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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도 주민도 쾌적하게…은평구, 불광천 배변봉투함 교체

    반려견도 주민도 쾌적하게…은평구, 불광천 배변봉투함 교체

    서울 은평구는 지난 7일 불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훼손되거나 오래된 배변봉투함을 교체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하는 산책로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불광천 산책로 일대의 배변봉투함 3개를 교체했다. 새로 설치한 배변봉투함에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 봉투를 비치해 반려동물 배설물의 올바른 처리를 유도하고 환경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은평구는 앞으로도 쾌적한 산책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며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민이 많아지는 만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이용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영장 갔다가 빨간 물집 뒤덮였다” 발칵…접촉만 해도 걸린다는 ‘이 병’ 뭐길래

    “수영장 갔다가 빨간 물집 뒤덮였다” 발칵…접촉만 해도 걸린다는 ‘이 병’ 뭐길래

    올여름 수영장 등을 찾아 무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 사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12주 동안 수족구병 환자가 무려 33배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은 감염 예방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7월 넷째 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달 전인 5월 초 1.1명과 비교해 약 33배로 급증한 수치다. 특히 0~6세가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잠복기 3~5일…고열에 온몸 발진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6~9월 사이 유행한다. 감염 잠복기는 보통 3~5일로, 감염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가래·콧물·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손과 발에 발진과 입안에 궤양성 물집이 생긴다. 보통 궤양 크기는 4~8㎜ 정도이고 통증이 심하다. 환아가 영아기보다 어릴 경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은 침을 흘린다. 이때 탈수가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고 항바이러스제 등 특별한 치료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된다. 수족구병은 한 번 걸렸어도 또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예방 백신 없어…개인 위생 철저히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등을 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교구 등 공용 물품 등의 소독 관리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또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등원해선 안 된다. 키즈카페·문화센터·수영장 등 영유아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해야 한다.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 다만, 성인은 면역력이 있어 증상이 약하거나 없을 수도 있지만, 손발의 발진이나 입안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 달에 우주쓰레기 던진 스페이스X

    달에 우주쓰레기 던진 스페이스X

    인류의 달 탐사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잔해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 ‘팰컨9’의 2단 추진체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3시 34분 달 뒷면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떨어졌다. 무게 4t의 거대한 잔해는 시속 8700㎞의 속도로 달을 강타했다. 전문가들은 이때 발생한 충격이 TNT 폭탄 3t 규모와 맞먹으며, 이로 인해 달 표면에 지름 20~30m 크기의 인공 구덩이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진체는 지난해 1월 민간 달 착륙선인 ‘블루고스트 미션1’과 ‘리질리언스’를 쏘아 올린 로켓의 상단부로, 임무를 마친 뒤 우주 공간을 표류해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충돌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며, 다른 탐사선의 활동에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충돌로 달 표면에는 거대한 로켓 잔해가 추가로 쌓이게 돼 우주쓰레기 문제가 다시 한번 부상하고 있다. 포브스는 1950년대 달 탐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달 표면에 쌓인 우주쓰레기가 209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계획 당시 두고 온 착륙선 기체와 방치된 각국 탐사선의 파편, 심지어 우주비행사들이 버린 배설물 봉투까지 달 표면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같은 상황이지만 국제 우주조약에는 지구 궤도 밖 우주 잔해의 사후 처리를 강제하거나 책임을 묻는 규정이 없다. 이번처럼 배출 주체가 명확하더라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입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휴 루이스 영국 버밍엄대 우주공학과 교수는 “규제 없는 우주 개발이 계속된다면 우주쓰레기는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가 건설할 달 기지는 물론 우주비행사들의 생명까지 직접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 상습투척한 홍콩 여성…“증거 있냐” 발뺌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 상습투척한 홍콩 여성…“증거 있냐” 발뺌

    홍콩의 50대 주부가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배설물을 반복적으로 투척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여성 측 변호인은 문제의 물질이 대변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식별하는 데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보, HK01,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홍콩 동부법원은 배설물 투척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정주부 A(59·여)씨에게 최근 유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5년 6월 6일부터 7월 13일 사이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오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같은 해 5월 31일에는 건물 복도에 설치된 이웃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는 A씨의 범행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CCTV 파손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카메라를 설치한 지 7분 만에 A씨가 렌즈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A씨가 지상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듯 창밖을 살핀 뒤 창틀 쪽으로 손을 뻗었다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겼다. 직후 큰 충격음이 들렸는데, 이 소리가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카메라가 15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의 일치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단순히 창문을 열려던 것뿐이며, 카메라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아 그 과정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A씨 자택 아래층이어서 그곳까지 가 창문을 열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던 점, 그리고 영상 속 A씨의 행동이 비정상적이었던 점을 근거로 A씨가 카메라를 파손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배설물 투척 혐의에 대해서도 영상 증거가 제시됐다. 2025년 6월 6일부터 7월 13일까지 5주간 A씨 아파트 창문 쪽을 촬영한 영상에는 총 10일 밤에 걸쳐 A씨 아파트 창문에서 뻗어 나온 손이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에 미상의 액체를 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영상 속 손이 A씨의 것이라는 증거가 없고 ▲투척된 물질을 검사하지 않는 한 이를 대변 등 배설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투척이 이뤄진 시간대에 A씨 자택에 A씨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없어 제삼자의 소행일 수 없다고 봤다.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에 버려진 냄새 나는 물질이 배설물인지 구별하는 데 특별한 훈련까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해자가 간호사인 만큼 물질의 색이나 냄새만으로도 배설물 여부를 충분히 판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 측은 전과가 없고 평소 분실물을 습득하면 돌려준 이력이 있다며 모범적인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2022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히며 이를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8월 21일 내려질 예정이다.
  • 반려견도, 사람도 함께 걷는 서귀포시… “맹견은 관광지·공원 출입 금지해요”

    반려견도, 사람도 함께 걷는 서귀포시… “맹견은 관광지·공원 출입 금지해요”

    제주 서귀포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견 동반 출입 기준과 이용 수칙을 담은 ‘펫티켓’ 통합기준(안)을 마련했다. 관광지와 공원마다 제각각 적용되던 안내 기준을 하나로 통일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관광지관리사업소 등 관계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물보호법을 바탕으로 한 반려견 동반 출입 통합기준(안)을 마련하고, 지난 13일 각 부서 담당자와 공공근로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기준은 현재 반려견 동반이 시범 운영 중인 천지연폭포와 칠십리시공원, 월라봉 산책로 등에 우선 적용된다. 현장에서는 공공근로 인력이 펫티켓 안내와 순찰을 병행하며 이용 질서 계도에 나선다. 통합기준에 따르면 출입 대상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이다. 최근 1년 이내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길이 2m 이하의 목줄이나 가슴줄 또는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반려견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동물등록번호가 적힌 인식표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도사견과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이들 잡종 등 동물보호법상 맹견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인의 책임도 명확히 했다. 반려견 배설물은 즉시 수거해야 하며, 공원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오염시킨 경우 보호자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반려견으로 인한 물림 사고 등 각종 손해 역시 견주가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시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시설을 이용하는 순간 이러한 기준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유기 금지 사항도 다시 한번 명시했다. 동물을 유기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이번 기준이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규제가 아니라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이용 수요를 질서 있게 관리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기본적인 펫티켓을 정착시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현장 담당자들이 통합기준을 숙지해 반려인에게는 책임 있는 이용 문화를 안내하고, 비반려인에게는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 깨달았나, 쪼그려 앉는 맛”…화장실용 10만원짜리 ‘똥 신발’ 어떻길래

    “이제 깨달았나, 쪼그려 앉는 맛”…화장실용 10만원짜리 ‘똥 신발’ 어떻길래

    화장실에서 볼일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색적인 신발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샌들처럼 생긴 이 신발은 사용자가 변기에 앉을 때 자연스럽게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해 배변 활동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장 건강 브랜드 렛루즈(Let Loose)는 ‘똥 신발’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한정판 제품을 69달러(약 10만 4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신발의 특징은 7인치(약 18㎝)에 달하는 높은 굽이다. 변기에 앉아 이 신발을 신으면 자연스럽게 무릎이 위로 올라가면서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만들어진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자세가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쪼그려 앉아 볼일을 봤는데, 이때 무릎이 위로 들리면서 접혀 있던 대장이 곧게 펴지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식 변기에 똑바로 앉는 자세는 직장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배설물이 지나가는 길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잘못된 배변 자세로 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주면 치질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무릎을 골반보다 높게 올리고 몸을 앞으로 살짝 숙이면 장 근육이 이완되면서 볼일을 한결 수월하게 볼 수 있다. 렛루즈는 자사의 ‘똥 신발’이 사용자가 한결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도록 도와줘 배변을 촉진하고 변비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미 시장에는 변기 밑에 두고 쓰는 발판 제품들이 나와 있다. 하지만 렛루즈는 자사 신발이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할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그냥 둬도 보기 좋을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알렉산드라 혹스 그라운즈 렛루즈의 창립자 견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품을 공개하며 “이 신발이 전 세계 사람들의 배변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벌레가 먹어서 분해하는 전자소자 개발…“전자 폐기물 걱정 끝!”

    벌레가 먹어서 분해하는 전자소자 개발…“전자 폐기물 걱정 끝!”

    최근 환경 모니터링과 바이오센서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저비용 센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사용 후 회수가 쉽지 않아 전자폐기물로 남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과, 인하대 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이 사용 후 벌레가 먹어서 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고분자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고분자 과학기술’에 실렸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와 환경센서에 활용되는 소자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OECT)에 주목했다. OECT는 전해질 내 이온과 전도성 고분자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전기신호를 증폭하는 소자로 인쇄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사용 후 폐기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연구팀은 벌레가 섭취할 수 있는 점토 광물인 몬모릴로나이트(MMT)에 관심을 가졌다. 문제는 점토의 전기 전도성이 낮아 소자에 적용할 경우 성능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OECT에 널리 사용되는 전도성 고분자 재료와 MMT를 결합해 분해 가능성과 전기적 성능을 모두 갖춘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 또 종이 기판 기반 인쇄공정을 적용하고 수분에 약한 종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수·보강 기술도 구현했다. 이렇게 개발된 복합 소재로 실제 OECT를 제작했고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벌레가 소자를 분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슈퍼웜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실험 기간 동안 슈퍼웜의 생존율은 95%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슈퍼웜은 활성층, 기판, 전극 등을 포함한 가로, 세로 각 3㎝ 크기의 소자 전체를 약 1주일 만에 완전히 섭취했다. 슈퍼웜의 배설물 분석 결과 단순히 잘게 부서진 것이 아니라 화학적 변화를 동반하는 실제 분해가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모니터링 센서, 헬스케어 센서, 스마트 농업용 센서 등 사용 후 회수가 어려운 분야에 적용돼 전자폐기물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한 G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기존 연구가 분해 가능한 개별 소재 개발에 집중됐다면 이번 연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실제 작동 소자 전체가 벌레에 의해 분해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전자소자 개발과 친환경 전자기기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핫한 스팀청소, 힙한 슬림몸매

    핫한 스팀청소, 힙한 슬림몸매

    세계 최초로 본체·스테이션 듀얼 스팀 기능100도 스팀 물걸레로 청소 후 삶듯이 세척싱크대 하단 걸레받이에 빌트인처럼 설치거치대 15㎝로 ‘슬림’… 별도 시공 필요 없어 LG전자가 프리미엄 청소 로봇 신제품 ‘LG 홈봇 인공지능(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를 출시하며 글로벌 로봇청소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에 100℃ 스팀 기능을 적용하고 스테이션(거치대) 형태를 확대한 로니를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로니는 청소 시 100℃의 스팀을 물걸레에 분사해 바닥의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에서 100℃ 스팀과 온수 세척을 통해 대장균 등 4종 유해균을 99.99% 없앤다. 외부에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하던 기존 로봇청소기들과 달리 로니는 고객의 주거 환경과 인테리어에 맞춰 자동 급배수형 ‘히든스테이션’과 독립 물통형 ‘오브제스테이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히든스테이션은 높이 15㎝로 별도의 하부장 시공 없이 주방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다. 오브제스테이션은 협탁 디자인을 갖춰 다양한 생활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제품 높이, 손잡이 두께, 물통 인출 높이 등도 인체공학 관점에서 설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평소에는 스테이션의 입구가 닫혀 기기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로니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과 본체에 탑재된 8개의 센서로 공간 구조를 분석하고 전선·화분·반려동물의 배설물 등 120여 종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다.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하게 회피하고, 오염물질은 최적의 방식으로 깔끔하게 제거한다.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장애물 여부를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추후 장애물이 치워졌을 때 해당 구역을 다시 청소할 수도 있다. 보안도 강화했다.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를 탑재해 수집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 키를 분리 저장하는 등 보안 위협을 최소화했다.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 입구가 자동으로 닫히도록 해 카메라 노출 우려를 차단했다. 로니는 다음 달 2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과 엘지이닷컴, 쿠팡 등에서 판매된다. 2일부터 15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관리제, 먼지봉투, 물걸레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출하가는 219만원이다.
  • 스스로 찾아오는 변기? 중국 AI 이동식 배변 보조 로봇 공개 [여기는 중국]

    스스로 찾아오는 변기? 중국 AI 이동식 배변 보조 로봇 공개 [여기는 중국]

    사람이 화장실을 찾아가는 대신 변기가 사람을 찾아오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 중국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이동식 배변 보조 로봇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돌봄기기 업체 위에반은 최근 열린 ‘2026 상하이 국제 노인복지·보조기기·재활의료 박람회’(AID 2026)에서 AI 배변 보조 로봇 ‘샤오반’을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2만 8999위안(약 655만원)이다. 위에반은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스마트 돌봄기기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돌봄 분야에 접목해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형 돌봄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샤오반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직접 화장실까지 이동하는 대신 로봇이 사용자를 찾아가 배변을 돕는 제품이다. 회사는 기존의 ‘사람이 변기를 찾는 방식’을 ‘변기가 사람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호출을 받으면 샤오반은 침대나 소파 옆까지 스스로 이동한다. AI 제어 칩과 라이다(LiDAR), 레이저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이용해 집 안 구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람이나 가구 같은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한다. 집 안에 설치된 양변기는 물론 중국식 재래식 화장실 위치까지 기억해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기존 배수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배관 공사도 필요하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설물 처리 역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사용이 끝나면 배설물은 내부 밀폐 탱크에 저장되고, 로봇이 스스로 도킹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하수관으로 배출한다. 저소음 분쇄 장치가 함께 작동해 배관이 막히는 것을 줄여준다. 청소도 사용자가 직접 할 필요가 없다. 내부를 자동으로 세척한 뒤 살균까지 마치며 거품과 밀폐형 오수통, 활성탄 탈취 시스템이 함께 작동해 냄새가 밖으로 퍼지는 것도 막는다. 사용이 끝나면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과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조작은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었다. 큰 버튼이 달린 전용 리모컨과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하며 손잡이에는 응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 호출 버튼도 마련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기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샤오반은 단순한 이동식 변기를 넘어 사용자를 직접 찾아가 배변을 돕고 배설물 처리와 세척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로봇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네팔 정부가 올해 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료로 1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관광청은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494명에게 발급해 등반료 수익으로 10억 네팔 루피(약 101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해 번 수익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20일에는 하루에 산악인 274명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는 네팔 남쪽 등반 루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하루 최다 등정 인원으로 기록됐다.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받은 등반가는 중국인이 1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인도인, 영국인, 러시아인, 호주인 등이 뒤를 이었다.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 수익이 올해 늘어난 이유는 네팔 정부가 지난해 등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네팔 정부는 지난해 1월 외국인 등반료를 1만 1000달러(약 1690만원)에서 1만 5000달러(약 2300만원)로 올리고, 네팔 산악인 등반료도 7만 5000 네팔 루피(약 76만원)에서 15만 네팔 루피(약 152만원)로 인상했다. 또 올해 중국이 자국에서 출발하는 티베트 쪽 루트를 사실상 폐쇄하면서 네팔 남쪽 루트로 등반가들이 몰리기도 했다. 다만 네팔 관광청은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료가 올랐고 일부 항공기 노선의 운항 차질로 에베레스트 등반 수요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람 크리슈나 라미차네 네팔 관광청장은 “중동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에베레스트 등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있으며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의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오랫동안 공식 높이가 8848m였지만, 2020년 12월 중국과 네팔 정부는 8848.86m로 정정했다. 에베레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콜레라 같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당국은 지난해부터 등반객들이 배설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베이스캠프로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규정도 뒀다. 최근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이 동원되고 있다.
  •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에 웬 배설물…CCTV에 찍힌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에 웬 배설물…CCTV에 찍힌 중국인 남성

    중국 국적의 한 남성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내 출입국심사관 전용 휴게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배변을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 내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 세면실에서 배설물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은 다음 날인 5일 확인됐다. 문제가 발생한 휴게실은 일반인은 물론 입국객도 출입할 수 없는 출입국심사관 전용 공간이다. 출입국 당국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남성 관광객이 해당 공간에 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배변 행위를 한 인물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출입국 직원들은 사건 당시 여성 휴게실 출입문 도어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당국의 후속 조치도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입국장은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공간”이라며 “배변이 급한 입국객이 길을 잘못 찾아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당국은 휴게실 앞에 출입 금지 안내판과 안전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설 훼손을 넘어 공항 보안 관리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 내 출입국심사구역과 직원 전용 시설은 사실상 보안 구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일반인의 무단 출입 자체가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의 배변 관련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서울 경복궁과 제주 한라산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의 부적절한 배변 행위가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에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대규모 생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주체인 울산 시민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이 생태도시로 체질을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 양식은 물론 정원 관리 및 환경 해설 등 지역 내 녹색 일자리와 직업군도 함께 다변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거점 시설은 남구 삼호동에 있는 ‘철새홍보관’이다. 국내 최초의 철새 전문 홍보관인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철새 가이드 및 해설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주민 해설사들은 삼호대숲을 찾는 백로와 떼까마귀의 비행 경로, 서식 습성 등 전문적인 생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주민들은 겨울철 떼까마귀 도래 시 배설물로 인한 차량 오염 등 일상적 불편을 겪으면서도 마을 차원의 자발적인 철새 맞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야생 동물과의 공존을 실천하고 있다. 정원 문화 거점의 또 다른 한 축은 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들이 담당한다. 은퇴한 대기업 근로자부터 일반 주부까지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시의 체계적인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정원 관리 인력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전역에서 잡초 제거, 초화류 식재 및 전정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정원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식물 생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정원사들은 “회색빛 산업도시로 각인됐던 울산을 내 손으로 직접 가꾼다는 점에서 도시에 대한 정주 의식과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울산의 생태 환경 정책은 관공서의 행정 주도를 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주말이면 정원 가꾸기 체험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젊은 층은 철새 군무와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생태 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단순한 자연 보존의 차원을 넘어 삶의 터전이자 지역 문화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모델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 “한국 맞아?” 노점 핫도그 쪼아먹는 비둘기들…길거리 음식 위생 ‘경악’ (영상) [포착]

    “한국 맞아?” 노점 핫도그 쪼아먹는 비둘기들…길거리 음식 위생 ‘경악’ (영상) [포착]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점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계란빵과 핫도그, 토스트, 닭꼬치, 어묵 등 각종 음식이 진열된 판매대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판매대 위까지 들이닥친 비둘기들이었다. 영상에서 비둘기 두 마리는 음식 진열대와 조리 공간 주변을 오가며 돌아다녔고, 일부 판매용 음식에 부리를 갖다 대거나 쪼아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진열된 음식 상당수는 별도 덮개 없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였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일각에서는 길거리 음식의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 비둘기…병균 온상환경부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개체 수 증가와 위생 문제 등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비둘기가 접촉한 음식을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는 도심 비둘기가 보유한 병원균 위험성이 확인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 연구에서는 도심 비둘기의 52.6%에서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이 검출됐고, 69.1%에서는 식중독과 설사를 유발하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발견됐다. 비둘기 분비물 역시 주의 대상이다. 분비물에 존재할 수 있는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은 건조된 뒤 공기 중으로 퍼질 경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폐 질환이나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도심 환경에서 생활하는 비둘기의 깃털도 위생 우려를 키운다. 연구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섬 지역 비둘기보다 깃털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깃털과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미세 입자는 알레르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야외 음식 판매 시 ‘덮개’ 사용해야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진열·판매할 때는 동물의 털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덮개 등 위생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길거리 판매대나 이동식 판매 시설은 관리·점검이 쉽지 않아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외 음식 판매 시 덮개 사용을 철저히 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위생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행 관리 체계가 일반 음식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동식 판매 시설 등에 맞춘 세부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 역시 비둘기 등 야생동물이 접촉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현장에서 판매 중단이나 폐기를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판매자의 위생 관리 의식과 제도적 보완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도심 비둘기 관련 민원이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공원과 광장 등 38곳을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달부터는 단속을 강화해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 “눈 위에 똥·오줌 그대로” 산악인의 꿈인데…쓰레기장 된 ‘에베레스트’[포착]

    “눈 위에 똥·오줌 그대로” 산악인의 꿈인데…쓰레기장 된 ‘에베레스트’[포착]

    전 세계 산악인의 ‘꿈의 산’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가 텐트와 산소통 등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됐다. 1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등반 전문 계정인 에베레스트 투데이(Everest Today)는 에베레스트 사우스콜(캠프 IV·해발 7900m) 캠프장이 텐트를 비롯해 산소통, 통조림통 등으로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한 영상을 공개했다. 캠프 IV는 등반가들이 정상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는 장소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풍에 흔들리는 낡은 텐트와 빈 산소통, 음식 캔, 찢어진 등반 장비 등이 눈밭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하얀 눈 위에는 등산가들이 수습하지 못한 배설물이 그대로 방치돼 있기까지 했다. 에베레스트 투데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 중 하나가 에베레스트 상업화의 가장 추한 모습 중 하나가 됐다”며 “버려진 텐트, 빈 산소통, 음식 캔, 각종 쓰레기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캠프를 등반 장비의 공동묘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려는 시도는 수년간 있었지만, 높은 고도와 극한의 날씨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4년에는 셰르파족과 네팔 군인들이 11t의 쓰레기를 치우고 시신 4구를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 처리된 쓰레기 중에는 69년 전의 것으로 밝혀진 것도 있는 등 수십 년간 방치된 쓰레기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상업화와 과밀화가 쓰레기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원정대 지도자 팀 모스데일은 “최근에는 등반 자체보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에베레스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준비가 부족한 등반객들이 등반 안내를 돕는 고산 민족 셰르파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 집중 단속

    서울시,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 집중 단속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이후에도 수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집비둘기는 산악·자연 서식지에서 생활하지만 점차 도시 환경에 적응해 먹이원을 확보하면서 서식지가 도심으로 확장됐다.이에 도심 내 개체 수가 늘고 분변 등 미관과 위생 문제가 커졌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울광장·광화문광장·서울숲 등 주요 공원·광장과 한강공원 11개 지구 등 총 38개소를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약 3개월간 현장 안내와 홍보를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금지구역 내 먹이 제공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홍보 중심으로 총 940건의 현장 계도를 실시했다면 6월부터는 집비둘기 개체 수 증가와 밀집을 유발해 배설물·악취·소음·시설물 오염 등을 유발하는 먹이 제공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 내 금지구역에서 집비둘기에게 먹이를 제공할 경우 1회 20만원, 2회 50만원, 3회 이상은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창훈 서울시 자연생태과장은 “먹이를 주지 않는 작은 실천과 음식물 쓰레기 관리가 시민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야생동물에게는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상반신 없는 시신 발견”…日 곰 출몰·습격, 도쿄까지 비상

    “상반신 없는 시신 발견”…日 곰 출몰·습격, 도쿄까지 비상

    일본에서 야생 곰의 습격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도쿄 외곽의 산에서 곰에게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쯤 도쿄도 오쿠타마초의 한 산속에서 상반신이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성별과 나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시신 주변에 대형 동물의 배설물과 발자국이 남아 있던 것을 토대로 사망자가 산악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 외에도 곰에게 습격당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신원 확인에 나섰다. 시신은 현지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14일 비번이었던 경찰관은 시신이 발견된 산을 등산하던 중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를 맡았다. 이에 19일 오전부터 다른 경찰관과 지역 수렵단체 회원 등 30명과 함께 수색을 벌인 결과 등산로에서 약 100m 아래 절벽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17일에는 같은 마을 내 산길에서 등산 중이던 30대 러시아인 남성이 곰 1마리에게 습격을 받아 얼굴과 팔에 중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지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인근 등산로와 능선을 통행금지 조치했다. 또 지역 수렵단체와 연계해 아침·저녁 순찰을 강화했고, 관내 5개 역에 등산객을 대상으로 곰 퇴치용 방울을 휴대할 것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한 등산객은 현지 매체에 “평소 익숙한 편이었는데 이렇게 자주 출몰한다고 하면 걱정이 되긴 한다. 혼자 가는 건 좀 꺼려진다”면서 “수풀이 우거진 산을 등산할 때는 ‘개 짖는 소리’를 크게 틀고 걸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쿄도 조사에 따르면 도쿄도 내 곰 서식 수는 약 240마리로, 이전 조사보다 약 80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도쿄도 조사에서 곰 개체 수가 늘고 있어 곰과 마주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곰 출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쿠타마초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곰 목격 및 흔적 건수는 28건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4월부터 5월 20일까지 이미 41건이 접수된 상태다. 한 지역 주민은 “산책도 무섭다. 예전에는 산나물을 채취하러 가끔 갔는데 요즘은 다들 안 간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곰이 주택 인근에 출몰하지 않도록 나무 벌채와 풀 베기를 시행하고, 주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집 밖에 방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도쿄도 내에서 곰에 의한 사망사고는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곳 [라이프+]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곳 [라이프+]

    분위기 좋은 장소가 뜻밖의 건강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물속이나 고온 환경, 모래가 있는 곳에서 성관계를 하면 질 내 균형이 깨지고 세균 노출이 늘어 질염, 요로감염,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체 바이스 등은 23일(현지시간) 산부인과 전문의 캐스 휘턴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성관계를 피해야 할 장소들을 소개했다. 휘턴 박사는 성 건강을 이야기할 때 상대나 방식은 자주 거론되지만 “어디서” 하는지는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다며 장소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휘턴 박사에 따르면 건강한 질 내부는 약한 산성을 유지하며 유해 세균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다. 이 균형이 깨지면 세균성 질염, 칸디다증, 자극, 요로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수영장, 스파, 온수 욕조, 바다처럼 물이 있는 환경과 덥고 밀폐된 공간은 주의가 필요하다. 스파·수영장·강물…물속이라고 안전하지 않다휘턴 박사가 가장 먼저 꼽은 곳은 공용 온수 욕조와 스파다. 따뜻한 물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지만, 위생 측면에서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바디앤소울에 따르면 휘턴 박사는 온수 욕조 약 67%, 수영장 약 63%에서 녹농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균은 사타구니 등 수영복으로 가려지는 민감한 피부 부위에 발진을 일으키는 ‘온수 욕조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 호수, 하구처럼 소독하지 않은 자연 수역도 피해야 한다. 이런 곳은 수질을 통제하기 어렵고 동물 배설물, 농업 유출수, 다른 이용객 등으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각종 세균이 퍼져 있을 수 있다. 단순한 물놀이도 감염 위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성관계는 민감한 부위를 더 쉽게 자극하고 세균 노출을 키운다. 염소 처리된 수영장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자연 수역보다 관리 상태는 나을 수 있지만, 수영장 물은 질 내부의 자연스러운 산성 환경보다 알칼리성이 강해 민감한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염소 처리 수영장에서 수영한 여성에게서 질 내 세균 균형이 더 흐트러졌다는 연구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변·온천도 주의…모래와 고온이 변수해변도 의외의 위험 장소로 꼽혔다. 문제는 모래다. 모래는 민감한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들고 한 번 들어가면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런 작은 상처는 감염이 자리 잡기 쉬운 통로가 될 수 있다. 모래와 마찰은 콘돔 사용도 어렵게 만들어 실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천연 온천도 주의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낭만적인 장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온천은 장소마다 산도와 미네랄 농도, 수질이 다르다. 세균이나 기생충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높은 온도는 라텍스 콘돔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피임과 성병 예방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속 성관계에 대한 오해도 있다. 물이 모든 것을 씻어내 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휘턴 박사는 오히려 물이 몸의 자연 윤활을 씻어내 마찰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마찰이 늘면 질과 외음부 조직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는 세균이나 성병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차 안도 위험…관계 후 화장실 접근도 중요뜨거운 차 안도 피해야 할 장소로 지목됐다. 밀폐된 차량 내부는 온도가 쉽게 오르고 합성 소재 시트는 피부 마찰을 일으킨다. 더위와 땀, 마찰이 겹치면 효모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높은 온도는 라텍스 콘돔을 약하게 만들 수 있고 관계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기 어려운 장소도 주의해야 한다. 축제장, 외딴 야외, 캠핑장처럼 화장실 접근이 불편한 곳이 대표적이다. 휘턴 박사는 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요도 주변 세균을 씻어내 방광으로 올라가기 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요로감염 위험을 줄이는 근거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 번 위험 장소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곧바로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휘턴 박사는 질이 회복력을 가진 기관이라며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반복 노출이거나 이미 감염에서 회복 중일 때, 최근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처럼 취약한 상태에서의 노출이라고 설명했다. 성 건강 측면에서 안전한 장소는 위생 관리가 쉽고, 필요할 때 바로 씻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샤워실은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린다는 점에서 물 관련 장소 중 상대적으로 덜 문제적인 곳으로 꼽혔다. 다만 미끄러짐, 윤활 부족, 넘어짐 위험은 따로 주의해야 한다. 성관계 후 통증, 가려움, 냄새, 배뇨통, 분비물 변화가 이어지면 단순한 불편감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성 건강을 위해 상대와의 동의뿐 아니라 장소와 위생 환경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 민물가마우지에 물고기·나무 초토화… 퇴치 사업은 하세월

    민물가마우지에 물고기·나무 초토화… 퇴치 사업은 하세월

    내수면 어족자원 고갈의 주범이자 유해 야생동물인 민물가마우지(이하 가마우지) 퇴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부족으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가마우지는 2023년 12월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며 기초단체장 허가로 포획이 가능해졌다. 겨울 철새로 1999년 269마리가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는 데 그쳤던 가마우지는 기후변화와 참수리 등 천적 감소의 영향으로 텃새화하면서 개체수가 급증했고 하루 평균 700g에서 1㎏의 물고기를 먹어치우며 전국 양식장, 낚시터 등 내수면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인산 성분이 강한 가마우지의 배설물은 산림에도 큰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16년 전국적으로 1만 723마리였던 가마우지 수는 2022년 6년 새 3만 2132마리로 늘어났다. 2023년 2만 1861마리로 줄었다가 2024년 2만 1982마리, 2025년 2만 7511마리, 올해 3만 9356마리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장 내수면 어민들은 실제 개체수는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남경희(47) 안동호 어민회장은 “안동호에 서식하는 가마우지가 5000여 마리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1만 마리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가마우지 때문에 쏘가리, 메기, 붕어 같은 물고기가 2~3년 전부터 씨가 말랐다”고 전했다. 문제는 당국이 가마우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단을 조성하는 등 적극 대처해야 할 상황임에도 손을 놓고 있거나 형식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북 안동시의 경우 지난해 가마우지 포획 포상금(마리당 2만 5000원) 지급이 105만원에 그쳤다. 이를 마릿수로 환산하면 42마리에 불과하다. 이런 실정은 다른 지역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의회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인제·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산림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 강원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가마우지는 도내 2만 마리가 넘게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연간 600마리 포획으로는 개체수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역 철도하부 관리 부실 지적… 누수·위생 등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요구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역 철도하부 관리 부실 지적… 누수·위생 등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11일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온 지하철 1호선 도봉역 1번 출입구 인근 철도하부 현장을 방문해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만성적인 누수 문제와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위생 악화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도봉역장, 한국철도공사, 도봉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도봉역 현장을 방문해 우천 시 누수 발생 상황과 비둘기 배설물 축적 실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 점검 결과, 도봉역 1번 출입구 인근 철도하부에서는 누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며, 바닥 물고임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과 함께 전기설비 손상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비둘기 접근 차단을 위해 설치된 일부 버드 스파이크가 이탈된 상태로 확인돼 시설물 추락에 따른 2차 안전사고 가능성도 지적됐다. 역사 주변에 장기간 방치된 비둘기 배설물은 심각한 악취와 위생 문제를 넘어 병원균 전파의 온상이 되고 있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특히 지속적인 누수와 오염의 방치는 시설물 구조의 부식과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구민 안전을 저해함은 물론 향후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관계기관에 ▲누수 원인 및 시설물 안전 상태에 대한 정밀 점검 ▲신속한 방수·보수 공사 ▲버드 스파이크 등 방제시설 전면 점검 ▲비둘기 서식 억제 대책 마련 ▲정기 청소 및 위생관리 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는 해당 민원 사항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 공식 이송 조치했다. 시의회는 접수된 민원이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기관별 처리 결과와 개선 이행 여부를 끝까지 추적 점검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 의원은 “도봉역은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안전과 위생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누수와 비둘기 배설물 문제는 단순 민원을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이 책임 있는 자세로 조속히 개선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민원 처리 경과와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개 2마리 위장 안에 640만원어치 ‘금’ 가득…태국서 벌어진 황당 사건

    개 2마리 위장 안에 640만원어치 ‘금’ 가득…태국서 벌어진 황당 사건

    태국의 한 남성이 기르는 애완견 2마리가 600만원이 넘는 금 목걸이를 씹어 삼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들의 위장 안에 금 조각이 가득 찬 것으로 확인되자 남성은 긴급 수술을 받게 했다. 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41세 남성 낫타폰 루카차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낫타폰은 세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 사건은 밤사이 일어났다. 낫타폰이 자기 전에 의자 위에 놓아둔 금목걸이를 개들이 물어뜯은 것이다. 그 목걸이의 원래 가격은 21만 밧(약 945만원)을 넘었다. 다음 날 아침, 낫타폰은 여자친구의 비명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여자친구는 두 마리 개가 금목걸이를 씹어 삼키는 모습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바닥에는 금목걸이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남은 금을 모아보니 개들이 삼킨 금목걸이 가치는 14만 밧(약 630만원) 이상이었다. 곧 개들이 토하기 시작했고, 배설물에서도 금 조각이 나왔다. 낫타폰은 급히 동물병원으로 개들을 데려갔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두 마리 개의 위장 안에 여러 개 금 조각이 발견됐다. 두 마리 모두 비슷한 양의 금을 삼킨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수의사는 즉시 수술을 권했고, 낫타폰은 이후 SNS에 업데이트 영상을 올렸다. 두 마리 개 모두 병원에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남은 금과 개들의 배설물에서 회수한 금 조각을 금 가게에 팔았다고 한다. 다만 받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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