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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화학 「불법보증」 본격수사/검찰,김종렬 자금상무등 오늘 소환

    ◎미체류 김사장 “10월초 귀국”/아들 혁중씨 출국금지조치 서울지검 특수1부(심재륜부장검사)는 16일 남해화학의 불법어음지급보증사건과 관련,17일부터 이 회사 경리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남해화학이 김용휴사장의 아들 혁중씨(36)가 경영하는 한국유니텍회사측에 지급보증을 하게된 경위와 총부도액수ㆍ어음지급보증규모 등을 철저히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부인간병을 이유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김사장의 귀국을 종용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이 회사 박병억부사장이 16일하오 귀국함에 따라 박부사장과 이번 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렬 자금담당상무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남해화학이 한국유니텍에서 발행한 어음에 지급보증을 해 주는 과정에서 김사장이 직접 개입돼 있는지는 아직까지 내사단계여서 알 수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혹이 큰 사건인 만큼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남해화학이 배서한 한국유니텍의 어음이 이번에 드러난 3억원짜리 1장과 1억원짜리 1장 말고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남해화학과 한국유니텍의 경리장부를 압수,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김사장의 아들 혁중씨가 달아날 것에 대비,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하는 한편,수사관들을 김씨의 연고지에 보내 행방을 찾고 있다. 한편 뉴욕발 대한항공 025편으로 이날 하오8시50분쯤 귀국한 박병억부사장은 공항에서 『김사장이 이번 사건을 놓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부사장은 또 『김사장이 복잡한 심경이 정리되는대로 귀국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김사장이 어떠한 사법적 심판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세운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부사장은 김사장의 귀국시기에 대해 『당분간 부인의 신병치료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귀국이 다소 늦어질 것이긴 하나 과거 공직을 거친 공인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으며 마음이 가라 앉는대로 3∼4주후인 10월초쯤 귀국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부사장은 또 『김사장이 현재 말할수 없는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사장은 현재 뉴욕시내의 둘째아들 집에서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학 전임이상 교수 75% 확보해야/문교부,「설치기준령」개정키로

    ◎시간강사는 25%이내로/재정난 구실 「값싼 교수」채용 규제/산업체 우수인력 「객원」 초빙길 터/학교부지는 교사의 3배서 2배로 완화 문교부는 6일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법정 교수정원의 4분의 3이상을 반드시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요원으로 충원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전임강사이상 교수요원이 정원의 3분의 2이상이면 됐다. 문교부는 이에 따라 법정 교수정원의 3분의 1을 넘지않는 범위안에서 교수 1명을 시간강사 3명으로 대체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대학설치기준령을 「4분의 1을 넘지 않는 범위」안에서 시간강사로 대체할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다. 기준령이 개정되면 지금까지 전임강사이상 교수요원수에 거의 맞먹을 정도의 시간강사를 둘수 있었던 각 대학들은 앞으로 전임강사 이상 교수요원수의 75% 이내에서만 시간강사를 둘수 있게 된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전임강사이상 교수요원의 충원을 원활히 할수 있도록 산업체의 우수연구인력을 객원교수로 적극 초빙하도록 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전국 1백18개(교육대 포함) 대학의 법정 교수정원이 3만6천2백8명인데도 전임교원수는 2만5천2백14명 밖에 안돼 교수확보율이 69.6%에 그치고 있는 실정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전임교수요원의 확보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각 대학들이 인건비절약 등을 이유로 전임강사이상 능력이 있는 교수요원들마저 시간강사로만 채용하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전임교원확보율을 75%이상 확보하기 위해서는 1천6백86명이상의 전임교수를 더 채용해야 할 것으로 보여 시간강사의 적체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법정정원 1만5백91명인 국공립대의 전임교원은 8천2백70명으로 78.1%의 확보율을 보이고 있으나 사립대는 법정정원 2만5천6백17명에 1만6천9백44명만 충원,확보율이 66.1%에 그치고 있다. 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의 총교원수는 시간강사 3명을 전임 1명으로 환산한 것을 포함,모두 3만3천3명으로 전임이상 2만5천2백14명을 뺀 7천9백89명이 시간강사로 되어있어 대학의 시간강사 총수는 전임이상 교원수와 비슷한 2만3천9백67명이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각 대학들의 교지가 교사기준면적의 3배이상 되어야 하는 현행규정 때문에 기존 학교의 교사 신ㆍ증축이 거의 불가능한 점을 감안,교지의 교사기준면적을 2배로 축소 조정키로 했다.
  • “「호화 결혼식」명단공개”/「가족모임」위장 부쩍 늘어

    ◎무허 식장 고발ㆍ세무조사등 병행/서울시,새달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7월1일부터 특급호텔이나 각종 사회ㆍ종교단체 등에서 무허가 호화결혼식을 올리는 신랑ㆍ신부와 혼주의 명단을 지상에 공개하고 이들에게 식장을 빌려주는 업주와 건물주인은 형사고발과 함께 보건위생ㆍ세무조사ㆍ법인감독 등 일제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이달말까지 홍보와 자율계도를 펴는 한편 본청과 22개구청에 신고창구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소비자보호단체와 함께 사회저명인사 등 지도급인사를 대상으로 적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부유층의 변칙호화혼례가 과소비를 부추길뿐 아니라 계층간 위화감마저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가 단속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각 구청별로 합동단속반을 편성,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호텔의 경우 가족모임형식으로 장소를 제공한 뒤 일반예식장주변 음식점의 10배이상인 1인당 2만∼3만원의 음식값을 받아왔고 각종단체의 회관 등은 회비ㆍ헌금ㆍ찬조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의 사용료를 받고있다는 것이다. 무허가 예식행위를 해오다 적발된 호텔 및 사회 종교단체는 다음과 같다. ◇특급호텔=라마다인올림피아 롯데 신라 힐튼 플라자 조선 앰배서더 서울로얄 프레지던트 코리아나 세종 타워 하이야트 캐피탈 워커힐 스위스그랜드 서울가든 서울팔레스 리버사이드 인터콘티넨를 라마다르네상스 뉴월드 남서울워싱턴 리베라 잠실롯데월드 ◇종교 및 사회단체=한국기독교회관 여전도회관 한국교회 1백주년기념관 천도교수운회관 성균관 한국의집 세종대왕기념관 드림랜드 서부농협예식부 의료보험관리공단 서울대동창회 복지예식장 강서단협예식장 공군회관 해군회관 63빌딩 한국종합전시장
  • “마약퇴치”국민대행진/24일 상오9시 장충공원 출발

    ◎퇴계로∼을지로서 캠페인/장충체서 특별쇼도 공연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은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문제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 운동」을 전개합니다. 유엔이 제정한 세게마약퇴치의날(6월26일)을 맞아 벌이는 이 행사는 국민들로 하여금 마약에 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인식시킴으로써 「마약없는 밝은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가두 캠페인과 아울러 지상캠페인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있으시길 바랍니다. ■일시:6월24일(일)상오 9시 ■장소:장충공원 및 장충체육관 ■행진코스:장충공원­앰배서더호텔­퇴계로 4가­을지로 4가­을지로 6가­장충체육관 ■참가대상:제한없음 ■집합시간:당일 8시30분 ■기타:참가자에 기념품 증정 및 인기인의 사인회,장충체육관에서 특별쇼 ■지상캠페인:5월15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 지상 ▲후원:보건사회부 대검찰청 서울시 치안본부 한국방송공사 ▲협찬: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신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조선무약 종근당 중외제약 한독약품 한일약품 현대약품(한국 제약협회 회원사) 태평양화학 럭키드봉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쥬리아 라미화장품 가양(대한 화장품공업협회 회원사)
  • 이창호,통쾌한 “바둑보은”

    ◎한·일대결서 다케미야 꺾어 「조훈현빚」 갚아/일 후지쓰배서 5집반승… 8강진출 천재소년기사 이창호 4단(충암중3년)이 지난달 세계바둑 왕중왕대결에서 자신의 스승 조훈현 9단에게 2패의 치욕을 안겨주었던 일본의 다케미야(무궁정수)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제3회 후지쓰(부사통)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이4단은 9일 일본 도쿄일본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속개된 대회16강전에서 지난대회 챔피언 다케미야 9단에 백을 쥐고 2백48수만에 5집반승을 거두었다. 이 4단은 7일 열렸던 32강전에서 대만의 팽경화6품을 불계승으로 꺾고 16강전에 올랐으며 다케미야 9단은 지난대회 챔피언의 자격으로 곧바로 16강전에 진출했다. 다케미야9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통합타이틀전 3번기에서 이 4단의 스승인 조 9단이 2연승을 거둔바 있다. 그때 조 9단은 제1회응창기배 세계바둑대회(우승상금 40만달러)우승자로서,다케미야 9단은 후지쓰배(우승상금 1천5백만엔)를 2연패한 챔피언으로서 진정한 세계챔피언을 가리자는 바둑팬들의 희망에 따라마주 앉았었다. 이날 대국에서 다케미야 9단은 자신의 독특한 세력바둑인 「우주류」에 따라 첫5점중 4점을 화점에 두었으며 이에대해 이 4단은 3귀를 차지하는 견실한 실리바둑으로 반면을 짜나갔다. 다케미야 9단은 지난해 IBM속기대회에서 한국의 유창혁 3단에게 패한데이어 이번에는 새파란 이 4단에게 무릎을 꿇어 한국신진정예들에 특히 약한 일면을 보였다. 한편 이와함께 벌어진 다른 16강전에서는 조훈현 9단이 오다케(대죽영웅)에게 흑을 쥐고 2백25수만에 불계승,8강에 진출했으나 서봉수 9단은 야마시로(산성굉) 9단에게 집흑으로 2백54수만에 3집반패했으며 양재호 6단은 임해봉 9단에게 집백으로 1백91수만에 불계패,탈락했다. 차4단은 16강전에서 조치훈 9단을 물리쳤다.
  • 대학때 시위전력 기자 경찰서 출입 막아 말썽/춘천경찰서

    【춘천=정호성기자】 경찰이 경찰출입기자의 대학재학중 시위경력을 문제삼아 경찰서 출입을 못하게 막아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상오9시20분쯤 춘천MBC 손원교기자(26)가 사건취재를 위해 춘천경찰서에 들어가려 하자 전경들이 『경찰서장으로부터 신원조회결과 대학재학중 시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출입시키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받았다』면서 출입을 제지해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춘천MBC기자 공채시험에 합격,현재 보도국에서 수습중인 손기자는 한림대(경영학과)재학중 학보편집장을 지냈고 시위를 한 적이 있으나 입건된 일은 없었다. 입건도 되지않은 손기자가 이같이 신원조회에 걸린 것은 경찰이 시위현장을 찍어놓은 사진에 손기자의 얼굴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춘천MBC기자들은 23일과 24일 「기자의 출입을 봉쇄한 춘천경찰서 김남배서장을 규탄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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