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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중계실 Q&A

    ◆남편이 회사에서 작업중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경황이 없어 700만원을 받고 가해자와 민·형사상의 권리포기를 합의했다.장례를 치른후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례비 지급을 요구했으나 공단은 가해자와 민사상 합의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없어 보험금을 지급할 수없다고 한다.(김형미·경북 경산시) 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는 근로복지공단이 제3자(가해자)의 행위로 인한 재해로 피해자에게 보험급여(보험금)를 지급할 때 공단이 사안에 따라 정한 지급한도 내에서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대위(代位)한다고 돼 있다. 또 대법원 선고판결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받은 손해배상액이공단에서 산정한 보험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의 범위 안에서 공단에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1978년 2.14 선고판결). 노동부의 관련민원 질의·회신공문에서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가해자가 준 손해배상액보다 공단이 줄 수 있는 보험금액이 많으면 피해자는 그 차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돼 있다. 이 경우 피해자인 민원인은 가해자와 민·형사상 책임포기를 합의했지만 산재법에서 산정한 보험금액이 가해자로부터 받은 700만원보다 많아 차액범위에서 보험금을 공단에 청구할 수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운수사업법에는 무사고 10년이면 개인택시를 탈 자격이 있는데 9년이 지난 지난해 10월말 2주 치료의 가벼운 인사사고를 냈다.경미한사안일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복권해 주는 조치는 없는가.(손동기·서울 강서구 화곡7동) 현행 규정상 법인택시 운전사가 각종 사고로 개인택시 면허를 탈 자격이 박탈됐을 때 구제해 줄 방법은 없다.이 제도의 도입취지가 교통질서와 개인택시 면허질서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93년 도로여건 등을 감안,법인과 개인택시를 합해 7만대를 적정선으로 정해 놓고 있다.개인택시는 현재 4만2,813대로 포화상태다.따라서 지금은 적정대수에서 줄어든 대수만 증차하고있다. 민원인이 가장 궁금한 무사고 10년 이상 운전사는 3,655명으로,이들이 개인택시를 받지 못해 또다른 민원이 되고 있다.서울시는 이런이유로 개인택시 자격자 적체가 해소되고 신규면허 발급제한 규정이바뀔 때까지 정해 놓은 개인택시 정원을 늘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건교부운수정책과·서울시대중교통과][민원중계실 이용 안내]■전화 02-2000-9251∼4■팩스 02-2000-9259 ■E-메일 call@)■인터넷 www.kdaily.com
  • [대한시론] 과거청산 못한 한·일관계

    8월은 날씨만 뜨거운 달이 아니라 우리 마음도 환희와 비애가 뒤얽혀 갈등으로 달아오르는 달이다.8·15를 맞아 해방의 날이라고 기뻐하지만 그것은 곧 민족의 분단을 되새기는 아픔을 동반하는 것이다. 그리고 29일이 되면 한·일합방문서가 공포된 국치(國恥)일을 맞아야한다. 이 모두가 전쟁과 침략이 소용돌이치던 20세기의 일.21세기는 이런상처를 싸매주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될 수 있을 것인가.새로운 천년을 내다보면서 세기말에 희망적인 징조가 없는 것은 아니다.올해는한·일합방 90년이기도 하지만 이미 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 이후 한·일 사이에는 새로운 우호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6·15남북공동선언, 남북사이에화해와 협력이 싹트기 시작하여 얼어붙은 휴전선을 녹이게 될는지도모른다. 그러나 한번 잘못된 역사란 시대가 지나가도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된다.그동안 우리나라 신문에 보도된 몇가지 기사만보아도 지난날의 망령이란 쉽사리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는모양이다. 모리 일본총리는 일본은 지금도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고 공언해 물의를 빚었다.그러니까 다시 일본에는 그들의 아시아침략을 ‘아시아 민족해방전쟁’이라고 정의하는 이른바 우파 교과서가 등장하고,그것을 일본 국회의원 상당수가 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책임내각제의 나라,국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권력구조의 나라인데 그 국회의 반역사적인 자세에 눌려 21세기에도 그들에게 그다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이 느껴진다. 이에 비해서 독일은 끊임없이 잔인한 나치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해왔고,이번에는 나치에 의해 강제동원됐던 노역자 150만명에 대한 배상마저 결정했다는 것이다.그것은 1인당 최고 800만원이라는 적은 액수에 지나지 않지만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참여하겠다는 독일정부와 국민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일본의 경우를 비교해보고 우울해져야만 한다. 이런 일본의 자세를 바꾸게 할 수 있는 힘이란 없는 것일까.일본이란외부의 압력 없이는 스스로의 길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라라는 국제적인 통념에 우리도 공감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기사가 우리의 눈을 끌게 된다.미국에서 독일의전범(戰犯)행위를 파헤쳐온 나치전범 기록조사단이 그 임무를 끝내고이제는 일본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해갈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에서 외롭게 외치고 있던 이른바 ‘종군위안부’문제를 둘러싼 여성운동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 아닌가.금년 12월에는 도쿄에서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이 열리고,거기에는 남북한 대표가 함께 참석한다는 것이다. 일본,특히 그 집권층의 빈약한 역사인식과 아시아의 새로운 시대에대한 비전의 결여는 심각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단지 일본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심하게 저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이러한 일본을 염려하면서 끊임없이 비판의 논진을 펴고 있는 양식있는 대언론이일본에 있다는 것에 우리는 위로를 받게 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8일 한국의 식민지통치에 관계했던 고관들 120명의 어리석기 짝이 없었던 과거에 대한 자기비판을 포함한 고백을 전면적으로 게재했다.그리고 ‘한·일 월드컵 대회를 위한’ 특집이라고 해서 ‘일본인’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일본사람’이라고 우리말로 토까지 달고서.지난날의 식민지 통치를 고발하는 것이다. 일본 정치권력은 아마도 시간만 흘러가면 모든 것은 잊혀지는 것,당사자들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른다.그러한 안이한 생각을 ‘아사히’는 비판하고,그래가지고 어떻게 21세기를 향해 격동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겠는가고 질타하는 것 같이 보인다. 한국의 개혁정신,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양식이 손을 잡는 길만이 동북아시아의 내일을 향한 희망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고 새삼 생각하게 된다. ◇ 한림대교수·사상사 지명관
  • 언론사 사장단 訪北 7박8일/ 김위원장 남북현안 발언 의미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한 언론사 사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미사일 개발,서울 답방 등 남북한 현안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면서 교류협력 확대의사를 밝혔다.주요 현안별로 점검해본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올해는 9·10월 매달 한번씩 하고 내년에종합검토해서 사업을 해 나가자”고 밝혔다.북한 최고당국자가 이산가족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것임을 공개적으로처음 밝혔다는데 무게를 갖는다. 이에따라 15일 이뤄지는 15년만의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도 일회성이벤트의 성격을 넘어서 계속 이어져나갈 전망이다.이는 이산가족 문제가 면회소 설치 등 제도화 수준으로 진전되게 됐음을 의미한다.전체 이산가족의 생사및 주소확인 등도 기대된다.“내년에는 이산가족들이 집에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접촉범위도 넓혀나갈 것도 분명히 했다. ◆서울답방/ 김 위원장은 “빨리해야 할텐데…”라며 “국방위와 외무성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연내 혹은 내년초 등 시기가 문제일뿐,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분명히 했다는 풀이다. ◆미사일개발/ 김 위원장은 “미국이 위성을 대신 쏴주면 개발않겠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조건부 개발포기설을 확인했다.그동안 ‘와전설’,‘조건부 포기설’,‘조건부 유보설’등 국제사회에서논란이 분분했는데 이또한 명쾌하게 정리해준 셈이다. “이란과 수리남에 로켓을 판매하고 있다”고 미사일 수출지역을 확인해주기도 했다.또 미사일개발을 김위원장이 주도했다면서 열강대국과 맞서는 생존수단임을 시사했다. ◆경협교류 활성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최근 방북한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회장에게 김 위원장 자신이 해주 대신 개성공단 개발을제시했다면서 2005년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과 내금강 관광허용 의사도 피력했다.교차관광도 추진하라고 수행원들에게 지시하는가 하면,영화 등 제작물 공동개발에도 열의를 보였다.판문점은 열강 각축의상징이라며 경의선을 따라 남북간의 새길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또 남북교류에도 군사분계선을 지나는 직항로를 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의선 복원문제와 관련,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2개사단 3만5,000명가량을 투입할 수 있다면서 남측의 우선 착공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당 규약/ 노동당 규약 개정의사를 밝히면서 “가을쯤 준비중이던 당대회가 남북정세 급변으로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남측의 국가보안법과 우리와는 상관없다”면서 국보법 개정에 관계없이 당규약 개정도 가능함을 시사했다.그동안 북한은 국보법폐지를 우선 요구해왔다. 노동당대회는 지난 80년 10월 6차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일본과의 수교/ 미국이 테러국에서 해제해 주면 곧 수교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본과는 과거사 청산과 일제 36년에대한 배상문제가 존재해 복잡하지만 자존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서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미국과의 수교를 먼저 할 방침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석우기자 seokwoo@
  • 주한미군과 환경문제/ 협상테이블 韓·美 입장과 전망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개정 협상에서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형사재판권 관할,노무 분야와 함께 주요 안건이다. 미국은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및 포르말린 한강 무단 방류 등으로 반미감정이 고조되자 “협상에서 형사재판권 관할 문제만 논의할 수 있다”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환경·노무 분야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분야는 형사재판권 문제가 타결된 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직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한·미 양국은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9월까지 7차례나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했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 협상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는 독일 수준의 환경 기준 준수를 SOFA에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은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미국측에 탄력적으로 대처할것을 요구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측도 들끓는 여론을 의식해 요구했을 뿐 큰 기대는 걸지 않는 눈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세계 85개 나라와 맺은 SOFA 가운데 환경조항이 포함된 곳은 독일 뿐”이라면서 “한·미 SOFA에만환경조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곳도 일본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독극물인 포르말린 한강 방류 등으로 국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이해되지만,그렇다고 해서 당장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도록 미국을 압박할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주한美軍 환경오염 실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아니다.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는 군의 특성상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의 분석이다.주한 미군에 의한 주요 환경 오염 실태를 소개한다.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일대는 지난 55년 미 공군의 사격장으로 공여된 뒤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인도주의실천의사회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소음에 의한 수면·청력 장애,스트레스,기억 감퇴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혈중 납 농도도 1㎗당 3.42㎍으로 납에 노출된 노동자 2.03㎍/㎗보다 높다.아주대 의대가 측정한 소음도는 하루 평균 41.7∼97.9㏈,1시간 평균 44.1∼104.9㏈,주민피해대책위원회가 대전대에 의뢰해 실시한 소음도 측정에서는 실내 61.2㏈,실외 133.7㏈로 조사됐다.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매향리는 포탄에 포함된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비행장 소음 및 오·폐수 부적정 처리 매향리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는데다 비행장에서 나오는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때문에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미 공군은 지난해 12월 오·폐수를 군산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기로 군산시와 합의했으나,최근에도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 폐기물 불법 매립 지난 97년 6월 미 2사단이 동두천시 걸산동 일대공여지(500평) 및 부대 내 하천 변에(200평)에 건축 폐기물 1,000t을 버린사실이 밝혀졌다.건축 공사에서 나온 폐아스콘·폐콘크리트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구 버렸다.미군측은 지난 1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재활용하고 나머지는 민간 업체에 맡겨 처리했다고 밝혔지만,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동두천시의 요청은 묵살하고 있다. ◆의왕시 메디슨기지 기름 유출 지난 97년 3월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에 있는미 8군 통신부대 메디슨기지에서 난방 보일러용 저유황 경유 200갤런이 유출됐다.소형 기름탱크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쏟아져 백운산 계곡을 오염시켰다.백운산 계곡은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지금도 비가 오면 기름이계곡을 따라 흘러내린다.미군측은 오는 9월부터 미생물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할 예정이지만,메디슨기지 100m 이내 지역은 경사 50도 이상의 가파른 지형이라 토양 복원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토양이 광범위하게 기름에 절어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완전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 K-55기지 기름 유출 지난 7월22일 집중호우 때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K-55기지의 지하 기름탱크 2개가 침수돼 약 3,700갤런(약 1만4,000ℓ)의항공유가 유출됐다.유출된 기름은 배수로를 따라 금각2교∼부대 철책 약 5㎞를 뒤덮었다.미군측은 사고 발생 3일이나 지난 7월25일에야 이같은 사실을공식 발표했다. ◆용산기지 포르말린 한강 방류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시체 방부처리용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228ℓ(475㎖ 짜리 480병)가 하수구를 통해 방류됐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13일 용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계 직원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포르말린은 미국에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발암물질.미군측은 7월14일 75ℓ를 방류해다고 시인했다.그러나기지 내 오수처리시설에서 1·2차 처리된 뒤 서울시 난지도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에 방류됐기 때문에 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로부터 “진상 규명을위한 노력보다는 진실 회피와 여론 무마를 위한 형식적 조사”라는 비난을받고 있다. 문호영기자. *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인터뷰.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하지만 주한 미군의 환경 오염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SOFA 협상에 환경분야 대표로 참가한 노부호(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은 “주한 미군도 그들의 환경관리규정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주한 미군 용산기지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가 5개월여 지난 7월밝혀지는 등 미군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대해 “군의 특성상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다 보니까 의혹이 의혹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된 측면이없지 않다”면서 “주한 미군이 환경 오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제도화하는쪽으로 환경관리규정을 정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이번 협상에서 뚜렷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데 대해 “협상이라는 게 본래 상대방이 있으므로 우리 쪽에 유리한 주장말 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가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고당부했다. 노 과장의 이같은 언급은 ▲주한 미군 기지 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리 환경법규 적용 ▲원상 회복 및 손해 배상 명시 ▲환경 오염과 관련된 사전 협의및 사전 통보 의무화 ▲환경 조사를 위한 시설 및 구역 접근 보장 등 환경단체의 주장은 향후 협상에서 우리측의 입지를 강화해 주는 효과는 있겠지만,모두 관철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노 과장은 “SOFA 규정에도 주한 미군이 우리 법을 존중하도록 돼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SOFA에 환경조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꾸준히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주둔군협정 독일의 사례. 독일은 지난 93년 통일 뒤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했다.59년 8월에 51년 6월 체결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SOFA를 보완하는 보충협정(supplementary agreement)을 맺은데 이어 71년·81년·93년 3차례에 걸쳐 개정했다. 독일의 보충협정의 환경조항은 ▲파견국(미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선언적 규정 ▲파견국 군 당국이 환경수용체(주둔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오염 때 복원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 ▲파견국 군대가 독일 환경 규정에 따라 저공해 연료 등을 사용하고 소음·배기가스 배출기준을준수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독 미군이 독일의 환경기준을 준수하도록 한 규정에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정도까지’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독일이 이 정도까지 관철할 수 있었던데 내심 ‘감탄’하고 있다.또 환경단체들은 독일의 예를 들어 2·3일 한·미 SOFA 협상에서 이같은 수준을 요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당혹해하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환경조항에 복원의무를 삽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현실적으로불가능할 뿐 아니라,남의 나라를 지켜 주는 미군의 역할을 전혀 도외시할 수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 “간척으로 준 수산물 위탁료 보상”

    서울지법 민사합의26부(재판장 沈昌燮 부장판사)는 24일 “새만금 간척사업시행으로 수산물 위탁판매 수수료가 감소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군산시 수산업협동조합이 국가와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28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의 상실이 비록 간척사업으로 인한 직접적 영업손실이 아닌 간적접 영업손실이라 해도 이는 원고가공공이익을 위해 당연히 감수해야 할 재산권의 제한을 넘어 영업상 재산이익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피고는 간척사업으로 원고가 입을피해와 그 범위도 예측가능했던 만큼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들은 수산물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 손실은 보상대상인 영업손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원고가 수수료를 회원 복지사업에써온 만큼 위탁수수료 수입의 상실은 원고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보상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익산시 일대 조합원들의 수산물을 위탁 판매하고 판매액의 4%를 수수료로 받아 조합원의 교육ㆍ지도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해 오던 군산시 수산업협동조합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배후지의 57%가 상실돼 위탁판매 물량이줄어든 데 따른 수수료 감소로 일부 공판장이 폐쇄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자동차보험 어떻게 달라지나

    19일 발표된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은 책임보험 보상한도의 확대와 피해자·보험계약자 보호 강화,불합리한 보험제도 개선으로 압축된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인상이 부담이지만 계약자 보호와 불합리했던 제도개선으로 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 지난해 7월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이 내년 8월1일 시행됨에 따라 책임보험(대인배상Ⅰ) 보상한도는 내년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책임보험 보험료가 평균 14.3% 인상됐으나 종합보험(대인배상Ⅱ) 보험료가평균 13.8% 인하돼 이에 동시에 가입한 계약자의 전체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책임보험 보상한도는 내년 8월1일 사고발생분부터 적용되지만 자동차보험의보험기간이 1년이므로 오는 8월1일 계약부터 보험료 조정이 된다. 즉,오는 10월1일 보험계약을 갱신할 경우 내년 8월1일까지는 현재의 순보험료를,내년8월1일부터 10월1일까지는 인상된 보험료를 내게 된다. ■피해자·계약자 보호강화 사망자 위자료 지급시 나이만을 기준으로 위자료를 산출토록 해 법원판결에 근접하도록 현실화했다. 그리고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기한인 10일을 초과했을 때는 초과일에 대해보험개발원 공시기준 이율로 계산된 이자를 지급하도록 했다. ‘타차운전담보특약’에 가입한 운전자가 다른 사람 명의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함께 탄 차량소유자를 다치게 했을 때 지금까지 보상해주지않던 차량소유자 상해도 8월부터는 보상해준다. ■불합리한 제도개선 책임보험료도 분납토록 했으며 일시납입자와 보험료를차등화했다.개인용 자동차에만 적용되던 보험계약자의 외국체류기간의 갱신계약 유효기간 산정 제외범위가 업무용·영업용으로 확대됐다. 특히 주차허용장소에서 주차중 발생한 무과실사고의 경우 할인적용을 1년간유예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고·지법 원장급 프로필

    ◆ 신명균 사법연수원장. 수려한 외모와 차분한 성품에 영국 유학시절 익힌 매너까지 겸비해 사법부의 ‘영국신사’로 통한다.치밀한 법논리와 능숙한 재판진행은 정평이 나 있다.‘지급인의 조사의무’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을 펴내는 등 학구파로서의면모도 갖췄다.취미는 등산.장인순(張仁順·52)씨와 3남.▲서울(56)▲경기고·서울법대▲사시 8회▲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 조용완 서울고법원장. 검정고시로 16살때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으며 만 19살때 사시에 합격한 수재다.수원지법원장 재직시 인터넷이나 전화로 등기부등본 발급 신청을 하면집까지 배달해주는 ‘법원 콜센터’ 제도를 실시해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취미는 테니스.부인 신혜경(辛惠卿·51)씨와 1남1녀.▲서울(55)▲사시 4회▲서울지법 서부지원장▲수원지법원장▲광주고법원장. ◆ 김대환 대전고법원장. 6·4 지방선거 후 선거사범 재판을 전담하던 서울고법 수석부장 시절 당선무효형 선고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엄정한 양형 정립에 기여했다. 자상한 아버지 같은 인상이지만 공사에 흐트러짐이 없는 원칙주의자.독실한가톨릭 신자로 취미는 등산과 바둑.김태련(金兌連·52)씨와 1남1녀.▲경북군위(58)▲경북고·서울법대▲사시 8회▲서울형사·민사지법 부장▲광주·서울고법부장▲수원지법원장. ◆ 최덕수 대구고법원장. 치밀한 기록검토와 자상한 재판진행으로 소송 당사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대구 고·지법 수석부장 시절에는 법원내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면서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행정력도 겸비했다는평을 받았다.취미는 테니스.김영숙(金英淑·53)씨와 1남1녀.▲경북 예천(57)▲경북사대부고·경북대 법대▲사시 8회▲대구지법 경주지원장▲대구지법원장. ◆ 김적승 부산고법원장. 자상한 인상에 관대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라는별칭으로 불린다.어렵고 약한 소송 당사자들의 권리구제에 관심이 많다.부산지역 법조계의 각종 연구회장을 맡고 있다.취미는 바둑.신성애(申聖愛·57)씨와 2남1녀.▲일본 도쿄(58)▲통영상고·국민대 법학과▲사시 8회▲울산지원장▲부산 동부지원장▲제주지법원장▲울산지법원장. ◆ 강철구 광주고법원장. 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의 이론·실무에 정통하다.변호사 경험을 살린 원만한 법정운영으로 동료 판사와 변호사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깔끔한 성격으로 포도주를 즐기고 서예와 고미술 감상에 조예가 깊다. 이기정(李基貞·55)씨와 2남1녀.이영섭(李英燮) 전 대법원장이 장인.▲경북봉화(58)▲경기고·서울법대▲사시 2회▲변호사(73∼75년)▲서울지법 남부지원장▲전주지법원장▲대구지법원장▲춘천지법원장. ◆ 김효종 서울지법원장. 대법원장 이·취임기에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면서 빈틈없는 일처리 능력을 보여줬다.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법원내 친교 범위가 넓은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등산은 물론 각종 운동에 뛰어나고 바둑도 1급 수준.정인순(鄭仁順·54)씨와 1남2녀.▲충남 조치원(57)▲경기고·서울법대▲사시 8회▲서울지법 북부지원장▲법원행정처 차장▲인천지법원장.
  • 금융파업 비상/ 왜 불법파업인가

    금융산업 노조가 11일부터 단행하려는 총파업이 불법인 이유를 항목별로 알아본다. ■목적의 정당성 여부/ 노조의 쟁의행위대상은 근로조건에 관한 것으로서 사용자의 처분 가능한 사항이어야 하고,인사·경영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관치금융 철폐 등 금융산업노조의 요구는 사용자의 처분 권한을 벗어난 법률 제·개정 또는 정부정책에속하는 사항이다. 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쟁의를 ‘노사 당사자간에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 분쟁상태’로 규정한 점을 감안할 때,노사 당사자가 아닌 정부를 상대로 법 제정 철회 등을 관철시킬 목적으로 파업을 하면 법의 허용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절차요건 이행관련/ 적법한 절차를 거쳤어도 은행의 경우 필수공익사업으로분류돼 있어 직권중재시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또 정치파업, 경영간섭 목적의 파업 등은 쟁의행위 목적에 하자가 있어 불법 집단행동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집단휴가 사용/ ‘집단적인 연차,월차휴가사용은 쟁의행위에 해당된다’는것이 대법원의 판례이다. 따라서 집단휴가는 쟁의에 해당되며,쟁의행위 목적이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므로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민·형사 및 징계책임/ 형법의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금융전산시스템을 점거하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불법파업을 주도하는노조간부 등에게는 민법 제35조1항에 의거,손해배상 책임이 따른다.이들에게는 해고 등 징계처분이 내려져도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지않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7월부터 이런 것이 달라진다

    올 하반기에는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가 도입되는 등새로운 제도가 시행돼 국민생활 패턴이 바뀌게 된다.특히 7월2일부터는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변경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달라지거나 새로 도입되는 제도의 내용을 알아본다. [경제분야]■채권시가평가제 확대 실시 은행 정기예금처럼 시장의 금리변동과 상관없이만기가 되면 이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시중 자금사정이나 금리변동에 따라 채권가격이 매일 달라진다.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매일 바뀐다. 이에따른 손실과 이익은 모두 투자자에게 돌아가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과세제도 개선 현재는 연간매출액 4,800만원미만 사업자는 과세특례,4,800만∼1억5,000만원은 간이과세자,그 이상은 일반과세자로 분류돼왔으나 과세특례자는 간이과세자로,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자로 전환된다. 간이과세에 적용되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은 현재 20∼50%로 11단계에서 앞으로 20,30,40% 3단계로 단순화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10월) 생계유지 능력이 없는 절대빈곤층 국민들에게 생계·교육·의료·주거·자활 등의 기본적 생활을 국가가 보장해 준다. 연령이나 근로능력과 상관없이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고,동시에 재산이일정기준에 못미치면서 가족부양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대상이다.금액기준으로 월소득이 1인가구 32만원,2인 54만원,3인 74만원,4인 93만원,5인 106만원,6인 120만원 등 최저생계비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은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신청서와 함께 호적등본,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현재 생활보호대상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신규상장제도의 개선 규모,이익 및 매출액,자산가치 및 수익가치등의 요건을 다양화해 기업들의 선택 여지가 넓어진다.상장시 감사의견은 기존에는 최근 사업연도의 한정의견도 인정해 주던 것을 바꿔 적정의견만 인정하기로 했다.또한 유상증자의 경우는 1년간 총액이 2년전 자본금의 40%이하를 50%로확대하고 무상증자도 재평가 적립금이나 기타 잉여금의 자본전입시 1년간 전입총액이 2년전 자본금의 각각 30%이하를 50%이하로 확대된다. ■외국기업 원주상장 및 부분상장 허용 외국거래소에 상장된 법인의 경우 외국주식 예탁증서 이외에도 원주식의 상장이 허용된다. 외국거래소에서 부분 상장허용시 상호주의에 따라 부분상장도 허용된다. [사회분야]■의약분업·의보통합 몸이 아픈 사람은 먼저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품을 구입하면 된다.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고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은 소화제·감기약·해열진통제·파스·소독약·드링크류·일부외용연고·영양제 등이다.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주사는 병·의원에서도 가능하다.응급환자·입원환자·중증장애인은 병·의원에서 약을 받는다.병·의원이 없거나 약국이 없는 농·어촌,오벽지 지역은 지금처럼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의보통합 실시 5인미만 사업장,공무원,사립학교,자영업자 등을 관리하는의료보험관리공단과 5인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의료보험조합이 통합된다.따라서 동일임금을 받는 직장 근로자는 동일 보험료를 내게 된다. ■소비자경품단가 한도(9월1일) 소비자현상 경품단가가 100만원을 초과할 수없다. 아파트,자동차 등 고액경품을 막기 위한 조치다.현재는 예상매출액의1%이내 규정만 있다. ■인터넷 세금납부 서울시내 납세자 또는 세무대리인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세금 신고·납부가 가능하다.내년부터는 점차 세목과 대상지역이 확대된다.또 9월1일부터는 신용카드,전화,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이용한 전자납부제도가 시행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유류·유독물 차량통행 제한(10월22일) 상수원보호구역상류지역, 특별대책지역 상류지역,취수시설이 있는 지역의 상류지역은 배출시설 설치를 제한할 수있다.아울러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자는 이 시설을 거치지 않은채 배출하거가 희석처리후 방류하는 등의 행위를 못하며 위반시 처벌받는다.상수원보호구역 등에 유류·유독물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창고업 등록제 폐지(7월29일) 일반화물 터미널사업자에 대한 등록제가 폐지되고 복합화물 터미널사업자 등록제는 유지된다.창고업 등록제도 없어진다.오염물질불법배출로 얻게 되는 이익의 2배이상 10배이하의 금액과 오염물질 제거·원상회복 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자살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 임금채권보장법과 산업재해보상 보험법 적용범위가 각각 상시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에서 1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자살은 그동안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자살이전에 업무상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거나 업무상 재해로 요양한 경험이 있다면 가능하다. 요양기간후에 간병이 필요하다면 간병급여를 받을 수도 있다. ■지역전화번호 폐지(7월2일)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기존의 시군별 144개지역에서 시·도별 16개로 통합된다.경기(031),강원(033),충남(041),충북(043),경북(054),경남(055),전남(061),전북(063) 등 8개 도는 새로운 3자리 통합지역번호를 사용한다.서울(02),부산(051),대구(053),인천(032),광주(062),대전(042),울산(052),제주(064)는 종전 지역번호를 사용한다.지역번호가 같은곳에서 전화할 때는 시내전화처럼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 ■한일 초특급 우편제도 실시 우리나라와 일본간 국제우편물을 하루만에 배달하는 국제초특급 우편서비스가 본격 실시된다.이 서비스를 이용해 도쿄,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로 우편물을 보내면 그 다음날 오후 2시,중소도시는이틀뒤 오전 10시까지 배달되며 그 결과를 전화나 팩시밀리로 발송인에게 알려준다. ■쇠고기 부위별 구분판매 확대 국내산 쇠고기 부별,등급별 구분판매 지역이기존의 19개시에서 79개 시·군까지로 확대된다.현재는 건물 건축시에 일률적으로 비용의 1%를 미술장식에 써야 하지만 7월13일부터는 연면적 2만㎡의경우 0.7%로 낮아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민방위대 편성연령 낮아진다 민방위대 편성 연령이 20∼50세에서 20∼45세로 낮아진다.공유재산 임대 대부기간이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공유재산대부계약을 해지할 때 손실보상이 확대된다. ■주부인터넷교육 집에서도 가능 7월3일부터 교육방송(EBS) 채널에서 매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10분에 ‘엄마도 네티즌’ 프로그램이 방영된다.7월28일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불법복제해 배포 또는 사용할 경우 3년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된다.프로그램 독점 판매권자도 권리를 등록하면 손해배상청구,형사처벌요구 등을 할 수 있다.인터넷의음란.폭력물로 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이용자가 내용등급을 참고해 정보를 선택토록 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가 9월에 시범실시된다. [주택·건축분야]■그린벨트 주택건축 허용 확대 7월1일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주택부속건물을 주거용으로 전용할 수 있게 돼 그린벨트내 주택 건축허용 면적이100㎡(30평)늘어난다. ha당 20가구 이상이 있는 그린벨트 취락지구에서는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00㎡(90평)까지 주택을 증·개축할 수 있게 된다.그린벨트 지정 당시부터 나대지였던 땅은 거주민이 아닌 사람도 사들여 90평까지주택을 새로 지을 수 있게 되는 등 그린벨트 지역에서의 건축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용도지역 개편 저층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도 전용주거지역으로 신규 지정되고 일반주거지역은 3개 지역으로 세분화돼 용적률 상한선 범위가 각각설정되는 등 도시계획상의 용도지역·지구제가 대폭 개편된다. ■부동산 중개때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대상확대 확인 설명대상이 현행 부동산소재지와 면적,권리관계 등 기본사항에서 도색과 도배 등 중개 대상물 내·외부상태,도로와 대중교통 수단,연계성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중개계약서 서면작성제 도입 중개업자와 의뢰인이 필요할 경우 중개계약을체결할 수 있어 거래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다. 계약금 및 중도금을거래가 끝날 때까지 예치할 수 있어 거래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중개사고때 손해배상액 한도가 개인 중개업자의 경우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법인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임차권 양도·전대 허용범위 확대 서울과 울산 등 5개 광역시의 경우 동일시내 다른 구로 퇴거하는 경우에도 임차권 양도와 전대가 허용된다.또 상속외에도 판결과 혼인에 의해 취득하는 주택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허용대상에포함된다.임차인 대표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제도 개선 도시계획이 결정·고시된뒤 10년이넘도록 해당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 도시계획 시설부지인 대지(지목기준)에 대해서는 땅주인이 특별시장과 광역시장,시장,군수에게 해당 대지에 대해매수권을 청구할 수 있다. 2년안에 매수청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지에건축물을 신축·증축할 수있게 된다. 건축법에 규정된 지구·지역안의 건축제한·건폐율 및 용적률 관련사항을 도시계획법에 직접 규정,관리한다.토지구획정리사업,일단의 시가지 조성사업,주택지조성사업,공업용지 조성사업 등을 도시개발법으로 통합,시행한다. ■단독주택 신고범위 확대 330㎡(100평)이하의 단독주택은 신고만으로 건축할 수 있다.다만 다중주택과 다가구 주택,공관은 제외한다.화재위험이 높고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락시설과 위험물 저장.처리시설.공장은 아동시설과 노인복지시설,공동주택 등과 동일한 건물에 설치할 수 없게 된다.발코니의 난간 바깥부분에 발코니 면적의 간이화단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발코니 너비를 2m까지 확대할 수 있다. ■주민의견수렴 의무화 100억원 이상의 공공건설사업은 시행자와 투자규모,사업내용,사업기간 및 기대효과 등을 명시한 기본계획을 고시,사업추진 내용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5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발주청은공사완료후 공사비와 공사기간,수요 및 공사효과 등을 조사,분석해 사후 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亂개발·토착비리 사정 안팎

    검찰이 ‘난(亂)개발’과 지역토착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정에 나서기로 한 것은 폐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검찰은 지속적인 사정으로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는 상당히 줄어든 반면 지방 공무원과 지역토호 세력의 유착 비리는 지방분권화 때문에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경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난개발로 국토와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정책 입안과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토호의 유착이 없이는 이처럼 국토가 난개발 ‘몸살’을 광범위하게 앓을 수 없다는판단이다.검찰은 이미 지방자치단체의 개발허가권 남발 등에 대한 내사를 벌여 상당한 자료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에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일선 지검·지청에 ‘공직 및 지역토착비리 집중단속’에 관한 공문을 내려보냈다.최근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용인시를 상대로 난개발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요 사례의 하나다.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수부장은 29일 회의에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지역 현안을 해결해 주는 실질적인 비리척결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망 대검은 이날 5시간 넘게 특수부장 회의를 주재한 뒤 ‘부정부패와의전면전’을 선포하고 무기한 집중단속을 펼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출전장’ ‘부패 척결의 선봉장’ 등 극단적인 용어가 등장했다.검찰의 각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난개발 비리척결에 대해서는 여론의 지지까지 얻고 있어 곧 강도 높은사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지방공무원 등의 금품수수 및 비리 소지가 많은 건축·보건·위생 분야를 집중 조사해 난개발의 원인이 되는 지역토착 세력과의 비리 사슬을 끊는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사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지방공무원과 지역 토호세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예고되고있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휴가철 ‘여행보험’ 꼭 챙기세요

    레저철이다.굳이 여름휴가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지난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70만명을 넘는 등 여행중에 일어날사고는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여행에 앞서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준비물이 될 정도다. 여행보험으로는 국내 여행보험과 해외 여행보험이 있다.이들 상품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는 것으로 성별·연령에 제한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산악등반,탐험 등 순수여행이 아닌 전문 레포츠 여행의 경우 일반여행객과는 위험도가 다르므로 보험회사가 구별하고 있다. 여행보험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므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신체상해와 질병,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국내 여행보험은 떠나기 2∼3일전 보험회사 지점, 영업소, 대리점을 방문해가입하면 된다.보장범위는 국내 여행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은경우,상해사고로 치료비가 발생했거나 여행중에 걸린 질병으로 30일 이내에사망한 경우이다.또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 책임이 생기면 휴대품도난 및 파손을 보상해 준다. 해외 여행보험은 떠나기 1주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보장범위는 국내여행보험과 비슷하며 가입자가 행방 불명되거나 탑승한 항공기가 납치될 때 등이 추가된다. 보상청구는 상해사고나 질병,도난사고땐 병원 치료비 영수증과 현지 경찰서에 접수한 휴대품 도난 신고서 등 입증서류를 구비해 보험회사에 제출해야한다. 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외긴급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그러나 사고가 경미하고 여행일정이 짧아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사고를 입증할 수 있는 치료비 영수증 (약값 영수증,처방전,약봉투 등 포함),물품도난 신고서를 구비해 귀국 후 보험사에 청구하는 것이 좋다.보험료는 지난 4월 보험료 자율화이후 보험사별로 다르므로 확인후 가입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龍仁등 수도권 무차별 개발

    최근 경기도 용인시의 주민들이 시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등 수도권 지역의 난개발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용인지역 등 수도권의 무계획적인 개발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서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등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마련하지 않은 채 준농림지역의 개발을 유도,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선 용인시와 관할기관인 경기도,건교부,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에 대한 개발실태 특감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수도권 난개발을 불러온 제도적 요인인 준농림지제도의 운영과 문제점,실태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준농림지역에 아파트건축 허가나 사업승인을 내주는 과정에서 건교부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특감은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훼손이 더 진행되기 전에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라면서 “앞으로 이같은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팔당호,청평호 부근과 김포시 등지방자치단체로 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건교부는 용인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하면서 종합대책을 세우지 않고 택지개발지구를 선정하다가 지난 98년 뒤늦게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 난개발 방지대책 마련에 들어가 23일 오전 11시 준농림지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과 향후 방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kid@. *용인지역 개발 실태. 감사원이 용인시 등 특정지역의 난(亂)개발과 관련,감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건설교통부와 용인시,한국토지공사 등 감사대상 기관들은 감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감사는 일단 준농림지제도 도입 배경과 문제점,건교부와 지자체의 업무영역 및 권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사업승인 과정에서 공무원의 비리여부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로는 주차장,학교는 콩나물시루 용인에서는 수지·죽전지구 등 20곳에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난개발의 온상인 준농림지 일대에 줄잡아 20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그러나 폭증하는 인구에 비해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중·고교는 물론이고 초등학교마저 없어 2∼3부제 수업을 받거나 4∼5㎞ 가량떨어진 인근학교로 가야 할 지경이다. ■무분별한 제도 도입과 인허가 남발이 주원인 수도권 준농림지의 무분별한개발의 책임은 1차적으로 건교부에 있다.건교부는 94년 준농림지제도를 도입,준농림지에 대한 건축행위제한을 크게 완화했다.당시 택지공급에 급급한 나머지 교통·학교·의료·행정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마련하지 않았다. 용인시의 인허가 남발도 난개발에 큰 몫을 했다.종합청사진도 없이 시 재정확보에 급급하다 보니 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었다.일례로 수지읍이나구성면 등지에서는 행정시설 1개소당 평균 3만7,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장이 아파트 사업승인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일도 있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개업자 재산피해” 소비자들 권리찾기 적극적

    부동산 중개업자의 손해배상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거래사고가 증가하고소비자들이 자기 권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해배상 책임제는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을 때 손해배상 책임보장 기관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우선해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중개업자는 반드시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공제나 보증보험,또는 공탁을 이용,업무보증을 설정해야 한다.사고가 발생하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우선 2,000만원(법인인 중개업자 5,000만원)한도에서 손해를 배상해줘야 한다.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법원의 확정판결 이전이라도 우선해 받을 수있도록 한 소비자 보호책이다. 대부분 협회 공제조합에 가입하고 있으며 협회는 변호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보상위원회를 설치,지급심사를 거쳐 공제금을 지급하고 있다. [거래사고 증가] 협회 공제조합의 경우 시행 첫 해에는 지급사유가 발생하지않았다. 93년에는 6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모두 70건으로 늘어났다.손해배상금액도 93년에는4,2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9억6,200만원이지급됐다.7년만에 건수는 10배,손해배상액은 20배이상 증가했다. [손해배상 유형] 중개업자가 주택에 은행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사실을 모르고 전세를 구해줬다가 해당 주택이 경매에 부쳐지는 바람에 세입자에게 손해를 입혔다.세입자는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법원의 중재로 협회 공제에서 700만원을 배상받았다. 중개업자가 아파트 매매를 중개,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했으나 소유권 이전이 안되자 매수자는 그동안 지불한 대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전액 반환되지 않자 매수자는 중개업자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제기,중개업자가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매수자는 법원 판결을근거로 협회에 손해배상지급을 신청,공제금을 타냈다. [손해배상 절차]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손해를 봤다면 법원에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확정 판결까지는오랜 시일이 걸리므로 화해·조정조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중개업자의고의 또는 과실이라도 모두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배상 범위는 중개업자의 중개행위에 따른 손해만 인정된다.따라서나머지 재산상의 피해는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이 재경 “금융부실 책임 철저 규명”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18일“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부실 책임을 강력히 응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공적자금이 지원된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실시,부실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강도높은 민·형사상 책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공적자금 투입과동시에 정밀 조사작업을 벌여 부실책임을 낱낱이 가릴 예정이어서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240개 금융기관 가운데 154개 기관에서 부실 책임이 있는 임직원 941명을 형사고발·고지하고 1,007명은 해고 등 인사조치 했다”며 “또 경영진과 대주주 293명을 대상으로 3,14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대우그룹 12개 전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대우계열사의 해외발행 채권을 7월말까지 우선적으로 할인 매입할 계획이며,국내 소수 채권자 및 주주들과도 해외채권자와 동일한방식으로 개별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경기는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외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감안할 때 제2 외환위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말했다. 한편 이날 재경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30조원으로 추산되는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 의원들은공적자금 투입을 위해서는 국회동의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 자금의 투명성은 확보돼야 하지만 반드시 국회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대응했다. 박정현 주현진기자 jhpark@
  •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중재’ 토론회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현행 언론중재제도와 언론 책임법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중재위원회가 최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중재제도’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양경승 변호사는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기간행물법상 규정된 언론중재위원회의 독립성·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중재위의 역할 강화와 관련,“현재 중재대상인 반론·정정보도청구는 물론,손해배상청구까지 모두 중재위의 조정대상으로 확대해 손해배상청구 이전에 소송분쟁 당사자 간의 적절한 합의와 양보를 유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또 “반론·정정보도문의 진실여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중재실무상 증거조사를 적극 활용하고,중재절차와 소송절차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손해배상청구권과 정정보도청구권,사전금지청구권 등 언론피해구제 제도를 ‘언론피해구제법’이라는 단일법으로 통합해 관련 법률을 종합적으로 규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양 변호사는 이와 함께 “자유로운 언론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사내 옴부즈맨을 설치하고,언론의 면책범위를 확장해 언론의 공적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대한변협 ‘SOFA’개정 공청회

    대한변협(회장 金昌國)은 17일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행정협정 개정협상을 앞두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외대 이장희(李長熙) 교수는 ‘양국의 형사관할권’이라는 주제 발표를통해 “이번 개정에는 형사관할권의 부분 개정에 머무르기보다는 한·미방위조약을 포함,협정의 근본적인 불평등 조항을 없애는 전면 개정이 이뤄져야한다”면서 “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합의 의사록은 반드시 손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피의자 신병 인도시기를 공소제기 직후로 개정하고 국외범 불처벌조항이나 형사관할권 제약요소 조항 등도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정이 형사관할의 인적 적용범위를 미군의 구성원,군속,그 가족으로 지나치게 확대 규정하고 있는 만큼 가족의 경우 한국의 재판관할권에 속하도록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주영(張朱煐) 변호사는 “민사청구권과 노무관련 조항에도 한국에는 불평등하고 미군측에 지나친 특혜를 부여한 규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미군이 공무집행 중에 가한 손해나 법률상 책임을 지는 손해에 대해 한국이 배상금의 25%를 분담토록 한 규정은 삭제·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변호사는 특히 교통사고와 관련,미군 차량과 미군 개인이 소유한 모든 차량에 대해 보험에 들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온 박찬운(朴燦運) 변호사는 “불평등한 행협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NGO들의 국제 연대를 통해 유엔 인권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리거나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는행협 체제와 내용에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헌법소원 등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성특위, 직장내 성희롱에 ‘본때’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일삼은 직장 상사에 대해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관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정조치권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는 31일 전원회의를 열고 부산의모 동사무소 동장이 여직원에게 성관계를 종용하는 발언을 한 사건과 부산지역 모 중소기업 간부가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한 행위 등 2건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동장은 3개월 감봉의 자체 징계를 받았으나 특위가 강력한 인사조치를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이미 퇴직한 중소기업 여직원에게는 최초로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손해배상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이밖에도 인천시의 모 동장이 통장을 위촉하면서 기존의 여성을 남성으로 변경한 사건,출산휴가를 신청한 여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하기 위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사건 등 모두 8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1일 법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접수된 남녀차별 신고는 고용차별 74건,재화 7건,법정책 19건,성희롱 45건 등 모두 173건으로집계됐다. 주요사례를 보면-. *위장병 진료 중 성희롱/ 개인병원에서 위장병 진료 중 의사로부터 유방암검사와 옷을 벗긴 상태에서 필요 이상의 진료를 받는 성희롱을 당했다.의사는 피해자의 주장을 인정하고 합의를 요청해와 구두사과와 함께 정신적 위로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했다.또한 이 사건을 의료기관의 성희롱 예방자료로유포하는 것에 동의했다. *여성근로자 퇴직 강요/ 구조조정 대상인 신청인이 퇴직을 거부하자 대신 임금이 싼 일용직 여성근로자를 활용하고 신청인에게 본래 업무와 관계없는 업무를 시키며 퇴직을 강요했다.조사 중 회사측 제출자료에서 일부 허위사실이발견되자 회사측은 합의를 요청,신청인을 현장 부서로 배치하고 업무수행과무관한 감독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 신입생 성별 구분 모집/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8개 대학의 음대 및미대의 남녀 구별 모집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키로 해 경희대는 2000년부터 즉각 폐지했으며 나머지는 2001년부터 선별적으로 시정 검토하기로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경찰 과잉진압으로 실명 국가 60% 배상 책임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李興福부장판사)는 24일 지난 96년 연세대 한총련 시위 당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왼쪽 눈이 실명된 이모(29)씨 등 부상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씨 등에게 4,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은 불법 시위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최루탄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시위대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무기는 사용할수 없는데도 돌을 던져 시위학생들을 부상케 한 것은 직무집행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들도 불법 폭력집회에 참가,경찰의 격앙된 대응을 자초한 만큼 40%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96년 8월 연세대에서 개최된 통일대축전에 참가했다가 경찰관이 던진 돌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했으며 나머지 3명도 돌이나 최루탄,곤봉 등에맞아 부상을 입자 96년 소송을 내 지난해 1심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료사고 책임범위 대폭 확대

    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사의 가장 일상적인 의료행위인 ‘주사행위’에 따를수 있는 부작용의 범위를 크게 확대 해석한 것으로 그동안 별다른 주의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의사들의 주사행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8년 대법원의 “의료사고 입증책임은 병원측에 있다”는 확정판결이후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병원측의 거액 배상 판결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과정에서 원고측은 “우유가 채 소화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맥주사를놓는 바람에 아기가 놀라 울면서 구토,이로 인해 기도가 막혀 뇌성마비에 이른 것”이라면서 “아동간호학에서도 위급하지 않은 상태의 신생아에 대한정맥주사는 수유후 1∼2시간 뒤가 바람직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병원측은 “2시간마다 젖을 먹이는 신생아에게 소화시간을 맞춰주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사를 놓는 방법·시간 등은 의사의 치료행위상재량권”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원고가 사고 당시 수유 직후였던데다 위급한 상태가아니었고 ▲울고 있는 원고에게 15분간 억지로 정맥주사를 강행했으며 ▲주사후 원고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병원측의 책임을 물었다. 사건을 대리한 신현호(申鉉昊) 변호사는 “무엇보다 1인당 환자수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아 환자 개개인에 대한 신중한 치료가 힘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수유직후 신생아 주사 뇌성마비는 병원과실

    최근 의료소송에서 의사과실을 인정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유직후의 신생아에게 주사를 놓았다가 사고를 일으킨 병원측에 5억여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21일 정맥주사 사고 후유증으로 뇌성마비 장애자가 된 박모군(당시 생후 48일)의 부모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4억6,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병원측의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의사의 일상적인 의료행위에도 고도의주의의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주사로 인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지 않았고,수유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보호자와 간호사 모두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항생제 정맥주사를 놓은 것은 명백한 의료과실이며 의사의 재량범위를 넘는 것”이라면서 “의료행위는 고도의 전문지식이필요해 피해 입증책임이 병원측에 있는 만큼 원고의 호흡정지가 의료상 과실이 아닌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이상 손해배상 책임은 피고측에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주사 당시 환자가 계속 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많았는데도 15분간에 걸쳐 정맥주사를 강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측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환자상태를세심히 관찰해야 하는 주의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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