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상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엘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92
  • 한일 현재 이행 가능한 수준서 ‘결단’… “정상회담 조만간 결정”

    한일 현재 이행 가능한 수준서 ‘결단’… “정상회담 조만간 결정”

    대통령실 “양국 서로의 명분 세워”日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할 것”유족·여론 등 설득 작업 향후 변수기금 공동운영도 日편의 고려 지적김성한 “한일정상 만나 현안 풀 것” 미래지향적 대일 메시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발표 엿새 만인 6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최종안을 발표하게 되면서 어두운 터널 속에 있었던 한일 관계가 비로소 출구를 찾는 모습이다. 3월 하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지만, 일본 측 배상이 빠진 ‘굴욕적인 졸속 해법’이라며 반발하는 피해자·유족들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또 피고 기업 대신 다른 기업들이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기부금을 내 ‘미래청년기금’(가칭)을 조성,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일본 측 편의를 고려한 방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3자 변제안’을 담은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배상안 발표에 맞춰 일본 정부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언급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에 “한일 정부 모두 서로의 명분을 세워 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여전한 반대 입장으로 인해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 기업들이 배상금 재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강제동원 피해자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를 해법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왔던 만큼 정부 최종안은 피해자 측 요구에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이에 대한 피해자·유족과 국민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안은 윤석열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지향하는 만큼 우선 양국이 이행할 수 있는 수준에서 눈높이를 맞추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피고 기업들이 향후 우리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 간 가칭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징용 문제가 일단락되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으로 쏠린다.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한일 간) 현안이 잘 매듭이 지어지면 양측 간에 포괄적 관계 증진, 나아가 한미일 관계로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슈가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양측 정상이 만나 소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챙겨야 할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다뤄 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 그런 계기로 양측 협의를 통해 조만간 시기와 추진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문제를 대담한 방식으로 한번에 풀어내는 해법이 정상 간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달 하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더불어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까지 전격적으로 복원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은 2019년 7월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은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한일 재계 ‘미래청년기금’… 3자 변제 가닥

    한일 재계 ‘미래청년기금’… 3자 변제 가닥

    미쓰비시 등 전범기업 배상 빠져전경련·게이단렌, 공동 기금 합의기시다, 과거담화 계승 발표할 듯시민단체 “굴욕적 졸속 해법” 반발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으로 한국 기업 주도의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이 핵심인 공식안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을 통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공동 조성해 운용하는 방안도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기금을 조성해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직접 발표한다. 배상금 재원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청구권 자금 혜택을 받은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이 출연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피해자 측과 정부는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 기업의 기여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나 일본 정부의 반대로 결국 불발됐다. 이와 함께 양국 재계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장학금, 미래지향 사업 용도로 쓰일 가칭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피고 기업들이 이 기금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양국이 여전히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측은 호응 조치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조만간 1998년 김대중(전 대통령)·오부치(전 총리) 선언에서 언급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담화 계승과 함께 대한 수출 규제, 한일 정상 셔틀외교 재개 등 양국 현안을 패키지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앞세워 정부안을 발표하지만, 피해자·유족들을 비롯해 국민적 공감대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굴욕적 졸속 해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포스코는 이날 “정부에서 기부금 출연 요청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한국에의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 나라를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수출 규제 해제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김성한 “日 강제징용 협상 마무리 단계… 양측 정상 만나 매듭 풀어야”

    김성한 “日 강제징용 협상 마무리 단계… 양측 정상 만나 매듭 풀어야”

    金 “양측 경제계 등 미래세대 기여 방안 협의 중”방미 동안 “尹 방미 시기·수준 매듭지을 계획”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5일 “한일 외교 당국 간에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일 관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 구축될 경우에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으로 출국하기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현안 문제가 잘 매듭이 지어지면, 양측 간에 포괄적인 관계 증진과 더 나아가서 한미일 관계로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구체적인 이슈가 부상할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가능성 관측에 대해서 “고위당국자들이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측 정상이 만나서 소위 고르기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챙겨야 할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다뤄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계기는 양측 협의를 통해서 조만간 시기와 추진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제 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의 직접 출연 여부에 대해 김 실장은 “어떤 내용을 확인해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양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현재 조율 중”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 기업이 배상이 아닌 다른 용도로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이 거론된다는 질문에 김실장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역시 미래세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세대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양측 경제계라든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제징용 해법 문제도 방미 중 논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일 양국 간 논의를 해야 할 문제지 한미 양측 간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한일관계 개선에 관해서 미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3박 5일 일정의 방미 일정에서 “미 행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를 만나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역내 문제, 한반도 문제, 글로벌 아젠다 등 다양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실장은 “금년도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면서 “한미동맹을 보다 강력한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지에 관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관련 질문에는 “방문 시기 그리고 방문 단계, 수준 등에 관해서 이번에 가서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 “새까맣게 탄 예산시장 통닭” 진실은?…업체 측, CCTV 공개

    “새까맣게 탄 예산시장 통닭” 진실은?…업체 측, CCTV 공개

    최근 충남 예산시장의 한 통닭집에서 새까맣게 탄 통닭을 팔았다는 후기가 전해져 논란이 된 가운데, 업체 측은 “그런 통닭을 판 적이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예산시장을 방문해 통닭구이 한 마리를 샀다는 A씨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통에서 꺼낼 때 너무 탄 것 같아서 바꿔달라고 요구했는데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거라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먹을 때 보니 껍데기고 뭐고 홀랑 탔다. 제게 1만 8000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 냄새 때문에 4분의 1은 버린 것 같다. 통에 닭을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 중에 제일 아래쪽 것 받아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된 이후 A씨는 ‘탄 통닭 후기 건으로 사장님 만나고 왔다’는 글을 지난 26일 올렸다. A씨는 “상반된 입장을 보인 가게 사장 댓글을 보고 사실 확인 필요성을 느껴 전날 파장 시간에 맞춰 가게에 방문했다”며 “서로 입장이 다른 만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게 사장이 다른 손님 개인정보 때문에 경찰이 와야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경찰관 5명이 온 상태에서 다시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과 모든 대화를 녹취했다는 A씨는 “사장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일이 엄청 커졌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더본코리아 법무팀에서 당신을 찾고 있다’, ‘검사 친구가 있다’ 등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문할 때 전화번호까지 알려줬는데 회사 법무팀에서 나를 찾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CCTV 보면 심하게 탄 상태 아냐”…정보통신법 위반, 손해배상 청구 등 검토 실제 해당 통닭구이 업체 사장 B씨 측의 법률 대리인은 3일 한경닷컴을 통해 “사건의 진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기 전부터 한 개인으로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충격과 예산군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조금이나마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보통신법 위반,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 및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B씨 측은 조리 과정에서 닭 내부 쪽으로 광범위하게 그을음이 발생하기는 어렵고, 그을음에 대한 항의 및 교환요청 등을 하지 않은 채 A씨가 게시글을 게재해 피해를 키웠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이와 함께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 측은 “CCTV에 가게 직원이 A씨에게 제공할 닭구이를 그릴 통에서 꺼내 선반 위에 놓는 장면이 확인됐는데, 당시 구이가 심하게 탄 상태가 아니었다”며 “닭구이의 조리과정 특성상 닭 다리 및 날개 끝부분은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바깥쪽의 그을음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내부 쪽의 그을음 정도가 사진처럼 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닭이 너무 탄 것 같다며 바꿔 달라고 하자 직원이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거라서 괜찮은 것 같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CCTV 영상에서 확인한 바로는 서로 대화를 나눈 시간은 약 2초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통닭구이 조리 방식에 대해 “불을 직접 쬐는 ‘직화’로 굽는 것이 아닌 그릴 안에 순환되는 열을 이용해 굽는다. A씨가 올린 사진에서와 같이 안쪽, 즉 닭의 배 쪽이 그렇게 심하게 타는 경우는 발생한 적이 없다”면서 “일부러 불 위에 올려놓고 굽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공동으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달 9일 새롭게 연 음식점 5곳을 시작으로 예산시장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이후 한달 동안 약 10만명이 예산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젝트 시작 전엔 오일장이 서는 날에도 200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지만, 프로젝트 이후 평일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00명, 주말에는 1만명에서 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산군은 설명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백종원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5개 음식점을 휴점한다고 밝혔다. 휴점 기간 긴 대기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아이들을 위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매장 내 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징용해법 한국이 내면 日총리가 ‘과거 담화’ 계승”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것

    “징용해법 한국이 내면 日총리가 ‘과거 담화’ 계승”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것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소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한국 정부가 마련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 의무가 확정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해결책을 조만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배상 문제는 해결됐다는 견해를 고수하면서 그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대응을 검토해왔다. 검토 과정에서 총리가 새로운 담화가 아닌 과거 한일관계에 관한 과거 담화나 공동선언에 담긴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표명하는 것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견해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요미우리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가 중시하는 문서는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당시 오부치 총리는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표명했고, 김 대통령은 불행한 역사를 극복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일본 총리가 발표한 ‘전후 50년 담화’(무라야마 담화)에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겼다. 기시다 총리가 식민지 지배를 포함한 역사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표명하는 것으로 한국 측의 해결책 발표에 호응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일본 경제계에서도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에 기여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내에서 한일 협력 사업의 창설을 위해 회원 기업에 자금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협력 사업은 징용 배상과는 별개로 한국인 유학생을 위해 장학금 지급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성폭력 추방’ 외치던 日인권 변호사, 女의뢰인 성관계 강요 드러나 ‘충격’

    ‘성폭력 추방’ 외치던 日인권 변호사, 女의뢰인 성관계 강요 드러나 ‘충격’

    연극·영화계의 성적 괴롭힘과 갑질 등 추방에 목소리를 높여 온 일본의 40대 인권 변호사가 도움을 빌미로 여성 의뢰인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실제로는 ‘양의 탈을 쓴 늑대’ 행세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여성 연극배우 A(25)씨는 3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온 마나기 이즈타로(47) 변호사로부터 성추행에 시달리고 성관계를 강요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며 1억 1000만엔(10억 5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서 A씨는 “마나기 변호사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민사재판 관련 협의 등을 이유로 나를 집요하게 불러내 몸을 만지거나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나기 변호사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자기중심적인 처신으로 상대방에 깊은 상처와 고통을 주고 말았다. 비열한 인간의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깊이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A씨의 몸을 만지거나 성관계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실토했다. 그는 “상대방이 거부했는데도 성관계를 강요하는 말과 행동을 계속하는 한편 재판에서의 대응까지 언급하며 압박하고 괴롭혔다”고 했다. 기혼인 마나기 변호사는 A씨의 고소가 임박하자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7년 자신이 연출가로부터 받은 성적 괴롭힘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마나기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연극·영화·연예계의 성희롱 및 갑질을 없애는 모임’을 설립했다. 마나기 변호사는 이 모임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A씨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마나기 변호사는 문화예술계 인권 활동과 별도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관련 이재민 소송에서도 변호인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인권 변호사로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겉 다르고 속 다른 그의 실체가 드러났다.
  • 尹 3·1절 기념사 비판에…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 어디 있나”

    尹 3·1절 기념사 비판에…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 어디 있나”

    대통령실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가 빠져 있다는 비판에 대해 “3·1운동은 뒤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선언”이라면서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사적인 안목을 키우자는 건 진영을 넘어 역대 정부에서도 강조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서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이 어디 있을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이웃 나라와 연대하고 협력해 번영의 미래를 가져오는 것이 3·1운동의 정신이고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흔들림 없이 가지고 있는 국정 운영 철학”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협상에 관한 질문에는 “결론이 나오기 전에는 알고 있거나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해임과 관련해선 건의안이 넘어오는 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면서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은 이 사항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나 사장의 해임 건의안은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해임 건의안을 윤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대통령 재가가 내려지면 해임이 최종 확정된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나 사장 해임 뜻을 밝히면서 나 사장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해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1년 11월에 임명됐다.
  •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스가 전 총리…관계 개선 가속도 붙나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스가 전 총리…관계 개선 가속도 붙나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는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한의원연맹은 임원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스가 전 총리를 결정했다. 조만간 총회를 열어 공식 의결하기로 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직에 총리급 인사가 맡는 것은 지난 2001~2010년 회장을 맡았던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이후 13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놓고 협의가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총리 경험자를 회장직에 두고 의원 간 교류를 활성화해 관계 개선을 촉구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스가 전 총리는 원만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건강 문제로 총리직을 내려놓자 관방장관이었던 그가 총리직을 이어받았다. 스가 전 총리 시절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1년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을 치렀지만 지지율 하락으로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뒤를 이었다. 다만 스가 전 총리가 재임 시절 한일 관계 개선에는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그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직을 맡아 적극적 활동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스가 전 총리 재임 시절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한일 관계가 냉랭함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2021년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만 했다.
  • 이재명 “일본에 협력 구걸, 학폭 가해자에 머리 조아리는 것”

    이재명 “일본에 협력 구걸, 학폭 가해자에 머리 조아리는 것”

    “오죽하면 ‘이번에도 천공이 시키더냐’는 세간의 비판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겨냥해 “일본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협력을 구걸하는 것은 학폭(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관이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으로 우리의 건국 이념과 헌법정신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며 “정부·여당의 대일 저자세와 굴종을 지켜보면 이 정권이 과연 어느 나라의 이익을 우선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이번에도 천공이 시키더냐’는 세간의 비판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을 언급, “경고하지만,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방안이라면 민주당과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학폭 근절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히 문책하고, 인사 참사 제조기로 전락한 검증라인도 전면 교체하길 바란다”며 “또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아빠면 학폭을 해도 명문대에 진학하고, 퇴직금도 50억이나 받는 ‘검사 아빠 특권시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첫 공판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기 위해서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이 법정에 직접 나와야 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한 만큼 그를 몰랐다는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같은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대표는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토부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요청하거나 강요한 일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딸과 함께 하늘로 간 코비…‘시신사진’ 유출한 구조당국

    딸과 함께 하늘로 간 코비…‘시신사진’ 유출한 구조당국

    “소셜미디어에 참사 사진이 올라올 것을 두려워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미국 LA카운티 구조 당국 직원들이 2020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미국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추락사 당시 사진을 돌려 본 사실과 관련해 당국이 유족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에서 LA 당국이 브라이언트 유족에게 2885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면서 시즌 득점왕,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등을 수상하며 활약했고, 은퇴 뒤에는 그간 활약상을 인정받아 NBA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슈퍼스타였다. 코비의 피를 물려받은 둘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 역시 유스 농구선수로 활약했고, 이들 부녀는 2020년 1월 26일 또 다른 유스 농구선수들과 그의 가족 등 총 9명과 전용 헬기에 탑승해 타 지역 농구 경기를 보러 가던 중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브라이언트 부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추모 메시지를 전했으며 농구계를 비롯한 스포츠계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그런데 이후 브라이언트 부녀의 사고 사진이 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비의 아내 버네사는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LA 카운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재판에서 버네사는 “딸들이 소셜미디어를 하는 중에 갑자기 (아버지와 자매의 참사) 사진을 접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라며 “남편과 딸을 잃은 지 한 달 뒤에 보도를 보고 아물지 않은 슬픔이 더 커졌다. 사진이 여전히 돌아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극심한 공포로 발작이 일어난다”라고 밝혔다.종업원·배우자에 보여주며 돌려봤다 실제로 공유된 해당 참사 사진에는 헬기 잔해뿐 아니라 사망자들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것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공유한 이들은 LA 카운티 경찰서, 소방서 직원이었다. 일부 직원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에게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배우자에게 이를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LA 카운티 측 변호인은 공유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사진을 봤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사진이 대중에 유출되지 않았고 유족도 사진을 보지 못했다는 점, 당국 명령을 통해 사진을 삭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사 사진은 상황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도구였다”라고 반박했다. 배심원단은 브라이언트와 사망 당시 13세이던 딸의 사진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버네사의 주장을 만장일치로 인정하면서 1600만 달러(한화 약 21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LA 카운티는 이후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연방 배심원단의 평결 1600만 달러(한화 약 210억원)를 포함해, 법원에 계류 중인 법적 청구와 향후 브라이언트 자녀들에 의한 청구, 양쪽 변호인 비용 등 모든 남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2885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A 카운티 측 변호인은 “버네사와 그의 아이들이 지속해 상실을 치유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버네사 브라이언트의 변호인은 “버네사는 남편과 딸, 그리고 존중받지 못한 지역 사회의 모든 유족들을 위해 싸웠다. 그의 승리와 이번 합의가 이런 관행을 끝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시다 총리, 10일 WBC 한일전 시구 나설 듯

    기시다 총리, 10일 WBC 한일전 시구 나설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시구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일전 시구 이후 시합도 관전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정부 측은 기시다 총리의 한일전 시구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스포츠 진흥이 목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우호 분위기 연출은 시기상조이며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평소 야구광으로 유명하다.
  • 尹 ‘3·1절 메시지’에 미일 화답…한일 관계 얽힌 실타래 풀릴까

    尹 ‘3·1절 메시지’에 미일 화답…한일 관계 얽힌 실타래 풀릴까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3·1절 메시지에 미국과 일본이 모두 화답하면서 한일 관계의 얽힌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2일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밝힌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전날 반응에 이어 자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고조되는 자리에서 굳이 일본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을 견제의 대상이 아닌 협력 파트너로 명확히 규정했다”고 했다. 관심은 이번 3·1절 기념사에 일본이 행동으로 화답할지에 쏠린다. 윤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 대신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기념사 대부분에 할애한 것은 일본을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강제징용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3·1절 때마다 얼굴을 붉히던 양국이 서로 발언 수위를 조절한 만큼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일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미 정부의 의중 또한 양국이 마냥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 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말을 아끼면서도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 참여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일본 피고 기업이 배상에 참여할지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야구광 기시다 총리 10일 WBC 한일전 시구 나서나

    야구광 기시다 총리 10일 WBC 한일전 시구 나서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시구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일전 시구 이후 시합도 관전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WBC 시구 일정은 현재 정기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고 일본의 첫 경기인 9일 중국전에서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이 시구자로 나서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 측은 기시다 총리의 한일전 시구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스포츠 진흥이 목적이라고 확대 해석에 경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징용 배상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우호 분위기 연출은 시기상조이며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평소 야구광으로 유명하다. 고교 시절 야구부 활동을 했고 지역구인 히로시마에 홈구장이 있는 프로야구팀 ‘히로시마 카프’의 열성적인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6년 외무상이었던 당시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히로시마 카프 경기에서 시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도쿄돔에서 9일 호주를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WBC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 누구를 위한 기념사였을까?…미국도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매우 지지”

    누구를 위한 기념사였을까?…미국도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매우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두고 ‘협력 파트너’라고 규정한 3.1절 기념사가 연일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해당 기념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우리 동맹 간 양자 협력도 중요하지만, 삼자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삼자 협력은 우리가 에너지를 많이 쏟아 온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미·일 정상회담 재개를 언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한·미·일 삼자 협력은) 북한의 위협과 도전에 단합해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자, 인도태평양지역과 그 너머의 도전과 기회에도 가치가 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일본과의 협력, 더 나아가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번 3.1절 기념사를 매우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일본과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양국의 해결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를 치유·화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독려한다”고 했다.  다만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의 동맹이 그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과 얽혀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거론 하지 않은 채, 일본에 대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화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핵 위협을 비롯한 안보 위기를 지적하며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문화적으로 상생하는 차원을 넘어 생존을 위해 군사적으로 일본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긍정적 반응 쏟아낸 일본 정부와 언론 이 같은 기념사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화답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식 연설에서 일본을 동반자로 규정하고 한일 역사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역대 정권의 대일 자세 전환을 각인시켰다”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등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한 명확한 비판은 없었으며 한일관계 개선을 지향하는 윤 정권의 자세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파격적인 기념사, 배경은? 윤 대통령의 이번 3.1절 기념사는 현재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놓고 일본과 막판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외교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본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의 ‘해법’을 한국이 찾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일정상회담을 열긴 어려울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만약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가 일본의 ‘입맛’대로 해결된다면, 당장 올해 상반기 내에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또 윤 대통령이 이번 기념사에서 일본이 매우 민감해하는 ‘과거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대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 같은 매우 완곡한 표현을 쓴 것 역시, 가급적 일본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지난해 12월 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속도를 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다. 앞선 차들을 피해 달리던 중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세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옆에 함께 타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인 할머니가 차량 문제로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운전자와 가족들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운전자의 아들 이상훈씨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들 도현이를 떠나보냈다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머니까지 형사 입건된 상황”이라며 “급발진 사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왜 비전문가인 유가족이나 사고자가 입증을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국과수로부터 가속 페달을 100% 밟았다라는 EDR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며 “짧은 순간이라 하면 오작동을 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600m 거리를 손자 이름을 그렇게 다급히 외쳐가면서 계속 풀액셀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어머니는 브레이크도 밟고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상에서 어머니 차량이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인데 1차 사고 직전 ABS라고 긴급 브레이크 제동 시스템이 작동됐다는 어떤 경고음도 블랙박스에서 들을 수도 없었고, 사고 직전 큰 굉음이 났다. 외부 CCTV 영상에서 굉장히 다량의 액체를 분출했다는 것 자체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이 돼서 생긴 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손자를 8년 넘게 계속 케어 하면서 죽으라고 운전을 한 할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패소를 하든 승소를 하든 상관없이 왜 이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어머니마저 죄인 만들 수 없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아들을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 없다”며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간도 지속성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호인 측은 운전자가 급발진하는 중에도 최소 2차례 충돌회피 운전을 한 것은 페달 오조작 같은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살 손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에 해당,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급발진 의심사고…소비자 승소율 0%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현재 급발진의심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결함을 운전자가 찾아야 되는 구조다.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를 넣기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급발진이 생겼는데, 미국에서도 일부 밝혀졌지만 전자제어 이상이라는 것은 사고 이후에 국과수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결국 운전자 실수로 가는 거니까 우리나라 구조에서는 가장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급발진 소송의 경우 소비자 승소율은 0%라고 했다. 김필수 교수는 “40년 동안 생겼던 급발진에서 국내에서 승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고 유일하게 한 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지금 진행 중인데 언제 결론이 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급발진이 최종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사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재판 과정 중에서 그런 부분의 입증을 중간 중간에 제대로 못하게 되면 합의를 종용을 하고, 결국 합의를 하면서 보상을 받다 보니까 결론은 내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협력 파트너’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일본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사설에서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고조되는 자리에서 굳이 일본과 협력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은 의미있다”며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외교 당국의 노력을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외교당국 간 조정에는 한계가 있어 (배상 문제 해결은) 정치 쪽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일본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역사 문제를 앞세운 역대 정권과 달리 대일 관계 전환을 알린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중시한 데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등 국제 정세가 변화하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원고(피해자) 측을 설득 중인 데다 일본 정부와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굳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는 2일 나주시가 SRF(가연성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사용 허가 행정 소송 항소를 취하한 것과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향적 호응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나주시가 SRF 사용허가 취소 관련 행정소송 항소를 취하하고, 난방공사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관련 공무원을 제외하며, 양측이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데 대해 진일보한 결정이라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주시가 먼저 결단을 내리고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난방공사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결단으로 손배소의 전면 취하를 촉구했다. SRF 반입협력금에 대해선 법률적 근거를 떠나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SRF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한 방안인 만큼 난방공사에서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항소 취하를 계기로 시작된 협의에서 원만한 합의와 조정을 바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모여 나주시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전남도도 난방공사의 든든한 파트너로 SRF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RF는 각종 생활폐기물 가운데 종이나 목재, 비닐류 등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건조와 성형과정을 거쳐 만든 고효율의 고체연료를 말하는데, 나주 혁신도시 내 일부 주민들로부터 인체유해성 논란이 제기돼 갈등이 확산되면서 SRF 반입을 놓고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간 SRF열병합발전 설비는 발전연료인 SRF 반입이 중단되면서 5년여 동안 가동 차질로 수백억 원의 손실을 봤다. 이번 양측의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 이후에도 반대 주민에 대한 설득과 광주시와 연료반입 협의 등 남은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전향적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 3·1절 일장기 게양 비판일자 日 네티즌 “한국, 자유 없는 나라” [여기는 일본]

    3·1절 일장기 게양 비판일자 日 네티즌 “한국, 자유 없는 나라” [여기는 일본]

    일제에 저항해 대한독립을 외친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 가구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게양한 세대주를 향한 비판 여론이 들끓자 일본에서 이를 두고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는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1일 발생한 일장기 게양 논란은 한국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본에게까지 전해졌는데, 이를 접한 일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되려 “한국은 자유가 없는 나라”라며 비난일색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의 주장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을 가지고 왜 일반 시민들은 물론 시 당국까지 나서서 문제를 삼느냐”는 것이다.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hir*****)은 2일 이번 사태를 보도한 현지 기사의 댓글에 “일반 시민이 일장기를 게양한 것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괜찮지만 시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일장기를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fio*****)은 “한 나라의 국기를 게양한 일이 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국민성”이라면서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를 하라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비하했다. 또 다른 네티즌(che*****) 역시 “한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일이 문제가 된다는 그 정신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한국은 합리성을 결여한 나라다. 한국인들은 단순히 반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날을 세운 또 다른 네티즌(tom*****)은 한 발 더 나가 “일본 내에 걸려 있는 태극기도 내렸으면 좋겠다”면서 “(태극기의 게양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인들의 이러한 비난일색의 반응은 윤석열 정권의 대일본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의 반한 감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정권은 일본기업이 아닌 한국 정부 산하의 재단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재 대일본 유화정책을 펴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은 뜨거운 분위기다. 현지의 한 네티즌(ama*****)은 트위터를 통해 “위법이 아닌 행동을 시 측이 나서서 막는 비정상적인 나라”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mmt*****)은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행동은 반일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한국에서 아주 용감한 행동”이라면서 “(일장기 게양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3·1절에 일본인 모두 일장기를 내걸자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자신의 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옹호해서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첫 3·1절 기념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3·1절 기념사와 달리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라는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강조하기보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일본과의 전 방위적 협력이라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했다.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일장기를 내리지 않다가 같은 날 오후 4시쯤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