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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부부교사 생사 엇갈려/이종수 영남중 교사의 비극

    믿기지 않는,그러나 지축을 흔든 가스폭발사고는 바람많았던 어느 동갑내기 30대부부 교사의 꿈도 함께 날려버렸다. 영남중학교 3학년8반 담임교사인 이종수(38·수학담당·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보성타운 262동 1503호)교사는 이날 아침 일찍 여느때와 다름없이 경산 현흥국민학교 교사인 동갑내기 아내 최혜숙씨와 함께 출근길에 나섰다.희경(7)·희진(6) 두자매의 뺨에 번갈아 입을 맞추고 『인형을 사오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10여년동안 힘들게 모은 돈으로 지난 4월 분양받은 아파트를 나서는 이교사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그러나 그 가벼움은 잠시의 봄꿈이 되어버렸다.경산까지 사랑하는 아내를 바래다준 이교사가 학교앞 네거리에 도착한 순간 엄청난 폭발음은 그의 꿈과 희망을 한순간에 꺾어버린 것이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아버지 이형세(67)씨에 이어 2대째 교직을 사명으로 삼아온 이교사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손때묻은 지시봉도 이젠 찾을 길마저 없어졌다. 주번교사라 출근을 서둘렀던 이교사는 어이 없는 사고로 두자매에게 영원히「인형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 고되더라도 노부모를 모시고 두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보자던 아내와의 다짐도 순식간에 한줌 재가 돼버리고…. 남편의 시신이 안치된 대구보훈병원 영안실로 달려온 아내 최교사는 통곡끝에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어린 두딸은 영문도 모른채 할머니 윤순이(63)씨의 옷자락을 붙들고 병원이 떠나갈듯 울음을 터뜨렸다. 숨진 이교사의 동료들은 『학생생활 지도도 잘하고 선생님들사이에 인화관계도 좋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주변사람들도 『이교사부부는 소문난 효자,효부로 부부사이에 금실도 좋아 잉꼬부부로 소문났었다』며 애달퍼했다. 노부모를 모시고 서로 아껴가며 고단한 몸을 달래온 어느 부부교사의 꿈은 늦봄의 꽃처럼 그렇게 덧없이 사라져갔다. ◎사상자보상 어떻게/도시가스/사고당 최고 5억 영업배상보험 가입/우신건설/공사보험 안들어 책임확정땐 보상 난망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원인이 대구도시가스에 있는지,우신건설에 있는 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느쪽의 책임이든 「보험금」은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우신건설은 건설공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대구도시가스도 보상이 충분할 정도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10월 국제화재와 대한화재에 강제의무보험인 가스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했다.이에따라 만약 대구도시가스에 책임이 있다면 사망자는 1천만원,부상자는 최고 8백만원,후유장애때는 최고 1천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 대구도시가스는 사고당 최고 5억원인 영업배상책임 보험에 들었다.따라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각각 최고 보상한도(1천만원,8백만원)외에 5억원을 나눠 보험금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충분한 보험금이 못된다. 우신건설에 책임이 있다면 보상문제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 법 구애받지않고 피해 최대보상/대구참사 대책/긴급관계장관·당정회의

    ◎모든 건설현장 전면 안전진단 정부는 28일 밤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관련,긴급 관계장관대책회의와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해 행정력을 총동원,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의 제한을 받지 않고 최대한 보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모든 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지하철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특히 도시가스 배관망을 지도로 작성하는등 더 이상 도시가스관 파손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다음달 2일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 의무를 강제로 부여하기 어려운 전국의 도시가스 사용 영세 음식점과 농어촌 가구 30만여호에 대해 일제 무료진단을 실시키로 하고 가스안전관리기금에서 약 1천5백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재량이 허용하는 최대한 범위에서 보상및 복구기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홍구 국무총리와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민자당측은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배상책임의 주체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사상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자당은 또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해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안에 원인을 찾아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홍구 총리는 이날 긴급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대국민사과 담화를 발표,『정부를 대표해 국민과 대구시민,그리고 특히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피해주민/3천만원 신용대출/지하철 하청기업엔 1억까지 정부는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1인당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고 지하철공사 관련 하청기업에 대해서도 회사 당 최고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을 통해 피해자 1인당 3천만원을 생활안정 자금으로 지원하고 주택 피해에 대해서는 파괴 정도에 따라 주택부금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가구당 2천만원까지 주택개량 자금을 빌려준다.관련 하청기업에는 공사 중단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대동은행을 통해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최고 1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가스관리 시스템/정부,새로 도입 정부는 앞으로 사망자 3명 이상의 가스폭발사고를 낸 기업에는 가스관리 특별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설관리 위주였던 가스안전관리도 기업의 경영방침과 안전관리목표,안전감사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가스안전관리시스템(GSMS)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일총리,위로 전문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28일 이날 발생한 대구가스폭발사고와 관련,『일본 정부및 국민을 대표해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위로의 뜻을 김영삼 대통령앞으로 전해왔다.
  • “다른병원 진료 권유안해 환자사망/의사·병원에 배상책임”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7일 맹장염으로 숨진 김모씨(당시 22세·여)의 유족들(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이 김씨를 치료한 의사 최모씨와 의료법인 D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환자의 병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치료를 계속했으며 다른 과 의사나 병원의 진료를 권유하지 않아 김씨가 사망한 만큼 70%의 책임을 지고 유족들에게 5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 “회사차량이용 개인업무 보다 사고/회사에 배상책임 있다”/서울고법

    회사차량으로 퇴근후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용무를 보다 사고를 냈더라도 회사측에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9일 이모씨(경기도 평택군 팽성읍)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딸이 다니던 C건설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은 이씨에게 8천7백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근로자가 동의한 시간외근무로 졸도땐/회사엔 배상책임 없다

    ◎서울고법 판결 초과 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졌다 하더라도 과다근무에 대해 근로자가 동의했다면 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이범주 부장판사)는 26일 (주)소신여객 소속 운전사 신모씨(경기 부천시 중구 원미동)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사협의에서 1일 2교대 근무키로 약정했으나 원고가 상당 기간동안 2∼3일씩 연속근무,과로하는 바람에 뇌동맥 파열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회사측이 근로기준법이나 노사협의에서 정한 근무 상한선을 초과해 근무를 시켰다 하더라도 원고가 이에 대해 동의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사용자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신씨는 91년 7월 회사 소속 경기 5파 6114호 시외버스를 운행하다 서울 강서구 인공폭포 앞 정류장에서 뇌동맥 파열로 쓰러지게 되자 『과로때문에 병에 걸린만큼 회사측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 TV탤런트 이승연양 위약금 5천만원 배상(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13부(재판장 조홍은 부장판사)는 16일 해태음료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승연(26)씨를 상대로 낸 8천만원의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이씨는 원고에게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에 일부승소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속모델계약 당시 경쟁사제품광고 출연금지약정을 위반할 경우 전속료전액을 배상키로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이씨의 약정위반기간과 출연편수,전속모델의 신뢰도와 광고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씨는 원고에게 5천만원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의료사고로 환자 사망땐/의사에 무과실 입증책임”

    ◎대법,병원 책임 범위 확대 판결 수술전 건강에 큰 이상이 없던 환자가 치료도중에 숨졌다면 의료사고 여부에 대한 입증책임은 의사에게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의료사고때 유족들이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병원측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병원측의 책임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주목된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4일 교감신경 절제 수술을 받고 숨진 전승호씨(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유족들이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김모씨와 연세대 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측은 유족들에게 1억3천6백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전문가가 아닌 원고들이 의사의 과실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사망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수술후 전신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숨진게 확실한 이상 의사와 병원측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월세를 전세로 잘못 소개해 피해/중개업자 60% 책임”/서울지법

    부동산중개업자의 실수로 피해가 발생하면 중개업자가 60%의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오금석 판사는 1일 월세를 전세로 잘못 소개받아 입주,전세금을 뜯긴 이모씨(서울 중구 신당동)가 부동산중개업자 김모씨를 상대로 낸 전세금반환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의 과실비율 40%를 상계한 1천4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동산중개업자는 임대차계약 중개때 부동산의 실소유관계등을 직접 확인해 의뢰인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피고는 원고 이씨가 전세입주한 건물이 전세금을 받아 도주한 장모씨가 월세로 입주한 것인데도 전세로 입주한 것으로 잘못 소개,피해를 유발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 김씨는 문제의 부동산중개를 의뢰한 장씨가 월세로 입주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속였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중개업자는 해당부동산의 권리관계에 대해 중개당사자 이외의 방법을 통해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93년10월 중개업자 김씨의 소개로 서울 중구 신당동 4층 건물에 2천3백만원을 주고 복전세(2차전세)계약을 체결했으나 월세를 든 장씨가 전세로 속여 전세금을 챙긴 사실을 알고 소송을 냈다.
  • 보훈요청 없이 경관 앞에서 피살/국가 배상책임 없다/대법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살해됐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정식으로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아 살해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면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8일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배들에 의해 살해당한 김모씨(당시 36세)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변보호요청이 아니라 단순히 「수배자를 잡아가라」는 신고만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힘든 정황』이라며 『출동 경찰관이 비록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살해당한 책임까지 경찰관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 가스 사용·판매업체/81% 보험가입 안해/감사원 적발

    의무적으로 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가스판매업체와 병원·유흥업소·음식점등 가스사용 대형업소들이 대부분 보험 가입을 회피,서울 아현동 가스참사와 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날 경우 손해배상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6일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결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과 「도시가스사업법」등에 따라 가스판매업자와 한달 사용량 1백㎏이상의 가스사용 신고자등은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도,보험회사와 보험감독원등 관계기관은 보험가입 대상자와 보헙가입 현황등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사원이 서울 및 경인지역의 보험가입대상인 1만9천7백21개 가스업체 및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무려 81.4%인 1만6천62개 업체가 보험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한강 유람선등 유·도선 사업자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은 사고승객 1인당 보상한도액과 사고 1건당 보상한도액의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자에 따라 보상한도액이 다르고,보험가입금액이 적어 적정한 보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호적부 유출돼 금융기관 대출피해/관리소홀 공무원 책임/대법원 판결

    금융기관이 공무원의 관리소홀로 인해 위조된 호적부 등을 근거로 근저당을 설정하고 대출을 해준 결과 손해를 입었다면 관할 관청이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임수대법관)는 13일 전북상호신용금고가 전북 옥구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호적부나 호적에서 제적된 사람의 명부인 제적부를 관리하는 공무원들은 단순한 보존·관리뿐 아니라 외부 유출과 변조 및 위조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며 『옥구군 산하 대하면사무소 직원들의 관리소홀로 제적부가 유출,위조됐고 이 때문에 원고가 피해를 입은 만큼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불법파업 피해 노조간부도 책임”/“노조와 연대 배상” 판결

    ◎서울지법/“불성실 협상 사측도 50% 책임” 불법파업으로 인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면 노조가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며 회사측도 불성실한 태도로 단체교섭에 임했을 경우 일부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3부(재판장 조홍은 부장판사)는 29일 방위산업체인 삼양금속이 불법파업을 한 이회사 노조와 방모씨등 노조간부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서 회사측에 7억2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회사측과 임금인상 등 단체협상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되자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고 2개월동안 불법파업을 벌여 회사측에 손실을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인 회사측도 방위산업체인 점을 이용,노조와의 단체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해 사태를 악화시킨 점이 인정되므로 손해액 14억5천여만원에 대해 50%의 배상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삼양금속 노조는 90년12월부터 임금 28%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이다 91년4월 회사측이 경찰력을 요구한데 항의,불법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측은 같은해 7월 「불법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노조와 노조간부들을 대상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었다.
  • “주인 동의없이 사무실서 피의자 연행/영장사본 제시땐 위법”

    ◎서울지법,배상 판결 경찰관이 구속영장의 정본이 아닌 사본만 제시하면서 주인동의 없이 사무실에 들어가 피의자를 연행하면 국가와 해당경찰관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란행위 등에 따르는 정신적 피해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21단독 김종백판사는 2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용환·백승헌변호사등 2명이 국가와 경찰관 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연대해 원고에게 2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경찰이 원고 사무실에 들어가 피의사실을 알리지 않고 구속영장의 정본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건의뢰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들은 원고 변호사들의 제지를 폭력으로 억압하고 사무실을 소란케 한 행위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지점장이 고객예금 임의인출/은행에 배상책임/은감원 결정

    은행 지점장이 예금유치 과정에서 고객의 예금통장과 인감을 보관하다가 고객의 동의없이 임의로 예금을 인출,고객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은행은 사용자로서 배상책임이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2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K씨는 법정 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받기로 하고 친구인 D은행 지점장에게 돈과 인감을 맡겼다.이 지점장은 K씨의 동의없이 임의로 돈을 빼내 사채놀이를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예금을 반환할 수 없게 됐다.K씨는 은행에 예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정상적인 예금거래가 아닌,사적인 거래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은감원은 『지점장이 고객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 예금을 불법 인출했고,지점장의 예금인출 행위는 지점장의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은행은 사용자로서 지점장이 고객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그러나 『정상적인 이율 이상을 받기 위해,거액을 인감과 함께 맡기면서 예금유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예금주의 과실』이라며 『은행은 고객의 과실에 상응하는 일정 비율을 공제한 뒤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 “직원이 곤돌라 조작실수 했어도/관리업체에 배상책임”/대법판결

    아파트관리대행업체 직원이 이사용 곤돌라를 잘못 조작해 사람을 사망하게 했더라도 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은 곤돌라운행에 대한 전반적 안전책임이 있는 관리회사가 져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5일 아파트관리대행업체인 한국주택관리가 이 회사 전기기사인 신기식씨(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등 2명을 상대로 낸 구상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씨가 곤돌라를 잘못 조작한 점은 인정되지만 회사측도 곤돌라작동시 경비원을 배치해 사고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비롯, 전반적인 안전조치에 미흡했던 점을 고려해 볼때 회사가 신씨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90년 2월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에서 이사용 곤돌라를 작동하던 전기기사 신씨가 조작실수로 곤돌라를 추락시켜 아파트 아래에 있던 사람을 숨지게 해 7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되자 신씨 등을 상대로 구상금청구소송을 냈었다.
  • “부하직원이 서류 허위작성/단순결재 상사도 변상 책임”/대법

    부하직원이 허위작성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결재한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14일 전인천시 건설국 건설행정과장 김모씨등 2명이 감사원을 상대로 낸 도로편입토지 보상금 부당지급 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상급자의 책임을 묻지않은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비리사실을 모른채 부하직원의 말만 믿고 관련서류에 결재한 김씨에게 배상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하다고 판단했으나 결재서류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국고에 손해를 끼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담당과장으로서 결재를 한 김씨는 뇌물을 받고 서류를 허위작성한 부하직원과 함께 국고 손실부분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 부모 반대로 파혼/위자료 연대책임/서울가정법원

    결혼상대자 부모의 반대로 파혼당했을 경우 결혼을 반대한 부모도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17일 박모씨(25·여)가 약혼자 김모씨(26)와 김씨의 부모를 상대로 낸 5천만원의 「약혼해제로 인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7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원고가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이 인정된다』며 『양가 합의로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날짜까지 정해 놓은 상태에서 김씨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에 이른 만큼 부모에게도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중앙선 침범사고/“가해자에 100% 책임”

    ◎감속 등 주의의무와 무관/대법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한 차가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사고를 냈다면 상대편 차가 감속하거나 경적을 울리는 등의 주의의무를 게을리 했다 하더라도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신성택대법관)는 12일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다 사고를 내 숨진 정재동씨의 유족들이 관광버스회사인 안동관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정씨쪽에 70%,안동관광쪽에 30%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교통법규를 위반해 사고를 일으킨 정씨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사정 등 특별한 이유로 상대편 차가 중앙선을 넘어 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적을 울리거나 감속 서행하는 등 주의할 의무가 있으나 상대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침범할 경우까지 예상해 이에 대비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숨진 정씨가 92년 9월 추석귀성길에 왕복2차선인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량이 밀리자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하려다 맞은편에서 달려 오던 안동관광소속 고속버스와 충돌,사망하자 상대차량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냈었다.
  • 도로·다리 등 공공시설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저조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는데도 교량 붕괴나 선박 침몰시 피해자의 손해를 보상해 주는 배상책임 보험의 가입은 매우 저조하다.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로나 다리 등 공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한 건도 없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들이 영업배상,소유시설물 배상,유·도선 사업자 배상 등 배상책임보험에서 거둔 보험료는 5백14억원으로 총 보험료의 0.78%에 불과하다.미국의 경우 9.3%,일본은 2.5%이다.
  • 한마을 친목계원 13명 행선지 바꿔“참변”/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불에 탄 시신 13구는 신원확인 실패/사체훼손 우려 야간 인양작업 중단 ○…충주호 유람선 사고대책본부는 승선인원을 1백31명에서 1백34명까지로 시시각각 다르게 발표하는 등 혼선. 대책반은 그러나 김재영씨(64·대전시 중구 오류동 175의1)가 25일 전화를 걸어와 자신등 2명은 사고선박의 표를 구입했다가 다음에 출항하는 유람선의 표로 교환,사고배에 승선하지 않았다고 밝혀 사고유람선에 승선한 승객수가 모두 1백31명으로 최종집계. ○…인양된 사체의 상당수가 심하게 불에 타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기도. 대책본부는 25일 하오 3시 현재까지 모두 25구의 사체를 인양,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체 12구 가운데 1구는 현장에 임시로 안치하고,나머지 11구는 제천 서울병원(3구)과 충주 건국대병원(6구) 등에 각각 안치.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13구의 사체는 충주 건국대병원에 안치했는데 이들 사체는 유골만 남은 정도로 심하게 불탄데다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아 성별을 구분하기조차 어려워 확인 작업이 지연. ○…이날 상오7시부터 재개된 사체인양작업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사체가 모포에 싸여 선체밖으로 나올 때마다 심하게 몸부림치며 오열. 유가족들은 이정완 충주호 관광선사장이 『숨진사람들이 되살아날 수만 있다면 내 목을 내놓겠다』며 『이미 발생한 사고는 어쩔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집기 등을 집어던지며 격앙된 분위기.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상오10시30분쯤부터 레커차를 이용해 사고선박 인양작업에 착수,11시쯤 본체를 사고현장 강변으로 인양. 인양된 사고선박은 선수 밑부분을 제외하고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타버린 상태. ○…대책본부는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와 실종자수가 크게 늘어나자 안절부절. 사고직후 대책본부는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택시등을 이용,개별적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단양읍과 인근 제천·충주시의 병·의원과 여관등지에 대해 확인작업. 그러나 이날 상오까지 승선객 25명이 파악되지 않자 『이들이 긴급피난중 익사했거나 미처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불에 타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침통한 분위기.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상오1시쯤 청주에서 조명차가 도착함에 따라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한 사체인양작업을 재개,선체안에 있던 사체 1구를 인양하는데 성공. 그러나 사체인양작업은 유족들이 『사체가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다』며 날이 밝은 뒤 인양작업을 해줄 것을 요구해 40여분만에 중단. ○…이번 사고로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강원도 홍천 형제친목계원들은 설악산 단풍관광을 계획했다가 가을걷이가 늦어져 행선지를 단양으로 바꾸는 바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형제친목계는 야트막한 산을 경계로 아랫마을인 두촌면 괘석리와 윗마을인 내천면 광암리 출신들에 의해 『고향을 떠나더라도 정분은 끊지 말자』는 취지로 지난 92년초 구성됐는데 홍천읍내에서 식당이나 여관 등을 운영하거나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50대후반에서 60대가 대부분. 월 1만원의 회비를 거둬 그동안 경조사비로 쓰다 이번에 처음으로 관광길에 나선 친목계원들은 앞으로 고향인 광암리와 괘석리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가 참변을 당해 두 마을 50여가구 1백50여 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곽선모씨(35·홍천읍 결운리)는 부모가 친목회원으로 있지만 몸이 불편한 부모 대신 부인 박옥년씨(34)와 함께 참가했다가 실종돼 『아들은 부모 대신 죽었으나 며느리는 어떻게 됐느냐』며 주위에서 탄식. ○…이날 하오4시30분쯤 민자당 재해대책본부소속 이승무·송광호·박희부·이재명의원 등이 사고현장에 찾아와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속한 사체인양과 진상조사를 당부. 이들은 사망자 1인당 1백만원씩 위로금을 전하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 ◎피해자 보상 어떻게 되나/보험금총액 3억불과… 1인당 천만원 밑돌듯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사고선박회사는 8척의 유람선을 보유한 중소업체인데다가 서울의 동양화재보험에 든 보험금 총액이 모두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사고 유람선은 지난해 동양화재에 유도선사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피해승객은 한사람당 최고 5천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3억원으로 총 보험금액이 제한되어 있어 피해자 개개인에 돌아갈 몫은 1천만원을 크게 밑돌게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임의보험인 선주배상책임보험에는 가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박회사인 「충주호 관광선」은 지난해 9월 해동화재해상보험에 2억4천9백만원의 선박보험에 가입,유람선값은 모두 보험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충북도는 이번 사고 사망자 한사람당 2백만원,부상자는 30만원의 위로금을 각각 지급했다. ◎「충주호 관광선」 어떤 회사인가/재향군인회서 86년 설립… 유람선 8척 보유 지난 86년 8월 재향군인회가 출자,자본금 24억원으로 설립됐다.중원군으로부터 유도선업(유람선업) 면허를 얻어 그해 9월 이번에 사고를 낸 유람선을 포함,54t급 유람선 5척(충주 1∼5호)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설립 다음해인 87년 54t급 유람선(6∼7호) 2척을 추가로 건조했고 3백50t급 유람선 (단양 1∼2호)을 충주∼단양간 항로에 투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현재 모두 8척의 유람선으로 충주와 신단양간의 내륙 물길 54㎞ 구간을 운항,충주호에서 제일 큰 선박회사로 성장했다. 평일에는 하루 6회,주말과 휴일에는 12회씩 운항,지난해의 경우 30만명의 관광객이 이 회사의 유람선을 이용했다.단풍철을 맞은 요즘에는 평일에도 단체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충주댐 관리사무소가 매년 여름철 홍수에 대비해 3월부터는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실제로 단양까지 운항하는 기간은 연중 10월부터 1월 사이인 3∼4개월에 불과해 지금까지 흑자를 낸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충주호 유람선 직원은 모두 1백20여명이며 대표는 예비역 해군 소장인 이정완씨(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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