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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회’ 207억 배상 판결

    전두환 정권이 조작한 대표적 공안 사건으로 꼽히는 ‘오송회(五松會)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207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이림)는 고(故) 이광웅씨의 부인 김문자씨 등 오송회 사건 피해자와 가족 3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두 207억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는 소멸시효가 이미 지난 만큼 배상금을 줄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김씨 등은 (무죄를 뒤늦게 인정받은) 재심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소송을 제기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한 국가가 소멸시효 제도를 들어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나는 권리남용”이라고 판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공항 이전 추진”

    공군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를 전제로 광주 전투비행장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10일 ‘광주공항소음피해소송 광산구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공군 측에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의 이전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공군참모총장 명의의 답변서를 받았다. 공군은 답변서에서 “2008년 국방부가 실시한 ‘광주 군 공항 종합발전방향’ 연구용역에서 무안공항이 군 공항으로서 기능 발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광주기지의 무안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또 항공기 소음과 관련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군소음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도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민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최근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 전투비행장 소음 피해를 인정한 최근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예로 들면서 “소음 피해가 법적으로도 인정된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된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과 군 공항의 이전 문제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송정동·도호동 등 군 공항 주변 지역민 1만 4000여명은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전투기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당시 국가가 이들에게 215억여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처럼 군산, 대구, 광주 등 군 공항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에서 주민(피해자)이 잇따라 승소하면서 도심 내 전투기 비행장의 외곽 이전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전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바다는 회복됐지만 속 앓는 주민들

    바다는 회복됐지만 속 앓는 주민들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7일로 발생 만 3년을 맞는다. 바다는 거의 회복됐지만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배상은 더디다. ●삼성 56억만 지급… 정부뒷짐에 ‘분통’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이날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사고 발생 3년 유류 피해 진행 사항 보고회와 함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주민 등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연다. 지재돈 연합회 회장은 “주민들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삼성은 책임 제한 손해배상금 56억원만 지급하려고 하고, 정부는 어장 환경 복원, 수산물 판매장 신축 등 스스로 발표한 24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착수하는 것은 고사하고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이 빨리 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어떤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IOPC펀드에 2만 7466건, 2조 2183억 2400만원을 청구했으나 8322건, 1290억 6100만원만 배상 승인이 이뤄졌다. 건수로 30.3%, 금액으로는 5.8% 수준이다. 그나마 6216건은 기각돼 배상금이 지급된 것은 1992건, 1138억 7300만원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말까지 청구 건수의 80%를 사정 완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나 선주 책임 제한 절차에 따른 법원의 채권조사 및 확정, 사정 재판, 이의 소송 등의 절차는 2013년 말까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어획량과 관광객 등이 줄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실시한 태안 바다 오염 영향조사 결과, 수질이 기준치(10ppb) 이하인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유류 잔류 농도가 크게 줄어 어패류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소원면 의항리 등의 갯벌을 파면 지금도 기름 냄새가 풍긴다. 태안 지역 3개 수협 출하 어획량은 2007년 1415만㎏에서 사고 이듬해인 2008년에 778만여㎏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에는 997만여㎏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늘고 있으나 사고 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장 최장렬(40)씨는 “어선이 있는 집은 사고 전 연간 4000만~5000만원을 벌었는데 요즘은 1000만원 벌기도 어렵다. 그나마 꽃게는 잘 잡혀 우럭과 노래미를 잡던 배들이 꽃게잡이로 바꾸고 있다.”면서 “연간 2000만~3000만원을 벌던 낙지잡이도 400만~500만원 벌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관광객도 사고 전인 2007년 1~9월엔 1871만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967만여명에 그쳤다. 피서객은 올해 682만여명으로 2007년의 절반도 안 됐다.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불황이 여전함을 반영한다. ●소원면 주민 15명 사고 후 암진단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최근 주민들에게 고혈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나타나 사고 후유증이 여전하다고 발표했다. 소원면 파도리 주민들은 기름 사고 이후 15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다. 지재돈 회장은 “주민들이 빨리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주거나 배상금을 대신 지급한 뒤 나중에 IOPC에서 받아가는 방법 등을 조속히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키코 불공정 아니다”… 은행 책임 일부만 인정

    “키코 불공정 아니다”… 은행 책임 일부만 인정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당시 수출기업에 큰 손해를 입혔던 키코(KIKO) 통화옵션 계약은 불공정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그러나 은행이 부당하게 계약 체결을 유도했거나 사전에 키코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은행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서울중앙지법 4개 민사재판부는 29일 키코 계약을 맺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기업들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91건에 대해 선고했다. 선고를 받은 118개 기업 가운데 99개사는 패소했고, 19개사는 일부 승소했다. 4개 재판부는 모두 키코 자체가 위법한 것은 아니라는 일관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율 변동 상황에는 이익을 얻고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에는 위험을 부담하는 만큼, 키코의 기본 구조는 불공정하거나 환헤지에 부적합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변했다는 것만을 이유로 계약 책임을 부정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반한다.”며 “이는 우리 경제질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은행들이 기업에 키코를 부당하게 권유했거나, 키코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경우 은행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렸다. 일부 승소한 19개사는 이 점을 인정받아 은행으로부터 키코 손실액의 20~50%에 해당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 연매출 30억여원인 A기업은 주거래 은행과 거래가 중단될 정도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던 때 다른 은행으로부터 키코 가입을 제안받았다. 이 기업은 키코 계약을 맺으면 대출받기 쉽다는 권유에 넘어갔다가 결국 큰 손실을 입었고,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은행이 ‘고객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키코 가입이 처음인 B기업은 은행으로부터 거래제안서와 약정서도 받지 않은 채 계약을 맺었다가 소송을 냈는데, 재판부는 이 기업도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중앙지법 관계자는 “키코 자체가 무효라거나 계약 취소 대상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은행의 손해배상 책임 여부는 각 재판부가 기업의 규모와 재무구조, 키코 위험성에 대해 받은 설명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지법 재판부들이 이날 판결을 여럿 내림에 따라 2년을 끌었던 ‘키코 소송’은 거의 정리됐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아직 1심 선고를 받지 못한 소송이 50여건 이상 남아 있고 고등법원과 대법원 판단도 남아 있지만, 이번 판결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몸으로 女동료방 갔다 150억 받은男… 뭔일?

    알몸으로 자다가 동료 여성의 침실에 들어갔던 한 남성이 150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알몸 소동을 언론에 알린 전 직장을 고소한 한 남성이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배심원으로 활동 중인 도널 킨셀라는 최근 몽유병 때문에 동료 여성의 침실에 벌거벗고 들어가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아프리카로 회사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킨셀라는 자신의 전 직장인 켄메어 리소스에서 한 언론사에 ‘이번 해프닝은 몽유병의 결과가 아닌 성적인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을 알게 됐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드 발레라 판사는 판결 동안 킨셀라에게 “내가 실수했다면 말해라. 하지만, 당신은 900만 파운드의 손해배상금과 100만 파운드의 가중 보상금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 남성의 손을 들어줬다. 킨셀라는 “이번 사건의 결과에 만족한다. 나는 무죄를 입증했으며 내 이름은 결백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회사 켄메어 리소스 측은 변호인을 통해 즉시 보상금 지급 연기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동료 남성에게 장난으로 입을 맞추려다가 ‘칼부림’이 벌어진 사건의 판결이 공개됐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벽 2시경 중산시의 한 유리공장의 기숙사에서 회식을 하다 A씨가 취한 상태로 옆에 앉은 B씨에게 입을 맞췄다. 이에 극도로 화가 난 B씨는 A를 밀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고성과 주먹이 오고갔다. 이후 A씨는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돌아간 뒤 칼을 들고 다시 B씨에게로 가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B씨는 가슴과 머리·어깨에 자상을 입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곧장 중산시 제1인민법원에 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경찰 및 재판에서 “당일 45도나 되는 바이주 2병을 먹어 매우 취한 상태였고, 내가 B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거나 칼부림을 한 행동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차려보니 경찰서였다.”고 진술했다. 중산시제1인민법원은 A씨가 비록 만취한 상태였지만 고의로 남에게 해를 입혔고, 또 B씨에게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인정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A씨가 지난 2003년 5월 술에 취해 타인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 등을 미뤄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징역 9개월과 손해배상금 약 4700위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부가 성당 女청소부와 … 섹스동영상 파문

    신부가 성당 女청소부와 … 섹스동영상 파문

    페루에서 가톨릭 신부가 성당 여자청소부와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TV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동영상은 페루의 트루힐료라는 도시에서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지난 9월 촬영해 방송국에 넘긴 것이다. 동영상은 지난 주 현지 방송 아메리카 TV를 통해 공개됐다.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두 사람이 침대에서 관계를 갖고 있는 모습, 증거를 확보한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자 황급히 옷을 챙겨입으며 해명하는 신부의 모습 등이 나온다. 카메라를 손에 든 남편이 불쑥 나타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자 신부는 “실수를 인정한다. 진정하라.”고 말한다. 남자는 “내 부인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게다가 상대가 성직자다. 어떻게 진정하냐.”고 소리친다. 페루 현지 방송에 따르면 신부는 여자청소부가 은밀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이다. 급기야 여자는 신부의 아기를 갖게 돼 현재 임신 4개월이다. 그래도 신부는 “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놓은 덫에 걸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여자는 “신부의 강요로 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불륜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방송은 “신부가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확실한 물증이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15년간 성당에서 청소부로 일한 여자는 사건이 터진 후 해고를 당했다. 여자는 무단해고 배상금을 지급하고 친자를 인정하라며 신부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메리카 TV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태안 기름유출 피해보상금 지급 비율 ‘1.6%’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만 3년을 한달 앞두고 있지만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수산·관광분야 등 전체 피해건수는 2만 5467건으로 이중 현재까지 97%인 2만 4718건, 6064억 3500만원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에 배상청구됐으나 8508건만 IOPC의 사정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6675건에 207억 5500만원의 배상액이 승인됐고, 1833건은 기각됐다. 실제 배상금이 지급된 것은 871건, 97억 100만원에 불과하다. 청구건수와 비교해 3.5%에 그치고, 금액으로는 1.6%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배상이 늦어지는 이유는 배상청구를 위한 자료수집에 시일이 많이 걸린 데다 IOPC의 배상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배상금을 받거나 사정이 이뤄진 주민들도 사정금액에 불만을 품고 ‘부동의’를 표명하기 일쑤”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IOPC의 사정작업이 끝나고 법원의 책임제한절차 및 개별 소송 등의 절차가 2012~2013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기름피해 보상추진현황 설명회를 갖는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발주공사 고용의무제 논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신(新) 행정이기주의다.”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고용의무제’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업체는 “공사장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기주의”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열악해 공공공사가 적은 지자체도 “주민들이 인근 지자체 공사현장에 나갈 기회마저 잃고 있다. 일자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고용의무제는 지자체가 발주한 지역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현장 근로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 권고사항을 넘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금까지 물리고 있다. 발주 관청의 비위를 건드려 좋을 게 없는 업체들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아서 해당 지역 주민 의무고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공사 인력의 50% 이상을 성남시민으로 채우지 않는 관급 공사 건설업체에 노무비의 30% 안에서 손해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 관내 건설 노무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서라지만 인근 시·군 근로자의 취업을 사실상 막고 있다. 2002년부터 권장사항으로 추진해온 성남시민 50% 이상 고용 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를 어기는 업체에는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하는 인원수의 총 인건비에서 10~30% 손해배상금을 부과키로 한 것이다. 배상금을 내지 않으면 공사비에서 공제한다. 앞으로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가 발주되면 이 계약조건이 적용된다. ●광명·화성·용인·대구도 사실상 실시 광명시는 지역주민 고용이 강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이 시의 눈치를 살피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현장 인부고용시 50% 이상을 관내 시민으로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기다 1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와 물품까지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다. 화성시도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이유로 관급공사 계약시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인부 가운데 20~30%가 지역주민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유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인력대신 관내 업체 하도급 비율의 범위만 규정하고 있지만 분기별 관내 고용인력 등을 점검하고 있어 사실상 관내 주민 우선고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하도급 비율을 늘리고 건설인력 고용비율도 크게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 건설인력 고용비율은 75%로, 앞으로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열악 지자체들 “기회 박탈” 지적 그러나 지자체의 고용의무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건설사들은 “현장 인부는 대개 현장 반장이 팀을 꾸려 움직인다. 공사팀은 일감이 있는 곳을 따라 (행정구역을 떠나) 공사 현장을 옮겨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가스용접을 하는 한 근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살면 취업 기회도 줄어든다. 인근 지역 공사장으로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주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냐.”며 고개를 저었다. 성남시 인근 지자체는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용 불이익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품은 시·군들이 앞다퉈 이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의무고용제를 실시한다고 전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지자체들이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이모(45·송정동)씨는 “관급공사가 적은 시·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거리를 찾아 새벽부터 원정노동을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년 억울한 옥살이 배상금 208억원

    강간범의 누명을 쓰고 20년 이상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미국 뉴욕의 한 흑인 남성이 1850만달러(약 208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시가 앨런 뉴튼(49)의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18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뉴튼은 지난 1985년 강간과 강도,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옥살이를 하다가 2006년 7월 석방됐다. 뉴튼은 당시 강간혐의를 부인했으나 목격자의 증언 등에 따라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받게 해달라며 법정 투쟁을 벌여왔다. 계속된 탄원 끝에 2005년 뉴욕 경찰국 창고에서 당시 사건의 증거물들이 발견됐고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뉴튼의 무죄가 입증됐다. 뉴튼은 판결 뒤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얼떨떨할 뿐”이라면서 “지난 4년간 싸워온 것이 마침내 끝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뉴욕시 법무당국은 “판결에 실망했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뉴튼의 변호인은 “경찰의 증거보관 시스템이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들어서야 경찰이 바코드 시스템 도입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뉴튼은 앞으로 브루클린의 한 칼리지에 등록, 그동안 못다 한 학업을 마친 뒤 로스쿨에 진학해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간 토마토’ 깬 시장이 원망스러워…

    운동신경이 둔한 시장은 토마토를 터뜨리는(?) 사고를 냈고, 결국 시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가 시장이 낸 ‘토마토’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 여성에게 2만 파운드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송비는 별도로 부담하기로 했다. 불의의 사고가 난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 2007년 9월 벨파스트 식품 전시회를 홍보하는 자리에서였다. 토마토 복장을 하고 앉아 있는 여성을 앞에 두고 짐 로저스 당시 시장이 장애물넘기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게 화근이다. 기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로저스 시장은 인간 토마토를 향해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토마토를 훌쩍 넘으려나 싶었지만 뒤뚱거리던 로저스 시장은 기어이 일을 냈다. 육중한 시장의 몸이 목에 걸리면서 여자는 고꾸러지듯 넘어졌다. 로저스 시장은 서둘러 사과를 했지만 부상을 당한 여성은 소송을 내고 시 당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3년간의 지루한 공방 끝에 벨파스트는 여성에게 배상금 2만4021파운드(약 45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스트립클럽서 댄서에게 ‘하이킥’맞은 男

    스트립클럽서 댄서에게 ‘하이킥’맞은 男

    마이클 아일랜드라는 남성은 2008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한 스트립클럽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무대위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던 댄서의 하이힐에 맞아 안구에 큰 상처를 입은 것. 눈동자 뿐 아니라 눈 주위와 코뼈가 강한 타격을 받아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변호사를 고용하고, 자신에게 상해를 입힌 댄서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트립클럽’에서 다쳤다는 이유로 도리어 손가락질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의 변호사인 레이크 라이탈은 “이 소송이 처음 시작됐을 때, 사람들은 오히려 내 변호인을 비난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건이 크나큰 중상을 야기한 심각한 사건이라 여기고 결국 승소했다.”고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2년여의 재판 끝에 마이클이 받은 손해배상금은 6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7250여만원에 달하는 큰 액수다. 지붕 수리공으로 살아가는 마이클은 “사고 당시 내가 댄서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어 타격이 컸다.”면서 “지금이라도 손해배상금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아래는 댄서를 상대로 승소한 마이클 아일랜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69일 인내의 결실…돈방석 앉을까

    광부들에겐 이제 어떤 인생이 기다릴까. ‘막장’을 벗어나 유명세를 탈 그들은 돈방석에 앉을까. 광부 33명 앞에 펼쳐질 인생역전 스토리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린다. 당장 초미의 관심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상으로 올라온 ‘귀환 영웅’들에게 돌아갈 보상금. 27명의 광부들 가족은 지난달 말 광산 사업주를 상대로 총 1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정부 쪽에도 엇비슷한 액수의 배상금을 제기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광부들이 최종적으로 얼마만큼의 목돈을 배상금으로 거머쥘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광부들은 ‘코피아포 광산의 기억’만으로도 평생 먹고살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크고 작은 액수의 성금과 기부금은 그들이 구출되기도 전부터 이미 사방에서 답지하고 있다. 칠레 광산업계의 큰손 레오나르도 파르카스는 66만 달러의 현찰을 위로금으로 광부들 가족 앞에 내놨다. 동료 광부들이 십시일반 모아 놓은 성금만도 이미 4만달러를 넘었다. 평생 직장을 보장하겠다는 제안도 세계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국 출신의 광부 카를로스 마마니에게 집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부수입도 대단할 전망이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극적인 생존담을 책이나 영화로 옮기겠다는 제안도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세계 굴지의 출판사 랜덤하우스는 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기로 했으며, 스페인 TV채널에서는 광부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나섰다. 이같은 분위기를 일찌거니 감지한 광부들은 지상에 올라간 뒤 ‘개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 모든 대외활동의 수익을 공동분배하기로 규칙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출작업이 끝나고 한참 뒤에도 세계인들은 두고두고 이들의 생환 스토리를 접할 듯하다. 칠레 영화감독 로드리고 오르투사는 이번 이야기를 토대로 ‘33인’(The 33)이라는 제목의 1시간 33분짜리 영화를 이미 찍고 있다. 광부 가족들도 덩달아 유명인사가 됐다. 최근 칠레 TV 게임쇼에 나온 한 광부의 아이가 단박에 수천 달러의 출연료를 받아 챙겼을 정도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떼돈을 만질 광부들과 그 가족들에겐 달라진 미래 자체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칠레의 심리학자 세르지오 곤살레스 박사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영웅이기 이전에 희생자란 사실을 모두가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유명세를 탄 이후 광부들이 급변한 삶에 휘둘리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성형부작용 상징男, 애인과 ‘위험한 외출’ 포착

    성형부작용 상징男, 애인과 ‘위험한 외출’ 포착

    성형 중독으로 더욱 유명해진 팝스타인 피트 번즈가 또 한 번 ‘과감한’ 외출에 나서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다. 동성연애자 이자 성형수술 수 십 차례로 얼굴이 망가져 ‘부작용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그는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와 런던 나들이에 나섰다. 눈썹 라인과 입술 아래, 눈 주위를 온통 피어싱으로 장식한 ‘기괴한’ 이미지를 연출한 지난달과 달리, 이번에는 다소 ‘얌전해진’ 모습으로 거리에 나섰다. 하지만 부작용이 다시 시작된 듯 그의 광대뼈 주위와 입술은 지난달보다 더욱 부은 상태였다. 흰색 트레이닝 상의와 청바지·모자로 평범해 보이려 노력했지만 눈에 띄는 얼굴을 감출 수 없어 결국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최근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얼굴은 원상태로 돌려줄 의사를 찾아 전 세계를 헤맸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면서 “결국 입술과 턱을 절단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그는 몇 해 전 자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 9억원 가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가 없으니 서서가세요.” 러시아의 한 항공사가 좌석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에게 서서 갈 것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터키 안탈리아 공항을 출발한 러시아의 타타르스탄항공 여객기 탑승객 중 6명이 ‘입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 탑승객에게는 비상용 산소마스크나 구명조끼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러시아 모스크바의 언론들은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날 비행에 148석의 보잉 737이 쓰일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142석 기종으로 바뀐다는 통보를 받고 부득이하게 ‘입석’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아이를 무릎에 앉히라고 요구했지만, 그러기에는 아이들이 매우 커 불만은 더욱 쏟아졌다. 이에 분노한 승객들은 1인당 3000파운드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회사는 고작 130파운드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좌석이 없어진 승객들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서서 5시간을 비행해야 했다.”면서 “비행기가 난기류와 만나자 승객들은 통로에서 마구 흔들렸지만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아넥스투어의 대표는 “당시 승객들에게 7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라고 권유했지만 모두 해당 비행기를 타겠다고 결정했다.”고 변명해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獨 92년만에 끝낸 배상

    독일이 1차 세계대전 패전 뒤 베르사유조약을 통해 승전국에 약속했던 전쟁배상금 지불을 92년 만에 완료한다. 독일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잔여금 지불을 위해 발행한 채권이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3일로 만기가 도래한다면서 잔여금 7000만유로를 치르고 나면 모든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이에 대해 “독일로서는 1차 세계대전이 적어도 재정적으로는 이제야 모두 끝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919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 등 연합국들은 독일이 재기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전쟁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독일에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후 전쟁배상금은 1921년 약 66억파운드로 확정됐다. 그러나 독일의 지불 능력에 대한 현실성이 문제 되자 1924년 ‘도스 플랜’과 1929년 ‘영 플랜’ 등을 통해 배상금 규모를 조정했으나 나치 정권은 끝내 배상금 지불을 거부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배상금 대부분은 서독의 몫으로 남게 됐다. 연합국들은 1953년 서독과 새로운 협정을 체결해 일부 전쟁배상금은 독일이 통일되기까지는 지불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끔찍한 성형중독男, ‘새 버전’ 얼굴 공개

    성형중독에 시달려온 영국의 유명 팝스타가 최근 피어싱을 이용한 새로운 스타일은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8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피트 번즈(Pete Burns·51)는 입술과 코, 뺨, 등에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끔찍한 얼굴을 갖게 됐다. 그의 지나치게 부푼 입술과 인위적인 광대뼈, 코, 망가진 얼굴 윤곽 등은 끔찍한 성형 중독의 말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번즈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뉴욕 패션 위크에서 당당하게 공개한 ‘새 얼굴’(?)의 포인트는 눈썹. 눈썹라인과 입술 아래, 눈 주위 등에 피어싱을 해 더욱 기괴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동성애자인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패션위크에 참석해 카메라 플래시를 한 몸에 받았다. 현지 언론은 “언론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 그는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나친 수술로 입술을 잘라내야 한다는 진단까지 받았던 그는 몇 해 전 자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 9억원 가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복불복’에 우는 국민들

    ‘복불복’에 우는 국민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법정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고가 있었다. 2008년 GS칼텍스에서 115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었다. 원고는 무려 2만 8000여명에 달했고, 1인당 100만여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승소할 경우 GS칼텍스는 수백억원의 막대한 배상금을 물게 될 판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이 침해됐거나 침해될 상당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손해배생 요구는 기각했다. 유출된 정보가 경찰에 의해 신속히 압수되는 등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최근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손해배상에 대한 법원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국민은행, LG전자 등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1인당 3만~7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옥션과 포털사이트 다음, GS칼텍스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하느냐에 따라 재판부 판결이 달라진다. 지난 2005년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로그 파일을 암호화하지 않아 수십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사건의 경우, 아이디나 비밀정보가 실제 도용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피해자가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겪은 만큼 정신적 고통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지만 배상이 확정됐다. 국민은행이 2006년 인터넷 복권 통장 가입 고객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다 고객명단을 파일로 첨부하는 바람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 역시, 재판부는 배상을 판결했다. 이 사건도 유출된 정보로 인한 구체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이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당한 것만으로도 손해를 입었다고 본 것이다. 반면 중국 해커들에게 사이트를 해킹당하면서 회원 18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옥션의 경우,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무려 14만여명에 이르러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옥션이 사고 당시 법령에 정해진 기술적 보안 기준을 어겼다고 보기 어렵다.”며 옥션의 손을 들어줬다. 해킹 사고는 방지 의무를 어겨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경우에만 배상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판시한 것이다. 상당수 회원은 이같은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이 메일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로 회원들의 이메일 주소 내역을 다른 접속자들에게 노출한 사건 역시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버그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회원들의 손해 발생 사실을 인정할 증거도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가 다음에 면죄부를 준 이유다. 하나로텔레콤의 유출 사건 소송을 진행 중인 유철민 변호사는 “옥션은 해킹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GS칼텍스는 내부 직원이 정보를 유출했다는 점에서 배상 책임을 지우는 게 옳아 보인다.”며 “원고 수가 많다 보니 재판부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철 변호사(법률사무소 윈)는 “개인정보를 소홀히 다루는 기업들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은 아쉽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권상우 前소속사 3억여원 배상”

    영화배우 권상우(34)씨의 전 소속사가 계약 불이행의 책임으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신일수)는 ㈜컨텐츠랩이 ‘사진집을 적게 발행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권씨의 전 소속사인 ㈜골든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권씨의 소속사는 투자계약보다 적은 부수의 사진집을 발행해 그 판매투자원금에 해당하는 판매수익을 지급할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나머지 투자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씨는 지난해 8월 전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현재 ㈜스타파크와 일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칠레 매몰 광부 33명 ‘돈방석’ 인생역전

    칠레 매몰 광부 33명 ‘돈방석’ 인생역전

    칠레 산 호세 광산 매몰 광부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광산붕괴와 매몰사고, 기적적인 생존과 구조 스토리를 다룬 영화와 다큐멘터리ㆍ책 등이 줄지어 나올 전망이다. 매몰사고가 국제적 사건이 되면서 33명 광부들이 연말경 구조되면 단번에 돈과 유명세를 얻게 됐다고 칠레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는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 칠레의 유명한 영화감독 로드리고 오르투사가 구조현장에서 열심히 카메라를 돌리고 있다. 오르투사 감독은 “픽션과 실제상황을 섞어 광부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며 “수익금으론 재단을 만들어 광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도 제작이 준비되고 있다. 칠레의 유명한 PD 크리스티안 레이톤이 매몰사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둑한 현찰도 광부들을 기다린다. 칠레의 유명한 광산사업가 레오나르도 파르카스는 광부들이 생존 소식을 접하곤 66만 달러(약 8억원)를 위로금으로 내놨다. 동료광부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로금도 이미 4만 달러(약 4800만원)를 넘어섰다. 매몰 광부 가족들은 붕괴사고가 난 후 광산의 주인을 상대로 과실사고 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이 광부들의 손을 들어준다면 막대한 배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칠레 언론은 “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을 한 광부들이 일약 유명인사로 부상하면서 부와 명예를 움켜쥐게 됐다.”며 “매몰사고로 광부들의 인생이 확 바뀌게 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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