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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법대 강의석 “군대 대신 감옥가겠다”…네티즌 또다시 찬반 댓글

    서울 법대 강의석 “군대 대신 감옥가겠다”…네티즌 또다시 찬반 댓글

     입영 거부로 기소된 서울대 법대 학생 강의석(26)씨가 자신의 신념대로 감옥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옥에 가기로 했다. 다녀오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학기에 학교를 자퇴했다. 강씨는 지난 2004년 서울 대광고 재학 중 종교 교육을 위해 설립된 사학(미션스쿨)도 학생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벌이다가 퇴학 당했다. 그는 모교와 서울시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해 10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는 손해배상금 2500여만원을 모두 시민단체인 인권연대에 기부했고 이 단체는 강씨의 기부금으로 ‘종교자유 인권상’을 제정했다. 또 2008년에는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를 주장하며 국군의 날 행사장에서 알몸 시위를 벌여 이목을 끌었다.  강씨는 “군대에 안가면 감옥을 가야 하는 불이익을 매년 1000명이 감수하는 것이 우리 사회”라면서 “이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 사회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감옥에) 갔다 온다고 하니 ‘이해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하는 일을 늘 지켜봐 주셨다. 걱정을 드러내진 않으시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학업을 계속할지는 차차 고민하려고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좋은 인연도 만나겠다. 많이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강씨는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항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항소는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주변에서는 대법원까지 가서 상황을 더 알리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참고 힘을 더 모으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앞으로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강씨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혼 뒤 어렵게 획득한 양육권, 알고보니…

    전처와 헤어진 뒤 치열한 다툼 끝에 양육권을 가지는데 성공한 중국의 장(張)씨. 하지만 양육권 다툼이 끝난 뒤에서야 우연히 받은 친자확인 유전자검사 결과 친자식이 아니라는게 밝혀져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2008년 9월, 장씨와 전처 류씨는 이혼소속 과정에서 외아들을 둘러싼 양육권 다툼을 벌였다. 당시 아이는 고작 두 살이었다. 장씨는 대를 이어야 하는 중국 전통문화와 류씨의 생활환경 등을 들어가며 아들의 친권을 주장했고, 결국 법정싸움에서 이겼다. 하지만 올해 1월, 석연치 않은 느낌에 친자확인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5년 가까이 어렵게 키운 아이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큰 상심에 빠진 장씨는 다시 법원을 찾아가 양육권 변경신청과 함께 전처 류씨에게 경제적 손해배상금 9만 위안(약 1520만원)과 정신적 손해배상금 2만 위안(약 340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전처 류씨는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류씨는 “전 남편의 아들이 확실하다.”면서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가정법원 측은 “류씨가 강력하게 장씨의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아이를 출산한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고려해 재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배상금 논란엔 하나금융·외환노조 공감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지연에 따라 수백억원대 배상금을 물 위기에 처하면서, 외환은행 노조의 공격용 주장이 하나금융의 방패막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융당국 승인이 3월까지 내려지지 않으면 론스타에 배상금을 내야 한다.”던 하나금융은 최근 “귀책 사유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나금융은 “3월 말까지 론스타에 인수대금을 치르지 않으면 4월 1일부터 매달 329억원씩 론스타에 배상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당시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 계약서에 ‘주된 원인이 매도인(론스타)에 있다면 배상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서조항이 있다.”고 소개한 뒤 “하나금융이 당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전까지 하나금융의 이면계약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지연 배상금 얘기가 이어지자 하나금융이 금융 당국의 승인을 재촉하려고 일종의 압박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본 것이다. 하나금융 측은 승인이 무산된 지난 16일을 즈음해 배상금 규정에 대한 입장을 재정리했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주주 자격을 의심받아 귀책사유가 론스타 측에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승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배상금 지급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9일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을 심리한 대법원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내면서 상황변화가 생겼고, 이에 따라 귀책사유 논란이 점화된 것일 뿐 노조 말처럼 계약 내용을 감추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월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연 배상금 문제가 이슈화되지 않았을 뿐 론스타의 귀책사유를 무시하고 지연금을 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인수 지연 배상금에 대한 해석을 놓고 모처럼 의견 일치를 봤지만 양측의 갈등은 여전히 불거지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28일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주체로 론스타의 성격을 규정한 금융위 결정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환율의 경제학/주병철 논설위원

    역설적으로 말하면 2차 세계대전은 환율전쟁이나 다름없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의 화폐는 휴지조각이었다. 1달러에 1억이 아니라 4조 2000억마르크쯤 됐다. 프랑스·영국 등 연합국과 맺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가혹한 배상금을 물게 되면서 경제는 말이 아니었다. 당시 독일에서 빵 한 조각을 사기 위해서는 2억~3억마르크가 필요했기 때문에 가방에 돈을 담아 줄을 서야 했고, 벽지를 사는 것보다 돈이 더 쌌기 때문에 벽지 대신 돈을 벽에 바르기도 했다고 한다.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도 군사적 측면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더 컸다는 게 역사학자들의 주장이다.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전쟁으로 응수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환율제도는 영국이 1819년 금본위제도를 도입한 이후 흐지부지되다 2차 세계대전의 승자인 미국이 브레턴우즈체제를 만들면서 체계화됐다. 달러화가 금의 값을 결정하고 달러화에 파운드화, 마르크화, 엔화 등을 연결하는 것이다. 환율은 달러 가치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환율의 위력은 무섭다.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에서 미국은 무역 및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엔화를 절상시키는 ‘플라자합의’를 이끌어냈다. 235엔이던 엔·달러 환율은 2년 뒤인 1987년에는 120엔까지 급등했다. 엔고(円高)는 수출 부진과 제조업의 공동화를 초래한 데 이어 일본을 ‘잃어버린 10년’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한 주범이었다. 중국이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때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한 미국에 발끈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지진 여파로 때아닌 엔고 후폭풍에 휘말린 일본이 지난 주말 G7의 공조 개입으로 급한 불은 끈 모양이다. 76.25엔까지 치솟았던 엔화는 81엔대로 급락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가치 급등에 선진국들이 공동 대응한 ‘역(逆) 플라자 합의’에 뒤이은 ‘제2의 플라자합의’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지진에 따른 복구 작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에서 엔화 가치는 떨어지는 게 상식적으로 맞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일본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하는 것)청산, 엔화 투기요소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환율은 이율배반적이다. 상대국 화폐 가치에 따라, 경제가 처한 상황에 따라 환율은 두 얼굴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고환율정책은 득일까, 독일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항공 스피드스케이팅팀 창단 2월 한국체대를 졸업한 ‘올림픽 챔피언’ 이승훈과 모태범이 실업팀에서도 한솥밥을 먹는다. 둘은 국내 기업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팀을 창단한 대한항공에 둥지를 틀었다. 대한항공은 이승훈·모태범을 우선 영입해 스피드팀을 창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야구선수이름 무단사용 배상 판결 은퇴한 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온라인 게임업체에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왔다. 은퇴한 야구 선수 모임인 일구회는 28일 지난해 5월 인터넷 야구게임 ‘슬러거’ 운영사인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5억 3000여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배상금액은 양도한 은퇴선수 273명의 몫으로 1인당 약 196만원꼴이다. 도널드, 카이머 꺾고 WGC 정상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꺾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널드는 28일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완승했다. 도널드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실리콘 유방확대 피해자 660명에 43억 배상금

    실리콘 유방확대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나타난 국내 피해자에게 거액의 배상금이 지급된다.김연호 국제법률사무소는 ‘다우코닝배상기금’의 배상심의사무소로부터 실리콘 유방확대술로 인한 한국 측 피해자 660명의 배상금 390만 달러(약 43억 8000만원)가 지급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실리콘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았다가 피해를 본 세계 각국 환자 30여만명은 제조사인 다우코닝을 상대로 1994년 무렵부터 거액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다우코닝은 소송 진행 중 파산신청을 했고 미국 연방대법원은 2004년 6월 실리콘 제조상의 결함을 확인하는 취지로 심리불속행 기각(별도의 판단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본안심리를 하지 않는 것) 결정을 내려 피해자의 손해배상 채권을 인정한 항소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김연호 변호사는 “국내에 수입된 다우코닝의 실리콘 제품은 약 1만개로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가 2600여명, 실제 피해를 인정받은 사례는 현재까지 660건”이라면서 “배상기금이 남아 있으면 당사자 합의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추가배상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전교조 공개’ 조전혁 의원 배상금 하루 2000만원으로

    서울고법 민사40부(부장 김용덕)는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조합원 16명이 교원단체 가입자 명단 공개를 금한 법원 결정을 위반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 항고심에서 배상금을 하루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가처분 사건 항고심에서 공개금지 대상이 전체 교원단체에서 전교조로 일부 축소된 점과 국회의원의 급여 수준 등을 고려해 액수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日, 中선장에 1430만엔 손배청구… 센카쿠 갈등 재점화

    일본이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했던 중국 어선의 선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간에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는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에게 1430만엔(약 1억 90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국제우편을 통해 보냈다. 고의로 해상순시선을 들이받아 손실을 끼친 데 대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해안경비정 2척의 수리비가 1239만엔이고 나머지는 기술자 파견 비용과 송금에 따른 부수 비용이라고 해상보안청 측은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선장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을 가능성은 적지만 선장이 이 돈을 납부할 때까지 독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치슝은 지난해 9월 7일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일본 해안경비선이 단속하자 고의로 배를 충돌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그의 체포와 억류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한 거래 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일본 정부는 17일 만에 그를 석방했다. 일본 검찰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잔치슝에 대한 기소를 포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매일10kg 쟁반 든 웨이터 거액 배상금 받아

    매일10kg 쟁반 든 웨이터 거액 배상금 받아

    매일 무거운 쟁반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다 병을 얻은 웨이터가 배상금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명한 레스토랑 ‘감자튀김 왕궁’에서 웨이터로 일한 남자 콘티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 노동법원으로부터 “무거운 쟁반을 매일 든 게 산재의 원인이 됐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법원은 레스토랑 측에 “산재 배상금으로 12만 페소(약 35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콘티가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하기 시작한 건 지난 1986년. 그는 매일 1층 주방에서 2층으로 무거운 쟁반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 했다. 음식이 가늑을 얹은 쟁반의 무게는 10kg가 훌쩍 넘을 때가 많았다. 15년 동안 매일 수십 차례 10kg 쟁반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내리다 결국 그는 허리디스크를 얻었다. 쟁반만 보면 불안을 느끼는 정신적 질환까지 겪게 됐다. 견디다 못한 그는 노동법원에 소송을 내고 산재배상을 청구했다. 법원은 “웨이터의 육체-정신적 질환이 무거운 쟁반을 든 데서 유발됐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약 복용하고 놀음에 중독” 프랑스 남자 억대 소송

    “약 복용하고 놀음에 중독” 프랑스 남자 억대 소송

    파킨슨씨병 치료제를 복용한 프랑스의 한 남자가 “약을 먹은 뒤로 놀음과 섹스에 중독됐다.”며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 남자가 파킨슨병에 걸려 치료제 리○을 복용하기 시작한 건 2003년이다. 하지만 그는 병이 낫기는커녕 오히려 병을 얻었다. 심각한 놀음과 섹스 중독 등이 바로 그가 주장하고 있는 약의 부작용. 그는 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약을 먹기 시작한 뒤로 놀음으로 날린 돈이 10만 유로(약 1억53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8번이나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병원에 2차례 입원한 것도 그는 약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각한 섹스중독에 걸린 데다 새로운 습관에 맞춰 살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신용카드를 2번이나 훔쳤다.”며 “부작용을 견딜 수 없어 2005년에 약을 끊어야 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약을 복용할 때 부작용을 경고하지 않은 건 제약회사와 의사의 과실이라면서 45만 유로를 배상금으로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독증상과 약의 상관관계를 이미 변호사와 의사들이 확인했다.”며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과거사 피해 손해배상 항소심 변론 종결시점”

    과거사 피해자에게 국가가 손해배상을 할 때는 이들이 처벌받은 때가 아니라 손배소송 항소심 변론이 종결된 시점을 기준으로 지연손해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판결이 대법원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과거사 피해자들의 배상금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3일 북한에 동조한 혐의로 사형당한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유족 및 피해자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유족 및 피해자들에게 2010년 3월 16일부터 이날까지 연 5%의 지연손해금 지급을 명한 부분을 초과한 국가 패소 원심 판결은 모두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파기한 뒤 원심 재판부에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재판하는 파기자판(破棄自判)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또 아람회 사건과 울릉도 간첩단 및 납북어부 사건 피해자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가 이들 사건 원심을 파기한 이유는 “지연손해금 산정을 수긍할 수 없다.”는 것. 조용수 사장의 경우 원심 재판부는 국가가 조 사장 유족 및 피해자에게 각각 1억 9700만~3억 5000만원을 배상하고, 이와 별도로 조 사장이 사형당한 1961년부터 매년 연 5%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아람회 사건 등도 피해자들이 처벌됐던 1975~1984년을 기준으로 지연손해금 지급을 명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고들이 과거 불법으로 처벌받은 시기를 기준으로 지연손해금을 산정하면 물가와 국민소득 수준 등의 영향으로 현저하게 많은 배상금을 허용하게 된다.”며 “지연손해금은 손배소송 항소심 변론이 끝난 날부터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과거사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배상금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게 됐다. 수십년 전 ‘억울’하게 처벌받았던 과거사 피해자들은 청구한 손해배상액보다 지연손해금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지연손해금을 거의 못 받게 되는 것이다. 조용수 사장 유족 등은 서울고법에서 99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났지만, 대법원 선고로 인해 29억여원으로 줄어들었다. 아직 확정 판결이 나지 않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피해자 등도 향후 상급심에서 배상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가사도우미와 잠자리 계약도 노동계약”

    “가사도우미와 잠자리 계약도 노동계약”

    가사도우미와 잠자리계약을 맺었던 남자가 ‘동침요금’을 떼어먹으려다 막대한 배상금을 물게 됐다. 남미 콜롬비아의 페레이라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45세 남자가 계약을 무시하다 호된 배상금을 내게 된 장본인. 법원은 최근 그의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가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리고 남자에게 배상금 6500달러(약 750만원)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독신인 이 남자가 30대 가사도우미를 채용한 건 4년 전인 2006년. 집안 일을 맡기면서 그는 잠자리도 함께 할 수 없겠는가 라고 제안했다. 가사도우미는 조건부로 제안을 수락했다. 요리와 청소 등 가사일을 끝낸 후에야 동침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남자는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매회 2만 콜롬비아 페소(약 1만원)를 주기로 했다. 첫 2년 동안 남자는 계약을 잘 지켰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돈을 주지 않기 시작했다. 2008-2009년까지 2년간 체불을 감수하며 동침서비스를 제공한 가사도우미는 참다못해 결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덜컥 겁이 난 남자는 가사도우미에게 밀린 요금으로 1600달러(약 184만원)를 주겠다고 했지만 여자는 이를 거부하고 소송절차를 밀어붙였다. 판사는 “동침서비스는 분명 노동계약에 따라 가사도우미가 남자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남자에게 배상금 6500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軍의문사 소멸시효 ‘엇갈린 판결’

    #사례 1. 최모(75·여)씨의 아들 임모씨는 1985년 보병 3사단 GP 경계병으로 근무하던 중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군은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24년 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자살이었다고 규명했다. 최씨는 국가를 상대로 3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2심에서 소멸시효(5년)가 이미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사례 2. 권모(89·여)씨의 아들은 1978년 육군 21사단에서 동계훈련을 받다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아들이 군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처리했다. 권씨는 아들이 자살이 아닌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군의문사위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가 권씨 주장을 인정, 국가로부터 2억원의 배상금을 받도록 판결했다. 소멸시효를 인정하지 않았다. 과거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가 잃은 부모들이 뒤늦게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있지만, 소멸시효 인정 여부를 놓고 재판부마다 다른 판결이 나와 ‘자식 잃은’ 부모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씨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군이 아들 사인을 은폐하거나 왜곡했다고 보기 어렵고 유가족들의 권리행사를 곤란하게 했다고 할 수도 없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권씨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적극적으로 사인을 다시 규명했다. 군의문사위도 명확한 아들 사인을 가려내지 못했지만, 재판부는 ▲군 간부들이 책임 추궁을 우려해 사망경위를 사실과 달리 보고할 가능성이 있고 ▲아들 시신을 본 병사 대부분이 “동사한 모습”이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내렸다. 대법원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고, 권리남용에 해당할 경우 국가의 소멸시효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례를 세웠지만 재판부의 판결은 달리 나오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악기상마다 기타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알고 봤더니 장재인, 김지수 때문이었다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연자들이 기타를 치며 노래한 게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그들의 모습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생경하고 묘한 매력을 안겨줬다. 가수가 되려면 잘생겨야 하고, 춤을 잘 춰야 하고, 예능 감각이 출중해야 한다는 관념을 뒤엎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이다. 방송이 지겨울 만큼 똑같은 무대로 도배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불쾌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타를 배우게 된 동기가 좀 씁쓸하지만, 앵무새처럼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거나 춤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악기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의 느낌을 찾아내고 탐미하는 일은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는 일만큼이나 필요한 정서적 덕목이기 때문이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어느 해나 명암이 있었다. 올해 또한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아이돌그룹의 해외 진출이다. 특히 걸그룹들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인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열도를 강타했다. NHK뉴스에서 톱뉴스로 보도했을 정도다. 오리콘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류(韓流)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新)한류는 소녀시대, 카라 등 걸그룹들이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장르가 드라마에서 음악(K-POP)으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신한류가 가져온 변화의 물줄기다. 원더걸스는 세계 음악 중심인 미국을 정조준했다. 올 초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3~4월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감행했다. 놀라운 일이다. 5, 6월부터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아이돌그룹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얻은 결과가 아니다. 지난 수년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재원을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게 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결실을 본 것이다. 편향된 지원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엄존하지만, 아이돌그룹이 거머쥔 성적표는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표절 시비는 여전했다. 이효리와 씨엔블루를 비롯, 국내 유명 가수들이 대거 연루됐다. 표절 불감증에 빠진 국내가요계는 해외에서 엄중하게 묻고 있는 표절 판례를 배울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표절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우리 가수들이 흔히 주장하는 ‘우연의 일치’ 또한 원곡과 같다면 ‘잠재의식적 표절’로 판단한다. 이 탓에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 마이클 볼턴 등 표절 소송에 휘말린 수많은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손해배상금으로 내놔야 했다. 우리 대중음악계의 전반적인 해이는 미디어의 특정 장르 편향으로 이어졌다. 록음악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음악은 여전히 푸대접을 받으며 뒷전이다. 비주얼 음악에 함몰된 대중음악계는 시대를 이끌 만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을 탄생시키지 못하고 대를 끊어 놓았다. 몇 안 되는 라이브 프로그램마저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퇴출됐다. 음악시장이 음반에서 음원시대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한 곡 히트 시대’가 열렸다. 음악적 진정성 상실이 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10곡이 넘는 정규음반을 발표하면서 음악 철학을 녹여내던 뮤지션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드라마 OST 시장도 시청률에 좌우되면서 몇몇 가수들에게만 수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음원 수익으로 발생되는 분배 문제는 음악시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 각자 눈앞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등 꼴불견으로 일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결속력이 없는 집단이 바로 가요계라는 불명예는 그것을 방증한다. 그런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음악계의 진정성 있는 집결이 그 어떤 현안보다 중요한 과제다. 그것이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 ‘오송회’ 207억 배상 판결

    전두환 정권이 조작한 대표적 공안 사건으로 꼽히는 ‘오송회(五松會)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207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이림)는 고(故) 이광웅씨의 부인 김문자씨 등 오송회 사건 피해자와 가족 3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두 207억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는 소멸시효가 이미 지난 만큼 배상금을 줄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김씨 등은 (무죄를 뒤늦게 인정받은) 재심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소송을 제기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한 국가가 소멸시효 제도를 들어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나는 권리남용”이라고 판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공항 이전 추진”

    공군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를 전제로 광주 전투비행장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10일 ‘광주공항소음피해소송 광산구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공군 측에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의 이전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공군참모총장 명의의 답변서를 받았다. 공군은 답변서에서 “2008년 국방부가 실시한 ‘광주 군 공항 종합발전방향’ 연구용역에서 무안공항이 군 공항으로서 기능 발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광주기지의 무안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또 항공기 소음과 관련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군소음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도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민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최근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 전투비행장 소음 피해를 인정한 최근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예로 들면서 “소음 피해가 법적으로도 인정된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된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과 군 공항의 이전 문제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송정동·도호동 등 군 공항 주변 지역민 1만 4000여명은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전투기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당시 국가가 이들에게 215억여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처럼 군산, 대구, 광주 등 군 공항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에서 주민(피해자)이 잇따라 승소하면서 도심 내 전투기 비행장의 외곽 이전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전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바다는 회복됐지만 속 앓는 주민들

    바다는 회복됐지만 속 앓는 주민들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7일로 발생 만 3년을 맞는다. 바다는 거의 회복됐지만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배상은 더디다. ●삼성 56억만 지급… 정부뒷짐에 ‘분통’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이날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사고 발생 3년 유류 피해 진행 사항 보고회와 함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주민 등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연다. 지재돈 연합회 회장은 “주민들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삼성은 책임 제한 손해배상금 56억원만 지급하려고 하고, 정부는 어장 환경 복원, 수산물 판매장 신축 등 스스로 발표한 24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착수하는 것은 고사하고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이 빨리 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어떤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IOPC펀드에 2만 7466건, 2조 2183억 2400만원을 청구했으나 8322건, 1290억 6100만원만 배상 승인이 이뤄졌다. 건수로 30.3%, 금액으로는 5.8% 수준이다. 그나마 6216건은 기각돼 배상금이 지급된 것은 1992건, 1138억 7300만원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말까지 청구 건수의 80%를 사정 완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나 선주 책임 제한 절차에 따른 법원의 채권조사 및 확정, 사정 재판, 이의 소송 등의 절차는 2013년 말까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어획량과 관광객 등이 줄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실시한 태안 바다 오염 영향조사 결과, 수질이 기준치(10ppb) 이하인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유류 잔류 농도가 크게 줄어 어패류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소원면 의항리 등의 갯벌을 파면 지금도 기름 냄새가 풍긴다. 태안 지역 3개 수협 출하 어획량은 2007년 1415만㎏에서 사고 이듬해인 2008년에 778만여㎏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에는 997만여㎏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늘고 있으나 사고 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장 최장렬(40)씨는 “어선이 있는 집은 사고 전 연간 4000만~5000만원을 벌었는데 요즘은 1000만원 벌기도 어렵다. 그나마 꽃게는 잘 잡혀 우럭과 노래미를 잡던 배들이 꽃게잡이로 바꾸고 있다.”면서 “연간 2000만~3000만원을 벌던 낙지잡이도 400만~500만원 벌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관광객도 사고 전인 2007년 1~9월엔 1871만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967만여명에 그쳤다. 피서객은 올해 682만여명으로 2007년의 절반도 안 됐다.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불황이 여전함을 반영한다. ●소원면 주민 15명 사고 후 암진단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최근 주민들에게 고혈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나타나 사고 후유증이 여전하다고 발표했다. 소원면 파도리 주민들은 기름 사고 이후 15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다. 지재돈 회장은 “주민들이 빨리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주거나 배상금을 대신 지급한 뒤 나중에 IOPC에서 받아가는 방법 등을 조속히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키코 불공정 아니다”… 은행 책임 일부만 인정

    “키코 불공정 아니다”… 은행 책임 일부만 인정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당시 수출기업에 큰 손해를 입혔던 키코(KIKO) 통화옵션 계약은 불공정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그러나 은행이 부당하게 계약 체결을 유도했거나 사전에 키코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은행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서울중앙지법 4개 민사재판부는 29일 키코 계약을 맺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기업들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91건에 대해 선고했다. 선고를 받은 118개 기업 가운데 99개사는 패소했고, 19개사는 일부 승소했다. 4개 재판부는 모두 키코 자체가 위법한 것은 아니라는 일관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율 변동 상황에는 이익을 얻고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에는 위험을 부담하는 만큼, 키코의 기본 구조는 불공정하거나 환헤지에 부적합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변했다는 것만을 이유로 계약 책임을 부정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반한다.”며 “이는 우리 경제질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은행들이 기업에 키코를 부당하게 권유했거나, 키코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경우 은행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렸다. 일부 승소한 19개사는 이 점을 인정받아 은행으로부터 키코 손실액의 20~50%에 해당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 연매출 30억여원인 A기업은 주거래 은행과 거래가 중단될 정도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던 때 다른 은행으로부터 키코 가입을 제안받았다. 이 기업은 키코 계약을 맺으면 대출받기 쉽다는 권유에 넘어갔다가 결국 큰 손실을 입었고,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은행이 ‘고객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키코 가입이 처음인 B기업은 은행으로부터 거래제안서와 약정서도 받지 않은 채 계약을 맺었다가 소송을 냈는데, 재판부는 이 기업도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중앙지법 관계자는 “키코 자체가 무효라거나 계약 취소 대상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은행의 손해배상 책임 여부는 각 재판부가 기업의 규모와 재무구조, 키코 위험성에 대해 받은 설명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지법 재판부들이 이날 판결을 여럿 내림에 따라 2년을 끌었던 ‘키코 소송’은 거의 정리됐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아직 1심 선고를 받지 못한 소송이 50여건 이상 남아 있고 고등법원과 대법원 판단도 남아 있지만, 이번 판결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몸으로 女동료방 갔다 150억 받은男… 뭔일?

    알몸으로 자다가 동료 여성의 침실에 들어갔던 한 남성이 150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알몸 소동을 언론에 알린 전 직장을 고소한 한 남성이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배심원으로 활동 중인 도널 킨셀라는 최근 몽유병 때문에 동료 여성의 침실에 벌거벗고 들어가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아프리카로 회사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킨셀라는 자신의 전 직장인 켄메어 리소스에서 한 언론사에 ‘이번 해프닝은 몽유병의 결과가 아닌 성적인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을 알게 됐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드 발레라 판사는 판결 동안 킨셀라에게 “내가 실수했다면 말해라. 하지만, 당신은 900만 파운드의 손해배상금과 100만 파운드의 가중 보상금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 남성의 손을 들어줬다. 킨셀라는 “이번 사건의 결과에 만족한다. 나는 무죄를 입증했으며 내 이름은 결백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회사 켄메어 리소스 측은 변호인을 통해 즉시 보상금 지급 연기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동료 남성에게 장난으로 입을 맞추려다가 ‘칼부림’이 벌어진 사건의 판결이 공개됐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벽 2시경 중산시의 한 유리공장의 기숙사에서 회식을 하다 A씨가 취한 상태로 옆에 앉은 B씨에게 입을 맞췄다. 이에 극도로 화가 난 B씨는 A를 밀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고성과 주먹이 오고갔다. 이후 A씨는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돌아간 뒤 칼을 들고 다시 B씨에게로 가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B씨는 가슴과 머리·어깨에 자상을 입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곧장 중산시 제1인민법원에 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경찰 및 재판에서 “당일 45도나 되는 바이주 2병을 먹어 매우 취한 상태였고, 내가 B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거나 칼부림을 한 행동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차려보니 경찰서였다.”고 진술했다. 중산시제1인민법원은 A씨가 비록 만취한 상태였지만 고의로 남에게 해를 입혔고, 또 B씨에게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인정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A씨가 지난 2003년 5월 술에 취해 타인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 등을 미뤄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징역 9개월과 손해배상금 약 4700위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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