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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법정 이자까지 30억 갚아야 한다? “신곡 나온 줄 알았는데…”

    박효신, 법정 이자까지 30억 갚아야 한다? “신곡 나온 줄 알았는데…”

    재정적 어려움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을 신청한 가수 박효신(33)이 절차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 노현미 판사는 박씨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다고 밝혔다. 노 판사는 박씨가 자신의 재산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박효신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효신 현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배상금 15억 원에 법정 이자까지 약 30억 원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효신은 활동을 보장받아 그 수익으로 성실하게 채무를 이행하겠다는 취지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박효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효신 소식..너무 안타깝다”, “박효신 소식..검색어에 올라서 새 앨범 나온 줄 알고 좋아했는데”, “박효신 소식..어떤 계약을 위반했길래”, “박효신 소식..빨리 일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효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박효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 건 맞다”면서 “박효신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값겠다는 의지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나와서 내부적으로 ‘멘붕’ 상태다.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박효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 건 맞다”면서 “박효신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값겠다는 의지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나와서 내부적으로 ‘멘붕’ 상태다.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흡입분만술 실패로 아기 뇌성마비… 법원 “병원 5억원 배상하라”

    ‘흡입분만술’ 실패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뇌성마비에 걸린 데 대해 의사의 의료 과실 책임을 인정하고 5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문)는 진모(6)군과 진군의 부모가 담당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사는 총 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 7월 22일 진군의 어머니 오모(33)씨는 전북 전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흡입분만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제왕절개술로 진군을 낳았다. 흡입분만이란 진공 흡입기를 태아 머리에 부착해 끌어당기면서 태아가 자궁에서 빠져나오는 걸 도와주는 방법이다. 진군은 출생 당시 울지 않고 스스로 호흡하지 못했다. 두개골 골절과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두개혈종 등을 진단받았다. 진군은 현재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과 뇌성마비, 경직성 사지마비 등으로 스스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있다. 언어·인지 기능에도 장애가 있어 포괄적인 재활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재판부는 의료진이 분만 당시 태아의 상태를 철저히 살필 의무를 소홀히 했고 분만 과정에서 이상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태아 심박수를 측정한 기록도 단 한 번뿐이고 제왕절개 이전에 무리한 흡입분만을 시도해 태아에게 두개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뇌성마비의 다양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고 태아와 산모의 신체적인 요인이 분만 과정에서 어려움을 일으켰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의사의 책임 비율을 50%로 제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법원 삼성·애플 추가심리 기각

    삼성전자가 애플에 대해 특허침해로 1조원의 배상금을 지불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피고 삼성전자가 냈던 평결불복법률심리(JMOL), 재심, 배상액감축 청구 등을 모두 기각했다. 또한 원고 애플이 배상금 확대를 요구하며 냈던 JMOL 청구도 기각했다. JMOL은 미 소송에서 소송 당사자가 평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구제 절차다. 이에 따라 양측이 합의하지 않으면 삼성전자가 애플에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수주 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 배심원이 애플과의 추가 배상금 소송에서 “특허 침해에 따른 추가 배상금 2억 90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리자 강력히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추가 배상금 소송은 2012년 1심 본안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애플의 특허 5건을 삼성 제품들이 침해했다며 10억 5000여만 달러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평결에 대해 오류가 있다는 재판부의 지적에 따라 열렸다. 일단 재판부는 19일까지 양측의 최고위 임원들이 협상해 합의를 시도하도록 권유한 상태다. 요청 기각에 이어 합의가 불발되면 조만간 재판부의 최종 판결이 나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푸틴 옆자리 지킨 美女 누군가 했더니...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옆에 앉아 있던 미모의 젊은 여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부인 류드밀라 여사와 이혼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부부 동반으로 온 대다수 다른 외국 정상들과는 달리 혼자서 개막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젊은 미모의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이 계속 TV 화면에 잡히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한 그녀의 신원에 관심이 쏠렸다.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관람의 영광을 누린 이 여성은 훈련 도중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해야 했던 비운의 봅슬레이 선수 이리나 스크보르초바(25)였다. 스크보르초바는 2009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州)의 쾨닉세에 있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훈련 도중 치명적 사고를 당했다. 독일 심판이 실수로 스크보르초바가 탄 2인조 썰매가 출발한 뒤 곧이어 남성 2인조 썰매를 출발시키면서 뒤따라온 썰매가 실수로 뒤집혀 있던 스크보르초바의 썰매에 전속력으로 충돌한 것이다.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였다. 100명 중 1명이 살아남을까 말까 하다는 봅슬레이 충돌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스크보르초바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독일 뮌헨의 병원으로 후송돼 4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50회가 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러시아 전역에서 그녀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언론인으로 변신해 현지 유력 TV 방송사 ‘라시야1’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며 앵커 훈련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앞서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선 바 있다. 스크보르초바는 지난해 말 독일 봅슬레이연맹으로부터 65만 유로(약 9억5천만원)의 배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독일 현지에서 진행하던 사고 관련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카페 개설…주소는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카페 개설…주소는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카페 개설…주소는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카드사 집단소송 카페를 개설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http://cafe.naver.com/thecounsel)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원고 모집 활동을 시작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전날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00여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원희룡 전 의원은 지난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43기 새내기 변호사 10명과 함께 대리인으로 나섰다. 카드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제기한 3건의 소송에서 1인당 100만원 씩 총 5억 1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정보주체인 원고들이 제공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위반하고 매우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의무를 지닌 금융감독원이 카드사에 대한 평가를 부실하게 했고 KCB는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 신용정보를 누설해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연수원 수료생들은 카드 3사 정보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지인 등을 모집해 집단 손배소송을 준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 커지는 담배소송… 갈 길 첩첩산중

    건강보험공단이 24일 ‘담배 소송’을 의결함에 따라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 피해 소송이 본격화됐지만 최종 판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제기된 담배 소송은 모두 4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이 현재 대법원에, 1건이 고등법원에 계류돼 있다. 나머지 1건은 항소 포기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원고 측이 승소한 사례는 1, 2심을 통틀어 단 한 건도 없다. 원인은 정보 부족이었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법원도 일부 인정했지만 니코틴 함량 조작과 같은 담배회사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담배 소송을 주로 맡아 온 법무법인 남산의 정미화 변호사는 “정부와 담배회사가 관련 자료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위해성을 입증해 승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개인의 담배 소송과 공공기관의 담배 소송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이날 “공단은 담배 소송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담배 폐해의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왔다”면서 “사회적 정의와 절차적 정당성에 맞도록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건강보험료, 건강검진, 진료 내역 등 1조 3000억건의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 국민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또 빅데이터와 국립암센터의 암 환자 등록 자료 등을 연계해 진료비 손해 산출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무 작업이 끝나면 소송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일단 시범 소송으로 2010년 소세포 폐암 공단 부담금 438억원과 편평세포 후두암 부담금 162억원 등 600억원에 대한 환수 소송을 벌인 뒤 단계적으로 1조 70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흡연 피해로 매년 1조 7000억원의 진료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승소하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배상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겠다”면서 “미국의 경우 담배 소송 배상금을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 기금으로 쓰거나 금연운동 확산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반대 및 담배회사의 저항도 넘어야 할 벽이다. 복지부는 담배 소송 안건을 건보공단 이사회에 ‘의결 사안’이 아닌 ‘보고 사안’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보여 갈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주무 부서인 복지부의 지금 같은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와 건보공단은 긴밀히 공조해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본분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英 22세男 영웅심리로 행인 ‘묻지마 폭행’ 충격, CCTV 영상 공개

    英 22세男 영웅심리로 행인 ‘묻지마 폭행’ 충격, CCTV 영상 공개

    영국의 한 도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이유없이 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위건시 도심의 한 건물의 CCTV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로에서 한 남성이 움크려 앉아 오른쪽 신발끈을 고쳐 메고 있다. 이때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신발끈을 매던 남성에게 달려가 축구를 하듯 발로 얼굴을 차버린다. 피해자 남성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버리고 폭행을 가한 남성은 겉옷을 고쳐 입고는 자신의 무리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작년 12월 8일 새벽 4시에 발생했다. 전날 밤 8시부터 술을 마신 가해자가 술에 취해 길에 있던 피해자를 폭행 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가해자는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영웅심리에서 이같은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2세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피해자 남성에게 상해를 입힌 걸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원은 22세 가해 남성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 765파운드(150만원)를 지급 하라고 판결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수십억 보안 비용 아끼려다… 천문학적 금액 물어낼 판

    카드 3사가 한 해 수십억원 정도 들어가는 보안 비용을 아끼려다 그보다 10배 이상의 비용을 토해 내는 상황에 직면했다. 수십만건의 카드 재발급 비용을 포함해 향후 집단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금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NH농협카드가 52만 5000명, KB국민카드가 24만 6000명, 롯데카드가 20만 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카드 한 장당 재발급 비용이 5000원 수준이니 현재까지 재발급 비용만 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카드 재발급 신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법인과 사망자를 뺀 개인정보 유출 건수만 8245만여건으로, 이것이 모두 재발급으로 이어진다면 최대 4122억원 수준이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손해배상 부담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일 피해 고객 130여명의 공동 소송을 제기한 법무법인 조율의 신용진 변호사는 “소송을 제기한 피해 고객 1명당 카드사를 상대로 60만원의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면서 “네이트의 고객 정보 유출 때는 1명당 2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정보 유출 상황이 더 크니 손해배상 정도도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카드사의 신뢰도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부분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정보기술(IT) 보안 강화에 따른 추가 비용과 함께 이미지 쇄신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늘어난다. 카드 3사만이 아니라 전 금융권이 위기의식으로 IT 보안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금융 당국이 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계 전체로 보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 정보기술 부문 보호업무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사는 자체 IT 인력을 5% 이상 확보하고 IT 예산 7% 이상을 정보 보호에 투자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의 연간 IT 예산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정보 보호예산(7% 이상)은 200억원 안팎이다. 카드사는 이보다 적은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의 성향에 따라 이마저도 투자를 안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김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사들은 단순한 PC 유지 보수 인력도 정보 보호 인력으로 포함시킨다”면서 “정보 보호 예산도 인건비를 포함하거나 연수 예산을 과다하게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기준을 맞추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1999년 개봉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인사이더’(내부자)는 한 담배회사 부사장의 공익제보에서 시작된 2460억 달러(약 259조 284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배상금의 담배 소송을 다룬 영화다. 당시 미국의 메이저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제프리 와이건 부사장은 회사 측의 집요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해 이 회사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처리 물질을 담배 제조 과정에 첨가한다는 사실을 폭로한 영웅으로 그려진다. 자신이 평생 몸담아 왔던 회사의 치명적인 문제를 세상에 알리면서 동시에 그동안 쌓아온 부와 명예, 직장을 모두 잃은 이 영웅의 이야기는 실화다. 일본에서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가 과거 10년간 제품 결함과 리콜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오다 내부 직원의 폭로로 발각됐다. 당시 일본 내 4위의 자동차업체였던 미쓰비시는 공익제보 직후 2000년 상반기에만 756억엔(약 76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 급감으로 한때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는 해외 선진국의 법적 장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굵직한 사건을 통해 정립돼 왔다. 해외의 공익제보자 보호법은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는 소극적 보호에서 나아가 정신적·신체적 피해 보상과 안전 보장, 공익 제보로 인한 소득 상실 등 제보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익제보자에게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주거나 조직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상 제도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공익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공익 제보자 보호법이 가진 한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공익제보자 보호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1998년 제정 이후 관련법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익신고자를 뜻하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는 영국의 경찰관이 법을 위반하려는 시민들에게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하거나 반대로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경계할 것을 알리는 행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영국 공익신고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익 제보자가 공익신고 대상으로 믿은 것에 대해 직접 진실한 것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부주의가 있었더라도 스스로의 양심과 신의에 따라 신고했다면 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3년 인도의 관련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1986년 ‘부정주장법’에 이어 1989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정한 미국의 ‘내부고발자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원조격이다. 신고자의 역할에 따라 미납 세액 환수금이나 과징금의 15~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활발한 공익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이 법에 따라 지난해 9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미국 자산가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물증을 제공한 전 UBS 직원 브래들리 버켄펠드에게 포상금 1억 400만 달러(약 1170억원)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미 국세청이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000만 달러(약 105억원) 이상 규모의 보상이 20여건을 넘어섰다. 장애인, 소비자, 기업회계 등 특정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함을 내부에서 고발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활발하다. 2002년 만들어진 ‘샤베인-옥슬리법’(기업회계개혁법)은 기업회계 부정에 따른 주식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뒤 만들어졌다. 이재영 변호사는 19일 “미국은 연방차원의 공익제보자 보호법뿐 아니라 환경·의료·생명 등 20여개의 개별 법률 안에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공익제보자 보호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일본은 2004년 ‘공익통보자 보호법’ 제정 이후 3년 만인 2007년 한 해 4775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자 보호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조직적인 제품 결함 은폐사건과 2002년 유키지루시 식품회사의 소고기 원산지 위장사건이 있다. 유키지루시사는 연간 10조원 매출을 올리며 일본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했던 거대기업이었지만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위장했다’는 거래업체의 제보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일본 법은 반드시 공익 제보자가 실명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이전에 몸담았던 조직이나 회사의 비리는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익신고의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신고자의 위험부담이 커서 오히려 공익신고를 억제하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 [경제 블로그] 끝나지 않은 동양사태… 투자자 배상은 안갯속

    [경제 블로그] 끝나지 않은 동양사태… 투자자 배상은 안갯속

    “현재현 회장이 구속됐다고 해서 동양사태가 다 끝난 게 아닙니다. 피해자들이 얼마나 보상을 받느냐가 남아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입니다. 지난해 9월 금융권을 뒤흔들었던 동양그룹 사태는 지난 13일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등이 구속되면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현 회장의 사기성 CP 발행 혐의 입증 자료를 검찰에 넘겼기 때문에 구속까지는 짐작했다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문제인 보상과 관련해서는 확답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까지 동양그룹 투자 피해자들에 대한 불완전판매 검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지난달 말까지 30% 정도 검사를 해보니 불완전판매 사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불완전판매가 인정된다면 배상 비율을 정해야 하는데 투자금액을 100% 돌려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금감원이 접수 받은 분쟁조정 신청과 배상 비율별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동양증권의 배상금액이 1578억~63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금감원의 분쟁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동양증권이 이를 거부하면 결국 투자자들은 소송에 들어갑니다. 최근 투자자들이 집단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했는데, 이때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 회장은 손해배상을 위해 출연할 수 있는 재산이 거의 없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양그룹 사태와 유사했던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사기성 CP 발행의 경우 투자자 피해 보상을 위해 사재를 털고 LIG손해보험까지 매각하고 있지만, 동양그룹은 내다 팔 것도 없고 사재도 없다고 하니 보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자 보상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지만 그래도 투자 피해자들이 믿을 곳은 금융당국과 검찰뿐입니다. 동양그룹 피해 투자자들이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사례도 현재 2만건이 넘었고 피해 금액만 7000억원에 달합니다. 분쟁조정을 신청한 이들 가운데 노후준비금을 날린 60대 이상만 해도 24%를 넘습니다. 이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융당국과 검찰이 불완전판매 검사와 은닉재산 파악 등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토플리스’ 사진 찍었다고… 엠파이어 빌딩 12억 소송

    ‘토플리스’ 사진 찍었다고… 엠파이어 빌딩 12억 소송

    뉴욕시 맨해튼의 관광지로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토플리스(상반신 탈의)’ 사진을 찍은 한 사진작가가 이 빌딩 측으로부터 12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8월 9일, 전문 사진작가인 앨런 핸슨(29)은 한 모델과 함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토플리스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그는 이 사진들은 물론 맨해튼 곳곳에서 해당 모델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측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한’ 행동을 했다며 핸슨을 상대로 12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빌딩 측은 소장에서 “해당 작가는 사전에 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이와 같은 불법적인 촬영을 해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며 또한, “고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전망대의 이미지를 손상했다”며 12억 원에 달하는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핸슨은 “토플리스 사진을 찍은 행위가 ‘위험한 행동’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 사진들을 상업적으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뉴욕경찰(NYPD)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을 단속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는 보도를 보고 이를 확인하고자 맨해튼 여러 군데에서 모델을 이용해 토플리스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핸슨이 게재한 여러 토플리스 사진들 중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모델이 뉴욕경찰관 두 명을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핸슨은 빌딩 이미지를 손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델이 아름다운 가슴을 가졌지만, 누구도 촬영을 하지 말라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합법적인 행위에 대해 소송으로 시비를 거는 빌딩 측의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촬영한 토플리스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소비자 울리는 e쇼핑몰 배짱 영업

    소비자 울리는 e쇼핑몰 배짱 영업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인터넷 쇼핑몰인 신세계몰에서 20여만원짜리 점퍼를 결제했다. 하지만 인터넷 주문 내역에는 2주째 ‘배송 준비 중’ ‘입고 예정’이라는 문구만 뜬 채 감감무소식이었다. 고객센터는 아예 전화도 받지 않았다. 해를 넘겨 지난 7일 제품을 발송한다는 문자를 받았으나 하루 만에 ‘배송 준비중’이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김씨는 “전산에 물류현황이 뜰 텐데 물건이 있는지 확인도 안 하고 일단 판매부터 하고 나서 2주 넘게 끈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면서 “2주 넘게 신세계몰이 고객의 돈을 움켜쥐고 있었던 셈인데 1명에게는 소액일지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취하는 이익이 꽤 크지 않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 역시 지난 5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피스를 주문하고 같은 달 제품을 수령했으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물건을 받은 날 쇼핑몰에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B씨는 쇼핑몰 측으로부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것만 가능하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 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5월 말까지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요청한 건수가 10건 이상인 업체 현황을 보면 종합쇼핑몰 중 신세계몰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닷컴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가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부당하게 지연하거나 거부하는 사례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729건, 2011년 759건, 2012년 79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배송지연 문제와 관련, 신세계몰 관계자는 “최근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불안정해 배송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세계몰에 입점한 일반 업체에서 재고가 충분하지 않았을 때 일단 주문을 받아 놓은 뒤 늦게 발송할 수도 있고, 주문 누락으로 발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판매자는 제품을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사유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자가 대금을 지급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환급하거나 환급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했을 경우 판매자가 상품을 돌려받은 뒤 3영업일이 지나도 환급하지 않으면 연 24%의 지연이자를 배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김현윤 소비자원 피해구제2팀 팀장은 “인터넷 쇼핑몰은 온라인으로 결제를 먼저 한 뒤 나중에 상품을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해당 홈페이지에 사업자 정보, 청약철회 관련 정보 등을 정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비자도 쇼핑몰의 통신판매업자 등록 여부 및 환불 규정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씨줄날줄] 국민참여재판의 허실/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법정의 주인공은 배심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와 무죄를 변론하는 변호사의 날 선 공방을 지켜본 배심원단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가에 따라 유·무죄의 판결이 좌우된다.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법정에서 과연 배심원들은 그러한가. 미국 법정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에는 정의로운 배심원이 등장한다. 배심원인 주인공 헨리 폰다는 증언의 허점과 배심원들의 편견을 일깨워 유죄를 주장하던 11명의 다른 배심원들을 설득한다. 그 결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푸에르토리코 청년은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하지만 총기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가 총기 제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영화 ‘런어웨이’속 한 배심원은 다르다. 피고와 원고 측 변호인 양측에 거액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인물로 묘사된다. 미국 배심제의 관건은 배심원이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들은 배심원의 학력· 재산· 성향 등을 파악하는 ‘배심원 상담원’(jury consultant)을 고용한다. 상담원은 가상의 배심원을 상대로 모의재판을 열어 증언이나 변호인의 변론에 대한 배심원들의 반응까지 챙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증인을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배심원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우리는 2008년부터 배심원을 재판에 참여시켜 유·무죄 평결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배심원의 평결은 권고적 효력만 지닐 뿐 미국과 달리 강제력은 없다. 최근 법무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정치적·감성적 평결 우려가 있는 사건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한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 등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주진우씨와 시인 안도현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배심원들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미국의 예에서 보았듯이 배심제는 배심원인 지역 주민의 성향이나 계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이어 배상금 소송에서도 패배한 것을 놓고 미 배심원의 ‘애국심 평결’ 논란이 거세게 인 것도 그래서다. 학연·지연 등이 강한 우리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특히 민감한 정치적 사건인 경우 보수와 진보로 갈려 있는 정치적 상황을 감안하면 배심원의 이념 성향이 평결에 반영되기 쉽다. 어떤 판결이 나와도 보수든 진보든 한쪽으로부터는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 배심제를 도입했다가 폐지한 것도 이런저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긴급조치’ 피해자들 배상금으로 인권기금

    ‘긴급조치’ 피해자들 배상금으로 인권기금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30여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모아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김종수 도서출판 한울 대표, 김준묵 전 스포츠서울 회장, 변재용 한솔교육 대표, 하석태 전 경희대 교수,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은 1인 등 긴급조치 9호 피해자 6명이 국가로부터 받은 민·형사 배상금을 기탁해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기금’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하우스에서 인권 기금의 종잣돈으로 쓰일 5억 5000만원을 재단 측에 출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재단은 앞으로 기금을 활용해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조사 사업과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금 가운데 일부는 인권 활동가와 고문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조 교수는 “민주화운동의 시대적 정신이 한국이라는 공간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정신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보다 열악한 조건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살리는 일이 한국 국민의 인권 의식 성숙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기금 조성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에게서도 기부를 받아 기금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렬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1000만원 기부를 약정하는 등 시민 12명이 기금 마련에 동참하기로 했다. 예종석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금 조성은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던 수많은 무명의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을 새롭게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아이 못낳는다고?’ 홍콩 재력가 내연녀에 9천만원 손배소

    ‘아이 못낳는다고?’ 홍콩 재력가 내연녀에 9천만원 손배소

    홍콩의 재력있는 사업가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내연녀를 상대로 50만 위안(약 87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쾌보 등 현지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苏州)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장(張)씨는 최근 술집을 드나들며 만난 술집 종업원인 웨이웨이(23)와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내연녀 웨이웨이는 장씨가 사업을 운영하는 쑤저우에서 5년간 일해 왔으며, 그간 예쁘장한 외모로 여러 사람에게 구애를 받다 장씨를 만나 연인관계가 됐다. 장씨 역시 50세가 넘었어도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사업차 아내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부부관계도 소원한 상태였다. 장씨는 술집에서 우연히 위에위에를 만난 뒤 첫 눈에 반했고, 위에위에에게 일을 그만두게 하면서 까지 애정을 과시해 온 터였다. 장씨는 내연녀에게 고급 아파트를 선물하는 등 공을 들였고,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이어서 가업을 이을 자녀가 없자 내연녀를 통해 혈육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내연녀에게서 임신 소식이 없었고 결국 불임으로 판정, 장씨는 2년간 내연녀에게 쓴 50만 위안을 돌려받겠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에 법원 측은 장씨가 내연녀에게 썼다는 50만 위안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고, 연애기간 중 쓴 비용은 장씨가 내연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발적으로 쓴 돈이므로 손해배상의 의무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견근로자 산재, 고용·사용 사업주 모두 책임”

    파견 근로자가 산업재해를 당했을 때 근로자가 실제로 일한 원청회사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근로자를 고용한 하청회사뿐만 아니라 원청회사에도 근로자를 위한 보호의무가 있다는 첫 대법원 판결로 향후 산업재해 관련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8일 하청업체인 신우이엔비 소속 근로자 최모(27)씨가 신우이엔비와 사용사업주인 평화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7300여만원을 함께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용사업주가 자신의 작업장에 근로자를 파견받아 근로에 종사하게 하는 경우 근로자를 위한 보호의무 또는 안전배려의무를 부담한다”고 전제한 뒤 “평화산업이 최씨를 파견받아 지휘·감독하던 과정에서 최씨의 생명, 신체 보호와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환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작년 태어난 아기들 기대수명 81.4세

    작년 태어난 아기들 기대수명 81.4세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은 평균적으로 81.4세까지 살 것으로 추산됐다. 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여섯 번째로 긴 84.6년을 살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남자는 77.9년으로 20위 수준이다. 남자의 기대 수명이 짧은 가장 큰 원인은 암이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2년 남녀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81.4세로 2011년에 비해 0.2년(약 70일) 늘었다. 10년 전보다 4.4세, 30년 전보다는 14.7세가 더 길어졌다. 2012년 출생아 중 남자의 기대 수명(77.9년)은 여자(84.6년)보다 6.7세 적었다. 남녀 간 기대 수명 차이는 1980년대 8세 이상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 6.7~6.9세로 좁혀졌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53.3%로 2명 중 1명꼴이지만 여자는 75.7%로 4명 중 3명꼴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녀 각각 15.4% 포인트와 14.0%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지난해 만 40세(1972년생)였던 사람들의 경우 남자는 39.2년, 여자는 45.5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살아온 나이와 합하면 남자는 79.2세, 여자는 85.5세까지 산다는 얘기다. 지난해 만 50세(1962년생)였던 사람은 향후 남자는 30.1년, 여자는 35.9년을 더 살아 각각 80.1세와 85.9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령별 사망 원인은 65세까지 남녀 모두 암이 1위였다. 암에 의한 생명 단축 요인이 없다면 지난해 출생한 남자는 4.7년, 여자는 2.7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뇌혈관 질환은 남녀 각각 1.2년과 1.3년, 심장 질환은 1.3년과 1.4년의 생명 단축 요인이 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표는 법에 따라 산업재해보험이나 국가배상금 산정에 이용되며 민간 보험회사에서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절단해 환자를 과다 출혈로 사망하게 한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유족들에게 억대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조휴옥 부장판사)는 3일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 김모씨의 남편과 아들이 서울대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과 의사들은 총 2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초 신장 이식수술을 위한 검사 도중 신장암으로 보이는 2㎝짜리 종양이 발견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11시간에 걸친 수술 과정에서 비뇨기과 의사들의 과실로 출혈이 발생해 흉부외과 의사들까지 동원됐으나 김씨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씨는 장이 부어 복부를 봉합하지 못한 채 일주일 넘게 누워 있다가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 심리 결과 의료진은 김씨의 신정맥 근처 다른 동맥을 신동맥으로 오인해 절단하는 등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잘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불법 행위자인 의사들과 그 사용자인 병원은 함께 유족에게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씨 체구가 작아 수술이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해 의사들의 책임 비율을 70%로 제한하고 장례비 등을 포함해 배상액을 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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