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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개항 앞서 철저 검증해야

    인천 신공항이 오는 29일 개항을 앞두고 문제점이 많다는지적이 잇따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세계적인 공항컨설팅회사가 225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이들 가운데 92%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회사는 부작용을 우려해 개항 자체를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컨설팅회사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사항은 관제시스템뿐아니라 보안·안전과 터미널·수하물 처리 등 공항 운영전반에 걸쳐있다.지적된 사항들은 대부분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항공사고를 미리 막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들이다. 만일 개항 후 공항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문제가 드러나거나 대형 사고가 빚어질 경우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공항의 신뢰도도 크게 추락할 수 있다.또 이착륙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과 예상 밖의 사고에 따른 인명 손실이생길 경우 뒷감당도 어려워진다.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모든사항을 원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정부와 공항측이 개항 연기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인천공항은 바다를 막아 총 1,700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며이번에 완공될 1단계 공사만 해도 김포공항의 1.6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이런 용량으로 다른 나라의 웬만한 공항을능가하거나 버금갈 정도의 승객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 앞으로 단계적으로 더 확장되면 동북아시아의 최대 공항이 된다.따라서 우리나라의 이름과 위신을 걸고 추진되는 이런 초대형 국책공사는 한치의 착오도 없이 완벽성을지향해야 한다.“일단 개항하고 문제가 생기는대로 보완하겠다”는 자세는 위험하다.개항을 연기하거나 정말 부득이할경우 극히 일부만 개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개항일정과 규모가 수정될 경우 공항측은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고객의안전과 더 큰 편리함을 위해 이를 ‘기꺼이’ 감수하겠다는자세가 필요하다.
  • 서울시 작년 혈세 129억 낭비

    서울시가 각종 손해배상과 공사대금 소송 등에서 패소,배상금을 지출함으로써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소송에서 패소함으로써 지불한 배상액이총 129억원으로 전년도 61억원에 비해 배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사에 휘말린 건수는 98년 779건,99년828건,지난해 932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송 내용도 전문화,고액화되고 있어 패소시 막대한 재정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소송의 경우 행정기관의 재량은 축소되고 사익이 확대·보호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사소송도 집중심리제의 도입으로 사유재산권 보호 및 시민의 권익이 중시되는 추세다.반면 행정기관의 무과실 책임범위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손해배상액이 급증하자 승소 및 패소 원인을 분석해 해당 직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소송수행평가제를 도입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동아건설 파산 후유증 줄여야

    동아건설이 2년여 동안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끝내고파산의 길로 들어선다고 한다. 서울지법의 법정관리 폐지결정에 따른 것이다.채권단과 주주 등이 이 결정에 항고하지않을 것으로 보여 2주 후부터는 파산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우리는 법원의 동아건설 파산결정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한데도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대마불사(大馬不死)’의 관행을 끊은 점에서 법원의 결정은 바람직하다.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이렇게 원칙적으로 처리해부실이 누적된 건설업종의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또 동아건설처럼 대주주가 회사돈을 빼돌리고 정치자금을 헌납하는 등 비정상적인 경영을 일삼은 결과가 어떤 종말을 맞는지를 기업경영자들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동아건설 파산은 적지않은 후유증을 낳을 것이다.특히 리비아 대수로공사의 파장이 가장 우려된다.1,2차 10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끝내고 3,4차가 진행중인 이 공사는 리비아가 동아건설 파산을 들어 계약 자체를 파기할 경우 동아건설은 35억달러의 엄청난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동아건설은 물론 우리 경제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이 사업을 계열사인 대한통운이나 다른 국내업체가 승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은 리비아측을 적극 설득하길 바란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중동지역에서 한국기업들의 퇴조에 대비해야 한다.이 지역에서 굵직한 공사를 맡았던 현대건설이 흔들린 데 이어 동아건설까지 파산할 경우 한국업체의 신뢰는크게 손상될 전망이다.발주물량이 큰 중동국가들에서 국내건설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등으로 공신력회복 작업이 시급하다. 또 동아건설이 공사를 진행하다 중단된 1만1,600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과 협력업체들의피해도 예상된다. 다른 건설업체들이 나서 아파트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동아의 협력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업계 차원에서 추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기고] 獨·日의 독특한 역사교육

    21세기는 무언가 새롭고 희망찬 세계가 전개되리라고 생각했다.한국 사회는 더욱 그랬다.하지만 또다시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과거 식민사관에 입각한 침략주의로 회귀하는 것을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정부는 강경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언론도연일 일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 스스로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몇 가지사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바로알리기사업팀에서 각국 역사교과서의 한국관련 내용을 연구한 적이 있다.지난 99년 일본역사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교과서 서술의 내용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물론 전반적인 교과서 서술의 경향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일본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십분 이용하고 있다.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주축으로 한 역사교과서의 우경화의 심각성에도 불구,과거의 개선된 내용만을 크게부각시키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역사교과서 학술회의에 참석했던 중국학자가 “어느한 국가가 일대 일로 대응하기보다 주변국들이 함께 연대해일본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일본의 이같은 태도에서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일본 역사교과서 서술 경향은 왜 바뀌기가 어려운가.일본을 독일과 비교해 보면 역사적으로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두나라는 근대 산업사회의 진입에 뒤늦게 뛰어들었다.빠른 시간안에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민족주의와 군국주의가 보다 성행할 수밖에 없었다.교육적 측면에서는 국수주의적인 역사교육의 강화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연결되게 됐다. 전쟁에서 승리한 연합국에서는 전범국인 독일과 일본에 대해 배상금 등의 다양한 전쟁 책임을 물었다.또 교육적 측면에서는 사회과 교육에서 평화를 애호하는 민주시민 양성교육을 강화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독일이나 일본은 연합국의 다른 많은 조건들은 수용했다.하지만 국가 발전의 생명력인 교육은 연합국의 요구조건을 겉으로만 들어줬을 뿐 실질적·내용적으로는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교육을 고집했다. 특히 독일은 현대사 중심의 역사교육에서 독일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독일 통일을 앞당기게 한 원동력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됐다.주목할 것은 한국의 교육이다.한국은 침범국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해방되자 연합국측인 미국의 사회과교육에서 강조하는 민주시민교육 양성에 초점을 두게 됐다. 한때에는 국사교육이 강화되기도 했으나 국수주의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돼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또인문학의 위기를 맞으면서 역사교육은 약화되고 있다. 현재 21세기의 국가 경쟁력인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국가 정신이 뒷받침돼야 한다.이미 선진국들은 역사교육을 강화하고있는 추세에 있다.일본 역시 이런 추세 속에서 근·현대사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역사 왜곡현상을 빚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한 강경 대응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도 일본의 침략과 서구열강의 침략을 다루고 있는 근·현대사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역사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이다.역사교육 강화는 겉으로 평화와 화해를 표방하면서 안으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계의 추세속에서 우리,한국인이 살아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다.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이라크의 전쟁배상금 현대건설 372억 수령

    현대건설이 이라크로부터 전쟁배상금 2,937만달러(약 372억원)를 받는다.또 오는 3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4,000만달러의 공사 미수채권을 추가로 회수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외교통상부로부터 이라크 전쟁배상금 미수령액 2,937만6,000달러를 29일 받을 예정이라고밝혔다. 이라크 전쟁배상금은 90년 걸프전으로 본 피해를 보상해주는 것으로,종전 직후 유엔배상위원회(UNCC)가 피해신청을 받았다.현대건설은지난해 500만달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2,937만6,000달러를 받게돼 전쟁배상금 전액을 수령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2∼3월 중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공사 미수채권 4,000만달러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고위관계자로부터 내무성 발주 공사 미수채권의 잔금 4,000만달러에 대한예산이 배정돼 늦어도 3월까지 지급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輪禍 무죄라도 이미 준 합의금 반환 불가

    서울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 田炳植)는 21일 “사고를 낸 버스운전기사의 무죄가 밝혀진 만큼 사고를 이유로 지급한 합의금은 되돌려받아야 한다”며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숨진 장모씨의 유족들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해배상금 합의란 당사자들이 분쟁이 되는사항에 대해 서로 양보,분쟁을 끝내기로 약속한 민법상의 화해계약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착오를 이유로 취소할 수 없다”면서 “사고를낸 버스기사의 과실여부는 합의된 사항이 아니라 화해의 대상이므로비록 버스기사의 잘못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화해계약이 깨질수는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노근리 진상/ 보상·배상 어찌될까

    미국측은 노근리 사건을 종결지으면서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어떠한보상이나 배상을 약속하지 않았다.미국 정부가 나설 것이 아니라 사법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게 미국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유감 성명을 내는 등 몇가지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결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근리사건 정부대책단장인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도 12일 이런 기류를 의식해 “피해가족의 직접 보상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어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미간 합의에 따라 피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이래야유가족 자녀들이 받게 되는 장학금 정도다. 그렇다고 피해 보상·배상의 길이 꽉 막혀 있는 것은 아니다.두가지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피해 주민들이 나서서 국제사법재판소에 미국정부를 제소할 수 있다.하지만 이 재판은 국가 대 국가간의 소송이기 때문에 이번 공동발표로 ‘발을 빼고 싶은’ 우리 정부가 나서서 변호사 선임 등을도와줄지,또 미국 정부가 응할지는 의문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미국 법정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미 국가배상법도 전쟁중 사안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인정한 적이 없어 이 소송도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근리대책위’는 이 두가지 방안을 포함,다각적인 법적 대응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미국 변호사 등을 선임해 사망자 1인당 50만달러의 배상금 지급 등 소송도 대비하고 있다. 미측의 비인도적 조치 등을 국제사회에 집중 부각시키며 동조 여론을형성,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휴대폰 사용 뇌암‘ 세계무선통신 업계 긴장

    모토롤라,보다폰 등 세계의 이동통신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새해들어 휴대폰 사용으로 뇌암에 걸렸다는 피해보상 소송이 줄을 이을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미 볼티모어의 피터 안젤로스 법률회사가 ‘핸드폰 소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안젤로스는 담배회사 및 석면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피해자들에 승리를 안긴 유명한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안제로스의 법률회사는 지난 8월 볼티모어의 신경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퍼 뉴먼이 휴대폰 업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검토한 결과 승산이 크다고 보고 내년 중 손해배상금만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8∼9건의 소송을 제기할 준비에 들어갔다.머지 않아 집단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업체들은 휴대폰이 뇌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패소한 담배업계와 달리 이동통신업계가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태연을 가장하면서도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이 휴대폰이 뇌암 발생에 유해하다는 증거도 없지만 안전하다는 증거 역시 없다는 판정을 내려놓고 있는 점이이동통신업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왕따’ 가해자 부모도 배상책임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尹又進)는 8일 집단 괴롭힘(왕따)을 당한 장모군 등에게 손해배상한 서울시가 가해 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등 15명을 상대로 낸 1억3,0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7,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왕따에 대해 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책임을 묻는 첫 판결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피해자 장군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모두 지급했지만 피고 역시 공동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피고에 대한 구상권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장군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 교내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원고측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되지만 피고측의 가해정도 등을 고려할 때 피고들에게도 6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5년 Y고 1학년생인 장군이 심장병에 걸려 몸이 허약하다는 이유로 1여년 동안 급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다음해가해학생들과 학교,교사,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하자 소송가액 전액을 지급한 뒤 가해학생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년간 억울한 옥살이 배상금 겨우 550만원

    수사과정에서 폭행당하고 1년여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했지만 정작배상금은 55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15부(부장 金善中)는 24일 “수사기관이 가혹행위를하는 등 공소권을 남용함으로써 억울하게 구속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장모씨(24) 등 일가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6,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원고에게 55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사기관에서 폭행당한 사실은 인정되지만그로 인한 원고의 허위자백은 없었고 원고의 진술이 상당부분 엇갈렸기 때문에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폭행당한 사실로 인한 충격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95년 자신의 집에 침입한 이모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가오히려 이씨의 폭행범으로 몰려 조사를 받던 중 수사관계자들에게 폭행당하고 구속되자 아버지가 홧병으로 쓰러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끝에 98년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을 받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법정이 가려준 표절시비

    미술작품 표절 시비가 법원의 판단으로 결론이 났다. 부산고법 제2민사부(재판장 李弘權부장판사)는 21일 서양화가 A씨(45·여·서울 거주)가 부산 모 대학교수이자 화가인 B씨(49·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A씨는 B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화가 사이의 작품 표절시비는 그동안 수없이 많았으나 A,B씨의 경우처럼 법정으로까지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와 새,악기 등을주제로 그림을 그려온 B씨가 96년말 A씨의 작품이 색감이나 전체 구도 등에서 너무 닮았음을 발견,이 사실을 대구모 일간지에 알렸고 이 신문은 ‘…표절시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이에 A씨는 “B씨의 주장이 기사화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하자 배상금 요구액을 5,000만원으로 낮춰 항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의 작품이 B씨의 작품과 실질적인 유사성이 있으며 따라서 A씨의 저작권 침해행위로 B씨가 정신적 손해를 본것은 명백하다”고 결론을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집시법위반자에 족쇄는 인권침해”

    경찰이 피의자들에게 무리하게 족쇄를 채우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경남창원지법 진주지원 민사2단독 이상철(李相哲)판사는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장 김현씨(43)가 낸 족쇄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족쇄를 채울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으나 경찰이 도주나 자살의 우려가 없는 피의자에게 무리하게 채웠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으므로 국가는 1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경찰의 족쇄사용에 대해 “경찰직무집행법상 도주나 자살의 우려가 있는 피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경찰의주장을 받아들였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목3동 재건축아파트 ‘사용승인 지연’

    양천구 목3동 무궁화재건축아파트(목동2차 성원아파트) 입주 주민들이 시공업체의 비협조로 사용검사를 받지 못해 4년째 재산상 손실은물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6∼17층 4개동 423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지난 97년 말 사실상 완공됐으나,사업계획 승인시 부여된 조건(도로 기부채납)을 이행치 못해 사용검사를 받지 못하고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주민들이 거주해 왔다. 이에따라 양천구청은 도로부지에 대한 과다한 대금을 요구하는 토지주와 재건축조합간 중재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시공사인 성원건설측은 여전히 사용검사 승인에 필수적인 하자보증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공사측은 조합원이 아닌 일반분양자들이 사용검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내 승소판결을 받자 소송 취하를 요구하며 하자보증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 이에 구청에서는 손해배상금 6억6,000만원의 50%인 3억3,000만원만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다시 중재에 나서 양쪽의 구두 합의를이끌어 냈으나,시공사는 뒤늦게 대법원에 상고한뒤 합의사항 이행을또다시 거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공사측은 법률로 사용승인후 3년으로 정해져 있는 하자보증기간을 임의로 종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시공사측이 사용검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손해배상소송과 하자보증기간을 이유로 하자보증서 제출을 거부해 주민들만골탕을 먹고 있다며 연일 성원건설 본사를 찾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법률엔 하자보증서 제출이 의무화돼 있으면서도 불이행에 대한 처벌조항이 없어 주민들과 구청에서는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고있다. 이에대해 성원건설측은 “조합측이 재건축 대행업체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공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사용검사 지연 책임은 전적으로 조합측에 있는 만큼 손해배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미 97년부터 임시사용승인으로 입주자들이 거주해왔기 때문에 3년 하자보수기간은 종결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삼성차 채권단 “연체이자 받겠다”

    삼성차 채권단은 26일 삼성이 약속대로 올해안에 2조4,5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월 380여억원의 연체이자를 물리겠다고 밝혔다.이는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연체이자 면제설을 부인하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삼성은 삼성차 손실분 2조4,500억원을 연말까지 변제해줘야한다”면서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약정서대로 내년 1월부터 꼬박꼬박 연체이자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채권단과 삼성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올해안에 처분해 2조4,500억원의 현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삼성생명 상장을 전제로 주당 70만원으로 계산한 액수였다. 만약 올해안에 현금화가 안될 경우에는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연체대출 금리(연 19%)에 근거해 지연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매월 388억원의 ‘위약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경제팀 교체로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검토작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등 삼성생명 상장이 자꾸 늦어지자 삼성은 그동안 이회장 주식의 장외 및 해외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거두지 못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생명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에 있는 게 아닌 만큼 고리의 연체이자를 면제해줘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채권단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한빛·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내년부터 반드시 연체이자를 물리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안미현기자
  • 도로 설계등 잘못 교통사고 시공사도 손해배상 책임

    법원이 도로의 설계·시공상 하자가 교통사고를 유발했음을 인정,도로 시공자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7단독 홍준호(洪晙豪) 판사는 18일 고속도로 운행 중 중앙선을 침범,맞은 편에서 오던 차를 들이받고 탑승자들을 숨지게 해 유족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위모씨(31)가 “사고지점의 도로에 시공 및 관리상 문제가 있었다”며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홍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 도로는 급격한 좌향 및 우향 곡선부가이어지지만 피고는 그 사이에 적절한 완화 곡선이나 직선구간을 설치하지 않았고,최고 속도가 100㎞인 도로임에도 곡선부를 빈번하게 연이어 설계했다”며 “도로 시공과 관리상 하자가 사고의 한 원인이된 만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위씨는 지난 97년 5월12일 새벽 4시4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만덕방면 편도 2차선 1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이모씨의승용차를 들이받아 이씨 등 탑승자 3명을 숨지게 한 뒤 유족들에게손해배상금 4억2,00만원을 지급했으며 지난 1월 시공자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2억8,5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수험생 “누적된 불신·의혹 바로잡는 첫걸음”

    지금 신림동 고시촌 수험생들은 잇달아 들려오는 ‘승전보’에 들뜬표정들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에서는 “출제 오류로 인해 피해를입은 이들에 대해 국가가 민사상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는 판결이나왔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섰던 태모씨(31)등 213명은 한 사람당 1,000만원씩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이로써 같은 내용으로 소송이 계류중인 170여명의 나머지 학생들의 전망도 밝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40회 사시 1차 시험에 불합격한 527명의 수험생에 대해 불합격 직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이는 지난 97년 39회시험부터 41회까지 잇달은 것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입지를 좁게 만들었던‘사시 4회 응시제한’도 폐지쪽으로 가닥이 잡혀 나가고 있다.수험생들이 합격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게 만드는 배경들이다. 이번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5일 오전 신림동 고시촌에서 만난 상당수의 학원 관계자들과 수험생들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반응이다.이곳에서 10여년동안 서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민모씨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오랫동안 잘못돼 왔던 정부의 무책임한 시험 관리를 바로 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사법시험에서 그동안 쭉 문제와 답안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불신과 의혹을 증폭시켰던 것이 사실이다.시험 관리기관인 정부가출제된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면서 시험이 끝난 뒤면 항상 등장하는 실재(實在)하는 논란을 외면했다는 것이 대부분 수험생들의 생각이었다.하지만 올해 제 42회 사법시험부터 문제지를 들고나올 수 있게 하며 문제를 완전 공개해 논란의 소지는 줄어들 수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입법예고된 ‘사법시험법 제정안’을 보면 정보공개의 폭을 ‘6개월 한도내에서 본인만’이라고 제한해 이 문제는 여전히 불씨를안고 있다.앞으로 더욱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대목이다. 박록삼기자. *”허술한 시험관리 시스템에 경종”. “국가의 허술한 시험관리 시스템에 대한 경종입니다.앞으로는 관련공무원, 출제위원에게도 책임을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지난 4일 사시 문제 출제 오류에 대해 213명의 학생들에게 국가는 1,000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얻어낸 이재화(李在華) 변호사는 이번판결의 의미와 앞으로 과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지난해말 불합격 직권 취소 소송 승소에 이어잘못된 행정이 막대한 국고의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앞으로 527명중 소송을 제기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1,000만원의 위자료를 주려면 국고 52억 7,000만원이 필요하다. “이 수십억의 돈을 시험 관리에 썼더라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집행이 되지 않았을까요.근시안적인 정책이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하지만 이 변호사는 그저 정부의 탓만을 하지는 않는다. 그는 앞으로 대책에 대해 주무기관인 행정자치부 고시과의 열악한업무 환경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행자부 고시과소수의 인원만으로 수많은 시험을 담당하며 문제 출제,시험장 선정,감독 등을 맡고 있는 현실에서내실있는 시험관리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또한 그는 문제 출제에 있어서 출제위원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 실명제’ 도입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제안했다. 이 변호사가 이번 소송을 맡게 된 데에는 지난 4년동안 고시촌 학원가에서 행정법 강의를 하며 고시생들과 쌓은 정(情)에 기인한다.게다가 이 변호사는 현재 ‘행정소송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지난 불합격 직권 취소 소송에서도 그는 승소를 이끌어냈다. “시험관리의 기본 방향이 사후 점검 시스템에서 사전에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쪽으로 바뀌어야 수험생들의 불안과 의혹을 완전히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 예방을 통해 국가의 행정이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록삼기자
  • 교통사고뒤 다른사고로 사망…기대수명까지 배상해야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뒤 이와 연관 있는 다른사고로 사망했더라도 기대수명까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유효하게 돼 유사한 소송이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제일화재해상보험은 지난달 31일 전주지법에 ‘상해를 입은 사망자가 다른 사고로 숨졌으므로 피해보상은 숨질 때까지만 해야한다’며항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1차 사고가 없었더라면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학설을 근거로 이를 기각했다. 결국 제일화재는 상고 마감일인 21일 오후 6시까지 고심하다 법원의판결을 받아들이고 상고를 포기,숨진 황재수씨(당시 23)의 가족이 청구한 기대수명까지의 손해배상금 1억5,000여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동부간선로 2중 고가화 검토”

    서울시의회는 4일 제12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이경애(민주.성북4) 의원 등 5명으로부터 시정 질문을 들었다. 시정질문에서 이 의원은 성북.강북.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난개발상을 지적,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의 2중 고가화, 병목구간 도로개선 예산 우선 투입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철도청이 서울시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채 강행하고 있는 이문동 전동차기지 건설과 관련, 기지를 이전하든지 아니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지체없이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미화(민주.은평3)의원은 서울시가 도입한 목표관리제와 관련, 목표설정과 평가지표의 타당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목표관리제가 의도대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느냐고 따졌다. 백의종(한나라.마포2)의원은 서울시를 상대로 한 민사.행정소송이 매년 수백건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이 공무원의 직무태만이나 직무유기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패소에 따른 보상 및 배상금으로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의 2중 고가화는 장기적으로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목표관리제에 대해서는 평가지표의 객관성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시인하고 내년부터는 전략적 목표를 설정한 성과주의 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 “관광성 해외연수 혈세 낭비” 시민단체 위자료 소송

    대구참여연대와 경북 울진참여자치연대는 1일 “경북도의회 등 대구·경북지역 8개 지방의회 의원들이 관광성 해외연수로 세금을 낭비함으로써 납세자인 주민들이 큰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면서 “이들 지방의원들을 상대로 위자료(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잦은 외유와 관련,의원들을 상대로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결과가 주목된다. 두 단체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원고(原告) 모집 캠페인을 벌여 소송에 참가할 원고 300여명을모아 오는 20일쯤 소송을 낼 예정이다. 소송 대상 지방의회는 경북도의회를 비롯,울진·달성군의회,대구시의 동·서·북·수성·달서구의회 등이다. 참여연대는 소송에 드는 인지대 및 송달료 등의 비용은 참가자들의성금으로 충당하되 소송에서 이겨 배상금을 받게 되면 전액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의 강검수 지방자치센터 정책부장은 “시민의 혈세를함부로 낭비하는 공공기관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면서 “납세자인 주민의 직접적 참여를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시민사회에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부장은 이어 “현행법상 행정기관의 예산낭비에 대해 반환을 요구하는 주민소송제 등이 제도화돼 있지 않아 부득히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면서 “이번 소송을 계기로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제도화돼 있는 주민소송제의 입법을 공식으로 청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 참여연대와 울진 참여자치연대는 지난 7월 이들 8개 의회의 해외연수경비 사용명세를 분석해 낭비했다고 추정되는 세금2억3,500만원을 자진 반납토록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촉구했으나 대부분 의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한빛銀 삼성생명株 속앓이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 주식을 ‘손실보전용’으로 넘겨받은 삼성자동차 채권단도 다급해졌다. 채권단은 삼성측에 지난 23일 지금까지의 주식매각 진척상황과 연내처리가 안됐을 때의 대책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상장이 연기될 조짐을 보이자 이에 관한 다른 채권은행들의 문의가 많아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달말까지 답변을 제출해달라고 명시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이회장으로부터 넘겨받은 주식은 350만주.주당 70만원으로 상장예상가격을 계산해 2조4,500억원을 변제받는 조건이었다.채권단은 주식매각을 삼성에 위임했으며 삼성증권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정해 해외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채권단측은 “어차피 상장이 되더라도 워낙 고가 주식인데다 물량이 많아 장내에서는 소화가 어렵다”면서 상장전 장외매각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측은 “원매자가 몇군데 나서기는했지만 계약자 몫에 관한 정부방침이 안서 매각성사가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연내상장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계약자 몫에 관한 처리방침만 확고히 서면 장외매각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채권단은 ‘연내 처리’가 이회장과의 계약조건인 만큼 연내 현금화가 안될 경우 지연배상금을 청구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방안도 강구중이다.이 경우 삼성은 한빛은행 연체대출 금리(연 19%)에 근거해 한달에 약 388억원의 지연배상금을 물어야 한다.채권단은 “삼성이 계약자몫을 현금으로 출연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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