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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탁고 1조원 돌파, 1년 평균 수익률 12.5%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탁고 1조원 돌파, 1년 평균 수익률 12.5%

    퇴직연금 사전지저운용제도인 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12월 출시된 후 14개월만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는 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설정 원본(수탁고)이 1조 201억원으로 최초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 펀드는 정부가 의무화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자금 유입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디폴트옵션 펀드의 수탁고는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9월에는 3000억원, 11월에는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자금 유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펀드 자금 유입액은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23억 60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111억 5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상품 출시 초기 8개 자산운용사의 21개 펀드, 수탁고 400억 원에 불과했던 펀드 전체의 규모 역시 이달 14일 기준 12개 자산운용사의 85개 펀드, 수탁고 1조 201억 원으로 성장했다. 디폴트옵션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5%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자산배분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59개가 TDF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401억원)를 차지했다. TDF는 근로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기로 삼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이창화 금투협회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전무)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향후 TDF와 함께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펀드의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과학 수도 대전’ 주제 12번째 민생토론회尹 “과학 장학생 대상 대학원생으로 확대”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서 대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전행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과학계의 반발을 달래고, 선거 때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 민심에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비수도권 민생토론회 개최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 이어 대전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대전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이후 약 세 달여만이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과학 장학생을 선발해왔는데 이번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부설 포함)의 공공기관 해제를 알리면서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출연연 스스로의 혁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미 당시 고등국방과학연구소에 갔던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아니라 매니저 시스템으로 자금 배정과 연구과제 배분을 했다. 이 자체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다란 마켓을 형성하고 마켓을 굴러가게 만드는 매니지먼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R&D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공간과 인프라 혁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Train Express)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속 착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가속, 대전 첨단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에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커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대전을 과학 수도로 제대로 키우려면 연구 생태계만 조성해서는 안되고 연구와 산업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과학 수도 메갈로폴리스를 확실하게 만들어내고 이것을 토대로 대한민국 전체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두 한 번 노력해보자”고 했다. 메갈로폴리스란, 대도시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도시권을 말한다. 토론회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구원과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 개혁신당 경상보조금 6억 6000만원…양정숙 영입으로 20배↑

    개혁신당 경상보조금 6억 6000만원…양정숙 영입으로 20배↑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성공한 개혁신당이 15일 6억원이 넘는 경상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전날 무소속이던 양정숙 의원 영입에 성공하면서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의 규모가 20배가량 뛰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125억 4936만원을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총액의 5.31%인 6억 6655만원을 챙겼다. 13일까지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은 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4명이었다. 이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3000만~40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전날 양정숙 의원이 합류하며 보조금 규모가 훌쩍 뛰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을 보유한 정당에는 보조금 총액의 100분의 5가 배분된다. 총선을 앞둔 만큼, 개혁신당이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다음 달 25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게 된다. 한편, 163석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상보조금으로 54억 9923만원(43.82%), 113석인 국민의힘은 50억 2972만원(40.08%)을 지급받았다. 6석인 녹색정의당은 8억 1617만원(6.50%)을 받았다. 1석의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2억 7870만원(2.22%), 801만원(0.06%)을 받았다. 원외 정당인 민생당에는 2억 5099만원(2.00%)이 지급됐다.
  • [사설] 정치 야바위판 만드는 신당 ‘보조금용 의원’ 영입

    [사설] 정치 야바위판 만드는 신당 ‘보조금용 의원’ 영입

    개혁신당이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에 맞추어 마구잡이식 국회의원 영입에 나선 것은 정치를 거래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국고보조금이란 정당의 보호·육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따라 국가가 지원하는 자금이다. 한마디로 정당에 올바른 정치를 해 달라고 국민이 십시일반 마련한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 없는 돈인 양 한 푼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 정작 국고보조금을 부담하는 국민은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올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이다. 다음달 22일은 선거보조금 배분 기준일이다. 국고보조금은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지만 개혁신당은 출범 당시 의원이 4명이었다. 선거보조금도 의원 숫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개혁신당이 대상 의원의 성향은 물론 전력이 어떻든 가리지 않고 영입에 나선 이유다. 결국 어제 부동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해 5명을 채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과도 접촉했다고 한다. 정치적 수명을 사실상 마감한 의원이 보조금이 다급한 정당에 간다면 반대급부가 뒤따르는 것은 불문가지다. 개혁신당은 이른바 ‘제3지대’를 이루던 4개 정치세력이 모인 총선용 정당이다. “거대 양당 구도를 넘어서겠다”는 구호를 제외하면 공유하는 스펙트럼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다. 그럴수록 ‘개혁’이 들어간 당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거대 양당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보여 주는 것을 최소한의 지향점으로 삼았어야 하지만 현실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면서도 “당선시켜 주면 달라지겠다”니 쑥스럽지도 않은가.
  • ‘기호 3번’ 노리는 개혁신당… 양정숙 등 현역의원 확보전

    ‘기호 3번’ 노리는 개혁신당… 양정숙 등 현역의원 확보전

    현역 5명 되면 보조금 등 영향무소속 황보승희 의원도 접촉이준석 “이념 다양성 확대해야”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양정숙 의원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설 연휴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완료한 개혁신당이 기호 3번을 위해 현역 의원 확보전에 나선 것이다. 15일은 올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 다음달 22일은 총 500억원 규모의 선거보조금에 대한 정당 배분 기준일이어서 현역 의원이 많을수록 보조금이 많아진다는 실리적인 이유도 작용하고 있다. 양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설 연휴 기간 중 개혁신당으로부터 계속 (영입 제안) 연락을 받았고, 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에게 15일까지 결정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설 연휴 기간 ‘세 불리기’에 집중했다. 현재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은 김종민·양향자·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명으로,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어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출신으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지자 22대 총선 불출마 및 탈당을 선언해 무소속 상태인 황보승희 의원에게도 입당 의사를 타진했다. 황보 의원은 최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원욱 의원 등과 연이어 접촉했고, 개혁신당 인사들과도 지속해 교감을 이어 왔다고 한다. 황보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을 때 수석대변인이었다. 만일 개혁신당이 의원 추가 영입에 연이어 성공해 녹색정의당의 6석을 넘어선다면 목표대로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전남CBS 라디오에서 양 의원 영입 움직임에 대해 “저희가 모시고 싶은 건 사실”이라며 “(양 의원의 재산 축소 신고 혐의와 관련해서는) 법원에서 완전히 무죄로 끝나 구설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같은 날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에서 “개혁신당은 앞으로 생각이 다른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어야 수권정당이 될 수 있고, 그래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실현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각각 현재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 박홍근 “조국 신당? 민주당과 연합 어렵다는 점 분명”

    박홍근 “조국 신당? 민주당과 연합 어렵다는 점 분명”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0총선에서 통합비례정당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박홍근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은 연합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에서 단장을 맡은 박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설령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라고 적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고향인 부산의 부산민주공원에서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정당을 만들고서 함께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총선에서는 대한민국을 급속도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공정과 상식, ’정의와 희망‘을 바로 세우고 큰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 평화를 살려내라는 국민의 염원과 명령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그 절실함에 동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중도층을 포함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박 의원은 “(그러나) 절체절명의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창당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어도 진보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최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조 전 장관과 통합비례정당이나 선거연합의 형태로 손을 잡으면 중도층이 이탈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선 조 전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까지 이슈화하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 프레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총선 전에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출마는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준연동형 비례제·위성정당 뭐길래?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결정에 따라 제22대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47석) 배분 방식을 현행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진보 성향의 군소 야당 및 시민단체 등과 연합하는 위성정당 ‘통합비례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는다는 취지로 21대 총선을 앞두고 2019년 여당과 소수 정당이 힘을 합쳐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도입했다. 준연동형제는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100%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어서 ’준(準)‘이란 표현이 붙었다. 그러나 각 거대 정당이 비례대표 선출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창당하고,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로 뽑힌 의원들이 모(母)정당으로 복귀하는 꼼수가 실행되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17석, 19석을 가져갔다. 소수 정당인 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합쳐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 3석에 그쳤다. 더불어시민당의 경우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도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이긴 했지만 비례후보로 공천받은 인사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복귀하면서 결국 양당 중심 체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그동안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고심해오다 당론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고 이 대표는 준연동형 유지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위성정당 금지법’ 등의 제도적 보완 없이 그대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기존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하면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해왔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정하고 온라인 창당 발기인 대회까지 마친 상태다. 원내 1·2당 모두 비례용 위성정당을 공식화하면서 거대 양당 체제가 22대 국회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 [단독] 개혁신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영입 물망

    [단독] 개혁신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영입 물망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설 연휴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완료한 개혁신당이 올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인 15일을 앞두고 현역 의원 확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혁신당은 먼저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다가 부동산 관련 논란으로 제명 처리 후 무소속인 양 의원에게 입당 여부를 타진했다. 양 의원 측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개혁신당으로부터 계속 연락을 받았고, 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개혁신당 측은 양 의원에게 오는 15일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지난 2020년 부동산실명제 위반 및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고발당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2022년 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설 연휴 기간 현역 의원 추가 확보를 통한 ‘세 불리기’에 집중했다. 현재 개혁신당은 김종민·양향자·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총 4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보유해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출신으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지자 22대 총선 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해 무소속 상태인 황보승희 의원에게도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보 의원은 최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원욱 의원과 연이어 접촉했으며, 개혁신당 인사들과도 지속적으로 교감을 이어왔다고 한다. 황보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하던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표와도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들 이외에도 총 500억 원 규모 선거보조금의 각 정당 배분 기준일인 3월 22일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현역 의원 영입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3월 22일 기준으로 6석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정의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획득할 수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즌이 본격화된 만큼 각 당에서 컷오프된 인사들이 주요 영입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내에서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 내 다양한 의원들과 접촉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탑승 가능한 비용 구조는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탑승 가능한 비용 구조는

    한 달 6만원대로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7일 출시 이후 33만장이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으로 따지면 46번째 탑승부터는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처럼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요금 배분 구조는 무엇일까.무료 탑승 요금은 서울시·대중교통 회사 절반씩 기후동행카드는 시민들이 카드 요금(지하철·버스는 6만 2000원, 지하철·버스·따릉이는 6만 5000원)보다 더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발생한 비용을 버스, 지하철 회사와 서울시가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면 카드 요금은 수도권 대중교통의 모든 승하차 정보를 관리하는 정산회사인 티머니로 이동하고 기존 정산 시스템과 같이 요금을 각 지하철, 버스 회사에 배분한다. 누적 사용 대금이 카드 요금을 넘어가게 되면 매번 서울시와 각 대중교통 회사가 충전하는 방식이다. 서울에는 코레일, 서울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다양한 교통 사업자들이 얽혀있는데 기후동행카드는 기존의 정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셈이다. 티머니가 승하차와 요금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정산시스템은 버스 준공영제와 환승제도 도입을 거쳐 마련됐다. 기후동행카드가 두 번 연속 하차 태그를 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동안 사용을 중지하는 페널티 규정을 둔 것도 비용 부담과 연관되어있다. 하차 태그가 없어 환승 처리가 아닌 두 번 승차로 계산되면 그만큼 지자체나 운송기관이 내는 비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시범운영 재원 750억…“참여 현황 면밀 분석” 서울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에 750억원이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의 올해 예산에 시범운영 비용 401억원이 포함됐고 349억원은 서울교통공사 등 운송기관의 재원이다. 이처럼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대중교통 활성화, 기후 위기 대응 등의 공익이 더 크다는 것이 기획 취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 또다시 오르는 대중교통 요금을 일부 되돌려주는 효과도 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규모는 서울시에서 한 달에 4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90만명의 절반 수준인 40~50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제도 구상 과정에선 이용자는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나 한 달에 3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늘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히 자동차를 대체한다기보다는, 중간중간 가까운 곳에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후동행카드가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참여 현황과 예산 소진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인근 지자체 참여 핵심도 ‘재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 경기를 넘나드는 이동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제한이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최근 서울 인근 지자체들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타진하고 있으나 결국 재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시범 사업 시작 이전에 참여의 뜻을 밝혔고 군포시와 과천시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오는 5월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시행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까지 범위를 확장해 시민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려면 결국 예산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구상 단계에서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난색을 보였다. 버스 준공영제가 완전히 도입되지 않은 경기도의 경우엔 요금 배분 문제에 더 복잡한 협의가 필요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케이패스를 바탕으로 탑승 횟수 제한 없이 요금의 일정 비율을 사후에 환급한다.
  • “위성정당을 싫어해, 하지만 좋아해”…정의당의 진심은 뭘까

    “위성정당을 싫어해, 하지만 좋아해”…정의당의 진심은 뭘까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1대 총선 때 정의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 참여 제안을 단호하게 뿌리쳤던 것과 달리, 현재 녹색정의당의 심경은 훨씬 복잡미묘하다. 지난 총선 당시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참여를 저울질했었지만 의석수 배분 문제를 두고 최종적으로 협상이 틀어지면서 불참했다. 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심상정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 ‘심상정, 우공의 길’에서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이 우리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위성정당 10석을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정의당이 시민당에 참여할 경우 총 25석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정의당이 빠진 시민당은 실제 총선 결과 17석을 얻는 데 그쳤고, 정의당이 확보한 비례 의석도 5석뿐이었다.이후 정의당은 ‘위성정당’에 대해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심 의원은 지난해 7월 정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를 각각 5명 이상 추천하지 않을 경우 선거보조금을 100% 삭감하도록 하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시민당은 24억 4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61억 2300만원을 선거보조금으로 챙겼다. 하지만 정의당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함께 총선을 치른다면서 사실상 ‘유사 위성정당’의 추진을 선언했다. 지난달 30일엔 당명도 ‘녹색정의당’으로 바꾸고, 녹색당 인사들을 참여시켰다. 녹색당의 지지 세력까지 끌어모아 의석 확보율을 높이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은 2~3% 수준이다. 이에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자가 임기 시작 2년 뒤 직을 내려놓고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에게 잔여 임기 2년을 물려주는 ‘비례 2년 순환제’를 궁여지책으로 내놓았다가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시작하면서, 녹색정의당은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현재 녹색정의당 내부에서는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자주파’와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실리파’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리파는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만큼, 당의 존립을 위해서는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성사하고 확실한 비례 의석을 할당받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실제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을 비롯해, 배진교 원내대표의 인천 남동을, 강은미 의원의 광주 서구을, 여영국 전 의원의 경남 창원성산 등을 협상 대상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들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현재 의석수인 ‘6석’ 이상 확보를 민주당 주도 선거연합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 플랫폼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과 정책 노선을 같이해야 하는 등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양경규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자기 발아래 두고 거대한 양당 카르텔 안에 가두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신언직 전 정의당 사무총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4년 전 위성정당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에 위성정당을 하면 2중대가 아니라 이제 빈대정당이 된다”고 꼬집었다. 새로 합류한 녹색당 세력들도 선거연합 참여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녹색당 출신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같은 날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방패는 국민의힘이 비례위성정당의 난동을 부려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준연동형 선거법의 취지에 맞게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다양한 정당이 국민 지지도에 맞는 의석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당내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존립의 위기감을 견디지 못하고 선거연합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녹색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연합도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지역구 단일화 등 연대에 대해서 100% 닫아두지는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원내 진보 3당과 우선 논의”… 민주당 선거연합 공식 제안

    “원내 진보 3당과 우선 논의”… 민주당 선거연합 공식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8일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에 ‘범야권 선거연합’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진보 진영의 ‘반(反)윤석열’ 전선 구축이 가시화된 가운데 공천 및 의석 배분 방식, 지역구 연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3개 민주 진보정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예정”이라며 진보정당들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조국·송영길 신당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민 대표성이 있는 3개의 원내 정당과 논의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동 총선 공약, 민주적 선출 시스템 구축, 지역구 후보 단일화 등을 선거연합의 원칙으로 내걸었다. 박 의원은 “적정한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 그룹과 합의된 영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선거연합 제안으로 진보정당들의 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첫 번째 관문은 비례정당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방식이 될 전망이다. 주도권을 쥔 민주당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폭넓은 연합’을 강조한 만큼 다른 소수정당들에 참여의 문턱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공천 방법도 쟁점이다. 이번에는 ‘열린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지만 다른 정당과 의석수와 순번 등을 사전에 정한 뒤 명단을 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구 단일화도 중요한 협상 과제다. 정의당의 경우 심상정 의원의 경기 고양갑, 배진교 원내대표의 인천 남동을, 여영국 전 대표의 창원성산 등을 단일화 지역으로 희망하고 있다.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의 전북 전주을 등 2~3개 지역을 점찍어 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창당하겠다고 예고했다.
  • ‘의대 특수’ 맞은 사교육 업계… 초등생 ‘지방 유학 붐’ 전망도

    ‘의대 특수’ 맞은 사교육 업계… 초등생 ‘지방 유학 붐’ 전망도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면서 학원가에 의대 입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당국의 학원 특별 점검과 사교육 카르텔 수사로 위축됐던 사교육 시장이 ‘의대 특수’를 맞은 분위기다. 8일 학원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생들과 수의대나 약대 같은 다른 메디컬 계열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의대 증원 규모가 서울대 자연계열 입학생 수(1844명)보다 많다 보니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가 생기면서 휴학 후 ‘반수’를 고민하는 대학생이 많아졌다. 한 연세대 재학생은 “전문직 자격증과 직업 안정성을 생각하면 의사는 다른 직업과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도 반수를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입시 업계는 의대 준비생이 올해 9500여명에서 내년에는 최대 1만 5800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N수생’도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 학원들은 최근 의대반을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렸고 의대 증원에 대한 긴급 입시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오는 4월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학교별로 배분하면 반수생을 위한 의대 특별반이 더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입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사교육 시장이 학생수 감소와 정부 조치로 위축됐었는데 의대 증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더욱이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소식에 초등학생부터 의대를 노린 ‘지방 유학’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현재 40%(강원·제주는 각 20%)에서 60% 이상 높아지면, 산술적으로 이 전형 선발 인원이 현재(1068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018명까지 될 수 있다. 게다가 비수도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경쟁률도 수도권에 비해 낮아 의대 진학을 위해 이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려면 2027학년도까지는 고등학교만 해당 의대 소재지에서 나오면 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졸업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은 경쟁이 심하니 중학교부터 지방에 유학을 가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지금도 대입을 위해 지방 자율형사립고를 가는 상황이다. 지방 유학이 장기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정의·진보·새연합에 ‘反尹 선거연합’ 공식 제안

    민주, 정의·진보·새연합에 ‘反尹 선거연합’ 공식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8일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에 ‘범야권 선거 연합’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4·10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진보 진영의 ‘반(反)윤석열’ 전선 구축이 가시화된 가운데 공천 및 의석 배분 방식, 지역구 연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3개 민주 진보정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진보정당들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조국·송영길 신당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민 대표성이 있는 3개의 원내 정당과 논의에 착수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공동 총선 공약, 민주적 선출 시스템 구축, 지역구 후보 단일화 등을 선거 연합의 원칙으로 내걸었다. 박 의원은 “적정한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 그룹과 합의된 영역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선거연합 제안으로 진보정당들의 수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첫번째 관문은 비례정당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방식이 될 전망이다. 주도권을 쥔 민주당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폭넓은 연합’을 강조한 만큼 다른 소수정당들에게 참여의 문턱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공천 방법도 쟁점이다. 이번에는 ‘열린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지만, 다른 정당과 의석수와 순번 등을 사전에 정한 뒤 명단을 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구 단일화도 중요한 협상 과제다. 정의당의 경우 심상정 의원의 경기 고양갑, 배진교 원내대표의 인천 남동을, 여영국 전 대표의 창원성산 등을 단일화 지역으로 희망하고 있다.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의 전북 전주을 등 2~3개 지역을 점찍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창당하겠다고 예고했다.
  • ‘사교육 카르텔’에 위축됐던 학원가…‘의대 특수’ 누리나

    ‘사교육 카르텔’에 위축됐던 학원가…‘의대 특수’ 누리나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면서 학원가에 의대 입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당국의 학원 특별 점검과 사교육 카르텔 수사로 위축됐던 사교육 시장이 ‘의대 특수’를 맞은 분위기다. 8일 학원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생들과 수의대나 약대 같은 다른 메디컬 계열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의대 증원 규모가 서울대 자연계열 입학생 수(1844명)보다 많다 보니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가 생기면서 휴학 후 ‘반수’를 고민하는 대학생이 많아졌다. 한 연세대 재학생은 “전문직 자격증과 직업 안정성을 생각하면 의사는 다른 직업과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도 반수를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입시 업계는 의대 준비생이 올해 9500여명에서 내년에는 최대 1만 5800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N수생’도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 학원들은 최근 의대반을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렸고 의대 증원에 대한 긴급 입시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오는 4월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학교별로 배분하면 반수생을 위한 의대 특별반이 더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입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사교육 시장이 학생수 감소와 정부 조치로 위축됐었는데 의대 증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더욱이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소식에 초등학생부터 의대를 노린 ‘지방 유학’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현재 40%(강원·제주는 각 20%)에서 60% 이상 높아지면, 산술적으로 이 전형 선발 인원이 현재(1068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018명까지 될 수 있다. 게다가 비수도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경쟁률도 수도권에 비해 낮아 의대 진학을 위해 이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려면 2027학년도까지는 고등학교만 해당 의대 소재지에서 나오면 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졸업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은 경쟁이 심하니 중학교부터 지방에 유학을 가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지금도 대입을 위해 지방 자율형사립고를 가는 상황이다. 지방 유학이 장기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 의대가 이공계 반수생 삼킬라… 고민 깊어진 수도권 대학들

    지방 의대가 이공계 반수생 삼킬라… 고민 깊어진 수도권 대학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 위해 지역별·대학별 인원 배분에 착수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한다는 게 정부 원칙이다. 대학들은 대규모 증원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대학에서는 ‘반수’를 노린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의대 배정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4월 대학별로 정원을 통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2025학년도 정원 수요를 받고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하면 대학들은 오는 5월 말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의대가 수요를 제출하면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배정 기준을 다듬고 인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하면서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 여건,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의대도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일 경우 정원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는 50명 미만 의대가 다섯 곳이다. 일각에서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여건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충분히 증원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밝혔다”고 했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에 대해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거점 국립대는 2025년에 60% 이상 선발하겠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라며 “대학들이 60%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는 비수도권 의대들은 대규모 증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대, 울산대, 동아대 등은 현재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수업 및 실습 공간을 추가로 지어 교육의 질 저하 없이 입학 증원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학정원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는 교육시설 확보에 나서며 증원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한편에선 정부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출하는 의료 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내 의료 수급 어려움이 해소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 다만 교수가 더 필요하고, 의대 관련 예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내심 반기면서도 이공계 학생의 중도 탈락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십 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걸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공계를 포함해 다른 학과의 중도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무작정 환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립대 관계자도 “첫 학기만 등록하고 이후 재수 준비를 하는 신입생이 올해부터 급증하는 등 다른 학과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의 방향성엔 찬성한다”며 “다만 의대 내부는 물론 다른 단과대의 의견이 다른 만큼 학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의대 2000명 증원에…서울은 “중도이탈 걱정” 지방대는 “재정 지원 필요”

    의대 2000명 증원에…서울은 “중도이탈 걱정” 지방대는 “재정 지원 필요”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 위해 지역별·대학별 인원 배분에 착수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한다는 게 정부 원칙이다. 대학들은 대규모 증원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대학에서는 ‘반수’를 노린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의대 배정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4월 대학별로 정원을 통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2025학년도 정원 수요를 받고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하면, 대학들은 5월 말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의대가 수요를 제출하면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배정 기준을 다듬고 인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하면서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 여건,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지원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도 50명 미만은 증원 가능성 수도권 의대도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일 경우 정원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는 50명 미만 의과대학이 다섯 곳이다. 일각에서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여건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충분히 증원 가능하다고 검토 결과를 밝혔다”고 했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에 대해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거점 국립대는 2025년에 60% 이상 선발하겠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라며 “대학들이 60%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는 비수도권 의대들은 대규모 증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대, 울산대, 동아대 등은 현재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수업과 실습 공간을 추가로 지어 교육의 질 저하 없이 입학 증원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학정원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는 교육 시설 확보에 나서며 증원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다만 정부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출하는 의료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내의 의료수급 어려움이 해소되고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 다만 교수가 더 필요하고, 의대 관련 예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내심 반기면서도 이공계 학생의 중도탈락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십 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걸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공계를 포함해 다른 학과의 중도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무작정 환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립대 관계자도 “첫 학기만 등록하고 이후 재수 준비를 하는 신입생이 올해부터 급증하는 등 다른 학과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의 방향성은 찬성한다”며 “다만 의대 내부는 물론 다른 단과대의 의견이 다른 만큼 학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위성정당 창당 사과…하지만 국민의힘도 똑같지 않나”

    이재명 “위성정당 창당 사과…하지만 국민의힘도 똑같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방침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충분히 감수하겠다”면서도 “여당의 ‘100% 위성정당 창당’을 당연하다고 판단하면서 민주당의 준위성정당 창당을 다른 잣대로 비난하는 건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불가피하게 준위성정당, 본질은 위성정당이 맞는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점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두고 “위성정당 제도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입법을 한 점이라든지, 위성정당을 제도적으로 못 만들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불가피하게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여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도 똑같다”면서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 의석을 100% 독식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의 반칙, 탈법에 대해 불가피하게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배분하는 병립형 방식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해 왔다. 이미 지난달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여당의 위성정당이야말로) 준연동형제도를 완전히 무효화시키겠다는 취지”라며 “그나마 민주당은 준연동형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리고자 비례 의석 일부를 소수정당 또는 시민사회와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비판의) 잣대는 항상 동일해야 한다”면서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끌을 찾아서 비난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 비수도권 국립의대 집중 배정…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추진

    비수도권 국립의대 집중 배정…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추진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대학별로 정원을 어느 정도 배정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짧은 시간 내에 대학별 정원 배분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에 4월 말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원칙은 ‘지역 중심’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육성 계획을 보면 1순위는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국립대병원을 수도권 ‘빅5’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립대병원을 거점 삼아 붕괴 위기에 몰린 지역·필수의료 체계에 심폐소생술을 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가 실시한 의대 수요 조사에서 대부분 지방 국립대는 정원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의대 중 2025학년도에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순위는 국립대를 제외한 지역 의대다. 정부는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할 계획인데, 시행하려면 지역 의대생이 충분해야 한다. 복지부는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 남아 일할 가능성이 수도권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서 일할 확률보다 더 크다고 보고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현재 40%에서 6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 조사를 보면 지방 광역시 소재 의대를 졸업한 의사의 60.1%가 지방에서 근무했다. 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의대’도 우선 배치 대상이다. 정원이 적어도 80명 이상은 돼야 교육·실습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는 17곳이다. 심 기획관은 “소규모 의대의 경우 정원 확대로 교육의 질을 향상할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의과대학의 평가인증제도를 활용해 교육의 질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대학에 정원을 배정할 때 ‘지역·필수의료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대학에 먼저 정원을 배정해야 한다”면서 “무한경쟁, 각자도생의 현 의료체계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2000명 증원을 취약한 의료체계를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진한 보건의료연합 정책국장은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정하겠다’, ‘지역인재 전형으로 충원하겠다’ 정도의 계획만으로는 부작용만 생긴다”며 “늘어난 의료 인력을 지역·필수의료로 유도할 수 있도록 계약형이 아닌 의무 복무 형태의 지역의사제를 도입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미래’ vs ‘통합비례당’…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

    ‘국민의미래’ vs ‘통합비례당’…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년 전처럼 위성정당 창당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내세운 ‘통합형 비례정당’(가칭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은 벌써 참여 예상 세력 간에 의석 배분 문제 등과 관련한 기싸움이 감지됐다. 또 거대 양당 모두 자신의 위성정당이 직전 총선에서 받았던 기호를 이번에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꿔주기’를 두고 눈치 경쟁이 한창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이 지도부 결정 사안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다.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단체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3월 초까지는 국민에게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보고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실무회의에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으로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결정한 데 이어 다음주 창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15일쯤에는 구체적인 창당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플랜B’로 (국민의미래 창당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문제를 입에 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위성정당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 김의겸,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됐다”며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해 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은 벌써 의석 배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선 통합형 비례정당을 처음 제안했던 용혜인 의원의 ‘새진보연합’은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김영배 의원도 “위성정당이 20명을 공천한다면 11~20번을 민주당이 맡고, 앞 순번을 민주개혁 세력에 내어 주는 게 맏형의 책임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이해득실을 따져 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4년 전 더불어시민당처럼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이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주도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참여한다면 군소정당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한 만큼 큰 지분을 요구하면서 내홍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통합형 비례정당이 이른바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등도 통합할 경우 중도층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비례정당 취지는 총선에 (그들의) 의석을 배분하고 원내에 진출할 통로를 열어 주는 것 아니겠나. 그러려면 일정하게 지지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미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기호 4번을 받았던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기호 2번,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는 것이 목표다. 기호는 현역 의원 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녹색정의당(6석)보다 적은 5명을 국민의미래에 보내야 한다. 통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옮기는데 여당의 경우 현재 장제원·김웅 의원 둘뿐이다. 여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은 불출마자가 10명 이상인데 국민의힘은 워낙 적어 ‘꿔주기’ 할 의원도 부족하다”며 “결국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를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에 얼마나 입김을 발휘할 수 있을지 복잡한 산식을 돌려 보고 있다. 법적으로는 다른 당이어서 양당은 각각 위성정당의 유세에 참여하거나 공천에 개입할 수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밀하게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위성정당) 대표를 원유철 대표로 교체하고 비례대표 명단을 뒤집는 일이 벌어졌다. 한 현역 의원은 “이번에는 원내가 아니라 원외 인사가 위성정당 대표를 할 수도 있다. 당대표와 교감할 수 있는 인사가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민주당 역시 결국은 이 대표가 통합형 비례정당에서 자기 당 몫의 비례대표 명단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비례정당 ‘시민을 위하여’를 창당하고 이후 민주당 인사들이 합류해 ‘더불어시민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반면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창당에 나선다. 이 외 4년 전처럼 위성정당에서 급조된 후보를 심층적으로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자격 미달 후보가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의원 꿔주기·지역구 나눠먹기·부실검증 재현되나

    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의원 꿔주기·지역구 나눠먹기·부실검증 재현되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년 전처럼 위성정당 창당 경쟁에 돌입했다. 당시처럼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부실 검증 논란 등의 혼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의 예상 참여 세력들은 벌써 의석 배분을 두고 기 싸움에 나선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이 지도부 결정 사안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고,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단체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대 세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이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미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3월 초까지는 국민에게 (비례후보 명단에 대해) 보고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통합형 비례정당 마련을 두고 속도전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비례 정당 ‘시민을 위하여’를 창당하고 이후 민주당 인사들이 합류해 ‘더불어시민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반면 이번엔 처음부터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창당에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등이 다 들어간 비례정당을 새로 만들고 그때부터 후보 공천을 논의하던지, 각 정당별로 할당 인원(TO)과 순서를 먼저 정해두고 알아서 공천한 다음 비례 정당으로 보내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이 대표의 입김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 총선의 혼란은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정당만 35개로 투표용지는 48㎝에 달했다. 이 경우 자동개표기 분류가 어려워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또 현역 의원 의석수에 따라 기호 순번과 보조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민주당은 앞 기호를 받기 위해 불출마자나 비례대표 의원 등 현역 의원을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낸 뒤, 선거 이후 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수정당과의 의석 배분도 쟁점이다. 비례연합정당에 찬성하는 용혜인 의원의 ‘새진보연합’은 동참할 가능성이 크지만,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4년 전 더불어시민당처럼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소수 정당 등과 비례 순번을 협의하고 특정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식으로 ‘지역구 나눠 먹기’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에 공천하지 않은 것을 지렛대로 진보당의 참여를 끌어내거나, 정의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기 고양·울산·경남 창원·인천 등에서 단일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급조된 후보를 심층적으로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자격 미달 후보들이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병립형 회귀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연일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위성정당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 김의겸,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됐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비례정당을 두고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결정한 국민의힘은 다음주 창당이 목표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15일쯤에는 구체적인 창당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미래 창당 절차에 대해 “기본적으로 ‘플랜B’로 당 사무처 중심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문제를 입에 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기호 4번을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기호 2번,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겠다는 목표다. 관건은 현역의원 확보다. 4번을 받으려면 녹색정의당(6석)보다 적은 5명을 보내야 한다. 통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위성정당으로 옮기는데, 현재 당내 불출마 선언은 장제원·김웅 의원 둘뿐이다. 미래한국당도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조훈현 의원을 각각 대표와 사무총장에 앉혔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불출마자가 10명 이상인데 국민의힘은 워낙 적어 ‘꿔주기’할 의원도 부족하다”며 “결국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를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지난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대표를 원유철 대표로 교체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 현역 의원은 “원내가 아니라 원외 인사가 위성정당 대표를 할 수도 있다. 당 대표와 교감할 수 있는 인사가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 민주, 준연동형·통합비례당 당론에 만장일치 추인

    민주, 준연동형·통합비례당 당론에 만장일치 추인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통합형비례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당론을 6일 공식 추인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전날 결정한 ‘준연동형 비례’ 선거제 당론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의원들께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결정 사항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다”며 “현 제도인 연동형 비례정당을 바탕으로 통합 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정당, 정치단체들과 뜻을 모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당과 통합비례정당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며 “그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제(諸) 정당이 빠진 상태였지만, 이번은 제3당 중 주요 정당이 함께 하는 방향으로 통합비례정당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국 신당’ 등도 연대 대상이냐는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특정 지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정당의 형태를 띤 제 정당과 우선 협의할 것이고 시민사회와 같이 논의해가면서 함께할 분들이 어디까지인지 논의할 생각이다. 누가 들어온다, 배제한다 이런 건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격과 공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냐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모시고 함께할 수 있도록 비례 선정 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역구 선거 연대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 “지역에서 선거연합인 거 같은데 그 문제는 아직 결정돼 있는 건 아니다”라며 “가급적 야권이 분열되는 것보다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힘을 모아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원론적 말씀을 대표가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추후 논의 과정,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해당 지역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지역 단위에서 모든 후보를 단일화한다, 이런 방침이나 원칙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날 준연동형 비례선거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은 뒤 꽤 오랜 시간 번민했다”며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 유익한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가 다양하게 가능해지면 사표가 최소화되면서 정치과정에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소위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해야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해왔다”면서도 “여당이 여기에 대해 동의하지 않아 불완전하게 소위 준연동형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만든 데 대해선 “정당방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칙에 대응하지 않으면 민주당으로선 국민들의 표심,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정당방위라는 차원에서 위성정당을 그때 만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상태에서 우리가 선택할 방향이 대체 무엇이냐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말로 많은 고심 끝에 어제 발표한 것과 같은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니 공식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정당 논란에 대해선 “그 점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권투경기에서 물건이나 흉기는 들지 말기로 합의하자고 했더니 그걸 결국 거부하고 칼을 들고 나왔는데 국민들 보기에 똑같이 칼을 들고 싸울 수 없지 않나 해서 제가 냄비뚜껑이라도 들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농담 같은 소리지만 절박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후보를 공천해 사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대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또 준연동제라고 하는 비례성 원칙을 완전히 표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일부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필요하겠다고 해서 통합형비례정당이라고 저희가 한번 이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고 이번 선거는 정말 엄혹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게 국민에게, 작게는 우리 개혁진보진영에게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는지 신중하게 살펴 좋은 결론에 이르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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