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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대표제」 정착여부 최대 관심/통합 「민주당」 어떻게 운영되나

    ◎당론 결정·당직 임명 합의제로/두 총재,당 공식회의 교대로 주재 통합야당인 「민주당」은 앞으로 어떤 형태로 운영될 것인가. 산고끝에 우리정당사상 유례가 없었던 공동대표제를 채택한 민주당의 진로는 이 제도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의 여부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 분명하다. 우선 신민·민주당이 선택한 공동대표제는 당을 두사람이 공동으로 대표하고 모든 당무는 공동대표가 합의로 운영하게 되어 있다.또 이같은 합의운영의 제도적 안정장치로 양당 동수의 최고위원회의체가 구성되어 있다.법적으로는 공동대표중 연장자인 김대중총재가 중앙선관위에 대표로 등록토록 되어 있지만 당론결정·당직임명·조직책선정등에 대해서는 두 지도부의 합의가 없으면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도록 되어 있다.현재까지 양측의 논의내용으로 미루어 볼때 당공식회의 주재는 교대로 하되 여야영수회담참석등 대외적인 대표권은 법적등록대표인 김총재가 맡는 것으로 절충되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도체제와 더불어 당의 면모를 짐작케 하는 것은 당직 배분및 지구당조직책 안배이다.당직은 6대 4로 배분키로 합의함에 따라 민주당은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등 당3역중 1석,당9역중 적어도 3명을 할애받게 된다. 이같은 빈익빈 부익부현상 때문에 신민당측은 현최고위원을 당고문으로 추대하고 소장층을 최고위원급으로 승격시켜 민주당과 격을 비슷하게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구당조직책선정문제에 있어서 양측은 서울등 중부권을 제외한 영호남지역에 있어서는 마찰의 소지가 없는것으로 보여진다.합의내용중 굳이 서울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지분과 관계없이 인물본위로 선정한다는 대목을 넣은 것이 상대적으로 지역적 기득권을 인정하는 증거이다.그러나 서울지역의 조직책선정과정에서의 마찰은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양측 지도부는 지역구 선택문제를 놓고 현역의원(신민14,민주2명)을 제외한 양측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지구당획득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것이 분명하며 이과정에서 집단반발및 탈당사태도 벌써부터 예견되고 있다.3개월 이내 지구당개편대회를 완료해야되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통합민주당은 14대총선에 임박해서 한차례 진통을 겪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결국 통합민주당 순항여부에 대한 열쇠는 양자간의 「약속」과 「믿음」이라고 하겠다. ○신민­민주 합의내용 1.당명:통합당의 당명은 「민주당」으로 한다. 2.지도체제:지도체제는 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양당의 현 총재는 공동대표로 한다. 공동대표는 당무를 통할하고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양인의 합의로 당무를 처리하며 정무회의의 의장이 된다. 3.조직책의 선정 ⑴당대당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인물본위로 다음 기준에 의해 선정. ①민주화의 신념과 활동경력 ②정치적 도덕성 ③정치적 역량 ④직능및 분야별 전문성 ⑵조직강화특위는 양당 동수로 구성한다. 4.통합 관련 모든인사들의 동참 원칙 당내 민주주의와 통합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제시와 행동을 표출하였던 인사들을 모두 동참시켜 통합정신을 고양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킨다. 5.주요 일정에 관한 사항 ⑴1991년9월10일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양당 총재의 통합선언을 위한 합동기자회견 ⑵9월11일까지 양당소속위원 교섭단체 구성 ⑶9월13일:이기택대표 국회정당대표연설 ⑷9월14일:양당통합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 ⑸9월16일:중앙선관위 등록
  • 소 루블 통화권 창설 추진/러시아공 중앙은 총재,금융개혁안 제시

    ◎외채·금 보유고 공화국간 비례 분배/“사할린에 자유무역 지대 【로잔 AFP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중앙은행의 게오르기 마티우킨 총재는 7일 루블통화권 창설과 외채및 김보유고의 공화국간 비례분담문제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금융체제개혁안을 제시했다. 마티우킨 총재는 이밖에도 농업부문의 4분의3을 민영화하는 방안과 일본기업들이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사할린섬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는등 또 다른 내용의 급진적인 내용의 개혁안을 제시했다. 마티우킨총재는 이날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의 초청으로 로잔에서 회동한 국제기업경영인들에게 러시아공화국의 장래문제와 소련금융체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련의 금및 외환보유고의 배분문제는 오는 9월중순부터 공화국간 협상을 통해다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외채는 국내총생산(GDP)의 비율에 따라 각 공화국들에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규모 외국의 원조는 가급적 회피하는 반면 원조국들과 각 공화국들의 협의를 거친 프로젝트에 기초한 자금지원은 적극 권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티우킨은 또 소련의 중앙은행이 분해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루블화의 발권업무는 러시아공화국 중앙은행과 영향력이 강화된 각 공화국 중앙은행으로 이관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티우킨총재가 제시한 주요제안들중에는 러시아공화국 중앙은행이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사한 역할을 채택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 고르비의 치명적 실수/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고르바초프의 비극도 결국 사람을 잘못쓴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이번 쿠데타를 주도한 8인 모두 고르바초프 자신이 추천,임명한 사람들이고 특히 8인위의 대표격인 겐나디 야나예프같은 이는 지난해 연방최고회의에서 두차례나 비토를 당했음에도 고르비가 우겨,부통령에 앉혔던 사람이다. 쿠데타진압뒤 가진 22일의 첫 기자회견에서도 이 인사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쏟아졌다.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개혁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인사들만 골라서 요직에 앉혔느냐는 것이다. 고르비도 이 부분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야조프 국방장관과 루키아노프 연방최고회의의장 두사람은 솔직히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이지만 나머지 6명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리고 이번일을 통해 자신은 크고도 값진 결론을 얻었다는 말을 수차례 되풀이했다. 뉴스위크지의 여기자가 『어떤 교훈을 얻었느냐』고 다시 묻자 그는 야나예프를 무리하게 부통령에 앉힌 것도 후회가 되고 앞으로 개혁세력을 재규합해서 확실한 개혁노선을 걷겠다는 말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12월 셰바르드나제가 외무장관직을 사임하면서 『새로운 독재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르비가 보수세력들과손을 잡은 것은 그의 치명적 실수라고 지적한다.그때 셰바르드나제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보수세력들을 과감히 정리했어야 옳았다는 것이다. 개혁파와 보수파사이에 적정하게 자리를 배분하며 상황에 따라 수시로 양자사이를 오락가락한 우유부단한 인사정책이 결국 이번 쿠데타를 자초한 셈이다. 왔다갔다하던 고르비가 최근들어 갑자기 개혁쪽으로 심하게 기울자 당황한 보수세력들이 일을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고르바초프의 이같은 「때늦은 후회」가 진정한 깨달음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옐친을 위시한 러시아개혁파들의 위세에 눌려 일시적으로 속마음을 숨긴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고르비자신을 위해서도 전자쪽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님비증후군」대응/광역도시계획제 도입

    ◎「혐오시설」,연관 시·군 개발과 묶어 배치/재개발지역엔 건축 총용량 설정/도시계획법 개정안 정부는 지금까지 단위 도시별로 수립·시행하던 개발계획을 앞으로는 2개이상의 시군을 함께 묶어 시행하는 광역도시계획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지자제실시이후 지역이기주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상하수도·화장시설 및 쓰레기·오물매립장등 「혐오시설」용 부지확보가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무분별한 재개발사업 등으로 도로·상하수도등 기반시설이 마비상태에 빠지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주도로 개발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공업단지·재개발구역 등에 대해 미리 해당구역내에 지을 수 있는 건축총용량을 설정,이 범위에서 건축을 허용하는 상세도시계획제도도 도입한다.이와 함께 도시계획법의 적용을 받는 자연녹지내의 농가나 농토가 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농가나 농토의 거래때도 농지개혁법에 규정된 농지매매증명서를 첨부토록 했다. 건설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법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로·철도·고속전철,운하,쓰레기 및 오물처리장,전기·열공급시설등 2개이상의 도시계획구역에 연관되는 시설을 할때 건설부장관은 해당도시구역과 그 주변지역을 광역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관련 시장·군수 및 지방의회와 협의하여 예산확보 및 설치장소·환경보전·기능배분 등을 정하도록 했다.
  • 선거제도등 연구 세미나 지상중계

    ◎“「돈안드는 선거」위해 소선거제 피해야”/정치자금 공개로「밀실정치」를 없애도록/전국구 의석은 정당득표율 따라 배정 92년의 총선거·대통령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자금의 모집과 분배」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에 관한 연구」세미나는 그런 뜻에서 일반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동서교수(서울대)가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양건(한양대·선거제도) 송복(연세대·정치자금) 이갑윤교수(서강대·의회 및 정당제도)등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남재희(민자)박상천(신민)김광일(민주)장기표씨(민중)등 여야정치인이 토론에 참여,학문과 현실의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발표내용은 8월말부터 본격화될 여야의 선거법및 정치자금법협상에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날 연사들의 기조강연및 주제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동서교수=금년 정기국회는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돈 적게 드는 선거제를 법제화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흔히 소선거구제보다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제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선입관을 앞세워 최근 대선거구제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어떠한 성격의 중·대선거구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양당제와 정국안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소선거구제에다 정당별 득표수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지방의회선거의 경우에는 대도시부터 중선거구제를 선택함으로써 정국안정보다는 대표성을 높였으면 한다. 기탁금제도는 출마자숫자를 억제하는 식으로 운용해서는 안되며 선거비용의 일부를 예납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면서 국고와 예납액으로 우선 선거홍보물작성과 발송비용 등에 충당해야 한다. ▲양건교수=소선거구제는 소수대표의 기회를 막고 득표율과 의석점유율 사이에 심한 비비례성을 드러낸다. 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진보적 이념정당의 의회진출도 기대하기 힘들뿐 아니라 지역당구조의 시정과 「돈 덜드는 선거」라는 측면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못하다. 전국구 의석배분기준이 지역구에서의 당선의석수로 되어있으나 전국구제의 주요취지가 지역구선거결과의 불합리성을 조정하는데 있다면 그 배분기준은 정당별 득표율이어야 한다. 지역구선거의 의석은 전의석의 2분의 1로 하고 소선구제를 취해야 한다. 지역구후보자에 대한 투표와는 별도로 정당투표를 행하는 두가지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당명부는 도단위로 작성하되 각 정당에 대한 의석배분은 전국단위로 해야한다. 정당명부의 작성과정에서 후보자선정을 위한 당내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도록 법률로 의무화한다. ▲송복교수=현실정치에서 정치와 돈의 관계는 실물경제에서 경제와 돈의 관계만큼 깊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비용을 낮출 것인가」와 「어떻게 정치비리를 없앨수 있는가」이다. 다시말해 정치자금의 수지현황,즉 정치자금이 어떻게 모아지고 사용됐는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정치자금의 사물화를 막고 정치의 비밀화를 방지할수 있다. 이를위한 단기대책으로는 ▲국고지원방식개선 ▲기탁금제개선 ▲후원회육성 등을 들 수 있으며 장기대책으로는 ▲경제계 의존성 탈피 ▲국민의 도덕성고취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갑윤교수=선거제도의 개정을 논의하면서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전에 선거제도의 변화가 정당정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과정과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간의 차이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크지않으며 대표율왜곡과 지역정당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는 비례대표제가 더 나은 제도로 생각된다.그러나 민자당의 이해관계와 선거제도개정에 대한 여론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도의 변화와 연결되지 않은 비례대표제로의 개정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 정치자금 배분 개선/혁신정당 육성 노력/김영삼대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20일 『선관위에 비지정 기탁된 정치자금을 민자·신민·민주등 3개 정당에만 배분토록한 것은 잘못이며 제도적·법적 개선을 통해 혁신정당이 육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와 이재오사무총장을 면담,이같이 말했다.
  • 세계의 군축환영 무드에 찬물/미·소,“핵탄두 재사용” 안팎

    ◎비용절감 명목 운반수단만 폐기/소 실익 적어 강경파 반발 거셀듯 미소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내용중 일부감축대상 핵무기의 재사용을 허용하고 있음이 뒤늦게 밝혀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전세계는 START체결로 40년 냉전시대를 마감하고 동서협력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이협정은 실제로 소련의 핵탄두를 1만1천개에서 7천개로,미국은 1만2천개에서 9천개로 전체 전략핵탄두의 30%를 7년간 3단계로 감축시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있다. 그러나 지난15일 워싱턴 포스트 보도와 국무성대변인 해명에 따르면 미국은 감축대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핵탄두를 반드시 「파괴」시켜 「감축」시킬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협상에서 관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무성의 리처드 부커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그러나 전략핵무기의 이동수단인 장거리지상및 해상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백대의 폭격기들은 파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은 1천1백개를 초과하는 이동식ICBM은 폐기시키되 그밖의 미사일과 핵탄두는 파괴시킬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사일발사대와 수백대의 폭격기등 전략핵무기 운반수단은 파괴시키되 ICBM·SLBM과 여기에 장착될 핵탄두는 「잠정적으로」재사용할수 있게 그대로 남겨둔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미국의 감축대상미사일이 다른용도로 쓰일 수 있는 반면,소련의 미사일은 이러한 용도변경이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미국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축대상 핵무기처리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미국측 실무자들은 이런 판단을 자국의 미사일을 전략방위구상(SDI)을 보조하는데 활용하고 또 핵탄두부품을 만드는 군수공장들의 일부폐쇄로 생기게 될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다시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논리로 소련측을 설득시켰다고 볼 수 있다. 협상초기부터 감축대상 핵탄두의 「전면폐기」를 주장했던 소련측은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논리를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어물쩡하게 수용한듯 보인다.이러한 이면에는 소련이 미국으로부터 경제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훨씬 많은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소련은 이번 START체결로 자원배분면에서 군사비의 상당부분이 경제개혁과 민간부문으로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핵탄두재사용으로 소련내 강경파들의 반발은 물론 지난해 5월 양국정상이 합의한 다탄두미사일등 START협정에서 제외된 대량파괴력을 지닌 무기들에 대한 추가감축협상은 당분간 힘들것으로 보인다.
  • 설계도면등 훔쳐 경쟁사로 옮겨/「산업스파이」 4명 구속

    ◎인천·부산서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지검 수사과는 15일 경쟁 회사가 개발한 특수 파이프 제조기계 제작도면을 빼내 13억5천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생산,판매해온 경기도 부천시 남구 괴안동102(주)서해기공 대표 최본림씨(34·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37)를 14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최씨로부터 서해기공 이사직과 회사 주식 15∼30%를 받는 조건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가 개발한 파이프 제조기계 제작 도면을 훔쳐낸 최병호씨(42·전신화공업사 품질관리부장)와 이제관씨(35·〃설계과장)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경찰청은 15일 자신이 근무한 회사에서 기계설계도면과 각종 기술기밀을 빼내 옮겨가기로 한 회사에 넘겨준 사하구 신평동 525 (주)유창정밀 공무과장 곽덕원씨(36·사하구 신평동 111의136)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사주한 동보파이프 대표 김병수씨(58·부산진구 전포1동 686)를 절도교사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곽씨는 (주)유창정밀의 중요기계설치업무를 담당해 오면서지난해 3월초 동보파이프 대표 김씨로부터 기계설계도면을 빼내오면 새로 설립하는 공장의 공장장으로 채용하고 5년간 이익금의 5%(월1천5백만원 가량)를 배분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지난 4월말까지 구입비용이 3억6천만원상당인 유창정밀의 기계설계도면 6백여장을 빼내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남북한 유엔가입 이후/소 바자노프박사 특별기고

    ◎한반도통일/“북의 체제변화 와야된다”/남북 관계개선 낙관… 중국도 권고할것 ○소 외교아카데미부원장 본사초청 내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후 전개될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와 북한의 대남 정책이 우리 통일정책의 주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소련 외무부산하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페트로비치 유진 바자노프박사(47·국제정치학)는 이와관련,『현 국제환경은 냉전종식을 이룩했지만 그것이 한반도의 대치구조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바자노프박사의 한국통일에 대한 전망과 견해는 그 자신이 소련의 아시아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지난 7일 방한,열흘동안 머물며 포항제철등 산업시설을 돌아보고 각계 인사들과 접촉한다. 얼마전 미소정상들은 모스크바에서 만나 냉전이 완전종식됐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미소양국의 냉전종식선언에 「표면적 가치」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선 곤란하다.전략무기감축협정이 타결됐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환상에 사로잡힐수 있다.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통해 전쟁준비를 상호 제한한 두국가가 여전히 적대관계의 대치상태를 유지했던 숱한 예를 찾아볼수 있다. 부시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소련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확고히 공약했다.그러나 미국은 결코 소련을 동정하지 않으며 소련의 약점이 보완되는 것을 도우려 하지도 않는다.따라서 우리는 냉전종식의 의미를 「냉전」이라는 과거의 유산이 단지 표면상 사라진 것으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국제관계에 있어 현재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것은 소련내부사정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다.또한 소련의 정치는 앞으로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존의 체제는 이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모두 붕괴되고 새로운 세계질서에 부응하는 새 체제가 창출될 것이다.사실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다.즉 앞으로의 국제관계 상황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변화를 겪게된다는 것이다.냉전의 유산들은 조만간 모두 사라지며 한반도의 대치상황도 그 막을 내릴수 밖에 없다.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어떻게 분단됐으며 왜 대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주지의 사실이다.사회주의혁명을 수출하고자 했던 이념적 열망,강대국이 되고자 했던 야망,미제국주의에 대한 증오와 안보관심등은 스탈린으로 하여금 한반도 북쪽에 「형제정권」의 출현을 유발시켰으며 무력통일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그후 스탈린이후의 소련지도자들은 다소 평양과 마찰이 있었지만 북한을 전략적 동맹국으로 인식,꾸준한 관계를 맺어왔다.한편 미국은 이에대한 대상으로 남한에서 공산이념을 몰아내고 서울을 친구로 맞이했다.결국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이같은 상이한 태도가 한반도에서 호전적 대치상황이라는 토양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심각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데탕트 분위기 서울∼평양에도 확산/미도 북한과 대화유지 필요성 있어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것은 한국에 대한 소련의 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우선 소련은 더이상 미국과 세계 어느곳에서도 대치할 생각이 없으며 분란을 일으키려 하지도 않는다.소련의 이같은 태도는 한반도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돼 북한은 더이상 소련을 전략적 동맹국으로 볼수 없다. 둘째는 소련이 그간 추진해왔던 「사회주의이념 강화정책」을 포기한 사실이다.지금 소련에선 내부에서 조차 사회주의 이념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모스크바정부는 현재 북한에 대해 특정이념을 주지시키려 하지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소련과 북한의 이념체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련은 이와함께 한국에 대해선 기존의 입장에서 탈피,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합리적인 외교정책,국내 민주화조치,괄목할만한 경제성장,대소경제지원등 한국의 일련의 조치는 소련의 호감을 얻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호감은 소련으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게 만들었다. 그 누구도 예전엔 사회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이 한국을 승인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리라고 생각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한국인들이 소련의 호전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한국에 대한 새로운 소련정책의 근간은 한소 양국이 좋은 「이웃관계」로 발전하는 것이다.또한 미국·중국·일본등과의 관계개선 및 상호협조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을 새로이 조성하는 것이다.따라서 장기적으로 볼때 소련은 일본의 정치적 야망을 어느정도 견제할수 있도록 통일된 한국이 한반도에서 출현하기를 바란다. 중국은 아직까지는 북한을 지지하며 북한과 상호협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멀지않아 서울과 평양이 친선을 맺도록 강력히 권고할 것이다.미국의 정책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중요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워싱턴 당국이 북한에 매료된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북한을 코너로 몰아가려 하지 않는다.미국은 기본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와함께 한국이 미처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통일을 맞이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한반도를둘러싼 외부환경은 지금 남과 북의 화해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강대국간의 데탕트 분위기는 서울과 평양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세계는 현재 한반도에 존재하는 두 국가가 보다 밀접하고 우호적으로 접근하길 바라고 있다.남북 사이에 존재하는 민족 감정이나 경제적 필요성도 서울과 평양의 상호접근을 가속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필자는 그렇기 때문에 향후 남북관계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하나 조기통일문제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본다.남한과 북한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이념적·정치적·경제적 체제를 40여년 이상 각기 유지해 왔기 때문에 합일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통일을 위해서 북한은 내부변화가 선행돼야 하며 개인의 자유신장을 포함,경제체제의 변화,이념체제의 탈바꿈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또 남한도 보다 자유가 신장되고 민주주의가 공고히 확립돼야 하며 특히 경제에 있어 사회주의적 요소인 배분정의가 실현돼야 한다. 이같은 통일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될때 통일은 부드럽게 그리고 덜 충격적으로 한국인들에게다가갈 것이다.그러나 만일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의 체제가 붕괴되길 바란다면 그것은 결코 소망스런 통일이 될수 없다.시간을 갖고 인내하며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모스크바국제관계대 졸업 □정치학 박사 □주미·주중대사관 근무 □당 국제부 동아시아국장
  • 정발연,야통합안 마련/공동대표제 거쳐 총선후 경선

    ◎당직배분은 신민 65·민주 35로 신민당의 통합서명파 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는 7일 집단지도체제하의 공동대표제와 신민대 민주의 당직배분비율을 65대 35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독자적인 야권통합안을 확정했다. 정발연은 이에따라 8일 열리는 신민당통합추진위원회에 이 안을 공식 상정하고 당과 통합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발연이 이날 발표한 통합안은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총선전까지는 신민·민주 양당의 현총재를 공동대표로 하며 총선후 경선을 통해 대표를 선출하고 ▲당직배분비율은 신민 65,민주 35로 나누며 ▲당직의 20%는 재야인사에게 할애하되 추천권은 신민·민주양당이 지분비율에 따라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나머지 통합절차와 구체적인 사항은 신민·민주·재야인사 등이 포함된 통합준비위가 협의·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발연은 이같은 안이 확정안이 아닌 협상안이라고 밝혀 신민당통추위가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수정안을 제시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 토초세대상/서울·경기에 83% 집중

    ◎2만2천명… 세액으론 91%/포철등 426개 법인에 1,698억원 부과/이의제기 속출… 징수까진 논란 예고 말도 많고 반발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올해 처음 실시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예정통지서발부가 지난달말로 완료됨으로써 납세대상자및 부과세액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5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예상대로 부동산투기 집중지역인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에 대상인원의 83.3%인 2만2천8백여명이 몰려있으며 이들이 낼 세액만도 전체 토초세의 91.3%인 6천6백억원에 이르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납세대상자가 1만4천2백45명으로 전체대상자의 51.9%,이들이 내야할 세액은 4천3백67억5천7백만원으로 전체세액의 71.2%를 각각 차지했다.서울·경기등 수도권을 제외한 여타지역 납세대상자는 4천5백99명(16.8%),세액은 5백35억4천8백만원(8.7%)에 불과했다. 또 비업무용토지소유로 물의를 빚고 있는 기업등 법인은 과세대상에 4백26개가 포함돼 있으나 이들이 소유한 1천4백50필지(4%)에 대한 세액은 무려 1천6백98억원(27.7%)에 달한다.이는 기업 등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들이 주로 지가급등지역의 요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엄청난 액수의 토초세 예정통지서가 발부되자 포항제철등 고액납부대상기업 5개사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공시지가및 납세대상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해 토초세가 확정돼 세금을 거둬들이기까지는 상당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세금을 물게된 포철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 892의 사옥부지 6필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로부터 이미 건축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건축허가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데도 과세대상에 포함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지난달 11일 고지전심사청구를 관할세무서에 냈다. ○포철 2백73억원 그러나 국세청은 포철의 건축허가는 지난 5월17일에 났으며 과세예정기간인 지난해 12월말 현재 이땅이 나지였기 때문에 과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있다. 세액2백10억원으로 4위에 오른 서울 송파구 신천동 7의18 롯데쇼핑땅 6천여평도 테니스장등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어 업체관계자들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연간 수입액이 지가의 4%미만이란 이유로 포함됐다. 이땅은 지난3월 상업용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건자재난에 따른 상업용 건축제한 때문에 착공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고액납세대상기업의 비업무용토지의 실제지가가 엄청나게 오른 것만은 틀림없다. ○수도권 땅값 급등 지난 86년4월 현대가 구입한 강남구 역삼동737 4천여평은 당시 2백5억원에 매입했으나 5년이 지난 현재 공시지가로만 따져 1천7백15억원이며 실제로는 8배가까이 오른 2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송파구 신천동29 롯데그룹땅은 88년1월 서울시로부터 매입할 당시 8백19억원이었으나 현 공시지가로는 5배 가까이 오른 3천7백억원이며 맞은 편 롯데쇼핑부지는 82년2월 서울시에서 매입할때 41억원이었으나 지금은 30배이상 오른 1천5백5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수위를 차지한 조상원씨는 지난 84년 강남구 역삼동에 땅6백89평을 종중명의로 사들인 뒤 실내골프장으로 임대해 주었다가 27억원의 세금을 물게 됐다. ○작년말 기준 부과 토초세 19억원을 내게된 전영동개발진흥대표 이복례씨의 강남구 역삼동 땅 1천2백여평은 조흥은행이 담보권을 행사,지난해말 이미 4백97억원을 받고 한조기업에 매각한 상태여서 국세청은 국세우선권을 내세워 법원에 배분을 요구해 놓고 있다. 국세청은 과세대상자들의 조세저항에 대해 이번에 고지한 내용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토지이용실태 조사결과와 90년및 91년의 개별공시지가 자료 등을 전산처리해 출력했으며 착오를 막기 위해 전산출력한 내용을 토대로 관할세무서에서 건별로 ▲과세요건의 타당성 ▲세액계산의 정확성 ▲주소지변동여부 등을 세밀히 재검토한 후 송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의신청이 기각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심사청구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짓고 10월중 확정세액을 통보,11월30일까지 세액을 거둬들이는 일정에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양당총재를 공동대표로”/민주,야통합안 발표

    민주당은 31일 신민·민주양당의 김대중·이기택총재를 공동대표로 하는 야권 통합방안을 확정,공식 발표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통합안은 ▲지도체제는 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신민·민주양당의 현 총재를 공동대표로 하며 ▲공동대표제의 시한은 14대총선후 임시전당대회까지로 한정,총선직후 경선에 의해 대표를 선출하고 ▲최고위원 정무위원 지구당위원장등 주요당직은 신민·민주·재야에 각각 60대 40대20의 비율로 배분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민주당은 이 통합안을 중심으로 신민당의 주류및 정발연측,그리고 재야인사들과 다각적으로 접촉,오는 8월말까지 통합협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신민당은 이날 『민주당이 갑자기 통합방안 이라는 것을 발표,정발연과 협의했다고 말하는 것은 통합에 좋은 영향을 줄수 없다』면서 『신민당과 민주당의 위상의 차가 너무큰 현실에서 공동대표제와 6대4 지분배분요구는 무의미하다』고 민주당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 소,군축양보 대신 대규모 경원요구/미·소 정상회담… 고르비의 입장

    ◎“IMF 정회원가입·시장경제 기금지원 바라”/미선 식량·에너지 원조등 측면지원 제시할듯 이번 모스크바정상회담은 10년 가까이 끌어오던 군축협상(START)을 마무리하는 역사적인 자리이다.두나라 정상은 그동안 실무자들이 오랜 준비끝에 만들어놓은 문건에 서명하게되며 따라서 의전적인 의미는 한층 더할 것이다.그러나 결코 이번 회담을 「무기여 잘있거라」나 외치며 지나갈수 없는게 바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입장이다. 고르바초프로서는 지난해말부터 꾸준히 개최를 요구해왔으나 미국의 거부로 지금까지 미루어진 정상회담이다.그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그토록 원한 이유는 자명하다.복잡한 국내정치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는데 미국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입장은 복잡하고 실무적이다. 첫째 관심은 역시 미국의 경제지원을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이끌어내느냐이다.이틀간의 정상회담기간중 부시대통령은 소련에 대해 최혜국지위 부여를 발표하고 식량·에너지 원조,항공협정 체결 등 몇가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련이 바라는 것은 보다 본격적인 지원계획이다.이즈베스티야지는 최근 미국의 대소최혜국지위 부여계획에 대해 『이는 소련물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35%에서 7%로 줄어드는 것을 뜻하나 미국에 수출할 물건이 없는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보도했다.최근 소련은 지난번 런던 G­7회담때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에의 준회원가입 승인문제가 거론됐음에도 불구하고 정회원가입신청을 냈다. 그러나 이에대해 미국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번 회담에서 두나라의 입장정리가 어떻게 될지 관심거리이다. START 마무리로 소련이 얻게될 경제적 이익도 물론 대단하다.소련은 브레즈네프이래 추진해온 군사력증강정책에 따라 현재 GNP의 20∼25%를 방위비로 지출,경제개혁의 주요장애요인으로 지적돼왔다.START 조인으로 자원배분면에서 이제 군사비의 상당부분이 경제개혁과 민간부문으로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 START협상과 관련,군부강경파들 사이에서 반발이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워싱턴에서 있은 최종실무회담에 베스메르트니흐외무장관을 따라 모이셰예프원수가 참석함으로써 이런 우려를 씻어주었다.모스크바 소식통들은 군이 이제 고르바초프의 통제하에 완전히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고르바초프로서는 이번 회담이 무엇보다 소련의 「진짜 대통령」은 옐친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라는 점을 소련 국민들에게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부시대통령도 모스크바로 향하기 전 소련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자신의 파트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라고 말해 정치적으로 고르비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29일 모스크바에서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대통령과 두 공화국간 관계수립 조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부시 면전에서 고르비가 소련을 온전히 통치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드러내보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부시대통령이 모스크바에 와서 고르비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심한 것은 최근 소련내 정치정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지난 4월 크렘린이 9개 연방공화국대표들과 소위 「1+9」합의를 맺은 이후 소련은 실제로 눈에 띄게 정치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1+9」합의를 바탕으로 한 새 연방구상의 청사진을 부시에게 보이고 정치·경제적으로 확실한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1+9」회담에 그동안 분리독립을 요구하던 아르메니아가 참석한 것을 두고 고르비의 신연방조약이 효력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도 사실은 소련이 정치적으로 안정을 이루고 경제적으로도 단일시장이 유지돼야 외국의 투자자본이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해왔다.최근 소련정세는 이 두가지 조건을 점차 충족시켜가고 있는 것이다.지난번 당중앙위 총회에서 보수파들이 예상외로 반발을 못하고 침묵한 것으로 미루어 고르바초프의 개혁세력이 이제 거의 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고르바초프가 이렇게 강화된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보다 분명한 개혁청사진을 제시할 경우 과감한 대소 지원방안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들이다. 소련은 7월초에도 40% 가격인상조치가 단행돼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은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가격자유화로 나가기 위해서 물가인상은 불가피한데 이의 충격을 흡수할 소위 「안정기금」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소련정부는 루블화 태환화와 시장자유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이 「안정기금」의 액수를 약 1백20억달러로 잡고 있으나 누구도 돈을 내놓겠다는 나라는 없다. 런던 G­7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소지원방안은 IMF·세계은행 준회원과 기술지원및 특수프로젝트별 기술협조 정도였다.
  • “야속의 야”… 신민 계보활동 새바람

    ◎주류­정발연 난상토론 언저리/통합문제등 싸고 김 총재 공격… 금기 깨/갈등 표면화 불구,당 체질개선 촉매로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를 정점으로 하는 주류측과 통합서명파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정발연)의 21일 첫공식대좌 결과는 야권통합과 당개혁문제에 대한 양측의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남으로써 당내갈등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동시에 어쨌든 신민당의 체질이 변모되어가고 있음을 감지케 해주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 정발연측은 김총재의 2선퇴진 및 야권통합대열정비,당내민주화를 일관되게 요구했고 주류측은 이들의 주장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근거를 제시하며 강경하게 맞서 5시간이 넘는 난상토론에도 불구하고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이같은 주류측과 정발연측의 대립양상은 22일 당무회의 석상에까지 연장돼 정발연회장인 노승환의원의 당내민주화와 선거구제관련발언에 주류측 당무위원이 정면으로 공박하는 등 사사건건 노골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류측과 정발연측의 간담회는 그동안 정발연의 계보발족과 조직적인 활동을 견제하려는 주류측의 의도에서 마련된 행사였다.그러나 이같은 주류측의 의도에 맞서 정발연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김총재에게 직접 전달하는 동시에 김총재 측근들의 독주를 지적해가며 당내민주화의 목소리를 드높임으로써 주류와 비주류의 타협가능성을 줄여버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안들에 대한 팽팽한 의견대립에도 불구하고 양측간의 갈등이 탈당사태야기등 극한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되리라는 시각은 적다.이유는 비록 서로간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못했더라도 서로의 주장을 놓고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는 데에 있다. 주류측이 주도적으로 정발연초청 모임을 마련한 자체가 정발연의 활동을 공식 인정한 결과를 낳았으며 그동안 당무회의나 의원총회등 당공식기구를 통해 다수인 주류측의 의도를 관철시켜왔던 방식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신민당과 구평민당시절 금기시 되어왔던 김총재에 대한 정면공격,측근들에 대한 인신공격성지적이 공개석상에서 거론됐다는 점이 신민당의 체질변화를 예고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신민당의 주류측은 이날 모임에서 정발연의 정면공격으로 김총재의 카리스마적 지도력,당의 일사불란한 운영등에는 다소 상처를 받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정발연의 돌출적인 행동을 방지하고 이들의 계보활동을 당내활동으로 묶어두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주류측은 이들에게 제한적인 계보활동,단계적인 당내민주화 조치라는 「당근」을 약속함으로써 정발연이 김총재의 영향력하에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발연측으로서도 자신들이 김총재의 2선후퇴·야권통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의 압도적인 주류세에 밀려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데다 야권통합의 상대인 민주당측의 몰락에 따라 실질적인 통합세력결집이 무산되어 버렸다는 위기감에서 탈당등 극한대처보다는 당내계보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주류측과의 대화도 계속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발연은 당내에 남아 조직적인 계보활동을 인정받음으로써 김총재와 주류측의 독주를 견제하고 반사이익으로서 공천지분확보·당내인사문제·정치자금배분 등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내계보활동이 뿌리를 내릴것인가의 여부가 자신들의 14대총선당락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란 판단아래 향후 당무운영에 한층 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견된다.설사 자신들의 주장이 주류측에 의해 좌절된다하더라도 총선때까지 신민당내에 통합과 민주화세력으로 자처하면서 명분을 축적한뒤 총선결과에 따라 부각될 소지가 큰 이권의 이합집산에 대비하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김대중총재의 단일지도체제로 일사불란한 당운영을 고집하고 있는 주류측과 집단지도체제·계보활성화를 통한 당내민주화를 관철시키려는 정발연측의 주장은 향후 신민당의 진로에 상당한 마찰과 대립을 빚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선거법협상 등이 구체화되고 총선일정이 가까워지면 주류측과 정발연측의 대립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야권통합·김총재퇴진등 비현실적인 명제보다는 실질적으로 눈앞에 닥친 공천지분문제 등이 이들의관심사항으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주류측으로서도 당권도전이나 해당행위가 분명한 것으로 정발연의 활동을 판단하면서도 이들의 행동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은 시간 벌기작전으로 이해되며 주류측인 이우정수석최고위원등 신민주연합파와 친금대중계열의 대학교수들이 「정책개발교수협의회」를 결성,당차원의 지원약속까지 받아낸 것도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 “선거운동 「포괄적 금지규정」개정을”/신민주최 선거제도개선 공청회

    ◎정당별 득표율 기준 전국구 의석 배분 바람직/기탁금제 폐지·선거공영제 확대해야 신민당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현행 선거법및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9명의 토론자들은 현행 선거법의 포괄적인 선거운동 금지규정을 고치고 돈이 들지않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참가자들은 또 선서구제채택문제에 있어서는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로 의견이 갈렸으나 주로 비정당인들은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중대선거구를 선호한 반면,정당인들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기를 원했다. 다음은 토론자들의 발표요지이다. ▲조세형신민당정책위의장=현행 선거구는 도시·농촌간 인구편차가 심해 표의 등가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선 개별선거구의 인구증가에 따라 분구문제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구등가성의 대원칙아래 분구문제를 검토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수정·보완은 반드시 필요하며특히 제1당에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현행 전국구 배분비율은 정당별 득표수비율에 따라 공정히 배분되어야 한다. ▲장기욱민주당인권위원장=한국적 상황에서는 소선거구제를 통한 양당제가 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현행 소선거구제는 전국구 비례대표제에 문제가 있다.지역구 의석수가 제1당인 정당이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전국구 의석의 2분의1을 제1당에 배분함으로써 득표율과 의석수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생기고 있다. ○연기명투표 바람직 ▲장기표민중당정책위원장=선거구제는 중대선거구제가 좋으며 이 경우 후보정당의 연기명 투표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정한 선거운동이 보장되도록 하기위해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만남이 보장돼야 하며 선거공영제가 실시되어야 한다.또한 개인연설과 호별방문이 허용돼야 하며 정당의 선거운동도 제도화돼야 한다. ▲박동서한국의회발전연구회이사장=선거권은 우선 19세로 인하하고 앞으로는 18세까지로 점차 내려야한다.국회의원 선거구는 소선거구제와 정당별 득표를 기준으로한 비례대표제로 하되 후보자의 기탁금 액수를 점차 낮추어 궁극적으로는 기탁금제를 완전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좌순중앙선관위선거국장=현행 선거법의 포괄적 제한 금지규정을 폐기,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한다. 또한 공소시효를 1년으로 연장하는등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고 유효투표수의 일정비율(10%)을 득표한 후보자의 공영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는 예납금제를 실시하고 선거비용의 효율적 규제를 위한 수입명세서 제출및 허위보고서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이익집단 참여 보장을 ▲조성준한국노총홍보실장=정치적 이익집단의 선거참여 자유가 보장돼야 하며 선거구제는 1인2투표제를 실시,지역선거구 후보와 정당의 정책후보에게 각각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재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여성의 정치진출이 저조한 것은 여성운동의 미성숙외에도 현행 정치제도가 집권여당,돈많은 사람,남성,기득권집단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소속후보와 정당후보의 차별은 민주적 정치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때문에 정당및 무소속후보간의 차별을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도의 선거구조정과 정당연기명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포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건경실련선거법연구위원장=현행 소선거구제는 지역감정심화와 선거과열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으나 일본식의 중선거구제 역시 문제점이 많아 현행 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개인연설 허용돼야 ▲강문규시민연대회의공동대표=헌법이 보장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기 위해 개인연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소속후보도 단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 “지역감정 여·야가 함께 풀자”/청와대회동서 오고간 얘기들

    ◎총선일정등 논란은 정국안정 해쳐/노/TV·라디오 우리만이라도 개방을/김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총재가 16일 청와대회동에서 나눈 대화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남북한교류◁ ▲김총재=TV·라디오를 남한만이라도 일방적으로 개방하고 재야·학생단체의 방북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 ▲노대통령=재야 및 학생단체가 정부승인을 얻고 방북하는 문제를 긍정검토하겠다. 평화시 및 평화공원조성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유엔가입◁ ▲노대통령=유엔가입의 역사적인 순간인 9월 유엔총회에 대통령과 함께 야당총재도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대외적으로 초당외교를 과시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북한에 대해서도 유엔에 관한한 정부와 야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총재가 나와 동행하는 것이 어떠냐. ▲김총재=개인적으로 찬성하지만 당론을 물어 최종적인 답변을 드리겠다. ▷남북한 정당교류◁ ▲김총재=정부는 체육·종교·문화·여성·경제 등 모든 교류를 적극 권장하면서 정당간의 교류만은 아직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노대통령=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남북국회회담준비접촉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간 접촉을 허용할 경우 남북국회회담은 완전히 폐기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정부간 교류에 지장없는 것을 전제로 점진적으로 교류문제를 검토하겠다. ▷선거제도 개선◁ ▲김총재=선거공영제를 실시해서 돈 안쓰는 선거를 해야한다.또 선거운동의 자유는 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선거공영의 비용은 국고지출을 주로 하되 입후보자도 어느 정도 납부케 할 수 있다. ▲노대통령=선거제도 변경문제는 기본적으로 여야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다.다만 앞으로 중첩된 선거일정을 감안할때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는 국민의 바람이며 국정부담을 줄이는 길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정치발전차원에서 합리적인 제도창출에 노력해야한다. 중·대선거구제로의 개선이든 소선거구제의 보완이든 현행제도의 폐단을 개선하는 쪽으로 여야가 중지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선거운동방법도 성숙된 국민의식과 변화된 사회상에걸맞는 방향으로 개선돼야겠다.특히 개인연설회의 확대,TV·신문을 통한 유권자와의 접촉확대가 바람직하다.현행합동연설회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공정한 경쟁을 벌일수 있도록 선거공영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정치자금 분배◁ ▲김총재=여당의 정치자금독점은 여야의 동반자관계는 커녕 야당의 존립조차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정당에 대한 국고지급액수를 대폭 늘리고 선관위기탁금제도를 없애거나 비지정기탁으로 해야한다. ▲노대통령=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한 선거비용의 국고부담증가는 있을수 있으나 정당운영자금을 국고에서 보조하는 것은 위헌시비가 제기될 소지가 있으며 따라서 대폭증액은 국민적 거부감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다만 선거때 국고지원금을 각 정당에 추가배분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당에 지시하겠다.후원회제도의 운영도 야당에 도움이 되도록 돕겠다.지정기탁금제도도 야당에 몫이 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내각제개헌◁ ▲김총재=국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내각제개헌이 완전히 포기되었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노대통령=지난 5월28일 밝힌대로 지금 국민대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각제개헌은 할수 없을 뿐만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나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 이 문제는 정치권보다 국민의사가 더 중요하며 더이상의 논의는 혼선을 초래할 뿐이다. ▲김총재=대통령께서는 임기중 내각제개헌을 국민이 원한다고 볼때 이를 실현시킬 것인지 안할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 ▲노대통령=김총재가 내각제개헌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일점을 먼저 찾으라.그때가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정치일정◁ ▲김총재=국회의원선거는 마땅히 지난 13대와 같이 4월에 실시되어야 한다.1월에 실시하면 5월말 13대국회 임기가 끝날때까지 무려 4개월동안 국정의 공백이 생긴다. ▲노대통령=정부여당으로서 내년선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지 않았으나 선거비용을 줄이고 국정운영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선거일정을 잡는 것은 필요하다.선거일정의 조기논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국민정서에도 맞지않다.그리고 국회의원선거와 단체장선거는 법에 시행일정이 명기돼있다. 법이 정해놓은 것 이상의 분명한 일정이 있을수 없다. ▷지역감정 해소◁ ▲김총재=인사와 지역개발정책상의 차별을 철폐하는 동시에 대통령이 앞장서는 범국민적인 지역대립해소운동을 전개,인간적인 차별까지로 확대된 현실을 바로 잡아야한다. ▲노대통령=지역감정해소문제는 나의 선거공약에도 포함돼있다.최근 실시된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인들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경향이 없지않다.앞으로 지역간 인사정책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지역감정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여야가 함께 모색해나가자. ▷구속자 석방◁ ▲김총재=구속중에 있는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안기부법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경찰중립의 결단을 내려야한다. ▲노대통령=재야인사 석방문제는 정치적으로 다룰 사안이 아니다.법질서를 파괴한 형사범에 대해서는 공정한 재판에따라 법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농축산물 개방◁ ▲김총재=농축산물 개방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농민들이 믿을 수 있게 세워 발표해달라. ▲노대통령=한미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개방과 관련,압력을 받은 일이 없다.쌀시장개방문제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고수하겠다.
  • 여야 새 동반관계의 구도조정/노 대통령­김대중총재 회동의 함축

    ◎일방적 주장없이 정치현안 두루 타진/“전제붙인 내각제”… 행간에 여운 남기고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총재의 16일 청와대회담은 정국운영이나 국정의 현안에 관해 여야가 입장을 정리하고 동반자관계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여야총재가 이같이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주장을 펴거나 대립하는 일없이 『두분간의 개인적인 신뢰관계가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는 것은 바로 앞으로 상당기간 여야관계가 순탄하리라는 예측을 낳게하고 있다. 이날 여야총재회담에서는 향후 여야관계나 정치일정과 관련하여 두가지의 함축성 있는 이벤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노대통령의 오는 9월 유엔참석에 김총재가 사실상 동행을 수락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각제 개헌문제에 관해 김총재가 먼저 거론한 것은 물론 노대통령에게 뭔가 긍정적 답변을 유도하려는 듯한 「가정법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유엔동행참석은 초당적 외교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측면외에 국내정치상황에 미치는 상징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차기」와 관련하여 김총재와 경쟁관계에 있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국내외적 이미지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고 노대통령과 김대중총재의 「밀월관계」로 국민들의 눈에 투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각제개헌문제는 김총재가 「완전포기」여부에 대한 의문 형식으로 먼저 제기했고 노대통령은 『지금 국민대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을 할수도 없을 뿐 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기존입장을 반복하며 『더이상의 논의는 혼선만 초래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김총재는 『국민이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가정법을 동원한 질문을 했고 노대통령은 이에 『김총재가 내각제개헌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점을 찾아보라.그러면 그때가서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간의 내각제에 관한 이같은 대화의 행간에는 광역선거결과 지역적 한계성을 절감한 김총재의 속마음 한구석엔 「내각제」의 「방울」을 달수는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희망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배어있다. 노대통령의 말속에도 『우리는 내각제에 관해 손을 털었으니 생각이 있으면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 보라.그러면 재고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는 노대통령이나 김총재가 모두 『내각제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상황변화가 오면 할수 있는 것 아니냐』는 속마음의 일단을 엿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총재의 「가정법」질문이 대여교란성인지 아니면 내각제에로의 변신을 위한 전주곡인지는 아직 분간하기 어렵다. 그러나 김총재가 노대통령으로부터 「내각제 권유성」답변을 유도한 것은 내각제 절대반대의 종전입장을 선회하기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려는데서 나온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을 낳고있다. 노·김회담에서 신민당으로서는 선거제도개선과 정치자금 배분에서 「작은 선물」을 얻었다. 선거법개정과 관련하여 노대통령은 「개인연설회의 부활」「TV·신문등을 통한 유권자와의 접촉확대」등이 바람직하다고 밝힘으로써 신민당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또 정치자금문제에 대해 『선거시에는 국고지원금을 정당에 추가 배분하고 지정기탁금제도 야당몫이 돌아가도록 하며 후원회제도의 운영도 야당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자금배분에 있어 동반자관계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어떤 구체적인 구도를 찾지 못함으로써 계속 불투명한 상태로 지속될것 같다. 김총재가 14대총선을 내년 4월에,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5∼6월에 할것을 제의했으나 노대통령은 정치일정의 조기논의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11일 김영삼대표에게도 「정치일정논쟁중지」를 지시한 노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집권후반기의 안정된 통치권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여권의 차기대권후보지명전당대회나 총선일정등은 오는 정기국회후반에나 가야 공개적으로 논의될것 같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이날 회담은 광역선거이후 흐트러진 여야관계를 복원하는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진지하게(?) 거론된 내각제 의견교환이 양금구도의 변경이라든가민자당내 계파간의 역학관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돈 안드는 선거로 정치발전 이룩”/여야 총재회담

    ◎공영제확대등 제도개선 합의/내각제문제 상호 입장 타진/균형있는 인사정책… 지역감정 해소/유엔총회 동행 의견접근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중신민당총재와 조찬을 겸한 여야총재회담을 갖고 오는 9월 남북한이 동시가입하는 유엔총회에 함께 참석키로 일단 의견을 모았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총재에게 『9월 유엔총회에서는 우리가 유엔에 가입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된다』고 말하고 『이같은 역사적인 순간을 대통령과 야당총재가 자리를 같이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유엔참석동행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개인적으로 유엔동행을 찬성한다』고 일단 동의를 표시한 뒤 『당론을 물어 최종적인 답변을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신민당의원들은 회담후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유엔동행참석을 대부분 지지하고 있어 당론으로 채택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선거구제 및 선거운동방법개선문제에 대해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꾀하고 정치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어떤 제도가 합당한지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중·대선거구제의 채택이든 현행 소선거구제의 보완이든 현재의 폐단을 개선토록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노대통령은 『선거운동방법도 성숙된 국민의식과 변화된 사회상에 걸맞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개인연설회의 확대,TV·신문 등을 통한 유권자와의 접촉확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내각제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노대통령은 김총재가 국민이 원한다면 내각제를 실현시키겠느냐고 물은데 대해 『김총재가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일점을 찾으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내각제추진의사를 묻는 김총재의 질문에 처음에는 『국민 대다수가 내각제를 원하지않는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은 할수도 없을 뿐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나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각제개헌문제는 정치권 보다는 국민의 의사가 더 중요하며 더 이상의 논의는 혼선만 초래할 뿐』이라고 기존 입장을 밝혔다. 김총재는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내각제개헌과 관련해 노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감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은 안하지만 그럴 환경이 조성되면 개헌을 추진할 심정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내각제개헌에 반대하는 우리당과 나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국민이 원한다면 내각제개헌에 동의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국민이 그렇게 원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노대통령은 정치자금법 개정문제와 관련,▲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한 선거비용의 국고부담 확대 ▲선거때 정당에 대한 국고지원금 추가 배분 ▲지정기탁금제도도 야당에 몫이 돌아가도록 당에 검토토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인사정책의 균형을 꾀하겠다고 말하고 『여야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도 동행 추진 노태우대통령이 오는 9월하순 유엔총회기조연설을 위해 유엔을 방문할때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신민당총재 등 여야대표의 동행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호민자당원내총무는 16일 노대통령이 청와대회담에서 김총재에게 유엔동행을 제의한 것과 관련,『김총재 뿐만 아니라 김대표도 동행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노대통령과 함께 여야대표가 나란히 유엔에 참석할 경우 통일문제에 관한한 여야가 따로 없다는 초당적 지지입장을 국제적으로 분명히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섭단체에 16.25% 배분/국고보조금 확정

    민자당과 신민당은 16일 하오 정치자금법협상 제6차 실무협의를 갖고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을 교섭단체가 구성된 2개정당에 대해 16.25%씩 우선 배분하고 의석5석 이상을 가진 정당에 대해 7%씩 배분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또 의석5석미만인 정당중 최근 실시한 총선혹은 광역의회선거에서 0.5%이상 득표했을 경우 0.5%씩을 배분키로 했으며 잔여분중 50%는 의석비율,최종잔여분은 최근 실시한 총선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고보조금배분비율은 민자당이 현행 63.5%에서 62.15%,신민당이 25.5%에서 29·45%,민주당이 11%에서 7.9%,민중당은 새로이 0.5%가 된다.
  • 청와대 총재회담… 여야 시각/내각제 대화 놓고 미묘한 파장

    ◎“「물밑 대화」아니냐” 민정계등 환영/“양당구도 정착에 희망” 신민 만족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신민당총재는 16일상오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여야총재회담을 갖고 향후 정치일정및 정치자금의 공정배분,내각제개헌문제,남북정당교류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서로의 의중을 탐색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2시간15분동안 진행된 김총재와의 회담에서 특히 민감한 정치현안에 관해서는 기존의 여권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청와대측은 해석. 청와대측은 이번회담이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있은 탓인지 손주환정무수석이 회담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한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부연하는 형식으로 회담결과를 발표. ◎…이날 회담의 최대 관심대목은 역시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한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대화,노대통령은 이날 내각제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총재의 질문에 『내각제개헌은 지금 국민대다수가 원치않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헌을 할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게 나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종전입장을 밝혔으나 김총재가 『국민이 원할경우 내각제개헌을 실현시킬 것이냐』고 재차 묻자 『김총재가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일점을 먼저 만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대답. 이같은 노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상황이 바뀌면 내각제개헌을 추진한다는 얘기냐』며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손수석은 『지금으로서는 내각제개헌문제는 이미 물건너 간 것이라는 말이며 김총재가 다시 물으니 그러면 당신이 필요한 합의를 찾아보라는 얘기』라고 설명했으며 이대변인은 『다 지난 문제를 다시 가정법을 사용해 물으니 그렇게 대답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 ◎…노대통령과 김총재간 회담에서 내각제문제가 거론된 것과 관련,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일각에서는 『개헌문제를 둘러싼 상층부의 「물밑 대화」가 시작되는것 아니냐』고 일단 환영하는 눈치. 그러나 김영삼대표의 민주계는 『현실적으로 내각제개헌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론됐다는 자체가 의미를 가질수 있겠느냐』고 애써 태연해했으나 김총재의 변신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등 경계하는 빛이 역력.김윤환총장등 일부 당직자들은 『김총재가 이 문제를 꺼낸 것은 우리 내부를 교란시키고 내분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김총재의 「이중플레이」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 민주계의 박관용·김덕용의원등도 『민정·공화계에서 김총재가 내각제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는듯 하나 김총재라는 사람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라면서 『오늘 회담에도 불구하고 내각제 개헌문제는 전혀 진전이 없을것』이라고 전망. 민주계의 이같은 분위기와는 달리 민정계의 한 중진의원은 『최근 박영록 신민당최고위원이 신민당은 14대 총선에서 패배하면 내각제선회를 검토해야한다고 밝힌 점과 김총재가 내각제개헌에 대해 모호한 태도로 바뀌고 있는것등 상호연관성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민정·공화계는 아직 내각제개헌 가능성에 강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듯한 인상. ◎…신민당은 16일 이번 여야총재회담결과에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임시국회에서의 추경심의 참여를 공식 결정하는등 당분간 양당구도 정립에 주력하겠다는 자세. 김총재의 측근들은 『양당구도정착에 희망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을 토대로 김총재 2선퇴진과 민주당의 대등통합을 외치는 서명파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는 모습. 채영석부총무는 이번 회담의 구체적 성과로 ▲선거공영제등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 ▲정치자금 공정분배 등을 들면서 『공식 발표한 내용외에도 상당히 깊숙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며 초당외교 문제등에 대해 김총재가 청와대측으로부터 희망적인 언질을 받았음을 시사. 미묘한 사안인 내각제 문제에 대해서 김총재는 회담후 『노대통령이 국민 절대다수가 내각제를 바랄 경우 내각제를 추진할 수 있다는 희망은 갖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으나 이에 대해 당직자들은 각기 상반되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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