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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배분제 명문화 하겠다”/노동관계법 연구위 신홍위원장(인터뷰)

    ◎“지나친 제몫찾기는 노사관계 해쳐/치우침 없는 전향적 개정안 꼭 마련” 지난 24일 발족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신홍위원장(52·서울시립대 총장)은 『훌륭한 개정안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노 사 양측이 서로 자기몫을 찾는데만 집착하는 자세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바람직한 노사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전향적인 개정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위원장께서는 왜 노동관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노동관계법은 1953년에 제정된 이래 63년과 80년,87년 6·29선언이후등 그동안 여러차례 개정됐지만 그때 그때 필요성에따라 땜질식으로 개정된 적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또 개정될 때마다 노사나 학계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정부 주도로 이뤄진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지고지선의 법이란 있을 수 없지만 이번 기회에 경제·사회발전등 시대흐름에걸맞는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 전반적으로 노동관계법을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지난 89년 여소야대 정국때 근로기준법을 제외한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등 집단적 노사관계법의 개정이 이뤄졌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아직까지 6·29선언 직후에 개정된 것이 그대로 있는 상태이지요. ­현행 노사관계법이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더러 있다고 지적되고 있는데 어떤 점을 문제점으로 들수 있겠습니까. ▲학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개별 노동관계법마다 문제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위원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듯이 노동관계법은 노사 양측의 어느쪽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문제점이 여러군데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지난 89년 3월 개정된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월평균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토록 하고 있는데 이는통상임금의 1백%를 넘는 것이어서 오히려 일하지 않는 근로자가 임금을 더 받게돼 있는데 그것은 모순입니다. ­이번 개정작업에서 특히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둘 생각이신지요.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및 노사협의회법 등 5개 정도의 노사관계법 개정에 힘쓸 생각입니다.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성과배분제의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 노사협의회법에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산업사회에서는 노사관계가 가장 중요한 틀인만큼 노사관계의 발전방향을 조망하면서 전향적인 입장에서 작업할 생각입니다. ­끝으로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해서 노·사·정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훌륭한 개정안이 나오려면 노사는 물론 정부도 개별적인 이해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라를 위해 어떤것이 좋은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특히 노·사·정 공히 연구위원회에 간섭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 지역이기주의 확산… 공공사업 “몸살”

    ◎지자제 실시후 극성… 전국서 40여건 차질/주공된 쓰레기장 사용 저지/올 체전용 승마장 착공조차 못해/“개발이익 주민에 배분등 필요”/전문가 지역이기주의가 최근들어 점차 팽배해지고 있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나 하수및 쓰레기장 건설등 우리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계획단계에서부터 차질을 빚는가 하면 이미 건설이 끝난 시설조차 사용을 못하는 예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부지방의회에선 다음선거를 의식,지역주민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서는 일까지 있어 지역간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더욱이 일부 지역에선 미관상 나쁘다거나 공해를 유발,집과 땅값을 떨어뜨리게 한다는 이유로 사업시행관서에 몰려가 엄청난 보상을 요구하면서 집단적으로 시위농성을 일삼는 일이 잦아 2천년대를 대비할 국토및 지역개발사업들이 전혀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처가 수도권안의 쓰레기를 처리하기위해 건설해 지난 2월에 준공한 김포쓰레기장은 인근주민들이 산업폐기물을 버릴수 없다며 집단반발을 하고 나서 한달째 사용을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군의회도 지난21일 이 매립지 문제를 놓고 임시회를 열어 「산업폐기물 반입반대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의회차원에서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정,앞으로 정상 사용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시의 경우 오는10월10일 개최예정인 제73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2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 체전때 사용할 승마장건설을 추진중에 있으나 주민들이 생활환경오염과 땅값하락등을 이유로 반대농성을 벌여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시행을 못하고 있는 공공시설사업이 각시·도에 평균 2∼3건씩 4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지역이기주의를 막으려면 ▲모든 개발정책은 공개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국토개발에 의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정부가 환수,그몫의 일부를 주민에게 연차적으로 돌려주는 개발연금제를 채택하고 ▲주민불이익에 대한 보상과 주민 기득권에 대한 보상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총액임금제/출발 “순조”/시행 두달새 대상업체중 20% 타결

    ◎정부투자·출연기관은 1곳만 남아 총액임금제 시행 2개월째를 맞은 20일현재 노동부가 집계한 임금타결현황에 따르면 총1천4백54개의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87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19.8%의 타결률을 보였다. 이같은 임금교섭 진행상황은 총액임금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3백개의 선도부문 사업장 가운데 60개소가 타결돼 20%의 진도를 보였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날 현재 타결된 임금교섭 현황을 보면 공공부문이 1백9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67개소로 61.5%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가운데서도 66개의 정부투자·출연기관은 석탄공사를 제외한 65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98.5%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중 나머지 43개의 지방공기업은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는 전례가 있는데다 연대활동으로 임금교섭을 진행하려는 노조측 움직임때문에 불과 두곳만 타결돼 4.7%의 가장 낮은 진도를 보이고 있다. 총액임금제 정착여부를 판가름할 민간부문은 1천3백4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20개소가 타결돼 16.4%의 진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5백인 이상 대기업은 8백34개 가운데 1백10개소가 타결,13%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고 3백인 이상 4백인 미만 서비스업은 2백9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95개가 타결돼 32.2%의 타결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2백16개의 적용 사업장 가운데 15개소(6.9%)가 임금교섭을 끝낸 상태다. 타결인상률도 65개 정부투자·출연기관 모두가 총액기준 5%이내에서 타결되는등 이날 현재 임금교섭을 끝낸 2백87개의 중점관리 대상업체 가운데 2백27개소가 5%이내에서 타결됐다. 나머지 60개 사업장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했으나 이 가운데는 요금인상에 따른 공동교섭으로 임금인상을 끝낸 32개 시내버스회사와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이미 타결된 14개소 그리고 상대적 저임금업체 7개소등 사후 규제조치 대상에서 고려되거나 제외될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동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시행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않을까 우려되던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이 이처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홍보활동과 관망자세를 보이던 노·사 양측이 임금교섭 만료기간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노동계의 주요 불만요인이었던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정부의 별도관리방침과 성과배분제의 강력한 도입권유 등도 노동계의 반대명분을 어느정도 제거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들은 특히 삼성그룹이 30대 재벌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5일 총액기준 5%이내에서 임금을 타결,물꼬를 터줬고 이번주안에 실질적으로 총액임금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상대적 저임업체를 최종 선정,발표하고나면 앞으로 임금교섭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의 앞날에는 몇가지 불투명한 암운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우선 조선·자동차·철강 등 30대 핵심기업의 주요강성노조들이 아직까지도 타 사업장의 임금교섭 추이를 주시하며 주변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엔 언제든지 동시다발적 투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임금교섭의 불안요인은 계속 내재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이 제도의 성패여부로까지 삼고 있는 성과 배분제 도입이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노총과 전노협 등 노동계에선 아직까지도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별도관리와 성과배분제 도입 여부와는 관계없이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해 총액임금제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여전히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총액임금제 시행/현대도 적극 참여”/사장단회의 결정

    현대그룹은 20일 정세영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총액임금제에 적극 호응키로하는 한편 성과배분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현대그룹은 오는 6월부터 본격회되는 계열사 임금 교섭때 총액임금제와 성과배분제가 수용되도록 노조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다. 정회장은 회의가 끝난뒤 최병렬노동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총액임금정책및 성과배분제를 기본으로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그룹사 임금협상에서 노조측과 적극 협의,정부의 시책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임금 편법인상 정밀 추적/최 노동/총액 5% 넘는 기업 제재조치

    노동부는 17일 총액임금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 담합으로 임금을 변칙·편법 인상시키는지 여부를 정밀 추적키로 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본부 직원들로 8개팀의 현지지도반을 편성,임금교섭이 끝날때마다 이같은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근로시간 단축이나 호봉체계의 변경 등을 통한 임금의 편법인상이나 사후 성과배분제를 도입했는데도 실제로는 특정시기에 성과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사례를 집중 점검·추적하게 된다. 노동부는 점검결과 편법을 쓰거나 변칙적인 방법으로 사실상 총액기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시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제·금융상의 불이익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임금 총액기준 5%내 올린 기업/회사채발행 우대·세무조사 면제

    ◎정부,30대그룹회장들에 조속타결 촉구/“불법분규때 공권력 즉각 투입을”/그룹사 정부는 올해 민간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30대 재벌그룹 소속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속히 타결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최병렬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대 재벌그룹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 생산성을 웃도는 연20%의 고율임금인상이 오늘의 경제문제를 가져왔다』며 당면과제인 물가안정과 경제안정기조 회복을 위해 30대그룹이 앞장서서 임금을 안정적으로 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부총리는 『임금타결은 노사자율에 따라 결정되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제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총액기준 5%인상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5%이내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면 보완조치로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겠으며 기업도 경영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경우 이익의 일부를 근로자에게 돌리는 경영성과배분제도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총리는 5%이내 인상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평점의 가산점부여 ▲신용보증지원 우대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신규사용배제 ▲정부발주공사의 참여제한등 불이익 ▲공단입주제한 ▲도로점용허가시 불이익 ▲금융기관의 운전자금대출시 여신심사및 사후 관리강화등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부의 5%이내 총액임금정책에 적극 호응하겠으나 불법노사분규,특히 많은 하청업체가 관련된 대형조립업체에서의 불법분규에는 공권력이 즉각 투입되는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5%이내 임금인상을 촉구한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은 모두 1천4백54개로 이중 14일 현재 13.8%인 2백개 기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이가운데 민간기업은 대상기업이 1천3백45개중 11.9%인 1백60개사가 타결했다.공공부문에서는 1백9개업체 가운데 40곳이 타결,36.7%의 타결률을 보였다. 30대그룹의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는 모두 2백29개로 삼성이 2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럭키김성(28개),현대(23개),두산(15개),롯데(13개),한진(12개),대우(11개),쌍용(10개)등이다.
  • 총액임금제 원활한 시행위해/기업에 「성과배분제」 도입

    ◎노동부,강력 추진 노동부는 13일 올해 처음 도입된 총액임금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기업경영공개를 통한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도록 강력히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박종근위원장등 한국노총 간부 20여명과 가진 총액임금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특별지도반을 편성,30대 재벌그룹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총액임금제는 결코 근로자의 임금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화폐임금을 자제시키는 대신 성과배분제 등을 통한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추구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니만큼 임금교섭때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노조의 역동적인 교섭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기업주가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노총 간부들의 요구에 대해 『그렇다고 정부에서 법적 장치나 제재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곤란하니만큼 노조의 강력한 교섭력으로 이를 시행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 총액임금과 성과배분(사설)

    총선이 끝난 후 기업들의 임금협상이 시작되고 있다.정치에 쏠렸던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임금협상쪽으로 돌아서고 있고 정부 역시 임금협상의 순조로운 타결을 위해 전례 없이 대대적인 홍보·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정부의 「92임금교섭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은 상당히 설득력을 갖고 있다. 올해 임금문제의 쟁점은 총액임금제이다.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이 임금제는 임금정책기조의 일대 개혁에 속한다.현행의 임금제도는 그 체계가 너무 복잡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일부 고임금 업종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총액임금제는 이런 문제들을 시정하자는 것이다. 총액임금제는 왜곡된 임금체계의 개선을 위한 것이어서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할 논거는 희박하다.그러나 노동계는 임금인상 폭을 총액기준 5%이내로 억제하려는 가이드 라인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정부의 설명을 보면 이 부문도 노동계가 조금만 양보와 타협정신으로 돌아가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왜냐면 총액임금제의 실시 대상이 전체 기업의 1·2%,근로자의 약 1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당초 정부가 발표한 총액임금대상업체는 5백인 이상 대기업,시장지배자적 사업자,3백인이상 5백인 미만 서비스업체와 금융기관 및 언론기관,정부투자기관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출자기관등이다.5백인이상 대기업 가운데도 신발등 저임금업체는 제외되고 있다. 총액임금제 대상업체는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업체들이다.일부에서는 총액임금제의 가이드 라인이 모든 기업체에 적용되는양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그 점에서 정부가 「92 임금 교섭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은 시의 적절한 계도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경영성과와 근로자의 업적에 따라 연말에 주식·복지기금·상여금등을 지급할수 있는 성과배분 제도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총액기준 5%인상 억제와 함께 성과배분제를 병행하여 실시토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앞으로 이 제도의 성패는 기업의 노력과 근로자의 호응여부에 달려있다.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한자리수내에서 임금을 인상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여러가지 명목을 붙여 두자리수 임금인상을 한 바 있다.총액임금제는 그런 편법을 없애자는 것이다.그렇지만 기업들이 또 다시 편법을 동원한다면 새로운 임금제도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그러므로 기업인들은 새제도 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기업인들은 이 임금제의 참뜻을 살려 성과배분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근로자들에게 약속할 필요가 있다. 총액임금제 도입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동계와 근로자들은 대상업체의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더구나 올해 임금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우리경제 또한 회생이 어렵다는 장황적 인식이 절실하다.우리의 노동운동이 이제 성과배분제를 기다릴 수 있을 만큼 성숙된 단계로 이행해야 한다.
  • “임금협상 잘되면 생산성도 높다”/4천개사 조사

    ◎비타협적 기업보다 3.4% 상승/임금인상률도 0.6%P 많아/평화적 교섭위해 성과배분제 필요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한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 4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용자와 노조가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벌인 기업은 비타협적인 기업보다 노동생산성이 평균 3.4%포인트 높았다. 생산성본부의 조사결과 임금교섭 기간중인 2·4분기의 생산성 기여도는 생산성을 1백%로 기준했을때 지난 86년 이전 1백1.7%를 기록했으나 노사분규가 일기 시작한 87년부터 90년 사이에는 98.3%로 떨어졌다. 이는 교섭기일이 장기화 됨에 따라 근로의욕의 이완으로 생산성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노·사가 협상적으로 임금협상을 벌인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16.5%로 비타협적 기업의 임금인상률 15.9%에 비해 오히려 0.6%포인트가 높았다. 지난해 평균 임금교섭기일은 34일이었으며 협상적 기업이 25.1일 걸린데 비해 비타협적 기업은 43.8일을 소요하고서도 실제 임금인상률은 오히려 낮게 책정돼 손해를 본 셈이다. 이번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적은 기업일수록 협상적인 임금교섭을 벌이고 있고 대기업은 비협상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성본부는 평화적이고 협상적인 임금교섭을 벌이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성과배분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조사대상기업의 22%만이 성과배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89년 임금협상을 둘러싼 장기노사분규로 전년에 비해 생산성 증가율이 7.7%나 감소했던 김성사는 다음해 평화적인 임금협상후에는 생산성증가율이 22%로 껑충 뛰었고 91년에도 역시 평화적 임금협상을 통해 23.3%의 높은 생산성증가율을 기록했다.
  • 확정된 민자전당대회 일정/18일 대의원 확정·25일까지 후보등록

    ◎후보는 대의원 7백명의 추천받아 등록/「대권후보」되려면 재적과반수 득표해야 민자당은 9일 당무회의에서 5월 전당대회일정을 확정하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을 경선대비체제로 전환시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민자당 대권후보 경선절차를 살펴본다. ○전당대회일정 당무회의에서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12일까지 1백79개 지구당 개편대회를,15∼16일 사이에 시·도지부 대회를 각각 열고 대의원을 선발하게 된다. 17일 중앙위 운영위에서 대의원 5백명,상무위원 2백명을 뽑는 것을 끝으로 선출직 대의원 선정이 끝나며 18일 당무회의에서 전체 6천9백여명의 대의원이 확정된다. 19일 전당대회일이 공고되면 각 출마희망자는 7일이내에 재적대의원 10분의 1이상의 추천이나 당무회의 제청을 받아 등록을 해야한다.그러나 이번 경우는 당무회의 제청에 의한 후보등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7백명정도 대의원 추천이 필요하며 8개이상 시·도에서 각각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아야입후보가 가능하다. ○선거관리·선거운동 9일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과 후보자의 선거운동 투개표관리등 전당대회관련업무를 감독하며 실·국장등 사무처조직이 전당대회 실무작업을 맡게 된다. 선관위는 선거관리소위와 투·개표관리소위를 설치하고 있으며 내주부터 본격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후보경선을 위한 시행규칙」도 마련,선거공영제를 기초로한 선거운동방법을 정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자신의 소신이 담긴 공보를 제작,대의원에게 발송하거나 전당대회장에서 정견을 발표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 혹은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갖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사와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TV토론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5월19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자는 무기명투표에 의한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2차투표에 들어간다.2차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가 없으면 최고득표순으로 2명이 결선투표에 나서게 되며 여기에서 다수 득표자가 대통령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대의원구성 6천9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의원 가운데 4천1백여명의 선출직대의원의 선임을 놓고 각 계파간에 조정작업이 한창이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중앙위원회와 당무회의에서 추천하는 각 7백명씩의 대의원 선출방법에 있다. 중앙위추천 상무위원 2백명은 지난 90년의 1차 전당대회때의 상무위원 가운데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15명을 제외한 1백85명을 재추천할 방침이다. 중앙위 선출대의원 5백명은 21개 분과위원회로부터 20명씩을 추천받아 4백20명을 구성하고 의장단에 나머지 80명의 선임을 의뢰할 계획이다. 당무회의에서 선출하는 대의원 3백명은 「준당연직」으로 메운다. 당의 후원회,재정위원,사무처의 4·5급요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무진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은 당무회의에서 추천하는 상무위원 4백명의 선임문제이다. 실무진에서는 당초 중앙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1차 전당대회 당시의 상무위원을 재추천하려 했으나 일부에서 당무위원들이 6명정도씩을 추천해 구성하자는 의견을 강하게 들고 나와 논란이 됐었다. 이에따라 새로 구성된 대의원정수조정소위원회는 각 지구당에 1명씩을 더 배분하고 중앙위원회에서 상대적으로 지분이 적은 청년·여성분과등 직능단체와 사무처요원들에게 늘려주는 방향으로 절충하고 있다.
  • 참외 출하시작/「금싸라기」 1개 2천∼3천원

    ◎비닐하우스산 딸기 4백g에 2천원선/햇배추는 값내려 한포기 1,200원 정도/알배기 작은 조기 20마리 1두름 4천∼5천원 ○…하우스재배 「금싸라기」참외가 첫선을 보였다.아삭아삭 씹히는 달콤한 맛때문에 초여름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아직은 물량이 풍부하지 않아 1개 2천∼3천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요즘 나오는 참외는 경북 성주,경남 진주등 남부지방에서 재배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초기에는 하우스에서 키우다 뚜껑을 걷고 자연광에 숙성시킨 반노지 재배품이나 완전 노지재배품이 나오는 이달 하순이나 5월쯤은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상인들은 전망한다. 요즘 제철을 맞은 하우스딸기는 4월 들어서면서 출하지역이 중부권으로 확대되면서 물량이 풍부해졌다. 반입량이 늘었으나 상품성이 좋아 가격은 지난 주와 보합세.8일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매경락가격은 2㎏짜리 한상자에 상품이 4천∼4천5백원,중품 3천∼4천원이며 일반 상점의 산매가격은 4백g 한근에 2천원선을 유지했다. 그밖에 사과·배는 냉장저장품의 출하가 시작면서 수급이 안정세를 보여 보합거래 됐다.사과 「후지」15㎏상자가 특품 3만2천∼3만5천원,상품은 2만9천∼3만2천원에 팔렸다.배「신고」는 특품이 4만∼4만5천원,상품 3만5천∼4만원,「만삼길」 상품 1만9천∼2만2천원,중품 1만6천∼1만9천원(가락동 시장경락가격 기준). ○햇무 한개 1천5백원 거래 ○…지난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출하물량이 대폭 늘어난 배추·무가 내림세를 보였다.배추는 김해·하동·나주등 남부지역에서 시설재배된 것이 주로 출하됐고 노지재배분도 조금씩 선보였다.남대문시장에서는 햇배추 2·5㎏정도 한포기가 1천2백∼1천3백원으로 지난주보다 2백원정도 내렸다.무는 햇품은 1·5㎏정도 한개에 1천5백원선으로 비싸지만 저장무는 햇품출하를 앞두고 많이 쏟아져 나왔다.열무,알타리무등 대체출하품의 증가로 값이 더욱 내려 1개 6백∼7백원에 거래됐다. 열무·알타리무·얼갈이배추는 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활발해 강세를 보였다.3·75㎏ 상자에 열무가 1천4백∼1천6백원,얼갈이 배추 1천7백∼2천원,알타리무(2㎏정도 한단)1천5백원선. ○깡치 한상자 2만원선 ○…알이 가득 박힌 7단조기(소조기)가 요즘 제철을 맞았다.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소조기의 반입이 지난주보다 20%이상 늘어나 하루평균 1천여상자(22㎏짜리) 들어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도 활발했다.조기는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데 몇해전부터 일반 대조기는 자원고갈로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20㎝정도 되는 소조기가 주로 시장에 나오고 있는 형편.특히 「깡치」라고 불리우는 15㎝ 미만의 작은 조기도 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소조기가 한상자에 중상품 기준 2만5천∼3만9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만원 이상 내려 거래됐다.한상자에 2백80∼3백마리가 들어 있는 「깡치」는 1만5천∼2만원.산매로는 소조기가 1두름(20마리)에 4천원∼5천원,「깡치」는 한무더기(25마리 안팎)에 2천원이면 살 수 있다.
  • 민주당/전당대회 언제 열까/양파 미묘한 신경전

    ◎당규따라 “5월 개최” 공표/신민계/후보·당권 분리후로 연기주장/민주계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놓고 민주당내 신민·민주계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민계는 당헌에 따라 5월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계는 7월이 적절하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입장 차이는 김대중공동대표가 4월들어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당헌에 따라 5월 하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밝힌데 대해 이기택공동대표가 지난 6일 미국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전당대회를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연기론」을 펴면서 비롯됐다.이어 이대표의 측근들은 전당대회 「5월개최불가」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주계의 연기주장 이유는 ▲민자당이 5월19일 대통령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민주당도 5월에 후보를 결정하면 곧바로 장기적인 대선국면으로 돌입,국가 이익에 맞지 않고 ▲이번 선거는 지난87년의 13대때보다 야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통합야당과 정책정당으로서의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시켜 수권야당으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등으로 집약된다. 이에대해 신민계측은 적극적인 맞대응은 자제한채 전당대회를 늦출 경우 연말 대선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5월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또 당헌·당규에 따르는게 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당헌 제8조는 전당대회를 매2년마다 5월에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부칙에는 첫 전당대회는 총선후 2개월이내에 열도록 명문화되어 있다. 따라서 민주계의 전당대회 연기주장은 첫째 후보및 당권의 분리와 당직배분원칙 고수,둘째 민자당의 후보결정이후 예상할수 있는 정치권의 변화를 염두에 둔 다목적용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이후 민주계측은 신민·민주간 6대4의 지분원칙이 지켜질 것이냐에 초조감을 가져온게 사실이다.신민계의 중간 보스격인 김원기사무총장이 최근 『총선은 마치 용광로같은 것이어서 총선후 계파구분은 무의미하다』며 계파지분론에 이의를 제기한데 대해 이대표가 즉각 『총선후 계파가 없어졌다는 말은 통합정신에 비추어볼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불쾌감을 표시한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김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이미 「대선기획단」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대표는 총선후 「단일지도 체제」를 언급해와 실질적 경선보다는 당권이 우선 목적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신민계측은 71년 대선당시 정권과 후보를 분리,야당에 패배한 전례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아무튼 민주당의 전당대회개최문제는 이대표가 「미국구상」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이달 말쯤 김대표와 대화및 협상을 통해 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당내 세력분포가 통합당시에 비해 크게 바뀌어 적지않은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 성과급을 전환사채로/근로자들에 지급 유도/노동부

    정부는 앞으로 기업주가 매출액증가 등에 따라 발생하는 성과급의 일부를 주식전환사채로 발행,근로자에게 지급토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3일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총액임금제를 정착시키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기업내 근로복지 증진지침」을 마련,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성과배분제도를 활성화시켜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성향상을 통한 산업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성과급으로 주식전환사채를 발행,근로자에게 지급토록 권장하고 있다.
  • “환경기술개발원 조속 설립”/과학기술자문회의 건의

    ◎정부 기초연구 투자 의무화/이공계 박사과정 병역 면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김성진)는 3일상오 청와대에서 제15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갖고 노태우대통령에게 정부예산안에 기초연구비항목을 신설하고 환경기술개발원(가칭)을 설립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기초연구및 인력양성방안」과 「환경과학기술종합대책」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진위원장은『과학기술개발의 기본이 되는 기초연구능력 제고와 우수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투자재원확보 방안으로는『정부예산에 기초연구비항목을 별도로 신설하는 한편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비의 일정비율 이상을 기초연구비로 책정토록 의무화할 것』을 건의했다. 또 이공계대학 교수들의 강의부담을 줄여 연구에 전념토록 교수증원과 연구비 지급을 늘릴것을 주장했다.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공계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및 이공계대학원 박사과정 병역 미필자에게는 병역의무를 면제 또는 유예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할 것등을 건의했다. 김위원장은 환경과학기술 진흥 대책으로 저공해 농약및 세제,전기자동차,청정에너지,CFC(염화불화탄소)대체물질등 청정제품기술 및 지구환경보존기술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가칭 「환경기술개발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최근의 과학기술 동향 보고」를 통해『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93년도 과학기술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하고 국방개발연구비를 산업기술의 개발까지 뒷받침하는 기초,응용부문까지 확대 배분하며 정보 관련기관을 통해 해외 기술정보를 수집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기자문위원 대화 ◎젊은과학자 많이 배출돼야 우리장래 밝아/21세기는 환경산업이 주도… 별도기관 필요 노태우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금년도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술자립과 독창적 기술개발을 위한 과학기술인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노대통령과 회의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노대통령=(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교수에게)기초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공계대학교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자질을 갖춘 교수인력은 충분합니까. ▲전교수=해외에 교포과학자들이 많아 확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노대통령=(김영식서울대교수에게)과학기술진흥의 풍토조성을 위해서는 교양과학교육을 확충해야 된다고 건의했는데 대학의 교양과정중 과학교육 실태는 어떻습니까. ▲김교수=과학교양과목은 1과목을 선택토록해 2∼3학점을 주고 있고 전문과학지식을 내용으로 강의하고 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사·철학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심정섭학술원회원에게)환경기술개발원을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기존의 연구기관을 활용하여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있을텐데요. ▲심학술원회원=현재 국제환경관계 협약이 1백50개 정도이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며 21세기는 환경산업이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별도 기관이 설립되어야 합니다. ▲노대통령=(조완규교육부장관에게)기초연구진흥과 인력양성은 대학의 활성화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주관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조장관=현재 과기처산하 과학재단을 통해 기초과학 연구비를 각 교수들에게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충하여 현재대로 지원하되 인력양성은 교육부가 전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노대통령=과기처와 잘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박규태연세대공대학장=제조업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민간기업으로 하여금 공과대학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교수들의 사기가 충천했습니다.앞으로 3년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원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노대통령=그 돈이 대학에 안갔으면 정치자금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나로서는 선거에 대한 욕심 보다는 과학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 컸습니다.(권이혁환경처장관에게)오늘 보고외에 환경처가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권장관=94년 11월 출범을 목표로 재단법인으로 환경기술개발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서울공대에서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한데 어울려 연구하느라고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흐뭇했습니다.연구에 몰두하여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 “나는 이런정치 하겠다” 새선량 13인의 다짐

    ◎“대화와 타협의 새정치질서 추구”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특히 각종 파행과 비리로 얼룩졌던 13대국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등원하는 참신한 선양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신문은 이같은 때묻지 않은 초선의원(당선자)들로부터 바람직한 의회상과 포부를 설문을 통해 들어보았다. □설문내용 1.14대국회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새시대에 맞는 국회상 및 국회의원상은 어떤 것인가. 3.14대 국회에서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입법은. 4.여야균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여야관계나 정부·의회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정치자금관련 비리근절·도덕성회복 노력/경제회복·통일시대 준비가 가장 시급한일 ○김복동 (59·민자) 1.이번 투표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제는 민심으로부터 이완된 당리당략의 정치가 아닌 믿음의 정치,국민적 희망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노력해 정치의 불신영역을 없애야 한다.또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 생각한다. 2.경제정책의 실패,정치적 리더십의 부족,계파간의 내분과 갈등등 이러한 문제들이 국민들을 식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새시대에 맞는 의회는 국민과 정치의 장 사이에 드리워진 이같은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새 희망과 믿음의 의회가 되어야 한다.또 국회의원 개개인 역시 청렴하고 정직한 의회의 성원이 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개인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의회 성원으로서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보다 성숙된 의회 운영이 될수 있도록 우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4.여·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특정당만을 위한 반대의 논리보다는 민의를 먼저 생각하는 발전과 희망을 전제로 한 견제와 조화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정부와 의회관계 역시 이같은 바탕 위에서 조화된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진호(60·민자) 1.남북교류를 넓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일이 최우선 과제이다. 2.토론과 협상을 통하여 다수결을 존중할줄 아는 성숙되고 능률적인 국회가 되어야하고 지성과 이성을 의정활동의 바탕으로한 도덕적으로 수준높은 국회의원이 요구된다. 3.21세기를 지향하는 능률적인 정부조직과 행정관리에 초점을 맞춘 입법을 추진하고 금융산업의 재편성으로 기업활동의 금융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싶다. 4.여야는 물론,정부·의회관계도 원천적으로 대립하거나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고 국가발전을 공동 목표로하는 동반자관계라는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 ○김동길 (63·국민) 1.14대 국회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에서 낮은 투표율로도 나타났던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씻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다. 2.공항세관을 통하지 않고 귀빈실로 드나드는 국회의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선거기간중에도 느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써가며 당선만 되면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의원은 사라져야 한다. 3.교육계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우선 대학의 자율화에 힘쓸 것이다.입학생수효 조차 총장의 권한밖에 있다.교육부의 간섭을 받는 대학교육풍토는 지양돼야 한다.한점차로 대학에 떨어져 고민하는 젊은이를 없애기 위해 입학문을 넓히고 대신 졸업문을 줄이는 등 대학자율화에 노력할 것이다. 4.원내에서 여와 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나 피아로 구분하는 자세는 사라져야 한다.다행히 국민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 국민을 위한 쪽의 법안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와 의회 역시 서로 비난만 하는 자세가 아닌 충실한 견제역할을 한다면 국회가 정부의 시녀처럼 보여지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본다. ○박범진 (52·민자) 1.첫째 정치안정의 정착화로 날로 떨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국민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둘째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 2.고도산업기술국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정치인들이보다 성숙성을 보여줄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러자면 우리 정치의 후진성 극복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3.우리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풍토개혁을 위해 정치자금,공천제도,선거운동,국회운영과 관련된 개선책을 실현시키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4.여와 야,정부와 의회는 철저하게 정책중심의 토론과 협상을 중시하는 성숙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극단적 대결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 ○박세직(58·민자) 1.정치인의 도덕성 결여로 인한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따라서 13대와 같은 파행적 국회 모습보다는 타협과 토론에 의한 진정한 의회정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지금의 시대는 경제적인 발전과 다원화된 사회구조로 인하여 사회의 제집단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이러한 과도기적 갈등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정책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의원 각자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계 각층의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에서 토론하고 갈등을 소화시켜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3.올림픽까지 개최한 국가에 비해서는 체육시설이 너무 빈약하다.따라서 14대 국회에서는 체육시설의 확장과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도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부분과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해보고 싶다. 당파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회화합과 지역적 대결구도 해소에 일조를 하고 싶다.그리고 기성정치에 때묻지 않은 신진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4.지금까지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그리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리한 정책결정 요구도 없지 않았다고 본다. 여야 균형이 이뤄진 14대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는 야당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할 것이며 야당도 국가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리한 인기 정책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인가를 먼저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민주택난 해결등 복지입법에 주력할 터/국가발전 공동목표로 여·야 동반관계 정립 ○이길재(51·민주) 1.13대때 미진했던 5공청산 민주개혁의 과제를 완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이와함께 새로운 정치 경제의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다. 2.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주권자인 국민을 정치무관심으로 전락시킬 게 아니라 정치참여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국민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견지하는 동시에 도덕성·이미지·철학적 자세를 제고해야 한다. 3.노사가 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동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유보된 노동법을 해결해야 한다.또 수입개방시대에 맞는 농업정책을 세워야 한다.보안법 철폐,안기부법 개정등 민주화 입법도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4.상대방에 대한 상호존중의 토대에서 대화정치·타협정치를 해나가야 한다.집권세력이 야당을 선의의 경쟁상대로 존중해야 할 것이다. ○서수종 (50·민자) 1.6·29선언이후 실천에 옮겨진 민주화를 정착시키고 현실로 눈앞에닥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정치·사회의 안정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주도하고 뒷받침 해야한다. 2.당리당략만 쫓아 대안없는 비판을 일삼고 인기영합성의 무책임한 정책을 제시하며 원칙보다 폭력과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국회운영의 원칙이 준수되고 실현성이 있고 국가적 현실에서 균형이 잡힌 정책을 제시하여 대화와 타협에 의한 국회의 운영으로 국민으로 부터 정치불신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의원은 이른바 정치꾼으로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전문인으로서의 대국민이미지를 심어가야 한다. 3.국가의 발전과정에서 초래된 농민의 피해를 비롯한 서민층의 소득보장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와 전국민의 자산인 사적과 문화재보호로 인한 특정지역과 특정인의 불당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이들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관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 4.여·야관계는 의회주의의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상호존중과 타협에 의한 문제해결의 노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정부와 의회의 관계는 견제와 협조가 균형에 맞게 조화를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 ○이부영 (49·민주) 1.14대 국회는 물가안정·수출증대등 민생치안회복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또 3당통합·부정비리등으로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2.정치인은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인 협조체제를 갖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3.개인적으로는 현재 전무하다시피한 통일외교분야의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4.여야는 과거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할 때가 왔다.여당은 여대야소라는 편안한 상황에서만 통치하려는 습성을 버려야 할 것이다.야당도 여당의 실정에서 반사적인 이익만 구하려 할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여당과 협조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윤항열 (54·국민) 1.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보더라도 14대국회는 물가안정 등 당면 민생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민주대비민주로 나뉘어 이념투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났으므로 국회는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될 것이다. 2.새시대 국회상은 국민경제를 활기차게 하는데 역점을 둬야하고 이에 어울리는 깨끗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정직한 국회의원이 국민복리를 위해 의정을 논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참국회의 모습이다. 3.개인적으로는 물가정책을 비롯한 경제문제의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왜곡된 경제구조를 개선,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4.여야의원수가 엇비슷하게 된 14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정부도 국회와 함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논리를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천 (60·민자) 1.남북통일 기반조성과 불안한 물가안정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정직·성실·신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3.대도시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및 건축관계 법령의 실제적 개선을 뒷받침할 특례법 제정에 노력하고 싶다. 4.정당 상호간의 의안이나 정책에 대한 사전대화와 협의로 국리민복을 추구하고 항상 타협점을 모색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행정부도 독단적 정책입안에 앞서 당과의 사전협조로 당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승무 (47·무) 1.우선 경제현안 해결이 가장 큰 과제이며 남북통일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다음 과제이다. 2.당리당략적 차원을 넘어서서 21세기의 주제인 세계주의화와 현안인 남북통일 시대에 걸맞는 경험과 실천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국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3.좀더 많은 연구를 거쳐 추진하겠지만 낙후된 지역개발과 서민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싶다. 4.지역중심의 정당구조에서 벗어나 정책중심정당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일 것이다.통일시대에 발맞춰 기존 여야관계나 정부·의회관계에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것이다. ○박지원 (49·민주) 1.경제국회가 되어야 한다.국민피부에 와닿는 민생경제관련 정책을 입법화해야 한다.성장과 함께 소득의 공정배분,주택문제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정치발전을 위한 민주화입법조치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2.국민들은 이제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도덕정치가 정립되는 국회로 정치를 신명나게 만들어야 한다. 3.해외동포케이스로 국회에 진출케 된만큼 지금까지 「버린 국민」취급을 받아온 5백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싶다.지금과 같은 지구촌시대에선 해외교포들이 우리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는등 국익면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할 대상이다.교민청신설등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하나,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 4.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대화정치이다.진실되게 국민을 위해 대화하고 가장 합리적인 안을 도출토록 해야한다. ○장영달 (43·민주) 1.3당야합으로 중단된 민주화입법의 완성이 급선무이다.남북통일에 대비하고 경제·치안등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국민들은 정치인을 비공개 음모형으로 보고 있다.여당이 워낙 실정을 했기 때문에 야당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공개정치,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고 민주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임받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 3.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 교육관계법등 민주화토대를 구축할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그래야 남북문제도 실질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지방자치제의 완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그래야만 지역문제를 자치단체장·지방의원에게 일임하고 국회의원은 국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4.대화를 통해 여야관계를 풀어나가되 여당이 체질개선을 않으면 국민과 더불어 압력을 넣어야 한다.여권은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민주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 각당 총선 승패의 요인과 표분석

    ◎거여경계심리·공천잘못 겹쳐 고배/민자/신인 다소 공천,수도권 선전 기폭제로/민주/「현대」의 막대한 자금·조직이 “1등공신”/국민/초선이 68명… 민자 호남교두보 마련 큰 의미 충격적인 14대 총선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정국운영패턴을 정립토록 요구하고 있다. 여야 각정당은 3·24선거에서 나타난 표의 흐름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향후 진로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다. ○…민자당은 과반수 의석확보 미달이라는 엄청난 선거결과때문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나 내부적으로는 패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착수. 계파별로 선거패인에 대한 주장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민자당공천탈락인사들의 신당행이나 무소속 출마를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데 대체로 공감하는 눈치. 충청권·영남권에서 계파이해를 떨치지 못한 공천으로 지역기반이 확고한 낙천자들이 국민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토록 함으로써 전통적 여권 텃밭지역에서 부진을 보인 것이 안정의석확보를 달성치 못하게 한 요인이라는 관측. 이에 더해 서울등 수도권에서의 고전은 막판 안기부사건,군부재자투표사건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데 기인했다는 것. 민자당은 3당합당이후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여당압승구도가 계속된 점도 여권 내부기강해이및 유권자견제심리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김영삼대표의 기반인 부산·경남에서의 압승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간 여권내의 대권후보결정을 둘러싼 갈등표출에 대한 일반의 염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치불신은 국민당·무소속을 기존 정치권의 대안으로 인식케해 반사이익을 가져다줬다는 관측도 대두. 민자당은 이같은 패인분석을 전제로 김종필최고위원등 주요 당직자가 인책사퇴의사를 밝혔고 정부내 관련 인사들의 책임론도 대두. 당내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대권후계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새 체제를 갖추자는 주장도 있으나 대권문제논의보다는 친여 무소속의 영입등으로 집권당이 안정의석을 차지하는게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 민자당 내부에서는 또 총선결과가 금년말 대통령선거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자창론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번에 다시 압승했다면 자칫 오만해져 대통령선거를 그르칠 가능성이 있었으나 유권자들이 적절한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자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무소속을 소수만 영입하면 손쉽게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 절묘한 상황이 조성된 것도 그나마 다행이며 진정한 여소야대는 아니라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승리」라기 보다는 「평년작」이라고 평가. 다만 서울지역에서 30∼40대 젊은 후보들을 다수 공천,유권자들의 물갈이요구에 부응했던 것이 수도권에서의 선전요인이라고 분석. 거여에 대한 견제호소와 6공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김대중대표의 대권욕표출을 되도록 자제한 것도 수도권 선전의 기폭제가 됐다고 자체판단. 이밖에 투표율제고캠페인도 호응을 얻었고 관권개입시비등 정부·여당의 「자충수」에도 도움을 받았다는 관측. ○…국민당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이라 분석. 그러나「현대」라는 막강한 자금과 조직의 뒷받침이 약진의 1등 공신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 여야공천탈락자를 대거 흡수해 급조한 정당인 탓에 계속 참신한 이미지를 주긴 어려우리란 것이 국민당측의 고민이다. 한편 군소정당중에서는 신정당이 지역구 1석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민중·공명당은 3%이상 득표율을 통한 전국구 1석도 차지하지 못함으로써 자금·조직력이 없는 정당활동의 한계를 입증한 셈. ○…3·24총선은 13대에 비해 의석분포를 상당부분 바꿔 놓았다. 우선 민자당은 2백37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1백16석(49%)을 차지,과반수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으며 민주당은 75석(31.6%)국민당은 24석(10.5%)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따라 전국구 62석의 민자당배분몫은 33석으로 민자당 총의석은 1백49석이 되며 전체의석(2백99석)과반수에 단 1석이 모자라는 아슬아슬한 수치. 민주당은 총의석이 97석(전국구 22석포함)으로 개헌저지선(1백석)에 약간 미달했으며 국민당은 전국구 7석을 보태 31석으로 무난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민자당의 지역구당선현황을 계파별로 보면 ▲민정계가 1백55명 공천에 87명 당선 ▲민주계가 52명 공천에 21명 당선 ▲공화계가 30명 공천에 9명 당선 등인데 전국구까지 포함하면 민정1백14명,민주24명,공화 11명등 1백49명이 된다. 민자당은 대전에서는 현역의원이 모두 낙선하고 충남·대구·경북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반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전북에서 2석을 획득,호남교두보를 확보한셈. 민주당은 호남 대부분과 중부지역에서 선전했는데 신민계와 민주계가 각각 1백10명씩 공천해 56명과 18명씩 당선. 국민당은 지역적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친여성향의 무소속이 21명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신정당은 1석에 머물렀다.이에비해 민중당과 공명당은 지역구 의석을 한석도 얻지 못해 정당등록이 취소되어야 할 운명. ○…이번에 당선된 의원중 초선의원은 68명,재선 63명,3선 39명,4선 23명,5선 5명,6선 3명,7선 2명,8선이 1명이었는데 국민당은 당선자의 48%인 15명이 초선인데 비해 민자당은 73.6%가 재선이상이어서 대조. 이번에도 여성지역구의원은 탄생하지 못했고 이순재(민자) 정주일(이주일·국민) 최영한(최불암·〃)등 연예인의원이 나왔다는 점이 특색.또 정호용 허화평·이상재·김상구·김정남씨등 5공인사들도 여의도에 진출. 연령별로는 30대 1.1%,40대 17.4%,50대 60.0%,70대이상은 1.5%였으며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73.6%로 가장 많고 자유업 7.9%,회사원 4.9%,교육자 3%,운수업 0.8%등의 순.
  • 총선개표 완료/민자,과반서1석 미달/237개 선거구서116석 차지

    ◎무소속 유입,곧 안정의석 확보/현역대거 탈락/민주 75·국민 24·무소속 21석 획득/전국구 민자 33·민주 22·국민 7석 제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는데 단 1석차이로 실패했다. 24일 하오부터 철야로 진행된 개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전국 2백37개 선거구 가운데 민자당이 1백16석,민주당 75석,국민당 24석,신정당 1석,무소속이 21석을 차지해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당선자가 민자당을 앞질렀다. 이에따라 전국구 62석은 민자·민주·국민이 지역구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각각 33석과 22석,7석을 차지하게 됐다. 득표율은 민자 38.5%,민주 29.2%,국민 17.3%,무소속 11.5% 순이었다. 신정·민중·공명당은 각각 1.8%,1.5%,0.1%의 득표율로 전국구의석 배분기준인 3%에 미달해 전국구 의석확보에 실패했으며 지역구에서 단 1석도 얻지못한 민중·공명당은 등록취소되게 됐다. 그러나 민자당은 친여 무소속당선자의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 이른시일내에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원내교섭단체구성에 필요한 의석(20석)을 훨씬 상회함으로써 앞으로 정국은 3당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민주당도 지역구에서 개헌저지선인 80석에 가까운 75석을 확보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렸으며 서울지역에서 44석 가운데 25석을 얻는등 경기와 충청등 중부권에서 기존의석수를 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무소속의 약진이 두드러져 제주·영남·충청지역등에서 모두 21명이 당선됐다. 민자당은 개표 초반 전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중반부터 야당과 무소속의 추월을 허용했다. 관심을 모았던 지역가운데 대구 서갑에서는 정호용(무소속),서울 강남갑은 김동길(국민),경기 구리는 정주일(국민)후보가 당선됐으며 김복동·금진호·박철언·김영일·이순재(이상 민자)후보도 무난히 당선됐다. 여야의원중에 주목을 받았던 민자의 남재희·박용만·황병태·오유방·이병희·김중권·이치호·정동성·정종택·유한렬·김현욱·이도선·이대엽후보,민주의 김정길총무·노무현대변인,국민의 김광일최고위원,무소속의 오한구·정창화후보는 낙선했다. 재야출신의 이부영·제정구·박계동·신계륜(이상 민주)씨와 옥중출마한 이강두씨(무소속)는 당선됐다.
  • 현대시각서 연출… 공감 불러/영 셰익스피어극단 「맥베스」를 보고

    텅빈 무대 후면에는 기중기가 한대 덩그렇게 놓여있다.그 반대쪽 무대 전면에는 커다란 사각의 거적때기가 펼쳐져 있고,그위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널려있다.이 한쪽 귀퉁이에 누더기옷을 입은 성별을 알 수 없는 세 사람이 조그만 화덕 주위에 웅크리고 앉아서 무엇인가를 화덕속에 자꾸 집어넣고 있다. 이와같은 무대장면의 설정만 가지고는 아무도 이것이 저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의 하나인 「맥베스」의 첫장면,즉 천둥과 번개가 치는 스코틀랜드의 황야에서 세 마녀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하는 바로 그 장면이라고는 얼핏 알아보기가 힘들다. 이어서 곧 무대위에 드라이아이스 연막이 펼쳐지고 다각적 조명이 다이내믹하게 비쳐지면서 총소리와 함께 군사들이 등장한다.맥베스극의 전쟁장면이다. 이와같이 이번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이 보여준 「맥베스」의 한국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극을 우리 현대인의 동시대적인 안목에서 해석,현대적 스타일로 무대화하고 있다.실제로 이러한 무대화 방식은 이미 세계적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무대공연 추세로서 셰익스피어 작품에 익숙치 않은 현대의 대중관객들에게 접근과 이해를 쉽게 해준다는데 그 장점이 있다 하겠다. 셰익스피어 연출로 이름있는 중견 연출가 보그다노프는 이번 공연에서 과감한 새로운 해석이나 실험적 연출방식 보다는 원작의 기본 플롯을 충실하게 추구하는 보수적 안정적 작품해석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절제를 기조로 한 보그다노프의 무대연출 방식은 장면 장면에 따라 변형 사실주의(만찬 장면등),표현주의 및 실험적 방식(맥베스가 두번째로 마녀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나 종결부의 전투 장면등)등을 절충적으로 구사하는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마녀들의 가마솥을 「지옥」에 대한 은유로 설정,그 이미지를 확대하여 세 마녀가 널름거리는 커다란 가마솥 속으로,「전쟁 기계」를 상징하는 맥베스가 기중기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은 전체 작품의 주제에 대한 중심적 은유로서 연출의 뛰어난 상상력이 효과적으로 형상화된 장면이다. 공연 전체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나 역할 배분에서 앙상블 효과를 내고 있는 것도 이 공연의 한 특징이라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이번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의 맥베스공연의 의의라면 동시대적 관점에 의한 무대화를 통해 셰익스피어를 대중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 경제단체 기탁 50억/선관위,5당에 배분

    중앙선관위는 21일 50억원의 비지정기탁 정치자금을 국고보조금 지급방식에 따라 민자당 28억6백38만6천7백70원,민주당 15억2천7백43만6천7백50원,국민당 2억9천4백11만7천6백40원,신정당 2억7천2백5만8천8백40원,민중당 1억원 등으로 각각 배분,지급했다. 이 정치자금은 전경련·상공회의소·무역협회 산하 68개 기업이 기탁한 것이다.
  • 정치자금 50억 선관위에 기탁/전경련등 3개 단체

    중앙선관위는 20일 전경련·무역협회·상공회의소 등 3개 단체 소속 67개 업체가 모두 50억원의 정치자금을 비지정 기탁해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기부한도액 초과·기탁업체의 결손여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빠르면 21일중으로 각 정당에 배분,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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