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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통합/「지분」 암초에 좌초 위기

    ◎신민 “호남지역 지구당 12개 달라” 고집/민주 계파간 이해득실 달라 확답회피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이 끝내 지분이라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산될 조짐이다.동서화합이라는 거창한 명분 아래 시작된 양쪽의 협상은 결국 「밥그릇」싸움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통합협상에서 최대의 암초는 호남지역에서의 지구당배분문제였다.신민당의 김복동 대표측은 당대당 통합원칙에 따라 이곳에서도 민주 7,신민 3의 비율에 따라 민주당이 12개의 지구당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먼저 통합을 선언한 뒤 양당 15명씩 30명으로 구성되는 합당수임기구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자며 확답을 피했다.세차례의 통합실무대표회담을 거쳐 민주당은 18일 광주와 전남·북에서 각각 1석씩,3석을 양보할 수 있다는 최종카드를 제시했지만 김 대표측은 최소한 7개 지구당과 광역단체장 1석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맞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보다 큰 문제는 계파마다 통합에 따르는 이해득실이 다른 신민당과 어느 누구도 확실한 지분을 보장할 수 없는 민주당의 내부사정에 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신민당의 TK(대구·경북)인사들은 통합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눈치다.지역의 「비민주」정서를 감안할 때 민주당간판으로는 이곳에서 정치생명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인 것이다.따라서 민주당이 진정 통합을 원한다면 「앞마당」인 호남을 어느 정도 양보,신민당식구들을 「먹여 살려야」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와는 달리 임춘원 최고위원 등 협상대표로 나선 인사들은 대부분 서울등 비TK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김 대표와 같은 부담이 없다.오히려 차기총선을 위해서는 통합이 절실한 처지다. 결국 이런저런 손익계산의 차이 때문에 임 최고위원이 나선 실무회담에서는 순조롭게 합의가 이뤄지면서도 김 대표의 손에만 들어가면 부결되는 수순이 협상과정 내내 반복됐다. 통합이 무산되면 신민당은 책임소재를 놓고 고질적인 내분에 휩싸일 전망이다.자력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기에는 역부족인 신민당의 형편을 감안할 때 자칫 선거가 실시되기도 전에 공중분해돼 민주당과 자민련으로 흡수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 공업발전기금 횡령/통산부 직원 영장/1억 5천만원 주식투자등에 써

    수원지검 강력부 최윤수 검사는 18일 정부가 중소기업체에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유용한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과 직원 김은환씨(34·7급)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3년 7월 16일 융자 사업자로 선정됐다가 담보 부족으로 융자가 취소된 (주)삼경화학에 대한 공업발전기금 8천8백만원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달 26일 중소기업은행에 공업발전기금 38억원을 대여해주고도 서류상에는 38억5천8백만원을 빌려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차액을 가로챘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돈으로 자신의 은행빚과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발전기금은 정부가 기업의 시제품 개발이나 생산성 향상,공해방지시설설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연리 8∼9%에 5∼8년(거치기간 포함)의 상환조건으로 융자된다.올해 지원 규모는 2천6백억원이다. 김씨는 지난 92년부터 공업발전기금을 관리하는 산업정책과에서 근무해왔는데 93년 당시에는 한국은행 국고대리점(농협 과천청사지점)에 예치된 공업발전기금이 국고수표로 융자취급은행에 배분되는 바람에 잡음의 소지가 많았었다. 통상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이 기금이 제도개선으로 국고수납대리점에서 곧바로 각 은행에 온라인으로 송금돼 중간에서 유용되는 일은 없다』면서 『김씨가 최근 유용한 돈을 변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부유층 1%가 국가재산 40% 소유

    ◎상위 20%는 무려 80% 차지… 불균형 “심화”/NYT지 “부익부 빈익빈”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의 부와 소득불균형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뚜렷하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조만간 출간될 경제·통계 연구서들을 인용,지난 89년의 경우 미국전체가구중 가장 부유한 1%(재산 2백30만달러 이상)가 「국가재산의 40%」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위 20%(재산 18만달러 이상)는 무려 80%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은 상위 1%가 국가 전체재산의 18%만을 소유하고 있다. 소득면에서도 미국은 하위 20%가 전체 세후소득중 5.7%를 점하고 있으나 핀란드는 하위 20%의 소득이 이보다 2배정도 많은 10.8%를 기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연구서를 저술,수개월후 출간할 예정인 뉴욕대의 에드워드 올프 경제학교수는 『미국은 소득과 부에 있어 선진국중 가장 불공평한 나라』라면서 더욱이 『이같은 불균형이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학자인 티모시 스미딩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소 소장도 미국의 임금체계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불공평하다면서 『세제나 소득배분정책 차원의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이같은 소득 불균형의 원인으로 ▲자동화에 따른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하락 ▲80년대 부유층에 대한 낮은 세율 ▲노조의 쇠퇴 등을 꼽았다.
  • 「지역 이기주의」의 대승적 수용/김진애(서울광장)

    지방선거가 눈앞에 닥치니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때 예상되는 문제들이 새삼 거론된다.그 중 가장 크게 제기되는 문제가 「지역이기주의」의 발호이다.지역이기주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논의를 듣고 있자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 지방자치의 근본은 사실 「지역이기주의」일텐데 말이다.자기 지역 편에서 지역의 이익을 우선하고,자기를 찍어주었고 앞으로도 찍어줄지 모를 유권자의 마음을 끌려면 이기주의의 마음을 갖지 않고 어떻게 행동을 하겠는가? 지역이기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문제는 지역이기주의 자체가 아니라 그 이기주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공적 장치가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지역이기주의를 일단 전제로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중앙에서는 다음 세가지의 원칙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확실한 「결과적 성과주의」의 적용이다.지방문제에 대하여 예방적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앙주의적 발상이다.단체장의 판단이 잘못되던,의회가 토호세력화하여 어떠한 시행착오를 저지르던 그 결과는 지방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중앙이 「예방」의 문제,「구제」의 문제,「배분형평」의 문제에 집착하다 보면 지방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이 생길 수가 없고 판단력이나 분별력이 자랄 여지도 없다.특히 그 결과를 지방시민들이 몸소 체험하고 판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둘째는 「대승적 이기주의」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지방재정을 도와준다고 택지개발이나 산업개발에 재량권을 넓혀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나 지방이 지방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것 보다 서로 협력체제를 구축할 때 보다 더 큰 이익을 나누어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다.목화 산업의 연계,지역공동시설의 공동운영,소비와 생산의 연계 등 대승적인 이익을 거두면서도 자기 지방의 몫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식을 촉진함이 필요하다. 셋째는 「합리적 기술주의」 를 뿌리내리게 지원해 주는 것이다.솔직히 지방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직 기술적 판단력에 있어서 크게 미흡함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경영적 판단력,재정진단력,사업기획력이나 추진력,엔지니어링 판단력,효율적 시설운영력,사회개발능력,민원분쟁에 대한 대처능력,협상능력 등 합리성을 갖추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것은 곧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다.문제는 사람의 역량배양은 그 무엇보다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다.지방공무원의 역량배양을 위해 중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술지원체제를 갖추는 것과 중앙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 합리적인 기준을 지방에 일관성있게 요구하고 판단을 내려주는 것일 것이다.그 과정에서 합리주의는 뿌리내린다. 지방자치가 진정 지역사회를 위해서,나라전체를 위해서,세계화를 위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긴 시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시행착오란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다.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얻는 이익도 또는 불이익도 지역의 것이 되어야 한다.그러한 책임의식이란 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로서 만이 얻어질 수 있다. 지역이기주의에 대한 우려를 선거 자체에 대한 정치적 시사로 쓰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이 당연한지역이기주의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겠느냐,그러한 제도적 장치가 무엇이겠느냐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누가·어떤 출신이 지방선거에 당선되면 어떠하랴.그 힘든 지방자치를 끌고 가는 사람이 갖은 난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보다 큰,보다 역량있는 단체장과 의원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것,그것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 지방자치 비리구조부터 바로잡아야/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사설)

    지방의회가 광역·기초 가릴 것 없이 예산편성과 집행에 위법·편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동안에 보아오던 일부 지방의원의 불법과 탈선에 비추어 충분히 예상되던 일이기는 하지만 지방의회에 의한 조직적인 예산비리의 확인은 충격적이다.단체장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실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자치의 비리는 아무래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예산이 호주머니 돈인가 감사원이 15개 광역의회와 51개 기초의회등 66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의회 예산운용실태 감사결과는 지자제의 추한 모습을 보여준다.의회의원이 무보수명예직이던 93,94년 두햇동안 지방의원 거의 모두가 해외여행을 해마다 한차례씩 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서 실시했다.시민의 혈세를 호주머니돈 쓰듯이 해 의원들의 건강진단비와 기념품제작비,심지어는 의원개인집의 팩스기설치와 주차료까지 예산에 올려서 썼다니 기가 찰 일이다. 지방의회의원들의 예산장난은 얼마전 임기 4개월을 앞두고 1년치 의정활동비와 해외연수비를 전액 또는 대부분인출해 사용하는 몰염치한 작태로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었다.모두 내무부의 예산지침과 예산회계법 규정을 위반한 변칙부당행위다.지역주민의 조세부담을 줄이면서 지방살림의 효율성을 올리도록 견제·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불법적이기까지 한 예산낭비를 초래한다면 그런 지방의회가 왜 있어야 하는가 하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이해의 사슬」 제도화 우려 7월부터 시작되는 제2기 지방의회의원은 무보수명예직인 1기의원과는 달리 사실상 유급제로 하도록 법이 바뀌었다.당연히 이런 예산비리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와 주민감시등 다각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감사결과에 따른 엄중한 징계와 아울러 명확한 예산편성지침및 철저한 내부감사가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감사결과가 예고하는 지방자치가 안고 있는 어두운 시나리오,즉 「이해의 사슬」로 꿰인 지방비리구조가 제도화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만반의 대책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비정상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이 의회차원을 넘어 단체장차원으로 확대될 경우 지자제의정상적인 정착과 발전자체가 중대한 위협을 맞게 된다. 민선단체장의 인기영합과 지방의회의 정치적 예산요구로 인한 방만한 예산운용,단체장과 의회간의 주고받기식 사업비배분이나 동반비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가령 단체장이 갖는 인사권과 인허가권 같은 이권과 관련,뇌물비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여기에 가뜩이나 토착화된 지방비리풍토에다 지역할거주의에 바탕한 중앙정치,특정정당의 하수인으로 지방대표들이 전락하는 일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는 거대한 이권집단이 되거나 낭비와 부패구조의 괴물이 될지 모른다. ○단체장비리 가능성 심각 지방자치가 지방비리의 자유방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물을 치는 총체적인 접근노력이 급하다.일차적으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방예산은 물론 모든 비리의 방지를 위한 보다 치밀한 감독·감시·적발처리의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한다.감사원과 검찰·경찰등 사정기관의 활동이 강화되어야 하고 특히 이들 기관이 지역이기주의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인 노력에 관계없이 최선의 방안은 그런 비리가 근본적으로 발을 못 붙이게 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정당들이 6월 선거에서 정치꾼이나 부패분자가 아닌 청렴하고 유능한 일꾼을 가려서 내놓아야 할 의무가 있다.원천적으로 공천과 선거에 돈이 안 들도록 해야 할 책임도 정당의 몫이다. ○중앙·주민감시책임 막중 누구보다 주민이 깨끗한 일꾼을 뽑고 감시의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지방자치는 지역사회발전에 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자율을 향한 의식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민주시민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지역의 대학·언론·사회단체등의 건전한 운동도 활발히 일어나야 하겠다.돈주고 못된 상전 들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야통 「지분」 고비서 “주춤”/막바지 단계… 금명 판가름

    ◎신민당,호남·수도권서 공천권 30% 요구/김복동씨,「김심」 수용여부에 성패 달려 막바지 단계에 이른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논의가 「지분」이라는 가파른 고개를 맞았다.자연스럽게 양쪽 협상진들의 숨이 가빠지면서 주변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뒤섞여 섣부른 전망을 불허하고 있다.통합시한을 15일로 정한 민주당이 줄을 바짝 당기고 있는데 반해 신민당은 쉽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두 당은 지금까지의 실무협상을 통해 통합원칙과 당명·지도체제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쳤다.당대 당 통합의 원칙아래 통합당을 공동대표제의 민주당으로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김복동대표를 비롯해 신민당이 겉으로는 자민련이 참여하는 「야권대통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용에 불과하다는게 일반론이다. 문제는 통합의 최대 암초로 떠오른 지분문제가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는데 있다.특히 지분비율 보다는 지역배분이 더욱 큰 난제로 떠올랐다.신민당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과 수도권 지역의 지구당및 기초단체장 후보공천에 있어 최소한 30%를 할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서울 인천 경기와 광주 전·남북의 지구당 가운데 30∼35개 가량은 신민당 몫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비민주당 정서를 감안할 때 통합후 영남지역에서의 입지축소가 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얻어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나머지 지역은 가능해도 이곳만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통합이 동서화합의 상징이 되기 위해서는 신민당 스스로 영남권을 주축으로 하는 게 합당하지 않느냐 하는 논리다. 11일에 있었던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신민당 김대표의 단독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이총재는 지분문제를 통합수임기구로 넘기고 우선 통합선언만이라도 서둘러 하자고 제안했으나 김대표가 지분문제에 대한 보장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워 확답을 피했다는 후문이다.그는 나아가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영향력을 감안,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의 면담을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실적으로 해법은 「김심」(김이사장의 뜻)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판단인 것이다. 이와 관련,13일 일본에서 돌아올 민주당 권로갑·유준상부총재의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이사장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김심」을 담아 올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결국 이 「김심」이 김대표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통합의 성패가 달렸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 자동차세/6·12월 후납제로/당정확정/1년치 일괄납부 10% 할인

    ◎사전신고땐 연4회 분납 허용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자동차세를 해마다 6월과 12월에 두번 내는 후납제를 원칙으로 하되 희망자가 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네번으로 나눠 낼 수 있도록 하기로 확정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용태내무부장관과 민자당의 송천영정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무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이와 함께 1년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미리 내면 전체세액의 10%를 할인해 주도록 하는 한편 납세필증을 차량에 부착하는 제도는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또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연간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한 자치복권의 수익금 가운데 3백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시·도의원 정수조정 문제와 관련,이의 기준이 되는 15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문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현행 선거구를 기준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야권통합 가시권에/민주·신민 지도체제 등 의견 상당폭 접근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통합원칙에도 의견을 모았다.다만 신민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과 통합지분 문제등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낙관만은 할 수 없다. 두 당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통합협상 실무대표회담을 갖고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친다는 데 합의했다.내부에서는 당명은 민주당,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로 한다는 것까지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문제는 두가지다.첫째는 두 당이 몇개의 지구당을 나눠갖느냐의 지분문제다.신민당은 민주7 대 신민3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구당수로는 70개 안팎이 된다.민주당은 사고지구당이 자그마치 50개여서 배분에 여유가 있는데다 지방선거공천과 당직을 적절히 분배한다는 방침이어서 협상에 결정적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다 큰 문제는 신민당 내부의 반발이다.김동길·문창모·박구일·조일현·현경자·강부자의원등 6명은 7일 통합의 선행조건으로 국가통치체제와 당명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나섰다.언급은 않았지만 내각제 요소가 당헌에 포함돼야 하고 당명은 신민당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자유민주연합이 참여하는 3당 통합에 보다 뜻을 두고 있다.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저마다 다르지만 이는 통합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게다가 누구보다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김복동대표가 지난 6일 대구에 다녀온 뒤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지역여론이 민주당과만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오는 15일을 통합시한으로 잡고 있는 민주당은 김대표의 태도변화를 협상에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면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김 대표가 대구시장 출마를 주저하자 이기택총재가 지체없이 공동대표제를 카드로 제시한 것이 그 예다.또 신민당의 법통만 가져온다면 통합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은 통합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내부방침 아래 임춘원 최고위원 등 신민당 통합파들에게 이들에 대한 막바지 설득노력을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대세가 통합으로 기운다면 이탈할의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민주당은 낙관하고 있다. 한편 이 총재와 김 대표는 오는 11일 통합과 관련해 비밀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계속될 실무회담과 별개로 통합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 민주­신민,“당대당 통합”/당명 민주당… 공동대표제 채택

    ◎통합협상 원칙 합의 민주당과 신민당은 8일 통합실무대표 합동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통합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유준상 부총재 등 민주당쪽 협상대표 6명과 임춘원 최고위원 등 신민당쪽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에서 두 당은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두 당은 당명은 민주당으로,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를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통합 지분배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8인회담 등 물밑접촉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민당의 문창모·현경자 의원 등 6명은 7일 성명을 내고 내각제로의 당헌개정과 자민련이 참여하는 3당통합을 요구하는 등 민주당과의 통합에 반발하고 나서 통합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전문가들의 집단 이기주의/이건영(일요일 아침에)

    지금 우리 정부는 국제무역시장이 통상전문가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또 부실공사가 만연하는데 전문기술관료가 부족하여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는 특정분야의 전문관료 보다 만능관료를 선호해 왔다.보직배정도 「빙글빙글 돌리기」가 많아서 전문직이 자리잡기에는 한계가 많았다.우리나라 공무원 중 국장급 이상의 기술직은 현재 10% 미만이다. 사회가 다변화 할수록 전문가들의 역할이 요구 된다.그만큼 직업의 종류도 다양해 진다.예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의 직업이 무척 많아졌다.특히 「사」자가 붙어 있는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이 전문화되고 그들이 다루는 영역이 다변화 하면서 직종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밥그릇의 크기가 다른 것이다.재작년 약사파동으로 한 때 우리사회가 온통 곤혹을 당했다.정작 소비자인 시민들에게는 낭비적이고 불쾌한 기억이다.그때 적당히 타협하여 봉합한 듯 했는데 선거 때가 되면서 다시 재연될 기미를 보인다. 또 요즘에는 사법개혁의 방안으로 로스쿨을 만들자 말자 하면서 사회와법조인간에 대립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논쟁의 핵심은 사법시험 합격자를 늘리느냐 아니냐에 있는 것 같다.사회여론은 이미 분명한데 기득권을 지키려는 대법원이나 법조계의 태도가 별로 의연하지 못하다. 비슷한 갈등이 매년 연초면 의과대학 증설 때마다 나타난다.지방의 종합대학은 저마다 의과대학을 바라고 있다.선진국에 비해 보면 인구 대비 의료인의 적정수가 절대 부족한데도 의과대학 증설에 의료인들은 소극적이다.그들에게 배당된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다. 기술 계통의 전문직 인정제도로 각종 기술사가 있다.일정 경력이 있어야 시험 응시자격을 주는데,기술사 확보가 회사 설립 요건이 되고 희소가치가 있어서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심지어 명의를 빌려주는 비리도 잦다. 재작년에 건설부는 건축사제도에 일대 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매년 20만건의 건축허가가 나가는데 설계를 하고 감리를 하고 준공검사를 담당할 건축전문가가 마냥 부족한 것이다.이것이 부실공사의 원인도 된다.그래서 건축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2년간 건축사시험 합격자를 대폭 늘렸다.매년 2백50명 정도 합격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재작년에는 7백50명,작년에는 5백명 가량 합격하였다. 우리사회에 전문가들이 필요한 것이지 전문가들의 집단이익을 위해 사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다시 말해 사회와 일반 수요자의 입장에서 사법개혁이 추진되고,의과대학의 증설이 결정되고,기술사제도가 성립되는 것이다. 전문적인 서비스직종은 특수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자격인정제도가 있는 것이다.이것이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심지어 유관 공무원들이 퇴직하며 나눠 갖는 경우도 있다.또 일단 자격증을 따면 협회 같은 조직을 통해 일정 지분의 일을 할당받기 때문에 노후대책 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도 이제는 경쟁에 의해 그 존립의의가 결정되어야 한다.당당히 실력으로 단련되어야 한다.모든 직업이 그렇듯 공정한 절차에 의해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물론 전문자격증을 남발하면 부작용이 있다.공급과잉이 되면 사회비용을 사장하는 결과가 된다.그러나 결국 시장 기능에 의해 적절한 수준으로 공급이 조절될 것이다.지금도 어떤 전문가집단은 공공시장을 아예 나눠먹기 식으로 배분하는 집단 담합행위를 하고 있다. 개방이 되면 외국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도 들어올 것이다.차라리 자격인정제도를 최적 공급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최저 자격수준으로 바꾸자. 사회는 점점 다변화된 전문인을 요구하는데 그들 소수가 집단적으로 이기주의를 표출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아마도 우리처럼 협회니 뭐니 하며 파당을 이루고 집단행동을 선호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공정한 경쟁보다 편안한 담합을 선호하는 것이다. 왜 모두 경쟁을 두려워 하는가? 엘리트층이라 할 전문가집단의 「끼리끼리」행태는 처량해 보인다.
  • 개인 은행돈 쓰기 어려워진다/한은

    ◎“소비성가계대출 많은 기관 제재 강화” 앞으로 개인들은 은행 돈을 얻어쓰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원태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6일 『최근 급증하는 과소비를 억제하고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기 위해 소비성 가계대출을 많이 하는 금융기관에는 재할인 방식으로 저리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의 삭감비율을 확대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계대출이 많은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정책자금 삭감비율을 현행 10%에서 1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가계대출이 많은 금융기관은 정책자금 지원금이 1천억원 이상 줄어들게 된다. 현재 총액대출 한도제를 통해 매달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한은의 정책자금은 중소기업 대출실적 70%,단기자금 운용·주식투자·소비성 가계대출 각 10%로 비율을 정해 차등 배분하고 있다.
  • EU­가/어로분쟁 타결 초안 합의/쿼타·관할권 10일 최종조율

    【브뤼셀 연합】 캐나다 뉴 펀들랜드 연안에서 발생한 어로분쟁과 관련,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6일 분쟁타결 초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된 초안문건은 현재 EU대사들에 보내져 검토되고 있는데 집행위원회측은 엠마 보니노 어업담당집행위원이 오는 1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 제출할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스페인과 캐나다는 가자미류인 그린랜드 넙치의 어획할당량과 캐나다의 2백해리 전관수역 외곽에 위치한 그랜드 대륙붕에서의 트롤어선 조업에 대한 감시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15개국 서북대서양어로기구(NAFO)가 지난 2월 책정한 95년도어로쿼타 2만7천t에 대한 배분문제와 사법적인 관할권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돼야할 과제라고 전했다.
  • 지역발전과 지방재정(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지방자치단체 재정문제와 관련하여 두가지 주목할 만한 발표가 있었다.그 하나는 시·도의 중기투자계획제도이고 다른 하나는 「파산선고제」의 도입이다.중기투자계획제도는 시장이나 도지사가 96년에서 98년까지 추진할 중기투자계획을 세워 정부에 제출하면 검토해서 정부예산에 반영해 준다는 것이다.또 「파산선고제」는 재정상태가 극히 불량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국가가 직접 경영을 하거나 국가임명관리인이 단체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제도이다. 지자제 선거가 끝나면 바로 현실적인 문제로 부상할 지역개발사업과 지방재정문제가 정부에 의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지역발전은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항이자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단체장은 물론 지방의회 의원들의 최대과제이고 지방재정은 지역개발의 열쇠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역개발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규모가 매우 적고 자립도가 낮으며,지역간 불균형 등으로 인해 용이한 일이 아니다. 현재 시의 평균자립도는 53.7%,군의 평균자립도는 23.8% 밖에 안된다.전국 2백36개기초단체가운데 1백35개가 자체 세입으로 공무원 인건비 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방재정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면 자체세입에 의한 독자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지방재정문제는 전문가 뿐아니라 국민전체가 보다 관심을 갖고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중대한 현안과제이다.현재 지자제 선거에 밀려 지방재정문제가 수면아래로 잠겨 있는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지금부터라도 지방재정문제가 지자제의 주요 이슈로 부상되어야 한다.먼저 지방재정의 확보 또는 증대를 위해 과도하게 국세에 편중되어 있는 세목을 지방세로 이관하는 문제부터 연구되고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동시에 지방재정조정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지방재정조정제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국고보조제도와 지방교부금제도의 개선이 그것이다. 교부금은 현행 공급액의 법정화를 점차 폐지함으로써 수요·공급에 의한 탄력적 운영을 기하는 동시에 배분방법에 있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징세능력을 자극하고 지역간 재정력 격차를 교정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국고보조금의 운영에 있어서도 운영상의 효율을 기하는 한편 중앙과 지방의 기능분담 차원에서 그 제도 자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그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이극히 취약하거나 발전이 낙후되어 있는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먼저 낙후지역을 상대적 낙후지역과 절대적 낙후지역으로 나누어 일반개발 촉진지역과 특별개발 촉진지역으로 지정,지원에 분명한 차이를 두는 차별화정책이 바람직하다. 중앙정부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개발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재원을 조달하느냐이다.특히 지방재정(소요액)을 지방세 증대 및 세외수입 확대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자세가 발전성패를 가름하게 될 것이다.지역개발을 위한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이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균형개발법과 민자유치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개발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지역발전을 위한 민간기업유치를 위해서 자치단체는 행정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지방자치단체가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기업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같은 상설기구를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위원회는 지역균형개발법과 민자유치법에 의한 민자유치 등 새로운 개발사업의 매개체로서 기능을 수행할 뿐아니라 최근 개발사업과 관련된 집단이기주의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어 야 할 것이다.자치단체의 공직자와 상공인,그리고 주민이 삼위일체가 될 때 지역발전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4개 지방선거를 지자제 그 자체로 알아서는 안된다.주민들은 이번선거에서 행정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선출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을 위한 스스로의 역할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 출범 1백일 맞은 재경원의 각오/이인수씨(공직자의 소리)

    ◎“LAN구축… 행정의 생산성 높일터” 우리나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총체적인 국가전략인 「세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정부는 3개월 전에 경제행정조직을 크게 개편하였고 그 상징으로 「재정경제원」이 출범하였다.이는 기획기능과 집행기능을 통합하여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도모하고 예산정책과 조세정책을 효율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정경제원이 출범한 이후 전직원은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그동안 재정경제원에 대하여 곱지 않았던 외부시선은 정책수립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관련부서간의 토의과정에서 제기된 이견을 내부갈등으로 오해하거나 중요한 경제정책을 종합·조정하는 과정과 예산·금융 등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타부처나 유관기관의 정책사항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재정경제원이 독선적이고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한 데서 비롯된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제기되었던 이유있는 일부비판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겸허히 수용하여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타부처나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에 있어서도 재정경제원 직원 모두가 이를 경청하고 긍정적인 검토자세를 가짐은 물론 합리적인 설득과 대안제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재정경제원은 전 사무실의 사무자동화와 문서관리에 「파일링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근거리통신망(LAN)의 구축으로 각종 자료와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또한 전자결재와 전자우편도 가능하게 되는 등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행정 혁신을 추진해 왔다. 새로이 출범한 재정경제원은 앞으로 자기혁신과 변화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것이다.재정경제원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편달,그리고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 미·일,러와 사할린 유전 개발 계약/1조엔 투입

    ◎연내 시굴… 이익배분 합의 【도쿄 연합】 일본의 관·민 공동출자회사인 사할린석유개발협력(SODECO)과 미 엑슨사는 러시아 정부와 사할린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을 둘러싼 이익배분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일 기업연합은 빠르면 4월초 가조인을 거쳐 5월초 러시아 환경천연자원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석유개발권을 취득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할린 석유개발사업의 총 사업규모는 1조엔 내외이며 연내 시굴을 개시해 2003년에는 일본시장에 석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할린 앞바다는 중동의 주요 유전에 필적하는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 대한 유력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총선참여당만 보조/6월선거뒤 법개정/민자방침

    민자당은 24일 총선에 참여하지 않는 정당은 의석 5석 이상이 되더라도 국고보조금 가운데 5%를 우선 배분받지 못하도록 정치자금법을 6월 지방자치선거 직후에 개정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지방자치선거가 끝난 뒤 민주당과의 협상을 거쳐 국회 지방자치특위에서 관계법을 개정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당이 국회의원 5명 이상만 확보하면 국고보조금의 5%를 우선 지급받도록 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후보가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함에 따라 이를 지방자치선거 뒤로 미루기로 했다.
  • 우리경제의 살길은 산업평화다(사설)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표현되는 오늘에 있어 한 나라의 경제가 세계화·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헤쳐가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의 산업평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은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깊이 인식하기 때문에 기업주는 물론 근로자들도 서로의 욕구를 자제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 등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공통의 추세다. ○노사불이는 세계적 추세 엔화의 초강세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 경제인모임인 일경련에서 올 임금인상률 제로를 선언하고 노동단체들도 대부분 암묵적인 수용자세를 보이는 것은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이해와 협력의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미국·영국 등지의 노조활동은 산업파괴의 가능성이 큰 무리한 임금투쟁보다 고용안정을 지향하는 쪽으로 바뀐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우리 노·사관계의 현실은 아직 불안요인이 많은 편이다.올해의 경우 노총과 경총의 중앙단위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노동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임금연구회」가 5.6∼8.6%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인상안은 물론 정부주도에 의해 마련된 것이긴 하지만 연구회가 올해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취업자증가율 등 각종 공신력 있는 경제지표를 감안,중립적인 입장에서 산출한 것이므로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준거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 ○정치목적 투쟁은 삼가야 이러한 가이드라인 외에도 노동부에서 생산성과 연계한 임금교섭제를 새로 도입,노·사간 합의로 사전에 정해진 생산성을 초과달성할 때는 기업주가 근로자에 대한 성과배분을 실시케 함으로써 실질임금소득을 보장받게 한 것은 근로의욕을 부추기고 산업체질을 강화하는 바람직한 정책배려로 평가된다. 우리는 또 임금연구회의 인상안을 정부가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의 협상지침으로 정한 데 대해 노·사의 자율교섭을 침해한 것이란 노총의 주장도 이해한다.그렇지만 노·사가 서로의 단독인상안을 계속 고집할 경우 교섭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상호갈등과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입게 될 국민경제적 폐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정의 타결기준으로 삼아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임금협상을 끝내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생산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우리는 특히 일부 재야노동단체들이 노·사협상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의도로 투쟁에 나서거나 지방선거인력수요에 따른 산업인력난을 겨냥,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 등은 국민경제의 안정궤도이탈을 재촉하는 행위로 심히 지탄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의 경기조절대책도 필요하다.과소비억제와 함께 부분적으로 과열기미를 보이는 산업분야에 안정시책을 펴나감으로써 과도한 임금상승과 경제의 거품화를 방지해야 한다.그렇잖아도 일부대기업들은 호황을 맞아 인력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임금의 오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된다.고임금을 주도하면서 다른 경쟁기업의 경영난과 도산을 유도하는 악덕행위는 마땅히 정부제재를 받아야 한다. ○임금수준 GNP화 세계 1위 우리 근로자들은 또 무엇보다 임금수준이 외국에 비해두드러지게 높은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근로자 한사람의 연평균임금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의 1.8배로 세계에서 제일 높고 다른 경쟁대상 개도국들에 비해서도 최고 두배이상 많은 수준이다.지난 몇년동안의 임금인상률도 세계에서 수위권에 속한다. 때문에 근로자들은 노동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하는 사실에 그 어느때보다 주의를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산업평화가 우리경제의 살길이다.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산업기술도 크게 뛰어나지 않아 노동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강화가 절실한 과제인 우리로선 더욱 그렇다.
  • 공모주 법정가보다 높여 거액 유용/케이블TV 대표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는 22일 드라마 전문 케이블 TV방송사인 제일방송 대표 심현우씨(47)가 자사주식을 공모하면서 법정액면가 보다 높여 발행한뒤 차액등을 유용한 혐의를 잡고 심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양천구 목동 제일방송사옥과 양천구 신정동 심씨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제일방송측은 93년 9월 자사가 발행할 주식 46만주 가운데 37만여주에 대한 공모과정에서 주식매입신청자들을 상대로 법정액면가 1만원 보다 1천원씩 높여 발행,차액 3억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또 심씨가 이사회의 동의없이 주식을 무단발행한 뒤 자본금으로 입금된 37억여원중 일부를 유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있다. 심씨는 검찰에서 『자본금으로 입금된 돈 일부를 「공모주」신청자에 대해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는데 사용했을 뿐 개인적으로 횡령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전자업계/대졸초임 20년만에 동결/엔고 여파

    ◎생산비 줄여 경영 합리화 【도쿄 연합】 히다치제작소 등 일본의 대형 전자업체들은 엔고현상에 따라 경영을 합리화하고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봄에 입사하는 대졸사원의 초임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일본의 전자업계가 초임을 동결한 것은 지난 75년 석유파동이후 20년만이다. 올해 임금인상폭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노무비용을 가능한한 현역 기존사원에 배분하기 위한 것으로써,대졸 취업난으로 초임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업계의 대졸 초임은 19만5천엔(약 1백64만원)으로 도요타자동차와 신일본제철 등 다른 대형 제조업체의 19만6천엔과 큰 차이가 없어 금년에는 초임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 정근모 장관에 듣는 과기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정부출연연 경쟁체제로 자율개혁 추진㎕/「총연구 원가제」 도입… 연구소 생산성 제고/핵심·석좌 연구원제 통해 제도 급변따른 문제 보완/홍릉 기초과학센터 「노벨상 산실」로 육성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훌륭한 연구업적을 내겠다는 의욕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먼저 정부출연연구소를 찾아올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를 최고의 시설을 갖춘 초일류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조남진 서울신문 생활과학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하면서 WTO체제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는 인식이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이러한 세계적 변화에 동참,일류국가로 태어나려면 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소들이 열심히 움직여줘야 한다』며 연구소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2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개혁작업이 관심속에 추진되던중 통·폐합은 없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연구소 개혁방향에 변화가있는 것입니까. ○질적 변화에 총력 ▲연구소개혁은 통·폐합 차원이 아니었습니다.이보다는 근본적인 것,질적인 개혁을 해서 세계적 현상인 개방과 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가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였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연구원이 평가받고 인정받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하겠고 총연구원가제(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는 바로 연구원이 연구소의 주인이 되게 하는 제도로서 추진됐던 것입니다.96년부터 총연구원가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화가 없습니다.그밖에 생산성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은 연구소마다 연구소특성을 살리고 젊은 연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것도 당초방침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해서는 연구비외에 인건비·운영비를 별도로 지원해 왔는데 이제와서 연구비에 모든것을 포함시켜 지원하겠다는 것은 너무 급격한 변화가 아닙니까. ▲총원가제는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상식이 되고 있는 연구관리제도입니다.국내에서도 이미 전자통신연구소가 별문제 없이 이를 시행하고 있고 기계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이 이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습니다.다만 제도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적 조치로서 연구소의 기본연구를 보장하는 기본연구비제도를 검토하고 핵심연구원제도·석좌연구원제도를 도입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연구비지원을 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차질없이 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정부도 일종의 고객으로서 출연연구소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민간연구소 등에도 문호를 개방해 프로젝트수주경쟁을 시킨다는 것이 총연구원가제도와 함께 연구소 개혁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향후 프로젝트를 못따는 연구팀,연구소는 스스로 도태될 수 밖에 없는데 우리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총역량이 가지치기를 해도 될만큼 충분하다고 보시는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은 우대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태되는 경쟁의 개념이 과학기술계에도 도입돼야 합니다.사실 연구소는 뜨거운 정열을 지닌 연구원들로 가득 차야 하는데 최근 15년간 그저 안정된 직장 정도로 여겨져 온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따라서 이번 개혁을 통해 연구소의 생산성이 제고되고 경쟁력이 확대된다면 정부는 과학기술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므로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역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강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개편계획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세계 톱10수준 격상 ▲KAIST는 내년 설립 25주년을 맞습니다.그동안 국가발전에 필요한 고급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목적을 충분히 달성했으므로 향후 25년의 비전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습니다.기본목표는 KAIST를 종합과학기술대학으로서 21세기 세계 톱­10 수준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한편 서울 분원에는 홍릉의 역사적 상징성과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과학발전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가칭)고등과학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이곳은 공학보다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포스트 닥(박사후 과정)중심의 연구센터로 운영될 것입니다.연구원은 노벨상 수상자 또는 그에 상당하는 세계최고수준의 석좌교수 15∼20명,국내외 저명과학자(VisitingScholar)50명,포스트 닥 1백명 정도로 구성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초일류 연구를 수행하게 하겠습니다.사실 노벨상 수상자는 70%가 사제지간이거나 동료지간입니다.세계최고 두뇌들의 연구모습을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은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정회원 5백76명으로 발족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육성할 계획입니까. ▲선진국의 아카데미처럼 수월성·전문성·국제성을 인정받는 유수한 아카데미로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현재 과총부설로 돼 있는 조직을 이달까지 사단법인 형태로 독립시키고 올해안에 과학기술진흥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습니다.이번 유럽순방때 요청을 해놓았습니다만 노벨상수상자등 외국의 유수한 석학을 회원으로 초빙하고 정책개발과 국가정책 자문을 정례화하는등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과학기술상 한국과학상 한국공학상 등 과학기술관련 시상제도에 대해서도 발전적 차원에서 한림원이 주관함으로써 시상의 권위를 제고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순방 과학기술외교로 유럽과의 협력증진이 예상됩니다.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유럽과의 협력 강화 ▲사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전반적으로는 주로 미국과,산업기술은 주로 일본과 이뤄져 왔고 유럽과는 미약한 편이었습니다.이번 순방성과로 출연연구소 5곳,대학우수센터 8곳이 현지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는등 유럽과의 협력이 동등한 수준에 오른만큼 우리는 이를 지렛대로 활용해 자주적인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과학재단 지원과 특정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려 첨단과학기술능력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8년동안을 끌어왔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드디어 부지선정을 끝냈는데요. ▲옹진군 인천시 등 해당지역주민들이 의연한 자세로 합리적인 의견개진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국제적인 기술진의 감리를 받아가면서 최대한 안전한 시설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굴업도 핵폐기장」 건립 절차/주민이해­안전성 확보… 98년 본공사/세부지질조사·환경영향평가 철저히 시행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 굴업도 일대 1백86만㎡(약56만평)가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지구로 공식 지정·고시됨으로써 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원전가동 개시(78년4월 고리1호기 가동)17년만에 처음으로 갖게 되는 시설인 굴업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현재 각 원전에 분산 저장돼 있는 낮은 방사능의 폐기물을 영구처분할 중·저준위 폐기물 영구처분장(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은 추후 계획) ▲항만시설,전력공급시설,용수공급시설,관리동 등의 공통지원시설과 ▲홍보관,환경방사능 감시시설,체육시설,사택 등의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종합관리시설.정부는 오는 96년 6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98년6월부터는 본공사에 들어가 2001년 12월까지 처분용량 10만드럼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완공한다는 목표아래 준비작업을 하나하나 진행시키고 있다. 우선 토지매수작업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옹진군과 위탁협약을 체결,옹진군을 통해 토지매수를 하도록 추진하고 있다.토지 물건 조사와 협상 매수작업을 올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세부지질조사와 환경영향평가,시설의 상세설계등을 위한 전반적인 실시계획도 수립중이다.세부지질조사는 육지 25군데,바다 10군데등 총 25군데에 시추공을 뚫어 물리탐사등 세부지질조사를 벌이며 환경영향평가는 해양·생태계기상조사 등의 환경영향 평가와 항만 매립피해 영향평가등을 수행하게 된다.정부는 오는 97년 6월까지 수행될 각 과정에서 세계수준의 기술감리를 받는 것은 물론 평가과정에 주민 및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민간전문가등을 참여시켜 주민과의 신뢰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처분장 지역에 일시불로 지원되는 특별지원금 5백억원은 6월말까지 구체적인 지급방법을 확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작업중이다.법률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은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곳중에 지급하도록 돼 있으나 주민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도록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단법인을 통하도록 방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2001년 시설완공때까지 모든 단계마다 지역주민 시민단체등과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속에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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