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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내년예산 1조엔 삭감

    일본 정부는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일반 세출예산을 올해 예산대비 7,000억∼1조엔 삭감, 47조엔규모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정부가 마련한 1조엔 정도의 예산 삭감은 지금까지 최대규모의 삭감 폭이어서 긴축재정을 통한 구조개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의장을 겸하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와 재무성은 7일 합동회의를 갖고 공공투자,정부개발원조(ODA),사회보장비,일반정책경비 등을 올예산대비 10%씩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예산 편성 기준을마련했다.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이같은 삭감분을 구조개혁 재원과 정보기술(IT) 등 7개 중점 분야에 배분할 방침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아시아나, 노선 배분 소송

    지난 1일 발표된 건설교통부의 항공노선 배분이 부당하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소송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건교부의 국제 항공노선 증편 및신규 취항권 배분은 항공 사고가 빈발한 항공사에 노선 배분에 불이익을 주도록 한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건교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처분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아시아나측은 “항공사고를 자주 내는 항공사는 노선 배분에 불이익을 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함에도 노골적으로대한항공에 유리하도록 노선을 배분했다”면서 “정상적인제재조치를 취했다면 대한항공에는 단 1개의 노선도 배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아시아나항공이 노선 배분에서최고의 혜택을 봤음에도 소송을 낸 것은 특혜를 은폐하기위한 술수”라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 국제 항공노선 73편 배분

    건설교통부는 1일 그동안 일본 등 각국과의 항공회담을통해 확보한 16개 노선 주73회의 항공 노선을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그러나 배분결과를 놓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측이 모두 반발,객관적이고 체계적이지못한 노선배분 정책의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번배분을 통해 아시아나는 ‘황금노선’인 서울∼도쿄 구간의 증편분 주21회 등 2개 노선 주22회 운항권을 신규 확보했다.또 몇차례 항공사고의 여파로 1년6개월만에 신규노선배정에 참가한 대한항공은 서울∼홍콩의 여객 ·화물노선과 중국,일본 일부 노선 등 14개 노선 주51회의 운항권을따냈다.대한항공이 배분받은 노선은 제주/부산∼도쿄 8회,서울∼니가타 2회,서울∼오카야마 1회,서울∼아키다 3회와서울∼선양(5회), 서울∼칭다오(7회), 서울∼톈진(4회),부산∼상하이(4회),청주∼선양(3회) 등이다. 한편 건교부는 “국제적인 원칙과 기준을 갖고 배분한 노선에 대해 해당 항공사가 반박성명을 발표한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양 항공사에 보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사람] ‘학벌없는 사회 만들기’ 김동훈 사무처장

    교육부가 지난 20일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2005학년도부터 대학입학수능시험을 이원화하고 학생 선발 시기와 정원 등을 대학자율에 맡기며 국립대학의등록금을 연간 20%까지 올릴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금보다는 훨씬 유연성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학벌차별 철폐운동을 벌여온 김동훈(金東勳·43)국민대 법학과교수는 “대학에 자율권을 많이 주고 수능도자격시험에 조금 가까워진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석차 경쟁을 없애야 교육이 정상화된다”며 ‘입시 없는 대학입학제도’를 주장했다.지난해 11월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학사모) 결성을주도,‘현대판 카스트제(신분제)로서 학벌구조의 문제점을담론화 해 온 그는 지난 4월 ‘학벌없는 사회만들기’(학사만)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입시 없이 대학이 학생을 어떻게 뽑습니까. -한마디로 지원학생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하는 겁니다. 교사 추천서의 비중을 높이고 그밖에 다양한 자료를 제출토록 해 입학전형이 컴퓨터에 의한 기계적 처리가 아니라지원자와 대학간의 인격적 대화의 모습을 띨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학생평가는 내신성적등 고등학교 안에서 그치고국가가 개입해 전국 학생들을 석차 순으로 늘어놓는 수능시험은 없애야 고교교육도 정상화되고 과열 입시경쟁도 사라집니다. ■대학서열이 엄연히 있는데 과열경쟁이 해소되겠습니까. 물론 대학서열체제는 학벌사회를 조장해 입시과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서 이를 완화,철폐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과제입니다.특히 우리의 대학서열화는 가변성이 거의 없고서울대를 정점으로 피라미드형을 이루고 있어 몇개 안되는상위권 자리를 놓고 전체 학생에게 비인간적인 무한경쟁을강요합니다. 또 한번 결정된 학벌은 신분상의 위계질서를만들어, 높은 서열은 사회적 인정과 권력을 독점하며 낮은서열은 인간대접도 못받고 열등감 속에 살게 돼 결국 사회통합까지 방해합니다. ■오랫동안 굳어진 대학서열을 없앨 수가 있을까요. 일부에서는 고교입시처럼 대학입시를 평준화하자는 주장,독일이나 프랑스처럼 대학을 평준화하자는 주장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이는 결국 과도한 국가개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저는 시장경제 상황에서 대학 간에 어느 정도의 서열화는 불가피하다고 보고다만 공정한 경쟁 여건,대학의 노력에 따라 서열이 유동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서열화가 대학 전체 발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일방적 지원을 받으며 대학서열화의정점에서 시장형성을 방해해 온 국립서울대학의 문제부터해결해야 합니다.독립법인화하거나 공익적 성격만 남겨둬각종 특혜를 줄이는 한편 사립대학엔 재정지원을 늘려 실질적인 조건을 균등하게 하는 겁니다.이렇게 해 괜찮은 대학이 10개 정도만 생겨도 현재와 같은 폭발적 입시경쟁 압력은 상당히 완화될 것입니다. ■사립대학에 정부가 재정지원을 한다는 것도 시장원리엔맞지 않고 정부재정이 그리 넉넉한 것도 아닙니다. 기부입학제를 허용하면 대학수준의 평준화를 당길수 있지 않을까요. 대학을 자율화한다면 재정조달의 자율화도 인정해야겠지요. 그러나 현재 처럼 대학의 서열화가 철저한 상황에서기부입학제를 도입하는건 명문브랜드를 돈과 바꾸는 것 외에 기대할 게 없습니다.수능점수의 서열이 곧 기부금액수의 서열로 바뀌겠지요.기부입학제는 대학의 서열 완화조치가 따른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준다고 해도 이미 형성된 학벌네트워크로 서열변동이 쉽게 일어날 것 같지는 않은데요. 학벌차별 금지법을 제정하거나 쿼터제를 도입하는등의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의식개혁운동을 강력히 펼쳐야 합니다. 특히 성차별 해소를 위해 여성우대제를 실시하는 것과 같이 학벌차별의 가장 큰 피해자인 지방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공직이나 공기업의 지방대출신 할당제를 실시할 것을제안합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학교이름 안밝히기,신문지상의 동문회 소식 게재중지,학벌차별기업 고발등 시민들의감시활동도 강화해야 겠습니다.저희단체에서는 앞으로 토론회,시위등을 통한 여론화작업은 물론 국립대 편파 지원행위에 대한 헌법상 평등권 침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벌차별 철폐운동은 공부열심히 안한 사람들의 컴플렉스에서 나온것이라는 비아냥도 인터넷엔 많이 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학벌의 피해자이십니까. 저는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종합적으로보면 수혜자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죠.다만 수도권 비명문대 교수로서,좌절에 빠진 학생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게 됐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내 아이들에겐 이런 유산을 남겨주면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김동훈 교수 프로필. □1959년 서울생. □A대(학벌안밝히기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쓰지않음)법학과 재학중 80년 외무고시합격,1년간 외무부근무. □적성에 맞지않아 B대법학과 대학원 거쳐 1988년 독일 쾰른대학서 법학박사학위취득. □1989년∼현재 국민대 법과대교수. □전공분야서 ‘계약법의 주요문제’‘케이스북 민법강의’등 저서와 ‘인과관계와 손해배상의 범위’‘스폰서계약의 법적 고찰’등 논문 50여편. □교육현장서 느낀 대학과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모아 ‘대학이 망해야 나라가 산다’(1999)‘한국의 학벌또하나의카스트인가’(2001)등 저술. □2000년 11월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결성,사무처장 맡음. □2001년4월 ‘학벌없는 사회 만들기’(학사만,www.goodbyehakbul.org)결성,사무처장 맡음. 신연숙편집위원 yshin@. ■대학서열화 어떻게 깰까. 과열 입시경쟁과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학벌구조를 깨야 한다는 데는 학부모,시민단체 등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그러나 문제가 워낙 고질적이고 복잡한 만큼 이를 위한 방법론 또한개인이나 단체에 따라 편차가 있다.김동훈 교수 외에 지금까지 나온 학벌구조·대학서열화 깨기 방법론을 보면. ●대학입시평준화론=김경근 전북대 사회교육학부 교수가‘대학서열깨기’(1999)란 저서를 통해 주장한 파격적 대안.대학서열은 전적으로 입학생들의 성적에 의해 결정되는것이므로 이 연결을 깨기 위해 대학입시를 평준화하자는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내신성적이나 대입학력고사를 통해 전국 대학정원의 수만큼 학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 사이에서는 석차를 따지지 않고 희망과 추첨에 따라 대학을 배정한다.서울대 등 소수명문대는 대학원 대학으로 바꾸고 나머지 대학은 국립은 물론 사립대도 평준화대상에 포함시켜모든 대학이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우리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있다.학생들은 과중한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시절을 창의적인 경험에 투자하면서 인간답게 보낼수 있고 대학들은 학교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되며 서울대패권주의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 병폐도 자연스럽게치유할 수 있다.김교수는 우리에겐 이미 중학교 무시험진학과 고교평준화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프랑스와 독일의대입제도도 비슷하다며 소위 기득권 명문대의 반발만 아니라면 결코 비현실적인 얘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학평준화론=유팔무 한림대교수,김상봉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www.antihakbul.org) 사무처장 등이 주장하는 대학 수준의 평균화론.학생들을 추첨을 통해 강제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재정이 부족한 대학에 지원을 하고 수준 미달의 대학은 과감히 퇴출시킴으로써 대학의 교육여건을 균등화시켜 사람들이 출신대학에 따라 차별받지않게 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프랑스의 파리 1대학,파리 2대학 식으로 서울 지역의 대학을 서울 1대학,서울 2대학 등으로개명하거나 서울 주요대학들을 여러 지방으로 분산 이전시키고 수능시험을 대체할 만한 국가 자격시험제도를 두어지역별로 대학정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 학생에게만 대학입학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모든 대학의 공영화와 함께 어떤 대학 출신자도 공직의 10%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는 공직자할당제,대학교수20% 할당제 등을 실시해 특정 학벌독점을 차단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독일,프랑스등 유럽식 제도에 가깝다. ●서울대개방론=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지난 4월‘대학서열화’를 비판하며 그 정점에 있는 서울대문제를개혁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요지는 향후 10년간 한시적으로 서울대는 학사과정 입학생을 뽑지 않고 서울대 입학정원을 다른 국립대에 배정하며 서울대는 기존인력과 시설을 개방해 다른 국립대 학부과정 입학생을 위탁교육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대 간판의 대학졸업장이 없어져 서울대를 목표로한 입시경쟁이 없어지고 서울대는 학문을 위한 학부강의와 대학원교육에 전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장교수는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대와 비수도권대의 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본다. 신연숙편집위원
  • [정치관계법 개정 각당 입장] (2)한나라 강재섭 위원장

    한나라당 정치개혁 특위위원장인 강재섭(姜在涉) 부총재는26일 “당리당략과 과거의 관행을 떠나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개정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특히 교섭단체 완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에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의미와 선거법 협상 전망은. 헌재가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판단을 자제해 오다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다.정치권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고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헌재의 결정은도움이 될 것이다. 정치권은 위헌 취지가 해소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먼저 기탁금 문제는 간단한 데다 10월에 재·보궐선거가있으므로 빨리 해결될 것으로 본다.1인1표제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은 지방선거에도 적용된다.지방선거 전에는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국회의원 비례대표 문제가 걸림돌이되면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당내에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의견도 있다고 들었다. 당 정치개혁특위 모임에서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비례대표제가 여성들과 전문가들의 국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장점도 있지만 보스정치·금권정치의 폐해도 만만치 않다.1인2표제를 도입하더라도 민주당안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외국에서는 정당명부제에 오른비례대표에게 직접 투표를 해 다득표자로 비례대표를 뽑는경우도 있다.정당명부제를 어떻게 만들고 배분하느냐,전국단위로 할 것이냐 권역별로 할 것이냐 등 모든 것을 검토할것이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17대 총선 전까지 결정하면 된다. ■국회법 개정 전망은. 개인적으로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해 줘도 큰 문제가아니라고 본다.그러나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다. ■여권에서는 정치개혁을 지역주의,고비용·저효율 정치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선거제도로 이를 완화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다.의식의 문제지 제도가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그러나 바람직한제도가 있다면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여당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당이 말로만 정치개혁을 외치지 말고 협상에 임해 줬으면 한다.지난 2월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했는데 여당은 안도 내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제프리 삭스 美하버드大교수 英 FT紙 기고/ G7의 인색한 ‘약속’

    서방 선진국들은 빈국들을 돕는 데 있어 말로만 떠들지 말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제프리 삭스 미 하버드대 교수(국제개발연구소장)가 주장했다.런던에서 발행되는파이낸셜 타임스 24일자에 실린 그의 기고문 ‘제노바 정상회담 이후’를 요약한다. 서장 선진 7개국(G7) 지도자들은 제노바회담에서 빈국 지원을 또한번 약속했다.이들이 약속한 지원은 세계의 빈곤과환경 악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지난달 ‘사이언스’지는 개도국들에서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싸우는 데만 한해 9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그러나 G7 정상들이 약속한 지원은 AIDS 외에 말라리아와 결핵까지 포함해 연 13억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이같은 지원이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미 국립과학원은 인공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정했다.인공적 기후변화의 최대 원인 제공자는 바로 미국이며 이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열대지역에 위치한 빈국들이다.그럼에도 미국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협상할 자세조차 돼있지 않다. G7국들은 수년간 과학적 증거들을 무시해 왔다.이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들 경비를 선진국들이 제공해야 하기때문이다.미국의 1인당 연 평균소득 3만6,000달러에 달하지만 미국이 빈국에 제공하는 금액은 1인당 연 5달러에 불과하다. G7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동안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는 분명해졌다.G7은 세계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든지빈국들이 세계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는 물론 옳다.그러나 빈국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선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과 선진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전제돼야 하는데 이는 현 빈국들의 형편으로서는 기대할 수없다. 부채 탕감에 대한 G7의 논의방식은 현실을 무시한 정치논리의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1999년 쾰른에서 G7은 빈국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수출액의 150% 정도의 부채는 빈국들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규정했다.그러나 실질적인 논의는 빈국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부시 행정부는 전세계의 빈곤 완화에 들어갈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클것이라는 점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G7을 도덕적 혼란으로부터 구해줄 빈곤 완화 계획에 있어 몇가지 중요한 점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우선 빈곤 완화 계획이 과학적 증거들을 바탕으로 계량화한 목표 아래 실행돼야 한다고 말한다.부시행정부가 지원기금 배분을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 빈국들이 철저히 파탄 상태에 이르렀음을 부시 행정부가 인정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이 지난주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빈국들에 대한 대출 대신 지원 비중을 높일것을 촉구한 것 역시 현실에 보다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질병 통제나 기후변화,교육과 환경 악화 등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근거로 빈곤 완화를 위한 자원이 배분되도록해야 한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이 액수 자체로 결코 적은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들의높은 소득에 비교할 때 많은 것도 아니다.빈국들에 대한 지원금을 연 200억달러 늘리려면 선진국 국민1인당 연 20달러만 더 부담하면 된다.
  • 국민銀 ‘日은행 부실양태’ 보고서

    은행권이 최근의 과열된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0년대초 과잉 유동성으로 홍역을앓았던 일본과 흡사,부실화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50%를 넘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은 23일 ‘부동산 가격하락에 기인한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증가 양태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론)에 치중하다가 거품이꺼지면서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떠안았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에 발등찍힌 일본=80년대 초저금리 정책이 시발점.시중에 돈이 넘쳐나 은행들은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자산운용의 초점을 신흥시장 해외투자와 안전한 모기지론에 맞췄다.사쿠라·흥업·후지·다이치간교 은행 등은 ‘하우징론’ ‘일본주택금융’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까지 설립했다. 90년대 들어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해외투자 실패,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 도산이 속출했고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면서 주전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는고스란히 모회사인 은행으로 전가됐다. 현재 금융기관이 떠안고 있는 1조1,000억달러의 부실채권(GDP의 25%)의 뿌리는 여기서 기인한다. ◆국내 실태=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모두 15조원에 이른다.주택 6조2,000억원△국민 2조6,000억원 △신한 2조원 △한빛 1조원 △서울은행 9,000억원 등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기준 평균)도 지난해 상반기 42.1%에서 올해 51.2%로높아졌다.최근 대출은 부동산 매매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근저당 설정비가 부활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을 성수기와 재건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은 다시 한번유치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 일본 전철 밟나=초저금리→과잉유동성→모기지론과열까지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다만 현 경기가 거품이냐 아니냐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특정상품에의 지나친 리스크 편중은경영에 부담이 될 뿐아니라 자금배분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외환위기이후에 급락했던 부동산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블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택은행 관계자도 “지역별·주거형태별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선거법 제대로 고치자

    헌법재판소는 19일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에규정된 비례대표 의원 배분 방식과 기탁금 납부 조항이 위헌이며 ‘1인1표제’는 ‘한정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헌재의 이같은 결정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뼈대가 바뀐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7대 총선은 2004년에 있지만 10·25 재·보선은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적어도 기탁금과 관련해서 기탁금 액수와 국고 귀속 조건이 과중하다는 것이 헌재 결정의 취지이고 보면,이를 완화하는 쪽으로 손보아야 할 것이다.이참에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등 선출직 후보들의 기탁금도 합리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고 본다.또 내년 6월에 있을 4대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의 경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헌재가 지적한 의석 배분 방식 문제도 해결해야한다. 우리는 정치권이 선거법 개정작업에 나서기 앞서 이 사안에 대한 국민 일반의 생각을 정치권에 전할 필요를느낀다.이번에야말로 당리당략을 떠나 선거법을 제대로 고치자는 것이다. 먼저 ‘1인2표제’문제다.헌재는 “비례대표제도가 현행대로 운용된다면 ‘1인1표제’는 한정 위헌”이라고 판시했다.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상 ‘1인2표제’를 채택하라는 말이다.그러나 ‘1인2표제’가 도입될 경우 득보다는 손해가 크다고 판단하는 정당이 있다면,‘한정 위헌’을 벗어나기 위해 비례대표제 자체를 없애거나 비례대표정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그러나그래서는 안된다.비례대표제를 없애는 것은 ‘소수 배려’와 ‘직능대표 확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일이다.비례대표 정수를 축소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1인2표제’를 채택할 경우 지역구 의원과 전국구(비례대표)의원의 비율은 현재의 4대1의 구도를 벗어나,적어도 2대1 또는 3대1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본다. 정당별 비례대표 명단작성과 관련해서는 ‘권역별’과 ‘전국단위’가 거론될 수 있겠으나 헌재결정의 취지로 볼때 ‘권역별’쪽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그렇게 될 경우특정 정당의 ‘텃밭’에서도 다른 당의 당선이 가능하게돼 망국적인 지역갈등을다소나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또 ‘1인2표제’는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소규모 정당들도 정당에 대한 투표를 통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다당제는 거대양당제 구도에 따른 ‘죽기 살기식’극한대결을 벗어나 국민화합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이번 선거법 개정에서는 현행 선거법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에 강요하고 있는 불합리한 제약을 풀어줘야 할 것이다.
  • 선거법 일부 위헌 판결이후/ 지역감정 해소 ‘실마리’

    현행 국회의원 비례대표 배분과 기탁금제도 등에 대한 위헌 결정은 우리 정치의 숙원인 지역감정 해소와 유능한 인재의 정치권 진입 등의 효과를 부르면서 정치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감정 해소= 1인2표제가 도입되면,예컨대 경북지역 유권자가 A라는 후보자가 마음에 들어도 민주당 소속이란 이유로 망설여질 경우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하고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에 표를 던질 수 있다. 획기적인 방안으로 비례대표의 경우 아예 특정지역에서한 정당이 획득할 수 있는 의석 상한선을 두는 방식이 제기된다.예를 들어,전남지역에 배정된 비례대표 의석 수가10석일 경우,민주당이 비례대표 득표를 90%나 싹쓸이했더라도 최대 7석 이상을 못 갖도록 정하는 것이다. ■인재의 정치권 진입 용이= 유권자가 비례대표에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면,각 당이 아무래도 유능하고 명망있는 사람으로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지금처럼공천헌금만 많이 내면 의원직을 얻을 수 있다는 식의 폐해는 상당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지역구 후보등록시 기탁금이 현행 2,000만원에서 하향 조정됨으로써 능력은 있으면서도 돈이 없어 후보등록을 포기하는 사람이 줄어들 전망이다.물론 후보등록이쉬워지면서 자질이 낮은 후보가 난립할 우려도 있다. ■군소정당의 국회 진입 활성화= 1인2표제가 도입되면,군소정당의 경우 특정지역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기가 역부족이더라도 비례대표 후보에 기대를 걸 수 있다.유권자로서는지역구는 유력정당을 찍더라도,비례대표는 진보정당 등에투표하는 경향을 보일 만하다. ■연합공천 활성화= 지금까지는 한 정당이 전국적으로 얻은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했기 때문에 정당들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곳에도 지역구 후보를 내왔다.하지만비례대표에 대한 직접 투표제가 도입되면,정당들이 서로세가 약한 지역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고 친한 정당에 표를몰아주는 협력관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거법 개정 ‘동상이몽’

    헌법재판소의 기탁금제,1인1표 비례대표제 및 비례대표배분방식에 대한 위헌 또는 한정위헌 결정으로 선거법 개정문제가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그러나 민주당 한나라당자민련,그리고 군소정당이 1인2표제 등 사안별로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때문에 선거법개정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1인2표제=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한 1인2표제(유권자가지역구 후보와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를 하는 방식)도입은불가피한 상황이다.때문에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은 ‘1인2표제 도입’에 강도의 차이는있지만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함께 비례대표제 완전 폐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배분= 먼저 비례대표 배분을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국단위로 할 것인지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다르다.민주당(당시 국민회의)은 지난 16대 총선에 앞서 권역별 비례대표제,한나라당은 현재와 같은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를고수,시각차를보였다. 이는 지역주의 극복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때문이다.민주당은 권역별로 할 경우 지역구도가 장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지역구도가 (단기적으로)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는 견해다.이밖에도 지역구 후보가 비례대표로도 나설 수 있는 ‘이중입후보제’등 다양한 형태의 제도 도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보인다. ■선거구제= 선거법 개정협상에서 지역구의원 선출방식을소선거구로 할 것인지 중대선거구로 할 것인지가 쟁점으로떠오를 경우 선거법 개정 협상은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전망된다. 민주당은 중선거구 또는 대선거구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를,자민련은 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등 각 정파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16대 총선을 앞둔 2년여의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선거구제 문제는 선거구 획정문제와 함께 선거법개정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기탁금 축소=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3당은 기탁금 축소문제에 있어서 비슷한 보폭을 보이고 있다.후보난립이 예상된다며 미온적인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반면 자금 동원력이 없는 민주노동당,청년 진보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은 기탁금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견해를 갖고 있다. 다만 이같은 입장차에도 불구,국민이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전망= 정치권이 법 개정을 다짐하고 있지만 입장은 서로다르다.민주당은 ‘가능한한 빨리’,한나라당은 ‘서두를것이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오는 10월25일 실시되는재·보궐선거 전에는 기탁금문제를 해결해야하고,내년 지방선거 전에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개정해야 한다.따라서헌법 재판소에서 위헌 또는 한정위헌 결정이 난 부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매듭짓고,선거구 문제 등 쟁점사안은 뒤로 미루는 단계적 개정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청와대 시각…정당명부제 10년간 주장

    1인 2표의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미 10년 전부터 주장해온 지론(持論)이다.지역대립을 종식시키고,모든 정당들이 전국정당화하는 기틀을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김 대통령은 91년 7월 신민당 총재 당시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방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인 2투표제를 통한 정당득표수 비율에 따라 시도별로 배분한다’는 항목에 찬성표를 던진 뒤 정당명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92년 12월 제14대 대통령선거 공약,93년 11월 통합선거법 협상,95년 3월 지방선거법 협상,96년 3월 15대 국회의원선거공약 등에 이를 빼놓지 않고 포함시킨 데서도 알 수 있다. 98년 2월 취임한 이후에는 위헌 소지를 제기하며 보다 강도높게 도입을 추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문턱에서 무산됐다.지난 99년 2월 취임 1주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다음 선거를 계기로 지역대립을 종식시키는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정당명부제 도입을 촉구했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건설현장선 날씨도 중요 정보

    ‘맞춤 날씨정보를 이용,공정을 관리해요’ 현대건설은 기상정보 전문업체인 ㈜휴머노피아(http:///weatherpia.com)와 계약을 맺고 전국 15개 공사현장에 개별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건설기상정보’는 현장별로 광역기상정보는 물론 위도와 경도에 맞는 상세한 맞춤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특징이다.특히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콘크리트타설지수,도장지수,건조지수,작업능률지수 등 건설업종에 특화된 정보를 시간대별로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비 예보시 콘크리트 타설작업 일정을 변경하는 등 현장별로 신속한 공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과거 기상통계를 기초로 현장별 포인트 예보를 도입,적절한 작업환경과 자원배분으로 공사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날씨 정보를 활용할 경우 공정관리는 물론,집중호우에 따른 재해예방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임대주택 조합제 도입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주택조합제도를 도입하고 재개발사업지구내 임대주택 건설 용적률을 20% 인상키로 했다.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에게 간병과 가정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을 검토하며,각 시·도에 치매전문 요양병원을 한곳 이상 세우기로 했다. 하반기 중 6,000억원의 벤처투자자금을 추가로 조성,총 1조원을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신산업 분야에지원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11개 부처장관과 여3당 정책위 의장·경제단체장과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 보고회의를 열고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용지로 활용하고 재개발사업지구내임대주택 건설 용적률을 현행 180∼250%에서 200∼270%로 20%포인트 상향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오는 8월부터 신용금고·신협·새마을금고를 통해 일정한 신용요건을 갖춘 사람에 대해 300만원까지 신청당일 신용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현재는 신용대출 때 원천징수 영수증 등 6∼7개의 대출서류를 요구하는데다 대출받기까지 2∼3일이 걸리고 있다.또 금고에 정책자금인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을 배분,연 8%의 저리자금을 금고를 통해 중소기업에 융자해주기로 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sskim@
  • 헌재 선거법 위헌결정/ 정치권 반응

    헌법 재판소가 18일 현행 비례대표 분배방식과 기탁금배분방식에 위헌결정을 내리고,1인1표제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해졌다.여야는 헌재결정을 존중한다는 논평을 내고 선거법 개정을 다짐했다.지지부진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인1표제와 1인2표 비례대표제의 차이=1인1표 비례 대표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 투표한 유효표를 정당별로 합산해 정당의 비례대표의원(전국구의원)을 분배하는 방식이다.1인2표 비례대표제는 유권자가 지지후보와 지지정당에각각 1표식을 행사하는 방식으로,비례대표는 정당지지표를합산 분배한다. 현행 제도는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얻거나 5% 이상을 얻은 정당에 유효득표비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석을 배분한다.사표(死票)방지를 위해 3∼5%미만을 득표한 정당에는우선적으로 1석을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한정위헌 결정이 남에 따라 비례대표를 포기하든지,아니면 1인2표제로 법을 개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여야 반응=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너무나당연한 결정”이라면서 “1인 2표제가 17대 선거 때부터는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판청구 대리인이었던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추미애(秋美愛)의원 등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1인2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헌법재판소의 고심 끝 결정을 존중한다”고말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실정치의 어려움과 오랜 정치적 관행을 고려해 여야가 충분히 협의,합리적 제도보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다소 불만을 보이면서도 이번 결정을 존중,선거법 개정에 나서되 당론인 대선구제를관철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노재동 은평구청장

    “은평의 과제는 첫째도 지역경제 활성화,둘째와 셋째도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은평에서 구청장을 하는 한 이는저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재동(盧載東) 은평구청장의 각오는 비장하기까지 하다.그만큼 은평지역의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지 2개월밖에 안됐지만 기업인 출신답게 지역경제 상황을 소상히 꿰뚫고 있는 노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3호선과 6호선 역세권 개발.노 구청장은 ‘고가도로가 생기면 상권이 죽고 지하철이 들어서면 상권이 산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이론을 인용하면서 “역세권개발로상업지역을 늘려 도시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상세계획이 이미 확정된 불광·독바위 구역은곧 개발사업에 착수하고 수색·연신내 구역도 8월까지 상세계획을 확정한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번째 방안은 재래시장의 현대화.은평구엔 모두 13곳의재래시장이 있는데 9곳은 생긴지 30년 이상,나머지도 20년이상 돼 상당히낙후돼 있는 형편이다. 현재 구에서는 불광·대조시장은 현대식 대형유통상가로,수색동 수일시장은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연서·진관·갈현·대림·증산 종합시장 등에 대해서도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이들 재래시장이 재개발되면 신도시에 빼앗겼던 상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노 구청장의 판단이다. 세번째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진관내·외동 개발계획. 노 구청장은 “구 총면적의 5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곧 ‘가뭄에 단비’”라고 반색한다. 구는 특히 이들 지역에 주택지와 상업지,녹지 규모 등을적정 배분,균형있는 지역개발을 꾀하면서 동시에 쾌적한주거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 방안은 관내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민간기업 최고경영자를 경험한 노 구청장은 “기업인들로부터 ‘기업할 맛이 난다’는 말이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목적에서 우선 영세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개발과 광고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방침이다. 50여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이 적기에 지원될수 있도록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내 기업들이 중소기업인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정보를 공유,기술력에서뒤쳐지지 않도록 매개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또 구청 마당에 30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을 개설하고 관내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 ‘파발로’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방안도 수립중에 있다. 노 구청장은 “지역경제는 행정당국 및 주민들의 의지가합쳐졌을 때 살아날 수 있다”며 “구민들도 개인이나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우기에 앞서 공익과 지역발전을 먼저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노구청장의 '소신행정'. “찾아오는 민원인을 구청장이 일일이 만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과연 민선구청장 맞나’란 의문이 들만큼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주민밀착형 행정이 만능으로 여겨지는 민선시대에 주민을 만나지 않겠다니 무슨 뜻이냐’고 묻자 즉각 “진정한지역발전을 위해 선심성,전시성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고말한다. 즉 표를 무기로 개인과 일부 지역의 이익만을 내세우는 민원에 구청장이 일일이 해결사로 나설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노 구청장은 구민들의 민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소민원실과 감사당당관실을 통해 수렴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자신은 그중 생산적인 민원과 아이디어를 선별해정책개발과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구 발전에 훨씬 도움이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즘 어디를 가나 지방자치의 폐단이 회자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게 어디 제도 자체의 문제인가요? 자신들의이익만을 내세우는 님비,그리고 표에 목이 매여 선심성 행정을 펴는 일부 단체장에게 문제가 있지요”‘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그러한 ‘소신행정’이 발을 붙일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노 구청장은 “이제 주민들은 실속없는 사탕발림 행정에 속지 않습니다”란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임창용기자
  • “비례대표 의석배분 위헌”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규정된 비례대표 의석 배분방식과 기탁금 납부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이,‘1인1표제’에 대해서는 한정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와 같은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려면 1인2표제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曉鍾 재판관)는 19일 현행선거법이 헌법상 민주주의와 직접선거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민주노동당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비례대표의석 배분방식과 기탁금제도에 대해 위헌결정을,1인1표제에 대해서는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1인1표제하에서의 비례대표제 배분방식은 유권자의 정당 지지와 후보자 지지가 엇갈릴경우 절반의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고 비례대표 의원 선출도 정당의 명부작성 행위에 따라 결정돼 직접선거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기탁금조항에 대해 “기탁금은 불성실한 입후보 차단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 액수로 결정돼야 하고 국민의 피선거권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면서 “현행 선거법상 2,000만원의 후보자 기탁금은 일반국민의 경제력으로는 손쉽게 조달할 수 없는 금액이고 반환기준도 과도하게 높아 후보자의 입후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위헌결정으로 ▲입후보시 2,0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토록 한 공직선거법 제56조 제1항 제2호와 제57조 제1·2항 가운데 국회의원 관련부분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득표비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석을 배분토록 한 제189조 제1∼7항은 자동으로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민주당 조순형·유재건 의원,민주노동당,‘청렴정치 국민연합’ 등은 전국구 비례대표제와 기탁금 납부제 등을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56조,제57조,제146조,제189조 등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지난해 2월 헌법소원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헌재 선거법 위헌결정 안팎/ 선거판’흔들’ 정치판’요동’

    19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국민이 한 번의 투표로 사실상지지후보와 지지정당을 모두 결정하는 현행 비례대표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또 국회의원 입후보 장벽이 지나치게 높아 국민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헌 결정이 난 조항들은 이날부터 효력을 상실했지만 기존 국회의 구성 및 활동의 정당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비례대표 선출방식 위헌=문제가 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하 선거법) 189조 1항은 ‘전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구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거나 유효 투표총수의 100분의 5 이상을 득표한 각 정당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얻은 득표 비율에 따라 전국구 국회의원을 배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 조항에 대해 “현행 1인1표제하에서의 비례대표제 방식에 의하면 유권자가 어느 지역구 후보는 지지하지만 그가 속한 정당은 지지하지 않을 경우 지역구 후보자 개인을 기준으로 투표하든,정당을 기준으로 투표하든 진정한의사를 반영시킬 수 없어 ‘절반의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권자로서는 한번의 투표를 할 뿐인데 결과적으로 이 투표결과를 통해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이 모두 선출되는 모순이 있고,유권자가 투표할 때 후보를 지지하는 것인지 정당을 지지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것이다. 재판부는 또 “이런 방식은 신생 정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고 기존 정당에 대해서는 실제 지지도를 초과하여 의석을 배분하게 된다”면서 “이는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 원리의 요청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현행 전국구 의원 선출 방식이 ▲지역구후보에 대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일치할 경우에만‘우연히’ 유권자가 비례대표 의원의 선출에 직접 관여하게 되므로 직접선거의 원칙에 어긋나고 ▲무소속 후보에 대한 투표는 비례대표 의원 선출에 기여하지 못하므로 평등선거 원칙에도 위반된다고 덧붙였다. ◆1인1표제 한정위헌=한정위헌이란 법률의 효력은 인정하지만 헌재가 밝힌 해석 부분만 위헌이라는 뜻으로 보통 합헌과 위헌의 요소를 동시에 가진 조항에 대해 내려지는 결정이다. 재판부가 1인1표제(선거법 146조 2항)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이 조항이 문제라기보다는 ‘현행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한 1인1표제는 위헌’이라는 의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지역구 선거와 병행하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면서도 별도의 정당투표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선거법 189조 1항과 결합해 위헌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입후보시 2,000만원 기탁금 위헌=재판부는 기탁금이 너무 많고 반환기준도 너무 엄격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금액은 평균적인 일반국민의 경제력으로는 피선거권 행사를 위해 손쉽게 조달할 수 없는금액”이라면서 “또 무소속 입후보시에는 300인 이상 500인 이하의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조항이 있음에도 고액의 기탁금까지 요구하는 것은 입후보 자유에 대한 과잉규제”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89년에도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등록시 정당추천 후보자 1,000만원,무소속 2,000만원을 기탁하도록 한 옛 대통령선거법 제33조에 대해 헌법불합치결정을내렸었다. 또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 이상이거나 유효투표의 20% 이상일 때가 아니면 기탁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대해서는 “진지한 입후보 희망자의입후보를 가로막고 선거결과에 따라 부당한 제재를 가하는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25일 시행되는 재선거(서울 동대문을·구로을) 입후보 희망자들은 별도의 입법이 없는 한 기탁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보통신/ “”벤처는 성장률로 평가해야””

    ■컴퓨터 백신 전문가 안철수 . “성공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V밸리 사무실에서 만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40) 대표이사는 ‘불혹’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캐주얼한 옷차림이었다.그는 지난달 27일 회사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심사를 통과,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그는 “13년째 인터뷰를 당해왔다”면서도 차분하게 사업과 업계 전망을 털어놨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소감은= 코스닥행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투자자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 기술력·인지도를 넘어 자본시장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 침체기에 상장하게 됐는데= 지난해 10월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6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배분,지분변동이 생겨 등록추진이 지연됐다. 2년전쯤 호황이었을 때 상장됐다면 1,000억원(?) 정도는 더 벌었겠지만 거품이 빠지고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미래가치에 대한 시장의 지나친평가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100년 이상 살아남는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통합보안회사로의 구상은= 2년전부터 백신·보안시장의 통합 움직임에 대비,단계별 제품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해왔다.바이러스백신에 이어 해킹방지·PC보안솔루션 등을차례로 개발했고,이들을 묶어 개별업체를 상대로 보안컨설팅을 시작했다.아델리눅스·IA시큐리티 등 조인트벤처 설립과 인수합병을 통해 보안관리·모바일서비스 등 통합보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업계에 대한 평가는= 벤처기업은 최소의 비용으로 한우물을 파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그러나 성공하면 대기업도 못따라갈 만큼 앞서나간다. 일부 업체들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규모의 경제로 연결되지못했기 때문에 벤처업계는 여전히 종속변수로 머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과 같은 성장모델이 나와야 한다. 벤처기업을 아이템과 투자수익률로만 평가해온 것도 문제다.매출액이 아니라 투명경영·성장률 등으로 평가했다면 경영관행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성공한 벤처CEO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보다 항상 과대평가받는 듯하다.그동안 많은 벤처CEO들이 외부평가에 의해스타로 떴다가 사라졌다. 주변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벤처CEO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노력해서 한단계 올라가면 그만큼 기쁨도 있지만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벤처 발전을 위한 제언은= 벤처라는 이유로 주위의 도움을 기대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 정부는 직접 자금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코스닥의 투명성·회계제도 강화 등 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말뿐인 ‘인터넷 강국’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를진정한 ‘e비즈니스화’로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벤처' 탈출구는. 한때 우리경제의 동력이었던 벤처기업이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벤처침체와 활로’라는보고서에서 “현재의 벤처위기는 내외부 요인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즉 벤처정신 실종,취약한 기본인프라,불분명한 비즈니스 모델,정부정책 혼선에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의내부요인에다 경기급랭,나스닥시장 불안,벤처에 대한 불신등 외부요인이 가세했다는 것이다. 벤처정신이 실종된 것은 극소소의 부도덕한 기업가들이 벤처정신을 훼손시킨데다 업계 풍토도 머니게임에 치중,사회의 불신을 초래했기 때문.너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험과 도전’이라는 벤처의 초심(初心)을 잃어버렸고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대박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던 탓이다. 머니게임에 치중한 결과 기술개발은 뒷전인 채 투자유치에만 몰두했다. 공모나 증자시 기업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십배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가 하면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진승현MCI코리아 사장 등 정·관계가 관련된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랭했다. CEO(최고경영자)의 전횡이나 임금체불 등이 노조결성의 원인을 제공했고 벤처의 본래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노사갈등이 발발했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은 비관련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지분투자에 열을 올렸고 그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됐다. 쉽게 닳아 올랐다 쉽게 식는 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도 벤처위기를 자초했다.벤처는 기본적으로 고위험·고수익사업으로 장기적 투자와 인내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본질에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벤처 창업의 초심으로돌아가 벤처기업 스스로 선순환 구조의 물꼬를 터야 한다. 투자유치나 기업이미지 제고보다는 수익을 창출하고,고객과 시장 위주로 경영의 틀을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많은 벤처가 도산하고 창업이 위축되는 ‘벤처 겨울’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日 참의원 선거 누가 입후보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역대 선거와 구별되는 몇가지 특징들을 보이고 있다. 우선 여성의 도전이 크게 늘었다.지역구,비례대표에 입후보한 496명의 27.6%인 137명이 여성이다.사상 최고였던 1998년 참의원 선거(23.2%)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18명)에서 여성 각료(5명)가 차지하는 비율과 거의 일치한다. 또 후보자중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에 태어난 전후 세대(64%)가 전전 세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정치의 세대교체를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후보의 평균연령도 51세로 낮아졌다. 후보자별 출신도 관료나 지방 정계,정치단체,노동계가 소폭 줄어든 반면 탤런트,스포츠 선수,대학 교수,기업가 등 기타로 분류되는 직업군이 98년의 28.1%에서 42.2%로 크게 늘었다.유명인의 입후보가 늘어난 것은 이번 선거부터 비례대표선출에 적용되는 일본 특유의 ‘비구속명부식’ 투표 방식때문이다. 득표수에 따라 정당별로 의석을 배분하기는 기존 방식과 같다.그러나 정당별로 사전에 순위를 매겨 당락을 정하는 이전방식과는 달리 정당이 후보 명부를 낼 때 아예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유권자가 비례대표 투표를 할 때 정당이나 후보자 이름중 하나를 써내면 후보자 이름도 정당 득표로 계산된다. 정당별로 의석이 배분되면 득표를 많이 한 후보 순으로 당락을 결정한다.금전으로 의석을 사는 부조리를 없앨 수 있는 반면 스타는 누구나 당선될 수 있는 ‘정치의 우중화’도우려되는 새 제도다.무려 44명의 탤런트가 각 정당을 통해출마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반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회장 朴元喆 구로구청장)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17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방침과 광역 지자체 소속으로 하려는 시·도지사 협의회의 제안은 모두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회장 高建 서울시장)는 최근모임에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잘못된 것이라며 기초단체 부단체장을 광역 지자체 소속 공무원으로 하고기초 단체장의 제청을 거쳐 광역단체장이 임명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이밖에도 ▲기초단체장 임명제 반대 ▲광역과 기초단체간 명확한 기능 배분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 등의 내용이담긴 건의문을 채택,정부와 국회에 보내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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