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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 정치자금 거부””-손길승 SK회장 “”재계 선거 공동지원 고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 등 선거의 해를 맞아 대기업 전문경영인이 과거처럼 관행적인 정치자금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치권과 재계 등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 20층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금요조찬대화에서 “(정치인들의) 정당한 정치자금 요구에는응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강연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올해 대선에서는국가발전에 관한 비전과 실천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의 발언은 지난달 25일 부패방지법 발효를 계기로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가 윤리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정치권은 손 회장의 발언을 계기로 선거공영제가 확대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고있다. 특히 정치자금의 여야간 균등한 배분과 정치자금의 수표처리및 후원회를 통한 조달 등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도 “기업이 일정 규모의 정치자금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기부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정치자금 실명제를도입해 선관위에 등록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정치자금을교부받도록 하는 등의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촉구했다. 손 회장은 정치권의 자금지원 요구문제에 대해“요즘 기업은 ‘이것 좀 봐주시오.’하고 자금을 주지는않고 다만 ‘우리를 나쁘게만 하지 말아달라.’는 뜻으로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보다 나아진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정당한 요구에만 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계가 특정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지정기탁하는 것에 대해 “아직 우리 사회는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대놓고 특정 후보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자유민주주의 창달에 관한 정치적 비전을 갖춘 분이라면 재계가 공동으로 정당하게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치 뉴스라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30일 최근 정치권 일각의 내각제를 매개로 한 개헌 논의와 관련,“대선을 앞두고 개헌얘기가 나오면 선거전략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무리한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서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프로그램에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 4년 중임제의 경우 과거 장기집권 우려가 있었던 만큼 권력구조 개편,즉 대통령제냐내각제냐의 문제는 차기 대선 뒤에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말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은 30일 내각제 합당논의와 관련,“내각제 개헌 의지뿐만 아니라 정책과 노선,이념도 함께하는 당과 정계개편 논의를 해야 자연스럽다.”며 “민주당은 이미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파동에서보듯 우리 당과는 색깔이 다른 만큼 통합에 신중해야 한다. ”고 합당론에 반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DJP 공조 와해는 DJ와 JP의 우주관과 가치관,살아온 모든 것들이 대충돌해서 일어난것”이라며 “자민련은 자민련대로 가야 하고 대선출마를선언했으면 계속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야 정당의 정치자금으로 한나라당에 20만3720원,민주당 19만3910원,자민련 3만8630원,민국당 1만3740원을 지급한다. 이 자금 45만원은 지난해 12월21일 익명의 정치자금 기탁자가 특정 정당을 지목하지 않고 선관위에 맡긴 것으로,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4개 정당에 나눠주게 된다. 기업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인이 ‘비지정 기탁’을 한 것은 이사람이 유일하다.
  • ‘보물선사업’ 의혹 일파만파/ ‘이형택作戰’ 결국 청와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보물 인양사업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파장이 청와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특검팀은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등 ‘힘있는 기관’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 기관들의 전·현직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소환돼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트마다 청와대 연루=이 수석은 “이형택씨가 99년 12월초 찾아와 보물 매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물 인양업자 오모씨 등이 이 전 전무에게 보고한 ‘보물 발굴사업 계획서’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또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지위로 볼 때 국정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을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당시 임동원·천용택 국정원장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석이 지난 99년 5월이후 2년8개월째 경제수석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청와대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더 고위층에게까지 사업 내용이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신광옥 전 민정수석이구속됐고 ‘윤태식 게이트’에 박준영 전 공보수석과 김정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수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가 게이트마다 개입돼 있느냐.’는 비난을 피하기어렵게 됐다. ◆왜 국가기관 동원했나=아직 이 전 전무가 국정원과 해군·청와대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보물 인양사업에 정성을 기울인 동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이 전 전무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이 전 전무가 사업성이 확실하지않은 보물발굴 사업에 무리수를 둔 이유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지분 보장받은 ‘제3의 핵심인물’있나= 2000년 11월 이 전 전무가 인양업자 오모·최모·양모씨 등과 맺은 약정에는 보물 인양수익을 이 전 전무 15%,최씨·양씨 각각 5%,오씨 7%로 배분하기로 돼 있다.나머지 68%는 다른 투자자들 몫이다. 그러나 이용호씨가 50%를 받기로 하고 합류한 이후인 다음해 2월과 5월의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최씨,양씨의 지분이 오씨 지분 50% 속에 포함됐다.오씨의 지분이 7%였던점을 감안하면 18%가 ‘무주공산’으로 남는 셈이다.이렇게 허공에 뜬 18%의 지분이 보물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제3의 핵심인물’ 몫으로 숨겨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핵심 실세의 지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도권 그린벨트 대거 해제/ 택지늘려 뛰는 집값 잡기

    수도권 그린벨트가 대거 풀린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면 집값을 안정시키고 부족한 산업용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수도권 과밀화와 투기를 양산하는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얼마나 풀리나. 정부가 21일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대상면적은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9월 ‘대도시권 개발제한구역 조정방안’에서 제시한 3403만평(국책·지역현안사업 제외)보다 350만평 가량늘어났다. 이는 국책 및 지역현안사업(614만평)이 포함됐기때문으로 우선해제대상과 조정가능지역은 오히려 260만평가량 줄어들었다. 이번 해제방안은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개발용지 확보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충족시키는 데 급급한나머지 환경보존과 도시확장방지 등 그린벨트의 고유기능을완전 배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선해제대상지역]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대다수지자체는가구수 20가구 이상, 가구밀도 10가구/㏊ 이상인 집단취락을 우선해제대상에 포함시켰다.서울시는 집단취락의 규모를가구수 100가구 이상, 가구밀도 20가구/㏊ 이상으로 제한키로 했다.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모두 655곳의 집단취락(4만 7000가구)이 우선해제대상에 포함됐다. 집단취락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경우 전용주거지역이나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경우는 일단 보전녹지로 지정되고 도시기반시설을갖춘 경우에 한해 자연녹지지역·제1종 전용주거지역·제1종 일반주거지역 등으로 지정된다. [조정가능지역] 조정가능지역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공공택지·산업단지·물류단지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개발하는 토지.이번에 지정된 곳은 수도권 130곳 1982만평으로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된 뒤 개발수요를 감안,단계적으로 개발되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기 전에는 그린벨트로지속 관리된다. 인천시는 논현동 일대 60만평을 포함해 17곳 206만평을,경기도는 113곳 1776만평을 각각 조정가능지역으로 정했다.경기도는 ▲고양 삼송동 일대 150만평 ▲과천 갈현동 60만평▲광명 일익동 50만평 ▲구리 갈매동 20만평 ▲군포 부곡동20만평 ▲김포 고촌면 20만평 ▲남양주 별내면 140만평 ▲부천 범박동 15만평 ▲성남 여수동 20만평 ▲수원 금곡동 80만평 ▲시흥 월곶동 160만평 ▲안산 신길동 20만평 ▲안양석수동 12만평 ▲양주군 주내면 90만평 ▲의왕 내손동 40만평 ▲의정부 송산동 130만평 ▲하남 천현동 40만평 ▲화성비봉동 15만평 등이 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됐다. [국책·지역현안사업지역] 국책사업지역으로는 일명 ‘테제베신도시’로 조성하는 경기 광명시 경부고속철도 남서울역사 주변 40만평과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지구11곳 등 모두 12곳 308만평이다.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는곳은 ▲고양 홍도동 일대 20만평 ▲남양주 지금동 20만평▲성남 도촌동 25만평 ▲시흥 정왕동 66만평 ▲안산 신길동25만평 ▲광명 소하동 30만평 ▲군포 부곡동 13만평 ▲부천여월동 17만평 ▲의왕 포일동 12만평 ▲의정부 가운동 10만평 ▲하남 풍산동 30만평 등이다. 지역현안사업으로는 26개 사업이 제안됐다.서울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예정지와 과천 테크노파크부지 등 20여곳이다. 서울시의 경우 화장장건설 외에 상봉터미널과 서부면허시험장 이전을 지역현안사업으로 정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문답풀이. 그린벨트가 풀린다고 무조건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우선해제지역인 집단취락 655곳 1158만평은 건물 신축 등이 허용된다.그러나 조정가능지역과 국책·지역현안사업지역은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공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용하는 땅이어서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 [언제부터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가.] 22일 공청회를 통해각계 의견이 수렴되면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산권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제 후 마음대로 건축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집단취락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여부에 따라해제 절차와 형태가 결정된다.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는 일단 보전녹지로 정해진 뒤 도시기반시설 확충 여부에 따라 자연녹지·전용주거·일반주거 등으로용도가 달라진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건축허가기준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정해지면 건폐율 60%,용적률 200%를 적용받는다.단독주택은 물론 4층 이하 공동주택과 슈퍼마켓·일용품점(식품·잡화점)·미용실·의원·동사무소 등 1종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 [전용주거지역의 건축허가기준은.] 건폐율 50%,용적률 150%를 적용받아 단독주택과 1종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 [보전녹지나 자연녹지에서도 건물 신축이 가능한가.] 보전녹지의 경우 건폐율 20%,용적률 80% 범위 내에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단독주택과 1종근린생활시설 신축이 가능하다. 자연녹지는 건폐율 20%,용적률 100%를 적용받아 단독주택과1 ·2종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고 도시계획조례로 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아파트 제외)과 문화·집회시설,아파트형 공장 등을 지을 수 있다. [존치지구는 그대로 묶여 있나.] 우선해제대상에 포함되지않은 취락지구에서는 앞으로도 주택을 신축할 수 없다.다만주택개량 ·생활기반시설·주민공동시설 사업 등을 추진할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주말농원이나 특용작물재배단지 등 지정목적에 부합되는 소득증대사업은 허용된다. 전광삼기자. ■주민·전문가 반응. 정부가 21일 발표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평가는 서로 엇갈린다. 우선 지난 72년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후 재산권을 침해받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을 위해 필요한 공공사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반면 수도권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우선해제대상지역 등을 무분별하게 선정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그린벨트 해제 이후 수도권의공간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못했다는 것이다.특히지자체들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 개발사업을 대거 추진하려다 보니 해제면적총량이 지자체별로 배분되는 등 해제대상지역이 합리적으로 결정되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녹지축으로 설정한 지역에서조차 우선해제대상이 대거포함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함께개발제한구역조정에 따른 난개발 문제도 정부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조정가능지역의 경우는 공영개발방식을통해 난개발을 미연에 막을 수 있겠지만 우선해제대상인 취락지구의 무분별한 개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계획안이 지난해 12월 확정된 수도권광역교통계획과 병행해 마련됐다고 하지만 서울과 외곽을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은 불가피하다는 게 주장이다.특히 광역교통계획의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기보다는 서울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나 철도로 구성돼 있다.따라서 서울과 수도권을 직접 연결하는 경부·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의 교통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예상된다. 전광삼기자.
  • 기업별 성과급 희비교차

    전년도 경영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가 업종별,업체별은 물론 같은 회사내에서도 부문별,부서별,개인별로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순이익이 2000년 6조원에서 지난해 2조9000억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신통치 않은 반도체 부문 등은 이익배분성과급(PS) 규모가 연봉의 10%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그러나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휴대폰부문을 비롯해 삼성SDI,삼성카드 등 실적이 뛰어난 계열사들은 팀별,개인별 실적에 따라 많게는 연봉의 50% 가까운 PS를 챙길 전망이다. 지난해 6000여억원의 순익을 올린 LG카드는 최상급의 성과를 올린 개인에게는 연봉의 절반까지 성과급을 지급하지만성과가 좋지 않은 부서나 개인은 한 푼도 주지않을 방침이다. 건설사간 명암도 뚜렸하다.LG건설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만큼 성과급도 개인별 실적에 따라 전년보다 늘어난 350%에서 최고 500%까지 지급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택부문은 지난해 말 평균 100∼150%(기본급 대비)의 생산성향상 인센티브(PI)를 지급한데 이어 다음달 PS를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크아웃 탈출이 우선과제인 대우건설과 부실채권상각으로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한 현대건설은 성과급지급 계획이 없다. 지난해 30여개 전 브랜드에서 이익을 낸 ㈜이랜드는 지난연말 브랜드별로 적게는 450%에서 많게는 1100%의 성과급을지급했다. 코오롱그룹도 ㈜코오롱,코오롱건설㈜,코오롱유화㈜,코오롱글로텍㈜ 등의 지난해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던 점을 감안해 300% 이상의 성과급을 2월초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올해 내내 유동성 위기를 경험한 쌍용양회, 새한 등워크아웃 대상 기업들과 9·11테러로 경영실적이 악화된 항공업계 직원들은 급여가 정상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할 처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형택 前예보전무 ‘보물선 사업’ 개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 게이트’의 발단이 된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에 개입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이 전 전무는 보물 인양 사업권자인 오모씨를 비롯해 최모·양모씨 등과 함께 2000년 11월2일 ‘매장물 발굴협정서’를 작성,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부칙 포함해13조로 돼 있는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가 수익의 15%를 갖고,오씨가 75%,나머지 두 사람이 각각 5%씩 나눠 갖기로약정돼 있으며 오씨 지분 75% 가운데 68%는 4인 합의 하에다른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남는 부분은 균등 배분하기로돼 있어 사실상 이 전 전무 지분이 가장 많다. G&G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는 이 전 전무로부터 보물 인양 사업권자를 소개받은 이후 이를 삼애인더스주가조작의 소재로 삼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에 대해 이 전 전무는 지난해 9월 국회 재정경제위 국정감사에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보물 인양업자최씨가 2000년 10월쯤 찾아와 ‘자금 문제로 인양작업이난관에 봉착했는데 돈 많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해이용호씨를 소개해 줬다.”고 진술했다. 한편 차정일 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이른 시일내에 소환조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경형 칼럼] 부패를 끊는 급소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 게이트’의 한 핵심 인물을 잡는다고 3∼4개월 동안이나 출국금지를 한다,전국에 지명수배를 한다고 법석을 떨었지만 붙잡지 못했다.그런데 특별검사팀이 추적을 시작한 지 보름 남짓해 문제의 인물을 검거했다.특검팀의 개가에 검찰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니 안타깝다. 부패를 어떻게 척결할 것인가.마음 먹기에 달렸지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무엇보다 권력형 부패는 부패를 키우고 연결해 주는 ‘급소’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우선 권력형 부패를 차단하는 급소는 핵심 권력기관,핵심 부서 인적구성의 연고주의를 깨는 것이다.한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위력을 발휘해온 것이 지연과 학연이다.그중에서도 도(道)단위 지역성과 고등학교별 학연이 가장 뿌리가 깊다. 이번에 김대중 대통령이 39년 만에 처음으로 이명재 신임검찰총장을 검찰 외부에서 발탁했다.신임 총장의 검찰 후속인사는 국민적 기대 속에 이 연고주의의 끈을 끊을 수 있는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곧 드러날 대검차장, 서울지검장,검찰국장,대검 중수부장 등 이른바 검찰 ‘빅 4’의 인사는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 둘째,권력기관에 대한 상호 견제와 보완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최근 검찰의 신뢰 위기는 정치적 중립성의 결여에서나온 것이다.여기에는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검찰이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독자성을 회복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국가 공권력 행사의 주무 기관이자핵심 권력기관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검찰의 내부반성만으로는 되지 않는다.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검찰의공소권 독점과 기소편의주의를 견제하는 장치를 강화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검찰청 설치는해법이 될 수 없다.비록 예산과 인사권에 있어 독립성을 부여한다 해도 결국 검찰총장의 산하에 있기 때문에 ‘확대증편된 중수부’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검찰이각종 의혹 사건에 철저한 수사를 거듭 다짐했지만 벌써 특별검사가 세번씩이나 나오지 않았는가.이보다는 특별검사제상설화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물론 특별검사 상설화가 검찰 기능을 2원화하고,검찰 조직 자체를 무력하게 만든다는지적도 일리가 있다.그렇다면 3년 정도의 한시법으로 시행한 뒤에 존속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특정 권력기관의 정보 독과점을 방지하고 공유 체제를 갖춰야 한다.지금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각종 게이트는 많은 부분이 정보의 독점과 정보를 사익에 악용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과거 군사정권 시절엔 권력기관간의 정보담합이 자주 문제되었다. 국정 최고책임자에게 정보가 사실대로 보고되지 않고,몇 개의 권력기관이 정보를 사전에 조정·윤색하여 보고함으로써 국정운영이 민심과 이반되는 결과를 빚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 유형을 보면 특정기관의 정보 독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내 수지김을 죽인윤태식의 게이트도 국가정보원의 정보 독점이 비리·부패의 원인이 되었다.이런 측면에서 핵심 권력기관간의 정보공유는 매우 시급하며,정부 내부의 정보배분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넷째,권력기관 간의 연결 통로에 투명한 칸막이를 설치할필요가 있다.청와대와검찰,국정원과 검찰,검찰과 경찰,검찰과 국세청 등을 잇는 통로에 부패의 급소가 있게 마련이다.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반드시 검사장급 검사를 임명할 필요가 있는가.서울지검장은 매주 2회씩 검찰총장에게독대 보고를 해야만 하는가.수사·조사 등에 관한 권력기관을 넘나드는 보고 체계에 칸막이를 해야 한다.정치권력의입김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검찰도 일반 부처 업무 보고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끝으로 연고주의를 전파하는 부패의 급소 가운데는 동창·동향으로 무장한 ‘마당발’ 로비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온정주의로 접근하는 청탁 문화도 마찬가지다.이들 급소를 과감하게 찔러 잘라내야 한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무주 동계오륜 종목 반납

    전북 무주군이 무주지역에 배정된 2010년 동계올림픽 종목을 모두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반납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10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추진협의회(회장 김세웅 무주군수)는 15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스키 점프와 노르딕 복합 등 무주지역에 배정된 경기 일체를 반납하기로 의결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KOC의 주 개최지 및 종목 배분 결정이 원천무효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동계오륜 전북 유치이행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KOC가 배분한 스키 점프와 노르딕 복합종목을 개최하는 것은 강원도의 들러리를 서는데 불과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무주군 체육회는 17일전북도청 앞에서 군민 800여명이 참가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구 여성공무원 ‘우대’

    대구시가 여성 공직자를 위한 각종 우대방안을 마련해 공직 사회에서도 여성 파워가 거세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여성 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국·과장급 공무원 가운데 3%,5급 이상 공무원중 5%를 여성으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또 여성채용 목표제를 25%에서 30%로 높이고 적용대상도 기술직까지 확대한다. 시는 이와 함께 ‘1과 1여성 이상 인사배치기준’을 마련,주요 부서인 인사·감사·예산·기획을 비롯해 모든 부서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이는 여성 공무원이 일부 부서에 편중되는 것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근무 성적을 평가할 때 남성에 비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등급 20% 이상을 여성에게 강제 배분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 3년반만에 ‘공공의 적’ 강우석감독

    강우석 감독(42)을 공식 인터뷰 자리로 불러낼 기회란 참드물다.이유가 있다.그가 누군가.몇년째 각종 여론조사에서‘한국영화계 파워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주인공이 아닌가. 그가 감독한 새 영화 ‘공공의 적’(제작 시네마서비스)이오는 25일 개봉된다.‘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이후 꼭 3년 반만이다. “긴장된다기보다는 설레요.솔직히 첫 기자 시사회날 너무힘듭디다.오죽했으면 영화가 끝나도록 시사회장을 못 들어가고 바깥을 빙빙 돌고 있었겠습니까.그런데 이젠 됐다 싶어요.재밌다,‘강우석 표’영화다 등의 평이 들리거든요.일단 재미있다는 소리가 들리면 절반은 성공한 거죠.” 늘 그랬듯 자신감이 넘친다.재차 물어볼 틈도 주지 않고 앞질러 속내를 잘도 털어놓는다.“처음엔 흥행보다 작품성에무게를 뒀었다.완성도 있는 코미디를 만들겠다는 생각만 했다.하지만 지금은 흥행할 자신까지 얻었다.” 제작·배급·투자사로 한국영화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사람. 시종일관 배짱 한번 두둑하다. “‘투캅스’‘미스터 맘마’등을 통해 코미디감각은 줄곧 보여왔잖아요.이쯤해서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보고 싶더라구요.전혀 뜻밖의 상황에서도 웃음이 터지게 하는 ‘어려운 코미디’.스필버그 감독이 왜 박수를 받습니까.그 사람은 심지어 공포상황에서조차 유머를 끌어내거든요.형사가 살인범을쫓는 ‘공공의 적’은 시나리오만으로는 전형적인 누아르예요.그 밑천으로 대목대목 웃겨보자 작정했었는데 결과가 괜찮은 것같습니다.” 새 영화는 딱히 장르를 꼬집기 힘들다.감독도 ‘형사액션’과 ‘소셜(Social)코미디’란 말을 번갈아 쓴다.둘 다 맞다. 적당히 부패한 형사(설경구)가 주인공인 영화는 결국 그를통해 ‘사회악’을 철저히 응징하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그를 두고 ‘영화판에 패거리 문화를 조장한다’는 뒷소리들이 따라붙을만도 하다 싶다.한번 자기사람이다 싶으면 넘치는 확신으로 쓸어안는다.주인공 설경구와 이성재 이야기다. “설경구,정말 대단한 연기자예요.‘박하사탕’을 본 순간내 다음 영화는 무조건 저 친구가 주인공이다 점찍었었어요. 역시 어디 한곳 흠잡을 데 없이 연기를 해내더군요.” 이제 다음 영화의 주인공은 “무조건 이성재”다.이번엔 설경구에게 초점이 맞춰졌으니 다음번엔 이성재 차례가 돼야한다는,다분히 ‘무대뽀식’ 논리다.연말 개봉을 목표로 잡은 차기작은 장진 감독이 한창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또한번 사회성 짙은 메시지의 소셜 코미디가 될 듯하다. 삶의 목표가 뚜렷한 사람을 인터뷰하기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몇곱절 편하다.그의 계획표에 빨간 밑줄 그어진 덩치 큰사업들만 추려내도 쏠쏠한 정보가 된다. 3월에 경기도 파주에서 첫 삽을 뜰 촬영 스튜디오 ‘아트서비스’는 12월 문을 연다.스튜디오 없는 영화사는 ‘메이저’ 자격이 없다는 판단에서 밀어붙였다.영화사업가로 돌아가 한마디 한다.“딱 본전치기 사업이죠.” 한국영화의 극장부율(제작사와 극장의 수입배분율)을 6대4(현재 5대5)로 돌려놓는 작업에도 바람몰이 나설 생각이다. 앞으로 제작할 작품들은 “변함없이 선동하는 드라마가 될것” 이다.사회의 구린 구석을 코믹하게 까발릴 겁니다.관객들의 입에서 작품속 악역에게 ‘저놈 나쁜 놈’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솔직하고 적나라한 그런 영화 말예요.”황수정기자 sjh@ ■‘공공의 적’ 어떤영화. ‘공공의 적’은 감독의 말처럼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영화”다.영화를 보고나면 고답적이고 신파적이기까지 한 제목이 작품의 주제를 명확히 간추려냈다는 이해를 하게 된다. 아내와 사별한 뒤 노모에게 어린 남매를 떠맡기고 사는 강철중(설경구)은 누가 봐도 ‘부패형사’다.아시안게임에서권투로 은메달을 따고 특채된 만년 경사.수사과정에서 빼돌린 마약을 몰래 팔아치울 생각까지 하던 그에게 얼떨결에 숙명적인 해프닝이 생긴다.억수같은 비가 퍼붓는 밤,노부부를죽인 살인범과 장난처럼 맞닥뜨린다. 영화는 형사인 철중과 살인 용의자의 심리전을 따라간다.철중은 살해된 노부부의 아들이자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 조규환(이성재)을 범인이라 확신한다.하지만 앞뒤 논리를 세우지 않는 그의 ‘막가파식’ 수사가 먹힐 리 없다. 감독은 작정하고 온탕냉탕을 수시로 들락거리는 영화를 만들었다.꾀죄죄한 차림새의 철중이 비오는 전봇대 아래 쭈그려 앉아 ‘뒤’를 보거나 똥묻은 손으로 다짜고짜 범인을 쫓아가는 대목들은 엽기발랄한 가벼운 코믹액션 자체다.한편수십군데를 난자하는 살인장면과 ‘이유없이’ 살인을 일삼는 규환의 캐릭터 등은 하드보일드 액션 느낌을 준다. 황수정기자.
  • 국산 군사위성 2005년 첫 발사

    오는 2005년 우리나라도 군사위성을 쏜다. KT는 9일 상업 및 군사 겸용의 무궁화 5호 위성을 국방부와 공동으로 제작,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위성은 2005년 말 수명이 다하는 무궁화 2호를 대체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군사용 인공위성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투자 등에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말 맺었다. 새 위성 제작비용은 유동적이다.군사용은 상용보다 비싸다.1억8,000만∼2억4,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1억달러안팎의 발사비용도 따로 든다.국방부와 KT는 45대55 또는50대50으로 위성탑재 중계기를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서로가 내는 비용도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새 위성은 네번째이지만 ‘사(死)’를 연상시키는 4를 피해 5호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성과상여금 지급 ‘산넘어 산’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2일 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3월중 지급을 공언했지만 공직사회에서 성과금을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큰 방향을 다시바꾸긴 힘들더라도 분야별로 세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원,자치단체 성과금은 여전히 미제] 중앙인사위는 이번성과금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교원들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만든 방안을 따로 적용한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교육부는 이미 성과금의 일정부분을 일률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교원단체들은 이마저 탐탁지 않게 여기고 ‘차등지급’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지난해 상당수가 성과금을 정해진 방식대로배분하지 않았으며 7개 기초자치단체는 아예 지급하지 않았다.올해도 성과금 예산을 삭감하거나 책정조차 않는 기초단체가 생겨나는 등 지방 공직사회에서의 성과금제 정착을 위해서는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민단체 비난] 중앙인사위는 당초 전체 국가·지방 공무원의 70%에게 최고 기본급의 150%까지차등지급토록 한 성과금 제도를 전 공무원의 90%에게 최고 기본급의 110%의 성과금을 주도록 개선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성과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업무 수행을 잘한 일부 공무원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하겠다는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개선안을 통해 수혜자를 90%로늘리면서 대부분의 공무원에게 성과금이 돌아가게 됐고,이는 결국 수당 형태로 변형된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오관영(吳寬英)예산감시국장은 “개혁이라는 것은 구조 자체가 재구성돼야 하고 인센티브와 패널티가 적절히 조화돼야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면서“이에 비춰볼 때 성과금제도 개선안은 구조는 그대로인 데다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자리잡히면서 제도의 장점이 사라져 버렸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이권상(李權相)인사정책심의관은 “수혜자가 확대되긴 했지만 차등지급 방침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후퇴라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공직사회 비리사슬 끊자

    2001년 한해동안 우리사회는 진승현·이용호·정현준씨가 연루된 세칭 ‘3대 게이트’사건을 비롯해 각종 의혹·비리 사건으로 된통 몸살을 앓았다.게다가 ‘수지 김’사건의 살인용의자인 윤태식이 벤처산업의 대표 기업인으로서행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청와대·국정원·경찰청 직원의 비리,공적자금 배분에 얽힌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의 ‘2억원 수뢰’혐의 등 연말에도 새로운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야말로 ‘부패 공화국’이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회가 총체적인 부패구조에 빠진 상태다. 이같은 현실은 대한매일이 엊그제 보도한 ‘공직사회의전반적인 부패 실태’분석자료에서도 다시금 확인된다.한국행정연구원이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동원해 중·대기업체 관계자와 자영업자 500여명을 조사해 보니 그들 대부분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할 때면 금품을 제공하거나 접대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그들의 70%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인식했다.그동안 밝혀진 비리가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로 나온데 비해,이번 조사는 제공자 쪽에서 ‘일상적인’부패구조를 확인해주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욱 크다. 이제 이 사회는 거대한 비리의 사슬로 얽히고 설켜 있으며 구성원 대부분은 이와 관련해 공범의 위치에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그같은 비리 사슬을 끊고 투명성을 확보해 사회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부과된 책무라고 본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부패의 온상이 되는 각종 연고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시 한번 다잡고,인사탕평책을 써야 할것이다.김대중대통령이 지난 29일 밝힌 것처럼 능력·개혁성·청렴도를 중시한 인사가 시행되어야 하겠다.지연·학연에 따라 끼리끼리 어울리면서 서로 챙겨주고 갈라먹는행태가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현재 수사중인 비리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밝혀내고,새해 초 출범 예정인 부패방지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부패구조 청산 없이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공동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 소말리아 한달내 거국정부 구성

    [나쿠루(케냐)AFP 연합] 소말리아의 각 정파들과 과도국민정부가 거국 정부 구성을 가능케 하는 평화안에 24일 합의했다. 소말리아 과도국민정부(TNG)와 각 정파들은 이날 케냐 나쿠루에서 다니엘 아랍 모이 케냐 대통령의 중재로 열린 평화회담에서 거국정부 구성과 무장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평화안에 서명했다. 서명 참가자들은 유엔 관리하의 즉각적인 무장해제와 재건·통합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한달내에 각 정파를 아우르는 거국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들은 또 의회에 의석 및 각료 수를 늘릴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아울러 국가통합을 위해 모든 정파가 평화 과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2개항의 합의내용에는 권력배분 등도 포함돼 있다.각 정파가 보유한 무기들은 신설될 국가무장해제 위원회에 반납하기로 합의됐다. 그러나 일부 주요 파벌 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에 불참해 평화안 이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소말리아는 지난 91년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통치권을 둘러싼 내전에 휩싸였다.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한국영화 극장 입장수입금 배분율 인상 내년초 협의

    한국영화의 극장 부율(극장 입장수입금 배분율)인상이 영화가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유인택)와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는 지난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영화 극장 부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행 한국영화의 부율을 외화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초부터 구체적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작단체들이 이처럼 극장 부율 조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극장과 제작사,배급사가 흥행수입을 나누는 현행 부율관행이 한국영화에 턱없이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현행 극장 부율에 따르면 외화는 극장측이 입장수입의 40%,한국영화는 절반인 50%를 갖게 돼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한국영화가 극장수입을 주도하는데다 제작비도 외화수입비보다 월등히 높아지고 있다”는게 한국영화 제작자들의 주장이다.유인택 회장은 “현행 부율 체계로는 제작사나 투자배급사 모두 비용을 감당하기가어려운데다 스탭들의 처우개선 등 영화인들의 삶의 질도 보장받기 어렵다”면서부율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단체는 조만간 ‘극장 부율 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초부터 극장주들과 본격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 [씨줄날줄] 정당보조금 성역?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정당들의 자금난 숨통도 틔워주고 정치발전과 정책개발을 위해 요긴하게 쓰라는 취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1981년부터 주기 시작한 돈이다.올해는 267억원 가량이 지급됐고 양대 선거가 있는 내년에는 1,139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이 지급될 예정이다.1999년의 경우 정당 자금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38%,기부금 33.2%,기타 23.3%,당비가 5.4%를 차지할 만큼 보조금은 정당 살림에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국민의 세금으로 정당정치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당 보조금은 늘 말썽이다.법 규정대로 쓰이지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에는 보조금 사용내역을 조사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정당 회계보고서가 5∼6명이 모인 친목회의 장부보다 못하다”고 개탄한 바 있다. 최근에도 정당 보조금을 둘러싸고 말썽이 벌어지고 있다. 감사원이 정당 및 거래업체를 상대로 보조금 감사를 실시하자 여야 정당들과 업체들이 감사를 방해하거나 회피,감사가 중단됐다.야당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에서 제외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도 보조금 감사를 피하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선관위도 “감사원의 직무감찰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에 대한 행정부의 간섭”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조사가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못하다면 그 자체를 문제삼아야지 법률로써 회계 감사만 받고 직무감찰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려는 것은 여소야대 정국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략적 자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그리고 무엇보다 국고보조금을 법 규정에 맞게,투명하고 떳떳하게 사용하고 감사를 받으면 해결될 일이다.또 단순한 회계감사뿐만아니라 직무감찰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자료를 수집하고 결과를 정책 보완에 반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이 점에서 선관위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 법원도 18일 참여연대가 정당의 수입 지출 내역을 복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보조금이 정당의 정치자금으로 배분,지급된다는 점에서 정치자금의 투명성은 국가기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가감시자가 될 때 확보될수 있다”고 판시했다.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국민의 세금 들어가는 곳에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재론을필요로 하지 않는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정당의 정치자금 내역“복제물 공개 당연”판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당의 재산 상태와수입·지출 내역을 열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사할 수도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18일 참여연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등사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공개법상 ‘공개’란 정보의열람 뿐 아니라 그 사본 또는 복제물을 교부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보조금이 정당의 정치자금으로 배분·지급된다는 점에서 정치자금의투명성은 국가기관 뿐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될 때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유권자는 정치자금 내역을 알 권리가 있고단순 열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중앙선관위에 자료 복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지난 7월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日도요타 ‘유능한 부하’ 육성 특명

    [도쿄 황성기특파원] ‘유능한 부하를 기르는 게 유능한 과장’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의 도요타가 조직의 중간간부격인 과장급 사원에게 유능한 부하를 육성하라는 지상명령을 내렸다. 도요타는 내년 1월1일부터 인사제도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과장의 업무를 크게 바꾸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가 16일 보도했다. 새 인사제도의 핵심은 과장의 인사고과 때 전문성보다는관리능력에 비중을 두기로 한 점이다. 현행 도요타 인사제도에 따르면 인사고과의 점수배분은 조직원으로서의 전문성과 관리능력이 각각 50%였으나 앞으로는 전문성을 20%로 줄이고 부하의 지도등 관리능력은 80%로크게 늘린다. 도요타에는 과장급인 스탭리더(SL)가 1,500명에 달한다.도요타는 1989년 관리기능을 크게 줄인 SL 제도를 도입,의사결정의 신속화 등의 효과를 보았으나 젊은 인재 양성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사고과에서 관리능력보다 업무능력에 주어지는 배분점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좋은 부하를 기르기보다는 출세를 위해업무실적 향상에만 매달리는 데 따른 폐단 때문이다.도요타측은 “기업의 힘은 조직과 개인의 힘이 잘 뒤섞여야 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 회장은 올해 초 “‘타도도요타’라는 발상으로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인사의 개혁을 요구한 바 있다. 신문은 “일본에서는 업적이 부진한 기업에게도 성과주의가 확산돼 있다”면서 “이런 흐름 속에서 업적이 좋은 도요타의 (인사)개혁이 기업 사회에 주는 영향은 적지 않을것”이라고 풀이했다.경제계에서도 “앞으로 (도요타의 시도가)일본 기업의 조류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과장의 본래의 업무 외에도 유능한 부하 양성이라는 부담까지 겹쳐 과장급 직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marry01@
  • 현대차 한달파업 7천억 손실

    현대자동차가 노조파업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도 대우자동차에 이어 2위로 주저앉는 등 심하게 휘청거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시작한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라인이 수시로 멈춰서면서 한달사이에 5만9,889대의 생산차질과 7,37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전국 3,904개 협력업체는 5,200억원의 매출손실을 낸 것으로집계됐다. 특히 매달 6만∼7만대이던 내수판매 실적이 급감하면서이달부터는 ‘내수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대우차에 내주었다.수출시장에서도 적기 공급에 차질을 빚어 당초 목표인 수출 105만대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게다가 일본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가격경쟁력을 잃어 미국시장에서큰 타격을 입게 됐다. 올해 흑자달성을 기대하던 협력업체들도 파업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매출이 뚝떨어지고 있다. 부품업체들은 현대차 납품물량이 평소보다40%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여전히 임단협과 성과급 배분문제 등핵심 쟁점을 놓고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전면 파업에 나선데 이어 17일 이후에도 부분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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