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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것은 없다” 서남표 개혁 계속

    “바뀐 것은 없다” 서남표 개혁 계속

    역시 결론은 개혁이었다. 서남표 KAIST 총장이 2일 극적으로 연임에 성공, 14대 총장으로 재선임되기까지는 두 차례의 반전이 있었다. 먼저, 총장 선임과 관련, 지난달 7일과 14일 두 차례 회의를 연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가 5명의 후보자 가운데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을 추려내지 못한 것이 첫 고비였다. ‘서남표식 개혁’이라는 브랜드의 주인공인 서 총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학교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서 총장 스스로도 “연임이 이렇게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반전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당초 팽팽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16대2의 압도적 지지로 그의 연임이 성사됐다. 소통부재·독단주의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저간의 상황을 고려하면 뜻밖의 결과였다. 오전 11시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관을 고쳐 총장후보선임위 추천이 불가능할 경우 이사회에서 직접 총장을 선임한다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 뒤 서 총장에 대한 신임을 일사천리로 결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개입을 우려해 시간차를 두지 않겠다는 이사회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사회 직후 서 총장은 “바뀐 것은 없다.”며 개혁을 계속 이끌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지난 한 달 동안 KAIST 안팎에서 빚어진 찬반논쟁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 교수·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이 소통부재에 대해 지적하는 쪽과 이를 방어하는 쪽으로 나뉘어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 정치적 자원까지 총동원해 맞불을 놨다. 교수들 사이에서는 “개혁의 주체였던 서 총장이 이제 개혁대상이 된 것인가.”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왔다. 서 총장식 개혁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성과주의에 매몰돼 질적인 발전을 도외시하고, 외형적인 팽창과 외부 과시적인 형태로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서 총장이 ‘온라인 자동차사업’과 ‘모바일 하버(움직이는 부두) 사업’에 자원을 집중배분한 데 대한 반발이었다. 서 총장 쪽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학점이 3.0 미만이면 장학금으로 지급했던 등록금을 다시 환수하도록 2007년에 도입한 ‘성적부진학생 등록금 징수제도’는 학생들의 반감을 부추겼다. 학생들은 “1년 등록금이 1500만원 시대가 열렸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서 총장 쪽에서는 “그렇게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이 전체의 2%에 불과하다.”면서 “이 학생들은 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학내 영어 공용화 조치가 비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이슈였다. 서 총장 쪽은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보면 한국어 수업과 영어 수업의 만족도가 비슷하게 나타난다.”면서 “학생들이 영어 수업에 불만을 갖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반박했다. 서 총장에 대한 이런 비판은 ‘독단’과 ‘소통부재’로 압축됐다. 서 총장 취임 당시인 2006년 더 타임스의 세계대학평가에서 198위이던 KAIST가 지난해 69위로 상승한 점이나 2006년 1004건이던 기부건수가 2007년 2158건, 2008년 3091건, 2009년 3324건으로 늘어났다는 성과도 ‘소통부재’라는 단어 앞에서 힘을 잃었다. 서 총장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과학재단(NSF) 공학담당 부총재를 역임하며 미국 제조업을 키우고, 1991년 6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미국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역임하면서 교수진 40%를 새로 임명하고 교과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성과를 올렸을 때만큼 힘들었다는 것이다. 힘겨운 과정을 거친 뒤 “국민들의 마음 속에 대학 개혁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정리한 서 총장이 향후 4년간 개혁과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가족 상처 덧내는 보상금 갈등

    천안함 사고로 상처를 입은 한 유가족이 보상금 갈등으로 다시 한번 상처를 입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천안함 사고로 숨진 고 신선준 상사의 아버지 신국현(59)씨는 지난달 10일 수원지방법원에 신 상사의 친모를 상대로 상속제한 소송을 냈다. 신씨는 2일 “남들 보기에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들이 남긴 재산과 보상금, 보험금, 성금 등이 28년 전 헤어진 친모에게 돌아가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친모는 아들이 2살 때 이혼하고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며 “그녀는 사고가 난 후 언론과 인터넷에 아들의 이름이 수없이 나왔는데 찾아오지도 않고 현재 따로 가정을 꾸렸는데 이제 와 친권을 주장하는 것은 욕심 같다.”고 말했다. 신 상사의 아버지는 1983년 부인이 집을 나가자 이듬해 이혼한 뒤 홀로 남매를 키웠다. 신 상사의 친모는 군인사망보상금의 절반을 이미 상속인 자격으로 받아갔고 군에서 가입한 사망보험인 ‘맞춤형복지제도 단체보험’ 지급액의 절반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울산지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혼인 군인이 사망한 뒤 부모 양측 모두가 사망 보험금을 신청하면 양친에게 각각 보상금의 절반을 지급해야 한다. 민법상 최우선 상속자는 배우자, 그 다음은 자녀이다. 미혼인 신 상사는 부모가 제1 상속자가 되고, 양친이 별도의 합의 없이 각각 상속분을 신청하면 균등하게 배분을 받게 돼 있기 때문이다. 친모는 “낳아 준 어머니로서 권리를 찾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그러나 “양육 기여도나 이혼 여부 등 개인의 특별한 사정에 관계없이 반반씩 나누게 하는 것은 군인연금법 등의 맹점이며 유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헤아리지 않은 것 같다.”며 “법원에 양육 기여분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교과부·경기교육청 충돌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립 교원 정원 배정방법과 기준을 변경하기로 하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사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공립교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지역군, 지역군별 1인당 학생수, 학생밀도 등 차이를 잡아주는 ‘보정지수’를 구성요소로 하는 산식(공식)으로 시도별 교원을 배정하는 내용의 교원정원령 시행규칙안을 만들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도교육청은 이 산식을 적용할 경우 고질적인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등교원의 증원규모가 한해 60~7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내 중등교원 법정 정원은 4만 4480명이나 지난 3월 현재 3만 4090명(76.7%)만 확보돼 1만 390명이 부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도교육청은 올해 자체 예산으로 2362명의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원배정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보정지수만이라도 +2.2에서 +1.2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정지수가 1.0 낮춰질 경우 1700명 정도의 교원을 더 배정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만 별도의 지역군으로 편성해 보정지수 +2.2를 부여한 반면 여건이 비슷한 서울과 인천 수도권을 포함, 7개 특별·광역시의 보정지수가 +0.7인 것도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올해만 25개 중고교가 신설되는 등 교사 확보 요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밀도를 고려한 보정지수는 교원부족 현실을 정당화하고 교사정원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초과근무 CCTV점검 논란

    초과근무 CCTV점검 논란

    행정안전부가 청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한 것에 대해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화질 나빠 소기 성과는 못거둬 1일 행정안전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초과근무 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이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CCTV가 동원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점검단은 대전청사 내 관세청과 문화재청에 대한 점검을 하면서 해당 기관 관계자를 동석시킨 가운데 대전청사 4개 출입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공무원의 출입 여부를 점검했다. 하지만 화질이 좋지않아 개인 식별이 불가능해 소기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초과 근무 점검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공직사회에 불신감을 조장한다.”거나 “자괴감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청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목적이 좋더라도 수단이 바르지 못하면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면서 “제도 개선을 위한 점검이라면 사무실을 불시에 방문해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지적했다.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CCTV 점검은 공무원 불신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초과근무 상한선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과거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 “사실 여부 확인하겠다” 행안부는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점검을 나간 것은 맞지만 CCTV 검색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점검을 했다면 무리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행안부는 일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이 발생하자 지난 3월부터 사전승인제를 실시하는 한편 시간외근무수당 폐지작업에 착수했다. 사전승인제는 부서장이 초과근무를 허가한 공무원에게만 시간외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초과근무도 하루 최대 4시간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수당은 직급에 따라 시간당 5000~9000원대로 5급이 9796원으로 가장 높다. 4월부터는 행안부와 법무부, 강원도 등 16개 기관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수당을 종전과 다른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범기관들은 시간외수당 정액분은 일괄지급, 실적분은 성과에 따라 배분하는데 구체적인 성과 측정은 각 기관에 일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이재연기자 skpark@seoul.co.kr
  • 다음·이스트소프트, 사업 제휴 체결 ‘협력 범위’ 확대

    다음·이스트소프트, 사업 제휴 체결 ‘협력 범위’ 확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2일 압축소프트웨어 ‘알집’ 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와 디스플레이광고, 서비스 채널확대 등을 골자로 한 사업 제휴를 체결,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모바일 등 애플리케이션 R&D(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제휴로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광고, 서비스 분야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제휴에 따르면 다음은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알툴즈’의 광고 영역을 3년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알툴즈’는 압축프로그램 ‘알집’, 이미지 뷰어인 ‘알씨’, 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으로 구성된 국내 소프트웨어다. 이에 하단에 삽입된 디스플레이 광고는 알툴즈 사용자 약 2,500만 명에게 노출된다.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다음은 이 광고 상품을 판매할 권한을 가지며 양사는 일정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게 되는 방식이다. 또한 다음과 이스트소프트는 서비스 채널 확대를 위해 게임 서비스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스트소프트의 ‘하울링쏘드’를 다음의 게임 섹션에서 채널링을 통해 서비스하고 이를 계기로 양사는 향후 게임분야의 협력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 외에도 음악, 검색, 사전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알툴즈에 탑재된 음악재생 프로그램 ‘알송’을 통해 다음의 음악 서비스, ‘다음뮤직’을 이용할 수 있으며 툴바 프로그램인 ‘알툴바’에 다음검색과 다음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서비스 채널 확대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시장공략과 수익확대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도 외부 플랫폼 영업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는 “이번 제휴는 양사의 협력이 전사적으로 확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의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서비스 협력 강화를 위해 이스트소프트의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어소시에이트’를 인수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설] 공공기관 반쪽연봉제 선진화 후퇴다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당초 계획과 달리 일반 직원을 제외한 채 1~2급 간부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101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간부 1만 4000명이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적용 받는다고 한다. 애초에 286개 공공기관 직원 24만명에게 전면 실시하려 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로 두어 차례 연기 끝에 축소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목표에서 크게 후퇴한 반쪽짜리 제도여서 향후 선진화 추진에도 암울한 전망을 갖게 한다. 능력에 상관없이 근무연수만 채우면 자동 승진하고 월급이 올라가는 연공서열제는 공공기관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에 주요 걸림돌이다. 정부는 이런 폐단을 없애려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성과연봉제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과 지방선거 때문에 시행을 미루어 오다가 내놓은 게 고작 간부에게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실망스러운 결과물이다. 노조와 마찰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노조에 사사건건 밀려서야 선진화까지 첩첩산중을 어떻게 뚫고 나아갈 것인지 암담하다. 민간기업들은 이미 12년 전 외환위기 때 연공서열을 파괴했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은 성과·직무와 연동한 적절한 보상체계를 여태껏 갖추지 못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성과급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늉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이번 권고안을 보면 간부들 연봉에서 20~30%를 일률적으로 떼내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최고·최저 등급간 2배 이상 성과급 차이를 둔다고 한다. 공공기관 처지에서 제살 깎아 나눠먹기다. 정부는 현행 형식적 연봉제가 실질적 제도로 바뀔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그러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일관해 온 공공기관에 공정한 평가와 그에 합당한 성과급 배분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결국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더구나 집권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공공기관 선진화의 추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정부가 노조의 눈치나 보고 선거의 표를 의식하는 상황이라면 그동안 벌여놓은 선진화 방안들은 역대 정부 때처럼 또 구두선이 되고 말 것이다. 반쪽 성과연봉제라도 성공하려면 정부가 권고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부터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 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 때 200억 벌어” 고백

    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 때 200억 벌어” 고백

    가수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할 당시 약 200억 원을 벌었다고 고백했다.이주노는 최근 케이블방송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을 때 수익이 200억 원이 넘었다.”며 “수익 배분에 있어서는 서태지가 우리보다 돈을 더 많이 가져갔다.”고 밝혔다.이어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가 없었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양현석과 나는 서태지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을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또 이주노는 최근 12세 연하 여자친구 이은주가 임신해 곧 아빠가 되는 양현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양현석이 나보다 먼저 가는 부분이 있다.”며 “결혼과 사업이 그렇다. 양현식은 뒷심이 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녹화에는 이주노 외에도 90년대 후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댄스그룹 R.ef의 박철우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1일 밤 12시 방송 예정.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하나투어, ‘기업지배구조’ 우수 기업 3년 연속 선정

    하나투어, ‘기업지배구조’ 우수 기업 3년 연속 선정

    하나투어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한국거래소에서 수여하는 2010년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배 구조 우수 기업 수상은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성실한 노력을 한 기업 들을 선정해 우대하는 자리다. 이어 국내 기업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주주중시 경영을 조기에 정착시켜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마련됐다. 매년 주권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센터 내부조사를 통해 선정하며 ▲ 주주 권리보호 ▲ 이 사회 ▲ 공시 ▲ 감사기구 ▲ 경영의 과실배분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하나 투어가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배경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이익을 위한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과 이사회 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 점을 들고 있다. 또한 기업 경영활동에 대한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독립적인 감사부서를 설치해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에 힘써온 점도 높이 평가됐다.특히 지배 구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시 기업 표창과 함께 당해 연도의 연부과금과 상장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등 공시매체에 우수기업 선정사실이 1년간 공표한다. 한편 하나투어는 이와 같은 혜택과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IR에 우선적 기회를 부여받는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다음, 3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

    다음, 3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10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코스닥시장 기업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은 한국거래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에서 매년 주권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내부조사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 및 기업 경영 투명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다음은 2008년, 2009년에 이어 2010년까지 3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음은 주주의 권리보호를 위해 임직원 윤리규정을 공시함으로써 투명경영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고 기업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 효율적인 이사회를 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감사업무에 관한 사항을 공시해 감사업무를 수행해온 점 등이 주요 공적사항으로 꼽혔다. 한편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은 ▲ 주주권리보호 ▲ 이사회 ▲ 공시 ▲ 감사기구 ▲ 경영의 과실배분 등 총 5개 기준으로 구성되며 2010년 통합대상에는 KT가 최우수기업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KT&G가 각각 선정됐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오세훈 시장-구청장 24명 첫 만남 무슨대화 오갔나

    오세훈 시장-구청장 24명 첫 만남 무슨대화 오갔나

    한나라당 소속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출신이 대부분인 시내 기초자치 단체장들이 민선 5기 출범을 3일 앞둔 28일 첫 상견례를 가졌다. 모임에는 오 시장과 서장은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들과 서울 지역 구청장 당선자 24명이 참석했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돼 불참했다. 민선 4기 한나라당 일색에서 벗어나 민선 5기에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 당선자가 대부분인 만큼 첫 상견례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양쪽 모두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민 행복 구현’을 약속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앞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22일 오 시장과 가진 첫 면담에서 ‘한강아라뱃길’ 사업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실·국장들을 불러내 업무보고를 받은 뒤 ‘디자인 수도’ 등 서울시의 역점사업에 대한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등 ‘점령군’ 행세를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오 시장과 구청장 당선자들은 오전 7시30분 서소문청사에서 ‘민선 5기 시·구정 조찬간담회’를 갖고 시·구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구청장 당선자들도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 시민 행복이 기준이라는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자주 만나 대화하다 보면 다른 부분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소통과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당선자들이 여러차례 구청장을 역임하거나 공직 이력이 있어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선 1·2·3기에 이어 5기 구청장으로 다시 선출된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는 건배 제의를 하며 “구정과 시정은 다를 수 없고 구청장 역시 시민을 위해 함께 하는 마음은 똑같다.”며 “시민과 국민을 위해 시장과 구청장이 함께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민선 5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북지역 구청장 당선자들은 강남·북 균형발전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는 “좋은 일자리 대부분이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에 있다.”며 “서울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고 예산 배분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도 “서울이 강남과 강북 두 나라처럼 돼 있는 것은 문제”라며 “같은 서울시민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또 대다수 구청장들은 시장과 구청장들의 회합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당선자는 “공식적인 구청장협의회 모임 등을 통해 시장을 더 자주 뵙길 바란다.”며 “어려운 구도 속에서도 시장이 타협과 대화로 시정을 잘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흥청망청 지자체 교부금 불이익 꼭 주라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단체장들의 서울 나들이가 잦아졌다고 한다. 내년도 예산계획을 짜는 시기여서 중앙부처의 관계자들을 만나 국비(國費)를 조금이라도 더 따내야 하기 때문이다. 단체장들이 당적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익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단체장 개인의 당적이나 영향력과는 무관하게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 등을 공정하게 따진 뒤 국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낙후지역을 배려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교부금 가운데 ‘특별교부금’은 늘 논란이 되었다. 한 해에 1조원에 이르는 특별교부금은 지자체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돈은 실제로 정권 실세들에게 혜택을 주는 사례가 많았다. 야당 출신이거나 중앙에 인맥이 약한 단체장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더구나 중앙정부가 특별교부금을 당근 삼아 지자체를 길들이는 악습을 이젠 털어내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지자체들은 수입 테두리에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정자립도가 20%도 안 되는 지자체들이 호화청사나 짓고 과도한 축제를 벌이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일부 기초단체들이 수백억~수천억원을 들여 호화청사를 지었다가 재정이 거덜나자 빚을 내서 공무원 월급을 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4년전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시는 관광산업에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파산했다. 최근 미국 LA 인근의 메이우드시는 재정파탄으로 행정담당관, 검사, 선출직 공무원만 빼고 나머지 공무원 전원을 해고했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우리 지자체들도 흥청망청하다가는 머잖아 그런 꼴을 당할 수 있다. 정부는 단체장의 치적용 사업은 물론이고 호화·낭비성 지역행사를 철저히 가려내서 규제해야 한다. 지자체 감사와 경영평가 등을 엄정하게 시행해서 예산낭비 지자체엔 반드시 교부금에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하기 바란다. 국민이 언제까지나 지자체의 혈세낭비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 묻고 답하는 ‘발문·각인 학습법’ 익혀라

    묻고 답하는 ‘발문·각인 학습법’ 익혀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의 주관식 문항이 점차 서술·논술형으로 바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서술·논술형 문제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른 변화다. 서울의 경우 서술형 문항 반영 비율은 올해 30%에서 2011년 40%, 2012년 50%로 늘어난다. 이렇게 전환하려면 수업과 평가 방식 등이 먼저 전반적으로 변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시험 문항부터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이 때문에 몇 차례 서술형 문항을 출제한 시험이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여전히 생소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두산동아는 ‘발문·각인 학습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동아백점수학교실 최상열 팀장은 21일 “발문·각인 학습법은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식”이라면서 “서술형 문제처럼 학생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스로 묻는 ‘발문 학습법’과 알고 있는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각인 학습법’을 익히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에 서술형 대비 생각 많이 해야 물론 과목에 따라 이 학습법을 적용하는 방식은 달라진다. 국어와 사회 과목을 공부할 때 스스로 발문 학습법을 적용하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서술·논술형 문항 자료집에서는 제시된 지문이나 개념을 응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의 논리적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국어의 경우 지문 속 지은이의 심정을 묻거나 인물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묻는 문항이 많이 출제된다. ‘시에 나오는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쓰시오.’, ‘등장 인물이 밑줄 친 내용처럼 말하고 행동한 까닭을 쓰시오.’ 등의 유형이 대표적이다. 사회에서는 그림·표·지문 형태의 자료를 주고 이에 대한 학생 의견과 생각을 답안에 함께 작성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예컨대 지리적 입지에 대한 지문을 보여준 뒤 ‘자연 환경의 특징과 관련해 제시된 지역에서 열릴 수 있는 행사와 이유를 쓰시오.’라고 묻는다. 평소에 “내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면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능동적인 읽기’를 해 두면 답안을 쓸 때 당혹감을 덜 수 있다. 수학과 과학 역시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양식이 바뀌면서 수학·과학적인 개념과 일상생활을 연결짓는 문항이 출제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직각(90도)의 개념을 묻는 문제가 예전에는 ‘직각은 숫자로 몇 도를 말하나요.’라고 출제됐다면, 이제 ‘직각이 있는 물건을 한 가지만 써 보시오.’라고 나온다는 것이다. 응용할 수 있는 범위는 거의 무한정하다. 피자를 먹을 때 조각의 개수를 보고 ‘분수’를 떠올릴 수 있고, 사과를 칼로 쪼개면서 ‘등비수열’을 익힐 수도 있다. 과학에서도 ‘우리 주위에서 철과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가위처럼 두 가지 이상의 물질로 이루어진 물체를 3가지 찾고 물체를 이룬 물질을 쓰시오.’라거나 ‘갓 태어난 강아지의 특징을 눈·이빨과 관련지어 원인과 결과로 구분하여 쓰시오.’ 등의 문제가 발굴되고 있다. 과학의 경우 여름·겨울철 실내온도 유지처럼 사회나 규범적인 문제들과 연결되는 ‘사회적인 문항’도 출제될 여지가 크다. ●기말 시험 전날까지 수업 집중 서술·논술형 주관식 문항은 결국 창의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정해진 답이 한 개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답을 낼 수 있는 ‘열린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문항들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한 달 남짓 남은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출제된 문항에 대비한 학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상에듀의 온라인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에서는 ▲주요 과목에 대해 간략한 핵심 노트를 만들 것 ▲기타 과목은 성격에 따라 학습법을 달리할 것 ▲시험 전날까지 학교 수업 집중력을 높일 것 등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과목 성격에 따라 학습법을 달리할 때에는 과목별로 지필고사와 실기시험 비율에 따라 적절하게 공부할 양을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필평가 점수 비중이 60~70점인 도덕의 경우 음악·미술·체육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얘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우’ 첫방, 긴장감 넘치는 전쟁신 시청자 ‘눈길’

    ‘전우’ 첫방, 긴장감 넘치는 전쟁신 시청자 ‘눈길’

    19일 첫 방송한 KBS 1TV ‘전우’가 순조로운 첫 출발을 보이고 있다.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집계에 따르면 6·25 60주년특집 전쟁드라마 ‘전우’는 16.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작 ‘거상 김만덕’ 최종회(13일)가 기록한 17.0%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동시간대 SBS ‘남아공월드컵 가나 대 호주’ 12.8%, MBC 주말극 ‘김수로’ 10.8%보다는 높은 수치다.이날 ‘전우’는 6·25 전쟁 발발 99일 이후부터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처절한 전쟁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방송 초반 15분여에 걸쳐 긴장감 넘치는 전쟁신이 웅장한 배경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연기파 배우 최수종, 이태란, 이승효, 이덕화, 홍경인, 임원희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로 극 시나리오를 배분했다.한편 나란히 첫 전파를 탄 2TV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도 16.7%의 순조로운 시청률을 기록, 이날 방송된 방송3사 주말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사진 = KBS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려한 개인기·과감한 돌파력…역시 메시!

    역시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웠다. 17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을 앞세워 막강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공격의 ‘핵’은 메시였다. 메시는 쉴 새 없이 현란한 드리블로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배분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김정우(광주), 오범석(울산) 등 한국의 수비진들이 협력수비를 통해 집중마크했지만, 메시의 화려한 개인기와 과감한 돌파력을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골폭풍은 대부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전반 15분 앙헬 디마리아(벤피카)를 수비하던 오범석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전반 17분 메시가 왼쪽 진영에서 중앙으로 감아올린 프리킥이 박주영(AS모나코)의 오른쪽 무릎을 맞고 그대로 골대로 향했다. 결국 박주영은 자책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아르헨티나에 내줬다. 이후에도 한국은 메시에게 다시 한번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1분 왼쪽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손으로 쳐낸 것을 재차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강슛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골문 정면으로 흐르는 공을 이과인이 오른쪽에서 쏜살같이 달려들며 빈 골문에 다시 차 넣었다. 사실상 메시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박지성은 10.8㎞를 뛰었지만, 메시는 8.6㎞를 기록했다. 많이 뛰지 않고도 화려한 발재간으로 한국의 수비진을 농락한 것.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7개의 슈팅을 날리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메시가 왜 세계를 주름잡는 특급 공격수인지를 보여준 한판 승부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가인-조권, 서로에게 ‘웨딩의상’ 직접 제작 ‘눈길’

    가인-조권, 서로에게 ‘웨딩의상’ 직접 제작 ‘눈길’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2)의 조권-가인 아담부부가 웨딩의상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아담부부는 지난 5월 10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촬영차 발리를 다녀왔다. 두 사람은 발리에서 패션매거진 인스타일과 함께 진행한 웨딩화보 촬영과 결혼식 에피소드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때 아담부부는 촬영한 화보 의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우결2’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애정을 갖고 상대방의 의상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누구보다도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었기에 의상 제작 참여에 선뜻 응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담부부의 발리 웨딩화보는 인스타일 8월호에 실릴 예정. 매달 20일께 발매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방송보다 일찍 사진이 공개될 확률도 있다. ‘우결2’의 정윤정 PD는 “잡지의 웨딩화보 보다는 빨리 방송하려고 노력 중이다. 편집과 분량 배분 등으로 인해 시기적 확답을 내릴 수 없지만 7월 중순이나 말께 방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스타일의 관계자는 “두 사람의 화보는 허니문 콘셉트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화보가 8페이지 정도이지만 16페이지 정도 분량을 예상한다. 발리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쁘게 담겼기 때문. 하지만 아직 8월호 편집 이전이기 때문에 분량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2AM 숙소에서 아담부부의 더부살이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지방직 9급 “지엽적 문제 많아 어려웠다”

    서울 지방직 9급 “지엽적 문제 많아 어려웠다”

    지난 12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직 9급시험을 끝내고 나온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올해도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올해도 역시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서울시 지방직 시험의 특징이다. 영어와 한국사 등의 난이도 또한 타 시·도 지방직시험에 비해 훨씬 높았다는 분위기다. 서울시 지방직시험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자체 출제한 문제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 문제를 일괄 출제하는 다른 15개 시·도 지방직 시험과는 문제 특성과 난이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은 저마다 가채점 결과를 비교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시험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괜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나한테 어려운 시험은 모두에게 어렵다.”는 것은 보편적 진리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다운 출제… 난이도 높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9꿈사)에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타지방직시험과의 난이도 비교를 묻는 설문조사가 올라왔다. 지난달 22일 치러진 15개 시·도 지방직이 유난히 쉬웠던 만큼 일부 수험생들은 서울시 지방직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 2217명의 응답자 가운데 75%인 1674명이 수탁지방직보다 어려웠다고 답했다. 더 쉬웠다는 응답은 216명(8%)에 그쳤다. 과목별로는 2377명의 응답자 중 1508명(63%)이 영어를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이리라 남부행정고시학원 영어 강사는 “독해 지문 대부분을 영자신문 발췌분에서 출제했고 길이도 길었다.”면서 “수험생들이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해문제가 13개로 가장 많았다. 문법·숙어·어휘도 골고루 출제돼 문제유형 자체로는 짜임새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사 과거 회귀… 수험생 당황 한국사는 지엽적인 문제들이 다수 등장해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1910년 12월에 시작돼 2년간 지속됐던 ‘105인 사건’의 발생 시점, 시도만 했을 뿐 실현되지 않은 대한제국 시기의 해군제 도입 시점 등 출제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과거 고시 스타일의 지엽적인 문제들을 출제했다.”면서 “성실하게 공부한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출제 스타일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어는 올해 국어생활과 문학 분야에서 각각 10문제씩 출제됐다. 매년 10% 정도 비중을 차지했던 비문학 분야는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정채영 국어 강사는 “표준발음법 원리와 복수 표준어 여부를 묻는 문제 등 앞으로 표준어를 단순 암기하기보다 원리와 함께 파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행정학이 효자 노릇할 듯 서울시 지방직시험에서 행정법과 행정학은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이다. 수험생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9꿈사’의 같은 설문조사에서도 각각 54명(2%), 114명(4%)만이 이들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김진영 행정법 강사는 “전반적으로 기본서 위주의 평이한 출제였다.”면서 “개별 법령에서도 행정소송법, 행정절차법 등 가장 명확한 문제들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행정학에선 총 20문항 가운데 여덟 문항이 조직론 관련 문제였다. 고른 출제비율이 아쉬웠다는 후문이다.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해야” 서울시 지방직시험의 까다로운 출제는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수험생들은 매번 지레 겁을 먹는다. 하지만 서울시 입장은 확고하다. 시행처인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문항 오류나 일부 수험생에게만 유리한 출제 경향이 아닌, 높은 난이도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고지 제한도 없는 탓에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험생들을 가려내려면 변별력 있는 문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세종시 수정안 이달 처리 합의

    여야는 16일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관련 상임위에 상정, 6월 임시국회 내에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여야 간, 여권 내부 간 갈등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 표결처리에 합의했다.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관련 수정법안 6건은 현재 국토해양위 소관 4건, 교육과학기술위 소관 1건, 기획재정위 소관 1건으로 나눠져 있다. 민주당이 ‘정부의 자진 철회’를 요구하며 해당 상임위 상정을 거부, 그동안 법안 심사 등 처리 절차 진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정부의 요구대로 6월 국회 처리가 가능해졌다. 한나라당은 대신 세종시 수정안 관련 주무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위의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직을 민주당 몫으로 내주고, 예산결산심사소위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여야 간 소위 배분 합의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은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직후 법안소위로 넘겨져 폐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토위 법안소위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 민주당 4명, 자유선진당 1명으로 구성되는데,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 3~4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법안심사 소위 통과 자체가 녹록지 않다. 또 세종시 수정안이 소위를 통과하더라도 한나라당 18명, 민주당 9명, 자유선진당 2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1명 등 31명으로 구성된 국토위 의원들 가운데 송광호 위원장 등 친박계 9명을 포함해 22명이 수정안 반대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상임위 내에서 부결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소위 단계에서부터 수정안을 부결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와 함께 야간 집회 허용 범위를 정하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에서 논의, 6월 임시국회 회기중 처리토록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시승기] 작지만 야무진 ‘BMW X1’ 타보니…

    [시승기] 작지만 야무진 ‘BMW X1’ 타보니…

    BMW는 ‘SUV’(Sports Utility Vehicle) 대신 ‘SAV’(Sports Activity Vehicle)를 표방하고 있다. 실용성은 물론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했다는 뜻이다. 이번에 시승한 X1은 3시리즈 투어링의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로 X시리즈 중 가장 작은 차다. SAV를 콘셉트로 한 X시리즈의 막내 X1을 직접 타봤다. 외관은 BMW만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7시리즈를 닮은 헤드램프는 BMW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후면의 L자형 리어램프 역시 최근 출시된 BMW의 신차들과 닮았다. 전체적으로는 작은 차체가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소형 SUV에 비해 전고가 낮아 승하차가 편리하며 세단처럼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수 있다. 실내 역시 최근 BMW가 추구하는 미래 디자인을 보여준다.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뻣어있는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이다. 작은 차체지만 화물칸의 용량은 넉넉하다. 통상적으로 420ℓ를 수납할 수 있으며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350ℓ까지 늘어난다. 시승차는 X1 라인업중 최상급인 23d 모델로 4기통 2.0ℓ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이 204마력, 최대토크가 40.7kg·m으로 여유로운 주행성능을 보인다. 이 차에 적용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는 도로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구동력을 배분한다. 일반 주행시에는 앞 40% 뒤 60%로 구동력이 조절된다. 디젤엔진의 넘치는 힘은 패들 시프트 기능을 적용한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빠른 가속을 돕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7초대에 주파할 만큼 날렵하다. 일반 SUV에 비해 단단한 서스펜션은 코너에서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잡아준다. BMW 세단과 비교한다면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2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에도 연비는 수준급이다. 23d 기준 공인연비는 14.1km/ℓ이며 실연비도 10km/ℓ 이상을 기록했다. 실연비는 에어컨을 키고 시내주행을 포함한 수치다. 공회전시에는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느껴진다. 실내에서는 조용한 편이지만, 차창 밖에서는 상당히 시끄럽게 들린다. 보닛을 비롯한 엔진룸 쪽 방음을 강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BMW X1은 국내 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K, 아우디 Q5, 폭스바겐 티구안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작지만 야무진 차, BMW X1의 가격은 4370만원~6160만원이다. 영상=김상인VJ bowwow@seoul.co.kr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벨기에 언어·경제격차 통합 시험대에

    벨기에 언어·경제격차 통합 시험대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실시된 벨기에 총선에서 북부 플랑드르 지역 분리독립을 목표로 하는 ‘새 플랑드르 연대’(NVA)가 연방하원 150개 의석 중 27개를 차지하며 제1당 자리를 차지했다. 플랑드르 지역에서 29.1%를 득표한 NVA에 이어 더 강경하게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극우 플랑드르이익당(VB)이 12.5%를 득표해 연방하원에서 12석을 차지하는 등 분리독립파가 약진했다. 이로써 다른 언어와 경제력 격차, 남북 지역갈등이 중첩되면서 위협받아 온 벨기에의 국가적 통합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AFP통신은 “NVA가 정치적 지각 변동에 불을 댕겼다.”고 표현했다. ●NVA 150석 중 27석 차지 연방하원에서 과반을 확보하려면 두 언어권 지역의 정당 4개 이상이 연합해야 하기 때문에 NVA가 집권당이 되더라도 당장 분리독립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NVA는 일단 지역정부 자치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타협할 가능성이 크다. 벨기에의 구심력 약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정구성이 늦어질 경우 총리도 없는 상태에서 다음달부터 유럽연합 순번 의장국을 맡아야 하는 망신을 당하게 된다. 벨기에에선 북부 플랑드르 지역(인구 650만명) 유권자는 플랑드르 지역 정당에만, 남부 왈롱 지역(인구 400만명) 유권자는 왈롱 정당에만 투표하며 수도 브뤼셀과 인근 지역의 브뤼셀-알레-빌보르데(BHV)에서만 양측에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결과에 따라 인구비례로 플랑드르에 79석, 왈롱에 49석, BHV에 22석을 분배해 연방하원의회를 구성한다. BBC방송은 분리주의 정당이 약진한 데는 경제문제와 재정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벨기에의 의정활동 대부분은 언어문제와 공공자원 배분을 둘러싼 쓰디쓴 토론으로 점철된다.”면서 “부유한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연방정부가 상대적으로 빈곤한 왈롱 지역에 보조금을 내려보내는 것을 불만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벨기에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9%로 일본(192%), 싱가포르(118%), 이탈리아(115%), 그리스(113%)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AFP통신은 디디에 레앵데 벨기에 재무장관이 “벨기에는 심각한 헌정위기와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플랑드르와 왈롱 두 지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4개언어·남북 격차 봉합에 주목 1830년 건국 이래 네덜란드어권의 북부, 프랑스어권의 남부, 두 언어가 함께 쓰이는 수도 브뤼셀, 독일어권인 동부 등 4개 언어권으로 갈라진 벨기에의 언어권 분리 역사는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벨기에 지역에는 왈롱어(프랑스어 계통)를 쓰는 켈트족이 살고 있었지만 3세기 북부지방에서 플라망어(네덜란드어 계통)를 쓰는 프랑크족이 침범, 켈트족은 남쪽으로 밀려났고 이때부터 북쪽은 네덜란드어권, 남쪽은 프랑스어권으로 굳어졌다. 19세기 초 프랑스 나폴레옹의 점령으로 왈롱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됐지만, 이미 굳어진 언어 분리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고 1921년 북부지방은 플라망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수도 브뤼셀은 두 언어 모두를 공용어로 채택했다. 남북 간 언어격차는 경제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지역 반목을 심화시켰다. 14세기 후반 르네상스 시기부터 북부 지방에는 유럽 각국의 귀족 계층이 자리잡으며 상공업이 발전했고 남부 지방은 농업과 광산업에 의지하며 경제 규모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벨기에 정부는 뿌리 깊은 남과 북의 문화 차이를 수용하기 위해 1970년 이후 네 차례에 걸친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를 확대하는 개혁을 단행했지만 첨예하게 대립한 지역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강국진 박성국기자 betulo@seoul.co.kr
  • ‘최고 250km’…괴물 SUV ‘벤츠 ML 63 AMG’

    ‘최고 250km’…괴물 SUV ‘벤츠 ML 63 AMG’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신형 ‘ML 63 AMG’가 공개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ML 63 AMG는 블랙베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을 적용해 외관을 다듬었다. 앞뒤 범퍼 하단에는 크롬 언더가드를 부착해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엔진과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하다. ML 63 AMG는 6.3ℓ V8 엔진을 탑재해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4.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폭발적인 힘을 뿜어내는 엔진은 7단 G-트로닉 변속기과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5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상시 사륜구동 방식의 ML 63 AMG는 앞 40%, 뒤 60%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또 에어 서스펜션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7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신형 ML 63 AMG의 가격은 10만 5077유로(약 1억 580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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