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분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보다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라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A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R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40
  • [이영선 경제프리즘] 逆피라미드形의 중국경제

    [이영선 경제프리즘] 逆피라미드形의 중국경제

    상하이 엑스포의 압권은 중국관이다. 엑스포 전시지역 중앙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의 육중한 중국관이 주변을 압도한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 육중한 구조물이 역피라미드형으로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피라미드형의 특징은 안정성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사막의 모래바람을 수천년 동안 이겨왔던 것이 바로 그 안정성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중국관을 역피라미드형으로 만들었을까? 중국관에 입장하여 최상층에 오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역피라미드형이니 최상층이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니게 되고, 그 하단부를 투명하게 내려다 볼 수 있게 만들었으니 온 천하가 바로 중국인의 발 아래에 놓이게 된다. 중국이 세계의 중앙이며 또 가장 큰 나라라는 것을 암시하는 셈이다. 이미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며 가장 빠른 속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미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 중국은 세계를 그들의 발 아래 둘 수 있을 때를 고대하며 역피라미드형의 중국관을 세운 것이 아닐까? 역피라미드의 특징은 불안정성이다. 저 육중한 역피라미드가 과연 세계경제의 험난한 풍파를 오랜 기간 버텨 낼 수 있을까? 중국은 지금까지 세계적 경제위기를 잘 버텨왔다. 20세기 말 아시아의 통화위기는 중국을 비켜갔으며 21세기 초 금융위기도 중국경제의 빠른 성장을 막지 못했다. 그것은 아마도 소위 베이징 컨센서스(Beijing Consensus)에 의한 중국경제의 운용방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비록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했다고는 하나 철저한 중앙집권적 통제에 의한 정책운용이 중국경제를 세계경제의 풍파로부터 보호하였고 위안화 환율조정을 통해 수출 지향적 성장정책을 수행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심상치 않은 환율전쟁 기미가 보이고 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피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미국 달러화의 평가절하는 시간문제이다. 더욱이 미국 경제의 장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통화 증발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다. 이는 다시 달러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것이고, 또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을 초래할 것이다. 중국이 이를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일본 엔화나 한국의 원화 금융자산을 사들이기도 한다지만 달러표시 자산의 엄청난 규모를 쉽사리 줄이지는 못할 것이다. 중국이 다음번 금융위기의 잠재적 진앙지로 언급되고 있다. 중국은 외국금융자산을 자유롭게 구입하면서 중국금융자산을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구매하지 못하게 통제하는 등 폐쇄적 금융시장제도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 접근이 몹시 어렵다는 사실이 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격은 아무리 정치적으로 억제한다 해도 결국에는 버블의 붕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중국의 저축률이 50%에 달하고 있다. 그 높은 저축이 시설설비, 사회간접자본, 주택 등에 투자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가 효율적이지 못할 때 중국 경제는 위기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중국관의 최상층부에서 아래로 돌아 내려오는 복도에 중국 각 성(省)의 청소년들이 그린 멋있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국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중국의 미래과제는 민주화와 조화로운 분배이다. 민주화와 배분정책이 성공해야 다가올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역피라미드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기술발전이다. 중국관 상층부에서 아래로 바라다 보이는 곳에 한국인들은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한국관이 있다. 예술과 규모는 중국관에 비할 바 없지만 한국관의 정보기술(IT)은 단연 돋보인다.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중소 국가들의 첨단기술을 흡수하고 또 능가할 수 있다면, 중국경제는 또 다른 비약의 시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불안정성의 역피라미드형 중국경제, 과연 어떻게 지탱·발전되어 갈 것인가? 역피라미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력과 기술력의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한림대 총장
  • 조정교부금 비율 인하에 대전시 자치구들 ‘발끈’

    대전시가 재원조정교부금 비율을 낮추기로 해 자치구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자치구 재정상태를 배려해 조정교부금 배분율을 상향 조정한 서울시와는 다른 양상이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대전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심사를 열고 재원조정교부금 비율을 현행 68%에서 56%로 조정해 의결했다. 재원조정교부금은 시와 자치구, 자치구 상호 간 재원 조정과 균형 발전을 위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재원으로 한 교부금을 시와 자치구가 나눠 갖는 것으로 대전시는 현재 68%를 자치구에 나눠 주고 있다. 대전시는 재원조정교부금 비율을 54%로 하향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의회는 56%로 결정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은 오는 18일 제1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가 하향 조정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한 것은 내년부터 도시계획세와 등록세가 자치구세로 전환돼 자치구의 세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자치구들은 재정난 심화가 불보듯 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동구는 재원이 없어 신청사 건립까지 중단된 상태”라면서 “도시계획세와 등록세가 자치구세로 바뀌기는 하지만 차량과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돼 있는 서구와 유성구만 세입이 늘어날 뿐 경기가 침체된 동구와 중구는 오히려 세원이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라회장 차명계좌 운용액 수백억”

    국회 정무위원회가 11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강도 높은 국정감사를 벌였다. 쟁점 인물은 단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라 회장을 둘러싼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기관의 사건 축소 및 비호를 경계했다. 여당 의원들은 ‘신한 사태’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라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액수가 가야CC에 투자한 50억원 이외에 수백억원에 이른다.”면서 “신한캐피탈이 2007년 가야CC에 250억원을 투자했는데도, 라 회장이 50억원을 개인 돈으로 투자했다면 이는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3월 진모 오사카 지점장에게 비자금 마련을 지시했으며, 유상증자 시 (비자금 제공 의혹이 제기된) 재일교포 김모 주주에게 실권주 7만주를 특혜성으로 배분했다.”면서 “김씨가 임모 오사카 전 지점장을 통해 이창구 행장 비서실장에게 통장과 예금, 도장 등 5억원을 교부했으며 이 비서실장이 40여회에 걸쳐 현금과 수표로 인출해 금고에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건 의원도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라 회장의 차명계좌가 1000개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차명계좌를 실질적으로 관리한 주체가 이백순 행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라 회장은 28년째 신한금융지주의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고, 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도 19년째 임원을 맡고 있다.”면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로, 지분이 없는 특정 전문경영인이 금융회사를 사유화하는 것을 막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라 회장 징계에 대해 “금감원 종합검사 이후 적절하게 책임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금감원 검사 결과 징계 대상이 42명이고 라 회장은 중징계 대상이며, 이 행장은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데 사실이냐.”고 묻자 진 위원장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라 회장 차명계좌 조사는 이미 드러난 50억원에 국한하고, 검사 대상 기간도 은행장 및 등기임원 당시인 8년 8개월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 구청장들 “조정교부금 인상을”

    취임 100일을 맞은 서울 25개 구청장들이 8일 오전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인상 등 자치구 재정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 자치구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위해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4명으로 ‘지방세법 개정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에 문제해결을 강력히 요청하는 자리도 마련키로 했다. 25개 구청장들은 “내년 1월1일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서울시와 자치구간 세목 교환 때문에 조정교부금이 감소하고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정교부금 배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정교부금에 대한 의존도가 전체 세입의 25% 이상임을 감안할 때 세입 감소로 인한 주민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현안 사업마저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내년 긴축 재정을 이유로 시비 지원을 중단, 또는 축소하는 등 자치구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재득 서울구청장 협의회장은 “회의 결과를 기반으로 국회 및 서울시와 시의회의 접촉을 강화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호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방재정 문제는 서울 자치구뿐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여서 최근 열린 전국시도지시협의회에서도 논의가 있었다.”면서 “서울시도 자치구들을 위한 지방소비세 등 세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경제고전 ‘관자’로 푼 국부론

    요즘 세계 무대에서는 중국이 화두다. 최근 중국인 선원 석방을 위해 경제제재라는 무기로 일본을 굴복시켰다. 뿐만 아니다. 위안화 절상으로 세계 무역을 압박하고 아프리카 자원개발 확보를 위한 총력외교 등으로 세계질서를 압도하고 있다. 이래저래 세계 패권을 향한, 21세기 새로운 중화의 시대를 열려고 하는 중국의 행보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부책’(자이위중 지음, 홍순도·홍광훈 옮김, 더숲 펴냄)은 중국 최고 지성집단인 베이징대학의 ‘중국 및 세계연구센터’ 핵심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자신들의 고전 경제사상을 연구해 서구경제학과 차별화한 그들만의 이론을 구축하고자 한 책이다. 중국 최고의 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자이위중이 중국 고전 경제사상의 핵심 경전인 ‘관자’를 흥미롭게 분석했다. 나라를 다스리고 경제적 난관을 타개하는 위대한 사상 ‘관자’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관점에서 중국의 경제학, 나아가 동양 경제학의 역사성과 정확성, 그리고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중국 스스로가 서구 경제학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정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관자’의 지혜와 가치를 설명하는 입문편과 좀 더 심층적인 경제적 통찰과 현대이론을 접목시켜 분석한 이론편, 국내 경제전략 및 국제 경제전쟁과 관련한 36가지 전략을 담은 실천편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 개입과 국가 주도하의 시장경제를 주창하면서 국가가 시장을 자유방임 상태로 놔뒀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경고하는 부분도 있다. 특히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배분 방법으로 백성들의 이익 균형과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양경제학에 대한 동양경제학의 재정립’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중국 지성계의 반성이 녹아 있으며 중국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서구와 다른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사상과 체제를 준비해 가는 중국의 현재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2만 2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조정교부금 50→60%로 인상”

    강희용 의원(민주당) 등 여야 서울시의원 40명은 조정교부금의 배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높이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조정교부금 제도는 서울시와 자치구, 자치구 상호 간 재원 조정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8년 도입됐으며, 현행 조례는 취득세, 등록세를 재원으로 한 교부금을 서울시와 자치구가 50%씩 나눠갖도록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 및 경제력 격차로 자치구 간 재정 격차와 불균형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 등록세가 줄면서 자치구 재정난이 가중할 것”이라며 개정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부율이 10% 높아지면 조정교부금 규모가 현재 1조 7221억원에서 2조 665억원으로 3444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강 의원은 “다른 광역시·도는 시·군·구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조정교부금의 교부율을 50%에서 7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를 정착하려면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에 안정적 재원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재오 “여야 합의땐 연내 개헌 가능”

    이재오 “여야 합의땐 연내 개헌 가능”

    이재오 특임장관은 6일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올해 안에 개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여야가 합의해서 개헌안을 발의해 60일 이내에 의결, 30일 이내에 국민투표하는 절차를 거치니 3개월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개헌 합의를 ‘야합’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대명천지에 어떻게 야합으로 개헌을 하겠느냐.”면서 “특정 정치 세력이나 정파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야합해 개헌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0%도 없다.”고 강조했다. 개헌 문제를 야당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물밑에서 협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것은 투명해야 돼서 여야 공식라인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헌의 구체적 방안을 묻자 “4년 대통령 중임제이든, 의원내각제든, 한국식 권력분산형이든 여러 형태를 놓고 국민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대답했다. 차기 대통령권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임기 절반이 지난 권력이 차기 정권 향배를 염두에 두고 개헌을 주장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없다.”면서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요즘 말하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개헌에 대한 신념을 갖게 된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을 준비하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어떤 형태로든 권력 분산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20대(2016년) 총선을 전제로 선거구제 개편도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여당이 호남 지역에서 국회의원 한 석도 없고, 제1야당이 영남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거의 없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수렴하는 국민의 정당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운 것”이라면서 “지역의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면 사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관은 자신의 조카가 인터넷진흥원에 과장으로 특채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조카는 인터넷 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인재로, 제가 써 달라거나 직급을 주라고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SM 허가제로 동네 상권 보호해야”

    “SSM 허가제로 동네 상권 보호해야”

    “저출산은 국가적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강남구에서 셋째 아이를 낳으면 500만원을 주고, 서초구는 100만원, 노원구는 3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줍니다. 이런 보편적인 복지와 관련한 문제는 구청의 재정상태에 따라 차등을 둘 것이 아니라 서울시나 국가가 100% 책임지는 것이 맞습니다. ” 서울시민이라면 강남에 살든 강북에 살든 당연히 누려야 할 평균적인 삶의 질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5일 이렇게 말했다. 강남·북 차이를 줄이고자 ‘제로섬 게임’이나 다름없는 서울시 교부금을 놓고 다투기보다 큰 틀에서의 예산배분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령연금 등 보편적복지 국가에게” 이를테면 그는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기초생활수급권, 실업급여, 출산장려금, 보육비용 보전 등은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국가가 50% 책임지고 서울시가 25%, 기초단체가 25% 책임지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25개 구청 중 꼴찌인 노원구로서는 복지 예산을 이런 대응자금 형식으로 지출하고 나면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가 없다. 기초생활수급권자가 25개 구청 중 가장 많은 노원구에서는 올 회계연도가 끝나기도 전인 10월 현재 100억원의 구 재정이 부족하다. 이때문에 공약사업인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인터뷰 중간 중간 ‘골목대장 처지에서 적합한 구상은 아니지만’이라는 꼬리를 단 그는 “굵직굵직한 예산사업은 국가나 서울시가, 프로그램 사업은 각 자치구 특성에 따라 자치구가 전담하는 형태로 자치행정이 개선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지역의 중소자영업자들의 생존권과 관련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과 관련해 ‘깐깐한 구청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SSM에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단호한 답변이 돌아오자, 위생검사 등 구청장의 합법적인 권한을 이용해 압박해가고 있다. 그는 “SSM은 현행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해야 하고, 국가차원에서 재래시장 상인들에 대한 이직 후 직업훈련 보장, 실업수당 등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사는 고급 서비스업종이고 농부는 저급 서비스업종으로 취급되지 않는 등 모든 직종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서비스업이 돼야 한다.”면서 “고용 불안을 없애고, 직종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의 사회개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환경을 만들어줘야 현 입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시 ‘동네’를 뛰어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동 일대 임대형 오피스텔 건설 임기 내에 임대형 오피스텔 3만개를 창동·성북역 일대에 만들어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청사진에 맞는 조직배치도 끝났으니, 노원구가 베드타운이 아니라 교육과 주거, 일자리가 공존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자치단체 재정, 지원과 제재 분리해야

    [정세욱 풀뿌리 정치] 자치단체 재정, 지원과 제재 분리해야

    국민의 일상생활에 관한 공공서비스 제공은 중앙정부가 아니고 주민 가까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시·군·구는 현지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주민편익, 삶의 질 향상, 복지 등 업무를 그 지역특성에 맞게 결정·집행한다. 지방자치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에는 응분의 권한과 재원이 주어져야 한다. 선진국들은 막대한 권한을 지방정부에 부여하고 있다. 외교·국방 등 전국적 통일을 요하는 것 외의 모든 권한을 지방정부에 주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에 권한이 집중되어 있고 자치단체의 권한은 미약하다. 국가와 자치단체 간의 세원배분 비율도 대체로 30대70 내지 50대50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80대20이다. 중앙정부가 재정을 움켜쥐고 있어 지방재정이 열악함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도록 유도했다. 자치단체는 세입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차입금으로 지출했고 이로 인해 재정은 더욱 악화됐다. 더구나 4대강 살리기 등에 대한 투자가 늘고, 민선 5기 단체장의 새로운 공약사업 추진으로 재정수요가 증대될 전망이어서 지방재정의 부실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더하여 정부는 최근 자치단체에 대한 재정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고보조사업에서 지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매년 높여가고 있어 내년 자치단체들의 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자치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일제 점검하여 자치단체별로 재정건전화 노력 여부와 그 정도에 따라 지방교부세 산정에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 지방세 징수율, 체납액 축소 등 세입을 늘리고 인건비 절감, 업무추진비 절감, 행사·축제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 세출을 줄인 자치단체에는 등급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최대 120%까지 증액해주고, 그 반대인 자치단체에는 그 등급만큼 이를 삭감할 방침이다.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지정되면 공무원의 시간외근무비·업무추진비 등 수당을 삭감하고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수행비 등 의회 관련 예산도 줄이며, 자체사업의 중단 및 퇴출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지방재정이 불건전한 자치단체에 권고할 재정건전화 계획은 사실상 강제력을 띠게 된다. 올해 자치단체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은 2조 4000억원 감소했는데, 지방재정 규모 중 비중이 큰 보통교부세(17.3%)마저 개편되면 보통교부세 의존도가 높은 자치단체일수록 재정압박이 가중될 것이다. 국고보조사업에서 지방비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국고보조사업 중 지방비 비율은 2005년 32.3%, 2006년 28.7%, 2007년 31.6%, 2008년 35%, 2009년 36.5%, 2010년 37.5%로 200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고보조사업비는 연평균 23.3% 증가한데 비해 지방비 부담은 31.5%씩 증가한 셈이다. 적정면적기준을 초과해 호화청사를 건설하는 등 재정을 낭비한 자치단체에 줄 지방교부세를 삭감하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자치단체가 세수확보 및 세출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지방교부세에 의존하려는 행태를 보인 자치단체에도 재정상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자치단체의 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행안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건전화는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재원이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이를 더 줄인다면 자치단체 재정이 더욱 열악해져 본연의 대민(對民)서비스와 꼭 필요한 사업투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정부가 자치단체에 예산의 조기집행을 독려하면서 자치단체 재원보전 대책을 외면한 것도 잘못이다. 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은 늘려나가면서, 방만한 재정운영을 한 자치단체에 대하여 별도로 재정상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 재정을 낭비하는 일부 자치단체를 제재한다며 모든 자치단체에 대한 돈줄 죄기를 하여 쥐잡기 위해 독을 깨트리는 우(愚)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 “교육·과학 분리” 사실상 ‘과기부’ 부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 및 기능 강화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교육’과 분리·독립시킨다는 의미를 갖는다. 과학기술계는 “교육에 비해 뒷전이었던 과학기술인들의 숙원이 풀린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아울러 국과위는 국가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총괄하는 최상위 조직인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되면서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주무르는 ‘초강력’ 조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정부 방침은 조직의 핵심 권한인 연구개발(R&D) 예산의 배분·조정권을 국과위에 준다는 것이 골자다. 예산 총액은 기재부가 조정하되 세부적인 사용처는 국과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식의 예산총액제가 도입되는 셈이다. 그러면 국과위는 사실상 독립된 부처 혹은 그 이상의 권한을 가진 조직의 성격을 갖게 된다. 지난 참여정부의 ‘과학기술부’가 사실상 부활하는 것이다. 이번 국과위 위상 강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권 초기 ‘작은 정부’를 내세우며 부처를 한데 묶었던 현 정권의 정강(政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보는 견해도 없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MB “R&D 예산배분 문제”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연구·개발(R&D) 예산이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배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32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제2기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예산을 비교적 높게 책정해서 집행하는 나라이지만 과연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수·최재헌기자 sskim@seoul.co.kr
  • 국과위, 대통령 상설委 격상

    비상설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가 대통령 소속의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된다. 내년 상반기에 출범 예정인 국과위는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국책 연구개발(R&D) 정책을 기획하고, 관련 예산의 배분·조정 및 평가권까지 갖는 등 위상이 대폭 강화돼 과학기술 분야의 새로운 컨트롤 타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과위 위상 및 기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김창경 교과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에 대비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자문 역할에 그쳤던 국과위를 실질적인 과학계 컨트롤 타워로 격상시켜 향후 50년의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창조적 혁신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방안은 국과위를 독립기구로 상설화하고, 지금까지 기획재정부가 갖고 있던 예산권 등 핵심 기능을 대폭 이양시키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위원장은 당초 검토됐던 장관급으로 임명하는 방안 대신 과학기술 정책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직접 맡기로 했다. 여기에다 장관급 부위원장을 두고, 차관급인 상임위원 두 자리를 신설해 정책 심의와 예산 자문에 한정됐던 국가위의 위상이 대폭 강화되게 됐다. 그동안 부처 간 이견으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R&D 예산권 이양과 관련, 경직성 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 예산도 국과위가 모두 넘겨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1조 2000억원이 늘어난 내년도 국가 R&D 부문 예산(14조 9000억원)의 75%를 국과위가 직접 배분·조정하게 된다. 국과위 관계자는 “이 같은 국과위의 위상 강화를 통해 기존 과학기술 관련 예산 배분과 조정, 평가기능 같은 실질적인 권한들이 기획재정부에 있어 과학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문제를 해소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국과위 사무국이 교과부 소속으로 역할이 제한돼 범부처적인 예산 조정이 어려웠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LG유플러스, 국내 첫 모바일광고업 진출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모바일광고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형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애드’를 개발해 모바일광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광고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하단 등에 삽입된 형태의 광고. 애플의 아이애드, 구글의 애드몹과 같은 사업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광고수익의 약 9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에게 배분해 개발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고주들에게는 온라인 광고보다 더욱 정교하게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광고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집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플러스애드는 개인 또는 중소 규모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터넷(IP)TV, 태블릿PC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상생경영 이젠 기업생존 좌우할 ‘화두’…강소기업 늘면 대기업도 경쟁력 ‘쑥쑥’

    상생경영 이젠 기업생존 좌우할 ‘화두’…강소기업 늘면 대기업도 경쟁력 ‘쑥쑥’

    ‘상생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은 더 이상 대기업의 사회공헌 또는 윤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상생은 기업 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존의 문제다. 중소기업의 생존만이 아닌 산업계 전체의 공존 문제로 중요해진 것이다. 중소기업의 장점은 대기업보다 혁신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고 자유롭다는 데 있다. 대기업은 자본력과 조직을 통해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사업화하는 능력에서 앞선다. 이민화 기업호민관은 “이것들이 조화롭게 결합돼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애플-개발자-이용자 간 조화로운 생태계 구축이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개발자들에게 앱 판매수익의 70%를 배분한다. 개발자들은 다른 업체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앱스토어로 몰려든다. 이로써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앱이 넘쳐나고 이용자도 늘어난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기회의 땅을 제공하고 이들로부터 혁신의 자양분을 공급받는 것이다. 반면 도요타의 추락은 그 반대 지점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통한 가격 인하로 쌓아올린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 신화는 품질 저하에 따른 대량 리콜 사태로 무너졌다. 이제는 생태계 대 생태계 간 경쟁 시대다.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경쟁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구도는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더욱 심화될 것이다. 게다가 생태계 간 경쟁력 격차는 단순히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 일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지난 13일에 이어 29일에도 상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 대표 등이 청와대에 모였다. 중소기업계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나선 것을 일제히 환영했다. 대기업의 실질적 변화는 바로 총수의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에서다. 상생협력도 자꾸 해봐야 성과가 창출된다. 상생협력을 통한 경험을 쌓고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 특유의 오너십이 필요하다. 때론 비판도 받지만 국내 대기업의 오너십은 단기적 손익에 매달리지 않고 멀리 내다보면서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오너십의 장점이 상생협력과 결합하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상생협력으로 인해 비용이 올라가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산업의 토양이 튼튼해지면 혁신적인 강소기업이 많아지고 이것이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보탬이 된다. 물론 중소기업 역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LGU+, ‘U+ AD’로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

    LGU+, ‘U+ AD’로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LG유플러스(LGU+)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유플러스 애드(U+ AD)’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한 ‘U+ AD’ 는 올초 LGU+가 밝힌 탈통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개방형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내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이, 또는 앱을 로딩하는 과정에 광고가 노출되는 방식으로 앱 사용시 광고 노출에 대한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이날 LGU+는 ‘U+ AD’로 광고주와 매체간 자유로운 광고 직거래를 지원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광고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U+ AD’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광고주에게는 광고 집행, 정산, 리포팅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매체에는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수익 배분은 LGU+가 광고주 모집·관리 등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광고 수익의 10%를 차지하고 나머지 90%는 애플리케이션 기획 및 개발사들이 가져가는 구조다.앱 기획 및 개발사는 간편하게 광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광고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최적의 비용으로 타겟 고객에 맞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특히 회사 측은 이러한 앱이 즉각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매체 개발, 검수, 등록·프로모션을 지원하는 원스톱 마케팅센터(One Stop Marketing Center(OSMC)를 운영해 앱에 최적화된 광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스마트폰 가입자 측면에서는 ‘U+ AD’ 에 제공되는 다양한 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애플, 윈도우 모바일 OS 기반) 가입자라면 뮤직, 동영상, 건강·날씨, 뉴스 등의 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LGU+ 측은 현재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주요 언론사를 비롯 쇼핑몰, 어학원, 게임업체 등 30개 업체와 제휴해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쇼핑, 뉴스 등 50여종에 이르는 무료·할인 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또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U+ AD’ 서비스에 제공되는 앱 이용시 노출되는 광고주 이벤트 등에 참여함으로써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민응준 LGU+ M&C 상무는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또한 매체사나 앱 개발자에게는 LGU+가 앱을 대신 제작해 주거나 제작 초기 단계에서 지원을 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LGU+는 이번에 시작한 모바일 광고사업을 온라인, IPTV, 지역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아우르는 개방형 종합 광고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저소득층에 스포츠관람권 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소득층도 경기장을 찾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 관람 바우처’ 시범사업을 다음 달 4일 시작한다. 정부가 10만원(50%), 프로스포츠 단체가 8만원(40%), 수혜자가 2만원(10%)씩을 분담해 가구당 연간 20만원어치의 스포츠 관람권을 마련해 주는 게 이 사업 계획의 골자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문화바우처, 여행바우처 사업에 이어 기초생활보장 가구를 대상으로 스포츠 관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감시한인 내년 3월31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한 지원자에 한해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세대주이며 관람 가능한 종목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4개 종목이다. 단,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정석을 구매할 수 없고, 일반석만 가능하다. 올해는 시범사업이라 정부 예산이 5억 6700만원으로 한정됐다. 10월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신한카드사가 관람 카드를 발급한다. 문화부 김기홍 체육국장은 “내년부터는 예산을 더 확보하고 종목도 핸드볼과 씨름 등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게 스포츠 관람 문화의 평등권를 제공하고 비인기종목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수급자 비율별로 예산을 배분해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회 및 월간 사용한도 지정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서민지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충실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성시 인구 50만 대도시로 재탄생

    경기 화성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14번째로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평택시에 살던 박모(49)씨 가족이 27일 낮 12시16분 봉담읍에 전입신고를 함에 따라 인구 50만 도시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자치법 제10조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별 사무배분기준’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지역보건의료계획을 각각 수립할 수 있고 지방공무원 인사 및 정원관리, 묘지·화장장 및 납골당 운영관리, 사회복지시설 등 총 18개 사무 42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주택재개발사업, 주택재건축사업 등 도시 및 주거환경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반지방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도 시에서 직접 처리하게 되며 조직은 2개의 일반구를 설치하거나 1개 국을 신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4국 25과인 조직을 5국 30과로 늘리고 5급인 동과 읍장을 4급으로 상향하는 ‘대동제’ 및 ‘대읍제’의 신설을 검토하겠다.”며 “인구 70만 초과시에는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구의 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27%에 불과하던 재정보전금의 확보 재원도 47%로 비율이 증가하게 돼 재정보전금이 연간 380억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인구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도내 기업체수 1위 등 도시 여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혁신교육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시는 앞으로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집적화 시설’, 우수교사 영입,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등의 교육모델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채인석 시장은 “시는 인구 50만을 넘어 2015년이면 100만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연계한 로컬 푸드시스템을 도입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해결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G20회의서 中환율절상 거론 적절하지 않아”

    “서울 G20회의서 中환율절상 거론 적절하지 않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를 서울 정상회의 의제로 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정상회의 자리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 등 환율 시스템 개혁을 위한 지지를 규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위안화 문제를 꾸준히 쟁점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윤 장관은 “G20은 특성상 환율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해결방법이나 환율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주제를 의제로 삼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특정 국가의 환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서방 국가와 중국 간 갈등이 G20 서울회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경우 범지구적 차원의 금융질서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G20 의장국으로서 위안화 문제를 넘어 보다 큰 틀의 논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어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개혁과 쿼터 배분 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합의된 은행 자본여건 강화에 관한 바젤Ⅲ 도입 방안도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이사회 의결권은 미국에 제한 없는 거부권을 주는 반면 신흥 경제국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의결권만 허용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윤 장관은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국제투기자본 규제책으로 제안한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회원국이 많지 않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宗中 재산배분 총회서 결정”…대법 “법원이 분할결정 못해”

    종중(宗中)의 재산분배가 불합리해 무효라 해도 법원이 재산 배분을 대신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산분배는 재판부가 아니라 종중 총회가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재산분배 과정에서 방계손(傍系孫)이나 외국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며 창원 유씨 고양파 종원 12명이 종중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종중 총회가 방계손과 해외 이민자에게 차별을 한 것은 무효라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면서도 “법원이 직접 재산 재분배를 명할 수는 없고 총회가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창원 유씨 종중은 2004년 경기 고양의 문중 땅을 판 돈 120억여원을 종중 후손들에게 나눠 줬다. 직계손에게는 각각 7000만원 이상을 배분했고 방계손에게는 2000만∼3000만원, 이민을 간 후손에게는 주지 않았다. 이에 방계와 이민자 후손 12명은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선 패소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재정·업무효율 위해 행정구역 통합 필요”

    “재정·업무효율 위해 행정구역 통합 필요”

    지난 7월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으로 촉발된 지방재정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일 지방행·재정제도 비교연구’ 세미나에 그대로 투영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신문사, 일본자치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이 세미나에는 300여명이 참석했다. 야마다 게이지 일본 교토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진정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력(力)을 재생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지방자치에 새롭게 등장한 과제가 지방재정의 안정성 확보”라며 “이 시점에서 열리는 한일 행·재정제도 비교 연구를 위한 공동 세미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치적인 합의를 통해 행정구역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들의 발언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한국의 인구정체, 고령화와 지방재정의 과제(최병호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인구 구조 변화와 분배 구조 악화 속에서 지방의 사회복지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지방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지방교부세 제도를 부분적으로 고치고 지방소비세를 도입한 것이다. 이 방식의 대응은 조만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현 제도하에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자치단체일수록 보다 많은 재원이 배분된다. 자치단체 인구가 줄더라도 특정 공공서비스에 대한 1인당 지출액은 증가한다. 많은 재정지출이 경직성 경비를 감당하는데 쓰이므로 재정지출의 비효율이 증가하게 된다. 보다 전략적이며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필요하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자치단체별 재정수요 변화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재정력은 취약하고 사회복지 재정지출은 늘고 있는 기초 지자체는 광역 지자체가 주도하는 재원조정제도 강화, 또는 자치구간 통합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방소비세는 자치단체의 지역경제활성화 노력과 이를 통한 소득과 소비 증가가 지방소비세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교부세와 다름없는 현재 방식을 부분적으로 지방세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제 재정건전화(기무라 요코 일본자치국제화협회 이사장) 지자체 파산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파산하지 않으면 은행 등이 무리하게 대출을 할 수 있고, 파산제도가 존재함으로써 지자체가 재정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자체는 과세권이 있어 장래에 빚을 갚을 능력이 있고 주민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파산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파산의 대표적인 경우인 홋카이도 유바리시는 석탄으로 번영했으나 탄광이 폐쇄되고 관광투자가 늘지 않으면서 재정상황이 악화됐다. 인구가 줄어든 만큼 공공서비스를 줄일 수 없어서 인구 1000명당 공무원수가 11.6명이었다. 전국 평균은 7.8명이다. 2007년 3월 재정재건계획을 국가가 승인, 단체장 급여는 전국 최저이며 공무원수와 급여가 삭감됐다. 재건기간은 18년이다. 유바리시 사건으로 그해 6월22일 ‘지방재정재건촉진특별법’이 ‘지방공공단체의 재정건전화에 관한 법률’로 바뀌었다. 조기 건전화 기준을 마련, 자동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다. 지방재정의 건전화는 실질적자비율, 연결실질적자비율, 3개월 평균 실질공채비율, 장래부담비율 4가지로 진단한다. 유바리시에 이를 대입해보면 2008년 기준 실질적자비율은 703.6%, 연결실질적자비율은 705.7%, 실질공채비율 42.1%, 장래부담비율 1164.0% 등이다. 지방공기업의 경영건전화도 중요하다. 사업규모 대비 자금의 부족액이 20%를 넘을 경우 경영건전화계획을 세워야 한다. 유바리시의 경우 공공하수도 사업회계에 있어 자금부족비율이 156.5%에 달한다. 당분간 재정위기는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지방소비세 도입 검토 등 세제의 근본개혁을 통해 과세 자주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시군통합 사례분석과 정책과제(김병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행정체제연구단장, 송병부 경남대 행정경찰학부 교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짜깁기식 개편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합리적으로 지방행정체제를 개편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 재정 취약성, 행정의 비효율성 등으로 인해 시군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합 창원시가 자율 통합 성공모델을 만들어야만 앞으로 시군 통합이 촉진될 것이다. 통합 과정과 통합 이후 조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시군 통합의 촉매 역할을 해야하는 정부 입장이 명확해져야 한다. 자율적 통합 기조를 유지하고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에 대해 정부 내 통합관리가 필요하다. 지자체의 자율 통합은 정치적 합의 형성이 열쇠라는 점에서 국회의 책임이 강조된다. 통합 자치단체는 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주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면서 내부적 갈등 조정과 안정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본의 시·정·촌 합병으로 인한 구체적 효과(요코미치 기요다카 일본정책연구대학원 교수) 일본의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市町村)은 1999년 3232개였으나 2010년 1727개로 줄었다. 헤세이(1989년 이후 연호) 대합병은 조직과 체제 정비로 이어졌다. 옛 시정촌 구역을 넘어서 보육원이나 유치원 입학도 가능해졌고 체육·문화시설의 이용폭도 커졌다. 주민서비스가 내실화된 것이다. 옛 시정촌간 간선도로도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가 가능해졌다. 주민들이 도시정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등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가진 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통합으로 이벤트나 축제가 다채롭고 풍요로워지면서 지역도 활성화됐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기획재정·총무, 보건·복지, 산업진흥 분야의 조직이 강화됐다. 반면 직원수는 합병전 57만 9000명에서 45만 2000명으로 21.9%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인건비 등 예산은 1조 8000억엔가량 절감됐다. 2001년 다나시시와 호야시가 통합된 니시도쿄시의 경우를 보자. 합병으로 이미지가 좋아지고 마을의 인프라도 정비됐다. 아파트 등 주택개발이 진행되면서 합병 당시 예측보다 주민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헤세이 대합병 이후에도 문제는 있다. 인구가 1만명이 안되는 시정촌이 남아있다. 통합으로 큰 규모의 시정촌이 생기면서 주변 지역이 침체된다. 대도시는 특히 고령화 진전 속도를 고려한 시정촌이 필요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