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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경제수장 만난 김동연 부총리 “구조적문제 해결 노력…조언 도움될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역대 경제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경제,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며 후배들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주시면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역대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만찬에는 이승윤 전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사공일·정영의·이용만·박재윤 전 재무부 장관, 홍재형·강경식·임창열 전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 진념·전윤철·김진표·한덕수 전 재정경제부 겸 장관 겸 부총리, 김병일·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 14명의 역대 부총리·장관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전 부총리·장관들에게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북핵 리스크, 통상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생산성 정체·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책 방향과 관련해 선배 부총리·장관들의 지혜를 구했다. 김 부총리는 “공무원으로 생활하는 중 누렸던 가장 큰 복이 좋은 상사, 선배분들과 함께 공직 생활을 한 것”이라며 “오늘 그 복을 다시 만끽하니 신이 나고 기운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경제,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저희가 나름대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선배들이 가졌던 결기, 신념, 실력을 저희가 좀 더 배웠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을 하며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후배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소신 있고 의연하게, 균형 감각을 가지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점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후배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시면 저희가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경식 전 부총리는 ”정통 직업 관료가 기재부를 총괄하게 돼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강 전 부총리는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듯 이제까지와 완전히 다르게 변하는 시기에 놓여 있다. 이 문제를 잘 추스르면 선진국으로 도약하겠지만 잘못됐을 경우의 걱정도 많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뭔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오늘 모임이 그런 것을 모으는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의 리더십과 기재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중심이 돼 모든 경제정책을 늘 부총리 중심으로 하고 청와대 비서관, 참모들이 도와준다면 저절로 부총리에게 힘이 실릴 것“이라며 ”기재부 안에서, 또 각 부처와 언론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사공 전 장관은 ”장관, 차관, 차관보, 국장까지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 사무관, 과장이 직접 상관과 대면해서 결제, 소통하는 과정이 빠지는 ’세종시 신드롬‘이 있다“며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인 경제장관회의보다 관련 부처 장관과의 간담회를 공식·비공식으로 많이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는 예정보다 45분 길어져 3시간 가량 이어졌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김 부총리는 ”기재부 역할, 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주로 말씀하셨다“며 ”대내외 어려운 환경, 정치 지형 속에서도 중심 잡고 잘해달라, 생활수단으로서 공직자가 아니라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고 공직사회에 본이 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씀하셨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경제 전반을 다 같이 볼 수 있는 것은 기재부뿐“이라며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는 균형 잡힌 시각, 소신껏 하는 강단과 의지를 주문하셨다“고 부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간단히 설명했고 (그와 관련해) 일부 말씀이 있긴 했지만 기재부 역할,직원 자세에 관한 얘기를 더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전국 200개 산업도시가 성공하려면/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전국 200개 산업도시가 성공하려면/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수도권 과밀화가 전 국민과 기업을 레드오션에 빠트렸다수도권의 원정 출퇴근 자가 500만명 이상으로 출퇴근 지옥이다. 출근 1시간, 퇴근 1시간 합하면 하루 2시간을 길에서 허비한다. 시급 1만원대에 2시간×500만명=1000만 시간으로, 매일 1000억원의 기회비용이 증발하는 국부손실이다. 또한 승용차 등 대중교통비를 왕복 5000원만 계산해도 매일 250억원씩 증발하고 있다. 아울러 1000만 시간의 출퇴근 스트레스와 업무 집중도 하락을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기회비용이 날아가고 있다. 수도권의 주거비와 생활비는 지방보다 3배를 초과하는 고비용인 것이다. 또한 대학교, 행정기관, 대기업이 몰려 있어 전철은 출퇴근이 전쟁의 아비규환이다. 왜 이런 고비용 저효율의 빼곡한 수도권이 개선의 여지 없이 역대 정권들은 30년도 넘게 해법을 못 찾는지 수도권은 변함없는 자충수에 질식할 지경이다. 1주일 동안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근교 휴식을 찾으려 하면 도로는 일시에 주차장으로 변해 버리니 가족을 위해 고통스러운 삶의 연속이다. 차량 흐름이 많은 지역은 확장이 안 되고 30년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원유 수입국에서 매연과 함께 달러를 허공으로 날리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이 지방 도시로의 이전을 왜 기피하는지 그 이유를 해소해야 모든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부동산 시설 투자비가 저렴한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장점이 적고 단점이 많은 것이다. 첫째가 산업 생태계에서 이탈되는 것이고 원자재, 부품수급과 납품에서 원거리에 따르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둘째로 유효한 인력확보가 안 되기 때문에 인력난에 직면하게 된다. 셋째, 수도권과 연계성이 안 되기 때문에 지방을 기피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가 해소된다면 모든 중소기업이 지방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고려 없이 지방 산업단지만을 개발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어떠한 유혹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다. 지방에 내려가면 죽는다. 이것은 공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제시된 것이다. 인구 5000만명인 대한민국의 영토는 결코 비좁은 땅이 아니다. 서울 중심부의 땅 1평이 1억이라면 지방의 토지는 10만원도 안 되는 땅이 허다하다. 전국 시군구 200군데 도시에 근접한 산업단지를 국가 차원에서 조성하고 산업단지만이 아닌 산업도시를 형성할 수 있도록 2~3가지 품목의 클러스터화된 복합단지 형태로 만들어서 산업 생태계가 유지 될 수 있도록 산업 먹이사슬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정부에서는 수공업, 경공업, 중공업 등 이웃 도시와 원자재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을 안배해서 산업제품을 지역별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한 군데의 산업도시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업의 지방화가 해결된다 인간이 태어나서 일생 동안 모든 과정을 보낼 수 있는 교육기관인 초중고 대학과 국방 의무기관, 취직할 수 있는 산업단지, 공공기관, 주거단지. 위락단지 등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화된 산업도시가 설계된다면 그리고 실행된다면 GDP 2만불도 5만불처럼 살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 국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도시는 더 많은 전원도시에서 여유롭고 풍요롭게 인간답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먼저 대한민국 대기업 순위 1000개 기업을 1개 도시당 5개씩 배분하는 것이다. 대기업부터 우선권을 준다면 1개 대기업이 1개 도시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정된 기업들과 협의해서 산업단지를 설계하고 여러 가지 이익된 부분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준다면 가까운 시내에서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고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면 국익 차원과 회사 이득을 생각해서 산업도시의 전국배분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국토 배분이 정돈되면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속 300㎞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전기자동차, 버스, 화물트럭 등 초고속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고 전국이 한나절에 왕복할 수 있는 초연결 시대가 되어 전 국토가 수도권화 되므로 대한민국 국토는 10배 효율화되고 경기권 과밀화에서 벗어날 것이다.
  • [단독] 논에 벼 대신 콩 심으면 보조금 200만원 받는다

    [단독] 논에 벼 대신 콩 심으면 보조금 200만원 받는다

    사료용 작물은 400만원 지급 참깨·감자·수박 340만원 책정 내년 벼 재배 면적 5만㏊ 축소 파주 장단콩 등 대체작물 육성 만성적 쌀 초과 공급 해소 기대내년부터 도입되는 ‘쌀생산조정제’에 따라 벼 대신 다른 작물은 심으면 ㏊당 최대 4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만성적인 쌀 초과 공급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쌀생산조정제 사업 시행 지침’을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생산조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벼 재배 면적을 우선적으로 5만㏊ 줄이기로 했으며, 1368억원의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지침에 따르면 벼 대체작물에 주는 보조금은 품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벼농사와 소득 격차가 큰 사료용 작물(조사료)로 대체하면 ㏊당 400만원을, 벼와 소득 격차가 적은 콩을 심으면 ㏊당 2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기계화로 생산성이 높은 벼를 심으면 ㏊당 535만원(변동직불금 제외)의 소득을 올리지만 손이 많이 가는 밭작물은 노동 투입 대비 소득이 낮은 편이다. 평균 보조금은 ㏊당 340만원으로 책정됐다. 참깨, 감자, 수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자급률이 높고 수급 불균형이 자주 발생하는 채소류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배추와 무, 고추, 양파, 대파 등 5개 품목이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폐업 지원 대상인 포도와 블루베리 역시 빠진다. 폐업과 생산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생산조정제 적용 대상은 시·도별 쌀 재배 면적 비중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전남이 1만 698㏊로 가장 넓다. 이어 충남 8879㏊, 전북 7841㏊, 경북 6595㏊ 등의 순이다. 제주와 서울은 각각 7㏊와 9㏊로 적용 면적이 가장 좁다. 정부는 벼의 대체작물이 특정 작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시장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배 면적도 제한하기로 했다. 자급률이 낮은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사료용벼 등 조사료는 2만~2만 5000㏊, 식용 콩은 1만㏊ 이상 심을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나머지 1만 5000~2만㏊에는 지역특화작물로의 대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경기 파주에서는 장단콩, 전북 고창에서는 참깨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홍재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지원단장은 “주산지 작물은 농협 등을 통한 계약재배에 유리해 판매처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재배에 필요한 기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신규 진입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이 EBS가 나눔사업으로 모금한 돈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해 8월 ‘EBS나눔0700’ 방송프로그램으로 모은 12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의료비, 생계비 명목으로 지정 기탁했다. 이 돈은 같은 해 10월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이영학의 가족에 전달됐다. 공동모금회 자료를 보면,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27일 ‘[311회]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현재 EBS 및 나눔0700 홈페이지 등에는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EBS는 ‘2016년 EBS나눔0700 방송사례 지원사업’에 따라 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모금사업을 하고 있다. EBS가 방송대상자를 신청받아 방송 적격 심사 후에 촬영과 방송을 한다. EBS나눔0700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원금액을 선정한 후, 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으로 배분하면,밀알복지재단이 방송사례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회는 이영학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환수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영학 가족에게 지원된 금액은 총 233만 7760원으로 이영학과 부인 최모씨에게 ‘지자체 연계 지원사업’으로 각각 40만원과 30만원이 전해졌고,이영학의 딸 이모양에게 ‘희귀난치질환학생 지원사업’으로 163만 7760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범죄사실이나 부적절한 집행으로 공동모금회가 환수조치에 나선 사례는 16건에 환수대상 금액은 3억 8097만 2036원이며,이 중에서 1억 5133만 2036원(39.7%)이 환수됐다. 미환수 금액 2억 2964만원은 소송 중이거나 기관의 분할상환 요구로 환수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눴던 수많은 기부자가 이번 이영학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며 “기부금 부정 사용에 대해 조치체계를 재정비해 기부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움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 웃음 자아내는 박명수·광희 오디션 현장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 웃음 자아내는 박명수·광희 오디션 현장

    ‘비긴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이 방송되는 가운데 더빙 역할 배분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의 더빙 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당시 멤버들은 주연 배우 마크 러팔로가 맡은 ‘댄’ 역할 대사를 돌아가며 소화했다. 특히 박명수는 배우의 입 모양에 맞지 않게 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없는 대사까지 하며 과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 타자로 나선 광희는 화를 내야 하는 부분에서 다소 칭얼거리는 듯한 발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댄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한 하하에게 돌아갔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국민 4만 6천여명으로부터 총 42억원의 기탁금을 받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했다.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격려와 사랑을 보낸 셈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당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기탁금’과 특정 정당․정치인을 후원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이 있다.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기탁금만 기부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민주시민의 또 다른 정치참여이고 정당․정치인이 검은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패막이이며, 희망의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초석이다. 신용카드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지만 카드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간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1,3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쓰자니 귀찮고 버리자니 아까운 포인트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은 물론 ‘세금혜택’이라는 덤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사이트(www.cardpoint.or.kr)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를 조회해 보고, 잠자고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여 포인트 기부를 하면 된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첫째, 현금 기부와 동일하게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받아 개인 경제에 보탬이 된다. 둘째, 각종 입법 및 정책에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정치참여의 기회가 확대된다. 셋째, 정치인들이 투명한 정치자금을 조달받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어 건강한 정치 실현이 가능해진다. 넷째, 기업의 포인트 서비스는 개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정치후원금 기부재원 조성에도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다섯째, 연간 사라지는 1,300억원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정치를 미워만 하면 정치문화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 우리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는 퇴보할 것이다.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와 같은 관심과 격려가 투명한 정치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로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고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도 받도록 하자.
  • [커버스토리] 모텔합숙 쪽잠에도 “한 푼 더”…공무원 예산 錢爭

    [커버스토리] 모텔합숙 쪽잠에도 “한 푼 더”…공무원 예산 錢爭

    지난달 서울시 예산과 소속 직원 A씨가 자살했다. 경찰은 A씨가 자기가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자살 동기에 대해 “아직 추모 기간이기 때문에 조사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A씨가 자살한 배경은 ‘업무 스트레스’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A씨는 올해 초 예산과로 발령받은 뒤부터 가족들에게 자주 “업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예산과가 제일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바야흐로 예산철이다. 예산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공직자들에게 예산철은 ‘혈세’라는 단어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때다. 내년 한 해의 부처 전체의 살림살이가 결정되는 이 시기 예산 담당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한다. 이들은 부내에서 작성한 예산안이 기획재정부의 매서운 ‘칼질’과 여야 의원들의 막판 조율을 거쳐 국회에서 처리되는 3개월여의 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예산에 울고 웃는 공무원은 예산철을 어떻게 보낼까. # “‘급’ 다른 ‘갑’ 만나려면 기조실장 정도 나서 줘야…” 공무원들은 예산철이면 철저히 ‘을의 입장’이 된다. 가장 어려운 점은 예산권을 쥔 기재부 공무원을 ‘모시는’ 일이라고 다른 부처 공무원들은 입을 모은다. 같은 공무원이지만 예산권을 쥔 기재부 직원들은 다른 부처 직원들보다 ‘급’이 높은 게 현실이다. 예산 담당 부서에서 일했던 한 중앙부처 사무관은 “서기관 이하 실무급 직원들은 기재부 직원들을 만나러 가기도 어렵고 가도 얘기도 안 먹힌다. 주로 과장이나 과 차석이 야식을 싸들고 가서는 우리 부처를 담당하는 사무관이나 7급 직원들을 만난다”면서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이 직접 뛰면 조금 낫지만 결국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기재부에서는 물론 안에서도 치이는 신세다. 부내에서는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데 이를 들고 기재부에 가면 불필요한 예산을 요구한다고 비판을 받는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2배로 고통을 겪는다. 서울시 등 지자체 예산은 일차적으로 시의회를 거쳐야 하는데, 이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각종 ‘쪽지 예산’이 넘쳐난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예산 배분이 8대2로 이뤄져 있는 구조에서 예산철에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곧 단체장의 무능이란 결론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공무원들이 물밑에서 더 뛰어야 한다. 한 예로 경북도는 지난달부터 예산안 처리가 끝나는 12월까지 국비 확보를 위한 ‘90일 비상 현장캠프’를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설치했다. # “보고 싶다는 딸 전화 목소리에 청사 화장실서 울어” 담당 직원들은 생활도 엉망이 된다. 한정된 기간 내에 관련 업무가 집중되면서 야근은 기본이고 아예 귀가를 하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진다. 특히 기재부와 지리상 거리가 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부처 직원들은 더 큰 고통을 호소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재부가 그나마 과천청사에 있어 집에 가서 잠이라도 잘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세종시로 내려가면서 예산 협의하러 갔다가 귀가를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부처들은 예산철에는 기재부 인근 숙박업소에 ‘달방’을 잡아 두고 예산 확보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서울시 예산과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예산편성 막바지에는 너무 바빠서 식사할 시간도 따로 없어 담당 직원 전원이 사무실에서 햄버거나 도시락을 먹으며 일했다”면서 “직원들은 1년 동안 먹어야 할 햄버거를 이때 다 먹는다고 우스갯소리도 한다”고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예산철에는 귀가가 매일 늦어서 초등학생 딸아이의 자는 모습만 주로 봤다”면서 “어느 날 딸아이가 빨리 집에 오라고 울며 전화를 했는데 그게 너무 속상해 청사 화장실에서 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 중앙부처 소속 직원은 “예산 담당 직원들은 시간외수당은 물론이고 별도로 스트레스 수당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 담당 직원들은 예산 관련 실무교육이 다소 부족하다는 얘기도 한다. 업무 특성상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갖가지 새로운 사례가 매년 나오지만 기재부 주관 정기 교육이 이를 모두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산 문제를 담당했던 한 중앙부처 직원은 “담당자들도 업무 시에는 예산실무편람을 하나하나 봐 가면서 일하지만 그걸 벗어나서 어찌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 “심의는 고도의 정신노동… 원칙 무너지면 끝” 예산철에 마냥 ‘갑 오브 갑’일 것 같은 기재부 공무원들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기재부 예산실은 계절에 따라 처지가 바뀐다. 정부 예산안을 만드는 여름철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갑의 자리에 있지만 늦가을이 되면 국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을’로 뛴다. 예산실 공무원들은 국회의 예산 심의권한이 최근 10년 사이 상당히 세졌다고 입을 모았다. 소위 힘센 실세 의원들이 예산안을 조율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에 들어오면서 발언권이 커졌다는 것이다. 예산실의 B과장은 “10년 전만 해도 국회에서 만든 증액 검토 사업목록에 정부가 동의 여부를 O, X, △로 표시하면 의원들도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이제는 증액이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국회 차원의 쪽지예산 논란도 만성적인 골칫거리다. 올해는 대폭 삭감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을 놓고 증액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돼 예산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의 도로, 시설 등 SOC 예산을 챙기려고 강하게 밀어붙일 게 뻔해서다. 예산실의 C과장은 “증액 검토 목록에 없는데 슬쩍 끼워 넣거나 합리성이 부족해 보이는 지역사업을 챙기려는 의원들의 요구가 가장 난처하다”고 말했다. 예산실 직원들은 국회 예산심의를 고도의 정신노동이라고 하소연했다. D과장은 “재정원칙과 기준에 따라 예산을 배분해야 하는데 명확한 민간 영역에 정부 지원을 요구하거나 지자체 사업인데 국고 지원을 하자는 압력이 들어온다”면서 “한 번 선례를 남기면 원칙이 깨지고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곳도 예산을 증액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심의철엔 국회서 상주… 인근 방 없어 사비 털기도 피로와 수면 부족은 예산맨이라면 으레 짊어져야 할 무게다. 본격 심의가 시작되는 11월 초부터 예산안 의결 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실 직원들은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한다. 오전 7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의원들의 요구 문건을 작성하고 예결위, 상임위원회, 국회예산정책처 등 국회 행정조직의 지적사항을 검토 보완하면 녹초가 되는 까닭에 경기지역 거주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텔 신세를 진다. E과장은 “예산 편성 시기에는 부처만 상대하지만 국회 심의 기간에는 의원, 보좌진, 지자체, 지역구 등 만나야할 이해관계자가 2~3배로 늘어나서 업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두세 시간이라도 눈을 붙이려면 외박을 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기재부 예산실은 국회 앞 숙박업소와 제휴를 맺고 직원들이 출장 숙박비 한도 7만원으로 장기 투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계약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사비로 10만원 넘는 방을 예약해 쪽잠을 청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SBA, 네이버·‘밀리의 서재’와 웹애니 크리에이터 집중 발굴

    SBA, 네이버·‘밀리의 서재’와 웹애니 크리에이터 집중 발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1인 미디어 등 IP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점차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바, 올해부터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은 뉴미디어의 등장 및 스낵컬쳐 소비 증가에 따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모전 형태로 작품을 모집해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SBA와 네이버의 창작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그라폴리오’, 1만권 이상의 도서 IP를 보유한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공동 협력하며, 경쟁력 있는 핵심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웹애니메이션 주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웹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자유주제’ 부문과 나만의 시선으로 지정도서 작품을 재해석하여 웹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지정주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정도서 작품은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소설(F.스콧 피츠제럴드), MBC ‘무한도전’, 영화 ‘동주’를 통해 재조명된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담은 장편소설 ‘동주’(구효서), 5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이미나) 등 국내외 유명 소설, 에세이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웅진씽크빅’, ‘자음과모음’, ‘한겨레출판’, ‘작가정신’, ‘열림원’, ‘서해문집’ 등 출판사들이 추천한 도서들로 공모전 참가자들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전권 구독 가능하다. 공모전 최종 선장작에는 1인당(팀) 제작지원금 1천만원을 비롯해 ‘네이버 그라폴리오’ 관련 채널을 통한 전방위적 홍보와 ‘밀리의 서재’의 우수 도서 IP를 마음껏 활용하여 작품을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지정주제’ 선정작에는 원작에 자신의 작품을 넣은 △‘스페셜 에디션’ e-Book 출판 및 출판에 따른 수익 배분과 함께 △종이책, 상품 개발 및 유통 등 추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은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홍보력과 탄탄한 도서전문 플랫폼 밀리의 서재의 우수 도서 IP를 적극 연계하여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창작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실력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7 웹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국적의 1인 창작자 또는 창작그룹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네이버 그라폴리오 홈페이지 내 전용채널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향성 논란’ 비영리단체 지원 틀 확 바꾼다

    ‘편향성 논란’ 비영리단체 지원 틀 확 바꾼다

    특정단체 자금 몰아주기 차단 사업유형 바꿔 정치 중립 보장 그간 정치적 편향성 및 절차적 투명성 결여 등 논란이 끊이지 않던 정부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이 전면 개편된다. 각 정권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특정 단체에 자금을 몰아주던 관행을 끝내기 위해서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제도 개선안’을 10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시민사회 성숙을 앞당기고자 199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들로부터 공익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당 3000만원 안팎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02개 단체에 64억원을 배분했다. 이 과정에서 정권과 ‘코드가 맞는’ 단체에 지나치게 많은 지원금이 나가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배후조종 의혹을 받은 ‘어버이연합’ 관련 단체들도 대거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사업을 심사하는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명단이나 회의록도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컸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제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우선 사업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익사업 유형을 대폭 바꾸기로 했다. 현재는 사회통합 증진과 성숙한 시민사회 조성, 국가안보 및 평화증진 등 9개 분야에 지원된다.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말 임기가 끝나는 공익사업선정위도 새로 꾸린다. 새 위원회에는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을 대거 참여시켜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기가 끝난 공익사업선정위원 명단도 공개하고 선정사업 가운데 우수 사례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 관리정보 시스템’에 사업계획서를 공개해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게 한다. 회의록 공개 범위도 넓힌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본회의록을 공개해 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분과회의록까지 공개해 선정과정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업집행 시기도 한 달가량 앞당겨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그동안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이 4월에나 마무리돼 실제 사업 수행기간이 8개월 남짓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내실 있는 사업을 수행하기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지금처럼 단순히 사업비만 보조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각 단체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업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어버이연합뿐만 아니라) 어느 정권에서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이 편향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반성에 따른 조치”라면서 “시대 변화에 맞게 국고 지원 사업의 공익성과 중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달 중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 황대헌 새 에이스, 여자 에이스 최민정 부활의 날갯짓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 황대헌 새 에이스, 여자 에이스 최민정 부활의 날갯짓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새로운 에이스를 발견했고, 여자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남자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여 앞두고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에 견줘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이정수(고양시청), 신다운(서울시청), 박세영(화성시청)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무명에 가까운 임효준(한국체대)과 황대헌(부흥고),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선발됐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해 21세기 들어 최약체란 비아냥까지 들었던 남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대회 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임효준은 국제대회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명 선수였다. 불과 몇년 전까지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조차 못했다. 지난해 처음 도전한 대표팀 선발전에서 거둔 성적은 종합 10위였다. 그러나 임효준은 부상을 떨친 뒤 1년 만에 엄청난 기량 신장을 보였고 국내 대표팀 선발전에서 당당히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와 1000m 2관왕에 올랐고,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남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1500m 결승 도중 허리를 삐끗해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생 스케이터 황대헌도 대표팀이 발견한 보석이다. 지난 2월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500m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당시 ’대표팀 1군‘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월드컵대회엔 2군급 선수들이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대헌은 조용히 성장하며 선배들을 따라잡았고, 대표팀 선발전을 거쳐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월드컵대회에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한 멘털을 자랑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1000m 은메달을 더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총 4차례 월드컵대회를 통해 국가별로 배분된다. 한편 최민정은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때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주 종목인 15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500m와 1000m에서 잇달아 실격 판정을 받으며 개인 종합 6위로 밀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주기로 했는데 최민정은 이마저 놓쳤다. 이에 따라 최민정은 지난 4월 국내 대표팀 선발전을 치렀는데 그에겐 3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해부터 한국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취약한 500m까지 섭렵하겠다며 스타트 훈련, 근력 훈련에 매진했으나 독을 부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겸 월드컵대회에선 주 종목인 여자 1000m에서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금메달을 내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민정은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냈다. 전 종목 예선을 손쉽게 통과한 뒤 지난달 30일 여자 1500m와 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1일 1000m 결승에서는 크리스티를 큰 격차로 따돌렸으며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부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자만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현재 몸 상태는 60% 정도이며 자신감을 찾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민정 역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게멀린 ‘아리랑’으로 ‘평창 티켓’ 확보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게멀린 ‘아리랑’으로 ‘평창 티켓’ 확보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에 예술점수(PCS)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댄스에서 55.94점을 받은 민유라-게멀린 조는 프리댄스 결과를 합쳐 총점 143.80점을 기록하며 18개 출전팀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24장인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장이 배분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5장을 나눠 가졌는데 덴마크가 대회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6장으로 늘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자신들의 기존 ISU 최고점(151.35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페니 쿰스-니콜라스 버클랜드(영국·177.13점), 무라모토 가나-크리스 리드(일본·159.30점), 카비타 로렌츠-요티 폴리초아키스(독일·152.50점) 조에 이어 당당히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5년 6월부터 호흡을 맞춰 온 민유라-게멀린 조는 한복 차림으로 소향의 아리랑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며 평창행 가능성이 커지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경기를 마친 뒤 민유라-게멀린 조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쇼트댄스를 시작할 때 많이 떨렸다. 그래서 프리댄스에서는 훈련해왔던 대로 편하게 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며 “프리댄스를 마치고 나서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중간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진출권을 확정했다. 마음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특별 귀화한 게멀린은 “올해 다른 나라 아이스댄스 팀들도 실력이 다들 좋아서 우리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만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며 “쇼트댄스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해냈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민유라도 “끝까지 차분하게 연습을 잘하고 경기 때마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이 없었으면 대회 때 심심할 텐데 여기에도 팬이 많이 오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웃었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아이스댄스까지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평창올림픽 팀이벤트(남녀싱글·페어·아이스댄스) 출전권 획득의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팀 이벤트는 남자 싱글,여자싱글,페어,아이스댄스 중에서 3종목 이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다. 이들 국가 중에서 2017~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시리즈,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2017 세계선수권대회,2017 유럽선수권대회, 2017 4대륙선수권대회, 2017~18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에서 따낸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10개국만 팀 이벤트에 참가한다. 두 요건 가운데 한 가지를 채운 한국은 주니어 및 시니어 그랑프리 결과가 나오는 12월에 팀이벤트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팀이벤트 출전권이 확정되면 한국은 팀이벤트 추가 정원(10장)을 활용해 페어 종목까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어 전 종목 출전의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 출전권 따내, 북한 선수 중 최초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 출전권 따내, 북한 선수 중 최초

    북한의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이상 대성산 체육단)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둘은 북한 선수 가운데 자력으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첫 선수가 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던 북한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평창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영국 B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짚었다. 6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마당에 북한 정권이 북한올림픽위원회의 대회 참가 결정을 용인할지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BBC는 마치 소치 동계올림픽에 의도적으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처럼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선수들의 평창 대회 출전을 위해 더 많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4점에 예술점수(PCS) 58.16점을 합쳐 119.90점을 얻었다. 이는 자신들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19점을 얻은 렴대옥-김주식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0.09점으로 자신들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을 세우면서 종합 6위에 올랐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걸린 20장의 티켓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16장을 뺀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그런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장의 티켓을 따낸 프랑스가 전날 1장을 반납하면서 이번 대회에 걸린 티켓은 5장으로 늘었다. 16개 출전팀 가운데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 독일(2팀), 러시아, 미국을 제외한 11개 팀 가운데 렴대옥-김주식 조는 호주의 예카트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할리 윈저(190.31점) 조와 오스트리아의 마리암 지글러-세베린 키퍼(180.6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해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평창 무대에 도전하는 쇼트트랙과 노르딕스키 등 북한 동계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렴대옥-김주식 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하면서 북한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정영혁-표영명 조에 이어 페어 종목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피겨에서 티켓을 따지 못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까지 생각했지만 렴대옥-김주식 조가 자력으로 평창행에 성공하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반면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김수연(인천논현고)-김형태(명지대) 남매는 16개 출전팀 가운데 15위에 그쳐 출전권 확보에 끝내 실패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0.75점을 받은 김수연-김형태 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88.25점(TES 48.58� 짶CS 41.67� ㅀ㉰� 2)을 따내 총점 129.00점으로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점인 140.98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겨] 이준형 종합 222.89점으로 네벨혼 5위, 평창행 티켓 확보

    [피겨] 이준형 종합 222.89점으로 네벨혼 5위, 평창행 티켓 확보

    이준형(단국대)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 경신 행진을 앞세워 당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가위를 맞는 고국의 피겨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이준형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52점에 예술점수(PCS) 72.00점으로 148.52점을 기록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이준형이 2014년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135.93점)을 12.59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74.37점)을 갈아치운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2.89점으로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총점 역시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작성했던 기존 최고점(203.92점)을 뛰어넘었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걸린 30장의 티켓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24장을 뺀 나머지 6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미국의 알렉산더 존슨(226.04점)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준형은 요리크 헨드릭크스(벨기에·253.06점), 알렉산더 마요로프(스웨덴·225.04점), 마테로 리초(이탈리아·223.27점)에 이어 네 번째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준형의 활약으로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출전한 이규현 이후 무려 16년 만에 남자 싱글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 이준형은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첫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이준형은 남자 싱글의 ‘맏형’답게 안정적인 연기로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수행점수(GOE) 1점을 챙긴 이준형은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에서도 GOE를 1.43점이나 챙기면서 순항했다. 트리플 플립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이어지는 4연속 점프 구간도 완벽하게 소화한 이준형은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잘못된 에지사용) 판정에 회전수 부족까지 지적을 받았지만 나머지 연기 요소들을 침착하게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에 이어 남자 싱글까지 평창올림픽에 나설 자격을 따내 이날 오후 치러지는 아이스댄스까지 ‘평창행’을 확정하면 역대 처음으로 팀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北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올림픽 티켓’ 품안에

    北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올림픽 티켓’ 품안에

    北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 ‘복귀’ 이희범 위원장 “北 반드시 참석할 것”남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창의 은반을 함께 누빌 수 있게 됐다.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 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북한은 페어 종목에서 2006년 토리노대회(정영혁-표영명)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링크를 밟는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도 2010년 밴쿠버대회(리성철·남자 싱글) 이후 8년 만이 된다. 앞서 2014년 소치대회 때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4점에 예술점수(PCS) 58.16점을 합쳐 119.90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19점을 얻은 렴대옥-김주식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0.09점으로 자신들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을 세웠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걸린 20장의 티켓 중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16장을 뺀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출전팀 가운데 이미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 독일(2팀), 러시아, 미국을 제외한 11개 팀 가운데 렴대옥-김주식 조는 4개 팀의 연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최소 3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해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이희범(6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반드시 참석할 것이다. 확률은 90% 이상으로 높다”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올림픽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한국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기술점수(TES) 30.11점과 예술점수(PCS) 25.83점을 합친 55.94점으로 쇼트댄스 7위에 오르면서 평창행 불씨를 살렸다. 아이스댄스에서 이번 대회에 걸린 5장의 출전권을 18개 출전국 가운데 이미 확보한 캐나다와 미국을 뺀 16개 나라가 다툰다. 미국·캐나다 조가 각각 10위, 12위로 밀려 출전권의 커트라인은 5위인데, 민-게멀린 조는 5위에 오른 핀란드(56.32점) 조와 불과 0.38점 차여서 역전 기회를 남겼다. 한국 피겨의 ‘맏형’ 이준형(단국대)은 29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01점에 예술점수(PCS) 34.36점을 합친 74.37점을 받아 26명 중 4위에 올랐다.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0.05점)을 4.32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남자 싱글 30장 중 세계선수권에서 소진한 24장 외에 상위 6명이 평창 티켓을 갖는다. 이미 티켓을 확보한 미국 선수가 참가한 터라 7위만 해도 된다. 역시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행 티켓 ‘자력 확보’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행 티켓 ‘자력 확보’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이상 대성산 체육단) 조가 자력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던 북한은 렴대옥-김주식 조가 ‘평창행 티켓’을 따내면서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4점에 예술점수(PCS) 58.16점을 합쳐 119.90점을 얻었다.이는 자신들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19점을 얻은 렴대옥-김주식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0.09점으로 자신들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을 세우면서 종합 6위에 올랐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걸린 20장의 티켓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16장을 뺀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장의 티켓을 따낸 프랑스가 전날 1장을 반납하면서 이번 네벨혼 트로피에 걸린 티켓은 5장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출전팀 가운데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독일(2팀),러시아, 미국을 제외한 11개 팀 가운데 렴대옥-김주식 조는 호주의 예카트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할리 윈저(190.31점) 조와 오스트리아의 마리암 지글러-세베린 키퍼(180.6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해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렴대옥-김주식 조는 큰 결점 없는 안정된 연기를 펼치면서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모두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렴대옥-김주식 조는 평창 무대에 도전하는 쇼트트랙과 노르딕스키 등 북한 동계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렴대옥-김주식 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하면서 북한은 페어 종목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북한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정영혁-표영명 조가 페어에 출전했었다. 더불어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밴쿠버 대회 때는 남자 싱글의 리성철이 출전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2014년 소치 대회를 앞두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지만 렴대옥-김주식 조의 활약으로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초대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용 연금펀드는 따로 있다?”...자산배분·인컴펀드·TDF 주목

    개인 연금펀드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펀드를 통해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저금리 기조가 심화하면서 연금보험, 연금신탁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간 운용을 해야 하는 연금펀드로는 어떤 펀드를 고르는 게 좋을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노후를 위해 좋은 연금펀드 고르는 방법’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노후를 위한 연금펀드는 따로 있다”면서 자산배분형펀드와 인컴펀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제안했다. 연구소는 연금펀드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운용하는 상품 등 3가지를 꼽았다. 자산배분형펀드는 한 펀드 내에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투자자가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산배분펀드를 선택하면 그다음부터는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또 위험을 적절히 분산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후를 위한 연금펀드에 적합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인컴펀드는 고배당 주식, 고금리 해외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세차익보다는 배당, 이자 등 정기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월급’이 나오는 펀드로 노후 준비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인컴펀드도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낮추는 게 좋다. TDF는 새로운 연금펀드 강자로 떠오르는 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알아서 자산배분을 변화시키며 투자하는 펀드다. 은퇴 시점이 멀수록 주식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식이다. 미국에서는 20년 전에 도입돼 대표적인 은퇴 준비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김은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펀드의 경우 더욱 신중한 선택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부 갈등의 진앙지?... ‘시월드·처월드’ 한달에 1번도 안가는 부부 절반 넘어

    부부 갈등의 진앙지?... ‘시월드·처월드’ 한달에 1번도 안가는 부부 절반 넘어

    결혼 3년차인 김모(35)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시댁과 친정에서 각각 며칠씩 보낼지를 두고 남편 김모(36)씨와 싸웠다. 김씨는 지난 설처럼 추석 전날 시댁에서 하루를 자고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친정으로 이동해 하루를 지낼 생각이었다. 나머지 시간은 부부가 함께 집에서 쉬거나 여가활동을 하고 싶었다. 남편 김씨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적어도 이틀씩은 양가에서 자고 오자고 했다. 아내 김씨는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리고 한달에 한 번 이상 만나 밥을 먹지 않느냐”며 “황금휴일을 둘이 오붓하게 보내자”고 설득했지만 남편 김씨는 “그건 그거고 명절은 명절”이라며 맞섰다. 결혼 5년차 이모(37)씨도 ‘연휴 배분’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본가가 전북 정읍인 그는 1년에 설과 추석 두 차례 정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는다. 신혼 초에는 두어 번 부모님과 여행을 가기도 했지만 아내 눈치가 보여 그만뒀다. 그런 이씨는 10일의 추석 연휴를 ‘효도 찬스’로 쓰고 싶었다. 토요일인 지난달 30일 고향으로 출발해 추석 당일까지 5일 정도 전주에서 보낼 생각이었다. 아내는 곤란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씨는 “부모님에게 손자도 보여 드리고 근처 여행도 가고 싶었다”면서 “아내가 4살 아들과 시골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무리라고 해 섭섭하지만 이틀만 지내다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긴 추석연휴를 맞이해 ‘시월드’(시댁)와 ‘처월드’(처가) 방문 일정을 놓고 갈등을 빚은 부부가 적지 않다. 평소보다 쉬는 날이 많은 만큼 양가 또는 한쪽 집에서 오래 머물자는 주장과 여행 등 여가에 투자하자는 의견이 충돌하는 것이다. 실제 부부의 절반 이상은 시월드나 처월드를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다. 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2016년 여성가족패널조사’의 부부 동반활동 조사를 보면 시댁식구들을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 가구가 2007년에는 42.1%였지만 2014년에는 54.3%로 12.3%포인트 늘었다. 한 달에 1번 정도 만난다는 응답이 29.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시댁식구를 일주일에 2번 이상 만난다는 부부는 2007년 5.3%에서 2014년 2.4%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친정식구들을 만나는 빈도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친정식구를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 가구는 2014년 55.2%로 2007년(48.4%)보다 6.8%포인트 늘었다. 한 달에 1번 만난다는 답변은 2007년 30.0%에서 2014년 29.5%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부부 갈등의 원인에서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와의 관계가 차지하는 자리는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조사에서 부부 갈등의 원인 가운데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6%에서 2014년 2.9%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0.8%에서 0.5%로 감소했다. 2014년 부부 갈등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10.8%), 생활습관(10.7%), 자녀교육문제(5.9%) 순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월호 플래시몹 여고생들 과자 선물세트 받았다

    세월호 플래시몹 여고생들 과자 선물세트 받았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전교생이 추모 플래시몹을 벌인 충남 홍성여고 학생들이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과자 선물세트를 받았다,29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작은 사업을 하는 홍성 선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독지가가 지난 26일 홍성여고에 과자 선물세트 640개를 보내왔다. 남성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자랑스러운 고향 후배분들께’라는 편지글에서 “전교생이 보여준 세월호 3주기 퍼포먼스 모습을 기사로 접하고 감동했다”며 “소중한 추억의 하나로 기억될 고등학교시절을 재미있고 당당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자 선물세트에는 각종 과자 8가지가 들어있었다. 학교 측은 전교생 535명에게 지난 28일 이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유병대 홍성여고 교장은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추석 선물”이라며 “홍성여고 학생이라는 자부심이 더 충만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홍성여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지난 4월 10일 학교 운동장에서 노란 종이로 세월호 리본 형상을 만드는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었다. 이 영상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학생들이 따라 부르며 세월호 추모 준비물을 만드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어 노란색 도화지를 든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이고, 항공촬영 장비 드론이 100m 상공으로 날아가며 노란 도화지의 물결이 거대한 리본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았다. 학생들은 노래를 합창하며 눈물을 흘렸고, 동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만2000여 건에 달하고, 댓글이 100개 이상 달리는 등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북한 피겨 페어, 네벨혼 대회 쇼트서 5위… 평창행 청신호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이상 대성산체육단)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해당 종목 첫 날 5위에 오르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렴-김 조는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90점에 예술점수(PCS) 28.29점을 합쳐 60.19점을 따내 총 16개 출전팀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페어 출전권은 총 20장. 지난 4월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장이 배분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을 나눠준다.  렴-김 조의 성적은 이미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캐나다, 독일(2팀), 러시아, 미국을 제외하면 출전권이 없는 11개 팀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마리암 지글러-세베린 키퍼(65.09점), 호주의 예카트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할리 윈저(64.51점) 조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순위다. 특히 둘의 점수는 출전권이 없는 나라 가운데 5번째 순위인 이스라엘의 페이지 코너스-예브게니 크라스노폴스키(55.85점) 조보다 4.34점이나 높아 29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렴-김 조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1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를 0.70점 깎였다.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GOE를 0.70점 챙긴 이들은 그룹3 리버스 리프트와 콤비네이션 스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만족스럽게 연기를 마쳤다.  렴-김 조가 프리스케이팅 결과를 통해 출전권을 확정하면 북한은 페어 종목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북한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정영혁-표영명 조가 페어에 나선 적이 있다. 또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 된다. 당시에는 남자 싱글의 리성철이 출전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2014년 소치대회에서는 출권을 따지 못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한국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쇼트댄스 7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평창행의 불씨를 살렸다. 둘은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0.11점에 예술점수(PCS) 25.83점을 합쳐 55.94점을 받아 18개 출전팀 가운데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걸린 아이스댄스 올림픽 출전권은 총 5장으로 18개 출전국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와 미국을 뺀 16개국이 경쟁하는데, 두 나라 출전 조가 각각 9위와 10위로 밀려 평창행 출전권의 마지노선은 5위가 됐다. 민-게멀린 조는 비록 첫 날 7위에 그쳤지마 5위 핀란드의 세실리아 퇴른-유시빌레 파르타넨(56.32점) 조와 불과 0.38점 차여서 반전의 기회를 남겼다. 둘은 오는 30일 프리댄스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평창에 나설 기회를 잡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 조가 프리댄스까지 합쳐 모두 종합 5위 이내로 올라서면 평창행 티켓은 7위 팀까지 가져갈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을 살리자

    접경 지역 주민들은 고통과 분노와 애절함으로 나날을 지새운다. 비무장지대(DMZ)와 남북한 중립 수역을 끼고 사는 서쪽의 인천 옹진, 강화군에서 동쪽의 고성군에 이르는 10개 시·군 주민들의 삶은 고달프다. 6·25 전쟁이 휴전된 지 64년이 흐르는 동안 분단의 고통을 온몸으로 견뎌 냈다. 동서간 고속화도로의 부재 등 부실한 교통 인프라로 사실상 육지의 섬으로 살아왔다. 서울신문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연인원 3만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우리 이웃 접경지역’ 문화장터를 개설하고 22일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일선 시장, 군수가 직접 현안과 쟁점, 경제 활성화 방안, 동서평화고속화도로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행정안전부, 국방부 관계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이들 접경지역은 남북 대치의 안보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 남북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 생태의 보고인 DMZ 일대는 백두대간과 더불어 새로운 한반도의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재정자립도가 전국의 절반인 25.9%인 데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나 파주를 빼면 15%에 불과하다, 인구의 초고령화와 함께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 여기에 군사시설 보호, 산림 보호, 환경, 농지 등 각종 규제가 이중삼중으로 옭매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 접경지역의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국가재정 배분 철학을 교정해야 한다. 인구나 경제적 효용성을 기준으로 하는 고식적인 배분이 아니라, 국토의 균형 발전과 함께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미래의 시각과 분단의 고통을 겪어 온 주민에 대한 보상 등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접경지역의 부실한 교통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야 한다. 특히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건설 등은 여타 지역처럼 이용자 수만 따질 일이 아니다. 군사시설이나 산림 보호 등 각종 규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주민생활권이 바뀌고, 작전 개념이 진전됐으면 현장에서 주민 편의 위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울분을 우리 함께 보듬어 큰 꿈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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