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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코로나19 관련 민간 대북지원 막은 적 없다”

    통일부 “코로나19 관련 민간 대북지원 막은 적 없다”

    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들이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에 문의를 해왔지만 북측과의 합의서 체결 등 지원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민간단체들의 지원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코로나19 지원을 요청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 의사를 우리가 확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민간단체에서 계속 질의가 들어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요건을 갖춘 단계로 진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통일부가 민간 단체의 대북 지원을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통일부는 대북 보건 협력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통일부가 이를 막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라고 답했다.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대북 지원 요건은 북측과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마련 여부, 구체적인 물자 확보, 수송 계획, 물자 배분의 투명성 확보 등 5가지다. 이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물자수송계획이나 북측과의 합의서 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기기를 지원하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 필요할 수도 없을 수도 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물품에 따라 정밀하게 검토를 해보고 답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나금융투자, AI가 투자 자문 ‘하나 THE ONE AI2랩’

    하나금융투자, AI가 투자 자문 ‘하나 THE ONE AI2랩’

    하나금융투자의 ‘하나 THE ONE AI2랩’은 인공지능(AI)을 글로벌 자산 배분에 적용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채권(RP)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AI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석해 투자자가 추구하는 수익률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S스타일’(Safe), 채권과 주식 비중이 비슷한 ‘M스타일’(Moderate), 주식 비중을 높인 ‘A스타일’(Aggressive), 레버리지 ETF를 이용하는 ‘L스타일’(Leverage) 등 4가지 스타일을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하나금투는 하나금융티아이 내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매크로 변수를 기초로 17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고, 추가 입출금이 가능하다. 추가 입금 최소액은 1000만원이며, 최저 가입액을 밑돌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금으로 일부 출금이 가능하다. 가입 때 원화 또는 투자 대상국의 통화로 납입해야 하며, 가입액의 연 1.0%가 매 분기 수수료로 나중에 부과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프면 쉬자”… ‘상병수당’ 도입 필요성 논의

    “아프면 쉬자”… ‘상병수당’ 도입 필요성 논의

    건보공단 “109만명 혜택·9000억 소요”코로나19가 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아파도 나온다’는 직장 문화가 ‘아프면 쉰다’로 바꾸는 게 사회적 화두로 등장했다. 업무상 질병 외에 일반적인 질병이나 부상으로 병가를 내고 쉬는 동안 상실되는 소득이나 임금을 현금으로 보전해주는 제도인 ‘상병수당’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상병수당 도입에 따른 재정 소요와 제도 도입을 위한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23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상병수당제도 도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상병수당 제도가 없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밖에 없다. 미국은 주정부 차원에서 유급병가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만 유일한 예외다.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182개 회원국 중에서도 상병수당제도가 없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9개국에 불과했다. 국제노동기구(ILO)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상병수당을 국가 수준의 사회보장 최저선에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의료이용일수에 따라 세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모델1은 유급병가와 대기기간 7일 초과 시 혹은 3일 초과 시 소득의 절반가량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 적용 시 2018년 기준 109만명이 혜택을 보며, 약 8055억~920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큰 혜택을 본다. 보고서는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선결과제로 오남용 방지장치 마련과 노동자·고용주·정부 간 재원부담 배분을 제시했다. 건강보험법 제50조 ‘공단은 이 법에서 정한 요양급여 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임신·출산 진료비, 장제비, 상병수당, 그 밖의 급여를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령에서 구체적 임의급여를 장제비와 본인부담금 두 종류로만 한정해 사실상 상병수당은 제외됐다. 임승지 보험제도연구센터장은 “건강 문제로 인한 경제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선 직접의료비와 같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상병으로 인한 소득손실보장으로 논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조부모가 일용직 전전하며 생계 부담 반지하서 전기 아까워 낮엔 불도 안 켜 수급보호 대상 아니라 물품 지원 못 받아 정부 지원금 50만원으로 네 가족 버텨 16평에서 3代 7명이 생활하는 가정도“당장 먹을 쌀도 없는데, 3000원짜리 마스크를 산다는 건 사치예요. 그냥 집 밖에 안 나가요.” 중학생, 초등학생 손녀 2명을 키우는 이모(65·여)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생계가 어려운 이들은 물리적으로 고립되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가난과 싸우고 있다. 특히 주 경제활동 인구가 없고 일용직 등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조손가정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함께 손녀 2명을 키우고 있다. 그는 “남편은 몸이 안 좋고 손녀들은 너무 어려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원래는 하루에 1~2시간씩 식당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 이후 그마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가족이 받는 지원금은 월 50만원 정도가 전부다. 이씨는 “반지하 방에 사는데 전기요금이 아까워 낮에는 불도 안 켠다. 아이들은 볕이 드는 창가에서 공부한다”며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만 돈을 아끼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마스크도 다 떨어졌지만 그조차 수급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물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들 2명, 손녀 3명과 함께 사는 안모(58·여)씨 부부도 사정은 비슷하다. 평소 안씨가 붕어빵 장사를 하고 남편이 설비업체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최근 일감이 뚝 끊겼다. 안씨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붕어빵, 떡볶이 등을 파는데 손에 쥐는 건 2만~3만원이다. 가스비도 못 낸다”며 “정말 죽지 못해 산다”고 호소했다.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집에만 계속 있어야 하는 상황도 고역이다. 현재 안씨네는 가족 7명이 약 16평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투룸 빌라에서 방 하나는 안씨 부부, 하나는 손녀 3명이 쓰고 아들 2명은 거실에서 지낸다. 안씨는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학원도 도서관도 문을 열지 않으니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종일 집 안에 있다”면서 “성인 4명에 아이들 3명까지 있으니 너무 갑갑하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조손가정을 포함한 취약계층에서 지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향후 순차적으로 900여명에게 긴급지원비 10억원 정도를 배분할 계획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스페인 하루 사망 394명↑ 확진 3646명↑ 크로아티아 지진

    스페인 하루 사망 394명↑ 확진 3646명↑ 크로아티아 지진

    스페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3600명 늘었고 사망자는 394명이 늘었다. 전 세계 확진 환자는 30만명을 넘어섰고, 1만 30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완치자는 9만 2000명이 됐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394명 늘어 172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집계로는 하루 동안 324명이 늘었는데 그보다 증가 폭이 컸다. 확진자도 하루 동안 3646명이 늘어 2만 8572명이 됐다. 전날 4946명보다는 조금 증가 폭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1785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2575명이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2만5493명에 이르렀다. 미국이 스페인의 확진자 수를 앞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가 됐다. 이란의 확진자는 1028명 증가해 2만 1638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29명 늘어 1685명으로 집계됐다. 이란 확진자는 세계 여섯 번째, 사망자는 이탈리아(4825명), 중국(3261명), 스페인(1720명)에 이어 네 번째이고, 완치자 7913명은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다. 스위스의 코로나19 확진자도 7000명을 넘어섰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7014명으로 집계돼 전날의 6113명보다 900명 정도 늘어났다. 사망자도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탈리아와 맞닿은 남부 티치노 칸톤(州)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SRF 방송이 보도했다. 티치노 칸톤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집에 머무르라고 명령했고, 연방정부도 티치노에 지난 20일 산소 호흡기 50개를 추가로 배분했다. 호주는 이날 시드니와 멜버른을 봉쇄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전국의 모든 펍, 클럽, 영화관, 카지노, 나이트클럽, 교회 등의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이 나라 확진자는 전날 기준 1200명을 넘겼고, 7명이 사망했다.한편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근처에서 이날 오전 5시 24분(세계표준시·UTC)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진앙은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다. 부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된 15세 청소년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 명은 미성년자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자그레브 비상의료기관 관계자가 전했다. 자그레브의 상징인 대성당의 두 개 첨탑 중 하나의 끝부분이 부서졌다. 이 대성당은 1880년 지진으로 무너졌다가 재건된 것이다. 전기가 끊기면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고, 화재도 여러 건 발생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번 지진의 규모가 자그레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4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근처 나라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다행히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NEK)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 일부를 폐쇄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 나라에서는 206명이 감염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적어도 두 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플렌코비치 총리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와 있되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다보르 보지노비치 내무부 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최대한 파악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프로토콜이 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연결됐을 경우에는 상황이 훨씬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5.4라고 했으며,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5.3이라고 측정한 뒤 5.1 규모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광주시 개발 부담금 임시특례 적용례 완화

    광주시는 개발 부담금 부과대상 사업의 토지면적 기준에 관한 임시특례 적용례를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발 부담금 제도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이를 적정하게 배분함으로서 토지에 대한 투기를 방지하고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시에 따르면 개발 부담금 부과대상 사업의 토지면적에 관한 임시특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토지면적 특례기간 중인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인가를 받은 개발 사업에 대해 특례기간이 종료된 후 변경 인가를 받게 되면 일반규정(도시지역 990㎡ 이상, 비도시지역 1650㎡ 이상)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 사업시행자 등이 얻게 되는 당초 개발이익이 축소되거나 변동돼 임시특례 기간 중 인가 등을 받은 경우 특례기간이 종료된 후 각종 인·허가 변경을 하더라도 면적을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경우 특례를 지속해 적용을 받게 됐다. 임시특례 기간의 기준면적은 도시지역 1500㎡ 이상, 비도시지역 2500㎡ 이상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복되는 ‘병상 부족사태’ 해법은 공공병원 ‘착한 적자’ 인정

    반복되는 ‘병상 부족사태’ 해법은 공공병원 ‘착한 적자’ 인정

    국립대병원과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대해 음압병상 수 확대를 의무화하거나, 최소한 이동형 음압기를 일정 대수 이상 확보하도록 하되, 이렇게 발생한 손실은 ‘착한 적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강재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21일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서 “감염병 대응은 ‘비용’과 ‘효율’의 관점이 아니라 ‘사전예방’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료자원 확충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제기됐던 문제다. 하지만 감염병 유행이 진정되고 나서는 공공의료자원에 대한 지속적 투자 논의가 매번 힘을 잃었다. 윤 센터장은 “감염병의 특성상 대응을 위한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 달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원 확충·운영이 곧 적자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는 12.3개로 일본(13.1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인구 1000명 당 평균 병상 수는 4.7개다. 다만 공공의료기관이 보유한 병상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같은 해 기준 인구 1000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1.3개로 OECD 평균(3.0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체 병상 중 공공의료기관이 보유한 병상 비율은 10.2%로 OECD 평균(70.8%)의 7분의 1 수준이다. 윤 센터장은 “기간·규모·파급력 예측이 불확실한 감염병의 특징은 일시적인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 현상의 한 원인임이 분명하지만 그 모순의 저변에는 민간 중심의 총량 확충에 맞춰온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우선 공공의료기관에 자원 확충 의무화와 ‘착한 적자’를 통한 보전을, 민간의료기관에는 일정 수준의 손실 보전 등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방의료원 등의 공공의료기관은 사회취약계층 진료를 비롯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다보니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착한 적자’라고 한다. 정부가 방만 경영으로 생긴 ‘나쁜 적자’가 아니라고 인정하면 손실 보전의 근거가 생길 수 있다. 윤 센터장은 또 “다수의 긴급환자 발생시 일차적으로 대응해야 할 ‘책임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하고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되,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수용력을 초과하는 환자 발생 시에는 민간병원을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대거 환자가 발생해 권역 내에서 해결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인근 권역을 ‘전원·이송체계’로 묶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대구 권역 진료권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 시 ‘경북권(1차)→부산권·울산권·경남권·충북권(2차)’과 같이 순차적으로 환자 전원·이송과 병상자원 등의 배분 활용 권역을 넓혀가는 방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음원 플랫폼 업체 ‘사재기’ 꼬리표 떼기

    국내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사재기 순위차트’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가수들이 사재기를 통해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수년간 끊이지 않자 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차트 손보기’에 나선 것이다. 플로는 19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플로 차트’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최근 1시간 사이의 인기 순위를 반영하는데 이 기준을 24시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계 시간이 1시간이면 짧은 시간 동안 사재기 공작을 벌여도 ‘톱100’ 순위표에 오를 수 있는데 24시간으로 넓히면 상대적으로 차트가 왜곡될 여지가 줄어든다. 실시간 차트는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곡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그로 인해 ‘음원 사재기’가 횡행하는 역기능이 더욱 부각되자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국내 3위 업체로서 도전자 입장인 플로는 실시간 차트를 과감히 던져 버림으로써 1~2위 업체인 멜론, 지니뮤직과의 차별성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바이브도 최근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의 개편을 추진하며 ‘사재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 중이다. 기존의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을 ‘이용자 중심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비례배분제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는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거의 안 들었다면 A가 낸 구독료의 대부분은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모두 모아 이것을 플랫폼 전체에서 많이 소비된 음원 비율대로 나눠주기 때문에 ‘톱100 차트’에 오른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다. 하지만 이용자 중심제는 A가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었다면 A가 지불한 구독료에서 나오는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쪽으로 건네지게 된다.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의 중요성이 줄어서 사재기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도 기존에 하고 있던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재기를 근절할 또 다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플랫폼 업계의 ‘차트 손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재기’ 꼬리표 떼기 위해 노력하는 음원 플랫폼 업체들

    ‘사재기’ 꼬리표 떼기 위해 노력하는 음원 플랫폼 업체들

    사재기 막기 위해 ‘팔 걷어 붙인’ 음원 플랫폼 국내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사재기 순위차트’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가수들이 사재기를 통해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수년간 끊이지 않자 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차트 손보기’에 나선 것이다. 플로는 19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플로 차트’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최근 1시간 사이의 인기 순위를 반영하는데 이 기준을 24시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계 시간이 1시간이면 짧은 시간 동안 사재기 공작을 벌여도 ‘톱100’ 순위표에 오를 수 있는데 24시간으로 넓히면 상대적으로 차트가 왜곡될 여지가 줄어든다. 실시간 차트는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곡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그로 인해 ‘음원 사재기’가 횡행하는 역기능이 더욱 부각되자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국내 3위 업체로서 도전자 입장인 플로는 실시간 차트를 과감히 던져 버림으로써 1~2위 업체인 멜론, 지니뮤직과의 차별성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있다.네이버가 운영하는 바이브도 최근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의 개편을 추진하며 ‘사재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 중이다. 기존의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을 ‘이용자 중심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비례배분제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는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거의 안 들었다면 A가 낸 구독료의 대부분은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모두 모아 이것을 플랫폼 전체에서 많이 소비된 음원 비율대로 나눠주기 때문에 ‘톱100 차트’에 오른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다. 하지만 이용자 중심제는 A가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었다면 A가 지불한 구독료에서 나오는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쪽으로 건네지게 된다.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의 중요성이 줄어서 사재기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도 기존에 하고 있던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재기를 근절할 또 다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플랫폼 업계의 ‘차트 손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더불어시민당’ 출범…10번 이후 민주 배분정개련 “시민사회 무시” 민주 “같이 못간다”진보·개혁 진영에서 추진하던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일단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연합정당 플랫폼인 ‘시민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군소야당을 포함시켜 비례연합정당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이 유력한 연대 파트너로 고려해왔던 녹색당과 미래당이 ‘시민을 위하여’ 참여를 거부하고, 시민사회계 중심의 연합정당을 추진하던 정치개혁연합(정개련)과의 갈등도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을 28일 앞둔 18일 공식 출범했다. ‘시민을 위하여’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부터 다른 정당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22일 정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를 위해 민주당 등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파견받는 동시에 자체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후보 검증도 진행한다.또 21일까지 시민 추천 형식으로 후보 공모와 인재 영입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는 평화인권당 외 나머지 정당은 올해 창당한 신생당으로 복수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례 연합정당이 17석 안팎을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자당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권 후순위 7석’ 배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원외정당이 1~9번을, 민주당 출신이 10번 이후를 받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민주당 계산에 의하면 16명 정도 (당선이 가능하다).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 내지 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가 될 것”이라며 “앞번호 배치는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선거법에 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련 등과의 갈등은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개련과는 의견이 조금 맞지 않는다. 그래서 같이 가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발언은 정개련 하승수 집행위원장이 민주당의 ‘시민을 위하여’ 선택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나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쪽에서 계속 마타도어(흑색선전)성 발언을 흘리고 아주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진행해 원로나 시민사회에서 활동한 분들이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분노 때문에 잠을 못 이룬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개련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향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연합정당 논의를 주도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녹색당과 미래당도 ‘시민을 위하여’를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규정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녹색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주도의 선거연합 참여는 여기서 중단한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표했고, 미래당도 “정개련이 참여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사실상 불참 입장을 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분들 힘냈으면…” 노점상 할머니의 따뜻한 기부

    “대구분들 힘냈으면…” 노점상 할머니의 따뜻한 기부

    “신원 몰라… 취약계층 배분 물량 아낀 듯” 울산 초등생·인천 서구 맘카페 잇단 선행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시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70대 노점상 할머니가 성금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경찰서 정문 경비근무를 하던 의경에게 70대 할머니가 검정색 비닐봉지 하나를 건네고 급히 돌아서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비닐봉지에는 할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40개와 현금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할머니는 손편지에서 “서장님! 저는 신정3동 기초생활수급자 70대 노점상인입니다. 대구의 어려운 분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성금을 보냅니다. 어려운 분에게 쓰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대구분들 힘냈으면 합니다. 2020년 3월16일”이라고 적었다. 전동진 남부경찰서 경무과장은 “할머니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고, 대부분 구청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배분했던 마스크를 아껴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맡긴 마스크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를 통해 대구시에 지정 기탁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사는 초등학생 자매가 삼남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면 마스크 50여개와 돼지 저금통을 사회복지 담당자 앞에 놓고 사라졌다. 어린 자매가 남긴 손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울주군은 이 기부품과 저금통 등을 희망 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인천 서구지역 맘카페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과 ‘달콤한 청라맘스’는 개학 연기로 급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48시간 동안 ‘행복한 밥상자’ 캠페인을 벌여 2274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1명당 5000원씩으로 기부액을 제한했으나 이보다 많은 돈을 보낸 엄마들도 있었다. 기부 참여자는 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맘카페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밥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밥상자는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갈비 등 조리된 음식과 간식·과일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이 모범” “앞선 모델”…외신, 코로나19 대처 잇따라 칭찬(종합)

    “한국이 모범” “앞선 모델”…외신, 코로나19 대처 잇따라 칭찬(종합)

    “한국이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워싱턴포스트) “허를 찔린 나라들에 한국이 앞선 모델이 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코로나19로 전 세계 곳곳이 불안과 혼돈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러 해외 언론이 한국의 대처를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초기 실패를 부각하는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발 초창기에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으나 공격적인 대응으로 팬데믹 가운데서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했다. WP는 한국이 대규모 진단검사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중에게 투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바로 이 지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WSJ는 “방심하고 있다가 급속히 퍼져나가는 코로나19에 허가 찔린 다른 나라들에 200명당 1명꼴로 검사를 진행한 한국이 앞선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도 이날 “한국은 전염병 통제의 모범”이라면서 “스페인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자국 정부의 대처법을 비판했다. 한국을 가리켜 “‘대규모 셧다운’ 없이도 확진자 숫자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신들이 한국의 선례에서 주목한 지점은 방대하고도 문턱이 높지 않은 진단검사다.WSJ은 한국이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많은 25만여명을 검사했다면서 서울 한 아파트의 주민 강민경(30)씨가 퇴근길 자신의 현관문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붙여놓은 코로나19 검사 권유 안내문을 보고 그날 밤 인근 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아파트 거주민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48시간 내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였고, 강씨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됐고, 바로 다음날 오후 강씨는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WSJ은 “이러한 강씨의 경험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검사 정책을 펴는 한국에서 일반적이며, 한국의 확진자 규모가 8000명 언저리에서 큰 변동이 없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속도에도 외신은 주목했다. WSJ은 한국이 불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4일 이미 첫 번째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했고, 그로부터 사흘 후 진단 키트가 진료 현장에 배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3개의 진단 키트에 대한 승인도 열흘 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그로부터 2주 후 확진자가 5000명 가까이 급증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선 현재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전국 633개 진료소에서 하루에 2만명을 검사할 수 있고, 채취한 검체는 118개 실험실에서 1200명의 전문가가 분석해 6시간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WSJ은 “한국의 검사 능률은 미국과 유럽의 느린 작업과 대비된다”면서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상황은 바이러스의 전파 규모를 가리고 바이러스의 진행 방향을 통제하는 데 있어서도 제약을 준다고 지적했다.CNN방송은 바로 이런 차이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치사율 격차가 나타나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검사자 수가 100만명당 3629명인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0.6%에 해당하는 66명이었지만, 이탈리아는 1000명을 넘어서며 치사율이 한국보다 10배나 높았다. WP는 “미국이 지금껏 한국이 한 것의 일부분만 겨우 해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물 앞에 선별 진료소인 ‘팝업’ 시설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따라하는 주가 일부 있지만 이미 미국 내 주요 도시에 바이러스가 확산한 상황에서 뒤늦게 행동에 옮긴 데다 시스템도 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개방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WP는 “한국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보여준 투명성과 능숙도의 높은 수준은 다른 국가에 통제 능력에 대한 도움이 되는 교훈을 준다”고 한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서구의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도 이 정도의 시민의식과 대중의 신뢰를 받지는 못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눈 덮인 광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백범 김구 좌우명 언급…“정치권 참담”“연동형 비례대표제 핵심가치 지키겠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번 잘못 끼워진 단추가 얼마나 많은 과오와 오류를 낳는지 우리 정치사는 보여준다”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하락세에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길로 가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에 대해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21대 국회 구성을 앞두고 꼼수가 꼼수를 낳고, 반칙이 반칙을 합리화하는 정치권의 참담한 모습이 두렵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눈 덮인 광야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 발자국이 따르는 후세의 길이 되나니’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평생 좌우명을 새겼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아울러 “다양한 삶과 고난의 이력을 가진 유권자의 삶이 대표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정치는 다양성의 정치를 억눌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가치인 정치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겠다”며 “표심을 집권여당 심판과 보수야당 심판 중 선택으로 가둬선 안된다. 과거로 회귀하는 수구야당과 현재에 안주하는 집권여당에 비판적인 국민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진보 가치를 공유하는 다른 정당들과 적대하거나 갈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 이후 진보·개혁세력과 협치를 통해 과감한 촛불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녹색당, 미래당 등 원외 소수정당의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선 “의석을 얻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런 방식은 진정한 의미의 연합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을 다 무시하고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다양한 정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그 성적표에 기초해 사후적으로 협력을 구조화하는 게 연합정치”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추진했던 녹색당, 미래당 등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선 “(이제는) 할 방법이 없다”며 “(연합정당은) 양당정치의 틀 안에 소수정당이 포섭된 사실상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들 소수정당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와 합당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일방적인 말을 갖고 질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명을 다 없애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의 구상은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그 결과로 21대 국회에서 협력정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복지 분야·자치분권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복지 부문에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5% 보장 ▲기초연금 인상 및 주거수당·상병수당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자치분권과 관련해선 시·군·구 자치경찰제,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권 실현, 지자체 예산을 감시할 독립적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적 마스크 공급, 수도권 늘리고 대구·경북 줄인다

    공적 마스크 공급, 수도권 늘리고 대구·경북 줄인다

    지역별 확산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별 확산 정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배정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신천지 집단감염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주춤하며 진정 기미를 보이는 대구·경북 지역 특별공급 물량을 줄이는 대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에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느 정도 대구·경북지역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적극적으로 마스크 물량을 배정하는 등 탄력성 있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이 44명으로 대구·경북지역(37명)을 넘어섰다. 양 차장은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애초 약국 당 250장씩 배분하던 물량을 조금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지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대구·경북지역에 우선으로 특별공급물량을 배정해 공급했다. 식약처는 이날 확보한 총 873만 8000장의 공적 마스크 중에서 88만 5000장을 특별공급물량으로 배정해 대구·경북 등에 공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회의론 ‘확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여론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 의지를 반복해 표명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예정대로 개최하는 게 좋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반복해 표명하고 있다. 그는 전날 심야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관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찬동을 얻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베 총리 “올림픽 예정대로” 강조 회의가 끝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베 총리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각국 선수와 관중이 집결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했으며 ‘완전한 형태’라고 언급한 것이 무관중 개최나 규모 축소 등의 형태로는 실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면서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IOC, 국제연맹·NOC와 연쇄 화상회의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급해진 IOC는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7일 오후 9시(스위스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을 의논한다. 화상회의는 오는 18일에도 이어진다. IOC는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발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도쿄올림픽은 중대 고비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더불어 ‘정상 개최’를 고수하던 IOC가 태도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WSJ “코로나에 허 찔린 국가들에 한국은 앞선 모델”

    WSJ “코로나에 허 찔린 국가들에 한국은 앞선 모델”

    “코로나19에 허를 찔린 나라들에 한국은 앞선 모델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WSJ는 16일(현지시간) 이 기사에서 한국이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많은 25만여명을 검사했다고 소개했다. 기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 강민경(30)씨가 퇴근길 자신의 현관문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붙여놓은 코로나19 검사 권유 안내문을 보고 그날 밤 인근 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아파트 거주민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48시간 내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였고, 강씨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됐고, 바로 다음날 오후 강씨는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신문은 “이러한 강씨의 경험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검사 정책을 펴는 한국에서 일반적이며, 한국의 확진자 규모가 8000명 언저리에서 큰 변동이 없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심하고 있다가 급속히 퍼져나가는 코로나19에 허가 찔린 다른 나라들에 200명당 1명꼴로 검사를 진행한 한국이 중요한 초기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한국이 불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4일 이미 첫 번째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했고, 그로부터 사흘 후 진단 키트가 진료 현장에 배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3개의 진단 키트에 대한 승인도 열흘 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그로부터 2주 후 확진자가 5000명 가까이 급증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이 현재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전국 633개 진료소에서 하루에 2만명을 검사할 수 있고, 채취한 검체는 118개 실험실에서 1200명의 전문가가 분석해 6시간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WSJ은 “한국의 검사 능률은 미국과 유럽의 느린 작업과 대비된다”면서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상황은 바이러스의 전파 규모를 가리고 바이러스의 진행 방향을 통제하는 데 있어서도 제약을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이반 말도나도 전염병학 교수는 “검사는 정말 중요하다”면서 “감염된 사람들을 초기에 격리할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값 잡으려다 사람도 잡을라…정부, 분양가상한제 연기 고심

    집값 잡으려다 사람도 잡을라…정부, 분양가상한제 연기 고심

    입주자 모집 공고 기한 새달 28일 대규모 모임 코로나 감염 위험 커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 민원 빗발“집값 잡으려다가 사람 잡습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고 총회를 강행한다는데, 그렇게 모였다가 집단감염되면 정부가 책임질 겁니까? 코로나19는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사태라 정부가 정책 시행을 미뤄야 합니다.”(정비조합 관계자) 코로나19 여파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택업계의 요구에 정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인 만큼 분양가를 통제해 당장 치솟은 집값을 잡고 싶지만 ‘안전’을 위해 상한제 절차를 밟기 어렵다는 업계 입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정비조합과 구청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란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선을 걸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공급하는 제도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미 관리처분계획(조합원에게 땅과 아파트를 분양하는 배분 계획) 인가까지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한해서는 피해가 없도록 제도 시행을 6개월간 미뤄 줬다. 제도에 따라 둔촌주공 등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28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해야 한다. 또 조합원 총회와 모델하우스 등을 열어 분양을 위한 각종 절차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이런 대규모 모임을 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만 해도 규정상 최소 1000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 하는데 감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가는 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데 이러면 분양가가 떨어져 조합원 부담이 커지고 건설사 수익도 떨어진다. 은평구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에 이어 최근 강동구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정부의 선택도 쉽지는 않다. 상한제 시행을 늦췄을 때 부동산 시장에서 이를 규제 완화로 해석하면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코로나발 경기 위축에도 풍선효과가 관측되고 있다. 이날 직방이 12·16대책 직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2월 들어 거래량이 회복됐다. 경기도 비규제 지역은 2019년 11월 당시 규제지역과 비슷한 수준인 1만 330건이었지만 2020년 2월에는 1만 5455건으로 50% 늘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사실상 ‘0% 금리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유동자금이 쏠릴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비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분양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IOC는 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 이후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바흐 IOC,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WHO 조언 따르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선언하면서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를 하는게 아니냐는 관심이 쏠린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욱 민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WHO 조언에 따르겠다”라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때문에 종목별 국제연맹들은 이번 화상 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1년 연기’ 발언에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피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방안을 언급해 자칫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연맹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일본은 거듭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은 확진자가 많아지면 도쿄올림픽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최소화하는 행보를 보여 일본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 탓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에 관해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올림픽 1년 연기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날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연기나 취소는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26일 후쿠시마에서 시작될 일본 내 성화봉송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아베 총리는 “인구 1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일본)는 0.06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란 등 중동 3개국보다 적은 수준으로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민간 포털 텅쉰에 따르면 일본의 확진자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1515명이며 사망자는 3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매주 수요일 방역의 날 지정

    송철호 울산시장, 매주 수요일 방역의 날 지정

    울산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고 매주 수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울산시와 구·군청사, 전 공공기관 청사 내부 사무실, 버스와 기차역 등을 방역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 상인, 학원, 다중 시설 등에도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내 동참을 유도하겠다”며 “울산시는 한날한시에 전방위 방역 활동을 펼치는 최초의 광역시가 될 것이고, 울산 전역은 더 한 층 빨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시장은 “울산시는 마스크 16만 9000개를 확보해 이미 코로나19 현장 대응 인력과 의료인력, 사회복지시설 및 대중교통 종사자, 어린이집 돌봄 종사자 등에 배부했다”며 “아울러 덴탈 마스크 100만개를 중국업체로부터 수입해 17일 오전 11시부터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 마스크를 취약계층 및 코로나19 감염 전담병원이 있는 온양 온산, 약국이 상대적으로 적은 북구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분은 마스크 수급 계획에 따라 추가 배분한다. 송 시장은 또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대책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시의회에 협조를 구해 19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상정한다”며 “당초 계획한 1500억원 규모 추경 예산을 1, 2단계로 나눠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는 시급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약 900억원을 26일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서 4월 집행하고, 나머지 추경 예산안도 4월 중 편성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지금과 같은 우리의 모든 노력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시청 청사에 걸린 슬로건처럼 시민 여러분 참여와 협조가 코로나19를 막는 제1의 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8명이 확진됐다. 이날 1번 확진자가 추가로 퇴원함에 따라 확진자는 울산대병원에 14명, 시립노인병원에 5명이 치료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마스크 망언’ 박능후 장관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지원”

    ‘마스크 망언’ 박능후 장관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지원”

    ‘의료계가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진의 마스크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박 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해 레벨D 보호복과 N95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보건용·수술용 마스크는 의료진의 몫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하루 100만 장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는 하루 144만장까지 공급량을 확대하도록 계약했고, 지난주 중반 이후에는 하루 180만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며 “마스크 배분을 맡은 의료단체와 일선 병원 간 핫라인을 신설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출해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마스크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부족한 경우 즉시 공급을 확대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대한의사협회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다. 각 협회는 조달청으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아 의료진 등 업무 종사자와 병상 규모 등을 고려해 마스크를 배정한다. 그러나 각 병원에서는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수술실에서 쓰는 일회용 끈 마스크가 부족해 면 마스크를 써야 할 처지에 놓였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비 진료부서 직원에는 마스크 2~3장으로 1주일을 버티라고 하기도 했다. 다른 병원들도 대부분 마스크 재고가 동이 나 아껴 쓰고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들이 N95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차장이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본인(의료진)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의료계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외에 레벨D 보호복도 최대 1만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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