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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접종 달랑 3명… 2차분 앞당겨 써 ‘접종 휴지기’

    1차 접종 달랑 3명… 2차분 앞당겨 써 ‘접종 휴지기’

    AZ 57만·화이자 115만명 이달 2차 접종1차 접종 기존 예약자 대상으로 진행중AZ 27일, 화이자 셋째주부터 본격 재개 화이자 12일·AZ 14일부터 백신 순차 도입추진단 “중증 반응 32건 접종과 관련 낮다”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가 10일 0시 기준 3명에 그쳤다.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분을 앞당겨 사용하다 보니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신규 접종 휴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은 백신이 현장에 다시 공급되는 5월 셋째주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신규 접종 3건은 전날이 일요일이라 상당수 위탁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점을 고려해도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적은 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주일 전이었던 지난 3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561명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접종건수가 적었던 것과 관련,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예약 물량이나 백신 물량을 갖고 지역별로 판단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일요일(9일) 접종 실적이 지난주보다, 다른 평일보다 낮게 나왔다”고 답했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57만명, 화이자 백신은 약 115만명 정도에게 2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차 접종도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두 기존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1차 접종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예약이 진행 중인 고령층 65~74세의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화이자는 2차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셋째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24만 3000회분, 화이자는 65만회분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67만 4729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 9116명) 대비 7.2%다. 다만 당국은 14일부터 백신 도입이 예정돼 있어 물량 부족 문제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723만회분 공급 일정이 확정돼 보름 사이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고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도 12일부터 매주 분산돼 들어올 예정이다. 정 청장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백신 물량이 많아지면 그것에 따라서 주말이나 일요일 접종도 같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반기 13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일정에 맞춰 물량 배분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27일부터 65∼74세를 시작으로, 60∼64세,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1·2학년 교사(이하 아스트라제네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인(이하 화이자) 등 접종 대상만 약 1000만명에 이른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11차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망 12건, 중증 의심 20건 등 총 32건의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추가로 심의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 내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황교안 “美는 백신 남아돌아…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황교안 “美는 백신 남아돌아…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을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이라고 빗댔다. 한국의 백신 수급 상황이 6·25 전쟁 직후 미국에게 구호물자를 요구했던 때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말 그대로 쌓여 있는데 그 모습이 이질적이어서 한참을 바라보니 현지에서는 그런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라며 “한 교민은 제게 ‘한국은 대체 왜 그러고 있는가. 뭐가 문제인가’라고 말을 걸었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워싱턴 D.C.의 상황에 대해 “백신이 남아돌아 도처에 있는 접종 구역에서 15분 이내면 무료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며 “빠르게 코로나의 그늘을 지워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나왔다. 참 안타까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저는 저대로 미 당국, 백신 관련자들과 긴밀히 노력 중에 있다”며 “대한민국의 삶이 제자리를 되찾기를 바란다.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은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고, 일정대로 공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면서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양희의 국제경제] 21세기에 다시 읽는 프리드리히 리스트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21세기에 다시 읽는 프리드리히 리스트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독일의 역사학파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1789~1846)는 보호무역주의자의 시조로 각인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절제된 보호주의를 설파한 점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호주의의 광풍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19세기의 그를 소환하는 이유다. 제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의 탁견은 재조명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리스트는 제조업을 국부의 원천으로 보고 이를 포괄하는 물질적 생산력과 법, 제도, 문화 등을 망라하는 정신적 생산력을 구분한 뒤 양자의 유기적 통합을 강조했다. 제조업이 전쟁에 대비한 산업적 독립성도 보장한다는 대목에서는 경제안보 개념의 맹아적 형태도 보인다. 코로나 발발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의 생산 역량 여하가 국민의 생사를 가르는 ‘절대반지’가 됐다. 2020년 미국의 최대 수입국은 코로나 와중에 제조 역량을 보존한 중국이었다. 이것이 미국의 현주소다. 바이든이 반도체 공급 대책을 논하고자 백악관 회의에 소집한 19개 글로벌 기업 리스트에 삼성전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삼성이라는 한 기업이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이 ‘전략 자산’이 됐음을 보여 준 상징적 사건이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제조업 역량은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두가 자국 제조업 육성에 막대한 재원을 쏟기 시작했다. 애덤 스미스의 자유무역주의 이데올로기를 영국의 추격자 ‘사다리 걷어차기’(Leiter-Werfen)로 본 리스트는 후발국 독일의 제조업 육성에 필요한 것은 일시적이고 절제된 보호주의라고 역설했다. 그런데 에릭 헬라이너가 지적하듯이 리스트의 보호주의는 지금의 그것과 다르다. 미국 우선주의도 선발국의 후발국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이기는 마찬가지이나, 그 이데올로기는 자유무역주의가 아니라 장기에 걸친 무절제한 보호주의로 전도된 것이다. 리스트의 보호주의와 차별화된 변용은 ‘보호주의의 진영화’에서도 보인다. 동맹 중시의 조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미국 측에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인도 등이 가세하자 미중 분쟁은 ‘미국 진영 대 중국’이라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의 보호주의가 안보의 방패에 가치와 규범이라는 갑옷까지 입으며 진영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중국 주재 EU 상공회의소는 미중 디커플링을 거시(정치, 금융), 무역(공급망, 핵심소재), 디지털(데이터, 네트워크 장비, ICT 서비스), 혁신(표준, 지재권, R&D) 등으로 나누고 이 중 디지털 분야에서 디커플링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 선두에 반도체가 있다. 만일 양 진영 간에 디지털 디커플링이 고착화되면 헨리 폴슨이 말한 ‘경제적 철의 장막’이 쳐질 것이다. 인터넷(Internet)은 스플린터넷(Splinternet)이 되고, 표준과 혁신, 규제의 분단이 심화되면 양 진영은 ‘상호운용성’을 잃고 각자의 시스템에 갇히게 된다. 그로 인한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과 고비용은 누구의 몫일까. 바로 이 점이 리스트의 보호주의의 또 다른 변용에 주목하게 한다. 글로벌가치사슬(GVC)이 구축된 지금 미국에서 소비하는 아이폰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그렇듯이 정부의 보호주의가 자국 기업 모두에 기회의 창을 열어 주지는 않는다.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도 사실 고효율의 GVC에 의존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2020년 5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중 분쟁의 반사이익은 결국 중국이 챙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년 1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도 트럼프의 대중 수출규제 재검토를 촉구했다. 2월에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미중 분쟁으로 자국이 비교우위를 지닌 항공, 반도체, 화학, 의료기기 등에서 입을 피해를 집중 조명한 보고서를 냈다. 기술한 EU 상공회의소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만국의 자본가여 단결하라’고 외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코로나에 기후변화, 신냉전도 더해져 전례없는 보호주의가 미래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개별 기업이 아닌 제조업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있고 유기적인 생산 역량의 경제안보적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야 끝 모를 무절제한 보호주의의 진영화 논리에 덜 휘둘릴 수 있다. 리스트의 보호주의가 지닌 이론적·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 새삼 그로부터 길어 올리는 통찰과 혜안이다.
  • 中백신 시노팜 효능 79%… 60세 이상·변이엔 효과 확인 못 해

    中백신 시노팜 효능 79%… 60세 이상·변이엔 효과 확인 못 해

    세계 6번째 안전성·효능·품질 확인받아서구 백신보다 성능 낮지만 보관 쉽고 싸‘코백스’에 포함… 전 세계로 공급 길 열려미국과 유럽국가들에 외면받던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기사회생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한 감염병 백신 가운데 처음이다. 일반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 세계 백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며 “WHO로부터 안전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받은 6번째 백신”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WHO가 인정한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2종), 미국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이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건 시노팜이 처음이다. WHO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은 79%다. 서구세계 백신(90% 이상)보다는 낮지만 백신으로 쓰기에 무리가 없다. 다만 60살 이상 고령층은 임상 대상자가 적어 효능을 평가하지 못했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일반 냉장 유통이 가능하고 가격도 싸 저개발국에서 손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WHO는 “임상 대상이 부족하지만, 백신이 60세 이상과 젊은층에서 다른 효과를 보일 거란 근거는 없다”며 “고령층에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에서 안전과 효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산 백신은 전 세계로 공급될 길이 열린다. 긴급 사용 목록에 오르면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그램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백신은 대부분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무상 지원받은 개발도상국이 쓴다. 하지만 시노팜이 코백스에 추가돼 앞으로 중국 백신은 모든 나라에 공급된다. 중국은 백신의 효능을 공인받았다고 자축했다. 신화통신은 “WHO의 중국 백신 승인은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도 “(WHO의 시노팜 백신 인증으로) 각국이 이 백신을 본격적으로 수입·투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노팜의 승리”라고 표현한 뒤 “이번 결정으로 중국이 향후 대표적인 ‘백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WHO는 시노백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도 조만간 밝힐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는 승인 여부 결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 앞서 WHO 산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시노팜이 제출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나타난 효능이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했었다. 평가 보고서는 시노팜 백신의 효능을 79%로 추정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데이터가 적어 효능을 평가할 수 없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판단하기엔 제한된 자료였다. WHO는 화상 브리핑에서 “전문가그룹이 (3~4주 간격) 2회 접종 일정으로 18살 이상 성인의 사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WHO의 백신 사용 승인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것으로 비서구권 국가가 개발한 백신으로는 처음이다.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백신의 등장이 글로벌 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노팜 백신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고, 다음 주 쯤 또 다른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의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상황이 급반전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중국 내 자체 접종량을 충족시키고 수출을 할 만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들어 중국이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50억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왔지만, 자국민 접종에 충분한 량을 생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현재 하루 1200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전체 인구 14억명의 4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달성하려면 하루 1000만명씩 접종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한 컨설팅 회사를 인용해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을 중심으로 1650만 도스를 기부하고, 6억9100만 도스를 84개국에 판매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내 백신 부족은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벌이면서 수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도내 기부식품제공사업장 현장 방문

    왕성옥 경기도의원, 도내 기부식품제공사업장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왕성옥(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 도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푸드뱅크 사업장인 덕양행신푸드뱅크와 고양시흰돌기초푸드뱅크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은 물품제조·유통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생활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우리사회 저소득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해주는 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 전달 체계이다. 왕 도의원은 푸드뱅크·푸드마켓과 그냥드림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기도 푸드뱅크 등의 사업 방향이 광역에서 먹거리를 받아 지역으로 전달해 주는 체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지역자원을 이용해 순환되도록 하는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한 기부금액에 따른 인력 채용 등의 문제를 해경하기 위해 기부 관련 법률이 개정돼야 할 것이며 지역사회내에서 기부를 받아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소외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배분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향으로의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수·전지희 올림픽 랭킹으로 탁구 혼합복식 도쿄행 티켓 확보

    이상수·전지희 올림픽 랭킹으로 탁구 혼합복식 도쿄행 티켓 확보

    한국 탁구대표팀의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출전 티켓을 따냈다.대한탁구협회는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5월 혼합복식 올림픽 랭킹에서 이상수-전지희 조가 5위에 올라 도쿄행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IT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탓에 국제대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출전권 6장 중 5장은 5월 올림픽 랭킹, 남은 1장은 6월 올림픽 랭킹에 따라 배분하기로 한 바 있다. 올림픽 랭킹 상위 랭커 상당수가 이미 이전에 열린 각종 국제대회에서 혼합복식 출전권을 따낸 터라 이-전조의 이번 출전권 획득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앞서 둘은 도쿄행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지난 3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카타르 도하)에 나섰지만 인도 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날 올림픽 랭킹으로 도쿄행이 확정되기까지 한 달을 넘게 기다렸다. 이상수는 “예선전에서 져 따지 못했던 티켓을 올림픽 랭킹으로 획득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착실하게 준비해 본선에서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남녀 단체전(각 1장)과 남녀 단식(각 2장)에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탁구는 혼합복식 티켓까지 따내면서 도쿄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걸쳐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도쿄올림픽 탁구대표팀은 남자 정영식과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 이상수, 여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최효주(삼성생명), 전지희 등 6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19 치료병원 소속 의료진 처우개선에 960억원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인력에 총 960억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원소속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한시 적용 수가 신설’을 확정했다.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 79곳을 비롯해 거점전담병원 11곳,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운영기관 50곳에 국고와 건강보험 재정 각 480억원씩 모두 9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소속 의료기관에서 일하다가 코로나19 업무를 맡게 된 간호사 등의 처우를 개선할 목적으로 지난 3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정부는 의료진을 모집해 일선 병원에 파견했으나, 파견자의 임금이 해당 의료기관 소속 의료진보다 많자 현장에서는 처우 개선 목소리가 나왔다. 지원 대상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일수만큼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감염관리 지원금 수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 수가를 받게 되지만, 환자의 중증도가 높으면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점을 반영해 중환자실 등에 입원한 중증환자 관리에 대해서는 가산된 수가를 준다. 지난 2월 1일 이후 발생한 진료분이 지급 대상이며, 6개월간의 진료분에 대해 수가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대응에 관계된 의료인력만 받을 수 있으며, 정부가 한시적으로 파견한 간호사 등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복지부는 “지원금을 수령한 의료기관은 지원금 전액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력에 배분해야 한다”며 “인력 운영 상황과 업무 여건에 맞춰 지원금 지급 대상과 직종별 지급액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정심은 이번 지원급 지급 계획에 동의했지만 국회와 정부가 추경 과정에서 건정심과의 협의 과정 없이 건강보험 재정 48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건정심은 “국회와 정부가 국민건강보험법상 건강보험 요양급여에 관한 위원회의 권한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번에 지원하는 480억원은 2022년도 건강보험 국고 지원에 추가해 반영해달라”는 의견을 달아 안건을 의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여자골프 도쿄행 남은 한 자리, 메달 사냥꾼들 티켓 예매 경쟁

    여자골프 도쿄행 남은 한 자리, 메달 사냥꾼들 티켓 예매 경쟁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설 4명의 ‘메달 사냥꾼’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8월 4일부터 나흘 동안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한국은 2016년 리우대회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인비(33)에 이어 두 번째 금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더 어려운 건 ‘메달 후보’를 가리는 일이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6월 29일(한국시간) 기준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선수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나라별 상위 랭커 2명씩, 회원국이 골고루 나서는 게 원칙이지만 15위 이내에 다수가 포진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다. 리우에서 한국은 박인비를 비롯해 양희영(32), 전인지(27), 김세영(28) 등이 출전했다. 5일까지 세계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26), 박인비, 김세영은 이변이 없는 한 출전권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박인비는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리우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던 김세영도 다시 올림픽 메달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이제 시선은 ‘네 번째 선수’인 김효주(26)에 쏠린다. 그는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4승째를 신고하며 세계랭킹도 두 계단 오른 7위로 상승했다. 안정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확정된 건 아니다. 랭킹에 영향을 주는 LPGA 투어 대회가 6월 29일까지 7개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6월 초 예정된 US여자오픈, 랭킹 산정 기준일 마지막 대회인 KMPG 위민스 PGA챔피언십 등 두 개는 메이저 대회로 일반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가 2배 가까이 높다. 현재 15위 언저리에 포진해 있는 유소연(31·16위), 이정은(25·18위), 박성현(28·19위) 등의 행보에 그래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카운트 다운’은 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도쿄행 남은 한 자리… 메달 사냥꾼들 티켓 예매 경쟁

    여자골프 도쿄행 남은 한 자리… 메달 사냥꾼들 티켓 예매 경쟁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설 4명의 ‘메달 사냥꾼’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8월 4일부터 나흘 동안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한국은 2016년 리우대회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인비(33)에 이어 두 번째 금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더 어려운 건 ‘메달 후보’를 가리는 일이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6월 29일(한국시간) 기준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선수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나라별 상위 랭커 2명씩, 회원국이 골고루 나서는 게 원칙이지만 15위 이내에 다수가 포진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다. 리우에서 한국은 박인비를 비롯해 양희영(32), 전인지(27), 김세영(28) 등이 출전했다. 5일까지 세계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26), 박인비, 김세영은 이변이 없는 한 출전권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박인비는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리우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던 김세영도 다시 올림픽 메달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이제 시선은 ‘네 번째 선수’인 김효주(26)에 쏠린다. 그는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4승째를 신고하며 세계랭킹도 두 계단 오른 7위로 상승했다. 안정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확정된 건 아니다. 랭킹에 영향을 주는 LPGA 투어 대회가 6월 29일까지 7개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6월 초 예정된 US여자오픈, 랭킹 산정 기준일 마지막 대회인 KMPG 위민스 PGA챔피언십 등 두 개는 메이저 대회로 일반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가 2배 가까이 높다. 현재 15위 언저리에 포진해 있는 유소연(31·16위), 이정은(25·18위), 박성현(28·19위) 등의 행보에 그래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카운트 다운’은 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봉합 어려운 상임위원장 갈등, 불붙는 여야 수싸움

    봉합 어려운 상임위원장 갈등, 불붙는 여야 수싸움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원구성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 향후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차지한 상임위원장을 ‘장물’로 표현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여당에서도 “내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법제사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정무위원장을 본회의에서 다시 선출해야 한다. 현재 18개 상임위원회와 특위 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민주당은 4·7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민심을 명분으로 재분배를 요구하는 야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날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상견례에서 펼쳐졌다. 상견례는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지만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가 거론되자 서로 말을 아꼈다. 양측은 비공개 회의에서 “원 구성 문제는 5월 첫 국회 본회의에서 빨리 처리하자”는 원론적 이야기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구성 재협상이 양당 모두 민감한 사안인 만큼 상견례에서는 가급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재배분 불가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서 174석 정당이 법사위원장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이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김 원내대표의 ‘장물’ 발언을 받아쳤다.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법사위를 내줄 경우 당내 반발 거셀 수 있어 법사위원장만큼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송영길 신임 대표는 야당과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인터뷰에서 “야당이 요구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7개 상임위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지만 원구성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서라도 통상 관례에 따라 야당 몫이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마음이 있다면 여당은 여당답게 변화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여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7일까지 협의 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단위에서 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본회의 의사일정이 잡히는대로 야당이 불참하더라도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WHO “北 코로나 백신 도입 사전 준비 중”

    WHO “北 코로나 백신 도입 사전 준비 중”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코백스 가입국으로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 데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이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코백스를 통해 배분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비해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등 계속 북한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기술적 요건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가입국이다. 북한은 선진국이 코백스에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에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이달까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70만 4000회분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공급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백신이 결코 만능의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는데, 북한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리비아 쉬버 미국 기업연구소(AEI) 외교 및 국방정책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 정권이 백신 이용 가능 여부를 알린 후 향후 모든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거나 시기 적절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범하면 그 비난은 북한 정권으로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북한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북한에서 지난달 22일까지 2만 523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6일에서 22일 사이에는 69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중 112명은 독감 유사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였다. 북한은 올해 들어 매주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왔지만, 지난달 16~22일에는 검사 대상이 약간 감소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격리병사 식단 챙기려 일반병사 부실 배식… 문제는 낮은 급식비

    격리병사 식단 챙기려 일반병사 부실 배식… 문제는 낮은 급식비

    코로나19 방역으로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한 식단을 제공해 논란을 빚은 육군 1사단 예하부대에서 격리장병의 급식을 챙긴다며 일반병사에게 부실하게 배식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최근 반복되는 부실 급식 논란은 장병의 급식비가 과도하게 낮게 책정된 데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1사단 예하부대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병사가 “금일 석식으로 닭강정이 나왔는데 격리자들에게 많이 챙겨줘야 해서 배식 인원이 이만큼만 줘야 한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식단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급식판 반찬 칸에 3분의 1도 채 차지 않은 작은 조각의 닭강정이 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병사는 “군대에서 배식 문제의 논점을 이해 못 하신 것 같은데 격리자들만 챙기라는 것이 아니라 병사한테 균형잡힌 식단으로 배부르게 배식을 해주라는 것”이라며 “한 두 번도 아니고 항상 메인 메뉴를 조금씩 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사단 예하부대에서 격리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며 1일 아침 식단과 2일 저녁 식단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육군은 제보된 사진을 확인하며 “배식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식 간 간부에 의한 현장 확인 감독’을 통해 충분한 양을 급식하고 격리 시설 내 증식용 건빵과 라면 등을 추가로 구비하여 제공하는 등 격리 간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더 세밀하고 정성어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부대에서 격리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서욱 장관 주재로 긴급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 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일반 병사에게 먼저 배식을 하고 남은 음식으로 격리 장병의 도시락을 구성하는 등 배식 과정의 문제로 격리 장병의 급식이 부실해진 경우도 있어 국방부는 배식 과정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격리 장병의 급식에 충분한 양을 제공하려다가 일반 장병의 급식이 부실해진 사태가 벌어진 것은 결국 전체 장병에 대한 급식의 양과 질이 애초부터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올해 장병 1인당 급식비는 8790원으로 한 끼에 2930원꼴이다. 이는 고등학교 한 끼 급식비 3571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도 지난 3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격리 장병에 대해서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 배분의 문제도 있었던 걸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다”며 “더 근본적으로는 예산이 부족하지 않나 두 가지 다 지금 저희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생 한 끼 급식비보다 저희 장병들 급식비가 더 적다”며 “이것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년도부터는 대폭적 증액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여야, 열린 마음으로 상임위원장 재배분 논의해야

    송영길 당대표 선출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구성됐다. 국민의힘도 김기현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대표 대행을 맡기로 함으로써 양당 지도부 간 대화 조건은 마련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국가적 위기, 국민의 어려움 앞에서 여야가 힘을 하나로 모아 가자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도 ‘정치·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국민 행복이 최우선인 민생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의 협치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준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가 있다. 현안은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배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인 박광온 의원을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송 신임 대표도 그제 “법사위원장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법사위를 뺀 6개 다른 상임위 협상은 해볼 수 있다”고 여지를 두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되찾겠다’며 법사위원장 확보를 ‘탈환’이라고 한다. 김 원내대표는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며 강경하다. 이런 지경이면 지난해 5월 원구성 협상 때의 법사위원장 쟁탈전이 재현될 공산도 크다. 당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뺀다면 다른 상임위원장도 포기한다고 선언해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전반기 국회 중이지만, 약 1년여 만에 여야 모두 원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됐으니 현재의 승자독식형 원구성을 바로잡기 바란다. 이를 국민은 중요하게 인식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입법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원장에 집착하는 까닭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속에서 법사위원장 투쟁에만 매달려 있다가는 퇴행적인 당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까지 여야가 협상하라고 시한을 줬다. 여야는 법사위원장만 두고 팽팽히 맞서기보다 타협해야 한다. 누가 얼마나 양보하는지 국민은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여야 모두 깨달았으면 한다.
  •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조사 468만원 벌어 교육비 등 343만원 지출내 집 소유 56%… 대출 잔액 8000만원평균 보유 총자산은 52%가 3억원 미만금융자산 중 예적금 58%… 주식은 16%전체 인구의 허리 세대인 40대는 ‘은퇴 자산 마련’이 인생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소득의 70%가 넘는 돈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위해 노후를 저당 잡힌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를 내놨다. 센터는 자기 계발, 자녀 교육, 은퇴자산 마련, 주거 안정성 확보 등 40대가 ‘4대 인생 과제’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972~1981년에 출생한 서울과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에 사는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조사를 했다. ●인생 과제 최우선 순위는 ‘은퇴자산 마련’ 40대는 4대 인생 과제의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 은퇴자산 마련(42%), 내 집 마련(36%), 자녀 교육(16%), 자기 계발(6%)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4대 인생 과제 중 무엇을 가장 잘해 왔는지 점수를 매기도록 하자 자녀 교육(63점)을 1위로 들었고 2위 주거 안정성 확보(59점), 3위 은퇴자산 마련(45점), 4위 자기 계발(44점)이라고 답했다. 실제 40대는 소득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교육비에 쏟아붓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소득자의 평균 세후소득은 월 468만원(중위값 400만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73%인 343만원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지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 교육비가 61만원(13%), 그 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반면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에 그쳤다. 연구를 맡은 김지현 하나은행 수석연구원은 “생활비, 자녀교육비 지출은 나중으로 미룰 수 없는 문제이고, 내 집 마련 비용은 큰 목돈이 필요해 이를 중심으로 저축하다 보니 정작 연금 등 노후 준비는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40대 소득자의 65%는 ‘현재 소득이 생활비와 재테크 등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10년간 소득 전망을 묻자 39%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30%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대가 보유한 총자산은 평균 4억 1000만원(중위값 2억 5000만원)이었다. 40대의 절반 이상(52%)이 총자산을 3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0억원 이상인 이들은 12%였다. 금융자산은 평균 7000만원(중위값 4000만원)이었으며, 1억원 이상 보유한 비중은 약 28%였다. 40대 소득자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절반을 조금 넘는 56%였다. 다만 서울 거주자의 주택 보유율(50%)은 4대 광역시 거주자(63%)보다 크게 낮았다. ●3명 중 1명 대출 없어… 신용대출 5900만원 40대 3명 중 1명(34%)은 대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 있는 경우 평균 잔액은 8000만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주거 관련 대출 경험자들만 떼어 보면 이들의 대출 평균 잔액은 9400만원이었고, 그 외 신용대출 등은 평균 5900만원이었다. 40대 소득자들의 금융자산 가운데 예적금은 58%를 차지했으며 저축성 보험이 19%, 주식이 16%로 뒤를 이었다. 보유 금융자산이 커질수록 주식, 채권, 기타 금융투자상품에 더 많이 배분해 투자를 늘리는 경향이 있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속보] 코백스 “모더나 백신 5억회분 계약…대부분 내년 공급”

    [속보] 코백스 “모더나 백신 5억회분 계약…대부분 내년 공급”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대표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백신에 대한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매량은 최대 5억 회분으로, 이 가운데 3400만회분은 올해 4분기에, 나머지 4억 6600만 회분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Gavi는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WHO는 지난달 30일 밤늦게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신 보릿고개’ 반박한 文 “접종, 상반기 1300만으로 상향”

    ‘백신 보릿고개’ 반박한 文 “접종, 상반기 1300만으로 상향”

    문재인 대통령은 3일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주 만에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 두 배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확보물량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백신 보릿고개’가 우려된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며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라는 목표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3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내 백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화이자 주 단위로 공급…AZ 계획보다 앞당겨 도입”

    [속보] 문 대통령 “화이자 주 단위로 공급…AZ 계획보다 앞당겨 도입”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논란과 관련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라”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기현 “민주, 장물 돌려달라”…‘법사위원장’ 정국 뇌관

    김기현 “민주, 장물 돌려달라”…‘법사위원장’ 정국 뇌관

    송영길 “법사위원장, 논의 대상 아냐”김기현 “장물 계속 갖지 말고 돌려줘야”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도부 진용을 꾸리자마자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입법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정국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나머지 야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협상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송영길 신임 대표는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상임위 재협상은 일절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공석인 법사위원장에 민주당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다만 당내에서는 “법사위를 빼면 상임위 협상은 해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오랜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되찾아와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비상대책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에도 ‘야당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며 ‘범법’, ‘폭거’, ‘비상식’이라는 말로 여당몫 법사위원장을 고수하는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시켜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그야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소통하면 잘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 쇄신·소통에 진력하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어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초선 김용민 의원과 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송 신임 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짙은 홍영표(35.01%) 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국민투표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으나, 일반 당원 투표에서 송 후보가 큰 폭으로 이겼다. 당의 변화를 원하는 당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송 대표는 선출 직후 수락 연설에서 “승리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제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내년 대선 관리를 총괄하는 중임을 맡게 됐다. 쇄신하라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반드시 변화를 실천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국민이 지난해 총선에서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고 4·7 재보궐선거에서 엄한 채찍을 든 이유를 잘 헤아려야 한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입법 폭주는 여당의 오만과 기득권 정당으로 변질되는 현주소라는 사실을 성찰해야 한다. 검찰개혁 등 권력 구조 위주의 적폐청산에 몰두하다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의 역할이 축소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길 당부한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4월 30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30%선이 무너진 것은 임기 말 피할 수 없는 레임덕이 가시화됐다는 의미가 짙다. 차기 대통령 선거일까지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임기 말 상황에서 겸허한 자세로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집권 여당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올인하면서 ‘선거 블랙홀’에 빠져들까 하는 우려도 있다. 집권당이 재집권에 전력투구하게 되면 민생을 소홀히 하고 불신과 독선의 늪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재보선 패배 이후 여당 내부에서 반성의 목소리는 많았지만 정작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권력의 구심점은 집권당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정치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선출된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친문 강성 이미지가 강한 만큼 당장 당 내부에서의 불협화음이 걱정된다. 민주당은 소통과 협치, 유능한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 송 신임 대표는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조로 정치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길 바란다. 특히 민생 관련 입법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 등에도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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