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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보다 한발 빠른 지자체 코로나 대응

    코로나19 사태 속에 중앙정부보다 발 빠르고 적극적인 자치단체들의 행정이 돋보이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한과 예산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경제가 얼어붙자 지난달 전국에서 최초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불을 지폈다. 한옥마을 등 전주 지역 주요 상권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20% 내려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하자 전국 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런 정책이 알려지면서 다른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재난기본소득 지원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도 지자체들이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2일부터 PC방·노래방·학원·콜센터·영화관 등 다중 집합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 제한에 들어갔다. 전북도의 방침은 정부가 운영 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콜라텍·클럽·유흥주점에 시설과 업종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전북도는 또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업체에 7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설에 대해 운영을 제한하라고 하면서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설 손실 비용을 최소한이라도 보조해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 공급도 정부가 뒤늦게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사이 일부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북 임실·부안·김제, 부산 기장군 등 기초지자체들은 마스크를 미리 대량 주문했다가 위기 상황에 주민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기민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공적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잇달아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직원 2000여명은 공적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한 장이라도 더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보성군은 자체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4만 2000장을 군민 모두에게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1인당 면 마스크 1매와 필터 5매가 지급된다. 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1교육행정위원회, 도교육청 코로나 대응 제1차 추경 심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행정위원회, 도교육청 코로나 대응 제1차 추경 심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위원장 천영미)는 23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와 지원대책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제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경 예산은 ‘코로나 추경’으로 명명될 만큼 추경관련 예산이 주를 이루었다. 마스크 추가지원예산 68억원, 학교 등 열화상카메라 1337대 구입비 104억원, 학급 및 보건실 비치 비접촉식체온계 2만 4121개 구입비 24억원, 손소독제 및 소독비 5억원 등 총 28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앞서 지난 2월에 마스크, 손소독제 구입 등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특별교부금과 예비비로 긴급지원 예산 83억원이 집행됐다. 여기에 사립유치원 기본보조금 지원 예산으로 약 166억원을 증액하여 180억원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의원들은 코로나 사태로 원아들의 퇴원이나 휴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사립유치원 운영비 한시지원금은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수업료를 학부모에게 반환해 준 유치원에 한해 반환금액에 비례해 예산을 지원하도록 부대 의견을 제시하여 예산편성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예산은 교육부에서 지난 17일 총 320억원의 예산을 신규편성한 것으로 개학연기로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데도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는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됐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는 320억원의 28%인 90억원이 23일 배부됐다. 도교육청은 배부된 예산 90억원에 자체예산 90억원을 포함시켜 사립유치원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 적극 편성 및 긴급 지원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 적극 편성 및 긴급 지원해야”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23일 개최된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재난관리기금 신설, 학원·교습소와 방과후 학교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지원책 마련 필요성을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재난대응을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청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재원 및 방역용품 확보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방역체계 구축 지원과 소진한 예비비 보강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지적한 황 부위원장은 “향후 재난 발생 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재난 초기 조기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신설 및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원 및 교습소 등의 휴업, 방과 후 학교 종사자 등 인건비 미지급으로 인한 경제적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코로나19’가 다양한 영역에서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요청한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더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주를 이루고 있는 방역용품 구매 및 지원에 대한 우려와 당부도 전달하였다. 황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손소독제와 열화상카메라, 체온계, 학생들에게 배부할 필터교체형 마스크 구입에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정의하며, “현재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용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산 절약과 함께 해당 제품의 안전성, 수급의 안정성 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성군, 전국 최초 필터 교체용 마스크 전 군민 무료 보급

    보성군, 전국 최초 필터 교체용 마스크 전 군민 무료 보급

    전남 보성군이 23일부터 전국 최초로 필터 교체용 마스크를 전 군민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지난달 5일 전 군민의 면 마스크 보급에 이어 자체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4만 2000매를 전 군민에게 무료로 지급한다. 마스크는 이날 읍·면사무소를 통해 군민들에게 전달된다. 1인당 면 마스크 1매와 필터 5매다. 면 마스크는 세탁해서 재사용할 수 있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 마스크 제작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보성군 마스크 의병단’을 꾸려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소비자교육중앙회 보성지회 등 10개 봉사단체에서 재능나눔 봉사자들 1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주말도 없이 공동작업장, 일터, 가정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려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군은 마스크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비를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전액 지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도 연일 마스크 제작 현장인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재봉틀 앞에서 마스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자원봉사자 최모 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은 내 손으로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위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마음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여기 계신 봉사자 한분 한분이 보성군의 영웅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군은 지난 1월말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1만매를 배부했다. 지난달 5일에는 전 군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어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군 보유물량을 풀어 임산부와 고위험군에 마스크 2000매를 긴급 지원했다. 또 장도, 해도 등 도서지역에도 700매를 지원하는 등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명시 공직자 600명 동원 설득… 현장예배 교회 33곳 줄었다

    광명시 공직자 600명 동원 설득… 현장예배 교회 33곳 줄었다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현장예배 교회가 감소하고 있다.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들도 ‘코로나19 7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2일 공직자 600여명을 동원해 광명지역 전체 교회 33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현장예배를 자제한 교회는 모두 195곳 58.7%로 지난주 162곳보다 10.2%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장 예배를 고집했던 교인 수 5명 이하 소형 교회는 지난주 54곳에서 23곳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반면 온라인 예배를 한 곳은 지난주 63곳 18.9%보다 6곳 늘어난 69곳 20.7%이었다.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한 곳은 137곳으로 41%나 됐다. 이 가운데 교인 수 5~20명인 교회가 99곳, 20~50명은 28곳, 50명이 넘는 교회는 10곳이었다. 7대 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두기, 식사제공 않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방역실시 등으로, 이를 위반한 건수는 9건뿐이었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경기도가 마련한 ‘7대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 9곳에 대해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거리두기·방역실시 등 기존 4대 수칙을 위반한 건수가 173건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준수율이다. 하지만 시는 현장예배 자제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권고하고,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소규모 교회에는 기술과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안내문도 배부했다.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선제적으로 서한문과 공문·간담회 등을 통해 집회 자제를 종교 지도자들에게 호소했었다. 또 종교집회를 중단시키기 위해 광역 차원의 조치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를 상대로 ‘명단 공개’라는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 공직자 600여 명을 총동원해 3주째 교회를 돌며 현장 예배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박승원 광시장은 “현장 예배 자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교회를 지키는 최선의 방역”이라며 “광명시 공직자는 시민과 교회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성국의 인터미션]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어야 하죠?

    [박성국의 인터미션]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어야 하죠?

    “이 사태가 끝나고 나면 또 바짝 말라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물만 조금 채우겠죠. 아니면 그냥 그대로 두거나.”사실 ‘이 시국’에 공연계 소식을 전하고, 예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는 일 자체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지면서 어려운 공연계와 예술인들의 사정을 다루면 “사람이 죽고 사는 시국에 태평하게 예술 걱정을 하느냐”는 식의 댓글이 주를 이룬다. 해외 음악인들은 한국의 투명하고 안전한 방역 시스템에 신뢰를 표하면서 코로나19로 집단 우울에 빠진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내한공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반응 중에서는 “제발 오지 마라. 코로나만 더 퍼진다”라는 게 적지 않았다. 모든 공연장이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관객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연계 노력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과 ‘예술’이란 먹고사는 일 너머에 존재하는, 등 따뜻하고 배부른 사람들의 호사 정도로 치부된다.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라는 이율배반적 시각도 상존한다. 그래서일까. 공연계에서는 경영 사정을 묻는 말에 늘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만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등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말들을 먼저 한 뒤 ‘폐업’과 ‘도산’과 같은 현실성 짙은 말이 이어진다. 이미 많은 공연이 코로나19로 개막 자체가 무산됐고, 무대에 오른 공연들은 대부분 막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며 조기 폐막을 이어 가고 있다. 일부 뮤지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조기 폐막 이유로 밝혔지만, 애초 제작사들은 부실 경영에 작품 흥행 부진으로 출연 배우와 제작진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더욱 열악한 소규모 극단 사이에서는 경영난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만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분위기다.실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집계에 따르면 2월 공연 매출은 206억 4049만원으로 1월 매출 규모(402억 7727만원)의 48.7%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공연 취소가 본격화한 3월 매출이다. 3월 상반기(1~15일) 공연 매출액은 49억 4869만원으로 전월 상반기(124억 8381만원) 대비 60.3%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공연·예술인 체감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개인과 단체에 대한 피해 보전 방안으로 소극장 한 곳당 최대 6000만원씩 200곳을 지원하고, 예술단체 160곳을 대상으로 규모에 따라 2000만~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뮤지컬 제작자는 “지금 큰 산불이 났는데 물이 부족하다고 분무기 들고 와서 물 뿌리는 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코로나19 특별융자’에는 394명이 몰렸다. 당초 긴급 편성한 예산은 30억원이었지만, 이대로라면 이를 훌쩍 초과한 36억원 규모가 되는 터라 심사를 통해 개별 융자 금액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1인당 융자 한도 1000만원 이내로 규모는 적은 반면 예술 활동과 피해 증명 과정이 까다로워 승인 신청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재단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자 스스로 예술인임을 증명하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를 ‘예술’로 볼 것인가라는 해묵은 논쟁 속에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애인은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 편’을 통해 성과를 단순히 증명하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증명해야 예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풍자하기도 했다. 현 공연·예술계를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에 비유한 한 예술단체 대표의 푸념이 떠오른다. “‘BTS(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을 찬양하고 제2의 BTS, 제2의 봉준호를 육성하겠다는 나라에서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걸까요?
  • 확진자는 거소투표, 투표소 앞에선 발열체크… 발열 땐 임시 기표소서 ‘한 표’

    확진자는 거소투표, 투표소 앞에선 발열체크… 발열 땐 임시 기표소서 ‘한 표’

    코로나19 확산이 4·15 총선 준비는 물론 당일 투표소 풍경까지 바꿔 놓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진환자에게 거소투표를 허용하고 선거일에는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를 하기로 했다. ‘특별 사전투표소’도 설치한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거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3월 24~28일 우편 등으로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선관위는 4월 5일까지 거소투표용지를 신고한 주소로 보낸다. 신청자들은 투표한 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15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로 도착할 수 있도록 보내면 된다. 거소투표 신청 기간까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유증상자와 신청 기간 후에 확진된 사람의 경우 거소투표는 불가능하다. 선거법에 따라 신고 기간과 대상자가 명확히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관위는 신청 기간 후 발생한 확진환자들이 사전투표(4월 10~11일) 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단 설치 범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월 15일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발열 점검을 받게 된다. 37.5도 이상 열이 나면 기존 투표소와 떨어진 장소에 설치한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기표용구나 선거용품도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투표장에 오도록 권고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미착용하고 왔을 경우 임시 기표소로 안내할지, 마스크를 따로 배부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스크 지급도 논의되고 있지만 예산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마스크 지급이 결정되면 투표소에서 직접 나눠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건 당국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책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선관위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 사무 중지를 결정했다.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주우한총영사관 관할 구역인 후베이성 재외국민들은 중국 내 다른 지역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를 하거나 국내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재외선거는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살펴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중국 광저우시, 부산에 마스크 30만 장 긴급 지원

    중국 광저우시, 부산에 마스크 30만 장 긴급 지원

    부산과 우호협력를 맺은 중국 도시들이 부산시에 마스크를 보내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마스크 30만 장과 체온계 200개를, 헤이룽장성에서는 마스크 1만 장을 보내왔다고 21일 밝혔다. 광저우시의 30만 장 마스크 지원은 상하이시, 산둥성, 톈진시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시에 보내온 물품 중 최다 수량이다. 부산시와 광저우시는 지난해 11월 1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헤이룽장성은 지난해 5월 오거돈 부산시장의 북방 5개 도시 순방 당시 장칭웨이 당서기와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자매우호도시가 아님에도 마스크 1만 장을 보내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우호협력도시인 톈진시에서도 마스크 1만 9744장, 보호복 ,802벌을 보내왔다. 현재까지 부산시가 중국 자매우호도시 등 5개 도시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은 마스크 44만 9744장, 보호복 3802벌, 체온계 200개다. 이들 물품은 의료계 및 취약계층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전시와 충칭시, 산시성, 샤먼시에서도 부산에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해 왔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과천시, 감염 고위험군 1인 방역용마스크 5매 지급-기부금으로 구입

    경기도 과천시가 감염 고위험군에 방역용마스크 2200여장을 무료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시민은 임산부와 출산모, 암환자, 희귀질환자 등 감염증에 취약한 건강취약계층 356명과 외국인 등록자 159명이다. 고위험군 시민 356명에게는 1인당 5매, 외국인과 자원봉사자에는 1매씩 각각 배부한다. 배부되는 마스크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으로 구입했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고, 감염에 특히 취약한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관내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방역 등에 전력을 기울여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난관리기금으로 방역마스크 5만 8000여장을 구입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 1인당 1매씩 무료 배부했다. 또 시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역 내 기업, 단체, 시민이 기부한 1억 2000여만원을 방역 활동과 시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제주도 해외여행 입도객 특별관리,북미·유럽 방문자 검사 확대 추진

    제주도 해외여행 입도객 특별관리,북미·유럽 방문자 검사 확대 추진

    코로나 19가 지구촌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에서 역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 등에 대한 특별관리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아 입도하는 내·외국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입도 절차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특별지원 준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모든 입국자로 확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아 입도하는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중국인 유학생 및 대구·경북지역 방문자와 동일하게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입국절차를 밟아 입도하는 내·외국인의 신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입도자의 협조를 바탕으로 별도의 입도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2주간 하루 2차례 증상여부를 확인하는 1대1 능동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항공기내 특별입도절차 안내 방송,도착장 안내데스크 마련,건강기초조사서 작성표 기입,코로나19 검사 안내문 배부 등 입도 관문에서부터 선제적 관리에 나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양천구, 사회적경제기업과 위기를 희망으로 함께 극복

    서울 양천구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협조와 기부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더반협동조합의 협조로 마스크 약 32만매를 구매했다. 각 동주민센터 직원과 통·반장이 65세 이상 어르신 6만1960명의 가정을 방문해 1인 5매씩 마스크를 전달했다. 신월동에서 40년 가방제조 경력이 있는 양천가방협동조합은 면 마스크 1만매를 구매했다. 구는 직원들이 근무 중 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기부 사례도 이어졌다. 더반협동조합은 어르신복지관과 양천사랑복지재단에 마스크 1만3500매를 기부했다. 수다나무주거교육환경안전관리사 협동조합은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으로 200만원을 내놨다. 양천서점협동조합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성금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방호복 도착…“양국 서로 도와야”

    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방호복 도착…“양국 서로 도와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국내 방역물품 부족으로 국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를 지원하고자 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와 방호복이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9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N95 의료용 방역 마스크 10만장과 일회용 의료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일회용 의료용 방호복 1만벌을 오는 20일 전국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원받은 물품들은 지난 16일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환자, 시설 격리자, 감염병 취약계층,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의 물품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당시 싱 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고 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싱 대사가 전했다. 이와 별개로 중국 난징시에서 기증한 일회용 외과 마스크 50만장과 방호복 3000벌도 대구·경북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은평, 취학예정 아동 전수 마스크 지급

    은평, 취학예정 아동 전수 마스크 지급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지역 내 취학 예정 아동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마스크 지원 대상자는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은평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올해 취학 예정 아동 3120명이다. 은평구는 오는 25일까지 1인당 2매씩 통장을 통해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동은 특히 감염에 취약하고 발병 시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더구나 취학 전 아동을 둔 부모님들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염려와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또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역 사회 감염예방에 동참해달라”며 “은평구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미국에서 유명인사와 정치인,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것이 도리어 불평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기관을 찾아가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명성을 이용해 검사를 받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단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한 직후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발표 내용은 뜻밖의 역풍을 불렀다. 보건기관이 아닌 사설 실험실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선수단을 비판했다. ABC의 리얼리티 방송 ‘배철러레트’(The Bachelorette)에 출연해 유명해진 알리 페도토스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가 ‘특급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둘러싼 일반 시민들의 불만은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발병 초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진단키트 배부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데다가 당국이 검사 대상자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잡으면서 일반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어렵다는 경험담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게다가 가까스로 검사를 받았더라도 분석이 지연되면서 한참 기다려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이 검사를 받고 통보받은 결과를 잇따라 공개하자 일반 시민들에게는 유명인들의 검사 문턱이 낮고 결과도 신속하게 받아보는 것처럼 여겨져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다. 섬유근육통과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큰 로빈 프레이저(30)는 지난주부터 열이 나고 기침이 있어 응급실을 찾아갔지만 진단 키트가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왜 그들이 줄의 앞자리를 차지하나. 나 같은 평균적인 사람들은 줄 뒤로 밀려난다. 의회는 검사를 받는데 나는 왜 못 받나”라고 항의했다. 미국인들의 불만은 18일 백악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 부유하거나 인맥이 있다고 해서 검사 우선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도 “인생 이야기라는 게 그런 것 같다. 때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나도 일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검사를 받는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

    [포토]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제철중학교 앞에서 교사들이 차를 타고 온 신입생 학부모에게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2020.3.19 연합뉴스
  •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포항제철중 신입생 대상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포항제철중 신입생 대상

    경북 포항제철중학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입생 학부모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줘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포항제철중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 518명 가운데 희망자에게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학부모가 차를 타고 학교에 오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교과서 14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꺼번에 주고받기 쉽도록 가방에 넣어서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신입생 담임 교사는 지난 16일 학교에 미리 나와 일일이 교과서를 담았다. 학교 측은 20개 반을 5개씩 나눠 이틀에 걸쳐 오전과 오후에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담임 교사들은 시간에 맞춰 나와 교과서를 나눠주며 학부모나 학생 얼굴을 익혔다. 20일에는 제날짜에 받지 못한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2∼3학년 학생에게는 코로나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달 초 이미 나눠줬다. 강순원 포항제철중 교장은 “신입생이 집에서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줬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양시, 시청사 ‘열린콜센터’ 이원체제 운영…코로나19 극복 다양한 시책 눈길

    안양시, 시청사 ‘열린콜센터’ 이원체제 운영…코로나19 극복 다양한 시책 눈길

    경기도 안양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감염예방을 위해 시청사 열린콜센터를 이원화 체제로 운영하고, 생필품키트, 컵밥을 제공하는 등 사태 장기화로 고립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상담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청사 콜센터를 2개 층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이는 최근 밀집도가 높은 구로 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다. 상담원의 밀집도를 낮춰 쾌적한 환경에서 더 안정적으로 민원을 응대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열린콜센터 상담원은 모두 14명이다. 이 중 6명이 3층에 새로 마련한 공간에서, 나머지 8명은 현재 8층 콜센터에서 근무한다. 열린콜센터를 두 곳으로 분리, 한결 넓어진 공간에서 상담원은 민원안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층별 상담원 간 시차를 두고 점심을 하도록 했다. 또 콜센터 사무실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 장갑 등의 위생용품을 지급하는 등 상담원 감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립된 저소득층 주민을 돕기 위한 시책도 펼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350가구에 생필품이 담긴 ‘생필품키트’를 제공했다. 공무원 30여명이 직접 손작업으로 포장한 생필품키트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라면, 햇반, 물티슈, 화장지 등 25개 물품을 담았다.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팡시로부터 전달받은 마스크는 노인요양원 등 복지시설과 80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10곳 급식소에 대해 컵밥을 지원했다.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집단급식이 중단, 라면 등의 대체식 제공에 따른 영양 부족을 보충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양시성금으로 적립된 재원을 활용, 총 1만 944개의 컵밥을 구입해 노인무료급식소 10개소에 제공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동대문 주민들 코로나 예방 나눔 운동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농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6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민원대에 설치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투명 아크릴 가림막 8개를 기부했다.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이 대화할 때 사이를 가로막아 비말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친환경 면마스크 700여개도 마련해 매출 감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빠른 시일 안에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 12일에는 동대문구체육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생활체육교실 강사가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200개를 구청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파주시 “교육현장 우리가 지킨다”…교육시설에 살균제 배부 완료

    파주시 “교육현장 우리가 지킨다”…교육시설에 살균제 배부 완료

    경기 파주시가 코로나19로 부터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방역물품 배포를 완료하고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18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최근 유치원·초·중·고 192개소에 마스크·손소독제·살균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완료했으며, 학원 및 교습소 880개소와 비인가 대안학교 4개소에도 살균제·손소독제 배부를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최근 까지는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예방수칙 게시 및 소독물품 비치여부를 지도 점검하는 등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된 영세학원에 대해서는 학원 관련 대출상품이 출시될 경우 즉시 통보하고 사전 홍보도 적극 실시해 장기 휴원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예방할 계획이다. 학원장들의 소독물품 추가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2배 규모로 확대해 모든 학원 및 교습소에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SOS 초시생-⑥선거행정] “공직선거법 통째로 외웠죠…면접은 투표율 제고 방안 등 ‘이슈’ 준비”

    [SOS 초시생-⑥선거행정] “공직선거법 통째로 외웠죠…면접은 투표율 제고 방안 등 ‘이슈’ 준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수개월 전부터 현장을 뛴다. 선거 물품을 준비하고 선거운동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피며 유권자들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선거 준비가 더 까다로워졌다. 선관위는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들의 투표를 도울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주 ‘SOS초시생’에서는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장하경 주무관, 전남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 김유림 주무관과 함께 선거행정직류 공무원들의 업무, 시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임용돼 첫 선거로 4·15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선거행정직류를 선택한 이유는. 장하경(이하 장) 생애 처음 참여한 공직선거가 2012년 대통령 선거였다. 당시 부재자 투표를 했는데, 투표 신청을 하고 등기우편물로 부재자투표용지를 받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웠다. 이후 사전 투표가 시작돼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부재자 투표 때보다 훨씬 수월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이 유권자들에게 이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선관위에 들어가 직접 일해 보고 싶었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선관위에 매료’ 김유림(이하 김) 우연히 개표 사무원으로 일할 기회가 있었다. 정말 많은 분이 선거 현장에서 일하시더라. 열정적으로 밤을 새우며 일하는데, 나도 거기에 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만에 하는 큰 선거를 준비한다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계와 지도계로 나뉘는데,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에서 회계 업무를 맡아 선거·개표 물품 구매와 계약, 국회의원 선거 경비 집행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선거계는 선거 절차 사무를 담당한다. 투표장, 개표장 섭외를 하고 개표 사무원 모집도 한다. 김 지도계는 공직선거법 운용 업무를 한다. 후보자들과 후보 관계자들에게 공직선거법을 안내하고 주요 위반 사례에 대한 안내문을 건네며 설명도 한다. 선거운동이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고 보면 된다. -선거철이 아닌 평상시에는 어떤 일을 하나. 장 선관위에 들어오기 전에는 선거일 한두 달 전이 가장 바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관위로 발령받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선관위는 4·15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점검을 끝내고 읍·면·동 선거관리위원회로 물품을 배부하고 있었다. 발령 후 선거 물품을 관리하러 칠곡군에 갔다. 비선거철에도 선관위는 만전을 기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민간이나 위탁 선거를 지원하기도 한다. 김 민주시민 교육, 홍보 활동 등을 한다. 농촌에는 특히 해외 이주 여성이 많은데, 이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선거 문화나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의 선거 문화를 강의한다. 이번에 만 18세로 선거 연령이 낮아져 미래 유권자 대상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준비에 어려움은 없나. 장 진행해야 하는 교육이나 사업이 간소화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있다.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권이 확대돼 18세 유권자 교육을 준비해 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하고 있다. 현수막, 포스터 등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일해 보니 어떤가. 김 시험 준비를 하며 막연히 생각했던 선관위의 일과 실제 일은 많이 달랐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선거 준비를 하더라. 선관위 직원은 몇 안 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일한다. 선거 준비가 한창일 때는 주말에 출근해야 할 때도 있다.-근무지는 어떻게 배정받나. 장 처음엔 시군구 위원회로 발령받는다. 지망하는 곳을 쓸 수 있고, 연고지 등을 파악해 배치한다. 경북에 할머니 댁이 있고 경주에서 살아 보고 싶어 경주 근무를 희망했다. 김 지방직은 자신이 지원한 지방으로 발령받지만 국가직은 발령 대상이 전국이다. 나는 다행히 연고지 근처인 전남 곡성위원회로 배치받았다.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장 선거행정직류는 국어, 영어, 한국사와 함께 공직선거법이 필수과목이다. 공직선거법은 강사가 거의 없다. 하지만 다른 법보다 양이 적어 암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교재의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법을 통째로 외우는 쪽을 선택했다. 실제 시험에선 두 가지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 법을 제대로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 판례에 대한 문제 등이다. 헌법의 정치적 기본권 파트를 공직선거법의 판례라고 생각하면서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함께 공부했다. 김 인터넷 강의(인강)로 공부했다. 공직선거법은 인강 강사가 많지 않고 교재도 적다. 기출문제도 다른 과목보다 적다. 그런 게 좀 힘들었다. 강사의 법조문 기본 강의를 반복해 보면서 판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또한 한 과목을 8일간 공부한 다음, 똑같은 과목을 4일간 다시 공부하고, 다시 이틀 만에 완독하는 ‘8-4-2’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반복해서 공부하는 게 최선이었다. -면접 때는 어떤 질의가 나왔나. 장 다른 직류 응시자들과 함께 면접시험을 봤는데, 선거행정직류 응시자에게는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과 투표율은 왜 높아야 할까 등의 질문을 했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 공직선거법 관련 질의가 나왔다.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는 한국선거방송을 참조했다. 이슈를 확인하면서 준비하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김 필기에 합격하고 나서도 면접에서 탈락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면접에 특화된 강사의 인터넷 무료 강의를 듣고, 공시생(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올린 면접 관련 글을 참고했다. 실제 면접에선 기본적인 선거법 이론에 대한 질문,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이럴 때 선관위 직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 ●‘경쟁률 높아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공부’ -시험을 준비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 장 선거행정직류는 채용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다. 내가 채용 인원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불안했고 그때 슬럼프가 왔다. 전국에서 몇 명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려면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열심히 해야 이 시험에 합격한다고 생각해 시험 준비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독서실 문 여는 시간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문 닫는 시간까지 남아 공부했다. 김 모든 고시 준비생의 설움인 우울감, 허리디스크 때문에 힘들었다.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 갑자기 우울해져 눈물을 줄줄 흘릴 때도 있었다. 힘들어도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한다. 우울감에 너무 몰입하면 공부 패턴을 망치게 된다. 꾸준하게 흔들림없이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포부도 말해 달라. 장 선관위에 와서 느낀 것은 선거를 치르려면 많은 절차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는데, 그 꽃을 아름답게 피우고 싶다. 김 투표는 많이 해 봤지만 선관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 준비는 처음이다.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경험을 쌓아 어디에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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