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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 11살 연하 여의사와 ‘소개팅’

    김동완, 11살 연하 여의사와 ‘소개팅’

    ‘신랑수업’ 그룹 신화 출신 김동완이 소개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동완이 16년 만에 소개팅을 했다. 김동완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연애 운세에 이미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선자는 장영란이었다. 장영란은 외모와 성격을 두루 갖춘 데다 토익도 만점이라며 상대를 긍정적으로 소개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동완은 곧이어 등장한 11살 연하 유주연의 미모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고은은 “눈웃음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고, 장영란은 “실물은 더 예쁘다”며 웃었다. 그러나 김동완은 뒷짐을 지고 성큼성큼 앞서가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으로 멘토 군단을 경악시켰다. 이승철은 김동완이 “장수하려면 착즙 주스를 먹어야 한다더라”고 말하자 “첫 만남에 무병장수가 무슨 말이냐. 뒷짐도 처음 본다”며 경악했다. 유주연의 직업은 의사였다. 유주연은 가정의학과를 졸업해 피부과에서 일하고 있다 밝혔고 멘토 군단은 무병장수를 꿈꾸는 김동완에게 최적의 배우자라며 환호했다. 김동완은 이후 인터뷰서 “너무 귀여웠다. 해맑은 미국 토끼 같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베이비부머 대상 ‘중장년행복캠퍼스’ 특강 실시해 눈길

    오석규 경기도의원, 베이비부머 대상 ‘중장년행복캠퍼스’ 특강 실시해 눈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이 최근 경민대학교에서 의정부시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중장년행복캠퍼스’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끈다. 오 의원은 지난 30일 진행된 특강에서 “여행은 순간이지만 기억은 평생 남기도 하다”며 “여행을 통해 인생과 삶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고 측정할 수 없는 여행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에서 의원연구단체 ‘경기 지역관광 활성화 연구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진행했던 도 내 시군 지역 현장방문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수원화성 등 지역마다 존재하는 관광콘텐츠의 개발로 중장년층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여행을 통해 삶의 가치와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경기도 관광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 분야는 민간의 사업 영역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제도적인 차원 그리고 공익적인 차원에서 배려가 아쉽다”며 ‘사회복지’의 한 카테고리에서 ‘관광복지’ 실행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특강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 의원은 관광학 박사로서 대학(원)에서 관광학 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및 중국 국영 관광 기업의 한국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자타공인 관광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국회입법지원(문화·체육·관광) 위원 등 자타공인 관광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재작년 배수로 공사가 완료되고 나서 수해 걱정이 없어졌어요.”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자고 배수시설이 부족해 여름철만 되면 침수 피해가 극심하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지난달 31일 만난 김채리씨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설치된 배수로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도토리골의 주택수는 121가구 남짓에 229명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96명(41.9%)에 30년이 넘은 노후주택도 65가구(53.7%)로 절반을 넘어 4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취약지역으로 꼽혔다. 이런 도토리골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건 2019년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고 나서다. 지난달 31일 찾은 도토리골엔 산에서 오는 물을 막으려 설치된 큰 측구수로관과 토사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쌓은 옹벽을 볼 수 있었다. 수해로 토사가 쏟아지고 하수도가 역류하는 일이 잦았던 도토리골엔 새뜰마을 조성사업 후 최근 2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토리골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정비됐고, 어두운 길을 밝히는 가로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8개소가 생겼다. 노인이 많은 마을 특성을 배려해 오르막길엔 잡고 이동할 수 있는 손잡이가 설치됐다. 물이 새고 바람을 막지 못하던 노후주택은 새 단장을 했다.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했고, 도배, 장판, 창틀을 새롭게 했다. 빈집이나 폐가는 철거해 주차장이나 마을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의 온기를 되찾는 데도 힘쓰고 있다. 매주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집마다 방문해 이불 빨래와 청소 등을 돕고 있다. 이날도 마을 주민들이 모여 복지프로그램을 즐기느라 경로당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은순(87) 할머니는 “집을 수리해준 것도 좋지만 날마다 집을 찾아주며 들여다봐 준다”면서 몇 달 전 남편을 여읜 빈자리를 채워주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감사함을 표했다. 도토리골에선 최근 도토리로 만든 쿠키를 생산하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공동작업공간에서 도토리 쿠키를 만들고, 스마트팜에선 버섯 생산을 앞두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간이 끝나더라도 이같이 마을 공동체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다.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달동네, 판자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안전·위생, 생활인프라, 집수리, 주민복지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하는 종합패키지 사업이다.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고서도 도시가스마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있는 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부터 내년까지 169개소 도시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국비지원이 개소당 30억원 내외이며, 지방비 매칭이 30%로 다른 사업들보다 낮다 보니 지자체 호응이 높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내용 중 하나는 집수리다. 유사한 다른 사업들과 달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집 내부 곳곳을 고쳐준다. 집수리엔 자기부담금이 들어가지만 취약계층은 대부분 지원이 되고, 민관협력이 들어가면 자기부담금이 줄어든다. KCC와 경동나비엔 등은 창호·단열재, 난방시설 등으로 현물을 후원하고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후원금으로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돕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덕에 화마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강원 동해시에서 산불이 덮쳤을 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개선된 소방도로와 보안등, 비상벨, 핸드레일 등 각종 재해·안전 인프라가 화마가 번지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성 기간이 끝난 후에도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특징이다. 충남 보령시의 수청지구는 2017년 새뜰마업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1년 마쳤다. 수청지구엔 도시가스 공급이 미비했지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85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가 크게 절감됐다. 또 오수관 문제로 여름이면 모기, 파리가 들끓었지만, 오수관 정비로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의 숙원 사업이던 신호등이 설치되며 도로로 가로막혀 있던 마을을 이어줄 길이 연결됐다. 충남 보령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이사 가기 싫다고 한다”면서 “주거 환경이 싹 바뀌어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변화된 마을의 분위기를 전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글을 쓰는 ‘글로노동자’로서 언제인지 모르게 반어법, 역설법, 제유법, 환유법 같은 문법적 기교를 잘 쓰지 않는다. 상호 소통에 글자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호하는 추세라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글이 조금만 길다 싶으면 제목만 읽는 사람이 많아 반어나 역설이 통하기는커녕 되려 오해를 부르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장마저 동영상으로 보내라는 민원이 많다니 글 쓰는 사람의 비애가 이만저만 아니디.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의 광명은 중의법임을 밝힌다. 밝고 환한 희망의 뜻과 경기도 광명시의 뜻을 함께 가졌다. 산문집 『사랑해서 울었노라』를 쓴 저자가 광명시에서 치과를 개원 중인 의사인데 그가 펼치는 의술과 삶이 책 내용대로라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대로 한 의사가 분명하다. 치과의사 김희가 환자, 업계 관계자들을 대하는 기준은 배려와 사랑이지 돈이 아니다. 국민 대부분은 ‘의사란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묻지마 의대입학’에 모든 것을 거는 시대에 이런 의사가 있었다니 놀랍다. 의사들은 처음 가운을 입기 전 ‘나는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란 요지의 선서를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다. 간호사들 역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라는 요지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다. 일류종합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잘하는 명의와 허름한 왕진 가방을 들고 섬과 산골을 돌며 돈에 앞서 가난한 이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의술을 펼치는 의사 중 누가 진정한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인지 따질 필요는 없다. 둘 다 의사로서 직분에 맞는 일을 하니까. 다만, 의사 10명 중 전자가 아홉 명이라면 후자도 한 명은 있는 세상이기를 바랄 뿐이다. 광명의 치과의사 김희는 처지가 딱하나 치료비가 천만 원이 훌쩍 넘는 환자를 맞아 그가 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만 받은 후 나머지는 이익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할인해 매월 소액으로 10년 동안 갚도록 했다. 환자는 치과 치료로 새 삶을 찾았고, 10년 동안 치료비도 완납했다. 치과의사는 보철물을 만드는 기공사에게 갑(甲)이다. 저자는 기공 소장으로부터 “기공일 한 지 10년 훨씬 넘었는데 원장님에게 밥을 얻어먹은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이런 인연으로 25년 전 기공소가 아예 병원으로 입주했는데 기공료는 두 배를 주고, 임대료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받는다. 이러면 필시 기공물의 품질도 높아 환자에게 좋을 것이다. 이런 저자의 삶은 고비마다 “너 그렇게 살면 편하게 잘 것 같아?”라고 스스로 던지는 질문에서 비롯된다. ‘도서 수익금은 전액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시중 서점에서는 구매가 어렵고, 필요한 독자는 출판사 이메일 hananim1@daum.net으로 문의해야 할 것 같다. 자고로 사람은 발 뻗고 편히 자는 것이 최고다.
  •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했다”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3대 개혁 추진 기조를 재확인하고,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 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주요국들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긴 합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 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 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 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왔습니다. 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 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 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 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 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 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 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 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 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 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 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 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 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 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과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 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 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넓히기 위해 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 건전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 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 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 꼼꼼하게 찾아내어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에서 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원씩, 25%를 인상하고 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 이 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 ‘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에 맞게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 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 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원을 인상하여 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 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모 급여를 인상하고, 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 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인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 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마련된 3조 4000억원은 약 300만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000원을 인상하여, 총 1조 5000억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 21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000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 6만명에게 연간 최대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명의 장학금을 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 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 100만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 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 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 축제’ 등의 문화예술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의 문화축제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무료배포 및 각 계열사가 연중 진행하는 기부·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는 함께 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한다. 내·외적 경영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 지원 외에도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 및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임상섭 차장합리적 일 처리 ‘형님 리더십’이미라 기획조정관소신·유연 겸비 첫 여성 국장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으뜸산림공무원 두 차례 수상 한국의 산은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치며 한국인과 삶을 함께해 왔다.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되살릴 책무를 안고 1967년 태어난 산림청은 1973년 국토 녹화를 본격화한 뒤 ‘세계 유일의 녹화 성공국’이라는 성공 신화를 썼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산림청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산림자원 육성’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국민 행복을 증진할 복지 자산으로 숲을 키웠다. 국토 녹화 50년인 올해 산림청은 ‘산림 100년 비전’을 제시하며 지금까지의 결실을 후손에게 잇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임상섭 차장은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정통 산림 관료다. 사전에 준비하는 ‘유비무환’을 강조하면서도 합리적인 일 처리로 잡음이 거의 없다. 성과에 대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들의 공을 먼저 살핌으로써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전형적인 덕장이다.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이미라 기획조정관은 산림청의 첫 여성 국장이자 맏언니,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소신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노력형으로 유연함과 날카로운 업무 처리 능력을 함께 갖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통한다. 인도네시아 산림주재관을 역임했다. 다자녀에 시부모를 모시는 ‘열혈 여성’의 면모도 지녔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평소 조용한 스타일이면서도 과감한 업무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을 모두 갖췄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산림 분야 올림픽인 세계산림총회(WFC) 및 세계 주요국과의 양자 산림 협력에서 한국 주도의 산림 협력사업을 발족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9급에서 공직을 시작해 주경야독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산림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며 경북대 대학원 임학과에 다시 입학한 학구파다. 산림 정책을 파고드는 그의 열정 때문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제3차 산림 부문 탄소 중립 계획을 주도했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피해복구 계획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똑소리’나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4년 연속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에 선발됐다. 산림 사업의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산지 규제 완화, 산림 복지정책의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워킹맘으로 살며 체득한 배려심을 발휘해 직원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는 리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다양한 경험과 산림 관련 기후변화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철저한 성과 관리형 간부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임업을 총괄하면서 산림의 공익가치 보전 직불제 도입 등을 관철시켰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고 영예인 ‘으뜸산림공무원’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인물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림 분야 기후대응 법률인 ‘탄소흡수원증진법’ 제정을 주도했다.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 당시 주요국 정상들을 기조연설자로 섭외하는 추진력을 보이기도 했다. 유학 당시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경험한 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신파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공직 기간 중 5번이나 산림재난 업무를 수행한 이 분야의 산증인이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이기도 하다. 합리적이면서 효율성을 내세우는 리더로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내부 신망이 높다. 임하수 북부지방청장은 기획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산림청 첫 고시 출신 대변인을 지내 친화력도 좋다. 우리나라 식물 이름 중 일본 이름을 찾아내 수정하고 나무 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나무 안기, 트리허그 도전’을 기획해 주목받았다. 최수천 동부지방청장은 5개 지방청 중 4개 청의 수장을 거친 현장파이다. 4년간 몽골 자연환경부에 파견돼 산림 사업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편안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동부청이 ‘산림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청장은 산림 행정 및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산불 진화에 뛰어난 전략가로 2022년부터 빈발하는 산불 상황에도 인명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네 형처럼 친근한 리더십으로 적극 소통하는 간부로 평가받는다.
  •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참석…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발굴 나서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참석…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발굴 나서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 다선거구)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하남시 공공디자인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부산에서 열린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에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을 주제로 부산 폐산업시설을 재생한 F1963을 비롯해 전국 160여 곳에서 진행됐으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불편을 넘어 일상에 내재한 자원을 발견하여 공공디자인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나갈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주제전시로 ‘개인’보다 ‘우리’에 방점을 두고 ▲아름다운 동네의 품격 ▲안전하고 세련된 교육환경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에 중점을 둔 귀갓길 등 6개 섹션으로 구성하며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더했다. ‘공공디자인’ 벤치마킹에 나선 박진희 부의장은 “공공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둘러보고 하남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부산을 한걸음에 달려오게 됐다”라고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박 부의장은 “중앙정부·지방정부의 참여뿐만 아니라, 산학연이 함께한 이번 대규모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라며, “특히, 누구나 차별 없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분석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고민은 지난 2020년 등·하굣길이 위험하다는 한 초등학생의 편지를 받고 시작됐다”라며, “이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챙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급속한 경제성장은 개발 위주의 도시계획에 초점을 맞추며 재산적 가치에만 집중해 왔지만, 오늘날 사회는 함께 잘 사는 공동체 실현에 가치를 더해 가고 있다며 ‘공공디자인’이 그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남시도 ‘도심 속에서 가장 불편한 요인인 무엇인지?’, ‘가장 개선이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등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공공디자인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이번 공공디자인 벤치마킹은 ‘배려와 관심 그리고 함께’하는 정책을 배운 현장이었다”라며, “의미 있는 정책들을 하남시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8월 ‘품격 높은 도시, 하남을 디자인 한다’를 주제로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공공디자인은 행정의 영역만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부분을 녹여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 멤버 중 논란 없는 태양만…GD도 사라진 빅뱅 무대 ‘화제’

    멤버 중 논란 없는 태양만…GD도 사라진 빅뱅 무대 ‘화제’

    그룹 빅뱅 대성이 함께 활동했던 빅뱅 멤버 중 논란이 없는 태양만 언급해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그룹 원탑의 메인보컬을 뽑기 위해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대성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대성에게 “그룹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냐”고 물었고 대성은 “배려와 희생”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이 자신의 프로필에 적힌 ‘일본에 섹시스타’에 대해 질문하자 대성은 “태양형이 ‘라디오스타’ 나와서 했던 얘기”라며 태양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성은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많이 해서 기억을 많이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특히 이때 빅뱅의 무대 영상이 공개됐지만, 태양과 대성만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드래곤과 과거 논란이 있던 탑과 승리의 모습은 편집된 채 영상이 송출됐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빅뱅의 멤버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다.
  • 이 고즈넉함에… 가을도 잠시 쉬고 갑니다

    이 고즈넉함에… 가을도 잠시 쉬고 갑니다

    가을이 오면 유난히 고택의 품이 그리워진다. 근현대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을 즐겨도 좋고, 조선의 대학자 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 옛 자취가 새겨진 너그럽고 포근한 풍경이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이 계절에 가볼 만한 고택들을 모았다.다산만큼이나 소박한경기 남양주 ‘여유당’ 다산 정약용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나고 자랐다. 여유당은 그의 숨결이 서린 공간이다. 1800년 정조가 승하하자 다산은 고향으로 내려와 사랑채에 여유당 현판을 걸었다. 여유는 ‘조심하고 경계하며 살라’는 뜻이다. 다산은 조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듬해부터 18년 동안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정약용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여유당에서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을 정리했다. 여유당은 1925년 대홍수로 떠내려가 1986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되며, 다산의 성품처럼 소박하다. 여유당과 정약용선생묘가 자리한 정약용유적지를 여행할 때는 배우 정해인이 녹음에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자. 유적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없다. 정약용유적지 건너편에 실학을 주제로 꾸민 실학박물관이 있다.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를 시원하게 조망하는 곳으로, 반려동물과 산책도 가능하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능내역도 놓치지 말자.근현대사 이야기 맛집 항구 옆 ‘인천시민愛집’ 인천시민애(愛)집은 인천항 인근, 자유공원 남쪽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사업가가 저택을 지어 살던 곳을 인천시가 매입, 한옥 형태 건축물을 올리고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이후 인천시청이 이전해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쓰다 2021년 7월 재정비를 마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인천시민애집은 세 공간으로 나뉜다. ‘1883모던하우스’는 과거 시장 관사를 개조한 근대식 한옥이다. 일본식 저택이 있었을 때 모습을 간직한 ‘제물포정원’이 주변을 감싼다. 경비동은 인천항과 개항로 주변을 조망하는 ‘역사전망대’로, 내부는 전시관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민애집 주변으로 개항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구 제물포구락부(인천유형문화재)는 개항기 서양인이 사교 모임을 하던 곳이고 대불호텔전시관엔 한국 최초 서양식 호텔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근대문학 작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싶다면 한국근대문학관을 추천한다.숨은 한옥의 미학 찾기충남 논산 ‘명재고택’ 논산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시대 명재 윤증의 집이다. 고택은 안채와 광채(곳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실용성과 과학적 원리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꼽힌다.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합친 안고지기를 활용한 사랑채, 일조량과 바람의 이동을 고려한 안채와 광채 배치 등 선조의 지혜가 돋보인다. 안채로 들어가는 문 뒤에 내외 벽을 설치하고 벽 아래 틈을 둬 안채 대청에서 방문객의 신발을 보고 안주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인공 연못, 장독대, 고목 등이 운치를 더한다.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지정된 장소 외 출입을 금한다. 관람료는 없다. 인근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다. 인근 연산역에서 기차문화체험관과 연산역 급수탑(등록문화재)을 구경하고 옛 곡물 창고가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연산문화창고도 들러 보자.탁한 마음 씻어내리라경남 함양 ‘일두고택’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동방오현’에 오른 유학자로 평가받는다. 함양 일두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정여창이 세상을 뜨고 약 100년이 지나 건축했다. 입구 솟을대문에 정여창 가문이 나라에서 받은 정려 5개가 있다. 사랑채에는 정여창의 후손이 사는 집이란 사실을 말해 주는 문헌세가 편액이 걸렸고, 누마루에서는 마당에 조성한 석가산(石假山) 풍경이 보인다. 이곳 천장 모서리에도 탁청재(濯淸齋) 편액이 걸렸다. 탁청재는 ‘탁한 마음을 깨끗이 씻는 집’이란 뜻이다. 사랑채 옆으로 난 일각문을 지나면 여성의 공간인 안채로 연결되고 곳간과 정여창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차례로 나온다. 일두고택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함양 남계서원(사적)은 정여창이 세상을 떠나고 그를 기리는 지역 선비들이 세웠다. 남계서원 바로 옆에 문민공 김일손을 추모하는 청계서원이 자리한다.나눔의 온기 가득 찬전남 구례 ‘운조루’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을 담은 운조루(국가민속문화재)는 너그럽고 포근한 고택이다. 1776년(영조 52년) 류이주가 낙안군수를 지낼 때 지은 집이다. 250년 가까이 잘 보존된 외관은 물론 고택에 스민 정신이 면면히 전해온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류씨 집안은 ‘타인능해’라고 새긴 뒤주에 쌀을 채워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 사당, 연지로 구성된 고택은 규모가 제법 크지만, 화려한 장식 없이 소박하다. 부드러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랑채 누마루는 운조루의 백미로, 문인들이 풍류를 즐긴 곳이다. 수분실이라는 현판을 걸어 절제 있는 삶을 지향하고, 굴뚝은 낮게 만들어 이웃을 배려했다. 매월 끝자리 3·8일에 열리는 구례 오일장은 갖가지 주전부리를 파는 청년점포가 생기를 더한다. ‘천은사상생의길’도 인근에 있다.
  • 광주시교육 ‘광주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 선포

    광주시교육 ‘광주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 선포

    광주시교육청이 25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대강당에서 학부모를 비롯한 교직원, 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광주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부모 선포식은 광주 교육공동체의 일원이자 혁신적 포용교육의 동반자로서 학부모의 향후 역할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광주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과 소통으로 존중과 배려의 좋은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를 다짐했다. 이날 유·초·중·고·특수학교 각 학부모 대표들이 “우리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혁신적 포용교육을 주도하는 ‘광주교육’에 존중과 신뢰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선언문을 낭독한 후 이정선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번 선포식은 학교 공동체 복원의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됐던 지난 8월18일 학부모 정책간담회에 제시돼 학교 공동체 회복과 이를 위한 학부모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연수, 학부모 타운홀 미팅의 과정을 이번 선포식을 하게 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이라는 결실을 만들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사진 너무 많다” 지적에…박대출 “이게 국격”

    “김건희 여사 사진 너무 많다” 지적에…박대출 “이게 국격”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순방사진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문재인 정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인스타그램용”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의원은 “사우디 측의 특별한 배려이며 이런 게 바로 ‘국격’”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21일(현지시간) 리야드 인근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해 아라비아 말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런 것도 받았다. 이전 정부에서 말 못 받았지? 이런 거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행자는 “김건희 여사 사진이 너무 많고 왜 이런 사진이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탁 전 비서관은 “인스타그램용이거나 그냥 여사의 개인보관용, 이렇게 처리가 돼야지, 그것을 대통령실 혹은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의도를 가진 사진으로 올리니 분노하게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사우디 측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국가의 창시자가 타던 말의 후손으로 사우디에선 큰 의미가 담긴 말인 만큼 윤 대통령 부부에 특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사우디 측에서 먼저 권유했다는 게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설명이다.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순방도 달라진 국격을 실감케 한다”며 “사우디 측이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극진하게 예우한 것만 해도 놀랄 정도로 이전과는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저 흠집 내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니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대통령실 직원들을 위해서도 가짜뉴스 그만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어 “사진 속의 말은 사우디 측에서 여사께 먼저 만져보라고 권유한 것”이라며 “사진도 사우디 측의 전속이 찍은 것으로 그 말은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말인데 사우디 측이 먼저 권해서 말을 쓰다듬은 것까지 시비걸면 어쩌나”라고 탁 전 비서관의 지적을 반박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양국 정상만 참석하는 자리에 상대국 정상의 배우자까지 동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역사적인 말까지 만져보게 한 것은 사우디 측의 특별한 배려”라며 “이런 게 바로 국격”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 상생경영에 앞장… ‘함께 멀리’ 바탕으로 배려·지원 강화

    한화, 상생경영에 앞장… ‘함께 멀리’ 바탕으로 배려·지원 강화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 축제’ 등의 문화예술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의 문화축제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무료배포 및 각 계열사가 연중 진행하는 기부·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한 함께 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한다. 내·외적 경영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 지원 외에도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 및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자금 유동성 지원 외에도 협력사의 경영 활동을 돕고 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력사의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또한 인력 채용 및 회사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협력사의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 외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핵심역량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직무교육 센터를 운영해 하도급법 및 기술 보호 관련 필수 사항 교육을 시행한다. 법정의무교육 등 연간 3회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또한 매년 협력사 임직원 중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핵심 인력에게는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해 1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용 중이다. 협력사를 위한 복리후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이용가능한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을 운영한다. 또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 및 호텔 숙박권, 스포츠 경기 관람권 증정, 푸드트럭 이벤트 등 복리후생 제도를 운용해 임금 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성장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서울 on] ‘선한 관치’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서울 on] ‘선한 관치’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1789년 프랑스대혁명을 주도했던 정치가 로베스피에르. 그는 “모든 프랑스 어린이는 우유를 마실 권리가 있다”며 우유 가격 인하를 지시했다. 지금으로 보면 ‘유럽식 관치’다. 아이들에게 우유를 제공한다는 그의 선한 의도에 반대할 이는 없었다. 처음에 그의 의도대로 우유 가격은 내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은 반전됐다. 우유값은 오히려 이전보다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사료값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농민들이 젖소들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이에 로베스피에르는 젖소들이 먹는 건초 가격을 통제했다. 이번엔 건초 생산업자들이 건초 생산을 포기하면서 남아 있던 소들이 먹을 사료마저 사라졌다. 결국 우유 가격은 이전보다 훨씬 폭등했고, 우유는 귀족 자제들의 전유물이 됐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유럽 속담의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일화다. 선한 의도라도 시장 원리를 거스른 정부 개입이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 금융당국의 행보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3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생금융을 내걸고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을 순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후 나온 행보였다. ‘지나친 이자 장사’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대출 금리를 내리라는 사실상 압박이었다. 관치 논란이 일었지만, 서민을 위해 이자를 내리라는 정부 요구에 대놓고 반기를 들 이는 없었다. 은행들은 일제히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는 대책을 쏟아냈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났다. 당시 금리 인하가 가까스로 안정되던 가계부채 수요를 부채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금감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원장의 상생금융 당부가 가계대출 증가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원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를 부탁드렸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당시 은행들이 발표한 대출 금리 인하 대상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규·대환 주택담보대출도 포함됐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최근엔 정반대로 금융당국이 은행들을 상대로 부채 관리를 위해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서민이다. 금융시장은 라이선스 산업으로 관치를 피할 수는 없다. 정부는 소비자 보호와 경제 안정성을 위해 금융 시스템을 관리감독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은행들이 사실상 독과점 시장 안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일견 온당해 보인다. 이를 일일이 규제 정책으로 다룰 수는 없으니 효율성 측면에서 관치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의도가 선하더라도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관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군다나 위정자들의 선한 의도는 대개 ‘포장된 포퓰리즘’일 가능성이 크다. 로베스피에르의 시대는 결국 1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우유 가격 폭등이 결국 로베스피에르가 민심과 권력 둘 다 잃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새겨둘 일이다.
  •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수도 도하의 아미리 디완궁에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은 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부대와 더불어 중동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낙타 부대의 호위를 받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한 후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국빈 오찬 등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서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졸업한 킹사우드대학에서 연설했던 윤 대통령은 중동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가 중동의 교육허브로 조성 중인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하마드빈칼리파대학을 방문해 50여명의 학생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와의 환담 뒷얘기를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을 깜짝 방문해 23분간 환담을 나눈 뒤 본인 소유의 벤츠 차량에 윤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운전해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왕정 국가의 실질적 통치자가 다른 정상을 태우고 운전한 것은 극진하고 이례적인 예우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약 40초간 손을 맞잡기도 했다. 사우디 측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를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공식 일정에 함께 포함시킨 것 또한 눈에 띈다. 대변인실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초청국의 배려와 예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익명성 보장한 질병정보… 디지털 치료기기 혁신 이끌 것”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익명성 보장한 질병정보… 디지털 치료기기 혁신 이끌 것”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보안 문제로 데이터 활용 제한적의료 AI산업 위해 정책 배려 필요 “질병의 검진 결과, 영상, 기록 등 모든 개인정보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다면 훌륭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김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AI 발전과 환자 개인정보 보안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분야에서 AI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개인정보 보안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이 명확해야 한다는 얘기다. AI 개발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받은 엑스레이, 상담 기록, 영상 등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연구자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돼 있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는 가족에게도 병명을 알려 주지 않는 문화가 남아 있는 만큼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익명성을 보장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디지털 치료기기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다. 올해 초에는 한 기업이 불면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스마트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으로 AI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 또는 치료 방법을 안내한다. 김 교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은 후 다음 진료를 받을 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치료의 중요한 대목”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AI 기반 의료기기들을 의료비 증가 측면에서 규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김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환자들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 풍자 “MZ 목사님은 이별가요도 찬송가처럼 부르더라”

    풍자 “MZ 목사님은 이별가요도 찬송가처럼 부르더라”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 MC 김이나·풍자·송해나·김제동이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김이나는 25일 ‘성지순례’ 제작진을 통해 “자극적인 환경을 통해 가장 순수한 웃음과 의미를 얻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첫 촬영 이후 “서로를 지극히 존중하고 배려하던 신부님과 목사님이 롤 티어를 두고 옥신각신했던 장면이 뇌리에 깊게 남았다”고 그는 전했다. 풍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라는 틀을 벗고 젊은 또래들의 일상을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서 속세에 녹아든 성직자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풍자는 이어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이별 노래, 사랑 노래 등을 성직자들의 종교로 의미를 재해석해 부르는 부분이 재미 포인트였다”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목사님이 가요를 부르실 때 찬송가처럼 부르는 부분에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송해나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세 종교 속 성직자들의 모습이 아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젊은 성직자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성지순례’가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지를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성지순례’는 범인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불교·천주교 성직자들의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 르누와르의 책읽는 여성, 문맹 여성의 과한 설정샷 [으른들의 미술사]

    르누와르의 책읽는 여성, 문맹 여성의 과한 설정샷 [으른들의 미술사]

    어느 날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1841~1919)는 스튜디오 창가에 앉은 모델의 모습을 빠르게 스케치했다. 빠르게 변하는 빛을 포착하기 위해 르누아르의 붓질은 빠르게 지나갔다.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인 르누아르는 ‘책 읽는 여성’에서 빠른 붓터치로 생동감 있는 빛을 포착해냈다.  강한 햇볕이 왼편으로부터 들어온다. 햇빛은 모델의 머리와 오른뺨 그리고 어깨 위에 강하게 내려앉았다. 모델의 오른편 머리 위에 내려앉은 강렬한 햇빛은 오른뺨 위로, 오똑한 콧날 위로, 다시 오른 어깨 위로 차례로 내려앉았다. 르누아르는 후에 ‘그녀는 빛을 잘 흡수하는 얼굴을 가졌다’라는 말로 그녀의 얼굴과 검은 옷 속에 온 세상의 빛을 가득 가두었다. 강한 햇빛은 왼편 책장 위에도 내려 앉았다. 강한 반사광 때문에 이 여성은 책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여성이 실제로 책을 읽을 수 없던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이다.  르누아르 모델의 잔혹사 모델은 마고(Margot)로 알려진 마그리트 르그랑(Margueritte Legrand)이라는 여인이다. 르누아르는 마고를 모델로 10여 점 정도 그렸다. 그 시절 많은 화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르누아르도 모델들과 염문을 뿌렸다. 르누아르의 첫 번째 뮤즈는 리즈 트레호라는 모델이었다. 그녀는 1860년대 르누아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델이었다. 르누아르와 리즈는 남매까지 낳았으나 1870년 프랑스와 프러시아 전쟁에서 르누아르가 징집당하자 둘의 사이는 어정쩡하게 끝났다. 그렇게 둘은 끝난 사이였으나 르누아르는 남몰래 그녀를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르누아르는 자신의 아이까지 낳아 준 여인을 끝까지 모른척 할 수 없었다. 르누아르는 리즈를 법적으로 책임지지 않았지만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 이후 르누아르는 모델 알린느 샤리고와 결혼해 아들 셋을 낳았다. 대부분의 모델들은 수입이 변변찮았는데 알린느는 화가의 아내가 되자 그녀의 삶은 점차 안정되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모델들은 박봉에 시달리고 여러 남자들의 추파를 견뎌야 했다.  세 번째 모델 마고도 모델 일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었다. 그녀는 시골 출신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었다. 도시로 가면 그나마 먹고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마고는 파리에 자리 잡았다. 마고는 교육도 못 받고 교양을 갖출 시간도 없이 빡빡한 일터로 내몰렸다. 배운 것도 기술도 없는 마고가 당장 입에 풀칠할 수 있는 직업은 화가의 모델뿐이었다. 따라서 마고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모델 일을 시작했다. 따라서 마고가 책을 읽고 있는 이 그림은 처음부터 설정 샷이었다.  이 그림을 그리고 약 5년 뒤 1881년 마고는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이 소식을 들은 르누아르는 그녀의 장례 비용을 지불해 주었다. 자신의 작품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뮤즈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르누아르는 마고의 죽음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비록 비루한 삶이었지만 르누아르는 마고를 세상 누구보다 책 읽는 기쁨을 누리는 뮤즈로 남겼다. 마고의 입장에서 보면 까막눈의 한을 풀어준 르누아르의 배려가 눈물겹도록 고마울 일이다.
  • 경북도의회, 학생·학부모·지역민까지 행복한 교육 조례 눈길 끌어

    경북도의회, 학생·학부모·지역민까지 행복한 교육 조례 눈길 끌어

    경북도의회가 학교와 교육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학생의 기초학력 신장은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더는 것에 더해 지역민에게 문화·체육·복지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학년별 기초학력 검사 통해 맞춤형 개별 보정지도 시행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학습결손 및 기초학력 증진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경북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지원 조례(대표발의 윤승오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는 매년 학년단위로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조례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진단검사를 통해 학습 부진요소를 파악하고 맞춤형 개별 보정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12월에는 3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난독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11개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 기숙사 생활 중고생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기숙사 초석 다져 지난 2022년 8월 기준 고등학생의 약 21%인 1만 3000여명의 학생이 학교와 집의 거리 등으로 인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3월 기준 도내 고등학교 185개교 중 142개교(76.8%), 특수학교 8개교 중 6개교(75%), 각종학교 7교(100%), 중학교 267개교 중 6개교(2.25%)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161개 기숙사 중 36.6%인 59개 기숙사가 2000년 이전에 지어져 Z세대의 성장환경과 차이가 많은 상황이다. 오래된 기숙사는 1인실보다 2인~8인까지 다인실이 많고 운동실, 휴게실, 샤워실 등 생활지원시설이 부족하고 양방향 온라인 학습실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교육지원청이 아닌 학교장이 기숙사를 운영해 학교별 시설이나 운영에 차이가 크다. 도의회는 이런 기숙사 시설과 운영 개선을 위해 ‘경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숙사 설치와 운영 지원 조례(대표발의 배진석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는 쾌적한 생활과 면학을 위해 교육감에게 기숙사 시설과 주요 비품교체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기숙사 설치와 운영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연 2회 이상의 안전교육, 시설점검, 대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게 했으며, 학부모와 학생의 기숙사 운영위원회와 학생자치회 참여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사감의 청소년 학생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 시 청소년 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 매년 20시간 이상 청소년 지도학 등 관련 교육 이수 의무를 부여했다. 조례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3년 기숙사 설치와 운영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기본계획을 통해 학교장이 침실, 생활지원시설, 위생시설, 학습지원시설 등 기숙사 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2023년에 냉난방시설·화장실 보수 등 시설 개선비 277억여원, 비품 교체비 1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까지 도내 전체 기숙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숙사 운영에 필요한 공공요금, 방역비를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 학교복합시설 설치해 학교를 지역 상생 거점으로 학생 수 및 인구 감소로 학교와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경북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대표발의 손희권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를 기초로 경북교육청이 작년부터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한 결과 올해 9월 교육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교가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에는 주차장,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 돌봄시설, 도서관, 목욕탕 등의 복합 시설화가 추진되며 사업비는 1539억여원에 달한다. 배한철 의장은 “학교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도의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연구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파수루안 공장은 미생물·식물 기반으로 사료용 아미노산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1991년 완공된 이 공장은 아미노산을 생산해 대부분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파수루안 공장은 지난 2021년에는 미생물 유래 생분해 소재인 ‘PHA’ 전용 생산라인도 신설하고 지난해 5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PHA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등에 적용된다. 파수루안 공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원칙인 ‘피플웨어’가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과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목표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또 실적이 좋은 직원은 한국에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회사 안에 모스크를 세우고 하루 5번에 달하는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등 현지 종교와 문화를 우선 배려했다. 이 외에 지난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은 CJ제일제당의 FNT(미래 식품소재 등) 사업부문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고부가 테이스트엔리치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식품소재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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