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려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갯벌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캐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낭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93
  • 중랑구, ‘토지거래계약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 도입…민원 불편 줄인다

    중랑구, ‘토지거래계약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 도입…민원 불편 줄인다

    서울 중랑구가 이달부터 ‘토지거래계약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를 시행해 민원 처리 기간을 대폭 줄인다. 지금까지 토지거래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구민들은 허가 지역 내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사전 정보나 복잡한 서류 준비 등으로 인해 구청에 여러 번 방문해야 했다. 이렇게 허가 신청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허가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15일)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민원 처리 과정을 개선해 처리 기간을 대폭 줄이고, 구민들의 민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를 도입했다. 토지거래계약 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는 부동산 거래 전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사전검토 서비스를 구청에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내용을 검토해 허가 여부와 필요 서류 등 거래 전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허가 신청 전 적합성 여부와 필요 서류 등을 구청에 방문하지 않고도 안내받을 수 있어 민원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전검토를 통해 담당 공무원이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처리 기간 또한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구청 내 여러 부서와 연계된 복합적인 민원도 내부적인 검토 절차를 통해 민원인이 1회 방문만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지거래계약허가 모바일 사전검토는 중랑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종합민원 게시판 내 부동산민원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분들이 편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부동산 민원을 처리하실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배려하며 더욱 편리한 행정 서비스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진 컷오프’ 대신 ‘중진 재배치’ 트렌드로…공식 바뀌나

    ‘중진 컷오프’ 대신 ‘중진 재배치’ 트렌드로…공식 바뀌나

    양지는 인적쇄신·접전지는 경쟁력 후보 발탁조해진, 경남 김해을 출마…세번째 중진 재배치서울 중·성동을과 강남을도 재조정 유력민주당도 이광재 세종·추미애 동작을 검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중진 의원 재배치’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지는 인적 쇄신, 접전지는 경쟁력 있는 후보 발탁’이라는 실리를 기반으로 ‘이기는 선거’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제3지대 신당으로 인력 유출을 차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여전히 유권자에게 ‘혁신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일부 중진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불가피하지만, 중진의 이름값과 선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무게의 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18·19대 경남 밀양·창녕)에서 3선을 지냈다. 조 의원은 “PK(부산·경남)에서 이기면 이건 PK 승리로 끝나지 않고 승리의 기운이 수도권, 충청권으로 바로 전파가 된다”고 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중진 의원으로는 세 번째다. 5선 서병수 의원이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강서갑으로, 3선 김태호 의원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세 곳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최소 재선을 한 곳이다. 장관과 중진 의원들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도 지역구 재조정이 유력하다.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같은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에는 좀 재배치해 승리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다”며 “거기도(서울 중·성동을)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강세 지역에서 오래 봉사해 온 중진들은 자체적으로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그 힘을 우리가 이기는 데 잘 쓰기 위해서 재배치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표적인 ‘양지’인 강남을의 박진 의원과 도전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지역구 조정을 검토 중인데, 한 위원장은 “싸워 이길 수 있는 분들은 헌신해서 다른 곳에서 이겨주는 게 우리를 지지하는 동료 시민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갈이 폭이 곧 승리’라던 오랜 총선 공식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의문 부호가 생겼다.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 교체율이 44%로 민주당(28%)보다 높았지만 대패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중요한 건 누구를 교체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앉히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중진 재배치’ 전략은 텃밭에선 현역 대신 새 인물을 내 인적 쇄신 효과를, 반면 접전지나 험지에는 능력 있는 인물을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진들 입장에서는 컷오프로 기회를 뺏기는 것보다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낫고, 설사 낙선하더라도 ‘당을 위해 희생했다’는 명분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중진을 무리하게 컷오프 해 반발이 거세지면 당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크다”며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제3지대 신당으로 탈당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도 지역구 재배치 전략을 짜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지를 당에 위임하겠다고 밝힌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경기 분당갑과 세종시 등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지도부에서 어디로 배치할지 집중 검토 중이고, 당에서 요청하면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송파갑, 동작을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추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험지 출마를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확정은 아니고 해당 의원들 대상으로 여러 지역에 넣어서 여론조사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서울 용산의 경우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외에도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넣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핵심은 좌완 에이스…LG 엔스 “오지환과 통화 큰 힘”, kt 벤자민 첫 불펜 투구

    핵심은 좌완 에이스…LG 엔스 “오지환과 통화 큰 힘”, kt 벤자민 첫 불펜 투구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혈전을 펼쳤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 kt wiz가 웨스 벤자민의 순조로운 새 시즌 준비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좌완 에이스의 어깨에 두 팀 성적이 달렸다. 벤자민이 부산 기장에 마련된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kt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벤자민이 비시즌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에 구단이 배려해 합류 시점을 늦췄다. 오늘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는데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전날 부산에 도착했고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10개 구단 중 kt만이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22일까지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한 kt는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벤자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좌타자가 즐비한 LG의 ‘천적’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LG전 5경기 32와 3분의1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는데 박해민, 홍창기, 오지환 모두 각각 12타수 2안타 피안타율 0.167로 압도했다. ‘타격기계’ 김현수도 11타수 2안타로 틀어막았다. 반면 우완 쿠에바스와 고영표는 LG에 각각 3경기 평균자책점 11.45, 3경기 2패 7.64로 약했다. 다만 벤자민도 지난해 11월 10일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투구를 극복해야 한다. 또 벤자민은 지난해 시범경기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64 맹활약한 다음 정규시즌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6으로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머무는 LG는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부상으로 속을 썩였던 아담 플럿코의 자리를 채운 엔스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적응 중이다. LG는 지난해 12월 엔스가 입단할 때부터 1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상한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계약한 엔스는 2022년부터 2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남겼다. 엔스는 구단을 통해 “주장 오지환과 캠프 오기 전에 영상 통화로 인사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해준 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투수조 조장 임찬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와 오스틴 딘이 있어서 든든하다. 에너지가 충만한 오스틴에게 힘을 얻고 한국 생활을 오래 한 켈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만난 ‘아빠! 오늘도 무사히’의 작가 레이놀즈[으른들의 미술사]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만난 ‘아빠! 오늘도 무사히’의 작가 레이놀즈[으른들의 미술사]

    50대 이상의 독자라면 버스나 택시 기사 옆에 놓인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이 그림의 작가는 몰라도 어린 소녀가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은 선명하다. 사실 이 소녀는 소녀도 아니고, 택시를 모는 아버지도 없는 이스라엘 선지자 어린 사무엘을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영국이 아끼는 작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1723~1792)이다. 로열 아카데미 교육의 핵심, 모방하고 노력하라레이놀즈는 영국 런던의 왕립 미술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s)의 초대 원장으로서 영국 미술 교육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다. 고전 찬미자로서 레이놀즈 교육의 핵심은 예술가가 되기 위한 기초 단계에서 미술의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따르는 것이다.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거장을 본받되, 멋을 부리지 말고 기초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레이놀즈 교육의 또 하나의 규칙은 노력보다 더 좋은 왕도는 없다는 점이다. 즉 레이놀즈 교육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기초에 충실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자화상’은 고전을 모방하라는 레이놀즈의 교육방식을 보여준다. 레이놀즈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린 렘브란트 그림을 그대로 모방했다. 램브란트 그림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호메로스 흉상에 손을 올리듯 레이놀즈도 왼손을 미켈란젤로 흉상에 올리고 있다. 이는 레이놀즈 자신이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연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의 후계자임을 천명하는 것이다. 또한 레이놀즈는 자신을 예술가보다 학자로서 보이기를 원했다. 따라서 57세의 레이놀즈는 ‘자화상’에서 50세에 받은 옥스퍼드 명예박사 학위복을 입고 그렸다. 레이놀즈는 멋을 한껏 부려도 되는 거장이 된 것이다. 단정한 학자 차림을 즐기는 레이놀즈는 동료 예술가보다 작가 사무엘 존슨,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 등 사회 저명인사들과 어울렸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레이놀즈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인다. 엄격한 원장님의 말할 수 없는 비밀그러나 레이놀즈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과 달리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레이놀즈는 20대 중반 말을 타다 넘어져 입술에 흉터가 남았다. 레이놀즈는 30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그때마다 윗입술의 흉터를 감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겉으로 드러난 상처보다 드러나지 않는 상처가 더 많았다. 레이놀즈는 20대 중반 로마에서 2년간 고대 로마 미술을 연구할 때 감기를 앓았다. 레이놀즈는 그 후유증으로 청력에 이상이 생겨 젊은 시절부터 보청기를 착용했다. 60대 중반에는 시력마저 잃어 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화가에게 시력 상실은 절대적인 능력 상실을 의미한다. 평생 독신인 레이놀즈, 그러나 한 아이를 둔 영원한 아버지레이놀즈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레이놀즈는 50대 들어 유독 아이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아빠! 오늘도 무사히’로 알려진 ‘어린 사무엘’(1776년) 그림도 이때 그려진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룬 것이 많은 사내는 딱 한 가지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다. 바로 자식을 키우는 애틋한 부정은 영원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한국의 중장년들에게 아빠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귀여운 소녀를 둔 아버지로 영원히 남아 있다.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미술사학자 bostonmural@yonsei.ac.kr
  • 모두가 행복한 ‘담양 금성초등학교’에 간다

    모두가 행복한 ‘담양 금성초등학교’에 간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초등학교는 담양읍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학생 수는 농촌유학생을 포함해 46명이다. 농촌유학생은 서울 1명, 경기 2명, 광주 1명 등 4명이고 담양에서 살고 있는 통학생이 11명이다. 전교생 41명 중 15명을 금성면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유치한 것이다. 특색 교육활동인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샛별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한 덕분이다. 이 학교는 2021년 전교생이 50명이었지만 이듬해 39명으로 줄었다. 그러자 5개년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장기 농산어촌 유학시스템’을 도입했다. 작은학교의 규모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교생이 최소 60명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해 41명으로 2명 늘었고 올해는 46명으로 5명 늘었다. 내년에는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성초등학교 주변에는 문화시설이나 사설 교육 기관이 전혀 없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학교다. 하지만 자연환경과 마을 전통문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이를테면 ‘자전거 4대강 투어’를 비롯해 지역과 연계한 승마, 수영 교육, SW 코딩과 드론 교육, 생태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신입생들을 속속 유치할 수 있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 4대강 투어’를 보자. 전교생 전원에게 자전거를 지원해 영산강 자전거길을 종주한 데 이어 낙동강,섬진강 등 4대강으로 범위를 넓혔다. 학년별로 1~2학년 때는 금성산성 오르기를 하고 2~3학년은 영산강 자전거길 26km를 종주했다. 5~6학년은 거리를 늘려 영산강 자전거길 40km 종주했다. 학생들이 자전거길을 달리며 스스로 계획하고 도전하도록 유도했다. 자연히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력이 강해졌다. 또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며 배려와 협력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한 학부모는 “지난해 서울에서 담양 금성초등학교로 전학해 왔다. 담양은 제2의 고향이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축제를 열고 즐겁게 지냈다. 논길을 걸어 학교에 가니 행복하다는 딸아이는 사춘기도 무난하게 넘겼다. 자연과 이웃들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승마는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이다.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1㎞ 정도 떨어진 승마장에 가서 승마 교육을 받고 학교를 돌아오고 있다. 2022년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전교생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교생이 신안군 임자도 해변으로 가 승마를 맘껏 즐겼다. 교육은 말 먹이 주기, 말과 친해지기, 수준별 승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승마하면서 학생들의 자세가 교정되고 집중력이 향상됐다. 또 남을 배려하는 마음, 책임감이 향상됐다.금성초의 이색 프로그램은 또 있다. 4차 산업시대에 맞춰 ‘SW 코딩과 드론 교육’을 하고 있다. 2020년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SW코딩교실을 열었고 지난해는 방과 후학교 드론부를 열었다. 5,6학년 실과 시간을 활용해 드론축구교실도 열고 있다. 1인 1드론을 통해 드론 조종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드론 축구를 완벽하게 익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경기도에서 전학 온 한 학부모는 “금성초등학교 주변은 그 흔한 학원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만 하지 않는다. 승마도 배우고 수영까지 배우고 있다. 방과 후에는 영어를 비롯해 AI, 드론까지 배운다. 미래를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학습 수준이 높고 아주 탄탄해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한다.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마을학교와 함께하는 생태교육’은 학교 텃밭 가꾸기와 담양지역 생태교육으로 진행된다.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를 활용해 대나무 바구니를 만든다. 학년별로 텃밭을 정해 키우고 싶은 작물을 심고, 직접 수확한 작물을 먹으며 음식의 소중함을 체험한다.금성초등학교측은 담양군과 연계해 빈집을 전수 조사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장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와 지속적인 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금성초등학교로 유학을 오면 ‘농산어촌 작은학교살리기 사업’ 차원에서 담양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농촌유학지원금으로 전남교육청과 담양군청이 월 30만원씩, 총 60만원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금성면에 3가구를 마련해 유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나기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카페처럼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디지털 AI교실을 구축했다.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고 복합 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예술실은 다재다능한 놀이시설로 리모델링했다. 금성초등학교 주변에는 학원이 없어서 30분 이상 차를 타고 시내에 가야 학원에 다닐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충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올해 방과 후 공부방을 열고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방과 후반은 학부모와 아이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영어 관련 과목 요청이 많아서 학년별로 외부 강사가 수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의 농어촌유학 선도학교로 주목받고 있는 금성초등학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촌유학생을 모집하면 학교 프로그램이 좋아도 시골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학부모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문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학교 운영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노순애 금성초등학교 교감은 “작은 학교 학생 유치 정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의 기관, 자치단체들의 충분한 소통, 긍정적 협력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청, 면사무소, 주민자치회 그리고 학교는 작은학교 살리기(농산어촌 유학사업)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협력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기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존중, 소통, 공감을 중심으로 행복한 학교의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들이 10년, 20년 후에도 자기 관리,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특색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건물의 탄소중립, 후퇴는 안 된다/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열린세상] 건물의 탄소중립, 후퇴는 안 된다/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산업법(NZIA)의 입법화를 위한 관계자 협상이 지난 6일 타결됐다고 유럽연합(EU)이 발표했다. 빠르면 올해 말에 법안이 발효될 전망이다. 탄소중립산업법은 EU의 친환경 산업 역량을 2030년까지 40%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법이 발효되면 EU 내 공공 조달 입찰 시 특정 EU 외 국가 제품이 50%를 넘어선 안 되며 환경 기준 준수 여부도 따지게 된다. 이 법은 미국의 IRA, 중국의 공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탄소중립은 정치적 이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자리매김했다. EU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을 건물부문에 투입하고 있다. 건물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생과 직접 관련돼 있는 데다 전반적인 인류 삶의 질 향상, 개도국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증가세가 다른 부문들보다 두드러진다. 우리나라는 건물 운영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내 전체 배출량의 약 24.7%를 차지하고 있다. EU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선진국 수준인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으로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노후화된 국내 다수 기축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현실은 답답하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과 비교해 오히려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탄녹위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강력한 정책 추진 및 선도적 투자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활력 있는 민생경제’의 내용에는 탄녹위의 권고와는 다소 엇갈리는 대목이 있다. 정부가 2000년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신축 건물의 ZEB 의무화 로드맵에서 올해도 실시 예정이었던 ‘30가구 이상 민간 공동주택 ZEB 5등급 수준 의무화’ 시행을 내년으로 1년 더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에 따른 민생 및 지역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의 고충을 모르지 않으나 아쉬움은 크다. LH 등 공공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이미 ZEB 5등급 의무화가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 공동주택의 ZEB 등급을 이보다 더 높은 3등급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민간 공동주택에 비해 건축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공공주택에서도 이게 가능하다면 민간 공동주택의 ZEB 5등급 실현이 그렇게도 어려운 문제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ZEB 의무화 1년 유예라는 정부의 배려가 국내 건설시장 활성화에 별로 기여하지도 못하면서 자칫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후퇴시키는 빌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진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친환경 건축, 탄소중립 건축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먼저 필요하다. 정부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건물부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당면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건설기업들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후퇴 없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
  • ‘육남매’ ‘똑살’ 노형욱, 뭐하고 사나 봤더니 “고깃집서 일해”

    ‘육남매’ ‘똑살’ 노형욱, 뭐하고 사나 봤더니 “고깃집서 일해”

    배우 노형욱이 고깃집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노주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배우 이영하, 최정윤, 노형욱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노주현과 부자 사이로 열연했던 노형욱이 등장했다. 노형욱은 근황에 대해 “지금은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 전에 일하던 곳은 가스였는데 지금은 숯으로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영하는 “방송 일도 하면서 알바도 하는 거냐”고 걱정했고, 노주현은 “사실 오늘도 근무해야 하는데 사장님의 배려로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최정윤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일이 안 들어올 때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이영하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게 불안하다”고 거들었다. 노형욱은 “아직 배우에 대한 꿈이 있지?”라는 최정윤의 질문에 “처음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할 때는 연기 인생이 끝나는 것 같아서 겁이 났다”면서도 “생각을 해보니 지금 기반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배우가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사는 것보다 우선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꿨다. 아르바이트 장면을 연기한다고 상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형욱은 드라마 ‘육남매’,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등에 출연했다.
  • 국내 한 가톨릭교회서 동성 신자 축복…로마 교황청 ‘사목적 배려’ 발표 이후 처음

    국내 한 가톨릭교회서 동성 신자 축복…로마 교황청 ‘사목적 배려’ 발표 이후 처음

    국내 한 천주교회에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도가 이뤄졌다고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라는 단체가 11일 전했다. 로마 교황청이 지난해 연말 교리선언문을 통해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다만 12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측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를 ‘한국 가톨릭 교회’ 전체의 일로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는 앞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월 20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신년미사 직후에 이승복 라파엘 신부가 교황청에서 발표한 교리선언문 ‘간청하는 믿음’에 기반해 두 여성 커플을 축복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커플은 가톨릭 여성 성소수자 공동체 ‘알파오메가’와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의 공동대표인 크리스(가명, 세례명은 크리스티나)와 그 배우자 아리(세례명 아리아드네)이고, 두 번째 커플은 유연(가명, 세례명은 크리스티나)와 그 파트너 윤해(가명)다. 크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혼인 예식과 달리, 사목적 축복은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동성 커플들과 사제들이 서로 부담 갖지 않는 선에서 축복을 자주 청하고 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한국 가톨릭교회에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축복을 통해 다시 주님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로 비신자인 파트너도 교리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길을 열어주신 앨라이 신부님들, 수녀님들께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는 2022년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에 가톨릭 여성 성소수자 공동체 알파오메가 대표와 가톨릭독서포럼 대표가 의기투합해 공동 설립한 가톨릭교회 내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인 라파엘(세례명)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회의 시선이 워낙 예민해 축복 장소, 실명 등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축복식을 진행한 이승복 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소수자들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며 “하느님께서는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며, 주님의 축복에서 그 어떤 이도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측은 “앞으로도 축복을 청하는 동성 커플을 가톨릭 사제와 연결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을 통해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을 위해 축복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7일 “부도덕한 기업가에 대한 축복에는 반대하지 않으면서 동성 커플 축복을 반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추신] 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에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열광했을까… 金 ‘미니’ 인터뷰

    [추신] 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에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열광했을까… 金 ‘미니’ 인터뷰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공무원 섭외 1순위’ 金 특강 후공무원들 줄서서 사진 촬영 장관유튜브 ‘충TV’ 구독자 60만 돌파실경험 바탕 시련·고충·조언 공감金 “일관성 있게 창의적 콘텐츠 승부”“좋은 자극” “카타르시스 느껴” 호평金 “금일봉 좀…편당 80만 유지할 것” 지난달 24일 세종시 인사혁신처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인사처와 같은 건물을 쓰는 소방청은 물론 ‘이분’의 특강을 하기 위해 마련된 대강당이 있는 옆 동네 국세청까지 들썩였죠. 바로 유튜브 제작 편당 조회수 80만회를 자랑하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의 특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공직사회에서 장·차관들보다 더 인지도 높고 유명한 인물로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 주무관을 언급한 이후 요즘 특강 섭외가 물밀듯 한다고 합니다. 김 주무관은 며칠 전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돌파(현재 61만 2000명)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급 감성을 녹인 기획에서 섭외, 촬영, 영상 편집까지 혼자 도맡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개설 5년 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통상 15년) 올해 6급으로 승진했죠. 포털에서 그 흔하디흔한 시기·질투가 버무려진 악성댓글은 온데간데없고 “받을 자격 충분하다”는 칭찬 댓글과 응원 댓글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죠. 특강 현장에 가봤습니다. 김승호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전 간부들이 특강을 듣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보기 드문 일이죠. 김 처장은 특강에 앞서 김 주무관과 사전 인터뷰도 했습니다. 6급 주무관의 특강을 위해 공직 인사·채용과 성과급·복무 등을 주무르는 중앙부처 간부들이 참석한다? 조직 서열이 엄격하고 특히 행정고시 등 ‘고시 기수’를 중시하는 공직사회에서 특강에 이렇게 높은 참석률을 기대하는 건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 힘든 걸 김 주무관이 해낸 것이죠. 인사처가 준비한 특강은 그야말로 ‘대히트’였습니다.‘뼈 때리는’ 홍보 극복기… MZ 눈 반짝반짝 김 주무관은 인사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남짓 ‘충주시 소셜미디어(SNS) 이야기’란 주제로 홍보 전략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보고 듣던 대로 입담이 좋았습니다. 충주시 유튜브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자신이 만든 포스터 등 사례를 토대로 재미있고 가감 없이 설명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홍보 무능력자’가 그림판과 파워포인트 2개로 유튜브 홍보 업무를 시작했다”며 제작경비는 프리미어 프로 편집프로그램 사용료인 62만원이 전부라고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초저렴한 예산으로 전 국민이 아는 충주시 유튜브를 만들어 놨으니 충주시장 입장에선 얼마나 예쁘고 기특했을까요. 김 주무관은 공무원들이 나름 공들여 만든 행정·정책·지역 홍보가 사람들의 외면을 받아 망할 수밖에 이유를 아주 쉽고, 유쾌하게 그렇지만 ‘뼈 때리게’ 아프게 콕콕 짚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 설명했습니다. 강의를 지켜보는 MZ 공무원들의 눈이 반짝반짝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강의를 시작하면서 자신은 ‘평범한 공무원’으로 “충주고-아주대를 중퇴한 ‘고졸’”이라며 당당히 이력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충주시청 산척면으로 들어와 농민들을 상대로 비료도 나르고 지팡이로 머리도 맞아가며 일했다며 2018년부터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습니다.상사에 3초 만에 포스터 거절 당해 김 주무관의 야심찬 ‘적극행정’은 김 주무관은 담당 상사에게 만들어간 홍보 포스터마다 계속 거부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주무관은 “새 팀장님은 제가 만든 포스트를 끔찍하게 싫어했다. (새 팀장은) 예쁘고 깔끔한 걸 좋아했는데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가독성이 없다. 홍보부서를 다른 부서에서 (홍보물을) 올려 달라하면 올려만 주는 소셜미디어(SNS) 지원 업무라고 생각하니까 아무도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았다. 저는 홍보업무를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자신의 만든 1500개의 화려한 색상이 들어간 포스터를 팀장이 또 ‘3초 만에 거절’하자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주말에 몰래 올렸다가 월요일에 사무실에서 내내 혼났다”면서 “이후 ‘선 보고 후 업무’ 시스템으로 바뀌었는데 카카오톡 보고와 동시에 올리는 전략을 썼고 결과적으로 이후 포스터들은 댓글이 8600개가 달리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고 웃었습니다. 김 주무관은 시종 ‘공직자 신분에 단정치 못한’ 자신의 포스터를 반대하는 팀장과의 해프닝을 소개하며 결과적으로 유튜브에서 대박이 난 포스터를 소개했습니다. 대체로 포스터에는 당최 말이 안 되는 생뚱맞은 어휘들이 연결돼 있지만 핵심인 ‘충주시’ 행사 제목이 정확히 돋보이고, 뇌리에 콱 박히는 기억하기 좋은 신선하면서도 구수한 소재(가령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차’ 활성화 사업에 동물 ‘소’에 자동차 바퀴를 단 모양 등)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 주무관은 “개인의 센스도 필요하지만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면서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바이럴’(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에 성공하려면 남들과 다른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대부분 시련의 시간, 기존 틀 깨려 도전”직속 상사 ‘보여주기’식 홍보 안 돼 “충TV, 日 도쿄 넘어 동북아 1위 중” 그는 당시 구독자 수 58만 4000명(9일 현재 61만 2000명), ‘충TV’ 편당 평균 조회수가 80만회라며 “전국 지자체 1위는 물론 일본의 오사카, 도쿄보다 앞서 동북아 1위임을 기억해달라”고 너스레를 떤 뒤 “정보 전달 위주보다는 재미 위주로 목적을 분명히 하고 너무 많은 것을 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김 주무관은 공공기관들의 유튜브 채널이 잘 안되는 이유에 대해 “팀장, 과장 등 직속 상사에게 보여주기식으로 했거나 ‘용기가 없어서’, ‘잘할 필요가 없어서’인 경우들이 많은데 변화를 받아들여 주는 문화가 있어야 하고 그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기관장 인식 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기존 기관들의 타깃은 직속 상사 2명이었을 것이다. 팀장, 과장에게 통과되어야 업로드가 되니까. 재미없게, 튀지 않게, 정보량 많게. 두 번 보라고 만드니 조회수가 어떻게? 넘어가겠다”고 손짓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일상에서 겪을법한 일들을 직접 들여다보듯 맛깔스럽게 설명하자 좌중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이 시련이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한 도전이 성공 비결이죠.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역발상으로 일관성 있게 도전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관대한 조직 문화가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듭니다. 내가 보여주는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김 “저랑 사진 원하는 분 10분만”센스와 배려… 공무원들 ‘엄지 척’“속시원한 강의” “실질 해법 와닿아” 김 주무관이 강의를 마치자 공무원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질렀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강의가 끝나고 나서였습니다. 강의를 마친 김 주무관은 다음 강의까지 10분간 휴식 시간이 주어지자 “저와 혹시 사진 찍고 싶은 분들은 10분만 나오셔서 사진을 찍자”며 운을 뗐고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특강을 들으러 온 많은 인사처 공무원들이 너도나도 손을 번쩍 들거나 김 주무관과 사진 촬영을 위해 줄까지 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MZ 공무원들로 추정되는 젊은 공무원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김 주무관은 10명이 아닌 긴 줄이 다 줄어들고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다’며 다시 찍자는 공무원들의 재촬영 요구에도 기꺼이 ‘셀카’ 모드로 웃으며 사진을 찍어주며 ‘팬 서비스’를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강의를 들은 공무원들은 “그동안 공공기관 홍보들이 잘 안됐던 이유를 너무 속시원하게 짚어줘서 좋았다”면서 “같은 공무원이라 내부 사정을 잘 아니 더 실질적이고 강의가 마음에 와닿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수정하기보다 대개 순응하고 갈등을 꺼리는 보통의 ‘모범생’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하지 못할 일을 해내는 김 주무관으로부터 부러움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반응들도 있습니다. “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거죠. 김 주무관은 여러 곳에서 현재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했다고 합니다. 고향인 ‘충주시’ 홍보가 좋다네요. 제대로 된 홍보를 하기 위해 열악한 지원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존 틀을 깨려는 노력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도, 공무원으로서의 보람도 모두 챙긴 ‘밉지 않은’ 김 주무관의 다음 열정의 발걸음을 지켜보겠습니다.[김선태 주무관과 미니 인터뷰]‘셀럽’ 하루 4개 빡빡…3월 ‘맥심’ 표지 모델“관공서라 유튜브 수익, 광고 수익 없어”“자비로 해외 가서 충TV 찍고 와”“일관성 있게 차별화된 콘텐츠 보여줄 것” ‘셀럽’ 수준으로 섭외 요청이 밀려들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선태 주무관은 올해 3월 잡지 ‘맥심’ 표지 모델 화보 촬영도 끝낸 상태다. 지난달 24일 세종시 인사혁신처 특강에 이어 곧바로 교육부 특강을 진행했다. 김 주무관은 특강 전날에는 서울에서 4개의 일정을 있어 새벽 첫차를 타고 전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공무원 중 ‘섭외 1순위’다. 인사처 관계자는 “일찍이 김 주무관을 섭외하지 않았다면 이젠 인기가 많아져 섭외를 못 할 뻔했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인사처 특강 이후 가진 서울신문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공손하면서도 거침없는 답변을 이어갔다. 본인을 MBTI 유형 중 ‘ISTJ’(내성적인 현실주의자: 대개 공무원 스타일)라고 소개한 김 주무관은 “하도 공무원들이 출연을 안 하려고 해서 할 수 없이 본인이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어제도 첫차 타고 서울 가서 4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 맥심과 ‘화보’ 회의도 하고, 120만뷰를 가진 풍자 씨와 협업 작업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상의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유튜브에서 대박이 난 ‘충주시 홍보’로 인해 수익 변화는 없느냐고 묻자 “유튜브가 충주시 거라 유튜브를 통해 얻는 수익은 전혀 없다. 관공서라서 신청을 안 했고 뭔가를 더 할 수가 없다. (충주시에서는?) 금일봉도 없다. 금일봉을 좀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광고 유치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광고 제의가 있어도 하지를 못한다. 하면 하겠지만 맘스터치의 광고를 실으면 옆에 맥도날드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나.(웃음)” 김 주무관에서 해외 홍보 계획을 물었다. 그는 “해외에서 자비로 찍고 왔다”면서 “대만 가서 찍으면 좋을 것 같아 지난해 말에 자비를 내고 대만에 가서 ‘충TV‘를 찍고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주무관은 “뭘 더해야 할지 고민이다. 지금은 현재 편당 80만회의 조회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관성 있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1일

    쥐 48년생 : 베푼 만큼 돌아온다. 60년생 : 운이 좋게 열리니 걱정하지 마라. 72년생 : 좋은 길이 보인다. 84년생 : 금전은 들어오나 다시 나간다. 96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소 49년생 : 투자는 금물이다. 61년생 : 반가운 연락이 생긴다. 73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다. 85년생 : 컨디션이 차츰 좋아진다. 97년생 : 언행에 행운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오해가 풀리겠다. 62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7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86년생 : 협동하면 결과가 좋다. 98년생 : 차분한 하루가 되겠다. 토끼 51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63년생 : 재운이 있겠다. 75년생 : 실마리가 천천히 보인다. 87년생 : 긴장을 풀어도 좋겠다. 99년생 : 기분을 전환할 때. 용 52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4년생 : 대인관계가 무난하겠다. 76년생 : 서서히 운이 풀려간다. 88년생 : 헛된 명성에 정신 팔지 마라. 00년생 :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다. 뱀 53년생 : 상대를 배려하면 다 돌아온다. 65년생 : 정신적으로 피곤하구나. 77년생 : 애쓴 만큼 소득 있다. 89년생 : 체력 관리에 힘써라. 01년생 : 운이 풀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말 54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66년생 :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 78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90년생 : 혼자 짊어지지 말고 짐을 나누어라. 02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양 43년생 : 오랜 체증이 가시는구나. 55년생 : 큰 이득은 없어도 순조로운 날. 67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79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91년생 : 능력을 발휘하겠다. 원숭이 44년생 :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 56년생 : 방해하는 사람이 없다. 68년생 : 일한 만큼 소득 있다. 80년생 : 날로 성장하는 중이니 자신을 믿어라. 92년생 : 재물운이 넘치는 하루. 닭 45년생 : 소원이 이루어진다. 57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69년생 : 순리대로 처신해야 길하다. 81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 날이다. 93년생 : 평소의 소신대로 나가라. 개 46년생 : 문서상 이득 있다. 58년생 : 참으면 복이 있다. 70년생 : 귀인이 곁에 있으니 대길하다. 82년생 : 철저한 준비가 없이 일하지 마라. 94년생 : 정에 얽매이면 손실이 더 크다. 돼지 47년생 : 일상을 재점검하라. 59년생 : 기분이 아주 좋은 하루. 71년생 : 즐거움과 행운이 있다. 83년생 : 명예가 따르는 날. 95년생 : 작은 것을 구하다가 큰 것을 얻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설 명절 맞아 쪽방촌 방문

    김용호 서울시의원, 설 명절 맞아 쪽방촌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식료품 세트 220개 기탁식을 진행했으며, 김 의원을 비롯하여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기재일 서울시 자활지원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지난해 7월 김 의원은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 개소식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참석해 쪽방촌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다시 찾은 김 의원은 쪽방촌 거주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의 개선점 등과 온기창고의 운영실태도 살펴봤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1월에도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서울시립 따스한채움터에 방문해 노숙인을 위한 급식봉사를 실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한 바 있다.인사말을 통해 김 의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물품 기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면서 “용산구에 있는 많은 기업체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후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청년이 마음껏 취업·창업할 수 있게… 디딤돌 지원하는 도봉

    청년이 마음껏 취업·창업할 수 있게… 디딤돌 지원하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복합문화시설인 ‘씨드큐브 창동’에 들어선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 캠퍼스’에서는 4차 산업 등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성장한 인력을 기반으로 3D 콘텐츠 제작 분야를 지역의 특화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에게 사회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에서 운영하는 ‘도봉형 청년 인턴십’을 올해 확대한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인턴은 지난해 5명에서 9명으로, 기업 인턴은 지난해와 같은 3명을 선발한다. 특히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해외 인턴십 참가자는 올해 총 7명을 선발한다. 이 중 1명은 저소득자 배려 전형으로 선발해 비자 발급비 외에도 보험료와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도봉형 인턴십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어떤 곳에 취업했는지 자체적으로 조사해 구가 추가로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씨드큐브 창동에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 준비 공간인 ‘청년창업센터’가 들어선다. 초기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구청사 1층에 청년 전용 공간인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5월 개관하는 센터에는 화상 면접실을 비롯해 정장 대여실, 면접 사진 촬영실, 스터디 공간 등이 들어선다. 현직자 멘토링이나 취업 컨설팅, 직업 적성 검사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 동화 몇 편 읽는다고 혐오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동화 몇 편 읽는다고 혐오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따스한 공감과 배려보다는 날이 선 비난과 공격이 익숙하다. 성별로 갈라지고 세대로 찢어진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 혐오가 어린이의 눈으로 옮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때때로 절망적인 두려움도 싹튼다. 지금 여기의 동화 작가들이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보듬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내는 이유다.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신간 그림책 네 권은 어쩌면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큰 울림을 줄지도 모른다. 설산의 예티와 친구가 되는 법 예티학계의 떠오르는 샛별 유진은 공석이 된 예티연구소의 새 소장 후보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예티를 인간의 친구로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유진은 ‘예티 포획 작전’을 계획한다. 함정을 파놓고 예티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맛있게 끓인다. 예티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예티를 붙잡는 데 성공한 유진은 그에게 글자와 인간의 식사 예절을 가르친다. 물론 예티가 이를 알아들을 리 만무하다. 예티와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현민 작가의 그림책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창비)은 자연을 타자화하며 그것과 대척점에 서 있다고 우월감을 느끼는 인간과 문명의 위선을 폭로한다. 편집자는 책을 소개하며 “자연에 표정과 감정이 있다면 그것을 세심하게 읽어 내는 것이 곧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임을 생각해 보게 된다”고 적었다. 말똥구리 주제에 행복하다고? 말똥구리는 말똥만 있으면 행복하다. 그런 말똥구리를 바라보는 흰말은 도저히 그를 이해할 수 없다. 똥이나 굴리고 살면서 행복을 논한다고? 나처럼 길고 튼튼한 다리와 멋진 갈기도 없는 말똥구리 주제에. 흰말은 결국 말똥구리를 향해 모진 말을 쏟아낸다. 상처받은 말똥구리는 먼 길을 떠나고 초원에는 조금씩 똥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이다영이 글을 쓰고 솜이가 그림을 그린 ‘행복한 말똥구리’(다람) 속 흰말은 밥먹듯이 타인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 이 시대 어른들의 자화상이다.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존재를 깎아내리며 모종의 우월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사실 내면의 뿌리 깊은 열등감일지도 모른다. 바닷속에선 지느러미가 있어도 괜찮아 아이의 등에는 별난 지느러미가 달렸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별나다며 놀린다. 점점 소외된 아이가 찾아간 곳은 바다. 드넓은 바다 안에서 지느러미는 결코 별난 것이 아니다. 육지보다 따스한 바다에서 아이는 오롯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다. 이 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쌍둥이조차도 조금씩 다르지 않나. 어쩌면 우리 모두 몸 어딘가에 별난 지느러미 하나쯤 달면서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어 인간’(소원나무)은 박종진이 글을 쓰고 양양이 그림을 그렸다. 박종진 작가의 소개가 퍽 인상적이다. “큰 덩치와 거뭇한 얼굴 때문에 별명이 곰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곰이라고 놀리면 때때로 마음의 상처가 됐습니다. 놀리는 이들에게 따끔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곰처럼 생긴 자신을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진 않았는지. 부끄럽고 반성합니다.” 늑대가 됐다가 용이 됐다가 종이로 된 소년은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당한다. 종이를 날려버린다며 바람을 후 불거나 온몸에 마구 낙서하기도 한다. 종이인 나를 원망해 봐도 소용없다. 하지만 어느 날 깨닫게 된다. 종이로 된 나는 접어서 늑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숲의 끝까지 달릴 수 있겠지. 어느 날엔 용으로 접어서 동네 위를 날아다니며 나를 놀렸던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니콜라 디가르드가 글을 쓰고 케라스코에트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 동화 ‘종이 소년’(피카)은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다른 존재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건네고 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어려운 상황일수록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필요해”

    홍국표 서울시의원 “어려운 상황일수록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필요해”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6일 종로구 창신동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도봉양말협동조합(이사장 강대훈)의 후원품 전달식에 참석했다. 서울시 및 종로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도봉양말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양말을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홍 의원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기부문화가 많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뜻을 모아 기부해주신 도봉양말협동조합 관계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양말을 통해 위로를 얻으셨으면 한다. 행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되새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주호민이 “끔찍했다”는 뉴스 뭐길래…JTBC 사건반장 “공정 보도였다” 반박

    주호민이 “끔찍했다”는 뉴스 뭐길래…JTBC 사건반장 “공정 보도였다” 반박

    웹툰작가 주호민씨가 JTBC ‘사건반장’에서 아들 특수교사 학대 논란을 보도하면서 자막으로 아동의 구체적 행위를 명시한 것을 비판한 가운데 ‘사건반장’ 측이 “공정 보도”라고 반박했다. 지난 6일 사건반장의 양원보 앵커는 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받은 특수교사 A씨 기자회견과 항소장 제출 소식을 다뤘다. 보도 말미에 양 앵커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주씨가 최근 일련의 인터뷰에서 사건반장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장애 아동 혐오 보도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짓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주씨는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지난 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론에 유감을 표하고 싶다. 사건 본질보다는 우리 아이 장애 행동을 부각하면서 선정적인 기사가 많이 났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주씨는 “퓰리처상 감이라고 저장해둔 사진이 있다”며 사건반장 보도화면 갈무리를 띄웠다. 해당 사진에는 양 앵커의 모습과 함께 ‘주호민 아들, 여학생 앞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주씨는 “한국 언론 보도 역사상 길이길이 남겨야 할 사진”이라며 “이게 한국 언론이다. 이 자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 퓰리처상이다. 내가 이런 걸 겪으면서 많이 부서졌다”고 했다. 주씨는 지난 4일 보도된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도 “제일 끔찍했던 장면이 JTBC 사건반장 보도 장면이었다”며 “‘주호민 아들 여학생 앞에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옆에선 수화가 나오고 있었다. 9살짜리 장애 아동의 행동을 그렇게 보도하면서 옆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수화가 나오는, 아이러니의 극치라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주씨의 비판에 양 앵커는 “주호민씨 아들 사건을 언급한 건 이번 소송 시발점이 바로 그 사건이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씨 측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낸 날이 2022년 9월 13일, (주씨 아들이) 바지를 내렸던 건 그보다 8일 전인 9월 5일이었다. 고로 갈등의 시작됐다”면서 “그 일을 건너뛰면 (사건이) 이해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수교사가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된다. 그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상황에 다시 직면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용산구, 이웃간 훈훈한 정 넘치는 명품주거도시 앞장

    용산구, 이웃간 훈훈한 정 넘치는 명품주거도시 앞장

    서울 용산구가 오는 29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가할 아파트 단지 등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단지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단지 내 이웃 간 소통을 늘려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올해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20% 내로 편성 가능했던 강사비를 30%로 늘렸다. 설문조사 일부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관련 조례 개정으로 자부담률도 최대 40%에서 최대 30%까지 낮춰 공동주택 비용부담을 덜게 했다. 공모분야는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관리노동자 배려·상생 등으로 2개 분야 이상을 합쳐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리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용산구 공동주택 공동체 전문가의 사전 상담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신청 전 용산구청 주택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인이 없는 경우에도 입주자·소유자 80% 이상 동의를 얻는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공동체 활성화 단체장 등이 관리인 유무 등 경우에 맞는 방법에 따라 구비서류를 용산구청 주택과 방문·우편·전자메일 중 선택해서 제출하면 된다. 구는 4월 중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이를 개별 단지에 통보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즘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명품주거도시 용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발칙한 불륜추적 활극 ‘LTNS’ 두 감독 “내 얘기라면 참담해지는 인생 담았죠”

    발칙한 불륜추적 활극 ‘LTNS’ 두 감독 “내 얘기라면 참담해지는 인생 담았죠”

    “키스신은 우리 드라마의 시그니처에요. 도파민 과잉 시대에 시작부터 재미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웃음) 맛보기로 매운 맛부터 보여 드리자였죠.”(전고운 감독) “불륜은 클래식한 테마에요. 사랑의 이면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민낯을 드러내기에도 적합한 소재이죠.” (임대형 감독) 회마다 진한 키스 장면으로 시작하는 티빙의 19금 오리지널 드라마 ‘LTNS’는 독립영화 출신의 전 감독과 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목부터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라는 의미로 거침없다. 불타는 사랑으로 결혼을 완성했지만 우진(이솜)과 임박사무엘(안재홍)은 7년 차 섹스리스 부부다. 권태기에 빠진 오래된 부부도 서로를 혐오해서도 아닌, 돈에 찌들린 팍팍한 현실 때문이다. ‘영끌’해 산 아파트 가격이 추락하고, 치솟는 대출금리에 좌절한 두 사람은 불륜 남녀들을 협박해 갈취하는 ‘부부 공갈단’으로 인생 한 방을 노린다. 이솜과 안재홍의 ‘연기 합’ 못지않게 발칙하고 화끈한 성적 대화와 중년·동성·사내 불륜의 고자극 재료로 삶의 ‘웃픈’ 단면들을 요리해 낸 두 감독이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고운(39)·임대형(38) 감독은 “‘또라이 드라마’라는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30대의 두 감독은 ‘프리티 빅브라더’라는 팀을 결성해 자신들의 첫 시리즈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일단 목표는 기차게 웃긴 블랙코미디 대본을 끝까지 완성해보자는 것이었어요. 쓰다 보니 욕심이 붙어 찍어볼까 단계가 됐고, OTT라면 이런 고자극 소재를 품어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투자가 됐어요.”두 감독은 반장과 부반장으로 역할을 나눠 연출했다. 베드신 장면들은 전 감독이 맡았다. 여배우들을 배려한 연출이지만 눈요기보다는 불륜 캐릭터들을 입체화시키는 섬세한 장치로 베드신을 활용했다. 전 감독은 “LTNS이 현실적 얘기라고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 재료를 채취한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결혼제도를 풍자하면서 불안정한 삶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다고”고 말했다. 임 감독도 우리 사회의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미러링’을 보여주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대 출신이지만 스타트업이 망한 후 집안 살림을 도맡은 사무엘과 삼류 호텔리어로 실질적 가장인 우진의 모습에서, 흔히 남자는 육체적 불륜, 여자는 정서적 불륜을 한다는 선입견도 뒤틀어 버린다. 두 감독이 깨알같이 숨겨둔 ‘성적 코드’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크다. 사무엘이 모는 택시 번호판은 ‘87자 6969’이고, 부부의 아파트 호수는 ‘609호’다. 꽉 막힌 현실은 카메라가 비춘 ‘너만 번아웃이냐, 나도 번아웃이다’라는 책 제목으로 암시된다. 두 감독은 “사내 불륜 커플 장면에서 주차된 차의 옆 차 번호가 ‘4885’라는 것까지 시청자들이 찾아내 놀라웠다”며 “우리가 설정한 디테일까지 시청자들이 귀신같이 알아봐 감사하다”고 말했다. ‘LTNS’는 전 감독의 6년 전 독립영화 ‘소공녀’의 이솜과 안재홍 이야기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가난한 두 청춘은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없어 매서운 한기가 서린 단칸방에서 현실을 자각하며 말한다. “봄에 하자”라고. 시차를 두고 이어진 두 작품의 세계관에서 삶은 구차하고, 사랑은 지리멸렬한다. 임 감독은 “우리가 타인의 삶을 볼 때는 거리를 두고 관찰하니까 웃으며 보기도 하지만 그게 내 얘기가 됐을 때는 참담해진다”며 “그게 블랙코미디의 묘미 같다”라고 했다.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차고 넘치잖아요. LTNS는 꼭 혼자 보시길. 자신만의 시간을 마주하기에 ‘딱’ 맞는 드라마입니다.”(전고운·임대형 감독)
  • 송파구, 주말농장 ‘솔이텃밭’ 분양…도시농부 대모집

    송파구, 주말농장 ‘솔이텃밭’ 분양…도시농부 대모집

    서울 송파구가 7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송파구 친환경 주말농장 ‘솔이텃밭’을 경작하고자 하는 예비 농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도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영농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매년 방이동 일대 1231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약 살포 없이 건강한 식자재를 직접 재배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구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불편함 없이 텃밭을 일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농업용수 급수부터 각종 농기구 대여, 봄·가을 연 2회 친환경 퇴비 제공, 간이쉼터 조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아울러 ‘초보 도시농부교실’을 운영해 베테랑 강사들이 파종법부터 수확 요령까지 14회차에 걸쳐 계절별 농작물 재배 노하우를 전수한다. 비닐 덮개를 사용하거나 농약 살포가 제한되는 친환경 농장의 특성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초보 농부들을 세심히 배려한 것이다.일반 분양으로 총 330구획을 분양한다. 1구획(9㎡)당 연간 참여비용은 7만원이다. 12월 가을작물 수확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위치는 방이동 444-17(1권역), 445-7(2권역)로, 별도 차량 주차는 어렵다. 구민이라면 누구든 1가구당 1구획씩 신청할 수 있다. 7일부터 21일까지 구청 누리집 온라인 접수 후 전산추첨을 거쳐 일반분양 경작자를 확정한다. 추첨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 외에도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50명을 대상으로 특별분양도 모집한다. 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10명, 구청사(8층 경제진흥과) 내방으로 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특별분양 참여비용은 4만원이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또는 송파구 도시농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도시농부를 꿈꾸는 구민들께서 일상 속 소일거리로 텃밭을 일구며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친환경의 가치가 커지는 시대, 멀리 가지 않고도 녹지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즐기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선거구 획정만 남아… 전북·부천·강남 놓고 신경전

    총선을 65일 앞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을 내리면서 총선 규정 마련의 마지막 관문인 ‘선거구 획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의 핵심 쟁점인 ‘의석 증감’을 원내대표 간 합의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양측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에 따르면 획정위가 이번에 조정을 권고한 지역구는 80여곳으로,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되는 지역을 제외하면 21곳이 통합되고 14곳에서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전북과 경기 부천의 선거구가 1석씩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이다. ‘부천 갑·을·병·정’ 지역구의 평균 인구수가 서울 ‘강남 갑·을·병’이나 ‘대구 달서’보다 많은데, 획정위가 야당 우세 지역인 부천만 통합 대상에 넣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북의 의석 감소에 대해서는 ‘지역 배려’ 원칙을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대신 국민의힘의 세력이 강한 강남에서 의석을 줄이라는 것이다. 반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당 유불리 문제보다 유권자 생활권, 또 후보 당사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구) 상한 기준에 위배되지 않고 현행(획정위 안)대로 할 수 있으면 현행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개특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여야는 일단 설 전후로 반드시 처리하자는 의지만 모은 상태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여야 합의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고 선례도 없다. 여야 합의가 늘어지면 획정위 원안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확정해야 하지만 19·20대 총선에선 선거 42일 전에, 21대에서는 선거 35일 전에 확정했다.
  • 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소수 정당 배려는 껍데기고 실제로는 의석 나눠먹기, 의회 독재를 유지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당의 당론은 20대 총선처럼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준연동형 선거제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는데 국민은 자기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선거제 당론을 이 대표에게 맡긴 민주당을 향해 “5000만명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 정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도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제를 ‘게리맨더링’(자기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경하는 일)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에 국민이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이라며 남 탓도 잊지 않았다”면서 “‘통합 위성정당’이라고 말했지만 조금 지나면 ‘통통합 위성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민주당도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것을 대비해 지난달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의 온라인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당’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자”고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