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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日,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가해자의 도주는 용서할 수 없다.”며 범죄 피해자의 ‘법감정’을 고려, 공소시효를 대폭 손질했다. 29일 법무성에 따르면 살인·강도살인 등 흉악범죄의 공소시효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 생명과 관련된 강력범죄의 공소시효도 현행보다 2배 연장했다. 법무성은 형사사건의 공소시효를 검토해온 법무상 자문기관인 법제심의회의 개정안 심의가 끝나는 대로 현재 진행 중인 정기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공소시효는 형사소송법상 범죄행위가 끝난 시점으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범인이 밝혀지더라도 처벌할 수 없도록 한 제도다. 다만 해외로 도피했을 땐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치사 등 최고형이 사형인 죄의 경우, 현행 25년의 공소시효를 아예 없앴다. 강간치사와 강제추행치사 등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죄의 공소시효는 현행 15년에서 30년으로, 상해 치사와 체포감금치사의 공소시효는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자동차운전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공소시효는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2배 늘렸다. 특히 개정되는 공소시효는 시행 전에 범죄가 발생했거나 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도록 했다. 예컨대 2000년 12월 일어난 도쿄 세다가야구의 일가족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도 법이 개정되면 없어지는 것이다. 검찰의 통계연보를 보면 공소시효가 끝난 살인사건은 2005년 44건, 2006년 54건, 2007년 58건, 2008년 62건에 달했다. 법무성은 흉악범의 공소시효 폐지 및 연장에 대해 “피의자의 처벌도 아니고, 인권 제한이 아니다.”면서 “피의자의 불이익 보다 피해자의 배려를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 정의관념과 규범의식에 가능한 한 부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신의·배려·가치창조”

    “신의·배려·가치창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신의와 가치 창조, 그리고 배려를 경영자의 3대 자세로 꼽으며 이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그룹 계열사 신임 임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경영자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구 회장은 “경영자에게는 신의가 생명”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조직 문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구 회장은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먼저 직원들에게 인사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임원들도 항상 직원들에게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초심을 잃지 말고 ‘일등 LG’ 달성을 위한 선봉장이 돼 달라. 고객가치 혁신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7박8일 일정으로 진행된 신임 임원 91명의 교육이 끝나기 전날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임 임원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 30여명도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책꽂이]

    ●장군의 꿈, 상호존중과 배려(정두근 지음, 시대고시기획 펴냄) 조직 내부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39년간의 군 경험에 기반해서 정리했다. 상호 존중과 배려라는 패러다임을 통해 바람직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는 육군 중장 정두근의 경험은 군대뿐 아니라 가정과 직장, 학교 등 다른 공동체에서도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다. 1만원. ●이런 말에 그런 뜻이?(국립국어원·한국어문기자협회 펴냄) 서운한 말은 천리 밖에서도 들린다. 차별과 편견이 없도록 말을 조심스럽게 가려야 한다.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 김씨가 북극으로 여행을 떠나 ‘에스키모’들과 생활하며 그 경험을 자신의 ‘처녀작’ 소설에 기록한다. 책은 생활 속에 담긴 차별과 편견의 말을 정정해준다.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미개한 종족, 미망인은 남자를 따라 죽지 못한 여자, 처녀작은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며 나온 말이다. 생활 속에서 바꿔 쓸 필요가 있다. 비매품. (02)2669-9711. ●녹색성장시대 에너지 이야기(권민철 지음, 하이미디어피앤아이 펴냄) 바야흐로 녹색성장, 녹색 에너지가 화두다. CBS 기자인 저자는 오랫동안 유럽과 미주, 남미 등지를 취재하며 경험한 현장 분위기와 국내 정유회사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회사를 취재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는 녹색 에너지 사용의 허실을 깨닫게 한다. 1만 2000원. ●멋지게 나이드는 법 46(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작은씨앗 펴냄) 우리를 더욱 성숙하고 성장된 인간으로 살아가게 이끌어줄 힘은 바로 우리 내면에 있다고 말하며 그 잠재력을 이끌어줄 46가지의 방법들을 제시한다. 긍정적 사고를 통해 개인의 가까운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냄은 물론 부부, 친구, 형제, 직장 동료의 관계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1만 2000원. ●선거수첩(김용한 지음, 가림출판사 펴냄) 지방자치 부활 20주년을 맞는 지방선거의 해다. 다음달 2일부터 예비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선거구 현황, 적법한 선거운동방법, 선관위 등 주요 연락처가 담겨 있어 요긴한 실용지침서 역할을 한다. 9000원.
  • 성동구 대학병원 2곳과 협약 ‘이른둥이 안심프로젝트’ 운영

    서울 성동구는 28일 건강한 출산환경조성의 하나로 저체중 출생아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저체중아 집중케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정부가 일정대상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저체중 출생아 지원책을 더욱 확대해, 올해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과 협약를 맺고 저체중아 관리 계획 ‘이른둥이 안심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른둥이 안심프로젝트는 성동구내 미숙아 및 선청성 이상아에 대한 기본정보 및 집중관리수요를 파악하고, 집중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건강한 정상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의료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저체중 출생아 집중케어를 위한 상담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전화, 전문 의료진 상담예약을 통해 협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에서 저체중아 출산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정상아로 자랄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에서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신개념 서비스을 실시한다. 또 더 많은 출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인 맞벌이여성, 셋째아 출산여성, 다문화가정여성, 장애인여성, 고령임신부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산모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제도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스타 이상형②] 커플매니저가 보는 스타 ‘궁합도’

    [스타 이상형②] 커플매니저가 보는 스타 ‘궁합도’

    누구에게나 이상형이 있다. 이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이상형 월드컵’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들이 밝힌 이상형은 과연 누구일까. 남자 연예인 중 배우 강동원과 2PM의 택연이 김아중, 태연, 구하라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여자 연예인의 이상형 1순위에 올랐다. 탤런트 공유는 이수영, 가희 등의 호감을 얻으면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여자 연예인은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이승기, 조권, 닉쿤 등이 이상형이라고 밝히면서 이상형 1위에 등극했다. 또 배우 손예진은 김제동, 지상렬 등이, 그룹 에프터스쿨의 유이와 탤런트 이연희·이민정은 천정명, 김태균, 박진영 등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결혼정보업체 ㈜좋은만남선우의 스페셜 멤버 담당 강현주 매니저와 닥스클럽㈜ 매칭팀의 임은주 팀장을 만나 이상형으로 지목된 스타6인의 성향을 바탕으로 이들간의 커플궁합을 알아보았다. 강동원·공유, 연령·성격 뛰어 넘는 폭넓은 매칭 가능 강동원과 공유는 윤아, 이연희, 손예진 등 연령대와 성격을 넘어 폭넓은 매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81년생 강동원은 연예인 전후의 생활이 별반 차이가 없는 몇 안 되는 연예인 중의 하나. 지인들에 따르면 성격이 조용하고 겸손하다. 이에 대해 강 커플매니저는 “연예인이 되고도 변함없는 성향을 볼 때 여성에게도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일 것” 으로 예측했다. 강동원과 가장 이상적으로 매칭되는 이는 82년생 손예진. 이 커플매니저는 “두 분의 차분한 성격이 결혼 생활을 기본 틀을 마련해 줄 것” 이라면서 “강동원의 진중하고 한결같은 모습이 손예진의 꾸밈 없는 성격과 조화가 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또 남성의 진중함이 여성을 넓은 맘으로 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칭의 한 이유로 들었다. 성격이 너무 같아도 커플이 될 확률이 떨어진다고. 가정사를 함께 의논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여장부’ 형 이민정과의 매칭도 추천했다. 여장부성격이 결정적인 순간 강동원을 리드할 수 있어 교제의 지속성이 좋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임 팀장은 손예진보다 이연희(88년생)가 좀 더 어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손예진은 보호본능이 좀 더 강하다” 면서 “이연희는 좀 더 세심해 친구 같은 연인으로 지낼 수 있을 것” 으로 예상했다. 79년생 공유는 선이 굵고 남성미가 넘치는 스타. 이에 대해 강 커플매니저는 “약간의 무명시절을 거쳤으며 이미지 등 자기관리도 잘해 결혼하면 편한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 믿음직스런 이미지로 귀엽고 애교 있는 순수소녀 윤아(90년생)와의 매칭이 적합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나이차이가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강 커플매니저에 따르면 공유는 유이와 공동순위에 오른 이연희와도 잘 어울린다. 이연희는 순수하고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그는 “이연희는 의외로 활발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며 “평소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수수한 이미지다. 또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성격이 소탈해 공유와 잘 어울릴 것” 이라고 평했다. 반면 임 팀장은 손예진을 꼽았다. 공유는 “선이 굵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남성을 잘 챙기고 배려심이 깊은 여성과 어울릴 것” 이라는 게 그 이유다. ‘남성미’ 물씬 택연-‘카리스마’ 유이 어울려...상대방의 성향 비전 중시 88년생 택연은 활발한 성격과 수려한 외모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칭 1순위는 88년생 동갑내기 유이. 강 커플매니저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남성미가 느껴지며 성격이 재치있고 쿨해 털털한 성격의 유이와 잘 어울린다.” 고 밝혔다. 유이는 연기를 통해 보여준 카리스마와 섹시미로 많은 여성들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밌는 평을 내놓기도. 임 팀장도 “똘똘하고 당찬 여성이 잘 어울린다.” 며 유이와 이민정을 꼽았다. 또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만큼 택연을 강하게 잡아줄 수 있는 연상녀도 괜찮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직업군으로 살펴보면 “강동원은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같은 계통의 여성이, 공유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형 여성과 잘 매칭된다.” 고. 또 “유이는 사업가, 윤아는 전문직 남성, 이민정은 스포츠 스타가 어울릴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이들 커플 매니저들은 “나이나 외모 등 기본 조건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성향이 얼마나 나와 잘 부합하느냐’ 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남녀모두 비전이 있고 준비된 사람을 선호하는게 현 추세”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만번 사랑해’ 출생의 비밀로 긴장감 고조

    ‘천만번 사랑해’ 출생의 비밀로 긴장감 고조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 가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강호(정겨운 분)가 깊은 상처로 수경에게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대하는 등 기존과 상반된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특히 출생의 비밀이 기폭제로 강호가 한꺼번에 찾아온 충격에 차갑게 식어버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극중에서 그동안 따뜻한 배려와 순수한 사랑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해왔던 정겨운은 앞으로 배신과 분노, 외로움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폭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주 ‘천만번사랑해’ 는 강호가 은님(이수경 분)이 유빈의 대리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분노와 절망을 표출하면서 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은 오는 토·일 저녁 8시 50분.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용 부회장 “나도 동지로 불리고 싶다”

    남용 부회장 “나도 동지로 불리고 싶다”

    “오늘 ‘동지’라는 표현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나도 동지로 불리고 싶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LG전자 노조원들 앞에서 ‘동지론’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남 부회장은 28일 경북 경주 대명콘도에서 노조가 사회적 책임(USR) 헌장을 선포하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남 부회장은 “USR 헌장 선포는 노동조합이 진보하고 회사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데 노동조합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같은 회사에서 노조와 경영진의 관계로 만나 이런 숭고한 가치를 같이 실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다.”면서 “오늘은 나도 동지라고 불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발전하려면 노사가 함께 가야 하고, 이를 위해 자신도 노조원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LG전자 노조가 발표한 USR 헌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환경보전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국내 노조 중 처음으로 제정해 선포했다. 노조가 헌장을 만든 것은 어려운 이들의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강조했던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영향 때문이다. 박준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게이츠 회장의 말과 활동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노조가 그런 가치를 위해 일하면서 회사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노조는 ▲생태적 온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할 것 ▲노조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윤리·투명 경영을 촉진할 것 ▲업무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적극 참여할 것 등의 4가지 행동 지침도 마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몽혁회장 “업계1위 탈환”

    정몽혁회장 “업계1위 탈환”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정몽혁(49) 회장의 표정은 비장했다.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짓는 미소 뒤에는 각오가 엿보였다. 현대종합상사는 26일 서울 신문로 본사인 흥국생명빌딩에서 정 회장과 김영남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상사가 6년4개월 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종료된 기쁜 날인 동시에 정 회장에게는 ‘업계 1위 회복’이라는 옛 영광을 실현하는 출발대다. 이날 결의대회도 출범 후 처음 갖는 자리다. ●정회장 올초 경영일선 복귀 정 회장은 올해 신년 하례식에서 “2010년은 현대종합상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면서 “제2창업 의지를 갖고 새 신화 창조의 대장정에 최선을 다해 나서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현대가(家)의 영광을 기억하는 현대상사 전 사장들과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 출신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현대 정신’을 부쩍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의 뿌리에는 맨바닥에서 대기업을 일군 정주영 회장의 도전과 개척 정신이 살아 있다. 정 회장의 메시지도 막강한 영업력과 현대정신으로 1등 기업의 영광을 되찾자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날 선영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명예회장님께서 수출입국의 큰 과제를 맡겨 출범시킨 현대종합상사가 그동안 은행관리와 워크아웃으로 멀리 떠나 있다가 다시 우리 현대의 품 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회장님께서 현대종합상사를 설립하신 취지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며 “명예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업계 제1의 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다섯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외아들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신영씨는 1962년 독일 유학 중 사망했다. 정주영 회장은 가장 아끼던 동생의 아들인 정 회장을 중용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유지 계승” 정 회장은 32세가 되던 1993년 현대정유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등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회사가 휘청거리자 200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 건설자재 납품회사를 운영하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배려로 현대차 계열사 대표로 재기를 모색해 왔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등 사촌 형제들의 지원으로 올 초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 후 ‘현대 정신’을 되새기듯 팀장급 이상 전 간부사원들을 대동하고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친과 정주영 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포산고는 대구에서도 생소하다. 대구의 오지 달성군 현풍면에 자리한 데다 한 학년이 3학급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 학교다. ●비입시과목 줄이고 수준별강좌 개설 하지만 이 학교에서 최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010학년도 대구지역 중학생 특별전형에서 무려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더구나 합격생 42명의 평균 내신성적이 상위 1.225%를 나타냈다. 일반전형도 31명 모집에 496명이 지원,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내신도 1.455%였다. 전국의 유명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학교 등이 상위 3~5%대의 내신 합격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기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3년 전만해도 현풍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포산고를 외면했다. 인근 현풍고에 지원을 하거나 아예 경남 창녕이나 대구 달서구 등지의 학교로 발길을 돌렸다. 이로 인해 2003년과 2004년 전형에서는 정원에 미달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포산고 도약의 계기는 2007년 자율학교와 농산어촌우수고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당시 포산고는 비입시 과목을 대폭 줄이고 입시 과목을 늘리는 등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원어민 강사 영어회화를 10단위 개설하고 논술 특강 및 논리학·환경 과목을 신설했다. 수학 과학 심화 교육, 수준별 방과후 학교 강좌도 개설했다. 인성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방과 후에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지자체와 대구시교육청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 달성군은 명문고 육성만이 지역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인조잔디운동장과 우레탄 트랙을 만드는 데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 조성비로 1억원을,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로 4000만원을 건넸다. 올해도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기숙사운영비 등으로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2007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김호경 교장의 열의도 큰 도움이 되었다. 김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판단, 교사의 마인드 변화와 전문성 함양에 노력했다. 좋은 수업개발을 위한 연수,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맞춤형 특강을 했다. ●지자체·교육청 기숙사비 등 지원 이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혼연일체가 된 노력 덕분에 자율학교 지정 전에 입학한 올 고3생들까지도 성적이 올랐다. 대부분 현풍면 출신인 전교생 84명 가운데 수시모집에서만 서울대 2명, 경북대와 부산대 등 국립대에 3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68년 개교 이래 서울대 입학생이 단 한 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 발전이다. 아들이 이번에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박은희(45·여)씨는 “학교에서 철저한 수업지도를 해 3년 동안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았다. 현풍지역 학부모들은 이제 우수한 아이들을 안심하고 포산고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포산고는 지난해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공립고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현재 전교생 337명 중 1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력향상 프로그램, 인성교육 특강,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국사가 선택인가/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사가 선택인가/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역사는 과거의 발자취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의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러기에 미래에 대한 올바른 전망은 과거에 대한 지식에 비례한다고 말한다. 특히 국사는 민족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작업의 전제가 되어 왔다. 지난날 우리 민족이 겪어왔던 영광과 고난의 길에 대한 이해는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정신적 힘과 용기의 원천이기 때문이었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새롭게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미래형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 받은 세대들에게 과연 올바른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미래형 교육과정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시키기 위한 제도상의 정당한 배려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는 중학교 과정과 연계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 근현대사 중심의 ‘역사’를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시행해 보지도 않은 채 작년 말에 개정 발표된 ‘미래형 교육과정’에서는 국사 과목을 고등학교 1학년 선택과목으로 변경했다. 고등학교 2학년 단계에서는 국사과목은 아예 없고 동아시아사와 서양문화의 이해를 위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역사학계 및 역사교육학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뒤늦게 교육 당국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의 ‘역사’를 ‘한국사’라는 과목명으로 바꾸었을 뿐이다. 이제 고등학교 국사과목은 학교 당국이나 학생들이 선택해야 하는 여러 사회과목 가운데 하나가 되고 말았다. 이는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교육하던 기존의 제도와 판이하게 다른 점이다. 그런데 국사는 다른 사회과목과는 달리 학습량이 많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기가 어려운 과목이다. 국사 과목이 지닌 이런 속성을 감안해 종전의 교육과정에서는 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었다. 돌이켜 보건대, 개항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가장 중요시되던 과목은 국어와 국사였다. 국사는 나라의 발전을 위한 정신적 기초를 다지는 데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목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와 같은 역할 때문에 이른바 개발독재 시대에도 국가는 국사교육을 강조했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은 대학 입시준비를 지상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입시에 불리한 과목은 교육현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국사 과목이 그런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학교 당국이나 수험생들은 1점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당연히 국사 대신에 다른 사회 과목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결국 현재의 미래형 교육과정 아래에서는 단 한 번의 국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오늘날 국사교육은 광복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현재 교육 당국에서는 국사가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반드시 선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미래형 교육과정에서 국사교육은 기존의 교육과정 단계보다도 월등히 후퇴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국사교육의 후퇴는 역사교육 전반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형 교육과정’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사교육을 종전의 위치로 복구하려는 작업이 당장 수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개항기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사교육이 걸어온 역사적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현대 한국사회의 발전을 이끈 정신적 기초로서 국사교육이 발휘했던 성과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 또한 국사교육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발휘할 수 있는 긍정적 기능을 충분히 평가해야 한다. 국사는 우리 인문정신의 원천 가운데 하나이다. 건강한 인문정신을 기초로 할 때 오늘과 내일의 우리 사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터이다. 국사교육은 소홀해지고 있는 인문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등학교에서 국사교육은 필수화되어야 한다.
  • 지현우 “이제 연하남 연기는 못할 나이죠”

    지현우 “이제 연하남 연기는 못할 나이죠”

    “나이 먹어서 이제 ‘연하남’ 못할 걸요? 캐스팅 제의도 안 들어오고.” 특유의 눈웃음은 그대로지만 지현우(26)에게 더 이상 ‘누나들의 연하남’을 기대하기는 힘들겠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이하 ‘주유소2’)의 원펀치처럼 면도 안 한 거친 얼굴은 아니었지만, 인터뷰를 위해 마주앉은 지현우는 기존 이미지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었다. 그는 “이제 연하남 연기는 못할 나이다.”며 웃었다. ◆ ‘누나들의 로망’이라, 단 2번뿐인데? 지현우는 그동안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연하남의 이미지가 신기했다. 그는 “사실 연하남 역할은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딱 2번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작품들이 사랑을 받으면서 각인된 이미지니까 고맙긴 한데, 개인적으로 연하남 이미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아, 이런 캐릭터를 대중들이 좋아하는구나’ 알게 된 정도죠.” 하지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지현우는 고백했다. 그는 “이젠 나이가 많아서 연하 캐릭터를 맡지 못한다.”며 짐짓 서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유소2’처럼 남성적인 영화를 선택한 것이냐는 질문에 지현우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어떤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게 아니라, 지현우라는 배우에게 180도 다른 이미지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유소2’는 어떤 의미로는 제게 시작점에이요.” ◆ 2번째 주유소 습격사건, 부담감↓ 즐거움↑ 하지만 ‘주유소2’의 지현우는 독보적인 주인공이 아니다. 또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는 다른 작품의 기회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현우는 조한선을 비롯한 4명의 주유원들과 굳이 ‘주유소 습격사건’의 두 번째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지현우는 ‘주유소2’를 택한 이유에 대해 “부담감이 적어서”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전작 ‘주유소 습격사건’의 성공과 속편에 대한 비교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지현우 혼자 만들어가는 영화였다면 온갖 걱정을 다했을 텐데, ‘주유소2’에는 박영규도 있고 조한선도 있잖아요. 또 전편과 마찬가지로 많은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지현우는 “대사도 적고 단독으로 카메라에 집히는 장면도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며 웃었다. 과도한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연기에 득이 됐다는 스스로의 평가다. ◆ 성의 없는 애늙은이, 그게 지현우다 “대사보다 액션이 많았던 영화도, 여배우와의 키스신 한 번 없는 작품도 제겐 ‘주유소2’가 처음이에요. 꼭 남자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죠. 몰래 담배 피고, 간식 훔쳐 먹다가 걸려서 혼나기도 하고.” 여배우가 아닌 남자배우들 틈에서 툭탁대며 연기한 소감을 지현우는 “편했다.”고 요약했다. 상대가 여자든 선배든, 누군가를 배려하고 챙기는 행동을 잘 못한다는 지현우는 자타 공인 ‘무성의한 녀석’이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격식이나 존칭을 버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선배들은 저를 성의 없는 애늙은이로 여기죠. 라디오 DJ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훈에게 ‘너처럼 성의 없는 녀석은 차태현 이후 처음이다’는 평가까지 들었다니까요.” (웃음) 농담 섞은 에피소드를 늘어놓던 지현우도 배우로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진중한 답을 내놓았다. “남자배우 같은 배우가 돼야죠. 20대 후반에 접어드니까 ‘남자 냄새’ 나는 연기가 어떤 건지 느낌을 알겠어요. 그렇게 계속 배우면서 30대가 될 때까지 깊은 내공을 쌓을 겁니다.” 연하남으로 사랑받던 소년은 이렇게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주유소2’를 넘어 지현우는 남자 배우로서 꾸준한 발걸음을 자꾸 내딛을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정플러스] ‘민선4기 지방자치’ 세미나

    한국지방자치학회는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4기 지방자치의 성과와 향후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과 지방분권, 균형발전, 권한이양, 광역경제권 등 다양한 의제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진미윤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비수급 빈곤층 등이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입주 대상에서 소외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독자의 소리]남 배려 영화관람 예절 아쉬워/김형식 서울 서초구

    알프스에 위치한 수도원의 모습을 담아내 중년 및 장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위대한 침묵’을 보았다. 대사가 거의 없는 다큐멘터리이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영관을 찾았는데, 다른 관객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부 관객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기침이나 재채기 소리 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다. 동행한 분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분이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태연하게 사진을 찍는 소리가 영화관에 울려 퍼지기도 해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에 휴대전화 끄기 등 기본적 에티켓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관객들이 다른 관객을 고려해 영화관람 에티켓을 지켜 보다 기분좋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서울 서초구 김형식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의 뜻깊은 결정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의 뜻깊은 결정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기업의 역할입니다. 회사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활기를 불어넣지 않을까요.” 대웅제약 이종욱(61) 사장은 최근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에 짓는 신축 건물 1층과 2층에 사원용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대웅제약이 짓는 보육시설은 삼성동 본사 옆 부지에 261㎡(70평) 규모로 영·유아 4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사장은 20일 “저출산 현상에는 아이를 낳아서 믿고 맡길 곳이 없는 사회적 육아 인프라의 부족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육아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면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을 만든 데에는 대웅제약만의 남다른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도 작용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2001년부터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 1~2회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녀들을 등교시킬 수 있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시간제’도 운용하고 있다. 본사 9층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직원들을 위한 ‘수유실’도 있다. 이 사장은 기업에서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육아 문제에 대한 회사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웅제약의 경우 전체 임직원 1400명 중 30%가 여성이고 과장 이상인 관리자도 10%나 된다. 그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는 배려나 보호 차원이 아니라 우수한 여성 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여성 리더십을 적극 키우게 되면 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여성·가족친화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대웅제약을 지원한 우수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이 사장은 “면접을 보면 기업 이미지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직장을 선택하는 조건 중 임금보다는 내가 얼마나 일과 삶의 균형을 갖고 일할 수 있는지 기업 환경과 문화도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정부로부터 2006년 출산장려기업으로, 2008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가족친화 기업 인증도 받았다. 이종욱 사장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유한화학 사장을 거쳐 2006년 6월부터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실버주택이 뜬다

    실버주택이 뜬다

    #1. 현대건설이 수원 장안에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에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의 버튼을 기존의 것보다 3배 가까이 키운 노인용 버튼을 별도로 만들었다. 거실의 조명도 일반조명과 노인들이 선호하는 조도(照度)가 높은 직접조명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개발한 한국형 욕실의 핵심은 노약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인체공학을 고려한 부드러운 선을 적용하고 체지방·맥박·체온 등을 잴 수 있는 건강 측정시스템을 접목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택 시장에도 실버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건설사들은 고령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건강을 관리해주는 제품을 접목시키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고령자용 편의시설 대폭 강화 대우건설은 연세대 밀레니엄 환경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미래형 건강주택 모델 가운데 ‘3세대 동거형’,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 등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를 부천 중동역 푸르지오에 접목시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집집마다 수맥파 차단시스템·자동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모서리 보호대 등을 부착했다. 안산 고잔 7차 푸르지오에는 욕실 문턱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욕실을 물에 젖는 구역과 물에 젖지 않는 구역으로 나눠 발에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했다. 피데스개발이 시행사를 맡은 대전 도안신도시 파렌하이트 아파트 노인정에는 벽체에 안전손잡이와 욕실에 안전 난간대, 혈압측정기 등이 설치된다. 하반기에 분양되는 평택 프로젝트는 고령자를 위한 시설들을 패키지로 만들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피데스개발 김희정 소장은 “고령화는 보편적 추세지만 불필요한 고객에게는 과잉설계가 될 수 있다. 실버주택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입지 좋고 분양가 저렴해야” 우리나라 실버주택은 아직 초보 수준이다. 2009년 한국갤럽이 미래주택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파트단지 내에 노인정 시설을 원하는 경우는 0.6%에 그쳤다. 노인정과 같은 단독 시설보다는 고령자를 배려한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주택을 필요로 한다는 방증이다. 김 소장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잘 안 보이고, 잘 잊어버리고,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고령자의 한계를 보완하는 설계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실버주택으로 자리잡으려면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싸야 한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욕조 손잡이와 같은 간단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작은 부분들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점자디자인… 복지와 패션의 따뜻한 조화”

    “점자디자인… 복지와 패션의 따뜻한 조화”

    “디자인과 패션으로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싶어요. 점자 디자인은 바로 그 출발점이죠.”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누브티스’를 이끌고 있는 이경순(53) 대표의 말이다. 그동안 히딩크 넥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유엔마크 넥타이, 힐러리 클린턴의 해시계 스카프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그는 올해 점자 디자인을 들고 미국으로 간다. 한덕수 주미한국대사의 초청으로 3월 중순 워싱턴시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 150개국 대사 부부들이 모델로 설 예정이다. ●히딩크 넥타이로 유명세 점자를 디자인 소재로 삼은 것은 서울시 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다 한 시각장애인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18일 “그분이 아토피 증세가 있었는데, 면 소재인 줄 알고 폴리에스테르 티셔츠를 사 입었다가 크게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우리 사회에 아직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점자 디자인은 지난해 10월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올록볼록한 큐빅 점자를 수놓고 점자 라벨을 단 넥타이, 가방, 스카프, 모자 등 60여종의 아이템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점자 원단과 점자 라벨은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로 알려졌는데, 현재 실용신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점자 원단·라벨 세계 첫 사례 지난해부터 이 대표는 PHD(Pink Heart & Dream)재단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 도시디자인 자문위원, 재단법인 환경재단의 디자인 자문위원 등 다양한 직함을 지닌 그는 늘 바쁘다. 각계각층의 뜻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PHD재단은 패션쇼, 자선 옥션, 기업후원 등으로 기금을 조성,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돕는 데 사용한다. 재단의 도움을 받아 현재 시각장애인 15명이 건국대병원에서 각막수술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대표는 “가난과 병, 소외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PHD재단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꾸려가도록 하는 것이 재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설립, 1995년 국내 사업자등록을 한 ‘누브티스’는 매년 25~28% 신장률을 기록하며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다. 주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딩 컨설턴트를 해왔는데 올해 역시 울산 고래축제, 동대전 국화 축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강남구 간판개선사업 등에서 누브티스의 손길을 엿볼 수 있다. ●첫 출근 직장인 위한 깜짝응원 올해는 첫 출근 직장인들을 깜짝 응원하는 ‘홧팅 이벤트’도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씩 진행한다. 새벽 6시쯤 100대 기업, 정부청사 등 입구에 몰래 숨어 있다가 처음 출근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호랑이 넥타이 등을 매어 주고 코디 조언을 해준다. 이 대표는 “기업들이 연말에 한꺼번에 기부금을 내곤 하는데, 그보다는 매일매일 충전하도록 하는 게 더 큰 사회공헌이 될 수 있다.”며 웃었다.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中 “한국 드라마 대단해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드라마 시청하더니 고집 센 영감이 공처가가 됐네.’ 중국 충칭(重慶) 시내 위중구에 살고 있는 올해 63세된 우(吳) 노인은 지독한 ‘한국 드라마 팬’이다. 15년 전 중국중앙방송(CCTV) 드라마 채널을 통해 한국 연속극 ‘모래 위의 욕망’(중국명 沙灘上的慾望)을 시청한 뒤부터 한국 드라마의 맛에 푹 빠져 지냈다. 지금까지 섭렵한 한국 드라마는 모두 700여편. 우 노인은 드라마를 시청한 뒤에는 자신의 노트북 PC에 제목과 감상평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왔다. 방 안 책장에는 한국 드라마 DVD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우 노인은 한국 드라마 예찬론자이다. 친구들과 식사한 뒤에는 그가 설명하는 한국 드라마 줄거리를 듣기 위해 식당 종업원들까지 주변을 에워싼다. 그의 아내 마(馬) 부인은 “이미 은퇴했지만 연금의 상당액을 한국 드라마 DVD에 쏟아붓는다.”며 볼멘 소리를 하지만 내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고리타분하고, 고집셌던 전형적인 쓰촨(四川) 노인의 성격이 몰라보게 온순해졌기 때문이다. 마 부인은 “이전에는 매일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부부싸움이 그치지 않았는데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뒤부터는 싹 달라졌다.”면서 “험한 소리는 아예 꺼내지도 않는 데다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우 노인 스스로도 한국 드라마의 ‘힘’을 절감하고 있다. 자신이 부양하는 노 부모와 장인, 장모에게 한국 드라마를 권해 함께 시청하게 했더니 예전의 갈등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 우 노인은 “한국 드라마에 빠진 결과”라고 단언했다. 충칭에서 발행되는 중경만보는 이 같은 우 노인의 사연을 18일자 20면의 머리기사로 올려 상세하게 소개했다. stinger@seoul.co.kr
  • ‘동이’ 이병훈PD “동이 성공 위해 즐겨라”

    ‘동이’ 이병훈PD “동이 성공 위해 즐겨라”

    지난 1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10년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 MBC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의 주요배우들과 제작진들간의 상견례가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대사가 전문 용어가 많아 힘들겠지만 한효주 씨가 잘하리라 믿는다.” 며 “한효주 씨는 나와 ‘항상 웃겠다.’ 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반칙(웃음)이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다. 특히 이 PD는 “성공작이 되려면 운보다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스태프들의 노력, 이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면서 “7~8개월 동안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긴 대장정의 일등 덕목으로 ‘즐거움’ 을 꼽았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상견례장에 모습을 나타낸 ‘동이’ 한효주는 “동이 역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반칙하지 않고 잘 웃을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고 활짝 웃었다. 극중 상대역 숙종 역을 맡은 지진희는 “한효주 씨가 잘 웃을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겠다.” 며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서용기로 분하는 정진영은 “배우는 연기 이외의 것을 기대하면 안 되는데 이번 작품은 기대가 된다.” 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멋진 작품이 됐으면 좋겠고 전 세계인들이 ‘동이’ 를 보면서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전했다.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극화한 작품인 ‘동이’ 는 ‘대장금’ 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과 ‘이산’ 의 김이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이’ 는 오는 3월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퍼스트클래스’ 좌석 탄 베컴 애완견

    ‘퍼스트클래스’ 좌석 탄 베컴 애완견

    슈퍼스타의 애완견은 ‘좌석’부터 다르다? 축구스타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가 최근 애완견에게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 자리를 내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전생에 없던 호화를 누린 이 개는 영국산 불독으로, 빅토리아가 남편인 베컴에게 선물한 것이다. 영국에 머물던 빅토리아는 미국 LA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할 때, 애완동물 전용 항공기 1등석을 함께 예약해 ‘편안한 비행’을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는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인 ‘펫에어’에 2000파운드(약 370만원)를 지불하고 퍼스트클래스인 ‘골드 스탠더드’서비스를 구매했다. 이 서비스에는 ‘애완동물 고객’이 편히 쉴 수 있는 침구와 유명 요리사가 만든 음식 및 비행 중 건강이상을 대비한 수의사 동행까지 포함돼 있다. 빅토리아의 한 지인은 “베컴 부부의 불독이 퍼스트클래스에 탄 사실이 맞다.”면서 “개 한마리가 사람들이 쉽게 누리지 못하는 호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컴 부부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가장 돈 많이 버는 할리우드 커플’ 리스트에서 연 4600만 달러(약 515억 원)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본무 LG회장 “고객가치에 몰입”

    구본무 LG회장 “고객가치에 몰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 최고경영진에게 “고객가치에 몰입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갖자.”고 강조했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4∼15일 경기 이천 LG경영개발원(인화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새해 경영 화두로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구 회장은 “소수 리더가 가진 능력만으로는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면서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고객 가치에 몰입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개개인의 상상력이 다양하게 살아나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이어 “이것이 LG가 추구하는 ‘창의와 자율’이자 ‘일등 LG’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서 “창의와 자율의 문화가 그룹 전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5명의 LG 최고경영진이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공유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기술 컨버전스 및 혁신의 가속화로 전자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선 다양성에 대한 개방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면서 ‘개방’을 강조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경영’이 필수적이고, 구성원들이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몰입’을 화두로 던졌다. 이밖에 백우현 LG전자 기술총괄책임자(CTO) 사장은 ‘도전’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배려’를 올해 경영의 핵심 단어로 꼽았다. 정일재 LG텔레콤 퍼스널모바일(이동통신) 사업본부장(사장)은 ‘통찰력’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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