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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日 오이 강제 시식?

    한·중 정상 日 오이 강제 시식?

    한·중·일 3국 정상이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지역에서 채소 시식을 한 것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일본 측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외교 결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일본 외교 당국은 한·중 정부와의 사전 의전 협의 때 이 같은 일정을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가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피해 지역인 센다이에 도착한 뒤에야 채소 시식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 인터넷판은 25일 “이 대통령과 원 총리의 원전 피해 지역에서 나온 일본 농산물 시식은 사전에 상의되지 않았던 일”이라면서 “일본 측의 갑작스러운 요구로 한·중 두 정상은 많은 대중들이 바라보고 TV카메라가 찍고 있는 공개적인 상황에서 웃으면서 이 농산물들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 이 때문에 한국의 안전요원들이 이 대통령의 시식 장소 도착 직전 부랴부랴 시식할 방울토마토와 오이, 아스파라거스 등 현지 농산물에 대한 방사선 측정을 했다고 밝혔다. 명보는 주니가타 중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중국 외교관인 주리궁(朱麗松·24)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전하면서 “한·중 두 정상은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외교적으로 일본을 배려해서 농산물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너그럽게 이를 수용했지만 수행했던 두 나라의 외교관들은 사석에서 “일본의 처사는 지나친 행동이며, 놀림을 당하고도 말 한마디 못한 꼴”이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주리궁의 블로그는 지난 21일 밤 작성됐으며 그 뒤 관련 내용은 삭제됐다. 니가타 주재 중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외교부에서 관련 내용을 협상했기 때문에 총영사관에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 “블로그 내용은 한 외교관의 개인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명보는 영사관 정무과 소속인 주리궁은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곧 일본 지진 문제를 담당해 온 영사관 내 최연소 외교관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일본 센다이공항에 도착했을 때에야 일본 정부 의전담당이 우리 측에 시식 관련 얘기를 처음 했다.”면서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성수기자 stinger@seoul.co.kr
  • 탈북자 정규 공무원 길 열렸다

    북한 이탈 주민도 내년부터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다문화 시대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배려 차원에서 특별 임용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귀화자도 포함… 일반인과 분리 시험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이나 귀화자를 특별임용시험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신규임용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안이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돼 올해 안에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각 지자체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을 정식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지역연고자 등 12종류로 구분되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요건을 추가했다. 현재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은 총 50명이지만 이중 공무원은 서울시, 통일부 소속 등 17명뿐이다. 이들은 각급 기관별로 특채됐지만 현재 북한 이탈 주민을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는 관계로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인들과 분리해 북한 이탈 주민끼리 따로 경쟁해 채용하게 되면 이들에 대한 공직 문호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국가안보·기밀을 다루는 분야에 대해선 지자체가 임용령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보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구분 모집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 경우 모든 지자체가 공채 인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할당받는 등 불합리한 점이 있어 북한 이탈 주민 특채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특성·수요 맞게 탄력 채용 지자체별 특성과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탈북 주민을 공직에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이와는 별도로 행안부는 장애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계약직공무원의 계약해지 사유 중 ‘신체·정신 이상으로 계약기간 내 사업을 수행하기 곤란한 때’를 삭제하는 지방계약직공무원규정 일부개정령안도 입법예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복지 선진국 미혼모 정책

    영국·독일·호주 등 복지 선진국에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등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미혼모 가족을 다양한 가족 형태의 하나로 인정하고,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9만~10만명의 10대 미혼모가 생겨나는 영국은 미혼모들이 학업과 취업 등을 중단하지 않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집중한다. 영국은 16세 미만의 미혼모들이 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마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미혼모들이 아이를 낳은 뒤 학업을 계속할 경우 소득에 따라 일주일에 3만 6000~5만 4000원의 교육유지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자녀 1인당 일주일에 양육비 29만원을 제공, 양육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일 역시 10대 미혼모에 대해 충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교육권을 철저히 보장한다. 독일 미혼모들은 매달 164만원의 최저생계비를 지원받는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임신기간 중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거나 휴학으로 처리하는 등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고 있다. 또 미혼모는 14개월의 육아휴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월소득의 67% 또는 최고 월 273만원까지 부모수당을 받는다. 덴마크의 경우에는 미혼모를 가족 형태로 인정한다. 덴마크 통계청은 미혼모, 미혼부의 동거를 결혼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미혼모는 모성보호법, 임신보호법 등 일반 결혼여성과 똑같은 법적용 및 혜택을 받는다. 미혼모 복지에 관심이 높은 호주에서는 미혼모들이 정부와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호주 정부는 미혼모들에게 매달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10대 미혼모가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으로 세워진 미혼모 학교 ‘파라웨스트 성인학교’는 정규 학교교육은 물론 미용, 요리 등 기술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미혼모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산후 보조사들이 미혼모의 집을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등 학업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선제골 넣고 동점골 돕고 ‘우승 종결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지성은 2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블랙풀과 201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21분 선제골 및 후반 17분 안데르손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4-2 대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지더라도 맨유의 우승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절박한 쪽은 이날 승부에 따라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 여부가 판가름 나는 블랙풀이었다. 맨유는 다만 홈 구장에서 승리로 팀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자축하고 싶었고, 그 선봉대로 박지성이 나섰다. 지난 14일 블랙번과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우승을 확정 짓는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박지성은 이날 아쉬움을 단박에 털어버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비해 최종전에도 빠질 것이란 일부 예상과 달리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정면과 측면, 전후방을 오가며 몸을 사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1분 선제골은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크로스 한 공을 따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박지성은 앞서서 자신을 마크하던 상대 수비를 아무런 접촉도 없이 노련하게 따돌렸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박지성은 찰리 아담의 동점골, 게리 타일러 플레처의 역전골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군더더기 없는 빠른 패스로 안데르손의 동점골을 도와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로써 올 시즌 8호 골과 6호 도움을 기록하며 모두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 지난해 이청용이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13개·5골 8도움)를 갈아치운 박지성은 마이클 오언과 교체됐다. 오는 29일 벌어질 FC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한 체력안배 차원의 배려였다. 맨유는 이어진 상대 자책골과 오언의 쐐기골로 4-2로 이겼다. 잇따른 이적설과 부상으로 순탄치 않은 시즌을 보냈던 박지성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껏 기량을 펼친 뒤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온갖 악재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박지성에게 이제 맨유와의 재계약 여부보다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가 관심사다. 또 박지성은 올 시즌 팀의 우승을 향한 험로의 고비 때마다 공격본능을 폭발시키며, 헌신적인 미드필더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공격옵션임을 입증했다. 수비 가담은 더 노련해졌고, 공간침투와 슈팅은 더 대담하고 정확해졌다. 대표팀 차출과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들 뻔했던 위기의 순간들을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겨내고, 마침내 최고의 시즌을 이뤄낸 박지성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② 경원대·단국대·동국대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② 경원대·단국대·동국대

    ■ 경원대학교 일반전형 적성검사 비중 높아 리더십·G2 + N3 선발 늘어 수시 1차에서 일반·리더십·어학우수자 전형, 2차에서 일반·교과성적우수자·G2+N3 전형으로 선발한다. 명칭이나 전형 수, 모집 인원 등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전공 적성검사를 보는 일반전형은 수시 1차 모집 인원이 수시 2차보다 200여명 많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리더십 전형, G2+N3 전형은 모집 인원이 증가했고, 학생부 중심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반대로 감소했다. 전공 적성검사 일정은 수시 1차는 10월 초, 2차는 11월 말로 앞당겨졌다. 수시 1차 면접고사는 지난해보다 1주일 늦게 시행된다. ●수시 1차 일반전형은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전형으로 학생부 40%, 적성검사 60%를 반영한다. 학생부 등급 간 차이가 작아 적성검사 성적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적성검사는 60분에 60문항을 풀어야 하며, 계열별로 문항당 배점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언어 25문항(5점), 수리 25문항(4점), 외국어 10문항(5점)으로 언어와 외국어의 비중이 높다. 반면 자연계열은 언어 25문항(4점), 수리 25문항(5점), 외국어 10문항(5점)으로 수리와 외국어의 비중이 높다. 적성검사는 대부분 모의고사 중간 난이도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별도의 준비 없이 내신과 수능 준비로도 충분하지만, 시간 안배 연습과 학교별 출제 경향을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 어학우수자 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이 30명 감소했고, 단계별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공인외국어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학생부 성적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1단계만 통과한다면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리더십 전형은 2단계 전형방법이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1단계 50%, 면접 50%였으나 올해는 1단계 50%, 서류 20%, 면접 30%로 세분화됐다. 면접을 줄이고 서류 비중을 높인 것은 객관적인 실적에 가중치를 두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전형 지원 시 리더십 활동 보고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시 2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험생은 교과 성적 기준으로 수시 지원참고표 상에 있는 학생부 등급에 맞춰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올바른 지원 전략이 아니다.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원대는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사회, 자연계열은 수학·영어·과학만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1학기 40%이다. 해당 과목 성적이나 3학년 1학기 성적이 우수하다면 유리하다. ●지원 Tip 수시 1차와 2차 일반전형에서 적성검사를 시행하는데, 반영 비율이 높으므로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수학은 교과서 연습문제 중심으로, 언어는 모의고사 수준으로, 외국어는 단문 독해 위주로 준비하면서 시간 안배 훈련도 병행하자. 수시 2차 일반전형은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기 때문에 성적이 예상보다 낮은 수험생의 지원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수험생이 하향지원하게 되는데, 무리한 지원은 오히려 합격 점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 단국대학교 논술 100% 우선선발 폐지 학업우수자 학생부 비중 커 올해 수시 특징은 전형 통합에 따른 간소화다. 수시 1차의 교과우수자·면접성적우수자·실기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업우수자Ⅰ전형으로, 어학·한문·미술·체육 특기자 전형은 특기자 전형으로 통합되었다. 지난해 학생부 100%로 선발했던 교과우수자 전형이 올해 학업우수자Ⅰ전형으로 통합되면서 사실상 학생부 100% 전형은 없어졌으나, 학업우수자Ⅰ전형의 우선선발(30%)은 예외다. 수시 1차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모집 인원이 늘고 원서접수 시기가 8월 초로 앞당겨졌다. 논술우수자 전형(수시 2차)은 학업우수자Ⅱ 전형으로 이름이 바뀌고, 논술 100% 우선선발도 폐지됐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창의적인재, IT·CT 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 있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 70%, 학생부 3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서류에는 학생부 비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포트폴리오가 포함된다. 서류의 비중이 높은 만큼 비교과 실적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하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30%, 면접 70%로 최종 선발하므로 면접 준비도 신경써야 한다. 단, 창의적인재 전형은 발표면접, IT·CT 인재 전형은 LAB 면접,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심층면접 등으로 다르게 진행된다. 일반전형인 학업우수자Ⅰ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8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모집 인원의 30%를 학생부 100%로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40%, 면접 60%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8배수를 선발하므로 지원 시 학생부 성적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이 낮은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특기자 전형은 어학특기자(영어·중국어·일본어·한문)와 미술특기자, 체육특기자로 나뉜다. 어학특기자 전형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특기자는 1단계에서 해당 공인외국어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공인외국어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하면 된다. ●수시 2차 학업우수자Ⅱ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8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 50%로 최종 선발한다. 논술 시행 대학이 학생부와 논술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선발하는 것과 달리 단국대는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선발 후 논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논술 준비가 잘 돼 있더라도 학생부 성적이 낮다면 지원이 어렵다. 더구나 지난해 시행하던 논술 우선선발이 폐지되고,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학생부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논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로 지원하기보다는 학생부 성적을 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자. ●지원 Tip 단국대 수시 전형은 학생부 석차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일부 특별전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능보다 학생부 성적이나 비교과 실적, 공인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특히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업우수자Ⅰ(수시 1차)과 학업우수자Ⅱ(수시 2차) 전형은 면접과 논술을 시행하긴 하지만, 1단계에서 학생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를 실시하므로 학생부에 대한 비중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자. ■ 동국대학교 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만 3차 일반전형 81명 늘어 올해 수시 특징은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 시기 분리, 비중 강화 ▲수시 모집 시기 확대 및 모집 인원 증가 ▲논술전형의 모집 인원 감소다. 올해 수시 전형은 3차까지 시행되며, 1차는 8월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만 모집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DU ACTIVE, 사회기여 및 배려자, 농어촌학생 전형이 신설됐다.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수시 1차에서 2차로 모집 시기가 변경됐으나 원서접수는 지난해 수시 1차와 같은 9월에, 수시 3차 역시 지난해 수시 2차와 같이 수능 직후에 시행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수시 2차)은 모집 인원이 감소했고(469명→350명), 논술 100% 우선선발(30%)을 폐지했다. ●수시 1차 Do Dream 특성화 전형과 DU ACTIVE 전형의 중요 평가 기준은 각각 단과대학별 전공적합성과 학생부 성적이다. 전형방법은 Do Dream 특성화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전공수학능력평가 6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DU ACTIVE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30%, 학생부 7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DU ACTIVE 전형을, 학생부 성적은 다소 낮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의 수학능력이 뛰어나다면 Do Dream 특성화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수시 2차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100%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학생부 성적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집 인원 감소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등으로 높은 지원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논술 대비와 학생부 성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유리다. 전공재능우수자 전형은 어학, 연기, 문학, 체육특기의 네 분야에서 모집한다. 어학재능 우수자 전형은 공인외국어 성적으로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공인외국어 성적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TOEFL(IBT) 100점, TOEIC 900점, TEPS 828점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1단계의 선발배수가 지난해 10배수에서 5배수로 줄었고, 월드와이드인재 전형과 외고·국제고 출신자 전형의 폐지로 해외고 출신자나 외고, 국제고 학생들의 지원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돼 합격자의 어학 성적은 높아질 전망이다. ●수시 3차 수시 3차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81명 증가한 34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주요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언, 수, 외 중 1개 영역 2등급으로 같으나 자연계열은 2개 영역 3등급도 지원 가능하다. 경찰행정학과는 언·수·외 중 2개 영역 평균 1.5등급 이내, 수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수리가 2등급 이내로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는 학년별 반영비율이 같고, 교과별 이수단위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수단위가 큰 교과목 성적이 좋을수록 유리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지원 Tip 수시 1, 2차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비교과 실적 등이 우수하다면 지원해 보자. 모의평가 성적이 낮더라도 특정 분야에 대한 활동이 뛰어나고, 학생부 성적이 잘 관리되어 있다면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을 추천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고 논술 준비가 잘돼 있다면 수시 2차 논술우수자 전형, 주요 교과의 성적 관리가 잘돼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수시 3차 일반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도움말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
  • 관록 꽃중년, 파릇 꽃청년 ‘꽃남전쟁’

    관록 꽃중년, 파릇 꽃청년 ‘꽃남전쟁’

    패기의 20대냐, 관록의 40대냐. 안방극장의 남자 배우 격돌이 흥미진진하다. 관록으로 무장한 40대 ‘꽃중년’들이 주말극은 물론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꿰차자, 패기를 앞세운 20대 ‘꽃남’ 스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 마흔 안팎 남배우들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준 삼총사는 차승원(41), 김승우(42), 김석훈(39)이다. 이들은 20대 청춘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밤 10시대 미니시리즈의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접어들면 멜로보다는 성격파 배우로 전향하거나 조연급 연기자로 한발짝 물러나는 과거 사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 30대 후반~40대 꽃남의 로맨스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출연 중인 차승원은 이기적이고 깐깐한 톱스타 독고진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미디와 진지한 멜로를 오가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입에 달고 다니는 대사 “나, 독고진이야.”는 이미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아테나’와 영화 ‘포화속으로’ 등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변신을 꾀했던 그는 데뷔 초기 자신의 장기였던 코미디를 다시 살려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김승우는 오는 30일 첫방송하는 MBC 새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능력 있는 호텔 총지배인 장명훈 역을 맡아 정통 멜로 주연에 도전한다. 김승우는 “내가 데뷔할 때만 해도 30살이 넘으면 주인공을 못한다고 했었다.”면서 “나이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에는 김석훈이 여심을 꽉 잡고 있다.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송편’(송승준 편집장) 역으로 나오는 그는 까칠하지만 우직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극 중 정원(김현주)과의 로맨스가 급진전되면서 시청률도 20%를 돌파했다. # 솜털 막 가신 20대 초반의 꽃남 이에 대항하는 20대 스타들도 만만치 않다. 그 선두에는 청춘스타 이민호(24)가 있다. 25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도시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이윤성 역을 맡아 전작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등과는 다른 거친 매력으로 승부한다. ‘한국형 액션 히어로’를 연기하게 된 그는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사람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양하게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스 리플리’의 박유천(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려 깊고 섬세한 성격과 능력을 갖춘 리조트 후계자 유타카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바람몰이에 도전한다. 같은 드라마에서 대선배인 김승우와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된 그는 “김승우 선배님이 워낙 강한 느낌을 갖고 있어서 부담을 느끼지만, 상반되는 캐릭터인 유타카의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인물의 내면을 잘 표현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씨앤블루의 리더 정용화(22)는 다음 달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주연을 맡는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피디의 신작으로 예술대학 학생들의 꿈과 사랑을 담는다. 정용화는 ‘꽃미남’ 밴드 보컬로 여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실용음악과 학생 이신 역을 연기한다. # 군복무 스타들 대신해 40대 약진 방송가는 이 같은 남배우들의 격돌에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우선 시청층 다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 리플리’ 연출을 맡은 최이섭 MBC 피디는 “소재 확대 차원에서도 20대의 삶뿐만 아니라 그 이후 나이대의 삶도 드라마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멜로야말로 배우의 연기력이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에 40대 연기자들이 깊이 있는 연기 관록을 선보인다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0대의 약진에는 ‘20대 기근 현상’ 요인이 자리한다는 분석도 있다. 20대 남자 배우들이 잇따라 군대에 입대해 안방극장은 물론 충무로에도 젊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티헌터’의 김영섭 SBS 책임 프로듀서(CP)는 “미니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젊은 장르이기 때문에 20대 배우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지만, 배우 기근 현상과 함께 신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그들의 희소가치는 높아졌다.”면서 “그동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40대 배우들이 공백을 메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20대 스타들의 폭발 효과와 영향력은 훨씬 강력하다.”고 말했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았거나 갓 제대한 20대 스타들의 희소가치는 당분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내 정치를 말한다] 공공성 외면한 경쟁체제 동의 안해…혁명? 한 걸음씩 전진하는 게 낫다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이다. 나는 원래 개인적인 문제보다 공공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양극화와 저출산 등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자유시장경제 위협 요소를 정치가 제거해야 한다. →언제까지 정치를 하고 싶은가. -재선은 하고 싶다. 많이 떨어져 봐서 초조함은 없다. 다만 재선을 한다면 강물을 거스르는 한 마리 연어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보수가 신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본다. →재선이 가능하다고 보나. -내년 총선이 정당 대결 투표로 가면 힘들다. 능력 있는 국회의원은 살려 놓자는 기류가 형성된다면 기대해 볼 수 있다. →보수주의자인가, 진보주의자인가. -중도 실용론자다. 자유민주주를 강조하는 게 보수이고,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게 진보라면 보수에 가깝다. 하지만 공공성을 외면한 채 개인의 경쟁만 강조하는 보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인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나. -아내 덕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투옥·낙선 등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지만 아내는 “당신은 공공적 인간”이라며 배려해 줬다(김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한 번도 헤어진 적이 없는 고졸의 구로공단 노동자 출신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민주화 운동을 할 때의 신념이 변했나. -운동할 때는 혁명을 꿈꿨다. 하지만 정치는 긍정적 가능성을 넓히는 것이다. 작은 한 걸음이 선명하기만 한 정체보다 낫다. →어떤 정치를 꿈꾸나 -정치 축제를 벌이고 싶다. 6·25 참전 용사, 구로공단 여공들, 중동의 건설 노동자, 민주화 투사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 말이다. →정치적 스승은 누구인가. -정치인의 길로 인도한 고(故) 제정구 전 의원을 존경한다. 장기표 선배님은 나의 경직된 사고를 깨웠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선 한국 경제를 보는 안목과 지식을 배웠다. 요즘은 안철수 교수로부터 자양분을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김영삼(YS)·김대중(DJ) 두 전직 대통령의 ‘러브콜’을 받지 않았나. -한 분을 택했으면 아마 3선 의원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제정구 전 의원의 가르침대로 지역 정치·보스 정치를 깨기 위해 민중당에 참여했다. →한나라당과 잘 맞는다고 보나. -맞고 안 맞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바꿔 나가면 된다. 한나라당을 개혁하는 게 정치 개혁의 지름길이다. →한나라당을 얼마나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나. -이제 시작이다. 건강한 보수는 항상 변방에 있었다. 진보와 대화할 수 있는 건강한 보수가 힘을 얻어야 한다. →정부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관료들에게 막힌 장벽을 뚫는 정치를 하고 싶다. 좋은 대통령을 만나 내가 설계한 공정한 시장경제를 실현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뭘 할 수 있나. -국민이 진짜 믿을 수 있는 서민 정책을 만들고 싶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예산을 짜고 싶다. →한나라당의 쇄신이 가능하다고 보나. -원내대표 경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변화를 이끌 리더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전당대회 투표 인원을 20만명 이상으로 늘려 줄 세우기를 차단하면 당 중심 세력 교체가 가능하다. →쇄신파들이 당권 투쟁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정치는 권력을 누가 수임받느냐를 놓고 벌이는 경합이다. 당권 투쟁은 당연한 현상이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의 편협한 비난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실질소득 마이너스시대 서민은 고단하다

    올 1분기 소비자물가가 4.5% 오른 여파로 가계의 실질소득이 0.9% 줄면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소득 최하위층인 1분위 가구의 62%가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분위 36.5%, 3분위 25.8% 등으로 소득 상위 계층인 4분위와 5분위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서민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셈이다. 서민들의 고단한 삶은 9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계빚 이자 부담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다 보니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2.7%로 미국(128.2%)이나 일본(12.3%)보다 월등히 높다. 문제는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상위 20%의 소득은 55% 늘어난 반면 하위 20%는 도리어 35%나 줄었다. 시장 경쟁만 강조했지 경쟁에서 탈락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탓이다. 정치권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이벤트성 서민복지를 외치고 있는 사이 소득이 줄어든 서민들은 적자 살림을 메우기 위해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다가 대부업체와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공정사회’ ‘서민정치’란 게 따지고 보면 특별한 게 아니다. 서민들이 어제보다는 오늘이, 자신보다는 자녀들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러자면 가진 자의 반칙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가해져야 하고, 열심히 땀 흘리면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틀을 다시 짜야 한다. 이와 함께 날로 줄어들고 있는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만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미래세대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
  • 고위직 인사 앞둔 지경·국토부 술렁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가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지경부는 1·2차관의 내부 승진으로 1급 자리가 여러 개 비어 있고, 국토부는 장관과 1차관이 모두 바뀌면서 어느 정도 물갈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들 부처는 지난 1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의 후속 조치로 조만간 1급, 국장급, 산하 공기업 사장단의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정부 부처들에 따르면 지경부는 5~7석, 국토부는 1~2석 선에서 1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앞으로 2~3주 뒤가 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미 1급 승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 돌입했으나, 국토부는 권도엽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이 예정된 오는 26일 이후 최소한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의 경우 최근 1급이 80%가량 바뀌면서 조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지경부는 최근 과천 관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임 1·2차관의 직전 자리인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공석이 된 무역투자실장, 신설된 산업자원협력실장 등 현재 모두 4석의 1급 자리가 비어 있다. 또 일부 실장들이 장관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새 주인을 맞을 1급 자리는 5~7개가 될 전망이다. 최중경 장관의 잇따른 인사 관련 발언도 관심을 모은다. 최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출장길에서 “1~2기수 차이로 인사를 경직되게 하지 않겠다.”면서 “가급적 빨리 해서 조직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값이면 연공서열을 중시할 것이다. 지경부 출신도 아닌데 흔들겠느냐.”고 강조해 신·구가 조화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1·2차관이 모두 영남 출신이라 1급 인사 때는 적절한 지역 안배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신임 1차관과 행시 동기(25회)인 문재도 자원개발원자력정책관과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 한진현 무역정책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26회인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과 김재홍 한나라당 지식경제 수석전문위원도 언급된다. 또 27회의 정만기 대변인, 이관섭 에너지산업정책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국토부는 권 장관 내정자와 김희국 2차관이 경북, 한만희 1차관이 대전 출신으로 호남 출신 인사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주택 전문가인 권 장관과 한 차관의 입각으로 건설·주택라인이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쉽고 친근한 모던 발레에 빠져 볼까요

    쉽고 친근한 모던 발레에 빠져 볼까요

    국내 대표적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모던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창작 발레라는 점을, 유니버설발레단은 네덜란드 발레의 대표주자 이리 킬리안과 해외파 허용순의 안무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을 내세운다. 성격은 조금 다른데 공통점은 있다. 고전 발레에만 익숙한 관객들을 위해 되도록이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다. 국립발레단은 20~21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컨버댄스’(Converdance)를 선보인다.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와 댄스를 합친 말로 다른 장르와 융합된 모던 발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세 편. 지난해 김동현의 연출로 호평받았던 연극 ‘33개의 변주곡’을 보고 느낀 감정을 표현한 ‘J씨의 사랑이야기’(안무 정현옥), 피겨 선수 김연아가 나온 에어컨 광고로 친숙해진 노래 ‘싱싱싱’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윙타임’(안무 안성수), 디지털을 상징하는 0·1 두 숫자로 음양의 조화를 풀어내는 ‘0 1’(안무 박화경)이다. 세 작품 모두 공연 시간은 20분 안팎이다. ‘J씨의’는 대사를 그대로 녹여 내면서 쉬운 동작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스윙타임’도 친숙한 재즈 음악을 기반으로 해서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 1’은 약간 철학적인 내용을 품고는 있지만, 포크송 가수 루빈이 등장해 즉석 연주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극장 규모의 두산아트센터를 공연장으로 잡은 것도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립발레단은 내년에도 이런 컨셉트의 공연을 계속 이어 나갈 생각이다. 내년에는 국악인 황병기와 함께 하기로 이미 ‘예약’해 놓은 상태다. 형식도 공모전 형태를 취할 방침이다. 황병기가 선곡한 3개의 곡을 두고 그 곡에 맞는 안무 후보작을 받은 뒤 선출된 안무가에게 공연을 맡길 예정이다. 2만~5만원. (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디스 이즈 모던 2’를 무대에 올린다. 네덜란드댄스시어터 예술감독인 이리 킬리안의 작품 ‘프티 모르’(Petite Mort·어떤 죽음), ‘제크스 탄츠’(Sechs Tanze·여섯 가지 춤)와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용순의 ‘디즈 이즈 유어 라이프’(This is your life)를 선보인다. 이리 킬리안의 두 작품은 모두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과 무곡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프티 모르’는 2002년 한국에 한 차례 소개됐고, 1986년 초연된 ‘제크스 탄츠’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디즈 이즈 유어 라이프’는 1950년대 TV쇼처럼 만들어진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대사를 한다. 6월 4일 오후 4시에는 일반인에게 연습장을 공개한다. 공연 하이라이트를 보여준 뒤 문훈숙 단장이 직접 나서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본 공연 때도 공연 직전 문 단장이 10분 정도 모던 발레 감상법에 대해 설명한다. 1만~7만원. 070-7124-173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돌아온 괴짜영웅들 - ‘쿵푸팬더2’ vs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UP&DOWN

    돌아온 괴짜영웅들 - ‘쿵푸팬더2’ vs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UP&DOWN

    올여름 극장가를 관통하는 열쇠 말은 블록버스터이다. ‘엑스맨: 퍼스트클래스’(6월 2일), ‘슈퍼에이트’(6월 16일), ‘트랜스포머3’(6월 30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7월 14일) 등 영화팬의 심박동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기선 제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예 5월 말로 앞당겨 개봉되는 영화들도 생겼다. 1편에서 3편까지 전 세계에서 27억 달러,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잭 스패로 선장의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가 19일 먼저 개봉했다. 곧이어 26일에는 국내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467만명)를 기록했던 ‘쿵푸팬더’ 2편이 뒤따른다. 여름 극장전(戰)의 첫 막을 올릴 두 영화의 장단점을 업(Up) & 다운(Down)으로 뜯어봤다. ■ 외화내빈 쿵푸팬더 3D로 무장 생동감 ↑ 캐릭터 많아 산만… 짜임새 ↓ 속편으로 돌아온 ‘쿵푸팬더2’는 한마디로 주인공 포의 자아 찾기로 요약된다. 1편이 국수집 아들이던 포(사진 왼쪽)가 용의 전사가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다뤘다면, 2편에서는 평화의 계곡을 지키게 된 포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비밀병기로 쿵후의 맥을 끊으려는 악당에 맞서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한층 무게감 있게 그린다. ●UP: 한층 화려하고 업그레이드된 비주얼 ‘쿵푸팬더2’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화려한 비주얼이다. 비만 판다곰 포를 비롯해 타이그리스(호랑이), 몽키(원숭이), 바이퍼(뱀), 맨티스(사마귀), 크레인(학) 등 무적 5인방의 캐릭터들이 3D를 통해 털끝의 흔들림 하나까지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움직인다. 전편에 비해 훨씬 커진 스케일도 단순히 ‘애들용’ 애니메이션 영화에 머물지 않겠다는 드림웍스의 야심을 드러낸다. 수십 개의 대포가 폭죽처럼 터지는 셴 선생과 포의 대규모 전투신은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버금갈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폭죽의 크기와 빛에 따라 캐릭터들의 피부에 비친 색과 그림자의 움직임까지 치밀하게 계산하고, 물에 젖은 털까지 정교하게 묘사하는 등 전편의 노하우와 3D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덕분에 ‘쿵푸팬더2’는 영화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속도감과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다. 1편과의 차이점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새롭게 등장한 악당 셴은 새하얀 깃털의 우아한 공작새로 설정돼 전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근육질 호랑이 타이렁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선사한다. 잭 블랙(포), 앤절리나 졸리(타이그리스), 더스틴 호프먼(시푸 사부), 세스 로건(맨티스), 청룽(몽키), 루시 리우(바이퍼) 등 동서양의 유명 배우들이 전편에 이어 명품 목소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2편에서는 셴 선생 역의 게리 올드먼, 점쟁이 할멈 역의 양쯔징이 새롭게 합세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DOWN: 볼거리에 치중… 빈약한 스토리 하지만, ‘외화내빈’이라고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용 전개가 진부하고 부실해 오히려 앉아 있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동안 수많은 막장 드라마의 소재로 다뤄졌던 출생의 비밀을 ‘쿵푸팬더2’에서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은 어쩐지 실망스럽다. ‘쿵푸팬더2’만의 특징 없이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의 전개를 답습하는 점도 아쉬운 점. 더 이상 뱃살을 출렁이며 게으름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의 느긋한 모습이 아닌 두 눈을 부릅뜨고 인상을 찌푸린 영웅 포의 모습은 어색하고 때론 불편함마저 안긴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볼거리를 강조하다 보니 극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우려도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밝고 아기자기한 전편에 비해 밤을 배경으로 한 야간 전투 장면이 많아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전개된다. 3D용 안경을 착용할 경우 화면이 좀 더 어둡게 보인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으려고 ‘내면의 평화’와 평정심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강조하지만, 1편의 엄청난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사회생 캐리비안 해적 스패로 매력 ↑ 주조연급 빠져 극적 긴장감 ↓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오른쪽)는 전설적인 해적 ‘검은 수염’의 배를 타고 영원한 청춘을 약속하는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난다. 스패로의 모험이 순탄할 리 없다. 악명 높은 해적이었지만 영국 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바르보사와 스페인 함대가 젊음의 샘을 선점하려는 경쟁에 합류한다. 한때 연인이었던 앤절리카가 검은 수염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패로는 더 큰 곤경에 빠진다. ●UP:주연 캐릭터는 시리즈의 원동력 두건과 짙은 스모키 화장, 치렁치렁한 장신구 등 외모는 물론, 흐느적거리는 걸음걸이와 나른한 말투, 독특한 유머 감각까지. 화수분처럼 샘 솟는 스패로(혹은 조니 뎁)의 매력은 시리즈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엉뚱하고 허풍만 떠는 사기꾼 같지만, 때론 냉철한 판단과 배려도 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악당 캐릭터는 4편에서 더 풍성해진다. 앤절리카(페넬로페 크루즈)를 타락시키고(?) 사랑했지만, 떠나야만 했던 과거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녀를 위해 잠시나마 온몸을 던지는 것. 새롭게 투입된 앤절리카는 스패로에게 배운 사기 능력은 물론, 빼어난 검술 실력까지 지닌 수수께끼의 여인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보이시함을 앞세운 키라 나이틀리 대신 여성호르몬이 넘쳐나는 크루즈를 선택한 제작진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더 두고 볼 일. 하지만 ‘낯선 조류’의 촬영을 마칠 쯤 임신 7개월(아이 아빠는 명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었다니 투혼만큼은 인정해야겠다. 자막이 모두 올라간 뒤 무인도에 남겨진 앤절리카가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5편 출연을 예고한 셈이다.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3차원 입체(3D) 영상은 인어들이 굶주린 늑대처럼 선원들을 덮치는 장면과 마차 추격 장면 등에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어에 대한 남성의 판타지를 부수는 설정도 흥미롭다. ●DOWN: 진이 빠져버린 4년 만의 후속작 2편 ‘망자의 함’(2006)은 397만여명을, 3편 ‘세상의 끝에서’(2007)는 458만명의 관객을 빨아들였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1~3편의 고어 버빈스키 대신, 롭 마셜이 메가폰을 잡은 것. 마셜 감독은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시카고’(2002)를 비롯해 ‘게이샤의 추억’(2005) ‘나인’(2009) 등을 연출했다. 뮤지컬과 안무,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충분히 검증된 셈이다. 하지만 놀이동산의 어트랙션 같은 쾌감을 줘야 할 어드벤처물에서 마셜은 길을 잃었다. 1~3편의 평균 상영시간은 151분. ‘낯선 조류’는 137분으로 가장 짧은데도 항해가 시작된 이후 결말까지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롤러코스터를 타보겠다고 한 시간 넘게 줄을 섰는데, 정작 탔을 때는 이미 진이 빠져 재미를 별로 못 느끼는 경우와 비슷하다. 1~3편에서 주연급 조연이던 엘리자베스 스완(나이틀리)과 윌 터너(올랜도 블룸)가 빠지면서 스패로의 부담이 커진 것도 간과하기 어렵다. 3편까지 스패로에게 바르보사(제프리 러시), 데비 존스(빌 나이), 샤오펭(저우룬파) 등 흥미로운 맞수들이 있었지만, 4편의 악당은 기대에 못 미치는 점도 극적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흑마술(인형을 사용한 주술)에 능한 ‘검은 수염’(이언 맥셰인)은 자신의 배인 ‘앤 여왕의 복수’ 호에서는 전지전능하지만 육지에서는 평범한 해적 두목일 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임재범 코러스’ 차지연 전격 가수 데뷔

    ‘임재범 코러스’ 차지연 전격 가수 데뷔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출연해 이목을 끈 차지연이 국내 최대 음반 매니지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와 전속 계약을 체결, 가수로 데뷔한다. 뮤지컬 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지연은 예당과 전속 계약을 시작으로,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당은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관심을 끈 차지연은 폭발적인 성량과 외모, 뮤지컬 무대를 통해 쌓아 올린 음악적 감각 등 이미 스타성과 경쟁력을 갖춘 뮤지션이다.”면서 “국내 굴지의 수많은 음반 매니지먼트가 차지연을 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였지만, 차지연은 최종적으로 예당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국내 매니지먼트 산업을 이끌어가며 축적된 전문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지연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형 디바(Diva)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차지연은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은 물론 소속 연예인들을 한 식구처럼 챙겨주시는 회사 식구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 가수로서 새로운 발을 내딛는 것인 만큼 좋은 노래와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척추장애 시인’ 아픈 사연과 밝은 일상

    ‘척추장애 시인’ 아픈 사연과 밝은 일상

    척추 장애를 안고 사는 동시 작가 안학수(57)씨의 충남 보령 자택에는 네 식구가 살고 있었다. 1985년 결혼해 안 시인을 문학에로 이끈 서순희(52)씨,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던 어린 안 시인을 등에 업은 채 “우리 가자…존 디루(좋은 곳으로) 가자.”라고 말하며 계곡에 들어간 어머니 최중순(81)씨, 형편없는 품삯에 짐꾼으로 일하며 허기진 시인에게 인절미를 사주던 아버지 안흥종(87)씨가 밝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20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안 시인이 최근 펴낸 자전적 성장소설 ‘하늘까지 75센티미터’에 미처 담지 못한 얘기를 펼쳐 보인다. 장애를 안게 된 기막힌 사고와 문학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 【서울신문 5월 7일자 19면〉 말고도, 안 시인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소설 주인공 ‘수나’가 고향 마을에서 함께 자란 형의 이름이며 다른 사고 때문에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누나 ‘숙이’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꼽새 병신’이라며 지독하게 놀려 동생 ‘수봉’으로 하여금 응징에 나서게 했던 또래 ‘영기’가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시인의 문학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도 전했다. 또 보령 출신 문학인 모임 ‘한내문학회’에서 만나 그를 등단에로 이끈 고(故) 이문구 선생과의 애틋한 사제 관계도 펼쳐 낸다. 그리고 안 시인 부부가 3개월씩 번갈아 집필실로 사용하는 곳은 숙이가 반(半)식모살이하던 약국집이었다. 소설에서는 자못 이 집 식구들이 냉정하게 대한 것처럼 묘사됐지만 아버지에게 간석지를 제공해 농사를 짓게 한 것이나 옛집을 집필실로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배려했다고 안 시인은 고마워했다. 그는 “제 주위에는 아름다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제가 워낙 까다로워서 저에게 관심 갖고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포용 못한 것이 미안하기 짝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기회가 닿는 대로 그들의 얘기를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3분 30초 분량의 방송에서 궁금증을 못 푼 이들은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의 19분 분량 동영상을 보면 된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스튜디오 대담-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후폭풍,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되찾은 마을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색다르게 추모하는 방법, 자동차 수집에 평생을 바친 백중길(68)씨, 진경호의 시사 콕-G20국회의장회의 열었지만…, 등이 방영된다. 글 사진 보령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특정大 독식 학연위주 공직사회 변해야”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시험을 보지 않고 국가기술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5급 공채 대상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하고, 7급 공채 대상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의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산업정보학교를 방문,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과거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80%가 특정 대학 출신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60%를 그 외 대학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반 이상이 지방대”라면서 “실업계에서도 변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러나 관료사회는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관료 사회도 그런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부 특정 대학 출신들이 고위직을 독식하는 공직사회의 학연주의를 비판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7·8·9급 공직자를 뽑을 때 지방대를 배려토록 하고 있다.”면서 “지방대 나와도 이제는 CEO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지방대 학생이 길게 보면 진급하는 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년 실업률과 관련해 “우리가 비교적 세계에서 좋은 성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에 대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분야에서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고, 이를 충족하는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특성화고(3년)를 졸업하면 기능사 자격을, 전문대(2년)를 졸업하면 산업기사 자격을 자동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를 졸업한 뒤 별도의 자격증 공부를 따로 해야 해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교과과정을 산업현장에 필요한 과정으로 개편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격시험과 병행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삼성전자 공과대학, SPC 식품과학대학 등 4곳에 불과한 사내대학 수를 늘리고 관련 중소기업 직원의 입학도 허용하기로 했다. 사내대학 훈련비용(강사비·시설비) 지원도 내년부터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계약학과(재교육형)를 통해 교육을 받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주말·야간학사 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를 9월부터 개설한다. 또 지방인재 채용을 늘리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정부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취업지원금(현행 100만원)과 지급대상(현행 제조업 생산직)도 단계적으로 확대·인상한다. 또 청년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률을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반영하며, 대학정보공시에도 창업교육·지원항목을 확대한다. 김성수·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외도 종결자’ 슈워제네거 가정부와 아들낳아

    ‘외도 종결자’ 슈워제네거 가정부와 아들낳아

    ‘터미네이터’(끝장내는 사람)를 끝장낸 사람은 가정부였다. 아널드 슈워제네거(63)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부가 지난 9일 갑자기 별거를 발표한 것은 슈워제네거의 외도 때문인 것으로 17일 드러났다. 슈워제네거는 20년 넘게 가정부로 일해 온 밀드레드 바에나(50)와 불륜을 저질러 10여년 전에 아들까지 낳았으며, 양육비를 부담해 왔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바에나는 100억원대 고급 맨션인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요리와 빨래 등 허드렛일을 하며 주당 1200달러를 받았으며 숙식은 하지 않았다. 슈워제네거가 두 번째 주지사 임기를 마친 직후인 지난 1월 바에나가 가정부를 그만두자 슈워제네거는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55)에게 불륜 사실을 고백했고 슈라이버는 집을 나갔다. 25년간 결혼생활을 해 온 슈워제네거 부부의 지인들은 슈워제네거의 집에 놀러갔을 때 슈라이버와 가정부 둘 다 임신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바에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마이스페이스에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얼굴이 슈워제네거를 닮았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성명을 통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모두 내 책임”이라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슈라이버는 성명에서 “지금 고통스럽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면서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걱정된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 치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의 아들 패트릭(17)은 SNS에 “나는 죽을 때까지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고 했다. 앞서 2003년엔 슈워제네거가 자신의 전용기 승무원인 태미 투시넌트라는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 아이를 낳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그녀의 남편이 친자 확인까지 한 결과 슈워제네거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투시넌트의 변호사가 말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하프타임] 한화 정승진 사장 체제 출범

    프로야구 한화의 정승진 대표이사와 노재덕 단장이 취임해 약체가 된 팀을 재건하기 위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동구 용전동의 구단 사무실에서 새 사장과 단장의 취임식을 열고 우승 목표를 재확인했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1999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면서 “배려와 헌신의 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노재덕 단장도 “한화그룹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고 고향 시민과 팬들에게 1999년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휴먼다큐 ‘사랑’ 주인공 미혼모 정소향씨 정식 직원으로

    휴먼다큐 ‘사랑’ 주인공 미혼모 정소향씨 정식 직원으로

    MBC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 편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미혼모 정소향(오른쪽·21)씨가 던킨도너츠의 정식 직원이 됐다. 17일 던킨도너츠는 “던킨도너츠 경기 동두천 터미널점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던 정씨가 딸 가은(왼쪽)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부모의 이혼과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방황하다 절도죄로 임신한 채 교도소에 들어가 아이를 낳아 길렀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정씨는 가석방 이후 과거 전력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 올 초부터 어렵사리 동두천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자로 일해 왔다. 방송 촬영 과정에서 정씨의 사연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가맹점주가 본사에 이를 알려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에 이르렀다.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매장을 방문해 정씨에게 사원증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정씨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동두천 ‘경기도 천사의 집’을 찾아가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정씨와 같은 미혼모들을 격려했다. 회사는 앞으로 정씨가 원하는 매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프로축구 선수는 배우”…유명 감독 비판

    “中프로축구 선수는 배우”…유명 감독 비판

    ”중국 축구선수들은 배우다. 규율도 없고 경기에서는 일부로 구른다.”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팀의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출신 아리에 한 감독이 작심한 듯 중국 프로축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리엔 한 감독은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들은 도도하다. 규율도 없고 일부로 (경기 중) 구르는 것이 중국의 축구 문화”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선수들은 배우다. 조금만 밀어도 넘어지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면 바로 일어난다.” 고 꼬집었다. 아리에 한 감독의 이같은 비판은 중국 선수들의 정신 자세와 특유의 축구 문화를 비판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국선수들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친 플레이로 한국과 일본 프로팀의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아리에 한 감독은 중국 축구 발전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감독은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 선수들에 대해 “우선 자신의 성격부터 바꿔야 한다.” 며 “중국 선수들은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축구장에서는 영원히 만족해서는 안된다.” 고 조언했다. 한편 아리에 한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팀은 오는 24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위 전북과 16강전 경기를 벌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시 1만4000명 이주 대책 빨간불

    세종시 1만4000명 이주 대책 빨간불

    16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오는 20일부터 분양을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3756가구 분양) 분양설명회에는 무려 35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길가에서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나와 명함을 뿌리기도 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된 후 1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세종시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의 한 단면일 뿐이다. LH만 나홀로 지난해에 이어 2차 분양을 추진 중이지만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국무총리실 등 정부 부처 이주가 시작되면 2014년까지 이주 예정인 1만 4000여 주민의 주거 대란이 우려된다. 지난 3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산업, 효성건설, 두산건설 등 7개 건설업체는 세종시 공동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LH에 통보했다. ‘중도금 납부 지연에 따른 이자 탕감과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앞서 포스코건설도 지난 3월에 사업을 포기했다. ●민간 공급 차질에 LH 우선 분양 LH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에 분양될 주택은 모두 2만 232가구. 이 중 최근 주택 사업 포기를 선언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산업, 효성, 두산건설 등 7개사가 분양할 물량은 8302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40%가 넘는다. 이들 물량은 새로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아니면 LH가 떠안아야 하는데, 이 경우 입주가 지연되거나 세종시 아파트 대부분이 LH 아파트로 채워져 다양성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정부와 LH 등은 “사업성을 따지는 민간 업체들의 결정을 탓할 수는 없지만 주요 국책사업인 세종시 이주를 1년여 앞두고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은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은 세종시에서 주택사업 외에도 6694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국무총리실과 국토해양부 등에서는 이들 사업 포기 건설업체에 추후 공공 공사 입찰 제한 등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최근 관련 기관 회의에서 대형업체들의 세종시 사업 포기와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주민들도 “세종시에서 공공 공사를 따내 실속은 챙긴 뒤 채산성을 이유로 주택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먹튀’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 등을 감안하면 LH 아파트처럼 3.3㎡당 600만원대의 분양가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손해를 보면서 사업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주택형 조정 등 정부도 유연성 발휘해야 정부도 건설업체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 위주로 짜인 주택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층고 제한 완화, 과도한 녹지율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아직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므로 (민간 건설사들이) 다시 사업에 참여하도록 설득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공급가격은 2억 2452만원(3.3㎡당 677만원)에 책정됐다. 김성곤·대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혼률 오르는데 부부금슬 좋아졌다?

    이혼률 오르는데 부부금슬 좋아졌다?

    이혼률은 높아지고 있는데 의외로 부부 금슬은 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2010서울서베이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부부 1410쌍 가운데 ‘배우자에게 만족한다’는 남편이 73.4%, 아내는 64.9%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6년 남편의 만족률 63.3%, 아내의 만족률 51.1%에 비해 각각 10.1% 포인트, 13.8% 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분석하기 어렵지만, 아내에 대한 남편의 배려가 높아져 상호 관계의 만족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이혼 연령대는 더 높아졌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 가운데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는 27.3%로 ‘4년 이내 이혼’의 25%보다 2.3% 포인트 높았다. ‘황혼 이혼’이 신혼 이혼을 앞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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