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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리조트, 2580·이은 오 마이 베이비 하차 논란에 해명이…

    아일랜드 리조트, 2580·이은 오 마이 베이비 하차 논란에 해명이…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 직면…오 마이 베이비 하차 비난 빗발 아일랜드 리조트 “인터뷰 장면 안내보내기로 했다고 내보내”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 지급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이은의 시댁으로 소개된 바 있어 향후 이은의 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 내 호화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자들이 아일랜드 리조트로부터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의 부도로 공사 대금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최근 ‘오 마이 베이비’에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소개되면서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한 간부는 ‘2580’과의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밝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방송 뒤 네티즌들은 이은의 ‘오 마이 베이비’ 하차를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마케팅 실장 등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오마이 베이비 하차와 관련해 SBS 측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오 마이 베이비)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업체 대표가 방송 5일전 MBC와 인터뷰를 했지만 이틀 후 인터뷰가 나가지 않도록 다시 합의했다”면서 “시사매거진 담당자 J기자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MBC측이 의도적으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연예인 에이미(32)의 성형을 맡았다가 에이미의 연인으로 알려진 춘천지검 전모 검사(37·구속)로부터 협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형외과 최모(43) 원장과 최 원장의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각별한 사이였음을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원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2012년 12월부터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 김모 경사와 알고 지냈다. 26일 한겨레신문은 최 원장과 김 경사가 단순히 알고 지낸 수준이 아니라 형님·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원장은 김 경사에게 “오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 경사는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 미안하네요. 사건 마무리되면 한번 뵙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두 사람은 그해 12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이후 같은 달 26일 최 원장은 “혹시 제 사건번호 알 수 있을까요? 아는 분이 검찰 쪽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 준다고 해서요”라고 문자를 보내며 김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김 경사는 “내년엔 골프 연습해서 같이 한번 필드에 나가자”고 했고 최 원장은 “네. 골프 진짜 해야겠어요”라고 답했다. 김 경사는 그해 12월 31일 “올 한 해는 동생을 알게 되어서 큰 행복이었네. 새해 복 많이 받고 앞으로 서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세”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3일 “최 원장! 경찰 사건번호는 2012-○○○○○○이고 내일쯤 검찰에 서류가 넘어갈 거야!”라며 최 원장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줬다. 김 경사는 이후 ‘성폭력 전담팀’으로 옮겨 지난해 10월 병원 여직원 김모 씨(35)가 최 원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맡게 됐다. 경찰은 김 씨가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진정서를 내자 담당 경찰관을 교체한 뒤 최 원장과 김 경사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있는 집이 더 하네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있는 집이 더 하네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의혹을 다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부도가 났다며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밤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회장님 너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아일랜드 리조트의 공사대금 지급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리조트 내 인테리어 공사를 한 뒤 업체들에게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이 부도를 이유로 공사대금을 줄 수 없으니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체들은 공사대금 대신 받은 골프장 사용권을 판매해 보려고 했지만 골프장 경기가 불황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공사대금 대신 선불카드를 대신 지급한 것은 보기 드문 배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업체들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회장, 아들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방송한 뒤 분개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은과 권 회장 부자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공사대금 미지급뿐 아니라 아일랜드 리조트는 불법 건축물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안산시청을 방문해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장 빌라 인허가 서류를 찾았지만 빌라와 관련된 서류는 없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이 의혹에 대해서는 “빌라는 관리사무소를 임직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관리사무소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빗발치는 비난 여론…입장은?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빗발치는 비난 여론…입장은?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 직면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 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이은의 시댁으로 소개된 바 있어 향후 이은의 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 내 호화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자들이 아일랜드 리조트로부터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의 부도로 공사 대금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최근 ‘오 마이 베이비’에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소개되면서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한 간부는 ‘2580’과의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밝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방송 뒤 네티즌들은 이은의 ‘오 마이 베이비’ 하차를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마케팅 실장 등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SBS 측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해마다 설이 되면 풍성한 음식들이 우리 밥상을 빼곡히 채운다. 만둣국부터 갈비찜, 산적, 생선구이, 삼색나물, 소고기무국, 잡채, 식혜와 과일까지…. 가족들과 마주한 밥상에서 혼자만 먹는 둥 마는 둥 할 수 없어 한술 뜨다 보면 어느새 다이어트 결심은 맥없이 무너지고 대부분 과식을 하고 만다. 배가 불러도 자꾸만 손이 가는 게 설 음식이기 때문이다. 사흘간 하루 세끼를 이렇게 먹고 술까지 곁들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설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과 급체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많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 역류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가 헐거나 염증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여드름도 생긴다. 보기 좋고 먹기 좋아도 방심하면 몸에는 독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독하게 마음먹었다면 밥상 앞에서도 독해져야 한다. 만둣국(480㎉) 한 그릇에 갈비찜(495㎉)과 동태전(134㎉), 잡채(102㎉)를 먹고 식혜 1잔(125㎉)을 마신 뒤 디저트로 배 반개(89㎉)를 먹었다면 이미 성인 1일 권장 칼로리(남성 2500㎉, 여성 2000㎉)의 대부분을 한끼에 다 먹어 버린 셈이 된다. 남은 두끼를 간편식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3000㎉를 넘길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1년에 한번 오는 설 명절인데’라며 양껏 먹어도 큰 탈은 없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심장 질환 환자의 경우 염분과 지방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갈비나 잡채, 각종 전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기름을 5~10배 더 함유하고 있어 적게 먹는 게 좋다.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나므로 특히 심부전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또 갈비와 불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요독 증상이 심해지고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토란이나 과일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량 섭취했을 경우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에도 철저하게 음식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 환자는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다가 마음의 병을 얻어 오는 경우도 있다. 며느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한 명절증후군이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차례상을 차린 뒤 매끼 가족과 친지들의 밥상을 내오고 손님들 다과상까지 챙기다 보면 거실보다 부엌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 보면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며느리의 70~80%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 무심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안으로 분을 삭이는 일이 명절마다 반복되다 보면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신체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 저하와 두통·어지러움 등의 신경계 증상 및 불안, 두근거림, 답답함, 불면, 초조, 걱정, 무기력감 등이 있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친지가 무심코 던진 말도 상처가 된다. ‘결혼 언제하니?’, ‘취직은 했니?’, ‘공부는 잘해?’ 등 별 생각 없이 하는 말들이 듣는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가족 내의 재산 분배나 경제적 문제가 이슈가 되면 첨예한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다. 평소 접촉이 드물던 친지들과 갑자기 긴 시간을 한 집에서 보내려다 보니 예상치 않은 일들이 생긴다. 특히 올해는 취업난, 실직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과민해지고 가족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어 명절증후군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 가족이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차례 지내고 집에만 있을 게 아니라 영화를 보러 가는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가족 사이에 이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면 명절 기간에 가급적 이를 언급하지 않고 명절 이후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도록 미루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 ‘이은 시아버지 운영’ 아일랜드 리조트 의혹… “부도났다면서 저런 집에”

    ‘이은 시아버지 운영’ 아일랜드 리조트 의혹… “부도났다면서 저런 집에”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의혹을 다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부도가 났다며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밤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회장님 너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아일랜드 리조트의 공사대금 지급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리조트 내 인테리어 공사를 한 뒤 업체들에게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이 부도를 이유로 공사대금을 줄 수 없으니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체들은 공사대금 대신 받은 골프장 사용권을 판매해 보려고 했지만 골프장 경기가 불황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공사대금 대신 선불카드를 대신 지급한 것은 보기 드문 배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업체들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회장, 아들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방송한 뒤 분개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은과 권 회장 부자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공사대금 미지급뿐 아니라 아일랜드 리조트는 불법 건축물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안산시청을 방문해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장 빌라 인허가 서류를 찾았지만 빌라와 관련된 서류는 없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이 의혹에 대해서는 “빌라는 관리사무소를 임직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관리사무소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투리 공간 알뜰하게… 아파트 ‘수납大戰’

    자투리 공간 알뜰하게… 아파트 ‘수납大戰’

    아파트 수납공간이 무한 변신하고 있다. 단순 붙박이장 확대에서 벗어나 숨은 공간을 찾아내고, 버려진 공간을 쓸모 있게 꾸미는 수납공간 설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거나 주부들의 독립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모델하우스를 연 ‘하남 더샵 센트럴뷰’에 주방에 가족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다이닝북카페를 꾸며 가족들이 자주 머리를 맞댈 수 있게 한 것이다. 84㎡ 작은 방에도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현관에는 열쇠, 우편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별도 마련했다. 다용도실에도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세탁기 상부 수납장과 입식 빨래봉, 야채 선반장을 설치했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분양할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에 작지만 넓은 아파트 설계를 도입했다. 소형 59㎡ 아파트를 4Bay(거실 포함, 방 4개를 전면에 배치하는 설계)로 설계했다. 74㎡·84㎡ 아파트에는 주방에 알파(α)룸을 두었다. 공개된 공간을 떠나 주부들이 독립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설계로 평가받는다. 서희건설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 ‘오천 서희스타힐스’아파트에 대용량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식료품 저장소) 등 수납 특화 공간을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 아파트 현관에 대형 수납장을 마련했다. 복도에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안방의 드레스룸도 넉넉하게 꾸몄다. SK건설이 짓는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 SK VIEW’ 아파트는 59㎡에도 안방 드레스룸을 배치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시완 매너등, 임시완 등 사뿐히 밟고 오른 예지원 ‘도대체 왜?’

    임시완 매너등, 임시완 등 사뿐히 밟고 오른 예지원 ‘도대체 왜?’

    임시완 매너등이 화제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2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 출연해 ‘정글 매너등’을 선보였다. 이날 임시완은 족장의 지시에 따라 수상가옥을 짓는데 힘을 보태며 병만족에 잘 적응해 병만족의 호응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임시완과 예지원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져 화제다. 임시완은 오렌지와 바나나 따기에 도전했고, 예지원은 “바나나가 더 밥이 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임시완은 예지원에게 나무를 지탱하고 올라갈 곳을 알려주며 선뜻 자신의 등을 밟고 올라가라고 배려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지원은 임시완의 등을 밟고 사뿐히 올랐지만 결국 바나나 획득에 실패했다. 임시완은 예지원에게 “한 번만 더 매달려보자”고 말한 뒤 다시 등을 보였다. 예지원은 거듭된 도전에도 바나나 수확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임시완은 예지원이 떨어지지 않게 안아서 내려주며 폭풍매너로 여심을 흔들리게 했다. 임시완 매너등을 접한 네티즌은 “임시완 매너등, 이러니 반할 수 밖에”, “임시완 매너등, 예지원 좋겠다”, “임시완 매너등, 정글의 법칙 매너남 등극! 임시완 매너등 이제부터 시완 앓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임시완 매너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주는 것이 얻는 것임을 깨닫는 사회를 위하여/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주는 것이 얻는 것임을 깨닫는 사회를 위하여/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현재처럼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국제적인 위상이 높았던 적도 없었다. 세종과 성종의 시대를 태평성대로 평가하고 있으나 제한적인 신분사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우리 국민은 1960년대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의 경제를 반세기 만에 2만 달러로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했다. 서울의 지하철망과 서비스의 질은 도쿄의 지하철에 뒤지지 않으며 여의도의 거리는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에 비견할 만하다. 서울 강남역의 분위기는 일본 신주쿠역보다 활기가 넘친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지난 반세기 만에 이룩했다는 데 대해 세계가 놀라고 있고, 많은 개발도상국이 우리를 배우고 있다. 그러나 눈을 가리고 달리는 말처럼 좌면우고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며 달려온 탓일까. 우리는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적지 않은 장애물들에 둘러싸여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높아지고 있는 지니계수가 대변하듯 계층 간 소득배분의 불균형은 계속 커지고 있다. 중위소득 50% 미만의 비율을 의미하는 상대적 빈곤율의 경우,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은 11.1%인 데 반해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5%로 높다. 지역 간 편차도 작지 않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을 비교하면 최소인 강원도와 최대인 경기도와의 차이가 무려 8배다. 사회계층과 지역 간에 커지고 있는 경제적 격차는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의 여당과 야당이 소통과 대화를 통한 협상보다는 투쟁적 방식에 의존하다 보니 사회의 갈등이 표출되면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의 철도파업도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는 현재 갈등해결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 탓에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아직도 우리가 제1단계의 자유 민주주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자유 민주주의의 체제하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복지를 위한 개인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개인의 노력 정도에 따라 개인의 복지가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악화될 경우 개인은 사익을 좇는 데 익숙해지고 공익에 대한 개념조차 갖지 못한다. 서로 이익이 충돌하여 다툼이 발생하면 죽일 듯 서로 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족 내에서조차 형이 동생을 돌보지 않는 상황을 연출한다. 과도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른 승자독식이 지배하게 되어 토머스 홉스의 표현과 같이 자칫 혼돈의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선진국들은 이성과 지혜를 발휘해 사회의 혼돈을 방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새로운 단계의 자유 민주주의로 발전했다. 이러한 사례는 인간과 동물과의 차이를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보다 앞선 나라들이 자연 상태에 적용되는 적자생존의 원리에 대한 대안으로 얻은 것이 양보와 배려였다. 타인,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의 원리는 제1단계 자유 민주주의의 경험을 기초로 제2단계 자유 민주주의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공익에 대한 체험적 동감은 개인의 자유와 욕망을 자제시키고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었다. 이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올 때 다음 고객을 위해 세면대를 청소하는 습관으로 발전했다. 길을 가다 서로 부딪히면 바로 사과하는 예절도 배려와 양보의 소산이다. 그들은 사회적 갈등도 물리적 방식보다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한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방식이 생소한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의 향약과 새마을 운동의 정신은 매우 유사하다. 바람직한 일은 서로 권장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은 서로 규제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와야 한다는 향약의 덕목과, 협력을 강조하는 새마을 운동의 정신은 제2단계 자유 민주주의로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실천해야 한다. 승자가 약자를 돌보고 형이 동생을 돌보며 주민이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사회는 양보와 배려 속에 꽃필 것이다. 결국, 주는 것이 얻는 것임을 깨닫는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 배우 문숙, 이만희 감독과 스캔들 고백…“모두 개똥이다” 외쳐 당황하기도

    배우 문숙, 이만희 감독과 스캔들 고백…“모두 개똥이다” 외쳐 당황하기도

    배우 문숙이 故이만희 감독과의 스캔들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영화배우 문숙이 출연해 故이만희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 및 하와이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40년 만에 고국 땅을 찾은 문숙은 故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문숙은 “그 분의 느낌이 남다르더라”며 첫눈에 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故이만희 감독도 처음 나를 보자마자 ‘이 애다!’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촬영장이 어색한 문숙을 세심하게 배려해줬던 故이만희 감독과의 영화관 데이트 에피소드도 전했다. 문숙은 “마장동 삼류 극장에 영화를 자주 보러가던 어느 날 감독님이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한국 영화는 모두 개똥이다’라고 소리쳐 도망가기도 했다”고 말하며 故 이만희 감독과의 데이트를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쪽방까지 찾아가는 나눔… 설 명절 온기 전해요] 송파구 ‘사각지대 희망 찾기’

    송파구는 22일 ‘2014 숨은 희망 찾기’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복지혜택은 필요하지만 방법이나 접근법을 몰라 혜택받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내는 사업이다. 구와 동 주민센터 관계자가 합동 방문해 심층상담을 한다. 보건복지부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구 사회복지과에서 신규 수급자를 발굴하면, 2주 안에 구 통합사례관리사와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가정 방문에 나선다. 이들은 대개 어떤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기 일쑤여서 구체적이고 세세한 질문을 통해 꼭 필요한 부분을 확인한다. 어떤 복지제도나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지 등 개인별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자신의 욕구를 솔직히 드러내는 덴 오랜 신뢰관계도 필요한 만큼 꾸준한 방문을 통해 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은경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처음엔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랜 접촉을 통해 활발하게 대화하다 보니 점점 더 솔직하게 자신의 사정을 드러내고 자신감도 늘어간다”면서 “이를 통해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층상담으로 장단기 서비스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철저하다는 점도 좋다. 박춘희 구청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이 다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이므로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신적 고충도 파악해 감성 복지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광장] 대학정원 감축 포퓰리즘 안 된다/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학정원 감축 포퓰리즘 안 된다/오승호 논설위원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나오는 대학들의 반응은 마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흡사하다. 지방대학들은 대학 입학정원 감축은 곧 지방대학 죽이기로 확대 포장한다. 반면 수도권대학은 외려 지방대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고 항변한다. 때마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수도권 대학에는 지방대 공격의 좋은 재료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법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대학들은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 법에 의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시책을 세워야 한다. 또 공무원의 일정비율을 지역인재로 선발토록 시행계획을 만들어야 하고, 공공기관과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문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주장은 단순하다. 지방대학들은 2013년도 대학입학정원의 37%는 수도권, 67%는 비수도권이라는 점과 지방이 국내총생산(GDP)의 53%를 담당한다는 통계 수치를 내민다. 고등교육 인력 양성이나 생산활동에서 차지하는 지방의 역할을 고려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대학 정원을 줄이게 되면 지방의 소규모 대학들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하소연한다. 대학이 없어질 경우 지역 상권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대학들은 역차별을 우려한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수는 전국의 10% 정도인데, 서울 소재 몇몇 대학들을 제외하면 취업률이 지방대 만큼 못하다고 토로한다. 그런데 왜 지방대 학생들을 배려해 줘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인다. 일부 대학들을 빼고는 수도권 대학은 지방대에 비해, 지방대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서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감이 없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자괴감을 먼저 갖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 구조개혁 로드맵과 관련한 이분법적 사고는 수도권대와 지방대 범주를 넘어 국립대와 사립대, 4년대와 전문대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단순히 권역별로 접근하다가는 정원 조정을 실행으로 옮기게 될 때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부문이 감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 일각에서는 의대와 법대는 정원 감축에서 제외한다는 얘기도 나돈다. 법대는 로스쿨 정원이 있고, 의대는 별도 기관이 평가해 부실 의대 퇴출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공과대학 정원을 줄이기 위한 술책이라고 오해받기 딱 좋다. 현재까지 관가와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대학정원 감축 방안은 정도(正道)는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수도권대와 지방대, 국립대와 사립대 식으로 감축 인원을 할당하는 쿼터제는 각각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물타기 수법이라는 느낌이다. 정부는 이번에는 대학정원 감축을 제대로 해야 한다. 혹여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직 대학 구성원들이 수긍하는 제대로 된 객관적 지표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하면 된다. 그럴 때 단지 지방대학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받던 곳이 더 빛날 수 있다. 제대로 가르치지는 않고 이른바 명문이라면서 안주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 혼쭐날 수도 있다. 대학 구조조정은 정원 감축이나 부실 대학 퇴출 등 부정적 이미지만 떠올리게 해선 안 된다.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대학 생태계를 바꾸는 무대가 될 때 적극적인 호응을 받을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도 있지만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려면 대학 정원을 대폭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 서울 유명 대학 졸업생들도 대략 두 명 중 한 명은 취직을 하지 못한다. 고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7~8명이 대학에 가는 풍토를 개선하는 일을 차기 정부의 과제로 미룰 수는 없다. 정부는 욕을 먹는 일이 있더라도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 대학 구조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바란다. osh@seoul.co.kr
  •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신입 사원 A(33)씨는 요즘 회사에 갈 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직장 상사인 B(47·여)씨는 처음부터 회식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A씨의 허벅지를 만지기 일쑤였다. 급기야 B씨는 자신이 인사권자임을 내세워 벌써 몇 차례나 ‘선’을 넘어선 요구를 해 왔다. A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소연할 상대나 대책을 찾지 못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기댈 전문 상담소 등은 부족하기만 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10년(793건) 이후 2011년 829건, 2012년 918건, 2013년 1164건으로 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상담을 요청한 남성 역시 2009년(42건) 이후 2010년 51건, 2011년 54건, 2012년 6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남성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남자니까 그냥 웃어 넘겨야 한다’는 편견에 가로막혀 여전히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곳에 설치돼 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상담,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나 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옥이 한국남성의전화 소장은 “남성을 위한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국내에 한 곳도 없다”면서 “남성 피해자들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남성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할 때 증거 채취 및 의료 지원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내부에서 다른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 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탓에 강력범죄 피해자를 치료·보호하고 지원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 인계하고 있다. 하지만 성범죄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후속 처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군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역시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군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대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중 심한 경우 군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임상경험이 적은 군의관에게 전문적인 성폭력 상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기존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남성 피해자에 대한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 영화] ‘위험한 패밀리’

    [새 영화] ‘위험한 패밀리’

    범죄 조직의 보스가 조직을 배신하고 쫓기는 신세라면? 낯선 이국의 시골 마을에서 정체를 숨기고 숨죽여 살아야 한다면? 액션 영화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은 늙은 조직 보스의 ‘뒤안길’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영화 ‘위험한 패밀리’는 이 같은 독창적인 시선으로 묵직한 마피아 영화를 블랙코미디로 뒤집는다. 기존 마피아 영화의 마니아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에겐 액션도 코미디도 약하게 느껴질 법하다. CIA에 조직을 밀고한 전직 보스 프레드(로버트 드니로)는 CIA의 배려로 정체를 숨긴 채 가족과 함께 이곳저곳 떠돌아다닌다.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착하는 듯했지만 욱하는 성질을 못 죽여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친다. 그의 가족도 한 성격 하기는 마찬가지. 아내 매기(미셸 파이퍼)는 동네 슈퍼에 갔다가 자신의 험담을 하는 주인과 손님들을 폭탄으로 ‘응징’한다. 딸 벨(다이아나 애그론)은 치근덕대는 남자아이들을 테니스 라켓으로 후려치고, 아들 워렌(존 드리오)은 자신을 때린 불량 학생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학교 친구들을 포섭한다. 증인인 이들 가족에 대한 보호를 맡은 CIA 요원 스탠스 필드(토미 리 존스)의 얼굴에는 주름살만 깊어진다. 하지만 ‘퇴물’ 보스 프레드의 좌충우돌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체를 숨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누지 못해 타자기와 씨름하며 자신의 회고록을 써낸다. 이미 정원 구석에 시체 한 구를 파묻은 마당에 주변 사람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 프레드와 10년을 동고동락한 스탠스가 옥신각신하는 대목은 일품이다. ‘대부2’, ‘좋은 친구들’ 등으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 온 로버트 드니로와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 요원 이미지를 굳힌 토미 리 존스는 기존 작품에서의 카리스마를 묘하게 비튼다. 하지만 조용히 숨어 살아야 하는 가족의 행보는 그 이상으로 통쾌해지긴 어렵다. 이들이 발 딛고 있는 곳은 범죄 조직의 세계가 아닌 시골 마을이고, 복수의 대상 역시 악당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인 탓이다. 블랙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다소 잔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액션물에서 으레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짜릿한 장면도 영화 중반 이후라야 만날 수 있다. 또 매기와 벨 등 여성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부드럽게만 다듬어지는 부분도 아쉽다. 가족의 악행을 대신 반성하고 사랑에 눈을 뜨며 덜 ‘위험해’지는 것. 다혈질 보스의 가족과 평범한 여성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미셸 파이퍼와 다이아나 애그론의 연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22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길섶에서] 설마 이런 경고가?/문소영 논설위원

    가정용 다리미 사용 주의사항 중에 ‘옷을 입은 채 다림질을 하지 마시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경고가 있을 수 있느냐며 사람들이 웃는다. 그런데 맞장구를 치지 못하고 애매한 표정으로 슬쩍 웃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냐고? 저런 경고는 나사 하나쯤을 풀어놓은 듯하거나 게으른 사람들에게 적절한 경고이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배려 같지만, 정확하게는 소송을 회피하려는 노력이다. 외출하기 전에 양말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면 귀찮아서 신은 채로 바느질하다가 날카로운 바늘에 찔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경고에 약간 뜨끔했다. 옷을 다 차려입었는데 구김살을 발견한다면 스팀 다리미를 들이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할 수가 없었다. 부엌칼의 소비자 경고문에는 ‘떨어지는 칼을 절대로 잡으려고 시도하지 마시오’가, 세탁기에는 ‘고양이를 세탁하지 말라’는 경고도 있다고 한다. 한국 군대용 세탁기에는 ‘총을 세탁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공부보다는 인간성” 후배 간호사에 장학금 1억

    “공부보다는 인간성” 후배 간호사에 장학금 1억

    “간호사가 아픈 환자를 돌보는 직업인 만큼, 장학금이 배려심 깊고 됨됨이가 뛰어난 예비 간호사에게 돌아가길 바랍니다.” 고려대 간호학과 48학번 박희정(83) 할머니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후배들을 돕기 위해 최근 1억원을 쾌척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2012년 11월에 2억원을 기부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박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직접 학교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 할머니가 내건 조건은 단 하나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됨됨이를 보고 혜택을 주라는 것이다. 박 할머니는 “내가 공부할 때만 해도 간호학과 선배가 없었다. 당시 가난하고 외로웠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매해 11월마다 추가 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여고와 고려대를 거쳐 국비 장학생으로 뉴질랜드, 영국에서 유학한 뒤 고려대병원 간호부장과 의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작고한 남편 류근철 박사와 함께 2008년에는 국내 최고 기부액 규모인 578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턱 낮춘 예술무대 111회…수준 높아진 강동 문화복지

    문턱 낮춘 예술무대 111회…수준 높아진 강동 문화복지

    지금은 폐지됐지만 공중파 프로그램 가운데 ‘수요예술무대’가 있었다. 클래식, 재즈, 팝, 가요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가들이 라이브 연주를 들려줬다. TV에서 보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과 최고의 클래식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나 재즈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런 무대에 갈증을 느끼는 주민들은 ‘강동목요예술무대’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다. 공연은 매월 첫째 목요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강동구는 다음 달 6일 목요예술무대에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공연인 ‘비밥’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 한국 비빔밥, 일본 스시, 중국 누들, 이탈리아 피자 등 음식을 만들 때 날 법한 소리에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버무려 볼거리를 선사한다. 23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객석 기부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봉사자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도록 하는 ‘햅틱’ 등 문화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요예술무대는 지난해까지 9년에 걸쳐 111회 공연이 열렸다. 관객은 9만 1000여명에 이른다. 관람료는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싼값에 거주지 인근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한다. 게다가 2012년 8월부터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햅틱’도 운영한다. 객석의 10% 범위에서 사회적 배려자(기초생활수급자 등)를 포함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숨은 공헌자, 나눔 봉사자, 선행자, 모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 975명이 초대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보통 사람들에게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공연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실천하겠다”며 “문화 소외계층을 없애는 게 문화정책의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신입 사원 A(33)씨는 요즘 회사에 갈 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직장 상사인 B(47·여)씨는 처음부터 회식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A씨의 허벅지를 만지기 일쑤였다. 급기야 B씨는 자신이 인사권자임을 내세워 벌써 몇 차례나 ‘선’을 넘어선 요구를 해 왔다. A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소연할 상대나 대책을 찾지 못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기댈 전문 상담소 등은 부족하기만 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10년(793건) 이후 2011년 829건, 2012년 918건, 2013년 1164건으로 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상담을 요청한 남성 역시 2009년(42건) 이후 2010년 51건, 2011년 54건, 2012년 6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남성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남자니까 그냥 웃어 넘겨야 한다’는 편견에 가로막혀 여전히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곳에 설치돼 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상담,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나 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옥이 한국남성의전화 소장은 “남성을 위한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국내에 한 곳도 없다”면서 “남성 피해자들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남성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할 때 증거 채취 및 의료 지원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내부에서 다른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 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탓에 강력범죄 피해자를 치료·보호하고 지원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 인계하고 있다. 하지만 성범죄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후속 처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군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역시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군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대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중 심한 경우 군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임상경험이 적은 군의관에게 전문적인 성폭력 상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기존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남성 피해자에 대한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여자는 ‘따말’을 원하고 남자는 ‘따말’을 모르고...

    여자는 ‘따말’을 원하고 남자는 ‘따말’을 모르고...

    이혼을 원하냐는 지진희의 질문에 김지수의 대답은?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줄게. 진짜 이혼을 원하면 해줄거야. 그렇게 나랑 사는 게 불행했었다면 해줄게....” 지난 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2회의 끝 장면. 집을 떠나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미경(김지수)을 찾아온 남편 재학(지진희)의 얘기다. 미경은 이미 이혼을 하겠다며 가방을 싸서 집을 나온 상태. 이에 따라 20일 밤 10시에 방영될 13회에서 미경이 어떠한 대답을 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미경이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미경은 반복, 또 반복해서 남편의 마음을 떠보고 확인하고 싶고 그런 미경의 마음도 모른 채 재학은 정말로 이혼을 원하냐고 따뜻한 배려(?)를 하고 있는 셈이다. ‘따말’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극중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 따라서 이혼을 하느냐마느냐는 어쩌면 그다지 중요한 결정이 아니다. 어떠한 결론으로 가든 그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사들에 주목할 것. 이미 지난 주 방영분에서 여전히 ‘갑’인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가 며느리를 설득하러 찾아와 일침을 놓은 바 있다. “한강에 배 몇 번 지나간 것”으로 남자들의 바람을 애써 외면하려는 시어머니는 “지금 가지고 있는 놈이 임자”이고 “인생에서 제일 남는 게 먹는 것”이라고 인생경험을 강조했다. 그동안 남편을 향해 사랑과 증오라는 정반대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인간의 내면 심리를 숨기지 않아온 미경. 동일대상에 대한 극단의 심리는 원래 정신분열증의 기본증상으로 분류되는 일종의 양가감정이다. 그동안 눈물연기와 섬뜩한 스릴러 연기를 교차해온 미경은 과연 어떠한 말로 경지에 오른 ‘고급진’ 감정연기의 절정을 보여줄까. 최윤정 객원기자 emily0717@gmail.com
  • ‘방송정보 음성 안내’ 장애인 배려 스마트TV 출시

    ‘방송정보 음성 안내’ 장애인 배려 스마트TV 출시

    삼성전자는 19일 시각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방송 정보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2014년형 스마트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품들은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 해설 신호를 받아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대사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정도였다. 이 제품은 방송정보뿐만 아니라 스마트 콘텐츠와 TV에 연결된 영상 소스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도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을 바꾸면 채널 번호와 방송국, 방송안내 정보까지 음성으로 지원한다. 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 기능, 화면 고대비 유저 인터페이스 기능도 갖췄다. 해당 기능은 화면을 더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 장애인의 시청을 돕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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