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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반응은 과연?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반응은 과연?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반응은 과연?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새 예능프로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합류한 가수 유재환이 이예림에 대한 호감을 적극 드러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유재환이 이예림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시골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전 온라인에 선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 유재환은 “솔직히 예림이를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상형에 가까울 만큼 너무 예쁘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림에 대해 유재환은 “항상 방긋 웃어주고 얘기도 잘 통한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수줍게 속마음을 전하며 볼을 붉혔다. 유재환에 대해 이예림도 “뭘 해도 항상 저부터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다. 아빠와 다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호평하며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질 둘 사이의 막강호흡을 기대케 했다. 예림에 대한 칭찬을 연발하던 유재환은 자신을 지켜보던 이경규의 눈치를 살피고는 “옆에서 난리가 날 것 같아 이제 그만하겠다”며 예능 유망주다운 유머로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유재환은 말이 정말 많다. 우리 딸하고 계속 떠들기만 한다”고 호통치며 시종일관 유재환을 경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예림이네 만물트럭’ 첫 방송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은 20년 경력의 만물트럭상에게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비법까지 갖은 노하우를 전수받고 안동 오지마을을 방문한 첫 이야기가 그려진다. 만물트럭상으로 변신해 산골마을을 찾은 이들 3인방은 시골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잔 일거리도 해결해주며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 고장 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뚝딱 고쳐내는 ‘이가이버’로 변신한 이경규와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애교만점 이예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기를 더하는 웃음사냥꾼 유재환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오는 2월 17일(수) 오후 4시에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타이소(他利所)/박홍기 논설위원

    동서울터미널 앞길에 ‘타이소’라는 유리로 된 시설물이 있다. 설치된 지 1년이 조금 지났다. 출입문에는 ‘TAISO’라는 알파벳 스티커가 크게 붙어 있다. 바깥 벽에는 ‘타이소, 타인을 배려하고 이롭게 하는 곳’이라는 글귀가 있다. 안에는 ‘즐기시지 못한다면 끊어 보는 것도 좋아요’라고 쓰인 패널도 있다. 흡연 부스다. 길거리 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공간이다. 다가가야 비로소 의미를 알 수 있다. 타이소가 마련되기 전까지 맞은편에는 커다란 깡통 두세 개가 놓여 있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흡연자들이 자연스럽게 정한 장소였다. 유동 인구가 많은 탓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았다. 길 위에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다. 진풍경이었다. 지나갈라치면 담배 연기에 발걸음이 빨라지곤 했다. 타이소 효과는 제법이다. 그런데 요즘같이 추운 날 타이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적잖다. “캐캐한 냄새가 싫어서”, “갇힌 것 같아서”. 이 때문인지 벽에는 ‘보행로에서 흡연하시면 안 됩니다’,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 단속 중’이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흡연을 정말 즐기고 싶다면 타이소의 취지처럼 타인을 좀 더 배려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호통 왜?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호통 왜?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 호통 왜?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새 예능프로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합류한 가수 유재환이 이예림에 대한 호감을 적극 드러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유재환이 이예림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시골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전 온라인에 선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 유재환은 “솔직히 예림이를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상형에 가까울 만큼 너무 예쁘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림에 대해 유재환은 “항상 방긋 웃어주고 얘기도 잘 통한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수줍게 속마음을 전하며 볼을 붉혔다. 유재환에 대해 이예림도 “뭘 해도 항상 저부터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다. 아빠와 다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호평하며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질 둘 사이의 막강호흡을 기대케 했다. 예림에 대한 칭찬을 연발하던 유재환은 자신을 지켜보던 이경규의 눈치를 살피고는 “옆에서 난리가 날 것 같아 이제 그만하겠다”며 예능 유망주다운 유머로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유재환은 말이 정말 많다. 우리 딸하고 계속 떠들기만 한다”고 호통치며 시종일관 유재환을 경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예림이네 만물트럭’ 첫 방송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은 20년 경력의 만물트럭상에게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비법까지 갖은 노하우를 전수받고 안동 오지마을을 방문한 첫 이야기가 그려진다. 만물트럭상으로 변신해 산골마을을 찾은 이들 3인방은 시골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잔 일거리도 해결해주며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 고장 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뚝딱 고쳐내는 ‘이가이버’로 변신한 이경규와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애교만점 이예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기를 더하는 웃음사냥꾼 유재환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오는 2월 17일(수) 오후 4시에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의 반응은?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의 반응은?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예림이, 내 이상형”…이경규의 반응은?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 새 예능프로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합류한 가수 유재환이 이예림에 대한 호감을 적극 드러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유재환이 이예림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시골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전 온라인에 선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 유재환은 “솔직히 예림이를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상형에 가까울 만큼 너무 예쁘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림에 대해 유재환은 “항상 방긋 웃어주고 얘기도 잘 통한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수줍게 속마음을 전하며 볼을 붉혔다. 유재환에 대해 이예림도 “뭘 해도 항상 저부터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다. 아빠와 다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호평하며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질 둘 사이의 막강호흡을 기대케 했다. 예림에 대한 칭찬을 연발하던 유재환은 자신을 지켜보던 이경규의 눈치를 살피고는 “옆에서 난리가 날 것 같아 이제 그만하겠다”며 예능 유망주다운 유머로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유재환은 말이 정말 많다. 우리 딸하고 계속 떠들기만 한다”고 호통치며 시종일관 유재환을 경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예림이네 만물트럭’ 첫 방송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은 20년 경력의 만물트럭상에게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비법까지 갖은 노하우를 전수받고 안동 오지마을을 방문한 첫 이야기가 그려진다. 만물트럭상으로 변신해 산골마을을 찾은 이들 3인방은 시골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잔 일거리도 해결해주며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 고장 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뚝딱 고쳐내는 ‘이가이버’로 변신한 이경규와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애교만점 이예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기를 더하는 웃음사냥꾼 유재환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오는 2월 17일(수) 오후 4시에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2030년 인구 150만 시대로…도시기본계획안 발표

    울산시가 ‘지속적 성장·친환경 도시 건설’을 골자로 한 장기 도시개발계획의 틀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도시 인구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언양 부도심 지역을 도시 성장의 핵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국가정책 및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지속적 도시성장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정비 필요성 등을 반영하여 3대 핵심 이슈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목표 및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먼저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핵심 이슈와 관련 ▲울산항을 세계적 물류거점 중심항만으로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 및 융복합 산업 육성 ▲새로운 성장거점 육성 등을 계획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 도시성장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다 함께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기존 시가지의 도시재생과 특성화 주거단지 조성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으뜸도시 조성 등을 계획 목표로 정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여유롭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문화·관광·복지도시’ 이슈와 관련해서는 ▲품격 있는 문화교육 도시기반 구축 ▲울산 관광산업의 세계화 추진 ▲소통과 배려의 복지기반 강화를 계획 목표로 하여 수준 높고 경쟁력을 겸비한 누구에게나 평등한 도시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 계획인구는 150만명으로 2025년 145만명보다 5만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는 추진 중인 개발사업 등에 따른 사회적 증가인구와 자연적 증가인구를 반영한 결과이다.중심지 체계는 ‘2025년의 1도심 4부도심 7지역중심체계’를 유지하되 개발여건이 성숙한 언양부도심을 새로운 성장중심(핵)으로 육성,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이 되도록 계획했다. 생활권 설정은 2025년 7개 대생활권에서 지형여건 및 이동권 등 사실상 동일생활권을 형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4개 대생활권으로 통합 조정해 탄력적인 개발사업 추진과 합리적인 생활권 관리가 되도록 설정했다.간선도로망 계획은 남북 7축, 동서 5축으로 추진 중인 도로개설사업을 반영하여 동서축을 보다 내실 있게 보강해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은 계획인구 150만명을 넘어 장래 200만 인구가 활동하는 도시기반의 틀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수립되는 계획인 만큼, 유관부서와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착실한 세부 실행계획 추진을 위한 행정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 왕지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배우 조한선과 왕지혜는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과, 세현을 잊지 못하는 옛 애인 유리 역할을 맡았다. 세현-유리 커플은 3년 만나는 동안 네 번의 헤어짐, 심지어 그 사이 다른 사람과 선까지 봤던 ‘밀당 커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서툰 세현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유리의 모습이 극중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페에 마주 앉아 심상찮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카페 앞에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조한선을 붙잡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 왕지혜의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유리를 기다리게 하고 길에 두고 가는 일도 있어, 연기지만 왕지혜씨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왕지혜도 “극중에서는 세현이 유리에게 매몰차게 굴지만 조한선씨는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으로 유리와 세현이 보여줄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제작사 측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이어 삼대째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 왕지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배우 조한선과 왕지혜는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과, 세현을 잊지 못하는 옛 애인 유리 역할을 맡았다. 세현-유리 커플은 3년 만나는 동안 네 번의 헤어짐, 심지어 그 사이 다른 사람과 선까지 봤던 ‘밀당 커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서툰 세현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유리의 모습이 극중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페에 마주 앉아 심상찮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카페 앞에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조한선을 붙잡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 왕지혜의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유리를 기다리게 하고 길에 두고 가는 일도 있어, 연기지만 왕지혜씨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왕지혜도 “극중에서는 세현이 유리에게 매몰차게 굴지만 조한선씨는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으로 유리와 세현이 보여줄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제작사 측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이어 삼대째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 상업 광고를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는 1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을 앞두고 구단주 모임을 갖는데 이 모임에서 유니폼에 기업 로고를 새기게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미국 ESPN이 12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NBA 미래 위원회(planning committee)가 4월 이사회를 열기 전에 이 회의에서 이런 제안을 다루는 게 맞는지에 대한 구단들의 반응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4월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정관을 개정, 2017~18시즌부터 정규리그 유니폼에 기업의 로고를 붙여 팔 수 있게 된다.   마케팅 규모와 연고지의 경제력 차등 때문에 너무 한 쪽으로만 이득이 집중될까봐 이 로고 계약으로 얻은 수입의 절반은 구단이 갖고, 나머지 절반은 모든 구단이 적절하게 분배하는 식으로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BA 대변인은 이 메모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ESPN은 덧붙였다.   이미 NBA 사무국은 15일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 유니폼 상의에 국내 기업인 기아자동차 로고를 삽입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통째로 계약해 기업 로고가 실린다면 미국의 프로스포츠 중에서도 첫 사례가 된다. NBA는 2009년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NBA의 결정을 따르기로 동의했다. 같은 해 미국프로풋볼(NFL)은 팀들의 연습용 상의에 스폰서들의 패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11년에 당시 NBA 부커미셔너였던 애덤 실버는 이렇게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판매하면 1년에 1억달러 정도는 간단히 벌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텔레비전 중계사들의 압박 때문에 논의는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스타 게임 유니폼에 KIA 로고가 실리게 된 것은 터너 네트워크가 NBA 계약권을 따낼 때 2016년과 2017년 올스타 게임 때 KIA에 로고 사용권을 판매한 산물이다. 가로 6.25㎝에 세로 6.25㎝로 제한되며 오른쪽 가슴 부위에 부착된다.   재미있는 것은 선수들도 로고 판매 수입을 일정 부분 배당받는데 농구와 관련된 수입으로 간주돼 샐러리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명함 디자인 도용 삐끼들 응징 나선 은행

    [경제 블로그] 명함 디자인 도용 삐끼들 응징 나선 은행

    여기 두 개의 명함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모두 기업은행 사명과 로고를 달고 있어서죠. 하지만 두 명함 중 하나는 가짜입니다. 사진의 왼쪽 명함이 기업은행 직원들이 사용하는 진짜 명함입니다. 다른 하나는 위조된 명함이죠.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위조된 은행원 명함을 들고 다닐까요. 가짜 명함의 출처는 밤거리입니다. 일명 ‘삐끼’라 불리는 유흥업소 직원들이 길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할 때 제공하는 명함이죠. 과거에는 기억하기 쉽게 유명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이름을 명함에 사용했는데 최근엔 은행 이름과 직함을 담은 명함이 등장했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일종의 배려(?)입니다. 유흥업소 이름이 찍힌 명함을 집에 들고 갔다 발각되면 자칫 ‘고초’를 당할 수 있는 남성 고객들을 위한 것이죠. 그런데 왜 하필 은행일까요. 은행의 접근성이 가장 높아서라고 합니다. 소속 회사나 본인의 업무와 상관없이 통장을 만들고 대출을 받거나 공과금을 내려고 누구나 찾는 곳이 은행 영업점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 이름이 찍힌 명함을 갖고 있으면 집에서 전혀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거지요. 하지만 이런 가짜 명함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죄목은 ‘사문서 위조’. 기업은행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런 도용 사례가 지금껏 한번도 없었다네요. 게다가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입니다. 유흥업소 명함에 버젓이 국책은행 로고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언짢아합니다. 기업은행은 내용증명 발송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답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금융사들은 연간 관련 비용으로 큰돈을 지출하고 유무형의 노력을 쏟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땀 흘려 뛰어다니며 힘겹게 쌓아 올린 이미지인데 엉뚱한 곳에서 금이 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길거리에서 한번쯤 은행 이름이 새겨진 유흥업소 명함을 받아 봤다면 그냥 웃어넘길 것이 아니라 기업 가치 훼손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적극 신고해 달라는 게 은행들의 당부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시론]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 넘어서자/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시론]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 넘어서자/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구정이 막 지나 음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한 해가 희망차게 시작돼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내부 경제 사정뿐만 아니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과 중국의 경기 침체, 저유가 등 외부 경제 환경도 어둡고 우울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라 수출이 불가피하고 세계 경제 상황에 노출된 정도가 커서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9년 8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가 하락했다. 우리나라 무역 사상 최초로 반도체, 철강, 조선 등 13대 주력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동시다발적 악재 속에서 우리나라의 각 경제 주체들이 어떤 자세를 갖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여기서는 이런 위기 상황에 정치를 포함한 정부, 기업, 개인 및 가계로 구분해 각 경제주체의 바람직한 대응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정치 영역을 포함한 정부는 우리 사회의 리더십을 가진 집단으로서 그 역할이 막중하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정치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서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한국 정치 시스템 효율성을 세계 80위권 후진국 수준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 지수는 1976년 150.9에서 2013년 66.6으로 37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그 주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비생산적인 국회가 민간 부문의 생산적인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켰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는 이미 저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이제 단기적 경기부양책으로는 그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정부는 작금의 위기 상황을 직시해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과 개인들이 투자와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중추이며 생산 활동의 중심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은 투자에 소극적이다. 기업가 정신도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은 이런 성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친환경에너지 중시,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저유가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신과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제약 회사 한미약품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수요자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엄청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8조원대의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해 매출 1조 3175억원을 달성, 우리나라 제약산업 사상 개별기업으로는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셋째, 개인과 가계는 독립적인 경제 주체라기보다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측면이 강하기는 하나 개인과 가계가 모여 국가 경제를 이룬다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개인과 가계의 문제는 소비 수요의 부족, 세대 간 갈등,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청년들의 취업 문제 등 경제 및 사회 문제와 맥이 닿아 있다. 개인과 가계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적절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세대 갈등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구 감소 및 노령화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며 청년들의 취업 문제는 정책적 대응과 함께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런 문제는 모두 풀기가 쉽지 않은 난제이기는 하나 각 경제 주체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힘찬건설,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1차 880실에 이어 2차 1,026실 인기 ‘고공행진’

    힘찬건설,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1차 880실에 이어 2차 1,026실 인기 ‘고공행진’

    힘찬건설이 1월 중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총 1,906실의 매머드급 단지 규모를 갖춘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2차분 1,026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는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용지 4-1-1,2블록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지하 6층, 지상 19~20층 4개동, 전용 22~40㎡ 총 1,906실로 이뤄진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 오피스텔이다. 이 가운데 작년 11월 분양에 나선 1차분(1-2블록) 총 880실은 10일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차분은 △A타입(전용 22㎡) 720실 △C타입(전용 26㎡) 216실 △D타입(전용 40㎡) 90실 등 총 1,026실로 구성된다. 시흥 배곧신도시 중심에 들어서는 대단지 오피스텔로 희소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 총 1,906실 배곧신도시 최대 규모 오피스텔... 서울대, 서울대의료원 등 고급수요 ‘풍부’시흥시 정왕동 일대 총 490만 7,146㎡ 규모로 조성되는 배곧신도시는 사업비 약 2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흥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예정부지 바로 앞에 위치한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는 1,906실에 이르는 대단지로 오피스텔 공급 가뭄을 겪는 시흥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대의료원과 서울대 부속 초,중,고교, 치의학 병원 및 컨벤션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 달 대우조선해양이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에 산학협력 연구시설을 조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초 마곡지구에 건립하려던 연구개발(R&D) 시설을 포기하고 서울대와 함께 시흥캠퍼스에 조선해양산업발전을 위한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형 수조 등 조선과 해양 관련 연구 시설을 조성할 방침으로 향후 배곧신도시 내 배후수요는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는 4호선,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과 수인선 달월역이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KTX광명역, 인천항, 서울대 본교 등을 모두 차량 20분 대 접근할 수 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무려 4개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다.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배곧대교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도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2017년 예정)이 조성 중이고, 오는 2016년에는 롯데마트도 완공될 예정이다. 시흥을 대표하는 예술문화거리로 특화된 핵심 상권에 위치해 쇼핑시설이 다양하다. 또 배곧신도시 최대 규모의 녹지생태공원인 배곧생명공원(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총 6km에 달하는 해안로를 갖춘 서해안 골드코스트도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 단지 내 224M 스트리트몰, 스카이 조깅트랙 모두 누리는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 상업시설은 가로,세로 총 224m 길이의 배곧신도시 내 최대 유럽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테라스형 문화복합 상업시설로 설계되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가능한 단지 내 헤리움 광장도 들어선다. 최상층 스카이가든에서는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조깅 트랙과 휴게공간이 조성되며, 지상 3층에도 옥외정원이 설치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의 안전을 배려한 무인택배시스템과 헬스클럽,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커뮤니티도 설계된다. 또한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결로 방지에 탁월한 로이복층유리 에코설계를 비롯해 지하 1층에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코인세탁소도 마련되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장 크기에서 좌우 폭을 각각 25㎝, 전후 각각 5㎝씩 넓힌 광폭설계 배려주차장을 적용(전체 주차대수 30% 이상 예정)해 여성과 노약자는 물론 대형차량의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문화집회시설용지2 에 위치하며, 입주는 1차분은 2018년 7월, 2차분 2018년 9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1-891-69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입시 단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입시 단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명절 연휴가 그리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주부나 며느리뿐만이 아니다. 결혼 못한 처녀 총각, 취직 못한 대학 졸업생, 대학 못 간 수험생도 온 가족이 모인 명절은 지옥에 가깝다. 친지들의 안부나 질문은 가슴을 찌른다. 이루지 못한 좌절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도 힘든데 친지들의 관심을 가장한 무심한 질문은 다시 주저앉히기에 충분하다. 결국 집을 나와 명절에 문 연 값싼 식당을 찾아 전전해야 한다. 사정은 그런 자녀를 둔 부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가 자녀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는 세 번인데, 바로 대입과 취업과 결혼이란다. 자랑하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도 오죽할까만 어디 본인들의 심정에 비할 수 있을까. 특히 설 명절은 지푸라기 같은 희망을 붙들고 추가 합격을 기다리는 대입 수험생에게는 그야말로 일각이 여삼추다. 우리 집도 재수한 아들을 둔 터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의 입시를 두 번 겪으면서 느낀 짧은 생각 몇 가지를 나누련다. 첫째, 대입은 결코 성적순이 아니다. 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공부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학에 가고, 기회 균등이라는 명분하에 배려 대상도 많아졌다. 따라서 공부하기 위해 공부로 대학을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어려워졌다. 설령 합격해도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가 훨씬 좋은 대학에 들어가 버리면 찜찜한 마음은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둘째, 다양한 기회가 요행을 부추긴다. 수시 여섯 번, 정시 세 번, 도합 아홉 번의 기회는 수험생들을 들뜨게 한다. 공부 못한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다는 소문만 듣고 너도나도 지원해 본다. 지원만으로도 그 대학에 붙은 듯한 황홀한 느낌은 수험생에게는 독이다. 수십 대 일을 넘어 이백 대 일의 경쟁률이 나온다는 것은 제도가 기형적이라는 뜻이다. 대학 입시부터 요행을 바라고 질러라도 보자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셋째, 다양한 제도를 모르면 대학에 가기 힘들다.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은 복잡하다는 뜻이다. 수천 개 전형 중에 내게 맞는 것을 찾기란 그만큼의 탐색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결국 그 역할은 부모에게 떨어지고, 돈 많은 부모는 사설기관을 찾고, 돈 없는 부모는 직접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거나 그러지도 못하면 미안한 마음을 평생 부둥켜안아야 한다. 넷째, 잦은 탈락의 고배가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예전에는 전기 한 번, 후기 한 번 떨어지고 재수해서 전기 한 번 떨어지고 대학에 간다 해도 기껏해야 두세 번의 아픔을 겪으면 그만이었다. 도합 아홉 번의 기회에 6차 이상 이어지는 추가 합격 발표마다 확인을 해야 하는 현행 제도는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거절당하는 아픔을 뼈저리게 심어 준다. 재수한 우리 아들도 도합 스무 번은 떨어졌다. 다섯째, 공부는 수험생이 하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번다. 아홉 번의 응시를 위한 전형료도 수십만원이다. 게다가 정시 지원을 앞두고 사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모의 지원은 칠팔만원, 대면 컨설팅은 수십만원이다.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사교육기관의 횡포다. 심지어 모의지원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쳐 입시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출신 대학은 이름과 생년월일 다음 순위로 나를 따라다니는 개인 정보다. 주소나 직장처럼 바꿀 수도 없다. 20년 인생을 평가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그 중요성만큼이나 방법과 과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대학 입시 제도를 만드는 사람만 모르는 것 같다.
  • [사설] 소외계층 보살펴 분노형 범죄 막아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반사회적 범죄가 잊힐 새도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해 검거된 용의자는 사회에 불만을 가진 30대 남성이었다.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어린아이까지 두고 있는 엘리트 가장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번번이 취직에 실패해 생활고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범행의 동기가 고작 “짜증이 나서”였다니 어안이 벙벙해진다. 이번 사건은 가짜 폭발물 소동으로 일단락됐다. 실제 폭발물을 설치했거나, 애초 우려처럼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테러였더라면 어떤 참극이 빚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오싹하다. 이는 전형적인 분노형 범죄다. 취업난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어 불특정 다수를 향해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다. 범행 대상을 무작위로 정하는 묻지마 범죄들이 최근 꼬리를 물고 있다는 대목에서 심각성은 더하다. 몇 달 전 충남 아산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이나 중학생이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폭발시킨 사건 등이 모두 그런 맥락의 범죄들이다. 자신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피해 강박증을 무차별 증오범죄로 해소하려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잘못돼도 뭔가 한참 잘못돼 가는 일그러진 사회의 자화상이다. 묻지마 범죄는 개인의 비뚤어진 증오심과 비이성적 판단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개인에게 내재된 불만을 불특정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해소하려는 범죄 행태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이어지는 경제 불황에 취업난이 가중되면 사회적 불만은 앞으로도 더 커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의 피해 심리와 적개심을 공동체에 대한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우리 사회는 화약고나 다를 게 없을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인권 강화 교육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해지고 있다. 가정과 사회 공동체의 책임도 크다. 이번 사건을 분노조절에 실패한 개인의 일탈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되는 까닭이다. 분노범죄와 사회의 건강 지표는 따로 떼어 놓고 볼 수 없는 사안이다. 현실에서의 좌절과 소외감, 상대적 박탈감 등이 자포자기식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책임을 돌아봐야 한다.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인프라 구축, 정신보건 정책 등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 자화상보다 뚜렷한 고흐의 민낯을 보다

    자화상보다 뚜렷한 고흐의 민낯을 보다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스티븐 네이페·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 지음/최준영 옮김/민음사/972쪽/4만 5000원 ‘선명한 색채와 정서적인 감화로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후기 인상주의 작가’. 네덜란드 태생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에 얹히는 도식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고흐를 향한 일반의 관심과 인기는 그 단편적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다. 동서양을 막론해 가장 선호되고 자주 회자되는 천재 화가이지만, 고흐는 정작 당대의 사람들에겐 철저히 외면받았던 비운의 인물이다. 대중들과 많은 비평가들은 그를 광인 취급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어떤 신문의 부고 기사는 그의 작품을 ‘병든 정신의 표현’으로 악평했다. 당대와 후대에 극적으로 엇갈리는 빈센트 반 고흐,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1991년 ‘잭슨 폴락-미국의 전설’로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한 두 전기전문 작가가 펴낸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는 그의 삶과 작품을 다시 바라보자는 고흐의 재구성이다. 그 핵심은 인간 고흐의 민낯 들춰내기로 압축된다. 책 제목에서 판 호흐라는 네덜란드식 이름을 쓴 건 선입관을 걷어낸, 있는 그대로의 실체 규명이란 암시로 다가온다. 대대로 예술가와 성직자를 배출해낸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고집스럽고 별난 행동으로 부모와 반목을 일삼았던 가정의 외톨이, 강한 종교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설교자로 수용되지 못했던 이단아, 갈망했던 여성들에게 번번이 거절당한 사랑의 실패자, 화가의 삶을 살면서도 이웃의 조롱을 받았고 동료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던 이방인…. 판 호흐가 남긴 2000통의 편지며 900점의 유화 등 방대한 자료를 조직검사하듯 촘촘하게 분석한 책의 중요한 부분은 역시 화가 판 호흐를 지탱하고 존재하게 한 으뜸 요소였던 예술관 다시 보기이다. 생전 늘상 ‘나는 나의 그림과 같다’고 외쳤던 판 호흐는 여러 서간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나는 내가 느끼는 것을 그리고 싶다. 그리고 내가 그리는 것을 느끼고 싶다.” 작품은 바로 작가 자신이었음을 대변하는 말이다. 실제로 판 호흐 자신이 ‘내가 그린 것들중 가장 탁월한 작품’이라 언급했던 말년 작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밀밭’(1889년)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불길처럼 흔들리는 들, 타오르는 나무, 소용돌이치는 하늘은 격정의 삶을 대변하면서도 색상들의 독특한 율동과 오묘한 조화로써 섬세한 감수성과 평온을 엿보게 한다는 게 공통의 평가다. 그가 남긴 숱한 자화상 역시 ‘나는 나의 그림과 같다’는 신념의 일관된 표출이다. 짧게 깎은 머리칼과 날카로운 시선, 차가운 무채색 배경의 ‘자화상, 고갱에게 헌정’(1888년) 속 판 호흐의 얼굴엔 동료를 간절히 소망하는 고독한 화가의 날선 긴장이 역력하다. 그런가 하면 아를의 노란 집에서 고갱을 기다리던 시절 그린 ‘해바라기’에는 일방향적 애정과 강렬한 꿈이, 프로방스 생레미에서 요양하던 시절의 ‘사이프러스나무’(1889년) 속 구불거리는 녹색 곡선엔 번민과 희망이 뒤얽힌 혼란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말년 작 ‘오베르 교회’(1890년)의 청색과 백색은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암시하듯 창백하다. 유독 여러 번 그렸던 주제인 ‘씨 뿌리는 사람’은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처럼 기독교 정신의 영향이 배어 있다. “사람들이 내게 바다로 나가는 게 위험하다고 말할 때면 심사가 뒤틀린다. 위험의 한가운데에 안전이 있는 법이야.” 늘상 배려해 준 평생의 파트너인 동생 테오에게 전했다는 유명한 말. 1000쪽에 가까운 거창한 평전인 이 책은 ‘습작은 파종과 같다’며 늘상 노력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판 호흐의 왜곡상과 환상 걷어내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은 듯하다. 그 치밀한 다시 보기를 통해 두 저자가 매듭짓는 평은 이렇다. “지칠 대로 지친 생으로부터 계속 뿜어져 나온 이미지 속에서 핀센트(빈센트)의 격렬하고 도전적인 기질은 가장 화려하게 드러났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비의 시작은 배려심”

    “자비의 시작은 배려심”

    “그동안 쌓였던 노하우도 전수해 주고 같은 일을 하는 비구니 스님들과 정보도 공유하며 불법을 함께 펴 나가자는 것입니다.” 최근 창립된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한비복회) 초대 회장에 추대된 상덕 스님(64·옥수복지관장). 이른 아침 서울 옥수동 옥수복지관 사무실에서 기자를 맞은 스님은 “그리 요란한 일도 아닌데 주목받아 송구하다”며 “여법하게 출가 비구니 복지 수행자의 사명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상덕 스님은 어릴 적 옥수동의 천년 고찰 미타사 정수암과 인연을 맺어 사회복지에 천착해 살아온 독특한 비구니다. 1997년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면서 최초의 복지시설 관장이 된 이후 20여년간 출가승이면서 사회복지가로 활동해 왔다. 한비복회는 상덕 스님이 주도해 지난달 21일 창립한 비구니 단체로 전국 복지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구니 관장 스님 50여명이 참여했다. 20년 전이라면 불교계에선 복지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스님은 어떻게 절집들에선 생각도 못 하던 사회복지에 뛰어들게 됐을까. 느닷없이 동진 시절부터 자신에게 각별한 애정과 교훈을 전했다는 은사 법성 스님 이야기를 꺼낸다. “은사 스님은 생전 삭발하고 승복 입을 때마다 복 짓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까지도 은사 스님의 말씀을 새겨 살고 있단다. 명성여중고를 삭발한 채 다녔던 스님은 18세 때 은사 스님이 입적하면서 절집 살림을 맡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법의 꽃을 피워 보겠다’는 원을 세웠다. 그 다짐 아래 어린이·청소년 포교와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법회를 줄곧 이끌었고 성동구청, 한국은행불자회, 한국전력불자회, 동대문시장 직품계불자회 등 수많은 신행단체 법회를 창립해 지도법사로 활동했다.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도 30여년간 불교 교리와 사회복지 공부에 매달렸다. 동국대 입학과 졸업 횟수가 무려 7번에 이르며 대학원 3곳을 수료하고도 사찰 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 이력으로 해서 불교계에선 ‘공부하는 비구니, 실천하는 스님’으로 유명하다. “입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밝은 표정과 부드러운 말만으로도 많은 갈등과 아픔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질병과 빈곤, 고독, 결손가정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에게 소외받지 않고 안정된 정서를 갖게 해 주는 일이야말로 종교계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수행과 포교는 분리된 게 아니라 함께 행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모든 악은 짓지 않으려 노력하고, 많은 선을 받들어 행하라’라는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의 교훈을 귀띔한다. “자비 실천의 시작은 배려심이지요. 자비야말로 말만으로 그칠 게 아니라 살면서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행위 없는 신심은 이 사회에서 아무 소용 없다”는 스님은 말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 주변에는 선을 실천하려 힘겹게 사는 성직자들, 특히 비구니, 수녀들이 많아요. 절실한 그들이 더 많이 나누고 베풀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협조했으면 합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친구야 일어나!’ 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라쿤

    ‘친구야 일어나!’ 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라쿤

    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미국너구리 라쿤의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토론토의 한 도로에서 라쿤 한 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 이에 죽은 동료 곁을 맴도는 라쿤이 지나가던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 라쿤 한 마리가 죽어 있다. 이어 그런 녀석에게 달려들어 흔들어 깨우려는 또 다른 라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왔다갔다 발을 동동 구르던 녀석은, 시간이 지나도 동료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그제야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리를 떠난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이에 따르면 “라쿤이 죽은 동료를 일으켜 함께 이동하려던 것 같았다. 또 녀석이 위험에 노출된 것을 본 일부 선한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렸고, 차에서 내려 고함치기도 했다”며 당시 안타까운 현장을 본 이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죽은 동료 곁을 지키는 라쿤의 안타까운 모습과 그런 녀석을 보호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해당 영상은 공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NewsflareBreakin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러시아 염소와 호랑이 ‘별난 동거’ 끝나게 된 이유는? ☞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매달려있는 나무늘보
  • ‘감동 배려’ 종로

    종로구에선 만삭의 몸으로 민원서류를 떼려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자치구의 행정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구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민원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민원서류 발급 우선 창구 운영, 시각장애인을 위한 민원서류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이다. 민원서류 발급 우선 창구가 특히 호평받고 있다. 통합민원실 2개 창구에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지 않아도 신속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24일까지 창구 안내 표지판을 정비해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는 통합민원 5번 창구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달 구는 인쇄물 음성 변환출력기를 구입해 비치했다. 이 기계를 통해 민원서류 하단에 출력되는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기재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범위는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등 700여종의 발급 서류다. 이달에는 통합민원실과 여권발급실에 ‘민원인 아이디어 상자’도 설치했다. 민원제도에 대한 건의 사항과 개선책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서다. 앞서 구는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소식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변환용 소프트웨어를 넣기도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민원서비스 확대로 더 친근하고 편리한 행정을 구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시행해 감동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은 나와 있을 때 더 자유롭고 기뻐해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은 나와 있을 때 더 자유롭고 기뻐해"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은 나와 있을 때 더 자유롭고 기뻐해" 임우재 이혼소송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 패소한 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 임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찾아 직접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1심이 선고된 지 20일 만이다. 1심에서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둔다”고 선고한 바 있다. 임 고문은 항소장을 낸 뒤 취재진들과 만나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산분할권 계획에 대해선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혼인 파탄의 책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호사가 배포한 A4 용지 2장 분량의 항소이유 소회를 정리한 서면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이날 배포한 서면자료를 통해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아들에 관한 편파적 1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임 고문이 밝힌대로 항소심에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기본적인 전략은 동일하다”면서 “구체적인 부분은 항소이유서를 작성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1심 재판에서 나온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항소심은 수원지법 가사항소부가 심리한다. 재판부가 항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임 고문 측에 통지하면 임 고문은 20일 내에 항소 이유를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임 고문이 밝힌 항소이유 전문. <임우재 상임고문 항소 이유 전문> 오늘 항소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려 합니다.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1차 이혼소송 판결에서 아들에 대한 관한 편파적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비롯해 저희 집안 내의 대부분의 식구들은 저희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말입니다. 2015년 3월 14일 되어야 첫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신 부모님께 아들로서 크나큰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지금까지 이토록 한 번도 못 만나던 아들을 누가 무슨 이유로 앞으로도 한 달에 한번씩 만나게 합니까? 그것도 토요일 오후 2시에서 일요일 오후 5시까지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더구나 횟수를 월 2회에서 1회로 제한한 점은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습니다. 저 조차도 제 아들과 면접교섭을 하기 전까지 밖에서는 단 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들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일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하는 경험을 하고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면접교섭을 하고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았고 리조트 내 오락시설엔 누가 가고 아빠와 용평리조트에서의 오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도 느꼈으며 떡볶이, 오뎅,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자연스러운 일들이 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주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빠와 함게 타는 카트가 얼마나 재밌는지 남들 다하는 스마트폰과 오락을 해보고, 야영을 하며 모닥불 놀이와 텐트에서의 하룻밤이 얼마나 재밌는지 경험을 해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누가 이런 권리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아들에게 항상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할아버지가 부자시고 엄마가 부자라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는 거야.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아들이 될 바래”라고 말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아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더 자유로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만 해주려고만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제 마음을 알릴 수 없어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제 아들은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일반 보통사람들의 삶이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책이나 사진이 아닌 제가 살았던 방식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좀 더 바르고 올바르게 자라준다면, 자신이 누리는 것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볼 줄 아는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이런 제 바램을 항소심에서 밝혀 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친권에 관하여.저는 아버지로서 친권을 어디에 행사할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 지 이번에 어렴풋이 알게 됐습니다. 저 또한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극도로 제한되어 왔었고, 저 본인 자율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앞으로 제 친권이 박탈되고 행사할 수 없게 된다면 면접교섭 뿐만 아니라 많은 권리가 심각하게 제한받을 것이 자명합니다. 지금조차도 그러한데 친권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응급의료상황에서 친권의 부재는 심각한 위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 아들의 양육환경은 일반인들과는 매우 다른, 많은 수행원과 수많은 인력의 보호 속에 있습니다. 하물며 삼성의료원과 삼성그룹 임원만을 위한 응급의료체계까지 갖고 있는 삼성그룹 총수의 손자에 대한 예로서는 더더욱 맞지 않습니다. 제가 친권을 제한 받을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을 뿐더러 저 또한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친권의 권한을 이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는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친권이라는 것을 행사해 본적도 없을 뿐더러 친권이 필요했다 하더라도 아들에 관한 어떠한 의견이나 상담조차 단 한 차례도 들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 지난 번의 판결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먼저 이야기 했듯이 저는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과는 많이 다른, 여러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인성발달을 시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의 배려심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이 세상은 많은 것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이 아님을 가르쳐주고 싶고, 많고 적음이 가치의 판단 기준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미 이해하고 있을 만한 슬픈 현실 또한 겪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미 저는 아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하더라도 아빠가 곁에 있는 것이 낫고 다른 그 누구로도 아빠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이러한 것이 아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친권을 더더욱 포기할 수 없으며, 간단한 논리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아이와 나와 가족을 위해 할애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잃을 수 없고 면접교섭과 친권을 포함한 이혼을 전제로 한 권리를 어떠한 논리로도 잃을 수 없기에 항소의 이유를 밝힙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가계 부담 빼고, 일자리 더하고’… 생활 밀착형 초점

    4월부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저신용자 10%대 중금리 대출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성장 견인 젊은층까지 黨 외연 확장 포석 일각 경제·복지 단골 메뉴 비판 새누리당이 설 연휴를 이틀 앞둔 4일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없애고 간호 인력이 간병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가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4·13총선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새누리의 약속’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비 부담 완화 ▲사교육비 경감 ▲가계 금융 부담 완화 ▲노후 부담 완화를 주제로 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0대 총선 공약의 기본 방향은 ‘일자리 더하기(+), 부담 빼기(-), 공정 곱하기(×), 배려 나누기(÷)로 국민 체감, 실현 가능, 지속 가능에 중심을 두고 생활형 공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은 대학병원과 서울 소재 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당초 2018년에서 앞당겨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400개 병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 연 소득 500만원 미만의 지역가입자가 최저 보험료만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돼 있다. 특히 배기량 3000㏄ 미만의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줄여 287만 가구의 자동차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사교육비 경감 분야에서는 수요가 많은 영어, 수학, 예체능을 중심으로 초등돌봄교실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착,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대학생 지식봉사활동을 연계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서민의 가계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중저신용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하고 대출 만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은행권 신용대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력 단절 주부 446만명에게 국민연금 혜택을 확대하고 청년 두루누리 사회보험 연금보험료 지원액을 확대하는 것도 공약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이 이날 발표한 20대 총선 공약 기조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과 ‘야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으로 요약된다. 총·대선 공약의 단골 메뉴인 ‘경제’와 ‘복지’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등장해 재탕, 삼탕이라는 비판도 있다. 다만 이번에 ‘야당과 차별화되는 경제민주화’를 내세운 것은 무당층 또는 ‘2030’으로 불리는 젊은층까지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당은 오는 18일쯤 경제 관련 구체적인 총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에게 보통의 삶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에게 보통의 삶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전문]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이유 “아들에게 보통의 삶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임우재 이혼소송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 패소한 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 임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찾아 직접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1심이 선고된 지 20일 만이다. 1심에서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둔다”고 선고한 바 있다. 임 고문은 항소장을 낸 뒤 취재진들과 만나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산분할권 계획에 대해선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혼인 파탄의 책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호사가 배포한 A4 용지 2장 분량의 항소이유 소회를 정리한 서면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이날 배포한 서면자료를 통해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아들에 관한 편파적 1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임 고문이 밝힌대로 항소심에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기본적인 전략은 동일하다”면서 “구체적인 부분은 항소이유서를 작성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1심 재판에서 나온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항소심은 수원지법 가사항소부가 심리한다. 재판부가 항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임 고문 측에 통지하면 임 고문은 20일 내에 항소 이유를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임 고문이 밝힌 항소이유 전문. <임우재 상임고문 항소 이유 전문> 오늘 항소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려 합니다.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1차 이혼소송 판결에서 아들에 대한 관한 편파적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비롯해 저희 집안 내의 대부분의 식구들은 저희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말입니다. 2015년 3월 14일 되어야 첫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신 부모님께 아들로서 크나큰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지금까지 이토록 한 번도 못 만나던 아들을 누가 무슨 이유로 앞으로도 한 달에 한번씩 만나게 합니까? 그것도 토요일 오후 2시에서 일요일 오후 5시까지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더구나 횟수를 월 2회에서 1회로 제한한 점은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습니다. 저 조차도 제 아들과 면접교섭을 하기 전까지 밖에서는 단 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들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일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하는 경험을 하고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면접교섭을 하고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았고 리조트 내 오락시설엔 누가 가고 아빠와 용평리조트에서의 오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도 느꼈으며 떡볶이, 오뎅,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자연스러운 일들이 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주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빠와 함게 타는 카트가 얼마나 재밌는지 남들 다하는 스마트폰과 오락을 해보고, 야영을 하며 모닥불 놀이와 텐트에서의 하룻밤이 얼마나 재밌는지 경험을 해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누가 이런 권리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아들에게 항상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할아버지가 부자시고 엄마가 부자라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는 거야.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아들이 될 바래”라고 말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아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더 자유로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만 해주려고만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제 마음을 알릴 수 없어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제 아들은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일반 보통사람들의 삶이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책이나 사진이 아닌 제가 살았던 방식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좀 더 바르고 올바르게 자라준다면, 자신이 누리는 것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볼 줄 아는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이런 제 바램을 항소심에서 밝혀 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친권에 관하여.저는 아버지로서 친권을 어디에 행사할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 지 이번에 어렴풋이 알게 됐습니다. 저 또한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극도로 제한되어 왔었고, 저 본인 자율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앞으로 제 친권이 박탈되고 행사할 수 없게 된다면 면접교섭 뿐만 아니라 많은 권리가 심각하게 제한받을 것이 자명합니다. 지금조차도 그러한데 친권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응급의료상황에서 친권의 부재는 심각한 위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 아들의 양육환경은 일반인들과는 매우 다른, 많은 수행원과 수많은 인력의 보호 속에 있습니다. 하물며 삼성의료원과 삼성그룹 임원만을 위한 응급의료체계까지 갖고 있는 삼성그룹 총수의 손자에 대한 예로서는 더더욱 맞지 않습니다. 제가 친권을 제한 받을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을 뿐더러 저 또한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친권의 권한을 이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는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친권이라는 것을 행사해 본적도 없을 뿐더러 친권이 필요했다 하더라도 아들에 관한 어떠한 의견이나 상담조차 단 한 차례도 들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 지난 번의 판결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먼저 이야기 했듯이 저는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과는 많이 다른, 여러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인성발달을 시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의 배려심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이 세상은 많은 것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이 아님을 가르쳐주고 싶고, 많고 적음이 가치의 판단 기준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미 이해하고 있을 만한 슬픈 현실 또한 겪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미 저는 아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하더라도 아빠가 곁에 있는 것이 낫고 다른 그 누구로도 아빠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이러한 것이 아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친권을 더더욱 포기할 수 없으며, 간단한 논리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아이와 나와 가족을 위해 할애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잃을 수 없고 면접교섭과 친권을 포함한 이혼을 전제로 한 권리를 어떠한 논리로도 잃을 수 없기에 항소의 이유를 밝힙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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