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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익만 좇는 한국 지도층 금수저가 아니라 독수저”

    “사익만 좇는 한국 지도층 금수저가 아니라 독수저”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 사는 우리 지도층이 무슨 ‘금수저’인가요. 그들은 ‘독수저’를 갖고 있는 거예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없는 고위층은 본인에게도 그리고 국가에도 재앙일 뿐입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로 사회학자 송복(79)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터뷰 내내 우리 사회 지도층을 날 선 언설로 매섭게 채찍질했다. “지금 이대로의 대한민국이라면 미래가 없어요.” 그의 인식 속에 있는 우리나라는 지도층부터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짙었다. 그는 최근 펴낸 책 ‘특혜와 책임’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한국의 지도층에 대해 “모두 특권만 누리려고 할 뿐 의무는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의 대표적 보수 학자 중 한 명인 그가 우리 사회의 주류에 대해 따가운 일침을 가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송 명예교수가 바라본 한국 지도층은 ‘천민 상층’이라는 표현에서부터 그 민낯이 드러난다. “우리나라 고위층들은 ‘당신들의 몫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 주마’라는 생각보다는 ‘당신들의 몫까지 내가 다 빼앗아 살겠다’는 적나라한 탐욕에 젖어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지도층과 비교해도 우리 고위층만큼 탐욕적이고 사욕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민성이 두드러진 집단은 없다.” 송 명예교수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해방 이후 산업화 시대를 거친 단기 세대, 즉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인 당대에 권력과 지위, 부를 거머쥔 ‘뉴하이’(새 상층)의 짧은 역사성에 둔다. 당대에 급격히 형성된 상층부다 보니 윤리와 규범, 문화가 내면화되지 못한 ‘문화 지체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상류층은 있어도 ‘상류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송 명예교수의 진단이다. “천민성은 사회의 병이다. 사회의 병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생각의 병이고 행동의 병이다. 생각이 병들어 있고 행동이 병들어 있는, 생각과 행동이 천(賤)해지는 병이다. 사회는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이다. 그래서 모두 뒤엉켜 병이 들고 병이 들어서는 예외 없이 ‘네 탓’을 한다.” 송 명예교수에 따르면 어느 나라든 상류사회의 핵심적 특징은 ‘감시’와 ‘견제’ 그리고 ‘희생’이다. 흐트러진 행동이나 도덕규범에 어긋나는 행동, 법을 이탈한 행동에 대해서는 상류사회 내부적으로 엄하게 책임을 묻고 퇴출한다. 우리 사회는 그런 감시와 견제가 부족하다. 송 명예교수의 눈에 비친 우리 지도층은 특히 ‘3행’(목숨을 바치는 희생·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배려와 양보, 헌신의 희생)이 부재하다. 그는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다 국가와 사회의 특혜를 받은 사람들이다. 자기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니다. 그런데 특혜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점은 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지도층이 먼저 앞장서 희생한다’는 정신을 3행 중 ‘1행’으로 꼽는다. 영국 상류층 학교인 이튼칼리지 출신 중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사한 사람은 비공식 기록으로 5000여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일반 국민의 병역 면제율은 4% 미만에 불과하지만 고위층은 25%에 달하는 모순적 현실에 살고 있다. 특혜받는 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송 명예교수가 꼽은 ‘2행’이다. ‘3행’인 배려와 헌신은 가정이 출발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정에서부터 우리는 ‘출세해라, ‘성공해라’라고 가르친다. 공익이나 소명 의식은 없이 사욕과 지위를 탐하며 영혼이 없이 자란다. 그러니 내가 국민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식은 없고, 자신의 피와 땀과 노력으로만 그 자리를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 정신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역사적 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송 명예교수는 미국, 영국, 일본을 예로 들며 이들 나라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성장과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에 대해 “그들에게는 ‘계속’ 존경심을 유발하고 ‘계속’ 도덕심을 높여 주는 지도층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혼’ 호란, “회사 두꺼비집 내려 버리고 싶을 정도”

    ‘이혼’ 호란, “회사 두꺼비집 내려 버리고 싶을 정도”

    ‘이혼’ 호란 소식에 과거 방송에서 했던 남편 관련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란은 최근 MBN ‘직장의 신’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저녁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털어놨다. 호란은 “IT계열 회사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남편을 둔 결혼 3년차 새내기 주부”라며 “아직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평일 5일 내내 야근은 기본으로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의 야근에 대해 사실 1년 정도는 넓은 마음으로 쿨하게 인정했다”면서 “남편의 잦은 야근을 보며 일하는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최대한 배려는 지켜봐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걸로 절대로 뭐라고 하지 말자’고 결심해서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호란은 “남편의 야근이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될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며 “집에 있을 때도 쉴 틈 없이 뉴스 검색 등을 하면서 주말인데도 퇴근한 것 같지 않은 남편의 일과가 안쓰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근 때문에 서로 보지 못하는 게 당연시되어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며 “결혼 생활 2년 동안 남편과 함께 저녁 먹을 시간조차 확보가 안되는 게 가슴 아프더라”고 말하기도. 호란은 “외국의 경우 ‘업무시간이 끝나면 두꺼비집을 차단한다’는 기사를 접한 적도 있다. 퇴근 시간에 남편 회사의 두꺼비집을 내려 버리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이해하지만 최소한의 여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이라도 부부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은 게 아내들의 마음“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30일 오전, 한 매체는 호란이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남편과 불화를 겪었고,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고 원만한 협의 끝에 지난 7월 이혼 서류를 제출하며 완전히 갈라섰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지도층은 금수저가 아니라 개인 영달 위해 사는 독수저”

    “한국 지도층은 금수저가 아니라 개인 영달 위해 사는 독수저”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 사는 우리 지도층이 무슨 ‘금수저’인가요. 그들은 ‘독수저’를 갖고 있는 거예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없는 고위층은 본인에게도 그리고 국가에도 재앙일 뿐입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로 사회학자 송복(79)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터뷰 내내 우리 사회 지도층을 날 선 언설로 매섭게 채찍질했다. “지금 이대로의 대한민국이라면 미래가 없어요.” 그의 인식 속에 있는 우리나라는 지도층부터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짙었다.  그는 최근 펴낸 책 ‘특혜와 책임’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한국의 지도층에 대해 “모두 특권만 누리려고 할 뿐 의무는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의 대표적 보수 학자 중 한 명인 그가 우리 사회의 주류에 대해 따가운 일침을 가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송 명예교수가 바라본 한국 지도층은 ‘천민 상층’이라는 표현에서부터 그 민낯이 드러난다.  “우리나라 고위층들은 ‘당신들의 몫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 주마’라는 생각보다는 ‘당신들의 몫까지 내가 다 빼앗아 살겠다’는 적나라한 탐욕에 젖어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지도층과 비교해도 우리 고위층만큼 탐욕적이고 사욕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민성이 두드러진 집단은 없다.”  송 명예교수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해방 이후 산업화 시대를 거친 단기 세대, 즉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인 당대에 권력과 지위, 부를 거머쥔 ‘뉴하이’(새 상층)의 짧은 역사성에 둔다. 당대에 급격히 형성된 상층부다 보니 윤리와 규범, 문화가 내면화되지 못한 ‘문화 지체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상류층은 있어도 ‘상류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송 명예교수의 진단이다.  “천민성은 사회의 병이다. 사회의 병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생각의 병이고 행동의 병이다. 생각이 병들어 있고 행동이 병들어 있는, 생각과 행동이 천(賤)해지는 병이다. 사회는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이다. 그래서 모두 뒤엉켜 병이 들고 병이 들어서는 예외 없이 ‘네 탓’을 한다.”  송 명예교수에 따르면 어느 나라든 상류사회의 핵심적 특징은 ‘감시’와 ‘견제’ 그리고 ‘희생’이다. 흐트러진 행동이나 도덕규범에 어긋나는 행동, 법을 이탈한 행동에 대해서는 상류사회 내부적으로 엄하게 책임을 묻고 퇴출한다. 우리 사회는 그런 감시와 견제가 없다. 송 명예교수의 눈에 비친 우리 지도층은 특히 ‘3행’(목숨을 바치는 희생·기득권을 내려놓은 희생·배려와 양보, 헌신의 희생)이 부재하다. 그는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다 국가와 사회의 특혜를 받은 사람들이다. 자기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니다. 그런데 특혜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점은 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지도층이 먼저 앞장서 희생한다’는 정신을 3행 중 ‘1행’으로 꼽는다. 영국 상류층 학교인 이튼칼리지 출신 중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사한 사람은 비공식 기록으로 5000여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일반 국민의 병역 면제율은 4% 미만에 불과하지만 고위층은 25%에 달하는 모순적 현실에 살고 있다.  특혜받는 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송 명예교수가 꼽은 ‘2행’이다. ‘3행’인 배려와 헌신은 가정이 출발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정에서부터 우리는 ‘출세해라, ‘성공해라’라고 가르친다. 공익이나 소명 의식은 없이 사욕과 지위를 탐하며 영혼이 없이 자란다. 그러니 내가 국민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식은 없고, 자신의 피와 땀과 노력으로만 그 자리를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 정신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역사적 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송 명예교수는 미국, 영국, 일본을 예로 들며 이들 나라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성장과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에 대해 “그들에게는 ‘계속’ 존경심을 유발하고 ‘계속’ 도덕심을 높여 주는 지도층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혼 호란, “오붓한 한 끼가 소원..회사 두꺼비집 내려 버리고 싶을 정도” 충격

    이혼 호란, “오붓한 한 끼가 소원..회사 두꺼비집 내려 버리고 싶을 정도” 충격

    ‘이혼’ 호란 소식에 과거 방송에서 했던 남편 관련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란은 최근 MBN ‘직장의 신’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저녁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털어놨다. 호란은 “IT계열 회사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남편을 둔 결혼 3년차 새내기 주부”라며 “아직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평일 5일 내내 야근은 기본으로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의 야근에 대해 사실 1년 정도는 넓은 마음으로 쿨하게 인정했다”면서 “남편의 잦은 야근을 보며 일하는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최대한 배려는 지켜봐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걸로 절대로 뭐라고 하지 말자’고 결심해서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호란은 “남편의 야근이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될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며 “집에 있을 때도 쉴 틈 없이 뉴스 검색 등을 하면서 주말인데도 퇴근한 것 같지 않은 남편의 일과가 안쓰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근 때문에 서로 보지 못하는 게 당연시되어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며 “결혼 생활 2년 동안 남편과 함께 저녁 먹을 시간조차 확보가 안되는 게 가슴 아프더라”고 말하기도. 호란은 “외국의 경우 ‘업무시간이 끝나면 두꺼비집을 차단한다’는 기사를 접한 적도 있다. 퇴근 시간에 남편 회사의 두꺼비집을 내려 버리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이해하지만 최소한의 여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이라도 부부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은 게 아내들의 마음“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30일 오전, 한 매체는 호란이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남편과 불화를 겪었고,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고 원만한 협의 끝에 지난 7월 이혼 서류를 제출하며 완전히 갈라섰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의 연인’ 시청률 10.4% 월화극 3위...이준기·강하늘 상승세 주역

    ‘달의 연인’ 시청률 10.4% 월화극 3위...이준기·강하늘 상승세 주역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첫 방송이 큰 화제 속에서 120분간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운명적 인연의 서막을 올렸다. 이준기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강하늘과 이지은의 멜로 연기, 풍성한 스토리와 볼거리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의 연인’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0%를 기록했고, 2회는 10.4%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9일 1, 2회가 연속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조윤영 극본 / 김규태 연출)는 개기일식을 통해 고려로 타임슬립한 해수(이지은 분)가 고려 황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신주 강씨 집안에 양자이자 볼모로 잡혔던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나례 참석 차 고려 황실로 복귀하면서 서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려로 타임슬립한 해수는 황자탕에서 목욕을 즐기는 황자들 앞에 나타나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런 해수를 알아본 것은 해수의 육촌언니 해씨부인과 정략결혼한 8황자 왕욱(강하늘 분). 이후 해수는 깊은 배려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왕욱이 내민 손을 잡고 고려에 적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편, 해수는 자신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왕욱과는 달리 왕소와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해수는 타임슬립 직전 이야기를 나눈 노숙자와 똑같이 생긴 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 분)을 따라가다 운명적으로 왕소를 만난 것. 왕소가 개울물로 빠지려는 해수를 말에 태워 구함과 동시에 해수를 바닥에 내팽개쳐 분노하게 했다. 이후 현재로 돌아가려는 해수의 시도 속에서 왕소와 해수는 또 다시 황자탕에서 재회했고, 해수는 가면을 벗은 그의 깊은 상처를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등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연결 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달달하면서도 짠내가 나는 인물들의 사연과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어머니 황후유씨(박지영 분)로 인해 얼굴에 깊은 상처를 가지게 된 왕소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나며 왕소와 해수, 그리고 해수를 지키고자 하는 왕욱의 인연이 어떤 흐름으로 담길지 무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이날 오후 10시 3회가 방송 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세종대학교, 학생부우수자 교과 성적만 100% 반영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세종대학교, 학생부우수자 교과 성적만 100% 반영

    세종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60%인 151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전년도 대비 104명 감소한 505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98명을 확대해 모두 487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 대비 30명 감소한 434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교과 70%, 비교과 30%다. 소속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군 장학생 선발 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과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각각 28명, 1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업 재직자 전형이 있다. 전형별 지원자격이 달라 신중히 검토한 후 지원해야 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성적 60%,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해 총점을 산출한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와 신설된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등 모두 502명(수시모집인원 33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동일 입학처장은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논술우수자 전형과 군 장학생 특별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국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서 면접 40% 반영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국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서 면접 40% 반영

    국민대는 올해 수시모집으로 19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458명, 학생부종합전형 중 국민프런티어전형으로 552명을 뽑는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기본소양 2문제로 구성해 일반적인 사회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교과적성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국민프런티어·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농어촌학생·기회균형·취업자 전형이 있다. 모두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서류 40%와 면접 60%로 일괄합산한다.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제출서류와 연계한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자기 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우수자·국민지역인재 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서류 40%와 학생부 교과 60%로 최종 선발한다. 따로 면접이 없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교과전형에서는 사회 현상이나 이슈를 관심 있게 살피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종합전형이라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도전하는 경험과 자기 주도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광운대학교, 광운참빛인재·사회배려대상자 모집 크게 늘려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광운대학교, 광운참빛인재·사회배려대상자 모집 크게 늘려

    광운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013명(정원내)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광운참빛인재 415명 ▲글로벌인재 24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2명 ▲고른기회 대상자(농어촌·국가보훈·저소득층·만학도) 60명 ▲사회배려대상자 4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선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237명, 논술우수자전형 211명을 뽑는다. 실기중심전형에서는 체육특기자 17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적용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60%와 면접 40%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낸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하고,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실기중심전형의 체육특기자는 경기실적 50%와 학생부(종합) 10%, 실기 4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여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이거나,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면 된다. 그 외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김문석 입학처장은 “광운참빛인재의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6% 정도, 사회배려대상자는 3배 이상 확대됐다 ”고 조언했다.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경기대학교, 학생부종합Ⅱ 전형 신설… 학생부 100% 반영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경기대학교, 학생부종합Ⅱ 전형 신설… 학생부 100% 반영

    경기대 수시모집은 정원의 약 70%인 2048명을 선발한다.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663명)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을 100%로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타 대학과 다른 점은 우선 KGU학생부종합Ⅱ 전형을 신설했다.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KGU학생부종합Ⅰ, 고른기회대상자, 사회배려대상자, 단원고특별전형)이 1단계(서류평가)와 2단계(면접평가) 전형으로 진행되지만 KGU학생부종합Ⅱ 전형은 학생부 서류를 100% 반영한다. 내신이 유리하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2016학년도 기준으로 인문·예능계의 최종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은 2.8등급, 자연계는 3.2등급이었다.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면 학교생활기록부 40%와 논술고사 60%를 반영하는 논술고사우수자전형(182명)에 지원해 볼 만하다. 언어영역 1문항과 사회영역 1문항으로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100% 활용, 누구나 쓸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의 문항을 출제한다. 고교생활 충실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험생이라면 당연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면접에 자신이 있으며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한 핵심역량 부합도가 높으면 KGU학생부종합Ⅰ를, 인성평가에 장점을 보이면 KGU학생부종합Ⅱ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세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enter.kyonggi.ac.kr).
  • 선박 명명식에서 밧줄 자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배우자…“매우 이례적”

    선박 명명식에서 밧줄 자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배우자…“매우 이례적”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선박 명명식에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배우자에게 배의 밧줄을 자르게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선박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다. 명명식에는 선주와 관련이 있는 여성이 선박의 대모(godmother)나 후원자(sponsor)를 맡아 배를 조선소에 연결하는 밧줄을 도끼로 자른다. 조선소를 떠나 바다라는 세상으로 나가라는 의미로 사람에 비유하면 아기의 탯줄을 끊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9년 8월 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한 쌍둥이배 노던 제스퍼(Northern Jasper), 노던 쥬빌리(Northern Jubilee)호 명명식에서 송 주필의 배우자가 노던 쥬빌리호의 밧줄을 잘랐다고 밝혔다. 노던 제스퍼호의 밧줄은 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의 배우자가 잘랐다. 그러나 대모는 선주사가 선정하는 것이 관행이다. 주로 선주사 경영진의 배우자나 딸, 선주사나 금융업체 고위 관계자 등이 이 역할을 하며 산업은행처럼 조선업체 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배를 건조한 조선소 여직원이 하기도 하지만, 컨테이너선처럼 여러 척을 동시에 발주할 때 선주사의 배려로 한 두 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의 경우 홍보 효과를 위해 판빙빙과 소피아 로렌 등 유명 여배우가 대모를 맡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언론인 배우자가 명명식을 거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평소 일반인이 경험하기 힘든 일을 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여성이 대모를 맡는 이유는 이 행사가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천주교의 세례의식과 접목됐기 때문이다. 세례의식에서는 남성이 남자아이의 대부(godfather)를, 여성이 여자아이의 대모를 맡는데 서양에서는 배를 여성으로 간주한다. 오늘날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중동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에서 여성이 대모를 맡는다. 명명식은 수백 년 동안 이어진 전통으로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도에서는 샴페인 병 대신 코코넛을 뱃머리에 깨부수며 일본에서는 악령을 쫓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은도끼를 특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월급쟁이 부자되기]안방 지름신을 잡아라…홈쇼핑 환불의 모든 것

    [장은석 기자의 월급쟁이 부자되기]안방 지름신을 잡아라…홈쇼핑 환불의 모든 것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3D TV를 발견한 직장인 A(32)씨에게 또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무려 110만원을 주고 6개월 할부로 TV를 샀죠. 며칠 뒤 택배를 받고 TV를 설치한 뒤 3D 안경을 쓴 A씨. 하지만 예전 TV와 화면이 똑같습니다. 3D가 아니네요. A씨는 홈쇼핑 업체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되풀이합니다. 이미 포장을 뜯고 설치한 전자제품은 환불을 못해준다는 설명만 계속합니다. A씨는 너무 답답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지름신을 물리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면서 리모콘을 누르고 TV를 봅니다. 20대 여성 B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꼭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23만 4300원을 일시불로 결제했죠. 사흘 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원피스가 택배로 왔습니다. 신나서 포장을 뜯고 원피스를 입어 봤는데 안타깝게도 사이즈가 너무 작네요. 이씨는 쇼핑몰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쇼핑몰 직원은 이씨에게 “반품을 해드릴 수 없지만 제 권한으로 우리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적립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인심을 씁니다. 하지만 이씨는 적립금은 필요없고 카드결제를 취소하고 싶습니다. 과연 이씨는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던 환불 관련 피해구제 사례입니다. 다행히 A씨와 B씨는 환불을 받았다고 하네요. 최근 오프라인 매장보다 싼 가격과 집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충동 구매도 늘어나면서 환불을 놓고 전자상거래 업체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것이 쇼핑의 첫번째 덕목이지만 제대로 환불을 받는 일도 중요한 재테크가 된 셈이죠. 교환·환불을 잘 받아야 진정한 ‘홈쇼핑의 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안에는 단순 변심으로도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디자인이 별로거나, 다시 생각해보니 물건이 필요없다고 느껴지면 7일 안에 환불이 가능하죠. 제품을 받아보니 전에 봤던 광고나 계약서의 내용과 다르다면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까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환불이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소비자가 잘못해서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제품을 사용해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에는 환불이 안됩니다. ‘망가뜨리거나 가치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기준이 애매한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재판매 가능’ 여부로 따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화를 산 소비자가 신발을 신고 뛰어서 밑창이 달았다면 업체 입장에서는 반품을 받아도 다시 팔 수가 없죠. 이런 경우는 환불이 안됩니다. 과일이나 고기, 야채 등 신선식품은 시간이 지나 다시 팔 수 없을 정도로 상했다면 환불을 못 받습니다. 특히 포장을 뜯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살펴보기 위해 포장을 뜯었다면 일반적으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입니다. 전자제품은 포장에 상당한 비용이 들거나 포장을 뜯으면 바로 중고품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환불이 안되는 이유죠. 그래서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포장을 뜯지 않고도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비닐로 포장돼 있습니다. 다만 텔레비전이나 에어컨 등 설치 가전은 포장을 뜯더라도 설치하기 전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죠. 책이나 음반, 게임, DVD 등도 포장을 뜯으면 환불을 받지 못합니다. 복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문식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과장은 “단순하게 포장됐거나 테이프만 붙어있는 제품 등은 다시 포장해서 팔 수 있지만 포장이 복잡한 전자제품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재포장해 새 물건으로 팔기 어렵다”면서 “전자제품은 업체에게 환불 책임을 다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도 포장을 뜯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환불이 불가능한 이유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는 곳에 표시해야 합니다. 포장의 겉면이나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종이나 스티커 등에 환불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책의 비닐 포장 겉면에 ‘포장을 뜯으면 환불 불가’라는 내용을 반드시 적어야 하죠. 이런 표시가 없다면 소비자가 포장을 뜯어도 환불해줘야 합니다. 만약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환불을 계속 안해준다면 공정위나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에 신고하면 전자상거래업체에 과태료, 시정명령 등 처벌이 내려질 수 있고 소비자원에 신고하면 소비자가 환불, 보상 등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악의적으로 물건을 다 사용한 뒤에 환불을 요구하는 ‘블랙 컨슈머’가 돼서는 안되겠죠. 반품과 환불 요청이 늘어나면서 전화로 소비자 민원을 접수받는 업체 직원들의 고충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싸고 간편한 홈쇼핑, 결제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고 당당하게 환불·교환을 요구하면서도 텔레마케터를 배려하는 현명한 ‘쇼핑의 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9월 입주물량 급감... 전세난 심화속 수도권 ‘반전세 아파트’ 눈길

    9월 입주물량 급감... 전세난 심화속 수도권 ‘반전세 아파트’ 눈길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데 수요자들의 이삿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오는 9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36.3%(9434가구) 감소한 1만6578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월 대비 41.0%(5658가구) 감소한 8140가구, 지방은 30.9%(3776가구)가 감소한 8438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26일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 만큼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많지만 물량은 부족한 상황이다”며 “저렴한 가격에 서울 접근성 좋은 아파트를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5지구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반전세 아파트를 착한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반전세 아파트는 첫 계약금 등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실시하며 보증금(2년간 임대료 제외) 최대 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주거비 마련 부담을 줄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전용면적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세대의 70% 이상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남향위주로 동 배치 설계가 적용돼 세대 내부 채광, 통풍, 환기도 우수하다. 커뮤니티의 경우 총 2개 동으로 들어서 있어 각종 체육활동은 물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휘트니스장과 골프장, 탁구장 등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며 독서실, 취미실, 보육시설과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유현초, 풍무중이 단지 앞에 바로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시 명문학군인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가 근린공원(6만8천여㎡)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바로 옆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등)과 홈플러스(풍무점)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현재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 중이다.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5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이용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이용이 편리해진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주변시세보다 대폭 낮은 전세 보증금으로 공급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최근 이사철이 다가오며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좋은 동호수 계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로에 위치한 단지 내에 있으며, 이 아파트는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받아줬던 전담포수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A.J.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팀을 떠난다. 다저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7)를 받는 대신 엘리스,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이후 주전 포수를 꿰찼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로 공격력이 특출하진 않지만, 2012년에는 홈런 13개와 출루율 0.373을 기록했다. 특히 엘리스는 투수를 배려하는 리드와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포수인데, 류현진뿐만 아니라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자신의 선발 등판일에 엘리스를 고집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2013년과 2014년까지 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무릎 수술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이적으로 2015년부터 팀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했고, 그랜달의 백업 포수로 4~5경기에 한 번씩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57경기 중 엘리스와 41경기에서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엘리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엘리스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고 말했고,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는 1998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활약한 포수다. 통산 타율은 0.266이고, 올해는 48경기에서 타율 0.261,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숲공원 옆 지식산업센터... 희소가치↑

    서울숲공원 옆 지식산업센터... 희소가치↑

    북서울꿈의 숲과 올림픽 공원, 서울숲 등 대형 공원 옆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소규모 근린 공원은 많지만, 대규모 공원은 흔치 않아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초고층 고가 아파트 개발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고급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숲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비즈포레’가 오는 9월 베일을 벗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숲 비즈포레는 최소 전용 33㎡(구 10형)부터 구성된 중소형 오피스로 1인 기업 입주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더불어 다양한 업종의 비즈니스를 고려한 효율적인 층별 배치를 구현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기업의 규모와 필요에 맞게 다양한 면적의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편리성을 끌어올린 맞춤설계도 선보인다. 지하 5층~지하 1층은 높은 층고로 설계돼 물건 적재가 수월하며 호실 앞 주차공간을 마련해 효율적인 물류 유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공용창고를 제공하며 중대형 차량 주차와 여성운전자를 배려한 확장형 주차공간도 설계했다. 지상 1층에는 고품격 로비공간과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지원시설이 마련되며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된다. 지상 2층은 1층 로비와 연결되는 건강계단을 설치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서울숲 비즈포레는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이 걸어서 각각 2, 3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서울숲과 접한 왕십리로 양방 통행길에 위치해 있어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하며 물류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도 가까워 다리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원스톱 접근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 주요 도로망에 접근이 용이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서울숲 비즈포레가 입지로 택한 성수동은 역세권 주변 개발계획과 뚝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진행되면서 미래가치가 프리미엄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분당선 서울숲역세권 상업복합시설 개발과 ‘성수전략 정비구역 개발’도 더해진다. 단지 주변으로는 이마트와 주민센터, 은행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업무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 비즈포레는 2층에 마련된 테라스 및 휴게공간과 옥상의 스카이루프정원을 통해 서울숲과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한강, 중랑천이 인접해 직원들의 자전거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 공원을 이용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전체 대지면적의 20%를 공개 공지로 조성했으며, 6m 높이의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한층 높였다. 1층을 공원 형태로 설계해 입주직원 및 방문업체의 출입에 쾌적함을 더했다. 지상 2층과 10층에는 쉬는 시간 티타임과 담소를 즐길 수 있는 휴게정원과 벤치를 설치했다. 입주기업의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시설에는 대기전력차단 장치와 LED조명, 고효율 복층유리, 옥상 태양광 모듈 설치, 친환경건축자재 사용 등 다양한 녹색건축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26일 “사옥마련 초기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다양한 세제혜택도 제공된다”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며 2016년 기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5년간)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데다 잔금 정책자금 대출 및 일반대출 저금리 알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서울숲 비즈포레 관련 자세한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초·중등학교에 고전 읽기 과목을 만들자/이명학 한국고전번역원장

    [금요 포커스] 초·중등학교에 고전 읽기 과목을 만들자/이명학 한국고전번역원장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든 한 검사장의 몰염치한 행각은 옛날 가렴주구(苛斂誅求)나 일삼던 사또를 보는 듯해 어처구니가 없다. 청소년을 게임에 끌어들여 재산을 모으고, 그 재산을 지키고자 권력 앞에 온갖 비굴한 짓을 다한 게임업체 대표의 치졸한 행위 또한 어이가 없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리 됐는지 생각할수록 한심하기만 하다. 이들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명문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탐욕에 빠져 최소한 인간적인 예의와 염치도 돌아보지 않고 차마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이런 일을 보고 있자면 우리나라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교사와 부모는 제자와 자녀가 바른 인성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부모는 그저 자녀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물론 자식에 대한 과도한 욕심과 걱정을 일방적으로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러나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살아온 삶을 지켜보았다면 꼭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다녔다고 해서 성공한 삶을 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자식에 관한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따뜻한 인성과 정직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보다는 경쟁에서 무조건 남을 이기도록 하는 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공부만 잘하면 설사 인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잘못을 눈감아 준다. 마음이 따뜻하고 행실이 바르고 정직한 아이가 남을 배려하는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된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당신의 자녀를 사람답게 키우고 있습니까.” “단 한 번이라도 사람답게 살라고 말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좋은 대학을 졸업해야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대접받는다는 검증도 안 된 공식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한 우리의 교육은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학벌 중심의 사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고 이런 시스템에 길들여진 사회 구성원의 의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돼야 한다.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들이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과 좌표를 바르게 세우고, 인간 존재의 이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과목이 있는가. 학창 시절 우리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물질적인 풍요가 진정한 행복인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있는가. 책상머리에 앉혀 놓고 무조건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인생과 사람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은 100권의 고전을 선정해 4년 동안 의무적으로 읽고 토론하게 한다. 고전 읽기가 대학 교과 과정의 전부다. 그럼에도 이 대학 졸업생의 사회적인 성취도는 높다고 한다. 학창 시절 알량한 지식을 주입하는 데 골몰하기보다 선현들의 지혜를 통해 인간의 존재 이유를 성찰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인지를 스스로 체득한 것이 사회에 나아가서도 쓸모가 있었던 것이다. 산업체 요구에 걸맞은 인력 양성을 위해 교과목마저 실용적인 것으로 바꾸는 우리의 대학 현실이 씁쓸하다. 고전 속에는 나는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길이 있다. 고전을 ‘내일로 가는 옛길’이라고도 한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갈림길이 나오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생긴다. 미국 어느 대학에서처럼 4년 내내 고전 읽기를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도 ‘고전 읽기’ 과목을 만들어 학생들이 일주일에 단 한 시간만이라도 고전을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좋겠다. 감수성이 풍부한 학창 시절 좋은 글을 꾸준히 읽고 깊이 음미하며 생각하다 보면 설령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생각이 잠시 꿈틀거리다가도 이내 그런 구차한 삶은 살지 않겠다는 올곧은 생각이 번뜩 들지 않겠는가. 어려서 체득한 ‘인문학적 가치’는 나이가 들어도 쉬이 없어지지 않는다.
  • [혁신경영 기업 특집]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안전교육, 복지관·면허시험장까지 확대

    [혁신경영 기업 특집]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안전교육, 복지관·면허시험장까지 확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2015년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1%가 늘었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는 14.1%나 늘어났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도로교통공단은 비고령운전자가 고령운전자의 운전행동 특성을 이해하도록 하고,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특별교통안전교육과 사회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대책은 고령운전자에게 자신의 인지적, 신체적, 기능적 연령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기능이 저하돼 민첩성,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고령운전자 안전교육이다. 안전교육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해에는 전년도보다 1000여명 많은 1663명이 동참하고, 2015년엔 2740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0.2% 수준으로 매우 저조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찾아가는 버스, 복지관 방문 등을 통해 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접근성이 높은 면허시험장 6곳(서울 도봉·남부, 대구, 경기 의정부, 충남 예산, 전남 광양)에 교육장을 증설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인지기능검사도구를 개발하고 활용한다. 2014년 인지기능검사도구 개발에 착수해 2015년 표준화 사업까지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도로교통공단 13개 시·도 지부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은 운전 태도에 대해 맞춤형 개선책을 제시해 운전행동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육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수한 뒤에는 보험료 5%(2년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거난 대학생·외로운 어르신 ‘따뜻한 동거’

    주거난 대학생·외로운 어르신 ‘따뜻한 동거’

    서울 마포구가 주거난을 겪는 대학생과 외로움 탓에 마음이 지친 노인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고자 특별한 주거 공유사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노인과 대학생이 함께 거주하는 ‘한 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진행한다. 마포구 내 대학가 인근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살 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내용이다. 대학생은 시중 임대료보다 싼 월 20만원의 비용으로 방을 구할 수 있다. 또 집주인인 노인들은 손주뻘 대학생과 지내면서 안전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대학생이 노인에게 말벗 되기, 가사일 돕기 등 생활 지원을 해주는 까닭에 고독감도 줄일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주거비가 줄어든 것은 물론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 삶의 지혜와 배려심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구는 대학생이 살 방의 장판을 갈거나 도배할 수 있도록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대기간은 1년으로 상호 합의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접수는 마포구 주택과(02-3153-9322)에서 수시로 받는다. 구는 또 부분임대 아파트의 방을 대학생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대신 재능기부를 받는 프로그램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부분임대아파트는 아파트 한 채에 독립된 출입문과 부엌, 화장실, 방이 마련된 가구분리형 주택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의 부분임대아파트 62가구 중 10가구를 대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학생들이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에서 입주민 자녀들에게 과외를 해주도록 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2022년까지 50%로 확대

    서울의 유일한 공립특목고인 서울국제고가 내년 신입생 선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2학년도에는 선발 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시민사회단체가 저소득층 학생 1인당 매월 30만원씩의 생활비도 추가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2008년 개교한 서울국제고는 한 학년 정원 150명 중 20%(30명)를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중2 학생이 지원하는 2018학년도 선발에서는 전체의 30%인 45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뽑는다. 이 가운데 25명은 자치구별로 1명씩 골고루 모집하는 ‘서울지역 기회균등전형’을 신설해 선발한다. 나머지 20명은 기존 전형으로 모집한다. 사회통합전형 정원이 75명으로 확대되는 2022학년도에는 자치구별로 2명씩 50명을, 기존 전형으로 25명을 뽑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마당] 감각의 균형/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감각의 균형/김재원 KBS 아나운서

    지난봄부터 넉 달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방송언어교실을 진행했다. 서울 서대문에 있는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 도서관’에서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방송 진행을 꿈꾸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꿈의 실현을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담임을 맡아 토요일마다 이들을 만났다. 대전의 사회복지사, 충주의 장애인이동센터 책임자, 부천의 도서관 사서, 서울 사는 오케스트라 트럼본 연주자와 바리스타 교육 강사까지 다섯 명이었다. 이들은 30~40대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 진행자가 꿈이었다. 하지만 시각장애라는 조건이 꿈의 실현을 어렵게 만들었다. 면접날 처음 만날 때만 해도 열정 외에는 높이 평가할 그 어떤 것도 없던 이들이 넉 달 후에는 제법 방송인 흉내를 내게 됐다. 타고난 좋은 목소리로 인터넷 방송 경험이 있는 진혁씨, 책을 워낙 많이 읽은 종필씨, 뮤지컬 무대에서 재능을 검증받은 정희씨, 놀라운 친화력으로 수업 분위기를 시종 즐겁게 만든 금자씨, 차분한 성격에 놀라운 글솜씨를 가진 언정씨까지 그들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이른바 오감은 인간이 받은 선물이다. 육감은 제외하고라도 우리는 이 감각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있을까. 시각이라는 약점을 만회하고자 청각과 촉각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그들을 보면서 내가 시각 의존도가 무척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각으로 대부분 정황을 판단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나를 발견했다. 귀 기울여 듣지도 않고, 손으로 느껴 보려 하지도 않았다. 미각과 후각은 단순히 먹기 위한 감각이었다. 그들은 늘 귀 기울여 듣고, 손끝을 바쁘게 움직여 점자를 읽고, 글을 써 냈다. 넉 달간의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나는 오히려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그들만큼 내게 주어진 감각을 지혜롭게 활용하지 못했고, 말을 한다는 명분으로 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덮고 있었다. 가끔 수유리에 사는 진혁씨를 전철을 타고 데려다주면서 감각의 균형을 확실하게 느끼기도 했다. 수료식이 끝나고 그들과 연극 구경을 갔다. 배리어프리 연극 ‘밥’이었다. 장애인들의 장벽을 제거해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극장 측과 협의해 좌석 30개를 뜯어내 휠체어 공간을 만들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인용 자막 모니터를 설치했다. 시각장애인은 수신기를 귀에 꽂고 무대 해설을 들으면서 연극을 관람한다. 물론 점자 자료도 제공된다. 최소한의 기본 장벽을 제거한 것이다. 늘 그들에게 필요한 건 그들의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배려뿐이었다. 7월의 마지막 토요일 한강 세빛섬에서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열렸다. 시각장애인 전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의 영화음악 OST 콘서트가 열렸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오케스트라인 그들의 연주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히며 관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그들은 지휘자의 음성을 수신기로 들으며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이루어 냈다. 진행을 하던 나는 이런 제안을 했다. “먼저 좋아하는 악기를 선택하십시오. 한 곡쯤은 눈을 감고 그 악기를 연주하는 흉내를 내며 그들의 입장에서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그들의 마음이 만져지며, 그 여운이 더 오래 남을 겁니다. 물론 힘들겠지만요.” 우리가 명상을 할 때 눈을 감는 것은 바로 우리가 시각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참, 그들은 올가을부터 배리어프리 방송국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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