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려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발단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난방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영목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42
  • 함께 쓰고 아낀 예산 200억 새 공영주차장 투자 ‘성북형 공유’

    함께 쓰고 아낀 예산 200억 새 공영주차장 투자 ‘성북형 공유’

    “공유주차장 덕에 주차 위반 딱지 붙을까, 혹시 누군 차를 긁고 가진 않을까 전전긍긍할 일 이제 없어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나모(21)씨는 매일 주차가 곤혹이었다. 오래된 동네라 주차장 확보가 된 건물도 별로 없고 주차난이 심하다 보니 지역 주민 간 ‘왜 남의 집 앞에 주차하느냐’며 얼굴을 붉히는 일도 많았다. 불법 주차 단속 차량도 자주 지나다녀 함부로 주차했다간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 주변 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대기자만 300명이라 언제 차례가 올지 알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나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 달에 15만원을 내고 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난해 9월 인근 아파트가 성북구와 손잡고 남는 주차면을 인근 주민들에게 공유하기로 하면서 나씨의 고민은 한꺼번에 해결됐다. 나씨는 “사설 주차장 이용료에 반값도 안 되는 한 달 6만 5000원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된 데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차를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주차장 공유 등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약 2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성북구의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평균 주차확보율은 130.8%이지만 지역별로 주차확보율 격차가 큰 편이다. 고려대가 있는 안암동 지역은 300.7%인 반면 주택재개발 지역 등이 포함된 장위3동은 75.1%에 그친다. 장위동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이 해제된 일부 지역에 다세대주택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주차난이 극심한 상태다. 주차확보율은 자동차 1대당 주차장 1면이 있을 때 100%로 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개 동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는데 주민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가 주차 문제였다”며 “그만큼 우선 해결 과제로 판단하고 주차난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공유 주차장 ▲기존 공영주차장의 입체화 ▲유휴공간의 주차장 조성 등 3가지 방향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5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중 공유 주차장은 대학교, 아파트 등에 남는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에게 내어주는 방식으로 주차장을 제공하는 측과 이용하는 측, 이들을 연결하는 자치구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지 발굴에는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자기가 사는 동네의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 주차공간을 나누고 함께 쓸 수 있는 곳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고 담당 공무원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설득하는 방식으로 손발을 맞췄다. 그 결과 동아에코빌아파트 30면, 경동고등학교 20면, 성일교회 12면, 베이비수 스튜디오 8면, 맑은샘 광천교회 15면 등 모두 11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성북구의 경우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때 평균 면당 1억 5000만~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셈이다. 성북구는 이렇게 절약한 예산을 다시 주차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지평식으로 부지 대비 주차면수 확보가 미흡했던 낙산공원·성곽장수마을 인근 공영주차장은 부지를 확장했다. 지상 2층, 지하 2층의 입체식 주차장으로 개선해 134면의 공영주차장으로 변신시켰다. 성북구는 올해까지 부설주차장 150면과 공영주차장 200면 등을 추가로 공유, 확보할 계획이다. 골목마다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에는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유휴공간이었던 성북동 230-1 외 10필지에 노외주차장 26면과 노상주차장 32면 등 총 58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장위동 283-40 일대는 주차난이 극심한 곳 중 하나로 구는 인근에 긴급하게 주차공간 12면을 조성했다. 지난 4월 완료한 구립도서관 주차장 20면과 현재 보상 진행 중인 장위동 223-60 일대 11면 주차장이 완료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성북구는 예상한다. 이 구청장은 “수요는 급속하게 증가하는 반면 빠듯한 구 살림으로 확보할 수 있는 주차공간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데 주민의 협조와 배려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면서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도 해결책이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차량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함으로써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없애 나갈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너·우리 담은 ‘미미위’… 재치 넘치는 강남스타일

    나·너·우리 담은 ‘미미위’… 재치 넘치는 강남스타일

    강남 첫 글자 ㄱ·ㄴ으로 창 표현하고 사람·나무·숲 동시 연상되는 2개 형태 시설물·상품 활용… 수익금은 사회 환원 “함께·배려·존중하는 강남 만들자는 뜻”서울 강남구가 자치구 최초로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개발했다. 강남이 스타일브랜드로 전 세계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뉴욕이나 암스테르담 등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미위 강남 언론설명회를 갖고 “강남은 외형적·물질적으론 우리나라 대표도시이자 일등도시지만 함께 어울려 살고 베풀고 나누는 삶은 더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진정 존경받는 품격 강남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이 미미위 강남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미미위 강남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뜻한다. ‘당신은 또 다른 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너’를 ‘미(ME)’로 표현했다. 정 구청장은 “나 자신과 또 다른 나인 너가 우리가 돼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개발엔 안병진 동서대 교수와 이현성 홍익대 교수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총괄 책임자인 안 교수는 “지역의 중요성과 자부심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브랜드는 시각적인 요소와 정서적인 요소를 함께 담고 있어야 한다”며 “미미위 강남은 시각적인 이미지에 공동체적 가치를 정서적으로 결합한 사용자 중심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미미위 강남은 영문에 강남의 첫 글자 ㄱ, ㄴ을 섞은 것(왼쪽)과 반추상의 캐릭터를 조합한 것(오른쪽), 두 가지 형태다. 전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창의적이며 확장성 있는 공간과 세상을 여는 창을 의미하는 이미지를, 후자는 사람들의 모습과 나무, 숲이 연상되도록 형상화했다. 미미위 강남은 앞으로 버스정류장·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시설물과 옥외 조형물, 공원, 주요 거리, 주민 이용 시설에 활용된다. 티셔츠·모자·머그컵·에코백 같은 상품에도 사용된다. 상품은 지역 복지재단이나 문화재단을 통해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스타일브랜드는 뉴욕의 ‘I♡NY’이나 암스테르담의 ‘I am sterdam’과 같이 도시 고유의 매력과 정체성을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한 도시 브랜드다. 정 구청장은 “새로운 스타일브랜드는 강남은 역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주는 촉매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강남을 글로벌 경쟁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미지가 아니라 미미위 강남이 세계인들 머릿속에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총선 100일도 안 남았는데···선거구 획정은?

    총선 100일도 안 남았는데···선거구 획정은?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구 획정이 안개 속에 쌓여 있다.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는 오는 9일 간사단 회동을 진행해 선거구 획정 기준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당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공문을 보내 ‘각 시도별’ 지역구 의원정수를 조속히 확정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관련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독촉하기도 했다. 현재 선거구 획정 관련 가장 뜨거운 쟁점은 수도권과 농촌지역 선거구 중 어느 곳을 배려할지에 대한 여부다. 앞서 4+1 협의체는 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에는 “선거법에 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5조 제2항을 존중해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이 같은 권고안에 반발하고 있어 행안위 간사회동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7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모의해 작성한 선거구 획정안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면) 반드시 시·도별 국회의원 선거구 당 인구수가 적은 곳을 줄여야 한다”며 “광주, 전북, 전남, 부산 등 순서”라고 말했다. 그는 “시·도별 국회의원 선거구 당 평균 인구수가 적다는 것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곳에서 선거구를 줄여야 표의 등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와 반역] 늙은 꼰대가 젊은 꼰대에게

    [조영학의 번역와 반역] 늙은 꼰대가 젊은 꼰대에게

    나 때만 해도 ‘꼰대’는 ‘잔소리를 자주 하는 어른이나 교사’를 뜻했다. 드문 풍경도 아니었다. 아버지 친구들이 놀러 오면 남의 자녀를 무릎까지 꿇리고 한바탕 연설을 하고, 행여 교무실에 불려가면 풀려날 때쯤 귀에 딱지가 앉았다. 꼰대라는 별명도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괜한 반발심에 “누구누구 꼰대”라고 별명처럼 부르기는 했어도 어른의 훈계를 노골적으로 경시하거나 인격까지 의심했던 것은 아니다. 유교 전통에 군사문화의 유산까지 남은 데다 삶의 경험과 지혜를 배울 곳도 요즘과 달리 마땅치 않던 시절이다. 꼰대 특유의 화법이라는, “나 때는 말이야”(Latte is a horse)로 시작했으니 나도 꼰대를 벗어날 길은 없어 보인다. 실제로도 꼰대의 전형, 이른바 ‘386 운동권’ 출신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이 글은 ‘꼰대짓’ 정도는 “왕년에 다 해 본” 꼰대 중의 꼰대로서 ‘차세대 꼰대들’에게 ‘맨스플레인’을 시전하겠다는 의도로 봐도 무방하다. 영국 방송 BBC는 코리아의 꼰대(KKONDAE)를 소개하며 “저 혼자 잘나고 저 혼자 옳은 데다 앞뒤로 꽉 막힌 어른”(more self-entitled, self-righteous, and stubborn…older person)이라 정의했다. 꼰대가 국경을 넘어 국제적 명성까지 얻은 셈이나 사실 꼰대가 나이순은 아닐 것이다. “저 혼자 잘나고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 어디 늙은이뿐이겠는가. ‘꼰대의 발견-꼰대 탈출 프로젝트’의 저자는 젊은 꼰대가 “과거보다 권위주의적이고 서열과 위계를 당연시한다.…어쩌면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사회가…만들어 낸 괴물일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우리 때보다 꼰대짓이 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젊은 꼰대(젊꼰)가 과거를 동경하고 복사하는 이른바 ‘므두셀라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처럼 열린 사회라면 그것만으로도 위험하다. 말 그대로 괴물이 될 수도 있다. 고려대 윤인진 교수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의 서열 문화, 이른바 꼰대 문화를 젊은 세대가 별다른 대안 없이 답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사실 젊은 꼰대인 ‘젊꼰’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보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1) 사소한 갑질, 꼰대질도 훤히 드러나는 시대인지라, 2) 현실적으로 대상도 마땅치 않은 데 반해, 3) 갑질 욕구는 늙은 꼰대(늙꼰) 못지않다는 얘기다. 젊꼰의 꼰대질이 종종 익명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에서 여혐으로 나타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충고와 지적을 즐기느냐, 남의 사생활을 캐묻느냐” 등등 나름대로 ‘꼰대의 자가 진단법’이 있지만, 막상 자신을 대입해 보면 애매한 경우가 적지 않다(누가 자신에게 돌을 던지랴!). 아니, 어쩌면 예상외로 쉬울 수도 있겠다. 혹시 여러분이 ‘페미’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거나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나 영화를 향해 눈을 흘긴다면 ‘나는 100퍼센트 젊꼰’이라 자신해도 좋다. 모든 꼰대가 여성혐오는 아니겠지만 (남녀 상관없이) 여혐이 꼰대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꼰대의 뿌리에는 유구한 가부장제의 역사가 있다. “내가 무조건 옳으니 인류여, 나로 하여금 세상을 구원하게 하라.” 자신은 마지막 람보가 돼 세상과 약자를 지키고 싶겠지만 실제로는 ‘총알탄 사나이’나 ‘벌거벗은 임금’처럼 황당무계한 민낯의 마초 꼰대로 보일 뿐이다.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기후전쟁을 이끌고 핀란드에서는 34세 여성 총리가 취임하는 마당에 여혐이라니. 사실 어딘가 막장 코미디 같기도 하다. 꼰대는 나이가 아니라 세상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결정한다. 우리야 구시대라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지금 ‘닫힌 인간, 막힌 인간’을 이해하고 존중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다 해 봐서 아는데 꼰대가 되느냐 멘토가 되느냐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2020년, 차별과 반목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의 시대가 열렸다. 젊은이들이 부디 우리 늙꼰을 밟고 열린 시대의 열린 꼰대로 거듭나기를 빌어 본다.
  • [단독] 지방투자사업, 일자리·환경 ‘사회적 가치’ 따진다

    [단독] 지방투자사업, 일자리·환경 ‘사회적 가치’ 따진다

    비용 500억 넘는 대형 사업 중앙서 심사 공동체·안전·역사 등 7개 유형 지표 추가 경제성 외에 윤리·형평성도 가중치 부여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에도 사회적 가치를 담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투자사업이 사회적 약자를 더 배려하고 일자리 창출에 더 이바지하는 등 사회적 가치에 부합할수록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지고 예산 확보에서도 더 유리해지는 방식이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규모 지방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에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표를 추가해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안부 지방재정세제실 관계자는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형평성, 지역공동체, 역사,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등 7개 유형의 지표를 구체화했다”면서 “세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지방투자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만든 지표 초안을 보면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형평성 등 사회적 가치 지표를 지자체에 제시하고 각 항목에 해당되면 사업 타당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가령 형평성 항목은 ‘사업의 주된 목적과 영향, 파급효과가 사회적 약자 배려와 관계되는가’ 등 점검사항을 담았고, 안전 항목은 “지역의 안전문제나 시급한 안전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 등을 묻는 식이다. 사안에 따라 해당 여부를 표시하거나 심층분석을 거치도록 했다. 현재 지방투자사업은 사업 규모 등에 따라 자체 투자심사를 거치거나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총사업비 500억원이 넘는 사업은 2014년부터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타당성 조사를 의무화했다. 이 밖에 총사업비 30억원이 넘는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 청사 신축 등도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투자심사 대상이 되는 사업 전체 규모는 해마다 30조~40조원에 이른다. 기존 타당성 평가방식이 비용 대비 효과만 단순 계산하는 경제적 분석에만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는 타당성 조사에 사회적 가치를 담으려는 제도 보완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나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 항목에 일자리 창출과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를 대폭 강화해 시행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황이 제각각인 지자체 사업에서 공통적인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려다 보니 준비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지자체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임성일 지방행정연구원 자문위원은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나 빈곤 퇴치 등 ‘글로벌 사회적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에 한 남겼던 낙동강 살인사건 30년만에 재심

    문 대통령에 한 남겼던 낙동강 살인사건 30년만에 재심

    지난 1990년 발생한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이 30년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되면서 당시 경찰 수사관들의 가혹행위 등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고법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6일 최인철씨와 장동익씨가 제기한 재심 청구에 대해 재심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북구 엄궁동 낙동강변 도로상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고 함께 있던 남성은 격투 끝에 도망친 사건이다. 사건 발생 1년 10개월이 지난 1991년 11월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유원지 공터에서 무면허 운전교습 중 경찰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금전을 갈취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최씨를 검거했다. 이어 최씨의 자백으로 장씨도 구속했다. 사하경찰서는 두 사람으로부터 낙동강변 살인사건에 대한 자백을 받고 부산지검으로 송치했다. 최씨 등 2명은 경찰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이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경찰에서 조사된 내용을 보완해 두 사람을 기소했다. 두 사람은 무기징역이 확정돼 21년 이상 복역하다가 2013년 모범수로 특별감형돼 석방됐다. 재판과정에서부터 출소 이후까지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두 사람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고문을 당하고 허위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2017년 5월 재심을 청구했다. 특히 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항소심과 대법원 상고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 2016년 SBS에 출연해 이 사건을 회고하며 “변호사 생활을 통틀어 한이 남는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찰의 고문, 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와 수사기록 상 나타난 공문서 위조, 연행 과정에서의 불법성 등 개별적으로 여러 재심 사유들을 제시했지만,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부분은 경찰의 고문 여부였다. 재판부는 재심 개시 결정을 위해 지난해 5월 23일부터 같은 해 11월 14일까지 6차례에 걸쳐 심문기일을 진행했으며, 각 공판 과정에서도 경찰의 고문이 있었는지가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최씨 등 재심 청구인들은 고문 장소와 방법, 당시 수사관들의 언행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며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나선 당시 수사관 4명은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물고문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심 청구인들의 주장이 더욱 신빙성이 있으며, 경찰의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에서 직무상 범죄에 대한 재심은 직무상 범죄가 법원의 확정판결에 의해 증명됐을 때로 제한하고 있는 것에 비춰봤을 때 이번 재판부의 판단은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재심 청구인들은 원심에서 대법에서 형이 확정되기까지 수사관의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뿐만 아니라 형 집행기간과 출소 이후 당심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일관되게 동일한 주장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주장은 고문 장소와 방법 등이 구체적이고, 당시 상황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다”며 “또 당시 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동료 수감자들도 수십년이 지났지만 최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 조사에서 두 사람의 고문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고 재심 청구인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반면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관들은 당심에서 진술을 번복하거나 고문사실을 묻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만 말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다”며 “또 증언에 나선 한 수사관은 두 사람의 범행을 확신한다면서도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증언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당시 같은 경찰서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고문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볼 때 경찰이 재심 청구인들에게 가혹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의 재심 결정 이후 최씨는 “저를 고문한 경찰관에게 절대 용서란 없다”며 “용서는 비는 자만이 받을 수 있는 관용이고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하늘 아래서 고문 경찰관들과 함께 사는 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고문 경찰관에 대한 고발 여부와 관련해 박준영 변호사는 “무엇보다 두 분의 의사가 중요하다. 두 분이 고소를 진행해달라 하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방투자사업에도 사회적 가치 담는다...행안부 타당성 조사에 일자리·환경 등 7개 반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에도 사회적 가치를 담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투자사업이 사회적 약자를 더 배려하고 일자리 창출에 더 이바지하는 등 사회적 가치에 부합할수록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지고 예산확보에서도 더 유리해지는 방식이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규모 지방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에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표를 추가해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안부 지방재정세제실 관계자는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형평성, 지역공동체, 역사,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등 7개 유형의 지표를 구체화했다”면서 “세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지방투자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만든 지표 초안을 보면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형평성 등 사회적 가치 지표를 지자체에 제시하고 각 항목에 해당되면 사업 타당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가령 형평성 항목은 ‘사업의 주된 목적과 영향, 파급효과가 사회적 약자 배려와 관계되는� � 등 점검사항을 담았고, 안전 항목은 “지역의 안전문제나 시급한 안전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 등을 묻는 식이다. 사안에 따라 해당 여부를 표시하거나 심층분석을 거치도록 했다. 현재 지방투자사업은 사업 규모 등에 따라 자체 투자심사를 거치거나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총사업비 500억원이 넘는 사업은 2014년부터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타당성 조사를 의무화했다. 이밖에 총사업비 30억원이 넘는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 청사 신축 등도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투자심사 대상이 되는 사업 전체 규모는 해마다 30조~40조원에 이른다. 기존 타당성 평가방식이 비용 대비 효과만 단순 계산하는 경제적 분석에만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는 타당성 조사에 사회적 가치를 담으려는 제도보완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나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 항목에 일자리 창출과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를 대폭 강화해 시행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황이 제각각인 지자체 사업에서 공통적인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려다 보니 준비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지자체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임성일 지방행정연구원 자문위원은 “이미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나 빈곤 퇴치 등 ‘글로벌 사회적 가� ?�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원스톱 인프라 갖춘 ‘H HOUSE 장위’, 6일 특별공급 접수 시작

    원스톱 인프라 갖춘 ‘H HOUSE 장위’, 6일 특별공급 접수 시작

    전월세 자금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높은 청년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내 좋은 입지, 차별화된 특화설계까지 더해진 집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서울 성북구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H HOUSE 장위’다. 단지는 시내 곳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고 공원이나 쇼핑시설 등이 근거리에 있어 성북구 노른자 입지장점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살기 좋은 입지의 주택은 높은 분양가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겐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지만 ‘H HOUSE 장위’는 살기 좋은 인프라를 코앞에서 누리며 이사 부담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도 있어 만족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주)HHI흥화에서 시공하고 HTH에서 위탁관리 예정인 ‘H HOUSE 장위’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 18~39㎡ 총 145세대로 구성된다. ‘H HOUSE 장위’는 역세권 입지와 학세권, 숲세권 등 청년 및 신혼부부들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갖춘 거주지로 꼽힌다. 먼저 ‘H HOUSE 장위’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한 정거장 거리에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도 있어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7호선 태릉입구역 환승도 가능해 시청, 종로, 강남구청 등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해 출퇴근에 용이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월릉IC, 월곡IC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반경 2km 이내에는 이마트(이문점·월계점), 이마트트레이더스(월계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경희의료원, 성북중앙병원,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등 4곳의 대학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CGV 미아와 메가박스 상봉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영위하기에 알맞다. 또 석관초와 장위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신혼부부의 자녀 양육을 위한 최적의 입지다. 단지 주위에 명문대도 밀집해 있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 해당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근으로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및 오동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도심 속 쾌적함을 누릴 수 있고, 우이천을 따라 가벼운 산책과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H HOUSE 장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전체 가구의 40% 이상을 주거지원계층인 청년(19~39세) 및 신혼부부(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와 12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을 연 5% 이하로 제한해 주거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였다. ‘H HOUSE 장위’는 입주민 특성에 따라 세대 특화 평면 및 차별화된 마감재로 고품격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맞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일반적인 임대주택과 구분되는 고급 시설로 제공될 계획이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전용 18~26㎡형은 원룸부터 1.5룸 등 효율성이 돋보이는 공간 배치와 함께 심플하고 시크한 감각의 인테리어 컨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상품의 대체재가 될 32~39㎡형의 패밀리 타입은 가족구성원 수를 고려한 투룸의 넓은 면적으로 따뜻하고 대중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최상층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녹여 독특한 조명과 고급 내부 마감재(파벽돌) 등을 사용해 유니크한 느낌을 살린 테라스형과 호텔형 인테리어도 적용될 예정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만족도 높은 생활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에 따른 맞춤형 커뮤니티와 특화아이템도 장점이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다목적룸, 북카페와 옥상텃밭, 옥상정원 등이 있어 입주민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여기에 주요 거주층인 청년을 위한 특화 공간인 약 375㎡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출차가 가능하도록 배려했고, 세대별 창고 서비스를 도입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임대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H HOUSE 장위’는 금일 6일부터 7일 특별공급(방문 접수)을 진행하고 8일 특별공급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일반공급(아파트투유 온라인 접수)을 진행하고 15일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H HOUSE 장위’의 홍보관은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율의 브람스… 4년 만의 재회는 ‘선물’이었다

    전율의 브람스… 4년 만의 재회는 ‘선물’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0년 신년음악회에 오르는 클라라 주미 강입니다. 신년음악회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지난 4일 오후 5시 5분 3층 객석까지 관객으로 가득 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공연장 직원이 아닌 연주자가 직접 안내방송을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독특한 문화에 맞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3)이 활 대신 마이크를 먼저 잡았다. 이날 공연은 올해 한국 클래식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67)과 세계 클래식 무대로 뻗어 나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재회로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10년간 예술감독으로 재임하며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명훈은 2015년 12월 30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났다. 2016년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옛 단원들 앞에 섰다. 시작은 공연 외적인 문제로 깔끔하지 못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빈자리가 곳곳에 보였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보수단체 집회 탓에 인근 교통이 통제됐고, 지각 관객이 속출했다. 공연장 주변은 ‘태극기 부대’에 둘러싸였고, 일부 집회 참가자는 공연장 로비에서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지연 관객을 배려해 예정된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첫 연주를 시작했다. 1부 무대에는 정명훈과 바이올린 협연자 클라라 주미 강이 함께 올랐다. 악단 맨 뒷줄에 자리한 팀파니의 울림에 이어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클라라 주미 강의 독주가 시작됐다. 독일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대표작으로 꼽히는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었다. 173㎝ 장신 연주자의 활 끝에서 빚어지는 소리는 힘이 넘쳤고, 서울시향과의 합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클라라 주미 강은 무대를 완벽히 지배했고,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음을 낮춰 연주하며 협연자가 더욱 돋보이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부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그리고 브람스의 시간이었다. 모두 검은색 정장으로 맞춰 입은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객석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 악단을 배경으로 포디엄(지휘대) 위에서 두 팔을 벌린 정명훈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는 듯했다. 단원들의 눈빛이 빛났고, 표정도 밝았다. 모두 4악장, 47분쯤 이어진 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는 시간을 10년 전 ‘정명훈의 서울시향’ 시대로 되돌려 놨다. 세밀한 기교의 현악기 연주자들과 서정적 음색의 금관악기 연주자, 연주의 큰 틀을 잡아 주는 팀파니 등 타악기 연주자 등 악단 모두 정명훈의 손짓이 아닌 그의 숨결대로 악기를 다뤘다. 웅장하게 휘몰아친 4악장 피날레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탄성과 함께 “브라보”가 쏟아졌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지휘자와 연주자가 가장 즐길 수 있고, 서울시향의 팬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해서 더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으로 새해 첫 축제를 화려하게 매듭지었다. 연주회는 아수라장인 광화문을 뚫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보답하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클라라 주미 강의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리뷰] 4년 만에 재회한 정마에와 서울시향이 만든 선물 같은 시간

    [리뷰] 4년 만에 재회한 정마에와 서울시향이 만든 선물 같은 시간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0년 신년음악회에 오르는 클라라 주미 강입니다. 신년음악회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지난 4일 오후 5시 5분 3층 객석까지 관객으로 가득 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공연장 직원이 아닌 연주자가 직접 안내방송을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독특한 문화에 맞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3)이 활 대신 마이크를 먼저 잡았다. 이날 공연은 올해 한국 클래식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67)과 세계 클래식 무대로 뻗어 나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재회로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10년간 예술감독으로 재임하며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명훈은 2015년 12월 30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끝으로 이곳을 떠났다. 2016년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옛 단원들 앞에 섰다. 시작은 공연 외적인 문제로 깔끔하지 못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빈자리가 곳곳에 보였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보수단체 집회 탓에 인근 교통이 통제됐고, 지각 관객이 속출했다. 공연장 주변은 ‘태극기 부대’에 둘러싸였고, 일부 집회 참가자는 공연장 로비에서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지연 관객을 배려해 예정된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첫 연주를 시작했다. 1부 무대에는 정명훈과 바이올린 협연자 클라라 주미 강이 함께 올랐다. 악단 맨 뒷줄에 자리한 팀파니의 울림에 이어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클라라 주미 강의 독주가 시작됐다.독일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대표작으로 꼽히는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었다. 173㎝ 장신 연주자의 활 끝에서 빚어지는 소리는 힘이 넘쳤고, 서울시향과의 합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클라라 주미 강은 무대를 완벽히 지배했고,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음을 낮춰 연주하며 협연자가 더욱 돋보이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부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그리고 브람스의 시간이었다. 모두 검은색 정장으로 맞춰 입은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객석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 악단을 배경으로 포디엄(지휘대) 위에서 두 팔을 벌린 정명훈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는 듯했다. 단원들의 눈빛이 빛났고, 표정도 밝았다. 모두 4악장, 47분쯤 이어진 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는 시간을 10년 전 ‘정명훈의 서울시향’ 시대로 되돌려 놨다. 세밀한 기교의 현악기 연주자들과 서정적 음색의 금관악기 연주자, 연주의 큰 틀을 잡아 주는 팀파니 등 타악기 연주자 등 악단 모두 정명훈의 손짓이 아닌 그의 숨결대로 악기를 다뤘다. 웅장하게 휘몰아친 4악장 피날레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탄성과 함께 “브라보”가 쏟아졌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지휘자와 연주자가 가장 즐길 수 있고, 서울시향의 팬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해서 더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으로 새해 첫 축제를 화려하게 매듭지었다. 연주회는 아수라장인 광화문을 뚫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보답하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클라라 주미 강의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종걸 “진중권, 심각한 지적 퇴행”…7년 전 ‘악연’도 회자

    이종걸 “진중권, 심각한 지적 퇴행”…7년 전 ‘악연’도 회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에 대해 연일 비판의날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심각한 지적 퇴행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중권씨가 일으키는 ‘노이즈’(소란)에 대해서 신경을 끄려고 했는데, 일시적인 ‘총질 특수’를 누려서인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디어는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를 걸면서 행패를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아무런 지적·공동체적 자극이 없이 거짓말쟁이 총장의 배려에 그저 감사하면서 순응하다 보면 심각한 지적 퇴행이 일어나나 보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밝힌 최성해 동양대 총장 아래에서 근무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이 의원은 또 “진중권씨가 ‘맞짱’ 제안에 별 호응이 없다면, 이는 한국의 논객 사회에서 진씨가 진지한 토론 상대로서의 가치조차 없다는 경멸의 또 다른 표현”이라며 “진씨의 서울대 미학과 선배인 김지하는 한때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지금도 활발한 저술·발언을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진씨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에 출연해 상대 토론자인 유 이사장에게 “대중의 논리를 마비시킨다. 구사하는 언어가 전체주의 선동의 언어”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네오나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자신의 책을 선택해서 먹고살게 해줬던 독자들이 찌질이, 저능아, ‘네오나치’ 수준으로 보이는가”라고 되물은 뒤 “아니면 지금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기 책을 읽고 방송을 들었던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진씨는 담론을 팔면서 먹고 살았다. 이제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하고 받아주는 게 상도의에 맞는다. 돈을 많이 준비해야 할까”라고도 했다. 이 의원과 진 전 교수의 7년 전 ‘악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2012년 공천헌금 논란과 관련해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적었다. 이 내용이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를 ‘그년’으로 표현한 것은 오타였다.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 돼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트위터에서 “저속하고 유치한 인신공격. 이 분이야말로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듯. 민주당, 김용민 사태를 겪고도 아직 배운 게 없나 봅니다”라고 이 의원을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쿄올림픽 전지훈련 오세요” 안전·저물가 홍보하는 지자체

    “도쿄올림픽 전지훈련 오세요” 안전·저물가 홍보하는 지자체

    인천, 亞게임 시설·공항 이점 알리기 부산, 전훈 유치 영어 홈페이지 운영양산·김천, 레슬링·수영팀 유치 성공 “방사능 우려 겹쳐 1000명 이상 올 듯”지방자치단체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해외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경쟁으로 분주하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노출 우려를 피할 수 있으면서 일본과 기후도 같고 시차도 없어 전지훈련 장소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앞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분단 상황 등을 빌미로 국가대표팀을 유치, 당시 서울올림픽 출전선수의 10% 정도인 1600여명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한 바 있다. 2013세계조정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충주시는 조정선수단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월 충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조정 종목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대회 기간에 유치전을 펴는 것이다.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의료진까지 따라와 훈련단 규모가 50명이 넘고 20일 이상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관광까지 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했다. 인천시는 한국관광공사 등과 도쿄올림픽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계자는 “인천에는 공항이 있고 2014아시안게임을 치러 경기장 시설도 뛰어나다”며 “인천을 소개하는 리플릿 등을 만들어 대한체육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등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인근 13개 병원과 전지훈련 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 병원이 전지훈련차 부산을 방문하는 선수 정보를 미리 확보해 부상 시 접수 절차 없이 바로 진료를 할 수 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방문해 유치 협조도 당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쿄와 직항노선이 많고 도쿄와 평균기온이 유사해 컨디션 조절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도 있다. 경남 양산시는 도쿄올림픽 레슬링 사전훈련캠프를 유치했다. 한국에 훈련캠프를 설치하자는 국제레슬링연맹 제안을 받은 대한레슬링협회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양산시를 선정했다. 양산은 차로 30분 정도면 김해공항에 갈 수 있고 2002부산아시안게임을 치른 체육관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는 7월 캠프가 차려지면 최소 5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이 다가오면 일본 물가는 더욱 비싸질 것”이라면서 “가난한 나라들에 적은 비용으로 쓸 수 있는 훈련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경북 김천시는 헝가리 등 4개국 수영대표팀을, 경북 안동시는 폴란드 카누대표팀을 각각 유치했다. 제주도는 스위스 철인3종 대표팀, 말레이시아 역도 대표팀 등과 협의 중이다. 제주도는 몽골, 베트남 등 7개 자매결연국가를 대상으로도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지훈련 유치지원센터를 마련해 지자체들을 돕고 있다. 체류 기간과 체류 인원을 곱해 ‘30’이 넘으면 공항 왕복 차량과 통역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 국가들이 기후나 시차 때문에 한국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한다고 말하지만 방사능도 적지 않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올해 1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특권층 불로소득 분배 시혜 아닌 국민의 권리” vs “복지사각 놓인 1%위해 99%에 퍼주기는 안 돼”

    “특권층 불로소득 분배 시혜 아닌 국민의 권리” vs “복지사각 놓인 1%위해 99%에 퍼주기는 안 돼”

    “청년한테 고기 잡는 법 대신 물고기를 주는 건 포퓰리즘이다.” “더이상 잡을 물고기가 없는데 굶어 죽으란 거냐.”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주는 지원금에 대해 한쪽에서는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이, 다른 한쪽에선 소외층에 대한 배려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국민에게 일정 소득을 지원하는 ‘기본소득’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처럼 극단으로 갈린다. 이른바 ‘줬다 뺐는 기초연금’ 등 복지 정책의 허점을 메울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본소득은 책임감 없는 이들의 망상에 불과한 것일까. 국내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불붙기 시작한 것은 4년 전인 2016년 성남시가 청년배당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다. 소득 수준, 취업 여부 등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 24세 청년에게 일괄적으로 지급한 것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파격’이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2일 “기본소득은 공동체 구성원 자격으로 받는 일종의 배당금”이라면서 “정부의 시혜가 아닌 국민들 권리”라고 말했다. 상위계층 일부만 누리는 불로소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돌려받는 게 기본소득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여성의 돌봄 노동도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민간정책연구소 ‘LAB2050’가 당장 내년부터 전 국민 월 3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도 가능하다고 발표하면서 기본소득 논의가 더 활발해졌다. 이 연구소는 연 187조원의 재원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소득세 비과세, 감면 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이미 폐지됐어야 할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을 손보면 저소득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초연금, 아동수당도 기본소득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했다. 이원재 LAB2050 대표는 “조세개혁이 어려운 건 세금을 내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면서 “오히려 기본소득을 통해 조세개혁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승호 가톨릭대 교수(사회복지학)도 “당장 실현하기에는 저항이 많겠지만, 기존 세제를 건드리지 않고 적은 금액부터 나눠주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값 상승분, 재건축 초과이익 등에 대한 적극적 과세를 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론도 만만찮다.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우리나라는 북유럽 등 선진국에 비하면 예산부터 현저히 적은 복지 후진국”이라면서 “기존 복지 시스템조차 다 구축하지 않고 기본소득을 논의하는 건 국가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 국민 중 1%도 안 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나머지 99%에게 복지 혜택을 주자는 건 비합리적”이라면서 “배부른 사람에게도 빵을 건네자는 식의 정책은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창수 여수소방서장 취임

    김창수 여수소방서장 취임

    여수소방서는 2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및 소방공무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대 여수소방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순천이 고향인 김창수(52) 신임 서장은 1999년 제11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입문했다. 전남소방교육대장,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직원 상호 간 배려와 소통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서장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으로 소방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도록 힘쓰겠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여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20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심사평] 난독증 어린이 둘러싼 교실 소동극… ‘어린이다움’에 무릎 탁

    [2020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심사평] 난독증 어린이 둘러싼 교실 소동극… ‘어린이다움’에 무릎 탁

    아동문학은 대상 독자의 연령에 따라 소재, 주제, 이야기 방식에 큰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도 대상 독자 연령과 이야기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어 심사 과정은 흥미롭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열띤 논의가 필요했다. ‘애니멀 볼을 던져라!’는 문학과 멀어지는 고학년 남자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이야기였지만 한정된 단편 분량에 담기에 무리가 있었고 폭력에 대한 작가의 태도가 불분명한 것이 지적됐다. ‘4반의 타로 요정’은 고학년 여자 아이들의 관심사와 일상이 잘 반영됐는데 이 또한 단편보다 장편의 도입부 같고, 주인공을 소개하는 선에서 머문 한계가 있었다. 끝까지 경합을 벌인 두 편은 ‘안녕에게’와 ‘발이 도마가’이다. ‘안녕에게’는 사춘기의 문 앞에 선 소녀가 첫사랑과 자신의 유년 시절에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이다. 한 줄도 허투루 읽을 수 없게 밀도 있는 문장들이 이어져 그 시기만의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이와 반대로 ‘발이 도마가’는 난독증 어린이를 둘러싼 교실의 소동극이다. 어린아이가 스스로 읽거나, 어른이 읽어 주어도 함께 웃고 이해하고 무언가를 깨닫기에 충분한 이야기다. 다툼과 오해가 있어도 자기들 방식대로 부딪치고 화해하는 과정도 참으로 어린이답다며 무릎을 칠 만했다. 작품 한 편의 밀도와 성취만 보면 ‘안녕에게’로 기울어질 수도 있었으나, 어린이들이 읽고 스스로 건강한 자아상, 교실상을 키울 때 어느 쪽이 더 힘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각기 다른 저울에 놓는다면 모두 훌륭한 두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아동문학에서 더 뿌리라 여겨지는 저학년 대상 동화 ‘발이 도마가’의 손을 들어 주었다. 모쪼록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이 작품처럼 따뜻한 배려와 응원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성장하기를 바란다.
  •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민주·정의당 신년 키워드 ‘자립’ 이해찬 “나라 명운 달려”… 독자 승리 방점 심상정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 연동형비례제 도입 등 지역구 의석 사활 정책 실현 위한 입법 과반수 공조는 지속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로 연대했던 범여권 진보성향 정당들이 새해 신년사에서 저마다 ‘자립’을 강조했다. 이전 총선에서 당대당 연합이 빈번했던 것과 달리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의 완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나 촛불혁명의 완수보다는 민주당의 독자 승리에 더 방점을 찍었다. 정의당도 자력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심상정 당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2000년에 시작한 진보정치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의당은 20년 한길을 걸어온 비전과 헌신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18~20대 총선과 많은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대로 자유한국당에 맞서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르는 올해 총선에선 선거연대의 명분이 떨어진다. 더욱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의당은 이제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경쟁자”라는 목소리가 크다. 정의당 역시 이번 총선에선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두 지역구에서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소하·이정미·추혜선·김종대 의원은 임기 초부터 각각 전남 목포, 인천 연수을, 경기 안양 동안을, 충북 청주에 자리를 잡고 당선을 노리고 있다. 전 의원인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심 대표의 선거구인 경기 고양갑 바로 옆인 고양을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선거연대가 없더라도 4+1 협의체 공조와 같은 ‘입법연대’는 계속 결속의 끈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력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보장이 없고, 총선을 기점으로 통합하려는 보수 정당들이 힘을 합쳐 저지에 나서면 개혁입법과 개혁과제가 모두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선거연대의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면서도 “개혁을 고리로 입법연대를 할 필요성은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한국·새보수당 신년 메시지 ‘보수 통합’ 황교안 “통합 공식화해 신속하게 진행” 통추위서 명칭·운영방식 등 논의 전략 유승민 “새달 초까지 중도보수 세 규합” 黃의 ‘아무개’ 지칭 논란 등 주도권 싸움 자유한국당은 새해 메시지로 “통합은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다”며 보수대통합을 총선 제1전략으로 내걸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서도 보수통합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통합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도 감지됐다. 한국당은 1일 범야권에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출범을 재촉하며 보수빅텐트 구상을 구체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추위 통합열차에 승차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추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다른 정당들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통추위에서 보수와 중도를 겨냥한 새로운 통합체의 명칭과 노선, 운영방식 등을 논의해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내 보수대통합 논의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신년하례회 직후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다음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핵논쟁 중단, 보수 재정립, 통합정당 수립’이라는 보수재건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누가 통합을 주도할지를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필요하다면 ‘비례당’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통합 국면에서 범보수 진영이 헤쳐 모여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도 한국당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유 위원장은 “제일 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 재건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가 유 위원장을 ‘유 아무개’로 지칭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위원장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3원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꼭 ‘유 아무개’를 거명하며 질문하더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유 위원장 측 관계자는 “통합 상대의 대표급 인사를 ‘아무개’로 지칭하는 건 매우 큰 결례”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한국당 지도부가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보수통합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산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이용자 확대.

    부산시는 도시철도 내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인 ‘핑크라이트’ 이용자를 내년부터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산시 거주 임산부에게만 발행하던 핑크라이트 발신기(비콘)를 경남 양산지역 거주 임산부에게도 배부한다. 도시철도 부산,서면,연산,수영,덕천,동래역을 방문,산모 수첩을 제시하면 된다. 또 양산시 보건소는 비콘을 구매 후 임산부에게 배부한다.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를 통해 전용 좌석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임산부 배려석은 도시철도 1호선에는 4·5호차,2호선에는 3·4호차,3호선에는 2·3호차,4호선에는 3·4호차에 각각 마련돼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X장승조, “비주얼도 연기도 열일 중” 비하인드컷 공개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X장승조, “비주얼도 연기도 열일 중” 비하인드컷 공개

    ‘초콜릿’이 설렘의 온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선물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가슴 깊게 스며드는 독보적 감성으로 ‘힐링’과 ‘공감’이라는 마법을 부리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감성 장인’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빚어낸 시너지는 볼수록 빠져드는 웰메이드 휴먼 멜로를 완성하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초콜릿’은 2막에 접어들며 변화를 맞았다.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이 서로를 향한 이끌림을 자각했고, 이강과 숙명의 라이벌인 이준(장승조 분)이 사회봉사 명목으로 거성 호스피스에 오게 되며 두 사람과 얽혀가고 있다. 결정적인 변화의 국면에서 더 짙어진 감성으로 달콤쌉싸름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강과 문차영은 권민성(유태오 분)을 핑계로 서로의 감정에 선을 그었지만, 숨길 수 없이 새어 나오는 진심이 서로를 흔들었다. 천천히 다가가지만 그만큼 더 깊게 느껴지는 감정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정선 만큼이나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시너지도 더욱 빛나고 있다. 윤계상은 냉철했던 초반의 모습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색까지 덧입히며 감정의 폭을 확장했다. 문차영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말이 아닌 눈빛과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세밀한 연기로 ‘멜로 장인’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햇살처럼 사랑스럽다가도 애절한 눈물 연기로 뭉클함을 자아내는 하지원의 독보적 감성도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일등 공신. 여기에 거성재단을 둘러싼 이강의 라이벌로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승조의 깊이 있는 열연까지 더해지며 웰메이드 휴먼 감성멜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특히 이강, 문차영과 얽히기 시작한 장승조의 변화는 로맨스 텐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탁월한 시너지는 현장에서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사진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모습이 ‘힐링’을 선사한다. 물에 빠지는 고된 연기 후에도 서로를 먼저 챙기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배려는 자연스럽고 깊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따뜻한 윤계상과 청량한 하지원의 미소도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 빗속 난투극으로 관계 변화를 예고한 윤계상, 장승조의 반전 매력도 눈에 띈다. 온몸에 흙을 잔뜩 묻힌 채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심쿵’을 유발한다. 2막을 맞아 아슬아슬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게 된 세 사람이 자아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이강과 문차영의 로맨스는 서로의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위기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어머니 정수희(이언정 분)의 죽음 이후 거성 재단을 갖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이강은 거성 호스피스를 폐쇄시킨다면 재단을 물려주겠다는 한용설(강부자 분)의 제안을 받은 상황. 문차영은 머리를 다쳐 후각과 미각을 잃었다. 평범하지 않은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밝게 살아온 문차영이지만 셰프로서 치명적인 사건은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달콤한 로맨스에 쌉싸름한 인생의 맛을 절묘하게 녹여낸 초콜릿의 감성 블렌딩이 2막에서 더 흥미롭게 펼쳐진다. ‘초콜릿’ 제작진은 “이강, 문차영, 이준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쌓여왔다. 후반부에는 촘촘하게 쌓아온 감정이 부딪치면서 관계 변화와 로맨스에 가속이 붙는다.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또다시 벽을 세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지 내 보육걱정 없이… ‘세종시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 오픈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새종신혼희망타운’이 오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의하면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 결과 398명 모집에 2만 4115명이 신청해 6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쟁률이 이처럼 높게 나타나는 이유로 효율적인 공간 설계, 육아와 교육 등에 특성화된 주거 환경을 반영을 들 수 있다. 또한, 세종시 첫 신혼희망타운 청약 신청은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곳은 드물기 때문에 세종신혼희망타운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종신혼희망타운은 프리미엄7으로 교육, 건강, 안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써 상품 특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혼부부를 위한 최적 단지, 아이의 성장에 맞춰 변화하는 집, 보육걱정 없는 주거시설과 서비스,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건강주택, 365일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 자랑하고 싶은 디자인까지 다양한 장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최적의 입지와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주동배치 및 주차장 설계, 세대별 여건변화에 따라 수납공간 강화 및 품목을 선택형으로 제공했다. 또한 종합 보육센터 설치 및 전문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도입(예정), 친환경적인 공간제공 및 최신 IOT기술을 접목한 에너지절감형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들이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더 넓은 지하주차장 계획 및 파티를 위한 다목적공간과 편리한 계절창고까지 계획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아파트외부 디자인 및 감성을 자극하는 경관의 특화 공공주택을 선보인다. 분양 대상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신혼부부,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자인 예비 신혼부부이다. 또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세대도 포함된다. 세종에 최초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597세대 규모로 접수일은 2020년 1월 6일 10시부터 1월 7일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 보는 메시…자기 영상보며 러닝머신 뛰는 메시 화제

    메시 보는 메시…자기 영상보며 러닝머신 뛰는 메시 화제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비디오를 보면서 체력을 다지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사는 여성 발렌티나는 30일(현지시간) 러닝머신에서 달리고 있는 메시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운동을 갔다가 우연히 메시를 봤다는 발렌티나는 "메시가 운동을 할 때 어떤 영상을 보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드디어 메시가 무슨 영상을 즐기는지 알게 됐다"는 설명을 사진에 붙였다. 사진 속 메시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면서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은 순식간에 '메시를 보는 메시'라는 제목이 달리면서 SNS를 타고 확산했다. 네티즌들의 댓글은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메시가 자신의 활약상을 보면서 체력과 함께 마인드를 다지는 듯하다"면서 메시가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비결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연말을 맞아 메시는 자신의 고향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2일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로 아르헨티나에 입국, 곧장 로사리오로 내려갔다. 비행기에는 메시의 절친(절친한 친구)이자 바르셀로나의 동료이기도 한 우루과이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가 동행했다. 수아레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다시 우루과이로 건너갔다. 수아레스 역시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메시는 내년 1월 2일까지 고향에서 휴가를 보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휴가는 원래 30일까지만 남미 출신 선수들에겐 4일 보너스 휴가가 주어졌다. 고향 남미까지 긴 여행을 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1월 4일 2020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에스파니올이다. 첫 경기 후 닷새 뒤에는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참여한다. 사진=발렌티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