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려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물 절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양화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추행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착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5
  • 金대통령 올 지방순시 마무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23일 이틀동안 전남·광주 방문을 끝으로 올지방업무보고 청취를 마무리짓는다.‘정치적 고향’인 전남·광주 일정을 맨마지막으로 잡은 데서 김대통령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행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역차별’이라는 인식을 불러 김대통령에대한 서운함을 공공연히 토로할 정도이나 그래도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김대통령이 무안과 전남도청 유치경쟁에서 ‘패배한’ 광양에서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를 가진 것도 이를 배려한 마음씀씀이로 읽혀진다.실제 도청소재지가 아닌 지역에서 업무보고를 받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통령은 4월15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동안 이뤄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회생 조짐을 알림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화합,재벌개혁 등 지속적인개혁추진을 역설했고,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보고회의에 참석한 지역대표 인사와 대화를 통해 지역현안을 챙기고,지역 신지식인들을 대거 참석시켜 격려하는 등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신지식인 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날 전남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도 예외는 아니었다.김대통령은 철저한 개혁을 다짐하면서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지,호남대통령이 아니다”며 호남지역에 대한 차별도,역차별도 없음을 강조했다.더이상 호남지역에서 역차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또 부정부패 척결에 전남지역이앞장서줄 것을 촉구했고,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눈길을 끈 것은 신창원(申昌源)검거의 주역인 이만근(李萬根)경사에 대한김대통령의 특별격려였다.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가 “전남이 국민의 정부산실이라는 자긍심이 있다”며 “전남도가 신을 검거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표현”이라고 넌지시 자랑하자,김대통령은 “범인은 경찰이 잡았는데,왜 지사가 나서느냐”고 조크를 던져 웃음을 유도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새지도부 과제,‘黨중심 정치’ 짐 무겁다

    국민회의 새 지도부는 당의 단합과 당이 중심이 된 정치 구현을 비롯,여여공조체제 강화,특검제 정국 돌파,정치개혁법안 처리,민심 수습,전국정당화라는 수많은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따라서 새 지도부는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이들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것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당의 단합이다.흐트러진 당의 기강을 바로잡고대야 관계에서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때문이다.이날 지도부 인선에서 영입파 의원을 배려한 대목에서도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 일치단결해 나라를 구하기위해 새출발을 하자”고 강조,당의 단합에 무게를 뒀다. 지도부에 주어진 책무 가운데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당이 중심이된 정치’를 구현하는 일이다.당의 정체성 확립과 전국정당화라는 향후 진로와 맥이 닿아있다. 여권 실세인 한화갑 총재특보단장의 사무총장 기용과 김옥두(金玉斗)지방자치위원장의 총재비서실장 임명은 ‘당이 중심이 된 정치’라는 화두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정균환(鄭均桓)전사무총장의 특보단장 임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이 중심이 된 정치’라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기조 위에서친정 체제를 강화,부작용을 최소화하려 했다는 분석이다.앞으로 대야협상에서 자율성이 확보되고,정책 결정과정에서 당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보인다. 전국정당화라는 당의 최종 목표는 이만섭 대행의 임명에서 그 상징성을 찾을 수 있다. 민심수습도 빼 놓을 수 없다.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민심을 안정시키는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면서 “의원들이 정책 입안과정에 적극적으로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의견을 집약, 민심수습에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새 지도부의 성패는 이러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앞으로 전개될 특검제 협상,정치개혁 협상이 새 지도부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씨랜드 준공허가전 영업 공무원 묵인등 비리수사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은 준공허가를 받기 훨씬 전부터 불법으로 수련원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착공 허가 전부터 건물을 짓기 시작한 사실도확인됐다. 2일 화성군청에 따르면 씨랜드 수련원은 97년 6월에 착공허가가 났으며 사용승인 허가는 98년 11월에 났다.하지만 박재천(40)원장은 97년 봄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착공허가가 난지 한달쯤 뒤인 97년 7월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련원을 운영했다. 서신면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착공허가가 나기 전인 97년 봄부터 공사가진행된 사실이 군청에 적발돼 사전 건축으로 고발 당했지만 무슨 이유인지그 해 7월부터 수련원 영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경찰서는 수련원 건축 및 인·허가 과정에서 씨랜드측과 담당공무원 사이에 불법 묵인과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를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화성군 건축과장 이모(50·5급)씨와 건축지도계장 황모(45·6급),사회복지과장 강모(47·5급),부녀복지계장 김모(45·여·6급)씨 등 5명을 소환,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화성군은 수련원측이 논을 임의로 용도변경해 수년간이나운동장으로 사용해 왔는데도 단 한번의 행정조치도 내리지 않았고 원상복구명령 대신 운동장 외곽에 나무를 심도록 배려한 사실도 드러났다. 군 건축담당 공무원들은 “관련법에 따라 현장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건축사가 제출한 서류만을 본 뒤 사용승인을 내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이 현장을 방문한 증거를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씨랜드 건물 소유주 박 원장과 D건축설계사무소장 강흥수(42),부소장 서향원(37),건축사 이기문(36),G건설대표 조성민(44)씨 등 5명에 대해 건축법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경기도는 이날 인사위윈회를 열어 공병의(孔炳宜)오산소방서장을 직위해제했다. 화성 김병철 이지운기자 kbchul@
  • ‘우체국 대출대행’ 갈등 심화

    우체국 대출업무 대행으로 불붙은 정보통신부와 농림부의 설전이 점입가경이다.법리논쟁으로까지 비화될 것 같다.정통부는 22일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의 성토발언(대한매일 22일자 28면보도)에 발끈,금융감독위원회의 시행보류 의견에도 불구하고 7월 강행을 천명했다.이에 농협도 농림부에 이어우체국 대출업무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정보통신부 손홍(孫弘) 체신금융국장은 22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농림부 담당국장이 우체국의 대출대행이 현재 추진중인 농·축협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했지만 당초 입장대로 7월1일부터 대출대행 업무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손 국장은 이번 한미은행과의 대출업무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은행들이 원할 경우 대출업무 제휴 창구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우체국에서 직접대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기관간 새로운 형태의 업무제휴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며 시행보류를 지시했지만 “시행시기는 다소 늦출 수 있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데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협동조합 통합의 잡음을 줄이기 위해 농·축협을 배려한 것으로보이나 도를 넘어선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농협중앙회 23일에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통부의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키로 하는 등 축협과 공조,대대적인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은 특히 정통부의 이같은 조치가 일선 협동조합의 기능을 크게 위축시켜 농촌금융체제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우체국의 은행대출업무대행은 우편법에도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특정 금융기관의 대출업무를 대행함으로써 기존의농촌금융 질서를 해치는 것은 공정경쟁관련법에 위배된다고 주장,공정거래위에 이를 제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체신 금융 우체국은 61년 우편저금법 개정으로 우편저금업무를 취급해오다가 76년 우편저금법 폐지로 우편저금업무를 중지하고 농협으로 관리업무와인원을 떠넘겼다가 83년 재개했다.현행법상 우체국의 대출업무는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엔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게 정통부의 설명이다.정통부관계자는 “우체국이 직접 대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재정경제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 康奉均 재경장관 문답“올 稅收 증가분 절반…”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3월 구조조정과정에서 양산된 실업자 대책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또다른 피해자인 봉급생활자의 세부담경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담 경감은 단기적인 성격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창업지원 등을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襤澁願? 대책으로 재정적자 요인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가. 음성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등으로 들어오는 올해 세수 증가분의 절반이상은 재정적자를 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를 중산층 대책에 쓰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전에 재정균형을 지켜왔지만 재정균형이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경기가 나쁠 경우 적자를 내는 것은 좋은 경제정책 수단의 하나이다. ?襤像掠袖岵? 복지정책을 어떻게 잡고 있나. 우선 근로능력이 크게 부족한 계층의 생계비,의료비와 자녀 교육비를 국가가 책임질 것이다.또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받도록 배려한다.사회보장체제를 갖추되 운영상의 비효율화를 없애나갈방침이다. ?攬英맏맛暘셉┯? 확충하려면 재정적자 요인이 커질 텐데. 생산을 늘리면서 복지를 확충하려 한다.최근 유럽에서 논의되는 이른바 ‘생산적 복지제도’의 틀을 앞으로 2-3달 내에 만들 것이다. ?藍瑩ㅁ朗活? 언제쯤 달성 가능한가.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2006년에 재정균형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었다.올상반기와 같은 세수증가가 이어진다면 그보다 2-3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일기자
  • 검찰 중간간부 인사 특징·의미

    14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 6일의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와 마찬가지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면서도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의 ‘취중발언’으로 유발된 위기국면을 추스르기 위해 ‘조직안정’도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당초 340여명에 이르는 부부장급 이상 중간간부들 가운데 90% 이상을 교체하기로 했다가 70%선인 263명이 교체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14,15회 11명을 모두 고검으로 물리고 사시 16회와 17회를 재경지청장 및 주요 지검 차장에 전진 배치한 것이 될 것 같다. 서울 동·서·남·북·의정부 등 재경 5개 지청장을 포함,서울고검 형사부장에 사시 16회의 선두그룹을 기용해 차기 검사장 승진후보로 가시화했다.17회도 서울지검 1·2·3차장,대검 수사기획관,서울고검 공판부장 등 요직을차지했다. 사시 18∼20회가 맡아온 서울지검 부장자리는 사시 22회까지 내려가 ‘젊은피’로 수혈됐다.사시 20회 6명,21회 8명,22회 3명이다. 진전부장이 이끌었던 대검 공안라인인 공안기획관,공안1·2·3과장이 모두교체된 것도 눈길을 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이 진전부장의 발언 파문과 관련,국정조사의 증인또는 참고인,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검찰인사의 ‘태풍’으로 꼽히는 사시 23회 부장급검사 67명에 대한 정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법무부는 사시 300명시대의 첫 기수인 23회 가운데 선두그룹 25∼30명정도를 법무부와 대검,주요 지검의 핵심 중간간부로 포진시키는 방식으로 차별화할 방침이었으나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 ‘일렬횡대식’ 인사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개혁과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사시 14회와 15회를 모두 고검으로‘좌천’시켰으나 개혁의 지향점인 ‘기수 파괴’와는 상관없는 ‘자리 만들기식’ 인사라는 시각도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세청 人事 ‘회오리 속으로’…대대적 재편은 8월에 이뤄질듯

    국세청이 ‘인사태풍’에 술렁이고 있다. 안정남(安正男)청장의 취임으로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청차장 및 서울지방청장 등 ‘빅2’인사의 향배에 따라 인사의 ‘색깔’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뤄질 1급인사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안청장은 26일 “안정과 개혁이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추구하겠다”며 큰틀을 제시했다.호남출신으로 첫 총수자리에 오른 만큼 ‘2인자’인 국세청차장에는 지역과 비고시출신을 배려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박래훈(朴來薰·77년 특승)직세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재성(黃再性·73년 특승)서울청장과 김성호(金成豪·행시 10회)경인청장도 거론된다. 다만 김청장은 안청장과 동기이면서 목포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 서울청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국세청차장은 안정을,서울청장은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봉태열(奉泰烈·행시13회)조사국장,김성호 경인청장,장춘(張春·행시 12회)광주청장이 구체적으로 거명된다. 평소 업무능력이 돋보이는 손영래(孫永來·행시 12회)서울청 조사2국장,김정부(金政夫·13회) 본청 재산세국장,이주석(李柱碩·13회)본청 감사관은 본청 기회관리관이나 조사국장 등 요직기용이 점쳐진다. 인사시기는 대통령이 러시아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6월 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지방청장 및 국장급 22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는 1급인사 직후 용퇴 및 명예퇴직자의 폭에 따라 단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인사는 오는 9월 국세청 직제개편에 따라 8월쯤 이뤄질 ‘혁명적’ 인사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인터뷰-신임 朴舜用 검찰총장

    박순용(朴舜用) 신임 검찰총장은 25일 “국가경쟁력에 걸림돌이 되는 부정부패는 계속 척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장이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언제라도 누구든지 수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라면서 “검사들이 부정부패에 소신있게 대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가 총장에 임명되면 옷을 벗던 검찰의 관행은 국가는 물론 검찰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사시 8회 동기들이 검찰에 계속 남아 일할 수 있도록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하겠으며 동기들이 스스로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적극 만류하겠다”고 덧붙였다.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향에서 근무하다 검찰총장으로 승진돼 감회가 더욱 깊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특정인이나 특정사건과 관련,편파적인 시각을 갖고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그같은 지적은 제도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검사 개개인의 자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검사들이 소신을 갖고 법과 양심에 따라 정정당당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사정작업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사정작업은 지속적으로 하되 특정 목표나 목적을 가지고 수사하지는 않겠다.국가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비리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수사하겠다.정치인도 예외가 아니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대한 견해는. 경찰이 수사한 사건에 대해 공소제기 과정에서 검찰의 지휘나 충고를 받는것은 당연하다.경찰도 수사권을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경찰도 자부심을 갖고 수사할 수 있도록 불편과 어려움을 파악,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발탁배경은. 검사로서 어려운 자리를 두루 거쳤다.이 점이 참고되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하도록 배려한 것 같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6·3 再選 선거전-위법 제보 거의없어…

    선관위와 공선협이 비상이다. 6·3선거 초반의 ‘공명’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다.선거 초반의 성적만으로 공명실천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좀더 분위기를잡아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중앙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박기수(朴基洙)선거관리실장은 24일 “현재까지는 애초 목표했던 공명선거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이전까지 공명선거의 최대 적이었던 중앙당의 과도 개입과 정당 대변인실간의 흑색·비방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이 3당 사무총장 합의를 번복하고 ‘중앙당총력지원’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란 분석이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선거운동 현장에 드나들긴 하지만 동책(洞責)을 맡는등 ‘상주(常駐)개념’이 아니라 당 총재를 배려한 ‘얼굴 비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각종 제보와 위법사실 적발도 3·30 재보선 때는 하루평균 50여건씩 폭주했지만 이번에는 거의 없다. 그러나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이은택(李殷澤)사무차장은 “선거 분위기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3·30 재보선때도 처음에는 조용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불·탈법의 기운이 고개를들려는 움직임도 있다.백화점 세일 때 주민을 데려가 구매대금 상당분을 선거운동원이 치러주는 신종 기부행위가 은밀히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입수되고 있다.또 처음으로 공선협 관계자가 여야후보 4명의 선거캠프에 상주하고 있지만 구체적 활동범위를 규정하지않아 현장에서 옥신각신하는 사례도빈발하고 있다. 선관위와 공선협은 특별대책 수립에 들어갔다.선관위는 재선거 지역 거주직원 또는 친지의 현황을 파악해 현재 운영중인 특별반과 여성반을 대폭 보강,식당과 유흥업소,목욕탕,찜질방,백화점 등을 샅샅이 훑어 나가기로 했다.또인천계양·강화갑의 노모씨 등이 여당후보 지지 목적으로 추정되는 생일잔치를 연데 대해 24일 인천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앞으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즉각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언론에 공표하기로 했다. 공선협도 중앙당 개입이 노골화되면 해당정당에 항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경우,한정된 감시인원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선거캠프 중심인 현재 전략을 수정,유권자·시민 대상의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쪽으로 방향을바꾸기로 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사설]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공동여당이 정치개혁 단일안을 마련했다.이는 정치개혁을 위한 첫걸음이며평가해줄 만하다.하지만 첫걸음부터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단일안 내용에 대해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개악”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그런 한나라당의 태도로 봐서 개혁 작업의 완결까지는 험난한과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그렇기 때문에 여야 모두에 각별한 당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비판할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내며 협상에 나서 달라는 것이다.어차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내야 하는 일이 정치개혁 아닌가.정치개혁은 여당만의 일이 아니다.야당도 적극 나서야 하는정치권 전체의 일이다.이같은 인식을 토대로 이른 시일 안에 개혁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당부할 일은 또 있다.정치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임을 여야는 잊지 말라는 것이다.정치인들의 이기적 목적 달성이나 당리당략을 위해 정치개혁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정치개혁은 국민의 엄숙한 요청이다.때문에 더더욱 정치개혁은 서둘러져야 한다.여당의 이번 단일안은 최종안은 아니다.여당수뇌들의 모임에서 다소 수정될 여지가 있다.그래서 이번 단일안에 몰리는 비판이 성급한 것일 수 있다.그렇더라도 공동여당은 겸허하게 비판에 귀기울여야 한다.단일안 내용은 대체로 이미 알려졌던 대로다.그중 주요한 것은 소선구제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채택된 점이다.또한 1인 2표제로 후보와 선호하는 정당에 각각 한표씩찍게 했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2대 1과 3대1사이에서 조정키로 했으며 의원정수는 지금보다 10% 줄어든 270명으로 돼있다.그런데 지역후보가 비례대표후보로 중복 출마할수 있도록 한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여당일각에서까지 중진이나 영입파를 지나치게 배려한 것아니냐는 지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한 권역에서 비례대표의석을 특정 정당이 50% 이상 갖지 못하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다.국민들의 의사표시를 왜곡하는 것이며 위헌소지마저 있다는 것이다.여권에서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두고 볼 일이다. 선거제도는 어느 정당에서 만들더라도당리당략적 냄새가전혀 안날 수는 없다.그만큼 정당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따라서 어느정당의 안(案)을 폄하(貶下)하거나 비난하기보다 대안을 내는 노력이 중요하다.이를 통해 최선의 안이 찾아져야 한다.여당이 단일안을 내놓았으므로 한나라당도 국민앞에 독자적인 안을 내놓아야 한다.이제는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다.정치권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돈 안 들이고 깨끗한저비용 고효율의 정치풍토를 조성해야 할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록 뮤지컬 ‘99모스키토’일그러진 교육실태 코믹 풍자

    “젝스 키스가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에 올랐대”“우리 당은 강타(HOT의 멤버)와 SES도 받았다”“이상민도 뽑혔다는데” 이 황당한 얘기는 연출가 김민기가 오는 5월1일 무대에 올리는 록 뮤지컬‘99모스키토’에 나오는 대사. 선거보조금이 탐난 정당(새머리탁상회의,자기만족연합당,각나라당)이 중학생까지 선거권을 준뒤 청소년 표를 얻으려 아이돌스타와 운동선수를 전국구의원 후보로 모신다.청소년들이 결성한 ‘모스키토’당이 날카로운 공약으로기세를 올리자 정치판이 ‘모스키토’당 와해공작에 나선다는 게 줄거리다. 지난 97년 박광정 연출 이상범 번안으로 초연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지만 예술감독으로 참가했던 김민기가 “뭔가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구석”을 느껴 중학생까지 선거권이 허용된다는 틀만 남기고 전부 뜯어 고쳤다. 청소년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위해 제작진은 ‘발품’도 많이팔았다.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모니터팀의 자문을 계속 받았다.HOT 음반도 모두 분석했고 PC게임방에 가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평일 공연시간을 오후 6시로 정한 것도 중·고·대학생을 배려한 것이다. 기획을 맡은 이양희씨는 “전문가의 의견도 구하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애들 만나는게 제일 큰 도움이었다”고 전한다.김민기는 “정치 풍자보다는일그러진 교육실태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고 밝힌다.드디어 지난 3월 연습에 돌입한 ‘99모스키토’가 ‘웽 웽’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무대 앞에는 5인조 라이브밴드 ‘노 코멘트’의 경쾌한 연주가 흐르고 있다.반투명막을 처음으로 제거해 드러머(박진완)의 다리 흔드는 모습마저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김민기는 차분한 미성으로 ‘섬세한 수정’에 열중이다.정태영(조연출)은계속 초시계로 연주시간과 브리지(장과 장 사이)간격을 잰다.2시간 40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40분으로 줄이려는 작업이다. 풍자무대이다 보니 간간이 폭소도 터져나온다.무대미술을 맡은 남궁호는 갑자기 “밥 시켰어요?”라며 엉뚱한 질문을 해 연습중인 배우와 스태프의 배꼽을 앗아갔다. 황정민(싸이코 교감)은 “수석으로 1학년을 다니다가”를 “1학년으로 수석을 다니다가”로 바꿔 웃음판에 합류했다.김민기도 사이사이 설운도 스텝을보여주거나 ‘감자 먹이는’연기 시범으로 거들었다. 공개 오디션으로 뽑은 방은주(폭탄)는 교실 패싸움을 ‘조직 폭력배’못지않게 실감나게 옮겨 선배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서영희(날라리)의 연기 흡입력도 돋보였다.여기에 ‘지하철 1호선’‘개똥이’‘의형제’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권형준(사오정) 장현성(786) 이미옥(차민주)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울리면서 ‘모기 소리’가 밤1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웃음이 넘치는 무대지만 ‘모스키토의 침’은 매섭다. “안돼!돈 먹고 이권이나 따주는 건 안돼!학연 지연이나 밝히는 것도 절대안돼!돈으로 권력이나 사려는 짓만은 그따위 더러운 정치 놀음만은”이라는노래는 송곳을 품고 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턴 꿈같은 건 다시 꿀수 없게 됐죠”라는 탄식이나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되는 건 단하나 오직 공부뿐…대체 영어,수학이 공부의 전분가?…못 참겠어,인생을 이렇게 허비해?”라는 절규는‘죽은 학교’를 생생하게 고발한다. 마침내 그들은 “…저리 비켜,이젠 우리가 할래”라며 ‘당’을 만들었고‘그들만의 노래’로 도전을 감행한다.8월15일까지.(02)763-8233이종수기자 vielee@
  •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 내일까지 계속

    ‘서울 여성영화제’의 풍경이 달라졌다.지난 97년 1회 대회가 열기로 일관했다면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흐르고 있다.그렇다고 관객의 발길이 뜸한 것은 아니다. 19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엔 평일인데도 어림잡아 160여명의 관객이스크린을 응시하고 있었다.영화제를 주최한 여성문화예술기획은 “16일 개막 이후 전체 200여개의 객석 가운데 80∼90%에 관객이 찼다”면서 “단편 경선작 20편과 17일 자정부터 6시간동안 열렸던 심야상영은 매진됐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음악과 페미니즘의 만남을 꾀한 ‘팝의 여전사’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고함과 박수로 흥분의 도가니였다고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잔치 분위기는 진지하다.좌석지정제를 실시하고 상영 간격을 늘리는 등 관객 입장을 배려한 결과 ‘화려한 외형’보다 ‘알찬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행사 진행도 짜임새 있다.‘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구호 아래 ‘앞서서 보기’‘뒤집어 보기’‘뒤돌아 보기’‘더불어 보기’‘견주어 보기’ 등으로 나누어 국내외 52편의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편성해 관람이편해졌다. 19일의 경우 ‘프릭 올란도’‘보름달’‘아이리스의 갈망’‘자유부인’‘나의 페미니즘’ 등이 상영되었다.엄마의 죽음에 따른 충격으로 방황하던 아이리스가 ‘남자 탐험’이라는 성적 모험을 감행한 뒤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다는 ‘아이리스의 갈망’은 역동적인 장면 전환과 충동적인 섹스를 통한 남성 중심의 성 담론에 대한 고발로 눈길을 끌었다. ‘50∼60년대 멜로드라마와 신여성’을 주제로 한 ‘뒤돌아 보기’코너도20∼60대의 다양한 관객층의 발길이 잦다.영화제를 주최한 여성문화예술기획의 남인영 프로그래머는 “이 시기 작품들은 근대화 직전 전통적 가족제도가 일시적으로 무너지는 시대상황을 반영한 당찬 여인상과 그전의 봉건제적 모습이 공존해 묘한 매력을 풍긴다”고 설명했다.이혜경 집행위원장은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영화,서울에 키포인트가 있습니다.여성의 눈으로 진보적이고 대중성이 강한 매체를 통해 서울이 중심이 되어 세계의 최신 흐름을감지하자는거죠”. 이위원장은 이 잔치가 여성운동의 방향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성적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구조에 여성이 그대로 편입해 평등을 찾는 단계에서 질적 비약을 하자는 겁니다.‘여자로 보지 말아 달라’는 식의 남성화되는 운동을 벗어나 소외받아 온 여성의 눈으로 삶의 질서를 바꾸는 태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당연히 이 영화제는 소수민족이나 흑인,동성애자,장애인 등과 정서적 친화력을 갖습니다”. 이 영화제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獨 레겐스부르크…역사와 생활이 공존하는 관광古都

    ┑레겐스부르크 任泰淳 특파원┑과거를 가장 손쉽게 엿볼 수 있는 것은 건축물이다.우리는 건축을 통해 수백년전의 과거와 대화를 나눈다.서울은 600년된 고도(古都)이다.그러나 서울에서 600년 역사의 자취를 찾기란 쉽지 않다. 매연을 잔뜩 뒤집어쓴 남대문은 도로 한가운데의 섬이다.경복궁 덕수궁 등도 복원된 것이고 계동 한옥마을도 파괴된지 오래다. 독일 뮌헨 인근의 레겐스부르크시는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곳으로 인구 14만명의 중소 도시이다.이 도시 시민들은 잘 보존된 옛 건물 속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간다.일요일이면 1,000년쯤 된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미사를 본다.아침 저녁으로 800년 전에 지어진 다리를 건너고 세월의 때가 잔뜩 묻은 200∼300년전의 건물 사이에서 차를 마시고 담소를 즐긴다. 보존과 공존,그리고 관광.이 도시의 3대 운영방침이다. 시민들이 과거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보존정책 때문이다. 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석교는 이 도시의 상징물로 1,135년 공사에 들어가 11년만인 1,146년 완공됐다.강 폭이 100여m나 되는데다 물살이빠르게 흐르는 곳에 지어져 ‘기적의 건축물’로 불린다. 레겐스부르크시는 이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97년 시내버스,택시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금지시키기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시민들은 대중 교통수단의 통행을 허용하면서 유적을 보호하자는 시의 방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시민들은 나아가 오래된 건물이 많은 구 시가지의 일부도 자동차가 통행하지 못하게 했다. 오랜된 건물이 많아도 시민들 생활과 유리된다면 그 도시는 죽은 것과 같다. 이 때문에 레겐스부르크시는 시민들이 가능하면 옛 건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시는 8년전 17세기에 소금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보수,1∼2층을 카페로 임대했다.썩은 서까래를 교체하는 등 내부 손질을 하면서 전기도 가설했다.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또 시민들이 오래된 가옥을 개보수할 때에는 시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지원도 해주고 있다. 시 문화·관광국 달마이어 루즈미카엘 부국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후시설 보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시민들 스스로 오래된 집에서 사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존과 공존정책에 힘입어 레겐스부르크시는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이 도시는 지난해 56만7,000여명의 투숙객을 기록했다.당일 둘러보고 간 사람까지 포함하면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金대통령, 국민회의 정책의장 경질 의미…파장

    金大中대통령이 15일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張永喆의원으로 전격 교체한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또 이번 교체는 金대통령의 용인술과 다음 인사의 시기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먼저 공동정권의 기반을 뒤흔들고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정책혼선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金元吉 전의장이 고위당정회의 이후에도 국민연금과 관련해 정책혼선을 부채질하는 듯한 발언을하자 金鍾泌국무총리가 대로(大怒)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잖아도 국민회의 전당대회 연기와 당직자들의 잇단 내각제 연기 관련 발언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터에 金전의장의 국민연금 연기론까지 불쑥 튀어나오자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는 전문이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인사에는 경고의 성격도 담겨 있다.金전의장은 대기업의 빅딜 등과 관련해 한발 앞서간 적이 여러번 있었다.그 때마다 파장이 컸으나 집권초 ‘의욕’으로 보고 특별히 문제를 삼지않았다가 결국 이번에 경질된 것이다.이는 金대통령의 당 지도부와 국무위원들에 관한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즉 공동정권 지도부에 대한 평가 유예기간이 끝났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집권여당의 화학적 융합을 겨냥한 인사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의 역할을 놓고 여러차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다.金正吉정무수석도 집권당이 통합체제 모습을 갖추길 바라는 金대통령이 ‘영입파에 대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인사가 국민회의 면모 일신을위한 첫걸음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사는 국민회의의 특정지역 이미지 탈색(脫色)을 통한 ‘재·보선 효과’도 염두에 뒀다고 봐야한다. 어쨌든 金대통령의 인사행태는 모양보다는 문제가 있는 인사를 교체하는 ‘단계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따라서 앞으로 단행될 해양수산부 등 일부 각료들의 교체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다음 개각도 문제점을 시정하는 차원으로,오부치 일본총리 방한 뒤인 다음주 이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梁承賢 yangbak@
  • [2002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상)긴밀한 한·일 협력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된 지 반년쯤 지난 96년 11월 독일의 한 시사주간지는 ‘2002년 월드컵의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간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공동개최를 지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조차도 ‘어리석은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2002년 공동월드컵에 대한 초기의 이같은 우려는 그동안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이같은 우려를 씻고 2년여 앞으로 다가온공동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안을 3차례에 나눠 모색해 본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두 나라가 한개의 대회를 개최한다는 점에서부터 이전까지의 대회와는 전혀 다르다.공동개최가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려면 대회가 끝난뒤 한·일 두 나라에서 모두 만족해야한다.따라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 협력이 절대적이다.이 점은 양국 관계자들 모두 인정한다. 일본측 월드컵조직위원회 아키라 오다지마 사무총장은 “유치 과정에서 한국과 경쟁했지만 이제는 협력해야 할 입장”이라며 “교통 숙박 세관문제 등 모든 점에서 한국과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일본측의 준비는 매달 실시하고 있는 양국 조직위원회간 실무협의회에 임하는 자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46명에 달하는 일본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올초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것.물론 한국측도 일본에 보내는 공문 등에는 일본어를 사용하는 등 서로를 배려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활발한 공조는 이뤄지고 있다.한 예로 일본 외무성과 한국 외교통산부는 ‘2002년월드컵 공동개최를 향한 영상 한·일비디오 공동위원회’를 구성,올해부터 번갈아가며 양국의 문화를 담은 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제부터의 문제는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의지다.가장 큰 현안으로대두된 문제가 대회 수익이다.타다오 무라타 일본 조직위 집행위원은 “현실적으로 가장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재정문제다.즉 한 나라에서 치르던 것을두 나라에서 치르려다 보니 지출은 그 전과 같은데 비해 수익은 절반에그칠 수 밖에 없어 타격이 예상된다”고 숨김없이 밝히고 있다.그는 일본의 경우 200억∼30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국의 경우 공동개최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가 1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일본의 우려가 보다 현실적인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FIFA를상대로 최대한의 이익을 보장받기 위한 양국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점에서 당초 별도로 제작키로 했던 마스코트 문제도 빨리 해결돼야 할 사항.한국측은 동일한 마스코트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아직 의견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마스코트 제작은 대회 수익사업과 직결되는 문제이자 한·일 공조의 시금석이 될 전망으로 슬기로운 해결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도쿄 곽영완
  • 백범·단재 장손 정부기관에 특채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 두 명이 당국의 배려로 정부기관에 특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주인공은 백범 김구선생의 장손金振씨(50)와 단재 신채호선생의 장손 申尙原씨(28).金씨는 지난해 11월초주택공사 상임감사(차관급)로,申씨는 이달 18일 국가정보원 8급 직원으로 각각 특임(特任)된 것으로 확인됐다. 金씨의 경우 金大中대통령의 특별한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金대통령은 백범가(家)와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7대 총선때 목포에서 출마한 金대통령은 선거직전 상대후보가 백범암살사건 관련자라는 사실을 폭로,선거를 승리로 이끈 적이 있다.이를 계기로 金대통령은 해마다 백범 묘소를 참배해 왔으며 한동안 백범기념사업회 이사를 지냈다.14대 국회때 ‘백범시해진상규명위원회’가 구성되자 위원회 사무실 운영비를 수차례 지원하기도 했다.특히 8대 총선때는 金대통령측에서 백범의 아들 金信씨(77·전교통부장관)를 야당후보로 영입하려 한 적도 있다.현정권 출범초기 여권 일각에서는 백범가에 대한 ‘배려’가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金振씨는 미국 남가주대학·대학원 졸업 후 귀국,국제종합건설 감사실장·부속실장과 외국인회사 국내지사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개인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재의 손자 申尙原씨는 李鍾贊 국정원장이 특별히 배려한 케이스.李원장은 작년 8월 안기부의 개명작업을 추진하면서 집무실내에 백범과 단재선생의 사진을 내걸었다.이는 국정원의 연원을 단재의 의혈단,백범의 한인애국단에서 찾겠다는 취지였다.작년말 李원장은 사석에서 단재의 손자가 국정원에 원서를 냈다는 얘기를 듣고 申씨의 채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李원장의 조부인 우당 李會榮선생과 단재 선생은 독립운동 동지이자 같은 무정부주의자(아나키스트)로 각별한 사이였다.지난해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申씨는 국정원 산하 국가정보연수원에 배치돼 국가관교육프로그램 제작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 한나라 대표연설자에 趙淳/李會昌 총재 고심끝 결정

    ◎“경제정책 대안 집중 거론”/탈당설 등 관련 배려한듯 한나라당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趙淳 명예총재를 확정했다.원외인 李會昌 총재를 대신할 적임자 선정 문제로 고민하던 당지도부는 2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직 총재인 趙명예총재가 맡는 것이 상식과 순리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安商守 대변인이 밝혔다. 安대변인은 “경제와 예산문제가 중요한 시점이어서 경제전문가인 趙명예총재가 연설자로 나서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며 “경제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당내에는 徐廷和 전당대회의장이나 朴熺太 원내총무 등이 ‘대타’로 거론됐다.전 부총재 가운데 金德龍 의원도 강력한 후보자로 물망에 올랐다.최근 사정(司正)정국과 거리가 멀고 비주류 내에서 ‘구당(救黨)정신’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지도부는 그러나 趙명예총재가 金전부총재의 계보모임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점 등을 감안,趙명예총재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金전부총재도 완곡하게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당안팎에서 꼬리를 무는 趙명예총재의 탈당설과 관련,李총재 등 주류쪽이 ‘당내 화합’ 차원에서 趙명예총재를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 주한외교사절 골프부킹 배려/미군골프장 이용 어렵자 하소연

    ◎외교부서 수도권 사업자에 협조 외교통상부가 최근 골프장 부킹(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한 외교사절들을 위해 서울 근교 골프장에 부킹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주한 외교사절들은 그동안 주로 주한미군 골프장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골프장 부킹난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주한미군이 자국 군인과 군무원들만 이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제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민간 골프장의 경우,부킹이 워낙 어려운데다 주한외교관 사절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 사정이 이렇자 ‘주한 외교단’은 지난 4월 외교부에 부킹 협조를 공식요청했다. 이에 외교부 주한 공관담당관실은 골프장 사업자단체와 문화관광부에 이같은 사정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태광,기산 등 수도권 7개 골프장은 7월부터 주한 외교사절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킹 협조를 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대사에 한해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부여,무료이용을 허용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 검찰,정치권 비리수사 이모저모

    ◎“虛舟 불러 확인 불가피” 소환 임박시사 검찰은 22일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의 수뢰의혹과 관련,편파사정(司正)이라는 정치권 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듯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구체적인 수사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金의원이 야권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비중을 의식하는 듯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金의원을 불러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李明載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경북지역의 모 건설업체가 돈을 건넨 시점이 92년이기 때문에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서류가 제대로 보관돼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은 이 업체의 동의를 얻어 계좌추적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정식으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李부장은 또 “金의원을 소환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번은 확인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소환방침이 서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을 넘길 수도 있고 더 시간이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李부장은 金의원이 동신제약 申鎭澈 전 사장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달 전쯤 성남지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입출금 내역을 담은 마이크로 필름이 상당 부분 훼손돼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2일 오후 2시까지 출두하도록 요구한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 권한대행이 나오지 않자 “메아리 없는 함성을 자꾸 외치면 목만 아프다”면서 더 이상 소환장을 보낼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검찰관계자는 李전대행의 소환불응에 불쾌해 하면서도 “아직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강제소환이나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李전대행의 소환시간을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결정했다가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오후 2시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金圭燮 3차장은 경성비리사건에 대해 “이번주 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라면서 “李전대행의 조사결과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李전대행이 단식을 하며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사건발표 때 李전대행의 사법처리를 유보하거나 아예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내각제 위해 사심 버렸다”/金 총리,지구당 위장 사퇴

    ◎후임에 金學元 의원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가 충남 부여지구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朴俊炳 총장이 지난 7일 총리 집무실에 직접 가서 사퇴서를 받았다. 金총리는 지역구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그런데 영입 인사를 배려한다면서 내놓았다.金龍煥 수석부총재는 “金총리가 내각제를 위해 사심을 버렸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내각제 개헌을 위한 ‘배수의 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자민련은 9일 당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후임 위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