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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신용회복 부푼꿈 김모 교사

    “김 선생, 우리 언제쯤 국수 먹여줄 거야?” 점심시간 경기도의 한 공립학교. 김모(38·경기도 거주) 교사에게 동료 교사들의 질문이 날아든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가는 농담으로 받아넘길 수도 있겠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그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바로 신용불량자이기 때문이다. 김 교사의 불행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에 입대한 지 두 달이 지났을 때 아버지의 부도 소식이 전해졌다. 아들이 군대에 있는 사이 부모님은 채권자를 피해 한 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텼다. 제대 후 복학한 그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충당했지만 늘 춥고 배고픈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불안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면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 했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다. 2001년 12월 악몽이 다시 찾아왔다. 모진 세월 속에서도 늘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어머니가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얼마 후 아버지에게는 폐암 진단이 내려졌다. 어머니는 결국 3년 만에 아들과 남편 걱정을 안고서 세상을 등졌다. 그 즈음 김 교사는 6000만원의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 월세 보증금 1000만원이 그가 가진 전 재산. 그 사이 교사 임용시험은 세 번째 떨어졌다. 교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치른 임용고시에서 합격 통지서를 움켜쥐었다. 2006년도 3월 경기도 한 공립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그는 바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다. 이자만 갚으면서 평생을 허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고정수입이 있는 만큼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다행히 채무조정이 이뤄졌고 현재 2600만원의 빚을 다달이 갚아나가고 있다. 다행히 아버지는 교사가 된 아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고 눈을 감았다. 김 교사는 올해까지 채무조정된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갚았다.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절망과 고통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려 발버둥쳤지만 혼자서는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절망에서 희망을 본 것은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신용회복 제도의 힘”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교사와 같은 금융 소외자는 대략 800만명. 올 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김씨처럼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은 9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나 늘었다.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도 1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등을 받은 사람들의 연체율은 올해 2% 정도로 어떤 2금융권에 비해서도 낮다. 또 다른 김씨가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2009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2세대 휘센 ‘라이프 컨디셔너’는 사람을 배려한 기술이 집약됐다. 첫 번째로 ‘인체 감지 로봇’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인체 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인원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서울수면센터와 2년간 공동 연구개발한 ‘네 번의 꿈 숙면’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REM 수면 상태의 체온변화에 따라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준다. 자동·살균·건조 총 3단계로 구성된 휘센의 ‘퍼펙트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한 먼지, 바이러스, 냄새, 세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 류승범 “‘용서는 없다’ 출연은 설경구 때문”

    류승범 “‘용서는 없다’ 출연은 설경구 때문”

    배우 류승범이 선배 배우인 설경구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류승범은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설경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많은 부분을 의지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승범은 “설경구가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나도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준비했던 영화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류승범은 “나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대며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새로운 작품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고 싶었다며 “영화 자체는 굉장히 거칠지만 ‘용서는 없다’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에서 류승범과 단절된 연기를 선보였다. 다음 작품에서는 서로 소통하는 역할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해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용서는 없다’에서 홍일점인 여형사 민서영으로 활약한 한혜진도 설경구와 류승범의 연기 호흡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혜진은 “두 배우들이 촬영을 거듭할수록 침묵하는 것을 지켜봤다. 서로의 감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 같다.”고 당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회상했다. ‘용서는 없다’는 토막 살인사건을 담당한 부검의 강민호(설경구 분)가 사랑하는 딸을 납치한 살인용의자 이성호(류승범 분)를 상대로 두뇌싸움과 복수극을 벌이는 스릴러영화다.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로’ 도전

    [현장 행정]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로’ 도전

    창의행정의 선두 주자인 성동구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구 폐기물조례 제10조와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앞으로 구에 지어지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을 의무적으로 만들기로 하고 구체적인 설치기준과 디자인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거리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와 각종 벌레 등으로 끊이지 않았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호조 구청장은 “창의행정은 이렇게 작은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는 주민들 생활이 좀더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가정주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의 악취와 각종 벌레 등으로 지저분하고 후미진 골목에는 길고양이까지 들끓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이에 성동구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관리소홀로 악취, 주변 오염 등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 구체적인 설치기준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만드는 개선안을 강구했다. 이제까지 구 폐기물조례와 시행규칙에는 음식물쓰레기용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보관장소 및 형태, 기준이 없었다. 따라서 구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 여건과 주변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먼저 경사지나 언덕이 있는 신축 건축물에는 땅 속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넣는 ‘화단형’(조감도)을 제시했다. 땅 위에는 꽃이나 초화류를 심어 외관상 언덕 형태의 자연 화단으로 꾸밀 예정이다. 평지 건축물에는 임의로 이동할 수 없도록 박스 형태의 건물인 상자형으로 짓기로 했다. 통풍이 잘 되는 고밀도 플라스틱, 스틸, 판넬 등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고 외관은 구를 상징하는 그림 등으로 꾸민다. 구는 이런 외관뿐 아니라 민원의 원인이던 악취와 벌레도 잡는다. 먼저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음식물을 담아 왔던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을 차단하는 셈이다. 또 페달로 밟아 여닫는 신형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설치해 주부들이 직접 쓰레기통을 손으로 만지는 일이 없도록 배려한다. 처리장에 차량 진입이 쉽게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쓰레기를 수거할 방침이다. 바닥에는 배수구를 설치해 물청소를 하기 쉽게 만들었다. 환기를 위한 각종 시스템도 도입했다. 멀티형 환기구 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외부로 뽑아낼 계획이다. 구는 이번 방침을 신축 아파트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준공인가 신청시 부대시설 개선사항 이행 확인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사진 등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임경호 건축과장은 “앞으로 건축심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치기준과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보다 나은 주거환경으로 깨끗한 도시, 편리한 도시 성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제주도 노총각은 현지 처녀에게 한눈에 반했다. 대륙의 딸답게 푸근한 눈매에 이웃집 맏며느리 같은 품이 썩 마음에 들었다. 처녀 역시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에게 왠지 모를 정이 갔다. 14살이란 나이차는 문제 되지 않았다. 둘은 선본 지 이주일 만에 결혼했다. 2005년 2월. 그러나 낯선 이국 땅에서의 결혼생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음식도 설고 한국어는 배워도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꿈에선 고향마을이 보였다. 임신하고 입덧이 시작되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남편은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 현지 요리를 주문해 줬다. 첫 아이가 태어나자 그제서야 조금씩 생활이 자리 잡아 갔다. 제주도 노총각이었던 강용석(47)씨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바로 제 얘기나 다름없다.”고 아내 판올가(33)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내가 이역만리인 친정 나들이를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게 못내 미안했다. 그런 이들 부부가 3일 서울에서 처가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타슈켄트에서 결혼식 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07년부터 결혼여성이민자 가족초청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결혼이민자 37가족 70명을 6박7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강씨 가족도 포함됐다. 앞서 6월 말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여성이민자 친정가족 78명이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청동거울·청동북 보며 한겨레 확인 친정가족들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가씨는 어머니 문루드밀라(64)씨와 아버지 판알렉세이(66)씨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꿈만 같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음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씨 부부는 고려인인 장인·장모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봤다. 러시아어 가이드가 유물을 안내하며 통역을 맡았다. 판알렉세이씨는 전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위에게 “청동거울, 청동북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있다.”면서 신기해했다. “고려인 2세로 태어나 한국땅 한번 밟아 보지 않았지만 내 고향처럼 따뜻한 느낌”이라고 했다. “큰딸을 아버지의 나라에 시집보내 안심이 된다.”면서 “조선인,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힘주어 말했다. 올가씨는 친정엄마 손을 잡고 줄곧 싱글벙글했다. “타슈켄트에 있는 두 여동생, 큰아들(3)과 동갑인 조카딸도 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며 아쉬운 기색도 보였다. “제주시 이주여성센터에서 한글교육을 받아 지난해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교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문화도 가르친다.”고 어머니에게 자랑도 했다. 친정엄마는 “어서 행사가 끝나고 제주도 사위 집을 방문해 딸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잔뜩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 무릎 수술하신 시어머니는 좀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몽골에서 9년 전 이주한 오윤아(37)씨는 대전광역시 인근 이주여성들 사이에선 대모로 통한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몽골 출신 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문 상담과정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친정에선 넷째 남동생이 친정어머니 지그자브 트센드써렌(62)씨를 모시고 왔다. 이날 저녁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 만찬장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은 몽골 전통복장 델(deel) 차림이었다. 오씨를 배려한 세심한 손길이었다. 오씨는 “아버님이 안 계시고 동생들도 출가해 어머니가 혼자 지내신다.”면서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딸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말하는 그녀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오씨는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남편 하모(40·회사원)씨를 만났다. 가족들의 반대는 대단했다. 몽골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재원인데다 6남매 중 맏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에야 몽골에 소식을 알렸다. 친정엄마는 딸의 선택을 이해했지만 넷째 남동생의 화는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3년 만에 만난 남동생은 “이제 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매는 슬며시 손을 잡았다. ●외국인 며느리들 “출산때 친정엄마 그리워” 외국인 며느리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결혼 9년차에 매사 적극적인 오씨도 “간혹 한국인들의 무시하는 눈길에 서운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친정 개념이 애틋한 같은 아시아권 출신으로 상담자 역할을 할 친정엄마의 ‘부재’는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오씨나 올가씨 모두 “첫 출산 때 친정엄마가 옆에 안 계셔서 힘들었다.”고 했다. 문화·언어적인 차이도 극복요소다. “몽골 사람들은 아주 낙천적이에요. 반면 남편은 언제나 앞일 걱정을 해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어리둥절해할 때가 많아요.”라고 오씨는 전했다. 올가씨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고춧가루는 먹지만 아직도 단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결혼 초기 의사소통이 안 돼 부부싸움조차 할 수 없을 때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말 한마디 안 했다. 다행히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 모임은 큰 힘이 된다. 두 사람 모두 한 달에 한 번씩 인근 이주여성들과 친목 교류를 한다. 오씨는 이주여성 당사자이자 상담원으로서 이렇게 권한다고 한다. “먼저 집주소부터 외워둘 것, 한국어를 빨리 익혀 남편, 시어머니와 대화를 늘릴 것, 고부갈등·가정폭력이 심해질 땐 이주여성센터에 지체없이 도움을 구할 것”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한 행안부는 “다양한 각국 문화를 수용해 결혼이민자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선진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글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韓쏘나타 vs 美토러스 vs 日캠리’ 비교해보니···

    ‘韓쏘나타 vs 美토러스 vs 日캠리’ 비교해보니···

    최근 자동차강국으로 불리는 ‘한·미·일’ 3개국의 대표 세단들이 나란히 국내에 출시됐다. 특히, 지난 10월 토요타 캠리와 포드 토러스가 국내에 출시돼 현대 쏘나타(YF)와 본격적인 신차대전이 예상된다. 국내에 시판 중인 대한민국의 쏘나타, 미국의 토러스, 일본의 캠리 등 국가대표급 세단들을 비교해봤다. ◆ 젊은 ‘쏘나타’, 여유로운 ‘토러스’, 무난한 ‘캠리’ 세 차종 모두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날렵한 디자인이 뽐낸다. 디자인은 쏘나타가 가장 젊은 감각이다. 쏘나타는 쿠페를 닮은 역동적인 디자인이 내세웠다. 일부에서는 중년층이 타기에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차체가 가장 큰 세단은 토러스다. 전장이 5m가 넘지만, 차체를 낮춰 날렵한 모습이다. 미국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내 마감 품질도 크게 개선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캠리가 무난하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등 한국 시장을 배려한 편의장비도 눈에 띈다. 하지만, 실내 디자인은 구형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힘은 ‘토러스’···연비는 ‘쏘나타-캠리’ 우세 세 차종의 배기량은 2.0ℓ~3.5ℓ로 중대형급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 출력과 토크면에서는 배기량이 큰 토러스가 유리하다. 3.5ℓ 엔진을 탑재해 267마력의 최고출력, 34.4kg.m의 최대토크를 내는 토러스는 여유로운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캠리는 175마력 2.5ℓ 엔진, 쏘나타는 165마력 2.0ℓ 엔진을 탑재해 배기량에 걸맞은 무난한 출력을 보인다. 공인연비는 쏘나타가 12.8km/ℓ로 가장 앞선다. 캠리도 12.0km/ℓ로 연비가 우수하며, 토러스는 8.7km/ℓ로 연비가 가장 떨어진다. ◆ 판매량 ‘쏘나타’ 압도···‘토러스’, ‘캠리’도 인기 판매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1960만원~2820만원인 쏘나타가 가장 저렴하지만, 선택사양을 더하다 보면 수입 세단과 큰 차이가 없다. 캠리는 3,490만원, 토러스는 3800만원~440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 판매량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10월 한 달간 2만대 이상이 팔린 쏘나타에 비해 출시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토러스와 캠리의 판매량은 낮은 수준이다. 판매 규모 면에서는 쏘나타보다 작지만, 토러스와 캠리도 수입차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와 캠리는 국내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구매 예약이 밀려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 내년부터 모든郡서 최소1명 수시모집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전형을 통해 각 군 단위별로 최소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입학 정원의 35.4%에 이르는 1100여명을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9일 오후 이장무 총장 주재로 학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입시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시안이 시행되면 최근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강원도 양구 등 17개 군도 합격자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수능성적 등 지원자들의 학력수준이 현격히 떨어지거나 지원 대학이 의과대학 등 특정대학에 몰릴 경우엔 합격자가 나오지 못하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KIA 팀개편 칼바람

    ‘V10’의 꿈을 이룬 프로야구 KIA가 내년 시즌에 대비, 일찌감치 팀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KIA는 28일 “김정수 현 스카우트와 백인호 전 히어로즈 코치를 각각 투수 코치와 주루작전 코치로 영입하고 이재주 등 선수 5명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KIA는 “김종모 수석 코치와 김봉근 투수 코치, 이광우 재활 담당 코치 등과 재계약하지 않겠다. 구천서 2군 수비 코치는 한화로 옮겼다.”면서 “신임 코치들은 28일부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의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마무리훈련 겸 일본 나가사키 한·일챔프전 대비훈련에 앞서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IA는 또 투수 장문석·김영수·조동현과 외야수 최경환, 내야수 이재주 등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했다. 대부분 노장선수들로 세대교체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대타 홈런기록(20개)을 갖고 있는 이재주는 올 시즌 주로 대타로 나서 타율 .194, 4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최경환은 47경기에서 타율 .243을 쳤고 김영수는 2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은평구 새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은평구 새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개청 30년 만에 새옷을 갈아입은 은평구청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나라 건축토목 기술의 발전 덕분인지 몰라보게 달라진 새 청사에서는 주민우대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물씬 배어 나온다. 지난봄에 시작한 공사는 5층 강당만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 ●민원인을 배려한 동선 구축 19일 은평구에 따르면 신청사 리모델링의 컨셉트는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전제 아래 ▲행정서비스 극대화를 위한 동선체계 구축 ▲녹색환경 및 고효율에너지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신청사에 들어서면 은평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 주는 홍보관이 눈에 띈다. 3차원 디지털영상으로 꾸며진 홍보관은 청사 안내부터 지역의 역사와 축제, 사업, 관광지, 문화재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과거 일렬식이던 민원창구도 곡선형으로 배치해 구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구는 5층에 위치한 600㎡ 규모의 대강당을 ‘구민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곳은 결혼식, 연회장, 공연, 강연 등에 적합한 최신식 인테리어와 조명을 갖춘 다목적 홀로 연말부터 주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구청을 찾는 주민을 위해 1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작은도서관’과 아늑하게 단장한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기능별로 분산돼 있던 폐쇄회로(CC) TV 관제시설을 한데 모아 본관 5층에 ‘U-도시통합운영관제센터’를 새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재난·재해 방재는 물론 불법주·정차 단속, 공원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등하교 보호 등 도시 안전상황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녹색 환경·에너지 고효율 시스템 은평구는 새롭게 꾸민 구청광장(총 3400㎡)의 절반가량인 1600㎡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담장 등 경계부분은 모두 녹지대로 만들었고, 광장 일부 구간엔 실개천이 흐르는 수변공원과 ‘소나무쉼터’를 만들었다. 블록 교체나 식목 등의 작업에는 희망근로자 40여명을 투입했다. 특히 신청사는 녹색환경을 생각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태양광발전기에서 얻어진 전력으로 청사 전역을 밝히는 데 사용하고 복도, 휴게실 등에는 자연채광을 ‘1면 이상’ 적용했다. 조명기기와 건축자재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했다. 또 청사 내부도 삭막한 콘크리트 대신 푸른 색조를 많이 사용했다. 내방객에게 쾌적함을 주기 위해 민원실 창가를 식물정원으로 꾸몄다. 창가 햇살을 이용해 설치한 실내정원은 공기정화는 물론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구청광장과 함께 건물옥상도 녹색정원으로 꾸며 청사 전체를 입체적인 생태공간이 되도록 했다. 노재동 구청장은 “구민 행정 서비스가 극대화되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사무공간을 효율적 동선체계로 구축했다.”면서 “새롭게 꾸민 녹색공간에서 구민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구청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국민 91% “신문 여전히 필요”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국민의 91%가 인터넷의 확산에도 불구, 신문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85%가 신문 보도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요미우리신문은 15일 제62회 신문주간(15~21일)을 맞아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91%가 ‘정보·지식을 얻기 위해 신문은 필요하다.’라고 응답, 지난해의 90%에 비해 1%포인트 높아졌다. 신문의 필요성은 50대가 94%로 가장 비중이 큰 가운데 인터넷 세대인 20대도 86%에 달했다. 또 88%는 ‘신문이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9%는 ‘사실이나 다양한 입장에서의 의견 등을 공평하게 전달한다.’, 74%는 ‘국민의 인권·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려 배려한다.’며 긍정적으로 봤다.뉴스의 심층보도나 해설에 강한 언론 기관(복수 응답)의 경우 신문은 6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영방송은 55%, NHK는 50%로 뒤를 이었다. 신문을 읽는 시간은 30분 이내가 66%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30분, 30∼40대는 20분, 20대는 10분가량 읽었다.hkpark@seoul.co.kr
  • “권력욕심 커지면 죄 짓기 마련”

    이희호 여사가 1970∼80년대 수감 중이던 남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책 ‘옥중서신 2’(시대의창 펴냄)가 29일 출간됐다. 이 책은 김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 있을 때 이 여사에게 보낸 편지와 메모를 묶어 최근 증보·출간한 ‘옥중서신 1’에 이은 것으로, 이 여사의 미공개 편지들을 묶었다. 2권 1장에는 이 여사가 1972∼73년 미국과 일본에 망명 중이던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들이, 2장에는 1976년 3·1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1977년 진주교도소에 갇힌 남편에게 보낸 내용들이 담겼다. 3장은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 있던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1981년의 편지들이다. 1, 2장의 편지 대부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3장 편지들은 책으로 출간된 바 있다. 책에 실린 편지들에는 남편인 김 전 대통령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가족 근황과 마당의 화초 이야기를 전하고, 국내외 정세 등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담아 현실 정치인으로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또한 동지이자 후원자, 조언자로서 이 여사의 철학과 사상, 종교적 신념도 담겨 있다. 1973년 4월10일자 편지에서 이 여사는 “박정희 대통령은 요새도 술을 마시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합니다.”라며 “권력 욕심이 커지면 역시 죄를 짓게 마련이고 죄가 커지면 망한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과도 같아서 오늘의 권력자들이 불쌍해요.”라고 썼다. 2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휘센’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휘센’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2세대 휘센 ‘라이프 컨디셔너’(에어컨에 새로운 생활 가치와 감성을 부가한 개념)는 사람을 배려한 기술이 집약됐다. 첫 번째로 ‘인체 감지 로봇’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인체 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인원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서울수면센터와 2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네 번의 꿈 숙면’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REM 수면상태(기억력과 스트레스를 회복시켜 주는 꿈 수면)의 체온변화에 따라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준다. 자동·살균·건조의 총 3단계로 구성된 휘센의 ‘퍼펙트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한 먼지, 바이러스, 냄새, 세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올해 처음 적용된 ‘백금엔자임필터’는 새집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없애고 공기 중의 유독성분을 분해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 [열린세상] 아름다운 마을/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열린세상] 아름다운 마을/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얼마 전 영국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영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마을로 꼽는다는 바이버리와 보튼온더워터에서부터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와 마을들에 이르기까지 아름답다고 소문난 작은 도시와 마을들을 참관해 본 것이다. 마침 필자가 속한 ‘미래상상연구소’에서 민간 차원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벌여 오던 차여서 오랫동안 유럽에서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들은 과연 어떤가 본격적인 견학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소문난 아름다운 작은 도시와 마을들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건축물들이 자연 앞에 겸손하다는 점이다. 한결같이 나무와 숲과 물길들을 소중히 하고 그 조화를 살려 집들이 지어져 있었다. 산자락 끝에 슬쩍 비켜서 아늑하게 위치하고 있거나 물가에 작고 단아하게 지어져 있어서 건축물 때문에 경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무엇보다 눈을 씻고 보아도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 간판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상점마다 중간색 톤으로, 그것도 보일 듯 말 듯 작고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어서 저절로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야말로 간판 자체가 예술이었다. 건축물의 외벽색 또한 자연과 잘 어울려 그 일부분인 듯 보일 정도였다. 건물 때문에 자연이 손상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주변이 돋보일 만큼 형태와 색채들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그중에는 오래된 건물들도 많았는데 세월의 더께가 얹혀 아름다움에 신비감까지 더하고 있었다. 그 마을과 도시들을 견학하면서 곰곰 생각해 보았다. 미추의 구별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선험적으로 체득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20여년 전 유럽과 일본 등지를 여행하면서 처음 건물과 간판들의 아름다움에 접하며 놀랐을 때만 해도 내심 이제 우리나라도 여행이 자유화되고 새로운 세대가 장년이 될 20여년 후면 사뭇 달라져 있으려니 기대를 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발견은 사람들이 절대로 길을 막고 서 있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시골의 소도시는 물론 아무리 붐비는 박물관이나 지하철 같은 곳이라 해도 반드시 통로 쪽을 비워 두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을 타도 어딘지 헐거운 느낌이 들 정도이다. 서울에 돌아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원색의 야만적 시각 폭력의 거리와 골목을 거닐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더구나 지하도나 백화점 할 것 없이 어디에서나 툭툭 어깨를 치고 지나가거나 길을 막고 삼삼오오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왜’라는 물음이 절로 고개를 들곤 하는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선진국을 갈망한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로 내세우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가 된다고 해서 저절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잡히지 않는 선진국의 또 다른 조건들이 함께 채워져야 할 것이다. 그중에 한 가지가 도시 미관의 문제이고 거리 간판의 문제이다. 빨주노초의 눈을 찌르는 원색에다 터무니없이 큰 간판들이 무질서하게 도시공간을 점령하고 있는 한, 그리고 크고 작은 길에 모여 서서 보행을 막아 버리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한 진정한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 일각에서 대한민국에 긍지를 갖자는 슬로건이 내걸리고 있다. 나라를 자랑스러워하자는 것이야 백번 당연한 일이지만 나라에 대한 사랑과 긍지는 거창한 슬로건으로 몰아가서 되는 일은 아니다. 마음 밑바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다. 세계 시민으로서 내 나라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조건 중에 나는 거리 미관이나 질서의 문제를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섬진강이나 낙동강 자락의, 아니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구경 오는 날들을 그려 본다. 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 “남편에게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 느껴”

    “행복하다.” 최근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톱스타 이영애(38)씨가 결혼식 이후 밝힌 첫 소감이다. 연극영화과 박사과정 첫 수업을 위해 15일 한양대를 찾은 이씨는 남편 정모씨에 대해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이 있다.”면서 “남편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짧지 않은 연애를 해왔고 상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조용하게 하고 싶었다.”고 비밀 결혼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결혼에는 여러 방식이 있는 만큼 양해해 달라.”고도 했다.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되면 불편한 점이 많아서 최대한 배려한 것”이라면서 양해를 거듭 구했다. 그녀는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부모님께서도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며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으니까요.”라고 밝혀 일부러 늦추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안 한 이씨는 “보이지 않는다고 배우로서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다.”면서 “공부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영애, 결혼 후 ‘ 첫 정식 인사’ 어떻게 이뤄지나

    이영애, 결혼 후 ‘ 첫 정식 인사’ 어떻게 이뤄지나

    지난 8월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뒤, 최근 대학원 수업을 위해 귀국한 이영애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영애의 부친은 일부 언론을 상대로 내일(8일) 이영애가 한양대 대학원에서 간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그러나 이는 대학원 출석에 앞서, 진을 치고 있을 취재진을 고려한 이영애의 피할 수 없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특히 이영애는 결혼 뒤 보도자료를 통해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조만간 정식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영애 정도 되는 톱스타의 ‘정식 인사’가 대학원 강의실 앞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난장판으로 진행될 리는 만무하다.따라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영애의 ‘정식 인사’가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다만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추론이 가능한 경우는 세 가지다.첫째, 철통같은 보안과 질서가 확보된 가운데 정식 기자 회견을 하는 방안이다. 이 때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남편 정모씨는 참석치 않을 것이며 이영애 단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둘째, 다시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사전질의가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이영애의 동영상 인터뷰가 첨부될 수도 있다. 이는 방송사의 취재진까지 배려한 일석이조의 방법이다.셋째, 대학원 수업과정에 앞서 간단한 브리핑 장소 자체를 한양대 측에서 제공해 내일 전격 기자회견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이와 관련 이영애의 매니저 이주열 대표는 7일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정해진 기자회견 일정은 없다.”며 “내일 학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 또한 나는 잘 모르는 일이다. 그 역시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세간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만이 언론과 팬들의 이목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이영애 측은 잘 알고 있다. 내일 대학원에 출석할 이영애가 어떤 식으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미지 식물원 예술을 품다

    여미지 식물원 예술을 품다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에 자리잡은 여미지 식물원이 미술을 품는다. ‘여미지 아트 프로젝트 2009’다. 제주도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번쯤 찾아 가는 여미지 식물원은 1989년 문을 연 이래로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05년 부국개발에서 여미지 식물원을 소유하기 전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일관성이 떨어지고, 이야기구조가 약했던 것이 문제였다. 이같은 문제점을 강익중을 비롯해 김주현, 배영환, 안규철, 이장섭, 정수진, 정현, 플라잉시키, 아오키 노에, 위판 등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설치하는 등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부국문화재단과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식물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 식물원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가치를 가진 전시로 앞으로 비엔날레처럼 2년에 한번씩 전시 내용을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의 비엔날레와 다른 점은 기획자의 배타적인 주제의식과 관념에 휘둘려 예술가의 개성과 아이디어, 미적 가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참여작가는 식물원이라는 공간성을 창작 요소로 고려해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다. 마치 나무가 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공급받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말이다. 전시의 제목은 ‘초심(草心)· 초심(初心)’. 작가들의 생명, 감성, 증식 등 최초에 생각한 가치들이 풀의 마음과 같다는 의미로 동어반복을 이용했다. 대형 온실 중앙에 높이 솟은 기둥과 엘리베이터 구조물 전면에 강익중 작가의 높이 15m의 대형 작품을 설치했다. 작품 제목은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천제연 폭포’다. 폭포 그림 48점과 LED바 등으로 구성돼, 폭포 이미지의 증식을 통해 시원한 장관을 보여 준다. 배영환 작가는 공공미술의 한 영역으로 도서관 프로젝트를 설치한다. 컨테이너로 만든 이동 도서관으로 제목은 ‘내일(Tomorrow)’. 배 작가는 화물수송이나 임시주택으로 활용되는 컨테이너를 도서관으로 디자인해 낙도나 산간벽지에 도서관 기증운동을 펼치고자 하는 의도다. 온실 중앙 입구에 이장섭 작가는 ‘와이(Y)’자 형상을 임의로 이어 붙여 나무 뿌리 형상을 만들었다. 작품 아래서 관람객들은 순식간에 지하세계에 온 착각을 일으킨다. 아오키 노에의 작품은 물의 순환에서 영감을 얻어, 면이나 입체보다는 선을 살려 표현한 까닭에 중력의 지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느낌과 함께 한국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9월2일부터 2년 간 전시. (064)735-11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어느 지하철역에나 열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있다. 좁은 공간에 설치하다보니 작은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놓은 벤치가 대부분인데, 몸집이 조금이라도 큰 사람은 이용하기가 여간 애매하지 않다. 브라질의 상파울루 지하철이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큰 사람’들을 배려한 특별 벤치를 선보였다. 브라질의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 트리아논-마스삐(Trianon-Masp)역에 설치한 이 의자는 일반인들의 하얀색 의자와 구별되도록 파란색을 띈다. 이 의자는 일반 의자보다 2배가량 넓고, 250㎏까지는 문제없이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지지대를 연결했다. 각 의자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뚱뚱한 사람 우선석’이라는 글귀가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상파울루 지하철 측은 이 의자가 뚱뚱한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의 반응이 쏟아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파울로 지하철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뚱뚱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무래도 그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더더욱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찰도 변화·혁신의 물결 거스를 수는 없죠”

    “사찰도 변화·혁신의 물결 거스를 수는 없죠”

    “사찰이라고 해서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절을 찾는 모든 분들께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해사(銀海寺)가 사찰 변혁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이른바 ‘사찰 새마을운동’을 통해 기존 사찰의 굳어진 관행을 과감히 혁파하고 나선 스님이 있어 화제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 돈관주지가 주인공이다. ●취임식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 19일 찾은 천년고찰 은해사는 금강경이나 반야심경 같은 독경 대신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대웅전 옆 다방(茶房)에선 스님과 신도, 방문객이 자유롭게 어울렸다. 은해사는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의 여느 절집과는 사뭇 달랐다. 은해사의 이런 변혁은 지난해 말 산중총회에서 돈관 스님이 주지로 추대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역대 주지와 달리 수억원이 드는 주지 취임식을 마다했다. 대신 절약한 돈의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영천시와 청송군 장학회에 기탁했다. 세수 48세로 전국 최연소 조계종 본사 주지에 취임한 돈관 스님은 “취임식을 갖지 않겠다고 했더니 사찰 관계자와 신도회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며 “주지 취임식을 하지 않는 것이 이웃을 위한 봉사의 시작이라는 제 소신을 알고는 모두 이해해 줬다.”고 밝혔다. ●조계종 본사 첫 주차요금 폐지 돈관 스님은 지난 4월 조계종 본사로는 이례적으로 사찰 주차장 요금제를 철폐했다. 은해사 방문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자는 뜻에서 내린 고심어린 결단이었다. 은해사는 연간 3억~4억원의 막대한 주차료 수입을 포기해야 했다. 이달부터는 은해사 말사인 수도사의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토록 했다. 수도사 측은 그동안 조선 숙종 때 제작된 사찰 안의 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1271호)으로 인해 문화재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객들로부터 일률적으로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 왔다. 돈관을 비롯한 은해사 스님 30여명은 요즘 사찰 및 문화 해설사로 나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돈관 스님은 사회 환원운동에도 적극적이다. 이날까지 2박 3일간 영천지역 다문화가정 56명이 은해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갖도록 배려한 것을 비롯, 올 들어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쳐 대구·경북지역 어려운 이웃 420여명에게 사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종교도 시대 흐름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는 그는 “은해사의 ‘사찰 새마을 운동’이 다른 사찰과 종교 단체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돈관 스님은 대구불교방송 총괄국장과 환승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불교대학 학장과 조계종 중앙종회 회원으로 있다. 글 사진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메시,맨 시티의 백지수표도 뿌리쳤다”

    “메시,맨 시티의 백지수표도 뿌리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2)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백지수표까지 던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봉 950만유로(약 168억원)에 재계약,2014년까지 이 팀에 남게 됐다.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에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가 받기로 한 연봉 900만유로보다 많게 재조정,팀내 최고 연봉의 자존심을 갖도록 구단이 배려한 것.애초 계약은 2010년까지 연봉 800만유로였다.  하지만 재계약 직전까지 크게 흔들렸을 가능성이 높다.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호인 슐레이만 알 파힘 맨시티 구단주가 백지수표를 건넸다고 보도했기 때문.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 시티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해 이적료로 1억 5000만유로,세후(稅後) 연봉 12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메시가 콧방귀도 뀌지 않자 몸값을 스스로 써내도록 ‘통 큰’ 제의를 하기에 이른 것.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해 구단주 체면이 구겨졌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인 메시는 팀 훈련 중 다리 근육을 다쳐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수리점의 시계가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수리점의 시계가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백화점에 진열된 시계,광고에 등장하는 시계나 수리점 벽들에 걸려 있는 시계들의 시침과 초침을 눈여겨 본 적이 없는지.그리고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특정 시간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한 적이 없는지.심지어 디지털 시계조차 이 시간 ‘10:10’을 표시한 경우도 있다.  별걸 다 꼬치꼬치 따지는 블로그 ‘멘탈 플로스’의 블로거 매트 소니악은 9일 오전 10시10분(이하 현지시간) 올린 글에서 “수리를 마친 시계들은 왜 하나같이 10시10분을 가리키도록 했는지 늘 궁금해했다.”는 독자 후마이라의 질문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흔히 입에 올리는 거짓 믿음부터 허물고 있다.  먼저 의외로 많은 이들은 애브러험 링컨이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하거나 사망한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추모의 뜻으로 이렇게 맞춰놓았다는 해석이다.그런데 링컨이 실제로 피격된 시간은 밤 10시15분이었고 다음날 오전 7시22분 숨을 거뒀다.케네디 전 대통령은 낮 12시30분(미 중부시간) 저격당해 오후 1시쯤 사망이 확인됐다.루터 킹 목사는 저녁 6시1분 총에 맞아 7시5분 사망 판정이 났다.  또다른 가설은 원자폭탄이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시간이며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맞췄다는 것이다.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 보이’ 원자폭탄이 비행기에서 떨어진 시간은 오전 8시15분이었고 같은 달 9일 미국의 두 번째 원자폭탄 ‘팻 맨’이 나가사키 시내를 향해 투하된 시간은 오전 11시2분이었다.어느 쪽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그럼 진짜 이유는?  소니악은 보기 좋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시침과 분침을 10시10분을 가리키게 해놓으면 다음과 같은 이점들이 있다는 것이다.    • (시간을 가리키는) 바늘 등이 겹치지 않는다.누가 보더라도 잘못 볼 이유가 없고 스타일적으로도 존경할 만하다.    • 대칭을 이룬 모습은 비대칭됐을 때보다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감과 즐거움을 안긴다.손님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 시계 한가운데인 ‘12’쪽에 시침 등을 놓게 되면 제조업체 로고를 가리게 된다.    • ‘3’과 ‘6’ ‘9’ 등에는 날짜 창과 보조 다이얼 등이 있어 이를 가리지 않으려는 배려도 있다.  타이멕스(Timex)사에 근무하는 친구들에 따르면 이 회사에선 원래 8시20분으로 맞춰놓았다가 이렇게 하면 얼굴을 찡그린 것처럼 보여 지금은 10시9분36초에 맞춰놓고 있다.결국 시계를 보는 이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시계에서 스마일을 찾도록 배려한다는 얘기다.물론 가끔 8시20분으로 맞춰진 시게를 본다면 ‘6’ 위에 제조업체 로고가 있을 경우라고 소니악은 설명했다.  검색해보니 회사마다 고집하는 시간이 있었다.세이코는 10시8분42초,시티즌은 10시9분35초.10시10분에 획일적으로 매이지는 않겠다는 의도인 듯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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