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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엄수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엄수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또다시 발생한 소방관들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가족분들께서 매우 힘드시겠지만, 여러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는 1300만 도민이 있다. 기운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장의위원장은 “오늘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세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료인 송탄서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에서 “이형석 팀장님은 저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면서 옆에서 챙겨주시는 존재였다”며 “지금도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시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수동이는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 동생이었다. 부족한 지식으로 뭐든 물어보면 항상 믿음직한 답변을 준 우직한 친구였고, 새내기 우찬이는 가끔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고인들을 추억했다.채 소방교는 “혹시나 남아있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칠까 메케한 연기 속으로 묵묵히 들어가던 그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헌화식 동안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한참 동안 통곡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 국회의원, 평택시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차례로 헌화했다. 눈물을 삼키던 동료들은 “미안하다”,“나중에 보자”고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가자 유족, 동료 소방관,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안장식은 영현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 묵념의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 아이들도 규칙 어기는 행동 보면 못 참아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이들도 규칙 어기는 행동 보면 못 참아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2021년 신축년도 겨우 하루 남았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반사적으로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합니다. 사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한 해 어떤 화두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처럼 지난 1년도 우리 사회에서는 공정, 정의, 안전 등이 화두였습니다. 그런데 공정, 정의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갖게 되는 것일까요. 영국 플리머스대, 포츠머스대, 애스턴대, 독일 베를린자유대, 라이프치히대,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미국 듀크대 공동연구팀은 공정, 정의에 대한 개념은 타고나며 어린아이들도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서는 처벌과 간섭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2월 28일자에 실렸습니다. 사람이 공정, 정의, 규범을 언제 인식하게 될까라는 궁금증은 교육학, 심리학, 뇌과학 등 많은 분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2011년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공정심과 이타심, 배려심은 첫 돌이 갓 지난 15개월을 전후해서 확실히 드러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에 앞서 ‘네이처’에 “인간의 뇌는 보상체계의 불공정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공정성이 태생적으로 내장돼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구팀은 독일, 인도, 케냐, 아르헨티나 등 7개국 8개 지역에 거주하는 5~8세 남녀 어린이 376명을 대상으로 행동실험을 했습니다. 실험대상 지역은 도시 4곳, 시골 4곳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색깔과 모양이 다양한 블록을 분류하도록 했습니다. 대신 절반은 블록을 색깔별로 분류하도록 하고 다른 절반의 아이들에게는 모양별로 분류하도록 학습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세 명씩 짝을 지어 둘은 게임을 하고 나머지 한 명은 관찰을 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게임을 하는 아이 중 한 명에게 규칙과 다른 방식으로 블록을 분류하도록 한 뒤 관찰자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실험 결과, 관찰자 아이는 게임이 늦어질 때도 간섭하고 잔소리를 했지만, 정해진 규칙을 벗어나 게임을 할 때 더 많이 간섭하고 게임에 실제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에 따라 규범위반에 대해 간섭하는 형태는 조금씩 달랐지만 시골 지역 어린이들이 도시 지역 어린이보다 더 많이 항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골처럼 소규모 지역 사회 어린이들은 이웃들이나 친지들과 함께 지내면서 공동체의 규범 준수에 대해 엄격하게 교육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해석했습니다. 공정, 정의, 규범준수 같은 개념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하더라도 주변 어른이나 나이 많은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가치관으로 체화시키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어른들이 공정, 정의, 규범준수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만 엄격한 이중적인 태도를 자주 보이는 것은 사회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편의 이익을 위해 표정도 안 바뀌고 ‘내로남불’하는 모습, 내년에는 안 볼 수 있을까요.
  • “어린이는 따뜻한 가게에서 부모님 기다리세요” 추운 겨울 녹인 편의점 안내문

    “어린이는 따뜻한 가게에서 부모님 기다리세요” 추운 겨울 녹인 편의점 안내문

    추운 겨울날, 학원이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편의점에서 ‘어린이들은 물건을 사지 않아도 좋으니 따뜻한 가게 안에서 부모님을 기다려도 좋다’는 안내문을 붙여 네티즌의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치동의 어느 훈훈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한 편의점의 유리창에 “어린이 여러분! 따뜻한 가게 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과자는 사 먹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여져 있다. 해당 편의점은 학원 수업이 끝난 후 부모님을 기다릴 아이들이 추운 바깥에서 떨지 않고 마음 편히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부모라면 너무 감사할 듯”, “부모가 고마워서라도 편의점에서 하나 사주겠다”, “배려심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백인소녀의 “강간” 거짓말에 누명 쓴 흑인 넷 72년 지나 무죄 판결

    백인소녀의 “강간” 거짓말에 누명 쓴 흑인 넷 72년 지나 무죄 판결

    1949년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 그로브랜드란 마을에서 10대 백인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된 네 명의 흑인 남성들이 72년이 지나서야 완전히 누명을 벗었다. 물론 네 사람 모두 저하늘에서 원혼을 씻는다. ‘그로브랜드의 4인’으로 알려진 찰스 그린리, 월터 어빈, 사무엘 셰퍼드, 어니스트 토머스 등은 2019년 1월 플로리다주 정부에 의해 사면됐는데 이 주의 레 이크 카운티 순회법원 헤이디 데이비스 판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토머스와 셰퍼드에 대한 기소를, 그린리와 어빈에 대한 평결과 선고를 무효로 해달라는 주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날 법정은 거의 70년 전에 원심을 선고했던 바로 그 법정이었다. 네 사람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50㎞ 떨어진 그로브랜드에서 노마 패지트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 재판은 플로리다주에서 흑인차별 정책이 엄존했던 때 벌어진 최악의 불공정한 재판으로 지적돼 왔다. 사건 초기부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패지트의 증언이 의심스러웠고 증거도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백인 일색의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패지트는 자동차가 그로브랜드에서 고장났으며 네 사람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증언했고 넷을 체포한 경찰은 고문 끝에 두 사람으로부터 자백을 받았다. 유치장을 탈출해 달아나던 토머스는 1000여명이 뒤쫓아 수백발의 총알이 발사된 끝에 비참하게 죽었다. 그린리는 무기징역형을 받았으며 셰퍼드와 어빈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두 사람은 재심 판결을 기다리던 중 그로브랜드 카운티 유치장에서 재심 이송을 준비하던 중 보안관에게 총격을 당해 셰퍼드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어빈은 숨진 것처럼 위장해 살아 남았다. 보안관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어빈은 1954년 교수형을 가까스로 모면하고 나중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968년 가석방됐는데 이듬해 사망했다. 이번에 무죄 판결을 받은 그린리는 1962년 가석방됐는데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당시 16세로 네 사람 중 가장 어렸다. 그의 딸 캐롤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우리 아버지가 배려심 깊고 사랑이 많으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누구도 강간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던 모두를 사랑하고 끌어안을 것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가족으로 몰렸던 이들의 소감은 가슴 뭉클하다. 토머스의 조카 애런 뉴슨은 “우리는 은혜를 입었다. 많은 이들이 이런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이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 이 나라는 더불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플로리다주 검찰의 빌 글래드슨 검사는 “72년 동안 가족들이 고통을 안고 살아오면서 오늘을 기다려왔다”고 강조했다. 글래드슨 검사는 지난달 네 사람에 대한 무죄 판결을 요청했다. 글래드슨 검사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 오늘의 판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네 사람에 대한 사후 사면을 실시했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70년 동안 이 네 사람이 자신들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의 역사를 안고 살아왔다. 전에도 말했듯이 너무나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바로잡는 일은 결코 늦어질 수 없다”면서 “법의 심판이 사회의 성스러운 의무라고 믿지만 그것이 짓밟히면 모두가 고통을 겪게 된다. 그로브랜드의 네 사람에게는 진실이 묻혔고 가해자가 쾌재를 불렀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정의가 비명을 질렀다”고 밝혔었다. 그보다 2년 앞서 플로리다주 의회는 네 사람에 대한 사후 사과를 발표했다. 길버트 킹이 ‘그로브의 악마: 더굿 보안관, 그로브랜드 소년들, 그리고 새 미국의 여명’이란 책으로 사건의 전말을 폭로해 201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캐롤 그린리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만약 여러분이 어떤 일이 옳다는 것을 알면 맞서 알려야 한다. 끈질기게!”
  • 李 ‘오피스 누나’ 묻자 안철수 “오피스 문화요?”…어리둥절

    李 ‘오피스 누나’ 묻자 안철수 “오피스 문화요?”…어리둥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벤처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의) 오피스 누나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를 처음 듣는다는 듯 “오피스 문화 발언이요?”라고 되물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관계자가 이 후보의 ‘오피스 누나 이야기’ 발언에 대해 설명하자, 안 후보는 “민생과 관련되지 않은 발언에 대해선 관심 있게 보고 있지 않지만,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재명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 앞서 이 후보는 3일 부천테크노밸리의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연재 중인 웹툰이다.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뤘다. 이 작품의 소개글을 보면 “회사 TF팀에서 성숙하고 매력적인 연상의 여자. 현명하고, 배려심 깊고, 그래서 끌리는.. 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자”라고 적혀 있다. 장르는 로맨스물로 15세 이용가다. 이 후보의 말을 듣고 웹툰 제작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권에서 ‘성 감수성’이 떨어진다고 비난하자, 이 후보는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준석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뒤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기대가 없기 때문에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서 실언이나 아니면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은 반복될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연주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로인 발언이었다”면서 “대선후보로서는 고사하고 한 시민으로서도 부적절한 인식과 언사를 일삼는 이 후보는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 건반 위 네 개의 손…신박한 선율의 맛

    건반 위 네 개의 손…신박한 선율의 맛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 온 피아노 듀오 신박이 14일 첫 앨범 ‘하다’(HADA)로 국내 팬들에게 한층 깊은 피아노의 매력을 알린다. 피아노 듀오를 전문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드문 국내에서 그룹 이름처럼 ‘신박하다’는 감탄사가 나올 법한 두 사람의 연주가 담겼다. 14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피아니스트 신미정·박상욱은 “솔리스트로 피아노를 치면서도 앙상블로 함께해 즐겁다”(신), “피아니스트는 홀로 싸우고 고독한 때가 많은데, 연주 여행을 다니며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좋다”(박)며 앞다퉈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독일 가곡(리트) 반주를 많이 했던 신미정과 앙상블을 했던 박상욱 모두 “함께하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신미정은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해석이 담긴 곡이 많다”면서 “서로를 잘 들어 주는 귀와 배려심이 듀오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자질”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레슨을 했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한 악기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포핸즈(연탄)는 오랜 시간 호흡하지 않으면 힘들고 솔로곡보다 두 배, 세 배 어렵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에 딱 이틀을 연습한 뒤 듀오 연주를 했던 그들은 “몇 년은 호흡을 맞춘 팀 같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한 팀을 이뤘다. 바렌보임의 말이 그들에게 길을 열어 준 셈이다. 2015년 여름 이탈리아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같은 해 9월 독일 ARD 뮌헨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7년 4월 슈베르트국제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첫 앨범에는 피아노 듀오 대표작인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환상곡’과 함께 두 사람이 직접 편곡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차이콥스키가 연탄곡으로 편곡한 ‘1812 서곡’을 담아 피아노 본연의 깊고 섬세한 선율과 교향곡만큼 웅장한 구조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끄럽지 않도록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며 성공적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2018년 1월 감사원장 취임사) “저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으로 이 나라를 통합으로 이끄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2021년 8월 대선 출마 선언식)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1956년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근무지이던 경남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 최 전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부친은 6·25전쟁에서 해군 첫 승전고를 울린 전쟁 영웅이다. 경기고(1972년 입학), 서울대 법학과(1975년 입학) 등 ‘엘리트 코스’의 정점을 걸었지만, ‘공부만 하던’ 친구는 아니었다는 게 주위 평이다. 배려심 깊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미담제조기는 학창 시절부터 수식어였다. 고교 시절 2년간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 둘은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은 13기로 수료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기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을 지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사건인 일명 ‘윤필용 사건’에 연루됐던 손영길 전 육군 준장의 공금 횡령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재심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청와대는 그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하고 지명한 첫 고위공직 후보자였다. 청와대는 “30여년간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덕성·자질 논란 없이 여야 모두에게 호평받았다.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 논란에도 말을 아끼며 감사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 김오수(현 검찰총장)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 모습이 주목받으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지난 6월 감사원장 사퇴 이후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입당, 출마 선언식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다. 부인 이소연씨와 두 딸을 뒀고, 2000·2006년 두 아들을 입양했다. 친형과 장남도 해군에 몸담았고,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한 ‘병역 명문가’다. ‘외유내강’ 최 전 원장은 이제 #정치 신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당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지닌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서 야권의 ‘플랜A’가 될지 주목된다.
  • 폭탄 테러에 살아 남았지만…20세 英여성, PTSD 앓다 결국 사망

    폭탄 테러에 살아 남았지만…20세 英여성, PTSD 앓다 결국 사망

    2017년 발생한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의 생존자가 4년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다 결국 사망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생존자인 이브 애스턴(20)은 2017년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3집 투어 콘서트에 갔다가 테러 피해를 입었다. 당시 16살이었던 애스턴은 경상을 입고 목숨을 건졌지만, 심리적인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어린 10대 소녀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공포에 떠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봤고, 이 때문에 PTSD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애스턴의 아버지는 딸이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 이후 큰 소음을 두려워하고 수면장애를 앓아왔다고 설명했다.애스턴의 가족은 온라인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애스턴은 재미있고, 아름답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녀가 아는 모든 사람을 자신보다 우선시할 줄 알았던 이타적인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러 이후 우울증으로 인한 경련을 자주 했고,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주간은 자주 웃고 말을 많이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애스턴의 어머니는 “딸은 평소 우상과도 같았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 참석한다고 매우 즐거워했었다. 하지만 테러 이후 심각한 PTSD 증상을 보여왔다”면서 “딸이 고작 스무살 밖에 되지 않았던 만큼, 장례식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2017년 5월 22일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는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끝난 뒤 관객들이 나갈 때 복도에서 테러리스트가 사제 못 폭탄을 터뜨려 자폭하면서 발생했다. 범인 포함 2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관객 중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이 많았던 만큼, 청소년과 어린이 피해자가 상당했다. 사건 직후 출구로 몰려나가는 인파 탓에 아이를 놓쳤다는 부모들의 인터뷰도 이어졌었다. 영국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 사건 주범의 동생인 하심 아베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하심은 여러 대의 전화와 차량을 이용해 형과 함께 폭발물을 제작하고 옮기는 등 테러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제24회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 수상자 134명 선정

    제24회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 수상자 134명 선정

    대구보건대는‘제24회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수상자 134명을 선정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상식은 코로나 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생략했다. 대학은 앞서 전국 184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296명을 추천 받았다. 외부 심사위원을 초빙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사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인당봉사상 대상에 합천고등학교 3학년 한연우군과 보현효행상 대상에는 제천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정수군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봉사상과 효행상 부문별로 우수상 1명씩을 포함해 각 15명을 선정하고, 장려상도 총 100명을 뽑았다.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 한연우군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573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한군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되었던 어르신들이 영구 귀국해 계신 대창양로원에서 4년째 가족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교내 카르페디엠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친한 친구 되기 활동 등을 통해 친구사랑을 실천했다. 한군은“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닌 생활의 근간이라는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나눔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보현효행상 대상 수상자 김정수군은 올해 교내 학생 안전도우미로 임명돼 성실하게 활동하며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 또 학업 중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책임감 있는 학생으로 예의바르고 배려심 있는 생활태도는 학우들에게 모범이 됐다. 김군은“웃어른들을 공경하고, 주위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따뜻한 선행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상 수상자인 한연우군과 김정수군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 대학에 지원해서 입학하고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졸업 시까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50만원, 봉사상과 효행상 수상자에게는 각 1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모든 수상자들은 당해 연도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입학특전으로 대학자체기준 점수 가중치가 부여된다.
  • 10월 결혼식 앞둔 20대 소방관, 구조 중 화상에 안타까운 순직

    10월 결혼식 앞둔 20대 소방관, 구조 중 화상에 안타까운 순직

    울산 노명래 소방사, 치료 중 숨져 임용 1년 6개월 막내 대원의 비극코로나 탓 결혼식 미뤄 동료들 침통내일 울산시葬… 1계급 특진 추서도꽃다운 나이의 20대 소방관이 울산 상가 건물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30일 새벽 중부소방서 소속 노명래(29) 소방사가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와 동료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5시 5분쯤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신고 직후 현장에서 가까운 성남119안전센터가 5분 만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노 소방사가 소속된 구조대는 8분쯤 뒤에 도착했다. 구조대 3명과 119안전센터 2명 등 총 5명의 대원은 ‘3층 미용실에서 가끔 직원들이 숙식한다’는 주민들의 말에 화염을 뚫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다행히 3층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불길이 거세지면서 이들 구조대가 3층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시도했다. 건물 밖에 있던 대원들은 건물 내부 상황을 알고 바닥에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 5명의 대원 모두 밖으로 탈출했으나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특히 노 소방사는 등과 몸을 중심으로 2도 화상을 입어 부상이 가장 심했다. 노 소방사를 비롯한 4명은 부산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애초 생사를 오가는 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소방사의 부상은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심했고, 30일 새벽 숨졌다. 특전사 출신의 노 소방사는 구조 특채로 지난해 1월 임용된 구조대 막내 대원이다. 그는 지난 2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동료들은 “노 소방사는 차분한 성격에 배려심이 많고, 힘든 출동과 훈련에도 적극적이었다”며 “그가 숨졌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침통해했다. 노 소방사 영결식은 2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으로 거행된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례 절차와 영결식 등을 지원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할 계획이다.
  • 구글은 잘나가는데… 리더십은 위기

    구글은 잘나가는데… 리더십은 위기

    휴대전화, 동영상, 검색, 인공지능 등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기업 구글에 리더십 위기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2일 NYT에 따르면 글로벌 반독점 규제 바람으로 안팎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구글 내부에 순다르 피차이(49)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흐름을 타고 사람들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매출, 이익 등에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모회사인 알파벳의 기업가치는 1조 6000억 달러(약 1800조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작 내부에서는 피차이 CEO의 경영판단과 실행능력, 인사배치 등에 대한 임직원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CEO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결단력과 창의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구글에 합류했다가 올해 2월 퇴사한 노암 바딘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혁신에 대한 도전이 약화되고 있다”고 NYT에 말했다. 전·현직 구글 임원 15명은 NYT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기력한 관료주의, 상투적인 고정관념, 비생산적인 토론문화 등 오래된 대기업들의 특성이 현재 구글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중심에 피차이 CEO가 자리한다고 답했다. 한 임원은 “피차이 CEO가 중요 결정을 무시하거나 실행을 지연시키는 통에 핵심사업의 집행과 인력 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가 임직원의 불만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지적됐다. 억지로 내부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문제를 더 꼬이게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피차이 CEO가 2015년 10월 취임했을 때에 비해 몇 배로 커진 구글의 위상이 신중하고 배려심 강한 그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6년간 구글의 직원은 약 14만명으로 2배가 됐고, 알파벳의 기업가치는 3배로 뛰었다. 인도계 미국인인 피차이 CEO는 인도공과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MBA) 등을 거쳐 2004년 4월 구글에 들어왔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하마스 지지 의사가 백신 독려…獨 정부 코로나19 대책 홍보 잇단 구설

    하마스 지지 의사가 백신 독려…獨 정부 코로나19 대책 홍보 잇단 구설

    독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홍보 활동이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거듭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기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더 커졌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 논란이 됐던 독일 정부의 홍보 활동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영상으로, 앞으로 몇십 년 뒤인 미래의 영웅들이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전쟁을 회고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이들 영웅은 젊은 시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 소파에서 누워지내던 이들이다. 이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변인실은 “젊은이들에게 외출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트위터상에서는 이런 유머를 칭찬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국가적인 위기를 가볍게 여기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집중됐다. 최전선의 의료 종사자들을 비롯해 자택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없는 사람들에 관한 배려심 부족도 지적됐다. 심지어 영상 제작에 38만6887달러(약 4억3200만 원), 홍보와 배포에 213만8159달러(약 23억9000만 원)의 정부 예산이 들어간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최근에는 백신 보급을 위한 캠페인이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정부의 영상에서 아랍계 사람들에게 접종을 촉구했던 베를린의 한 의사가 반유대주의 조직으로 평가받는 하마스 지지자로 추정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독일 대중지 빌트가 지난 8일 이를 보도하자 정부는 즉각 문제의 영상 방영을 중단하고 조사 부족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게다가 독일 보건부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만든 홍보 영상도 화근이 됐다. 얼마 전 트위터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미국의 유명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가 출연해 “난 백신으로 자유를 찾았다. 여러분도 찾아낼 수 있다”고 독려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접종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뉴스] 장애아 입양한 미모의 20대 미혼여성, 5년 후 지금은

    [나우뉴스] 장애아 입양한 미모의 20대 미혼여성, 5년 후 지금은

    베트남 라오까이주 사빠 출신 팜 티 탄 땀(29)은 지난 2016년, 생후 14개월 뇌성마비아를 입양했다. 뜻깊은 행보였지만 사람들 반응은 차가웠다. 20대, 그것도 미혼 여성이 장애아를 입양한 데는 분명 다른 속셈이 있을 거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팜 티 탄 땀의 각오는 대단했다. “사람들은 새롭고 재밌는 것들로 젊음을 채우려 한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내 젊음과 시간을 입양한 딸에게 주려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아름다운 외모로 꽤나 유명했던 팜 티 탄 땀은 2016년 6월 자선행사에서 뇌성마비아 타오 티 옌 니를 만났다. 한 눈에 보아도 아기의 건강은 나빠 보였다. 심각한 영양실조로 생후 14개월임에도 몸무게는 고작 3.5㎏, 신생아 수준에 불과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적절한 양육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다시피 한 터였다. 아기가 계속 눈에 밟혔던 팜 티 탄 땀은 결국 그날로 입양을 결심했다. 미모의 20대 미혼 여성이 입양을, 그것도 장애아를 입양한다는 소식에 언론 관심이 집중됐고, 사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장애아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관심을 끌기 위해 책임지지도 못할 일을 벌였다는 원색적 비난이 이어졌다. 판 티 탄 땀의 SNS로 몰려가 비열한 발언과 공격도 퍼부었다. 팜 티 탄 땀은 굴하지 않았다. 평생 혼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아기는 꼭 책임질 거라는 뜻을 밝혔다. 최고의 병원에서 아기를 치료했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관심과 사랑으로 정성껏 아기를 돌봤다. 꾸준한 그녀의 보살핌에 사람들도 하나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녀의 헌신 속에 아기의 건강도 점차 회복됐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뜻밖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다름 아닌 팜 티 탄 땀의 결혼과 출산 소식이다. 현지언론은 2018년 결혼한 그녀가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그럼 입양한 딸은 어떻게 됐을까. 베트남 현지매체 EVA는 팜 티 탄 땀이 입양한 딸을 데려가는 조건으로 결혼했으며, 그녀의 남편도 물심양면으로 딸을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팜 티 탄 땀은 “지금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속 깊고 배려심 많고 온화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딸을 잘 챙긴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키우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뇌성마비 아기를 돌보는 일은 화장실 문제부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다. 남편은 최고의 양육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아들을 낳고도 남편이 변함없이 딸을 아껴준다며 고마워했다. 이를 증명하듯 6살이 된 타오 티 옌 니도 전에 없이 건강한 모습이다. 현재 다이어트 보조제 생산 회사를 운영하는 팜 티 탄 땀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장애아 입양한 미모의 20대 미혼여성, 5년 후 지금은

    [월드피플+] 장애아 입양한 미모의 20대 미혼여성, 5년 후 지금은

    베트남 라오까이주 사빠 출신 팜 티 탄 땀(29)은 지난 2016년, 생후 14개월 뇌성마비아를 입양했다. 뜻깊은 행보였지만 사람들 반응은 차가웠다. 20대, 그것도 미혼 여성이 장애아를 입양한 데는 분명 다른 속셈이 있을 거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팜 티 탄 땀의 각오는 대단했다. “사람들은 새롭고 재밌는 것들로 젊음을 채우려 한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내 젊음과 시간을 입양한 딸에게 주려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아름다운 외모로 꽤나 유명했던 팜 티 탄 땀은 2016년 6월 자선행사에서 뇌성마비아 타오 티 옌 니를 만났다. 한 눈에 보아도 아기의 건강은 나빠 보였다. 심각한 영양실조로 생후 14개월임에도 몸무게는 고작 3.5㎏, 신생아 수준에 불과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적절한 양육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다시피 한 터였다. 아기가 계속 눈에 밟혔던 팜 티 탄 땀은 결국 그날로 입양을 결심했다. 미모의 20대 미혼 여성이 입양을, 그것도 장애아를 입양한다는 소식에 언론 관심이 집중됐고, 사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장애아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관심을 끌기 위해 책임지지도 못할 일을 벌였다는 원색적 비난이 이어졌다. 판 티 탄 땀의 SNS로 몰려가 비열한 발언과 공격도 퍼부었다.팜 티 탄 땀은 굴하지 않았다. 평생 혼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아기는 꼭 책임질 거라는 뜻을 밝혔다. 최고의 병원에서 아기를 치료했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관심과 사랑으로 정성껏 아기를 돌봤다. 꾸준한 그녀의 보살핌에 사람들도 하나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녀의 헌신 속에 아기의 건강도 점차 회복됐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뜻밖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다름 아닌 팜 티 탄 땀의 결혼과 출산 소식이다. 현지언론은 2018년 결혼한 그녀가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그럼 입양한 딸은 어떻게 됐을까.베트남 현지매체 EVA는 팜 티 탄 땀이 입양한 딸을 데려가는 조건으로 결혼했으며, 그녀의 남편도 물심양면으로 딸을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팜 티 탄 땀은 “지금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속 깊고 배려심 많고 온화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딸을 잘 챙긴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키우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뇌성마비 아기를 돌보는 일은 화장실 문제부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다. 남편은 최고의 양육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아들을 낳고도 남편이 변함없이 딸을 아껴준다며 고마워했다. 이를 증명하듯 6살이 된 타오 티 옌 니도 전에 없이 건강한 모습이다. 현재 다이어트 보조제 생산 회사를 운영하는 팜 티 탄 땀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머슬마니아 세계챔프 류세비의 여름비키니 패션

    [포토] 머슬마니아 세계챔프 류세비의 여름비키니 패션

    “비키니가 잘 어울리려면 힙과 복근이 제일 중요하죠.” 온도계의 빨간 막대가 연일 솟구치고 있다. 벌써 한여름의 무더위를 느낄 정도다. 때 이른 더위에 마음은 벌써 해변으로 향하고 있다. 머슬마니아 세계 챔프인 류세비(29)에게 비키니가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대뜸 힙과 복근을 강조했다. 복근과 힙은 연계된 근육으로 인간의 체형에서 중심이자 가장 큰 근육으로 형성되어 있다. 류세비는 최근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로 유명한 한강의 더바지라운지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요정 같은 용모가 초록색의 비키니와 어우러지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환상의 세계로 나래를 펴게 했다. 류세비는 “올해 여름은 내가 입은 비키니처럼 엉덩이 라인을 강조한 치키니 비키니가 유행할 것이다. 운동을 통해 엉덩이의 중요성과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해변을 수놓은 비키니를 예상하기도 했다. 배우 겸 피트니스 모델로 바쁘게 활동하는 류세비는 요즘 진한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다. 일에 빠져 동반자 없이, 연인 없이 수년간을 홀로 지냈다. 류세비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밀당’ 같은 건 할 필요도 못 느끼고, 하지도 않는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귀띔했다. 일에 빠져 매년 홀로 지낸 류세비. 올해는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 연애관이 궁금하다. 나는 주고 싶은 사랑도 많고, 받고 싶은 사랑도 많은 사람이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넘치게 사랑하고, 넘치게 사랑받고 싶다. 사랑은 할수록, 나눌수록 커진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것은 아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 이상형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내 말과 마음에 귀 기울여 주고, 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위해줄 수 있는 배려심 많고, 사려 깊은 사람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애정표현도, 스킨십도 나와 달달하게 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대화가 잘 통해서, 함께 수다 떠는 게 그 누구와 수다 떠는 것보다 재미있을 만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평생 수다 떨면서 함께 놀고 싶다.(웃음) - 결혼을 생각할 나이다. 결혼 시기는 정해두지 않았지만 늦어도 30대 중후반에는 가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자식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천사 같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낳으려면 늙기 전에 해야 한다.(웃음) -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수많은 나라가 모여 있는 유럽으로 가고 싶다. 유럽은 많은 나라, 많은 인종,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남편 될 사람과 배낭여행을 하면서 한 달 동안 여러 곳을 둘러보고 싶다. 낯선 곳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새로운 곳을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리고, 즐기면서 정말 큰 추억을 만들고 싶다. 어쩌면 나의 신혼여행은 인생을 바꿀 만큼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 올해 여름에 유행할 비키니를 예상하면. 치키니 비키니가 유행할 것 같다. 치키니는 티팬티처럼 엉덩이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 다. 외국에선 많이 입는 디자인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많이 보이지 않는다. 엉덩이가 부각되는 추세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할 것 같다. - 비키니라인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운동법은? 힙과 복근이 가장 중요하다. 애플힙을 만들려면 스쿼트, 런지, 데드리프트는 기본적으로 해줘야 한다. 더욱 탄탄하게 만들려면 킥백과 둔근운동도 추천한다. 그리고 복근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단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백질(닭가슴살) 200g, 탄수화물(감자, 고구마, 밥 등) 100g, 지방(견과류 10알 정도)을 기본으로 섭취한다. 다이어트 강도에 따라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양을 늘리거나 줄인다. 다이어트는 잘되는데 염분이 부족해 살이 처질 땐 소금이나 김치를 먹어서 보충해 준다. 무엇보다 식단에서 중요한 건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운동 후 식사는 30분 안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스포츠서울
  • “주사는 잠드는 것”…한강 실종 대학생, 술자리 안 간 다른 동기있다[이슈픽]

    “주사는 잠드는 것”…한강 실종 대학생, 술자리 안 간 다른 동기있다[이슈픽]

    술자리 약속후 안 간 다른 동기“셋이 약속, 피곤해서 안 나가 후회”인터뷰서 홀로 귀가한 친구 감싸기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는 애초 다른 동기 1명까지 모두 셋이서 함께 술 약속한 것으로 5일 드러났다. 중앙대 의대 본과 1년인 고인과 동기인 B씨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말했다. B씨는 고인에 대해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배려심이 깊었다”며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로, 주사는 활발해졌다가 잠이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고인과 단둘이 마지막 술자리를 가진 뒤 홀로 귀가했던 동기 A씨도 언급했다. B씨는 “그 친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추측성 댓글이 많은데 그 친구가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강 대학생’ 부친 “가해자는 숨고 동기들만 피해”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이날 “아들 동기들의 신상이 유출돼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들) 발인을 앞두고 여전히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이날 찾은 핸드폰이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없고 무엇을 건질 지도 알 수 없다”고 무엇하나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나는 피해자고 의심스러운 친구는 잘 숨을 쉬고 있지만 제가 특정할 수 없는 관계로 신상정보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아들의 동기 중에서 특정인을 추정 “정민이 동기들의 신상정보를 퍼트리며 찾고 있다”며 “가해자는 숨어있고 괜히 주변 사람들만 피해를 보는, 애꿎은 정민이 동기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손씨는 “착한 친구들은 매일 밤마다 정민이 위로하면서 식장에 오고 있다”며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출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부탁드린다”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과 함께 아들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A씨와 더불어 그 아버지를 둘러싸고 전직 경찰서장이라거나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라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 이에 서초서 관계자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부인했다. A씨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속 이모 교수라는 루머에 병원 측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지훈, 비연예인 여성과 10월 결혼 “기적 같은 일”(전문)

    이지훈, 비연예인 여성과 10월 결혼 “기적 같은 일”(전문)

    가수 겸 배우 이지훈(42)이 결혼을 발표했다. 30일 이지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지훈은 “이 분과 함께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지훈의 예비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로 결혼식을 잡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 준비할 계획이다. 이지훈은 예비 신부의 밝은 성격과 배려심,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은 지난 1996년 ‘왜 하늘은’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와 뮤지컬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MBN ‘로또싱어’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는 6월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지훈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43살(한국나이) 이지훈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의 삶이 하루빨리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도 이 어려운 시간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 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이 분과 함께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 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활동도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행복은 나를 버리며 이뤄진다”… 마지막 800만원도 의료진에게

    “행복은 나를 버리며 이뤄진다”… 마지막 800만원도 의료진에게

    염수정 “김수환 추기경 아버지였다면정 추기경은 어머니같이 우리를 품어”기증된 안구는 지병 탓 연구용 활용저서 51권 등 인세도 출판사에 넘겨 명동성당 대성전 투명 유리관에 안치새달 1일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한 사람의 시간은 정해져 있다. 한 시간을 남을 돕는 일에 쓴다면 내게 남은 생명 한 시간을 내어 주는 것과 같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을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사목 표어로 삼고 살아왔다. 27일 선종하는 순간까지 그는 그 삶을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28일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다”면서 그 행복을 위해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정 추기경은 의료진에게 고령이라 장기 기증이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할 테니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게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했을 때 전 재산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비서 수녀가 관리하던 통장에 들어 있던 돈은 1억 1000만여원.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에 기부했다. 나머지는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에서 쓰기로 했다. 허 신부는 “살아계시는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두 달 사이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 참전용사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가량이 더 쌓였다. 이 돈은 정 추기경의 뜻에 따라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으로 불렸던 그는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엔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사용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 인세 수입은 수년 전에 각 출판사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0시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른다. 시신은 천주교 예규에 따라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 주셨다”고 기렸다. 조문은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받기로 했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를 봉헌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사람이 사는 시간은 대강 정해져 있잖아요. 남을 돕는 일에 한 시간을 쓰면 내게 남은 생명 중 한 시간을 남을 위해 내어주는 겁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거죠.” (2016년 정진석 추기경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의 대화)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업 신부는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고,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고인은 의료진에 고령 때문에 장기 기증에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추기경의 모든 수입은 비서 수녀가 관리해왔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하자 1억 1000만 여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 등에 기부했다. 이후 두 달간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참전용사인 정 추기경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들어왔으나, 이는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허 신부는 “추기경님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선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며 “살아계신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인 고인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썼으며, 식사는 거의 구내식당에서 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주셨다”고 추모했다. 시신은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돼 30일까지 공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조문을 받는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났다”…뇌사 판정받은 40대의 ‘선물’

    “5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났다”…뇌사 판정받은 40대의 ‘선물’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남성이 장기 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1일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양종문(43)씨가 심장과 폐 등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했던 양씨는 지난 21일 귀가하다가 외상성 급성경막하출혈로 쓰러졌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양씨는 치료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양씨가 기증한 장기는 심장, 폐, 신장, 각막 등이다. 그를 통해 오랜 기간 투석을 받아온 말기질환 환자 4명과 각막 이식이 필요한 환자 1명이 새 삶을 살게 됐다. 세쌍둥이 중 혼자 남자로 태어난 양씨는 쌍둥이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듬직하고 따뜻한 오빠였다. 다정한 아들과 오빠를 떠나보내는 것이 큰 고통이었지만, 기증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양씨의 가족은 기증을 결심했다. 평소 주변을 살뜰히 챙기고 배려심 깊은 성격이었기에 양씨도 결정을 응원할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아버지 양동주 씨는 “장기 기증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증을 통해 누군가가 삶을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양씨의 가족과 수혜자가 서신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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