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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 영 안뜨네…아태마스터스·새만금잼버리 고민

    분위기 영 안뜨네…아태마스터스·새만금잼버리 고민

    전북도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국내외 참가자 유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리지만 국내 분위기 마저 달아오르지 않아 고민이 깊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5월 12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어 ‘제25회 스카우트 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지구에서 개최된다.그러나 대형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참가자들이 예상 보다 훨씬 적어 행사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 체육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배드민턴·사격·수영 등 26개 종목에 2만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가신청이 저조해 목표를 1만명으로 절반이나 줄였다. 그러나 국내 참가자 마저 1000여명에 그쳐 목표치인 5800명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해외참가자도 현재까지 신청자가 650명에 불과해 자칫 동네잔치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이때문에 5년 전 전국체전 때 활용한 시설을 쓸 수 있어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만 참가자 숙식이나 관광 등 경제 효과는 클 것이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도 접수된 참가 인원이 지난해 말 현재 148개국 4만 431명이다. 이는 목표치인 5만명 보다 9600명 정도 적다. 특히, 국내 참가자가 2172명으로 목표인 1만명의 2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전북도는 국내 참가자 모집기간을 이달 말에서 2월 말까지로 1개월 연장했으나 목표치 달성은 미지수다. 전북도는 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중고등학교에 홍보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도는 2일 시무식에서 올해 예정된 두 개의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CC-한국가스공사(군산월명체육관) KGC인삼공사-DB(안양체육관·오후 7시) ●프로배구=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체육관) 대한항공-삼성화재(인천계양체육관·오후 7시) ●배드민턴=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당진체육관) ●바이애슬론=제13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페퍼저축은행-IBK기업은행(광주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배드민턴=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당진체육관) ●스피드스케이팅=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오후 3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스키=대관령컵 FIS 알파인대회(오전 9시·알펜시아리조트)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LG-KCC(오후 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용인체육관) ●배드민턴=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당진체육관)
  •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연임 성공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연임 성공

    한남교 충남 천안시체육회장이 민선2기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3일 천안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천안 백석동 한들문화센터에서 실시된 천안시체육회 선거결과 전체 선거인단 261명 중 22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한남교 후보가 132표를 득표해 기호1번 이성만 후보에 승리했다. 한남교 당선인은 “천안체육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체육인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민선 1기에 쌓은 경험을 토대로 천안체육의 새지평을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회원종목단체 지원 강화 △시민한마음체육대회 참가종목 확대 △2025년 충청남도체육대회 유치 △종목별 전국대회 적극 유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육인프라 확충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체육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임기 내 체육회 예산 100억 확보 △천안시민의 상 체육부문 후보자 추천 등이다. 한 당선인은 천안시배드민턴협회장과 천안시 종목단체협의회장,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위원회 실무위원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충청남도·천안시 체육진흥협의회 위원과 초대 천안시체육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kt-한국가스공사(수원kt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페퍼스타디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당진체육관)
  • 광주·전남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 돌입

    광주·전남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 돌입

    오는 15일 치러질 광주시와 전남도체육회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5일 광주시·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시·도체육회장 선거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시체육회장 후보로 박찬모(62·기호 1) 전 광주육상경기연맹 회장, 전갑수(62·기호 2) 전 광주시배구협회장이 등록했다. 전남체육회장 후보로는 윤보선(63·기호1)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 송진호(59·기호2) 전 목포체육회장, 장세일(58·기호 3) 전 전남도의원이 등록했다. 이들 후보는 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시·도체육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러지며 전남도체육는 354명, 광주시체육회는 429명을 선거인단으로 확정했다. 광주는 4파전이 예상됐으나 2명이 최종 등록했다. 최갑렬 전 광주시체육회 부회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고 홍성길 광주배드민턴 회장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박찬모 후보는 조선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전남대 공학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ROTC 공병장교로 군생활을 마쳤다. 광주시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하던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사임했다. 공약으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전문 체육선수 지도자 처우개선 ▲전무이사 협의회 구성 활동회 지원 ▲학교 체육 꿈나무 육성 및 시민 1인1종목 확대전개 등을 내세웠다. 전갑수 후보는 광주시체육회 이사,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대한걷기협회부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상임부회장과 회장 직무대리, 대한걷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 후보는 광주시배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분오열된 광주 배구인들을 하나로 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그 저력을 한데 모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창단 및 광주 연고지 정착에 앞장섰다. 전 후보는 ▲도약하는 전문체육 ▲건강한 생활체육 ▲함께하는 구체육 ▲꿈꾸는 학교체육 ▲혁신하는 광주체육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남은 3파전으로 선거 구도가 압축됐다. 윤보선 후보는 전남체육회 이사와 전남스키협회장을 역임했고 전남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윤 후보는 공약으로 ▲스포츠 문화 향유를 통한 행복한 삶 확대 ▲전남 스포츠 경쟁력 강화 ▲체육인과 도민을 위한 행정전문성 및 재정 건전성 강화 ▲체육인 가족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제시했다. 송진호 후보는 광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수료했으며 대한체육회 제40대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 제22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사연구원, 전남육상연맹 제1대 통합 회장, 민선 제1대 목포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송 후보는 공약으로 ▲도체육회의 재정자립을 위한 체육진흥조례 개정 추진 ▲학교체육 연계 육성을 위한 예산 지원, ▲실업팀 창단을 통한 지역출신의 국가 대표급 우수선수 확보 ▲종목단체 권역별 거점 사무실을 개설 및 비용 지원 ▲체육회 사무처(국) 운영 및 체육인 복지를 위해 직원 사기진작과 공정한 인사를 실시를 내세웠다. 장세일 후보는 제11대 전남도의원과 제7대 영광군의원, 제6대 영광군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장 후보는 공약으로 ▲전남의 선진형 스포츠도시화 ▲안정적 재정확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체육회 선거운영위는 “이번 선거부터 선관위가 직접 관장하기 때문에 매수 및 이해유도 행위, 타인 선거운동 등에 대한 감시는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체육인의 축제인 만큼 공약 등을 꼼꼼하게 살펴 광주와 전남 체육을 이끌어 갈 수장을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용인시, 광교택지지구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설 가속도…시, 부지 이달 중 매입

    용인시, 광교택지지구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설 가속도…시, 부지 이달 중 매입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 광교택지지구 내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인시는 광교택지지구 수지구 상현동 460-4 일대 6155㎡에 건립하기로 한 다목적 스포츠센터 부지 매입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지난 2005년 광교택지지구 개발 당시 소방서가 들어설 공공청사 부지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해당 청사가 들어서지 않아 공지로 남아 있어 주민들은 시에 이 부지에 문화복지시설을 지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3월 해당 부지에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용인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광교택지지구 공동사업자간 합의를 통해 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할 개발이익금 137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토지 매입비 12억원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했다. 다목적 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500㎡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수영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헬스장, 사무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토지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1월 광교지구 스포츠센터 건립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상현동 광교택지지구는 수원시 관할의 광교택지지구에 비해 공공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아 해당 부지 매입을 신속히 추진해 다목적 스포츠센터로 건립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양질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체육회장 15일 선거…선관위 위탁 관리

    광주와 전남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5일 예정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매수·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등에 대해 직접 관리한다. 1일 광주시와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15일 치러지는 광주·전남체육회장 선거와 오는 22일 열리는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받아 위반 행위 단속 등 선거 업무를 관리할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한다. 이에 따라 시·도선관위는 후보자등록과 투·개표 등 선거관리 전반에 관한 사무와 위반행위 단속, 조사에 관한 사무 등을 관장한다. 후보자 등록은 시·도체육회장의 경우 4일~5일, 구체육회장은 11일~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로 하면 된다. 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이용(체육회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등),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투표는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현장투표로 실시하며 시간은 시체육회장선거는 오후 2시~5시, 구체육회장선거는 오후 1시~5시 범위 내에서 각 구선관위와 구체육회가 협의해 정할 수 있다. 전남체육회장 투표는 오후 2시 30분~4시 40분으로 정해졌다. 당선인은 개표 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인계받은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하며 당선인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광주는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겸 광주배구협회장을 비롯해 최갑렬 광산체육회장, 박찬모 광주육상회장, 홍성길 광주배드민턴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은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과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 장세일 전 도의원 등 3명이 차기 회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배드민턴 안세영, 호주오픈 무실세트 우승

    배드민턴 안세영, 호주오픈 무실세트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간판 안세영(20)이 2022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6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1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툰중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안세영은 경기 시작 36분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32강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며 단 한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정상을 밟았다. 같은 날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맞붙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챙겼다.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를 2-0(21-9 21-17)으로 이겼다. 전날 열린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에 0-2(19-21 18-21)로 패해 3위에 그쳤다.
  • 광주 4명·전남 3명 체육회장 선거 도전장

    다음달 15일 열리는 민선 광주·전남 시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자가 잇따르면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출마예정후보자도 광주 4명, 전남 3명으로 다자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광주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광주는 4명, 전남은 3명이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1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박찬모 광주육상회장을 비롯해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겸 광주배구협회장, 최갑렬 광산체육회장, 홍성길 광주배드민턴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홍 배드민턴 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아 직무가 자동 정지됐으며 나머지 3명의 후보는 현직에서 물러난채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초 유력 출마 후보였던 김용주 광주시족구협회장은 전갑수 회장과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갑수 후보는 앞서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과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창현 광주시수영연맹 회장은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최갑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과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 장세일 전 도의원 등 3명이 차기 회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비후보등록으로 여겨지는 출마의사표명서가 마감되면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17일 입후보 예정자 신분으로 첫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체육회는 선거운영위를 열어 각 종목단체에 선거인단 명부 작성을 오는 26일까지 요청하고 다음달 초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체육회는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선거인단을 300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달 4일과 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같은달 6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기존 회장들이 범죄로 인한 재판과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며 “체육인들이 회장을 직접 뽑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휴무날 운동중 심정지 환자 살린 해양경찰관

    휴무날 운동중 심정지 환자 살린 해양경찰관

    여수 거문파출소에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이 휴무날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하다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고흥군 도양읍 농어촌 복합체육관에서 운동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인들과 배드민턴 게임을 하다 갑자기 웅성거리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본 박종찬(50) 경위는 급히 소리가 나는 쪽으로 뛰어갔다. A씨가 운동 중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주변 사람들도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급히 몸 상태를 살핀 박 경위는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심페소생술을 시작했다. 옆에 있던 시민들도 응급조치를 도왔다. 이어 체육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 신속한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다행히 호흡과 의식이 돌아와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시술 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경위는 “현장의 경험과 교육, 훈련 등으로 배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 등을 습득해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시민들께 고마움을 돌렸다.
  • 중구, 市 최초 어르신·장애인 위한 모노레일 설치

    중구, 市 최초 어르신·장애인 위한 모노레일 설치

    서울 중구가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구는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오르는 계단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달에 착공해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 5570㎡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을 비롯해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다. 배수지공원에 가기 위해선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2010년부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 구는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대현산배수지공원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모노레일은 15인승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3~4분가량 소요되며 기존 계단도 병행해 이용이 가능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되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중구는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잡지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김기원·곽혜란·노영선 대표 등 14명

    ‘잡지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김기원·곽혜란·노영선 대표 등 14명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한국잡지협회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먼저 보관문화훈장은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가 받았다. 김 대표는 1997년 스포츠 전문잡지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월간 ‘배드민턴’을 비롯해 스쿼시,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전문 월간지를 발행해오며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잡지협회 회장을 지내며 잡지산업 발전에도 힘썼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곽혜란 ㈜미디어바탕 대표는 월간 ‘문학바탕’을 창간한 문학잡지 발행인이다. 한국문학 발전과 전통을 계승하고 국민 정서 안정과 인문학적 소양 확대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노영선 전우문화사 대표는 월간 ‘전기’,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발행해 전기기술과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각종 플랫폼을 활용한 잡지의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잡지의 한계를 극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농업, 문화예술, 체육, 교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잡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인 만큼 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경건하게 진행됐다. 한편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이다.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기념해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며 잡지인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잡지발전 공로 보관문화훈장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잡지발전 공로 보관문화훈장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가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모두 14명이다.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김 대표는 1997년 스포츠 전문잡지 기자와 편집장을 지냈다. 월간 ‘배드민턴’을 비롯해 스쿼시,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전문 월간지를 발행하며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통령 표창은 월간 ‘문학바탕’을 창간한 곽혜란 미디어바탕 대표에게,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 ‘전기’와 ‘전원주택라이프’를 발행한 노영선 전우문화사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 권익위 “공공 테니스장 동호회 독점 개선돼야”

    권익위 “공공 테니스장 동호회 독점 개선돼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공공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의 동호회 ‘독점 사용’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7일 공공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 달라는 고충 민원에 대해 주민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나 배드민턴을 치는 국민 상당수는 생활권 주변 공공 테니스장에 갔다 예상치 못한 이용 제한에 불편 및 불쾌감을 경험했다. 최근 테니스를 시작한 A씨는 집 근처 공공 테니스장을 찾았다 “동호회가 테니스장을 관리하기에 일반인은 주말 오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공 테니스장을 특정 동호회가 사용 독점하는 상황이 불공정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공공테니스장 운영과 관련된 지자체 조례와 운영실태, 사실관계 등을 검토한 결과 ‘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에 관내 동호회나 모임에 테니스장 우선 사용권을 줄 수 있다는 근거는 없었다. 단지 오랜 관행에 따라 테니스장 관리를 이유로 관내 동호회의 독점적인 이용을 인정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민원을 제기한 공공 테니스장은 동호회가 전체 이용 가능 시간의 98%를 사용해 사실상 일반 주민들의 테니스장 이용을 지나치게 제한했다. 권익위는 지자체에 대해 주민 누구나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그동안 생활권 공공 체육시설 이용에 불합리하게 적용되던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 최적지 각광

    전남도,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 최적지 각광

    2021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각종 대회 참여와 전지 훈련을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1141개팀 37만2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2021년 시즌 전남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 15만 3100명에 비해 2.4배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도 315억원으로 추산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남을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는 것은 전남도의 관광자원과 기후, 음식 등이 뛰어나고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과 공공체육시설을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시군별로 평가해 포상을 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각종 대회 참여와 전지훈련 선수단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해남과 강진, 여수, 구례, 순천 순이었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럭비, 배드민턴 순이었고,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46%, 충청권 15% 등으로 전국에서 전남을 찾았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에서 내일 팡파르

    제103회 전국체전이 7일 울산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울산시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제103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시범 종목인 보디빌딩·족구·합기도를 포함한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4만여명이 참가한다. 사전경기는 지난달 21일 유도를 시작으로 펜싱, 배드민턴, 사격, 축구 등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선수단 입장과 성화 점화 등 공식 행사에 이어 가수 김호중, 윤도현밴드, 빅마마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문화공연을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대회기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또 가수 더원, 거미, SF9, 최유정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혀 줄 성화 봉송도 시작됐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개천마당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채화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중구 함월루(생활의 불)와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문화의 불),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장인의 불)에서 특별 채화됐다. 각각 채화된 불은 4일 울산시청에서 모여 하나로 합쳐져 3일간 울산 전역을 돈 뒤 개회식에서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31개 종목에서 9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 양구 민·군·관 하나된다…내달 6일 양록제 개막

    양구 민·군·관 하나된다…내달 6일 양록제 개막

    강원 양구군은 제37회 양록제를 다음달 6~8일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군·관 화합의 한마당 대축제인 양록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2020년은 취소됐고, 2021년은 축소 개최됐다. 축제 백미인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는 개막 첫날인 6일 두타연 일대에서 열린다. 같은 날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는 제15회 양구문화예술축제와 읍면 대항 노래자랑이 벌어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풋살, 테니스, 배드민턴, 당구, 게이트볼, 축구, 그라운드골프 대회가 읍면 대항으로 펼쳐지고, 양록제례와 타종식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9시 종합운동장에서는 불꽃놀이가 열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해병대사령부가 군악·의장대 시범을 펼치고, 3군단은 항공비행과 헬기레펠 시연을 갖는다. 서흥원 군수는 “군민들이 주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양록제가 군민들 삶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 홀린 K콘텐츠, 세계 울린 한반도 순혈주의

    세계 홀린 K콘텐츠, 세계 울린 한반도 순혈주의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6관왕에 오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넷플릭스)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 드라마가 파키스탄에서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는 점이다. 캐릭터 중에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이주 노동자 알리가 있는데, 역할을 맡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인도 출신의 힌두교도라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물론 파키스탄인만 그 배역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양국의 관계다. 오랜 기간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영토 분쟁과 종교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캐스팅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거다.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생충’, 칸영화제의 ‘헤어질 결심’, 그리고 ‘오징어 게임’까지 K콘텐츠가 바야흐로 세계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국내와 해외 마니아 일부에 그쳤던 한류 팬층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성장,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두터워졌다. 거기다 국제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으면서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알리처럼 한국 드라마, 영화 속에서 타 국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배역이나 장면은 끊임없이 문제로 지적된다.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국가나 인종에 대해 편견을 재생산하는 낯 뜨거운 작품도 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가운데 정작 국내에선 인종차별적, 후진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국가명 쓴 ‘수리남’ 외교 위기 불러와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수리남’은 외교 위기까지 불러일으킬 뻔했다.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실제 있었던 한인 마약상의 얘기를 다룬 픽션인데, 국명을 시리즈 제목으로 쓴 게 ‘수리남은 마약 국가’라는 인식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교부 장관이 “오랫동안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는데, 드라마가 다시 나쁘게 만들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고, 한국 외교부는 현지 한인을 상대로 안전 공지를 발령했다. 외교 문제까진 아니지만 특정 국가나 국민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 주는 장면도 잇따른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주인공이 상대방을 비하할 때 태국 음식 얌꿍을 예시로 드는 대사가 나와 현지 시청자들이 반발했다. tvN 드라마 ‘별똥별’에선 아프리카에 자원봉사를 가는 장면에서 낙후 지역을 돕는다는 식의 편견이 그대로 드러났고, 지난해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선 배드민턴 경기를 하러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 코치가 현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잊을 만하면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는 건 기본적으로 국내 업계 내에서 타 문화와 인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디어 속 차별과 혐오 표현을 담은 책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를 쓴 태지원 작가는 이를 유구한 ‘단일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설명한다. 그는 “한국은 단일민족, ‘순혈주의’에 대한 정체성이 강한 나라”라며 “여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타 민족이나 문화에 배타적인 특성, 저항감이 이어져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중에서도 미국, 유럽의 백인은 동경의 대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의 유색인종은 동정의 대상으로 보는 이중적인 시선이 강하다. 한국과 멀리 떨어진 나라, 한국과 교류가 적은 낯선 인종일수록 콘텐츠에서 그려지는 편견도 심해진다.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3’에선 주인공 로건 리의 친형 알렉스가 드레드록(레게 머리)에 문신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흑인 특성을 과장했다. 흑인 문화를 희화화하고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아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박은석이 사과했다. 드레드록이 태생적으로 머리가 곱슬거리는 흑인의 전유물이자 흑인 차별의 역사까지 담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 벌어진 사건이다. ●대림동 비하시킨 ‘청년 경찰’ 소송전 SBS 드라마 본부장 출신인 제작사 타이거스튜디오의 김영섭 대표는 “기본적으로 기획, 제작 단계에서 이런 논란에 대해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안 되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사엔 자체 심의 기구가 있지만, 대본이 급하게 넘어오고 제작 일정이 촉박한 경우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과거에 비해 시장이 굉장히 넓어진 만큼 연출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종차별적 묘사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 도시’와 ‘청년 경찰’은 중국 동포(조선족)가 많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영등포구 대림동을 범죄 소굴처럼 그려 큰 논란이 됐다. 당시 중국 동포 60여명이 ‘청년 경찰’ 제작사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항소심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내용으로 하는 화해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의 백세희 변호사는 이에 대해 “법원이 인격권 침해를 명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속 혐오 표현에 대해 법원이 처음 공식 개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속 소수자 이야기를 담은 책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을 펴내기도 한 그는 “대중은 대개 미디어라는 간접경험을 통해 소수자를 접한다”며 “인종적 편견이 계속되는 이유를 시청자의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 미디어가 먼저 책임 있는 태도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즈니 유색 인종 공주 캐스팅 화제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다문화와 다양성을 작품 제작과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실사 영화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에 각각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 히스패닉 배우 레이철 지글러 등을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100년 가까이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도 흑인 공주는 ‘공주와 개구리’ 속 캐릭터 티아나 한 명뿐이었던 디즈니의 전향적 결정이다. 디즈니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에 대해 “인어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일부에서 “디즈니의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동심이 파괴됐다”는 식의 인종차별적 반응이 나온 것과 상반된다.마블 스튜디오 역시 전형적인 백인 히어로 대신 인종도 외양도 다양한 캐릭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화제가 된 ‘이터널스’는 제마 찬, 쿠마일 난지아니 등 아시아계 배우를 비롯해 흑인 배우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등이 극을 이끌어 나갔다. 이에 대해 태 작가는 “해외에서는 인종차별과 관련한 법규가 많이 마련돼 있고, 제작자들도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기존 문법과 다르게 캐릭터나 인종을 전복시키며 새로운 재미와 신선함을 주는 건 결국 콘텐츠의 장점이 된다”고 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이재원 연구위원은 “한국 콘텐츠는 이제 기획 단계부터 ‘수출용 상품’이라는 관점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외국 소비자를 염두에 두는 시선이 부족하다”며 “OTT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전 세계 어디에나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문화권에서 봤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슈에 대해선 미리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해당 국가와 소통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문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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