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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공원 미사리경기장/주말 휴식공간으로 각광

    ◎올림픽…­유물전시관·조각품·산책로 갖춘 다목적 공원/미사리…­근린체육시설·자전거 하이킹·조기코스 마련/수영·에어로빅·헬스·탁구 등 스포츠교실도 운영 「레포츠공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올림픽공원과 미사리조정경기장.이들 공원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교통체증으로 시달리는 주말 나들이객들의 짜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트인 야외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5일부터 조정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면서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은 43만평의 대지와 10만평의 호수,싱그러운 잔디밭과 아름다운 꽃 등이 빼어난 경관을 연출,가족과 연인 등 잿빛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의 피로를 씻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호수주위를 따라 5㎞의 자전거하이킹 및 조깅 코스가 마련돼 있고 녹음속에 21종의 근린생활체육시설이 설치돼 있다.또 축구·농구·배구·배드민턴·발야구·씨름·족구장이 마련됐다.이와함께 놀이보트·꼬마자동차 등의 놀이시설과 매점·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자전거 대여료는 한시간에 2천원이며 놀이보트는 7천원(4인승),잔디시설(5백평기준)은 주말과 휴일의 경우 하루 9만3천5백원이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은 46만6천여평에 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와 휴식공간을 고루 갖춘 다목적 공원. 공원 중심부에는 4세기경 백제가 당시 하남에 머무르면서 축조한 몽촌토성(사적 297호)과 성을 둘러싼 못인 해자가 복원돼 있다.또 서울올림픽기념관(올림픽파크텔)과 백제초기의 유물을 전시하는 몽촌역사관이 자리해 자녀의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세계평화의 문」등 서울올림픽기념 조형물을 비롯,전세계 유명작가 1백55명이 제작한 2백여점의 조각작품들이 전시된 문화공간이며 녹지와 호수,산책로와 벤치,동양최대의 음악분수,수변무대 등 공원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포근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료개방으로 조깅 등 아침운동하는 시민이 크게 늘어났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존 시설을 이용한 수영·에어로빅·헬스·체조·배드민턴·테니스·탁구등 각종 스포츠교실이 운영돼 누구나 스포츠를 만끽 할 수 있다.
  • 「레저 보험」 확산/골프·낚시·수영중 피해 고액 보상

    ◎주말교통사고 평일보다 더 배상/삼성·동양·LG 등 신상품 잇따라 주말이면 자동차를 타고 나가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이들 구미에 맞춘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테니스 골프 수영 낚시 등 여가 활동 중에 사고를 당했을 때도 고액의 보상금을 주며 교통사고에 따른 보상액도 크게 올린 게 특징.시대의 조류에 따라 보험상품도 특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3종이 선보였다. ◇훼밀리종합보험=주말 교통사고때 가장 높은 보상을 해준다.목숨을 잃었을 때는 보험가입금액의 6배까지 보상한다.평일에는 5배.골프 테니스 등 경 스포츠와 취미 레저생활 및 숙박을 포함한 여행 중에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가입금액 전액을 보상해준다.배우자는 본인의 60%,가족은 4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를 냈을 때도 법률상 배상책임을 진다.선택계약으로 의료비·암 치료비등을 담보할 수 있어 여가와 교통사고에 가중치를 둔 종합보험인 셈이다.만기때 납입 금액의 원금만을 돌려 받는다.동양화재에서 개발. ◇새시대 종합보험=월 납입금이 3만원대의 소액으로 최고 1억4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사망·후유장애는 물론이고 치료비,입원 일당,배상책임까지 진다.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만으로 1억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레저활동 중에 사망했을 때는 최고 2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체증보장형의 경우에는 사망 보험금이 매년 10%씩 늘어난다.여기에다 자동차 사고가 아니라도 일상생활 중에 일어나는 사고에도 2백만원까지 배상 책임을 진다.개인 계약시 월 납입액은 3만4천9백40원이며 10년만기.만기때 역시 원금만 돌려준다.삼성화재 상품. ◇고객보람 상해보험=다른 상품에 비해 여가활동 중의 사고에 대한 보상액이 제일 높다.여가활동 중에 사망했을 때 보험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해준다.여가활동의 범위는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수영 볼링 낚시 에어로빅 숙박여행 유료오락시설 이용 등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는 보험가입금액의 4배까지 보상받는다.교통사고에 따른 임시생활비도 준다.교통사고나 여가활동 보험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계약기간은 10년.연장하면매년 보장금액이 10%씩 늘어난다.LG화재가 개발. ◇교통사고 증액보상 유사상품=10여종이 있다.현대화재의 신세대 보험처럼 교통사고의 보상액을 보험가입금액의 최고 10배까지 지급하는 것도 있다.각 사 별로 차이가 있으나 주말 교통사고에 가중치를 둔다.
  • 제75회 전국체전 개막/위대한 한민족시대 개척/김 대통령 개막치사

    【대전=특별취재반】 「한밭벌의 큰잔치」 제75회 전국체육대회가 27일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2만여 대전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방부 팡파르단의 주악속에 김영삼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부산시 선수단을 첫머리로 15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그리고 이북5도민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고 1만6천개의 풍선이 푸른 하늘을 수놓는 속에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이 개회 선언을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체육대회가가 울려퍼지면서 대회기가 게양되고 26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성화최종주자인 권태호(태권도)­임정아(양궁)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됐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영삼대통령이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하는 치사를 했다. 이어 김학균(배드민턴) 김윤미(롤러스케이팅)와 정준수씨(배구)의 선수및 심판 선서를 끝으로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동서가 단결 남북이 화합”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전국체전을 계기로 15개 시도가 하나가 되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 모두가 한 마음,한 뜻이되자』면서 『동서가 단결하고 남북이 화합하여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번 체전은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의 승전보를 이어 받은 대회』라고 말하고 『이번 체전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다짐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총력경쟁시대에 살고 있다』고 전제,『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는 5천년 문화민족으로서의 저력이 있다』고 말하고 『한글을 창제하고 금속활자와 거북선을 만들었으며 반도체분야에서도 세계 제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저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언급,『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세계화는 외국의 문물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것을 보다 새롭게 살려 민족문화를 보편적인 세계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 한국 3연속 종합 2위/히로시마 아시아드 폐막

    【히로시마=특별취재단】 육상 1천6백m 계주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가 16일 열전 15일의 막을 내렸다. 「아시아인의 화합」을 내걸고 42개국 7천2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대회는 이날 하오 메인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갖고 98년 방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국은 사상 최대규모,국가가 아닌 도시 주도의 첫 대회,중앙아시아 5개국의 합류 등 아시아드에 새 이정표를 세운 이번대회에서 홈팀 일본의 집요한 견제를 뿌리치고 금메달 63개,은메달 53개,동메달 63개로 금 59개,은 68개,동 80개의 일본을 제치고 3연속 종합2위를 달성,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중국은 예상대로 독주를 거듭한 끝에 금 1백37개,은 92개,동60개를 따내 종합 4연패를 이룩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홈코스의 일본을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거두며 또한번 세계정상의 마라토너로 성가를 떨쳤으며 여자배구와 남녀 농구,축구,유도와 배드민턴 등 주요종목의 한·일 맞대결에서 대부분 통쾌한 승리를 거둬 선수단 응원에 나선 재일동포와 원정응원단을 기쁘게 했다. 이날 폐회식은 육상과 축구,배구 결승전 등 10개종목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메인스타디움 빅아치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메달 경쟁을 벌여온 참가국 선수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4년후의 재회를 약속했다. 폐회식에서 이번대회 MVP인 한국의 황영조에게 이상백컵이,중국올림픽위원회에 셰이크 파하드컵이 수여됐다.아마드 OCA의장이 폐회를 선언한뒤 OCA기가 방콕대표에게 넘겨지고 OCA찬가와 평화의 시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성화가 사그라들면서 일본 육상자위대의 축포로 막을 내렸다. ◎3연속 종합 2위 쾌거/대표팀에 축하메시지/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종합 2위를 이룩한 한국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축전에서 『3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이번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탁월한 기량과 지칠줄 모르는 투혼을 발휘하여 대회 3연속 종합2위를 달성한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 한국,종합 2위 확정/아시안게임 오늘 폐막/금5개 추가… 63개

    【히로시마=특별취재단】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한국은 여자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배드민턴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냈고 남자하키와 남자유도에서 금메달 1개씩을 보태 사실상 종합 2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의 텃세에 밀려 2위 확보가 불안하던 한국은 금메달 62개로 일본에 6개 앞서 지난 86년 서울대회이후 3연속 종합2위를 지켰다.일본은 마지막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16일 육상에서 기대대로 3개,남자배구에서 금메달을 건진다해도 한국에 1개 뒤진다. 42개국 7천2백여명의 선수단이 15일 동안 열전을 벌였던 이번대회는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은 단식결승에서 일본의 미즈이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복식·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심은정­장혜옥조와 유용성­정소영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수현 정소영 심은정 장혜옥 등 여자선수들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모두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은 남자하키 결승에서도 강호 인도를 꺾고 남녀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 한국,2위 굳히기/금9개 추가… 일본과 5개차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이 유도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 종주국을 자부하던 일본의 콧대를 꺾으며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14일 벌어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3일째 유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남자핸드볼과 여자하키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하는등 9개의 금메달을 보태 모두 57개로 이날 금메달 4개를 추가하는데 그친 일본을 5개차로 따돌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유도에서 여자 52㎏급의 현숙희를 시작으로 56㎏급의 정선용,남자 71㎏급의 정훈이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종합 2위를 굳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남자핸드볼과 여자하키도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여자 사격에서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금메달 2개가 나왔다.조은영은 여자 스탠더드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공현아 서민영과 함께 나서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이끌어 낸뒤 개인전에서도 일본의 오지마 노리코를 시리즈차로 꺾고 우승,2관왕에 등극했다. 사이클4㎞ 남자 단체추발에서도 예상을 엎고 강호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금메달 1개를 보탰으며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연식정구 남자부 결승에서는 이명구·유영동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서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한국선수끼리 금·은메달을 다투게 돼 2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 황영조 「히로시마 영웅」 됐다/2시간11분13초

    ◎92년 올림픽 이어 마라톤 제패/한국,금메달 7개 추가… 31개로 2위 행진 【히로시마=특별취재단】 바르셀로나 올림픽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24·코오롱)가 다시 감격적인 월계관을 썼다.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8일째인 9일 히로시마광역공원의 빅아치를 출발,평화기념공원까지의 42.195㎞ 코스는 황영조의 마라톤황제 등극을 축하하는 영광의 꽃길이었다. 2시간11분13초.황영조가 일본의 하야타 도시유키(2시간11분57초)를 따돌리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결승테이프를 끊는 순간 결승점을 지키고 섰던 선수단 임원들과 원정응원단,수많은 재일동포들이 만세를 불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사상 처음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4차례 우승을 이뤘고 황영조는 91년 유니버시아드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포함,참가한 국제종합대회를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김재룡(28·한전)은 2시간13분12초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일본 실업팀에서 활약중인 중국의 종환디가 2시간29분32초로 우승했고 한국의 정영임(코오롱)은 2시간38분43초로 4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단은 이날도 힘찬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과 볼링 남자 5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태권도에서는 웰터급 정광채(22·한국체대)와 헤비급 김제경(24·상무)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태권도에 4체급이 출전,모두 금메달을 따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남자양궁 개인전에서도 박경모(19·인천제철)와 정재헌(20·대구중구청)이 금·은메달을 획득,세계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남자 선수단 주장 김태우(32·주택공사)가 100㎏급에서 우승,대회 2연패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마라톤을 합쳐 금메달 7개를 보태 모두 금메달 31개로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일본을 3개차로 제치고 2위를 굳게 지켰다. ◎김 대통령,축하전화 김영삼대통령은 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제12회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 실버타운/노인전용 주택단지/6월에 국내 첫 착공

    ◎세로건설유통/춘천근교 1만6천평에… 휴양·의료시설 완비 레저·스포츠시설과 의료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을 함께 갖춘 노인전용주택단지(실버타운)가 국내에 처음 들어선다. 4∼5년전부터 실버타운 조성을 추진해온 세로건설유통(대표이사 김재성)은 최근 춘천 의암댐근교 덕두원에 대지 1만6천평,1백45가구 규모의 실버타운 「실버그린」의 건립계획을 공개하고 지난해말 국회 개정통과된 노인복지법 시행령이 발효되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실버타운 「실버그린」은 정부가 유료 노인복지시설의 민간참여를 확정한 이래 공개된 최초의 민간사업으로 앞으로 국내 실버산업의 활성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실버타운 「실버그린」은 중앙의료통제시스템 등 최첨단 장치에다 한국적 실정에 맞는 설계를 가미해 첨단과 전통이 조화된 실버타운.한 가운데에는 중앙의료통제시스템 컴퓨터시설을 갖춘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사우나·헬스시설,실내골프연습장,실내수영장 등 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찬 복지관이 위치하고주변에 놀이마당,실외수영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축소골프장,눈썰매장 등 야외 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서 있다.중앙의료통제시스템은 실내·외 인터폰이나 손목착용식 비상호출기인 실버폰을 통해 긴급사태발생시 관리사무소를 거쳐 인근 의료시설및 구호시설과 즉각 연락을 취하는 체제로 입주노인들을 보호한다. 입주자들의 개인생활공간은 단독주택형과 연립주택형으로 나뉘어 있어 활동력이 있는 노인은 외곽의 단독주택에서,반의존적인 노인은 복지관 주변의 연립주택에서 거주하게 된다.연세대 이연숙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최적 노인거주공간을 반영한 22평형의 단독주택을 살펴보면 방 2개에 거실,주방,욕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 현대적인 주방,사우나,샤워시설과 함께 한옥분위기의 미닫이문,사랑방을 겸한 침실,실내 장독대,툇마루 등을 배치해 전통성을 살렸다.특히 활동이 많은 주방은 어느 위치에서나 관측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실버타운은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96년4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분양가격은 17·22·23·25·29평형이 7천5백만∼1억5천만원선이며 관리비는 1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이 실버타운 모델하우스는 5월6∼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노후관련산업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월요병(최선록 건강칼럼:16)

    ◎출근길 발걸음 무거우며 나른하고 피곤/등산·낚시등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효과 직장인들에게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다른 요일에 비해 기분이 우울하고 발걸음이 무거우며 온몸이 찌뿌드드할 뿐아니라 짜증마저 터져 나오는 괴로운 날이다. 월요일 아침 통근버스·지하철·일반버스및 자가용등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복잡한 교통체증 속에서 『지루하고 고된 새로운 한 주일을 어떻게 일하면서 보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일종의 직업병에 해당되는 월요병은 일명 월요증후군이라 하는데 의학적인 면에서 붙인 병명이 아니고 다만 정신의학적으로 스트레스 적응장애의 한 증세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에 대한 월요병의 역학적인 조사는 그리 많지 않다.일부 지역 근로자들의 결근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평일중 월요일과 금요일에 근로자의 결근율이 가장 높고 월별로는 구정과 신정이 끼는 2월과 1월 및 여름휴가철인 7∼8월의 월요일에 결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휴일을 푹 쉰 월요일 아침에 월요병이 생기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일정한 정도의 중압감속에 있을 때는 그리 큰변화를 모르다가 스트레스가 갑자기 높아지거나 감소하면 심신에 이상을 주고 적응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한편 휴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월요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모처럼 쉬는 날 집안에서 하루종일 뒹굴면서 TV를 보면 다음날 아침 출근때는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완전히 안풀려 직장에서의 근무의욕과 작업능률이 평상시 보다 떨어지게 된다. 월요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이유없이 손에 일이 안 잡힌다.모든 일에 자신을 잃고 소극적이다.작업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킬 수 없다.갑자기 화가나며 여러가지 지난일에 마음이 걸리고 공연히 불안해진다』등을 들 수 있다.또 공통적인 증상은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여 움직이기를 싫어한다. 월요병의 치료에는 무엇보다 기분전환이 중요하다.기분전환을 위해서는 각자의 취미를 최대한 활용,여가를 선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말마다 온가족이 함께 야외로 등산을 가거나 낚시질을 하면 월요병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또 가족이나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탁구·배드민턴 경기를 하는 것도 심신의 피로를 덜어준다. 특히 집 앞마당이나 뒤뜰에 빈땅이 있는 가정은 여기에 각종 화초나 상추·호박·고추·배추·무 등 채소를 심어 풀을 뽑아주고 가꾸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 다음날 출근길이 훨씬 가벼워진다.또 월요일 아침은 다른날에 비해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가벼운 맨손체조·산책·조깅 등으로 몸을 푸는 것도 이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 「상록회관」/12개 시·도에 2천년까지 건립

    ◎공무원 연금 관리공단,복지시설 확충계획을 보면/광주·대전·춘천회관 연내 설계·공사 착수/종합휴양시설 전국 10개권역별로 설치/체육시설·직영매장·여행지 숙박업소등도 확충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책의 일환으로 공무원복지시설을 오는 20 00년까지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광주상록회관 건립에 착수하고 기존 복지시설이용절차도 보다 간편하게 하도록 했다. 총무처산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확정한 금년도 복지시설 확충계획에 따르면 이번달내에 광주 서구 농성동에 1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9천5백평규모의 상록회관건립에 착수하기로 했다.이 상록회관은 96년6월 준공될 예정이며 서울·부산·제주에 이미 설치된 기존의 상록회관과 유사한 시설물을 갖추게 된다.광주상록회관은 특히 8면의 테니스코트가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호남권 공직자들의 휴식거점이 됨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연금관리공단측은 밝혔다. 연금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대전과 춘천에도 상록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금년중 설계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대전상록회관은 그 지역에 정부 제3청사건립및 「청」단위기관의 이전이 계획되고 있는 것과 연관되어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춘천상록회관은 영동권의 공무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단은 또 서울의 정남향에 위치한 경관좋은 신림동 관악산 기슭에 3만평규모로 테니스장·배드민턴장·수영장등 각종 근린 체육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역시 올해안에 기본설계계획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신림동 체육시설은 서울 강북의 마장동 테니스장과 조화를 이루어 중앙근무 공직자들의 체력단련에 일조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20 00년까지 추진될 공무원 복지시설 확충계획은 서울·부산·제주와 올해 설립이 추진되는 광주이외에도 전국 12개 시도에 전부 상록회관이 들어서도록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체육시설도 전국 시도중 아직 설치되지 않은 인천·광주·창원등 3개 지역에 연차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공단은 또 현재 수안보상록호텔과 부안상록해수욕장등 2곳에만 설치되어 있는 공무원 종합휴양시설을 2000년까지 권역별 명승지·해변관광지등 10개소로 확장·설치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천안상록휴양소건립에 착수했으며 설악·화성지역에도 상록휴양소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들 휴양소에는 가족숙소·관광농원·어린이놀이시설·연금복지촌·연수원·체력단련시설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단은 이들 휴양·체육시설이외에도 전국의 직영매장 9곳과 단위기관매장 88곳에 비치된 생활필수품의 종류와 수량을 더욱 다양화시키고 고품질의 생활필수품을 시중보다 15∼2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및 그 동행가족이 출장 또는 휴가차 각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지정숙박업소로 서울 경남호텔등 전국 59개 업소를 지정하고 많은 공무원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공단은 각종 공무원복지시설의 이용안내를 담은 책자도 발간,각 부처에 배부했다. 공무원 복지시설 이용 안내를 받으려면 전화 (02)560­2114로 문의 하면 된다.
  • 한일 신소재/테니스라켓 첫 KS마크 획득

    ◎20여개국 수출… 하얼빈에 현지공장/사업다양화… 내년 항공기부품 생산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타이틀을 거머쥔다」 스포츠 용품만을 생산해온 한일신소재(사장 김상만·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830)는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확대,해외 공장설립,사업다각화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주력상품은 테니스 공및 라켓,배드민턴 라켓 등이다. 수출은 그동안 전체 매출중 10%선에 그치는 등 수출보다는 내수에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이다.이를 위해 자체 상표로 테니스 공과 라켓을 수출,펜·윌슨·던롭·프린스 등 미국과 영국의 세계적인 상표에 도전,경쟁을 펼치기로했다.지난 85년부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을 비롯한 20여국에 수출해왔으나,던롭·펜·슬레진저와 같은 외국의 유명한 상표를 붙이는 OEM(주문자상표)방식이었다. 올해 수출중 자체상표 비율을 10%로,내년에는 40%로 올릴 계획이다.자신의 상표로 수출하자면 품질이 더 우수해야함은 물론이다.이에 따라 광주 본사의 연구소에서는 밤을 밝히며 품질개선과 자동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교포가 많은 중국 하얼빈에 공장을 가동시켰다.교포와 중국인 직원 50명이 매월 테니스 라켓 1만개와 배드민턴 라켓 2만여개를 만든다.여기에서 생산되는 것중 70%는 현지나 제3국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온다.중국에 진출한 것은 국제화 전략과 함께 국내 인건비로는 가격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연말에는 제2의 공장을 현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6년 1월 한일라켓트공업사로 출발,그해 3월에는 배드민턴 라켓,10월부터는 테니스 라켓을 선보였다.당시는 테니스가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고급스포츠로 인식돼 시장성이 없었지만 엔지니어 출신인 김사장의 장인정신과 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극복해나갔다.70년대 중반부터 테니스붐이 일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81년 10월에는 경기도 성남으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이전했다.83년 7월에는 국내 스포츠 용품으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라켓이 KS마크를 받았다. 외국에서 특히 평이 좋아지면서 널리 알려진 테니스 공을 생산한 것은 85년 6월.이어 3개월뒤인 뮌헨엑스포 박람회와 캐나다 토론토 박람회에 출품,품질을 인정 받았다.그해 10월에는 미국 테니스협회로부터도 공인구로 품질을 평가받은데 이어 일본과 네덜란드 등지에서도 공인구가 됐다.자체적인 기술향상뿐 아니라 87년 9월에는 미국 펜볼사와 기술제휴,선진 기술을 흡수하는 등 품질개선 노력을 계속했다.테니스 공은 거의 전자동으로 생산되고 공의 품질이 우수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밀리게 됐다. 그러나 어려움도 적잖았다. 전성기였던 80년대 말 노사분규로 공장가동이 제대로 되지않아 국내 테니스 라켓 시장의 점유율이 70%에서 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현 직원수는 1백50명으로 전성기 때의 절반수준이다.90년 7월에는 공장과 본사를 광주로 옮기고 재기를 다짐했다. 스포츠 용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90년 5월에는 회사이름을 한일신소재로 바꾸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내년부터는 라켓을 만드는 원료를 이용,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및 항공기부품을 생산한다.이에 따라 매출액을 올해 80억원에서 내년에는 2백여억원으로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062)941­0051·(02)448­7111.
  • 구역지정 전부터 살았어야 원주민/그린벨트 개선 문답풀이

    ◎외지인 자기 땅에도 체육시설 불허 ­이번에 발표된 개선내용은 언제부터 시행되나. ▲앞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관계규정을 개정·공포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원주민이란. ▲개발제한 구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구역 지정 이전부터 현재까지 계속 거주하는 사람이다. ­개발제한 구역안에서 4년째 사는 사람이 기존 주택을 40평까지 증·개축할 수 있는 시기는. ▲건축허가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 40평까지 증·개축이 가능하므로 1년뒤면 가능하다. ­증·개축 허용면적에 주택부속 시설인 지하층 면적도 포함되는가. ▲주거용 면적만을 말하므로 지하층 면적은 제외된다. ­집단취락 정비계획으로 건축하는 연립주택은 40평까지 허용하는데 이는 전용면적 기준인가 아니면 공용면적까지 포함된 면적인가.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합한 가구당 총면적이다. ­공공시설에 편입되는 주택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 대지가 60평·주택이 20평인데 이축할 수 있는 지역과 건축할 수 있는 규모는.▲임야를 제외한 지역에 1·2층 합해 연 60평까지 지을 수 있다.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할 수 있는 예·체능계 및 기술계 학원이란. ▲건축법시행령 별표에 열거된 근린 생활시설을 말한다.음악·미술·서예등 예능계 학원,주산·속셈·웅변·컴퓨터등 기술계 학원,태권도장·유도장등 체육도장이다. ­주민에게 허용하는 옥외 체육시설의 규모와 종류는. ▲규모는 특별히 제한하지 않고 나대지와 대지화된 잡종지에 테니스장·배구장·배드민턴장 등 일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면 가능하다.그러나 골프연습장은 안된다.운동장에는 탈의실·샤워장·화장실 등 최소한의 부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외지인도 구역주민의 토지를 임대해옥외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나. ▲그들은 임대한 남의 토지는 물론 자기 토지에도 설치할 수 없다. ­지역특산물 무공해 작업장이란 어떤 것인가. ▲전남 담양의 대나무를 이용한 죽세공,경기·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의 껍질 벗기기나 밤껍질 벗기기 또는 과일 선별작업 등 특산물을 단순 가공하는 곳이다.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포함되지 않는다.원주민에 한해 가구당 30평 이내만 허용된다. ­축사를 3백평까지 확대,허용한 이유는. ▲축산전업농 등 개발제한 구역내 농어촌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주민의 동의를 받고 폐수처리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3백평은 육우 1백마리를 키울 수 있는 규모이다. ­주택을 음식점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호화음식점이 될 우려는 없나. ▲식품위생법상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으로 한정하고 규모도 60평 이내로 제한하므로 그런 염려는 없다. ­시내버스 차고지의 설치를 확대허용하면 시가지의 차고지를 처분해 개발제한 구역으로 몰려들 것이 아닌가. ▲차고지를 아무데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도시계획으로 정한곳에만 설치하도록 하되 시설을 설치해 기부체납해야 하므로 땅값이 싸다는 이유로 필요없는 지역으로 차고지를 옮기고,그 곳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이다. ­국도와 지방도로 주변에 주유소 설치를 허용하면 주유소가 난립하고 특혜시비가 일지 않겠는가. ▲시장 군수가 배치계획을 세워 원주민에게만 허용하므로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다.
  • 수능출제위원 “창살없는 감옥 32일”

    ◎교수 등 98명 시험종료시간 “해방”/철조망친 호텔옥상서 탁구치는게 고작/철통보안… 격려방문한 오 교육도 몸수색 「창살없는 감옥」생활 3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 출제를 맡았던 출제교수 65명과 검토교사 33명이 20일 하오4시50분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시험종료」벨이 울림과 동시에 출제본부인 서울 모호텔의 「연금생활」에서 일제히 풀려난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험 주관부처인 국립교육평가원 소속 관리요원 41명과 경비경찰 10명및 교육부직원 6명,성남시 대한교과서(주)인쇄본부의 인쇄요원 1백35명등 모두 2백89명도 「연금」에서 해방된다. 『출제위원들은 그야말로 기진맥진 상태입니다.감옥이야 운동장이라도 있지만 호텔이 어디 그렇습니까.철조망이 쳐진 호텔옥상에 마련된 고작 1백평 규모의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배드민턴·발야구등을 하며 몸관리를 했을 뿐이지요.체력뿐만 아니라 정서마저 진이 빠진것 같습니다』.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출제위원들의 「연금」생활을 『감옥보다도 못한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력고사 시험지도난,답안지 유출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뒤라서 이번 출제본부의 보안은 종전 어느때보다도 더욱 심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철통같았지요.출제본부를 격려방문했던 오병문교육부장관도 나갈때 경찰입회하에 몸수색을 당했으니 알만하지요.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박원장 자신도 3번이나 몸수색을 당했다고 한다. 출제본부의 출입구는 2중잠금장치가 설치돼 출제위원들이 아예 바깥을 넘볼 생각조차 못하게 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보초」를 섰다. 더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족에게는 전화통화라도 할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외부전화마저 아예 차단돼 「절해의 고도」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새 입시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이라서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직 고교교사들로 33명의 검토위원들을 위촉했는데 출제교수와 검토교사가 서로 얼굴을 마주칠 경우 엄격한 검증에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들마저 격리시켜 작업했다고 한다. 출제교수와 검토교사들은 시험지유출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출제를 마친 뒤에도 예비문제를 다시 만드는 강행군을 했다. 이번 출제과정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듣기시험 녹음을 위해 외국인 남녀 2명과 국내 성우 2명도 끼어 있어 이채를 띠기도 했다.
  • 신경숙 「풍금이 있는 풍경」(이 작가 이 작품)

    ◎풍금소리에 실린 삶과 사랑의 노래/시문체로 다듬은 9편의 단편소설 모음/자신의 비사회성·결함,글쓰기 통해 해소 지난 90년 첫창작집「겨울우화」로 90년대 문체미학의 극치를 보였다는 문단의 평을 받으며 세상에 나온 젊은 여자소설가 신경숙(30)이 그 평가를 확인시켜 주는 두번째 작품모음집 「풍금이 있는 풍경」(문학과 지성사간)을 내놓으면서 다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9편의 글에는 풋풋한 풀냄새가 배어있다.15살때 「경제적」이유로 엄마손을 잡고 고향 전북 정읍에서 올라온 「반서울내기」임에도 서울이 주는 각종 공해에 전혀 해를 입지 않은 것같다.고집스러울 만큼 「정읍적」인 소박함과 덤으로 얻은 서울살이에서 터득한 절실함이 그녀의 문학하는 힘을 이루고 있다. 얼마전 서울 구기동에 마련한 「분에 넘치는」 그녀의 집필실겸 살림집은 서울생활 15년동안 연례행사로 치른 16번에 걸친 이사끝에 어렵사리 구한 그녀만의 공간이다.그속에 오도카니 앉아 북한산자락에서 쏟아지는 빛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그녀는자신의 소설에 나오는 어느 인물,어떤 행동보다 평범한 여자다. 그녀의 글쓰기는 자신의 비사회성과 여러가지 결함들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미화시켜온 과정이거나 자기식으로 짜여진 삶의 생김새인지도 모른다.자전소설 「모여있는 불빛」에서 털어 놓았듯이 그녀는 「소설이란 자신을 견디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또 마음속에 기른 헛것들을 더 이상 가두어 놓을 수가 없어 문장의 해원풀이를 통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지워가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유난히 가족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부에 매달리고 있는 이 작가는 이번 「풍금이 …」에서 첫작품집 「겨울우화」에서 느껴졌던 어두움과 「모든 비참한 관계」를 많이 청산하고 있다. 「풍금이…」는 작가가 문체적 애착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작품이다.또한 작가의 개인사적인 성격이 강하다.그러나 「풍금이…」엔 풍금이 나오지 않는다.다만 풍금소리가 소설전체에 잔잔하게 흐를 뿐이다. 『처음부터 소설이라 생각지 말자고 생각하며 썼습니다.삶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 보고싶었는데,시쓰시는 분들이 웃을지도 모르지만 한편의 시로 읽혀졌으면 해요.제 개인적으로는 과학적인 논리와 합리 바깥에 있는 것,정서적인 울림이나 운명적인 흐름,살며서 쌓이는 이미지들,얼토당토 않은 연민들,그런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적 문장으로 다듬어진 긴글을 쓰고자 했던 거죠』 신경숙의 작품은 올해 두번이나 문학상후보로 올랐다.「풍금이…」가 이상문학상에,「배드민턴 치는 여자」가 김유정문학상과 동인문학상에 각각 후보가 됐다.한작가의 각기 다른 작품이 여러 문학상후보로 꼽히는 보기드문 일이다.이 작가에 거는 문단의 기대가 큼을 보여주는 증거다.
  • 지정해제된 군귀빈전용 시설/장병휴양소로 활용

    국방부는 3일 군관련 대통령 전용시설의 개방조치에 따라 해당 전용시설을 장병이나 일반인의 복지 및 휴양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지난달 13일 대통령 전용시설에서 지정 해제된 진해 저도별장(청해대)은 본관의 경우 현재대로 보존하되 기타 건물은 해군 장병 휴양소및 해양소년단 상무활동 장소로 활용하도록 했다.수영장·정구장·탁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은 해군 장병들의 체력단련장으로 사용된다. 유성 비룡재의 대통령전용시설 17평은 계룡호텔(국군휴양소)의 별관건물로 흡수,개보수한 뒤 국군 장병휴양시설로 운영하기로 했다. 유성 비룡재와 함께 지난 1일 개방조치가 내려진 태릉·남성대·계룡대 골프장등 군관련 3개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내 대통령 전용시설은 골프장 이용자들의 식당 및 휴게실로 쓰인다.태릉골프장은 클립하우스 2층 57평이,남성대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2층 55평이,계룡대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2층 47평이 대통령 전용시설로 사용돼 왔었다.
  • 서울음대 45% 반영/미대는 「소묘」대상 인물·정물 포함

    ◎94학년도에 예체능계 입시요강 확정 서울대는 2일 표현력과 창의력평가를 대폭 강화한 94년도 예·체능계 실기고사 과목의 출제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서울대는 기존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과목과 출제범위로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이룰 수 없고 예술의 본질인 창의력과 표현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출제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표현기법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술대학◁ 실기고사 비율이 35%로 출제의 조건과 대상,주제를 사전발표없이 실기 고사장에서 발표하고 고사에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도 수험표 교부시에 알린다. 동양학과등 5개학과 공통으로 실시하던 「소묘」의 대상을 종전의 석고상에서 석고·인물·정물등으로 다양화하고 연필뿐만아니라 목판·콩테·파스텔등도 표현재료로 쓸수 있도록 했다. 전공별 실기과목에서도 서양학과의 경우,종전의 「수채화」과목을 「채색화」로 확대,유화아크릴화·파스텔화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음악대학◁ 실기비율은 45%이며 작곡과와 기악과에서만 실시하던,음악을 듣고 악보에 받아 적는 이른바 「청음」과목을 국악과 성악과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모두 실시키로 했으며 일부 실기과목은 전공별 특성에 맞게 추가 또는 삭제했다. ▷사범대◁ 실기가 20%반영되며 종전과 달리 교육부에서 인정한 체육 특기자에 한하여 스키·빙상·골프·볼링·배드민턴·탁구·태권도등 7개 선택운동종목을 응시할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운동 능력검사 종목중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없애 1백m달리기등 5개종목으로 줄였다.
  • 신경숙 단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이달의 소설)

    ◎삶의 흔적에 대한 연민어린 응시 신경숙의 소설은 의미를 생산하지 않는다.그녀의 소설은 오히려 의미를 삼킨다.삶의 의미를 향하거나 낳지않고 그녀의 소설은 의미가 남긴 흔적을 어루거나 의미의 무의미성을 더듬는다.그녀의 아주 좋은 단편소설인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 그녀가 말하고 싶어한 것은 삶의 비윤리성이나 아픔같은 것이 아니라 삶의 윤리성/비윤리성 혹은 기쁨/슬픔이라는 구분이 기실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이다.삶의 기쁨/아픔,환함/어둠의 구분과 그 의미론적 구별이 무의미한 것은 그녀에게 삶이란 안간힘으로서의 「버팀」이기 때문이다.그 삶의 버팀의 안간힘이 삶에는 하찮은 것이라곤 없다는 인식을 이끌어낸다.그래서 그녀의 다른 단편소설인 「배드민턴 치는 여자」에서,무심결에 던진 말한마디가 그녀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기도 하는 것이다.그런 「버팀」으로서의 삶은 당연히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그렇다고 「버팀」의 삶이 과거지향적인 것도 현실집착적인 것도 아니다.그 삶은 과거가 순간순간 남긴 흔적을 그윽히 느끼거나 그흔적들에 대한 연민을 보내는 삶일 뿐이다.그녀의 소설에서 의미론적 서술이 가능한 한 배제되고,이미지가 중시되는 것은 이러한 시간의 흔적에 대한 연민어린 응시의 결과이다.과거의 흔적에 대한 순간순간의 응시가 「풍금이 있던 자리」라는 제목 속에 담겨있기도 하고,이 작품에 많이 쓰인 말끊어짐표와 말줄임표의 형식을 낳는다. 「문예중앙」(1993년 봄호)에 실린 「새야 새야」에서 「작은놈」의 말더듬과 무언의 소리를 가리키는 괄호속의 대화문은 신경숙 소설의 언어에 대한 비화해성을 암시하는 예이다.언어에 대한 비화해성이 이 작품에서 「어머니」와 형제인 「귀머거리 큰놈」과 「작은놈」관계 속에서 또렷히 드러난다.그 관계는 『어머니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되었고 큰놈은 읽을 줄만 아는 사람이 되었고 작은놈은 쓰고 읽는 사람이 되었다』는 문장 속에 함축되어 있다.즉 언어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셋의 마음을 어지럽고 갈래지게 했』고 『그들이 바람속에 햇살속에 그렸던 손 그림으로 헤아릴 수 없는 섞갈림이 ㄱ과ㄴ사이엔 있었던』것이다.그러니까 언어의 세계는 그들에게 분열과 폭력의 세계인 셈이다.그 언어의 세계는 결국 이들 주인공들의 보금자리인 산촌을 간단없이 짓밟고 깨트린다.그 언어의 세계는 「바깥 세계」와 한통속인 세계이며 그 세계를 가능케하는 것은 「철길」이다.「철길」을 통해 화평한 삶 속으로 폭력이 틈입한다.「철길」을 통해 「형수」가 「바깔 세계」로 도망갔고,「철길」에서 「큰놈」의 자살이 있었다.그러나 「작은놈」은 「철길」을 통해 마을로 들어온 「미친 여자」를 보살피고 마침내는 어머니 무덤가에 파놓은 굴속에서 그들은 얼어 죽는다.그 죽음은 단순히 「철길」의 폭력성에 대한 항거의 표시가 아니다.그 죽음은 언어의 세계에 대한 깊은 불신과 반성의 표시를 내포하는 죽음이며,나아가 언어는 단지 의미를 지시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생생한 「흔적」이 언어의 세계를 이루어야 함을 알리는 죽음이다.그래서 이 작품에서 그 많은 아름다운 의성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리라.「의미」에 「소리」가 더부사는 것이 아니라,「소리」에 「의미」가 더부산다는 것,즉 삶은 어떤 지향해야 할 의미들의 집결이 아니라,숱한 흔적(소리)들의 유동이며 퍼짐이고 확산이라는 것을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 라켓볼/스쿼시/실내의 역동적 레포츠/“벽 테니스” 저변 확대일로

    ◎활용 코트면 라켓볼­6면 스쿼시­5면/순발·민첩성 요구… 레저업체강습 늘어 역동감이 인상적인 외국영화의 한 장면으로만 머물러있던 라켓볼과 스쿼시가 차츰 국내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라켓볼과 스쿼시는 실내테니스나 벽테니스라는 별칭에서 보듯 보통 노천의 실외코트에서 하는 테니스를 실내경기로 변용한 레포츠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변경된 것은 단순한 경기장소에 그치지 않는다.보다 동적이고,집중적인 성격으로 경기방식 또한 바꿔져 이 점이 실외테니스의 여유로움과 대비되는 라켓볼·스쿼시의 특징이자 매력이다.장소가 직육면체의 실내공간으로 압축된 데다 볼을 칠 수 있는 실제의 코트면이 5면(스쿼시),6면(라켓볼)으로 늘어나 2면 코트의 테니스에 비해 몇배나 빠르게,또 빈번히 몸을 움직여야 한다.게다가 코트길이도 짧아져서 순발력과 민첩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공간은 좁아졌지만 짬없이 몸을 놀려야 하므로 역동성이 배가된 라켓볼과 스쿼시는 따라서 경기시간이 30∼45분간으로 단축된다.단시간에 레포츠활동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이처럼 여러모로 도시형 레저에 어울리는 라켓볼과 스쿼시는 코트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전문 스포츠클럽을 제외하고는 경기시설이 부족,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고있는 것이 흠이다.그러나 최근 레저업체의 강습등을 통해 클럽회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저업체 코니언(723­7236)은 지난해말부터 코오롱스포렉스(559­8701)와 연합해 매월 4주말코스의 라켓볼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또 동화엔담(722­8811)은 스쿼시를 보다 대중화하고자 이번달 주말마다 88체육관(698­0211),현대골든헬(779­3221)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쿼시무료강습회를 개최하는 중이다.스쿼시동호인회(571­3262)관계자인 김경수씨는 『일반인에게 개방될지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안에 8개정도의 스쿼시코트가 생길 전망이다』고 말한다.라켓볼동호인회(559­8715)의 한병구씨 역시 올해 4개의 라켓볼구장 신설이 예상된다고 말하고있다. 코트설치가 까다로운 라켓볼과 스쿼시는 그러나 경기자체의 규칙는 매우 간단하다.직육면체 라켓볼 코트는 대개 가로 6.1m,세로 12.2m,높이 6.1m의 규격으로 이뤄지며 이 안에서 자유자재로 뛰어다니며 6면 어디에나 공을 치고,튀어나오는 공을 번갈아가며 쳐낸다.다만 전후 좌우 상하 모든 면에 볼을 때릴 수 있지만 볼은 반드시 한번은 전면벽을 맞아야 하며 상대는 튀어나온 볼이 두번 바운드되기 전에 받아쳐야된다.테니스나 배드민턴에서처럼 네트의 장애나 볼이 코트밖으로 아웃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반면 사방에서 튕겨나오는 볼을 쉴새없이 쳐야하는 것이다. 테니스라켓보다 손잡이가 짧은 라켓(최대 53㎝)을 사용하나 볼은 테니스볼 크기이다.라켓볼 경기는 라켓이 손에서 떨어져나가지 않도록 손잡이끝에 줄을 매 손목에 감아야하고 볼이나 라켓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스쿼시 코트는 라켓볼보다 작은 가로 6.4m,세로 9.7m,높이 4.5m 규모이고 천장을 이용하지 않아 라켓볼보다 스피드와 순발력이 덜 요구돼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라켓은배드민턴라켓과 비슷하지만 길이가 69㎝정도이며 볼은 탁구공 크기의 고무재질로 돼있다.라켓볼에 비해 라켓 무게도 가볍고 볼의 탄력과 속도도 떨어져 더 여유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스쿼시 역시 좁은 공간에서 격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스윙후에는 라켓을 자기 몸쪽으로 끌어당기고 몸을 빨리 움직여 상대의 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보안경은 물론 꼭 착용해야 한다.
  • 겨울방학 자녀지도/부족한 과목 파악 쉬운것부터 시작

    ◎겹치기 학원수강,역효과만 유발/친척집 생활통해 예범 익히도록/규칙적 운동으로 건강관리·성격지도에도 관심을 이번주부터 전국의 초·중·고교가 40여일간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학생들이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심신을 수양하고 취미활동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게을러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불규칙한 생활이 습관화되는 위험성도 안고 있다.따라서 긴 겨울방학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관심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서울 마천국민학교 백승주교감의 도움말로 방학중 자녀들의 지도요령을 들어보았다. ▷학습지도◁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자녀의 부족한 점을 파악한 뒤 적절히 지도한다.그러나 너무 부족한 부분에만 치우치면 아이들로 하여금 그 과목을 더욱 싫어하게 만들수 있으므로 쉬운것부터 시작,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컴퓨터·영어·미술·피아노등 평소에 학교수업 때문에 배우지 못했던 것을 한꺼번에 이것저것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처럼 학원을 여러군데 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성격지도◁ 요즘 아이들은 겉보기엔 활발한 것같아도 폐쇄적이다.나밖에 모르고 양보할 줄을 몰라 친구들로부터 고립돼 있는 경우가 많다.또한 부모와 아이자신의 기대치에 이르지 못한 불만과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질적이 되기 쉽다.이런 아이들에게는 너무 짜여진 생활을 강요하지 말고 「시내오리엔티어링」을 한번 시켜보는 것도 권할만하다.어느 하루 비상금을 준뒤 혼자 힘으로 마음대로 다니면서 쓰고,먹고,구경하고 귀가하도록 하는 이 방법은 자신이 무언가를 스스로 해냈다는 성공체험을 쌓게 함으로써 자신감이 생겨 신경질과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없어지게 한다고. ▷예절지도◁ 방학은 자녀들의 언행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평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아이의 태도나 말씨·인사성·정리정돈습관등 버릇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부모자신은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한다.또한 방학기간중 며칠간이라도 어른이 계시는 친척집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독서지도◁ 책과 친하지 않은 자녀의 경우 이번 방학에는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본다.책읽는 재미를 알게 되면 학원에서 몇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몇배의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다.책을 구입할 때는 함께 서점에 들러 아이가 원하는 책을 고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영양·건강관리◁ 엄마·아빠와 함께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맨손체조,줄넘기,배드민턴등을 치도록 하면 좋다.영양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영양을 고루 갖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고 가끔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 동대문 스포츠용품점(전문상가)

    ◎1천여종 취급… “국내 최대”/2백개점포 밀집… 최고 40% 할인 서울 을지로6·7가 동대문운동장일대는 국내최대의 스포츠용품전문상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서울 강남 곳곳에 한 품목만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대형 스포츠전문용품점이 들어서긴 했어도 아직 이곳만큼 다종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한군데서 구입할수 있는곳은 없다.50년대후반부터 차츰 형성되기 시작하여 3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를 둘러보면 스포츠용품의 국내시세및 시황까지 훤히 꿰뚫수 있다.게다가 인근에 평화시장과 흥인시장이 있어 종합쇼핑에도 유리하다. 동대문야구장과 축구장의 1층과 서쪽 맞은편에 밀집한 스포츠용품점은 전문용품점 50여개를 비롯하여 체육사·스포츠웨어대리점등 도합 2백개 정도를 헤아린다.이곳에서 취급되는 스포츠용품은 대략 1백여품목 1천여종의 국산및 수입제품으로 문방구용의 하품은 거의 없고 아마추어경기용이상의 중품과 최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유명메이커제품이 20%,비메이커제품이 20∼40%정도 일반체육용품점보다 싼편이며 계절이 지난 비철용품이나 재고품목의 경우에는 정상가의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아프터서비스도 지정기간동안 판매점에서 제공하며 운동과 운동기구선택을 위한 상담을 해주는곳도 있다.우리체육사의 강석용부장은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는것을 고르는게 운동기구선택의 가장 올바른 요령』이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불황이라 매기가 별로 안좋은데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가는 스포츠용품은 배드민턴·테니스·탁구라켓 정도.겨울을 맞아 겨울용품의 총아인 스케이트 판매가 호조를 띠고있는데 2만∼5만원선이면 구할수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실내에서 운동할수 있는 실내자전거·러닝머신등 실내운동기구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실내자전거는 고장률이 적은 패드식과 기계계산식이 좋으며 될수록 바퀴가 무거운것을 골라야 한다고 상인들은 말한다.대부분 대만수입제품으로 10만∼40만원에 구할수 있다. 러닝머신은 수동식과 전동식이 있는데 수동식의 경우 소음이 적게 나는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수동식은13만∼22만원선이지만 전동식은 대만산이 50만∼70만원,미국산은 90만∼2백50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는 명절외엔 쉬는날이 없으며 동대문축구장 동편에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있어 현재 운동장 주변 3백여대 분량의 협소한 주차공간도 조만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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