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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장면 순간 출력할수 있는 제품 나왔다

    TV장면 순간 출력할수 있는 제품 나왔다

    삼성전자가 ‘용대 윙크’를 순간 출력할 수 있는 신제품 TV를 내놓았다. 21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다. 출시 석달 만에 세계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팔린 ‘크리스털 로즈’ 신제품들이다. 조약돌 미니 리모컨과 충전식 리모컨도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처음 139㎝(55인치) 크기와 초슬림 두께(44.4㎜)에도 도전했다. 내년에는 30㎜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총 8종. 기존 형광등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쓴 제품이 늘었다.LED는 형광등과 달리 수은이 들어가지 않고 소비전력이 낮아 ‘그린 비즈’로 꼽힌다.LED를 채용한 프리미엄제품 ‘파브 보르도 950’(750만원)과 보급형 제품 ‘파브 보르도 780’(290만∼380만원)이 있다. 둘 다 액정화면(LCD) TV다.950은 프린터와 연결돼 있어 TV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연예인 화면을 곧바로 출력할 수 있다. 리모컨의 ‘인쇄 버튼’을 누르면 순간 정지화면을 잡아 프린트해 준다. 생방송도 출력이 가능하다. 배드민턴 스타로 떠오른 이용대 선수의 ‘살인윙크’ 장면을 컬러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전원, 채널, 음량 등 자주 쓰는 기능만 모아 놓은 조약돌 모양의 깜찍한 보조 리모컨도 달려 있다. 본체 리모컨은 기존 삼성 휴대전화 충전기에 끼워 충전해 쓸 수 있다. 업계 처음인 55인치 크기에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etro] 부천시, 오정근린공원 조성

    경기 부천시는 오정구 오정동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 내년 1월 개장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6억원을 들여 오정구 청사 뒤 4만 9400㎡에 ‘오정근린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으며 2009년 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원에는 다목적 광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분수대, 배드민턴장, 농구장, 헬스기구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자전거 체험코너와 자전거 관련 자료실 등을 갖춘 ‘자전거문화센터’(지상 2층, 연면적 900㎡)도 건립된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광주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남 화순 출신의 ‘훈남’ 이용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사화체육계에서 ‘배드민턴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에 실내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건립된다.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비와 시비 등 모두 38억여원을 들여 북구 동림동에 1만㎡ 규모의 실내경기장 5면(관람석 350석)이 건립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미 예산을 확보해 뒀으며, 다음달쯤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쯤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배드민턴 경기장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 3월 완공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또 동림동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은 수요에 따라 5면에서 7면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 경기장은 평소에 배드민턴 동호회나 아마추어·일반인들이 이용하지만, 국내외 대회를 치를 수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약관의 제왕들이여 그 미소 영~원하라

    스포츠는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구한다.1년여를 준비해서 단 5분만에 승부를 내야 하는 격투기 선수들의 눈을 보라. 그들의 집중력은 흡사 매일같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같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은 머리로 판단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탁구 선수들을 보라. 그들은 몸 전체가 두뇌로 이뤄져 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대체로 20대 중반이라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서 나이가 어린 체조 선수도 있고 30대를 넘긴 노장도 있지만, 대체로 20대 중반이다. 신체적으로 가장 절정기에 오른 나이에 세계 대회에 나간 것이다. 그런데 이를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젊은이들과 대비해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세계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에서 그토록 침착하면서도 과단성 있게 집중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을 보면, 과연 저들이 20대 중반의 젊은이들인가 경탄스러운 것이다. 배드민턴의 이용대나 수영의 박태환은 생후 만 20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들이 내리는 판단과 놀라운 성취 이후에 보여주는 여유있는 모습은 마흔을 훌쩍 넘긴 사회인들도 좀처럼 흉내내기 어려울 만큼 의연하다. 동시에 또한 얼마나 천진한가. 유도의 최민호는 연거푸 한판승을 거둘 때마다 오른손 검지를 살짝 흔들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상 투혼을 보여준 역도의 이배영이나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보여준 미소는 스포츠 국가주의가 지배했던 시절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들은, 비록 다른 분야만큼은 아니지만, 스포츠에서도 문화적인 세대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처럼 국가주의가 단일하게 관철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뛰어난 자질 때문에 각 종목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고 태릉선수촌에서 합숙을 하고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는 것은 크게 봐서는 국가의 체육 정책과 지원에 따른 과정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이 모든 과정을 ‘국위 선양과 애국심’이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나이 또래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희망에 따라 이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려고 하듯이 우리의 젊은 선수들 역시 그들의 재능과 창의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경기장을 제 운명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비록 스포츠라는 특성 때문에 그 나이의 젊은이들이 흉내내기도 어려운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그래도 천진난만한 젊은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의 창의와 미소가 더 많이 번져가야 한다. 국가주의나 승리지상주의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과도하게 짓눌린 듯한 옛 모습들이 아니라 저마다의 소질과 재능을 찾아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가는 젊은 선수들의 모습은 더 많이 권장해야 할 미덕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바로 그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며, 그것이 이 사회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Beijing 2008] ‘용대歌’ 등장… 신드롬 확산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박태환과 함께 ‘국민 남동생’으로 급부상한 이용대(20·삼성전기)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귀여운 외모와 금메달 확정 후 카메라 앞에서 보인 ‘윙크 세리머니’ 등으로 무서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이용대가(歌)까지 등장하며 이용대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다. 선수단 일정으로 아직 귀국하지 않은 이용대의 인기는 방송사들의 섭외전화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이용대와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은 베이징 외곽 ‘한인타운’ 왕징(望京)의 한 음식점에 저녁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김중수 감독을 비롯해 모두들 메달 획득에 따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시간에 김 감독의 휴대전화가 계속 울리고 있었다. 그는 전화를 받고 뒤이어 이용대에게 전화를 받아보라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전화는 대부분 이용대와 인터뷰 등 일정을 잡기 위한 방송사 제작진의 연락. 이같은 인기는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용대가(歌)’는 포털사이트 검색에도 상위에 올라 있다.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용대가는 “내가 알던 배드민턴 동네 아침 살빼기용 몹쓸 편견 싹버림세 용대 보고 개안했네 스무살에 꽃띠 청년 백팔십에 이승기삘 겉모습만 훈훈한가 실력까지 천하지존”이란 내용으로 이용대를 찬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용대의 미니홈피는 19일 하루만도 무려 10만명이 넘는 방문자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그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올림픽 ‘생활속으로’

    “이용대 금메달입니다∼.” 19일 아침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할머니와 배드민턴을 치던 초등학생 손자가 할머니를 이긴 뒤 마치 자신이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처럼 ‘윙크’를 했다. 할머니 최모(55)씨는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 코트 자리잡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도 웃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웃는 ‘즐거운 올림픽’이 자리잡은 가운데 시민들의 체육 활동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이었던 배드민턴·탁구·수영·유도 등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시민들은 ‘올림픽 직접 즐기기’에 푹 빠졌다.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탁구대 등이 마련된 구민회관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상은처럼, 박태환처럼” 부산 사상구에서 ‘챔피언 탁구 동호회’ 회원으로 10여년을 활동한 이영미(43·여)씨는 “주부 회원이 하루에 5명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상은이 선전하면서 주부들이 양면(셰이크핸드)타법을 선호한다. 유승민이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면(팬홀더)타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웃었다. 서울 동작구민회관은 7월에 비해 8월 수영 수강생이 139명이나 늘었다. 제2의 박태환이 되려는 어린이 회원들도 늘었지만 구민회관측은 50대 이상 회원들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구민회관 관계자는 “전체 수강생 중 10%를 밑돌던 중장년층이 30%로 늘었다.”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웰빙소비’가 스포츠로 옮겨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은 평소 텅텅 비던 탁구장 이용자가 봇물을 이뤄 시간제로 배분해 운영하고 있다. 유도 왕기춘·최민호의 배에 새겨진 ‘王’자를 본 중년 남성들은 직장·지역 동호회 등을 이용해 뱃살빼기 작전에 돌입했다. 직장인 박모(39)씨는 “왕기춘의 경기를 보는데 아내가 계속 내 뱃살을 흘겨봐 배에 힘을 주고 있느라고 힘들었다.”면서 “아들과 유도관을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로구청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의 8월 유도 수강생은 59명이었지만,19일 현재 9월 수강신청자만 64명이다. 관계자는 “여름에 실내 운동인 유도 수강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주 특이한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중년 남성들 뱃살빼기 시동 서울 서대문구 배드민턴 동호회인 ‘스카이 클럽’도 최근 회원이 20명 이상 늘었다.6년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경희(40·여)씨는 “뱃살을 빼려는 중년 남성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에 5∼6통 정도 온다.”면서 “배드민턴을 만만하게 보고 왔다가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용대 “윙크요? 카메라가 보여 해봤어요”

    이용대 “윙크요? 카메라가 보여 해봤어요”

    ‘윙크 왕자’ 이용대 선수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우승기념 ‘윙크 세리머니’에 대해 “특별한 대상이 있던 게 아니라,카메라가 보여서 ‘뭐하나 해야겠다’ 싶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대 선수는 지난 17 일 벌어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이효정 선수와 짝을 이뤄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 팀을 꺾은 뒤 카메라로 다가와 윙크를 하는 모습을 선보여,뭇 여성들의 마음을 녹였었다. 이에 대해 이용대는 “경기가 끝난후 심판한테 악수를 하러 가던 중에 카메라가 보여 (즉흥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꾸 ‘누구한테 한거냐’고 물어봐서 엄마라고 대답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19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CBS 김현정의 뉴스쇼’등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수 이승기와 외모가 닮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것 같다.”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내가) 더 잘생겼다는 소리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의 진행자라 평가받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인터뷰 도중 실수를 하는 보기 드문 모습도 발생했었다.손 교수는 인터뷰 상대에 대해 치밀한 자료수집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사전에 습득한다고 알려진 열성적인 방송인이다. 하지만 이날 남자복식·혼합복식·남자개인전 등 모든 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용대 선수에게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개인전이 남아있지 않나.”라고 물었다.그러자 이용대 선수가 “없는데….”라며 멋쩍게 대답해 손 교수가 실수를 정정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에 대해 시청자 박상현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개인전은 탁구 얘기(인데 손 교수가 헷갈렸던 것 같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Beijing 2008] 싱가포르, 48년만에 두번째 메달 ‘감격’

    싱가포르가 48년 만에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17일 싱가포르 여자탁구는 수백명의 원정 응원단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했으나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다.1948년 런던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뒤 60년 만에 첫 금메달을 꿈꿨지만 ‘만리장성’은 높기만 했다. 그래도 아쉬움보다 기쁨이 컸다. 1960년 로마대회 남자 역도 67.5㎏급에서 ‘싱가포르의 헤라클레스’ 탄호웨량이 은메달을 따낸 뒤 무려 48년 만에 두 번째 메달을 낚았기 때문이다. 결승전을 지켜본 싱가포르체육회 관계자는 “우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면서 “정말 환상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이번 메달은 ‘중국의 힘’이 컸다는 지적도 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세계 6위 리자웨이(27),7위 왕웨구(28),9위 펑톈웨이(22)가 모두 중국 출신으로 귀화 선수였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꿨던 이들은 싱가포르가 금메달 획득에 내걸었던 100만달러의 절반인 50만달러(약 5억원)를 은메달 보너스로 받게 된다. 싱가포르 여자탁구팀은 선수들도 중국 출신이지만 사령탑도 중국 출신인 류궈둥 감독이었다. 그는 특히 친동생이자 중국 대표팀 사령탑인 류궈량 감독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드민턴 강국 말레이시아도 12년 만에 메달 갈증을 풀었다.1956년 멜버른대회에 처음 등장한 말레이시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배드민턴 종목에서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베이징에서 메달 가뭄을 털어낸 주인공은 리총웨이(26). 남자단식 세계 2위인 그는 17일 결승에서 세계 1위인 린단(중국)에게 0-2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총웨이는 정부로부터 30만 링깃(약 93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매달 연금 3000링깃을 받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1위 질주 中 큰 공은 겁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이 커지면 왜 안 되는 걸까.’ 중국의 현직 유명 언론인 바이옌쑹(白岩松)이 18일 신화통신에서 제기한 문제다.“공의 잔치가 시작됐는데, 큰 공은 서양식만 먹고 있다. 중식은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공(大球), 즉 축구·농구·배구 등 종목에서 서양국가들이 선전하는 반면 중국은 부진한 모습을 교차해 바라보며 답답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구기종목을 ‘큰 공’과 핸드볼 이하 ‘작은 공’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강세 종목인 작은 공(小球)의 성적은 이번에도 괜찮다. 탁구가 금메달 행진을 하고 있고, 배드민턴도 여자복식 등이 바람직한 성적을 냈다. 중국은 셔틀콕을 작은 공으로 분류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벽이 두꺼운 테니스도 여자복식이 승전보를 전해왔다. 하지만 이 무렵 남자축구는 물론이거니와 기대했던 여자축구마저 본선에서 탈락했다. 야오밍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농구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배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그나마 날로 퇴보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네트’가 있어 피아(彼我)를 구분해 주고 아군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작은 공은 중국인의 성격에 잘 맞지만, 무제한적 움직임으로 육체 경쟁을 해야 하는 축구나 농구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큰 공에서 그런대로 배구가 성적을 내는 것도 네트가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중국 체육계는 중국인의 ‘품성’과는 상관없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삼 드러난 큰 공 종목의 부진에 깊게 우려하고 있다.“작은 공은 중국의 국기(國技)로 우수한 성적에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국민들은 날로 큰 공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찍이 국가체육총국의 리푸룽(李富榮) 부국장은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을 따기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중시해야 한다.”며 큰 공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대회 시작부터 금메달 경쟁에서 독주하며 올림픽 1위 목표에 근접해 있는 중국이지만, 축구·농구 등 ‘서구형 대중 스포츠’에 심취하면서 서양 국가들과 대등한 경쟁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묘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jj@seoul.co.kr
  • CCTV “역도 이배영은 올림픽을 빛낸 영웅”

    CCTV “역도 이배영은 올림픽을 빛낸 영웅”

    ‘역도 영웅’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13억 중국대륙의 안방을 파고 들며 ‘감동의 금메달’을 번쩍 들었다. 바벨을 들다 무참하게 꺾여버린 왼쪽 발목. 대꼬챙이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인상은 일그러진다. 온몸을 꼬이게 하는 다리 경련을 다스리기 위해 바늘을 빼들어 찔렀다. 포기할 수 없었다. 입술을 앙 다물고 다시 도전하기를 두 차례. 용상 마지막 3차시기에서 앞으로 넘어지며 4년을 기다린 올림픽 꿈을 접었지만 그의 손은 끝까지 바벨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 관영방송사인 CCTV가 지난 18일 프라임타임대에 내보낸 ‘올림픽 정신을 빛낸 선수’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역도 69㎏급 이배영이 보여준 불굴의 투혼을 소개하면서 내보낸 장면이다. 올림픽의 성적 지상주의와 상업화에 맞서 숭고한 스포츠맨십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 이배영은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크를 받았다. 이배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 부상을 극복하고 여자 배드민턴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장닝. 고환암 판정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을 감행한 미국의 수영선수 에릭 섄토.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는 폴란드 여자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디카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배영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감동의 파고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마지막편에 편성돼 눈길을 모았다. 끝까지 바벨을 놓치지 않은 그의 손은 대문짝만하게 클로즈업됐고 배경으로 깔린 잔잔한 음악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도 이배영의 부상 투혼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QQ.com’ 스포츠판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명장(名將)’이라며 ‘패배자가 아닌 스포츠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한 네티즌은 ‘정신력으로 봤을 때 이배영은 1위와 다름없다. 그는 진짜 남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선수가 온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중국팬은 감동해 선수촌에 있는 24시간 꽃배달센터에 의뢰해 자신의 이름으로 이배영에게 꽃을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고진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한국이 ‘금빛 주말’을 일궈 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조가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리리야나 나트시르(이상 인도네시아) 조를 39분 만에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장미란(25·고양시청)이 금빛 바벨을 든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이어간 것. 한국은 특히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시드니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금메달을 따내 ‘셔틀콕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혼합복식에서의 ‘금빛 스매싱’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드러냈으나 이번 올림픽 선전으로 다시 일어서게 됐다. 야구는 이날 재개된 풀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32·요미우리)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4연승으로 쿠바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며 사실상 4강행을 확정했다. 여자탁구는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맏언니’ 김경아(31·대한항공)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무너뜨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출신 당예서(27·대한항공)는 한국 스포츠 사상 귀화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김경아는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단식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사냥했다. 남자탁구는 ‘작은 중국’ 홍콩의 거센 추격을 3-1로 뿌리치고 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 김정주(27·원주시청)는 웰터급(69㎏) 8강전에서 우승후보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북한 홍은정(19·평양시체육단)은 여자체조 도마 결승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7살 연상연하 ‘신들린 호흡’…랭킹 1위 울렸다

    세대교체의 후유증으로 지난 4년간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한국 셔틀콕이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17일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0위인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 조가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리리야나 나트시르(23) 조를 2-0(21-11 21-17)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것. 한국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 이후 12년 만. 결승전 상대인 위디안토-나트시르 조는 아테네올림픽 직후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세계대회 12번의 우승, 특히 2005년·07년 세계선수권을 거푸 석권한 현역 최강의 혼합복식조. 하지만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금까지 두 번 만나 모두 이기는 등 이들에게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1월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에서 2-0으로 이긴데 이어 같은 달 코리아오픈에서 2-1, 또 한번 승리했다. 초반부터 경기는 쉽게 풀렸다. 주로 후위에 선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싱, 이효정의 드라이브와 헤어핀에 위디안토-나트시르 조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해 보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이효정 조는 2세트에서 19-13까지 달아나며 상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막판 상대의 격렬한 저항에 19-17까지 쫓겼지만 셔틀콕이 쪼개질 듯 내리꽂는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셔틀콕은 그동안 올림픽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것. 하지만 아테네대회가 끝난 뒤 급격히 쇠퇴했다. 김동문과 하태권, 라경민, 이동수, 유용성 등 간판스타들이 줄지어 은퇴를 한 뒤 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기 때문. 급기야 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하면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되찾았다. 특히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은메달), 남자복식의 이재진-황지만 조(동메달)의 메달은 의미있는 결실인 셈. 다만 이같은 성과가 완벽한 세대교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스타로 자리매김을 한 이용대는 향후 10년간 한국 셔틀콕을 이끌기에 모자람이 없고 이재진과 황지만, 박성환, 정재성 등의 성장세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여자는 주력인 이경원과 이효정이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차세대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딘 것이 현실. 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계가 고민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은 셈이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용대처럼 누우려 했는데 키가 커 기도만 했다”

    17일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2세트 20-17에서 이용대(20)가 내리꽂은 스매싱을 상대가 허겁지겁 넘기려다 네트에 걸린 순간, 이용대는 뒤로 쓰러졌고 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은 그대로 주저앉아 기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남자복식 훈련에 주력하고 혼합복식 훈련은 별로 못 한걸로 아는데. -(용대)사실 두 종목 다 우승후보였다. 다만 올들어 남자복식에서 너무 성적이 좋다 보니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오히려 혼합복식은 마음 편하게 했다. ▶배드민턴 최연소 금메달인데. -(용대)올림픽에서 나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런던올림픽에선 반드시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이용대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꿈이라고 밝혔다.) ▶국내 여성팬들이 급증했는데. -(용대)남자복식에서 일찌감치 떨어져서 많이 힘들었다. 팬 여러분의 격려로 힘들었던 시간을 넘길 수 있었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효정)2세트 19-17에서 용대의 스매싱이 꽂힌 순간 이길 거라 생각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여자복식)의 차이는. -(효정)차이는 없다. 똑같이 고생했고 똑같이 기쁘다. 다만 그젠 울었는데 오늘은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우승 순간 세리머니는. -(효정)(나도 용대처럼 누우려고 했는데) 키가 너무 커서 얌전히 기도만 했다(웃음).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올림픽 배드민턴 최대 이변!” 해외언론들은 ‘배드민턴 남매’ 이용대(20)-이효정(28)조의 혼합복식 우승을 보도하며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호흡을 맞춘지 1년 5개월여밖에 안된 세계랭킹 10위 복식조가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리리야나 나트시르(23) 조를 꺾었기 때문. 중국 베이징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약자(패자)들의 우승’(Underdogs go for gold)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의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접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점수차로 내리 세트를 따낸 점을 부각했다. ‘Underdogs’라고 표현한 제목은 이용대와 이효정이 모두 각각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우승은 놓쳤던 이전 경기 결과와 관련지은 것. 또 동남아시아 유력언론인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스타’(The Star)는 “한국팀이 충격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Koreans snatch shock title)고 보도했다. 이어 “예상을 뒤엎고 톱시드의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꺾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매체 ‘인더뉴스’(InTheNews) 등 유럽 언론들도 ‘이변’ ‘예상외의 결과’ 등의 말로 이번 한국팀의 우승을 표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깜짝 스타’가 된 이용대에게 주목하며 “젊고 잘생긴 이 배드민턴 스타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 카메라를 향해 깜짝 윙크 세레모니를 날린 이용대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하며 박태환에 이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영·호남의 환상 조합…1년만에 쾌거

    최근 수년간 한국 배드민턴계의 화두는 ‘이용대의 짝꿍을 찾아라.’로 요약될 수 있다.‘셔틀콕 황제’ 박주봉(현 일본 대표팀 감독)의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한 해 앞당겨 15세에 태극마크를 단 이용대(20·삼성전기)에게 가장 적합한 여자파트너를 찾는 것이 세대교체의 핵심 키워드였던 셈.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시행착오는 되풀이됐다.2006년까지는 황유미(25·대교눈높이)와 호흡을 맞췄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자 2007년 3월 이효정(27·삼성전기)으로 파트너를 바꿔 독일오픈 준우승과 스위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용대가 그해 4월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이들은 잠시 헤어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대가 황유미와 짝을 이루기도 했지만, 배드민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고민 끝에 이용대-이효정 조의 재결합을 결정했다. 그해 7월 이용대-이효정 조는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네트플레이와 수비가 모두 세계 최정상급인 이들은 서로의 플레이에 편안함을 느끼면서 빠르게 연착륙에 성공했다. 각각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훈련에 주력한 탓에 호흡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지만, 올 1월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코리아오픈 우승을 이룬 것. 결국 국제무대 경험이 일천하다는 단점을 전력노출이 적다는 장점으로 상쇄했고, 한 경기를 더할 때마다 척척 들어맞는 찰떡 호흡으로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편 금메달이 확정되자 이용대의 고향인 전남 화순군청, 이효정의 부산 고향집에서는 모여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영·호남이 어우러진 환상의 복식조”라며 금빛의 ‘화합 탄성’을 터뜨렸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박경모·이경원-이효정組 값진 銀

    한 번 끊어진 ‘금맥´은 결국 이틀째에도 이어지지 않았다. 양궁 남자대표팀의 ‘맏형´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15일 베이징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에 112-113(120점 만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24년간 이어진 올림픽 남자 개인전의 ‘노골드 징크스´ 역시 끝내 깨지지 않았다. 배드민턴 여자대표팀 최고참인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베이징공대체육관에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두징-유양(세계 랭킹 2위) 조에 0-2(15-21 13-21)로 져 여자복식에서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 무위로 끝난 채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9·단국대)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5초55의 기록으로 전체 36명 가운데 16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1년 만에 1500m를 뛴 탓에 감각이 떨어진 것도 있고 내 페이스를 잃었던 게 패인”이라면서 “기록 단축을 못한 게 가장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궁 남자개인 8강과 4강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가까스로 결승까지 오른 박경모는 결승전 세 번째 엔드까지 86-85,1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의 기대를 높였다.둘 모두 마지막 엔드 첫 발을 9점에 맞혀 1점 차 박경모의 리드가 이어졌다. 이후 루반이 두 번째 화살을 9점에 쐈고, 박경모의 화살은 8점과 9점 사이 라인 부근에 꽂혔다. 그리고 마지막 화살은 박경모가 9점, 루반이 10점. 박경모의 11번째 화살이 9점으로 판정되면 113-113 동점으로 한 발씩 더 쏘는 슛오프 대결에 들어갈 상황이었지만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함께 확인한 결과는 8점이었고, 결국 박경모는 1점 차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여자탁구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내세워 싱가포르와 접전을 펼치다 2-3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상승세를 탔던 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32-33,1점 차로 첫 패배를 당했지만 같은 조의 다른 경기가 한국에 유리하게 끝나 조 상위 4개팀이 오르는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10년지기 짝꿍 그녀들의 투혼

    15일 베이징공대 체육관. 배드민턴 여자복식 시상대에 선 이경원(28)과 이효정(27·삼성전기)은 애써 담담하려 했지만 저도 모르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으로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전까지 중국의 두징-유양 조를 상대로 4승5패. 하지만 올 전영오픈에서 꺾었던 상대여서 아쉬움은 더 컸다.96년 애틀랜타올림픽의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여자복식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이지만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특히 8-8로 맞선 1세트 초반 이경원이 오른발을 접질린 것이 뼈아팠다. 응급치료를 받은 뒤 코트로 돌아왔지만 순식간에 5점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준 것.2세트에서 11-9로 앞서 반전을 도모했지만 연속 4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이경원은 “원래 발목이 안 좋았는데 1세트에서 삐끗했다.2세트를 하면서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뒤 은퇴하려 했는데 4년 뒤 한 번 더 기회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효정은 “의욕은 넘쳤는데 초반에 공이 안 맞았고 수비도 안 됐다. 언니의 부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서 “당장은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배드민턴계는 고민에 빠졌다. 라경민이 은퇴한 뒤 이경원의 복식파트너를 구해야 했기 때문.1순위로 낙점받은 짝꿍이 바로 이효정이었다. 기량은 물론, 궁합도 최선일 거란 판단 때문. 배드민턴 대표팀 맏언니인 이경원은 태릉선수촌 13년차, 이효정은 8년차. 게다가 고교 졸업 후 삼성전기에서 10년째 한솥밥을 먹었으니 이들의 호흡은 웬만한 부부보다 나을 터. 이들은 올 들어 전영오픈과 독일오픈을 석권하면서 농익은 호흡을 뽐냈고,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시련도 있었다.2006년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이효정이 평범한 클리어를 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를 포기한 것.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이경원의 격려 속에서 이효정은 재활을 끝마쳤고 마침내 은메달을 따내 한국 셔틀콕의 체면을 지켰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오후 8시30분 이용대-이효정 조 진출하면) ■ 농구 ●여자 예선 라트비아전(오후 3시30분) ■ 복싱 ●69㎏급 16강전(김정주 오후 9시46분) ■ 하키 ●남자 예선 벨기에전(오전 11시30분) ■ 사격 ●남자 소총3자세(한진섭 등 오전 10시) ■ 탁구 ●여자 단체 결승(오후 8시30분 한국팀 오르면)
  • “판정 왜이래?”…불신 치닫는 베이징 올림픽

    “판정 왜이래?”…불신 치닫는 베이징 올림픽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14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동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랐지만 메달을 매트에 내팽개치고 나가버렸다.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브라하미안은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미구치(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심판에게 소리를 내지르며 강하게 항의했고 만류하는 코칭스태프를 뿌리치고 매트를 떠났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멜로닌 누몬비(프랑스)를 꺾은 뒤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계속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미구치는 결승에서 졸단 포도르(헝가리)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시상대에서 아브라하미안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다. 미구치는 아브라하미안의 항의 퇴장에 대해 “나의 우승을 위한 세리머니를 망친 짓이다. 누구라도 심판 판정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스포츠에서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불쾌해했다. 아브라하미안은 “나는 이 (동)메달에 관심이 없다. 이번이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되는데 나는 금메달을 원했다. 이번 올림픽은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레오 밀라리 감독도 판정에 대해 “그것은 모두 정치적인 것이다”라고 거들었다.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불거진 판정 시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판정 시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13일 수구 여자 B조 예선 헝가리전에서 단 4초를 남기고 7-7 동점을 허용해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역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호주가 승리했다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호주 선수가 종료 직전에 퇴장당한 뒤 헝가리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호주 그렉 맥파든 감독은 “심판은 바보다. 헝가리 선수가 우리 선수를 잡았는데 오히려 우리가 퇴장 당했다. 모두 쓰레기들이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한국의 양태영이 마지막 도마 연기에서 13.70이라는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받은 뒤 비디오판독을 거친 것이나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한국의 이경원 이효정 조에게 승부처에서 계속된 서비스 폴트를 준 중국인 심판의 판정, 한국과 중국의 야구 경기서 나온 이상한 판정 등이 꼭 ‘아전인수’격의 해석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정욱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탁구 남녀단체 나란히 4강 ‘스매싱’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일까. 한국은 대회 6일째인 14일 처음으로 금메달을 캐내지 못했다. 믿었던 여자양궁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에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경미(23·하이원)가 여자유도 8년 만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은 15일 남자양궁 개인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자탁구는 14일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C조 3차전에서 ‘복병’ 타이완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16일 톱시드인 A조 1위 중국이나 B조 1위 독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이 타이완의 간판 췐취유안과 1단식에서 1-3으로 역전패,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맏형’ 오상은(KT&G)이 한국을 일으켜 세웠다.2단식에서 창펭룽을 3-1로 일축했고, 이어 윤재영(상무)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3-2로 이겨 승부를 뒤집은 것.4단식에 나선 유승민은 창옌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를 11-9로 이겨 4강행을 확정했다.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이 나선 여자탁구도 호주와 일본을 3-0으로 거푸 연파하고 3연승 휘파람을 불며 4강에 합류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인 이현일(세계 10위·김천시청)은 이날 8강전에서 세계 3위 바오춘라이(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현일은 바오춘라이에게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역대전적에서 3승6패로 뒤졌으나 이날은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좌우 연타와 폭발적인 스매싱을 구사하며 완승했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혼합복식 8강에서 로버트슨-엠스(영국)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10위인 여자하키는 A조 3차전에서 스페인(7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점 차로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사실상 4강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전날 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던 야구는 비 때문에 중국과의 풀리그 2차전이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결국 경기가 연기됐다.17일 6회말 0-0 상황에서 한국의 공격으로 다시 이어진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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