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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찾기에 나섰다. 30일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에 따르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광주신세계백화점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사항을 2023년 3월에 있을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주당 3750원)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회계사 후보자 추천)” 이라고 말했다. 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 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현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약 4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광주신세계 주가는 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광신소권은 “광주신세계에 대주주 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겪고 심적 고통을 받는 소액주주를 대변해 2021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전화, 면담, 주주 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광신소권 김남훈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으며 9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 김남훈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대표는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배당 성향을 50% 수준으로 책정해 현금배당금을 산출했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거래로 인한 소액주주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개인주주의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안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李 “천화동인 1호 존재 자체 몰랐다”

    李 “천화동인 1호 존재 자체 몰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이 대표는 “천화동인 1호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 행사하며 대장동 일당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이날 검찰에 제출한 A4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에는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 100% 출자회사고 화천대유 주주는 김만배씨라고 한다. 저는 천화동인 1호와 관계가 없고 언론보도 전까지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의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지분이 포함돼 있다는 대장동 일당의 진술과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제가 천화동인 1호의 실주인이 아님은 천화동인 1호 재산의 처분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사업에서 모두 2018억원을 배당받았는데 배당이 이뤄지자마자 김만배씨의 대여금 형식 등으로 새 나갔고 주식 투자나 부동산 구입에 수십억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유동규씨는 428억원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제가 달라고 하면 주어야 하는 돈이라고 한다. 결국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고 아무 몫이 없다는 것인데 정민용씨와 같은 부수적 역할을 한 사람이 100억원을 받았는데 이보다 큰 역할을 했다는 유동규씨의 지분이 아예 없다는 것이 상식일까요?”라며 반문했다.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실소유주는 자신이 아니라 유 전 본부장이라는 취지다.이 대표 측근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했던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정작 김씨는 지분 관계의 진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방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보는 만큼 이 대표가 연루됐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10년 가까이 진행돼 온 만큼 A4 용지 100장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는 한 이날 조사는 조서 열람 시간까지 포함해 밤 12시 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사할 범위와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2회 조사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이날 하루 조사에만 응할 가능성이 크다.
  • ‘김만배 수익 은닉’ 측근들 첫 재판서 혐의 부인…보석 청구도

    ‘김만배 수익 은닉’ 측근들 첫 재판서 혐의 부인…보석 청구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개발 수익의 은닉을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측근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7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화천대유 이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두 사람은 모두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임으로 발생한 범죄 수익을 김씨와 공모해 은닉했다는 것인데 배임 행위의 증거가 없다”면서 “전제 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벌어들인 돈을 ‘범죄 수익’으로 볼 수 없기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최 이사의 변호인도 “대장동 개발 배임 사건 1심이 진행된 뒤 이 사건을 진행하는 게 타당하고, 검찰에서 주장하는 범죄수익 은닉 주범인 김씨는 아직 이 혐의로 기소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추적 가능한 수표로 출금한 행위를 어떻게 ‘은닉’으로 볼 수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김씨 등과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 환수 조치에 대비하고자 화천대유 계좌 등에 입금된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한 뒤 숨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1년간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여억원을 여러 차례 고액권 수표로 찾고 다시 소액 수표로 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이사는 2021년 10월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숨긴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보석 심문도 진행했다. 이 대표와 최 이사는 지난달 16일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로 구속됐다. 이후 각각 지난 12일과 20일 보석을 청구했다. 이들은 보석 청구 이유를 설명하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검찰은 “도주나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고 보석을 허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추가 의견을 듣고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재명 검찰 출석 ‘D-1’…미리 보는 쟁점들

    이재명 검찰 출석 ‘D-1’…미리 보는 쟁점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에 대비해 1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에 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무고함을 강조해온 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도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첨예하게 부딪칠 쟁점은 ‘배임’ 의혹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에서 민간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시 측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뒤부터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 사업”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에 민간업자들에게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 등을 알려주고 이익을 취득하게 했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대장동 일당’과의 친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과 측근들 사이 유착 관계를 인지했고,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로서 민간에 이익이 돌아가는데 관여한 정황도 파악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한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가운데 428억원이 ‘이재명 측’ 지분이라고 알려진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서도 양측은 대립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최소 2차례 필요하다고 보는 만큼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가 검찰의 재소환 요구를 거절하면 법원에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현직 의원 신분인 이 대표에 대해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의결돼야 한다.
  • “고기처럼 갈려나간 바그너 죄수 용병들”…공동묘지 7배 확장 [포착]

    “고기처럼 갈려나간 바그너 죄수 용병들”…공동묘지 7배 확장 [포착]

    러시아 민간 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인명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민간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바그너 공동묘지에선 최대 170개의 무덤이 식별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자료에서 17개의 무덤만이 관측된 걸 고려하면, 불과 두 달 새 매장 규모가 7배 이상 커진 셈이다. 공동묘지는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몰킨 지역에 위치한 바그너의 사설 훈련소 인근에 있다. 공동묘지의 존재는 전 러시아 공군 장교인 비탈리 워타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 폭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인 사례를 기록하기 위해 집단매장지를 방문,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하다가 해당 매장지가 바그너 공동묘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워타노프스키는 매장이 아닌 화장된 용병도 많다는 현지 주민들 증언을 토대로 실제 전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워타노프스키는 바그너 공동묘지를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고 그 뒤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공동묘지에 헌화하는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유포하며 공동묘지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가 찾은 공동묘지에는 새로 판 무덤들이 줄지어 있었고, 묘비는 바그너그룹의 상징과 화환으로 장식돼 있었다. 공동묘지에 묻힌 바그너 용병은 대부분 죄수 출신으로, 최근 4개월 사이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소자 인권단체 ‘철창 뒤의 러시아’(RBB) 설립자 올가 로마노바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5만명 중 4만명이 전사하거나 탈영, 항복했다고 전했다. 남은 용병은 1만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런 분석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평가와도 일치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일과 22일 브리핑에서 바그너 병력 5만명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으며 그중 1만명은 용병, 4만명이 죄수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바흐무트에서 발생한 전사자 90% 이상이 바그너그룹 소속 전투원이라고 지적한 뒤 “이 두 (광산) 지역을 얻기 위해 문자 그대로 사람을 고기분쇄기에 던져넣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공동묘지 묘비에 적힌 전사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토대로 16명의 러시아 죄수를 식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공동묘지에서 약 13㎞ 떨어진 바그너그룹 예배당에서도 전사자 흔적을 포착했다. 뉴욕타임스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 추모행사를 흉내 내며 죄수 용병 전사자들을 기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42개의 추모 공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소 수백 명의 바그너 용병이 예배당에 묻혔거나 그들의 추모공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바그너 용병이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전사했는지는 불분명하나 바그너의 인적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드문 자료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이에 대해 로마노바는 용병 확보에 혈안이 된 프리고진이 ‘영웅화’ 작업으로 죄수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프리고진은 영웅화 작업을 자주 한다. 영웅으로 명예롭게 죽을 수 있는데 왜 죄수의 삶을 붙잡고 있어야 하냐는 거다. 죽음은 끔찍하지 않고, 정말 끔찍한 건 조국을 위해 죽지 않는 거란다. 그 작업은 이제 러시아 정책의 일환이 됐다”고 지적했다. 프리고진은 참전시 6개월 복무 후 사면 석방을 보장하겠다는 초법적인 약속으로 죄수들을 꾀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나온 프리고진의 죄수 용병 모집 동영상에서도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은 프리고진은 “전사시 바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것”이라며 죄수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프리고진의 약속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다. 프리고진의 감언이설에 속아 지원한 죄수들은 단순히 전사자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총알받이’ 내지는 ‘인간 방패’로 활용됐다.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음주나 마약 복용 등의 이유로 무자비하게 처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남동부 라쟌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재소자가 바그너그룹에 합류했다가 ‘망치 처형’을 당했다. 예브게니 누진이라는 이름의 살인 전과자는 교도소를 찾은 프리고진을 따라 바그너에 합류, 용병 자격으로 최전선에 배치됐다가 우크라이나 편으로 전향했다. 전향 후 그는 고작 일주일 훈련 후 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다고 그는 밝혔다. “나는 돌격부대였는데 어떤 임무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곤 우리가 ‘대표 사료’라는 걸 깨달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그너의 현실을 폭로한 누진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바그너 세력에 납치돼 처행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20일 바그너그룹이 최근 북한으로부터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고 바그너그룹을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12월 이미 바그너그룹의 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 교역 제재를 부과한 상태다. 특히 프리고진은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지명수배되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다음날 “커비씨, 바그너가 저질렀다는 범죄가 도대체 무엇인지 명확히 해주실 수 있겠나”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미국은 기존 제재에 더해 미국 자금과 물자, 서비스가 바그너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애초 분산 배당 이례적” 시각 속무게감 키워 구속 가능성 높이기“대장동 복잡… 순차 영장” 전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 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애초 분산 배당 이례적” 시각 속무게감 키워 구속 가능성 높이기“대장동 복잡… 순차 영장” 전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 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檢, 28일 이재명 조사 후 ‘성남FC·대장동 의혹’ 영장 병합 청구할까

    檢, 28일 이재명 조사 후 ‘성남FC·대장동 의혹’ 영장 병합 청구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에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유명 연예인 ‘로맨스 스캠’ 당했다…대화 내용 공개

    유명 연예인 ‘로맨스 스캠’ 당했다…대화 내용 공개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과거 로맨스 피싱 피해를 입은 사례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출연했다. 김상혁은 찐빵 사업을 비롯해 오락실, 조개구이,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귀가 얇아 사기를 많이 당한다. 최근 1~2년 동안 1억원 조금 넘게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랜 기간 알고 지냈던 형으로부터 차용증 없이 2000만원을 빌려줬다 받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으로부터 받은 로맨스 피싱을 언급했다. 김상혁은 “외국 사람이 내 계정으로 말을 걸어와 대꾸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친해졌다. 가까운 사람이면 내 얘기가 조심스러운데 속이 너무 썩어있었던 것 같다.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순간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 지갑에 달러를 넣어두면 배당이 생길 것이라 해서, 속는 셈 치고 100만 원을 넣었다. 그랬더니 6시간마다 6000원 정도의 배당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보다 낫다 싶어서 조금씩 넣다 보니 2000만 원 정도 넣었다”고 자신이 겪은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이에 김호영은 “로맨스 피싱이라는 단어가 있다”라고 짚었고, 김상혁 역시 자신이 입은 피해가 로맨스 피싱임을 인정했다. 거듭된 사기로 인해 대인관계가 어려워졌다는 김상혁. 그는 “삶이 공허했다. 사람을 미워해야 하는지, 그렇게 행동한 나를 미워해야 하는지 싶더라. 그래서 사람을 안 만나게 됐다”라며 우울증 중증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428억 승인 의혹·3번째 소환 예고… 이재명 옥죄는 檢

    428억 승인 의혹·3번째 소환 예고… 이재명 옥죄는 檢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추가 소환 시점을 두고도 이 대표 측과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이 대표와의 접점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불러 대장동 수익 지분, 의사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2014년 6월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씨는 2015년 4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 측에게 지분 절반을 주겠다”면서 “향후 배당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지분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면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고 한다. 해당 공소장에 이 대표는 총 146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대장동 사업의 전반을 따지려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을 통보한 28일 외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음 단계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입증할 혐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회장의 구속 사유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복잡한 사건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CB)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428억 승인 의혹·3번째 소환 예고… 이재명 옥죄는 檢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추가 소환 시점을 두고도 이 대표 측과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이 대표와의 접점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불러 대장동 수익 지분, 의사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2014년 6월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씨는 2015년 4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 측에게 지분 절반을 주겠다”면서 “향후 배당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지분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면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고 한다. 해당 공소장에 이 대표는 총 146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대장동 사업의 전반을 따지려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을 통보한 28일 외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음 단계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입증할 혐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회장의 구속 사유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복잡한 사건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CB)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상혁 “‘로맨스 피싱’으로 1억원 사기 당했다”

    김상혁 “‘로맨스 피싱’으로 1억원 사기 당했다”

    ‘진격의 언니들’ 김상혁이 1억원 사기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김상혁이 방문했다. 김상혁은 “SNS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공허한 마음에 대꾸를 하다보니까 친해졌다. 많이 힘들었나보더라.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가 갑자기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이거 단어가 있다. 로맨스 피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혁은 “외국인 코인 지갑 주소로 보내라고 하면 안 보냈을 거다. 내 코인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금이 들어올거라고 했다. 나를 친구라고 하면서 따뜻하게 말해줬다. 처음에 100만원을 넣었는데 배당금이 들어오더라. 나중에 2000만원을 넣었다. 배당판인 줄 알고 클릭을 했는데 돈이 날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상혁은 “나중에 방송사에서 이걸로 스캠이 나오더라. 검색해봤더니 나같은 피해자가 많더라”라며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상혁은 “친한 형이 두 달 안으로 갚는다고 해서 또 2000만원을 투자했다”라며 또다른 사기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미워해야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하나. 쓸쓸해지고 공허해졌다”라며 배신감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상혁은 “병원에서 우울증 중증으로 나왔다. 우울증 약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더라.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날 김상혁은 “아버지가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다. 준비가 안 됐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크다. 어린 시절 기억이 오롯이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우연히 어머니 친구분이 저를 마주치고 이렇게 말했다더라. ‘상혁이가 땅만 보고 다니더라’”라며 아버지의 부재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그는 “2년 전에 아버지 무덤을 이장하게 됐다. 그래서 유골을 보게 됐는데, 금니가 있는걸 보고 아버지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만지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차가웠다. 이별이 무섭다. 그래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영란은 “돈을 잃은거보다 사람에 대한 상처는 진짜 고통이다. 그래서 사람으로 치유를 받아야하는데 워낙 알려진 분이다.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상혁씨 인생을 돌아보면 난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미선은 “나도 정말 많은 사기를 당했다. 도자기, 코인. 공통단어가 다 나왔다. 돈 때문에 사람을 잃게 되더라. 근데 원인은 내 욕심이다. 욕심부리지말고 우리 올해는 사기 당하지 말자”라며 따뜻하게 조언했다.
  • 28일 이재명 소환 앞둔 檢, 연휴에도 수사 총력

    28일 이재명 소환 앞둔 檢, 연휴에도 수사 총력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추가 소환 시점을 두고도 이 대표 측과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이 대표와의 접점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불러 대장동 수익 지분, 의사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2014년 6월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씨는 2015년 4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 측에 지분 절반을 주겠다”면서 “향후 배당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지분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면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고 한다. 해당 공소장에 이 대표는 총 146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대장동 사업의 전반을 따지려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을 통보한 28일 외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음 단계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입증할 혐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회장의 구속 사유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복잡한 사건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CB)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찰 “이재명, ‘유동규 말이 내 말’…민간업자 바라는 대로 결정”

    검찰 “이재명, ‘유동규 말이 내 말’…민간업자 바라는 대로 결정”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정진상·김용·유동규 씨 등 이른바 ‘측근 그룹’을 시 안팎의 주요 직위에 배치하고 힘을 몰아줘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대장동 일당)과의 유착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봤다. 특히 이 대표는 대장동 추진위원들에게 “유동규의 말이 내 말이다”라며 유씨에게 관련 민원을 이야기하게 하기도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핵심 공약 이행의 첨병이던 유씨에게는 지위를 넘는 권한이 부여한 것이다. 검찰은 실권을 얻은 유씨가 이후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과 이 대표를 잇는 역할을 했다고 봤다. 공소장 곳곳에는 이 대표가 민관 합동 개발이나 토지 수용 방식 등 민간업자들이 원하는 사업 방향을 직접 승인했다는 내용도 서술됐다.서울신문이 입수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 등 5명의 공소장에서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민간업자들의 대장동 로비 과정을 설명하며 이 대표 측근과 대장동 일당과의 유착을 이렇게 적시했다. 시 주무 부서나 상사인 공단 사장을 건너뛰고 이 대표나 정씨에게 직접 보고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포괄적인 실무 권한이 주어졌고, 임명 몇 달 뒤에는 유씨가 공단 이사장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인사 규정에서 삭제됐다. 이 조치는 모두 이 대표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2014년 시 관계자들이 대장동·1공단 결합 개발 업무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맡기는 운영계획을 보고하자 “시행자는 공사 또는 공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사에 업무를 위탁하라”는 지시를 따로 써넣으며 결재했다. 그는 1공단 공원화 공약 이행을 임기 안에 완료하기 위해 민간업자들이 원하는 대로 수용 방식에 의한 사업 추진을 강행하라고 지시했고, 공동주택 부지 용적률 상향과 임대주택 비율 하향 등 다른 요구사항도 들어주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중간보고회에서는 민간업자들의 이익 극대화 방안을 계획에 반영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몫의 대장동 민간업자 지분 절반을 나중에 건네받는 안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 수사 결과 김만배 씨와 남욱 씨, 정영학 씨는 2015년 2∼4월 민간업자 내 이익 배당을 논의한 뒤 ‘김만배 49%, 남욱 25%, 정영학 16%’ 형태의 분배 비율을 정했다. 이때 김만배 씨는 유동규 씨에게 ‘이재명 시장 측에 자신의 지분 절반가량을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며 금액 교부 계획을 전했다. 검찰은 유씨가 정진상 씨를 통해 이 대표에게 이런 방안을 보고해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 대표 측에 ‘지분 절반’을 약속했다는 것은 그간 대장동 일당들의 주장으로만 알려져 왔으며, 검찰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채권’ 몰리는 개미들…주목할만한 상품은

    ‘채권’ 몰리는 개미들…주목할만한 상품은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에 관심을 갖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지난해 20조 600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새해 들어 2조 가까운 채권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채권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이미 증권사들이 내놓은 채권 투자 상품들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2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채권 규모는 1조 9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4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초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는데, 올해 하반기엔 금리 인상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채권 가격이 반등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른바 ‘채권 개미’들로 불리는 이들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앱인 ‘모니모’ 내에서 보험·증권·카드 통합앱 중 최초로 채권매매서비스를 열었다. 세전 연 5.30% 특판 채권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증권 개인 투자자들의 온라인 채권 판매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부터 150억원 한도로 판매한 특판 채권 2종을 이틀만에 한도 소진으로 조기 종료하고 지난 6일 100억원 규모 특판 채권 상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거래서비스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이를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이 없는 뱅키스 고객에 대해 매수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채권 투자에는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가 있는데 간접 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은 2조 33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직접 투자 시엔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채권 투자 매매차익에는 이자·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매 차익의 경우에도 5000만원 초과 시 수익의 20~25%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2년 유예되면서 절세 효과가 유지되게 됐다. 다만 올해 금리 인상 흐름을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고, 기준금리 인하까지 물가에 대한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관점에도 장기채 매수를 통해 듀레이션(잔존만기) 베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크고 만기가 짧은 고금리 크레딧 위주의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연초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을 7000억원 이상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실적 상승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주는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4대 금융지주 주식을 총 7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지주의 순매수액이 22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2180억원)과 하나금융지주(2072억원)에도 2000억원대의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은 16일 하루 동안 신한지주 주식을 757억원어치 매수했는데, 삼성전자(670억원)보다도 많았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28.9% 뛰었고 신한지주(27.2%)와 KB금융(26.0%), 우리금융지주(18.2%)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20% 안팎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은행주 랠리’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완화가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대출 관련 족쇄를 대거 풀면서 은행권의 주담대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이 자본 배치를 조금만 수정해도 건전성에 영향 없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국내 7개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신한지주가 경영포럼을 열고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면서 초과분은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한지주의 움직임이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비율과 자산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담보된다면 국내 금융지주도 높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의 배당 확대에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예금 대출은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대국민 서비스”라면서 “은행들이 이익의 3분의1은 성과급, 3분의1은 주주 환원에 쓴다면 최소한 나머지 3분의1은 국민 및 금융소비자 몫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지 하루 뒤인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3.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50%), 신한지주(-1.14%), 하나금융지주(-0.76%)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전장 대비 0.85% 내린 2379.39로 장을 마감했다.
  • “‘공동자원과 주민자치’ 자발성과 자율성에 근거한 구체적 설계 필요”

    “‘공동자원과 주민자치’ 자발성과 자율성에 근거한 구체적 설계 필요”

    공동자원(Commons)을 둘러싼 관심과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지난 11~12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주민자치의 쟁점들, 자치규약과 공동자원’을 주제로 한 공동학술대회가 열렸다.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한국주민자치학회 부설 향약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공동자원과의 연계 위해 주민자치 특성·요소·과정 숙성돼야 첫째 날인 11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전상직 회장의 ‘제주형 주민자치회의 모색 : 한국 주민자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주민자치 토크쇼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조선후기 주민자치조직 촌계와 제주도 향회’라는 제목의 박경하 향약연구원장의 기조강연, 한미라 중앙대 교수와 김자경·박서현·이재섭 제주대 연구원의 발제와 토론이 펼쳐졌다. 전상직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주민자치는 살맛나야 된다. 이를 위해 자치할 만한 마을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며 “참여화된 주체로서 주민을 양성하고 공동체 형성 단위로서 공간을 재구성해 주민자치 주체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센터를 구축하되 제대로 된 전문가여야 한다”라며 “자산이 중심이 되더라도 주민자치와 공동자원이 연계되려면 주민자치의 특성, 요소, 과정 등이 잘 담기고 숙성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자경 제주대 연구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주민자치 토크쇼에서 강호진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읍면동장 직선제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는데 행정에서 많이 부담스러워 한다. 주민이 직선해야 선출된 권력으로서 마을을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주민자치의 이미지는 혁명적 정신이다. 중앙집권적 관료제를 타파하고 자유정신을 기반으로 한 자치와 의사결정, 사적 소유가 아닌 협동조합 운영으로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실현이 한국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해문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위원장은 “공동자원을 가진 제주도의 리들은 기준이 엄격하고 폐쇄적인 게 사실”이라며 “행정에서도 ‘리’부터는 행정이 아닌 주민조직으로 보고 이장에게 행정업무를 부과하면서도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촌계, 기층민 조직으로 주민자치의 원형 다음 날인 12일 박경하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촌계는 조선후기 주민 상호 간 협동을 위한 기층민의 주민자치 조직으로서 기능했다”라며 “민의 정신적 지주로서 촌제를 주재하는 제사공동체, 일상사에서의 상호부조, 상호규검하는 생활공동체 그리고 협동 생산하는 노동공동체로서 운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 향회는 주민자치 공동체로서의 주민 간 오랜 관행 속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수평적 기능을 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미라 중앙대 교수는 ‘주민자치 원형, 남원 입암향약 사례’를 발표했고, 김자경·박서현 제주대 전임연구원은 ‘주민자치와 커먼즈: 거버닝(governing)과 커머닝(commoning)의 교차’를 주제로 발제했다. 다음으로는 이재섭 연구원이 ‘제주도 주민자치의 논점과 공동자원을 활용한 마을의 주민배당’을 발표했다. 이후 토론에서 윤여일 박사는 “입암마을 사례처럼 현재까지 마을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향약은 엄청난 시간의 누적,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남아있는 것이 의미가 크다”라며 “향약의 공동체 기능에 교육공동체 기능도 추가하고 싶다. 여기에 복지공동체 기능까지 더해져 생활공동체에서 더 앞선 개념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상직 회장은 총평을 통해 “주민자치는 주민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집합적으로는 자율성을 가져야 하는데 개인의 자발성을 대하는 정치, 행정, 관료들의 사회적 태도가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거버닝과 커머닝이 구비될 때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단, 거버닝 이뤄지는 단위에 대해 제도적, 체계적,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향약을 ‘온고이지신’ 해서 현대의 주민자치에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로… 내년 하반기부터 연장한다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로… 내년 하반기부터 연장한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현재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늦추기로 했다. 외국인들이 시차에 상관없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안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시행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못박은 건 처음이다. 아울러 정부는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자본시장 투자 환경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올해를 ‘코리아 프리미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금융·자본시장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새벽 2시가 되면 장운영 시간은 현재 6시간 30분에서 17시간으로 10시간 30분 더 늘어난다. 새벽 2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영국 런던 시장의 마감 시간이다.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외환시장은 정부 인가를 받은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고 해외 금융기관은 국내에 지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2월 중으로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이달 발표하는 신외환법 기본 방향과 관련해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해 국민과 기업, 외국인 투자자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도록 입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영문 공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면서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으로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거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정책은 반시장적이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했는데 이런 부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규제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 무료서비스라도… 구글·카카오 등 경쟁사 방해·자사 우대 땐 제재

    무료서비스라도… 구글·카카오 등 경쟁사 방해·자사 우대 땐 제재

    ‘네카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와 구글·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점적 행위에 대한 심사 기준이 구체화됐다. 자사 이용자의 다른 경쟁 플랫폼 이용(멀티호밍)을 직간접적으로 방해하거나 자사 상품·서비스를 경쟁 사업자보다 우대(자사 우대)하는 행위가 명시적으로 금지된다. 특히 플랫폼 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노출이나 개인정보 수집을 통한 추가 서비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무료 서비스를 반영하기 어려운 매출액 대신 이용자 수,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데 적용하는 기준이다. 외국 기업이 국외에서 한 행위라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적용된다. 현행 공정거래법과 기존 심사지침이 플랫폼 분야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해 1월 플랫폼 분야에 적용하는 별도의 심사지침 초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지침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주요 경쟁제한 우려 행위 유형을 ▲멀티호밍 제한 ▲자사 우대 ▲경쟁 플랫폼 대비 자사 거래조건을 더 유리하게 적용하려는 ‘최혜대우 요구’ ▲다른 상품·서비스를 같이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끼워 팔기’로 정했다. 앞서 2021년 공정위는 구글이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와 경쟁하는 운영체제(OS)의 탑재를 방해한 행위를 제재했는데, 공정위가 이제 지침을 통해 유사 행위들을 ‘멀티호밍 제한’으로 보고 의도·수단·경쟁 제한 정도·소비자 후생 영향력 등을 고려해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플랫폼이 기존 산업과 달리 여러 시장에 걸쳐 있는 다면적 특성, 이용자와 데이터의 집중으로 인한 쏠림 효과 등을 통해 독과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을 획정하고 시장지배력과 경쟁제한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플랫폼 기업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광고 노출, 개인정보 수집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무료 서비스 역시 위법성 판단 시 고려 사항에 포함했다. 공정위는 심사지침이 새로운 규제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누적된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법 집행 사례 등을 토대로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독과점 남용 행위의 심사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심사기준이 법적 구속력이 약하거나 없는 만큼 새로운 법을 통해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럽연합(EU)은 플랫폼의 자사 우대, 끼워 팔기 등을 금지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의회에서 통과시켰으며 미국은 대형 플랫폼의 경제력 집중을 견제하기 위한 반독점 패키지 법안을 추진 중이다. 역으로 자사 우대 등은 위법성 시비가 있는데도 공정위가 심사지침에 무리하게 경쟁제한 우려 행위로 규정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오승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 우대 행위는 그 자체로 위법이라고 볼 수 없고, 객관적인 경쟁제한 효과가 입증된 경우에만 위법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이 급감하고 서비스수지까지 적자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 2000만 달러(약 772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68억 2000만 달러 흑자) 대비 74억 4000만 달러나 줄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도 같은 기간(822억 4000만 달러) 대비 3분의1도 안 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를 25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12월에도 적자를 보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다음달인 5월에는 흑자를 회복했지만, 8월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에 빠졌다. 9월(15억 8000만 달러)과 10월(8억 8000만 달러) 불안한 흑자를 거쳐 11월 다시 적자를 찍은 것이다.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에서 1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봤다. 두 달 연속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60억 7000만 달러)보다 76억 4000만 달러 급감했다. 수출(523억 2000만 달러)은 12.3%(73억 1000만 달러) 줄어 2020년 5월(-28.7%)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통관 기준 -28.6%), 화학공업제품(-16.0%), 철강제품(-11.3%) 등이 부진했다. 반면 가스, 석탄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 역시 3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흑자(4억 8000만 달러) 기조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는 5억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늘었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 무역적자 규모가 11월보다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 전망(250억 달러 흑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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