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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매수 기반 확대에 역점/증시부양책 어떤 처방 나올까

    ◎증안채권 약효크나 부작용 우려/통화 신축운용·연기금 투자비율 상향 유도/「자금살포」 보다는 「실물경제 살리기」에 주력 정부는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는등 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증시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정책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증권감독원·증권업협회등의 건의와 의견을 토대로 대책마련을 위해 연일 회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묘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재무부는 직접적으로 자금을 동원하는 대책보다는 주식매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중이다.이미 지난 89년 「12·12」조치의 폐해를 경험한 증권당국은 자금을 직접 동원하는 무리수 보다는 증시의 제도및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쪽으로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대책으로는 ▲증시안정채권(증권)발행 ▲금리인하및 통화의 신축적 운용 ▲증시안정기금의 출자확대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등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밖에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증권거래세면제등 10여가지의 대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중인 대책중 가장 약효가 큰 것으로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이 꼽히고 있다.강성진증권업협회장이 지난6월 이용만재무장관에게 건의,요청한 10여가지의 증시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은 증권업계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대책이다. 재무부는 지하에 있는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10년이상 이 채권을 보유할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약3조원의 증시안정채권을 발행,연3∼4%의 저리로 법인이나 개인들에게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는 부분이 형평성에 어긋나 증시침체보다 더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이다.지하에 있는 「검은돈」에 대해 자금출처를 묻지도 않고 세금혜택을 준다는 것이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감정과도 어긋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단지 증시를 살린다는 이유만으로 검은돈 을 「세탁」할 기회만 합법적으로 제공할 뿐이며 서민들보다는 「가진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다.이 채권은 조세의 형평성만 깨뜨릴뿐 기대했던 만큼의 자금이 동원될수 있을지에도 의문이 많다. 증시안정채권발행과 함께 증권업계에서 핵심적인 대책으로 보고 있는 것은 김리인하다.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도 최근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듯이 당쪽에서도 기업들의 자금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김리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정부는 이달과 9월에는 통화증가율을 당초의 18.5%를 고집하지않고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증시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또 현재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이 5천억원에 불과한 증시안정기금에 추가로 5천억원을 지원,주식매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국민연금기금을 포함한 20개 주요연기금이 12조6천억원의 여유자금중 10%를 주식투자하도록 하게되면 추가로 7천억∼8천억원의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무부는 연기금의 주식운용감사기간을 현재의 1년에서 3∼5년으로 늘리는 한편 투자자문사등을 통해 주식을 살 경우는 주식운용자에 대한 책임을 사후에 묻지 않는등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보다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배당소득세에서 분리과세되는 액면가 기준 1억원으로 되어있는 소액 투자자의 범위를 3억∼5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밖에 주식을 3년이상 장기보유한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것은 실익도 없을 뿐 아니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견해가 우세하다.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중 배당소득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적을뿐 아니라 실제로 장기보유자는 소액투자자가 아닌 정부나 대주주 등이기 때문에 「가진자」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얘기다. 재무부는 이밖에 증권업협회가 건의한 액면가기준 배당및 유상증자시 액면가발행 등은 기업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곤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증권거래세 폐지,은행 보험사에 대한 통화채 배정 중단,외국인 투자한도확대 등 10여가지의 대책도 모두일시적인 효과만 있거나 효력에 비해 부작용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무부의 고민은 현재의 증시침체가 증시대책만으로 살아날 수 있는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는데에도 있다. 최근 증시는 수요공급 불균형,고객예탁금감소,상장사의 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 신청과 같은 증시내적인 요인보다는 오히려 정국불안,재벌의 정치참여설,정보사땅 사기사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등 증시 외적인 돌발적인 악재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증권관계자들은 정부의 증시대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여건이 성숙되어야 하며 일시적인 극약처방보다는 실물경제를 되살리는 종합적인 처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단순 채무자 형사고발 일쑤/일선서 민원성고발로 몸살

    ◎하루 2백여건… 업무 큰 차질/서울/사회불신풍조 확산등 부작용 초래/무고죄 처벌곤란… 악용 늘어 억지 고소·고발사건이 급격히 늘어나 우리사회에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단순한 채권·채무관계 등 민사상의 이해다툼을 걸핏하면 사기등 형사사건으로 고소하는 이른바 「민원성 고소」가 일선 경찰서에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태는 당사자는 물론 그 주변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켜 사회전반에 불신풍조를 만연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민생치안과 시국치안 등 일손이 바쁜 경찰의 업무수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민원성 고소」의 만연풍조는 채무자를 일단 경찰에서 조사받도록 해 심리적인 부담을 주면 돈을 빨리 받아낼 수 있다는 고소인의 얄팍한 이기심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소인들은 경찰조사결과 피고소인이 무혐의 결정을 받더라도 명백한 무고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고소인이 처벌받지 않는 점을 악용,경찰을 「해결사」처럼 부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분석이다. 「민원성 고소」의 유형도 다양해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생긴 시비에서부터 전·월세시비,신용카드대금 지불지연시비,물품대금지연시비 등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의 경우 하루평균 5백여건의 고소사건 가운데 절반이상이 이같은 「민원성 고소」인 것으로 밝혀졌고 그 대부분이 무혐의처리된 것으로 나타나 폐해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민원성 고소」의 폭주로 경찰업무가 급증하는 바람에 억울한 일을 당해 경찰의 손길을 애타게 바라는 사기등의 피해자들은 오히려 큰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선경찰서에서 고소사건을 다루는 수사과 형사들이 한달에 배당받는 고소사건은 평균 50∼60건에 이르고 있어 이들 사건들을 다루다 보면 실제 사기등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피해자 구제방법을 찾는데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건축업을 하던 박모씨(44)는 지난 5월중순 1년남짓 주택자재를 대주던 오모씨(48)의 고소로 졸지에 사기피의자가 돼 경찰서에 몇차례 불려다니는등 범죄인 취급을 받다 빚을 내서 밀린 자재대금 4백50만원을 오씨에게 갚고 무혐의 처리됐다. 운동기구 대리점을 하는 강모씨(38)는 사업 부진으로 사무실임대료 넉달치 1백60만원 가운데 95만원을 내지못해 지난 1월8일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소돼 곧 사무실을 비워주고 임대보증금으로 밀린 월세금을 갚았다. 강씨는 『월세금을 제때주지 못한 나도 잘못이 많지만 그래도 사기로 경찰에 고소까지 한것은 너무하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동부경찰서 이동환경위(28)는 『단순채무자를 사기꾼으로 고소하면 법원에 소송하는 것과 같은 번거러움과 비용이 들지않고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고소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피고소인에 대해 무혐의처분이 내려지면 고소인의 무고여부를 조사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나 인력부족 탓에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고 실토했다. 경찰관계자들은 『민원성 고소의 남발을 막기위해서는 법률구조공단등 권위있는 국가기관에서 형사사건으로 판별받은 사건만을 경찰에서 조사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액면가 1천2백만원이하 우리사주/배당소득세 5%만 내게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앞으로 주식을 3년이상 보유할 경우 액면가 기준 1천2백만원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해 5%의 세금만 내면된다. 한국증권금융은 17일 조세감면 규제법 시행령에 따라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액면가기준 1천2백만원(2천4백주)까지 21.5%의 세율이 적용되는 배당소득에 대해 5%의 세금만 내면 된다는 재무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 주민들 여름나기 실태와 북녘 명소(오늘의 북한)

    ◎「가족피서」 엄두도 못낸다/여행허가절차 복잡… “집에서 휴식”/원산 송도원·명사십리등 곳곳에 해수욕장/한반도 절경 금강산·백두산도 천혜 관광지 여름 한철,과연 북한주민들은 어떻게 더위를 나고 있을까. 북한에도 피서가 있을까.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법적으로는 북한주민들도 연간 14일의 유급휴가를 보장받고 있다.따라서 피서 나들이도 가능하다.그러나 말뿐이지 실제로 북한주민들이 여름철에 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장거리 피서를 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거주지 밖으로 나가려면 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북한 전 지역의 절반이 여행제한지역이어서 누구든 외지로 나가려면 먼저 여행 14일 전에 직장책임자에게 신고,내락을 받아야 한다.최종허가는 4∼5차례에 걸친 신원조회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아야 떨어진다.여행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맨 먼저 현지 인민반을 찾아가 도착「신고」를 해야 한다. 또 휴가를 떠나려면 공장이나 기업소,협동농장의 근로자들은 휴가일분 만큼의 작업량을 미리 달성해 놓아야 하는데 이것 역시 쉽지가 않다. 일반노동자와 사무원의 경우는 분기당 한장씩 배당되는 「휴양권」을 타야 경승지와 온천지역에 설치된 휴양소를 이용할 수가 있다.그러나 소속 노동자수에 비해 형편없이 모자라게 나오는 휴양권을 받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는게 귀순자들의 증언. 이처럼 집떠나기가 어렵다보니 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휴가를 그냥 집에서 쉬는 것으로 대신한다. 북한주민들이 많이 찾고 또 북한당국이 근로자를 위한 정양소나 휴양소를 설치해놓은 북녘의 대표적인 휴양지와 피서지는 다음과 같다. ◇평양주변 ▲대성산유원지와 중앙 동·식물원=18만㎦의 부지 위에 각종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대성산성을 비롯,20여개 성문터와 안학궁터등 역사유적들이 있다.6백여종·4천여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동물원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날씨가 화창한 날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이외에 능라도 유원지,김일성의 출생지인 만경대에서 그리 멀지않은 갈매지벌과 송산벌에 걸쳐 조성된 만경대유희장도 대표적인 놀이시설.이곳의 부지면적은 60만평에 이르며 하루 수용인원은 10만명,50여종의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남포지역 ▲와우도해수욕장=항구 서쪽에 위치한 인공해수욕장.원산의 송도원해수욕장과 더불어 북한의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남포·평양주민의 여름철 휴식및 피서지로 이용된다.주변에 숲과 산책로,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빠징꼬,당구장,디스코클럽 등의 위락시설을 갖춘 외국 관광객용 월드 홀(87년 개관)이 있으며 객실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와우도호텔 등이 유명하다.또 남포시 항구역에는 호수와 울창한 소나무,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우산국민휴양지가 있다. ◇원산지역 ▲명사십리=갈마반도 해안에 자리잡은 길이 4㎞ 폭40∼1백m의 모래해변으로 주위의 소나무와 해당화숲,얕고 넓은 해변으로 유명하다.모래알이 곱고 가늘어 맨발로 걸어가면 발아래서 나는 부드러운 마찰음이 흡사 모래가 우는듯하다 하여 「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송도원=북한 제일의 해안휴양지구로 명사십리와 함께 원산 2대명소의 하나.배후지의 소나무와 해당화숲,잔디밭,계곡이 유명.북한은 이곳에 유원지,꽃동산,임간 레크리에이션시설,노천극장,경마장,동방식공원을 조성해놓고 있다. ◇개성지역 ▲박연폭포=황진이 서화담과 함께 송도삼절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명소.폭포위 개울 소인 박연(직경 8m)에서 화강암 벼랑을 타고 떨어지는 이 폭포는 높이가 35m나 된다.그 아래로 직경 40m의 고모담과 근로자를 위한 박연휴양소가 있다. 이외에도 개성지구에는 고려초기에 세워진 유학교육기관 성균관,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릉,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절개를 지키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선죽교가 있다. ◇백두산지역 백두산 천지를 비롯,각종 온천휴양지와 삼지연,이명수폭포등이 있다.일망무제의 나무바다속에 자리잡은 삼지연은 백두산의 화산활동으로 나란히 생긴 세개의 자연호수로 그중 가운데 호수가 가장 아름답고 크며 잔잔하다.짙푸른 물,호숫가의 모래와 돌부스러기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으며 호반에는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북한은 이곳을 「혁명의 성지」라 일컬으며 삼지연혁명사적관,노동자각,소년단각등을 설치, 김일성 우상화작업을 위한 사상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금강산지역 한반도의 천하절경으로 그 위치와 독특한 경치에 따라 내금강,외금강,해금강으로 구분된다.여성미를 띠고 있는 내금강의 비로봉 만폭동 명경대,남성미를 갖춘 외금강의 만물상 구룡폭포 상팔담 옥류동,그리고 해금강의 해만물상과 총석정 삼일포등은 경승의 극치를 이룬다. 이밖에 강원도 통천군에는 일광욕장 낚시터 온천장 물리치료실 요양소 등 휴양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석호 시중호가 있다. ◇묘향산지역 묘향산은 우리나라 5대 명산의 하나.온 산을 뒤덮은 향나무·측백나무의 그윽하고 묘한 향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만폭동 문수동 상원동 계곡의 무릉과 비선폭포외에 임란 당시 서산대사가 승병5천을 이끌고 왜군과 맞서 싸운 보현사를 비롯, 많은 불교유적들이 있다. 그러나 보현사 윗 계곡에 김일성·김정일이 외국에서 받은 선물을 전시해둔 국제친선전람관이 들어서는 바람에 경관이 크게 망가졌다는게 이곳을 다녀온 해외동포들의 전언.최근에는 김강산에 이어 묘향산 바위들에도 소위 「글발」새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일성우상화 비석들도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해도 몽금포지역 「심청전」에 등장하는 인당수로 유명한 옹진반도 장산곶과 인접 해변가의 소나무숲과 모래밭,코끼리바위같은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아직 관광지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개발돼 있지는 않다.
  • “국민주보급정책 재검토해야”/주가하락… 재산형성 역행/KDI 지적

    ◎정부에 가격지지 부담 떠넘겨/독점공기업은 국민주공개서 배제바람직 국민주보급을 통해 저소득층의 재산형성을 도모하려는 정책은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현행 시가총액방식의 종합주가지수는 포철·한전등 초대형 공기업의 주가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증시동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거래량중심의 새로운 지수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촉구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7일 「국민주방식 공기업민영화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지난88년 포철민영화로 시작된 국민주보급은 상장초기 높은 주가수준으로 저소득층에게 높은 자본이익을 주었지만 이후 주락하락으로 자산가치가 떨어져 국민주에 의한 저소득층 재산형성정책이 더이상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주보급이 증권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재산증식에 반드시 유리한 방법은 아니며 저소득층의 재산형성을 예측불가능한 증시메커니즘을 통해 달성하려는 정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국민주 가격이 기대이하로 떨어질때 정부가 가격지지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주를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국민주청약자가 국민주매입권리를 갖고 있다가 시장시세가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매입권리를 활용,자본이익을 현실화하는 간접보유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국민주매입자에게 주가폭락으로 인한 위험부담이 따르지 않을 뿐더러 정부도 국민주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지지의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국민주방식의 민영화대상이 되는 공기업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독점공기업을 선정하기보다 경쟁상태에 있는 공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독점적 공기업의 민영화는 배당압력으로 독점력행사를 오히려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담합낙찰/공기단축/공비절감/“부실연결고리” 집중 수사

    ◎검·경,신행주대교 붕괴원인등 규명 착수/현장소장등 관계자 소환/설계도·안전일지등 서류 압수/“하상지반 유실우려” 7월14일 일지 중지 서울지검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1일 신행주대교 붕괴사건과 관련,검·경관계자 20여명으로 합동전담수사반을 편성,구체적인 사고원인과 부실공사여부 등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대상자는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경은 이날 신행주대교의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벽산건설 현장사무소장 김학은씨(47)등 회사관계자를 소환,사고 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설계도면·안전일지등 공사관계 장부 일체를 압수해 점검작업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은 신행주대교 13번째 교각에서부터 북쪽으로 교각과 상판이 잇따라 무너진 것으로 미뤄 레미콘강도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의 콘크리트조각을 채취,공업진흥청 공업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강도 시험등을 의뢰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공사장에 레미콘을 공급한 고려개발주식회사(서울 강서구 염창동)관계직원을 불러 특수기준강도인 4백㎏/㎠의 레미콘을 공급했는지와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나 소금성분이 섞인 바다모래(해사)를 쓴 것이 아닌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설계상의 하자여부를 캐기 위해 설계용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VTA사및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관계자와 건설부 감독관인 유모씨(47)와 홍모씨(34)등도 소환,감독관의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지청은 이사건을 오세범검사에게 배당하기로 하고 서울대 오병환교수(토목공학)등 전문가들의 현장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부실시공부분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과 경찰은 그러나 기술수준이 높은 사장교공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말레이시아 페낭교를 시공한 H건설,올림픽대교와 팔당대교를 맡았던 Y건설 등 극소수업체에 불과한데다 조달청의 공개입찰에 정가인 1백47억원을 밑도는 1백44억5천만원의 대안입찰로 공사를 따낸 사실등과 관련,업체사이의 담합에 의해 수주한뒤 공기단축을 위해 부실공사를 하지 않았나 보고수사하고 있다. 수사반은 또 공기단축을 위해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관계자의 말에 따라 건설부퇴직공무원 단체인 건설진흥공단이 감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경은 신공법인 콘크리트사장공법에 대해서는 건설부 중앙설계심사위의 심사를 받게 돼 있는데 현장확인없이 서류상의 심사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경은 또 지난 14일자 안전일지 가운데 「하상지반의 유실이 우려되므로 지반을 보호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 점도 중시,현장기술자들이 보강공사를 건의했으나 회사측이 묵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사 고위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기업 차입이자 손비혜택 축소를”/빚의존도 높여 자금난 가중

    ◎작년 총자본의 금융부채비중 44%나/KDI,여신관리 졸업제도 건의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차입이자에 대해 손비인정의 혜택을 주는 현행 세법상 규정이 기업의 차입경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차입이자에 대한 손비인정범위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또 『기업들의 차입위주경영이 최근의 긴축기조아래 자금난과 기업도산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시켜주는 여신관리졸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이영기박사는 28일 「기업금융행태와 거시경제운용」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도산사태가 빈발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재무구조가 취약해 불경기때 적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경우 총자본 가운데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년대 전반 79%에서 89년 경기호전과 공개·유상증자에 힘입어 71.8%까지 떨어졌으나 90년대들어서는 증시침체와 기업수익성악화 요인이 겹쳐 지난해말 현재 75.6%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평균 자기자본비율도 89년 한때 28.2%까지 높아졌으나 지난해말에는 다시 24.4%로 떨어져 일본(36.4%,90년)과 대만 (59.5%,〃)미국(40.5%,89년)등에 비해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채 가운데 외상매입금등을 제외한 금융부채가 총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차입금 의존도)이 89년 38.5%에서 지난해말에는 44.6%로 높아졌는데 이 역시 90년 일본(30.8%)에 비해서는 매우 높았다. 보고서는 『이처럼 제조업체의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고도성장과 기업의 규모확장에 따라 내부자금조달이 어려웠던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차입이자에 대한 손비인정등 현행 세제상의 혜택이 차입경영을 부채질해왔다』며 『차입이자의 손비인정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법인소득과세에 있어 이자비용의 경우 소득공제를 허용하고 자기자본이익에 대해서는 배당과세를 함으로써 자기자본보다는 타인자본을 선호하게 된다』며 하나의 예로 법인세율이 35%이고 기업의 평균차입금리가 15%라고 하면 기업의 세후금리부담은 9.75%(15%×0.6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때문에 법인세율이 높을수록 차입이 조장되고 또 차입의존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가중돼 내부유보를 어렵게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은행신화/“고수익저축” 인기 급상승(생활경제)

    ◎안전성에 부수혜택… 뭉칫돈 몰려/확정배당/연수익률 18.8%… 매월 이자 받을수도/실적배당/불입금액·횟수 자유… 자영업자에 유리/차세대통장/24세 이하 자녀가입… 학자금·결혼자금까지 대출 더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들의 신탁상품판매경쟁이 치열하다.신탁상품은 일반예금보다 이자가 30%가량 비싼데다 안정성마저 갖춰 지난해이후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경기의 침체와 증시위축으로 갈곳을 잃은 뭉칫돈이 이들상품에 대거 몰리고 있어 은행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기존의 개발신탁보다 3년만기 기종으로 수익률이 6.8%정도 높은 확정배당신탁상품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시판,목돈을 지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또 노후생활연금신탁의 단점을 보완,언제든지 불입할수 있고 중도해지수수료의 부담도 줄인 신탁상품이 높은 수익성과 함께 유동성을 보장해주고 있다.이처럼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은행의 신탁상품예금액은 지난 6월말현재 전년동기에 비해 35%의 신장세를 기록,1년동안 7조2천억원이나 늘어났다. ◎1년동안 7조 수탁… 종류별가입 안내 ▷실적배당 상품◁ 3년만기 개발신탁을 보완,수익률을 6.8%까지 높인 것이다. 2천만원 이상을 맡기면 3년뒤엔 56.4%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 계약당시의 배당률을 만기시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져도 높은 배당을 보장받을수 있는 안정성을 지닌게 특징이다. ○3년이면 56% 수익 6월을 기준으로한 수익률이 연평균 18.8%로 기존 개발신탁의 16.5%보다 높으며 미시티은행의 18%를 웃도는 고수익 상품이다. 지난6월 상업은행이 「홈런신탁」을 내놓아 판매 3일만에 수탁고 3백억원을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한일은행이 「로얄신탁」,조흥은행 「점보신탁」,국민은행이 「슈퍼골드신탁」,서울신탁은행이 「플러스 알파신탁」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최소 신탁금액이 2천만∼5천만원이다. 로얄신탁은 위탁자가 수익자를 지정할 수 있으며 점보신탁은 무기명위탁은 물론 양도도 가능하다. 예컨대 3천만원을 맡긴뒤 3년뒤에 받는 지급액은 연평균 18.8%의 이자를 가산,세전금액이 4천6백91만8천원에 이른다.이자지급식은 매달 37만5천원(세전)을 받고 만기시 원금을 돌려받게 되나 만기시 지급식보다 3백50만원가량 적다. ▷확정배당 상품◁ 외환은행의 「수시로신탁」은 5년만기의 실적배당상품으로 4월말기준 평균수익률이 연24.3%이다. 일정금액을 일정기간 거치하거나 일정일에 적립해야하는 기존의 노후생활연금신탁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월1만원 이상이면 언제라도 월별 불입 횟수에 관계없이 적립이 가능하나 만기시까지 적립금액이 1백만원을 넘어야 한다. ○원금 90%까지 대출 이때문에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개인 사업자나 자유업자에게 유리한 목돈마련 수단이 되고있다. 18세 이상의 실명개인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자는 1인당 1천5백만원까지 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21.5∼5%)이 주어진다. 예를들어 매달10만원을 적립,3년뒤에 해지하더라도 세전지급액이 4백57만4천원에 달하며 5년만기시는 원금 6백만원을 포함,9백23만3천여원이 된다. 이상품과 함께 「신탁종합통장」에 가입하면 노후 생활연금신탁과 같이 원금의90%를 수시로 대출받을 수 있고 가입3개월이 지나면 3개월 평균잔액의 2배인 최고2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장기신용은행의 「하이로신탁」은 5년을 채우지 못한 가입자가 부담하던 중도해지수수료(원금의 2%)부담을 보완,2년이상 예치후 해지할 경우 원금의 0·5%만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그만큼 유동성을 높인게 특정이다. ▷차세대 종합통장◁ 주택은행이 3년짜리 내집마련부금과 정기예금및 정기적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묶어 24세이하의 자녀명의로 가입할수 있게 개발한 어린이주택통장이다. 발매 한달만인 지난15일 1백만구좌 가입을 돌파,가입금액이 2백12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한달새 2백억 육박 만24세이하의 개인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계약기간이 3년단위로 최장30년까지다. 월납부액을 1만원단위로 14세이하는 최고5만원,19세이하는 10만원,24세이하는 15만원,25세이상은 30만원이 가입한도이다. 이 예금에 가입하면 3천만원 범위안에서 불입금액의 20배까지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고 가입3년후 학자금 3백만원,결혼자금으로는 최고 1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이점이 있다. 특히 가입자가 내집마련부금을 주택청약으로 같이 가입하거나 정기예금을 청약예금으로 예치한뒤 세대주가 됐을때는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자격도 부여,내집마련기회를 보장해준다.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주택마련관심을 반영,지금까지 계약된 예금 상황을 보면 14세이하가 69%에 달하며 15∼19세가 17.2%,20∼24세가 13.8%를 차지하고 있다.
  • 무배당 보험상품들/9월부터 시판키로

    기존의 보험상품과 달리 배당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다소 싼 무배당 상품이 오는 9월부터 시판된다. 재무부는 보험요율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암보험등 보장성보험과 양지보험등 전통적 양로보험등 두가지에만 무배당 상품의 개발을 허용키로 하고 보험사의 신청을 받아 9월1일부터 이를 취급하도록 했다. 재무부는 무배당보험이 일반가입자들에게 생소한 점을 감안,보험사들이 이 상품을 팔때 반드시 「배당을 주지않는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보험이름에도 「무배당」이라는 용어를 넣도록 했다. 40세 성인남자가 10년 만기로 보험계약료 1천만원짜리에 가입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무배당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6천8백원으로 기존의 보험보다 2백원(2.9%)이,양로보험은 6만2천5백원으로 8.2%가 싸다.
  • 생명사 부동산치부 “짭짤”/1조2천억 재산증식/5·8조치 이후

    생명보험회사의 현재 부동산규모(장부가액 기준)는 정부가 지난 90년 「5·8부동산 투기 억제조치」를 발표한 이후 2년동안 무려 1조2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4월말 현재 2조9천11억원으로 5.8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인 90년 4월 말보다 68.4%인 1조1천7백89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생보사들은 5·8조치로 96만2천5백91평(71건)의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신고했는데 이중 88만9천1백48평(63건)을 팔아 매각률이 92.4%였고 매각한 토지의 장부가는 1천2백64억원인데도 실제 매각금액은 2천2백6억원으로 9백4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생보사 가운데 기존 6개 대형사의 부동산규모는 이 기간동안 1조7천30억원에서 2조8천2백86억원으로 66.1%(1조1천2백56억원)가 증가했는데 증가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4천4백83억원(증가율 70%) ▲대한생명 2천9백35억원(99.3%) ▲동아생명 1천2백74억원(1백24%) ▲흥국생명 1천2백15억원(1백35%) ▲대한교육보험 9백61억원(19.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정보사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기사건에 연루된 제일생명의 부동산규모는 같은 기간에 3백87억원(41.3%)이 늘어났다. 이처럼 생보사의 보유부동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대부분의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거나 계약자배당을 위해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했고 일부는 꾸준히 부지를 매입해 영업점포를 신축하는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했기 때문이다.
  • 서울 주부60명 「파란잎모임」,세곡동서 보람의 한달

    ◎“농사어려움 몸으로 느꼈어요”/농촌지도서 텃밭에서 채소 가꿔/구슬땀 흘리며 “자연을 공부하죠”/상추·토마토등 수확… 11월엔 일반인에도 개방 한여름 무더위에도아랑곳없이 도시의 주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채소를 가꾸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에 있는 서울시 농촌지도소의 수경재배하우스와 밭. 이곳에는 서울시 주부 60명으로 구성된 「파란잎모임」(회장소령자·50)회원 10여명씩이 매일 찾아와 상추와 토마토등을 가꾸며 즐거워 하고있다. 『농촌 분들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평생 처음 채소를 가꿔보니 농사의 어려움도 어느정도 이해할것 같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각박한 생활을잊고 자연을 생각하게 되는거지요』 가끔 남편과도 함께 온다는 회장 소씨의 말이다. 무공해 채소의 색깔을 본 딴 「파란잎모임」은 지난달 3일 서울시 농촌지도소(소장 이상하·54)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지도소는 1백평규모의 전자동수경재배하우스를 만들어 도시의 주부들에게 직접 채소를 가꿀 기회를 줘여가선용과더불어 「텃밭」전통문화를 다시 일깨우기 위해 이모임을 구성했다. 이와함께 이 수경재배하우스를 전시,영농후계자들에게 보급하려는데도 목적이있다. 지도소는 지난5월 중순 쌀소비운동의하나로 연 「우리떡 전시회」에 참석했던 주부들을 대상으로 회원60명을 모집,한사람앞에 폭1m,길이2m씩의 수경재배밭을 고루 빌려 주었다. 또 하우스옆 2백70평에 심어진 방울토마토,가지,고추,들깨,캐일등 5종류의 작물도 4∼5그루씩 분배했다. 10명이 한조가 된 회원들은 매일 번갈아 가며 이곳에 와 지도소 직원의 지시에 따라 곁눈자르기와 북주기등을 한다. 작물관리지도를 하고있는 채소특작계장이상길씨(45)는 『처음 자가용을 타고 오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는 주부가 많았으나 요즘은 아예 운동화에 작업복 차림으로 배당된 텃밭의 채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지도소는 회원들이 텃밭의 이용이 끝나는 오는11월 이후에는 이회원들을 서울시 주변 채소농장등과 결연을 맺도록 주선해주고 다른 시민들에게도 이같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 정보사부지 사기관련 수사/브로커 등 3명 출국금지 요청/검찰

    ◎제일생명,“매입알선 꾐에 속았다” 서울지검은 지난 2일 (주)제일생명측이 국민은행 압구정 서지점 예금담당대리 정덕현(37),정명우,정영진,김인수,박병기 등 7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해옴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부(박주환부장·이호승검사)에 배당,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4일 하오 제일생명 본점 상무 윤성식씨(51)를 검찰로 소환,고소인 진술을 듣는 한편 잠적한 정대리의 동생 영진씨(31·부동산소개업)와 정명우씨등 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은 윤상무가 제일생명의 사옥 신축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보사 부지 3천평의 매입을 알선하겠다는 피고소인들의 꾐에 속아 2백30억원을 예치하게 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번 사건이 정보사 부지를 둘러싼 전문사기단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요율 싼 「무배당보험」 8월 시판

    ◎내년4월부터 재보험산업 단계 개방/재무부 보험시장개방안 확정 생명보험등 기존 보장성보험상품보다 보험요율이 7%쯤 싼 대신 배당이 없는 무배당 보험상품이 오는 8월부터 등장한다. 또 내년부터 수출입업자가 수출입을할때 국내 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외국보험사와 직접적하보험계약을 할수 있으며 93년 4월부터는 재보험산업이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이와 함께 보험대리점이 2개 이상의 보험사 상품을 전국적인 판매망이 없는 외국보험사도 자동차보험을 취급할 수 있게된다. 재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시장 개방안」을 마련,보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라 우선 오는 8월 생보사의 암보험등 보장성 보험과 양지보험등 전통적 양로보험에 국한해 무배당 상품이 허용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외국보험사에 대한 수출입 적하보험개방에 이어 95년 1월부터는 수입적하보험·항공보험에까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또 93년 4월부터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항공기에 대해 재보험을 들 때 반드시 대한재보험사를 통해 외국사와 계약을 하도록 하던 제한을 철폐,대한재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외국사와 재보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오는 96년 4월에는 선박에 대한 재보험규제가 풀리며 98년 4월에는 화제보험을 포함,조립 기계보험등 특종보험까지 모든 보험에 대한 재보험규제가 완전 폐지된다.
  • 근로자 주식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1년 한시상품」 새달 발매

    「근로자주식저축」과 「장려금부 정기예금」이 내달부터 시판된다.전국 31개 증권사에서 1일부터 판매하는 주식저축은 소득에 관계없이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연11%의 세제혜택과 주식투자까지 겸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내달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팔게될 장려금부예금은 1년간의 정기이자에다 주택복권식으로 추첨을 해 최고 1천만원까지의 보너스를 얹어주는 점이 이채롭다.두상품 모두 1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연11% 세제혜택… 주식보유기간 1년/소득의 30%내서 최고5백만원 가능 ▷근로자주식저축◁ 봉급생활자면 월급여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시 연11.32%의 세금공제혜택이 있다. 기존상품이 월급여 60만원이하만 가능하고 최고 2백16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던 것과 다르며 기존 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도 또 가입할수 있다.주식의무보유기간도 기존상품이 3·5년인 것과 달리 1년으로 단축됐다. 가입대상은 실명개인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내년6월30일까지이다.저축금액은 연4백%의 보너스를 제외한 연간급여의 30%범위내에서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일시에 전부를 내거나 12회로 나누어 낼수도 있다.최종불입후 1년동안은 해약하지 말아야 세금공제혜택을 받을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에서 납입증명서를 떼어 연말정산시 근로소득원천징수기관(근무회사)에 내면 된다.공제세액을 보면 주민세등을 포함한 저축액에 대한 세감면이 연10.75%이고 배당소득의 비과세분 0.57%를 합쳐 11.32%에 이른다. 예컨대 연급여 1천7백만원(월1백42만원)인 봉급생활자가 4인가족을 거느렸을때 내야하는 세금은 95만4천원이다.이 사람이 5백만원을 주식저축에 가입하면 세금공제액이 50만원이기 때문에 납부세액은 52.4%가 줄어든 45만4천원이 되는 셈이다. 또 연간 1천2백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5백만원을 가입할때 50만원까지 세금혜택을 받을수 있으나 세금납부액이 30만3천원에 불과하기때문에 전액면제를 받는다. 이같이 주식저축의 세금공제액은 최고 50만원에 달해 기존 근로자증권저축의 21만6천원보다 2배나 된다. 주식투자만가능한 이 상품은 가입후 1년이내 해약하면 세금혜택을 주지않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상품은 주식을 사지않고 저축만 해두어도 연6%의 이자를 받는 장점이 있다. ◎휴면예금 활용,최고 1천만원 보너스/1인 10계좌까지… 가입 11개월후 추첨 ▷장려금부 정기예금◁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쌓여 있는 1백29억원의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저축장려금을 준다. 10만원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해 정기예금이자 10%(지방은행 10.5%)외에 추첨을 통해 최고 1천만원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한사람이 계좌당 10만원인 이 상품에 10계좌를 가입할 수 있어 행운이 따르면 최고 1억원까지의 장려금을 차지할수 있다. 가입은 실명의 개인으로 1회 모집시 10계좌 가입이 가능하다.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전은행에서 취급하며 모집기간은 두달간이다. 모집은 오는 7월15일부터 1회차를 시작으로 내년 4월15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실시한다.모집금액은 회차별로 각각 2천5백억원씩으로 총1조원이다. 회차별로는 10만원을 계좌단위로 2백50만계좌를 모집하는 셈이다.추첨은회차별로 1백만계좌를 묶어 25개조로 나눠 모집하며 11개월이후 추첨을 시행한다. 당첨자에 대한 장려금으로는 조별로 1등 1천만을 비롯,2등 1백만원에서 6등 1만원까지 총 1만명에 대해 1억1천9백81억원이 지급된다. 당첨되지 않은 가입자에 대해서도 정기예금이자가 지급되는 것은 물론이다. 당첨되고 나서 만기전에 해약하면 장려금을 받을수 없다. 이 상품의 모집금액은 총 1조원으로 이의 1.2%인 1백20억원을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휴면예금중 5년이상 지나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된 금액은 지난해 1백29억원에 이르렀다. 휴면예금이란 1만원미만의 예금이 1년이상,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 2년이상,5만원이상 예금이 3년이상 거래가 끊기고 고객이 찾아가지도 않은 예금을 말한다. 은행별 모집액은 전체 1조원중 30%를 공평하게 나누고 70%는 은행수신규모별로 할당된다.
  • 대한교육보험 김영석씨(새사장)

    ◎“전문인 양성·좋은 상품 개발에 온힘” 『1년 10개월만에 다시 사장을 맡았지만 회사를 중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주위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라고 무언의 채찍질을 하는 것같아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새로 취임한 대한교육보험사의 김영석사장(52)은 취임이후 전국 영업국을 돌아보고 경영계획등을 새로 세우느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1년 8개월간 사장을 지내고 그동안 부회장으로 있다가 두번째 다시 사장을 맡은 그는 69년 영업소장으로 보험계에 발을 들여 놓은 뒤 23년간 전무·부사장·사장·부회장등을 고루 역임하는등 줄곧 보험 한길만을 걸어온 「보험전문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보험분야에 관한한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막힘이 없어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의 산 증인」이라는 꼬리가 늘 붙어다닐 정도로 실무와 이론에 밝다. 『첫번째 사장이 됐을때는 그저 배워가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지요.그러나 두번째 이 직책을 맡고보니 틀림없이 잘 해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느끼고 있습니다』 「사랑과 보호」를 실현한다는 보험의 이념에 매료돼 평생 보험인의 길을 걷게 됐다는 김사장은 이제 보험산업을 제대로 한번 일으켜 보자는 일념밖에 없다고 한다. 김사장은 지난 90년 8월 노사분규가 일어나자 이를 수습한뒤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었다.그러나 그동안 부회장직에 있으면서 공식적인 책임자는 아니었지만 한 걸음 뒤에서,한 차원 높은 곳에서 회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첫번째 사장을 맡았을 때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보험산업은 무엇보다 보험설계사를 정예화하고 능력있는 일선 영업소장을 양성해야 제대로 발전할수 있습니다.그 다음은 질적으로 좋고 고객의 욕구에 따르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써야지요』 김사장은 보험업의 자유경쟁시대를 맞아 인적자원 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보험본래의 기능인 중장기보장성 상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 고객들에게 배당금과 보장금을 더 많이 주는등 인보험의 본질적인 서비스에 보다 힘을 쏟아 「고객이 선택하는 회사」를만들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김사장은 이와함께 교보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위해 벌이고 있는 교보문고등 문화사업과 대산농촌문화재단을 통한 첨단 농업 발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 선진국의 「환경기술」 이전 촉구/리우회담

    ◎군비삭감 통해 재원 충당을/갈리 유엔총장 연설/삼림보호등 7개의제 논의 시작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지구환경보호라는 인류의 대과제를 토의 하기 위해 지난 3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일명 지구정상회담)는 환경보존의 획기적 협약마련을 위한 12일간의 마라톤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장인 리우센트루 컨벤션 센터에서 모인 전세계 1백85개국 참가자들은 지구를 위한 2분간의 묵념을 올린 뒤 『미래 세대를 위해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자』는 요지의 부르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을 경청했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연설을 통해 『환경이 지탱가능한 개발』이 동서,남북모두의 문제이며 이번 회의는 미래 세대의 운명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서는 군사지출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고 환경보존과 외채상환을 연결시키는 외에 기술이전이 원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그로 브룬트란트 총리는 군비경쟁의 축소와 이에 따른 평화배당금을 오늘날 가장시급한 「환경안보」체제구축을 위해 사용할 것을 제의하는 동시에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환경 지속 가능한 개발」문제를 장차 협상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지구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은 개막식 행사후 바로 의장단을 선출한뒤 삼림보호 등 7개 분야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는 1백31명의 정상이 이미 도착했거나 회담도중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회의가 되고 있다.
  • 현대,창립 45년만에 최대위기/주거래은,어제부터 여신제제 시작

    ◎13개 계열사 대출길 막혀 자금난 심각/신용도 추락… 해외건설입찰등 치명타 외환은행은 1일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빌려간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현대건설등 13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금지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등 18개계열사가 정씨등 15명의 대주주에게 빛려준 총2천25억5천8백만원의 가지급금중 지난달말까지 1백37억3천9백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급금이 남아있는 회사에 대해 당초 통보대로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80억7천만원 ▲금강개발 6억3천만원 ▲고려산업개발 2억6천만원 ▲현대미포조선1억9천만원 ▲선일상선1억5천만원등 5개계열사들은 정몽구씨와 몽윤씨등에게 빌려준 93억2천6백만원을 전액회수했기 때문에 제재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5개사외에도 안소승현대백화점사장등 임직원들이 빌려쓴 대여금 31억9천만원을 갚았으며 현대정공등 9개 계열사도 비록 일부 액수이지만 총 62억2천만원을 회수함으로써 미회수 가지급액은 5월말 현재 1천8백38억원으로줄어들었다.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대해 강력한 금융제재를 내린것은 주거래은행이 거래기업에 대해 재무구조개선등의 경영지도를 할수있는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정공이 정몽구회장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준 것을 적발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측에 8차례나 공문을 보내 가지급금의 조기 회수를 독촉해왔다. 이는 대주주들이 영업목적에 관계없이 빌려 쓴 돈을 하루빨리 회사에 상환,90년말 현재 30대재벌의 평균자기자본비율 20.8%에 크게 못미치는 17.6%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뜻에서 였다. 또 지난해 이후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등으로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3천억원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8백억원만 가지급금상환에 충당한것은 「가지급금의 1년내 상환원칙」이라는 회계원리를 무시한 것이고 상도의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외환은행측의 지적이다. 특히 정주영씨는 정치에 참여,3·24총선 전후 현대그룹과의 인적·물적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는 달리 1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에 5백20억원의 가지급금중 단지 1천7백만원만을 갚는데 그쳤다. 현대측은 이번 제재대상에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자동차·정공등 주요 계열사가 망라됨으로써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자금부족에 시달려온 현대건설은 신규대출중단과 지급보증및 대환금지에 따라 해외신용도 추락과 해외의 신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돼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현대건설은 1일 만기도래한 4천7백만달러의 해외차관에 대해 외환은행이 지급보증을 거절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체조달,상환했으며 이달말까지 추가로 1천3백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매달 돌아오는 2천억∼3천억원대의 여신연장이 불가능해져 직접 금융시장에 이어 은행권등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렵게 됐다. 현대그룹은 지난 3월말 현재 현대자동차의 4천26억원을 포함,모두 2조원에 달하는 은행빚을 비롯,제2금융권에서 총10조원을 웃도는 돈을 끌어다 쓰고 있다. 현대그룹은 창립45년만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현대의 부도가 국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담보로 버티는 정주영씨가 과연 얼마나 빨리 가지급금을 갚을지 궁금하다.
  • “증시부축” 새 저축·신탁 7월 개설

    ◎연간 최고5백만원 불입/근로자주식저축/이자소득세 5%만 과세/노후연금신탁 오는 7월1일부터 증권사와 투신사에서 세금경감 혜택이 큰 근로자주식저축과 노후생활연금투자신탁 등 2종의 새상품을 판매한다. 이들 세금우대 신상품은 근로자의 저축의욕을 높여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여유자금을 증권투자로 유인해 증시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근로자주식저축은 저축액의 10%를 세금에서 공제해 주어 최고한도인 연간 5백만원을 맡길 경우 근로소득세 연말정산때 세금 50만원을 깎아준다.노후생활연금신탁은 이자소득에 대해 현행 세율 21.5%보다 크게 낮은 5%로 저율분리과세한다. 증권당국은 이같은 세금우대 신상품 개발로 1조5천억∼2조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주식저축은 내년 6월말까지 1년간,노후생활연금신탁은 오는 97년6월말까지 5년간 각각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근로자주식저축=현재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증권저축과 비슷하지만 월급여의 제한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한도는 월급여의30% 범위내에서 매달 41만6천원씩 연간 5백만원까지이다.저축액은 전액 주식에만 운용되며 저축기간은 3년이상이다. 저축 불입연도의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때 저축액의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깎아주고 내년 6월말까지 1년간 저축액에 대한 배당소득은 비과세된다.배당과 매매차익 이외에 이같은 세금우대조치로 연 11.32%의 수익률 상승효과가 있다. ◇노후생활연금신탁=18세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1천5백만원 한도내에서 가입할 수 있고 저축기간은 5년이상이며 거치식과 적립식이 있다.은행이 현재 취급하고 있는 노후생활연금신탁과 비슷하나 주식편입비율이 은행(25%이내)보다 높은 30%이내로 돼있다.투신사에서 향후 5년간 취급하며 이자소득에 대해 5% 저율분리과세 혜택이 있다.실적배당수익률(연 16∼17%)이외에 세금우대로 연 2.6%의 수익률 상승효과가 있다.
  • 투신3사에 2조9천억 긴급특융/인출사태 막고 경영정상화돕게/정부

    ◎국고서도 3천억 추가지원/외국인투자 간소화등 증시대책도 곧 마련/근로자증권 저축가입대상 제한도 폐지 정부는 수지악화에 따른 부도설로 고객예탁금의 인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투자신탁회사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에 2조9천억원의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연리 3%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이용만 재무,조순 한은총재및 이진설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신사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뒤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분적인 환매사태로 도산위기에 처한 투신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증권시장의 붕괴와 연쇄적인 증권및 금융공황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3대 투신사에 대한 긴급지원대책을 확정했다.이같은 결정에 따라 이날 주가는 15·72포인트가 올랐고 투신사의 환매사태도 크게 진정됐다.한은특융으로 3대 투신사는 연간 3천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된다. 3개 투신사가 현재 안고있는 차입금은 ▲은행차입금 8천3백93억원▲국고차입금 1조5천7백억원 ▲증권금융차입금 1조9천9백24억원 ▲단자사 차입금 1조5천3백87억원등 모두 5조9천4백4억원이다. 한은특융에 대한 지급보증은 정부가 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신사에 대한 지원과 함께 투신사의 자체적인 인원감축·경비절감등의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고 증시에 외국인투자가 확대되도록 외국인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종합적인 증시대책도 곧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저축액의 10%를 근로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하고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등의 세금우대조치가 따르는 근로자증권저축의 가입대상을 현행월급여 60만원이하인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하고 연간 가입한도로 현행2백16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확대,향후1년이내 가입분에 대해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3개 투신사에 대해 국고자금에서 3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해주고 현재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노후생활연금신탁을 투신사에도 5년간 한시적으로 취급할수 있도록 했다. ▷특융이란◁ 한은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시중은행에 이자가 싼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한은법에 의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특정기업의 경영난이나 신용질서가 위협받을 경우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특융을 할수있도록 돼있다.이자는 연3%이다. 지금까지 한은특융은 지난72년 8·3사채동결조치때 시중은행의 수지악화를 막기위해 연5%의 1천3백억원과 85년 해외건설및 해운업체의 산업합리화조치를 실시하면서 1조7천억원을 연3%로 지원한것등 두번이었다.
  • 귀국즉시 소환방침

    검찰은 27일 증권감독원이 현대그룹계열사의 주식불법 매각과 관련해 현대그룹 전종합기획조정실장 이현태씨(56)를 증권거래법위반혐의로 고발해옴에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 민유대검사)에 배당,증권감독원으로부터 현대그룹사의 주식매각과 관련한 기안서류등 관련장부를 넘겨 받는 한편 증권감독원 이전우부원장보(55)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현대그룹계열사의 관련장부들에대한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현대그룹종합기획실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한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씨가 귀국하는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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