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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소득세 분기별 납부/10명이하 제조업체

    ◎전국 19만5천여곳 혜택 올해부터 영세 제조업체는 직원 월급에 대한 세금을 분기별로 낼 수 있다. 또 이자 및 배당소득의 원천징수 세액을 각 지점별로 관할 세무서에 납부해 온 금융기관도 올해부터는 본점 관할 세무서에 일괄 납부할 수 있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의 상시 고용 직원이 10명 이하인 제조업체는 올해부터 직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세를 분기별로 세무서에 납부할 수 있다. 지난 92년말 기준 24만2백53개의 제조업체 중 81%인 19만5천9백36개사의 직원수가 10명 이하이다. 국세청의 곽진업 법인세과장은 『영세 업체들이 대부분 월1백만원도 안되는 원천징수액을 매달 납부해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퇴직한 직원의 정산세액과 연말정산하는 원천징수 세액은 예외이다. 분기별 납부를 원하는 제조업체는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사업장 이동이 빈번해 불성실 납부를 할 가능성이 있거나 ▲국세를 3번 이상 체납했거나 ▲신청일 현재 체납한 업체 등은 분기별 납부가 불가능하다.
  • 밤새 실랑이끝 상당한 물증 잡은듯/검찰의 「돈봉투」 수사 이모저모

    ◎자보임원 새벽녘부터 일부 실토/서류 일부 소각… 조직적은폐 기도/정치권 초긴장… 수사진척 문의 쇄도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피치를 올리면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정치권의 일대파문을 던질 제2의 수서사건이 되지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검찰은 이번사건의 민감성등을 감안 ,수사내용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이미 상당한 물증등을 확보한듯 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5일 잇따라 검찰에 출두한 자보관계자등 5명이 예상보다 훨씬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자 약간 당혹감을 표시했던 검찰은 밤샘조사를 벌인 6일 상오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해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 검찰관계자는 6일 상오 『자보측이 사전에 대책회의를 여는 등 수사에 대비해왔다는 정보를 이미 입수했다』면서 『자보관계자들이 밤늦게까지 자신들의 입장만 해명하는등 사건을 감추었으나 6일 새벽쯤부터 어느정도 마음을 털어놓았다』고 소개. 검찰은 특히 의원들의 소환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자정까지 여전히 발뺌했으나 6일중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등 상부의 재가를 받아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은연중에 과시. ○…검찰관계자는 일부언론에서 수뢰의원을 거명하는 등 검찰수사보다 훨씬 앞서나가자 『수사담당자가 오히려 조급함을 느껴야 하는 처지』라며 난색을 표하고 지나친 돌출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신신당부.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사건 수사와 관련,지금까지 고위층의 주문이나 간섭은 전혀 없었으며 소신을 가지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 ○…이날 상오부터 차례로 소환된 김준기동부그룹회장과 김택기사장 등 자보임원 5명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검찰에 출두하기전에 미리 충분한 대책논의가 이루어진 인상. 5명중 가장늦게 하오 10시쯤 검찰청사에 나온 김회장은 『노동위 소속 어느 위원에게도 돈을 주지 않았으며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앞서 출두한 4명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 이보다 앞서 상오 11시쯤 검찰에 출두한 박장광상무는 『이 사건은 민주당 김말용의원및 자보 노조가 짜고 장석화의원과 동부그룹,본인 등을 파멸시키려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음모』라고 주장. 한편 이창식전무는 『지난해 12월 70억 로비설을 처음 들었으나 이를 무시해버렸다』며 『박상무가 돈봉투를 전달한 일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과일바구니를 회사돈으로 사준 일도 없다』고 일축. ○…과일바구니 대금을 최종 결제한 것으로 알려진 이규천관리담당 이사는 이날 하오 2시쯤 출두,「비자금 관리를 전담했다는 데 사실이냐」,「총 비자금 규모가 얼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함구하다 10층에 위치한 김필규 검사실으로 직행. 시종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피하려 애쓰던 이씨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빼돌린 비밀 장부를 소각하도록 지시했다는 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난 아니예요」라고 단 한마디만 언급.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실명제 실시에 따라 변칙계좌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수사가 실명제이후 뇌물수수사건 수사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 검찰 수사관계자는 『뇌물사건의 경우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사실을 밝히는 게 관행이어서 예전에는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계좌추적을 벌여왔으나 지금은 압수수색영장에 「계좌주인」「계좌번호」 등을 완벽하게 특정해주지 않으면 계좌추적을 아예 허락하지 않고 있다』면서 『영장에 「자보와 관계된 모든 계좌」라는 등 두루뭉실한 표현만 기재해서는 자금추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호소. ○…자보측이 몰래 빼돌린 서류가 압수되고 김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모두 소환되는 등 수사가 활기를 띠자 서초동 검찰에는 수사진척정도를 묻는 정치권의 전화가 잇따라 이번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반증. 수사담당 검사실은 물론 다른 검사실에까지도 학연·지연 등으로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혐의가 드러난 의원이 누구냐』는 등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지난4일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홍명우씨(33·자보기획관리실 직원)의 누나집에서 압수된 경리관련 서류 4박스 가운데 박스1개는 3분의1가량이 불태워져 자보측의 조직적인 은폐기도가 있었음을 입증.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필요할 경우 특별조사실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고 그동안 장영자씨 어음사기사건 수사를 전담해온 특수1부 수석검사인 양인석검사까지 투입하는 등 수사진을 보강. 검찰은 김택기사장 담당에 노상균검사,박상무 담당에 김용검사,이규천이사 담당에 김필규검사,이창식전무 담당에 김진태검사를 각각 배당하는 등 1대1수사태세를 갖추고 일전을 불사하는 모습.
  • 권 대동은행장 전격 사퇴

    권태학대동은행장이 3일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권행장은 이날 상오 임원회의에서 사의를 표명,이달 하순의 주총에서 새 은행장을 선임하도록 요청했다. 권행장은 사임 이유로 작년에는 주총에서 1%의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워낙 부진해 배당을 못하게 된데다 지난해 12월 최상희전무와 지점장 4명을 포함한 은행간부들이 대출부조리와 관련해 구속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들었다.
  • “김의원에 돈봉투 전달/박상무가 백만원줬다 돌려받아”/자보 이전무

    ◎김 동부회장 등 4명 출금요청 「노동위 돈봉투 사건」을 다루기 위해 2일 하오 열린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에서 한국자동차보험측이 김말용의원(민주)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자동차보험의 이창식전무는 증언을 통해 『박장광상무가 김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의 초점은 김의원이 주장한대로 자보측이 노동위의 다른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을 가능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전무는 『이틀전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박상무를 만났을 때 돈봉투 전달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액수는 1백만원 정도라고 들었다』고 전하고 『회사의 지시가 아닌 자의로 한 일로 알고 있으며 박상무는 자신의 돈이라고 말했고 회사에서는 이 돈을 결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전무는 노동위의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를 전달했는지에 대해 『박상무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술에 따라 노동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열어 박상무를 위증혐의로 고발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상무는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검찰에 자진출두해 모든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다고 이전무가 전했다. 이전무는 『박상무가 돈을 돌려받은 뒤 화해 차원에서 지난달 24일 청파동의 매운탕집에서 김의원과 만난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무의 이같은 증언은 박상무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회사는 빠져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리위는 오는 14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두하지 않은 박상무와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그리고 다시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증인을 상대로 신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전무의 증언에 앞서 자보의 김택기사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 『의원들에 대한 로비는 회사의 재정상태가 어려워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의원,박상무,안씨와 함께 매운탕집에서 만난 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은 『당시 박상무가 「다른 사람은 안 그러는데왜 김의원만 반려하느냐.다른 사람도 담당이 있다」고 몇차례나 말했다』고 증언했다. ◎검찰,계좌추적 착수/오늘부터 소환 조사 검찰은 2일 전국보험노련이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과 관련,동부그룹 및 자동차보험 임원 4명을 고발해온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김진태검사)에 배당,관련자들의 은행계좌 추적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준기 동부그룹회장,김택기 자동차보험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 등 피고발인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3일부터 권세원 보험노련 회장 등 고발인들을 조사한뒤 금주내에 박장광상무 등 피고발인 4명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자보 김사장,이전무,민주당 김말용의원의 부인 박귀연씨 등이 국회윤리특위에서 한 증언을 담은 국회속기록 등 관련 자료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자보 및 관련 의원들의 은행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 김준기 자보회장 주내 소환/검찰

    ◎돈봉투 관련/보험노련서 임원4명 고발/의원들은 국회 요청 있어야 조사 검찰은 1일 전국보험노조연맹이 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과 관련,동부그룹 김준기회장과 한국자동차보험 간부 3명을 고발해 옴에 따라 이 사건을 서울지검에 배당,김회장등 관련자들을 이번 주내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국회 윤리위에서 자체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조사는 국회차원의 고발이나 수사의뢰조치가 있은 뒤에 조사를 벌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일단 전국보험노동조합연맹 권세원위원장 등 고발인과 김회장등 피고발인등에 대한 수사부터 착수키로 했다. 한편 전국보험노조연맹은 이날 국회 노동위 돈봉투수수시비와 관련,동부그룹 김회장과 한국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등 4명을 뇌물공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자동차보험등 전국 46개 보험사 단위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보험노련은 고발장에서 『동부그룹 김회장의 주도하에 이뤄진 이번 돈봉투사건은 자보노조를 와해시키고 김회장의 국회위증죄에 대한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국회 노동위원을 상대로 행해진 조직적인 금품로비』라고 주장했다.
  • 「돈봉투」 진상조사 착수/국회윤리위/자보사장 등 7명 증인채택

    ◎검찰,“수사의뢰땐 철저 조사”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는 31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체회의에서 김말용의원(민주)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한 장석화노동위원장(민주)은 취지설명을 통해 『김의원이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등에서 자신을 제외한 노동위원 전원이 한국자동차보험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같이 발언해 정치생명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김의원에 대한 제명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과일바구니도 금품에 해당된다』면서 『증인의 위증과 불출석을 고발해야 할 장위원장이 직무를 저버린 채 오히려 금품을 수수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윤리특위는 김의원이 증인채택을 요구한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박수근씨(전노총부위원장)와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김의원의 부인 박귀연씨,음식점집 아들 김정호씨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리특위는 2일 열리는 2차회의때 이들을 자진출두형식으로소환해 돈봉투의 전달및 반환경위에 대해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자진출석에 불응할 때는 소환장발부등 정식절차를 밟아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검찰총장 밝혀 김도언검찰총장은 31일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의혹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에서 수사를 의뢰해올 경우 서울지검에 배당,철저히 수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또 수사착수시기에 대해서는 설연휴 및 임시국회소집 등을 고려,다소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지검은 지난 29일 「정의실천나서기하나운동본부」공동대표 김수영씨(48)가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와 국회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낸 돈봉투의혹고발사건을 형사1부 이충호검사에게 배당했다.
  • 제조업체 회사채 전액허용/증권업협등/유증기준 대폭 완화

    회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의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특히 제조업체의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가 보다 쉬워졌다. 증권업협회는 31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회사채 물량조정 기준을 개정,제조업체의 시설 및 기술투자를 유도하고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 날부터 제조업체가 신청하는 회사채 발행은 전액 허용키로 했다.비제조업체가 빌린 자금을 갚기 위해 차환용으로 신청하는 경우도 전액 발행을 허용한다. 기채조정협의회는 행정규제 완화차원에서 ▲주식을 대량 매각한 법인 ▲유상증자나 해외증권을 발행한 법인 ▲은행감독원의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을 위반한 법인에 대해 1∼3개월 회사채 발행을 제한하던 규정도 없앴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른 개방확대에 맞춰 종합무역상사의 회사채 발행을 우대하는 한편,종합상사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시설지원 자금의 경우도 우대하기로 했다. 상장회사협의회도 이날 유상증자 조정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직접금융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상장사의 유상증자 조정방법을 개정,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따라서 제조업은 「기본 요건」만 갖추면 유상증자를 할 수 있게 됐다.기본 요건은 ▲배당실적 ▲납입자본금 대비 경상이익률이 5% 이상 ▲감사의견서 적정 ▲종전 증자로부터 1년 경과 등이다. 한편 증자조정위원회는 이날 4월 납입분을 심사해 상업은행의 2천2백억원 증자 등 모두 3천1백77억원의 유상증자를 허용했다.기채조정협의회는 유공의 1천억원을 비롯,2월중 1조8천8백2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허용했다.
  • 개인연금제 5월 시행/은행·보험 2종… 20세이상 가입 기능

    ◎10년이상 불입… 55세이후 지급/불입액의 40%(72만원 한도)소득공제 빠르면 오는 5월부터 20세이상이면 누구나 들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가 도입돼 연간 72만원까지 연금불입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받고 이자 및 보험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전액면제받는다. 재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개인연금제도」 도입방안을 마련,오는 2월 임시국회에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안을 상정,통과되는대로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개인연금상품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과 생명보험사가 파는 개인연금보험 두가지로 투자신탁사와 우체국도 취급할 수 있다. 가입자격은 국민연금과 같이 만 20세이상의 국내거주자이며,10년이상 불입한 뒤 반드시 55세이후에 5년이상에 걸쳐 연금을 받을 수 있다.가입금액은 매달 1만원이상씩 1만원단위로 하되 이자에 대한 비과세한도를 고려,월 가입규모를 20만∼30만원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연금은 월단위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익자의 요청에 따라 3,6,12개월단위로 지급할 수도 있다.물론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연금상품은 금융기관이 가입자의 예금을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 등으로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이다.따라서 연간 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율인 8.5%를 다소 웃돌 전망이다. 연간 불입액의 40%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되며(공제한도 연 72만원),만기시 연금으로 받으면 이자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그러나 가입 5년내 중도해지하면 감면받은 소득공제액과 이자에 세금을 추징하며,만기시 연금을 일시불로 찾을 때도 과거의 이자소득분에 소급과세한다. 정부는 생보사가 현재 팔고 있는 연금보험(노후복지연금보험은 제외)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 제도의 도입 이후 개인연금보험에 가입을 원할 겨우 계약전환을 허용,소득공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 12년만에 다시 만난 검사와 「큰손」

    ◎정홍원검사,82년 이어 수사/“장여인 옛날과 달리 허풍뿐”/「악록」 질문에 “감상은 사양”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서는 23일 하오6시 자진 출두한 장영자씨와 사건 담당 서울지검 특수1부장 정홍원검사의 달갑지 않은 재회가 이뤄졌다. 82년,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았던 어음사기사건으로 두 사람은 지금과 똑같은 피의자와 검사의 입장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정검사는 서울지검 특수부 평검사였지만 수사능력을 인정받아 대검중수부에 파견돼 장씨를 직접 수사했다. 그리고 3천6백억원의 사채자금을 변칙적으로 조달한뒤 거액 부도를 낸 혐의중 주식투자 부분을 집중조사해 장씨를 구속,기소했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 사건이 특수1부로 배당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다시 만난 것이다. 정검사는 그러나 12년만에 다시 만난 동갑내기(49세) 장씨에 대해 한마디로 『옛날의 「큰손」 장영자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의 수법은 82년때와 거의 같지만 장씨는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검사의 말을 빌리면 장씨는 『1천억원이 넘는 재산을 처분해 문제된 어음을 모두 막고 빚을 갚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으나 현금화가 어려운 부동산·골동품이 전부일뿐 실제 운용할 수 있는 재산은 얼마 되지 않았다. 92년 출감 이후 살고 있는 서울 청담동 빌라도 셋집이며 그나마 월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결국 금융실명제,경제규모의 팽창 등 시대의 변화앞에 「허영기」와 「영웅심」이 강한 장씨가 무릎을 꿇었다는 게 정검사의 분석이다. 9년 10개월이란 오랜 수감생활이 그녀에게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장씨는 82년 3천억원 이상의 어음을 14개월동안이나 떡주무르듯 주물렀지만 이번에는 불과 3백억원에도 못미치는 어음이 문제돼 3개월만에 구속됐다.또 82년 사건때는 은행장만을 상대하던 장씨가 92년 출감한 뒤에는 지점장,심지어 말단 은행원들과도 가까워지려 했던 것은 그녀의 처지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사람을 같은 혐의로 두번 구속한 정부장은 그러나 수사검사답게 장씨와의 악연을 감상적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에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된뒤 이야기하자』며 더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 동아시아에 「성장의 삼각지대」 6곳(현장/세계경제)

    ◎국경없는 경협의 모델로/인근 3개국들 손잡고 경제발전을 추구/값싼 노동력·용지의 이점 서로 이용/「싱가포르」·「남중화」등 괄목할 성장 평균 경제성장률이 단연코 세계최고인 동아시아 지역에 이런 성장의 비밀처방과도 같은 「삼각지대」가 최근 곳곳에 형성되고 있다. 서로 이웃한 3개국이 경제에 한해 국경선의 담을 허물어뜨리고 한나라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이 삼각지대는 인위적이지만 자연의 비옥한 삼각주만큼이나 풍요로운 결실이 기대돼 지대한 관심이 모아진다.동아시아의 삼각지대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경제협력조약과는 여러모로 다르다.추상적인 원칙을 나열하는 대신 해당 국가별로 한정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명,손에 잡히는 삼각점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공식적인 외교명칭따위에 연연하지 않을뿐더러 싫으면 언제라도 발을 뺄 수 있도록 되어있다.이처럼 실제적인 효율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추구하는 이 경제협력은 한두곳이 아니지만 묘하게 3개국,삼각형으로 결정화하는 기하학적 공통성을 보여준다.이 또한 초대형화 추세의 경제블록과도 차이나는 점이다. 동아시아에는 모두 6개의 성장 삼각지대가 있으나 현재 실행중인 지대는 두곳이다.싱가포르삼각지대는 지난 89년말 싱가포르의 오작동총리가 「초국가경제지역」정책으로 추진,성사됐으며 여기서부터 「성장삼각형」이란 용어가 유행되었다.도시국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최남단 조호르주 및 싱가포르 바로 아래의 인도네시아 리우군도를 연결,편리하게 「시·조·리」로 불리는 이 삼각지대는 싱가포르와 조호르주의 오래된 밀착관계에다 인도네시아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용지의 이점이 덧붙여져 이루어졌다.노임단가가 하루 2·5달러인 리우군도의 바탐섬에는 이미 산요·필립스·스미토모전기자동차 등 싱가포르 진출 다국적기업 1백80여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궁벽한 섬에 불과하던 바탐은 93년 일년새 두배가 는 연10억달러를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3번째 국제항구로 변모했다.그러나 최대의 수혜자는 리우나 조호르에 사업을 배당해주나 결국 통제하는 싱가포르로 지목된다.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정부의 추진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두번째 실행지대인 남중화삼각지대는 보다 민간주도형이며 자연발생 성격이 강하다.성장삼각형이란 말이 생기기 훨씬 전인 70년대말부터 중국의 개방화정책에 편승해 홍콩과 대만의 화교 실업인들은 중국에 집중투자해왔다. 첫 투자지역인 심천등 4대 경제특구는 화남지방에 몰려있었는데 광동·복건등 화남의 개발과 해외투자가 갈수록 거대해지자 「남중화」란 이름과 함께 대단히 성공적인 삼각지대로 예시되기에 이른 것이다. 1만2천여 대만 기업이 적대국인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무역은 대만 전체교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홍콩의 실업인들은 중국의 저임에 반해 섬유·전자는 물론 생명공학등 수많은 공장을 인근 남중국에 세워 최소한 3백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된다.투자액 또한 4백억달러를 넘어 9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투자국 선두를 달리고있다. 두만강과 말레이 삼각지대는 아직 출발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착실한 터를 닦고있는 중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의 적극적 지원아래 북한 중국 러시아의 3국이 한국과일본의 투자에 몸달아 하는 두만강삼각지대는 시베리아와 몽고의 원자재를 수송·처리하는 산업전략지를 꿈꾼다.정치적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도로건설이 착수되었다. 말레이삼각지대는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위주로 운영되는데 반발한 말레이시아가 주창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북부4개주와 바로 위쪽의 태국남단,그리고 같은 회교도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을 한데 엮고있다.농업의 과학화를 중점적으로 시도할 계획이지만 태국남단과 수마트라지역은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유치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태국의 추안 릭파이총리가 지난달 하트 라이시에 와서 삼각지대 추진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등 성사 잔망이 밝은 편이다. 남지나삼각지대와 골든사각지대는 이보다 한단계 낮은 검토 단계에 머물고있지만 열의는 뒤떨어지지 않는다.필리핀의 민다나오섬·말레이시아 소속의 보르네오섬 일부·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을 묶는 남지나지대는 지난해 말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 앞장서서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해양수송 및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타당성 조사중이다. 골든지대는 태국북부·미얀마동부·라오스북부와 중국남쪽의 운남지방을 연결하고 있다.이지역의 세계적인 마약생산·밀수에서 연유한 「골든삼각지대」라는 악명과 구별하기 위해 삼각형을 피하고 사각지대로 이름을 붙였을 따름이다.동아시아에서 가장 미개발된 오지인 이 지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타당성조사에 들어갔을 뿐아니라 이미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미타렙교가 올 4월 개통되는등 인프라건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있다.
  • 과세대상 넓혀 저항 최소화/농특세법안 기본방향과 특징

    ◎기업 등 「감면」 부문에 중점 부과/조세 공평성·서민부담 경감 고심 농특세 법안의 내용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대상에 세금을 조금씩 나눠 부과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모든 신세는 악세라는 말대로 아무리 절박한 필요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는 저항이 따른다.특히 목적세는 재정의 경직성을 가속화 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일로 돼 있다. 그래도 농특세의 도입에 관해서는 웬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다.UR타결을 계기로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데 커다란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담의 증가를 달가워할 납세자는 없다.농특세로 국민이 지게 되는 추가부담은 1인당 연 평균 3만3천7백원으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이때문에 과세대상을 이제껏 세금을 덜 물거나 감면을 받아온 부문,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및 기업으로 정했다.비과세 및 저율과세,저축상품과 증권거래세에 농특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조세의 공평성을 높인다는 신경제 계획의 방침에도 부합된다. 과세소득 1억원 이상의 1만2천개 대기업에 대한 과세방침은 이미 전경련과 상의 등 재계가 기꺼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감면의 축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이 역시 UR타결의 혜택이 결국 제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만을 표할 일도 아니다. 당초 검토되던 농산물에 대한 과세는 기존 특별회계와 중복되기 때문에,담배세와 재산세 및 부가가치세에 대한 과세는 일반인의 조세저항을 우려해 각각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농특세 법안 문답풀이/근로소득공제 혜택 월급자엔 영향없어/비과세저축상품 이자소득의 2% 부과/국민주택규모넘는 집살때 취득세의 10% 추가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드는가. ▲아니다.조세감면규제법이나 관세법,지방세법 등에 의해 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만 감면폭이 줄기 때문이다.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공제는 과세대상이 아니다. ­세금우대 저축 가입자들은 얼마나 세부담이 느는가. ▲비과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새로 2%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5%의 저율로 과세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포인트가 추가로 과세된다.따라서 오는 7월1일 이후 근로자 장기저축 등 현재 완전히 비과세되는 저축의 가입자는 2%의 세금을 내야 한다.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우리사주조합저축 등 현재 이자소득의 5%만 내는 5개 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는 모두 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새로 2%의 세금이 부과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비과세 상품은 13개이다.이중 근로자 장기저축·장학적금·근로자주택 마련저축·주택청약저축·국민주신탁·장기저축성보험·근로자 장기증권저축·근로자 증권저축·신협출자금과 예탁금 등에는 농특세가 붙는다.그러나 근로자 재형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 마련저축 등 3개는 계속 비과세된다. ­주식을 사고 팔 때도 농특세를 내는가. ▲팔 때만 부과한다.증권거래세의 기본세율은 0.5%이나 탄력세율을 적용,0.2%만 부과하고 있다.앞으로 세율이 0.5%로 오르더라도 농특세 0.1%포인트는 똑같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 이하의 국민주택을 살 경우에도 농특세를 내는가. ▲아니다.국민주택 규모 초과시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만 농특세가 부과된다.전용면적이 25.7평이 넘는 주택을 산 사람은 취득세액의 10%를 농특세로 내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현재 2%만 내는 취득세가 2.2%로 높아진다. ­취득세 부과대상 중 농특세 대상은. ▲부동산과 차량 이외에 골프·콘도회원권,항공기,중기,목재 등이다. ­경주·마권세액에 농특세를 물리면 경마장 입장료도 오르는가. ▲경마장 입장료와 마권금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현재 경주·마권세는 마권발매 금액에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농특세를 20% 더 붙인다.마사회의 경마장 수수료가 줄거나 당첨자의 배당금이 줄게 된다. ­기업의 법인세에 농특세를 몇년간 물리는가. ▲과세소득 1억원이 넘는 법인세에 한해 올해와 95년 2년간의 소득분에만 물린다.
  • 이철희­장영자부부 내주초 소환

    ◎서울지검/사위 김주승씨와 함께 출국금지령/어음부도 피해 3백억 추정/사기 판명땐 가석방 취소… 재수감 서울지검은 21일 거액 어음 부도사건의 이철희·장영자씨의 연고지가 서울이고 부도난 어음의 발행지 역시 서울인 점등의 이유를 들어 부산지검이 이송한 신발제조회사인 부산화학(대표 박근보)의 고소 사건을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에 배당,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들 부부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하고 곧 은행 및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뒤 다음주 초쯤 이들 부부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15일 42억5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이튿날 해외로 달아난 이·장부부의 사위인 탤런트겸 이벤트꼬레 대표 김주승씨에 대해서는 공항에 입국즉시 통보토록 했다. 법무부는 수사결과 이들 부부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가석방 조치를 취소하고 재수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2년 징역15년씩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조치로각각 풀려난 이씨와 장씨의 형집행 만료기간은 감형조치된 이씨가 오는 4월5일이며 장씨가 97년 5월13일이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해 말 이씨부부와 사위인 김씨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놓고도 피고소인 소환등 적극적인 수사를 펴지 않아 어음부도로 인한 피해액이 크게 늘어 난 뒤에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금융계에 따르면 장씨와 관련된 부도 및 금융기관 피해금액은 유평상사(50억원),이벤트꼬레(46억원),포스시스템(32억원)및 서울신탁은행(30억원)등 모두 1백68억원으로 불었다.그러나 미회수된 어음·수표등을 감안할 때 사고금액은 2백50억∼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공정성 높이기위해 4단계 심사/CATV 사업자선정 안팎

    ◎지역발전에 미칠영향·공정성이 최우선 기준/공개청문회 도입으로 신청업체 잘잘못 파악 14일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 50개 법인이 선정됨으로써 95년 유선방송시대를 향한 1차 정지작업이 마무리됐다. 전국 1백16개 방송국 설립예정구역 가운데 우선 54곳에 대해 실시한 이번 선정작업에는 모두 1백50개 업체가 허가를 신청,평균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유선방송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한 일부 신청업체들은 국회의원등 유력인사들을 등에 업고 업체의 사활을 건 맹렬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후문도 들린다. 이에 따라 심사를 주관한 공보처의 간부들은 심사 뒤에 일어날 수도 있는 잡음을 우려해 지난 1개월남짓 외부인사와의 사적인 접촉마저도 일체 끊어야 했다. 공보처는 이번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4단계의 심사절차를 밟았다.우선 각 시도에서 신청업체들을 1차심사해 심사대상업체를 1백18개 업체로 압축했다.이어 공보처에서 ▲공개청문과 ▲심사평가단 심사 ▲허가심사위원회 심사등의 선정작업을 벌였다. 시도 심사에서는 지역발전에 미칠 영향을,공보처 심사에서는 공익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공보처는 심사를 둘러싼 잡음을 막기 위해 11명으로 구성되는 민관합동의 허가심사위원회의 위원명단을 심사당일까지도 비밀에 부쳤다.위원들을 선정할 때도 실무진에서 일단 5배수로 장관에게 천거토록 했다.그러나 정작 오린환장관은 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은 외부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자칫 실무선에서 명단이 새어나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연막작전」을 쓴 것이다.이 때문에 비서진조차 장관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찾아온 사람이 심사위원임을 알 정도였다.2박3일이 걸린 지난달의 평가단 심사작업도 심사위원 전원을 서울의 한 호텔에 연금하다시피 합숙시키며 외부와의 전화연락도 일체 못하도록 하는등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시켰다. 이번 심사과정에 도입된 공개청문회는 공정심사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문을 벌이는 동안 경쟁업체끼리 서로 상대업체의 드러나지 않은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바람에 공보처로서는 가만히 앉아서신청업체의 잘잘못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청문회를 통해 선정이 유력했던 한 업체의 대표주주가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모은 전력이 드러나 공익성을 지향해야 할 방송인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의 「성동종합유선방송」(주식회사 수국)등 5개업체가 1차 시도심사에서 2위에 그쳤으나 공보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반면 서울 노원구 「노원종합유선방송국」(미도파백화점)등 6개 업체는 공보처심사에서 뒤졌으나 시도심사의 평점이 높아 사업허가를 따냈다. 충남 천안시군에서는 「천안종합유선방송」이 총점 7백21점을 차지,1위가 되었으나 대표 정모씨가 신청당시 당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2위를 차지한 같은 이름의 다른 사업체가 선정됐다.나머지 39개 업체는 1·2차심사에서 모두 선두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정된 사업자들이 공보처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나온 방송수신료는 한달 8천∼1만5천원이어서 유선방송시청자들은 평균 1만2천원씩의 시청료를 내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가입비와 시설설치비는 평균 5만원정도로 예상된다.공보처는 프로그램공급업자와 방송사업자,전송망사업자등 종합유선방송을 구성하는 3개분야의 업체들로 협회를 구성토록 해 시청료의 책정과 수익금의 배당등을 자율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 6대 시은 주총 22∼23일 개최

    6대 시중은행의 주주총회가 2월 22∼23일에 열린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서울신탁·외환은행은 내달 22일,조흥·한일·제일은행은 내달 23일에 각각 주주총회를 갖기로 했다.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무배당 방침을 정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며 조흥은행은 6%,한일·제일은행은 7%,외환은행은 3.7%로 각각 배당률을 잡고 있다.
  • 건축허가제 신고제로 바꾼다/재무·건설부 청와대 업무보고 요약

    ◎직접금융 작년비 30% 늘려/다목적댐 98년까지 6개 건설/공업용지 2천1년까지 3천만평 조성 ○재무부 ▷규제완화◁ 오는 20일부터 11∼30대 재벌기업의 기업투자 및 부동산 취득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를 없앤다.10대 재벌에 대해서도 연내 완화한다.금융기관의 상품과 자금운용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31개 법령을 상반기 안에 고친다.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외환관련 허가사항을 일반 은행에 넘긴다.이를 위해 재무부와 유관기관,민간으로 구성되는 「재무행정 규제완화 대책반」을 설치한다. ▷재정정책◁ 콜시장과 채권시장을 활성화해 금리를 안정시킨다.주식과 회사채의 직접금융 조달규모를 지난 해보다 30% 많은 23조원으로 확대한다.기업의 외화증권 발행규모도 20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국산기계 구입자금과 기술개발자금은 18% 증가한 11조원으로 확대하고,신기술 창업자금으로 1천1백42억원을 지원한다.첨단기술·공장 자동화기기 등에 대한 관세를 감면한다.중장기 외상수출 자금을 26억달러에서 33억달러로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을 1조원 공급하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을 10조7천억원에서 12조2천억원으로 확대한다.중소기업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20∼30% 경감해준다. ▷금융개혁◁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률과 선박보험 등 기업성 보험을 오는 4월 1단계로 자유화한다.통화를 금리중심으로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경영평가 기준을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로 바꾼다.경영성과에 따라 배당률을 차등화한다.신용관리기금의 예금자보호 기능을 확충한다.은행의 신탁상품을 1년에서 2년 이상의 장기로 유도한다.지방 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추진한다.금융선물거래법과 전자자금 이체법을 만든다. ▷국제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2백억원에서 1천50억원으로 늘린다.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재정·금융관련 5개 위원회에 가입한다.96∼97년으로 예시한 일부 업종의 개방을 앞당기고 주요 선진국에 투자유치단을 보낸다.동남아 지역의 금융기관 진출을 늘린다.금융 및 세제상의 금지보조금을 연차적으로 개편한다. ▷세제개혁◁ 토지초과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의 개편안을 마련한다.오는 10월부터 수출통관을 전산화한다.96년 종합과세를 위해 전산망을 확충한다. ○건설부 ▷규제완화◁ 건축관련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준공검사권을 민간에 이양한다.규제완화 대책반을 구성,인·허가와 관련된 시행령과 규칙을 일제 정비한다. ▷국토의균형개발◁ 수도권이 「북경∼서울∼도쿄」를 잇는 동북아시아의 중심 축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기능을 재정비한다.농촌과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농통합형 지역개발을 추진한다.태백·충북·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을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의 생산여건 개선◁ 올해 중 3조6천억원을 도로사업에 투자,신공항 고속도로(41㎞)와 대전남부순환 고속도로(21㎞) 착공 등 17개 사업을 추진,앞으로 5년간 도로능력을 현재의 1.6배로 늘린다.터널과 교량에 대한 민자를 적극 유치한다.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교통시설과 연계된 유통단지를 건설한다.용수공급을 위해 98년까지 6개 다목적댐 건설을 완료하고 2001년까지 3천5백만평의 공장용지를 개발,공급한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올해 55만가구를 건설하고 무주택서민을 위해 총7조8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한다.이 중 저소득층을 위해 소형주택 20만가구를 건설해 주택보급률을 78%에서 81%로 높인다.수도권 5단계,부안댐·주암댐 2단계 등 10개 광역상수도 공사를 착수하고 97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추가 건설한다.땅값을 안정시키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를 크게 확대한다.연말까지 주민등록·지적·공시지가 자료를 상호 연결한 종합토지 전산망을 구축한다. ▷부실공사 방지◁ 5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에 책임감리제를 시행하며 위험도가 높은 교량 3백75개소와 아파트 82개동은 보수하거나 철거한다.노후 시설물에 대해 특별관리 대상자를 지정한다. ▷건설 경쟁력강화와 해외건설 활성화◁ 신소재·로봇시공 등 핵심기술을 민·관 공동으로 개발한다.입찰자격 사전심사제를 강화한다.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연불수출 금융과 대외협력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금융 조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지에 선진국과 합작으로 진출하고 건설관을 추가로 파견한다.
  • 러,민간기업투자 감세 혜택/주식취득때 부가·거래세 등 면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의 개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자금에 대한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선포했다고 러시아관리들이 6일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주초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포고령은 투자자금의 배당금과 신규 증권등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고 민간기업의 주식취득에 대한 부가세와 거래세를 면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령은 또 자본시장과 증권거래를 규제하는 법률이 없는 상황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자자들의 주식교환권 사용방법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오는 7월을 주식교환권에 의한 민영화 마감시한으로 설정했다. 민영화 관련 관리들은 5천5백만명의 러시아인이 지난 92년말 국영기업 매각계획이 시작된 이후 주주가 됐다고 전했다.국영회사의 주식과 교환이 가능한 주식교환권은 러시아내 최대의 유동 유가증권이 되고 있다.
  • 파라마운트사­QVC 합병/1백10억불… 세계서 3번째 규모

    ◎주주들 주가 올라 30억불 챙겨/51%는 현금 나머진 주식 배당 세계최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사와 CATV 쇼핑네트워크인 QVC가 세기적인 합병에 사실상 들어갔다. 합병대가는 자그마치 1백10억달러.합병금액의 51%는 현금,나머지는 주식배당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9년 4월 3백6억달러의 RJR 나비스코사 합병과 타임과 워너 커뮤니케이션스의 1백41억달러 합병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이다. 파라마운트사는 미국전역에 9백개의 영화도서관과 스튜디오,스포츠팀및 대형 출판사를 운영하는 세계최대의 영화사중의 하나다. QVC는 5백개의 채널을 가진 CATV로 각종 시장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쇼핑네트워크.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최근 모기업인 파라마운트 커뮤니케이션스와 QVC의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지난 9월부터 계속돼온 합병을 둘러싼 암투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왜냐하면 자금력이 부족한 비아콤이 법원명령에 따라 파라마운트 이사회가 최종 입찰기한으로 설정한 7일까지 새로운 제의를 내놓아 합병결정을 번복시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파라마운트사가 지난해 9월12일 82억달러(주당 69달러14센트)를 조건으로 비디오프로그램 제작·배급업체인 비아콤과 합병을 거론한 이후 합병이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계기는 QVC회장 배리 딜러의 등장이다. 딜러회장은 지난 83년 파라마운트 영화사 스튜디오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마틴 데이비스 회장에 의해 쫓겨나 파라마운트를 인수해 구원을 풀겠노라며 와신상담한 기술혁신과 경영의 귀재로 소문나 있는 사람이다. 95억달러(주당 80달러)의 조건을 내놓으며 합병에 뛰어든 딜러회장은 11월에는 주당 90달러를 제시해 이를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거절한 파라마운트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해 대세를 판가름지었다. 이번 합병은 데이비스 회장 개인에게는 참패로 기록되겠지만 회사와 주주들에게는 경제적인 승리와 다름없다. 9월초 주당 60달러선이던 주가가 3개월반사이에 80달러이상으로 올라 주주들은 이번 합병으로 30억달러를 챙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인 한사람이 각종 매체구입에 연간 3백82달러(CATV 93달러)를소비했다는 통계로 보면 딜러에게도 이번 합병이 상당한 이득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 개장주가 급등… 8백79/90년 3월이후 최고

    ◎배당락 감안땐 22P 오른셈 94년 증시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새해 첫장을 연 3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증시를 밝게 보는 매수세가 몰려 지난해 폐장날인 12월28일보다 13.14 포인트가 오른 8백79.32를 기록했다.지난 90년3월3일의 8백81.44 이후 3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락에 따른 이론 배당락 주가지수가 지난해 폐장일에 비해 9.07 포인트가 떨어진 8백57.11인 점을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의 실질 상승폭은 22.21 포인트에 이른다.이로써 3년째 개장 당일의 종합주가지수가 배당락 지수를 회복했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도 1백13조9천6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단일장으로 진행된 이날 증시는 개장 초 증안기금 매물 우려에도 불구,증권·기계·철강 등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중반 무렵 증안기금의 매물로 철강과 운수장비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 해 지기도 했으나 상한가가 속출한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한전주의 매수세로 지난해의 최고치(12월17일의 8백74.1)를 뛰어넘었다. 증안기금의 매물 가능성이 적은 증권과 은행,기계·건설·육상운송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철강·보험·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거래량은 2천1백70만주,거래대금은 4천3백60억원이었다.상한가 3백58개 등 6백10개 종목이 올랐고 1백46개 종목이 내렸다.
  • 은행 주주배당 자율화/은감원/시은 7%·지방은 10% 제한 철폐

    ◎세후순익 40% 범위내에서/신한은행 11% 최고율 배당/내년 2월부터 적용키로 은행의 주식 배당률이 자율화된다.따라서 경영실적이 좋은 은행들은 내년 2월에 10% 이상의 고율배당이 가능해졌다. 은행의 주식 배당률은 제도상으로는 자율화돼 있으나 지금까지는 은행감독원이 경영관리 차원에서 부실채권이 많은 6대 시중은행은 7%,신설 및 지방은행은 10%를 넘지 못하도록 지도해 왔다. 은행감독원은 29일 경영실적이 좋은 은행에 대해서는 배당금 총액이 세후 순이익(세금을 내고 남은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배당률을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일반은행 배당률 자율화 방안」을 마련,내년 2월의 정기 주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지난 해 17·99%에 달했고 올해에도 15% 수준으로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경영실적이 좋은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가운데 처음으로 11% 선의 고율 배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제일·한일·하나·보람·한미·대구·제주은행도 배당률이 8∼10%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부실채권을 이익금으로 메우기 위해 쌓도록 돼 있는 대손충당금을 제대로 적립하지 못했거나 금융사고,부실경영 등으로 감독원으로부터 문책받은 은행들은 배당률이 작년도 일반은행의 평균 배당률(5.6%) 이내로 제한된다.이에 해당하는 상업·서울신탁·동화·동남·대동은행 등은 배당률이 2∼4%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나머지 은행들은 작년과 비슷한 5∼6%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창희 대우증권사장의 94년 전망(인터뷰)

    ◎“새해 경제 밝아 활황증시 온다”/외국인,우량종목 30∼50% 웃돈 매입/“과학적 분석에 의한 정석 투자 바람직”/증권업계 인재양성·규제위주 관행 대폭개편 시급/한국 세계5대 투자우선국에 『각종 연구소가 내놓는 전망치에서 보듯 내년의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겁니다.따라서 내년 증시도 올해보다 나아질 수 밖에 없죠』 국내 최대의 증권사인 대우증권의 김창희사장은 올해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보다 24%나 오르는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도 유망 투자지역으로 한국과 멕시코·인도·태국·프랑스 등 5개국을 꼽고 있다.한국에서는 종목당 발행주식의 10%(국민주는 8%)로 정해진 외국인 투자한도가 최근 대부분 소진되자 우량 종목의 경우 30∼50%의 웃돈이 얹혀 장외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김사장은 이 현상을 외국인들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그만큼 높이 평가하고,또 한국 증권시장에 신뢰감을 지녔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그는 올 들어금융실명제나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등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 사건이 많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진 투자기법을 도입,정착시킨 것을 증시의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외국인들이 기업의 성장성이나 수익률,자산가치 등 과학적 근거에 의거한 투자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증시 수준이 한단계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외국인들은 투자종목으로 선택한 회사를 연간 최소 두번이상 직접 방문,공개된 재무제표 등 경영에 관련된 수치들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등 우리로서는 꿈도 못 꾸던 투자기법을 구사한다는 게 김사장의 설명이다. 실명제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제까지 뜬 소문에 우왕좌왕하던 국내 투자자들도 요즘 들어서는 외국인들처럼 기업의 보유자산이나 미래 수익성,현금보유 비율 등을 투자지표로 삼는다.정석에 따른 투자행태가 비로소 뿌리를 내리는 셈이다.실제로 올해에는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한 투자의 수익률이 풍문에 의존한 것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식투자에 자신이 없으면 먼저 투자신탁회사를 찾는게 좋습니다.투신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투자자문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하든지,그렇잖으면 증권사의 상담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투자방식이다.또 증권업계에 대해서는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약정고 위주 등 과거의 경영방식을 버리고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50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특히 인재양성이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규제 위주로 짜여진 행정관행도 국제화시대에 맞게 대폭 개편됐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지금까지 한건도 신고된 적이 없는 일임매매 문제라든지,세계에 유례가 없는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 금지조항,이익금의 40%로 한정된 배당비율 문제 등을 꼽는다. 증안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주부터 증시에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등장한 증안기금의 보유물량 매각문제와 관련,『증안기금의 설립 목적이 증시안정인 만큼 증시안정을 해칠 정도로 지나치게 급등하는 종목이 있다면 기금이 보유한 물량을 내놓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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