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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소득 첫 종합과세… 이것만은 알아두자

    ◎과세대상자 누락·축소땐 가산세 부과/부부중 소득 많은쪽 신고 배우자 연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가 도입된 뒤 5월 한달간 첫 신고에 들어간다.지난해에 4천만원(부부합산 기준)이 넘는 금융소득을 올린 사람은 1일부터 이달말일까지 금융소득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이자나 배당 등 금융소득이 있는 사람은 금융기관의 통보를 통해 소득이 얼마인지 대부분 알고 있다.따라서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자진신고해야 한다.신고서식은 세무서와 금융기관에서 얻을수 있다. 금융소득 이외에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사업소득·근로소득·영업권이나 권리금 소득·원고료·복권당첨금 등이 있으면 함께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금융소득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식의 문답식 신고서를 새로 만들었다.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존의 양식에 함께 작성하면 된다.국세청은 금융기관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이미 종합과세 대상자와 금융소득금액을 파악해놓고 있다.따라서 과세대상자들이 누락하거나 축소해서 신고하게 되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통합전산망이 개통돼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금융기관의 통보내용을 토대로 총 금융소득이 얼마인지 잘 계산해 기간안에 신고하는 것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길이다. 국세청은 대상자에게 과세금액을 통보해줄지,과세대상자라는 사실만 통보해줄지를 검토중이다.오는 10일쯤 종합과세에 관한 세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개인연금이나 비과세장기저축 등 비과세 저축과 5년 이상 장기채권 또는 저축·가계생활자금저축 등 분리과세되는 저축의 이자는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 부부 합산으로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액이 많은 쪽이 소득세신고를 하고 다른 배우자는 신고서에 연서해야 한다.금융소득액 4천만원을 넘는 경우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4천만원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한다.세율은 과세표준이 1천만원 이하일 경우 10%,4천만원 이하 20%,8천만원 이하 30%,8천만원 초과 40%다.
  • 1분기 경상적자 79억4천만불/한은 발표

    ◎3월은 22억7천만불… 2월보다 감소 올들어 월별 경상수지 적자폭은 줄고 있지만 1·4분기(1∼3월)의 경상수지 적자는 79억4천만달러로 분기별로는 가장 많다.또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의 경상수지 적자는 2백70억달러를 넘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적자는 22억7천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3천만달러 줄었다.무역수지 적자는 14억달러로 전달보다 4억3천만달러 줄었지만 무역외수지 적자는 8억1천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2천만달러 늘어났다.이전수지 적자는 7천만달러였다. 지난달의 무역외수지 적자는 월별로는 사상 두번째로 많다.이처럼 무역외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3월이 분기말이어서 결산에 따른 배당금 지급도 많았고 외채에 대한 이자 및 로열티 지급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투자수익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기 때문이다.지난달의 투자수익 적자는 4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여행수지 적자는 2억달러로 전달보다 5천만달러 줄었다.1∼2월의 겨울방학이 끝난게 주요인이다.올 1·4분기의 경상수지 적자는 종전의 분기별 최대였던 지난해 3·4분기의 74억8천만달러보다 4억6천만달러 많다.
  • 소득세 신고 이렇게

    ◎부부 금융소득 4천만원 넘으면 합산신고/영업·광업권 대여소득 300만원 이상만 대상 올해 소득세 신고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사업 규모별 신고 요령은. ▲간이소득금액계산서 첨부 대상자로서 부동산·사업소득만 있는 자 가운데 95년도 귀속분을 표준소득률에 의해 추계 신고한 영세 사업자는 세무당국이 표준소득률을 적용,송달한 신고서에 이의가 없으면 서명한 뒤 세무서에 우송하면 된다.사업 규모가 일정 수준이상인 경우에는 본인이나 세무대리인의 조정을 거쳐 표준 재무제표·조정계산서·간이소득금액계산서 등 신고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금융소득 신고요령은.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된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한다.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금융소득 내역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나중에 가산세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이 신고하고 배우자는 연서를 하면 된다.자세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요령은 대상자 수가 정확하게 나오는 오는 5월1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자산소득 합산기준이 바뀌었는데. ▲부동산임대·금융소득 등 자산소득은 지난 해까지는 주민등록표상 세대 합산으로 신고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부 합산으로 변경됐다.이 경우에도 자산소득이 많은 사람이 신고하고 배우자는 연서를 하면 된다. ­영업권(권리금)과 상표권·광업권·어업권을 양도했을때 발생한 소득은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 ▲올해부터 영업권 등의 양도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은 일시재산소득으로 별도분류되며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신고해야 한다.오래 전에 권리를 취득해 취득금액을 알 수 없을 때에는 팔아넘긴 금액 (총수입금액)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고 나머지 20%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영업권·광업권 등의 대여소득은 3백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다.
  • 고소득 사업자 5만명 소득세 중점관리/국세청 신고 관리방향

    ◎연수 30억이상 등 대상/2년연속 불성실신고땐 정밀세무조사 연간 수입금액이 30억원을 넘거나 표준소득률에 의한 추계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개인 대사업자 5만여명은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집중관리를 받는다. 또 올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실시되는 첫해로 지난해 1년간의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함께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소득세 신고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올해에도 소득세 자율신고 납세제를 적용,신고전에 세무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관리는 더욱 엄격해진다.지난해 5월 95년분 소득세 신고에서 불성실 신고자로 분류된 납세자가 올해 다시 불성실신고할 경우 지난해에 세무조사를 받지않았다면 2년치 소득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가 마감되는 다음달 31일 이후 신고성실도 전산분석 평가자료와 각종 개인별 세원관리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 작업에 착수,서면분석 및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기로했다. 이번 소득세 신고대상자는 지난해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이 있는 사람으로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 사업·부동산·이자·배당·근로·일시재산·기타소득 등의 종합소득이나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었던 사람으로 지난해에는 1백35만명이었다. 이자나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초과분을 신고해야 한다.초과분에 대해서는 다른 소득과 합산,누진세율로 종합과세한다.
  • 모든 금융소득 분리과세 가능/여 실명제보완책 요지

    ◎실명계좌 현금 일출금때 확인절차 생략/세무조사면제 부담금 중기지원에 활용 신한국당은 금융실명제 보완방안마련을 위한 각계 의견수렴을 위해 29일 하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실명거래제의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공청회에는 노기성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이 중소기업 출자금 세무조사 면제추진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이날 발표될 주요 내용을 미리 간추려본다. ◇금융기관 이용불편해소=▲보험거래는 실명으로 성립되므로 실명확인 대상에서 제외한다.▲실명확인된 계좌를 통한 공과금납입,현금송금 등 입출금 거래는 실명확인을 생략하되 고액에 대해서만 실명을 확인한다.미국은 3천달러(2백70만원),일본 3천만엔(2억원),독일 2만마르크(1천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서만 실명확인을 하고 있다. ◇실명거래 불안감해소=▲기존의 5년이상 장기채권 및 장기저축에다 추가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분리과세 선택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분리과세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금융소득 자료를 담고 있는 지급조서를 국세청 제출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96년말 현재 미확인 실명예금 잔액 3조2천억원,미전환 가명예금 3백44억원 등 실명전환되는 금융자산은 미성년자 명의인 경우에만 국세청에 통보하고 실명전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자산의 원본에 대해 현행 60%인 최고 과징율의 하향조정을 검토한다. ◇지하경제자금의 양성화 및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 직접 출자금과 창업투자조합같은 벤처자금,제1,2금융권을 통한 중소기업 출자금에 한해 세무조사를 면제한다.▲세무조사면제를 선택할 경우 소정의 출자부담금을 부과,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활용한다.
  • 경륜부정 첫 적발/선수 등 3명 구속

    94년10월 경륜 출범이래 첫 승부조작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인 김헌중씨(25·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와 김씨를 매수한 박태준씨(35·경기 의정부시 의정부2동) 김동희씨(34·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 3명을 경륜 경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한모씨(42·경기 남양주시 이패동)를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7월 우승 예상자를 사전에 알려주는 대가로 김씨에게 5백만원을 건넨뒤 5차례에 걸쳐 우승자를 적중시켜 1천1백여만원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이다. 선수인 김씨는 경기시작 20분전 선수들이 싸이클을 타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몸을 풀때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이면 1번」 「고개를 위로 들면 2번」 등의 몸동작으로 우승 예상선수를 관중석에 있는 박씨 등에 알려주었다.
  • 금개위 금융개혁 1차보고서 내용

    ◎은행­증권­보험 핵심업무 이외 겸업 확대/신탁·은행 거래규칙 확립 투명성 제고/해외증권 발행 서비스분야까지 늘려/벤처금융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키로/엔젤펀드제 도입… 기관투자 출자 명시/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금리 자유화/꺾기 근절때까지 예대상계 정기 시행/은행 비상임이사 늘려 지배구조 개선/우대저축 불입한도액 월 200만원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금융개혁 1차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산업 개편◁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좁게 정의하고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겸업범위를 확대한다.금융권간 상품결합 및 전략적 제휴를 허용하고 핵심업무에 대해서도 자회사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 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되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금융채 발행,종업원 퇴직적립신탁의 세법상 손비를 인정하고 화폐시장예금계정(MMDA)의 취급을 허용한다.신탁계정과 은행계정간의 공정거래규칙을 확립하고 신탁계리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증권,종금,투신 등이 종합투자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증권사는 회사채 발행,기업어음(CP) 인수·매매·중개업무,외환업무를 취급하고 종금사는 유가증권 매매업무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를 취급한다.모든 증권관련기관에 장외파생증권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 보험사는 금융기능과 변액보험,보험금신탁,기금수탁대행업무,외환업무 등 다양한 부수업무를 수행하고 상해,질병,개호보험은 생보 및 손보사가 상호 겸영한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정비◁ 신용카드,할부금융,시설대여,벤처금융(신기술사업금융) 등을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하고 등록제로 전환한다.다만 신용카드는 공공성 및 지급결제성을 감안해 인가제를 유지하고 벤처금융에 대해서는 세제상 혜택을 확대하고 지분투자의무비율을 설정한다. ▷서민지역 금융기관의 체제개선◁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회원조합 대상의 은행업무를 일부 허용한다.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회원조합과의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고객 대상의 업무는 금지한다.은행수준의 전산화가 완비되고 일정규모 이상으로 경영이 건전한 조합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3원화 돼있는 신협의 조직을 단위조합·중앙회로 2원화하고 시도연합회를 중앙회의 지부로 개편한다.은행감독원이 중앙기구를 감독한다. ▷은행지배구조개선◁ 비상임이사가 전체 이사수의 절반이 넘도록 이사회를 구성한다.비상임이사의 구성과 선임방식은 은행자율에 맡기되 일정한 책임경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은행은 비상임이사를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구성하고 주주대표에는 5대그룹을 포함하되 그룹당 1개 은행으로 제한하고 해당은행으로부터의 여신규모가 5위 이내인 그룹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또는 다른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해임권고와 제재를 받은 자는 은행장,감사 또는 상임이사가 될수 없다. ▷금리·수수료 자유화◁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금리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요구불예금은 98년 이후 실시한다.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보험사의 예정이율 자유화는 98년 4월부터 범위이율제를 도입하고 2000 회계연도에 완전 자유화한다. 증권회사의 유가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상한규제를 폐지하고 은행의 국고수납 및 정부위임 외화업무에 적정 수수료를 부과한다.보험회사의 총사업비율 및 예정신계약비를 2000 회계연도에 자유화한다.사업비차배당은 98 회계연도분부터 자유화하고 투자신탁보수율 및 수익증권 환매수수료는 올 2·4분기중 자유화한다. ○계열별 여선한도 도입 ▷여신관리제도 개선◁ 현행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신탁대출을 포함한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도입한다.계열별 여신한도 표준비율은 점진적으로 국제수준으로 인하하고 주거래은행제도와 10대 계열기업군 부동산 취득승인제는 폐지한다. ▷해외금융 이용관련 규제완화◁ 해외증권 발행자 요건 규제를 폐지하고 외화증권 발행자금의 용도를 건설·유통 등 서비스 분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증권발행 규제를 완화한다. 상업차관의 도입조건 및 차입자격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폐지한다.해외직접투자의 요건을 완화하고 자기자금 조달의무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의 해외금융업(은행 제외) 진출에 대한 규제는 즉시 폐지하고 해외은행업 진출은 중장기과제로 검토한다. 모기업의 지급보증시 자기자금 지원의무 규제를 폐지한다.모기업의 지급보증한도(자기자본의 1백%) 규제대상을 5대그룹으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한도규제를 폐지한다. ▷벤처금융사 육성◁ 창투사의 투자인정범위를 축소하고 투자의무비율을 인하한다.우량 창투사에 외화대출업무 및 해외직접투자를 허용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정책자금 전대 취급을 확대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대손상각 기준을 실적 기준으로 전환한다.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 제도를 도입한다.기관투자가의 업무운용준칙에 투자조합 출자를 명시한다.투자조합 출자금의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저율의 분리과세를 실시한다.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출자 규제를 폐지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벤처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주식 분산요건을 강화한다.코스닥시장 주식의 양도차익 및 증권거래세비과세를 확대한다. ○중기회사채 만기 폐지 ▷중소기업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회사채 만기규제를 폐지하고 장외시장 등록법인에 대해 상장기업과 같은 세제혜택을 부여한다.외국환은행 등의 중소기업전용 외화차입을 허용하고 중소기업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조기 허용한다. ▷금융관행의 개선◁ 꺾기가 근절될 때까지 예대상계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여신전문금융기관의 진입규제를 완화,여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한다.신용대출 우량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총액한도 차등 배정폭을 확대한다. ▷통화가치 안정◁ 환율변동폭 확대 또는 완전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을 통해 환율의 가격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유입충격을 통화와 환율로 흡수한다.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이동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한다.중앙은행 스왑제도,외환거래세제도,가변예치의무제도(VDR)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저축 증대◁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의 불입한도를 월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급여액 2천만원 이하로 돼있는 가입자격을 모든 근로자로 확대한다.장기주택마련저축의 불입기간을 7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한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의 장기채권을 도입하고 이에 대해 우대세율로 분리과세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현행 부부합산 4천만원)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연체여신 공시 의무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비◁ 은행여신중 고정,회수의문 및 추정손실 분류 여신과 모든 금융기관의 6개월 이상 연체여신의 공시를 의무화한다.금융기관의 고정이하 분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및 유가증권 평가손에 대한 평가충당금의 100% 설정을 국제회계 기준의 시행시점에서 의무화한다.기업신용관련 부실여신 뿐 아니라 소비자신용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채권추심 전문회사 설립을 허용한다. ▷신용정보유통의 활성화◁ 전국은행연합회가 보유하는 신용정보집중 기준금액을 개인은 2천만원 이상,기업은 1억원이상 여신으로 하향조정한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배당수익 28억 “1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배당수익이 28억5천4백만원으로 30대 그룹 총수중 가장 많았다. 3일 증권거래소가 추정,발표한 「30대그룹 총수의 12월결산법인 배당수익 현황」에 따르면 이들은 총 1백41억3천5백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증시침체 여파로 배당금이 95년 2백24백6천4백만원보다 83억3천만원이 줄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95년 41억3천만원보다 12억7천6백만원이 줄어든 28억5천4백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이어 동아건설그룹 최원석 회장이 22억7천1백만원,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이 15억6천4백만원,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12억7천9백만원의 배당수익을 각각 올렸다.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은 지난해 증여로 인한 보유주식 감소로 배당금도 43억9천9백만원이 줄어 9천8백만원에 그쳤다.
  • 송나라 서정시인 진관의 고우(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4)

    ◎정과 한 사무친 사랑의 노래 고우호에 흐르고…/문우들과 담시논문했던 문유대에 소유의 동상 외로이/사랑한 가기 못잊은듯 한쌍의 탑대위에 애절한 몸짓이 꽃과 술,그리고 물이 넘치는 양주에서 북쪽으로 한시간 남짓.가슴이 후련하다.왼쪽으로는 장장 20㎞가 넘는 길쭉한 소백호.그러니까 호반을 따라 직선으로 뻗은 공로,그 바른 편에는 물논과 양어장.수향임에 틀림없다.더구나 소백호가 끝나면 광활한 고우호,양자강,하류의 지평선을 떠도는 나그네는 두멧사람이어서 인지 날마다 산을 볼 수 없을 때는 고아처럼 갑자기 외로웠다. 고우를 찾아가는 차창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필자가 대만 유학때 유독 못살게 굴던 교수 한분의 고향이 여기라는 생각,그보다는 송대 4대 사객으로 꼽히면서도 평생 불우하게 살면서 아름답도록 슬픈 사랑의 노래를 불렀던 시인 진관(1049∼1100)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어서 이다. 진관의 자는 소유,호는 회해.그의 불행은 어려서 싹 텄다.씻은듯 가난한 데다 열다섯살에 아버지를 잃었다.스물아홉살때,서주에서당시 천하에 이름을 떨치던 소동파를 만났다.그로부터 동파의 제자로 이른바 「소문4학사」의 하나가 되었지만 벼슬길이 늦어 서른일곱에야 진사 급제했다.동파의 추천으로 정해의 주부와 채주의 훈장을 살고,끝내는 서울로 진출,비서성과 국사원 등에서 문서직을 지냈으나 아뿔사 그의 스승이 구당으로 몰려 유배당하자 진관 또한 거기에 연루,6년동안 처주·침주·횡주·뇌주등지,그러니까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이나 척박한 고을로 귀양살이 했다.막상 사면되어 환고향할때,그는 아까운 나이 52세로 등주,지금 광서성 오주땅에 객사했다.벼슬살이 겨우 15년,그나마 6년은 먼 벽지에서 찬밥에 가시밭길.그의 문학은 울지않을수 없었다. 그뒤 천장했으나 고향에는 오지 못한채 무석 혜산에 묻혔지만 그의 유산은 풍부하고 작품은 개성적이어서 완약파의 으뜸으로 추대받았다.시·사·문을 합쳐 46권의 「회해집」,그속에는 스승 동파의 황하 치수를 찬미한 「황루부」나 백성의 질곡을 반영한 「전거」시 등 애국애민적인 글도 있지만 역시 자연스런 묘사에 애수적인 정서의 사,아침 햇살에 순결한 연꽃의 빛과 새벽 바람에 으시시 떨리는 버드나무같은 그러한 사가 100편쯤 남았다. 그는 벼슬에도 연연했지만 척박한 땅에서 감옥살이나 다름없는 미관말직의 한을 쏟았고,그보다는 정이 헤퍼서 가는 곳마다 목청 좋고 가냘픈 가기를 사랑했다.그래서 사는 정과 한이 사무치게 배여 있다.그가 호남땅 침주서 귀양살이할때 명작으로 남긴 「여몽령」에는 그 죽음같은 생활이 보인다. 요야심심여수, 풍긴역정심폐. 몽파서규등,상송효한침피. 무매,무매, 문외마시인기. (긴밤,물속처럼 깊을때/바람이 찰깍 역사의 문짝을 친다. 잠이 깨자 쥐는 호롱불을 노리고/서릿발 새벽 바람이 이불을 쑤신다. 엎치락 뒤치락/문밖엔 울부짖는 말,사람이 일어났나보다) 그러나 진관의 명구는 이별의 한을 그린 「만정방」이 가장 회자된다.그는 찬 가마귀 두어마리 날고,하나 둘 등불 켜질때 청루서 만난 여인과 헤어지는데 그때 침통했던 황혼을 「산은 꽃구름을 바르고,하늘은 마른 풀을 어루만진다(산말미운,천점애초)」고 그렸다.그보일듯 말듯 아련한 노을의 묘사는 명귀로 평가된다.오죽해야 소동파는 「산말미운진학사」로 부르지 않았던가? 차는 이윽고 고우시가의 남쪽을 들어서고 있었다.진관이 태어났고 진관이 자랐던 곳은 어딜까? 문화원을 찾아 그 뿌리를 찾았지만 고증할 길이 없다고 한다. 오직 진관이 공부하던 곳은 고증이 되었으며 그 곳은 다름아닌 문유대안에 있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문유대를 모를 까닭은 없다.그것은 고우의 동북쪽 동산에 있는 북송 원풍(1078∼1085)무렵,그의 스승 소동파가 이곳에 유람할 때 손각 왕공 등과 함께 화전놀이하면서 담시논문했던 곳.당초 작은 정각이었던 것을 누각으로 증축한 데다 소동파의 생신축수도나 소동파화상을 석각해서 당대 문호의 기념관으로 승격발전한 곳이다. 문유대는 지금 양주의 평산당을 방불하게 발전했다.대문을 들어서면 우뚝 서있는 진관의 동상.그 동상을 지나 정북으로 계단을 오르면 육중한 지붕에 단촐하게 꾸민 사현사 곧 위의 네사람을 기념하는 사당이 있다.다시 사당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면 당시 네사람이 노닐던 커다란 전당,앞뒤의 뜰에 그림의 담도 세워져 있다.다시 내려 서서 꼬불꼬불 하얀 담장을 끼고 돌면 작은 다락.이곳이 바로 진관이 공부하던 곳.한참 발을 멈추었지만 진관의 사에 자주 나오는 처량한 분위기는 갈데 없다. 문유대를 나와 아쉽게 이 옛고을을 서성거렸다.가는 곳마다 지방의 특산을 알리는 광고가 도로 연변에 붙어있다.천하에 절품이라는 「일단쌍황」.그 뜻을 몰라 물어 보았다.달걀 하나에 노란 자위가 두개라고 한다.노란 자위가 많으면 지방이 많아서 좋지만,대신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나같은 나이만 되어도 먹기에 겁이 나는데…. 한참 걷자 서남쪽에 탑 두개가 보였다.하나는 논밭속에 버려진듯 세워졌고,하나는 길가에 귀물인듯 단장되어 있었다.논밭에 선 것은 정토사탑으로 소박하면서도 훤칠한 키의 남성미요,길가에 선 것은 규루로 탑대위로 곱게 단장한 아담한 여성미를 보였다.그것들은 모두 명대에 세워져 200∼300m의 간격을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데 진관의 문학에 절절한 사랑의 몸짓은 차라리 여기서 체현되는 느낌이다.텁텁한 더벅머리의 7층탑과 하얀 저고리에 까만 머리를 철렁하게 땋아내린 3층 누각,그들의 조화가 좋았다. 그렇게 아쉽게 고우를 훌쩍 떠나는데 필자의 머리속에는 두사람의 또 다른 고우사람이 떠올랐다.평생 벼슬을 마다하고 산곡만을 썼던 왕반(1470?∼1530?)과 성운학과 훈고학에 뛰어났던 청나라때 왕렴손 그들이.
  • 창업은 사내 벤처로부터(지금은 창업시대:2)

    ◎「내 일 보람」에 봉급·실적배당까지/개인 창의력+기업지원… 신규사업 육성 “최적”/경쟁력 강화 등 멀티효과… LG·삼성 적극 도입 제일제당 캐릭터비지즈니스 사업팀의 남정록 팀장(35)은 요즘 퇴근이 부쩍 늦어졌다.퇴근후에도 회사일로 골똘히 생각하는 때가 많다.제일제당의 캐릭터 사업을 전담한 소사장으로서의 책임감때문이다. 남팀장은 제일제당이 95년 사내기업가제도를 도입한 뒤 탄생한 사내기업가 1호.그는 다른 3명의 직원과 함께 3년째 캐릭터사업을 「경영」하고 있다.회사는 사무실 임대비용과 인건비를 지원하고 남팀장을 비롯한 팀원은 문자 그대로 독립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선정,계획서를 짜고 영업을 한다.출근도 별도 사무실로 하고 상급자 간섭도 받지 않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게 그의 얘기다. 제일제당은 이 팀외에 「CD­롬 타이틀제작사업」도 출범시켰으나 사업성이 없어 이내 폐지하고 지난 3월에는 이벤트 사업팀을 새로 구성,운영에 들어갔다.회사측은 이들 사내 기업가에게 30억원 이내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한편 적자로자본금이 잠식되더라도 1회에 한해 긴급융자를 해주고 있다.연간 1회 업적평가를 하도록 했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첫 3년간은 적자를 봐도 인사상 불이익은 주지 않기로 했다.이익이 생기면 20% 범위에서 배당을 주기로 「미끼」를 던져놨다.팀원들은 『봉급을 받으면서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데다 실적배당을 받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한다. LG그룹도 지난 해 7월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총 1백20억원의 지원자금 조성에 나섰다.사외 벤처비즈니스와의 경쟁력 강화와 사내 사업기회의 발굴 및 도전의식을 갖춘 유능한 경영자 「풀」의 확보가 목적이었다.LG측은 사내기업형으로 발전할 경우 사업성과에 따라 승진,승급,이익배당을,그리고 별도법인으로 추진할 경우 자본참여에 따른 배당과 자본이득을 준다는 방침을 정해두었다.현재 벤처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멀티미디어교육사업(MECA)팀과 교통정보사업팀.그룹차원에서 2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어 진행이 순조롭다. 사내 벤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삼성물산.현재 신섬유사업팀인 「넥스트웨이브」를 비롯,「테크노밸리」「윈」「애드혹」 등이 활동중이다.삼성물산측은 연말까지 사내벤처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100여명의 신사업 아이디어 「사냥팀」을 해외로 보내 이들 「자기완결형 소조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내벤처는 단기간에 신규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효율적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이사(43)는 『사내벤처 등은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와 자유로운 발상을 최대한 존중,사내에 벤처정신을 확산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창업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고경영자가 얼마만큼의 의지를 갖고 이들에게 자금,인력 등에서 운영재량권을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의원 골프외유 본격수사/검찰,자금지원 한통 조사

    서울지검은 1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5명의 「골프 외유」 사건을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에 배당,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국회의원들의 해외 시찰 경비를 댄 한국통신의 김부중 기획조정실장과 시찰에 동행한 이해철 부장 등 2명을 불러,해외시찰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
  • 남궁억기념관… 뜻이 살아 숨쉬게(박갑천 칼럼)

    구한말 겨레의 선각자였던 한서 남궁억 선생.그가 성주목사)로 있을때다.경상관찰사가 밀첩을 보냈다.인삼1천근에 금3천냥과 명주 5백필을 해올리라는 내용이었다.짭질찮은 불의에 호락호락 좇을 선생이던가.관찰사를 찾아간 선생은 호통친다.『이게 무슨짓이오.당신이 언제부터 그리 세도가 당당해진거요』.관찰사는 친일파 이근택이었다. 남궁억선생하면 무궁화꽃이 연상된다.그는 「승리의 노래」까지도 무궁화를 내세워 노랫말을 짓고있다.『우리의 웃음은 따뜻한 봄바람/춘풍을만난 무궁화동산/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또다시 소생하는 이천만/(후렴)빛나거라 삼천리 무궁화동산/잘살아라 이천만의 조선족』.이노래는 행진하면서 또는 아이들이 고무줄넘기를 하면서도 불렀다. 배화학당에 있을때 그는「무궁화삼천리」라는 자수본을 고안했다.또 누런명주 삼동주엔 태극기도 수놓게했고.여학생들이 한땀한땀 수를 놓으면서 가슴에 애국혼도 수놓게 하자는 뜻이었다.3·1운동때 배화학당의 활동이 컸던 것도 이같은 한서 선생의 민족교육 때문이었다는 평가다.그의 무궁화사랑은 그뒤 선향인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로 물러나서도 이어진다.전국으로 무궁화묘목 보내기운동을 펼치면서. 「황성신문」을 창간하여 사장겸주필이 되었는가 하면 「조선니약이」「동사략」 등의 저술도 남긴 한서 선생.그런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해야할 글이 「조선어법」이다.그범례에 『…범례를 베풀때에 다 조선글로 기록함이 마땅하거늘 근래 조선문전이나 어전을 지은자가 흔히 한문을 섞어썼으니 이는 근본을 잊어버린 누습이라 할만하다…』고 쓴 국어사랑의 정신.총론과 말법의 2편으로 나누어 규정한 내용은 아주 자상하여 학자적 기질을 느끼게 한다. 낙향한 한서 선생은 기독교에 귀의하여 무궁화 보급운동과 교육에 몸바친다.그를 기리기 위해 한서감리교회 등에서 연고지 모곡리일대에 4천여평대지를 마련하고 기념관과 기념예배당을 짓기로 했다한다.그와함께 1백여종 무궁화를 한데모은 식물원도 만들어 모곡리일대를 무궁화동산으로 가꿔나갈 요량이다. 그동안 봄이되면 별생각없이 벚꽃놀이에 취해온 이땅의 우리겨레들.그걸보면서 틀수한 성품임에도 많이 언짢아했던 지하의 한서 선생이 이제야 홈홈한 웃음을 지을것만 같다.〈칼럼니스트〉
  • 생보 새달 3단계 자유화/예정위험률 적용·이자율차 배당 등 대상

    내달부터 생명보험 예정위험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이자율차 배당이 자유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생명보험 3단계 가격자유화 조치를 마련,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정위험률은 보험료 산출의 근거가 되는 보험사고 발생 확률을 말하며 이자율차 배당은 보험사가 보험료 산출에 적용한 예정 이자율과 자산 운용실적에 따른 실제 이자율과의 차이로 사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배당이다. 이 안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료 산출시 적용하는 예정위험률을 자사의 위험보험료 수입과 보험금 지급실적 등 경험통계에 근거,보험당국이 제시한 표준위험률의 +15%∼-30%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산출·운용할 수 있다.재경원은 의료기술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낮아짐에 따라 표준위험률의 하한폭을 큰 폭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가입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적립하는 책임준비금 산출을 위한 예정위험률은 보험당국이 제시한 표준위험률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 현행 이자율차 배당 기준률(10.5%)을 폐지,배당률을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배당 재원을 적립하지 못한 보험사는 9.0% 이내에서 운용하도록 했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보험사간 가격 및 서비스경쟁이 촉진돼 보험료 인하 등 계약자의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보험 컴퓨터판매 “바람”/다양해진 보험판매

    ◎가입자 연소자… 10대·20대 공략 제격/“인건비 줄여 보험료 할인” 전화판매 급증/은행상품 연계 판매·백화점 코너 설치도 보험상품의 판매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통신수단의 발달과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특히 보험가입인구가 20대로 낮아지면서 이들의 필수품인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가상점포도 개설됐다.보험사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상시 보험상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또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의 주요 사용자가 10대인 점을 감안,잠재 고객에 대한 유인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보험회사들의 주요 판매채널은 아직까지는 생활설계사를 통한 간접 마케팅이다.지난해 상반기부터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과 직접마케팅,사이버 마케팅 등 직접판매방식이 도입됐다.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생활설계사를 통한 판매 다음으로 활성화돼있는 판매채널은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국민생명이 94년 9월 처음으로 도입,성공을 거두면서 보험업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있다.고객이 전화로 상담하고 가입의사를 밝히면 청약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보험료는 카드로 납입하면 된다.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가 약 3% 저렴하다.국민생명은 2월말 현재 1만9천여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삼성생명은 지난해 4월부터 「무배당매직콜 보험」을 판매,현재까지 1천300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교보생명은 VIP암치료보험과 대형보장보험을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모두 1천203건 판매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마케팅도 있다.인터넷에 개설된 홈페이지에 회사소개 및 상품안내 뿐 아니라 보험상품 판매가 가능한 가상점포를 개설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생활설계사의 설명을 듣고나서야 상품판매가 가능했던 것이 인터넷 접속자 본인이 나이·원하는 보험종류·계약액 등을 입력하면 보험료 및 보험금·보장 등에 관한 「가입설계서」가 인터넷 화면에 나타나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생활설계사가 직접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상품안내와 상담을 하는 인터넷마케팅도 실시되고 있다.인터넷마케팅은 고객이 컴퓨터를 통해 하루중 언제나 설계사를 찾아갈 수 있어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최초로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인터넷 마케팅을 시작한 사람은 삼성생명 서울리젤영업국의 권미자 설계사이다. 또 은행과 제휴,공동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다.한국생명은 주택은행과 제휴,은행·보험 연계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개발했으며 이밖에 제일화재가 동화·기업·한미·신한은행과,삼성화재는 대한투신,현대­조흥은행,LG-한투·대투,비질런트­국민은행,AHA­한일은행등과 제휴,연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을 찾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백화점등에 직접 사무소를 설치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동아생명은 서울 상계 미도파백화점 7층과 부평 동아시티 백화점 6층에 동아웰컴코너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보험판매 뿐 아니라 보험상담과 대출안내도 해준다. 사회가 정보화·다양화되면서 보험을 포함한 각종 상품의 판매방식도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 “고객 만족”보험 히트상품 10선

    ◎피보험자 부부·부모·자녀까지 보장 ◇한국생명 온가족 사랑보험=한번 계약으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자녀·부모까지 3대가 보장받을수 있다.가족계약으로 주피보험자 및 배우자 뿐만 아니라 22세 이하의 미혼자녀 모두 보장한다.특히 효도암보장 특약 부가때는 부모까지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사망보장외에 암진단시에는 수술·입원·통원·요양급여금까지 과정별 보장이 가능하다. ◎연9.5% 확정금리… 사망땐 보험금 ◇제일생명 무배당 한아름 안심저축보험=연 9.5%의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만기에 확정보험금을 지급한다.재해로 사망했을때는 2천5백만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며 장해가 발생했을때는 최고 2천5백만원의 장해급여금과 3년동안 매월 2백만원의 소득보상금이 지급된다. 특정암에 대해서는 1천만원,일반암은 5백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장해때 등급별로 치료·자립비 지급 ◇동아생명 이큐어린이보험=3세 어린이를 15년 만기 2종으로 가입시키면 월 보험료는 4만4천700원이며 각종 장해시 장해등급에 따라 장해 치료비로 최고 1천2백만원과 매년 1천4백40만원의 자립교육비를 지급하며 질병 및 재해 수술에는 1회 30만원,교통재해로 입원할 때는 1일 2만원을 지급한다.어린이날 축하금(10만원),탐구생활자금(20만원),캠프참가비,어학연수비도 지급한다. ◎가입하면 한가족 암불안 평생 해소 ◇국민생명 슈퍼건강생활보험=한번 가입으로 한가족의 암에 대한 불안을 평생 해소할 수 있게한다는 상품이다.입원에서 수술,요양까지 보장하고 생존치료를 할 수 있게 해준다.유족 연금을 지급하며 개인형·부부형·가족형 등 보험종류가 다양하다. 35세 남자가 60세 만기로 가족형 1계좌와 특약 각 1천만원짜리에 가입하면 월 납입보험료는 4만7천100원. ◎암투병때 수술비·생활비 함께 지급 ◇동양생명 동의보감암보험=암진단,투병때의 생활보장,암수술,암입원에 따른 경제적 고통해소까지 보장하는 암전문 상품이다.가족형으로 가입할 때는 22세 이하의 자녀도 보장해준다.또한 발병율이 높은 남성특정암인 간암·위암·폐암 및 여성특정암인 자궁암·유방암·난소암 보장 특약을 부가하고 있으며 여명이 6개월이내일 때는 사망보험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우선 받을수 있는 서비스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사고·질병 입원·수술비 지급 ◇한덕생명 꿈나무희망보험=어린이 사고에 대한 보장기능을 강화한 상품이다.사고 및 질병에 고액의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한다.어린이 재해 장해에는 고액의 장해 치료비와 꿈나무 교육비를 준다.가입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보장해준다.가입 자녀 3세인 주피보험자 31∼40세남자가 1천만원짜리 주계약과 꿈나무 추가 특약 1천만원짜리를 자녀 25세 만기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2만1천600원. ◎가입 5·10년 경과하면 건강진단비 ◇흥국생명 종합암치료보험=최초의 암진단을 받았을때 조기치료를 위해 충분한 암치료자금을 지급하고 피보험자의 여명이 6개월 이내로 판명되면 사망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한다. 또 계약일로부터 5·10년이 경과할 때는 건강진단 자금을 지급한다.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폐암·간암이 발병했을 때는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함께 간암을 제외한 간질환으로 입원하면 입원급여금을 준다. 법정 공휴일이나 주말 등 교통이용이 많은 날의 사고에 대비해 선택특약을으로 집중보장을 받을수 있다. 만기에는 이미 납입한 주보험료 전액과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보장과 저축을 겸비한 상품이다. 2천만원짜리 주보험과 1천만원짜리 3대 암보장 특약을 들 경우 최초의 암진단 확정때 2천만원,기타 일반암 확정때 1천만원,3대암으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때 3천만원,기타암으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로 판명나면 2천만원이 지급된다. 재해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때에도 2천만원을 받을수 있으며 2∼6급 장해에는 7백만∼1백만원이 지급된다. ◎8개 신문·잡지서 올 히트상품 뽑혀 ◇삼성생명 홈닥터플러스=한국능률협회의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된 것을 비롯,8개 신문잡지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상품. 암사망에 대한 보장을 고액화하고 암이 발병한뒤 진단비·입원·수술·치료 등 보험금의 단계적 지급으로 보장을 다양화했다.발생빈도가 높은 특정암(위·간·폐·유방·자궁·난소암)은 일반암의 1.5배를 보장한다.휴일재해사망 및 장해도 평일의 1.5배를 보장한다. 보험기간에 70세 만기를,납입기간에 15년납을 추가하고 가입연령도 50세에서 55세로 확대했다. 또한 고객의 원금 보전욕구를 충족시켜줄수 있는 만기환급형과 1만∼2만원의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순수형이 있다.가족으로 계약할 때는 배우자와 자녀도 보장해준다.보장과 저축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고 만기에 지급되는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와 연간 50만원의 보험료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있다. 1계좌(가입금액 2천만원,65세만기,10년납,월납기준)에 가입할 땐 보험료가 여자 2만4천900원,남자 3만6천400원.특히 저렴한 보험료로 암종합보장 및 재해위험보장을 원하는 20∼30대의 고객과 암에 대한 동시보장을 원하는 샐러리맨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보험료는 내리고 보장은 대폭 확대 ◇교보생명 무배당뉴마스터 암치료보험=보험료는 대폭 내리고 보장은 크게 늘어난 상품이다. 보험료는 최고 22% 할인됨은 물론 특정암진단을 받으면 진단 자금 1천만원과 5년동안 매월 1백만원의 소득보상금을 지급한다.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50%를 지급한다.또 암진단을 받으면 소득보상은 물론 입원·수술·통원·간병비용까지 종합 보장한다. 암으로 입원했을때는 30일 이후부터는 매일 10만원의 암입원 급여금과 5만원의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가족계약의 경우에는 배우자는 50%,자녀는 40%를 보장받는다.슈퍼플랜형과 직장인 플랜형이 있다. 만35세의 남자가 20년 만기 환급형 슈퍼플랜 개인계약 1구좌(월보험료 4만1천900원)에 가입하고 90일이 경과한뒤 폐암에 걸렸을 때는 생존치료를 위해 암진단자금 1천만원,소득보상금 6천만원(매월 1백만원씩 60회)이 지급되며 암수술 2회를 기준으로 1천만원과 입원시 추가로 3일 초과 1일당 10만원의 암입원 급여금과 암통원 급여금이 지급된다. ◎매년 생활여유자금 제공 저축상품 ◇대한생명 무배당파워저축보험=가입후 매년 생활여유자금을 제공하면서 생존·생활·유족보장을 해주는 저축보험이다. 생존보장의 측면에서 이 보험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매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또한 적립을 할 때는 금리 인하에 관계없이 연 10.5%의 이율로 적립되는 고수익 확정금리상품이다. 생활보장의 측면에서,암에 걸렸을때는 특정암에는 1천5백만원을,일반암에는 1천만원을 지급한다.또한 소득상실을 보전해주는 생활보장연금을 신설해 장해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교통재해로 4개월 이상 입원할 때는 1회에 30만원의 응급치료자금을 지급한다. 유족보장의 측면에서 휴일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사망보험금 5천만원을 지급하며 평일재해나 암으로 사망했을때는 3천만원을 지급해 유족들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30세의 남자가 10년 만기 보험에 가입했을때 납입보험료는 14만2천200원(특약제외).이 경우 총 납입보험료는 1천7백6만4천원이며 만기 총수령액은 2천5백32만4천500원으로 총수익률은 148%가 된다.
  • 정부투자기관 순익 29% 감소/작년 1조6천억… 집계후 최악

    재정경제원은 25일 96 회계연도중 18개 정부투자기관의 당기순이익(세후)은 1조6천7백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천9백18억원(29.3%)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투자기관에 대한 경영실적을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재경원은 한전의 경우 지난해 자산재평가로 감가상각비가 4천3백65억원 증가했고 토지공사도 5개 신도시에 학교용지 4천6백42억원 상당을 무상공급하는 등 특수요인이 발생,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이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기관별로는 석유공사 등 10개 기관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토지공사 등 8개 기관은 감소하거나 연속 적자(석탄공사)를 냈다. 토지공사의 당기순이익은 4백9억원으로 전년대비 73.2%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전기통신공사는 1천8백18억원으로 56.6%,중소기업은행은 3백25억원으로 47.3%,한국전력은 5천9백75억원으로 34.3%,한국가스공사는 1천6백10억원으로 22.4%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석유개발공사는 개발원유수입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4백12억원으로 610%나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조폐공사(377%),농수산물유통공사(300.4%) 등도 30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담배인삼공사는 2천3백94억원의 순익을 내면서 16% 늘었다. 한편 정부는 18개 투자기관가운데 법률상 배당이 제한된 산업은행과 결손기관 또는 이익이 소액에 불과한 기관을 제외한 중소기업은행 등 8개기관에 대해 2천1백78억원의 정부배당을 결정했다.회사별 배당률을 보면 조폐공사가 10%로 가장 높고 담배인삼공사 7%,전기통신공사 5%,가스공사·관광공사 각 4%,한국전력 1.2%,기업은행·주택공사 각 1% 등이다.
  • 남통에 묻힌 두시인 김택영·낙빈왕(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3)

    ◎한많은 일생 만년을 떠돌다 낭산에 흙이되어…/한말 망명시인 김택영­붓끝으로 토해낸 망국의 설움… 문집 「소호당집」 남겨/당대 「초당4걸」 낙빈왕­측천무후에 맞서다 투옥∼사면∼반란∼객사 파란의 삶 1만5천리를 도도하게 굽이치던 양자강이 황해 5백리를 앞두고는 강인지 바다인지 분간키 어렵게 넓어진다.바다같은 양자강 북쪽에 항구처럼 떠있는 부두가 있다.남통.상해에서 서북쪽으로 상숙을 거쳐 호포까지 거의 두시간.다시 호포에서 북안의 남통까지 페리로 양자강을 건너는데 꼭 한시간이 걸렸다. 옛날에는 아득한 모랫벌이었다.오대 후주때부터 마을을 이루고 행정의 구역을 이루었으니 고작 1천년의 역사를 가졌다.그 1천년의 역사도 소조하기 짝이 없다.서쪽으로는 양자강으로부터 밀려오는 모래,동쪽으로는 황하,바다는 바다로되 누우런 바다,하지만 5대양 6대주로 떠나는 무역선이 남통까지 부산하다. 남통은 양자강에서 떠내려온 모래와 황해에서 밀려온 모래로 이룩된 삼각주.하지만 삼각주에는 이름도 사나운 낭오산이 있다.그것은 남통시에서 남쪽으로 8㎞지점,거기에 주봉인 해발 107m의 낭산,그 동쪽 한참 떨어진 곳에 나직한 군산,검산,그 서쪽 가까운 곳에 마안산,황이산,그것들은 황해를 향해 ㄴ자형으로 늘어서 있다. 낭산은 남통의 머리요 가슴이다.그 머리에는 북송 태평흥국(976∼983) 연간에 지은 광교사의 지운탑이 35m 5층의 훤칠한 키로 서서 장강과 황해를 멀리 조망하고 있다.그 가슴에는 비록 시대와 혈족은 다르지만 만년을 떠돌다가 한 많은 일생을 마친 네사람의 나그네가 묻혀 있다.그중에 두 사람의 시인이 있어 남통을 차마 근대방직공업의 집산지로만 기록하지 못하게 한다. 그 하나는 당나라때 「초당4걸」로 추앙받았던 낙빈왕(638?∼684?)이요,또 하나는 우리나라 한말 마지막 망명시인 창강 김택영(1850∼1927)이다.낙빈왕이 오직 그 무덤만을 남겼음에도 우리겨레 김창강은 그의 고택과 함께 유택이 남통시시청문화재당국의 보호하에 온전히 보존된 것이다. 낙빈왕은 절강의 의오사람.그는 왕발과 함께 신동으로 불리울만큼 총명한 시인이었지만 일찌기 아버지를 여윈뒤가난과 의협으로 떠돌다가 심지어 노름꾼을 따라다니기도 했다.한때 몇군데의 지방관을 지내면서 뜻을 얻지 못하다가 설상가상 당 고종의 황후였던 측천무후의 섭정에 분개,상소를 올리다 투옥당했다. 가까스로 사면당한 낙빈왕은 절강 임해의 현령으로 잠시 봉직했지만 무측천이 국호를 「주」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에 등극하자 이를 참지 못하고 때마침 광택1년(684),당시 유주 사마로 유배당했던 이경업(?∼684)이 양주에서 반무동란을 일으키자 낙빈왕은 유명한 「이경업과 함께 무후와 싸울 것을 천하에 고함」(대이경업전격천하문)이란 격문을 쓰고 결연히 그 싸움에 투신했다. 이경업이 죽고 전열이 흐트러지자 빈왕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는 위의 격문에서 「한겹의 흙이 미처 마르지 않았거늘 육척의 어린 왕손은 어디 갔는가?」고.(일배지토미건,육척지고안재?). 그러니까 선제가 죽은지 이제 며칠인데 어느새 찬탈이 웬말이냐는 충직한 두마디에 무후조차 숙연하더라는 이야기다.가위 왕발의 「등왕각서」에 견줄만한 명문이었다.그뒤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느니 장강에 몸을 던져 자진했다는 등 전설속에 충직의 말로는 참담한 채 객사,결국 아무 연때도 없는 남통에 묻혔고,그의 고향에는 따로 의관총을 만들었다. 창강 김택영은 한말 순국시인인 매천 황현(1855∼1910)과 한말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매천은 벼슬에 매달리지 않고 숨어서 애국시를 쓰다가 일제의 강점에 자결로 맞섰고,창강은 통정대부로 학부편찬을 지내다가 을사보호조약 그 직전,고국을 떠나 망명의 길에 올랐다. 1905년 9월 9일,56세의 창강은 먼저 상해로 상륙했다.망연한 이역에서 먼저 그가 흠모하던 청말의 시인 유월을 찾아 소주로 갔으나 생계를 잇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하는수 없이 옛날 면식이 있던 남통의 거부요 교육가·정치가였던 장건(1853∼1926)을 찾아 청원하자,방직과 조선으로 사업이 번창했던 장건은 창강의 시재를 아낀 나머지 우선 그를 남통의 한묵림 출판사에 편교로 초빙,생활을 보장해 주었다.또 그가 중국 최초로 건립한 남통박물원 부근인 서남영촌 29호에 세칸짜리 집을 마련해 주었다. 남통 22년동안,허가항에 이어 세번째 이사온 이 집을 「차수정」이라 했다.그 근처에 있는 커다란 나무의 그늘을 빌려 시원하게 산다는 자조적인 말인데 창강의 타국살이를 암유키도 한다. 그는 여기서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붓과 머리로 조국의 문학에 공헌했고 그 스스로의 문학을 중국에 남겼다.그는 우선 「매천시집」을 비롯,신자하집」·「여한십가문초」·「역사집략」·「교정삼국사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시집이나 역사전적을 간행한 이외에 자신의 문집인 「소호당집」을 정리 출판했으니 나라잃은 한을 나라의 정신문화 정리간행으로 풀다가 그는 끝내 남통의 거류민증을 손에 든채 표박을 마쳤다.그는 경술국치때 그 비보를 듣고 친상을 당한 죄인인양 소복을 입고 망명문학의 절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오호부」를 표효했는데 한국인으로 그의 목숨은 그때로 끝났던 것이다. 「오호라!하늘 아래 동서남북,땅 아닌 곳이 없는데,나는 왜 이 땅에 태었을까? 고왕금래,세월은 영원한데,나는 왜 이 때를 만났을까? 하늘을 불러 애타게 여쭈어도 하늘은 입을 다문채 말이없네. 오호라!하늘을 불러도 끝내 대답이 없거늘,나 옷깃 풀고 외치옵니다.(후략)」 마침 올해가 창강 70주기라서 남통시문화국과 남통박물관은 기념행사 준비에 한창이다.창강의 묘는 낭산 동남쪽에 남통시청문화재로 보호받고 있고 그 묘포는 「조선시인김창강지묘」로 적혀 있다.거기서 20∼30m 내려오면 낙빈왕의 무덤,한과 한의 시인이 위 아로 누워있다.
  • 생보업계 큰 싸움 벌어진다/신규진출 전면 허용… M&A태풍 예고

    ◎지방신설사 주타깃… 경영권 방어 골몰/수년내 시장 포화… 질경쟁 전환 불가피 □생보 「빅3」의 수성전략 ·삼성­올매출 15조 목표,신상품 개발 주력 ·교보­“고객중심의 경영”,내년 손보사 신설 ·대생­“최고의 서비스로” 질경영 변신 선언 국내 보험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OECD가입과 함께 시장이 개방되면서 신규진입이 쉬워지는 동시에 경쟁에 뒤쳐지는 보험사의 인수·합병(M&A)이 활성될 것으로 예상된다.5대 재벌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허용되면서 경영난을 겪고있는 지방 신설사들에 대한 M&A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특히 생보업계는 손보사들의 생보영역 침투 확대와 금융권간의 활발한 제휴 등 환경 변화와 세대가입율이 70%대에 들어섬으로써 향후 몇년내에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에 대비,경영의 내실화와 전문화·다각화,선진서비스 전략으로 개방과 변화의 파고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은 「새롭게·힘차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초기본에 충실·견실경영의 실천·선진서비스실행을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지난해 영업조직의 개편으로 어느 정도 거품을 걷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올해 경영목표인 자산 32조원과 고객 8백만명 달성,매출 15조원,생활설계사 8만명 확보.이를 위해 판매조직 확충과 법인영업 안정거래선을 확대,신시장 창출 및 선점을 위한 상품개발에 전력할 방침이다.보험상품의 품질보증,고객서비스의 차별화·선진화,경쟁력을 갖춘 정보시스템으로 서비스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이만수사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은 교보생명은 인력양성을 통한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손보·생보간의 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내년중에 손해보험사를 자회사로 설립,모든 보험업무를 실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교보는 철저한 시장중심·고객중심의 영업전략을 추진한다.즉 시장에 맞는 상품판매·조직의 도입양성·점포전략 수립 등이 그것이다.정보통신 및 전산시스템의 혁신으로 종합금융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계약자 배당능력우위를 선점,다른 보험사 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올해를 내실경영의 해로 잡았다.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최적의 자원배분과 업무처리과정개선,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비효율과 저생산성 구조를 바꿔 나간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보험유지율과 설계사의 정착률을 높임으로써 영업의 질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고객중심의 업무시스템을 재구축,대고객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최고의 생산·효율성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양축으로 빅3의 위치를 내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국민생명은 올해 경영방침을 「변화와 차별화의 현장경영」으로 정했다.지역본부제를 포함,신영업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정착시켜 나간다.자체 개발한 인력개발시스템을 가동,인력의 전문화·정예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객접점경영을 통해 기존 계약자의 평생고객화와 시장재창출 전략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밖에 제일생명은 경영효율·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자산운용수익율 제고·대고객서비스 개선을,흥국생명은 영업조직개편과 전문설계사 양성·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과 그동안 생보업계의 전유물이었던 연금과 장기보험상품의 허용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성장률이 30%에 이른다.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공격경영을 표방한 회사들이 늘고 있다.그룹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에 주력하는 그룹 계열사들이 있는가 하면 누적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실경영쪽에 치중하는 회사들도 있다.동부화재와 동양화재,국제화재 등은 불량물건 인수를 최대한 억제,경영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다.
  • 월하종정 사퇴 고수… 파문 조속

    ◎5월 석가탄신일 법어 발표 여부 주목 한국불교의 상징적인 지도자 월하(통도사 방장)조계종 종정 스님이 최근 조계종 원로회의에 사표를 제출한뒤 이를 만류하려는 스님들이 통도사를 방문했으나 월하스님은 사퇴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불교계에 파문이 계속되고있다. 월하종정은 지난 17일 사퇴만류를 위해 통도사를 찾은 원로회의 벽암·도견·청하·도원 스님과 설정 중앙종회의장,총무원 기획실장 성광스님등을 만난 자리에서 『내뜻은 이미 밝혔으니 다른 분이 종정을 했으면 한다』고 종정 사퇴의사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지난 94년 5월 원로회의에서 종정에 추대된 월하 스님은 최근 『개혁에 맞는 행정쇄신이 뒷받침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종단운영에 불만을 표시해왔다.월하종정은 그동안 ▲사찰의 재산처리과정 ▲개혁종단 출범시 승적을 박탈당한 스님들의 사면복권문제 ▲징계문제 ▲주요사찰의 주지 임명문제 등에 종정이 권한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러나 불교계 인사들은 종정의 사표는 총무원집행부와 비주류측의 갈등때문이며 집행부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종정에게 집행부의 월권을 지적,종정이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송월주 총무원장을 불신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송원장은 95년이후 월하종정에게 신년하례를 하지 않았으며 성철스님 당시 총무원안에 설치돼 있던 종정 예경실을 폐지하면서 예산도 배당하지 않아 종정이 서울을 방문해도 서울에 머물 곳이 없다는 것도 현재 종정의 위상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부문이다. 총무원 예경실의 폐쇄는 월하종정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나 그 뒤 종정이 방장으로 있는 통도사에 예경실을 설치,종정의 예우를 했어야 했다는 것이 불교계 인사들의 지적이다. 원로회의 스님들이 월하종정의 사표를 통도사에 반려하고 돌아왔으나 오는 5월14일 석가탄신일에 과연 월하종정이 법어를 낼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 피라미드 사기(외언내언)

    사람들은 기하급수의 마술에 현혹 당하기 쉽다.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해도 세포분열식 기하급수가 제시되면 일확천금의 욕심이 발동해 쉽게 속아 넘어간다. 발칸반도의 빈국 알바니아를 내란의 무정부상태에 빠뜨린 것과 똑같은 수법의 피라미드식 국제금융 사기조직 2개파가 국내에서 적발됐다.가히 국제화시대임을 실감케 한다. 미국 중남미 등에 본거지를 둔 국제 피라미드식 금융조직에 가입,200달러(한화 17만원)정도의 가입비를 내고 1단계로 4명의 다단계회원을 모집하면 200달러를 「퀵 보너스」로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이어 이들 1단계 회원이 세포분열하듯 4명씩 모집하는 2단계,그리고 계속해서 5단계까지 회원이 늘어나면 그 1인당 2달러씩을 수익금으로 계산해 준다고 유혹했다.4명씩 기하급수적으로 5단계까지 늘리면 회원은 1천364명이 된다.그렇게 되면 계산상 수익금은 투자액의 13배 2천6백여달러(2백20여만원)가 된다. 암웨이 같은 다국적 다단계판매회사와 유사한 선진금융인양 영어로 된 계약서를 내밀고 1천20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뜯어간 초기단계에서 당국에 적발돼 그나마 다행이 아닐수 없다.도대체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회원을 모아 돈을 거둬들이는 것만으로 어떻게 수익금을 만들어 모든 가입자에게 떼돈을 안겨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어야 당연하다.그런데도 일확천금의 욕심은 쉽게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한다. 알바니아의 경우 정부가 이 피라미드식 금융을 저축으로 장려하기까지 했다.600%의 배당약속에 전국민의 14%나 되는 50여만명이 가입했다.당연한 귀결로 금융회사가 파산,가입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의 30%나 되는 1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거기다 사기회사들이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자 거센 시위사태가 빚어지게 됐던 것이다. 95년 개정된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단계판매가 허용됐다.그러나 다단계판매는 상품·용역에 국한된다.목돈을 벌게 해준다는 턱없는 유혹에 말려들지 않도록 각자 공돈에 대한 유혹을 단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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