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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혼합 펀드 4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4일 배당주 전용 투자펀드인 ‘탐스늘푸른 안정혼합펀드’가 발매 1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1호가 연 25.7%,2호 23.5%,3호 11%다. 배당 유망주와 실적 우량주 등에 30% 정도를 투자하고,수익률이 8%에 도달하면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기 6개월짜리 안정형 상품이다. ◆국민카드는 25일부터 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국 6개 놀이공원 무료입장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국민패스카드,국민이퀸즈카드,아시아나국민카드,무버스클럽카드회원들이 대상이다. ◆LG투자증권이 26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본사 지원부서를 시작으로 여의도 트윈빌딩 서관으로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전화번호는 그대로다.
  • 장기 주식저축 수혜주에 이목 집중

    장기주식저축상품이 지난 22일부터 본격 발매됨에 따라투자대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재무구조가 우량(부채비율 100% 이하)하고▲꾸준한 수익창출 능력(최근 3년간 흑자,매출액 영업이익률 10% 이상)이 있으며 ▲주식의 절대가치(PER 6배 이하,PBR 0.6배 이하)가 낮고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배당소득비과세)을 꼽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연말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고배당 종목군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장기주식저축 판매에 따른 수혜주로 이구산업(영업이익률 21.7%) 이오테크닉스(20.2%) 일정실업(21,5%)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S-oil,SK텔레콤,한국가스공사,KTF,휴맥스,엔씨소프트 등을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분류했다. 한빛증권은 거래소 우선주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금호석유화학,LGCI,코오롱,대한제당,SK 등을,보통주 배당투자관심종목은 한진중공업,동성화학,금호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업종별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전기·전자의 경우 LG전자우선주,청호컴넷,대한전선,희성전선을 추천했고,섬유·의복은 코오롱·제일모직 등의 전망이 밝다고 했다. 동원증권은 안정적 중기(3∼6개월) 보유형으로는 올해말고배당이 예상되는 LG석유화학,담배인삼공사,이수화학 등을,안정적 장기(6개월 이상) 보유형으로는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남해화학,SK가스,한양증권,제일금고 등을들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권노갑씨, 안경률의원 고소

    서울지검은 23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용호 게이트의 배후 K·K는 김홍일·권노갑씨’라고 언급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을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민주당 및 김홍일(金弘一)의원이 안 의원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과 함께 형사 10부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형사 10부는 금명간 권 전최고위원등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매 포인트

    ▲광장동 33평형 극동 아파트. 서울 광진구 광장동 218-1 광장 극동 아파트 7동 403호 33평형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2001-8459’.지난 85년준공됐고 5개동 448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걸어서 3분거리.강남·북 연결이 쉽다. 동서울터미널,어린이대공원,한강시민공원이 가깝다.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2억1,500만원 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억7,2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2억1,000만∼2억2,000만원.한강이 보이는지 확인한뒤 최저가 수준에서 낙찰받는다면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말소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산동 33평평 삼성 아파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374 삼성 아파트 101동 1204호 33평형 이다.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15634’.지난 97준공됐다. 348가구 규모 단지.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2분 거리.영등포구청,보건소,양평시장 등이 가깝다.한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한강시민공원,안양천 녹지공간이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이나 강남지역을 오가기 쉽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2억1,000만원.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억6,8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세가는 1억5,000만∼1,6000만원.전세가 수준으로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기회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말소된다.대항력이 없는 후순위 임차인 두명이 있다.그러나모두 배당을 받으므로 세입자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 AIG, 돌연 출자전환 조건 변경 요구

    현대투신증권 인수를 위한 정부와의 본계약 협상을 앞두고미국의 AIG 컨소시엄이 갑자기 출자전환 조건을 바꿀 것을요구하고 나섰으며, 현대증권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외자유치 타결여부가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AIG는 현대증권 및 현대투신증권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앞두고 5개항의 조건 변경을 현대증권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AIG는 주당 7,000원에 발행키로 한 우선주 신주에 대해 액면기준 대신 발행가 기준으로 5% 배당하도록 배당조건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이와함께 △5년 뒤 4,000억원의 투자원금을 현금상환해주고 △투자 1년 뒤 배당하지 못하면 현대증권이 우선주를 발행,주식을 배당할 수 있도록 하며 △우선주에 대해 1년 뒤 보통주로 전환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AIG측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현대증권의 주가가 떨어지자투자손실을 우려,이같은 조건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은 이에 반발,지난 17일 AIG측에 대한 재무,영업상황 설명을 무기 연기했다.금감위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있을수도 있는 일”이라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종교간 화해의 길] (6.끝)전문가 대담

    뉴욕 비행기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진행되는 가운데 탄저균 테러 공포가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로 퍼져가고 있다. 21세기를 맞아 화해와 공존의 화음이지구촌 곳곳에 울려퍼지는가 싶더니 분열과 무력충돌의 구습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이를 종교적 근본주의의 발호로 보는 시각도 강하다.이같은 상황에서 종교다원주의가 새삼 힘을 얻어가고 있다.대한매일은 이번 테러와 전쟁을 계기로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펴온 성직자와 전문가들의 글을5회에 걸쳐 ‘종교간 화해의 길’이란 시리즈로 실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정양모 성공회대 초빙교수와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 교수의 대담을 마련했다. [정양모교수] 9·11 테러와 보복공격에 대한 우리 언론의보도는 응징 쪽에 초점이 맞춰져 원인 접근엔 소홀한 감이있다.테러가 미국을 겨냥한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1948년 이스라엘 독립전쟁 이후 무슬림들이 가슴에 쌓아온 한이문제다. 향후 테러 참사를 예방하려면 이 한을 풀어야지 응징 쪽으로 치닫다보면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오강남교수] 동감이다.원인에 대한 근본 치료가 중요한데도 밖에 드러난 결과만 이야기하는 것 같다.이번 테러와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의 마음,즉 종교적인 것이 아닌가. [정교수] 돌이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2차 세계대전 이후히틀러에게 박해당한 유태인들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됐다. 역사적인 인물(아브라함) 논쟁이 있긴 하지만 아브라함 시대부터 살아온 땅에서 쫓겨난 아랍인들의 아픈 역사를 봐야한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일방적으로 유태인 편을 들어 아랍인들의 감정이 악화됐다. [오교수] 아랍인들의 위상에 관한 한 지금까지 불공평 지적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아랍 인구중 맹신 무슬림은 20%에 불과하다.이슬람이라는 종교적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교수]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고 팔레스타인을 무시하는 것은 미국 내의 유태인들이 정치 경제를 장악하고 로비한 탓이 크다.미국의 행정·입법부 모두 아랍편들기가 거북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오교수] 미국의 정치적 이해 관계 때문에 페어 플레이를못한 탓이 크다.그런 점에서 더욱 아랍인들의 원한을 사지않도록 해야 한다.이번 경우도 부시 행정부의 밀어붙이기정책이 주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정교수] 보복 공격이 계속 된다면 테러 악순환이 계속될것이다.아랍권 국민들과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테러 발생후환호하며 춤을 추었던 상황을 서방 세계가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오교수] 이 전쟁에서 종교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교수] 1948년 이후 지금의 이스라엘에서 쫓겨난 난민이400만을 넘어섰다.이 사람들은 이슬람을 안 믿었어도 기본적으로 한이 맺힌 사람들이다.공교롭게도 팔레스타인의 95%이상이 무슬림이고 미국은 기독교 국가다. 이번 사태도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문제인데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짙다. [오교수] 직접적으로 종교가 개입됐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종교가 제 할일을 못했기 때문이 이런 일이 생겨난 것 아닌가. [정교수] 유교나 도교처첨 아시아에서 생겨난 종교들은 비교적 부드러운데 중동 사막에서 태동한 3대유일신 종교는사막만큼이나 각박하다.3대 유일신 종교는 밀접하고 뿌리가같으면서도 아집과 배타로 똘똘 뭉쳐있다.레바논의 경우 지난 15년간 이슬람­기독교간 전쟁속에 쑥밭이 됐다. 아집과배타로 똘똘 뭉친 종교가 3개나 있으니 나라가 엉망이다. [오교수] 이 전쟁은 종교간 다툼보다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근본주의자들간의 충돌이라고 본다.‘너죽고 나 살자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충돌이라는 것이다.불행한 일이지만 부시 대통령도 이분법적 논리에 희생된 사람이라고 본다.그런 사고방식이 극복된다면 분쟁이 해소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교수] 타종교를 배척하는 배타주의나 한국에서 말하는포괄주의,혹은 포용주의 같은 것을 넘어서 종교학계와 신학계에 새로 대두된 화두가 종교다원주의라고 본다. [오교수] 종교다원주의는 내 종교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다른 종교가 남의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그 근본일 것이다.‘내 것이 좋으니 남의 것은 틀렸다’는 ‘양립불가’ 태도를 지양하는 게 중요하다.다원주의란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 것이 중요한 것처럼 남의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정신이라는것이다. [정교수] 신학적으로 이야기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기독교울타리 안에서만 내린다는 입장을 버리고 기독교 울타리 밖에서도 구원의 은총이 내린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하느님의 은총을 인위적으로 제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교수] 최근 나의 책 ‘예수는 없다’를 보고 ‘당신도기독교인인가’라며 거세게 항의해오는 독자들이 간혹 있다.기독교인이 되는 길은 하나만이 아니다.기독교 형태도 여러가지다.‘진리’를 몇 사람에게만 비춰주고 다른 사람을구렁텅이에 빠트린다는 믿음의 방식은 하느님을 옹졸한 인종차별주의자로 만드는 것이다.이제 종교다원주의 시각을가질 때가 됐다. [정교수] 오 교수도 국내에서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했다면출교처분 같은 극단의 조치를 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웃음)[오교수] 놀랍게도 지금 한국에서도 감리교에서 출교당한변선환 목사 같은 분이 시련을 겪었던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정교수] 국내에서 종교는 해방 이후 줄곧 호황을 누렸지만차츰 불황으로 접어든 것 같다. 유럽처럼 성당과 예배당이텅텅 빌 정도는 아직 아니다.하지만 배타주의,포용주의에서종교다원주의로 옮겨가지 않으면 1∼2세대 후에 유럽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오교수] 미국의 경우도 40∼50년전까지는 종교가 호황을누렸지만 지금은 종교 건물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다. 유럽이나 미국의 전철을 밟는다면 우리 교회도 반드시 위기에 처할 것이다. 기업들이 합병하듯 종교도 인류를 위한공동작업에 나설 때 미래를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정교수] 지난 1981년 91세를 일기로 타계한 다석 류영모선생의 뜻을 이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류영모 선생은본인이 ‘종교다원주의’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일찍부터 종교다원주의에 혜안을 가졌던 분이다.종교다원주의를개척하고 자유롭게 ‘종교의 벽’을 허무는 활동을 했지만교회에선 인정받지 못했었다. [오교수] 감리교에서 출교당한 변선환 목사의 복권 움직임이 감리교내에서 일고 있다고 들었다. [정교수] 물론 변화의 조짐이 있긴 하다.LA에서 목회중인홍정선 목사 역시 종교재판을 통해 광림교회에서 내쫓겼다. 두 사람이 교수·목사직을 박탈당하고 출교처분당하는 3중처벌을 당할 때 대부분의 목사들이 동의했다.먼 훗날 두 사람은 복권 되겠지만 근본주의자들 때문에 지금 당장은 힘들것이다. [오교수] 종교간 대화는 당위성이 아닌 필요의 문제다.인류전체의 위기상황에서 각 종교가 대화를 통해 공동대처할 때다. 원칙적으로 남을 이해하며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종교적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도 종교간 대화는절대명제다. [정교수] 교황청 종교간 대화위원회는 네 가지 대화지침을하달한 적이 있다.만남의 대화,협력의 대화,학문적 대화,영성적 대화가 그것이다.우선 만남이 중요하다.전통적으로 불교와 개신교간 만남은 잘 안된다.반면 가톨릭과 불교 사이는 좋은 편이다.불교와 가톨릭도 ‘만남의 대화’는 되지만‘공동선’을 위한 협력의 대화수준까진 못갔다. 학문적 대화에서도 기독교 쪽에선 불교 연구가가 몇몇 있지만 불교쪽에서 기독교를 부지런히 연구하는 이가 별로 없다.종교간의 폐쇄적인 벽을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학문·영성적 대화가 숙제다. [오교수] 생태계와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에 서로 협력해야한다.가장 큰 종단인 불교 기독교가 깊은 의미의 의식을 개변하는 일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 [정교수] 제일 어려운 게 개신교 가톨릭 관계인 것 같다.특히 개신교 신학자들의 닫힌 마음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아집과 배타로 뭉친 개신교 보수파가 확산될수록 종교간 화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오교수] 껴안고 화해하는 게 종교의 핵심 아닌가.이런 것을 배제한 채 어떻게 진정한 의미의 구원을 바랄 수 있는가. [정교수] 불행하게도 열린 꼴 아닌 닫힌 꼴의 개신교가 이땅에 들어와 전도된 것도 종교간 대화를 막은 주 이유중 하나다. [오교수] 적지않은 기독교인들 사이에 개방적이고 다원주의적인 태도가 기독교를 망하게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고 했다.지금처럼 힘위주의 종교관을 벗어버리고 협력과 화해로 나아가야 한다. 정리 김성호기자 kimus@
  • 실태와 수법/ “사설경마 셀 수 없을 정도”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조직은 빙산의 일각이라는것이 ‘경마꾼’들의 반응이다. ‘마때기’로 불리는 사설경마 조직의 불법 마권 판매 행위는 경마꾼들에게 비밀이아닐 정도로 이미 널리 확산돼 있다. [운영 실태] ‘경마 하우스’는 지난 2월 케이블TV에서 경마를 생중계하면서 경마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사설경마를할 수 있게 돼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일요일인 21일 서울 과천경마장에서 만난 이모씨(40)는 “2월 이후 사설경마가 급증해 지금은 셀 수도 없을 정도”라면서 “서울시내 장외발매소 주변에만 3∼4곳씩 있다“고털어놓았다.그는 “다 아는 사실인데 새로운 것처럼 호들갑을 떠느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하우스에는 자금을 끌어모으는 ‘자금책’,전국 27개 장외발매소를 돌아다니며 고객을 끌어모으는 ‘모집책’,검찰과경찰의 단속 정보를 빼내 하우스를 관리하는 ‘정보 ·시설책’ 등을 두고 있다.큰 하우스는 대형 TV와 외부 감시용모니터,마사회 홈페이지에 실시간 접속해 배당 정보를 볼수 있는 인터넷 컴퓨터 등의 장비와 휴게실을 갖춰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시설을 능가한다. [수법] 사설경마장에 도박꾼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제한 베팅’과 ‘비밀 보장’ 때문이다.마사회의 경주는1회당 베팅을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일반 구매자들이 붐벼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사설경마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해 큰 돈을 잃거나 딸 수있다.돈을 많이 잃으면 10∼20%를 되돌려 주는 속칭 ‘뽀찌’도 있다. 미리 통장으로 돈을 맡겨놓고 전화로 베팅을 할 수도 있다. 하우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김모씨(45)는 “마사회의 경우 수익금의 70%를 배당금으로 환급하지만,사설 경마조직은수익금의 10∼20% 정도만 챙기면서 고객을 관리한다”면서“이권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장외 발매소 주변의 폭력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배근석(裵根錫) 고객지원처장은 “경마꾼들은결국 돈을 모두 잃고 만다”면서 “사설 경마 전담팀을 현재 4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신고포상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장기 증권저축 본격 판매전 돌입

    장기주식저축 신상품(밸류코리아펀드)이 22일부터 각 증권사 창구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은행에서도 간접투자상품으로 이 저축을 판매한다. 신상품 도입으로 증시의 만성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직·간접상품모두 연평균 주식편입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주식 회전율을 연간 400%(총 거래금액이 원금의 4배) 이내에 맞춰야 하는 등 규정이 까다로워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유입 규모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2조∼3조원보다 훨씬 적은 1조원 안팎에 머물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직·간접투자상품으로 나뉜다.2년간 운영할 경우 최대 13.2%의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근로자 외에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근로자주식저축과 다르다.투자자는 증권사나 은행 등 한 곳에서만 통장을 만들 수 있으며,가입한도(5,000만원)내에서 추가로투자하고 싶으면 새로 통장을 만들면 된다.가입은 내년 3월말까지 가능하다. 세액공제는 본인이 낸 세금 범위에서2년간 각각 투자금액의 5.5%(첫해)와 7.7%(두번째해)를 돌려주는 만큼 본인의 세금 규모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5,000만원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2년간 낼 세금이 660만원(=5,000×0.132) 전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3,000만원을투자할 때는 396만원,2,000만원은 264만원,1,000만원은 132만원일때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이는 원금손실분이 13% 이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는 운용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성된 근로자주식저축펀드 23개(전환형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2%대이지만 운용사에 따라 최고 19%부터 최저 마이너스(-)7%까지 다양하다.가입 시점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가장 낮을 때를 택해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염두에둬야한다.다만 직접투자를 원할 경우에는 배당률이 높고,최근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주식이 적격이라는분석이다. 이럴 경우 배당수익과 연말까지 추가 상승으로인한 수익,세금공제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자의 경우 연간 주식편입비중 70%와 회전율 400% 이하를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 연구원은 “하한가 한번 맞으면 거래소는 15%, 코스닥은 12% 손실인데 2년간 13.2%의 세금공제는 그렇게 큰매력은 아니다”고 말했다.때문에 재직증명서 첨부가 가능한 투자자는 올 연말까지 판매되는 비과세 근로자장기저축(세액 5.5% 공제)에 가입하라는 조언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 검찰, 실명공개 수사 착수

    서울지검은 21일 ‘이용호 게이트’ 실명 공개 파문과 관련,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민주당이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10부(부장 孔聖國)에 배당,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er@
  • 경매 포인트

    ▲창신동 33평형 아파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쌍용 아파트 102동 307호 33평형 아파트.1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9계에서 입찰이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14024’.지난 92년 건설된 아파트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3분 거리.초등∼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동대문 쇼핑타운과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5,000만원.한 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1,5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과 동시에 말소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수유동 29평형 아파트.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 현대 아파트 101동 1507호 29평형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북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에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250’. 지난 97년 준공됐다.수유역에서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유시장,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깝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초·중·고교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1억1,200만원부터 다시 입찰이 시작된다.주변 시세는1억2,000만원 정도.전셋값은 8,500만원대. [안전성] 낙찰과 동시에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사라진다.세입자 1명이 있으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법원에서 배당을 받게 돼 경락자 부담은 없다.
  • 장기 주식저축 증시 ‘생명수’ 되나

    정부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쯤부터 도입하기로 한 장기주식저축상품(가칭 밸류코리아펀드)이 예상외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증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분석이 나왔다. 99년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에 버금가는 규모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당시 바이코리아펀드는 판매개시 6개월만에 11조원 어치를 팔아 증시부양에 기폭제가 됐었다. 대우증권은 15일 ‘장기주식저축상품 도입때의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주식저축상품(1인당 한도 3,000만원·1조5,000억원 유입) 도입과 비교하면 가입한도(1인당 5,000만원)가 약 1.7배 가량 확대되기때문에 단순비교하면 근로자의 신규참여 규모는 2조6,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신규로 가입이 허용되는 340만명의 개인사업자 가운데 5% 가량인 17만명이 5,000만원씩 가입한다고 해도 규모가 8조5,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일반근로자와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11조원을넘어선다는 얘기다. 특히 “현재 장기금리수준(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6% 전후이기 때문에 과거 주식저축상품 도입 때 15%(92년 5월),12%(96년 7월),8%(2000년 11월)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적 기대수익률은 여타 금융상품에 비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가 2년여의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장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장기 주식투자의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미국 테러사태 이후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증시부양대책도 증시회복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자본금이 큰 대형종목 ▲재무구조가 우수한 우량종목 ▲수익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자영업자의 향후 가입 규모가 최대 변수가 될것으로 보면서도 과거 3차례에 걸친 주식저축제도 도입이증시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내다봤다. 박진곤 연구위원은 “가입후 연차에 따라 5∼7%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주민세(소득세의 10%)도 줄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존 공제비율보다 0.5∼0.7%포인트 더공제받게 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동산투자신탁 발매 급증

    시중 은행의 금전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당초 약속한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부동산투자신탁 수탁고는 지난 8월말현재 18개 상품에 모두 3,925억원.이 가운데 2,300여억원은올해 판매됐다. 국민, 하나,조흥,한빛,한미 등 5개 은행이 발행했고,특히국민은행은 지난해 130억원짜리 1호 상품을 시작으로 6호상품까지 모두 1,580억원을 발행했다.2호 상품까지 내놓은조흥은행은 현재 950억원의 수탁고를 올렸고 하나은행이 860억원,한빛은행이 335억원,한미은행이 200억원의 발매실적을 각각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가 도래한 3개 상품은 당초 예상수익률을 달성하며 수익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 2호상품의 경우 예상수익률 11%에 근접한 10.96%의 배당을 했으며,하나은행 1호 상품과 조흥은행 1호 상품도 당초 예상수익률에 근접한각각 12.3%,8.65%의 배당이 이뤄졌다. 류찬희기자 chani@
  • 증시 부양 노린 ‘히든카드‘

    12일 정부와 여야의 합의에 따라 세액공제형 ‘장기주식투자 신상품 펀드’가 이달중 첫 선을 보인다.그러나 주식투자로 인한 손해액까지 세금에서 깎아주는 상품은 도입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밸류코리아 펀드’] 장기주식투자 신상품펀드(가칭 밸류코리아 펀드)는 2년 만기내에 매년 투자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 주는 ‘사전공제형’과 2년만기 후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만큼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사후공제형’ 등 2가지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이 가운데 하나를 투자자가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사전공제형은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전공제형과 사후공제형] 밸류코리아 펀드는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개인)에게판매된다.만기는 1∼3년이며 내년 3월말까지 가입해야 한다. 이 펀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70% 이상 주식에 투자되나 투기성이 높은 관리종목 투자는 금지된다.가입의무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사전 세액공제 상품의 경우 1년 후 중도해지가 허용된다. 세액공제 대상 세금은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이며 가입의무기간 중 배당·이자소득에 대해서도 농특세를 포함한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이 상품에 5,000만원을 투자,전액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2년 만기때 주가가 30% 하락했다고 가정할 경우 매년 5% 투자금액 세액공제를 선택한 사람은 주가하락분1,500만원에서 세액공제 500만원을 뺀 1,000만원(20%)의 손실만 보게 된다. 정부는 밸류코리아 펀드 판매익을 5조∼10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이 1조5,000억원어치 팔린 것에비하면 주가 부양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실공제형 도입은 불투명] 여야 정책협의회에서는 5% 사전공제 상품 도입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사후 손실공제형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고위험고수익’과 ‘투자자 손실 책임’이라는 주식투자의 속성을무시하고 정부가 세금감면을 통해 투자손실을 메워 주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많았다. 또 과세형평에 대한 논란의 우려도 제기됐다.때문에 손실공제형의 경우,실제 상품의 내용이 다소 변경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도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야일각에서는 사후 손실보전형을 없애는 대신 사전공제형 상품의 세금공제 폭을 10%로 넓히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융 신상품/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무배당 파워 '즉시연금보험'. 가입 즉시 노후생활 연금을 지급하는 ‘일시납입·즉시연금보험’이 생명보험사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다. 삼성생명이 지난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파워즉시연금보험’은 선진형 연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매월일정 보험료를 낸 뒤 10∼20년씩 기다려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한꺼번에 목돈을 내고 그 다음달부터 연금을받을 수 있다.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도 전액 면제된다. 무배당파워즉시연금보험은 연금 지급기간에 따라 순수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 등 3가지로 나뉜다. 순수종신연금형은 장수할수록 유리하다.연금보증기간인 10년 이내에 사망할때는 유가족에게 잔여기간동안 연금이지급된다. 확정연금형은 보험기간(10·15·20년)을 선택해 매월 연금을 받는 형태다.상속연금형은 보험기간동안 매월 이자를 연금식으로 받고 만기에 목돈을 상속자금으로 되찾아간다.두 상품 모두 사망시에는 최초 납입한 보험료의 10%와 남아있는 연금재원 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이율은 신공시이율에 따라 변동되며 금리가 급격히 떨어져도 최저 3%를 보장한다.가입연령은 종신형 55∼85세,확정연금형과 상속연금형은 55∼70세다. ■교보생명 '교보 플러스론'.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내놓은 대출전용카드 ‘교보플러스론’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지난 5일 현재 접수 2만5,000건에 발급 1만5,000건이나 된다.대출액도 50억원에이른다. 하루평균 신청이 1,389건이나 돼 교보생명은 소매금융 진출에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교보플러스론의 성공은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개인신용평점시스템(CSS)을 이용해 무담보·무보증으로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CD기나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청할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고 대출금리가 11.9∼18%로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 낮은 것이 경쟁력이다. 대출자격은 급여생활자,전문직종사자,자영업자 등이며 만20∼60세의 남녀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금리경쟁력이 높아 오는 12월까지 카드발급건수가 1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단,대출수수료로 1%가 있기 때문에 장기 대출에 유리하다. 문소영기자
  • [사설] 무리한 증시 부양책

    정부는 세금감면 혜택에다 투자손실까지 메워주는 주식투자상품인 ‘국민주식저축(가칭)’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새로운 주식투자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 때 납입액의 일정부분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만기 때 투자 손실이 생기면 추가로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으로 될것 같다.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반토막도되지 않는 요즘의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주식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해서 원칙에 어긋나는 방법을 동원하는 데는 동의할수 없다. 주식투자 상품에 가입만 하면 세금혜택을 준다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특히 투자손실을 볼 경우 추가적인 혜택까지 주면서 손실을 보전(補塡)하겠다는 발상에는말문이 막힌다.이같은 발상은 어느 분야보다도 시장원리에 충실해야 할 주식투자의 근본을 뒤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주식투자는 자기책임으로 하는 것이다.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반대로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런데도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은 물론,그것도 모자라 투자손실에 대해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해주는 이중적인 특혜까지 베풀겠다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식투자자에게 무리한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서민들도 주식투자는 하지만 대부분 여유있는 계층이 주식투자를 하는 게 현실이다.때문에 새로운 주식투자상품을 도입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일반 서민들은 자기돈으로 3,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여력이 별로 없다.정부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킬생각에서 국민주식저축을 도입하려는 것 같지만 오히려 남의 돈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기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또 인위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한 주식상품을 새로 도입하면 다른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자금흐름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 주식시장을 살리고 안정시키려면 이같은 상품을 도입하기보다는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막는 등의 증시환경 개선에 보다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주식 장기투자를 유도하려면 세금혜택을 이중으로 주는 편법적인 상품보다는 액면가가 아닌 시가배당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증시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다급함은 알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원칙을 지키는 게 정도(正道)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원칙없이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는 무리한 증시부양책과 예외가 많은 대책은 심한 후유증만 남긴다.
  • “유관순 순국일은 9월28일”

    1919년 3·1의거 때 일경에 체포돼 이듬해 서울 서대문감옥에서 옥사,순국한 유관순(柳寬順)열사의 순국일이 10월12일이 아니라 9월 28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토사학자이자 천안대 유관순연구소 객원연구원인 임명순씨가 최근 발굴한 유 열사의 제적등본에 따르면,유 열사는‘대정 9년(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경기도 경성부(현서울시) 서대문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그동안 유 열사의 순국일은 정확한 근거자료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주변의 증언자료 등을 토대로 10월 12일로 알려져 왔다. 지금까지 정확한 자료를 찾지 못한 것은 유 열사의 부친 중권(重權)씨가 아우내 만세의거 당일인 1919년 4월 1일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사망함에 따라 유 열사의 호적은 새호주인 오빠 우석(愚錫·68년 작고)씨의 호적에 등재돼 있었는데 연구자들이 이 점을 간과했던 탓이다.임씨는 오빠의 호적등본에서 유 열사의 사망 일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같은 내용을 12일 천안대에서 개최되는 유열사 추모학술대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임씨의 주장에 대해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이화학당에서 유 열사의 시신을 수습,10월 14일 정동예배당에서 추도예배를 연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10월 12일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에상된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1902년 3월 15일로 알려져온 유 열사의 탄생일에 대해서도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유 열사의 출생·순국일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경매 포인트

    ◆목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4동 205호가 경매로 나왔다.1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92년 준공된 34평형이다.사건번호 ‘2001-7640’.용왕산 근린공원이 보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9,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전세는 1억5,000만원선.시세차익이 예상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성수동 25평형 아파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쌍용아파트 106동 504호가 1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25평형.사건번호 ‘2001-1182’.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5분거리로 한양대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원선.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전액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 또 딸들의 소송 “종중 땅 판돈 나눠달라”

    종중의 재산을 여성 자손들에게도 분배해 달라는 소송이잇따르고 있다.김모씨 등 본관이 경주인 여성 10명은 7일여성 자손들에게도 종중 토지 매각대금을 나눠 달라며 김씨 문간공파 대지종회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씩,모두 1억원의 배당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경주 김씨 문간공파 대지종회는 최근종중 소유의 경기도 용인군 수지읍 토지를 한국토지공사에80억원에 매각하면서 종중의 성년 남자 자손들에게는 4,000만원씩 배분한 반면 성년 여자 자손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면서 “여성들도 문중의 자손인 만큼 배당금을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초 심모씨 등 여성 3명도 청송 심씨 종중 토지 매각대금을 나눠달라며 소송을 냈다.이들은 “종중은 매각대금 중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성도 정식 종중회원으로 인정해 달라”며이의신청을 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성주 이씨 안변공파 여성들도 유사한 소송을 냈다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소송을 취하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주가 500선 공방전 예상

    10월 증시는 ‘테러쇼크’에서 벗어날까? 미국 테러참사로 9월 중순 이후 급락세를 면치못했던 증시가 추석연휴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1∼2%씩 소폭상승하는 등 안정세 보이고 있어 일단 기대감은 큰 편이다.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악재: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주식형펀드에서 모두 48억7,040만달러가 순유출됐다.그 전주에는 59억3,000만달러가 유출되는 등 8월말부터4주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소는 “테러사태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전망과 주요기업의 실적경고 여파로 대규모의 자금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지난 9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4,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흐름이 10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고객예탁금이 미국 테러사태 이후 약 1조원 이상 늘어 9조원 규모가 됐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큰 영향을 받아증시는 횡보 중이다. ■금리인하 호재가 될까: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한국시간)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렸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FRB가 금리를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인 2.5%까지 내린 것은 그만큼 미국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유동성은 풍부해지겠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특히 올들어 9번째 금리인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달 종합주가지수가 450∼520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스닥도 45∼55선을 뛰어넘지 못할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미국의 본격적인 보복전쟁이 임박함에 따라 위험 관리에 유의하면서 투자에 임할 것을 권하고있다.투자전략은 우선 ‘하락 조정시마다 투매보다 저가매수’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종목·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통신·증권주를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SK텔레콤,한국통신,KTF와 삼성·대신·대우·LG증권 등의 주가가 전망이 밝은 편이다. 금리인하및 정부의 경기부양책 수혜주에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주택·하나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계룡건설 등 우량 건설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9월 이후 꾸준히 관심을 끈 배당관련주에도 투자할 시점이다.초저금리시대인만큼 6%대의 배당수익률이 확보되는 종목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한진중공업,현대미포,LG상사,SK가스,한일철강,LG가스,대림통상,풍산,담배인삼공사,서원,제일모직,한진,대한가스,부산가스,코오롱 등이 7%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테러후 미국…예배당 ‘빽빽’ 음식점 ‘텅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사회가 테러공격으로 문화적격변기를 맞고 있다.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파장만 일으킨 게 아니라 종교·사회·기업 등 각 분야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신적 충격은 미국 시민들의 발길을 교회로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미 전역에서 치러진 기도행사에는 무신론자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각 예배장에는 새로운 ‘신도’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신과 치료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특히 가족들이테러를 당하는 악몽에 시달리다 불면증을 겪어본 성인남녀의 비율이 50%에 육박한다.워싱턴대학 정신과 전문의 캐럴노스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하며“테러 장면이 어린이들의 기억에 남아 향후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광수요가 줄면서 호텔과 음식점 등의 예약문화도 흔들린다.예약이 필수인 주말조차 손님이 없어 아예 예약을 받지않는 업체들도 잇따르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시장 불개입’ 원칙을 고수해온 기업문화에도 변화가 일고있다.정부가 적극 개입하면서 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항공산업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150억달러 지원은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에손을 내미는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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