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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니아 칼럼] 또 한번의 도약 기회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전쟁 직후의 페허속에서 가까스로 일본을 제친 1954년의 일이다.당시 서울에서 결단식을 갖고 일본으로 날아간 선수단은비행기 표가 없어 1,2진으로 나뉘어 스위스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2진은 일본-방콕-캘커타-로마로 이어지는6일 동안의 여정으로 진이 빠진 채 6월15일 취리히에 도착했다. 그리고 시차조차 극복되지 않은 이틀 뒤 그라스호퍼 경기장에서 32전 연속무패의 기록을 자랑하며 52년 헬싱키올림픽까지 거머쥔 최강팀 헝가리에게 0-9로 패했다.이어 동유럽의 강호 터키와 가진 두번째 경기에서도 0-7로 크게 진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스위스월드컵조직위원회가 8400달러의 경기배당금을 받아가라고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에통보했을 때 우리선수단은 쓰라린 아픔을 안은 채 이미 귀국길에 오른 뒤였다고 한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50여년전의 처녀 출전국이 65억 세계인의 가장 큰 축제중 하나인 월드컵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그것도 다섯번 연속 본선에 진출하면서 말이다.그동안 꾸준히키워온 축구실력과 국제스포츠계에서 높아진 위상 때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남들이 200여년에 걸쳐 이룬 경제개발을 반세기만에 일궈낸 우리의 ‘압축성장’을 밑거름으로 한 것은 아닐까.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우리는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루었다.이번 월드컵대회도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가져다 줄 중요한 지렛대임에 틀림 없다.이제 이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후진국의 경제개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우리나라는 가장 모범적인 개발모델의 하나로 자주 거론된다.이번 한일공동월드컵대회도 월드컵사에 있어 또 다른 모범적인 모델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해 본다. 홍남기 기획예산처 과장
  • 4월 경상수지 흑자 급감

    4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줄었다.경기 회복으로 해외여행과 수입이 증가한데다 외국인들의 투자 배당금 송금이 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상수지 흑자폭은 5월부터는다시 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9일 ‘4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발표,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000만달러로 3월보다 10억 1000만달러가 줄었다고 밝혔다.올들어 월별 흑자규모로 가장 작은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33억 8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인 17억 4000만달러에 그쳤다.특히 이 기간중 해외여행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9억 2000만달러나 늘어 경상수지 감소분의 대부분인60%선을 차지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급감한 것은 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로 무역 흑자가 감소한데다 12월 결산법인들로부터 받은 배당금의 해외 송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보다폰 英기업사상 최대규모 적자

    세계 최대의 통신업체인 영국의 보다폰이 지난해 영국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다폰은 이날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에200억파운드의 자산상각 및 인수 관련 특별손실로 135억파운드(24조 34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2개월간 초당 428파운드(약 77만원)씩 손실을 본 셈.지금까지 영국 기업사상 최대의 적자는 마르코니가 기록한 57억파운드였다. 자산에 대한 평가손은 지난해 인수한 통신회사들이 세계통신산업의 침체로 자산가격이 급락하면서 발생했다.하지만 지난해 1120억파운드에 사들인 독일의 만네스만에 대해서는 평가손을 반영하지 않고 매입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한 70억파운드를 기록,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투자지출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41억파운드에 그친데 힘입어 현금유동성은 24억파운드에 달해 당초 전망치인 9억파운드를 훨씬 상회했다.부채도 120억파운드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보다폰은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동통신을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와 전자그림우편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2006년까지 매출이 평균 13%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올해는 가입자가 10% 가까이 증가해 두자릿수의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좀처럼 보다폰의 장밋빛 전망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무선통신업계에서 보다폰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추가적인 기업인수에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러나 보다폰은 추가 인수합병 계획을 시사했다.이를 위해 확대된 현금유동성으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늘리지 않는 대신 내부에 유보해 두기로 결정,주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법인세 10∼20% 내려야”

    정부가 현행 법인세율을 10∼20% 내리고 세수 감소분만큼 세출을 줄이는 것이 국민 전체의 후생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내놓은 ‘법인세제의 개편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법인세율을 낮추면 더 많은 법인 출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법인세 인하에 따른 세출감소가 국민저축을 증진시킨다는 점이 모의실험에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법인세 개선방안과 관련,“단기적으로 배당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의 부동산 양도시 법인세와함께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폐지하며,임시투자세액 공제의 대상을 늘림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건승기자 ksp@
  • 캠프 24시/ 초·중학생들 오언 훈련 참관 등

    ◇제주도 서귀포에서 훈련하고 있는 잉글랜드 팀이 24일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 축구선수 등 150명을 강창학구장으로 초청했다. 스타플레이어 마이클 오언을 비롯한 20여명의 선수들은공뺏기와 미니 게임,스트레칭 등 훈련모습을 1시간30분 가량 공개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의 사인공세에 친절히 응했고,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한국과 잉글랜드,일본 국기가 나란히 그려진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주었다. 폴 뉴먼 미디어담당관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주민들의환대에 감사하는 뜻으로 학생들을 초청했다.”면서 “서귀포는 연습장과 환경이 매우 훌륭해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혀온 아일랜드가 핵심 미드필더이자 스트라이커인 로이 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탈로 전력약화가 불가피해지면서 E조의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아일랜드·독일·카메룬·사우디아라비아가 포진한 E조는 당초 독일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아일랜드와 카메룬이 2위를 다투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아일랜드 팀의 불화로 카메룬의 부담이가벼워지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희망이 생겼다는 평가다. 킨의 위상은 축구도박회사인 ‘윌리엄 힐’이 아일랜드의 우승확률 순위와 배당을 당초 12위 81배에서 그가 이탈하자마자 18위 101배로 급격히 추락시킨데서도 드러난다. ◇수당인상을 요구하며 선수들이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비행기가 영공통과허가를 받지못해 공항에 발이 묶이는 등해프닝을 거듭한 카메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예정보다 5일이나 늦은 23일 밤 일본에 도착했다. 카메룬 선수단 37명은 이날 보잉 757 전세기를 타고 방콕을 출발,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걸려 오이타현 나카쓰에 훈련캠프에 여장을 풀었다. 한편 인구 1400명의 작은 도시 나카쓰에는 카메룬 팀을위한 숙박 및 훈련 시설 개선에 1억엔(10억원)을 들여 그동안 크게 애를 태웠다.그러나 카메룬 팀이 우왕좌왕할수록 동정론이 퍼지면서 오히려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말레이시아에 훈련캠프를 차린 브라질이‘선수 퇴장’이라는 극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어화제다.말레이시아와 평가전을 위해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루이즈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25일 “경기중 선수가 퇴장당할 것에 대비,10명의 선수들로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이 퇴장 가능성 1호로 지목한 선수는 거친태클로 유명한 수비수 에메우손(AS로마).23일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후반 에메우손을 아예 뺀 채로 훈련을 실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취임 이후 선수들에게 상대편이 마음껏뛸 수 없도록 적절한 파울을 저지르도록 요구했고 이 때문에 브라질이 ‘깡패 축구’로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부상에 대비,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리버풀)와 미드필더 에릭 카리에르(리옹),수비수 조나단 제비나(AS로마)등 본국에있는 선수 3명에게 ‘출전 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팀은 현재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를 비롯해 수비수 릴리앙 튀랑(유벤투스),필리프 크리스탕발(FC바르셀로나),미드필더 알랭 보고시앙(파르마) 등 4명이 무릎 또는 발목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도 가벼운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르메르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에콰도르는 같은 G조의 라이벌이탈리아가 자신들의 훈련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환영한다고 선언했다.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은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탈리아의 코라디노 코치는 훈련캠프를 방문하여 이른바 ‘스파이 활동’을 한 뒤 “조반니 트리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은 에콰도르에 대단한 존경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체력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며빠른 스피드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고 한껏추켜 세웠다. 이기철 박록삼기자 chuli@
  • “1231억원 고객에 돌려드려요”

    ‘허리띠 졸라맨 돈,고객들에게 돌려드립니다.’ 삼성생명이 22일 1231억원의 ‘사업비차’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혀 화제다. 사업비차 배당이란 임직원 급여,보험설계사 수당,건물 임대료 등 회사가 보험상품 운영에 따른 제반 사업비를 보험료에 반영했다가 실제 쓰고 남은 돈이 있으면 이를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제도.삼성에 앞서 교보생명도 사업비차 배당(144억원)을 실시했었다. 알뜰하게 살림하면 그만큼 남는 돈이 크다.그러나 보험회사가 배당실적만 의식,무리하게 실시할 경우 경영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사업비 책정으로 ‘눈속임 배당’을 할 수 있다는 폐단이 있어 지금껏 금지돼 오다 올해처음 허용됐다.규모가 크고 오래된 회사일수록 비용절감이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의 1000억원대 배당은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삼성측은 지난해 초저금리 시대에 따른 역마진 발생으로‘모든 비용 30% 절감운동’을 벌인 데다,임직원의 20∼30%를 명예퇴직시키는 아픔을 겪은 덕분에 고객배당을 늘릴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뉴스라인

    ◆ ㈜한화는 한·일 월드컵대회를 기념,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2회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호주, 일본,중국,이탈리아 등 6개국의연화(煙火)팀이 참가한다. ◆ 현대상선은 해상근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월드컵주요경기를 문자로 선박까지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오는 27일부터 각국 선수단 동정과 주요팀 전력분석결과 등을 담은 자체 ‘월드컵 뉴스’를 제작,하루 한차례 선박에 전송키로 했다.외항선박에서는 국내 방송을 보고듣는 게 불가능한데다 인터넷 역시 느린 속도 때문에 활용하기가 어렵다. ◆ STX조선은 최근 이탈리아 다미코사로부터 4만 5600t급유화제품 운반선 4척(옵션분 2척 포함)을 1억 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수주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높이 19.1m의 크기에 최대 운항속도가 14.7노트이며 오는 2004년 하반기 인도한다. ◆동양화재는 의료비는 물론 간병·장례비까지 보장해주는무배당 종합실버상품‘장기간병 효(孝) 지킴이 보험’을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납입 보험료의 일정금액을 ‘효도자금’으로 환급해주는 점이 특징.중년용(중년건강플랜)과노년용(노후간병플랜) 2종류가 있다.1566-7711.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주식을 모집한 삼진정보통신·국민신용정보·와이즈소프트·태광뉴텍 등 4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의했다.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주식을 판 삼진정보통신 대표이사에게도 과징금을 매겼다. ◆신한증권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에 이우근(李祐根·60) 전무를 선임했다.이 신임사장은 평북 출신으로 신한은행 상무를 지냈다.신한캐피탈도 이날 주총을열어 이동걸(李東傑) 전 신한은행 상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올해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수상자로 46개 기업을 선정,2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시상식을 갖는다. 대한민국 마케팅대상은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및 활동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에게 준다. 올해 마켓리더십 전사부문 대상에는 태평양,마켓리더십활동사례 부문 최우수상에 두산식품BG,태평양,LG홈쇼핑이각각 선정됐다. 신상품부문은 롯데리아(김치버거),좋은사람들(에어매직브라) 등 18개 기업이 명품상 수상자로 뽑혔다. 다음은 수상기업 명단. ◇마켓리더십 부문 [전사부문]△대상 태평양 △최우수상파리크라상,보령제약,SK텔레콤,SK △우수상 두산식품BG,에스콰이아,에이스침대,롯데관광개발,웅진식품,웅진코웨이개발 [활동사례부문] △최우수상 두산식품BG(종가집김치),태평양(아이오페 화이트젠),LG홈쇼핑(무점포유통 활성화) △우수상 대교(눈높이 한자),미니골드(유통혁신 전략),시몬스침대(백화점 직영 운영),아이북랜드(도서 방문대여서비스),줄리엣(프랜차이즈 전략),크라운제과(크라운 죠리퐁),해찬들(태양초고추장),보령메디앙스(B&B 젖병세정제),애경산업(덴탈크리닉2080),SK텔레콤주식회사(TTL Ting),이레전자산업(LCD모니터),LG화학(LG발코니 전용창),태평양(비타민 헤어팩),CGV(멀티플렉스 극장) ◇신상품 부문 △명품상 롯데리아(김치버거),좋은사람들(에어매직브라),참존(탑뉴스미즈),롯데제과(위즐),만도공조주식회사(로얄디럭스 딤채),삼성생명보험(무배당 삼성종신보험),삼성캐피탈(아하론패스),서울은행(푸른주택 담보대출),엔프라니(엔프라니),유한킴벌리㈜(크리넥스 알로에 플러스),LG생활건강(엘라스틴 헤어솔루션),LG생활건강(헤르시나 오투제닉),KTF(드라마),KTF(비기),한국담배인삼공사(타임),현대캐피탈(드림론패스),SK텔레콤(네이트),SK텔레콤(유토) 강충식기자 chungsik@
  • 법인세 10~20% 인하해야

    현행 법인세율을 10∼20% 인하하고 세수 감소분만큼 세출을 줄이는 것이 국민 전체의 후생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인실(李仁實) 박사는 15일 ‘법인세제개편방향’ 보고서를 내고 “법인세율을 낮추면 법인에 투자한 자본소득에 대한 세후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더욱 많은 법인 출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소득세 인상은 국민저축을 감소시키는 반면 세출감소는 국민저축을 증진시킨다는것이 모의실험 결과 도출됐다.”며 “2002년도 예산심의 당시 건전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세출억제 노력없이 법인세만1%포인트 내린 것은 법인세 인하에 따른 정책효과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구체적인 법인세 개선방안과 관련,“단기적으로 배당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의 부동산 양도시 법인세와함께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폐지하며 임시투자 세액공제의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이닉스 신탁상품 손실 보전”

    외환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 채권이 편입된 신탁상품에 가입했다가 이미 정기예금으로 전환한 고객에게는 약속대로 손실을 보전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미 정기예금으로 전환한 8981명(금액 2767억원)은 당초 약정대로 연 9.2%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12일 “이미 약정한 금리를 은행이 일방적으로 바꿀 경우 민사소송의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민사소송에휘말리느니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측은 하이닉스채권 편입 신탁상품의 손실을 정기예금우대금리로 보전해주기로 했다가 뒤늦게 금융감독위원회가신탁상품의 실적배당 원칙에 위배된다며 아직 정기예금으로전환하지 않은 고객은 물론,이미 전환한 고객에게도 무효화를 지시해 고민해 왔었다. 외환측은 그러나 “아직 금감위로부터 지시공문을 받지 못했다.”면서 “보전방침이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최종 결정은 공문을 받아본 뒤 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전시 미전환 고객(7만 6000명)의 형평성문제도 남은 숙제다. 안미현기자 hyun@
  • 하이닉스 채권 편입 신탁상품 가입자 우대금리 혜택은 위법

    신탁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의 손실을 금융회사가 보전해주는 것은 위법이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이 편입된 신탁상품 가입자의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해 외환은행이 최근 이 상품가입자를 대상으로 정기예금 재가입시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한 방침은 백지화됐다.특히 외환은행은 금감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인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에 걸쳐 우대금리 정기예금에 이미 8900여명을 가입시켜 이들 고객의처리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신탁손실 보전안돼= 금감위는 10일 “외환은행의 행위는신탁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탁이익은 신탁재산의 운용실적에 따라 산정하고,은행계정과 신탁계정간의 이익상충을 방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한신탁업 감독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신탁상품은 실적배당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대금리를 약속받고 정기예금에 가입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이 처리할 사항이나 금감원으로서는 나중에 (외환은행이 우대금리를 주면) 이에 상응하는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는=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우대금리를 고객에게 그대로 적용해주면 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다.또 우대금리 약속을 팽개치면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처지다.은행이 일방적으로 약정계약을 변경·해지하면 민사상 계약유지 의무를 위반하게 돼 소송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4월25일부터 하이닉스 채권이 편입된 자사 신탁상품을 해약하고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는 다른 고객보다 4%포인트 높은 연리 9.2%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우대금리 적용조치에 따라 신탁상품에서 정기예금으로 돌린 사람은 지난 7일 현재 8981명이다.금액으로는 2767억원이다.하이닉스채가 편입된 외환은행의 신탁상품 가입자는 모두 8만 5000명이며,투자규모는 8000억원이다.외환은행은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기는 힘든만큼 이미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해줄 것으로 보인다. ●형평성 논란= 그러나 외환은행이 이들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나머지 고객 7만여명과의 형평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누구는 우대금리를 주고 누구는 주지않느냐.”고 따질 것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번 금감위 조치는과거 정부 스스로 실적배당이라는 신탁상품의 운용원칙을어기고 손실을 보전해주도록 한 경우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99년 하반기에 대우사태로 대우채가 편입된 신탁상품 가입고객들이 손실을 입게 되자,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95%선을 환매해줬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99년 8월 대우채 손실이후 실적배당 상품원칙을 준수하도록 감독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책/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10년간 지속돼 온 높은 성장률,기록적인 취업률,낮은 인플레이션,미증유의 증시 활황….1년반 전까지 ‘신 경제’란 조어를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하던 미국 경제의 장기 호황을 정확히 설명하기란 사실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그 중심에 1987년 이후 네 번째 연임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있다는 데 이의를 다는 미국인은 별로 없다. 워터게이트 사건 때부터 탐사보도의 전범을 보여온 미 워싱턴포스트지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쓴 ‘마에스트로 그린스펀’(한국경제신문 국제부 옮김)은 미국 경제에서 최장기 안정과 호황을 이끌어낸 그린스펀의 흥미진진한 역정을 담았다.이 책은 또 그린스펀이란 중심추를 놓고 서술한 80년대 후반 이후의 미국 경제 15년사라고도 볼 수 있다. 장기호황이 저물기 직전인 2000년에 초판을 출간한 저자는 후속판 서문에서 “지금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남겨진 경제상황은 여러 면에서 ‘그린스펀 배당금’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린스펀을 높은 학식과 뛰어난 상황 판단력은 물론 빈틈없는 책략으로 경쟁자를 물리치는 탁월한 정치적감각의 인물로 그리고 있다. 그린스펀은 첫번째 임기 초기인 87년 10월 주가 대폭락사태가 발생하자 정부와 증권감독위원회의 주식시장 폐쇄주장을 끝까지 반대해 투자자들의 심리적 공황사태를 진정시키고 금융시장 정상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미국민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후 그는 항상 통계와 현장감각에 기초해 정책적 판단을 내리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데 탁월함을 보였다.그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오직 확률적 변동만 존재한다.”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인간 심리의 안정성을확보하는 것이 경제정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파악했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전북도·정읍시 “지역홍보하고 돈도 벌자”

    전북도와 정읍시가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익사업을위해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도는 8일 정읍시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주역 전봉준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극영화 ‘풍운비전검(風雲秘傳劒)’에 투자해 공동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정읍시는 전체 제작비 45억원 가운데 22%인 10억원을 투자한다.또 이 영화에 관객이 몰려 성공을 거두게 되면 도와 정읍시는 투자비와 비례해 수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이는 자치단체가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전국 첫 사례로앞으로 많은 자치단체들이 지역홍보와 수익사업 차원에서영화제작 등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작사인 뮈토스 필름(대표 김익상)과 합작으로 만드는 장편 극영화 ‘풍운비전검’은 유흥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6월개봉할 계획이다. 전봉준 장군의 성장기와 황토현,우금치전투장면 등 외세와 맞서 싸운 당시 농민혁명군의 활약상을 그리게 된다. 중견작가 나 현씨가 시나리오를 맡고 신하균,류승범,김재원,이동욱씨 등 정상급 연기자들이 주연과 조연으로 캐스팅됐다.촬영장소는 서울 근교와 정읍시 일대이다. 유 감독은 JSA(공동경비구역)와 개봉을 앞둔 ‘신귀족 납치극’‘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정’ 등의 조감독 출신이며 제작사인 뮈토스 필름은 ‘2002 로스트 메모리즈’등의 히트작을 낸 영화사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오늘의 눈] 거꾸로 가는 금융당국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이른바 금융당국의 업무행태를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금융시장 참여자들은하루가 다르게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는데 정작 변신의 주체여야 할 감독당국은 여전히 고압적이고 안이한 자세를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외환은행이 하이닉스 신탁상품에대해 손실보상 방침을 밝히자 두 기관이 정반대의 입장을보인 점이다.외환은행은 지난달 25일 하이닉스채권 편입신탁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정기예금에 재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고객들이 입을 손해를 간접적으로 보상해 주는 방안이었다. 금감위는 지난 7일 이런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신탁상품실적배당 원칙에 위배된다며 적절한 조치를 내릴 것을 금감원에 통보했다.그러나 금감원 은행감독국은 금감위와 생각이 달랐다.신탁상품 실적배당 원칙과 우대금리 적용은별개 문제로 외환은행의 조치는 별 문제가 안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그러다가 외환은행의 이런 방침이 다른 은행·투신권에 가져올 파장 등 시장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금감위의 지적을 받고 이날 밤 부랴부랴 우대금리 적용을중지할 것을 외환은행측에 요청했다. 공무원 조직인 금감위와 민간 조직인 금감원의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백번 이해한다 해도 시장 전체를 공동으로 감독해야 할 두 기관이 이처럼 다른 견해를 보이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물론 업무 담당자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그러나 감독당국의 지침이 시장에 전달되는 시점에서는 조직구성원간충분한 내부토론 끝에 한 목소리로 나와야 한다. 두 조직은 업무추진 과정에서도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최근 금감원이 공시감독 선진화 방안을이근영(李瑾榮) 금감원장에게 보고하고 언론에 발표하려다가 금감위의 제동으로 보류된 게 대표적이다.금감위가 비슷한 방안을 추진하는 데다,재정경제부 등 다른 부처와 협의할 게 많아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딴죽을 걸었다는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모처럼 만든 시장선진화 방안을 공무원들이 가로채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시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을 한 조직으로 간주한다.사안마다 마찰음이 터져나온다면 감독대상 금융기관들은 도대체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나아가 효율적인 감독권 행사나 금융 선진화도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 [박현갑 경제팀기자 eagleduo@
  • 신탁상품 고객 우대금리 제동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이 신탁상품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지급하기로 한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오는 10일 외환은행의 업무처리가 신탁의 실적배당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외은의 신탁보수 하향조정 승인신청건과 함께 금융감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따라서 외환은행에 금감위의 결정이 있을때까지우대금리 적용을 중지토록 이날 요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사주 1명당 400주 배당, 민영화앞둔 KT이상철사장

    “모두 시큰둥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7일 정부지분 매각과 관련,일부대기업들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정반대로 해석했다.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민영화의 마지막 관문에 대해 통과를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남중수(南重秀) 재무실장과 맹수호(孟水鎬) 민영화추진단장이 답변을 거들었다.미리 준비한 서면자료내용도 간추려 소개한다. ◆삼성,LG,SK 등이 막판에 들어올 것으로 보나. 물밑접촉 등의 얘기를 하는 데 아래는 온천수처럼 뜨겁다.전략적 제휴,우리사주,일반투자자,기관투자자 등 4개 카테고리 모두 물량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조는 이번 매각안이 삼성에게 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 보다 삼성을 견제하려는 회사들이 가만 있지않을 것이다.오히려 삼성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량이 남으면 자사주로 매입할 것인가. 정부의 결정사항이지만 정부의 민영화 완료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따라서 그 방안을 포함,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자기 매각 일정을 서두른 이유는.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달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뒤에도 현 경영체제가 유지되나. 임기가 있기 때문에 바꿀 생각은 없다.다만 바꿀 권한을 가진 주주가 알아서할 문제다.(南실장)지난해 해외 매각 때 현 사장은 전적인지지를 받았다. ◆대기업 참여를 놓고 출자총액 제한 논란이 있는데. (南실장)공정거래위원회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예외규정은 민영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장은 우리 사주를 얼마나 받나. 직원 1명당 400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나는 해당안된다.시장에서 많이 살 생각이다. ◆외국인 49% 소유한도는 민영화 뒤에도 유지되나. WTO(세계무역기구)협상에 따라 앞으로 결정될 문제이지만 그때까지는 유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파크뷰 특혜의혹 관련자 내주 소환

    수원지검은 7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분양대행사 엠디엠(MDM),위탁관리사 생보부동산신탁 등 법인사무실과 대표이사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또 분양 관계자 5명에대해 출국금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날 특수부 검사 4명에게 특혜분양 수사를 전담시켰으며,압수수색을 통해 분양자 명단과 계약금 및 중도금 납입현황 자료를 토대로 정밀분석을 거쳐 의혹대상 인사들을추려낼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130여가구의 특혜분양’을 거론한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9∼10일쯤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리스트’ 존재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김태현(金泰賢) 1차장검사는 “아직어디에서도 김 전차장이 거론한 130여가구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김 전차장을 조사하면 명단존재에 관한 진위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자료 검토와 김 전차장에 대한 사실확인,관련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부터 분양의혹 인물들에대한 본격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분양공고와 계약약관을 어기고 아파트를 공개분양일 전에사전분양을 받았거나 계약금 이하로 ‘할인혜택’을 받았다면 특혜에 해당되고,직무와 관련해 대가가 확인되면 공직자는 뇌물수수 또는 알선수재,일반인은 배임수재를 적용할 수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2주내에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수사로 백궁정자지구 용도(도시설계)변경 특혜의혹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용도변경 사건은 지난해 11월성남 시민단체의 고발로 조사부에 배당됐지만 이번 ‘특혜분양’의 뿌리라는 점에서 병합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 “조사부의 용도변경 고발사건 담당검사를 특혜의혹 수사팀과 공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그러나특혜의 연결고리가 용도변경으로 이어지고 고위인사나 공직자들의 개입 의혹이 드러나면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혜분양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올 것이 왔다.’며 크게 반기는 반면관할 행정기관인 성남시는 일부 공무원들의 관련 여부와 수사 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 윤상돈 김병철기자 kbchul@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파크뷰 의혹’ 수사 안팎/ VIP 분양·해약 ‘정밀추적’

    검찰이 분당 ‘백궁·정자지구’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특혜분양 의혹에 대해 머뭇거리던 자세를 접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위층 인사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진상 규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고위공직자 130여명 특혜분양’ 주장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 가고 있다. [검찰 본격수사 착수]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을 수원지검특수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이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한 지난 3일이후 관망하는 자세였다.범죄의 단서가 될 만한 부분을 포착하지 못한 데다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본 탓이다. 서울지검쪽에서 지난 주말 김 전 차장을 불러 조사했으나 김 전 차장이 ‘탄원서’ 내용과는 다른 말을 한 것도 검찰의 결정을 지체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검찰이 이명재 총장 주재의 구수회의를 거쳐 전격적으로 수사착수를 결정한 것은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의 분양 및 해약 사실이 드러나는 등 실제로 특혜분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당사자들의 해명 및 특혜분양 가능성] 고위공직자들의 해명을 믿는다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번째 유형은 배우자 등이 줄을 서서 선착순 분양을 받았다는 것.국정원 고위간부 J씨,한나라당 전 의원 P씨 등이 해당한다.두번째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O씨와 금융기관최고위급 간부 L씨 등과 같이 미분양분을 나중에 분양받은 경우다.세번째는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한 3성장군 K씨 사례.K씨는 “퇴역 뒤 살기 위해 분양이 끝난 직후 복덕방을 통해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을 전매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대부분 분양권을 계속 갖고 있다는 점에서 김 전 차장이 주장한 특혜분양 대상자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환銀, 고객에 간접보상 방침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채권이 편입된 신탁상품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6일 간접보상을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슷한 처지의 다른 금융회사 고객들도 보상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금융권은 간신히 정착돼 가는 신탁상품의 실적배당 원칙에 외환은행이 찬물을 끼얹었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손실보상에 따른 외환은행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 외환은행이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한 상품은 ▲신종적립▲비과세가계장기 ▲적립실적 3개 신탁상품으로 총 계좌수는 5만여개(가입금액 8000억원)다. 이들 상품에 투자한 고객들은 투자원금을 찾아 외환은행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실세금리(연 4.5%)보다 4%포인트 높은 연 9.5%의 확정우대이자를 받을 수 있다.투자손실률이원금의 2∼3%이므로 만회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똑같은 처지인 투신권은 “하이닉스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조정(50%)으로 관련 신탁상품의 수익률이 하락,고객에게 피해가 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위험을 안고있는 것이실적배당 신탁상품의 속성”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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