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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카페의 역사/예술의 산실, 민주주의 살롱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한 발 떨어진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카페일 것이다.그래서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카페를 ‘행복이 있는 만남의 광장’이라 했다.역동적인 삶이 살아 숨쉬는 카페는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의 장이자 창작의 산실이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 거리의 ‘레 되 마고’에서 카뮈는 ‘이방인’을 비롯한 그의 역작을 완성해갔고,철학카페 ‘카페 드 플로르’는 사르트르와 보봐르의 서재였다.피카소,헤밍웨이 또한 몽파르나스에 있는 카페의 단골손님이었다. 크리스토프 르페뷔르의 ‘카페의 역사’(강주헌 옮김,효형출판 펴냄)는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삶과 예술이 싹트고 무르익었던 프랑스 카페의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낸다. 카페는 17세기 말 파리에 처음 등장한 이래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일부가 됐다.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소박하게 꾸민 까닭에 ‘만쟁그(mannezingue,선술집)’‘아소무아르(assommoir,목로주점)’등으로 불렸다.가장 흔한 이름은 비스트로였다.‘예배당’이라 불린 적도 있었다.20세기 초 주로 시골에서 사람들이 교회를 멀리하고 아침부터 카페로 달려가 술잔을 기울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카페가 단순히 목을 축이는,주흥의 장소만은 아니었다.그보다는 예술가들의 안식처,‘민주주의의 살롱’으로 기억된다. 이 책은 여러 문학작품에 묘사된 카페의 모습을 인용,카페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읽게 하는 독특한 서술방식을 택한다.“팡 가에 엉뚱하게도 카페라고 불린 카바레가 있었다.그 카페에는 오늘날의 역사를 만든 뒷방이 있었다.…1792년 10월23일 산악파와 지롱드파가 유명한 결연을 맺은 곳도 바로 이카페였다.”(빅토르 위고 ‘1793년’) 발자크가 일찍이 카페를 ‘민중의 의회’라 불렀듯이,18세기 말 카페와 정치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프랑스대혁명을 촉발한 바스티유 감옥 습격도 카페에서 비롯됐고,사회주의 운동가장 조레스가 암살된 곳도 바로 카페였다. 카페는 19세기까지 알코올 중독,도박,매춘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몸살을 앓기도 했다.온갖 위험이 도사린 곳이었다.화가 고흐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작품 ‘밤의 카페’에 관해 이렇게 썼다.“나는 카페를 사람들이 파멸해가는 곳,범죄를 저지르는 곳으로 묘사하고 싶었다.지옥불처럼 뜨거운 열기가 지배하는 곳,옅은 유황빛이 감도는 음울한 선술집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악마’라는 비난도 면치 못했지만 카페는 지금도 사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보듬어 안고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부동산투자신탁 ‘매진사례’

    “부동산신탁 남은 것 없어요?” 지난 13일 우리은행 150여개 지점에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210억원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에 가입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그러나 지점별로 할당된 규모는 1억 4000만원.1인당 가입한도(최대 1억원) 때문에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돼 고객 대다수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의 부동산투자신탁이 ‘없어서 못파는’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은행 이자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노하우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아파트나 상가 건축,땅 매입 등 부동산 개발에 투자한 뒤 나중에 수익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준다.주식으로 치면 간접투자상품이다.투자대상(부동산) 선정은 은행의 전담팀이 맡는다. 만기는 1∼3년.1인당 최저 가입한도가 500만∼1000만원이어서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사업성이 검토된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보다 비교적 안전하다. 평균 수익률은 은행에 내는 신탁보수(투자액?1∼2%)를 떼고도 연 7∼8%대.정기예금 금리보다 2.5∼3.5%포인트나 높다. ●없어서 못판다= 올 상반기 은행권이 판매한 부동산투자신탁은 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외환은행이 지난 8일 판매한 ‘KEB부동산신탁 3호’ 50억원 어치는 순식간에 매진됐다.미리 예약한 고객들이 은행문이 열리자마자 모두 사갔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1100억원 규모의 ‘국민부동산투자신탁 17∼20호’를출시 2시간여만에 모두 팔았다.올들어 23개 부동산투자신탁 2000억원어치를판매한 산업은행 역시 출시와 동시에 매진사례했다. ●1조원 물량 쏟아진다= 산업은행이 오는 30일 410억원 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을 판매하는 데 이어 은행권에는 연말까지 총 1조원어치의 상품이 대기 중이다.우리·산업은행이 각각 2000억원,조흥은행이 1500억원,국민은행이 1200억원,하나·한미은행이 각각 600억원 규모의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신한은행측은 “그동안 부동산투자신탁을 취급하지 않았지만 투자대상을 물색해 연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밝혔다.조흥은행은 다음달 초에 130억원짜리 투자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판매계획 미리 확인해야= 부동산투자신탁은 부정기적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은행별로 판매일정을 미리 확인한 뒤 예약해 놓는 게 유리하다.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상품인 만큼 상품 안전성도 반드시 사전에 따져봐야 한다.우리은행 정우성 신탁팀 과장은 “어떤 회사가 시공하고 시행사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금융기관은 채권확보를 위해 어떤 안전장치를마련해 놓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SKT지분 제3자 매각 검토

    이용경(李容璟) KT 사장은 21일 “필요하면 KT가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9.27%)을 국내외 원매자를 찾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주식 맞교환 협상과 관련,“KT와 SK텔레콤이 각각 2조원대의 자금을 묶어두고 있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불만이 많다.”면서 “법적·제도적 제한은 있지만 상호간의 주식을 조속히 상쇄한다는 것이 KT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중수 재무실장은 이와 관련,“신탁을 이용하거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원주로 바꾸는 등의 방법을 검토해볼 수 있다.”면서 “SK텔레콤이 협상 의지가 없기 때문에 원매자를 찾아서 SK텔레콤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실장은 “SK텔레콤측이 KT의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보고 팔 수 없다.’고 말하지만 최근 SK텔레콤 주가가 KT주식보다 덜 떨어져서 맞교환을 하면 SK텔레콤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KT측의 발언은 지난 7일 표문수(表文洙) SK텔레콤 사장이 “KT와의 주식 맞교환은 법규정 때문에 실제적으로 불가능하고KT는 대안이 없으면서 서두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던 내용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사장은 주가 띄우기에 대해 “주주들이 원하는 것은 자사주 취득후 소각,배당률 증액,부채삭감 순”이라며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기면 주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이해찬 불똥 검찰인사 연기

    이해찬 민주당 의원의 발언 파문으로 급기야 21일로 예정됐던 재경 지청장급 이하 평검사에 대한 인사가 22일로 연기됐다.이번 발언의 관련 인물인 박영관(朴榮琯·사시 23회) 서울지검 특수1부장을 전보시키고 인사 판을 새로짜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만 해도 박 부장은 유임되는 것으로 관측됐다.‘병풍’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사의 1차 책임자를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한결같은 입장이었다.그러나 이 의원의 발언 파문으로 사실 여부를 떠나 유임시키기가 어렵다고 법무부는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발언 파문이 전해진 뒤 법무부 간부들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인사 문제를 재검토했다.정치권의 공방에 검찰 인사가 흔들릴 수 없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나왔다.한 소장 검사는 “박 부장을 교체한다면 이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것을 법무부와 검찰이 인정해 주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또 교체한다면 인사의 전체 틀을 손질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파문의 가운데 있는 박 부장을 유임시키는것도 어려워 법무부는 결국 박 부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한 중견 간부는 “평검사 인사를 놓고 이렇게까지 많은 말이 나오고 우왕좌왕하기는 검찰 사상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의 발언이 터져나오자 법무부와 대검,서울지검 등의 간부들은 물론 평검사들까지 대부분 밤늦게까지 퇴근도 미루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발언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과 유착됐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고 수사의 신뢰성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병역비리 수사가 지난 3일 특수1부에 배당된 직후부터 한나라당측이 박 부장에 대한 수사팀 지휘자격 논란을 제기,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돼온 터에 이 의원의 발언 파문까지 겹쳐 검찰은 더욱 난감해하는 모습이다.수사진행에 어려움이 따를 뿐 아니라 검찰의 중립성 문제에 있어서도 또 한번의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을 검찰은 걱정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매 종결전 주소 옮기면 임차인 우선변제권 소멸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19일 “임차인이 경매 종결 이전에 주소를 옮겼으므로 우선변제를 받을 수 없다.”면서 중소기업은행이 방모씨 등소액임차인 2명을 상대로 낸 배당이의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소액임차인이 경매가 진행되는 도중에 이사하거나 주민등록을 옮기면 가장(假裝)임차인이나 중복임차인이 생길 수 있어 경매에 참여하는 다른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우선변제권을 인정받으려면 주민등록을 최종 경락 때까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씨 등은 96년 1월과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건물에 각각 1700만원,18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입주했지만 건물은 근저당권을 가진 기업은행에 의해 경매에 넘어가 98년 7월 최종 경락됐다. 방씨 등은 이 과정에서 각각 700만원의 소액임차 배당을 받았으나 기업은행은 최종 경락 전인 97년 말에 방씨 등이 주민등록을 옮기고 이사한 만큼 배당금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세피난처’ 통한 탈세 65개 법인등 세무조사

    말레이시아 라부안섬 등 조세피난처(Tax Haven)를 통한 금융거래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포착된 65개 법인·개인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오는 9월 말까지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된 전세계 44곳을 통해 거래한 탈세혐의자들에 대해 1차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이들 대부분은 IMF 외환위기 이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려 형식상 거래를 통해 이자·배당·로열티·주식양도 차익 등에 대해 세금을 탈루했으며,탈세혐의 규모는 모두 41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탈세유형- 국내 투자자금을 조세피난처를 경유시켜 이자소득세를 탈루하거나 역외펀드를 설립,국내 기업의 주식을 산 뒤 단기간내 양도해 막대한 차익을 얻고도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B기업 대표 김모씨는 1999년 3월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위장역외펀드 ‘BBB’를 설립했다.이후 국내 벤처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헐값으로 인수,3개월간 250억원의 이익을 냈다.그러나 역외펀드를 국내에서 사실상 운영하면서도 말레이시아법인인 것처럼 꾸며 국내에서 내야 할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등 175억원을 탈세했다. 국내 벤처캐피털사 대표인 이모씨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6∼7곳에 역외펀드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국내 코스닥업체의 주식을 취득한뒤 양도해 15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그러나 외국법인임을 내세워 차익에 대한 법인세 등을 내지 않아 총 135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있다. *세무조사 대상- 국세청은 IMF이후 외환자유화 조치 등에 따른 국제거래 증가를 틈타 탈루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세무조사를 통해 조세회피 행태를 엄격히 규제할 방침이다.이번 1차 조사대상에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상장·등록기업는 물론,펀드에 투자한 금융전문가 등 개인 4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 한상률(韓相律) 국제조사담당관은 “조세피난처를 통한 세금회피는 거대 국제자본 또는 불법조성자금이 세금부담 없이 막대한 이익을 취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 탈루혐의를 포착,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피난처- 세금을 거의 물리지 않을 뿐 아니라 관련 정보교환에도 응하지 않는 국가.파나마·서사모아·미국령 버진아일랜드·몰디브 등 OECD가 지정한 35개국과 역외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말레이시아 등 조세회피성 국가 9곳이 포함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데스크 시각] 쇠고기 싼 신문지

    대학 시절 은사가 들려준 시골소년 얘기가 생각난다.50년대 중반 농촌에서 산이나 들판을 뛰어놀던 한 소년이 쇠고기를 싸온 신문을 보면서 자신이 모르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이 신문은 삼촌이 명절을 맞아 쇠고기를 싸온 것이었다.소년은 쇠고기 피가 배 있는 신문을 보면서 앞산 너머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 세상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궁금증이 그를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것으로 기억된다. 이 얘기는 신문,나아가 활자의 위력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울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잠재력 개발여하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최근 입시에서 지역별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정 총장은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별쿼터제는 신입생을 뽑을 때 수험생의 출신지역에 따라 입학 정원의 일부를 배당하는 것이라면서 전국의 각 군(郡)에 1∼2명씩 배분해도 200∼300명밖에 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하버드 등 미국의 명문대들도 사회적 약자의 배려와 대학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지역이나 인종·계층별 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구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서울대에 들어갈 몫이 줄어들게 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역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반면 지방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고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전교조도 성적우수생 줄세우기가 아니라 일정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뽑아 질높은 교육을 통해 학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환영했다.사실 도시와 농촌간의 불균형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가 신입생의 특성을 조사해 발표하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1학년도의 경우 2명중 1명은 관리직,전문직 등 고소득층 자녀이며 서울 등 대도시 출신 학생들의 합격비율은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도시 출신 학생들의 비율은 2003학년도의 경우 농어촌 학생에 대한 특례입학의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조금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증가세인 것은 분명하다.공교육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시골학생들이 입시학원,과외 등 사교육으로 무장한 도시학생들에게 밀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50여년 넘게 이어져온 경쟁입시로 인해 우리나라 대학은 입시기준에 맞는 맞춤복을 요구해 왔다.경쟁체제에서 공정성,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잡음이 일게 되는 것을 우려,단순히 입시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왔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잠재력,독창성,창의성 등은 뒷전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농촌학생들은 일시적으로 입시기준에 부합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도시학생들이 갖추지 못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다.산,바다,강 등 자연을 접하면서 느끼는 풍부한 감성과 순수성 등은 도시학생들이 감히 넘볼 수 없다. 서울대가 구상하고 있는 지역별 쿼터제는 전국 곳곳에 묻혀 있는 원석(原石)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될 것이다. 서울대가 잡음이 일지 않도록 선발과정을 정교히 짜 될 성부른 떡잎을 잘 고르기를 바란다. 임태순 사회교육팀장 stslim@
  • “”기업 분식회계 감사소홀 책임”” 회계법인·회계사 상대 첫 손배소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소홀 책임을 물어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기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고합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연대책임을 물어 국내 대형 회계법인 A사와 소속 회계사 4명에대해 78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하도록 채권금융기관인 우리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예보의 요구를 받은 우리은행이 손실을 입은 고합에 전달,고합이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거쳐 곧 제기하게 된다. 예보는 고합에 대한 부실책임조사 결과 지난 96년과 98년 결산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으며,96년의 경우 분식회계로 회사의 손실이 발생했고 외부감사를 맡았던 A사와 회계사 4명에도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예보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96년과 98년의 결산에 대해 분식회계를 지적했기 때문에 분식회계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다른 연도에도 분식회계 혐의가 발견돼 금융감독원에 감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예보는 증선위의 감리결과 조치에 따라 손배소를 추가 제기할 방침이다.손배소 금액은 고합이 분식회계를 통해 얻어진 순이익 부분에서 부풀려진 주주배당금과 법인세가 해당된다는 법률자문을 받아 78억원을 산출했다고 예보는 말했다. 예보는 대우·진도·대농 등 부실책임조사를 마쳤거나 진행중인 13개 부실기업도 분식회계 사실과 이로 인한 회사의 손실 발생이 확인될 경우 회계법인과 회계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공인회계사회는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회계법인의 고의 및 중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예보의 소송제기에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의도여고 모녀 봉사활동 현장/ “어머니와 함께 봉사하며 삶 배워요”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만 시간을 내 봉사하면 결국 내가 행복해져요.”지난 5일,서울 여의도여고 학생들은 보충수업이 끝난 낮 12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한강둔치에서 쓰레기를 주웠다.지난 3일 오후,여의도역에서 ‘지하철 질서지키기’ 계몽활동을 한지 이틀만에 나선 봉사활동이지만 학생 70여명이 참여했다.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봉사활동 학부모지도단’ 어머니들도 15명이나 참여했다. 무거운 가방을 맨 아이들은 안쓰러워보이기도 했지만 비닐봉투와 나무젓가락을 들고 둔치를 누비는 발걸음은 가벼웠다.금세 봉투를 가득 채우고는 어머니들에게 새 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땀을 뻘뻘 흘렸다. “오늘로 몇 시간째 봉사했어요?”방학 과제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넌지시 물어보았다.그러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모르겠어요.저희는 시간에 신경 안써요.한 100시간은 넘었겠지만….”3학년 권혜진양은 “난 많이 한 축에도 못든다.”고 쑥스러워했다. 같은 학년 우선혜양은 300시간을 넘긴 봉사왕이다.‘단 하루라도 봉사하지 않으면 몸살이 난다.’는 학생이다.“저는 디자이너가 목표예요.봉사는 제가 좋아서 한 일인데 봉사활동 점수로 대학을 택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괜히 제가 찾아갔던 시립아동병원의 꼬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라고 웃었다. “새벽 한강둔치 청소는 봉사활동이라기보다 아침운동으로 제격”이라는 1학년 박지민양,“집에서는 해본적도 없지만 봉사활동하다 ‘설겆이 박사’가됐다.”는 같은 학년 남궁민영양의 얼굴이 해맑다. 여의도여고 학생들이 가장 감동받은 곳은 충북 음성 꽃동네봉사.“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병동이 배당됐어요.하루 일을 마치고 지난해 만나뵈었던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들렀더니 그렇게 반가워하셨거든요.자주 가지 못하는 게 죄송했어요.”아나운서가 꿈이라는 2학년 이세라양은 “웬만큼 말솜씨는 있는 편인데도 봉사하는 기쁨을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겠다.”고 웃었다. 학교 봉사활동에 대해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 육성이라는 교육적 목적은 퇴색했다는 비난이 있지만 여의도여고 학생들이 참뜻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들이 주축이 된 학부모지도단의 역할이 컸다.2000년부터 학교에서는 60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지도단을 운영,학교와 학부모,지역사회의 ‘삼위일체’ 지원방식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지정 과제로 학년 초에 자원봉사자 기초교육과 선진시민의식 교육을 한데 이어 학생들에게 거리질서 캠페인을 하고 여의도공원이나 한강둔치 등에서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도록 했다.그리고 소감문을 쓰도록 해 봉사활동을 되새기고 반성하도록 했다.또 선택과제로 매월 서너개의 활동 영역을 정해두고 희망자에 한해 봉사를 하도록 했다. 고아원,정신지체 부자유자 시설,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하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시키니까 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봉사를 하면서 전에 몰랐던 인정과 보람을 느껴 학생들은 자신들을 기다릴 고아원생이나 노인들의 ‘눈빛이 생각나’ 스스로 다시 찾아 봉사한다고 했다. 입시준비에 바쁜 3학년도 봉사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여느 학교와 다른점이다.어머니봉사단장 권영자(46)씨는 “봉사활동 후 공부하면 머리가 맑아져서 더 잘 된다.”며 3학년 학생들을 봉사 현장으로 이끌고 있다.이혜경(41)씨는 “‘공주처럼’ 자라서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을 다른 엄마들도 함께 봉사하며 행동으로 가르치니 아이들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이용자(44)씨는 “입시준비에 짜증내던 아이가 봉사활동을 한 뒤 짜증을 내지 않는다.”고 했다.점수를 따기 위해 하는 학생 봉사활동 제도는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이 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다르다.“보람을 느끼면하지 말라고 해도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진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여의도여고처럼 학부모 봉사활동지도단이 결성된 곳은 서울시내에만 152개교에 이른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역할은 미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여의도여고 정재량 교장은 “부모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아이들에게 서로 돕는 삶의 자세를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현황과 문제점/ 자원봉사 할곳 전국 1400여곳 뿐 봉사활동은 입시위주의 교육에 대한 대안이자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96년 도입됐다. 건전한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공동체 의식을 키울 뿐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교육효과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기도 어렵고,일에 서투른 아이들을 귀찮아하는 곳도 적지 않다.그러다보니 중·고생봉사활동 평가제가 겉돌고 허위 확인서를 제출하는 등의 부작용도 커져 아이들에게 편법만을 가르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 봉사활동 얼마나 해야하나?=고입 내신성적에 8%를 반영하거나,대학입시에서도 대학별로 선발 자료로 쓰며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담을 준다는 것이 학생들과 학부모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제7차 교육과정은 봉사활동을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1년에 10시간 이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봉사활동은 고입 내신성적에도 반영된다.중3의 경우 봉사활동 점수가 연간 15시간 이상은 8점,10∼14시간은 7점,10시간 미만은 6점이다.중학교 1·2학년은 연간 18시간은 8점,15∼17시간은 7점,15시간미만을 6점으로 하고 있다.고교생은 연간 20시간 이상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다. ◆ 자원봉사활동 어디서 하나?=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나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서울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청소년에게 봉사활동을 할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1400여곳에 불과한 것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일할 손을 구하는 곳과 봉사활동할 곳을 찾는 아이들을 쉽게 연결해줄 수 있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민간기구로 봉사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미국의 ‘촛불재단’이 한예가 될 것이다. ◆ 학부모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라=16개 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다녀간 학생 숫자가 한해 53만명에 이르고,이들 중 71%가 어른이 돼서도 봉사할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설문조사로 미뤄보면 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폄하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서울시교육청 이준순 장학사는 “완전한 자발성과 지속성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봉사학습’으로 이해돼야한다.”고 지적,현재 152개교에나 창단되어 있는 학부모봉사활동지도단이 활성화된다면 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이 궂은일을 꺼리고 쉬운 일만 찾고,‘시간 때우기’식 봉사활동을 해 교육효과가 흐려지는 것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허남주기자
  • [오늘의 눈] 한나라 ‘검찰독립’ 의지 있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최근 공세를 보면 과연 정치권이 ‘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의지를 갖고 있는지 강한 의심이 든다. 지난 1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 등 10명이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을 방문해 “이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에서 수사하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검찰이 이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하자 한나라당은 5일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 2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검찰수사에 대한 명백한 ‘외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정치권의 검찰에 대한 간섭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불리하다 싶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검찰을 공격해 왔다.지난 4월에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한나라당 의원 4명이 이총장을 방문해 이 후보의 20만달러 수수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에 대한 신속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5월말에는 김홍업(金弘業)씨의 소환시기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가 이 총장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이어 민주당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내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체제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고,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검찰총장도 야당이 전화하면 답을 주고 친절하게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물론 정치권만 탓할 일은 아니다.검찰이 그동안 잘못한 일도 적지 않다.그러나 정치권은 검찰이 흔들릴 때 중립을 지키라고 떠들던 때를 잊었는가.언제 그랬냐는 듯 정치인들은 검찰 청사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압력을 넣고 있다.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검찰이나 말로는 중립,중립하면서 스스로 중립을 해치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정말 보기 싫다.‘정치인 출입엄금’이라고 검찰총장실 문에 써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검찰은 법대로 공정하게 수사하면 되고,정치인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수사에 응하면 될 일이다.더 이상 검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수사에 간섭해서는 안되겠다.검찰이 바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정말 바로 서는지 지켜 보자. 장택동 사회교육팀기자taecks@
  • 검찰출두 표정/ 金씨 “한나라의원은 이리떼”

    5일 오후 검찰에 출두한 김대업씨는 몹시 긴장한 표정이었다.하지만 그는 검찰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출두 표정- 김씨는 이날 오후 3시5분쯤 민주개혁국민연합 관계자 3명과 함께 서울지검에 출두했다.김씨는 녹음테이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변호사가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 상황을 봐가며 공개할 것”이라고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씨는 한나라당 의원과 관련한 대목에서는 매우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는 “검찰이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병무비리와 관련,조사할 당시 수사검사실에 동석해 진술을 직접 듣고 수사과정에서 관련자들의 범행을 실토하도록 설득한 일이 무슨 죄가 되느냐.”고 따졌다.또 지난 1일 대검찰청에 항의 방문한 한나라당 의원중 한명은 검찰의 병역비리 수사대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신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리떼’란 표현을 써가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한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이리떼가 달려들듯이 한나라당의원들이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병무비리라는 핵심을 비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자신의 가족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쪽에서 끊임없이 협박전화를 해와 최근 가족과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곤혹스러운 검찰- 검찰은 한나라당이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등 2명을 직권남용,공무원자격사칭교사 등의 혐의로 고발하자 몹시 불쾌해하면서도 곤혹스러운 모습이었다.검찰 관계자는 “배당문제를 거론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현직 검사를 고발하는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찰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 때문에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서울지검 관계자는 “여야간 첨예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결론나기 전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강충식 장택동기자 chungsik@
  • 12월부터 어떻게 바뀌나/ 30세男 1억짜리 무배당 10년납입땐 月보험료 4만원 줄어

    보험료 시장이 5년만에 지각변동을 겪게 됐다.보험료 책정의 근간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5년만에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적용시기인 12월까지 약 4개월간의 시차가 있는데다 보험업계가 보험료 인하에 소극적이어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내가 가입한 보험료 얼마나 내리나- 예컨대 30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종신보험(무배당,10년간 매월 납입)에 가입했을 때,월 보험료는 현재 26만 7000원에서 22만 6000원으로 4만여원 줄어든다.여자는 18만 4000원에서15만 6000원으로 약 3만원이 깎인다.사망률이 낮아진 만큼 보험금 지급위험이 줄어든 까닭이다.생사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생사혼합보험과 교육보험도 보험료가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그러나 같은 보장성 보험이라도 암보험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보험료 인하폭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오를 전망이다. ◇올라가는 보험료도 있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평균수명이 그만큼 연장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살아있는 동안 연금을 지급해주는 연금보험은 5∼10% 가량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보험료 인상·인하폭은 보험상품과 배당 여부,나이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만큼 보험가입 전에 보험사에 충분히 따져묻는 지혜가 필요하다. ◇종신보험 가입,12월까지 무조건 늦춰야 하나- 변경된 보험료는 12월부터 적용된다.그렇다면 보험료 인하가 기대되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무조건 12월까지 가입을 미뤄야 하나.꼭 그럴 필요는 없다.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5일부터 오는 12월 이전에 보험상품에 가입한 계약자에게도 나중에 신상품으로 교환해준다고 밝혔다.12월에 보험료 인하분이 확정되면 인하분만큼 보험금을 증액해주는 방식이다.보험료 인하분을 환급해주진 않는다.따라서 먼 훗날 받게 될 보험금이 늘어나는 것보다 당장 내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이 더 좋은 고객은 12월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물론 5일 이전에 가입한 기존 계약자는 신상품 교환 혜택마저도 없다.반대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은 최대한 가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보험업계,수입감소로 타격 예상- 지난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신규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8대2로 보장성 보험이 압도적으로 많다.최근 1∼2년새 종신보험 인기가 급등해서다.따라서 저축성 보험료가 소폭 오르더라도 보장성 보험료 수입감소에 따른 보험회사들의 수입료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이번 보험료 인하 추정치는 사망률 감소요인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과다하게 책정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 보험료 인하폭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감원 김건민 보험상품계리실장은 “연말에 보험회사들이 신상품 인가를 신청해오면 경험생명표에 근거한 보험료 인하폭이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철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어물쩡 인하’는 묵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 ‘왕대박’ 이통업계 투자엔 인색

    올 상반기 ‘대박’을 터뜨렸던 통신업체들이 하반기에 당초 계획 이상의 추가투자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대규모 순익 실현에 성공한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우 LG텔레콤 외에는 모두 올초 세운 투자 계획을 변경하지 않기로 해 고스란히 남은 이익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추가 투자는 ‘글쎄요’- SK텔레콤은 올해 1조 5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하고 상반기에 5780억원을 집행했다.2.5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와 ‘cdma20001x EVDO’ 부문에 대부분을 투자했다.하반기에도 EVDO 시설투자를 마치기 위해 나머지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올 상반기에 벌어들인 돈은 순익만 모두 9000억원.하반기까지 2조원 정도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초 계획 이상의 추가투자는 고려치 않고 있다. 상반기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KTF도 하반기 추가투자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인다.올해 모두 1조 1200억원을 상·하반기 5600억원씩 투자키로한 당초 계획을고수할 방침이다. 국내 제2유선통신 서비스업체인 하나로통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중 당기 순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추가투자 여력은 없다는 평가다. 1조원 가까운 당기순이익(9810억원)을 낸 KT도 당초 세운 3조 100억원대의 투자 규모를 유지키로 하는 등 상반기 ‘대박’ 장사를 한 기간통신업체 대부분이 하반기 추가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익금은 어디로?- 통신업체들이 상반기 상당한 순익을 올린 것은 분명하지만 통신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섣불리 이익금 사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통업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48%(SK텔레콤)에서 많게는 171%(KTF)까지 늘어난 순익을 냈지만 이같은 대규모 이익 실현이 시민단체등의 ‘통화료 인하 압력’ 여지를 만들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화료 인하 등 하반기에 대기중인 ‘악재’들이 많아 섣불리 이익금의 사용 방향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후발주자들은 주주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익금을사용할 움직임도 엿보인다.KTF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이후 처음으로 누적적자를 해소,주주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뭔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이익금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LG텔레콤은 아직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지 않았다.그러나 하반기에도 3000억원대를 투자한 상반기 못지않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이용경(李容璟) 사장 내정자가 기존 경영 전략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곧 이익금의 사용 방향 등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정연씨 병역 시비’ 신속 수사 안팎/정쟁·대선 ‘부담’덜기

    검찰이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맞고소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내고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번 사건의 배당문제까지 거론할 정도로 사안이 민감한 만큼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 정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속처리 배경- 검찰이 신속처리라는 정공법을 택한 것은 오는 12월 대선이란 변수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대선이 다가오면 한나라당은 “검찰이 사건처리를 일부러 늦춰 이회창 후보에게 흠집을 내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물론 민주당도 “검찰이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의 눈치를 보며 사건처리를 미루고 있다.”고 반발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수사가 늦어져 정연씨 관련 의혹이 확대재생되는 것도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검찰은 이런 사정을 감안,수사착수 하루만인 지난 3일 의정하사관 출신의 김대업(金大業)씨와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신속함을 보였다.김씨 등 고소인도 이번주부터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검찰 수사도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검찰이 수사 착수 즉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원부 등 관련 기록을 넘겨줄 것을 병무청측에 공식 요청한 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김대업씨는 누구- 김씨는 군병원 행정업무 담당 의정(醫政)부사관(옛 하사관) 출신으로 지난 98년부터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에 민간인 수사보조요원으로 참여했다.김씨는 병역비리,협박 혐의 등으로 몇차례 구속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사기혐의로 구속돼 1년 가량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의학지식,병무행정,신검기준에 해박한 점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수감자’ 신분 상태에서 올 2월까지 병역비리 수사반에 몸담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전면 수사 착수, ‘병역고소’사건 특수1부 배당

    서울지검은 2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이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특수1부(부장朴榮琯)에 배당했다. 한나라당이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대표와 김씨 등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특수1부에 함께 배당했다. 이에 따라 병역면제 과정,병역기록 위·변조와 파기 여부 등 정연씨 병역문제 전반에 대한 전면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 고소·고발사건 처리절차에 따라 관련 자료 검토,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거쳐 피고소인들을 조사할 계획이며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업씨 고소사건 수사전망/ 정연씨 병역의혹 전면조사 불가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향후 정국을 뒤흔들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한나라당 의원 등이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등이 쟁점이지만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 전반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검찰이 김씨 고소 사건과 한나라당 의원 등이 한화갑 민주당 총재 등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일반 고소·고발 사건을 맡는 형사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한 것만 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가늠할 수 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해 병역비리 수사팀이 소속된 특수1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건의 핵심은 자연스럽게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병역기록 위·변조와 파기 여부 등으로 모아질 전망이다.이 때문에 김씨가 제기한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의 관련설이나 정연씨 병역문제 대책회의 참가자들의 녹취록 진위 여부도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참고인으로 누구를,언제 소환하느냐도 검찰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정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현재 정연씨 병역문제에 전태준(全泰俊) 전 의무사령관,이 후보의 동생 회성(李會晟)씨,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환자에 따라서는 사건이 정치쟁점화될 소지가 다분하다. 비록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공소시효가 완성됐지만 병역비리 은폐의혹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김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물론 향후 대선가도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가안정·주주이익 배려 “해외투자자 요구”분석도/삼성전자 자사주 1조 매입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배경은 뭘까? 삼성전자는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11월까지 보통주 266만주와 우선주 40만주 등 총 발행주식의 1.7%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1개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할 때 모두 1조원 규모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경영설명회에서 올해 예상 자사주 매입 규모를 1조원 수준이라고 밝힌 후 상반기에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반기에 5000억원 정도를 추가매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1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 주가가 실질적인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돼 있고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데다,하반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주 중시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통 물량을 줄여 주가안정과 함께주주 이익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 LG증권 분석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공시를 한 기업의 경우 공시 후 30일동안 주가가 지수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서둘러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것은 해외투자자들의 요구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외국인 주주들의 경우 배당 보다는 주당 가치가 상승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54%(5000원) 하락한 31만 9500원으로 마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나라·민주 ‘병역의혹’ 극한대치

    지난 3월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을 압박하던 권력형 비리 공방이 한풀 꺾인 대신 한나라당을 위협하는 ‘병역비리은폐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국에 일대 난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한나라당은 2일 ‘정권퇴진운동 불사’를 외치며 민주당의 ‘공작정치’를 비난하고 나섰고,민주당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의 병역비리의혹 해명을 촉구하며 압박공세를 이어갔다. ***권력형 비리 감추려 김대업씨 사주 “공작 정치”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병역비리은폐’주장을 공작정치로 규정하고,이를 즉각 중단할 것과 함께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강재섭(姜在涉) 정치공작진상조사특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이 권력형 비리와 국정실패를 은폐하려고 음모와 공작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전과 6범의 사기 전문가인 김대업(金大業)씨에게 기자회견을 사주한 배후세력이 이 정권내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은 모든 사안을 ‘이회창 죽이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여권이 모종의 불순한 음모를 지속적으로 꾸미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대업씨 고소사건이 이날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정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병역비리를 수사했던 특수1부의 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김대업씨를 수사에 참여시킨 장본인이며,특히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가 근화제약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민주당 음해를 내사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던 인물”이라며 사건을 다른 수사팀에 배당할 것을 촉구했다. 후임 총리인선에 대해서도 압박공세를 폈다. 남 대변인은 “총리대행을 임명해 국정공백을 막을 수 있는데도 이를 방치해 정치권에 국정마비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는 후임 총리지명자를 쉽게 인준받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인도 “우리당은 민주당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당장 형사고소를 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검찰총장에 사건배당 변경 압력 “국기 문란” 민주당은 아침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시종일관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나라당이 장상(張裳) 총리서리 인준안 부결에 대해 음모설을 제기한 데 이어 검찰을 집단 항의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기도이자 폭거’라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검찰총장에게 “수사를 대검 중수부에서 맡아야 한다.”고 요구한 부분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한나라당에 총공세를 펼쳤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검찰 수장을 찾아가 사건 배당을 옮기라고 한 것은 국회를 점령한 뒤 행정부도 점령하려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특히 이날 당무위원 등 긴급 연석회의에서는 “김대업씨 외에도 (병역비리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면서 “병역비리 은폐의혹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방북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해서는 “한화갑이 방북하고 안 하고는 한화갑이가 결정할 문제이며 한나라당을 위해 방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이런 당이 정권을 잡으면 못할 짓이 없고,국가와 국민은 비극을 맛볼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유선호(柳宣浩) 시민사회위원장도 “3권분립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황당무계하고 상상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가세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오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항의방문,이번 사태에 대해 함석재(咸錫宰) 법사위원장의 사퇴와 국회의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박 의장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민주당은 함 위원장과 검찰 방문에 동행한 법사위원 전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뉴스라인/ 보장내용 변경가능 보험 판매

    교보생명은 매월 같은 보험료를 내면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내용을 바꿀 수 있는‘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보험’을 개발,판매한다.이 상품은 추가보험료를 내지 않고 재해·질병·사망보장 등 총 44가지 특약을 마음대로 붙이거나 뗄 수 있다.
  • ‘정연씨 병역’ 곧 수사착수

    서울지검은 1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5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통상 절차에 따라 형사부에 이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지만 사안의 성격을 감안,병역비리수사를 전담했던 특수1부에 배당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7년 이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은폐를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김씨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대책회의의 실제 여부는 물론 참석자,회의 내용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김기춘(金淇春) 의원 등 율사 출신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를 방문,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게 이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에 대한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 후보가 최규선(崔圭善·수감 중)씨의 돈 2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한 설 의원과 관련,“신속하게 결말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이 총장은 “이 후보의 20만달러 수수 의혹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어서 뭐라 말할 수 없으나 수사의 속도를 내도록 할 것이며,김대업씨 사건은 의원들 얘기를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대검에 김씨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7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김씨도 이 후보 등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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