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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발 KTX회사’는 민영화 前단계”

    수서발 KTX 운영 회사 신설은 민영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며 외국 자본 참여도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문가 지적이 잇따르는 등 학계의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3일 철도 전문가 등 학계에 따르면 “공공 성격을 띤 연·기금이 초기에 국토부 안대로 운영 회사 지분의 70%를 보유하더라도 민간 자본에 지분을 넘기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어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성을 잃고 수익성을 우선하는 민영화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KT의 경우 당초 주식을 보유했던 공적 자금들이 지분을 매각해 빠져나가면서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의 지분은 8.26%에 불과하고 외국인 지분이 최대 한도(49%)에 다다르는 등 사실상 민영화된 상태다. 김용승 가톨릭대 교수는 “공적 자금이 초기에 투자했다가 재정 운영상의 목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어 민영화를 피하기 어렵고 외국 철도 강국들의 자본 침투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익금을 해외로 가져가는 등 국부 유출도 우려되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지분을 높인 외국 자본들의 경영 간섭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KT는 한 해 외국 주주들에게 3000억원 이상을 이익금으로 배당한다. 연세대 엄태호 교수도 “수서발 KTX 운영 회사 설립은 지역 분할 구도이지 경쟁 도입이 아니며, 민영화 전 단계”라고 평가했다. 또 “연·기금 측의 지분 매각을 법적으로 막을 길이 없어 민영화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에서 밝힌 공공성 유지를 위한 정관 규정이나 주주협약 등은 연·기금 측의 소유권 행사를 막을 수 없고 이사회 결정으로 정관 등을 쉽게 고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전문가와 관련 단체 등의 여론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민영화의 길을 열어 놓았다는 거센 비판도 받고 있다. 또 “철도 운영 주체를 결정하는 철도산업위원회가 국토부 산하에 있어서는 중립성을 보장받을 수 없으며 대통령 또는 총리 직속 위원회로 의사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직장·자영업 건보료 기준 단일화 논의 본격화

    직장인과 자영업자에 따라 다르게 부과하는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정과제 중 하나인 ‘소득중심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실무 기획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 달리 적용되는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모든 소득’ 중심으로 단일화하는 게 핵심 안건이다. 지난해 8월 건강보험공단쇄신위원회가 제시한 소득 중심 부과체계 단일화 방안을 바탕으로 논의할 기획단은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실무진,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노동단체와 소비자단체 등 가입자 대표를 포함해 15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연말까지 단일안이나 복수 개편안을 마련해 건강보험 관련 사항을 결정하는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단 정부나 학계도 복잡한 현행 부과방식을 고쳐 소득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형평성 논란과 낮은 소득파악률 등 검토해야 할 쟁점이 적지 않아 합의까지는 오랜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보수월액·월급)의 5.89%, 지역가입자는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연금소득, 근로소득, 기타소득과 재산과 자동차 등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직장가입자들은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반면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은 낮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직장가입자들은 더 큰 부담을 지게 된다는 점이 불만이다. 지역가입자는 지역가입자들대로 각종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한 복잡한 계산방식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건보공단 쇄신위가 제시한 안은 직장인이건 자영업자(지역가입자)이건 가입자의 모든 소득을 따져 보험료를 부과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기준 소득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부동산 임대소득 포함), 이자·배당소득, 연금소득, 보수 외 근로소득뿐 아니라 양도소득, 상속·증여소득은 물론 40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까지 포함한다. 모든 가입자에 일괄 적용할 새 보험료율은 납부자 부담 완화 차원에서 현행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5.89%)보다 다소 낮은 5.5%로 제시됐다. 여기에 더해 부가가치세 등에서 건보료 일부를 원천징수해 보완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흡 낙마 부른 특정업무비 유용…檢, 소환 않고 법리 검토만 4개월째

    이동흡(62)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4개월이 넘도록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 2월 고발장이 접수되고 사건이 배당됐지만 아직도 이 전 후보자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시간을 끌며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인 지난 2월 6일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재직시 총 3억 2000만원의 특정업무경비를 개인계좌로 입금해 사적인 용도로 썼다”며 그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 달 11일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곧바로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이 전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지출내역 등 관련자료 확보에 나서며 수사는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기초조사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이 전 후보자에 대한 피고발인 소환조사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참여연대 측은 “개인계좌와 지출내역, 제출된 증빙서류 등 물리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하면 되는 비교적 단순한 사안임에도 검찰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이슈가 될 때에는 열의를 보이다가 관심에서 사라지면 흐지부지 넘어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특정업무경비 유용에 대한 첫 수사인 만큼 향후 파장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결론에 따라 특정업무경비의 적법한 용처와 사용범위 등 기준을 규정하는 첫 선례가 될 수 있고, 이에 대한 횡령죄 성립 여부도 충분한 법리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업무경비 사용에 대한 수사 자체가 처음이라 전례가 없는데다, 향후 전체 공무원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클 수 있어 신중히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적해있는 사건들이 많다보니 지연된 감은 있지만 수사를 대충할 생각은 없다”며 “모든 법리검토가 끝난 뒤 가장 마지막에 당사자를 불러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정업무경비는 회의, 조사 등 업무와 관련해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도록 정부에서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공금이다. 이 전 후보자가 이를 쌈짓돈처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처음 도마에 올랐다. 파문이 커지자 감사원도 본격적인 감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지난 17일부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 12개 기관의 특정업무경비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뉴시니어가 되기 위한 은퇴설계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뉴시니어가 되기 위한 은퇴설계

    든든한 주머니는 진정한 ‘뉴시니어’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특히 55~65세 은퇴를 시작하는 시기에는 자녀 결혼자금 마련,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의 소득 공백 메우기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치밀한 은퇴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강성모 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30일 “국민연금·퇴직연금은 은퇴 준비의 필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은퇴 설계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월평균 예상수익금은 61만 1000원이다. 퇴직연금은 35만 3000원 수준이다. 이 둘을 합쳐도 96만 4000원에 불과하다. 60대 이상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인 14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강 소장의 은퇴 설계 5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단 정확한 은퇴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노후에 어디에서 살지, 기본 생활비는 얼마로 할지, 어떤 취미생활 생활을 할지에 대해 구체적 수준을 설정해야 한다. 그는 “구체적 목표가 없으면 은퇴 설계의 강제성·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자신의 소득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큰 목표를 세워서는 안 된다. 두 번째는 은퇴 필요 자금을 산출해 보고 거기에서 얼마가 부족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은 ▲퇴직 후 은퇴 기간 ▲가족 구성원 ▲매월 필요 자금 ▲물가상승률 ▲기대 수익률 등이다. 예를 들어 55세에 퇴직해 은퇴 기간이 30년에 이르고 배우자와 둘이 살면서 매월 200만원씩 쓸 경우 소요자금이 5억 4614만원(물가상승률 2%, 수익률 4% 기준)으로 계산된다. 세 번째로 은퇴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봐야 한다. 기대수익률과 투자 방식별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골라야 한다. 네 번째는 투자실행 단계다. 강 소장은 “실행 때는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연금저축펀드 같은 실적배당형 연금 상품도 추천할 만하다”면서 “부동산도 은퇴 자금으로 인식하고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성과 점검 및 수정 단계다. 그는 “투자자산별 성과를 점검해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비과세·감면 혜택, ‘일몰’ 도래땐 원칙적 폐지 방침

    비과세·감면 혜택, ‘일몰’ 도래땐 원칙적 폐지 방침

    과세표준(세금부과 기준 소득액)이 1200만원인 A씨가 의료비로 100만원을 쓰면 현행 소득공제 제도로는 6만원(6%)을 돌려받는다. 과표가 3억원인 B씨는 이보다 6배 이상 많은 38만원(38%)의 혜택을 본다. 돈을 얼마 쓰는지에 상관없이 그 사람의 소득에 따라 공제액이 결정되는 ‘소득공제’ 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모순이다. 이를 세액공제(쓰는 돈에 따라 공제액 결정)로 바꾸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간값인 공제율 22%를 적용하면 소득이 적은 A씨는 지금보다 16만원 정도를 더 돌려받고, 반대로 B씨는 지금보다 16만원을 더 내야 한다. 정부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대체하려는 이유다. 앞으로 각종 비과세 및 세금 감면 제도에 대한 정비가 강도 높게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엉터리로 설계·도입된 탓에 ‘가난한 사람은 더 내고 부자는 덜 내는 식’으로 비과세·감면 제도가 변질됐기 때문이다. 또 박근혜 정부가 직접적인 증세 없이 공약 이행 재원 135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만큼 세입 기반의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비과세·감면 제도가 상시화되면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일부 제도는 혜택이 대기업, 고소득자에 집중되며 특정 분야에 예산과 조세지출이 중복 지원되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조세연구원의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 공청회에서도 일몰 기한이 도래한 비과세·감면 제도는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는 정부의 원칙이 재확인됐다. 일몰 연장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엄격한 검토를 거쳐 재설계 후 도입한다. 제도 신설이나 확대는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 제도를 폐지·개편할 때는 수직·수평적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세출예산과의 연계를 강화해 비과세·감면이 아닌 재정 지원으로도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안은 우선적인 정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소득세와 금융 과세 부문에 이번 제도 정비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층에 유리하게 규정된 부분을 고쳐 역진성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험료·의료비·교육비·기부금 공제 등 특별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도한 소득세 공제 탓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득세 비중’은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다른 국가들(평균 8.9%)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투자, 연구 개발 관련 비과세·감면 제도도 개편될 전망이다. 우선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문제로 지적됐다.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공제율이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10%로 높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면세유 제도와 농어업 기자재에 대한 영세율 적용 혜택도 세출 예산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 또 폐광 지역 카지노에 대한 개별소비세 저율과세 제도는 세율을 대폭 인상할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소득 감면제도 이중 혜택 논란이 있어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렌터카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도 1년마다 차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조세 회피가 가능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활동 방해’ 수사 착수

    검찰이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활동 방해와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은수미·장하나 민주당 의원과 민변 노동위원회 등이 삼성전자서비스를 노동조합법 위반과 강요죄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주 공안부(부장 최태원)에 배당했다. 민변 등은 지난 20일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원들의 노조 설립 및 가입을 부당하게 방해하고, 위장도급 의혹과 관련된 증거들을 조직적으로 인멸했다며 박상범 대표이사와 협력업체 사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저지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면 업체를 폐업시키겠다’, ‘소송에 참가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도급과 관련, 문건 및 각종 현수막·유니폼 등을 폐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고발인들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며 직원들을 무차별로 사찰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업체는 모두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업체들로 불법 파견이라는 말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변 등은 이날 삼성전자서비스가 근로시간, 최저임금 등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와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내용 공개돼 처벌 실익 없다”

    국가정보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성격을 2급 비밀에서 일반문서로 바꿔 그 내용을 공개하면서 검찰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4일 민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발췌록을 열람·공개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등 새누리당 의원 5명과 이들에게 열람을 허용한 남재준 국정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최성남)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지만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론상으로는 문건 공개 당시 해당 내용이 공공기록물인 만큼 수사해서 처벌은 가능하지만 내용이 공개돼 법적 처벌의 실익이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무혐의 처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NLL 대화록 공개’ 사건 수사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가운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발췌록’ 공개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는 민주당이 발췌록 열람·내용 공표에 관여한 새누리당 의원 등 7명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안1부(부장 최성남)에 배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1부는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주장을 했다가 고발된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민주당이 고발한 7명은 발췌록을 열람하고 내용 일부를 공개한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윤재옥·정문헌·조명철·조원진 정보위원, 열람을 허용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한기범 국정원 1차장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과 공공기록물 관리법을, 남 국정원장과 한 1차장은 국정원법을 각각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적법성이다.<서울신문 2013년 6월 22일자 3면> 해당 기록물이 공공기록물인지, 대통령기록물인지, 대통령지정기록물인지에 따라 공개 절차와 열람, 외부공표 허용·제재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측은 발췌록을 ‘국정원이 보유한 공공기록물’로 보고 있는 반면, 민주당 측은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입장이다. 또 국회의원들이 발췌록을 무단 열람한 것인지, 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지도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정치적 논란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일률적으로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새달 8일 원세훈·김용판 첫 공판준비기일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 8일로 잡혔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다음 달 8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진행절차와 증거, 증인신청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준비기일 절차가 마무리되고 정식 공판에 들어가게 되면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재판에서는 원 전 원장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 선거 개입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범은 기소 후 6개월 내에 1심 선고를 하게 돼 있어 12월 중순 전에는 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삼성 ‘카자흐 수상한 1조’ 본격 수사

    검찰이 삼성물산의 카자흐스탄 동광업체 카작무스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건희(71) 회장과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의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조세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4부(부장 윤장석)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9일 삼성물산이 2004년 카자흐스탄 동광사업 과정에서 구리 개발업체인 카작무스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회장은 배임 혐의로, 삼성물산으로부터 카작무스를 사들인 차용규 전 삼성물산 이사는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경제개혁연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를 거쳐 삼성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과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차 전 이사를 앞세워 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1조원대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 전 이사는 당시 카작무스를 사들인 페이퍼컴퍼니 ‘페리 파트너스’의 소유자다. 페리 파트너스는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다. 차 전 이사는 삼성물산을 퇴직한 뒤 페리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카작무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2005년 카작무스는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됐고 차 전 이사는 1조 2000억원의 차익을 얻어 ‘카자흐스탄 구리왕’으로 불리게 됐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카작무스의 지분 중 24.77%를 이 회사 상장 직전인 2004년 8월 헐값에 매각했고, 이 회장은 이 매각으로 삼성물산에 1404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삼성물산 직원으로 재직하다 퇴사한 차씨가 어떻게 1000억원이 넘는 카작무스 지분 인수 자금을 조성했는지가 이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국세청은 이미 지난해 12월 차 전 이사에게 역외탈세 혐의로 1600억원을 추징 통보했지만 국내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아 세금을 추징하지 못했다. 검찰이 국세청에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당시 카작무스의 헐값 매각은 경영 여건 및 수익 악화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병원비 지출 눈덩이, 의료실비보험 비교추천가입 필요

    병원비 지출 눈덩이, 의료실비보험 비교추천가입 필요

    예전에는 정말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에 자주 가지 않았지만, 요즘은 단순한 감기만 걸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시대가 됐다. 의학의 발달로 생존수명도 늘어나고 많은 질병 치료 기술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노인의료비 지출의 증가는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12조 391억 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30.5%를 차지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08년 전년도에 비하면 무려 14.8%가 증가한 셈. 이에 따라 노인의료비의 부담을 줄이고자 많이 가입하는 것이 바로 의료실비보험이다. 의료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이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를 일정 부분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하는데, 가입하면 혜택받을 가능성이 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품이다. 더불어 지금까지 변경 및 축소의 과정을 거친 보험으로 현재까지도 뜨거운 이슈를 만들고 있다. 여전히 의료실비보험의 가입 예정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등등 보험회사별로 다양하며 각각 상품의 내용도 조금씩 다르기에 맞춤형 의료실비보험을 선택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보험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료실비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을 알아봤다. 먼저 가입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비갱신형이 없고 갱신형 의료실비보험만 있는 상태며, 중복보장이 되지 않고 비례보장으로 보장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의료실비보험 딱 한 가지만을 가입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받고 싶은 보장의 폭을 결정해야 한다. 기존의 의료실비보험은 100세 보장에 3년마다 갱신이 되며, 90% 본인부담금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올해 4월 의료실비보험이 변경되면서 갱신은 매년 이뤄지며, 보장도 15년마다 재가입을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또한 본인부담금의 설정도 80%, 9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므로 신중한 선택을 요구하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비교와 추천으로 자신에게 맞는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맞춤형 의료실비보험을 추천해주는 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견적추천사이트(www.insvalley.com/medicine.jsp)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알파플러스보장보험, 닥터플러스건강보험/희망플러스자녀보험, 더플러스아이사랑보험/무배당 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통합보험, 퍼펙트스타종합보험, 원더풀S통합보험 등 노인, 어린이, 성인, 부모님, 홈쇼핑 같은 특화된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보험의 종류별로 정리해놓고 있다. 더불어 입원비보험, 수술비보험, 약제비보험의 역할을 하도록 각종 의료실비보험의 특약 구성을 알맞게 추천해주고, 또한 저렴한 보험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1만 원대 단독형 의료실비보험의 추천비교도 해주고 있어 가입예정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보험료 설계부터 보험추천, 갱신주기, 적립보험료에 대한 설명도 전문상담원에게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래 금융 가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우량자산 분산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인컴펀드’

    [미래 금융 가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우량자산 분산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인컴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 인컴펀드’가 안정적인 운용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이 펀드는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해 노후 준비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졌다. 채권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과 고배당 주식, 리츠 등 양호한 수익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한다. 지난 3월 기준 해외채권 27.8%, 국내채권 7.8% 등을 편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배당주 18.6%, 글로벌 리츠 8.8% 등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 3199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7.64%(운용펀드 기준)로 우수하다. 일반형 외에 월 지급식, 분기배당, 연금저축, 7년 이상 투자 비과세 재형펀드 등으로 자(子)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되 낮은 변동성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대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검찰 조사

    정대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검찰 조사

    검찰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정대세(29) 선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20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정대세 선수의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는 지난 14일 “정대세는 과거 해외방송 등에서 ‘김정일을 존경하며 믿고 따른다’, ‘내 조국은 북한’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을 찬양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재일교포 출신인 정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면서 한국 국적을 가졌다. 다만 일본에서 조총련계 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6월 북한 대표팀에 발탁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정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에 따라 한국 국적임에도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게 허락을 받았고 북한 여권도 취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구전략 공포 사라지면 주가 다시 오를 것… 전차군단 추천”

    “출구전략 공포 사라지면 주가 다시 오를 것… 전차군단 추천”

    미국·일본 등 선진국발(發) 쇼크에 따른 불안심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 특히 지난주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주요 증권사 투자전략 전문가들에게 하반기 전망과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지금 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하반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현재 금융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국의 양적완화(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경기부양책) 축소 움직임만 해도 결국 경기 회복세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에서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는 대체로 1800~2200대에 걸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최악의 경우에도 1800선이 붕괴될 것으로 본 사람은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인 14일 종가가 1889.24였음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의견인 셈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자동 조절 기능이 작동하면서 최저 1800선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최고 2500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유동성 공급(양적완화)을 아주 끝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줄이겠다는 것일 뿐”이라면서 “미국 경기가 개선되면 그로 인해 발생한 자금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한국 증시로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언젠가 경기가 회복되긴 하겠지만 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최대 관건은 중국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회복하느냐 여부”라면서 “중국이 고성장세로 돌아가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우리 경제도 그 영향을 받아 경기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목별로는 하반기에도 ‘전차군단’(전자·자동차)이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NHN, 현대차, 기아차 등이 2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았다. 대우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 LG화학, KB금융, 하나금융, 호텔신라 등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김성노 KB투자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은 “정보기술(IT), 자동차 같은 대형주들이 주가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 팀장은 삼성전자를 추천하면서 “스마트폰 갤럭시S4의 판매 부진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일반폰과 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이유를 말했다. 저변동·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화팽창 정책이 퇴조할수록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는 향상되고, 반면에 실물자산주에 대한 투자 가치는 감소한다”면서 이를 감안해 하반기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檢 “윤창중 국내 수사 사실상 불가능”

    檢 “윤창중 국내 수사 사실상 불가능”

    ‘인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현시점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전국여성연대와 통합진보당 등의 여성 1000여명이 지난 4일 윤 전 대변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주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배당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가능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지만 현재로선 국내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윤 전 대변인을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다각도로 국내에서 수사가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봤지만 크게 네 가지 이유로 현 단계에서는 수사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검찰에 따르면 우선 고발이 들어온 시점에서 성범죄는 ‘친고죄’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하지만 피해자는 윤 전 대변인에 대해 적극적인 처벌 의사를 알린 적이 없다. 명예훼손의 경우도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최소한 피해자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피해자의 의사를 전할 수 있어야 하지만 고발인들은 사건 및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3자라는 것이다. 또 명예훼손이 적용되려면 사실 관계가 특정될 것을 전제로 하지만 이 부분도 윤 전 대변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진위 여부를 다퉈 봐야 할 사안이다. 아울러 미 당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국제적인 문제와 이중처벌의 여지 등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인 수사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위해서는 고발인·피해자·피고발인 조사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기본적인 조사조차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면서 “고발인들이 사건 당사자와 전혀 무관하고 사건의 정확한 진위 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고발인 조사가 무의미하고, 미국에 있는 피해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도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을 각하하지는 않고 미국의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다 공조 요청이 들어올 경우 협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국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건을 쥐고만 있다”면서 “그러나 향후 협조 요청이 들어오거나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檢 “윤창중 국내수사 현 상태론 불가능”

    [단독]檢 “윤창중 국내수사 현 상태론 불가능”

    ‘인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현시점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전국여성연대와 통합진보당 등의 여성 1000여명이 지난 4일 윤 전 대변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주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배당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가능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지만 모든 요건을 검토해 봐도 현재로선 국내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윤 전 대변인을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다각도로 국내에서 수사가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봤지만 크게 네 가지 이유로 현 단계에서는 수사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검찰에 따르면 우선 고발이 들어온 시점에서 성범죄는 ‘친고죄’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하지만 피해자는 윤 전 대변인에 대해 적극적인 처벌 의사를 국내에 알린 적이 없다. 명예훼손의 경우도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최소한 피해자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피해자의 의사를 전할 수 있어야 하지만 고발인들은 사건 및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3자라는 것이다.  또 명예훼손이 적용되려면 사실관계가 특정될 것을 전제로 하지만 이 부분도 윤 전 대변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진위를 다퉈 봐야 할 사안이다. 아울러 현재 피해자가 미국에 있고 미 당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국제적인 문제와 이중처벌의 여지 등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인 수사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위해서는 고발인·피해자·피고발인 조사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기본적인 조사조차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면서 “고발인들이 사건 당사자와 전혀 무관하고 사건의 정확한 진위를 모르기 때문에 고발인 조사가 무의미하고, 미국에 있는 피해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도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을 각하하지는 않고 미국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공조 요청이 들어올 경우 협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해 놓는 것 외에는 국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건을 쥐고만 있다”면서 “그러나 각하시키진 않고 미국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협조 요청이 들어오거나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고령화 가속화, ‘의료실비보험’ 비교추천가입 주목

    고령화 가속화, ‘의료실비보험’ 비교추천가입 주목

    대한민국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의료비 증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2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47조 8,392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총 진료비의 34%(16조 4천억 원)를 차지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분의 1을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실비보험 등의 보장 상품이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이란 특정 질병을 제외하고 자신이 부담한 한도 내에서 병원 치료비에 한해 실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의료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은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누적되면서 보장내용이 축소 변경되거나 갱신보험료가 인상되었음에도 여전히 상품의 판매량이 많다. 이는 소비자로선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 혜택에 비해 상대적인 보험료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인식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은 보험사별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보험료에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신중한 비교가입이 필요한 상품 중 하나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상품구조가 변경되어 100세 보장 3년마다 갱신되는 특약형 상품의 경우도 갱신보험료는 매년 단위로, 보장내용은 15년 단위로 변경될 수 있다. 거기다 부모님, 어린이, 노인(실버), 성인 의료실비보험 등의 특화되고 저렴한 상품별 종류로 나뉘며, 1만 원대 단독형 의료실비보험도 판매 중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해졌다. 보험전문가를 통해 합리적인 의료실비보험 비교가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유의사항을 정리해봤다. 먼저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나이와 질병 경력 등에 따라 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보험 가입에 필요한 조건 등을 확인한 후 가능할 때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실비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여러 개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중복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되며, 갱신 없는 비갱신형이 없고 갱신형 의료실비보험만 있으므로 신중한 가입이 필요하다. 또 자신이 받고 싶은 보장의 폭을 결정해야 한다. 자가 부담금의 경우 10%와 20%로 선택할 수 있는데 본인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10%를 설정하는 것이,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소비자라면 20%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입 전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상품들을 꼼꼼하게 비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견적추천사이트(www.insvalley.com/theraphy.jsp)를 활용한 비교추천 가입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메리츠화재 알파플러스보장보험, 흥국화재 더플러스아이사랑보험-무배당 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통합보험, LIG손해보험(LIG화재보험) 닥터플러스건강보험-희망플러스자녀보험, 현대해상 퍼펙트스타종합보험, MG손해보험 원더풀S통합보험 등 회사별 인기 의료실비보험의 종류에 대한 문의는 물론이고 입원비보험, 수술비보험으로서의 보장 설계와 신규가입 시 보험료설계 등 간과하기 쉬운 보험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만델라, 퇴원 두달만에 다시 입원

    넬슨 만델라(94)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대통령실은 8일(현지시간)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 두 달 만에 폐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맥 마하라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폐감염증이 재발해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선행사 참석을 위해 6일 영국으로 출국하려던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가 일정을 취소하고 남편의 병상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9일 남아공 국민은 휴일을 맞아 교회와 예배당을 방문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과거 민주화 투쟁 기간 옥살이를 하면서 채석장에서 노역한 이후 폐결핵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려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스웨덴 마들렌 공주 美금융인과 백년가약

    스웨덴 마들렌 공주 美금융인과 백년가약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막내딸인 마들렌(30) 공주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계 미국 금융인 크리스토퍼 오닐(38)과 결혼식을 올렸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왕궁 예배당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영국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 전 세계 왕족과 재계 인사 등 47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피로연은 세계문화유산인 드로트닝홀름 궁전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들렌은 20대 초반 나이트클럽에 자주 드나들어 ‘파티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변호사 요나스 베리스트룀과의 약혼이 깨지자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어머니 왕비 실비아가 설립한 세계어린이재단에서 일하며 조용히 지냈다. 그곳에서 영국 런던 태생의 오닐을 만나 2년간 교제해오다 지난해 10월 약혼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 시민권을 보유한 이중 국적자인 오닐은 현재 뉴욕 노스터캐피털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발칙한 농부들의 ‘행복농사’

    발칙한 농부들의 ‘행복농사’

    투자설명서가 괴이하다. 제목부터 그렇다. ‘맨땅에 펀드’란다. 거푸 묻게 만든다. 투자처가 어디라고? 투자설명서 표지모델은 ‘대평댁’이란 할머니다. “호랭이 똥구녕을 씹어불란게”란 살벌한 멘트를 눈 하나 깜짝 않고 날리는 경력 50년의 ‘농사의 달인’ 전문 펀드 매니저다. 광고 문구는 한 술 더 뜬다. ‘하늘에 수익률을 맡기는 초절정 무책임 펀드’에 ‘제정신으로는 결코 투자할 수 없는 뽕펀드’란다. 더 놀라운 건 이 황당한 펀드가 ‘완판’됐다는 거다. ‘맨땅에 펀드’는 집합투자업자인 전남 구례의 지리산닷컴(www.jirisan.com)이 운용사다. 대표는 책의 저자이자, 해당 웹사이트 운영자인 권산(50)이다. 그리고 수십년 농사 경력의 베테랑 농부들이 ‘펀드 매니저’로 힘을 보탠다. 펀드 운용 구조는 간단하다. 도시인들에게 펀딩을 받아 ‘배당금’으로 제철 유기농산물을 연 7~10회 택배로 보내준다. 산마늘장아찌, 산마늘잎, 오이, 두릅, 감자, 토종꿀, 우리밀가루 등 정겨운 우리 것들이 투자자의 식탁으로 배달된다. 작황이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 ‘배당금’을 줄일 수밖에.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례로 내려와 손을 보태든지, 운영자 머리통을 ‘까’란다. ‘맨땅’은 구례 오미동 마을의 밭 2100평과 논 2000평이다. 여기에 1인 1계좌씩 30만원만 투자하도록 했다. 정원은 100명이니, 총 자산운용규모래야 3000만원에 불과하다. 이게 지난해 처음 나온 펀드 상품이다. 올해는 334명이 참여하면서 펀드 규모도 커졌다. 펀드 운용 목표는 수익 극대화가 아니다. 투자자와 운용 주체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돈을 중심으로 도는 험한 세상에서 ‘즐겁게 돈을 쓰는 놀이’를 1년 동안 즐긴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다. 책은 지난해 진행됐던 ‘맨땅에 펀드’의 기록이자 결산 보고서다. 펀드 결성 뒤 운용 주체들이 1년간 겪은 희로애락을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그러고 보니 지은이 이름이 낯익다. 몇 해 전 나온 책 ‘구례를 걷다’를 썼던 바로 그이다. 포토에세이 형식의 책은 여간 서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데, 같은 사람이 지은 책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 보고서를 가장한 책은 ‘완전 초절정 하드보일드 스릴러 코믹 드라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작물과 밭의 모습은 어떤 자연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태풍 등의 자연현상은 ‘SF 재난영화적’이다. 그뿐 아니다. 각종 사고와 범죄(서리), 그리고 농법 차이 등으로 빚어진 ‘농업 세력 간의 경쟁과 암투’까지 독특한 필체와 사진으로 그려낸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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