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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말 많고 탈 많은 민생법안 개정안 발의] 더민주, 건보료 폭탄 막기

    더불어민주당은 7일 직장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 폭탄’이 떨어지는 현행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더민주는 4·13 총선 핵심공약으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내걸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건보 부과체계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지만 고소득층의 눈치보기를 하면서 개혁안을 만들지 못했던 것이 정부와 정치권의 현실”이라며 “우리 당의 제출안을 중심으로 국회 내에서 빨리 대책이 만들어지도록 정치권이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등으로 구분된 부과체계를 폐지하고 소득을 단일 기준으로 삼아 부과하도록 했다. 또한 부과 대상이 되는 소득 범위를 확대해 기존 근로소득·사업·이자·배당·연금 소득 외에 퇴직·양도·상속·증여 소득에도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대신 재산·자동차·성·연령 등에 따른 요소를 고려한 ‘평가소득’은 보험료 부과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 집은 있어도 소득은 없는 은퇴자는 보험료가 줄어든다. 반면, 이자·배당소득이 많은 직장인은 보험료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1조대 재산분할 소송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1조원대의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에 배당됐다. 임 고문은 1000만원의 위자료와 1조 200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문은 이혼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199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이 사장 측이 2014년 10월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이들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월 원고인 자녀의 친권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는 등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혼전담 김보람 변호사(새봄법률사무소)는 “외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돈을 벌지 않은 배우자가 재산의 30~50%를 분할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 사장 부부처럼 혼인 기간이 길다면 일부라도 재산분할이 인정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고임금 ‘살찐고양이법’까지… 법안 유탄 맞을라 움츠린 재계

    최고임금 ‘살찐고양이법’까지… 법안 유탄 맞을라 움츠린 재계

    “기술인력 유출·경영 악재 우려” 일각 “전경련 등 대응 미진” 푸념 이사 선임 과정에서 소액주주 발언권이 세지는 표결 방식인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려던 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폐기됐던 정책을 되살려 최근 상법 개정안으로 발의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소비자의 제품 결함 입증책임을 덜어주는 제조물책임(PL)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의했다. 같은 달 더민주 이종걸 의원은 보험사 보유 계열사 지분을 시가로 평가하게 해, 삼성생명의 경우라면 12조~14조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5년 안에 팔아야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선인 이들은 19대 국회에 이어 자신이 냈던 개정안들을 ‘패자부활’시켰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달 기업 임직원의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로 제한하는 최고임금법(‘살찐고양이법’) 제정안을 국회에 냈다. 시간당 6030원인 올해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임원 임금 상한이 약 4억 5500만원 선에 묶인다. 폐기됐다 부활하거나 전혀 새롭게 획기적으로 제정되거나, 20대 국회 들어 야권을 중심으로 3당 3색의 경제민주화 법안이 쏟아지자 기업들은 좌불안석이다. 국회 개원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는 기류도 있지만, 대세는 “20대 국회는 다를 것 같다”는 반응이다. 정권 초반과 맞물렸던 국회인 19대 때 대선 공약을 취사선택하려는 정책 선별 행보가 펼쳐졌다면, 내년 대선 어젠다를 누가 먼저 잡을지 사활을 건 20대 국회는 파급력 높은 정책 쪽으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관측에서다. 벌써 정당별로, 의원별로 시리즈 혹은 패키지 형태 입법 시도가 활발하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최고임금 상한도 30배율로 연동해 오르는 살찐고양이법으로 ‘협력경제’ 이슈를 선점한 심 대표는 6일 초과이익공유제 법제화를 시도하겠다고 발표하며 “살찐고양이법에 이은 두 번째 격차 해소 법안”이라고 소개했다. 박용진 더민주 의원 역시 재벌 계열 공익법인들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제한 효과를 노린 법안들을 두 달 연속 발표하며 “공익법인 바로 세우기 1~2탄 법안들”이라고 묶어 설명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회가 ‘시즌제 드라마’처럼 단계적으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노출하기에 입법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호소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발의 단계에서 우리 사업과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법안이 입법 시점이 되면 유탄 격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에 불안하다”면서 “법안별 적용 대상이 소수에 그치는 탓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같은 협회 차원의 집단적 대응이 미진하다는 점도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살찐고양이법이 발의된 뒤 재계는 입법부와의 큰 시각차를 새삼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대기업 측은 “만일 국내 기업들이 국내법에 묶여 높은 연봉을 제시할 방법을 차단당한다면, 기술인력을 빼가는 중국 기업들의 시도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느냐”면서 “실적연동 성과급 체계, 글로벌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내 사정만 보고 만든 법이 글로벌 경영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질타를 받은 이는 옥중에서 고액연봉을 받은 재벌 총수들인데, 전문경영인이나 고급 인력에게 깎은 연봉만큼 배당을 늘리면 대주주인 총수 일가에 더 많은 부가 쏠릴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주현진 기자 hyun@seoul.co.kr
  • 김수남 총장 “형사부 인력 대폭 늘려라”

    김수남 총장 “형사부 인력 대폭 늘려라”

    “金검사 죽음 책임자 엄벌을” 연수원 동기 712명 성명서 검찰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33) 서울남부지검 검사 사건과 관련해 형사부에 대한 인력 보강에 나섰다. 김 검사 자살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과도한 형사부 업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검과 일부 일선 검찰청에서 형사부 인력을 보강하는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각 검찰청은 공안·특수 분야 인력을 최소화하고 형사부 인력을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총장은 전국 각 청별로 검사들이 수사하는 사건의 할당량을 전수조사해 보고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날 대검에서는 업무경감 방안으로 ▲형사부에 검사, 수사관 추가 배치 ▲중요 송치 사건 중 일부 인지부서 배당 ▲검사직무대리에 사건 배당 확대 ▲통상적인 행사나 사건 처리 등의 정보보고 최소화 ▲신임 검사 멘토링 ▲수사관 역할 강화 ▲연가와 휴가 사용의 실질화 등 대책을 내놓았다. 김 총장은 후배 검사들에 대한 지도에 관해서도 “상사나 선배가 감정에 치우쳐 후배를 나무라거나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검사의 동기들인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회장 양재규)는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대검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동기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검사는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소중한 부모님과 친구들, 직장 동료들이 있는데 업무 스트레스만으로 목숨을 버릴 사람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를 엄벌할 것을 대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712명이 참여했고 이 중 450명이 실명을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남부지검의 진상조사와는 별도로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유족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지난달 1일부터 조사를 벌여 왔다”면서 “유서에는 일단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나와 있지만 부장검사의 폭언·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펀드 위험등급 10년 만에 개편…5→6개 등급으로 세분화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할 때 참고하는 위험등급 제도가 실질 위험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대폭 바뀌었다. 금융감독원은 2006년 도입한 기존 펀드 등급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도는 가입 대상 펀드의 투자 위험도를 1∼5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높고, 5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새 제도는 기존의 5개 등급을 6개 등급으로 한층 세분화했다. 1등급은 매우 높음, 2등급은 높음, 3등급은 다소 높음, 4등급은 보통, 5등급은 낮음, 6등급은 매우 낮은 위험 수준이다. 특히 펀드 등급을 나누는 주된 기준은 투자 대상 자산의 종류에서 수익률 변동성으로 변경됐다. 설정 이후 3년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25%를 초과하면 1등급, 수익률 변동성이 낮아 0.5% 이하이면 6등급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수익률 변동성은 최근 3년 동안의 연 환산 주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해 산출한다. 최근 3년간 펀드의 연 환산 주간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얼마나 등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가령 평균 수익률이 4%인 펀드의 변동성이 35%라면 이 펀드의 연환산 주간 수익률이 평균 수익률보다 35%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이 변동성을 기준으로 펀드 위험도 평가 제도를 새롭게 마련한 것은 투자 대상 자산만을 기준으로 한 기존 제도가 펀드의 위험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펀드 분류 체계에서는 설정 때 한 차례만 펀드 위험 등급을 매기면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운용사가 수익률 추이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펀드 등급을 새로 매겨 시장에 알려야 한다. 금감원이 시중의 3천157개 펀드를 대상으로 새 등급 부여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일률적으로 고위험(1등급)으로 분류되던 주식형 펀드가 1~4단계로 다양하게 분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등 고배당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들은 원래 위험 자산인 주식에 투자한다는 이유로 예외 없이 1등급으로 분류됐지만 이번에는 일부 채권형 펀드 수준의 4단계로 재분류됐다. 거꾸로 모두 4등급(중·저위험)으로 분류되던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하이일드나 신흥국채권 펀드 등은 높은 변동성 탓에 2등급으로 위험도가 올라갔다. 전체적으로는 새 분류 체계에서는 1단계 4.0%, 2단계 28.3%, 3단계 26.8%, 4단계 17.6%, 5단계 17.8%, 6단계 5.5%의 고른 위험도 분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환위험 노출 펀드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성 상위 10개 펀드(49.1%∼31.0%) 중 중국 투자 펀드가 5개, 브라질 투자 펀드가 1개, 러시아 투자 펀드가 1개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은 49.1%를 기록해 변동성이 가장 컸다. 오용석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기계적으로 부여되던 펀드 위험 등급이 실질 위험을 반영해 여러 등급으로 세분화됐다”며 “투자자들이 더 쉽게 펀드의 위험 수준을 파악해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펀드 선택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신영자 ‘수십억 횡령’ 추가 적발… 주초 영장

    신동빈 회장 소환은 시간 걸릴 듯… ‘가신 그룹’ 3인방부터 조사 방침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 주는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 여러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 측이 이들 회사로부터 챙긴 ‘뒷돈’은 35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이 가족 앞으로 B사의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단서도 새로 확보했다. 신 이사장의 세 딸이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간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딸들 앞으로 부당지급된 회삿돈은 처벌 가능한 공소시효 기간 이내 액수만 20억∼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도 그가 이날 귀국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신 회장을 소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서 재벌그룹의 회장을 당장 불러 조사하기는 어렵다”며 수사가 좀더 무르익어야 소환이 가능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신 회장의 ‘가신 그룹’ 3인방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69)과 황각규(61)·소진세(66) 사장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운영본부장을 맡아 신 회장을 보좌해 왔으며 전문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롯데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황 사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경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만난 측근으로,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 사장은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지낸 유통 전문경영인으로 그룹의 입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그룹 경영의 ‘브레인’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들 3인방에 대한 조사가 수사의 최종 단계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남상태 비자금 50만弗 등 해외 비리까지 정조준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벌어진 비리와 부실 경영까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보검사장)은 최근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경영 비리 수사 과정에서 싱가포르 차명계좌를 찾아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의 유럽지사 2곳에서 빼돌린 비자금 50만 달러를 이 계좌에 몰래 넣어 뒀다. 이 돈은 이후 남 전 사장이 싱가포르의 페이퍼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는 데 이용됐다. 그의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 휴맥스해운항공 대표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각종 배당금과 횡령금, 다른 업체에서 받은 뒷돈 등을 이 싱가포르 계좌에 예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해외법인들을 통해서 비자금 조성과 자금 세탁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대우조선 美지사 간부는 분식회계 가담 해외지사들의 내부 비리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미국 지사 등에선 현지 간부들이 분식회계에 가담, 회사에 막대한 영업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업 투자와 로비·접대 등을 명목으로 회삿돈을 횡령하고, 사적인 용도로 탕진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현지 직원들의 제보에 따라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섰다. 대우조선의 부실 경영과 관련해선 방만한 해외사업 추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망갈리아 조선소 등 부실투자도 확인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망갈리아 조선소와 풍력발전회사 드윈드의 부실 누적 등을 경영 악화 사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의 망갈리아는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손실로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2009년 인수한 미국의 풍력발전회사 드윈드도 사업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에 대한 보증채무 이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 역시 방만 경영 논란으로 2013년 중단한 해외 사업 중 하나다. 당시 이창하씨가 대표였던 하도급업체 디에스온이 일감을 집중 수주했고, 3778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남상태 20억 해외 차명계좌… ‘비자금 저수지’ 찾았다

    남상태 20억 해외 차명계좌… ‘비자금 저수지’ 찾았다

    前산은회장 지인과 수상한 계약 연임 시기와 맞물려 20억 집행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수년간 운영한 20억원 규모의 해외 비밀 계좌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싱가포르 차명계좌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챙긴 뒷돈이나 대우조선의 해외 지사로부터 송금받은 비자금 등을 이 계좌에 예치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2008년 대우조선의 유럽 지사 2곳에서 조성된 비자금 50만 달러를 이 계좌로 송금하게 했다. 당시 환율로 5억원 정도 되는 이 돈으로 남 전 사장은 싱가포르의 페이퍼컴퍼니 지분을 취득했다. 이 업체는 남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소유하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이 업체로부터 받은 수억원대 자금도 이 계좌에 보관했다. 정씨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인 부산국제물류(BIDC)로부터 받아 챙긴 10억원 정도의 뒷돈도 이 계좌로 유입됐다. 싱가포르 비밀 계좌가 배당금을 보관하는 ‘저수지’처럼 활용된 셈이다. 검찰은 총 20억원 정도의 자금이 비밀 계좌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 돈을 남 전 사장이 노후 대비용으로 마련한 자금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남 전 사장의 2009년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단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남 전 사장이 홍보대행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의 홍보·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한 실무진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우조선이 추진한 대외협력 사업과 홍보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조사했다. 대우조선이 2008년 홍보대행사 N사와 체결한 계약의 실체를 따져 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N사는 대우조선으로부터 거액의 홍보대행 업무를 수주했다. 남 전 사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대우조선이 N사에 지급한 대금은 20억원에 이른다. 통상의 홍보 예산 집행 규모에 비춰 이례적으로 많은 데다 N사가 실제 수행한 홍보 업무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사의 대표 박모씨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터우며 정관계에 구축한 인맥도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당시 N사에 특혜성 거래를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만기까지 3대 질병 없으면 100세까지 보장 20년 연장

    만기까지 3대 질병 없으면 100세까지 보장 20년 연장

    ING생명은 80세 만기까지 3대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 100세까지 보장 기간을 20년 연장해 주는 ‘오렌지3케어보험’(무배당, 무해지 환급형)을 다음달부터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47.7%를 차지하는 일반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의 진단비를 각각 2000만~4000만원까지 보장한다. 3대 질병 진단 없이 80세까지 보험을 유지하면 보장을 100세까지 20년간 연장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지환급금을 없앤 실속형도 도입, 평균 26%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ING생명은 다른 보험사에서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해당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노동욱 상무는 “일본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무해지형 구조를 활용해 개발한 건강보험”이라며 “저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영비리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 영장심사 포기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상태 전 사장이 29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남 전 사장이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남 전 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 전 사장은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증거인멸 정황과 추가 혐의가 포착돼 긴급체포됐다. 2006∼2012년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 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하도록 하고 수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최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씨가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사업상 특혜 제공 의혹,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수조원대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수사 인력 10여명 충원 ‘속도’ ‘5조 회계 사기’ 고재호 수사 임박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와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새로운 개인 비리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이날 오전 긴급체포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은닉하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남 전 사장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인 것도 서둘러 신병을 확보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인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주변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휴맥스해운항공의 자회사에 10년간 선박블록 운송 독점권을 주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또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120억원대의 손해를 대우조선해양에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인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이용, 수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이 퇴임 이후 정씨로부터 개인 사무실 운영비를 받은 혐의도 새롭게 확인했다. 남 전 사장이 챙긴 뒷돈의 규모는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사장은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과 2010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당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명, 대검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고재호(61) 전 사장 시절 5조 4000억원대 회계 사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된 만큼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중 회계 사기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남 전 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 경영 비리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前사장 긴급체포…혐의 추가 확인(종합)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새벽 비리 핵심 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남 전 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해왔다. 남 전 사장은 2006∼2012년 6년간 대표이사를 지내며 대우조선 부실을 초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9년 10월 대우조선 자회사 디섹을 통해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끼워넣어 최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는 최측근 가운데 하나인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있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씨가 수백억원대 이득을 올리도록 돕고 이 가운데 일부를 상납받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재임 기간 빚어진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돼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실세로 통한 정·관계 인사들이 거론되는 연임 로비 의혹은 그 실체가 드러나면 상당한 폭발력을 지닐 수 있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29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농협 미환급 출자금·배당금 찾아주기 운동

    농협중앙회가 탈퇴한 조합원의 ‘미환급 출자금·배당금 찾아주기 운동’을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을 탈퇴하면 예금통장의 경우 바로 해지가 가능하지만 출자금은 탈퇴 당시가 아닌 다음 회계연도에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런 시간 차 때문에 깜박 잊거나 사망·연락처 변경 등으로 잠자고 있던 조합원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농협이 적극 나선 것이다. 가입 시 설명이나 안내가 부족해 출자금 전액이 마치 전액 환급 보장돼 예금처럼 들어온다고 오인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최근 서울신문 취재 결과 90여개 조합으로 구성된 A상호금융기관의 경우 2015년 조합원 전체 숫자가 15만 8507명(탈퇴자 수 7266명)인데 이 중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 액수가 12억 6800만원일 정도였다. 전국 농·축협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무실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환급 대상자에 대해 안내문 발송과 전화로 고지할 계획이다. 출자금 환급금 전담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새벽 긴급체포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새벽 긴급체포

    이명박 前 대통령 부인과 친분 연임 로비도 수사 대상 오를 듯 고재호 前 사장도 조만간 소환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8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지난 8일 본사 압수수색으로 대우조선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지 20일 만이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방향이 정관계 비호세력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조만간 남 전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7일 남 전 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에 선 남 전 사장은 측근 회사 일감 몰아주기, 회계 부정 개입, 연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남 전 사장은 2006년 대우조선 대표이사에 취임해 2009년 한 차례 연임을 거쳐 2012년까지 6년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켰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 정모(65·구속)씨와 최측근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를 지낸 이창하(60)씨 등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들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부산국제물류(BIDC)에 대우조선의 운송계약 커미션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120억원에 이르는 이득을 몰아주고, 차명으로 BIDC 지분을 사들여 배당금 명목으로 수억원대 사익(私益)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고재호(61·2012~2015년 재직) 전 사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의 경영 비리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산업은행 등 대우조선 경영 비리 관련 외부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외부감사인 안진회계법인의 묵인·방조·개입 없이는 수조원의 회계 사기가 이뤄질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와 관련, 홍기택(64) 전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한 4조 2000억원 추가 지원은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상납 로비를 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2월 연임 성공 당시 남 전 사장이 이 전 대통령의 처남과 부인 김윤옥씨 등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신영자가 면세점 특혜 직접 지시…아들은 명품 업체서 100억 챙겨”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청탁을 받고 롯데면세점 입점에 편의를 주도록 면세점 측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입점 컨설팅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간 명품 유통업체 B사가 별다른 역할이 없었던 신 이사장 아들에게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이번 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신 이사장의 지시로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을 가능하게 해 줬고,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변경시켜 줬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오너 일가 최측근이자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B사 대표 이모씨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지낸 이원준(60) 롯데쇼핑 사장을 최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와 매장 재배치 등을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0억~2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검찰은 B사의 실제 운영자가 B사 지분 전량을 갖고 있는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아닌 신 이사장이라는 단서도 확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장씨가 회사 경영에 관여를 안 했는데도 배당금과 별도로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 갔다”며 “장씨가 받은 급여 등이 신 이사장 등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 전 대표의 입점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원료 거래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끌어들여 200억원대의 수수료를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돈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빼돌려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롯데케미칼 측에 일본 롯데물산과의 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2주 넘게 받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대우조선 비리’ 열쇠 쥔 ‘금고지기’ 남상태 前사장 소환

    檢, ‘대우조선 비리’ 열쇠 쥔 ‘금고지기’ 남상태 前사장 소환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상태(66) 전 사장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남 전 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6년 대우조선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09년 한차례 연임을 거쳐 2012년까지 6년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켰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자회사 디섹을 통해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했다. 정씨가 대주주인 BIDC는 당시 적자경영에 허덕였다. 대우조선은 개별 운송업체들과 일대일로 자재 운송계약을 맺어왔지만 2010년~2013년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BIDC를 중간 업체로 끼워넣어 5∼15%의 운송료 마진을 챙기게 해줬다. 이런 방식으로 대우조선에서 BIDC 측에 흘러간 육·해상 운송비는 2010년∼2013년 1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의 ‘일감 몰아주기’로 사세를 크게 키운 BIDC는 매년 15% 이상, 많게는 50% 가까운 고율 배당을 시행했다. 남 전 사장은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는 최측근 가운데 하나인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있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씨에게 수백억원대 특혜가 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비자금이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 TV프로그램에서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이씨는 남 전 사장의 천거로 2006년∼2009년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조사는 주로 남 전 사장의 개인비리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남 전 사장 소환에 따라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고재호(61) 전 사장의 출석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 전 사장은 남 전 사장의 뒤를 이어 2012년∼2지난해 대우조선을 이끌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재임 기간에 5조 4000억원대 회계사기(분식회계)가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고 전 사장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태 前사장 오늘 피의자 소환

    대학동창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3년간 회삿돈 120억 부당 유출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남상태(66·2006~2012년 재직) 전 사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을 27일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원을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자회사 디섹을 통해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했다. 대우조선은 운송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자재 운송계약을 맺어 왔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운송 거래에 BIDC를 중간 업체로 끼워 넣어 운송료의 5∼15%인 120억여원을 챙기게 해 줬다. 이렇게 외부로 새 나간 돈은 남 전 사장 ‘뒷주머니’로도 들어갔다. BIDC는 매년 최대 50% 고율 배당을 시행했는데, 남 전 사장이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 보유해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다. 남 전 사장은 또 측근 인사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는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씨에게 특혜가 돌아갔고, 검찰은 이 과정에서 비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재임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지시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이날 검찰은 고재호(61) 전 사장 재직시절인 2012~2014년 대우조선 회계사기(분식회계) 규모가 순자산 기준 5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 기간에 해양플랜트 사업이나 선박 사업에서 예정된 원가를 멋대로 축소하고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계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관리당국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회사 경영 목표치를 정하는데, 실무 직원들이 이 목표치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넣어서 예정 원가를 조작했다”면서 “조사한 직원 대부분이 회사 차원의 회계사기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 같은 회계조작을 통해 재무구조를 허위로 꾸민 뒤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금융권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단식 우승자의 23%가 왼손잡이, 비결이 뭘까?

    윔블던 테니스 단식 우승자의 23%가 왼손잡이, 비결이 뭘까?

    오픈 시대가 시작된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 가운데 왼손잡이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모두 96명이 된다. 물론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0·체코)처럼 대회를 아홉 차례 제패한 경우도 9명으로 계산해서다. 여자 왼손잡이는 1968년 앤 존스(78·영국)를 시작으로 나브라틸로바가 1978년과 이듬해에 이어 1982년부터 1987년까지, 또 1990년 대회를 제패했다.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는 2011년과 2014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왼손잡이는 1968년과 이듬해 로드 레이버(78·호주)에 이어 지미 코너스(64·미국)가 1974년과 1982년 왕좌에 올랐다. 존 매켄로(57·미국)는 1981년을 시작으로 1983년과 이듬해 세 차례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고란 이바니세비치(45·크로아티아)가 2001년 대회를 우승한 뒤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이 2008년과 2010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세계 인구의 열 중 하나가 왼손잡이란 통계가 있으니 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9명쯤 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22명이어서 23%나 된다. 왜 이럴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영국 BBC 아이원더(iWONDER)가 짚어봤다. 나달은 글을 쓸 때는 오른손으로, 테니스를 할 때는 왼손을 쓴다. 하지만 이건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고, 크비토바를 비롯해 세계인의 10%는 테니스 등 도구를 사용할 때는 왼손을 사용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에 따라 비율이 조금 내려가긴 한다. 왼손잡이의 3분의 1은 테니스 공을 치는 행위를 할 때 주로 우뇌의 통제를 받는다. 3분의 2는 좌뇌에 지배당한다. 진화학자 미셸 레이몽 등은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들이 좀처럼 접하지 못하는 면을 드러내기 때문에 상대를 놀래키는 요소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영국의 랭킹 1위였던 그레그 루세드스키는 “나도 왼손잡이다. 그리고 왼손잡이들은 윔블던대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공평한 몫 이상을 해내왔다”고 말했다. 루세드스키는 “주니어 때는 나브라틸로바와 코너스, 그리고 매켄로까지 왼손잡이 영웅 셋이 윔블던을 지배하는 것을 봤다”며 “그런 영광스러운 시절이 끝난 뒤 왼손잡이로 윔블던 단식을 우승한 사례는 다섯 차례에 그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왼손잡이들이 다시 지배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소강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거나 오른손잡이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을 개선해 차츰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고 분석했다. 엘리트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가 경기에 임할 때의 모든 상세한 요소들을 파악해내 철저히 전술을 짜고 나온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전은 다르기 마련이다. 오른손잡이들이 왼손잡이들을 상대하게 될 때는 자동항법을 하듯 하면 안된다. 전술을 적용하려면 정말 많은 술수와 엄청난 훈련을 견뎌내야 한다. 루세드스키는 “올해 윔블던에서 오른손잡이들은 이런 준비를 더 많이 하고 나올 것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나달이 부상으로 빠지고 어떤 왼손잡이들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지 모른다. 이렇기에 왼손잡이들이 근래 윔블던을 제패하는 장면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해외 투자로 수익 내 천연가스 요금 인하 재원으로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해외 투자로 수익 내 천연가스 요금 인하 재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투자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또 해외에서 국내로 도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집중해 국내 가격 안정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13개국에서 총 26개의 해외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오만과 카타르, 예멘 등 7개 지역 사업에서 투자비를 회수하고 있다. 현재 배당 수익으로 국내 천연가스 요금을 내리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재 장기 저유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해외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기존 해외 사업을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로 평가해 11개 사업은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 투자 사업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유가 시나리오별로 경제성을 분석하고 개별 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관리한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탐사와 공급을 통합 운영하고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도 구성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 사업의 40%가량을 구조조정할 것”이라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협, 올해 1조 7000억 적립

    조선·해운업에 7조 6000억원을 대출해 줬다가 부실 위험에 처한 농협은행이 올해 1조 7000억원대의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두는 돈)을 적립한다. 지역 농축협에 대한 연말 배당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22일 이런 내용의 경영현황 자료를 냈다. 상반기에만 1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내용이다. 상반기 충당금 규모가 통상 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빅배스’(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것)를 진행하는 것과 같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중 약 1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더라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경영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흑자 결산과 금융지주 내 다른 계열사 수익을 통해 지역 농축협에 대한 배당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을 포함해 국내 11개 시중은행이 조선, 해운, 철강 등 5개 취약 업종의 부실에 대비해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은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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