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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인재육성사업, 누적 참가자 30만명 넘어

    미래에셋 인재육성사업, 누적 참가자 30만명 넘어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 육성사업이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는 30만명이 넘는다.  미래에셋은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든 뒤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10년부터 9년 동안 배당금 전액인 총 232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하며 큰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국내 장학생 3445명, 해외 교환 장학생 5467명 등 총 9096명의 학생을 선발·지원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올해부터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700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50개국으로 대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제·진로 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을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0년, 신흥국·인컴자산 투자 비중 늘려야… 해외 주식도

    올해의 주식시장을 돌이켜보면 선진국 위주의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 소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도 특징이다. 다행히 올 4분기 들어 미중 무역전쟁 완화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힘입어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이런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내년도 투자 전략은 올해보다 더욱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특히 ‘신흥국과 인컴자산’ 두 부문에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 신흥국 증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이 예상보다 원활하게 잘 풀리고 있어서다. 지난 3분기부터 강세로 전환돼 상승세를 이어 가는 브라질과 러시아에 이어 베트남, 중국과 같은 신흥국들 또한 내년에는 투자에 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이 하나둘씩 해소돼 간다면 조그만 호재에도 시장은 급격한 상승세로 바뀔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인컴자산은 시세 차익뿐 아니라 이자나 배당 같은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인컴자산 시장이 이미 상당히 커졌고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중요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성도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어서다. 최근 들어 개별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나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하기 때문에 내년엔 분산 투자 측면에서 인컴자산의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다. 또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컴자산과 배당주 선호 현상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대세적인 흐름이고, 선진국 시장의 배당은 국내에 비해 상당히 발달돼 있다. 국내 자산에 한정하지 말고 해외 자산으로 투자의 폭을 넓혀야 한다. 한편 내년에도 5세대(5G) 이동통신과 전기차를 비롯한 4차산업 부문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수혜주는 대부분 미국 상장기업이다. 자산 배분을 통해 해외 주식도 늘려야 하는 이유다. 전체적인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내년도 투자 전략의 핵심은 신흥국 투자와 배당 투자를 중심에 놓고, 4차산업 수혜주를 비롯한 개별 테마는 세계적인 투자 환경에 맞게 비중을 조절해 나가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내년에도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고액연봉자 내년 건보료 상한 월 332만원으로

    고액연봉자 내년 건보료 상한 월 332만원으로

    고액 연봉 직장인 등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올해 월 318만 2760원에서 내년에는 월 332만 2170원으로 오른다. 직장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하한액은 올해 월 1만 8020원에서 내년 1만 8600원으로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하한액은 올해 월 1만 3550원에서 내년 1만 3980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근로소득(보수월액)에 물리는 건강보험료 상한액은 664만 4340원으로 책정됐다. 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직장인 본인 부담 보험료 상한액은 332만 2170원이다. 월급 이외에 고액 이자·배당소득과 임대소득 등이 많은 직장인에게 따로 물리는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과 지역가입자의 월별 보험료 상한액도 올해보다 14만원 가까이 올라 332만 2170원으로 조정됐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료 월별 상한액인 318만 2760원을 부담하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2823명이다. 이는 지난 8월 말 기준 보험료를 내는 전체 직장가입자 1799만명의 0.015% 수준으로 극소수에 해당한다. 주로 수십억원대의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중소기업 소유자나 임원, 재벌 총수, 전문경영인(CEO) 등이다. 여러 회사에 등기임원으로 등록된 경우 회사별로 받은 보수월액에 따라 각각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호법 시행령 제32조에 따라 임금 인상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매년 건강보험료 상하한을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전전년도 평균 근로소득(보수월액) 보험료에 연동해 조정하도록 돼 있다. 복지부는 “2018년도 평균 보수월액 보험료를 반영해 2020년도에 부과되는 월별 건강보험료 상하한을 정한 것”이라면서 “행정절차법에 따라 고시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오는 27일까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료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한다. 2020년의 보험료율은 6.67%이다. 건강보험은 사회보험 성격으로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초고소득 직장인 건보료 상한선 318만원→332만원으로 인상

    초고소득 직장인 건보료 상한선 318만원→332만원으로 인상

    고액연봉 기업총수·CEO 등 직장가입자 0.015%에 해당 초고속등 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올해 월 318만 2760원에서 내년 월 322만 2170원으로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근로소득(보수월액)에 물리는 건강보험료 상한액은 664만 4340원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와 근로자가 반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직장인 본인 부담 보험료 상한액은 332만 2170원이다. 월급 이외에 고액의 이자·배당소득과 임대소득 등 각종 소득이 많은 직장인에게 별도로 물리는 ‘소득월액 보험료’의 상한액과 지역가입자의 월별 보험료액 상한액도 332만 2170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이들 보험료의 상한액은 모두 318만 2760원이었다.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 보험료 하한액은 올해 1만 8020원에서 내년 1만 8600원으로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월별 보험료 하한액은 1만 3550원에서 1만 3980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에 따라 임금 인상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평균 근로소득(보수월액) 보험료에 연동해서 매년 건강보험료 상한과 하한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건강보험료는 보수월액에 정해진 보험료율(2020년 6.67%)을 곱해 산출한다. 건강보험은 세금이 아닌 사회보험이어서 소득·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끝없이 올라가지 않고 상한액을 낸다. 한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에 동시에 등기임원으로 등록해 일하는 경우에는 회사별로 받은 보수월액에 따라 각각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 같은 건강보험료 상한액을 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극소수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수월액 보험료’로 올해 상한액인 318만 2760원을 부담한 직장인은 2823명이다. 지난 8월말 기준 보험료를 내는 전체 직장가입자 1799만명의 0.015%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들 대부분은 수십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유주나 임원, 전문경영인(CEO), 재벌총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벌가 형제·남매의 난에 개미들이 몰린다

    재벌가 형제·남매의 난에 개미들이 몰린다

    지분 싸움에 주가 상승·배당 확대 기대 과거 사례 보면 급등→급락… 신중해야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 ‘남매의 난’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한진그룹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지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개미’(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진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재벌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알 수 있듯 사태가 일단락되는 순간 주가가 급속도로 빠져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치솟은 6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우선주도 18.52%나 뛴 2만 4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은 전날 상한가를 쳤다. 다만 전날 급등했던 한진칼(-7.14%)과 한진(-6.10%), 진에어(-5.17%), 대한항공(-3.78%) 등은 하락세로 바뀌었다. 그룹 안팎에서 경영권 다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까닭은 지분 싸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전 부사장이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 조 회장도 주총에서 이기기 위해 주식을 추가 매입할 수밖에 없어 기업 가치와 관계없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거 재벌그룹 ‘형제의 난’이 벌어졌을 때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두산그룹 ‘형제의 난’이 본격화된 2005년 7월 22일 1만 4400원에 불과했던 두산 주가는 사태가 일단락된 같은 해 11월 10일 2만 250원으로 약 넉 달 새 40.6% 급등했다. 한진그룹 ‘남매의 난’의 특징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더 오른다는 점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는다. 시장에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다. 증권사 관계자는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 외에 강성부 펀드(KCGI)의 견제도 받아 왔다”며 “조 회장이 주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배당을 늘려 우군을 확보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와 무관한 투기성 투자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호그룹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형제의 난’이 대표 사례다. 형제의 난이 터진 2009년 7월 28일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3만 1850원에 불과했다가 약 보름 뒤인 8월 11일 3만 4850원으로 9.4% 올랐다. 하지만 형제들이 계열사 경영권을 나눠 갖기로 한 다음해 2월 8일 주가는 1만 6100원까지 추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도 ‘남매의 난’이 진정되면 주가가 빠르게 빠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남매의 난’ 한진칼 주식에 몰려드는 개미들…“주가 급속도로 빠질 수도”

    ‘남매의 난’ 한진칼 주식에 몰려드는 개미들…“주가 급속도로 빠질 수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 ‘남매의 난’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한진그룹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지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개미’(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진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재벌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알 수 있듯 사태가 일단락되는 순간 주가가 급속도로 빠져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치솟은 6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우선주도 18.52%나 뛴 2만 4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은 전날 상한가를 쳤다. 다만 전날 급등했던 한진칼(-7.14%)과 한진(-6.10%), 진에어(-5.17%), 대한항공(-3.78%) 등은 하락세로 바뀌었다. 그룹 안팎에서 경영권 다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까닭은 지분 싸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전 부사장이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 조 회장도 주총에서 이기기 위해 주식을 추가 매입할 수밖에 없어 기업 가치와 관계없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거 재벌그룹 ‘형제의 난’이 벌어졌을 때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두산그룹 ‘형제의 난’이 본격화된 2005년 7월 22일 1만 4400원에 불과했던 두산 주가는 사태가 일단락된 같은 해 11월 10일 2만 250원으로 약 넉 달 새 40.6% 급등했다. 한진그룹 ‘남매의 난’의 특징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더 오른다는 점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는다. 시장에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다. 증권사 관계자는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 외에 강성부 펀드(KCGI)의 견제도 받아 왔다”며 “조 회장이 주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배당을 늘려 우군을 확보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와 무관한 투기성 투자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호그룹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형제의 난’이 대표 사례다. 형제의 난이 터진 2009년 7월 28일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3만 1850원에 불과했다가 약 보름 뒤인 8월 11일 3만 4850원으로 9.4% 올랐다. 하지만 형제들이 계열사 경영권을 나눠 갖기로 한 다음해 2월 8일 주가는 1만 6100원까지 추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도 ‘남매의 난’이 진정되면 주가가 빠르게 빠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해 증시 30일에 폐장…“배당주는 26일까지 사야 배당금 받아요”

    올해 증시 30일에 폐장…“배당주는 26일까지 사야 배당금 받아요”

    올해 주식시장이 오는 30일까지만 문을 연다. 배당주의 경우 오는 26일 장이 마감될 때까지 사야 12월말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주식시장은 오는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올 연말 휴장일을 오는 31일로 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을 비롯한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은 오는 30일까지만 운영된다. 31일은 결제일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은 연말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 내년 첫 거래일은 1월 2일이다. 증시 개장식 때문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개장 시각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장 마감 시각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 파생상품시장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다만 돈육선물(오전 10시 15분~오후 3시 45분)과 미국 달러선물 및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시장(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의 운영 시간은 변동이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과 충돌한 ‘정경심 재판부’, 표창장 추가기소 사건도 맡는다

    검찰과 충돌한 ‘정경심 재판부’, 표창장 추가기소 사건도 맡는다

    법원, 공소장 변경 불허 결정에검찰, 사문서위조 추가 기소법원, 기존 재판부에 배당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된 두 사건 모두 한 재판부에서 심리하기로 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지난 17일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한 사건을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에 배당했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의 병합 신청을 고려해 관련 예규에 따라 배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판부는 전날 검찰과 재판 진행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던 재판부다. 검찰이 재판 진행을 놓고 “편파적”이라고 대놓고 불만을 표시한 데 대해 재판부는 “검사 이름이 무엇이냐”며 맞받아쳤다. 지난 10일 재판부가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9월 6일 정 교수에 대한 조사 없이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이유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로 우선 기소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벌인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기초적 사실 관계가 많이 바뀌어 공소사실의 동일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자, 검찰은 새로 정 교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 검찰이 기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한 사건을 놓고 한 곳의 재판부에서 두 개의 재판이 열리게 된 셈이다. 첫 번째 표창장 위조 사건은 사모펀드 사건과 병합이 되지 않았다다. 반면 추가로 기소된 표창장 위조 사건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배당시즌 고배당주 눈길… 3분기 호실적 KT&G 등 주목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연말 배당수익률은 두산 7.25%, 쌍용양회 7.22%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업은행 5.70%, 메리츠종금증권 5.60%, 하나금융지주 5.57%, 우리금융지주 5.54%, 현대중공업지주 5.40%, 세아베스틸 5.34%, DGB금융지주 5.22%, JB금융지주 4.85%, NH투자증권 4.78%, 휴켐스 4.70%, 금호산업 4.66%, 메리츠화재 4.64%, SK이노베이션 4.60%, KT&G 4.55% 순이었다. 특히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점유율 증가와 해외 수출 성장 등으로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높은 배당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G의 안정적 배당 성장이라는 투자 매력도가 내년 초까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회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회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농협중앙회장은 1인을 위한 벼슬이 아닙니다. 농업의 수호자이어야 하고 농민의 동반자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동고동락할 수 있는 철저한 실천가이어야 합니다.” 전남 순천농협 조합장인 강성채 예비후보가 19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예비등록을 마치고, 경영체적 변화를 통해 농업과 농협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강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의 생명창고인 농업의 중요성이 방치돼 농촌, 농민, 농협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농협중앙회와 회원농협이 이런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며 제대로 대처해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농협 못지않게 농협중앙회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촌과 농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각종 경제 유통사업의 경쟁력과 관련해 연합체로서의 농협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병원 전 농협회장의 지난 4년은 농협의 혼과 열정을 깨워 이념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운동체적 변화’의 시기였다”며 “농협에 널리 퍼진 이러한 변화의 불길이 이어가고 키워가기 위해 ‘경영체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을 통한 실사구시적 변화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의 농협·시민의 농협을 만들어 생명창고이자 삶의 터전인 농업 농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강 예비후보는 ▲도농자원 선순환 사업 ▲쌀 과잉문제 해결 ▲신재생 에너지 정책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상호금융 투명성 확보 및 운영시스템 개선 ▲계열사 책임경영 시스템 도입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교육지원 사업비 자율 편성범위 확대 ▲연합체 기능 발휘를 통한 계통구·판매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등의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195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강 예비후보는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농학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채소원예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7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안성교육원 교수와 농협중앙회 신유통기획단장을 지냈다. 2000년 농협유통 본부장으로 발령 받아 도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던 중 순천농협 상임이사직을 제안받아 고향 순천으로 내려갔다. 이후 순천농협에서 상임이사 6년을 지내고 초선 조합장이 됐다. 한 차례 낙선 후 2015년 선거에서 재선에 당선됐다. 올해 3월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순천농협 최초로 무투표 당선과 연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강 예비후보는 ‘풍요로운 농촌, 행복한 삶의 동반자 순천농협’이라는 비전을 통해 종합타운을 건립하고 파머스마켓을 개장했다. 산지유통센터(APC)를 열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사업도 도입했다. 농식품 통합브랜드 드림원을 개발해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관내 14개의 농협을 통합해 순천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 1만 8000여명의 조합원과 2조 2000억원의 자산을 이끌고 있으며 준조합원 배당도 2년째 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해 연봉 4919억원 받은 英 창업자…최고 ‘유급 임원’ 올라

    올해 연봉 4919억원 받은 英 창업자…최고 ‘유급 임원’ 올라

    영국의 한 온라인배팅업체의 공동창업자가 3억 2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4919억 원의 연봉을 받아 영국 최고의 ‘유급 임원’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데니스 코테스라는 이름의 여성 임원으로, 온라인배팅이 인기를 끌면서 회사 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덕분에 거액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BBC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올 한 해 2억 7700만 파운드의 급여에 배당금 4600만 파운드를 더해 총 3억 2300만 파운드를 수령했다. 매달 약 410억 원의 월급을 받아 온 셈이다. 그녀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배팅업체에 합류하기 전까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2000년 당시 온라인배팅의 잠재력을 미리 예측하고 가족사업을 통해 업체의 규모를 키웠다.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이 회사는 925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낼 수 있었으며, 이중 절반은 회사 전체 주식의 약 50%를 소유하고 있는 코테스에게로 돌아갔다. 영국에서 소득을 분석하는 싱크탱크인 하이페이센터(High Pay Centre)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의 성공이 인센티브와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맞지만, 이 정도의 규모로 지급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 정도의 급여를 받는 사람이라면 자사 직원들에게 더 많은 월급을 지급하거나 세금에 더 많이 기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이끄는 업체는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도 손쉽게 도박에 빠질 수 있게 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지난 10월 카디프대학이 11~1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2명이 온라인배팅사이트 등을 통해 도박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 전역에서 대부분의 상업용 도박은 18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합법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매우 우려되는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에 코테스가 이끄는 업체는 “고객 관찰을 통해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검사내전’ 이선균 vs 정려원, 전쟁의 서막 “나 싫죠? 나도 싫어요”

    ‘검사내전’ 이선균 vs 정려원, 전쟁의 서막 “나 싫죠? 나도 싫어요”

    ‘검사내전’ 형사2부 새 식구로 합류한 정려원의 등장이 평화롭던 이선균의 일상에 균열을 만들었다. 과거부터 악연으로 엮인 두 검사의 본격 대립이 시작된 ‘검사내전’ 2회 시청률은 전국 5%, 수도권 5.1%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16부작) 2회에서는 십여 년 만에 진영지청 형사2부에서 만난 검사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가 임금체불 사건에 의견 대립을 보이며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특히 학부 시절에는 선웅이 선배였지만, 연수원 기수로는 명주가 선배인 꼬여버린 ‘족보’ 등 좋지 않았던 과거사가 함께 드러나면서 이들의 전쟁이 쉬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높였다. 검사 생활 11년 내내 승승장구했던 스타 검사 명주가 지난 첫 방송에서 309호 앞을 서성인 이유가 드러났다. 그가 진두지휘했던 2000억대 보험사기 사건의 피의자가 차관 장인이었고, 그 결과 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지방 도시 진영으로 사실상 좌천된 것. 차명주의 발령 소식에 진영지청 검사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당장 사표를 내고 유명 로펌에 들어가도 아쉬울 게 없는 그가 왜 “자존심도 버리고, 패기도 버리고” 고분고분하게 ‘검사들의 유배지’까지 왔는지 의문을 자아냈던 것. 형사2부 식구들이 명주를 호기심과 어색함이 뒤섞인 눈으로 주시한 가운데, 선웅에겐 명주의 존재 자체가 떨떠름했다. 남들은 단순히 졸업 동기로만 짐작하는 명주와의 기억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과거 몇 번이나 자신을 무시하는 듯 보였던 명주의 시선과 대꾸들이 수치스러운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 화가 올라오는 자신과 달리 명주는 ‘이선웅’이라는 이름조차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듯 행동했고, 선웅은 더욱 약이 올랐다. 거침없는 명주의 행보는 형사2부에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출근 이틀째,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에게도 일언반구 없이 회의를 소집하더니 형사2부 사건 절반을 배당받겠다는 것도 모자라, “각 방에 갖고 계신 2개월 이상의 미제 사건들, 다 제가 받아 가겠습니다”라고 선언했기 때문. 그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제가 없던 진영지청과 제가 온 뒤의 진영지청이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마지막 어퍼컷까지 날린 당당한 태도에 팀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재배당된 사건들에 대해 기수가 제 밑인 검사들의 요약지를 요구했는데, 이것이 선웅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말았다. 가뜩이나 자신의 사건이 사전 논의 없이 명주에게 재배당돼 불쾌했던 선웅이 연수원 기수는 선배지만 엄연히 학부로는 후배인 명주가 요약지까지 요구하자 분노한 것.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듯 영상조사실로 명주를 불러냈지만, 결국 정곡만 콕콕 찔러대며 몰아붙이는 명주에게 “차검사 나 싫죠? 내가 다 알아요. 근데 뭐 나도 상관없어요. 나도 차검사 싫어하니까!”라고 외치는 흑역사까지 남기고 말았다. 다소 유치한 공방전으로 막을 올린 두 사람의 관계는 ‘정수실업 임금체불’ 건이 엮이면서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임금체불로 사장을 고소한 피해자 김영춘(손경원)이 가족의 병원비 때문에 고소를 취하하려 했지만, 정수실업의 상습적인 임금체불을 뿌리 뽑기 위해 선웅이 합의를 막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명주는 재배당받자마자 합의로 사건을 종결시켰고, 이에 화가 난 선웅은 “차검사는 비싼 옷 입고 좋은 신발 신고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여기 형사부 사건들, 간단해 보여도 누군가의 생존과 직결된 사건들입니다”라고 따졌다. 그러나 명주는 그의 항의에 코웃음 치며 “곱게 자란 도련님이 생존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세요”라고 받아쳤고, 선웅은 폭발했다. 명주의 입장은 달랐다. 정수실업을 기소하는 것보다 가족의 병원비와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적은 돈이라도 절박한 피해자가 우선이라 판단한 것. “차검사는 검사로서의 철학이 있긴 합니까?”, “이검사님은 사건 처리 기준부터 다시 세우시죠”라며 목소리를 높이던 싸움은 조민호 부장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고, 그날 밤 관사에 돌아온 선웅은 명주와의 악연이 시작됐던 순간을 다시 떠올렸다. 과거 대학 시절, 아프리카에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하며 선후배들에게 기아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정기후원을 같이 하자”라고 했던 선웅에게 “재수 없어. 사는 게 지옥인 사람들이 아프리카까지 가야 눈에 보이나”라며 받아쳤던 명주. 그때에도 “누가 곱게 자란 도련님 아니랄까봐”라는 말을 남겼다. 그 순간, 선웅은 명주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바야흐로 진영지청 형사2부를 뒤흔들 전쟁의 서막이었다. ‘검사내전’,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익률 들쭉날쭉·세제혜택 찔끔찔끔… ISA, 갈까 말까

    수익률 들쭉날쭉·세제혜택 찔끔찔끔… ISA, 갈까 말까

    정부가 저금리 시대에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목돈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3월 도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한 계좌에 예적금은 물론 펀드와 파생결합증권(ELS·DLS)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할 수 있고, 세금도 깎아 주는 절세 상품이어서 출시 당시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가입자가 감소세이고 수익률도 들쭉날쭉이다. 정부가 서민 목돈 마련용 상품으로 설계했지만 처음부터 가입 대상 범위를 축소해 놓은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찔끔찔끔 늘려 생색내기용 정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가입 대상이 근로자와 자영업자, 농어민으로 한정돼 흥행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납입 한도도 연 2000만원씩 5년간 최대 1억원으로 4년째 묶여 있고 비과세 한도가 크지 않은데 5년 동안 의무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금융당국과 여당,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ISA 가입 대상을 가정주부와 고령층 등으로 넓히고 비과세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고 내년에 한 차례 더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을 생산적인 금융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ISA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세금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자·배당소득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을 비롯한 불로소득을 얻는 고소득자들에게 ISA 가입을 허용해 세금을 깎아 줄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는 2016년 3월 기준 120만 4225명에서 같은 해 말 239만 788명으로 급증한 뒤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말 211만 9961명에서 지난해 말 215만 3764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달 말 210만 682명으로 다시 줄었다. ISA 가입액은 2016년 3월 말 6605억원에서 같은 해 말 3조 4116억원으로 9개월 새 5.2배로 급성장했지만 2017년 말 4조 2287억원, 지난해 말 5조 6092억원, 지난 10월 말 6조 2579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948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ISA는 말 그대로 개인이 종합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다. 시장 상황에 맞춰 계좌 안에 금융상품들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다. 기재부가 2015년 세법 개정안에서 ISA 도입안을 내놓은 이유는 당시 한국의 가계 금융자산 비율이 26.8%로 미국(70.7%)과 일본(60.1%), 영국(49.6%) 등 선진국보다 크게 낮아 금융자산 형성을 위한 새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제한적인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이다. 2016년 ISA 도입 당시 가입 대상을 직전 연도나 그해에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한정했다. 세제 혜택은 ISA 안에 담은 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손실을 합친 순소득이 만기 인출할 때 200만원 이하면 비과세하고 200만원 초과분에는 9%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는 순소득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줬다. ISA에 넣을 수 있는 돈은 연 2000만원이며 5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도 뒀다. 청년(15~29세)이나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의 경우 의무 가입 기간을 3년으로 줄여줬다. 기재부는 그동안 ISA의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조금씩 늘려 왔다. 지난해부터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농어민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400만원으로 올렸다. 올해부터는 직전 연도와 그해뿐만 아니라 직전 3개 연도 중 한 해라도 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라면 ISA 가입을 허용했다.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노후연금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ISA 계좌 만기 금액을 연금계좌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이 금액에 연말정산 연금저축 세액공제를 받게 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여전히 ISA의 가입 대상 범위가 좁고 세제 혜택도 약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에서는 ISA를 비롯한 금융상품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과 금융상품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외에 가정주부와 고령층도 많이 투자하는데 기재부는 ISA를 직장인과 사업자만 가입하라고 한다. ISA 가입 대상 확대는 금융위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ISA 가입 대상 확대를 외치는 또 다른 근거는 해외 사례다. 영국은 가입 대상에 소득 관련 요건이 없다. 예금형은 16세, 증권형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일본도 20세 이상이라는 연령 요건 외에는 가입 요건을 두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도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ISA 가입이 가능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소득은 물론 나이도 따지지 않는다. 영국과 일본, 캐나다, 남아공은 비과세 한도도 없다. 더불어민주당도 ISA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ISA를 ‘국민자산관리계좌’(KoLIA·Korea Lifetime Investment Account)로 재설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ISA에 연령과 소득 제한을 두지 않고 결혼이나 육아, 내집 마련 등 목돈이 필요한 목적별로 계좌를 만들게 하는 방식이다. 18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주니어 ISA’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유지하되 수익금 전액 비과세로 세제 혜택도 강화하는 방안이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기재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기재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근로자나 자영업자가 아닌 불로소득자에게도 ISA로 세제 혜택을 줘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미 여당 측에 ISA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기재부 안에서 검토하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ISA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문성훈 한림대 경영학부 교수는 “ISA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1인당 평균 가입액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298만원밖에 안 된다. 정부가 정한 연간 납입 한도액 20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데 ISA에 가입할 유인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고소득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일까 봐 눈치를 보고 있는데,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늘려야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 기재부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ISA 흥행 실패에는 이를 운용하는 은행과 증권사의 탓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금융사들이 ISA 수익률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상품 설계와 운용을 잘해야 하는데 수익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요동치니 누가 투자하겠나”라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예적금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ISA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ISA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 확대는 필요하지만 그 효과부터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정지만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 금융상품에 세제 혜택을 새로 주거나 늘리면 그 상품을 통한 저축은 늘어나더라도 다른 저축 상품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일 뿐 금융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더 저축하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며 “현행 ISA는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과연 추가로 저축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지,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계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명수사 의혹에 억울하다는 ‘놈·놈·놈’

    하명수사 의혹에 억울하다는 ‘놈·놈·놈’

    진정·고발 관계자 “檢, 金에 면죄부” 불만 비리 의혹 연루자 “끝난 일 또 수사할라”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울산 지역에서는 여기저기 억울한 사람투성이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은 경찰에, 김 전 시장 측근을 고발하고 진정을 넣었던 업체 관계자들은 반대로 검찰에 억울함을 표한다.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업체들은 끝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수사선상에 오를까 봐 당황하는 모양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토착비리’ 수사가 최근 ‘하명수사’ 의혹으로 번지면서 경찰과 김 전 시장 측의 공수가 완벽히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경찰에 분노한 김 전 시장과 박기성 전 비서실장은 각각 지난 15~16일과 7~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 부임하고 몇 달 안 지나 김기현을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더라”며 황 청장을 저격했다. ‘레미콘 및 아파트 비리 의혹’에 대해 청와대, 검찰, 경찰에 진정을 넣거나 고발한 업체 관계자들은 검찰에 아쉬움을 표한다. 2017년 9월 박 전 실장과 연루된 레미콘업체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진정한 A레미콘업체 관계자는 “검찰에 진정했고 배당도 됐지만, 참고인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비리 의혹을 지난해 1월 경찰에 고발한 건설업자 김흥태씨도 “경찰의 기소의견이 검찰에서는 불기소로 바뀌어 김 전 시장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 전 시장 측과 연결돼 특혜를 입었다며 경찰 수사를 받았던 레미콘 및 아파트 시행사 업체는 당황하며 입을 다물고 있다. 박 전 실장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B레미콘업체 관계자는 “이미 다 끝난 일이다. 다시 언급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B레미콘업체 회장은 박 전 실장의 연락도 받지 않을 정도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비리 의혹과 연결된 C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역시 언급하기를 꺼렸다. 울산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불기소로 끝난 사건이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조명되면서 현지 기업들은 다시 수사선상에 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는 울산 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 중이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하명수사’ 의혹이 낳은 울산 지역 ‘놈놈놈’

    ‘하명수사’ 의혹이 낳은 울산 지역 ‘놈놈놈’

    경찰에 분노한 김기현 전 시장과 박기성 전 비서실장검찰에 억울한 황운하 및 수사 요청 업체들관심에 당황한 비리 연루 의혹 업체들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토착비리’를 수사하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수사팀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집무실 압수수색을 당했던 박기성 전 비서실장과 선거에서 타격을 입고 낙선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나서면서 1년 6개월 만에 공수가 완벽히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명수사’ 의혹이 짙어질수록 김 전 시장 측은 경찰에 분노하고, 김 전 시장 측근을 고발하고 진정을 넣었던 업체 관계자들은 검찰에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업체들은 종료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수사 선상에 오를까 봐 당황하는 모양새다.우선 경찰에 분노한 김 전 시장과 박 전 비서실장은 각각 지난 15~16일과 7~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 부임하고 몇 달 안 지나 김기현을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더라. 청와대 오더(지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다”며 황 청장과 청와대를 동시에 저격했다. 황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박 전 시장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찰의 선거개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지역 ‘토착비리’를 뿌리뽑겠다며 경찰 수사를 이끌었던 황 청장은 조만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당시 울산청 수사과장과 지능범죄수사대장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황 청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착화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이런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에 억울함을 표했다. 당시 울산청 수사 관계자들은 검찰의 ‘레미콘 및 아파트 비리 의혹’ 사건의 불기소 결정에 각각 반박보고서를 남기면서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레미콘 및 아파트 비리 의혹’을 청와대, 검찰, 경찰에 진정을 넣거나 고발한 업체 관계자들도 검찰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2017년 9월 박 전 실장과 연루된 레미콘업체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진정한 A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11월 대검에 진정을 넣고 12월에 울산지검으로 배당됐지만,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사건이 끝났다고 통지도 해주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10월 청와대에 제보한 후 경찰청을 거쳐 울산청으로 이첩되면서 수사가 시작돼 ‘하명수사’ 논란을 낳았다. 아파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을 지난해 1월 경찰에 고발한 건설업자 김흥태씨도 “경찰의 기소의견이 검찰에서는 불기소로 바뀌어 김 전 시장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했다. 김 전 시장 측과 연결돼 특혜를 입었다며 경찰 수사를 받았던 레미콘 및 아파트 시행사 업체는 당황하며 입을 다물고 있다. 박 전 실장과 연루됐다며 B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이미 다 끝난 일이다. 다시 언급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B 레미콘업체 회장은 박 전 실장의 연락도 받지 않을정도로 두문불출 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비리 의혹과 연결된 C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역시 언급하기를 꺼렸다. 울산 정치권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불기소로 끝난 사건이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조명되면서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를까 봐 걱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특위)는 울산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 지역화폐 데이터 판매수익 사용자에 돌려준다

    경기도 지역화폐 데이터 판매수익 사용자에 돌려준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거래 데이터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화폐 사용자들에게 되돌려준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거래일자나 성별, 연령대, 구매 상품 등 데이터들이 축적되는 배당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지난 5일 한국기업데이터, 지역화폐데이터, 경기신용보증데이터 등 플랫폼 참여기관 대표 등이 참가한 ‘제2차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에서 이런 데이터 배당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당 구조를 보면 도민이 사용한 지역화폐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가공·분석한 뒤 이를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 판매하고, 이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1차로 카드형 지역화폐 데이터의 판매수익은 5000만원 정도이며, 이를 내년 1월 28개 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카드당 약 100원씩(추정치) 지급된다. 이후 데이터 판매와 배당 규모·시기·방식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판매되는 데이터는 거래일자, 남녀 성별코드, 연령대, 상품ID, 주간결제액, 가맹점 등의 정보로 제한되며 경제효과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비식별 정보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제외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도와 12개 참여기관(코나아이, 아임클라우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혁신 서비스 발굴을 통해 구체화했다. 도는 첫 배당금이 적지만 ‘데이터 주권’ 실현과 ‘데이터 경제’ 패러다임을 위한 첫걸음이며 개인정보가 제거된 통계성 데이터를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고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데이터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사용자에게 환원하는 사례는 세계 처음”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생성에 기여한 개인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USMCA 난항…‘미국 노동 조사관 파견’ 조항에 멕시코 강력 반발

    USMCA 난항…‘미국 노동 조사관 파견’ 조항에 멕시코 강력 반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정상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했지만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 미국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감시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킨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멕시코 협상대표인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담당 차관은 15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미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조항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났다. 미국 의회에 지난 13일 제출된 USMCA 이행안에는 미국 관계자 5명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사실 USMCA 최종 협상에서도 멕시코의 노동 환경은 주요 걸림돌이었다. 미국 민주당과 노조들은 노동자들이 그들의 대표를 선출하고 계약을 승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법을 멕시코가 엄격하게 시행할 것을 요구해왔다. 과거처럼 멕시코 노조가 기업가나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하고 임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멕시코는 당시 협상에서 자국의 주권을 침해한다며 미 사찰단 파견을 강력히 거부했고, 결국 최종협상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그리고 기타 전문가들로 구성된 3인 패널을 마련해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상원은 USMCA 수정안을 지난 12일 통과시켰지만 또다시 전문가들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미 의회에 제출된 이행안에 포함되면서 세아데 차관이 부주의하거나 순진했다는 등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세아데 외교차관은 해당 조항을 넣은 것은 미국의 기습 공격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세아데 차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해당 조항은 결코 멕시코에 언급된 적이 없다”며 “물론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해당 조항에 대한) 멕시코의 놀라움과 우려를 표했다고 WP는 전했다. 세아데 차관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3자 회담에서 많은 것을 얻었고 이로 인해 미국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조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외무부도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그러한 목적으로 배치하려는 어떠한 외교관도 거부할 수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멕시코에서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권이 너무 성급하고 안일하게 합의를 추진하다가 실수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상원은 USMCA 합의 이틀 만인 지난 12일 곧바로 이를 승인했는데 그 직후 미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멕시코 경제교육연구센터(CIDE)의 정치학자 호세 안토니오 크레스포는 “세아데 차관이 혼자 USMCA 최종 협상에 들어간 것이 심각한 실수”라면서 “그가 다른 멕시코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면 속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측의 문제 제기에 USTR 측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자신의 노동법을 집행하기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노동자들이 매우 다른 여건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거짓 미투 없어져야“ 김건모 입장 무엇?

    ”거짓 미투 없어져야“ 김건모 입장 무엇?

    ‘성폭행 의혹’ 가수 김건모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모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2019. 12. 9.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접대부 김○○씨를 대리하여 김건모를 강간으로 고소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 사실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일(12월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며 “김건모는, 김○○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며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강간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공식입장 전문 먼저, 김건모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2019. 12. 9.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접대부 김○○씨를 대리하여 김건모를 강간으로 고소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번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금일(12월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합니다. 김건모는, 김○○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입니다. 다시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유럽 껍데기만 좇는… 북유럽식 한국

    북유럽 껍데기만 좇는… 북유럽식 한국

    북유럽의 공공가치/최희경 지음/한길사/832쪽/4만 5000원 한국은 최근 북유럽식 사회보장제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누리교육, 방과후프로그램, 치매국가책임제, 지방자치단체별 기본소득제도 등이 이런 사례다. 좋은 제도라며 도입했지만, 마찰이 이어지고 부작용도 만만찮다. 안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도대체 왜?신간 ‘북유럽의 공공가치’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최희경 경북대 교수가 10년 동안 한국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을 오가며 연구한 결과와 이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모순을 담았다. 저자는 단순히 북유럽 모형을 정책적·법제적 측면에서만 분석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한 ‘공공가치’를 핵심으로 뽑아 낸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공정하다’, ‘합리적이다’, ‘관용적이다’, ‘복지제도가 잘 마련돼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북유럽의 모습들에 관해 “단순히 법과 정책을 잘 만들거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특정 집단의 도덕성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그곳 사람들 일반이 역사에서 만들고 생활에서 따르는 공공가치로 지탱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공공가치를 개인가치와 사회가치로 나눠 살피고, 이를 통해 의료정책과 교육정책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 연구했다. 의료와 교육은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고, 제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이를 통해 한국의 모순도 통렬하게 짚어 낸다. 저자는 한국의 특징으로 사회가치보다 개인가치가 강한 점을 든다. 표현과 신념의 자유, 개인의 자율성과 권리에 관한 의식보다 생존에 관한 의식이 최우선이다. 이런 한국 특유의 특징에 관해 저자는 비교연구 정치학자 헬게센의 말을 들어 설명한다. “북유럽 사람들도 자기 나라의 제도와 정책에 불만이 많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극단적으로 힘들 때 제도와 국가가 구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1960년대 경제성장 과정에서 경쟁, 성공과 실패의 논리에 지배당했다. 과다한 경쟁과 생존에 관한 집착은 이기적 성공주의를 용인하게 한다. 각종 비교 조사에서 한국의 사회가치는 북유럽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저자는 “가정과 국가 중심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사회라는 개념과 시민가치가 미진했다”고 설명한다. 배타적 가족주의 탓에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가족의 경계를 넘기 어려웠고, 사회 전체의 공동가치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의료와 교육에서 우리의 맹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북유럽 국가의 의료제도는 오랜 시간을 거쳐 보편주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공공 부담에서 의료재정 비중이 85%로 압도적으로 높고, 의료제도와 의사들에 대한 신뢰 역시 상당히 높다. 그러나 한국의 의료제도는 민간의료시설의 경쟁체제와 전국민의료보험이라는 보편주의가 합쳐져 단기간에 진전했다. 이런 구조에 공동체 의식과 제도에 관한 신뢰가 낮아 보험료를 인상하는 노력은 저항을 부르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북유럽 국가에서의 서민 교육은 17세기 교회가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문자를 가르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덴마크의 농민교육자 그룬트비 주도로 공동체 중심 토론과 학습이 퍼져 나가며 바탕을 이룬다. 반면 한국의 교육은 해방 후 본격적으로 실행됐고, 1960년대 인적자원을 경제개발에 활용한다는 목표로 확대됐다. 여기에 생존에 관한 가치가 결합하면서 결국 교육은 성공의 강력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서비스 공급자의 부족한 사회 책임, 수요자의 높은 기대와 과도한 권리의식, 시설난과 재정부족 등이 겹쳐 갈등을 부른다. 진보 정책을 도입할 때 형식적인 제도 운용의 매뉴얼만 익힐 게 아니라 가치에 관한 고민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책은 저자가 ‘현장조사 기록’이라 할 만큼 구체적인 사례로 가득하다. 160여개 인터뷰와 각종 사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가치조사(WVS) 등의 객관적 지표는 물론 각종 문헌 분석 등을 30여개 표와 그림으로 정리했다. 북유럽 일부 사례를 겉핥기 수준으로 바라보거나 자료를 짜깁기한 수준의 책들을 넘어 만족할 만한 답이 될 수 있을 법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저금리 고착화… 노후 준비 변액연금보험으로 해볼까

    저금리 고착화… 노후 준비 변액연금보험으로 해볼까

    사업비 비중 기존의 4분의1로 낮아져 보험사가 챙기는 수수료 줄어드는 셈 펀드 변경 가능… 시황에 맞춰 투자 유리 종신형 가입 땐 생보사가 종신 지급 보증 국민연금 같은 안정적 소득원 하나 추가 중도해약 땐 환급률 낮아 꼼꼼히 따져야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적금 중 연이자율 2.5%를 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대 연이자율은 사실상 보관료를 지불하는 성격이 크다.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 얼굴의 금융상품이라 불리는 변액보험은 “원금만 깎아먹는 애물단지”, “저금리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수단”이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해약환급금, 보험금 등으로 돌려준다는 특성 때문이다. ●투자수익률에 따라 돌려받는 금액도 달라져 보험금이 확정돼 있지 않고, 투자수익률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는 불확실성에도 전체 변액보험 규모는 올 3분기 기준 104조 9034억원에 이른다. 변액보험은 사망 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변액종신보험, 노후생활자금 확보를 주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보험, 보장성과 저축성으로 구분되며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있다. 2001년 변액종신보험에 이어 도입된 변액연금보험은 2005년에 보험료만 3조 6575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일반연금 보험료(3조 4731억원)를 넘어설 정도였다. 생명보험사들은 변액연금으로 돈이 몰리자 경쟁적으로 관련 상품을 쏟아 냈다. 하지만 이후 높은 사업비 비중과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중도 해약과 신규 계약이 감소하는 등 신뢰를 잃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2년 4월 컨슈머 리포트를 통해 변액연금 상품 60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60개 상품 중 54개의 수익률이 지난 1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3.19%)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거뒀다는 의미다. 또 보험료를 내면 보험사들이 챙겨 가는 수수료 성격인 사업비가 10%를 넘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투자 대상·운용 전략 다양… 수익률 천차만별 생명보험사들은 우선 사업비 비중을 기존보다 4분의1 수준으로 낮췄다. 또 2014년 이후에는 종신연금을 받는 것을 전제로 최저연금액을 보증하는 변액연금을 다수 출시했다. 최저보증이율을 제공하는 최저보증형 상품, 최저 연금액을 보장하는 최저연금보증형 상품도 가입자 입장에서는 고려해 볼 만하다. 변액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는 지역별, 분야별, 테마형 등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투자 위험 수준)이 다양화돼 있다. 그만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다. 기본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지만, 1년에 12번까지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자산운용 옵션 이용 비과세 계좌로 활용 가능 전문가들은 변액연금이 노후 대비에 효과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적립기에 자산운용 옵션을 이용해 변액연금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비과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종신형으로 가입하면 생명보험사가 종신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은퇴자는 국민연금 못지않은 안정성을 갖춘 소득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변액연금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펀드 투자로 거둬들인 수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변액연금은 여전히 사업비 부과 수준이 높아 계약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때 환급률이 낮다. 또 각종 특약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수익률이 좋다는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변액연금은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약관이나 특약에 최저보증하는 보험금이나 연금액이 명시돼 있으면 이는 보장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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