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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의 큰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살렸을까 잃었을까

    두 번의 큰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살렸을까 잃었을까

    해체 수순인가, 위기 모면용 기만 쇼인가.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격 기자회견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쏟아진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대규모로 확산시킨 진원지인 신천지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온 나라에서 원성이 빗발치는데도 은닉한 채 묵묵부답이던 교주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심경을 밝힌 만큼 어떤 식으로든 신천지의 향방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 무성하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본 종교계 안팎의 전망은 일단 신천지 해체 쪽에 기우는 형국이다. 이 총회장의 발언 내용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냈던 “우리도 피해자”라는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큰절을 올려 정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1일 신천지 교도들에게 보낸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고 내부 결속을 다그쳤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이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측의 입장 변화는 전방위로 압박해 오는 수사의 칼날과 코로나19 대량 확산에 얹혀 나날이 악화하는 여론이 큰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한 신천지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지검이 이미 수사에 나섰고 서울중앙지검도 관련 사건을 코로나19 전담팀에 배당해 신천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태세다. 특히 서울시가 신천지교회 이 총회장 등 지도부를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신천지에서 이 총회장은 ‘영생 불사’의 재림주로 신봉된다. 죽지 않고 아프지도 않는 구원의 절대적 사도 격 존재인 셈이다. 실제로 신천지 교도들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구원의 수’인 14만 4000을 목숨처럼 중시하며 그 숫자 안에 들기 위해 신천지 교리를 맹종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만 4000명에 들면 세상의 종말에 천국행을 보장받는 선택된 자로 꼽힌다는 믿음의 실천이다. 그런 ‘불사 영생’ 교리의 정점에 있는 교주인 이 총회장의 큰절과 대국민 사과는 신천지 교도들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믿음의 붕괴일 수 있다. 이 총회장의 이날 언행이 교도들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결국 신천지의 붕괴,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적지 않은 개신교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 해체, 붕괴론은 예전 같지 않은 개신교계의 행동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개신교계가 신천지 봉쇄와 해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5~6년 전부터 개신교 교회에서 신천지 교도들은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신천지 교도들은 은밀하게 기성 교회에 접근해 신자들을 신천지로 유인하는 ‘추수’의 전도 방식으로 유명하다. 추수꾼들은 신천지 교도의 신분을 숨긴 채 심리 치료나 문화 강좌 등의 모임을 통해 우회적으로 교리를 전파한 뒤 신천지 교인임을 밝힌다. 기성 교회들에서 추수꾼들을 견제하고 통제하는 조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계기로 주류 개신교계가 강력한 연대에 나섰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긴급 모임을 갖고 이 총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단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회를 병들게 한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며 이 총회장을 향해 “국가적 재난에 이르게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책임을 하루빨리 공식으로 사과하고 사법기관에 스스로 출두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도 다짐했다. 이단 문제 전문가인 경기 남양주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담임목사는 “신천지는 보편적 종교와 다르게 교주 중심의 믿음 체제를 유지하는 집단인 만큼 기둥인 이 총회장의 몰락은 곧 집단의 몰락을 의미한다”며 “이 총회장을 능가하는 후계자와 재력을 담보하지 못하면 조만간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는 달리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위기 돌파용 꼼수라며 신천지의 존속을 점치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존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이 교도들을 향해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음을 들어 여론 환기를 계산한 내부 결속용 언행에 불과하다고 손사래를 친다.이들은 특히 신천지 교인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신천지 교도임이 밝혀지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며 은밀한 조직과 전도 방식을 통해 신천지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측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교도 목록이 실제와 많은 차이가 있음은 그런 비밀 조직과 교도들을 은닉하기 위한 증거라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측 한 목사는 “신천지는 14만 4000이라는 ‘구원의 수’라는 일탈 불가의 강력한 교리를 갖는 특별한 조직인 만큼 이 총회장 이후에도 제2, 제3의 교주를 통해 조직을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개미들 울리는 ‘공매도’… 제동 걸리나

    개미들 울리는 ‘공매도’… 제동 걸리나

    시총 일정 수준 이상 종목만 공매제 허용 외국인·기관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추진 작년 거래 대금도 외국인 64조, 개인 1조 금융위 “자금 빠져나갈 우려” 신중 입장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홍콩식 ‘공매도 가능 종목 지정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는 공매도 시장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공매도 가능 종목을 지정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보는 구조인데, 하락장에서는 증시 유동성을 높이고 제 가격을 빠르게 찾아주는 순기능도 있다. 하지만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 이후 공매도 제도에 불신이 커졌다. 특히 개인과 기관, 외국인 간 공매도 불균형이 큰 문제가 돼 공매도 폐지 주장까지 제기됐다.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103조 5000억원 중 개인투자자 거래는 1조 1800억원으로 1.1%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4조 9600억원(62.8%), 기관투자가는 37조 3500억원(36.1%)에 달했다. 전체 주식거래 중에서는 개인투자자가 절반을 차지하는데 공매도 시장에서는 1% 수준에 그치는 건 개인이 공매도에 접근하기 어려워서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 대차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정보력이나 신용도, 상환 능력이 떨어져 공매도 투자도 쉽지 않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로 개미(개인투자자)를 죽인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소형주의 주가를 과도하게 떨어뜨려 개미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는 지적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홍콩식 공매도 제도를 검토해 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금감원은 해외 사례를 검토해 시총 등 규모별로 공매도 가능 종목을 지정하는 방안이 실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소형주에 대한 기관·외국인의 공매도와 시세 장악을 방지하고 개인투자자의 불만 해소를 통해 주식시장 신뢰도 제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책을 결정하는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성수 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지만 제도 도입 여부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홍콩 외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한 곳이 없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아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 신천지 관계자 수사 본격 착수…방역에 지장 없게 강제수사엔 신중

    검찰, 신천지 관계자 수사 본격 착수…방역에 지장 없게 강제수사엔 신중

    질본 “신도들 은신 확산 땐 방역에 차질” 추미애 법무 “방역당국 선조치 있어야”검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질본) 등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엔 신중한 모양새다. 섣불리 강제수사에 착수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아예 잠적해 방역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검찰은 서울시가 이 총회장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에 배당했다. 이창수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코로나19 대응 TF’ 사건대응팀장도 맡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이 총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가 신천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특정 종교단체의 방역 저해 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압수수색 등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질본은 검찰에 “강압적인 조치로 신천지 신자가 음성적으로 숨는 움직임이 확산되면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대검찰청은 방역당국의 이런 의견을 각급 검찰청에 전달하는 등 강제수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방역을 망치지 않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히 상황을 공유 중”이라고 전했다. 추 장관도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강제수사 지시에 대해 “당연히 방역당국의 선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서울시의 고발에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신천지 고발을 예고하며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이 총회장 등을 살인죄 등으로 고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권경애 변호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태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찾는 현대판 마녀사냥식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강제수사 여부는 지자체장들이 요구할 게 아니라 검찰이 전문가인 질본과 논의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후 3시 가평 평화의궁전서 기자회견”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후 3시 가평 평화의궁전서 기자회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일 “오늘 오후 3시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이만희(89) 총회장이 직접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견장은 평화의 궁전 지하에 마련된다고 신천지 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장소 섭외 문제로 이날은 어렵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오후 3시 가평에서 열기로 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장소 섭외가 어렵다며 온라인 생중계 입장 발표로 대체한 적이 있다. 신천지 측은 또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 19 진단 검사에 응해 2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부장 이창수)에 배당했다. 형사2부는 식품·의료범죄 전담부서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사건대응팀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상해·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27일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이 총회장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 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 중이다. 이와 별도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사실상 같은 내용으로 낸 고발장을 배당받아 이미 고발인 등 관련자 조사에 착수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살인 혐의’ 고발 검찰 배당…이만희 기자회견 임박

    ‘살인 혐의’ 고발 검찰 배당…이만희 기자회견 임박

    서울중앙지검은 2일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9) 총회장을 살인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부장 이창수)에 배당했다. 형사2부는 식품·의료범죄 전담부서로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 사건대응팀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상해·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27일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이 총회장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 중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이와 별개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사실상 같은 내용으로 낸 고발장을 배당받아 이미 고발인 등 관련자 조사에 착수했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일 “장소 해결이 어려워 오늘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자회견을 한다면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나와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습 회견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몇 시간 전에 기자들한테 알리고 기자회견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검찰총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체포해야”

    박원순 “검찰총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체포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책임과 관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할 것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촉구했다.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한)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서울시는 이미 예고한 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으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이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전체 신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것도 요구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천지 관련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등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시가 보건복지부에 요구한 정보는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 참석한 예배 시간을 전후한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청도 대남병원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에 제공한 신천지 신도 2만8317명의 위치정보 가운데 2월20일부터 현재까지 3명 이상 동일 기지국을 쓴 사용자 및 위치정보다. 박 시장은 “위 세 가지 정보를 받으면 대구 신천지교 예배 및 대남병원 장례식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예배당 및 사무실 폐쇄 후에도 여전히 비밀리에 만나고 있는 장소가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 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3만8006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기준 428명(1.1%)이 조사를 거부하고 1685명(4.4%)이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693명(2.0%)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이)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측과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하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광화문광장 대신 교회로 장소를 옮겨 집결했다. 1일 범투본은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사랑제일교회 예배당과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예배석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석방을 기원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범투본 관계자들은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방명록도 작성하게 했다. 성북보건소 직원들도 교회 앞에 나와 입장하는 신도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조나단 목사는 예배를 진행하며 “온 세상이 우한 폐렴(코로나19)으로 덮여 이 자리로 나와 연합예배를 드리게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전국, 세계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이곳을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중섭 목사도 예배에 참석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주여) 무너져가는 이 정권을 다 없애버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 전광훈 목사님이 속히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고 말했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주말마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이어왔다. 서울시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집회를 금지한 이후인 지난달 23일에도 집회를 강행해 서울시 등에 의해 고발당했다.그러다 금지 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데다 범투본을 향한 여론 역시 악화하자, 이번 주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수가 실내에 모여 예배를 하는 것 또한 감염병 예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나단 목사는 대다수 교회가 코로나19 예방하고자 예배를 중단한 것을 의식한 듯 “한국 교회들이 문을 닫아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공권력에 의해 예배의 자유마저 상실해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범투본은 이날 예배 현장을 유튜브로 중계했지만, 참가자들이 가급적 현장에 나와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박중섭 목사는 “장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으면 나오게 돼 있다”라며 “나라를 위한 예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 목사는 “전 목사가 구치소로 이감되는 그날까지 종로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지사가 29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신천지에 대한 검·경의 강제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최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천지 신도인)강원도 원주 확진자가 지난 6일 대구 지인 장례식장 방문했고 9일과, 16일 두차례 3~400명 정도 참석하는 원주 예배당을 찾았으며 다수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아랑곳 않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소모임 및 포교와 예배활동 지속행위, 조사 회피행위가 감염병 유포 유발행위이며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법의 영역에서 강력하게 개입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법무부장관, 행안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이것이 범죄행위이고 처벌대상이 된다는 점을 신천지와 국민 여러분께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해달라”고 밝혔다. 또 “일반 국민은 충분히 통제가능하다. 접촉자 수도 많지 않고, 진술에 협조적이다. 문제는 신천지가 아직도 동선 진술 등에 비협조적이고, 전수조사에도 회피자가 있다는 � 굼繭箚�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판깨스트]코로나로 궁지몰린 신천지 이만희…‘교회재산 횡령’ ‘사기전도’ 혐의 인정될까

    [판깨스트]코로나로 궁지몰린 신천지 이만희…‘교회재산 횡령’ ‘사기전도’ 혐의 인정될까

    신천지 2인자 김남희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대전지법 신천지 포교방법 “사기범행과 유사”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 저주·증오 거둬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신천지 이만희(89) 교주가 궁지에 몰렸습니다. 신천지를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은 이 교주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법무부는 신천지를 겨냥해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압수수색과 구속수사 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이면이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이미 법원의 판단을 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들도 있습니다. 신천지에서 탈퇴했지만 과거 신천지 2인자로 불리던 김남희씨의 횡령 사건과 신천지 탈퇴 신도들이 제기한 이른바 ‘청춘 반환 소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피연 “가평 청평면 고성리 별장은 업무상 횡령” 전피연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코로나 역학조사 협조 과정에서 관련 시설과 신도 명단을 축소 제출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 교주를 고발했습니다. 대검은 사건을 곧장 수원지검에 배당했고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박향미 전피연 정책국장 등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피연은 이와 더불어 이 교주가 김남희씨 명의로 100억원대 재산을 취득하는 등 업무상 횡령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기 이전부터 전피연은 수십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이 교주가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여러 정황 중 법원의 판단이 일부 내려진 신천지 연수원, 일명 ‘평화의 궁전’ 건에 대해 들여다 보겠습니다.2013년 당시 내연녀이던 김남희씨와 절반씩 취득한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276-1, 276-3번지는 2년 뒤 신천지예수교회로 이전됐습니다. 전피연은 “이전의 등기원인이 ‘대물변제’로 돼 있는데 이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이만희 개인이 취득한 재산으로 본 것”이라면서 “건물의 신축자금 중 4억원 이상이 신천지 성도들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에이온 자금이기 때문에 이만희가 신천지에 개인으로 진 빚을 교회의 자금으로 갚은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종합유선방송 제작·공급 회사인 주식회사 에이온(구 에스엠브이)은 김남희씨가 2011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김씨는 2012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에이온 자금 14억 2000여만원을 신천지 연수원과 박물관 건축비, 개인채무 변제, 개인 증여세 납부 등 개인적 용도에 사용하는 등 횡령한 혐의로 2018년 기소됐습니다. 여기서 신천지 역사박물관 건축비로는 1억원이, 연수원 건축비로는 4억 500만원이 쓰였습니다. 김씨 측은 “에이온은 신천지의 지원을 받아 신천지 포교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라면서 “신천지 연수원과 역사박물관의 건축비용으로 회사 자금을 사용한 것은 횡령이 아닌 회사의 이익과 사업목적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소병석)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에이온이 신천지 신도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천지와는 독립된 법인으로 신천지 연수원과 역사박물관 건립은 회사의 이익과 사업목적에 부합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연수원은 김씨와 신천지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역사박물관은 김씨 단독 소유라는 점을 들어 회사자금이 오로지 신천지의 이익만을 위해 쓰였다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김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검찰과 김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고 지난달 29일에는 김씨가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김씨를 상대로 에이온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진행중입니다. 해당 주주권 확인 및 명의개서, 주주총회결의 무효 및 이사·감사 해임 청구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이 교주는 김씨에게 명의신탁했던 회사 주식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지만 김씨는 이에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4월 7일 열릴 예정입니다.■법원 “선교의 자유, 헌법질서와 타인의 기본권 침해 말아야” 신천지의 적극적인 포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를 명목으로 교리를 설파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신천지임을 알리는 전략은 종교적 자유의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법원도 신천지의 이러한 전도 방법에 대해 ‘헌법질서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2018년 12월 2~6년간 신천지에 몸담았던 함모씨 등 세 사람은 신천지예수교회 맛디아지파 소속의 서산의 한 교회와 신도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함씨는 기존 신도들로부터 전도돼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약 4년간 전임사역자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그 기간 동안 다른 일을 하며 벌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3000만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민사1단독 재판부는 “종교적 행위의 자유나 선교의 자유는 절대적 자유가 아니며 헌법질서와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회공동체의 질서유지를 위해 제정된 법규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신천지 교회와 교인들의 전도 방법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고 사기범행의 기망이나 협박행위와도 유사해 우리 사회공동체 질서 유지를 위한 법규범에 배치되므로 위법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판부는 함씨가 해당 교회가 주도한 전도방법에 의해 미혹돼 교회 신도로 활동하면서 기존 지인들과 관계가 악화됐고 이로 인해 심적 갈등과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교회로 하여금 함씨에게 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두 피고에 대해서는 전도방법이 위법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전피연은 이번 사건처럼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이 신천지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획소송인 ‘청춘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신천지의 종교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물질적 피해보상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이만희 교주의 행위들이 사법적 처벌을 받는 데에도 중요한 법적 근거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신천지 “마녀사냥 멈춰달라”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는 지난 28일 자신들의 교회와 신도들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다며 자중해줄 것을 부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천지 김시몬 대변인은 “신천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우리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해 온 국민이자 피해자”라면서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도들을 향한 저주와 증오를 거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신천지의 입장과는 달리 당초 제출하지 않았던 명단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제출하거나 폐쇄조치된 사무실 등이 운영된 정황 등이 드러나기도 하는 등 신천지의 폐쇄성이 낳은 불신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보폭 넓힌다

    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보폭 넓힌다

    LG전자가 새달 2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에 나선다. LG전자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 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의 품목 등을 늘려 전자상거래 사업의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설명이다.지난해 9월 LG전자가 첫 선을 보인 LG 씽큐 앱 스토어는 고객들이 LG 가전제품의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필터, 코드제로 A9의 물걸레 파워드라이브와 청소포 등을 판매하는데 해당 공기청정기를 등록해 쓰는 고객은 씽큐 앱이 필터 교체시점을 알려주면 앱에서 바로 필터를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 측은 당시 가전제품 외에 생활용품, 간편식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탑재한 최신 냉장고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추천해주고,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을 품고 있는 만큼 연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달 주총에서 LG전자는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권봉석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배두용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다.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가 바꾼 일상…삼성 신입사원 입사도 연기

    코로나가 바꾼 일상…삼성 신입사원 입사도 연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이 모이거나 야외활동 대신 인터넷 활용이 급격하게 늘었다. 삼성 금융계열사 등 대기업의 신입사원 입사도 연기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고졸·초대졸 공채로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다음달 초로 예정된 입사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단체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신입사원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실시간 상황을 전달해주는 뉴스 시청률은 많게는 3%포인트 가까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간판뉴스인 ‘KBS 뉴스 9’는 지난달 20일 시청률이 13.5%였다가 첫 사망자가 나온 19일 15.6%까지 올랐다. 또 정부가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다음 날인 24일에는 16.7%까지 치솟았다. 28년 진행 일본 대사관앞 수요집회도 유튜브로지난 26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도 28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10여명이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성명서를 읽고 구호를 외치며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160여명의 시청자가 함께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1월 8일 시작된 수요시위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 없이 매주 수요일 정오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던 기자간담회를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유튜브 ‘방탄TV’에 생중계된 간담회는 22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도 27일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국 외교부 대면 기자회견 24일 재개특히 이들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국면에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온라인 주문은 더욱 증가하는데 물품을 전달하는 이들도, 받는 이들도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구체적인 안전 지침 마련을 포함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같은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도 사상 최초로 유튜브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00%로 인하할지 관심이 쏠렸던 자리였다. 일부 교회들도 예배당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온누리교회는 “미디어가 보편화된 시대가 돼 영상으로라도 동시에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상황이 돼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회가 일시적으로 예배와 모임을 중단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이 보다 더 빨리 종식될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등도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 등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한편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이용해 외신 기자회견을 열던 중국 외교부는 지난 24일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을 직접 만나 질의 응답을 하는 대면 회견을 다시 시작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저축銀 피해자 구제받을 길 열렸다

    부산저축銀 피해자 구제받을 길 열렸다

    사업지분 60%·이익 60% 분배권 보유 6800억 대출원리금 받을 권리도 확인 “사업 정상화로 피해 최대한 보전 노력”예금보험공사가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캄코시티’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3만 8000여명의 부산저축은행 파산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길이 열렸다. 예보는 27일 캄보디아 대법원에서 진행된 예보와 채무자 이모씨 간 주식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캄코시티는 2003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하려던 신도시 사업이다. 이씨는 국내법인 랜드마크월드와이드(LMW)와 현지법인 월드시티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해 사업이 중단됐고, 여기에 2369억원을 대출한 부산저축은행도 함께 파산했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으로 대출채권과 부산저축은행이 보유하던 60%의 월드시티 지분을 갖게 됐다. 예보의 권리는 크게 3가지다. 이씨로부터 6800여억원의 대출 원리금을 받을 권리와 캄코시티 사업에 대한 60%의 지분, 사업이 정상화되면 발생할 이익에 대한 60%의 분배권이다. 문제는 이씨가 2014년 갑자기 캄보디아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이씨가 대출 원리금 상환을 거부하며 오히려 예보가 갖고 있는 60%의 지분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걸었다. 예보에 따르면 이씨는 현지에서 자신은 캄코시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는 성실한 사업자이고 예보는 채권만 회수해 가려는 ‘먹튀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1, 2심에선 모두 예보가 패소했다. 하지만 이날 캄보디아 대법원은 “채무자가 원리금 상환을 거부하며 예보가 보유한 주식을 반환하라고 주장하는 것이 부당하고 예보가 보유한 현지 시행사 지분 60%를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예보는 앞으로 캄코시티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해 부산저축은행 파산 피해자들의 피해액을 최대한 보전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5000만원 이상 예금한 고객들과 후순위 채권자들은 아직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예보 관계자는 “캄코시티 사업이 1단계에 멈춰 있는데 앞으로 사업을 잘 키워서 피해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구 신천지, 언론 접촉 금지령 내려”

    “대구 신천지, 언론 접촉 금지령 내려”

    “오늘 대구 신천지 교회가 신도들에게 ‘개별적인 언론 접촉을 하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습니다. 신천지가 폐쇄성을 유지하는 한 코로나 사태 해결은 요원합니다.” 27일 윤재덕(전도사) 종말론사무소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는 신천지예수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윤 소장은 앞서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이 최근 설교 도중 “우한에 우리(부산 야고보 지파) 지교회가 있다”고 발언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윤 소장은 “해당 공지는 신천지 지도부가 자신들이 거른 정보만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지도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에 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무슨 말을 해도 의심받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위장교회와 교육생, 우한 신도 등 명단을 전부 공개해 보건 당국에 협조하고, 신도들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왕래한 지도자, 청도가서 감염 시작된 듯 윤 소장은 이날 신천지 측이 “우한에 357명의 신천지 성도가 있지만 온라인 모임만 했고, 최근 한국에 들어온 우한 신도도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윤 소장은 “신천지 내부 ‘해외 교회 및 개척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우한 신도 수는 235명 수준이었다”면서 “현재 350명이 넘는다는 건 그사이에 우한 교회가 활발한 포교 활동을 벌였고, 이를 한국 신천지 본부가 주도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을 왕래한 한국 신천지 지도자들이 1월 22일 우한 봉쇄 전에 빠져나왔다가 이달 초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형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전피연, 이만희 은폐·횡령 혐의 檢 고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도 이날 정부에 집회 장소와 신도 수를 축소 보고하고 신천지 재산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경기 과천 신천지 본부 등을 압수수색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이날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이 신천지 신도들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고 중국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코로나 확진 80%가 신천지 신도…이만희는 어디에 [이슈있슈]

    코로나 확진 80%가 신천지 신도…이만희는 어디에 [이슈있슈]

    외신·유튜브 통해 고의적 은폐·왜곡 의혹 불거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27일 1000명을 넘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07명 증가한 1017명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대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8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0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추가 검사를 받는 나머지 신천지 교인들은 전화 면접 당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시간이 다소 흐른 현재 이상 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에 신천지 교인 2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이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예배와 포교활동을 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모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주민 빌 장(33) 씨는 “교회의 비밀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당국이 그 활동을 단속하기 힘들었다. 신천지 상하이 지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300명에서 400명씩 모이는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녹취록을 공개한 종말론사무소 측은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모든 중국교회는 2018년부터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다.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성도수 357명이 확인되고 있으나 교회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 “우리가 최대 피해자” 입장 유지 신천지는 지난 25일 질병관리본부에 국내 신도 21만2324명의 명단을 제공했다.그러나 신천지가 공식적으로 밝힌 24만여명보다 3만여명이 적자 교인을 숨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천지는 26일 해외교회 소속 신도 3만3281명의 명단을 추가제공했다. 신천지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에 전파된 질병으로 신천지 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총회장(교주) 이만희 씨는 신도들에게 온라인 공지글을 보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며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에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만희 씨는 지난 2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친형의 장례식을 치른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 씨의 거처는 경기도 인덕원 인근과 가평, 경북 청도 부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관계자는 뉴스1에 “이만희 총회장은 현재 건강하게 잘 계신다. 때가 되면 (외부로) 나와 기자회견이든 뭐든 해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부와 언론이 하나돼 신천지가 잘못한 걸로 보고 우리 뒤만 조사하고 있다.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증권,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

    삼성증권,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시장 규모와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 높은 리츠들이 상장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온라인 매매 서비스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싱가포르 주식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고, 수수료도 기존 오프라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0.25%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최고 매력 투자처로 꼽히는 리츠의 경우 높은 배당 수익률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6%를 상회해 글로벌 리츠 선진국인 미국, 일본 등의 배당수익률인 4% 수준과 비교해도 약 50%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투자 대상도 다양해 작년 말 기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42개에 달하고, 이들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싱가포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14%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 실시간 시세 무료 이벤트를 한다. 싱가포르 실시간 시세 신청·매매는 삼성증권 홈페이지(www.samsungpop.com),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 앱(mPOP)에서 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건희 4748억·이재용 1426억’ 배당금 톱 1·2 또 ‘삼성 父子’

    ‘이건희 4748억·이재용 1426억’ 배당금 톱 1·2 또 ‘삼성 父子’

    삼성의 이건희(왼쪽)·이재용(오른쪽)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355개 상장사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을 발표한 658개사의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총 27조 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개인별 배당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4748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2009년 처음으로 배당 1위에 오른 이후 11년 연속 배당수익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2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배당으로 1000억원을 넘게 받은 것은 이들 부자뿐이었다. 이건희·이재용 부자에 이어 정몽구(933억원)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준(777억원) 아산재단 이사장, 홍라희(767억원) 전 리움 관장, 최태원(649억원) SK그룹 회장, 정의선(608억원)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569억원) LG그룹 회장, 조정호(545억원)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구본준(293억원) LG그룹 고문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개인 배당액 상위 10명 가운데 지난해와 순위가 바뀐 사례는 구본준 고문뿐이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9조 6192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1조 53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주친화’ 나선 삼성물산…자사주 3000억 소각한다

    삼성물산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2020~2022년 3개년 배당 정책을 확정하고, 자사주 일부 소각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주당 2000원 수준이었던 자사 배당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 수준임을 감안, 매년 경영여건 등을 반영해 70% 수준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주주 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주식매수 청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280만주(약 3000억원 규모)도 소각하기로 했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자사주를 태워 없애면 유통 주식수가 줄게 되고 그만큼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방침으로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석(전 노동부 차관)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선임했다. 제니스 리 후보는 금융·통신·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정병석 후보는 노동부 차관 출신의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2015년부터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조언해 왔다. 이상승 후보도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2015년부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서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 기여했다. 또 삼성물산은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주주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권익보호담당 위원으로 선임하고 있다. 지난 1월 필립 코셰 사외이사가 주주권익위원으로 선임됐고, 3월 주주총회 신임 주주권익위원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3월 20일 개최하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시스템도 도입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리 지교회 있는 우한서 700명 죽었는데…” 신천지 녹취록 파문

    “우리 지교회 있는 우한서 700명 죽었는데…” 신천지 녹취록 파문

    우리나라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됐는지 단서를 제공하는 국내외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폭로다. 우한에 있던 신도 가운데 일부가 한국으로 들어왔다면 대구·경북 지역 대규모 발병을 설명할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부산 지역을 담당하는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다. 야고보 지파장은 지난 9일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는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면서 “지금 보니까 중국에서 700명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도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가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말하자 신도들이 ‘아멘’을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신천지 고위 관계자가 자신들의 교회가 우한에 있음을 직접 밝힌 것이다. 그간 신천지 측은 ‘중국 내 일부 신자가 국내에 들어와 코로나19를 퍼뜨린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우한에는 교회가 없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해 왔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한국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분류된 신천지가 2018년 우한에 100명 규모의 예배당을 차리려다가 현지 공안에 발각돼 쫓겨났다”고 전했다. 표면적으로 신천지는 중국 내 포교 활동을 접었고 중국 당국도 그렇게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국내 한 언론은 “신천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우한에 증거장막(교회)을 세웠다고 홍보하다가 코로나19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종말론사무소의 설교 녹취록도 여기에 힘을 실어 준다. 이들 보도가 사실이라면 신천지는 2018년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된 뒤에도 비밀리에 우한으로 다시 들어가 종교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이라는 유치원 교사 A(28)씨 인터뷰를 통해 “신천지가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종교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우한의 신천지 교인은 200명 정도이며 대부분 중국인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한 일대에) 괴질(怪疾)이 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것이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12월에야 모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교인들은 온라인으로 종교활동을 이어 가다가 올해 1월 춘제(음력설) 때 각자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때는 춘제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이다. 우리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을 막은 것은 이달 4일이어서 최소 열흘가량 공백이 있다. 국토가 넓은 중국에서는 귀향 이동 시간을 감안해 길게는 춘제 일주일 전부터 휴가를 준다. 이 시기에 우한의 신천지 신도 일부가 한국으로 건너와 교회를 방문했다면 코로나19 전파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 넘게 신천지와 연관돼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에게서 시작됐다고 보지 않는다. 최소한 여기 교인들은 누구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춘제 연휴 때 한국을 찾아갔는지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현재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만명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선양 등 대도시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내 신천지 교회는 2018년에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다. 우한 개척지도 같은 해 6월 15일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면서 “교회라고 불리지만 건물은 없다. (우한) 성도 수는 367명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신천지 우한교회 성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면서 “필요시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친형(92)의 사망 원인이 “세균성 폐렴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 센터장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본 복수의 의료진이 코로나19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31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당시 그가 코로나19로 숨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한에 교회” 녹취록 공개되자 신천지 “지금은 없다”

    “우한에 교회” 녹취록 공개되자 신천지 “지금은 없다”

    신천지 지도부 구속수사 요청 동영상…의혹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우한에 신천지예수교회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주일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지난 9일 “지금 중국에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지금 700명이 넘게 죽었고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 우리가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라는 말을 했다. 녹취록을 공개한 종말론사무소 측은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때는 춘제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우리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을 막은 것은 이달 4일이다. 최소 열흘가량 공백이 있는데 중국은 귀향 이동 시간을 감안해 길게는 춘제 일주일 전부터 휴가를 준다. 이 시기에 우한의 신천지 신도 일부가 한국으로 건너와 교회를 방문했다면 코로나19 전파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 넘게 신천지와 연관돼 있다.신천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천지 모든 중국교회는 2018년부터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다.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어 2019년 1월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됐으나 교회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우한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지역 성도들은 부산야고보지파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중국의 특이사항 때문에 파견자를 보낼 수도 없고 중국교회는 자치적으로 운영된다고 해명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에 신천지 교인 2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이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예배와 포교활동을 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모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후베이성의 한 기독교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열심히 활동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포교 활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주민 빌 장(33) 씨는 “교회의 비밀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당국이 그 활동을 단속하기 힘들었다. 신천지 상하이 지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300명에서 400명씩 모이는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과천시, 신천지 총회본부 ‘16일 예배’ 3300여명 참석...경기도, 1만여명 추정

    과천시, 신천지 총회본부 ‘16일 예배’ 3300여명 참석...경기도, 1만여명 추정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교회에서 열린 지난 16일 예배에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서초동 거주 A(59)씨를 포함 신도 329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 총회본부 전체 신도 1만 3000여명의 4분의 1 정도가 이날 12시 예배에 참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천시가 총회본부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총회본부 9층 소성전에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대구를 방문했던 서초동 A씨를 포함 158명, 같은 층 대성전에서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 두 번째 확진자 B(33)씨 등 1138명이 예배를 보았다. 10층 예배당에는 2000여명의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해 총회본부에 강제진입한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신도 1만여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석 신도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주말 예배가 하루 여러 차례 열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초동 확진자 A씨와 안양시 두 번째 확진자 B씨는 같은 층에서 예배를 보았으나 장소는 소성전과 대성전으로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달리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사실이 없어 방역 당국은 과천 신천지교회 안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총회본부 예배에서 A씨와 접촉했거나,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감염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B씨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대구를 방문했다 9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예배를 본 신도 중 과천시민의 명단을 확보해 예배 장소별로 참석자를 분류해 역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신천지교회 총회본부 전체 신도 중 1000여명을 과천시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천, 안산 등 경기 남부지역에는 신천지교회 신도는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5일 신천지 담당자를 직접 만나 과천시민 명단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도가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를 위해 총회본부에 진입으로 연기 됐다. 신천지 교회 총회 본부격인 과천 신천지교회는 별양동 10층 건물의 9, 10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 1~지상 4층은 이마트가 입점해 있다. 25일 현재 과천시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2명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75명, 능동감시 47명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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