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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부활절…코로나 여파, 종교계 봄 행사 줄줄이 연기

    종교계에 예정됐던 봄철 대형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교회를 비롯한 종교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대규모 행사에 쏠리는 사회적 비난과 우려를 서둘러 차단한 조치로 보인다. 불교계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30개 불교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시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30일(음력 4월 8일)로 예정 되어 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미뤄지기는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종단협은 입장문을 통해 “지금의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하여 그 아픔을 국민과 함께 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고자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일정을 윤4월인 5월로 변경하여 치를 것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개 부처님오신날 한 주 전 열리는 연등행사는 5월 23일 시작되며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4월 30일에는 대중동원 없이 간단한 입재식만 치를 전망이다. 보수 개신교계가 대규모로 열겠다고 일찌감치 공표했던 부활절 퍼레이드도 연기됐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8일 “부활절인 4월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됐던 ‘이스터(Easter·부활절) 퍼레이드’를 두 달 연기한다”며 “미뤄진 행사 일정을 서울시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교총 주관으로 열리려던 ‘이스터 퍼레이드’는 초교파 개신교 행사로 신도를 포함, 시민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새문안교회에서 예정된 부활절 연합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된다. 이에따라 새문안교회 예배당 연합예배에는 개신교 지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도 6개월 뒤인 9월 28일로 연기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방지 및 행사 참석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고 고지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신천지 대구교회 동영상 38건 분석 중” 대구시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현장 조사에서 교회 내부 동영상을 추가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와 분석에 들어갔다. 시는 이 영상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1차 행정조사 때 확보한 교회 내 7~9층 폐쇄회로(CC)TV 외에 추가로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 영상은 교회 내부에서 예배를 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시는 밝혔다. 영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예배 장면을 담고 있다.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예배당 내부가 아닌 예배당 외부와 승강기 등만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봤다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 같은 달 16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지만, 예배당 내부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전날 2차 행정조사를 한 결과, 신천지 교회 컴퓨터에 있는 교인 명부와 시가 이미 확보한 명단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년 회원 292명 중 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지난주부터 일부 대형교회서 현장 예배 천주교 제주교구 23일부터 미사 시작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여론 악화 전체 집회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모이는 예배 방식 고정관념 탈피해야”‘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 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23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한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여론 악화 전체 집회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모이는 예배 방식 고정관념 탈피해야”‘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 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17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했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페인 사망자 500명 눈앞-확진자 伊 3만명 넘고 獨 한국 추월

    스페인 사망자 500명 눈앞-확진자 伊 3만명 넘고 獨 한국 추월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어느새 5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이 나라 보건당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전날 309명에서 18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가 491명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하루 사망자가 150명 이상 발생한 나라는 중국과 이탈리아 뿐이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사망자가 급증했을 때도 열 차례 미만이었고,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11일 168명부터 17일 349명에 이르기까지 일곱 차례 잇따라 기록했다. 스페인의 확진 환자는 24시간 동안 2000명 정도 늘어나 1만 1178명에 이르렀다. 이란이 누적 사망자 988명과 누적 확진자 1만 6169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지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에서는 스페인이 이란을 앞지른다. 이란은 한 차례도 하루 사망자가 150명 이상 발생한 적이 없고, 하루에 가장 많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도 1365명이었다. 스페인의 17일까지 평균 치명률은 4.4%로 이란의 5.7%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이날 하루치만 치명률을 따지면 9%나 돼 무서울 정도다. 앞서 스페인이 누적 사망자 84명으로 66명의 한국을 앞지르던 지난 12일에도 하루 치명률은 5.3%에 그쳤다. 스페인은 지난 13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다음날부터 이탈리아와 비슷하게 국내 이동 금지 및 영업행위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17일 0시부터는 국경 폐쇄에 나서 접경국인 프랑스와 포르투갈로부터의 육로를 이용한 차량 진입을 막고, 열차도 막고 있다. 항공과 배편만 허용했다. 스페인 국적자 외에는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2000억 유로의 경기부양 대책을 발표했는데 대출, 신용보증, 배당금, 직접 지원 등 거의 모든 대책을 망라했다. 국내 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3만 1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3526명이 늘었으며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25일 만이다. 하룻새 사망자는 345명이 늘어 250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의 확진자 수도 최근 며칠 1000명씩 꾸준히 늘어 한국을 앞질렀다. 이날 오후 일간 베를린모르겐포스트 등의 집계에 따르면 이 나라 확진자는 860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8320명)을 넘어 중국(8만 881명)과 이탈리아(3만 1506명), 스페인(1만 1178명)에 이어 네 번째가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정 정치 하겠다” 허경영, 강연 논란 “내 이름만 부르면 되는데…”

    “신정 정치 하겠다” 허경영, 강연 논란 “내 이름만 부르면 되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강연을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허경영 대표는 지난 주말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유튜브채널 ‘허경영강연’을 통해 공개된 강연회 영상을 보면 허 대표는 “한사람의 철인 지도자가 나오면 세상이 낙원이 된다” “여러분은 신인과 인간의 차이를 알겠죠? 신인이 나타나서 세계를 통째로 신정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는 등의 주장을 했다. 그는 “이미 수십가지 증거와 증언을 보여줬다”면서 “내 생크림 케이크가 2년간 안 썩는 것도 보여줬다” “내 가슴과 손에서 불이 나오고 내 얼굴에는 오라가 있는 사진도 있다” “가능한 여러분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보여주고 싶은 허경영을 여러분들은 만났다”는 등의 황당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민주주의는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비난하며 “내가 2년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국민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간 1억원씩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투표권을 14세부터 주겠다”, “난민을 수용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코로나는 인류공동체 훼손에 대한 경고’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현장에는 30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했고, 특히 강연을 하는 허경영 대표는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 붙어있었으며 여성 참석자들의 손을 끌어 다니면서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또 다 함께 “허경영” “허경영”을 외치며 박수를 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또한 지난 15일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내가 있으니까 그렇게 안전한 지역인데도,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그래서 2주만 밖에서 해달라고. ‘허경영’을 부르면 코로나19 예방이 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종로구청 측은 허경영 대표의 강연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나, 허경영 대표 측은 강연 강행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대표의 강의는 오는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 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건 처벌받으면 의원직 사퇴”

    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건 처벌받으면 의원직 사퇴”

    “조국 사퇴 이끌어내 분풀이 대상 됐다”“모든 피고발 사건 빨리 결론 내려달라”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서울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17일 “자녀 부정입학 건으로 처벌받을 경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경원 죽이기로 조국 분풀이하는 선거공작 세력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서울 동작을에 의문의 외지인들이 속속들이 모이고 있다. 바로 ‘조국 비호세력’”이라며 “지난해 원내대표로서 조국 사퇴를 이끌어낸 내가 분풀이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MBC는 무려 4차례에 걸쳐 나경원 흠집내기 방송을 연속으로 내보냈다. 각각 총선 5개월, 3개월, 2개월, 30여일 앞둔 시점들”이라며 “이 정도면 MBC가 ‘나경원 안티방송’ 수준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국 전 장관과 나를 억지로 비교해가며 내게 조국 이미지를 덧칠하는 부분은 가관”이라며 “검찰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범죄를 수사하라며 나경원 죽이기로 ‘조국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MBC 노조마저 프로그램의 편파성을 지적하고 나섰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여기에 악의적인 유튜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를 집요하게 흑색비방하며 집단적으로 선거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이 소장을 맡은 시민단체는 고발을 남발하며 사실상 검찰 업무방해까지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미 MBC, 악의적인 유튜버,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마쳤다”며 “그 외에도 각종 허위사실 유포 세력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도 즉각 수사에 나서라. 고발·피고발된 사건 가리지 않고 빨리 결론을 내줄 것을 요청한다”며 “나경원은 이 고질적인 정치 공작과 허위 음해에 절대 굴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또 동작을 상대 후보인 이수진 전 판사를 향해 “민주당 후보에게도 엄중히 경고한다. 정치도전의 첫걸음을 비열하게 하지 않길 바란다”며 “실력으로, 성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민생경제연구소·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나 의원을 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에서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9일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나 의원이 2013년 11월쯤 스페셜위원회 국제업무 분야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인 자녀 A씨를 부정 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던 종교계…교회발 집단감염에 ‘어쩌나’

    예배·미사 재개하려던 종교계…교회발 집단감염에 ‘어쩌나’

    코로나19 확산세 주춤하자 종교계 슬슬 예배·미사 ‘기지개’기독교단체들 “예배는 교회의 목적” “금지는 종교 탄압”교회발 집단감염 발생하자 주변 따가운 시선에 시름 깊어“꼭 모여 예배해야 하는 건 아니다” 고정관념 탈피 주장도‘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17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했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입에 소금물 분무’ 여성은 목사 부인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입에 소금물 분무’ 여성은 목사 부인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분무기로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이 교회 목사의 부인(60)으로 확인됐다. 목사 부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교회와 관련,역학조사 중인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1일과 8일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분무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힌 여성은 교회 목사의 부인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목사의 부인이 예배당 입구에서 신도들에게 일일이 소금물을 뿌렸다고 스스로 진술도 했다“며 ”이로 인해 목사의 부인이 코로나19를 옮겼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거래 시간 단축 ‘극약처방’ 나오나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거래 시간 단축 ‘극약처방’ 나오나

    코스피 또 4% 폭락한 1640으로 출발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 인하 이후에도 코로나19 공포로 인한 코스피의 ‘날개 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06포인트(3.39%) 떨어진 1656.8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2포인트(4.32%) 하락한 1640.8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637.88까지 추락하는 등 급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다우 지수가 12.93%나 폭락,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2.52%) 내린 491.78을 나타냈다. 지수는 16.49포인트(3.27%) 하락한 488.02로 출발한 뒤 현재 490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215억원, 기관은 2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3원 오른 달러당 1238.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0원 오른 1231.0원에서 출발한 뒤 급격히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은 장 초반 124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으로 환율이 1240원대까지 오른 것은 2016년 2월 29일(1245.3원)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최악 땐 거래시간·가격제한폭 단축 전망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증시 폭락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우선 증시안정 펀드와 비과세 장기주식 펀드 조성이 거론되지만, 최악의 경우 증시 개장 시간과 주가 등락 폭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으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 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방안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증시 안정을 위한 최후 수단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부터 6개월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음에도 국내외 주가 폭락 사태가 이어지자 이날도 내부 대책회의를 열어 증시 안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증시안정 펀드와 비과세 장기주식 펀드 등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증시안정 펀드 카드를 꺼냈다. 금융위는 2008년 10월 1일부터 그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전 상장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을 때도 주가 폭락을 막지 못하자 515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 펀드를 조성했다. 증시안정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들이 자금을 출연해 펀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증시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아울러 2008년 10월 장기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투자자에게 연간 납입액 12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도 실행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혜의강 교회 ‘소금물 분무기’ 독됐다…“소독? 에어로졸 전파”

    은혜의강 교회 ‘소금물 분무기’ 독됐다…“소독? 에어로졸 전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감염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무기에서 생성된 ‘에어로졸’이 소독은커녕 바이러스 전파를 확산하는데 기여했을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를 의미한다. 소금물로는 바이러스 질환인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다고 밝혔다.예배서 46명 집단 감염… “분무기로 바이러스균 공기 전파 빨라져” “사람 많은 밀폐 공간서 분무기 사용 자제해야” 16일 방역당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강 교회는 감염 확산을 위해 집단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달 1일과 8일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렸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측은 소금물을 분무해 바이러스균을 소독하겠다는 취지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교회 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금물을 분무하면 입자가 에어로졸로 나왔을 것”이라면서 “이 에어로졸이 교회에 있던 코로나19 환자의 비말과 섞여 공기 중에 떠다니며 전파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에어로졸 전파, 즉 공기 전파는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는 감염병이 유행할 때 천식 환자 등에게 쓰는 네뷸라이저(의료용 분무기) 사용도 자제하도록 한다”면서 “교회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도 분무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소금물 가글은 바이러스 못 죽여, 세균 입 밖 배출에 그쳐”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소금물을 뿌린다고 죽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바이러스는 염도가 있는 소금물로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가글도 입속 세균이나 미세먼지 등을 입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소금물로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억제할 순 없다”면서 “일반적으로 하는 소금물 가글도 입안을 정돈하는 수준이지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은혜의강 교회의 집단감염은 확진자 124명이 나온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많다. 이날 신도 1명(71세 여성)과 이웃 주민으로 밀접 접촉한 75세 여성(분당구 백현동)은 첫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다닥다닥 붙어 예배…동절기 창문 안 열고 밀집, 4층서 식사도 은혜의강 교회는 입주한 상가건물의 3층 절반과 4층 절반을 쓰고 있으며 각 층마다 35평가량의 면적에서 3층은 예배당으로 4층은 식당과 휴게실로 사용했다. 이렇게 작은 공간에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해 신도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특히 은혜의강 교회 4층의 절반 정도는 음식을 만들고 식자재 등을 보관하는 공간이어서 3층보다 좁은 곳에서 신도들끼리 밀집해 식사하고 대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창문도 8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금과 같은 동절기에는 열지 않고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이 이뤄지기 쉬운 구조였다. 은혜의강 교회가 있는 상가건물의 한 관계자는 “주일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20~30명씩 와서 서로 대화하고 밥 먹고 예배 준비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회 담임 목사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은혜의 강 교회 김모 목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태 정리되면 목회 그만둘 생각” 김 목사는 “주일 낮 예배만 남기고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 이래서 목회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태가 정리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날 아내와 함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기 성남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목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진단 검사에 응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도 감기 증세를 보여 약을 사 먹은 뒤 나아 안심했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과 8일 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올린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접촉주민 1명을 포함 모두 4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의심되는 8일 예배는 낮에만 있었는데, 약 80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에 있었던 주일 예배에는 이보다 많은 120여명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늙은 목회자·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 어려워”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목회자가 나이가 많은 곳은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인프라를 따라갈 수 없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에 고충이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은혜의 강 교회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별도 교회당 없이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교회는 전국의 독립교회와 선교단체 약 2천500개가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카이캄)에 소속돼 있다. 카이캄 관계자는 “연합회는 느슨한 연대체 형태로 회원 교회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각 교회의 자유로운 목회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소속 회원들에게 전파한 긴급 서신에서 “많은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시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원교회들에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고, 정중히 협조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한편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과 손에 소금물 뿌려

    성남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과 손에 소금물 뿌려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큰 규모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수도권 두번째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감염병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퍼져 나가는 것)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CCTV 장면을 보면 지난 1일과 8일 교회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분무기를 예배 참석자들의 입 안에 거의 넣다시피 대고 소금물을 뿌린다.경기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에서 콜센터에 이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종교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서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였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 콜센터와 교회 등 작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수도권 내 최대 감염 사례로 꼽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1층 직원 1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11층 콜센터 직원인 확진 환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에서는 2차 감염이 일어나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구로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 두 번째 규모의 집단감염 사태를 불렀다. 방역당국은 은혜의강 교회 초기 6명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98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이날 방대본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은혜의강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로 추정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 교인의 이웃인 75세 여성도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 규모가 크다”며 “한 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지자체 종교행사 자제 요청에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정부 부처 중 종교업무를 소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9일 각 종단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종교 행사 시 코로나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2월 27일부터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직접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시설과 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일요일마다 주일 미사를 올리는 천주교는 2월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고, 불교도 마찬가지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소속 사찰의 대중 법회를 중단한 터라 정부의 이런 목소리는 개신교를 향한 당부였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당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돌리는 경우가 속속 늘어났으나 은혜의강 교회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서 예배당을 고수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천지 집단감염 보고도…종교집회 강행에 여론 ‘싸늘’

    신천지 집단감염 보고도…종교집회 강행에 여론 ‘싸늘’

    예배 강행 ‘은혜의 강’ 교회서 확진 대거 발생 정부가 종교 집회 자제를 거듭 요청했음에도 예배를 강행한 경기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종교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동안교회,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등에서 있었던 종교 활동이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개신교회를 바라보는 여론은 한층 싸늘해질 전망이다. 16일 보건당국과 개신교계에 따르면 이날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차례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가 40명이나 더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일과 8일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29일 각 종단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종교 행사 때 코로나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직접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시설과 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일요일마다 주일 미사를 올리는 천주교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고, 불교도 마찬가지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소속 사찰의 대중 법회를 중단한 터라 정부의 이런 목소리는 개신교를 향한 당부였다고 볼 수 있다.이런 요청에 응답하듯 수도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당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돌리는 경우가 속속 늘어났지만 은혜의 강 교회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 예배당을 고수했다. 이 교회는 보통의 교회와 달리 특정 교단에 소속하지 않은 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 독자 활동을 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교단 지침이나 정부 예배 자제 권고로 느꼈을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셈이다. 이는 사실상 교회에서 전권을 쥔 담임목사가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결정을 내린 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교회 목회자들에게 온라인 영상 예배 권고를 당부하는 단체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지만, 은혜의 강 교회는 이 연합회 데이터베이스에서 누락된 탓에 문자조차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웃 배려 없는 사랑은 피해주는 것” 지적 코로나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도 은혜의 강 교회처럼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거나, 2주간의 온라인 예배를 뒤로하고서 예배당으로 복귀한 교회들은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에 이제라도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학서적 전문출판사인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를 정통 교회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공 방역에 협조하기를! 제발 말 좀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이 특출해도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지식이 없으면 결국 그 사랑이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계가 대부분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지만, 여전히 33%의 교회들은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한다. 직장인이 교회 예배에 갔다가 감염된 사례가 계속 발생한다”면서 “당분간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남 은혜의강 교회 ‘47명 확진’ 원인은 ‘밀집예배’ 때문?

    성남 은혜의강 교회 ‘47명 확진’ 원인은 ‘밀집예배’ 때문?

    목사 부부와 교인 등 4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은 좁은 면적의 소형 교회에서 ‘밀집예배’를 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4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 발표 이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앞서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은혜의강 교회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다. 면적 작은 소형교회…다닥다닥 붙어 ‘밀집예배’ 이처럼 은혜의강 교회에서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이 교회가 대형 교회가 아닌 소형 교회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성남시 관계자는 말했다.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위치한 은혜의강 교회는 입주한 상가 건물의 3층 절반과 4층 절반을 쓰고 있다. 각 층의 면적은 약 115㎡(35평) 넓이로 3층은 예배당, 4층은 식당과 휴게실로 사용 중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교인 130여명 중 100여명이 참석해 예배를 보는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이 때문에 교인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공간서 평일에도 자주 함께 식사 또 함께 식사를 하는 일이 잦은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은혜의강 교회 4층의 절반 정도는 음식을 만들고 식사재 등을 보관하는 공간이어서 3층보다 좁은 곳에서 교인들끼리 밀집해 식사하고 대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창문도 8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금과 같은 동절기에는 열지 않고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이 이뤄지기 쉬운 구조였다. 또 평일에도 교인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혜의강 교회의 예배 방식이 다른 교회와 비교해 특별히 다른 점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종교집회’ 자제 요청한 1일·8일 모두 예배 강행 교회 내 집단감염 가능성은 이미 예전부터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하며 주시했던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줄곧 종교집회 자체를 요청해 왔는데도 평소처럼 예배를 강행한 결과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강 교회 교인과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도내 종교시설의 집회행사를 전면금지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에 대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유지, 행사 전후 사용시설 소독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주말 종교계의 집회 행사를 허용했다. 이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한해서는 오는 22일부터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제한적으로 집회행사를 금지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펠리페 스페인 국왕, 부친에 주어지던 年 배당금 2억 7000만원 박탈

    펠리페 스페인 국왕, 부친에 주어지던 年 배당금 2억 7000만원 박탈

    펠리페 6세(52) 스페인 국왕이 지난 2014년 스캔들에 연루돼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안 카를로스(83) 전 국왕에게 주어지던 왕실 배당금 혜택을 박탈했다. 왕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매년 전 국왕에게 지급하던 19만 4000 유로(약 2억 6340만원)의 왕실 배당금을 더 이상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전 국왕이 고령에도 여전히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한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39년 왕좌에 앉았던 카를로스 전 국왕은 상당한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스위스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현지 언론들은 전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를 통해 1억 달러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물론 왕실은 이런 의혹 제기에 가타부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페인 왕실 사정에 정통한 이들은 아들이 국왕이 아버지의 불미스러운 일들에 얽히고 싶지 않아 ‘거리 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 내전을 승리한 뒤 파시스트 독재자로 36년을 군림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1975년 숨지자 이틀 만에 왕위에 올랐다. 프랑코 지지자들은 그가 절대군주제를 지켜줄 것을 바랐지만 입헌 군주제를 받아들여 의회에 권력과 권한을 상당 부분 넘겨주고 자신은 상징적 존재로 물러섰다. 카탈루냐와 바스크 같은 독립하려는 민족들을 다독여 진정시켰고, 1981년 군부 쿠데타를 사전에 와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몇년 전까지 국민들에게 많은 신망을 얻었으나 2012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사냥을 즐기는 등 사치를 누렸고, 막내딸 크리스티나 공주와 남편 이나키 우르단가린 부부의 부패 혐의에 연루돼 존경을 잃어 결국 선위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집단감염 속출하는데… 허경영, 수백명 앞 강연 논란

    집단감염 속출하는데… 허경영, 수백명 앞 강연 논란

    이틀 연속 진행… 전날엔 600명 참석 구 강연 중단 권고에도 22일 또 추진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모임을 자제하는 상황에 관할 구청의 강연 금지 요청을 묵살하고 도심 한복판 빌딩에서 수백명을 모아 놓고 강연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콜센터, PC방 등 전국 곳곳 밀폐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가운데 실내 강연을 통해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허 대표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을 했다. 지지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강연은 허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허경영강연’에서 생중계됐다. 영상 속 허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연했다. 허 대표는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강연했다. ‘코로나는 인류공동체 훼손에 대한 경고’라는 주제였으며, 강연엔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청은 이날과 전날 허 대표 측에 강연 중단을 권고했지만 허 대표는 강연을 강행했다. 허 대표는 오는 22일에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허 대표 측은 “실내 강연을 강제로 해산할 수 있는 근거가 없고,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엔 경기 양주시의 강연 중단 요청에도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이라는 건물에서 수백명을 모아 놓고 강연회를 가졌다. 양주시는 지난 1일 허 대표 앞으로 긴급 제한조치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강연 강행 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일 오후엔 경찰과 합동으로 하늘궁에 들어가 지지자 등 200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감염병예방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회합을 제한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양주시 조치 사항과 법적 강제 조항 등을 검토해 강연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간 1억씩 주겠다” 수백명 앞 마스크 없이 강연한 허경영

    “연간 1억씩 주겠다” 수백명 앞 마스크 없이 강연한 허경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한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실내 강연회를 강행했다. 이날 허경영 대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명의 지지자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실내 강연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강연장 입구 테이블 위에 ‘손 소독 꼭 하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해놨다. 관계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람들을 안내하면서 “마스크를 꼭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날 허경영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2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비난하며 “내가 2년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국민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간 1억원씩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투표권을 14세부터 주겠다”, “난민을 수용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날 종로구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허경영 대표 측에 강연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허경영 대표 측은 그럼에도 강연 강행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강의는 오는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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