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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의 아들과 총장의 아내·장모, 그리고 혼외자…검찰 영욕사

    장관의 아들과 총장의 아내·장모, 그리고 혼외자…검찰 영욕사

    지난 1월부터 9개월 가까이 쏟아졌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검찰의 ‘혐의 없음·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자신의 부정청탁 의혹이 나올 때 마다 이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개혁 완수’를 외쳤다.이는 사실상 자신과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쪽을 ‘검찰개혁 반대 세력’으로 규정한 것으로, 사실에 기반한 의혹 제기가 아닌 단순 정치공세로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또 정치권이 수사기관을 정치 도구화한다”,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 주장할 것” 등의 하소연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권이 검찰을 정쟁에 이용하면서 법무·검찰 전체 이미지를 정치검찰화 하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은 정권을 가리지 않고 반복됐다. ●추미애의 아들 VS 윤석열의 아내와 장모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범보수 세력은 지난 1월 추 장관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과 총선의 연이은 참패 이후 당 지지율 또한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조기 퇴진에 이은 추 장관 관련 의혹은 현 정권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관련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고, 이후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의혹 제기 출처 대부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었다.반면 현 정부와 추 장관을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는 윤 총장의 장모 최씨의 과거 사업 동업자 정대택씨와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의원 등이 검찰에 고발한 의혹으로, 정씨는 과거 최씨와의 소송에서 최씨 측의 모의로 자신이 패소해 재산상 손해를 봤다며 최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 최고위원 등은 윤 총장 아내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며 고발장을 냈고, 장모 최씨에 대해서는 파주의 한 의료법인 비리에 연루됐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의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가 재배당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추 장관 관련 수사와 윤 총장 가족 수사 모두 외형적으로는 개별적인 고소·고발에 따른 것이지만 본질은 ‘정치 논리에 따른 법무·검찰 수장 흔들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저마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가족에 대한 의혹을 실체 이상으로 제기한다는 의미다. ●추·윤의 대리전 ‘검사 육탄전’ 지난 7월 2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출입 기자단에 수사팀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이 배포됐다. 입장문을 보낸 측은 서울중앙지검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피의자인 한동훈 검사장이었다.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온 정진웅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돌연 자신을 바닥에 넘어트리고 몸 위로 올라타 얼굴을 누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형사1부는 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를 겨냥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의 협박성 취재에 결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 측 주장에 반박하며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면서 정 부장이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까지 공개했다.사상 초유의 현직 검사 육탄전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과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대리전, 윤 총장과 추 장관의 대리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검사장과 정 부장의 몸싸움 너머에는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를 계기로 정권과 대립한 윤 총장과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며 해당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한 추 장관, 그리고 추 장관의 신임을 받는 이 지검장의 대립이 있다는 시각에서다. 몸싸움 소동 이후 정 부장은 광주지검 차장으로 승진했고,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긴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한 검사장 휴대전화(아이폰)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역린’ 건드린 채동욱…혼외자 논란에 사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2월. 검찰에서는 특수부 검사들의 집단 항명에 물러난 한상대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검찰과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김학의 당시 대전 고검장을 총장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고검장은 검찰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채동욱 서울고검장이 총장에 올랐다. 당시 검찰에는 사법연수원 같은 기수에서 검찰총장이 나오면 동기 검찰 간부들이 일괄 사직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박 대통령이 채 총장과 연수원 14기 동기인 김 고검장을 법무부 차관에 임명하면서 법조계에서는 “채 총장은 2년 임기 보장은커녕 얼마 못 가 김 차관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이런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그해 9월 6일 조선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숨겼다’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이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채 총장은 감찰 개시 전인 13일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채 총장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 김 차관은 앞서 ‘별장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며 이미 법무부에서 사퇴한 상황이었다. 채 총장의 혼외자 보도와 낙마에는 채 총장이 박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검찰 내 최대 현안은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 수사였다. 이명박 정부가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정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정권 탄생의 정통성을 뿌리째 흔드는 수사였지만, 채 총장은 청와대와 여당의 외풍을 막으며 원칙대로 수사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채 총장의 사퇴 이후 특별수사팀장이던 윤석열 여주지청장도 대구고검으로 좌천되며 수사팀 와해로 이어졌다.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부 들어 재수사가 진행됐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과 국방부의 조직적 여론조작 개입은 물론 국정원의 채 전 총장 뒷조사도 사실로 확인됐다. ●총장도 날린 최재경과 특수부 사단의 대립 현직 시절 ‘특수 수사의 달인’이라는 찬사와 ‘정치검사의 표상’이라는 비난이 함께 따라다녔던 최재경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의 ‘항명’은 당시 검찰총장의 사퇴로 막을 내렸다. 2011년 1월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그해 8월 검찰총장으로 초고속 영전하면 MB정권에서 ‘꽃길’만 걸어왔다. 하지만 총장 취임 이후 자신과 친분이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사와 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 관련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이때 한 총장은 위기 돌파 카드로 ‘대검 중수부 폐지’ 방안을 꺼내 들었다. 당시는 차기 대권 유력 주자들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검찰 개혁 공약으로 대검 중수부 폐지를 내걸어 여·야 모두가 한 총장의 ‘셀프 개혁안’을 반길 상황이었다. 당장 최 중수부장이 반기를 들었고, 한 총장은 최 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비롯한 전국의 특수부 검사들이 연대해 반발했고, 사태는 2012년 11월 한 총장이 사퇴하고 최 부장의 지방 좌천으로 일단락됐다. 대검 중수부는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되며 32년 역사를 마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LG화학·대림산업·KCC로 본 기업분할 3사3색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LG화학·대림산업·KCC로 본 기업분할 3사3색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 코로나 시대, 회사를 분할하는 것으로 활로를 찾는 기업들이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사업 분할 관련 공시를 한 곳은 24곳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쪼개면 뭐가 좋을까. 당장 떠오르는 것은 ‘사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 수립’이다. 대주주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는 곳도 있다. 어쨌든 회사가 내세우는 명분은 ‘주주가치 제고’다. 회사들은 언제나 이렇게 약속하지만, 매번 지켜지진 않는다. 대표기업 3곳(LG화학·대림산업·KCC)을 통해 분할 전략과 현황을 짚어봤다. “배터리만 보고 투자했는데”…뿔난 개미들 LG화학은 올해 분할 관련 최대 관심을 받은 기업이다. 급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을 떼어낸 뒤 상장(IPO)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 그러나 주주들은 크게 실망했다. 분할 방식이 문제였다. ‘인적분할’이 아니라 ‘물적분할’이어서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새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물적분할은 존속법인(기존 회사)가 새 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한다. 새 회사를 나중에 상장한다면, 기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의 지분은 희석된다.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LG화학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은 “LG가 뒤통수를 때렸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실제로 지분이 일부 희석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함께 사업을 영위하는 구조에서 배터리 사업에만 대대적인 투자가 어려웠다는 점,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가치가 제고된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상당수다. 중장기적 전망과 분석은 당장 와닿진 않았다. 분사 소식이 알려진 뒤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15일 72만 6000원에서 열흘 만인 29일 65만 4000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오너 지배력 강화!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는 사업이 한 회사에 묶여 있어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을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라고 표현한다. 최근 회사를 3개로 쪼갠다고 공시한 대림산업이 내세운 이유도 이것이다. 대림산업은 건설, 석유화학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디엘)와 건설사(디엘이앤씨), 석유화학사(디엘케미칼)로 나누기로 했다. 건설사는 건설사답게, 석유화학사는 석유화학사답게. 각 사업에 맞는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란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분할을 오너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해석한다. 대림산업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지만, 이 회장의 지배력은 약하다. 이 회장이 지분 52.3% 확보한 그룹 지주사 대림코퍼레이션이 대림산업의 지분을 21.7% 확보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분할 이후 대림코퍼레이션은 디엘과 디엘이앤씨 대주주에 오르고 앞으로 디엘과 대림코퍼레이션을 합병하는 형태로 지배력을 강화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분할 이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나 배당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돼 대림산업 주가는 꾸준히 떨어져 분할을 발표한 지난 10일 9만 2800원에서 지난 29일 7만 7400원을 기록했다. “본사가 중심을 잡고 촘촘한 전략을” 기업 분할이 무조건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다.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작용할 때가 더 많다. 기업 분할은 기본적으로는 주가에 호재라는 뜻이다. 지난달 KCC도 실리콘 사업부문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CC가 분할 계획을 밝힌 지난달 17일 주가는 당일 껑충 뛰어 전날 14만 7500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후 조정되면서 지난달 28일 기준 14만 4000원에 거래됐다. 한 기업분석 전문 연구원은 “한 기업이 여러 사업부를 거느리며 마냥 비대하게 되는 것을 두는 것보다 작은 단위로 나눠 역동성을 주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혁신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본사가 중심을 잡고 계열 회사에 대한 전략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검찰,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수사 착수

    검찰,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수사 착수

    검찰이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김홍걸 의원 사건을 배당받아 기록검토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난 바 있다.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통해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을 조사하던 중 김 의원이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檢 칼날은 이미 윤석열에… 추미애 수사 추석 전 끝내나

    檢 칼날은 이미 윤석열에… 추미애 수사 추석 전 끝내나

    서울중앙지검이 반년 넘게 묵혀 뒀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가 관련 의혹 수사를 최근 본격화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 의혹 수사로 곤혹을 겪은 여권에서 윤 총장 가족 문제를 카드로 꺼내들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에 호응해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하반기 인사 직후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장모 최모씨에 대한 고소·고발건을 형사6부(부장 박순배)로 재배당하고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사업가 정대택씨와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조대진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지난 2월 최씨와 김씨를 소송 사기 혐의로, 윤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2003년 최씨와 함께 서울 송파구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 투자한 정씨는 당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오랜 시간 법정 다툼을 했다. 특히 최씨가 약정서 작성 때 입회한 법무사를 매수해 거짓 증언을 시켜 자신이 누명을 쓰고 복역했다는 것이 정씨 측 주장이다. 윤 총장이 처가 사건 처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최씨 측은 이미 법원이 해당 법무사의 위증 사실이 없다고 판단을 마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최씨와 김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시세조종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의혹을 제기한 황 최고위원 등은 검찰이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씨가 윤 총장 후보 지명 당시 ‘보험용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되면서 윤 총장 부부가 25일 뇌물죄로 고발되기도 했다. 잇따르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최씨와 김씨의 소환 여부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추 장관 아들 서모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추석 연휴 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서씨를 비롯한 관계자 조사를 마친 수사팀은 서씨의 휴가 연장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부정청탁을 적용할 만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론과 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BTS 화보 제작”미끼 110억대 투자사기 50대 구속 송치

    “BTS 화보 제작”미끼 110억대 투자사기 50대 구속 송치

    BTS(방탄소년단)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속여 1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50대 사업가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를 주도한 A(57)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BTS 화보를 제작해 판매수익을 배당하겠다고 투자자를 유치해 110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0여명에 이른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은 물론 연 2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실제 BTS 화보 제작은 물론 투자 계획 자체를 세운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투자 받은 돈을 개인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하거나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A씨에게 속아 돈을 건넨 이들 가운데는 5억원을 송금한 피해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1억~2억원 가량의 고액을 큰 의심 없이 A씨에게 투자했다. 사건 초기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이익금으로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도운 중간모집책 4명도 가족과 지인, 회사 동료 등에게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중간모집책 4명에 대한 막바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BTS의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핫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일자 ‘핫100’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호주 광산 투자 10년 만에 배당금 ‘500억원’ 받는 포스코

    호주 광산 투자 10년 만에 배당금 ‘500억원’ 받는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 철광석 안정적 공급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에 따른 배당금 500억원을 받는다. 2010년 로이힐 광산 개발 법인인 로이스 홀딩스와 지분 투자 및 협력 계약을 맺은 지 10년 만의 첫 배당이다. 포스코는 로이힐 홀딩스 이사진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으로 배당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배당액은 4억 7500만 호주달러(약 4000억원)이고, 포스코는 보유한 지분 12.5%에 해당하는 500억원을 받게 됐다.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에 달한다. 로이스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 5500만t 규모로 세계 5위 수준이다. 포스코는 2010년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채굴이 시작된지 2년 만인 2016년 600만t의 철광석 조달을 시작으로 지금은 포스코 소요량의 26%에 해당하는 1500만t의 철광석을 매년 공급받고 있다. 2017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로이스 홀딩스의 경영 실적이 개선되면서 포스코의 지분 이익도 생산 초기인 2016년 120억원대에서 지난해 1500억원대로 늘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검찰, 박덕흠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 수사팀 변경

    검찰, 박덕흠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 수사팀 변경

    박덕흠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의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팀을 변경했다. 사건을 새로 배당받은 수사팀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박 의원을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직 대한전문건설협회장 A씨 등이 박 의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기존 조사2부(부장 김지완)에서 조사1부(부장 이동수)로 재배당했다. 사건 재배당은 박 의원 관련 기존 고발사건과 경찰청에 접수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 등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필요성을 고려해 보다 경험이 풍부한 부서로 재배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 등은 고발장을 통해 “박 의원이 건설협회장이던 2009년 지인 소유의 충북 음성군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건설공제조합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직권남용)으로도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활빈단도 박 의원을 뇌물수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박 의원은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지난 23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로이힐 광산 투자한 포스코 10년 만에 500억원 첫 배당

    로이힐 광산 투자한 포스코 10년 만에 500억원 첫 배당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에 투자한 지 10년 만에 배당금 500억원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로이힐 광산 개발 법인인 로이힐홀딩스가 결정한 총배당액은 4억 7500만 호주달러(약 4000억원)이고, 포스코는 보유한 지분의 12.5%에 해당하는 500억원을 받게 됐다.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의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에 달한다. 포스코는 매년 150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나경원 ‘딸 입시비리’ 수사 속도내는 검찰... 나경원 “속 보이는 수”

    나경원 ‘딸 입시비리’ 수사 속도내는 검찰... 나경원 “속 보이는 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검찰이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법조계와 성신여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이달 들어 성신여대 교직원들을 잇달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인 측은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면서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 전 의원 관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돼 있었으나, 최근 직제 개편에 따라 형사7부로 재배당됐다. 이후 검찰은 나 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을 맡을 당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청구한 SOK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 같은 검찰의 행보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며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융위,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6배→8배로

    금융위,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6배→8배로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가 6배에서 8배로 확대된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으로,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부채를 이용해 무리하게 자산을 늘리지 않도록 한도를 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카드사들은 양호한 건전성에도 이 수치가 규제 수준(6배)까지 오르자 빅데이터 사업과 같은 신사업 진출 등에 제약을 겪고 있다며 한도 확대를 요구해왔다. 금융위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레버리지 한도를 8배로 높여주기로 했다. 금융위는 “카드사 총자산 증가 여력이 확대되면서 빅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레버리지 한도는 7배로 제한한다. 아울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무보증 관련 대손충당금 제도도 개선된다. 현재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해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경원 딸 입시비리 의혹’ 압수수색 영장 기각…제동 걸린 檢

    ‘나경원 딸 입시비리 의혹’ 압수수색 영장 기각…제동 걸린 檢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근 정기 인사 이후 사건을 재배당해 속도를 내려던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최근 나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그의 딸이 임원으로 있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은 기존 형사1부(부장 변필건)에 배당됐던 해당 사건을 형사7부로 재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재배당과 관련해 “인사이동과 각 부서별 담당 사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자녀 입시·채용비리 ▲홍신학원 사학비리 ▲SOK 사유화 및 부당 특혜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됐다. 그러나 1년 가까이 검찰의 움직임이 없어 ‘봐주기 수사’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단체로, 나 전 의원이 2011~2016년 회장을 맡으면서 단체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 전 의원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 김모씨가 당연직 이사로 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이 번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에서야 수사를 본격화했다. 한편 지난 3월 문체부가 발표한 사무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홍보대사) 후보자 추천,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계약업무 등에서도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SOK 임직원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창용 칼럼] ‘대권주자’ 이재명과 지역화폐 논쟁

    [임창용 칼럼] ‘대권주자’ 이재명과 지역화폐 논쟁

    이재명 경기지사가 작심한 듯싶다. ‘지역화폐´를 지키려고 전쟁도 불사할 태세다. 기본소득과 지역화폐가 그의 대표적인 정치자산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한데 공격의 수위와 방식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느낌이다. 그 원인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제공했다. 연구원은 얼마 전 지역화폐가 경제활성화 효과는 없고 손실비용만 초래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사업체의 3500만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화폐는 일종의 보호무역처럼 인접 지역에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며, 모든 지역이 피해를 안 보려고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전체 지역사회 후생은 외려 줄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을 공격하면서 보고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국민 연대감을 제고하는 최고의 국민 체감 경제정책이라고 했다. 또한 복지 혜택에 더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다중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의 조사 기간이 지역화폐가 제대로 자리잡기 전인 2018년 이전 상황이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 지사의 이런 지적은 일리가 있다. 그는 성남시장 때 ‘청년배당’ 등으로 지역화폐를 선제적으로 실험했다. 성남시 거주자로 그의 행정을 경험한 나로선 지역화폐의 순기능이 크다고 생각해 왔다. 지역내 외식업소나 마트,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다. 연구원의 지적처럼 지역화폐가 인접 지역엔 피해를 입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좀더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문제는 이 지사가 보고서에 대한 비판을 넘어 연구원과 연구 자체를 직격한 점이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을 “얼빠졌다”고 비난했다. “지역화폐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핵심 정책”이라면서 “정부 정책을 폄훼한 정부연구기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까지 했다. 이는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에 대한 겁박에 가깝다. 이 지사는 인구 1300만 경기도 행정의 수장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다. 해당 연구원이 국책이길 망정이지 경기도 산하였다면 이 지사의 서슬에 연구원들의 오금이 저릴 것만 같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가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의 연구와 다르다는 점도 비난했다. 한데 서슬 퍼런 수장을 둔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연구를 누가 믿겠는가. 정부 정책을 폄훼했다는 주장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공약이나 중요 정책을 시행하거나 확대하려고 할 때 그 효용성 검증은 필수다. 이런 과정을 빼먹으면 자칫 수조, 수십조원의 예산을 낭비할 수 있어서다. 지역화폐의 전국화·보편화를 위해선 깨알같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세재정연구원뿐만 아니라 다른 국책·민간 연구원의 다양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공공의료원 건립과 청년배당을 비롯한 3대 무상복지 정책으로 전국구 정치 스타로 발돋움했다. 오래전부터 토지공개념을 강조해 왔고, 올해 들어선 경기도에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모두 찬반 논쟁이 일 사안이다. 비판적 연구도 적잖이 나올 것이다. 그때마다 지금처럼 연구원들을 겁박할 것인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힘없는 연구기관을 쥐 잡듯이 적폐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희대의 포퓰리스트”, “분노조절장애”란 극단적 공격도 나온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맞받아쳤다. 연구원 보고서에 대해선 “불온한 정치 개입일 가능성”을 주장했다. 지역화폐에 대한 본질적인 논쟁 대신 정치적 공격만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엔 비판적 연구를 내놓은 연구원을 적폐로 몰아 공격한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 이 지사는 4년 전 촛불 정국에서 급부상했을 당시 미국의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비교되길 원한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뉴욕타임스는 이 지사가 샌더스보다는 도널드 트럼프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거침없는 공격성 때문이다. 그의 화끈한 언행과 정책 추진에 많은 지지자가 열광한다. 하지만 반민주·반자본주의로 일탈하지는 않을까 경계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이 지사가 큰 정치에 뜻이 있다면 지지층의 열광 너머를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의 평가가 자주 소환될수록 그의 대권 행보는 뒤뚱댈 수밖에 없다.
  •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1. 서울의 한 지역 주민 5명은 모임을 만들고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갹출해 아파트와 분양권을 사들였다. 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채를 매입했다. 공동 취득임에도 등기상 명의는 무주택자나 주택 수가 적은 사람만 올렸다. 다주택자로 잡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걸 피하기 위함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이 덜 낸 양도세를 추징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부동산실명제 위반 땐 부동산 가격의 최대 3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2. 국내에서 수년째 거주 중인 ‘검은 머리 외국인’(한국계 외국인) A씨는 소득이 없음에도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고 최고급 승용차를 굴렸다.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증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됐다. 또 이 아파트를 외국인에게 임대해 월세를 받았음에도 임대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소득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해 A씨가 증여세와 임대소득세를 탈루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추징과 세무조사 착수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2월부터 ‘부동산 거래 탈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국세청이 이번에 새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개인과 법인은 98명이나 된다. B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자본금 100원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해 거액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B씨는 페이퍼컴퍼니에서 실제 지출하지도 않은 경비가 나갔다고 허위 신고했고, 이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탈루를 의심받는 사람만 10명이다. 별다른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 C씨는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아파트 2채를 사들여 법인에 현물로 출자했다. 남편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아파트를 산 것으로 의심된다. 또 남편은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C씨 법인에 양도 형식으로 넘겼는데, 양도대금이 제대로 치러졌는지 불분명하다. 국세청은 이 경우도 양도를 가장한 우회 증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강화된 가운데, 허위로 계획서를 작성한 경우엔 ‘철퇴’가 가해졌다.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D씨는 이전에 살던 집 전세보증금 등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서를 적어 냈다. 하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지인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수억원대의 증여세를 추징당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지난 3월부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거래 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달 말부터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은 모든 주택 거래를 대상으로 제출 의무가 확대된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변칙적 탈세는 자산 취득부터 부채 상환까지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檢 ‘나경원 딸 이사 선임 특혜 의혹’ 문체부 직원 소환

    檢 ‘나경원 딸 이사 선임 특혜 의혹’ 문체부 직원 소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계자와 SOK 관련 사무검사를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을 연달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이날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불러 조사했다. 최근 나 전 의원 사건을 재배당받은 형사7부 수사팀은 지난 18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조사를 한 데 이어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자녀 입시·채용비리 ▲홍신학원 사학비리 ▲SOK 사유화 및 부당 특혜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그러나 검찰이 1년 가까이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해 부실 수사 논란을 빚기도 했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체부 산하 비영리 단체로, 나 전 의원이 2011~2016년 회장을 맡으면서 단체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나 전 의원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 김모씨가 당연직 이사로 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3월 문체부가 발표한 사무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홍보대사) 후보자 추천,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계약업무 등에서도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있었다. 검찰은 최근 SOK 임직원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단체 “신속한 수사로 범죄 엄벌 내려달라”野 “추미애, 딸 이태원 음식점서 주말간담회”“秋, 몸은 파주에 카드는 논산서 사용” 주장안철수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는 장관 좀 잘라”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22일 자녀에게 정치자금을 수십차례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수십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면서 “정당한 목적이 아닌 곳에 사용할 의사로 모금하고 후원금을 정치자금과 무관하게 지출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혐의가 인정되면 범죄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주말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 음식점에서 정치자금을 썼다며 기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은 문을 닫았다.秋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순 없지 않나”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한 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또 경기도 파주의 제1포병여단을 방문한 2017년 1월 3일 추 장관의 정치자금 카드가 충남 논산에서 사용됐다며 정치자금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몸은 파주 부대에 있는데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서 냈다”며 이를 ‘몸파카논’이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밝혔다.사세행, 秋아들 명예훼손 혐의신원식·당직사병 고발…檢 수사 착수 한편,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며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시 군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신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세행은 신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서씨의 병가 및 휴가 처리와 관련한 억측과 과장 위주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씨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그 결과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져 여론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서씨의 자대 배치 및 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과 서씨의 휴가 처리가 특혜라고 주장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도 함께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TS 알지?” 돌려막기 수법 사용 50대…피해액만 ‘110억원’

    “BTS 알지?” 돌려막기 수법 사용 50대…피해액만 ‘110억원’

    ‘화보판매 배당금 지급 약속’ 투자금 유치 BTS(방탄소년단)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속여 1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22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57)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BTS 화보를 제작해 판매수익을 배당하겠다고 투자자를 유치해 110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0여명에 이른다. 피해자들에게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은 물론 연 2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개인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하거나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A씨에게 속아 돈을 건넨 이들 가운데는 5억원을 송금한 피해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1억~2억원 가량의 고액을 큰 의심 없이 A씨에게 투자했다. 사건 초기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이익금으로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도운 중간모집책 4명도 가족과 지인, 회사 동료 등에게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며 투자 권유할 경우 먼저 의심하고 투자처가 확실한 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는 길이 역사, 손이 쓰면 신화

    가는 길이 역사, 손이 쓰면 신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2020~21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그가 올 시즌 새로 작성할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및 리그 1~4호 골을 한꺼번에 몰아쳤다.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2015~16시즌 EPL 진출 이후 정규리그 기준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골 사냥을 시작해 커리어 하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손흥민이 가장 빨리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것은 2016~17시즌 EPL 4라운드에서다. 당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멀티 골을 뽑아냈다. 그는 그 시즌에 정규리그 최다인 14골을 비롯해 한 시즌 최다인 2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정규리그 최다 골에 한 시즌 최다 골 경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2019~20시즌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30개) 경신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에서 100호 골도 사정권이다. 6시즌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동안 EPL 정규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인터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235경기(평가전 제외)를 뛰며 모두 90골을 넣었다. 앞으로 10골만 보태면 토트넘에서 100골 금자탑을 세운다. EPL 정규리그만 따지면 162경기에서 57골을 기록 중이라 올 시즌 70골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만 따지면 독일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1골) 시절까지 합쳐 98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유럽 무대 통산 득점으로는 이미 지난해 11월 차 전 감독(121골)을 넘어선 바 있다. 전날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이 득점 공동 1위, 해리 케인이 도움 1위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과 케인이 아니었다면 4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케인이 ‘맨 오브 더 매치’”라고 말했다. 케인은 “경기 전 수비 뒤쪽에 공간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그 부분을 공략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을 보지 않고 당연히 있을 거라 확신하며 보낸 패스도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엄청난 승리였다. 소니, 4골 축하해!”라고 적으며 손흥민의 감사 인사를 예상한 듯 “천만에”라고 덧붙였다. 유명 베팅업체인 ‘베트 365’는 21일 ‘4골 폭풍’을 일으킨 손흥민이 2020~21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득점왕 등극 가능성에 따른 배당률에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에 이어 세 번째로 낮게 전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4골을 모두 도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 이어 4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선수라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생명, 다양한 치료보장 ‘진심을품은찐건강보험’

    신한생명, 다양한 치료보장 ‘진심을품은찐건강보험’

    신한생명은 다양한 치료보장 특약으로 폭넓은 보장 선택이 가능한 ‘무배당 진심을품은찐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발병률은 높지만 보장받기 어려웠던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에 대해서도 진단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암의 기준도 확대해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 기타피부암을 일반암(위, 간암 등) 보장 범위에 포함한다. 또 입원 첫날부터 입원급여금을 지급하고 상급종합병원 및 중환자실 입원 시에는 강화된 입원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대상포진, 통풍, 특정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진단비와 재해골절 치료비, 응급실 내원진료비, 수술비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신한생명은 간편심사 상품인 ‘무배당 진심을품은간편한찐건강보험’(갱신형)도 선보였다. 고령자나 유병력자 등 일반심사로 가입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해 80세까지 가입 대상을 넓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는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선택해 보장하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무배당·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에 맞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해 건강 보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진단보장특약 12종, 입원보장특약 3종, 수술보장특약 4종과 사망보장·질병장해보장특약 3종까지 총 22종의 특약을 갖춰 한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주계약을 포함해 총 17종의 특약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상품이며 이 가운데 주계약과 15종 특약은 최대 종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 치매, 당뇨, 입원, 수술 등 살아 있을 때 받는 보장을 강화했다. 일반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일반암으로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박덕흠 “서울시서 400억 수주? 박원순이 불법 지시했겠나”(종합)

    박덕흠 “서울시서 400억 수주? 박원순이 불법 지시했겠나”(종합)

    “내가 이해충돌이면 대통령 아들딸도 이해충돌로 아무 데도 취업 안 돼”“당 진상조사엔 성실히 임해 소명”“특혜 있었다면 법의 심판 받을 것”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중 서울시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해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당 국회의원 회사를 위해 불법을 눈감거나 지시할 시장님이냐”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 전 시장의 측근인 천준호·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 소유의 건설사가 1000억원의 공사를 수주한 데 대해서는 “이해충돌은 없었다”면서 “내가 이해충돌이라면 대통령 아들딸은 아무 데도 취업하면 안 된다. 그 회사 매출이 오르거나 회사가 잘 되면 다 이해충돌에 걸리기 때문”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다만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긴급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조사에는 성실히 임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혹 사실이면 朴 비서실장인 천준호,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진성준도 책임”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위 배정 및 간사 선임 이후 가족 소유 건설회사의 공사가 늘었다는 지적에 “여론몰이이자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자신과 관련된 건설회사가 공개경쟁 전자입찰제도를 통해 정당하게 공사를 수주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여당의 억측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여당 스스로 대한민국 입찰시스템의 붕괴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2015년 박 의원의 직권남용 등으로 관계회사가 서울시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했다’며 한 시민단체가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당(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회사를 위해 불법을 눈감거나 지시할 시장님이 아니라는 사실은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라는 말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시 시장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과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성준 의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경찰에도 고발됐다.골프장 사업 개입 배임 혐의엔“고발인을 무고죄로 고소” 박 의원은 전문건설협회 운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골프장 조성 사업에 개입해 협회에 855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며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서는 “당시 감독기구인 운영위원장으로서 사업을 결정하거나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고, 사업은 집행기구인 이사장에게 위임된 것”이라면서 “고발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관련 회사 주식을 모두 적법하게 백지신탁했기 때문에 자신의 국토위 활동이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 당선 전후로 자신이 백지신탁한 회사뿐 아니라 ‘형님 회사’를 비롯해 언론에서 보도된 5개 회사의 공사 수주가 확연히 감소했다며 “특혜를 받았다면 수주가 늘어야 맞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토위원에서 사임한 뒤 활동하게 된 환경노동위에서 이해 충돌 요소가 있는지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심사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 전직 기관장들은 박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박 의원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조사2부(김지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박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당시 협회에 거액의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발인들은 박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던 2009년 지인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의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건설공제조합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단체 ‘활빈단’도 이날 박 의원을 “국회의원 직무를 가족 재산을 불리기 위한 통로로 전락시켰다”며 뇌물수수 및 공직자윤리법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피감기관에서 수주한 수천억원은 뇌물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朴 “나로 인해 아들 사업 제약 많이 받아”“전보다 수주량 많이 떨어져 마음 안 좋아”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내가 이해충돌이라면 대통령 아들딸은 아무 데도 취업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범위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용할 경우 포괄적 지위와 권한을 가진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가족 회사가 공개 경쟁입찰로 공사를 수주했다”며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아들이 나로 인해 사업에 제약을 많이 받았다. 전보다 수주량이 많이 떨어졌다.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안 좋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에 부담을 주기 싫어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사보임했다”며 “만에 하나 (공사 수주에) 특혜가 있었다면 처벌을 받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박 의원은 20대 국회 국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설회사의 입찰 담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에 반대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016년 11월 8일 국토법안심사소위 속기록에 따르면 박 의원은 ‘기간 제한 없이’ 3회 이상 과징금 처분을 받으면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도록 한 법안을 “사형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해당 법안은 결국 기간을 9년으로 완화한 형태로 처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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