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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결제·콘텐츠 모두 성장했다…카카오 영업이익 30% ↑

    카톡·결제·콘텐츠 모두 성장했다…카카오 영업이익 30% ↑

    카카오 2021년 실적 발표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카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 1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5969억원, 순이익은 847.1% 증가한 1조 641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10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1조 785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엔 분기 기준으로 처음 네이버를 앞섰지만, 다시 한분기만에 네이버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9277억원이었다. 카카오톡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은 41% 증가한 7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토리 매출은 29%, 뮤직 매출은 9%, 미디어매출은 39% 증가하는 등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오딘’의 성공으로 전년 대비 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하고,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부터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까지 각종 리스크를 겪으면서 내홍을 앓는 카카오의 사령탑은 다음 달부터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잡을 예정이다. 남궁 내정자는 전날인 10일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 일체를 보류하고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도록 하겠다”면서 카카오의 신뢰와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이자장사 금융사 호평, 카뱅은 악평… 증권사 속보이는 ‘편들기’

    이자장사 금융사 호평, 카뱅은 악평… 증권사 속보이는 ‘편들기’

    지난해 금융그룹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관련 종목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한때 금융 대장주였던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는 내려 잡았다. 역대급 실적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예대마진 수혜까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덩치를 키운 금융그룹의 가치를 지나치게 고평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 52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하나금융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1년 전인 2020년보다 33.7%나 많다. 4대 금융그룹인 KB·신한·하나·우리금융을 합산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 5429억원에 이른다. 4곳 모두 금융그룹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바탕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끌·빚투 열풍,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생계형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깔려 있다. 금융그룹의 전체 대출액을 보면 KB금융은 1년 전보다 7.9% 늘어난 319조원, 신한금융은 9.0% 증가한 271조원, 하나금융은 7.3% 증가한 257조원, 우리금융은 8.9% 늘어난 288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그룹 4곳을 합산하면 1년 사이 늘어난 대출만 87조원이다. 급증한 대출을 바탕으로 금융그룹들은 이자이익도 늘렸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금리를 올렸고,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는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잔액 기준 예대마진은 2.21% 포인트로, 2019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실제 지난해 KB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5.5%, 신한금융은 11.0%, 우리금융은 16.5%, 하나금융은 15.5% 증가했다. 금융그룹 4곳의 이자이익은 모두 34조 7056억원에 달한다. 은행의 이자장사 수익이 금융그룹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금융그룹들이 주주 환원의 하나로 높은 배당금을 확정하면서 증권사들은 관련 종목 주가를 올려 잡았다. 우리금융의 목표 주가는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KB금융의 목표 주가는 7만 2000원에서 8만원까지 상향됐다. 금융그룹이 밀고 증권사가 당기며 ‘주가 띄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증권사들은 지난해 204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목표 주가를 내려 잡았다. 1년 전과 비교해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79.7% 증가하며 다른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은 “대출과 이익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금융그룹들이 역대급 실적에 배당 잔치를 예고하고, 직원들에게 300% 성과급을 나눠 주는 모습에 금융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벌어진 예대금리차가 여전히 변화가 없고, 금리 인상 본격화로 은행에 내야 할 이자도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어서다.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3억 달러(약 105조원)을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상품수지가 1년 전보다 줄면서 한국은행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16.3% 증가한 883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새 806억 달러에서 762억 1000만달러로 44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25.5%나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도 31.2% 증가해서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은 115억 6000만 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입 흑자는 154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도 19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세웠다.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 1000만달러)과 수지(97억 달러)가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 “日증시 시가총액 1000조원 증발”...기시다 지지율, 충격의 3% [김태균의 J로그]

    “日증시 시가총액 1000조원 증발”...기시다 지지율, 충격의 3% [김태균의 J로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사 여론 조사에서 3%의 충격적인 지지율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이후 계속된 주가 하락 때문이다. 일본 경제전문 채널 닛케이CNBC가 지난달 27~31일 실시해 이달 8일 공표한 ‘기시다 정권, 지지하나’ 투자자 서베이에 따르면 “현 정권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95.7%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3%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정권 지지율이 60% 안팎으로 나오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후지TV의 1월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는 66.9%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월 조사에서도 전월보다 6% 하락했음에도 59%에 달했다.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 일반 국민들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셈이다. 이는 주가 하락 때문이다. 기시다 내각이 출범하기 전인 지난해 9월 도쿄증시 1부의 시가총액은 778조엔(약 8060조원) 규모였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1월 말에는 679조엔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불과 4개월 만에 100조원이 날아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는 ‘기시다 쇼크’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소득 과세 강화’와 ‘자사주 매수 제한’ 등 기시다 정부가 내놓은 2가지 경제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미움받는 핵심 이유로 꼽고 있다. 현재 배당금이나 양도차익에 붙는 일본의 금융소득 관련 세금은 일률적으로 20%이지만, 기시다 정부는 이를 인상할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 제한도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 장기 입국제한도 주식시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최근 독일 지멘스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를 이유로 일본에 대한 투자를 유보하기로 결정하는 등 과도한 ‘코로나19 쇄국’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통신3사, 5G 힘입어 ‘4조 영업익’ 돌파…정작 5G 소비자들은 불만

    통신3사, 5G 힘입어 ‘4조 영업익’ 돌파…정작 5G 소비자들은 불만

    SKT·KT·LGU+ 지난해 영업이익 4조원대21년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한 영향 커통신품질 불만 여전…설비투자 확대 필요성 지난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의 영업이익 합산이 10년 만에 4조원대를 회복하면서 ‘통신천하 삼분지계’의 위상을 공고히했다. 하지만 정작 호실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2000만 5G(5세대 통신) 이용자들이 통신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5G 상용화 4년차인 지금까지도 통신 품질 불만이 가시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통신3사 합산 영업익 22.4% 증가 9일 통신3사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총 4조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합산 영업이익(3조 2989억원)보다 22.4% 증가한 수치다. 앞서 2011년 합산 영업이익이 4조 3780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4조원대로 돌아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조 3872억원, KT는 41.2% 급증한 1조 6718억원, LG유플러스는 10.5% 늘어난 97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통신사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보인 것은 5G 가입자 급증의 영향이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91만 5176명으로, 2018년 6월 5G가 상용화된 이후 3년 반 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갤럭시 S21과 Z폴드3·Z플립3, 아이폰13 등 신규 스마트폰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새로 5G에 가입하는 이용자들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들의 신사업 호조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통신3사는 일제히 주주 배당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41.5% 증가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연간 주당 배당금을 2000원에서 3295원으로 올렸고, LG유플러스도 올해부터 배당 성향을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바꿨다. 상용화 4년차에도 5G 품질 논란 여전 하지만 5G 이용자들의 품질 불만은 여전히 크다.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면서 어쩔 수 없이 비싼 요금제의 5G에 가입했지만, 통신 품질은 기존 LTE보다 못하다고 체감하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통신분쟁조정 사례집’에도 5G에 가입했지만 실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터넷이 끊기는 탓에 기존 LTE로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의 사례가 다수 수록됐다. 통신사들이 설비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실제로 통신3사의 설비투자 집행액은 2019년 9조 5967억원에서 2020년 8조 2761억원, 지난해 8조 2020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통신3사 합산 매출은 55조 4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영업이익 증가율(22.4%)과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을 두고 5G 가입자만 늘리고 설비투자엔 미진했던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올해도 갤럭시 S22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기하고 있어 올 연말이 되면 5G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늘어난 가입자만큼 통신사들의 책임 있는 투자 확대가 이어져야 한다.
  • ‘디지코 전략’ 통한 KT…통신3사 가운데 ‘최대 영업익’ 달성

    ‘디지코 전략’ 통한 KT…통신3사 가운데 ‘최대 영업익’ 달성

    KT, 2021년 실적 발표통신사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도약하는 KT가 연결 기준과 별도 기준 모두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2조 898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1.2% 증가한 1조 671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1.6% 증가한 1조 682억원을 달성하면서 당초 2022년을 목표로 했던 ‘1조 영업익’을 조기 달성했다. 기존 통신 사업에선 KT의 5G 가입자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KT의 5G 가입자는 638만명을 돌파해 전체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 나선 KT CFO 김영진 재무실장은 “올해 말에는 (5G 가입자) 수치가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과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전년 수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연계 서비스 확장도 이어지면서 KT의 유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B2C(사업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인 ‘디지코 B2C’ 분야에선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5.8% 늘어났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기록하면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B2B(사업자 대 사업자) 분야는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레코 B2B)과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로 나뉘는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IDC 분야에서 용산 IDC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사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했다. 인공지능(AI)/New BIz 분야에선 소상공인 대상 AI통화비서가 출시돼 홍응을 얻었고, 서빙 로봇 등 AI로봇 사업도 확장되고 있다.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로봇 라인업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금융계열사인 케이뱅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금융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명, 수신금액 11조 3200억원, 여신금액 7조 9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커머스·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인수합병)을 등에 업고 전년 대비 20.4%나 성장했다.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책임지는 스튜디오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전년보다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 법원, 허경영 ‘4자 TV토론 금지’ 신청 기각…“국민 알 권리 침해 아냐”

    법원, 허경영 ‘4자 TV토론 금지’ 신청 기각…“국민 알 권리 침해 아냐”

    법원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방송사들을 상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4자 TV토론을 방송하면 안 된다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9일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 박병태)는 이날 “방송사들이 허 후보를 제외한 일부 후보들만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나 선거권 등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허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허 후보는 보도전문채널 2개사인 YTN과 연합뉴스TV, 종합편성채널 4개사인 JTBC와 TV조선, 채널A, MBN을 상대로 오는 11일로 예정된 4자 후보 간 TV토론회를 실시·방영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 7일 법원에 제출했다. 허 후보는 자신을 제외한 TV토론회가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권, 선거운동에서의 기회균등 보장 및 개인의 다양한 사상과 의견의 자유로운 교환 과정 등을 침해한 위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허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토론회는 선거권자들에게 선거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대담을 활성화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상당한 차별”이라며 “평등권이나 국민의 알 권리, 선거권 등 허 후보가 주장하는 권리를 침해한다거나 공정성 등을 침해하여 토론회 참석 대상자 선정에 관한 재량을 일탈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허 후보가 속한 국가혁명당이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점,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허 후보의 평균 지지율이 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언급하며 “다른 후보의 지지율이나 소속 정당의 의석수 등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기관 주관 토론회 개최 기회와 방송시간이 한정돼 있는 점과 다당제인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 등을 고려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등의 일정한 범위의 후보자로 토론회 초청자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중요한 의제에 관해 실질적으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력한 후보자들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가 앞서 지상파 방송을 상대로 낸 4자 토론 관련 1차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28일 같은 재판부에서 기각됐다. 허 후보는 또 지난 3일 지상파 3사의 4자 토론을 제지하기 위해 2차 가처분 신청을 했다. 역시 민사합의21부에 배당됐으나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SK㈜ 주당 8000원 배당 결정...사상 최대 4476억원 환원

    SK㈜ 주당 8000원 배당 결정...사상 최대 4476억원 환원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배당을 한다.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6500원의 기말배당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합치면 연간 배당액은 총 8000원으로,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지난해(2020년 회계연도 기준, 주당 7000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 배당 기록도 경신했다. 주주들에게 지급될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3701억원) 대비 21% 증가한 4476억원으로, 연간 배당금은 2016년 2087억원에서 5년 만에 약 114% 증가했다. SK㈜는 점진적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투자 이익을 실현하면 이를 배당 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하면서 이번에 배당금이 늘어났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도 이어가고 있다. SK㈜는 그룹 내 관계사 간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국내 주요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척도로 활용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World)’ 지수에 10년 연속 편입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ESG 우수기업’ 평가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도 각각 A+, AA 등급을 받았다.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리튬메탈배터리 제조사 SES AI(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 SiC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EV 등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첨단소재 분야에 투자했다. 이성형 SK㈜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라면서 “투자 성과와 연계해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코스피, 떠나는 동학개미… 증권사 ‘실적 파티’ 끝나나

    위기의 코스피, 떠나는 동학개미… 증권사 ‘실적 파티’ 끝나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증시 부흥을 이끌었던 동학개미(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까지 줄줄이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한 증권사들의 ‘실적 파티’도 올해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 7858억 7700만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9조 5935억 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0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동학개미들의 증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달 들어 지난 8일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2746억 64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일평균 순매수 금액 5319억 3678만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줄줄이 경신한 증권사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0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85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167억원, 1조 31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 업황 둔화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부랴부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 83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보통주 10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또 1740억 2000만원어치의 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20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증권도 지난달 28일 439억 5000만원에 달하는 50만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소액 주주는 1주당 500원, 최대 주주는 1주당 100원으로 차등 배당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 기업들 ‘쪼개기 상장’ 주주 피해 방지책 분주

    기업들 ‘쪼개기 상장’ 주주 피해 방지책 분주

    이재명, 윤석열 등 대선후보와 금융 당국이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에 따른 주주들의 피해를 막을 방안을 제안하고 검토하면서 새 정권에서 주주권리 강화 기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의 분할, 합병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도 발의하면서 주주 보호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조치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투자를 이유로 무배당을 추진했으나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주주 신뢰 제고 등으로 안건이 부결되자 이날 다시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는 1주당 자기주식 0.011주, 우선주는 1주당 자기주식 0.011주와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배당을 현금에서 금전, 주식 및 기타 재산 등으로 할 수 있게 정관을 개정하는 등 여러 보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콘텐츠 제작 부문을 떼내 상장하기로 했던 CJ ENM은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물적분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CJ ENM 관계자는 “제2스튜디오 설립은 추진하되 주주들의 우려가 커 신설법인 설립 방식에 대한 수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둔 포스코는 지난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를 지주사(포스코홀딩스)와 사업회사(포스코)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정우 회장은 주총장에서 자회사 상장으로 주가가 하락할 거란 우려가 제기되자 “상장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자회사를 상장할 땐 모회사의 주총에서 의결권을 가진 주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 결의를 정관에 새로 넣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랠 ‘장치’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모·자회사 중복 상장 때 주주들의 손해를 막을 방안을 기업들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으로서는 사업상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해 물적 분할이 필요하지만 분할 회사를 상장해 기존 모회사 주주들이 투자 피해를 입는 건 막아야 한다. 포스코처럼 기업마다 상황에 맞게 주주들을 보호할 조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 KB금융 순익 4조 돌파 ‘사상 최대’

    KB금융 순익 4조 돌파 ‘사상 최대’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지난해 4조 40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2008년 KB금융이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이다. 1년 전인 2020년(3조 4554억원)과 비교해도 27.6%나 많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여신 성장과 국내외 인수합병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 KB금융 전체의 순이자이익은 11조 2296억원으로, 1년 전(9조 7223억원)보다 15.5%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3조 6256억원)도 22.5% 늘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2조 590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 은행의 이익 증가는 전체 대출액이 319조원으로 2020년(295조원)보다 7.9%나 늘면서 이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은행 외에도 KB증권의 순이익(5943억원)이 39.6% 증가했고 KB손해보험(3018억원)은 84.1%, KB국민카드(4189억원)도 29.0% 증가해 그룹 전체 이익을 늘렸다. 역대급 실적에 KB금융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6% 정도 늘어난 294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 배당금(750원)을 감안하면 기말 배당금으로는 2190원이 지급된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해 2조 42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 기업들 ‘쪼개기 상장’ 주주 피해 방지책 마련 분주

    기업들 ‘쪼개기 상장’ 주주 피해 방지책 마련 분주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대선후보와 금융당국이 최근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들의 피해를 막을 방안을 제시하고 검토하면서 새 정권의 주주권리 강화 기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달 26일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의 분할, 합병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주주 보호를 위한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모회사 주주가치 제고 방안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 현물 배당에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초 대규모 투자를 이유로 무배당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 신뢰 제고를 이유로 해당 안건이 부결되자 이날 다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보통주는 1주당 자기주식 0.011주, 우선주는 1주당 자기주식 0.011주와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9월 배당을 기존의 현금에서 금전, 주식 및 기타 재산 등으로 할 수 있게 정관을 개정하는 등 주주가치 훼손을 보완할 방안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콘텐츠 제작 부문을 떼내 상장하기로 했던 CJ ENM은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물적분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CJ ENM 관계자는 “제2스튜디오 설립은 추진하되 주주들의 우려가 크고 규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신설법인 설립 방식에 대한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지주사 체제 출범을 앞둔 포스코는 지난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를 지주사(포스코홀딩스)와 사업회사(포스코)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정우 회장은 주총장에서 주주들이 돈을 버는 자회사 상장으로 모회사의 주가가 떨어질 거란 우려를 제기하자 “상장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자회사를 상장할 경우 모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주주 3분의 2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를 정관에 새로 넣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랠 ‘장치’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모·자회사 중복 상장 때 주주들의 손해를 막을 방안을 기업들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으로서는 사업상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해 물적 분할이 필요하지만 분할 회사를 상장해 기존 모회사 주주들이 투자 피해를 입는 건 막아야 한다. 포스코처럼 기업마다 상황에 맞게 주주들을 보호할 조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 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원 돌파

    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한 대출로 이자 이익이 늘었고,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손쉬운 이자장사를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KB금융은 지난해 4조 40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2008년 KB금융그룹이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이다. 1년 전인 2020년(3조 4554억원)과 비교해도 27.6%나 많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인수합병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순이익이 6372억원으로 1~3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1조 1650억원의 순이익에서 희망퇴직비용,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빠져나간 영향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지난해 KB금융 전체의 순이자이익은 11조 2296억원으로, 1년 전(9조 7223억원)보다 15.5%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3조 6256억원)도 22.5% 늘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2조 5908억원으로 같은기간 12.7% 증가했다. 은행의 이익 증가는 전체 대출액이 319조원으로 2020년(295조원)보다 7.9%나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2020년 6조 7550억원에서 지난해 7조 7290억원으로 1조원 넘게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같은기간 1.51%에서 1.58%로 증가했다. 다만 KB금융은 은행 외에도 KB증권의 순이익(5943억원)이 39.6% 증가했고, KB손해보험(3018억원)은 84.1%, KB국민카드(4189억원)도 29.0%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그룹 전체의 이익을 늘렸다. 2020년 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의 66.5%를 차지했던 은행의 비중은 지난해 57.4%로 줄었다. KB금융은 배당성향을 26%로 결정해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회복했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66% 정도 늘어난 294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 배당금(750원)을 감안하면 기말 배당금으로는 219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KB금융에 이어 9일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10일에는 하나금융지주가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이 순이익 4조원을 넘긴 가운데 3분기에 이어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이익을 4조 2850억원, 하나금융은 3조 3529억원, 우리금융은 2조 7011억으로 추산했다.
  • 수원지검 ‘성남FC 의혹’ 성남지청에 보완수사 지시

    수원지검 ‘성남FC 의혹’ 성남지청에 보완수사 지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성남FC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원지검이 하급기관인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수원지검은 7일 최재민 2차장 검사 주재로 소속 부장검사 회의를 열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처리를 논의한 끝에 “현재까지 수사결과만으로는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다소 부족하므로 혐의 유무 결정을 위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성남지청에 보완수사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소속 부장검사 11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3~4시간가량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말 성남지청에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상급청인 수원지검에 지휘 건의 요청을 함에 따라 이뤄졌다. 사안이 중요하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해 토론하는 방식을 택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5∼2017년쯤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성남 분당경찰서가 3년 3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해 9월 이 후보를 불송치 처분했고 고발인이 이의신청을 하자 성남지청이 수사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박 지청장이 성남FC 의혹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갈등이 발생했다. 박하영 차장검사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자 수사 무마 압박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성남지청은 수원지검의 결정대로 성남FC 관련 보완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 사건을 검토해 온 성남지청 형사1부가 수사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 차장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계속 수사에 관여할지도 관건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수원지검에서 이야기가 없어서 의문”이라며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시한 경위파악에 대해서도 실체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으로 고발한 박 지청장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에 배당했다.
  • ‘갑질 의전’ 이재명·김혜경 고발 사건, 수원지검이 수사

    ‘갑질 의전’ 이재명·김혜경 고발 사건, 수원지검이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갑질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대검찰청이 수원지검에 이첩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국민의힘이 지난 3일 이 후보 부부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수원지검에 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 부부와 함께 경기도청 직원에게 김씨의 사적 용무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모씨,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3명도 고발했다. 김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도청 공무원을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동원하고 개인 음식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원지검에서 의혹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다. 수원지검은 ‘성남FC수사 무마 의혹’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의혹 제기 2주가량이 지나도록 수사팀 관계자 진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섬진흥원’, 직접 발로 뛰는 국책연구기관 역할 눈길

    ‘한국섬진흥원’, 직접 발로 뛰는 국책연구기관 역할 눈길

    국가정책연구기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소통을 강화,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 정책’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4일 신안 증도면 병풍도와 기점·소악도에서 ‘제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섬 현장포럼’은 섬 주민, 섬 현장활동가, 섬 전문가와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섬 정책 담당부서와 소통,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도 겸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불리는 신안 증도면 기점·소악도에서 진행됐다. 기점·소악도는 12개의 예배당을 비롯한 예술 건축물이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힐링 관광지로도 유명하다.이날 한국섬진흥원 임직원들은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기점·소악도 12사도 순례길을 탐방하고 김 채취현장을 방문해 섬 주민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 주민 A씨는 “섬이 활성화, 유지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학생 수가 모자라 증도초등학교 소악분교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보육과 교육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보육·교육 등 섬에 대한 당면 과제가 수두룩하다”면서 “월 1~2회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통해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정책 현안을 공유해 소통과 협력관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올해는 본격 발전과 성과를 내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정책 연구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한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 기본소득·서울 주택 공급 폭탄… “민생·경제 챙길 유능한 대통령”

    기본소득·서울 주택 공급 폭탄… “민생·경제 챙길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리더’,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한다. 총 311만호의 주택 공급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과 청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맞닿아 있다.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과 2030 청년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서울에 이렇게까지’ 생각이 들 정도로 물량을 공급하겠다”며 공급 폭탄을 예고했다. 현 정부의 206만호 공급계획에 105만호를 추가해 총 31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일부 부지와 반환부지, 국공유지(태릉·홍릉·창동 등) 등 신규 공공택지 공급 계획도 밝혔다. 또 1주택 고령층의 종합부동산세 유예,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에 더해 실수요자 취득세 부담 완화까지 추진한다. 공급 물량의 30%를 청년층에 배정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트레이드마크 격인 전면적 기본소득 도입은 비판 여론을 고려해 부분적 기본소득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청년에 대한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 ▲농어민 기본소득 연 최대 100만원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 등이다. 토지를 가진 사람이 토지가격의 일정 비율을 세금으로 내는 ‘국토보유세’(토지이익배당금제) 신설도 ‘국민 동의’를 전제로 한발 물러섰다. 그는 청년 세대 젠더 갈등을 비롯한 사회 양극화가 저성장 시대의 경쟁 격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다. 대안으로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서 3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고,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개혁을 위해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본인이 당선되면 임기를 1년 줄여서라도 4년 중임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은 연임이 불가능하다.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정치개혁 드라이브도 걸고 있다. 외교안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운전자론을 계승하되 국익중심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한다. 미중 사이에서의 균형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 구상도 밝혔다. 64개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공약에도 집중한다. 소확행 1호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서울 영등포경찰서, 광복회장 ‘횡령 의혹’ 수사

    서울 영등포경찰서, 광복회장 ‘횡령 의혹’ 수사

    카페 수익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단 의혹김 회장 측 “날조된 허위사실” 강력반발시민단체가 고발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국회 카페 횡령 의혹 사건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배당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김 회장과 광복회 전 간부 A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김 회장이 카페 운영 수익을 의상 구매, 이발소 이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는 TV조선 보도가 나온 뒤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보수성향 단체 자유대한호국단도 이날 김 회장을 배임·사문서 위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광복회는 2020년 5월부터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면서 수익사업으로 국회에서 카페를 운영해 왔다. 관련 의혹 제기에 국가보훈처도 감사에 나섰다. 보훈처는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도출해 발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 측은 광복회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의혹 내용이 전부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 일자리 재원·재벌 해체·노동이사제 공방

    3일 첫 TV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언급하면서 “135조원을 써서 200만 일자리를 만든다고 했는데, 현 정부는 5년 동안 이전 정부보다 650조원을 더 썼는데도 변변한 일자리가 없다”고 비판하며 대안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공공과 민간영역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예를 들어 에너지 고속도로가 나오면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설비, 생산, 유통, 소비 산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맞섰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17년 대선 출마하기 전이나 출마 직후에 ‘재벌 해체에 정말 내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팩트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재벌 체제 해체를 말했다. 그 부당한 시스템을”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 후보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찬성 입장에 대해 “기업들이 민주노총에 지배당해 경제에 치명적 손실을 끼칠 수 있다. 철회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한수원에 노동이사제가 있었다면 월성 원전이 경제성 평가 조작으로 쉽게 문 닫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되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님이 주 120시간 말씀하실 때 사람 잡는 대통령 되려고 하나, 실언이겠지 했는데 신념 같다”고 추궁하자 윤 후보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을 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 번복을 거론하며 “(공약을) 뒤집은 건가”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뒤집은 거다. 주식시장에 큰손이 들어와야 (한다)”고 답했다.
  •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토론회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윤 후보는 첫 토론 순서인 ‘부동산 분야’에서부터 이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 여기에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질문을 예상한 듯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하고 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을 못한 점,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면서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했고, 최근 언론까지 다 검증했다. 이런 얘기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하기보다 민생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받아쳤다. 하지만 윤 후보는 “지난번 법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이런 개발 사업에서 어떤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3억 5000만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다시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남시의 100% 이익 환수를 막은 것은 국민의힘이고,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씨가 서울 연희동 주택을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매매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부정부패는 그 업자를 중심으로 그 이익을 준 사람(에게 해당된다). 윤 후보는 이익 줬죠.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를 5800억원까지 했다”며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 주지 않았느냐”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이·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두고 다시 충돌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얘기하며 국민의힘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입장을 명확히 말해 달라”고 쏘아붙이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막지 않았다면 성남시는 100% 공공개발을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윤 후보가 계속 압박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한번 생각해 보셨냐”며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의) 아버지 집을 샀었을까. ‘이재명 알면 큰일 난다’고 말하던 업자들이 ‘윤석열 후보는 죽는다’ 이 말은 왜 할까. 극명하게 왜 관계자가 국민의힘밖에 없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윤 후보의 대장동 공방에 안 후보도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를 포기하면서 특정 민간에게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몰아준 것은 지금 개발이익 완전 환수제와 전혀 다른 방향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그래서 이번에 개발이익 환수법을 제정하려고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막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며 “부인 김건희씨가 ‘나와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며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는데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인가”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처가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안희정이나 오거돈(전 부산시장)이나 박원순(전 서울시장)이나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심 후보가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제가 수차 그것뿐만 아니라…”라고 머뭇거렸고, 심 후보가 재차 질문하자 “사과하겠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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