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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씨티그룹 4분기손실액 98억달러 사상최대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4분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98억달러(약 9조 169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96년 회사 역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이다. 부실자산 상각규모도 181억달러에 달했다.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2007년 4분기에 98억 3000만달러(주당 1.9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씨티그룹은 2006년 4분기에는 51억달러(주당 1.03달러)의 순이익을 냈었다. 이 여파로 씨티그룹은 분기 배당금을 41% 줄이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삭감은 17년만에 처음이다. 직원도 4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 등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감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혀 감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이에 따라 자본 확충을 위해 총 145억달러의 자금을 긴급 수혈 받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뉴저지주, 쿠웨이트투자청(KIA) 등으로부터 우선주 발행을 통해 12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다른 투자자들에게 20억달러의 전환우선주를 매각해 자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현직검사가 고리사채

    고리사채업자에게 투자금을 맡긴 뒤 이자로 챙긴 이득을 누락, 재산을 축소신고한 현직검사가 징계를 받았다.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방의 한 지검에 근무하는 J검사는 2004년 4월 고리사채업자 A씨에게 1억원을 투자금으로 맡긴 뒤 지난해 11월까지 매달 250만원씩 2년 8개월 동안 모두 8000만원을 이익배당금으로 받았다. 하지만 J검사는 지난해 초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매달 이자로 100만원씩만 받은 것으로 축소 신고했다. 이런 사실은 다른 지검의 수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고 “검사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재산변동사항의 성실등록의무를 위반했다.”며 J검사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대선리그, 수준이하 경기였다

    또 하나의 정규시즌이 끝났다. 이 경기는 우리가 열광하는 축구장에서 벌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축구 못지않은 흥분과 긴장을 줄곧 자아냈다. 가장 큰 특징은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광적인 서포터스가 부재했다는 점이다. 과거 수십년 동안의 시즌(대통령선거)들 동안엔 영남과 호남이라는 유력한 거점을 둔 확실한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있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서는 얼핏 노쇠해 보이는 팀 컬러를 확실히 바꿔 보자는 젊은 서포터스들이 인터넷을 거점으로 끈질기게 ‘섶팅’(응원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을 함으로써 일찌감치 우승컵을 예약해둔 선수를 따라잡는 이변까지 낳았다. 그러나 이번엔 맹렬한 서포터스 문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시원스러운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이 예매를 포기한 탓일 게다. 특히 백넘버 2번 선수는 시즌 내내 그라운드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문들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었다. 그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것이어서 무시할 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많은 팬들은 “혹시라도 저 선수에게 걸면 배당금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 그는 줄곧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이끌었다. 반면 백넘버 1번은 불리할 게 없는 경기에 뛰어들었지만, 적은 구단 내부에 있었다. 팬들은 대안을 모색했고, 결국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는 백넘버 6번이 놀랍게도 시즌을 완주해버렸다.2번이 태클에 걸려 넘어진 상황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합작해내지 못한 결과였다. 패스는 마다하고 한결같이 단독 드리블만 시도했다. 급기야 한 젊은 관중이 2번을 향해 경기장에 뛰어드는 대소동이 벌어져 나머지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서로 프리킥을 먼저 차겠다고 다투는 와중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채로웠던 선수는 백넘버 8번.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바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스타일을 일시에 공허하게 만드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우승을 할 경우 이를 기념하여 앞으로 모든 경기를 없애버리겠다.”고까지 했다. 예년 시즌에 견줘 이번 시즌은 경기력 그 자체로만 보면 수준 이하였다. 동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허약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바람에 너도 나도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역시 관중 수준은 최고 수준이었다. 그라운드에 난입하거나 구단 버스에 오물을 던지거나 선수들 홈페이지에 온갖 욕설을 하는 관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내용 없는 시즌에 무관심은 당연했지만, 어쨌거나 시즌을 무리 없이 끝낼 수 있었던 건 오직 관중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진지하게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BBK 수사 발표] 檢 ‘李후보 불기소 처분’ 배경은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게 된 데는 ‘자금 흐름’ 확인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검찰은 양측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계좌추적과 회계장부ㆍ주주명부 분석 등을 통해 돈의 흐름을 면밀히 확인한 결과 김경준씨의 진술은 믿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김씨 진술이 상황에 따라 여러 차례 바뀐 점, 증거물인 ‘이면계약서’가 위조된 점 등도 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했다.BBK 소유 의혹과 ㈜다스 실소유 의혹, 주가조작 공모 혐의 등에 대한 김씨의 ‘장외 주장’은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조사에서 “BBK는 내가 100% 지분을 가졌고, 이 후보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 본인의 진술과 증거를 스스로 부정했다.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에 이 후보가 가담했다는 김씨의 주장도 거듭된 진술 번복과 검찰의 물증 제시로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 김씨는 구속된 뒤 검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주가조작 사실을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이 후보와 주가조작을 공모한 바가 없고 언론 등에 그렇게 얘기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 자금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도 마찬가지. 김씨가 BBK를 통해 모은 투자금을 역외펀드로 보냈다가 외국 유령회사 명의로 국내에 들여온 뒤 다시 옵셔널벤처스 주식 매집과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 후보가 인수 및 주식매매 대금을 제공했거나 그에 따른 이익을 나눠 받은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실소유주가 밝혀지지 않은 도곡동 땅 매각자금의 일부가 다스에 유입되는 등 다소 의심스러운 돈 흐름이 발견됐지만 이 후보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주주명부와 회계장부를 분석한 결과, 다스가 1987년 설립된 뒤 주요 주주들간의 주식 이동은 1999년 끝나 ‘지분 이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후보가 다스의 실제 주인이라면 회사의 배당금 등 ‘경영 이익’이 지급돼야 하는데 이 같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BK 수사 발표] 검찰이 밝혀낸 의혹들

    [BBK 수사 발표] 검찰이 밝혀낸 의혹들

    BBK 의혹을 둘러싸고 지루하게 진행돼온 진실게임의 베일이 벗겨졌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여, 김경준씨 국내송환 이후 20일 만이다. ●영화 ‘보일러룸´ 보고 범행 공모한 듯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의혹의 굴레를 홀가분하게 벗어났다. 하지만 김경준씨는 ‘국제 사기꾼’으로 판명났다. 검찰은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사무실에서 ‘보일러룸’이라는 영화의 DVD가 압수됐다고 설명했다. 보일러 룸은 주식 거래 법규를 어기고 유령회사 등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소형 브로커란 뜻이다. 검찰의 이런 발표에는 김씨가 영화 속의 유령회사처럼 행세했다는 뉘앙스가 강하게 배어있다. 치열하게 진행돼온 진실게임이 명확하게 가려진 듯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여전히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진실의 97%를 파악했다는 검찰 발표에는 3% 부족이 남아있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이면계약서 BBK에 없던 잉크젯 프린터 출력 김경준씨는 2000년 12월부터 BBK가 운영한 MAF 펀드를 동원해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했다.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는 석 달 만에 무려 800%나 치솟았고, 김씨는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BBK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의 ‘베이스 캠프’라 불리는 이유다. 이 후보는 BBK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주가조작의 자금줄로 활용된 MAF 펀드에 이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다스·심텍 등이 190억원과 100억원을 각각 투자해서다.2000년 5월 BBK가 정관을 바꾸면서 ‘이명박과 김경준이 공동 의사결정권을 갖는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김씨는 2000년 2월21일에 이 후보와 체결한 것이라며 한글 이면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 후보가 BBK를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수사결과 검찰은 이면계약서가 가짜라고 결론냈다. 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이 위조된 것이다. 대검의 문서감정 결과 계약서 도장은 이 후보의 인감도장도,2000년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EBK증권중개 허가신청의 도장도 아니었다.2000년 9월부터 김씨가 이 후보를 대신해 작성한 계약서에서 등장한 업무용 도장이었다.LKe뱅크의 한 직원은 검찰 조사에서 “2000년 7월 이보라(김경준 부인)씨가 어떤 문건을 주면서 이 도장과 똑같이 새겨오라고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이면계약서는 BBK 사무실에 없던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됐고, 서명과 간인이 없었다.2001년 2월에 김씨가 작성한 ‘BBK는 내가 지분 100%를 유지한다.’는 자필 메모도 발견됐다. 김씨도 검찰이 증거를 들이대자 “계약일보다 1년 늦은 2001년 3월에 만든 문서”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그래서 BBK는 100% 김경준씨 회사라고 결론졌다. ●도곡동 땅 매각금 일부 다스 유입 정황은 포착 이 후보의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소유한 ㈜다스가 실제로는 이 후보의 소유가 아니냐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검찰은 결론을 내렸다.㈜다스의 자본금 출처, 이익배당금 귀속,BBK 투자금 출처 등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의 돈거래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주주로 명부에 등재된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9년치의 이익배당 기록과 회계장부를 훑었지만 다스 회사돈이 이 후보에게 건너간 흔적은 없었다. ㈜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것도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검찰은 결론냈다. 그러나 ‘제3자 소유’라고 밝혀진 도곡동 땅의 매각대금 가운데 일부가 ㈜다스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검찰은 포착했다. ●BBK 직원들 “김씨가 주가조작 지시” 진술 김경준씨는 2000년 12월∼2001년 11월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BBK 공금 319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주가조작에는 BBK가 운영한 MAF 펀드가 활용됐고, 이 후보가 소유한 LKe 뱅크 계좌가 동원됐다. 검찰이 BBK 및 ㈜다스의 실소유주를 파악한 이유도 김경준씨의 동업자였던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검찰이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 자금을 추적한 결과 BBK 투자금이 MAF 펀드에 보내졌다가 외국 유령회사 등 명의로 국내에 들어와 옵셔널 주식을 매입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가 주식 매입 자금을 제공하거나 범죄이익금을 나눠가졌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BBK 직원들도 김씨의 지시에 따라 주가를 조작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검찰은 이 후보는 주가조작과 전혀 상관없다고 매듭지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실질 국민소득, 5년만에 GDP성장률 추월

    실질 국민소득, 5년만에 GDP성장률 추월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년 만에 뛰어넘었다. 외형적 성장에 비해 호주머니 사정이 더 좋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외펀드 열풍’이라는 일시적 효과로 서민의 체감경기가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엇박자를 보이는 ‘불균형한 성장’ 구조에 고유가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도 제기되는 등 전체 성장기조에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07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경제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3분기 실질 GNI는 전기보다 1.7%, 작년 동기보다 5.4% 성장했다. 반면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에 비해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성장했다. 소득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 실질 GNI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앞선 것은 2002년 3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해외이자, 배당손익 등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은 전분기 4390억원에서 9390억원으로 두배 이상 불었지만 실질무역손실 규모는 19조 3790억원에서 19조 435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은 안길효 국민소득팀장은 “해외펀드 투자가 늘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자와 배당금 소득이 증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최근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4분기에는 유가상승에 따른 실질무역손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질 GNI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들어 거시 경제의 성과가 ‘윗목’으로 잘 퍼지지 않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1분기 0.15%,2분기 0.94%,3분기 1.21%이지만 GNI는 같은 기간 각각 0.30%,0.79%,0.61%로 GDP 성장률보다 낮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파로 서민 경제가 타격을 입은 탓이다. 일본도 3분기 GDP 성장률은 0.63%를 기록했지만 GNI는 0.15%에 그쳤다. 한편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컴퓨터 기기 등 전기전자 기기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도로·항만 등 토목건설 감소의 영향으로 0.2%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는 서비스 지출이 늘면서 전분기 0.8%보다 확대된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 장비, 광학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기대비 6.3% 감소했다.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 여력이 서서히 빠지고, 실질금리 상승과 유가 급등에 따라 가계의 구매력과 소비지출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설비투자의 극심한 부진 역시 불안감을 더해 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국민총소득(GNI:gross national income)국민이 일정 기간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로, 실질적인 국민소득을 측정하기 위해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소득지표. 국내총생산(GDP)에 교역조건의 변화에 따른 무역손실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산출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국외수취요소소득에서 국내의 외국인이 생산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발생한 국외지급요소소득을 뺀 것을 말한다.
  • 이슬람권 자금, 세계금융 시장 흔든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오일 머니를 빨아들인 이슬람 금융이 세계 금융시장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런던·도쿄 등 세계금융 중심지는 물론 씨티그룹,HSBC, 도이치방크 등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한결같이 이슬람 금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향후 5년 이내 세계 금융시장 접수” 이슬람 금융의 약진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에 힘입은 것으로 중동지역에는 1조 5000억달러(약 1400조원)의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석유회사 이스트 카메룬 파트너스는 1억 6570만달러의 미국내 첫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다.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도 3억달러의 이슬람 채권을 내년 중 발행할 계획이다. 이슬람금융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에 예치돼 있던 오일머니들이 서방 감시의 눈길을 피해 모국 근처나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에 대거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다.8000억달러 정도가 이렇게 빠져나갔다. 이슬람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큰 쿠웨이트 금융거래소 말레이시아 지점의 모하메드 유니스는 “향후 3∼5년 안에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이슬람식 은행이 생기는 것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치솟는 ‘수쿠크’의 인기 300여개의 이슬람권 금융기관들은 오일머니로 축적된 최소 5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규모도 한 해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율법(샤리아)에 맞춘 금융서비스 수요가 팽창했다. 이슬람식 대출 외에 신용카드, 파생상품 등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은 수쿠크(Sukuk). 2001년 말레이시아가 중동에서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첫 해 시장 규모는 1억 5000만달러에 불과했다.6년 만에 50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수쿠크는 불로소득인 이자소득과 고리대금을 엄격히 금지한 샤리아 율법을 충실히 따라 투자해 이슬람권 금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수쿠크는 부동산, 기계설비 등 실체가 있는 거래에 투자한 뒤 배당금, 임대료가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슬람율법에 따라 주류와 담배, 도박, 포르노, 무기산업 및 돼지고기와 관련된 항목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유치할 수 없다.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식 있는 투자자들은 물론 비이슬람권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쿠웨이트 금융거래소 관계자는 “예치자의 40%, 대출자의 60%가 비이슬람교도”라고 밝혔다. 또 과도하게 빚을 내 투자하지 않는 이슬람식 위험분담 방식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폐해도 피할 수 있다.●`대표주자´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 가운데 높은 투명성과 함께 법과 제도가 가장 잘 정비돼 있는 까닭이다. 총 8220억달러 규모의 세계 이슬람 국채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학, 보유기술로 사업할 수 있다

    내년부터 대학들은 자체 개발한 보유 기술을 이용해 회사를 만들어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학들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자본금 5000만원 이상)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을 통해 신설하려는 지주회사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대학은 지주회사의 주식 소유를 통해 기술 관련 자회사를 지배할 수 있다.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의 범위에는 특허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등록된 지식재산권 이외에 출원 중인 권리, 정보, 노하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학들이 지주회사를 세우려면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보유 기술의 가치를 평가받아 자본금의 50% 이상을 기술만으로 현물 출자해 회사를 설립해야 한다. 그러나 대학이 회사를 경영하기 어려우면 기술 출자 지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기술 이외의 현물 또는 현금 출자를 예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주회사에서 생기는 이익 배당금은 대학의 연구시설 및 기자재 구입, 운영, 보수, 연구개발 기획, 성과 평가, 보상 업무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지주회사는 상근 전문 인력 1명 이상과 전용 공간을 확보하는 등 최소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회사 설립을 인가받으려면 대학 산학협력단이 설립 계획서와 신청서를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접수한 날로부터 30일 안에 결과를 통지한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4일 공포될 예정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기업] 한전 잠자는 주식·배당금 올 연말까지 찾아 가세요

    한국전력공사가 ‘잠자는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서다. 한전은 지난 8월6일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1989년 한전 주식이 국민주로 보급된 이후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 청약주식을 은행에서 인출하지 않은 주주, 주권을 분실한 주주 등이 1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이들의 권익을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누구든지 자동응답시스템(ARS 1577-0610)으로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의 주주라는 응답이 나오면 주식과 배당금을 찾을 수 있다. 굳이 한전을 찾지 않아도 ARS에 입금용 예금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그동안 묵힌 배당금을 이체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주권 분실신고와 증권계좌 개설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한전측은 “캠페인을 벌인 지난 석달 동안 총 145억원이 주인을 찾았다.”면서 “그 가운데 2만 2000여명의 주주는 128억원어치의 주권을,1만 8000여명의 주주는 6억원의 배당금을 찾았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비자금 의혹 2차 폭로] 삼성“떡값 검사 리스트는 허위”

    [삼성 비자금 의혹 2차 폭로] 삼성“떡값 검사 리스트는 허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리 의혹’ 폭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대응전략을 바꿨다. 그동안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강경 정면돌파로 돌아섰다. 김 변호사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을 단 25쪽 분량의 해명자료도 5일 냈다. 삼성은 그동안 김 변호사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 주장이 나올 때마다 즉각적인 반박이나 법적 대응을 자제했다. 김 변호사의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하지만 그룹 고위임원은 이날 “근거없는 잇단 허위폭로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 및 글로벌 사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파문이 훨씬 커지는 데다 각종 억측까지 보태지면서 의혹이 커져 ‘급브레이크’를 걸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반박 주장을 간추린다. ●김 변호사는 왜 삼성을 공격하나 김 변호사가 밝힌 동기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양심의 가책, 둘째 자신이 몸담았던 법무법인 서정에 삼성이 압력을 넣어 퇴출시킨 것과 자신의 부인이 삼성의 고위임원에게 농락당한 데 따른 인내의 한계이다. 하지만 고액의 수입이 보장되던 삼성 재직 시절과 고문 변호사 기간 중에는 침묵하다가 고문계약이 끝나자 폭로전에 들어간 것이 양심의 발로인가. 오히려 김 변호사는 삼성 퇴임 직후 여러차례 금전적 지원을 요청해 왔다(이 대목에서 삼성은 3억 5500만원 상당의 삼성중공업 특허 업무를 서정에 몰아준 사실을 자인했다). 김 변호사의 부인을 당시 그의 상관이었던 모 임원이 만난 것도 김 변호사가 “집사람이 직장생활을 이해못한다.”며 만나줄 것을 요청해 이뤄졌다. ●떡값 검사 리스트 김 변호사가 작성한 허위명단이다. 검찰 사정에 밝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반나절에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김 변호사는 현직 검사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첫 케이스였기 때문에 로비를 지시할 상황도 아니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증거 조작 수사과정에서 전환사채 발행에 관여한 에버랜드 실무진, 이사진, 개인 및 법인 주주 전원은 물론 관련 참고인이 빠짐없이 조사받았다. 증언이나 증거를 조작할 이유가 없다. ●S급 인재 아니다 김 변호사는 자신이 삼성의 S급 인재로 재무팀에서 운영팀장을 지냈다고 주장하지만 S급 인재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나 마케팅 전문가에만 해당된다. 김 변호사와 같은 스태프는 대상이 안 된다. 당시에는 운영팀장이라는 직제도 없었다. ●삼성 고위층은 국세청 신참 집 화분갈이까지 해준다? 이학수 부회장(전략기획실장)이 수년 전 사석에서 30여년 전 제일모직 대구공장 사원 시절 때의 일화를 얘기한 것을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처럼 과장했다. ●50억원 계좌 외에 다른 차명계좌 더 있다? 애초 맡긴 7억원으로 주식 투자 등을 하다 보니 주식배당금·매각대금 등을 관리하는 예금계좌 등이 더 필요했다. 전체적으로는 동일한 자금이고 그 총액이 50억원이다. ●이학수 부회장은 돈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삼성에서 거액을 주겠다느니 로펌을 차려 주겠다느니 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학수 부회장이 보낸 6건의 문자메시지는 모두 대화하자는 내용이다. ●SM5 1호차는 국세청 국장 집이 아닌 박물관에 있다 김 변호사가 국세청 국장 몫이라고 주장한 SM5 1호차는 이건희 회장이 구입해 쓰다가 현재 삼성교통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납치 시도? 김 변호사의 고등학교(광주일고) 후배인 모 임원과 이 부회장이 집으로 찾아간 일이 미행과 납치 시도로 둔갑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경제 10년간 성장 이어갈 것”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한국 경제는 앞으로 10년 동안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이익배율(PER)과 경제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시장은 매력적이고,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처음 한국을 방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때 개인 포트폴리오(자산구성) 대부분이 한국 기업인 적도 있었지만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팔았고 지금은 한 종목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했던 기업은 대한제분, 기아차,INI스틸, 신영증권 등 15∼20종목이라고 했다. 현재 갖고 있는 종목은 밝히지 않았다. ●버크셔 해서웨이, 포스코에 투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손자 회사인 ‘대구텍’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온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진 포스코는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에 투자한 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3억∼4억달러 환차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포스코 지분 4%를 갖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달러 이외의 통화에 투자, 지금까지 23억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 한국 기업에 추가 투자할 의향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식시장은 세계 대부분의 증시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대기업이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경영진이 유능하고 정직하고 합리적인 기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의 증권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4년 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했던 대한제분에 대해서도 한국신용평가정보(KISS)를 통해서 얻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국 기업 정보에 비해 모자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사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투자하라.”면서 “주가가 오르고 내리거나, 배당금 여부를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대구텍 사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최고의 투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라면서 “나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역량이 있듯이 자기 역량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투자결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백개 기업에 투자했지만 결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후회하는 것은 의미 없는 어리석은 짓이다.”고 강조했다. 북한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많은 것이 변해야 가능할 것인데 내 나이(77세)를 고려하면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내 나이 고려하면 北투자 힘들듯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버블(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전제한 뒤 “버블은 환상에 빠져 기업 내재가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시장은 가끔 오버슈팅(과대평가)하며, 모든 버블은 결국 터진다.”고 경고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3년 투자한 중국 정유기업 페트로차이나 지분을 모두 판 상태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과거 100년간의 역사를 볼 때 경제에는 늘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대구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테크 칼럼] 자산가격 거품은 꺼지는 것인가

    [재테크 칼럼] 자산가격 거품은 꺼지는 것인가

    미국 주식시장 폭락사태가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어 22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폭락,‘블랙먼데이’가 됐다.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을 가질 것이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오래 전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라면 충분히 높은 수익을 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이후 뒤늦게 주식시장에 가담한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있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현명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지만, 불안한 상황에서는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 미국 주가 하락의 핵심은 ‘소비감소 우려’다. 미국 경제의 73%가 소비에 의존한다. 소비는 근로·자산소득에 영향을 받는다. 자산소득의 한 축인 집값 하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문제가 생겨 신규대출이 막히고, 이자부담이 늘어나 자금의 선순환이 막혔다. 신용불안이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주가를 하락시켰다고 볼 수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에 의한 신용경색은 지난 2월과 7월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소비위축과 경기위축이 확인되지 않아 주가는 다시 올랐다. 이번 하락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중심에 있는 금융기관의 실적악화가 주 원인으로 보인다. 자산가격의 결정과정과 자산가격에 거품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해 보자. 세계시장은 10년 주기로 거품을 만들어 왔고 중심에 ‘성장’의 꿈이 있었다.1980년대 일본 부동산과 주식시장,1990년대 인터넷과 정보기술(IT)기업 가격이 오르면서 거품을 만들었다.2000년부터 중국 주식과 원자재 값 상승이 진행 중이다. 우리 관심은 중국의 고성장과 이를 배경으로 하는 아시아 주식과 원자재값에 거품이 있는가다. 자산가격은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채권 이자, 주식 배당금, 월세 등)과 현재 가치로 평가되고 필요한 할인율(이자)에 의해 결정된다. 앞으로 경제가 성장한다면 미래 현금흐름이 늘어나 자산가격이 오른다. 할인율인 금리가 저금리면 자산가격 상승은 정당화되지만, 고금리면 자산가격은 떨어진다. 현재 미래의 성장성과 금리 두가지 변수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집값 하락은 진행 중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분명 자산가격 하락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다. 문제는 집값 하락으로 야기된 신용경색이 미국 소비를 줄이고, 미국 시장에 수출하면서 고성장세를 누리는 아시아 경제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냐다.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 봐야 한다. 금리가 높으냐 낮냐는 판단이 남아 있다. 세계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적정금리보다 실질금리가 낮다. 선진국의 축적된 자금, 오일머니 등과 같은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 미국 집값 하락이 소비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자산가격 거품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주가의 급등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기업실적이다.3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내년도 전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확인된 실적을 바탕으로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위험이 낮은 투자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
  • 주급이 가장 많은 축구스타는 누구?

    주급이 가장 많은 축구스타는 누구?

    주(週)당 수입이 가장 많은 축구스타는?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163.com’이 주당 벌어들이는 수입이 가장 많은 축구스타 10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는 각 선수들의 출전료와 팀의 이익배당금, 기타 부수입 등에 근거해 조사했으며 데이비드 베컴(32·LA 갤럭시)이 33만 파운드(한화 약 6억1천6백만원)로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높은 수입이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미국시장에 몸담게 된 보상도 있다고 분석하며 5년 동안 약 2억 5천만 파운드(약 4천 6백억원)의 천문학적 수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위로는 주당 13만 1천 파운드(약 2억 4천 4백만원)를 버는 프리미어리그의 존 테리(27·첼시)가 차지해 현재 유럽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축구선수로 뽑혔다. 다음은 주당 수입이 많은 축구스타 3위부터 10위까지의 명단. ▲공동 3위(13만 파운드·약 2억 4천만원): 미하엘 발라크(31·첼시)· 안드리 세브첸코(30·첼시)·호나우지뉴(26·바르셀로나) ▲공동 6위(12만 파운드·약 2억 2천 4백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26·리버풀) ▲8위(10만 파운드·약 1억 8천 6백만원): 티에리 앙리(30·FC바르셀로나) ▲9위(8만 1천파운드·약 1억 5천만원): 릴리앙 튀랑(35·FC 바르셀로나) ▲10위(8만 파운드·약 1억 4천 9백만원): 애슐리 콜(28·첼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테크 칼럼] 모멘텀 투자 아닌 가치투자를

    주식 투자자들의 소망은 자기가 산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라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유망 종목이 행복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 된다. 증권시장이 생긴 이래로 대박을 향한 시도는 계속 이어져 왔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같은 전통적 방법에서부터 데이트레이딩(일일매매), 가치투자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시도됐다. 서점에 가면 주식투자에 대한 책이 많다. 저자들은 그 기법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내기에도 바쁠 텐데, 투자자들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고 인세로 수익을 내려 하는 걸까. 주식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시도가 제시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투자에 왕도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지도 모른다. 주식투자에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스피지수 1850에도 수익을 낸 투자자와 손실을 본 투자자가 있다. 투자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 역사상 수익을 낸 투자자는 대주주와 외국인, 손실을 본 사람은 개인투자자로 결론지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 중에 높은 수익을 올린 투자자도 있지만 소수다.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자 중 실패한 투자자도 있지만 대다수가 수익을 냈다.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갈랐을까.‘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한 원인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 성공으로 가는 투자전략을 찾아보자.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의 변동을 일으키는 재료인 모멘텀만 좇는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의 동향, 신기술개발 등과 같은 내용이 모멘텀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 신호가 나왔다, 뉴스가 나왔다 등도 모멘텀이다. 모멘텀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일 뿐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모멘텀 투자는 모멘텀이 있는 동안만 성과를 보인다.1년 중 모멘텀이 있는 기간보다 모멘텀이 없는 기간이 훨씬 길다. 따라서 투자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모멘텀 투자자는 단기투자자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주식시장에 성공한 투자자로 분류되는 외국인과 대주주들은 모멘텀투자를 가치투자로, 단기투자를 장기투자로 바꾸어 성공했다. 가치투자는 투자기법이나 매매기법이라기보다 투자의 시각이요, 스타일이다. 가치투자자는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본다. 기업가치가 좋아지면 주가가 오르고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는 떨어진다고 믿는다. 주식의 가치투자는 배당투자를 말한다. 따라서 가치투자자는 기업의 실적을 보고 투자한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배당금이 늘어나 주가가 오르고, 기업실적이 악화되면 배당금이 줄어 주가가 떨어진다. 가치투자자는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실적 하나만 보고 투자한다. 따라서 가치투자는 장기투자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배당금까지 얻으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증시 역사상 주식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된 대부분의 투자자는 가치투자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모멘텀 투자처럼 화려함과 발빠른 속도의 변화는 없지만 가치투자는 장기적이고 조그만 변화가 큰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다.
  • 론스타 대주주 심사·법원 판결이 관건

    론스타 대주주 심사·법원 판결이 관건

    HSBC는 외환은행 지분을 성공적으로 인수할 수 있을까. 인수 승인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금융감독 당국의 입장을 미루어 볼 때는 ‘NO’다. 외환은행 불법 인수 등과 관련된 법원 판결 이전에는 승인을 할 수 없다는 게 금융감독위원회의 ‘굳건한’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전후 사정을 꿰뚫고 있는 론스타와 HSBC가 상세하게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확신’이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국민은행 등 외환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다른 국내 은행들도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론스타는 외환은행 4년 경영에 따라 최대 5조원이 넘는 평가 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4월까지 인수 완료돼야 금융당국은 그동안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움직임에 대해 법원 판결 전에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획득 자체에 대해 법적 공방이 있는 상태에서 섣불리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론스타와 HSBC가 합의 효력이 발휘되는 거래 시한을 둔 것은 여러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각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현재 금융감독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정기 심사를 벌이고 있다. 심사의 관건은 론스타가 비금융 주력자(산업자본)에 해당하는지의 여부. 늦어도 11월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론스타가 비금융 주력자에 해당한다면 외환은행 지분 51.02% 가운데 10%를 제외한 나머지는 6개월 안에 팔아야 한다. 또한 내년 1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원 1심 판결에서 론스타의 2003년 외환은행 인수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나오면 금감위로서는 매각 승인을 미룰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법원이 불법성을 인정하고 피고인들이 항소를 하지 않으면 금감위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직권 취소해야 하고, 론스타는 외환은행 보유 지분을 팔아야 한다. 어찌되든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법원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불법적이었다고 판결하면 이는 주인으로서의 론스타의 자격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결국 외환은행 매각 과정은 2∼3년 정도 공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 금융권 관계자는 “론스타와 HSBC가 계약 완료 시점에 따라 인수 가격을 따로 정하고, 법원 판결 시기나 정권 인수 기간 등을 고려하는 등 치밀하게 계약을 준비한 만큼, 둘 다 계약 성공에 어느 정도 확신하고 베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이번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론스타로서는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라고 덧붙였다. ●최대 5조 3000억원 수익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를 통해 얼마나 벌어들였을까.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투자한 자금은 2003년 8월 인수 자금 1조 3831억원과 지난해 5월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로부터의 콜옵션 인수자금 7714억원, 그리고 인수자금 대출이자 600억원 등 모두 2조 2150억원. 이 가운데 지난 6월22일 외환은행 지분 13.6%(8770만주) 매각을 통해 1조 1927억원과 배당금 3542억원 등 1조 5469억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HSBC에 잔여 지분을 63억 1700만달러(5조 9200억여원)에 팔기로 했다. 내년 1월 말까지 계약이 완료되지 않으면 1억 3300만달러(1240억여원)를 추가로 받게 되면서 최대 7조 5910억원을 거둬들이게 된다.4년여 만에 무려 242%,5조 3000억여원의 투자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러나 론스타가 ‘한국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만큼,‘먹튀’ 논란이 앞으로 거세게 제기될 전망이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정원 행장 연임 빨간불

    강정원 행장 연임 빨간불

    오는 10월 말 임기를 마치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체율 등 각종 건전성 지표는 개선되고, 국내 은행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총자산과 여수신 등 규모 면에서는 우리, 신한 등 경쟁 은행들이 턱 밑까지 추격했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1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안기면서 ‘성장을 희생하고 외국인 주주들의 배만 불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직원들도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노조에서는 강 행장이 외부인력을 너무 많이 영입했고, 성장 전략에는 관심 없이 스톡옵션 등만 챙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 배만 불려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대가는 성장의 희생이었다. 총자산은 2004년 말 200조원에서 올 6월말 현재 220조 5000억원으로 20조원 남짓 늘었다. 같은 기간 총수신은 136조 1000억원에서 146조원, 원화대출금 잔액은 123조 9000억원에서 141조 5000억원에 그치는 등 은행 영업 성과 역시 거의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이 사이 우리, 신한 등 2위 그룹과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국민은행이 총자산을 10% 늘리는 동안 우리는 64%나 불린 196조원의 총자산을 기록하면서 국민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조흥은행을 합병한 신한 역시 199조원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고 국민이 이들 은행보다 내실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부실채권(NPL) 비율은 ▲우리 0.83%,0.69%,0.68% ▲신한 0.75%,0.69%,0.64% 등 국민보다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주가 역시 2004년 말 4만 500원에서 지난 6월 말 8만 1100원으로 100.2% 오르는 사이 우리금융은 174.3%, 신한지주는 140.1% 뛰어올랐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다른 경쟁 은행보다 낮은 셈이다. 반면 외국인 배당액은 2004년 말 128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 111억원으로 10배 정도 늘었다.2005년 외환은행 인수 자금 비축 등으로 배당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큰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 행장이 3년 전 건전성을 높이는 시도는 불가피했지만 ‘규모의 경제’까지 무시한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면서 “과도한 외국인 배당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딩 뱅크’로서 적절한 처신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실은 좋아져 강 행장이 취임할 당시 국민은행은 2003년 카드 대란의 여파로 건전성이 삐걱거리던 상황이었다.2003년 말 부실채권(NPL) 비율이 3.59%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현재 NPL 비율은 0.80%에 불과하다. 연체율 역시 강 행장 취임 직후인 2004년 말 2.67%에서 6월 말 0.67%로 크게 떨어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대표적인 수익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각각 0.20%→1.42%,4.02%→19.55%로 뛰어올랐다.2004년 말 3605억원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 역시 이듬해 2조 2522억원으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말 2조 4721억원에 이르렀다. 올 상반기에도 1조 4188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LG카드 매각 이익 4320억원 등이 반영돼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외서 펑펑”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고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7월 여행수지 적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와 소득수지 개선 등으로 연중 최고치인 16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는 15억 5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2억 1000만달러 악화되면서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기록은 올해 1월의 14억 7000만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지 적자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2000년 초까지는 매월 흑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전환 이후 그 폭이 확대되면서 2005년 7월 처음으로 적자규모가 10억달러를 돌파했고 다시 2년만에 15억달러를 넘어섰다. 한은은 “7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월대비로 21.9% 증가하면서 해외여행경비 지급이 크게 늘어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중 해외여행 출국자가 최대를 기록하는 8월에는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3억 6000만달러 확대된 16억 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 역시 연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월간 경상수지는 올해 1월 4억 3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3월과 4월에도 각각 16억 3000만달러,20억 8000만달러 적자를 냈으나 5월 8억 40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6월 12억 70000만달러,7월 16억 4000만달러 등으로 석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7월 경상수지가 연중 최대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소폭 감소하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악화됐으나, 소득수지가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지는 수출호조 속에 수입도 크게 늘어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8000만달러 준 31억 3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의 증가로 적자규모가 6월보다 1억 7000만달러 확대된 16억 9000만달러에 달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전월의 균형수준에서 5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건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웬만한 지자체는 경전철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버스의 대체 교통수단 매력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기존 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은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있다. 검증되지 않은 교통수단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시내 7개 노선(총 연장 62.6㎞)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지난 6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60% 정도를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16개 지자체서 추진… 치적 중시 단체장들 눈총 경기도는 10개 자치단체가 나섰다. 용인과 의정부시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으며 부천, 광명, 성남, 수원, 고양, 시흥, 안산, 김포 등 8개 자치단체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기초 조사에 착수했다. 총 길이 14개 노선에 183.2㎞에 달한다. 2002년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한 용인 경전철은 53%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개발과 가시적인 치적을 중시하는 단체장들의 입맛에 경전철은 괜찮은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 등 반대 여론 만만찮아 반대 여론도 거세다. 지난달 26일 착공된 의정부 경전철은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는 2000년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하루 10만∼11만명이던 승객 수요를 8만명으로 줄여 민자 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과 협약을 맺었지만 시민단체는 현실성 없는 과잉계상 수치라고 주장한다. 인구 40만명 중 학구제 통학을 하지 않는 고교생의 일부, 낮 시간대의 주부나 서울 출·퇴근자의 일부만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11㎞에 불과한 경전철 구간이 지금도 버스 연계교통이 가능한데도 굳이 재정 부담과 향후 시민 요금부담을 무릅쓰고 건설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기북부 시민포럼 이진선 사무국장은 “지하철 7,8호선의 의정부 경유가 결정된다면 지금이라도 경전철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사원은 최근 용인 경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돼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게 돼 있는데, 분당선이 경전철 완공 시기보다 최소 4년이 늦은 2013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수입 보장금 외에 손해 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용인시는 지방세 감세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경기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경전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된다. ●서울~하남노선 등 포기… 10여년 헛일 이같은 논란은 급기야 사업 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2001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경전철 건설 사업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분석돼 포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5050억여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서울∼하남간 경전철은 9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최근 사업을 백지화했다.10년을 넘도록 헛일을 한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 포기로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1999년 경전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 1억원,2003년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억 7000여만원,2004년 말 기본 설계비 18억 8000여만원 등 28억 5000여만원의 예산과 그동안 쏟아부었던 행정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 경전철사업 ‘돈 먹는 하마’ 우려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건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웬만한 지자체는 경전철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버스의 대체 교통수단 매력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기존 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은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교통수단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6개 자치단체에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시내 7개 노선(총 연장 62.6㎞)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지난 6월 사업계헉을 발표했다.60% 정도를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16개 지자체 추진… 치적 중시 단체장들 눈총 경기도는 10개 자치단체가 나섰다. 용인과 의정부시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으며 부천, 광명, 성남, 수원, 고양, 시흥, 안산, 김포 등 8개 자치단체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기초 조사에 착수했다. 총 길이 14개 노선에 183.2㎞에 달한다. 2002년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한 용인 경전철은 53%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개발과 가시적인 치적을 중시하는 단체장들의 입맛에 경전철은 괜찮은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 등 반대 여론 만만찮아 반대 여론도 거세다. 지난달 26일 착공된 의정부 경전철은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는 2000년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하루 10만∼11만명이던 승객 수요를 8만명으로 줄여 민자 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과 협약을 맺었지만 시민단체는 현실성 없는 과잉계상 수치라고 주장한다. 인구 40만명 중 학구제 통학을 하지 않는 고교생의 일부, 낮 시간대의 주부나 서울 출·퇴근자의 일부만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11㎞에 불과한 경전철 구간이 지금도 버스 연계교통이 가능한데도 굳이 재정 부담과 향후 시민 요금부담을 무릅쓰고 건설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기북부 시민포럼 이진선 사무국장은 “지하철 7,8호선의 의정부 경유가 결정된다면 지금이라도 경전철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사원은 최근 용인 경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돼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게 돼 있는데, 분당선이 경전철 완공 시기보다 최소 4년이 늦은 2013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수입 보장금 외에 손해 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용인시는 지방세 감세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경기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경전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된다. ●서울~하남노선 포기… 10여년 헛일 이같은 논란은 급기야 사업 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2001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경전철 건설 사업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분석돼 포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5050억여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서울∼하남간 경전철은 9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최근 사업을 백지화했다.10년을 넘도록 헛일을 한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 포기로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1999년 경전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 1억원,2003년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억 7000여만원,2004년 말 기본 설계비 18억 8000여만원 등 28억 5000여만원의 예산과 그동안 쏟아부었던 행정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기후변화기금 1000억 조성

    서울시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기후변화 기금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3일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민간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추진을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기금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의 재원은 서울시가 운용하는 도시가스 사업기금 500억원과 함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출자지분을 바탕으로 확보할 배당금 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300억원 등을 추가해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기금을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 촉진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교체, 빈곤층 에너지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주체에 낮은 금리로 융자해 주거나 사업비 일부를 보조하는 데 사용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 도시가스 사업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시행 규칙과 기금운용 계획 등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기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 이용, 보급을 촉진해 관련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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